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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어떻게 달라졌나

    통계청이 지난해 국민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장남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효(孝)의 개념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직업관이 바뀌는 등 경제난이 사고방식에 끼친 영향도 많았다. ●부모는 능력있는 자녀가 모셔야 장남이 부모를 모시는 비율은 98년 기준 30.8%로 94년의 36.3%에 비해 상당폭 줄었다.반면 장남 이외의 아들이 모시는 경우는 14.9%에서 19.4%로,딸이 모시는 경우는 3.5%에서 4.3%로 각각 늘었다.부모의 실제 생계부양자(동거여부와 상관없이)도 장남이 27.0%로 5년전의 33.1%에 비해 줄었고 장남 이외 아들은 7.6%에서 10.9%로,부모 스스로 해결한다는 응답은 37.6%에서 41.6%로 증가했다. 특히 “실제와 상관없이 누가 부모를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능력있는 자녀”라고 답한 경우가 절반 가까운 45.5%에 달했다.94년의 27.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반면 “아들과 딸들”이라는 막연한 대답은29.1%에서 14.5%로 감소했다.“장남”이라는 답은 19.6%에서 22.4%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한편 사위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사는 비율은 1.7%에 불과했다. ●절반정도만 노후준비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가구주는 53.3%로 94년(53.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학력이 높을수록(대졸이상 69.5,고졸 55.1,중졸 45.8%) 준비를 많이 했다.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나 사무직이 72.9%로 높은반면 농어업숙련직과 기능노무직은 각각 48.0%와 52.6%로 낮았다. ●부엌안 불평등은 여전 맞벌이 부부에게 가사분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가 51.2%,“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해야 한다”가 43.7%로 대부분(90.8%)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실제 분담상태를 보면 공평하게 분담한다(5.7%)와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한다(46.5%)는 경우는 절반 정도밖에 안됐고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가 44.3%에 달했다.특히 남편만 취업한 경우 부인이 주로 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은 90.6%인 반면 부인만 취업한 경우 남편이 주로가사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식은 42.5%에 불과했다. ●보수보다 안정성 직업선택의 기준으로 안정성(41.5%)을 으뜸으로 꼽았다. 다음은 발전성 20.7%,보수 18.2%,자아성취 16.2% 순이었다.95년에는 안정성이 29.6%,발전성 29.2%,보수 27.1%,자아성취가 10.5%였다. ●부엌데기는 싫어 여성의 경우 가정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하겠다는 응답이 30.4%로 95년의 24.7%에 비해 상당폭 늘었다.반면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응답은 95년 12.1%에서 8.5%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 법학·의학 전문대학원 신설 3∼4년 집중교육

    - 새교육 공동체委 시안 마련 앞으로 3년과정의 법학전문대학원이 생기고 졸업생에게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부터는 기존의 의예과가 없어지고 4년과정의 의학대학원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법학교육 체계는 ‘4+3학제’로,의학교육은 ‘4+4학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위원장 金德中 아주대총장)는 이같은 내용의 ‘법학 및 의학 교육제도 개선 시안’을 발표했다.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7월 최종안을 확정한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시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법학대학원은 전공에 상관없이 학사학위 소지자를대상으로 선발하며 졸업자에게는 법무박사(JD)학위가 수여된다.법학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기존 법과대학이나 학부를 폐지해야 한다. 입학정원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와 연계해 정하되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위원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의학대학원은 법학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전공에 상관없이 학사학위 소지자를대상으로 선발하며 졸업자에게는 의무박사(MD)를 수여한다.다만 의사면허를받으려면 재학중 2단계에 걸친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졸업한 뒤에는 반드시 1년간의 임상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지금까지는 의사국가고시에만 합격하면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었다. 시안은 국내 41개 의과대학이 모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토록 하고 있으나 기존의 의예과를 존속시키길 희망하는 일부 지방대학은 6년과정(4+2학제)을 마치면 의무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 어떻게 달라졌나-달라진 결혼관

