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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씨 “불가리아 수감아들 석방 힘써달라”/ 외교부에 차관보급 파견 요청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불가리아에 수감 중인 아들의 석방을 위해 불가리아 주재 대사보다 높은 고위 관리를 파견해줄 것을 외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7일 김 위원이 아들 정훈(45·미국명 존 킴)씨의 구명운동을 위해 외교부에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대한매일 7일자 2면)와 관련,“아들 구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장 또는 차관보급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국장은 대사보다 낮아 차관보가 직접 가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위원인 김 위원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북핵 문제 최고 당국자를,그것도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기에 불가리아 파견을 검토한 것과 관련,국가 외교력을 사적인 민원에 낭비하려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내에선 “재외국민 보호와 평창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란 해명성 설명이 나오기도 한다.이수혁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마약사범처럼 불가리아 국내법을 위반한 사항이 아니고,미국과 불가리아간 국제법상의 사안이기 때문에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외교부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IOC 위원의 아들이 갖는 프레스티지(위신)를 감안할 때 국가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도 밝혀 재외국민에 대한 불평등 적용이란 논란 소지를 남겼다. 김 위원은 아들이 불가리아에서 체포된 직후인 5월18일부터 외교부 영사담당국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면책특권이 부여된 ‘외교관 여권’을 발급해줄 것을 요구했고,외교부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이 “아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을 하기 힘들다.”며 사실상 평창 유치를 아들의 구명 문제와 연계했다는 주장과 관련,이 차관보는 “정훈씨의 부친인 김운용씨가 IOC 위원이고,평창 유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외교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화관광부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동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인터폴에 체포된 아들 문제를 해결해주면 김 위원이 평창 유치에적극 나서겠다는 얘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거래하듯 된 것은 아니고,김 위원이 아들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을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정부에서 외교노력을 기울여 해결하면 (김 위원이) 심적 부담에서 벗어나 유치운동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세계 초저금리시대’ 국내현황/ ‘날개없는 금리’ 더 추락할듯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 이후 5년째 금리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던 98년 연 평균 13.31%에 달했던 신규 예금금리(저축성수신 평균)는 99년 6.90%,2000년 7.0%,2001년 5.43%,2002년 4.70% 등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져 지난달 말 현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연 4.94%로 전월(5.06%)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신규 예금의 평균금리는 진작에 4%대로 하락했지만 기존 잔액을 포함한 전체 예금 금리가 4%대로 내려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출금리도 98년 연 평균 15.18% 이후 99년 9.40%,2000년 8.55%,2001년 7.70%,2002년 6.70%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지난달 대출 평균금리(당좌대출 제외)도 시장금리 하락과 과거 고금리 여신의 만기 도래 등으로 전월 7.24%에서 5월 7.19%로 0.05%포인트 내렸다.기업 대출금리는 7.01%에서 6.97%로,가계 대출금리는 7.49%에서 7.44%로 각각 하락했다. 채권시장 과열로 국고채 등 안전성 높은 채권 값이폭등(금리 하락)하고 있는 것도 전반적인 금리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달 중순 한때 사상 처음 연 3%대로 내려갔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 통화량을 대폭 확대한 것이 현재의 금리하락을 가져온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런 상태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고 / 잔인한 달 6월이여

    미국의 시인 T S 엘리어트는 시 ‘황무지’에서 메마른 땅을 뚫고 솟아나오는 여린 새싹들을 보고 생명의 역동성에 경탄한 나머지,역설적으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우리나라에서도 채 피어나지 못한 청년학도들이 독재에 항거하다가 쓰러져간 4·19학생혁명이 있었으니,4월은 잔인한 달임에 틀림없다.들풀 같은 민중이 군사독재의 폭압에 맞서 싸운 5·18광주민중항쟁을 생각하면 5월 역시 잔인한 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잔인한 달은 6월’이라고 주장하고 싶다.전 국토가 초토화한 민족상잔의 6·25 하나만으로도 가장 잔인한 달이 되기에 충분하다.또 최루탄과 페퍼포그,돌멩이와 화염병이 거리에서 캠퍼스에서 난무한 6월시민항쟁이 일어났던 달이기도 하다. 작년 6월에는 월드컵 축구로 온 나라가 들끓는 중에,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키워드는 꿈과 감동이었다.서로가 서로에게 꿈과 감동이 되고,그것이 거대한 파도가 되어 전 국민과 해외교포들의 마음까지 동시에 휩쓸면서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6월은 그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던,월드컵 개최 1주년을 맞는 달이다. 며칠 전에는 신효순·심미선양 사망 1주기를 맞아 서울시청 앞 등 전국 곳곳에서 그들을 추모하는 촛불행진이 벌어지기도 했다.그만큼 6월은 겹치는 희비와 다양한 사건들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정치·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잠재되어 있던 갈등이 표출되면서 나라 안이 온통 들끓고 있다.민주당은 신주류와 구주류의 신당을 둘러싼 기싸움으로,거대야당 한나라당은 새로운 당대표 선출과정에서의 당권 경쟁으로 뜨겁다.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경제상황과,파업으로 치닫는 노사 문제 역시 뜨거운 현안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대해 너무 걱정하고 자포자기만 할 것은 아니다.우리는 어떠한 고난도 너끈히 이겨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부지런하면서도 뜨거운 민족성,쉽게 무너지지 않는 끈기,그리고 다이내믹한 신바람의 무서운 저력을 가진 민족이다.이념과 지역,연령과 성별을 뛰어넘어 월드컵 4강 신화를 쟁취한 우리가 아닌가.그렇기 때문에 곳곳에서 돌출하는 이런 불협화음들을 아우르면서 우리의 염원인 자주평화 통일을 성취해 낼 능력과 지혜를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한적한 시골 산길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안타깝게 희생된 두 여중생은 우리의 잠든 의식을 일깨운 아름다운 들꽃이 되었다.반전 평화,민족자주의 수천만 개의 촛불로 찬란하게 부활했다.그만큼 우리는 슬픔까지도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 있는 성숙한 의식을 지닌 민족이다.슬픔과 분노를 적절히 조절하고 함께 살 수 있는 길과 마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길러왔다. 다양한 의견의 스펙트럼과 첨예한 계층적 이익의 대립을 중화시키고 조절할 수 있는 성숙한 의식을 키워왔다. 위기와 국난의 고비마다 어김없이 일어나 나라와 공동체를 앞으로 밀어 나아가게 한 위대한 우리 민중의 저력을 믿자.약한 듯 하지만 강하고,보이지 않는 듯 하지만 생생히 나타나는 지혜로운 우리 국민의 힘을 믿자. 1년 전 우리는 국민의 하나된무서운 모습과 힘,붉은악마의 힘을 보지 않았던가.열정과 꿈과 감동의 붉은악마 정신으로 오늘의 이 고난과 갈등을 이겨내자.상생과 화합과 감동의 새로운 세계를 활짝 열어젖히는 계기로 삼자. 김윤호 백두산문인협회 회장 명예논설위원
  • [열린세상] 집단행동의 논리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집단 행동을 통하여 목적을 달성하려는 이익 집단들이 부쩍 늘고 있어 걱정스럽다.참여정부의 취지에 맞게 참여를 행동으로 보이려는 것인지,자기네 편이라고 생각했던 노 대통령을 못 믿어서인지,정부의 노동 편향정책의 산물인지 모르겠다. 두산중공업 파업,철도 노조의 민영화 반대 시위,화물연대 파업,5·18 광주 기념식장 시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을 둘러싼 전교조와 교총의 집단행동,공무원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조흥은행 노조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회의장 난입,호주제 폐지 반대를 요구하는 전국 유림의 궐기 대회,노동부 공무원의 노조 설립 결의 등 집단 행동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또한 지하철 노조,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공단을 포함하여 100여개 기업의 노조가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익 집단의 결성과 자유로운 활동은 절대 보장되어야 한다.하지만 지나친 집단 행동은 문제가 된다.지나친 집단 행동은 비단 어제와 오늘의 일이 아니다.특히 4·19 직후,10·26 사태 이후 1980년 봄,6·29 선언 이후 권력의 공백기에 특히 심했다.이익 집단들이 집단 행동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수십 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하루가 멀게 세상이 바뀌고 있지만 과격한 집단 행동을 통해서 의사를 관철하려는 태도는 예나 다름없다.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논리가 너무 오랫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오고 있다.참여정부 출범 초기 권력 누수기나 공백기도 아닌데 집단 행동이 더 심해진 것 같다.대~한민국이 떼∼한민국이 되었다고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집단 행동의 논리는 무엇일까? 이익을 추구할 때 집단을 결성하여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보다 효과가 있다는 데 있다.집단 행동은 효과적인 이익 표출의 한 방법이다.나 홀로 외롭게 1인 시위를 하는 것보다 조직적인 집단 행동이 보다 강력한 압력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조용하게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시하면 정책 결정자는 말할 것도 없고 언론이나 여론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파업 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평화적인 집단 행동은 의사가 관철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더 거칠어지는 성향이 있다. 하지만 집단 행동이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지나친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우거나 과격해 질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나만 살고 네가 죽든 말든 나는 상관할 바 아니라는 자기중심적인 논리는 결국 모두가 죽는 길을 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나만 살고 남이 죽어서 무슨 그리 좋은 일이 있겠는가? 또한 집단 행동이 지나쳐 국가 공권력의 권위를 무력화시키는 일은 자제되어야 한다.외국의 경우 시위 현장에는 경찰선(Police Line)이 그어진다.아무리 격렬한 집단 행동을 하더라도 그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 선을 무시하는 것은 곧 국가 공권력에 대한 정면 도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국가 공권력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면 법질서를 유지할 수 없어 사회 불안이 조성되고 그 폐해는 결국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펴낸 한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노사 관계는 분석 대상 80개국 중 55위로 분류돼 해결 후진국 수준이라고 한다.정말 부끄러운 일이다.이래서는 동북아의 중심국이 될 수 없을 것이다.맨슈어 올슨은 ‘국가의 흥망성쇠’라는 책에서 “대영제국이 경제 열등국으로 전락한 것을 이익 집단의 상대적 힘이 우월하여 외부 여건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유연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우리는 이 분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동북아 중심 국가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채 이익 집단들의 지나친 집단 행동 때문에 임기 초반 한창 의욕에 넘쳐 있어야 할 대통령이 “못 해먹겠다.”는 소리를 하는 상황이라면 경제 열등국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홍 득 표 인하대 교수 정치학
  • DJ 기소여부 신중 검토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宋斗煥)특검팀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와 이른바 통치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특검팀은 학자들의 법률 자문을 받아 김 전 대통령 등 핵심인사들의 처리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김 전 대통령의 기소 여부는 통치행위가 사법적 심판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문제에서 출발한다.이와 관련,특검팀 관계자는 12일 “‘통치행위’라는 표현보다는 형사처벌을 면책하는 ‘사법자제’라는 용어가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한 뒤 “실정법 위반 행위에 통치행위 이론이 적용되는지 여부는 사실상 법원이 최종 판단할 문제”라고 언급했다.이는 통치행위라 할지라도 실정법을 위반했다면 법원의 판결을 받아봐야 한다는 것으로 김 대통령을 포함해 관련 인물들이 모두 기소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5·18이나 12·12 군사반란사건 등에 대해 검찰이 공소권 없음을 결정한 전례가 있고 정상회담의 역사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나 기소 여부는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통치행위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도 분분하다.법조계에는 대통령의 정책 수행과정에서 생긴 일인 만큼 진상을 규명한 뒤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도 있다.그러나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구속 또는 기소된 마당에 법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김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특검팀은 고려대 법대 배종대 교수 등 법학자와 전문가들에게 대북송금의 통치행위 해당 여부와 사법적 처리 방향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의뢰하고 자문을 구하고 있다. 송두환 특검팀은 12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과 김재수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사장을 소환,대질 조사를 벌였다.또 산업은행 불법대출과 대북사업 등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16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 전 회장 등을 상대로 2000년 3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함께 남북 예비접촉을 주선한 경위와 북송금액을 모금했는지 추궁했다.앞서 이 전 회장측은 “정 회장이 2000년초 북한을 방문한 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찾아가 ‘대북사업에 필요한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하게 됐다.’고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대의원 50대이상 77%는 전산착오”한나라 ‘코미디 같은 해명’

    한나라당 대표 경선 대의원 22만 7445명 중 “50대 이상이 77%”라는 ‘충격적’ 발표가 “전산착오”라는 웃지 못할 해명이 나왔다.일부 당권주자들은 “약 한 첩 못 쓰고 임종을 맞는 허탈감”,“경로당 회장선거로는 안 된다.”며 10일 성명서까지 냈지만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김수한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발표된 대의원 연령별 분포는 20대를 30대로,30대는 40대로 각각 10세씩 밀려 잘못 계산됐다.”고 밝혔다.연령대별 기준연도를 컴퓨터에 잘못 입력한 것이 화근이었다. 새로 계산한 결과는 20대가 5.2%,30대 17.6%,40대 33.3%,50대 24.3%,60대 이상 19.6%로 가운데가 볼록한 ‘종’모양이다.전날 수치는 20대 0.05%,30대 5.18%,40대 17.60%,50대 33.23%,60대 이상 43.94%로 초고령화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왜 20대가 0.05%로 잡혔는지,그렇다면 10대가 0.05%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문제는 지금까지 오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전날 발표되고 나서야 뒤늦게 계산을 새로 했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스스로도 ‘늙은’정당으로 나온 수치를 의심치 않고 받아 들였다는 얘기인가.박종희 대변인은 “20대가 0.05%면 113명에 불과한데 말이 되느냐.”고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었다.당직자만 모아도 이보단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선관위 소속 김문수 의원은 “한심한 에러에 사과드린다.”며 “실무자 사직 등 문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의원 명부가 44권의 책자로 인쇄까지 된 만큼 연령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날도 각 당권주자들은 ‘디지털 정당’을 외쳤다. 박정경기자 olive@