    통계청 조사결과 대다수 국민들은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이혼에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혼여성을 중심으로 결혼을 ‘선택 사양’으로 여기는 의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5%가 “반드시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반대하는 사람은 1.3%에 불과했다.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은 23.8%였다. 찬성의 경우 도시(71.3%)보다는 농촌(83.2%)이,여자(67.9%)보다는 남자(79. 5%)의 비율이 높았다.배우자와 사별한 사람(86.7%)이 특히 긍정적이었으며이혼한 사람도 55.7%가 찬성,눈길을 끌었다. 여자의 경우 해도 좋고 안해도 좋다는 응답이 28.9%로 남자(18.4%)보다 훨씬 높아 경제적 능력 향상으로 달라진 여성의 결혼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미혼여성은 절반 가까운 43.3%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미혼남성(23.0%)의 2배 가까운 수치다. 이혼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60.3%)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대했다.찬성은 8.6%에 불과했다.사별한사람(77.8%)의 반대가 가장 컸다.이혼한 사람도3명중 1명(34.3%)이 반대,적지않은 수가 이혼을 후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 남녀간에 차이는 있었다.이혼한 여자는 반대(28.3%)와 찬성(24.7%)이 비슷한 반면,남자는 반대(41.4%)가 찬성(18.6%)보다 훨씬 많았다. 재혼에 대해서는 찬성(19.9%)과 반대(19.2%)가 비슷하게 나타났다.남자(23. 1%)가 여자(16.8%)보다 많이 찬성했다.이혼한 남자(30.3%)의 찬성이 이혼녀(10.4%)보다 훨씬 많은 것도 특징이다.특히 사별한 사람들(30.3%)이 재혼을많이 반대했는데,남자(17.7%)보다 여자(31.8%)가 더 ‘지조’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 ‘98 사회통계로 본 생활상 어떻게 달라졌나-청소년 고민거리

    요새 청소년들은 무슨 고민을 많이 할까.통계청 조사 결과 어른들의 예상은 다소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인 만 15∼24세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공부 43.4%,신체·용모 18.4%,가정환경 13.1%,장래직업 7.3%,이성교제 5.6%,학교폭력 5.1% 순이었다.94년에 공부 63.5%,직업 14.0%,이성 8.0%,가정환경 7.9%,신체·용모 6.4% 등이었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아직도 여전히 공부는 큰 고민거리다.그러나 학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분위기와 신세대 특유의 적성개발 욕구가 더해지면서 학교 공부에 대한 고민이 주는 추세다.반면 각종 시각매체의 발달로 신체·용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어른들 생각과 달리 청소년들은 가정환경이나 학교폭력보다는 외모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청소년들의 고민상담 대상으로는 친구가 56.4%로 가장 많고 스스로 해결이 16.8%,부모 12. 0%,형제·자매 7.3% 순이었다.가족간에 보이지 않는 대화의 벽을 허무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94년에는 친구 53.0%,스스로해결 22.8%,부모 14.3%,형제·자매 5.8% 순이었다. 김상연기자
  • 강남구 주민 47%“區政 관심없다”/區1,425명 설문조사

    부자들이 몰려사는 강남 사람들은 구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강남 주민들의 47.5%는 구정에 별다른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멀쩡한 보도블록을 뜯어 국고를 낭비하는 것을 구정의 가장 큰 비효율성으로 지적했다. 이는 강남구(구청장 權文勇)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지난 달 9일부터 19일까지 주민 1,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밝혀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5%만이 구정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47.5%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구의 사업수행에 대해서는 77.6%가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76.5%는 공무원의친절도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 동안 가장 잘한 일로는 환경정화 및 주변환경 정비(20.2%)를꼽았다.환경정화중에서도 특히 양재천 맑은 물 조성과 주변환경 정화,음식물쓰레기 사료화 등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가장 잘못한 일에 대한 질문에는 9.1%가 비효율성을,9%는 주변환경 문제를들었다.특히 구정의 비효율성을 지적한 130명 중 34명은 멀쩡한 보도블록을뜯어 국고를 낭비한 것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16명은 공무원의 부정부패를,8명은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재산세와 담배소비세의 교환을 반대한 것을 꼽았다. 사업시행때 주민의견의 반영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1%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할 사업으로는 주차문제 해결과 편의시설 확충(각각 16.6%)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거주환경 정비(12.4%),대중교통 개선(9.1%) 등을 들었다. 한편 다른 구와 주거환경을 비교했을 때 62.7%가 더 좋다고 했고,34.3%는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폭발 증시 대기물량 40조 ‘찬물세례’