  • [2003 여성문화](2)여성성과 모성사이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들의 옷차림은 날로 ‘아찔해져간다’.옷 하나쯤은 더 걸쳐야 할 것 같은 옷차림이 낯설지 않다.가슴의 ‘골짜기’까지 보여주는 푹 파진 목선은 더이상 영화배우나 탤런트를 위한 특별한 옷이 아니다. 가슴을 내밀고 걷는 듯한 젊은 여성들의 모습은 40대 이상의 눈에는 좀 거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강조하는 세태를 나쁘게 말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더욱이 젊은 여성들은 10∼20년 전,‘조신한’ 옷차림의 선배 여성들이 꺼렸던 모유 수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유방에 대한 인식을 통해 여성성과 모성,그 오묘한 경계를 가늠한다. 직장인 정영호(38)씨는 점심시간이면 지나가는 여성들의 옷차림을 보고 ‘즐긴다’.“여성들의 옷차림이 얇고,대범해져서 ‘눈요기’로 좋아요.보란 듯이 노출한 옷차림은 분명 볼거리지만,때론 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심한 노출도 많아요.” 음흉한 눈길을 준 남성이 문제인가,이를 불러일으킨 여성의 옷차림이 문제인가.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는 여성을 탓해왔다.남성은 이미 ‘동물’(?)로 전제된 터라 현란한 옷차림은 ‘날 유혹해달라.’는 또다른 표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란 식이었다.‘저런 옷차림으로 다니니까….’란 비난은 단번에 피해자를 원인제공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누구를 위한 섹시함인가 브래지어 선이 보일까 노심초사했던 20년 전 멋쟁이들은 세월과 함께 유행 뒤편으로 사라졌다.그들의 딸 세대인 20∼30대들은 ‘섹시하다.’는 단어는 ‘아름답다.’와 동의어로 생각한다.무분별한 유행을 추종한다는 비난도 있을 수 있지만,노출에도 나름의 분명한 생각이 있다. 한윤경(20·대학생)씨는 “보여주기 위해 입는다고? 천만에.나 자신을 위해,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입는다.여성성은 구태여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리고 사라질 젊은 내 육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과시하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모유 수유,엄마의 권리 주부 남은정(26·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28개월된 아이에게 ‘아직도’ 젖을 먹이고 있다.요즘 아기는 “찌찌 안녕!”이라면서 모유와의 이별 연습을 하고 있다.‘모유야말로 최고의 명품’이라 말하는 남씨는 “젖몸살에 시달려 한숨도 못자고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한결같이 ‘요즘 분유가 얼마나 잘 나오는데 유난을 떠냐?’는 말을 들을 때였죠.특히 ‘6개월이 지나면 모유에는 아무 영양가도 없다.’는 잘못된 상식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그 벽을 넘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 남씨는 우유병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젖을 직접 아기 입에 물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했다.“공공장소에선 저도 부끄러웠어요.하지만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이웃의 아기엄마가 젖을 물리는 것을 봤어요.앞으로는 아이에게 젖 물리는 것이 정말 이상한 일로 여겨질 것 같아 저라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남씨처럼 모유수유를 하는 20∼30대 젊은 엄마들은 인터넷사이트 다음이나 프리챌에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교육받은 여성들은 앞다퉈 ‘고급 분유’로 아이를 양육했다.분유 회사의 광고에 세뇌된 탓이기도 했고,크게 키워야 한다는 서구 지향적인 가치관 때문이기도 했다.더욱이 경제력이 있는 여성들이 우유병을 물리며 그윽한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우아했다.반면 칭얼대는 아이에게 옷을 쓱 끌어올리고 젖을 물리는 여성은 ‘미개인’처럼 보이기도 했고 가난과 무식의 또다른 표현처럼도 보였다.더욱이 가난한 엄마의 유방은 축 늘어져 있어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달랐다.젊은 여성들은 분유 광고의 허구를 꿰뚫어봤고,동시에 여성의 가슴이 보여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자신이 ‘주인’임을 확인했다.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놓쳐서는 안될 ‘권리’임을 야무지게 알아챈 것이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 이시백)가 인터넷 사이트 다음을 통해 5월18일부터 6월7일까지 실시한 ‘엄마젖에 대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엄마젖 78%,엄마젖과 분유를 함께 먹이는 혼합수유를 하겠다가 17%로 대부분의 젊은 층은 모유 수유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TV드라마나 영화에 엄마젖을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86%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문제될 게 없다.’고 답해,그전과는 달라진 엄마젖에 대한 인식을 보여줬다. ●가슴,누구의 것인가 지난 3월,한 인터넷사이트에서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여자의 가슴(본인 혹은 여자친구)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결과는 여성 81.4%,남성 59.2%가 각각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이유는 남녀 모두 절반 정도가 ‘크기가 작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그외 ‘탄력성이 없다.’거나 ‘모양새가 밉다.’,‘짝짝이’라는 불평도 있었다. 직장인 하정란(30)씨는 “언제든 유방 성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신의 납작한 가슴에 대해 ‘불평' 없던 남편이 임신으로 가슴이 커지니까 무척 좋아했다는 것.“절벽 같은 가슴은 제게 늘 열등감이었어요.결국 남편도 좀 가슴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확인했으니,언제든….” 반구(半球)처럼,혹은 사과에 비유되는 불룩 솟은 예쁜 가슴은 대중매체를 통해 여성미의 절대 요소로 각인됐다. 사실 깡마른 몸 위에 붙어 있는 그런 반구 같은 큰 유방은 ‘불가능한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성형외과 전문의 황승국(고은하늘 성형외과)씨는 “유방확대수술이 날로 늘고 있다.20대 여성들은 그전보다 더욱 큰 가슴을 원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떤 여성들은 ‘남편을 위해’ 유방확대수술을 받는다고 말한다.그러나 노만수(노만수 유방클리닉)씨는 “남편이 원한다고 유방확대수술을 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큰 유방을 원하는 것은 분명 남성 위주의 인류문화사에 기인한다.여성 스스로 큰 가슴을 원한다고 해도 그것은 큰 유방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종속화됐다는 증거이다.더욱이 아내를 진정한 삶의 반려자로 본다면 과연 유방의 크기를 문제 삼겠느냐?”고 되물었다. 방을 문화사적으로 해석한 미국의 여성학자 매릴린 엘름은 400쪽이 넘는 책,‘유방의 역사’를 통해 남녀간의 성차를 보여주는 생물학적 표지에 불과한 유방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음을 설명한다.즉 ‘좋은’ 유방의 개념은 아기를 양육하는 힘으로 묘사됐고,‘나쁜’ 유방의 시각이 우세할 때는 유방은 유혹의 미끼,섹스와 폭력으로까지 연결됐다.물론 이들은 한결같이 전통적인 남성적 시각에서만 본 유방으로 여성 자신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김미혜(김미혜 유클리닉) 원장은 가슴의 ‘소유권’을 이렇게 지적했다.“흔히 유방암 환자가 유방절제수술을 할 경우,남편들은 ‘그래도 데리고 살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말로 위로의 말을 대신한다.그러나 생각해보자.가슴을 잃은 여성은 상실감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남편의 사랑을 잃게 될까봐.’라는 염려보다는 ‘내 여성성을 잃었다.’는 점에서 큰 고통이 된다.” 남성들이 집착했던 유방,그 유방에 여성들이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이 상황을 ‘유방의 해방’이라고 말하는 여성운동가들도 있다.그러나 ‘여성다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관인 유방은 여성의 가치를 지성이나 심성이 아니라 ‘시각적 신호’에 의해 결정케 했다는 지적은 아직도 유효하다. 모성과 여성성을 조화시켜가는 오늘의 여성들,그들은 ‘상품화' 란 오명을 완전히 벗지는 못했으나 비로소 유방의 소유자가 된 것 같다. 허남주 기자 hhj@