    기세좋게 나가던 주식시장이 폭락국면으로 돌변했다. 폭락세가 이어질 지,지수 750선을 전후해 조정을 거칠 지 속단하기 어려우나 일단 폭등세가 꺾였다는 게 중론이다.최근의 주가 폭락세는 이달부터 내달말까지 예정된 8조원의 유상증자 등 주식 공급물량 증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 때문으로 볼 수 있다.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둔화조짐이다. ■주식 공급물량 얼마나 되나 자금에 쪼들리는 기업들이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섬으로써 올해 30조∼35조원 정도의 주식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정부 보유주식 등대기매도 물량도 11조원 정도에 이른다.모두 합치면 40조원이 넘는 물량이어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과 정부 일각에서는 물량공급이 넘쳐 주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며 주식공급을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3일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주식시장에 개입할 의도도,수단도 없다”고 시장의 자율흐름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올해 상장기업의유상증자 예정액은 모두 25조∼30조원으로 4월말까지 8조원의 주식이 발행됐다.특히 5,6월에는 유상증자가 급증,두달간 8조원이 몰리며 나머지 9조∼14조원은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신규 등록규모와 증자액을 합쳐 올해 모두 3조∼5조원의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여기에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주식이 서울,제일은행 각 7,500억원을 비롯해 6조8,700억원에 달한다. 또 정부가 국고에서 보유하는 주식은 한국전력 1조6,700억원 등 4조3,639억원에 달한다. ■자금유입도 둔화세 주식시장으로 시중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자금의 유입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11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가 20조4,324억원으로 올들어서만 12조1,169억원이 늘었다.지난 3월말부터는 하루에 4,000억∼5,000억원씩 늘었다. 그러나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7일 증가액이 1,890억원으로 2,000억원 아래로 내려갔고 8일 250억,10일 2,483억원,11일 1,553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고객예탁금은 12일 현재 9조1,665억원으로 전날보다 1,256억원이 늘었지만증가속도는 둔화됐다.4월중 하루에 800억원에서 2,000억∼3,000억원씩 증가할 때와는 달리 5월 들어서는 지난 3일 1,451억원,11일 1,818억원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262억∼489억원 증가에 머물렀다.4일은 오히려 2,291억원이줄었고 8일에도 746억원이 감소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주식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고있다는 것은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예고해주는 징후”라고 조언한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상장주식 단기매매 크게 늘어

    올들어 증시 활황으로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높아졌다.단기매매가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4일부터 5월10일까지 624개 상장종목의회전율(일정기간 중 누적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이 증시활황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81.56%)에 비해 97.55% 포인트나높은 179.11%를 기록했다.회전율은 일정기간 주식거래가 얼마나 활발히 이뤄졌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 회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한솔CSN으로 988.27%나 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29%포인트나 높아졌다.이어 한국컴퓨터 907.91%,대우금속 877.45%,티비케이 861.13%,미래와 사람 717.91%,한솔텔레컴 703.73% 등 순이었다.회전율 상위 10개사의 평균 회전율은 774.6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1%포인트나 높았다. 회전율이 가장 낮았던 상장사는 호남식품으로 0.12%에 그쳤고 쌍용제지 0.70%,영풍 1.78%,세기상사 3.39%,대원제지 3.81%,삼아알미늄 4.31% 등 하위 10개사의 회전율은 10%에도 못미쳤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거래가거의 이뤄지지 않아 환금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회전율 상위 10개사 평균주가는 작년보다 152.67% 올랐으나 하위 10개사의평균주가는 30.92% 상승에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회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매매가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인하로 사이버거래가 급증한 것도 회전율이 높아진 이유”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砲石’ 찍힌 기와 발견…‘포석정’ 창건연대 관심