  • 5·18성금 70억 활용 싸고 ‘잡음’

    1980년 5·18 이후 광주시민을 위로하거나 지역발전기금으로 모금된 ‘5·18 국민성금’에 대한 활용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전남도와 이 지역 상공인,출향 기업,대기업 등이 낸 이 성금은 원금 44억여원을 비롯,그동안의 이자 수입 등 70여억원에 이른다.82년 지역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전남개발협의회’(현재 광주·전남 21세기 발전협의회)가 이 성금을 운용해 왔다.5·18기념재단이 운용중인 기금 75억원과는 별개의 돈이다. 그러나 5·18재단측은 최근 협의회가 운용중인 성금에 대한 반환을 광주시와 전남도에 요청했다. 강신석 기념재단 이사장은 최근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태영 전남지사를 만나 “5·18재단의 활성화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성금 반환을 요청했다.재단측은 “현재의 재단기금 75억원의 이자 수입으로는 사무실 운영,직원 월급 등 경상경비를 대기도 힘들다.”며 “협의회가 운용 중인 성금 70억원은 당초 5·18과 관련돼 모금됐기 때문에 재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지금의 재단기금 75억원은 지난 80∼81년 광주시와 전남도에 답지한 국민기금 52억원과 정부 보조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 기금의 연간 이자수입은 3억 6000여만원으로 경상경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단측의 협의회 성금 반환 요청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협의회의 성금 운용은 이사회와 정관에 따라 결정될 문제인 만큼 도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협의회측도 “지역발전기금은 5·18기금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모금됐다.”며 “이를 5·18재단측에 넘길 명분도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단체간 불협화음이 표면화될 조짐이어서 자칫 외부에 ‘돈싸움’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안보없이 경제발전 어려워 韓美관계 더욱 공고히 해야 / 다음달 27일로 정전협정 50주년 맞는 백선엽 장군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83세의 백선엽(白善燁) 장군은 지금도 ‘전우∼’의 노랫말을 정확히 외운다.만주군 활동,빨치산 토벌대장,6·25때 낙동강 다부동 전선 사수와 평양 최선봉 입성,살아 있는 전설의 백전노장 등등.파란과 곡절의 세월만큼 뒤따르는 수식어도 많다. 노(老)장군은 매년 이맘때면 회한과 상념에 빠져든다.숱한 아비규환이 담긴 흑백필름이 어김없이 그의 뇌리속을 때린다.먼저 간 전우의 얼굴이 생각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가슴을 쥐어짜는 통한을 뼛속 깊이 느껴보기도 한다.때론 국립묘지로 달려가 동료의 이름을 목놓아 불러보기도 한다. 노장군에게 이유를 묻자 “너희들은 잘몰라.산자의 몫을 망각해서는 안되지.”라고 알듯말듯 말꼬리를 흐린다. 다음달 27일이면 6·25전쟁 정전협정 50주년을 맞는다.핑계삼아 노장군에게 정중히 인터뷰를 요청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뜰에서 만났다.시계바늘을 50여년 전으로 돌렸다. ●잊지 못할 요정 래봉장 51년 7월10일 오전 10시.개성의 99칸 한옥 요정인 래봉장(來鳳莊).정전협정을 위한 첫 테이블이 마련됐다.미 극동군해군사령관 조이 제독(중장)이 남측 수석 대표,백선엽 소장이 한국측 대표로 참석했다.북측에서는 남일 조선인민군참모장과 이상조 조선인민군전선사령부 참모장,덩화(鄧華)조선인민지원군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적과의 첫 만남,서로 총부리를 겨눈 대치상황 때문인지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첫 대사는 “회담은 하되 전투는 계속된다.”는 조이 제독의 말이었다. “래봉장은 99칸의 기와집이었어.일부는 파괴돼 있었고 멀쩡한 칸은 공산군 간부들이 숙소로 사용하고 있더군.서로 싸움질하다가 만났기 때문에 으르렁대는 냉랭한 분위기였지.북측은 북쪽에,남측은 남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말이야,북쪽 테이블이 남쪽보다 약간 높았어.신경이 쓰이더군.그래서 아군측 테이블 깃발의 높이를 약간 높이 세웠더니 그들도 금방 높이더군….” 이후 회담에는 백선엽,이형근 소장에 이어 육군참모차장 유재흥 소장 등 5명의 한국군 대표들이 차례로 참석했다.회담 장소도 개성 래봉장에서 판문점으로 옮겨졌다. 백 장군은 “당시 회담에 참석해 보니 남일 수석대표는 중공군의 눈치를 자주 봤다.”면서 “모택동이 회담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주은래가 물밑 외교작전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아이젠하워와 담판 승부 휴전회담이 한창이던 1953년 5월 백 장군은 미국을 방문했다.51년 제5순양함대 사령관으로서 함포사격을 지원했던 미 해군성 전략기획국장 알레이 버크 제독을 만났다.버크 제독과는 래봉장 휴전회담 대표였던 인연도 있었다.그는 백 장군에게 “아이젠하워의 휴전 방침은 이미 굳어졌다.아무리 이승만 대통령이 반대해도 안된다.”고 여러차례 귀띔했다.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어떤 보장을 얻어 내지 못한다면 한국의 장래는 위태롭다고까지 했다. 내친 김에 백 장군은 이튿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단독 면담했다.아이젠하워는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나의 선거 공약”이라고 말했다.백 장군은 “그렇다면 안보와 경제발전을 담보하는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그러자아이젠하워는 월터 스미스 국무차관을 만나 협의해 보라고 대답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그렇게 해서 출발했지.그러나 미국은 휴전 이전에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면 공산군측이 휴전협상을 결렬시킬 것을 우려했어.귀국후 이승만 대통령에게도 이같은 분위기를 전달했더니 매우 흡족해하셨지.그해 6월25일 국무부 극동담당 차관보인 월터 로버트슨이 한국에 특사로 파견돼 한·미방위조약에 대한 세부 사항을 이승만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게 됐지.” ●“주한미군 철수주장은 언어도단”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대해 노장군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뒤 “어찌 안보보장없이 경제발전이 가능하고 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노장군은 또 “요즘처럼 어려울수록 한·미동맹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부시 정부는 자국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더이상 피를 흘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는 철수 전단계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북한어선의 NLL 침범에 대해서도 “북한의 저의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데 꽃게니 뭐니 운운하고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은 북한의 핵무장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노장군은 192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다.평양사범,만주군관학교,군사영어학교,1사단장,군단장,육군참모총장,한국군 최초의 육군대장을 지낸 전쟁 영웅이다. 노장군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운동,강연,외부인 접견 등 어느것 하나 마다하지 않는다.주한미군 관계자들과 만나도 통역없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정도며 기억력도 뛰어나다. 최근에 노장군을 상징하는 몇몇 행사가 있었다.지난 5월6일 ‘백선엽장군 리더십상’을 주한미군에서 제정했다.5월18일 노장군은 메릴랜드 한국분교에서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내가 5년전 6·25전쟁 50주년기념사업회위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많은 일을 했지.다음달 27일 전쟁기념관으로 와.27m높이의 한국전쟁기념탑 준공식이 있을 거야.건강? 특별한 거 없어.일찍 자고,웃으며 사는 거야.마누라 해주는 밥 잘 먹고….” 김문기자 km@
  • 참여정부 100일 여론조사 / 개혁성 호남 “”긍정”” 영남 “”미흡””