    술잔을 띄워 놀았다는 풍류의 극치 ‘포석정(鮑石亭)’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지금까지 포석정은 9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통일신라 헌강왕때(재위기간·875∼886) 포석정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 것을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석정에 대한 유물과 기록물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서가 아닌 자료로서는 처음으로 포석정 창건연대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12일 경주시 배동 사적 1호 포석정 인근에서 ‘포석(砲石)’이라는 문자가 새겨진 명문 기와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와조각이 나온 곳은 포석정 모형 전시관을 설치하려는 포석정 남쪽의 4,300여㎡ 부지로 시굴 조사과정에서 가로 12㎝,세로 16㎝ 크기의 기와에 나무가지 무늬와 함께 ‘砲石’이라고 새겨진 기와조각 6점이 출토됐다.명문은가로 5.5㎝,세로 8㎝의 직사각형에 砲자는 가로 4.3㎝,세로 4㎝로,石자는 가로 2.4㎝,세로 3㎝크기로 세로로 씌어져 있었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포석정은 삼국사기와동경통지 등 기록에서 ‘물고기를 말린 형상의 석물(石物)이란 뜻’에서 ‘鮑石亭’으로 기록하고 있다”며 “기와에 새겨진 砲자는 당시 기와 제작자들이 ‘鮑’자를 약자화해 쓴 것으로 보이며 이 기와는 당시 포석정이 운영되던 시기의 건물에 쓰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명문기와와 함께 통일신라시대 이전의 삼국시대에 제작된것으로 추정되는 줄무늬와 사선무늬가 있는 기와조각 수백점이 함께 나왔다”며 “기와 제작시기에 대한 추후조사가 완료되면 포석정 창건연대가 현재알려진 9세기 초반에서 7세기 등 그 이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 美 인플레조짐 없어

    [워싱턴 AFP 연합] 미국 경제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월 현재 주요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4월 실업률은 4.3%로 지난 29년동안 가장 낮았던 3월의 4.2%를 약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간당 평균임금은 4월중 0.2% 상승에 그쳤다.이는 연율 기준 3.2%에해당하는 것으로 전년에 비해 2.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다우존스 지수가 이날 11,031.59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술주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 지표들의 이같은 호조는 노동시장 경직에 크게 기인하는 그린스펀의인플레 가중 경고가 ‘고성장 플러스 저인플레’로 계속돼온 미국의 경이적인 장기호황을 아직은 깨지 못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도의 생산성 향상이 국제시장의 물가상승 압력을 둔화시키고 있다면서 달러강세도 미 수입품의 가격을 떨어뜨려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FRB가 우려하는 경기과열 현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요구가 타당성을 얻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 집중취재 이것이 문제다- 백색유혹 마약

    ■문제점과 대안 ‘중단할 수는 있어도 끊을 수는 없다’ ‘백색 유혹’ ‘백색 공포’로 불리는 마약의 폐해를 단적으로 일깨워주는 말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마약 및 약물사용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관리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종합치료재활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전국에는 부곡마약중독치료소를 포함,23개 정부 지정 마약전문의료기관이 있으나 마약사용자에 대한 치료·재활·사후관리가 원스톱(One stop)서비스 형태로 이뤄지는 곳은 없다.마약이나 약물 중독자는 일반환자와는 달리 진료와 심리상담,사회복지,간호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한꺼번에 매달려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마약 및 약물환자를 진료해온 진태원(陳台原·38)박사는 “분야별전문가의 참여 없이는 마약이나 약물 남용환자의 치료·재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치료보호위원회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 16개 시·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치료보호위원회가 있으나 이용 절차가 복잡해 마약중독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위원회와 지정 병원이 분리돼 있다 보니 업무도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박승배(朴承培)부장은 “지정 병원을 찾는 중독자에게 치료보호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강요하거나 진료비가 훨씬 비싼 일반환자로 처리되다 보니 이들이 발길을 돌린다”면서 “지정 병원에서 위원회를소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료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무엇보다 마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마약은 한번 손을 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만큼 사후관리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이다.보건복지부가 최근 각 시·도별로 약사와의사 등을 마약명예지도요원으로 위촉,홍보활동과 지도감독을 강화한 것도이같은 취지에서 비롯됐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마약성 불법의약품의 밀반입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한다. 김포세관 김병두(金柄斗·47)특수조사과장은 “중국과 태국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살빼는 약’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오는 사례가 적지않다”면서 “여행자유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마약사범만 수용하는 마약전담교도소를 설립해야 한다.마약사범은 일반사범과는 달리 법집행과 동시에 치료와 재활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문효남(文孝男) 대검 마약과장은 “좀더 효율적인 마약사범 관리를 위해 마약전담교도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1,000명을 수용하는 중간 규모의 교도소를 건립하는 데도 600여억원이 소요되는 등 비용이 만만치않아 예산상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 현황·실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청소년들의 절반(54.3%)이 넘는 수가 고등학교 졸업 전 마약에 한번 이상 손을 대고 있으며 전체 미국인 77%가 경험을한 것으로 미 마약단속국(DEA)이 의회에 낸 보고서에 지적되고 있다. 마약은 미국사회에서 총기류 소지와 함께 각종 강력범죄의 근원이 되고 있다.이 때문에 미 행정부는 마약을 미국사회에 해를 끼치는 공적 제1호로 간주,공급과 분배조직 소탕에 국력을 쏟아붓고 있다.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와 기소는 DEA가 맡고 있지만 DEA를 지원하는 기관은재무부,보건후생부,백악관 등으로 효과적으로 정보와 마약사범관리,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청소년 복용자를 조기에 차단시키기 위해 교육부와 보건후생부가 주관하에 TV 홍보프로에서부터 마약재활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예방·치료업무도 맡고 있다. DEA는 자체로도 8,000여명이란 엄청난 인력을 보유한 채 14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받아 ▲마약사범 정보 수집 ▲연구소 운영 ▲화학물질 통제 ▲수사활동 ▲마약 수요 통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단속은 복용자보다는 공급자의 단속에 더 무게를 두고있다.붙잡힌 복용자는 신속한 재판 절차를 거쳐 곧바로 재활·치료센터로 보내지고 그 곳에서는 마약을 다시 복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면서 수용자들의 정상생활 복귀를 돕는다. 그러나 공급자에관한 한 미 당국의 대처는 전쟁에 준할 만큼 철저하게 단속된다.미국 내 마약 공급은 거의 전적으로 중남미에서 제공되고 있는 만큼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한 DEA팀의 대처는 국제적인 활동이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콜롬비아,멕시코를 무대로 활동하던 로드리게즈,산타크루즈 등 마약조직이 소탕된 이후 새로 ‘칼리마피아’로 알려진 국제마약조직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들에 대한 추적이 한창이다. 단속팀은 광활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미리 미 전역 17개 분소 사무실과 168개소에 경찰의 지원을 받는 단속팀(MET)을 운영,즉응태세를 갖추고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제마약조직에 관한 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 공유는 특히 중요하기때문에 마약사범의 정보는 미 전체 사법당국에 보여질 수 있도록 제도화돼있다. ■30여년 현장 뛴 인천지검 金亮吉 마약수사관 “마약사범 검거가 마약의 치유책일 수는 없습니다.검거된 마약사범이 계속되는 마약의 유혹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재활프로그램의 중요성을실감하게 됩니다” 31년 동안 마약수사에 몸담고 있는 인천지검 마약수사관 김양길(金亮吉·57)씨.마약수사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베테랑이지만 마약사범의 검거보다는재활을 강조한다. 광주광역시가 고향인 김씨는 대학을 졸업한 지난 69년 1월 마약수사관을 지원했다.당시 의사인 형으로부터 마약의 실태와 위험성을 전해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초년병 때부터 마약투약자보다는 제조책이나 판매책 검거에 노력을기울였다.실적에 집착하지 않았던 것은 마약의 파급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약 수사는 애정과 끈기를 필요로 합니다.투약자와 인간적으로 끈끈한관계를 맺어야 공급책과 제조책을 검거할 수 있습니다” 김씨는 투약자들에게 애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막상 수사에 들어가면 무모하리만큼 저돌적인 수사관으로 돌변한다. 가스총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70·80년대만 해도 김씨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고춧가루 한줌을 무기로 삼아 마약거래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또 투약자로부터 들은 정보를 근거로 수년간 제조책을 추적,조직을 일망타진하는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현장을 누비지 않고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30여년 동안 사귄투약자들만큼은 모두 김씨의 정보원이다. 김씨는 “누구도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한순간의 유혹에 넘어간 투약자들을 범죄자로 대하기보다는 재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마약사범 검거보다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90년대 들어 우리나라 마약제조자들이 중국이나 동남아로 공장을 옮겨 히로뽕을 역수출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마약수사 공조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 합병은행 7월 19일 공식출범