    ■盧대통령 자질 평가 이번 조사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리더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도덕성·개혁성 그리고 국가 비전 제시 능력에 대한 평가를 시도했다.지난해 7월 대통령 후보시절과 비교해 볼 때 노 대통령 자질에 대한 평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번 조사에서 도덕성·개혁성·국가 비전제시 능력은 10점 만점에 각각 5.34점,5.32점,5.29점이었지만,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6.48점,6.25점,5.91점으로 상승했다. 1.도덕성 노 대통령의 형 건평씨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가 연루된 나라종금 로비의혹,그리고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의 용인지역 투기의혹 등이 제기되고,급기야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시점을 전후해서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하지만 조사에 포함된 노 대통령의 자질에 관한 평가 중에서 대통령의 도덕성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비중도 가장 낮아 전체 응답자의 6.5%만이 대통령의 도덕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세대와 지역에 따른 긍정적 평가의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즉,20∼30대와 호남 거주자들은 전체 평균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했지만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들의 노 대통령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는 전체 평균 이하의 점수를 주었다. 최근 노대통령이 장수천 생수회사 경영 문제와 형 건평씨의 재산형성 의혹 등을 해명하기 위해 가진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조사 결과,27.0%는 ‘공감한다.’,31.1%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다소 높게 나왔다. 2.개혁성 노 대통령의 개혁성 평가를 보면 응답자의 44.4%가 ‘보통 (4∼6점)’이라고 답변,노 대통령의 개혁성의 경우 최근 논란과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의 신당창당 문제에 대한 노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국민들이 아직은 관망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지난 대선에서 나타났듯 세대와 지역에 따라 평가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즉,노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20∼30대와 학생층·고학력자 그리고 서울과 호남지역 거주자들은 노 대통령의 개혁성에 전체 평균 이상으로 긍정적 평가를 했지만 50대 이상의 국민들과 대구·경북 거주자들은 긍정적 평가가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3.국가비전 제시 능력 20대와 호남거주자들은 평균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한 반면 50대 이상의 국민과 대구·경북 거주자의 긍정적 평가는 평균 이하의 모습이었다.특히 대구·경북지역(29.7%)과 호남지역(60.4%)은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한가지 특이한 것은 지난 대선에서 승부를 가른 세대로 알려진 40대의 노 대통령의 국정비전 제시능력에 대한 평가이다.세대별 평가에서 40대는 전체 평균 이하이자 각 세대 중에서 가장 낮은 긍정적 평가(34.1%)를 했다. 이는 최근 물류대란과 교육정보화 사업을 둘러싼 사회갈등의 조정과정에서 보여준 노 대통령과 정부의 일관성 결여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의 조사와 비교하여 보면 국정비전 제시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하였지만 대통령의 자질에 관한 세 가지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노 대통령 정부가국민들에게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보다 분명하게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노 대통령의 자질에 관한 평가 조사는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한국의 정치사회적 균열 구조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이는 노 대통령과 그의 정부가 자신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가진 국민들에게 아직은 가까이 가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특히 대통령의 국정비전 제시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조사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동안 정부가 사회적 갈등의 조정과 통합에 미숙한 모습을 보여온 것은 대통령이 나름대로 뚜렷한 국정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국정비전 제시능력과 더불어 대통령의 도덕성 또한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평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盧정부 100일 총평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그러나 그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 대다수의 국민에게는 매우 길게 느껴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민들에게 호감을 주는 많은 공약들을 제시했다.참여정부의 지향점들은 이론적으로는 성립된다.모두 선진 민주주의의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적 현실적에서는 상호 모순이 되는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다.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시점에서 참여의 확대는 바로 화물연대파업,NEIS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전교조와 교육부간의 갈등,공무원 노조의 위협적 행위 등 사회 혼란으로 귀착된다. 분권이란 개념은 분명 각 권력 주체들이 자율성 및 책임성을 확보했을 때 비로소 성립하는 개념이다.아직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적으로 자율성이 전혀 없는데 권력을 분산한다는 것은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또한 각 부처 장관들이 정치권의 요구에 자유로울 수 없는 환경 하에서 자율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것도 새삼 어색하게 들린다. 보다 면밀한 국정운영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다.예컨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사회문화적 장치가 먼저 가동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분권을 위해서는 각 권력주체들의 자율성·책임성 등이 전제되어야 하며,어떤 경우에는 분권을 위한 강력한 중앙통제가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국민복지의 증대를 위해서는 자유시장 경제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발전이 먼저 요구된다.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 어떤 과제는 수단과 방법으로,다른 과제는 시급히 달성해야 할 목적으로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지계층 분석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와 현재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비교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지지 계층을 분류할 수 있다. 첫째,지난 대선에서 노 후보를 지지했고 현재도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노 대통령의 ‘절대 지지층'이 전체 국민의 3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41.2%),20대(39.8%),저학력층(42.0%),농림어업(50.9%),블루칼라(43.8%),학생(42.7%),공무원(51.4%),강원(58.6%) 및 호남(61.0%) 거주자 등에서 ‘절대 지지층'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둘째,지난 대선에서 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거나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았던 사람들 중 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새로운 ‘유입층'의 규모는 14.3%였다.여성,50대 이상,대재 이상의 고학력층,영남지역에서 유입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지난 대선뿐만 아니라 현재도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 사람,지난 대선에서는 노 후보를 지지했지만 현재 노대통령을 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그리고 16대 대선에서는 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지만,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중립층'의 규모는 20.3%로 나타났다.화이트칼라,인천·경기 지역에서의 이러한 ‘중립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넷째,지난 대선에서는 노 후보를 지지했거나 지지하지도 반대하지도 않았던 사람들 중 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탈층'이 1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자영업자,화이트칼라,서비스·판매직,강원 및 호남 지역에서 이탈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섯째,지난 대선에서도 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고,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절대 반대층'의 규모는 13.0%였다.50대 이상(20.2%),대구·경북(22.7%) 지역에서 ‘절대 반대층'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같은 지지 계층분석에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특징이 발견된다.우선,많은 전문가와 언론의 예상과는 달리 노 대통령에 대한 이탈(11.4%)보다 유입(14.3%)의 비율이 약간 높게 나타난 점이다.각종 언론매체에서는 노 대통령 출범 이후 대북 송금 특별검사법 승인,이라크전 한국군 파병,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대북 추가적 조치 합의,민주당 신주류에 의한 신당 창당 추진,한총련의 5·18 기념식 방해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노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계층이 이탈해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노 대통령 지지계층의 일부가 이탈함과 동시에 노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지지 계층이 유입되면서 기존의 지지계층이 변화되는 조정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호남 지역에서의 이탈 규모보다는 영남에서의 유입 규모가 큰 점이 이채롭다.호남 거주자 중 지난 대선에서 노 후보를 지지했지만 현재 노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은 9.5%,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중립적인 사람은 11.4%로 나타났다.하지만 부산·경남 거주자 중 지난 대선에서 노 후보를 반대했지만 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19.1%,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은 9.6%로 나타났다. 반면,대구·경북 거주자 중 지난 대선에서 노 후보를 반대했지만 현재 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은 18.3%,지지도 반대도 하지 않는 사람은 9.3%로 나타났다.조사 결과만 봐서는 “호남을 버려야 영남을 얻을 수 있다.”는 민주당 신당 창당파들의 주장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지역별 유입층·이탈층에 대한 분석 결과,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인 유권자(또는 정당) 재편성(realignment)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지역중심 정치가 어느 정도 해체되는 징후가 감지된다.과거의 한국정치는 지역,정당,인물이 함께 맞물려 배타적인 정당구도가 구축되었다.하지만,민주당의 불모지대였던 영남지역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유입층이 이탈층보다 많다는 것은 이러한 지역구도가 어느 정도 희석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 대선에서 노 대통령이 얻은 지지도와 현재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수행 지지도를 비교할 경우,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한 것은 분명하다.하지만,비교의 대상을 동일하게 하여 지난 대선에서의 노 대통령 지지도와 현재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의 지지도를 비교해 보면 현 시점에서 노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가 급속하게 이탈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회 플러스 / 지난달 불법집단행위 244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한 달 동안 불법 집단행위 관련자 244명을 검거,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하고 9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주요 사안별로는 지난달 22∼23일 전국공무원노조의 쟁의찬반투표와 관련,주동자 37명 가운데 25명을 검거해 1명을 불구속 입건했고,‘5·18기념식 사건’과 관련해서는 19명을 검거,2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115명을 검거해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 예비역 육군 소장 정웅씨 / 20년전 ‘장군님’ 이제는 ‘장로님’

    ‘정 장로님’ 지난 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현지 사단장으로 근무하던 중 시위대에 대한 ‘신군부’의 강제 진압 방침을 거부해 강제 전역한 예비역 육군 소장 정웅(75·호국군사관학교 4기)씨.그는 요즘 ‘장군’보다 ‘장로’로 더 잘 알려져 있다.정씨는 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기도 했다.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의 한 교회에서 그를 만났다.먼저 전화를 걸었을 때는 ‘기자 만날 일이 없다.’며 한사코 만남을 거절했지만 ‘요즘 근황을 듣고 싶다.”고 막무가내로 찾아가자 ‘의외로’ 따뜻하게 대해줬다. ●교회 일이 너무 좋아 군문을 나선 지 20년이 지난 데다 그동안 교회 일에만 매진해 온 탓인지 말투나 분위기에서 ‘군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대신 인상 좋은 ‘목회자’로 바뀌어 있었다.그는 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인 ‘늘푸른 대학’의 ‘학장’이다.기자가 교회를 찾았을 때도 대부분 할머니와 할아버지로 구성된 노인대학생 50∼60여명에게 ‘믿음과 건강’에 대해 열심히 강의를 하는 중이었다.기독교와의 인연은 굉장히 오래됐다.장로가 된 게 현역 대령시절이던 1974년이니까 벌써 30년이 됐다.그는 “현역 시절에도 교회 일에 적극적이었지만 80년 광주의 ‘아픔’을 겪고 나서는 교회에 더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몇 년 전 아내 전성원(66)씨와 함께 만든 ‘5·18 선교장학회’를 법인으로 만들어 러시아 등 해외에 있는 열악한 여건의 한인교회를 돕는 게 소박한 꿈이다. ●띠체조로 건강관리 이가 좀 좋지 않은 것만 빼면 75세 된 노인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하다.골프도 자주 했으나 3∼4년 전 허리를 다쳐 중단한 상태다.대신 동네 헬스클럽에서 수영을 즐긴다.주로 낮 시간대에 30분 정도 하면 몸에서 땀이 쫙 난다고 한다.시간이 남을 땐 각종 헬스기구도 이용한다.또 군에서 하던 도수(맨손)체조에 1.25m가량 되는 띠를 활용하는 띠체조는 그가 고안한 독특한 건강비법이다.띠를 양 손으로 팽팽히 당겨 머리 위로 올린 뒤 등 뒤로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것을 반복한다.별다른 장비가 필요없고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노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것.165㎝의 단구이지만 근육질에 군살이 거의 없다.모두 체조덕분이라고 강조한다. ●군 시절이 가장 보람 군 장성,공기업 임원(근로복지공사 부사장),국회의원(13대) 모두 해봤지만 가장 보람있는 시절은 역시 군에 있을 때라고 말했다.하지만 전역한 뒤 군과는 별다는 접촉을 갖지 않고 있다.전역 직후엔 예비역 장성출신 모임인 성우회와 재향군인회 모임에도 나가봤으나 당시 신군부의 위세 때문인지 대부분 자신과의 만남을 꺼리는 눈치여서 예비역 장성 모임에는 아예 나가지 않고 있다.입을 닫고 살아온 삶이 오래 지속된 때문인지 지금도 ‘5월 광주’의 당시 상황이나 심경에 대해서는 가급적 입을 열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군을 떠났지만 폭도로 매도됐던 5월 광주시민들의 명예도 이제 회복됐고 신군부도 사법적으로 처단이 된 만큼 특별한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그래도 후배 장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군인뿐 아니라 공직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전제한 뒤 “공직자가 인기에연연해서는 안 되며 특정인이나 상관보다는 반드시 국민의 편에 서서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조승진기자 redtrain@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건평씨 경락대금 5억 빌려준 ‘知人’ / 부산 H산업 소유 40대 재력가 확인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 소유의 경남 김해시 여래리 상가부지를 노씨의 처남인 민상철씨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5억원을 빌려준 ‘지인’은 부산 중앙동에 본사를 둔 H산업의 이모(46) 대표로 확인됐다. 1일 H산업 관계자는 “(이 대표가) 지난 2001년 5억원을 빌려줬다가 2002년 원금 5억원과 이자 4100만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건평씨 일가가 개인적 친분을 갖고 있지는 않았으나 누군가가 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 대표가 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제3자가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2001년 경락대금 5억원을 빌려준 뒤 건평씨가 민상철씨에게 양도한 거제시 구조라리 710,738 일대 토지에 대해 모두 6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가 2002년 5월18일 원리금 회수와 함께 근저당을 해지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가업을 물려받아 모기업인 H산업 외에도 H건설,W토건 등 계열사를 거느린 부산지역의 재력가로 알려졌다.이 대표의 부친은 경남 양산 일대의 갑부로 부동산 투자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76년 설립된 H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지역 건설업계에서조차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도급순위도 1000위권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 항만·공항·도로 등 관급공사를 대거 수주,2001년 이후 500위 안팎으로 급성장했다. 이와 관련,현지 건설업계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재직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특히 청와대가 지난 28일 장수천 관련 해명기자회견에서 주변 사람들의 이름은 구체적으로 거명하면서도 이 대표 등에 대해서는 ‘지인’이라고만 밝힘에 따라 노 대통령과 이 대표의 관계가 주목된다. 전광삼 구혜영 이세영기자 hisam@
  • “앞으론 경호실과 호흡 맞출것”盧대통령, 경호시범 관람

    “앞으로 경호실과 호흡을 맞추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무도·격파 시범행사’를 비서실 직원,기자들과 함께 관람한 뒤 “으스스했지만 한편 자랑스러웠다.”며 “든든하고,(내가) 대단히 보호를 받는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경호시범에는 대통령이 수류탄 공격을 받자 온 몸으로 막아 피를 흘리며 폭사하는 장면도 있었다.특히 영화 ‘쉬리’에서 사용된 폭발물 소품을 활용하는 등 생생한 현장감으로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1974년 8·15행사 피격사건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단상에 숨는 장면을 거론하면서 “뻣뻣하게 서 있어야지 비겁하게 엎드리면 되느냐는 신념으로 최근까지도 위험 앞에서 초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상상했다.”면서 “그러나 앞으론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신속하게 새우처럼 납작 엎드려 나 자신을 보호하겠다.”고 말해 경호실 직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당선자 시절부터 ‘열린 경호’를 주장,최근 한총련의 5·18시위로 곤란을 겪기도 했던 노 대통령은 “경호를 귀찮게 생각했다.”는 고백도 했다.노 대통령은 “시민들과 불쑥 찾아가 악수도 나누고 피부로 부딪치는 것을 좋아했다.그때마다 경호실 눈치를 살피고 어쩌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말하고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 여러분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잠깐 멈추고,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지 예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시범은 내가 본 시범 중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힘과 속도가 먼거리에서 피부에 와 닿은 느낌이다.전율이 생길 만큼이었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행사에 참석했던 한 경호실 직원은 “대통령이 경호시범를 보는 내내 안쓰러운 표정이 나타나,안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이런 말씀을 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동교동계 신·구파 다시 뭉쳤다

    민주당내 신당 논란이 정점으로 치달으면서 동교동계 의원들이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25일 김옥두 의원 아들의 결혼식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이같은 동교동계의 ‘새로운 단합’은 신주류측 김원기 고문과 동교동계 한화갑 전 대표의 설전 파문 때 실체를 드러냈다.지난 26일 김 고문이 한 전 대표를 가리켜 “이 사람에게 붙었다가 저 사람에게 붙었다 했다.”며 ‘전력’을 비난하자,27일 동교동계 김옥두 의원이 나서 한 전 대표를 적극 ‘엄호’했다. 그동안 신당 국면에서 자극적 발언을 자제했던 김 의원은 “김 고문의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마치 본인의 일처럼 발끈했다.그는 “김 고문은 전두환 정권 당시 민정당의 2중대였던 민한당의 11대 의원이자 전남·북의 총책임자였다.”면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우리가 고문받을 때 김 고문은 파출소 한번 가본 적 있느냐.”고 비난했다. 한 관계자는 “김 고문이 한 전 대표를 인신공격한 26일 저녁 동교동계 의원들이 ‘파발(연락망)’을 돌려김 고문의 민한당 전력을 공격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실제 김옥두 의원의 발언이 나오기 전 권노갑 전 고문 측근도 기자에게 “민정당의 2중대 활동을 했던 김 고문이 한 전 대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며 입을 맞춘 듯한 얘기를 했었다. 국민의 정부 시절 권 전 고문이 이끄는 구파와 한 전 대표의 신파로 갈려 갈등을 빚었던 동교동계는 새 정부 들어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신주류가 자신들을 구주류로 몰며 압박을 가하자,위기의식을 느끼고 결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전 정권의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검찰수사 대상에 오른 것도 위기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동교동계 A의원은 “신당 국면에서 우리는 한몸처럼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B의원도 “동교동계에 더이상 신파와 구파는 없다.”면서 “우리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수배 한총련대학생 3명 체포

    법원이 23일 정재욱 한총련 의장 등 5·18시위 주동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수배자 검거 활동에 나선 경찰과 한총련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청은 25일 전 대구교대 총학생회장 황모(24)씨와 전 고려대 이과대 학생회장 조모(25·여)씨 등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24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여명은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총련에 대한 강경방침 철회를 정부측에 요구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씨줄날줄] 문화 충돌

    노무현 대통령의 ‘문화 충돌’이라는 말이 화제다.노 대통령은 22일 해외 공관장 만찬에서 이 말을 했다.그는 한총련의 5·18 시위 뒷얘기를 소개하면서 “요즘 문화의 충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대통령의 문화 충돌은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일이다.대통령이 국민의 정서와 괴리돼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한총련 시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문화 충돌이라는 말은 대통령이 가볍게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대통령은 어느 일부 세력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다. 노 대통령은 21일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대통령직을 못해먹겠다는 위기감이 든다.”는 말도 했다.집단행동을 앞세운 집단이기주의가 판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국가 지도자로서 너무 경솔한 발언이다.대통령의 절제되지 않고 직설적인 화법은 많은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품위없는 말들은 대통령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나 좋은 의미로 권위주의를 청산하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다.합리적 근대화 과정을 거치지 못한 우리나라에는 강요된 권위주의가지배해 왔다.권위주의는 분단과 전쟁,독재과정 등에서 나타난 역사적 모순과 불의에 저항하는 사람들을 억압해 왔다.노 대통령은 이러한 권위주의에 반발해 왔다.그는 공관장 만찬에서 “경호가 삼엄하지 않은 사회,두렵게 느껴지지 않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그의 탈권위주의적인 열린 리더십 지향은 시대흐름과 맞는 바람직한 일이다. 민주적 리더십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념은 확고한 것 같다.그는 “국외에서 볼 때 한국이 개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도 이런 민주주의를 한번 해 보자는 게 내 소망이다.”라고 말했다.‘한국이 개판’이라는 말은 대통령이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이다.그러나 혼란을 겪더라도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을 읽을 수 있다.문제는 대통령의 낭만적 이상주의다.인간은 탐욕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탐욕이 사회의 혼란을 가져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민주적이지만 권위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권위있는 지도력과 권위주의는 다르다.권위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지도력을 발휘할 때 강화된다.정치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이창순 논설위원
  • [데스크 시각] 무늬만 지방분권인가

    요즘처럼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해 보이는 때도 드문 것 같다. 고비에서 위기관리가 잘못되면 큰 흐름이 뒤틀려 버리는 경우를 스포츠에서 흔히 본다.야구를 보자.강속구를 싱싱 내던지며 완봉승을 눈앞에 둔 것처럼 보이던 투수도 내야수가 쉬운 공을 빠뜨리거나,외야수가 공중 공을 놓치는 실수라도 하고 난 뒤엔 폭투로 실점하는 등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있다.물론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묘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국민적인 이해가 걸린 국정운영에서는 얘기가 다르다.위기관리가 잘못되면 그 손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최근 위기관리 능력 부족에서 빚어진 ‘파행’이 줄을 잇고 있다.대통령이 참석한 광주 5·18기념식이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도로 점거 시위로 지연됐는가 하면,국립박물관에 보관된 국보가 털리는 등 사상 초유의 일들이 잇따라 터져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외국을 방문중인 대통령이 청와대에 전화를 걸어도 근무자들이 조느라고 받지 못하는,황당한 사태까지 빚어졌다.급기야는 대통령이 “못해먹겠다는위기감이 든다.”고 토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보통 일이 아니다. 최근의 ‘물류대란’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화물연대가 포항에서 첫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일이었으나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사흘이 지나서였다.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는 결국 총체적 위기관리 실패로 연결됐다.오죽했으면 “대한민국 장관이 이렇게 하느냐.” “TV도 안 보느냐?”는 대통령의 질타가 있었겠는가.“화물연대는 노조가 아니다.”라며 형식논리만을 내세우다 뒤늦게 노·정 대화에 나선 노동부의 처신은 눈치보기 행정의 전형으로 꼽을 만하다. 여기까지가 중앙정부의 위기관리 허점을 보여준 ‘전편’이다.그렇다면 지방정부인 자치단체는 앞마당에서 벌어지는 사태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화물트럭을)다 잡아 들여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현장에서 돌아온 답은 간단하다.“트레일러나 대형 화물차를 끌어낼 레커차가 없다.” 차량의 대부분이 고가의 외제차량이라는 보고도 덧붙여졌다.자칫 긁히기라도 하면비싼 배상이 필요하다는 ‘면피성’ 보고다.자치경찰제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부산항을 동북아 중심(허브)항으로 키우겠다는 부산시는 항만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중앙정부에 수습을 건의하거나 시장이 총리를 수행한 것 말고는 아무런 독자적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경부고속철 대구∼부산간 노선문제도 지방정부의 위기관리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드러낸 대목이다.한 비구니 스님의 장기 단식농성 끝에 대통령이 공사중단 결정을 내리고,시민들이 아우성치자 그때서야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 지하철참사 수습과정에서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시장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 역시 원인이야 어찌됐든 위기관리 능력 부재의 한 단면이다. 입만 열면 지방분권을 외치는 지방정부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돈(재정)과 권력(인사권)을 나눠 갖자고 아우성만 할 게 아니라 지방분권이란 새옷을 갈아입을 준비부터 해야한다.민선 지자체가 위기관리 능력이 있었다면 화물연대의 파업과 같은 최악은 피할 수 있었다.좋은 기회를 놓친 셈이다. 이제부터라도 차분히 준비해야 한다.구호만으로는 지방분권이 이뤄지지도 않는다. 조 명 환 전국부장
  • [씨줄날줄] 뒤풀이 정치

    지금도 서울 인사동과 내자동,체부동에서 밥집을 운영하는,이 바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오랜 여주인들을 만나면 그 옛날 정치인들의 숨겨진 밤얘기를 간혹 들을 수 있다.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화는 물론이고,DJ와 YS의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정치적 부침이 심했던 JP는 단골메뉴이고,박준규·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이중재 전 의원 등도 빠지지 않는 화제의 대상이다. 이른바 ‘요정정치’다.정치판에 풍류와 낭만이 있던 시절,정치인들의 밤문화를 비교적 관대한 시선으로 보아주던 시절,경제건설을 기치로 내건 개발독재의 영향 아래 ‘검은 돈’이 풍족하게 돌던 시절인 3공때 얘기가 주 메뉴로 등장한다. 그러고 보면 5·6공이나 문민정부,국민의 정부 때의 얘기는 별로 들은 기억이 없다.정치세태가 그만큼 각박해지고,정치인들 역시 정신적·경제적 여유가 훨씬 줄어든 탓이리라.또 정치인들의 세대교체도 뒤풀이 정치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한몫을 했다.젊은 정치인들이 대거 입문하면서 한복 차림의 아가씨들에게 시중을 받으며,거방지게 앉아서술을 마시는 한정식 문화보다 젊은 감각의 ‘룸살롱 문화’를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그마저도 이제는 명맥이 끊긴 것 같다.최근 여당의 한 386 의원에게 “룸살롱은 고사하고 술 한잔 하자는 선배의원도 없다.야당만도 못하다.”는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여당의 현주소가 이런 마당이니 야당이라고 별반 다를 게 뭐 있겠나 싶다.하기야 몇몇 386 의원들이 광주 5·18 행사 이후 룸살롱에 갔다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여론으로부터 경을 친 일까지 있으니,모든 게 여의치 않은 세상이다. 그제 청와대 만찬 이후 민주당 정대철,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JP가 의기투합해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뒤풀이를 했다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있다.JP의 ‘낭만 어린 정치’가 발동을 걸었다고 한다.17년산 양주 ‘밸런타인'으로 만든 폭탄주가 돌고,고급 룸살롱으로 알려지면서 ‘호화판 뒤풀이’ ‘지금이 이럴 때냐.’며 비난하는 쪽이 훨씬 많은 것 같다.평상시 같으면 여야 대표들의 진솔한 대화로 평가받았을는지도 모를 일이다.그러나 대통령마저 위기감을 토로할 정도로 시절이 하수상하다 보니….또 공무원들도 3만원 이상의 점심은 먹지 말라는 세상 아닌가. 양승현
  • ‘5·18문책’ 전남경찰청장 교체

    최기문 경찰청장은 21일 5·18 기념식장에서 한총련의 기습 시위로 대통령의 정문출입이 저지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옥전 전남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문경호 경찰청 보안국장을 발령했다. 경찰청 보안국장에는 강대형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을 임명했다. 경호책임을 물어 지방경찰청장을 교체한 것은 지난 74년 고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이후 처음이다. 경찰청은 당시 현장 지휘를 담당한 광주 서부서장,여수서장,순천서장,전남경찰청 정보·경비과장 등 총경급 5명에게 서면경고하고,경정급 실무책임자 2,3명도 서면경고하기로 했다. 경찰이 이 같은 징계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불법집단행동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공권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임상호 경찰청 차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인 경호업무에 차질을 빚은 중대한 일”이라며 “경찰의 의지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지방경찰청장을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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