    조흥·충북·강원은행과 현대종금 등 4개 금융기관을 합한 합병은행인 ‘조흥은행’이 오는 7월 19일 공식 출범한다. 조흥은행은 지난 3일 충북은행과 합병한데 이어 오는 10일 합병 이사회를열어 강원은행 및 현대종금과의 합병을 의결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어 다음달 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 뒤 7월 19일 합병은행을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다.강원은행의 최대 주주인 현대그룹의 합병은행 최종지분율은 3.4∼3.9%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호기자
  • 癌 등록환자 7만 8,797명/97년 전국병원 121곳 조사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800여명으로 96년에 비해 9% 늘었으며,이 가운데위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질병별 사망원인 중 1위인 암에 대한 성별,연령별,부위별 발생빈도 등을 분석한 97년도 암등록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797명이며 이 중 남자 4만3,410명(55.1%),여자 3만5,387명(44.9%)이다.96년도의 7만2,323명보다 6,474명(9%) 늘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이 21.3%로 가장 높고,간암(11.6%),폐암(11.3%),자궁경부암(9.2%),대장암(8.8%)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순이며,여자는 자궁경부암,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 순이다. 연령별로는 60∼64세가 14.7%로 가장 높고,15세 이하의 소아암은 1.5%였다. 소아암은 백혈병이 32.2%로 가장 높고 중추신경계종양(17.9%),악성림프종(7.9%),교감신경계종양(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121곳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것이다.전체 암발생환자의 80% 가량이 등록·분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 화성-지구 ‘데이트’…2일날 9년만에 최근접

    5월 2일은 지구와 화성이 데이트하는 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는 이날 밤 지구와 화성이 9년여만에 가장가까운 거리까지 접근,눈으로 볼 수 있는 화성의 크기와 밝기가 평소보다 수배씩 증가하기 때문에 화성 관측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성과 지구가 근접할 때 거리는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약 1억5,000만㎞)의 절반 정도인 8,760만㎞.90년 11월17일 7,770만㎞까지 접근한 이후 가장 가까운 것이다. 화성은 686.98일마다 태양을 한바퀴씩 돌기 때문에 지구와는 26개월마다 한번씩 가까운 위치에 놓이게 된다.두 행성의 공전궤도가 타원이고,공전궤도면이 서로 2도 정도 엇갈려 있어 특히 가까워지는 일은 수년 혹은 15∼17년에한번씩 일어난다. 천문대 관계자는 “화성의 평소 밝기 등급은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밝기인 6등급보다 높기 때문에 항상 볼 수 있긴 하지만 이번처럼 가까이 접근할 때는 밝기가 몇배씩 증가해 일반인들이 화성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밤에는 소형 천체망원경으로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화성표면이 산화철로 인해 오렌지색으로 붉게 빛나는 것과 화성 남북극의 하얀 극관까지 볼 수 있다. 화성은 5월 초에 어두워지기 전인 오후 6시 전후에 떠서 다음날 새벽 5시를 전후에 진다. 화성이 지구에 가까와지면서 눈으로 보이는 크기도 지난해 5월1일의 4.3배,지난 1월 1일의 2.6배로 커진다.밝기도 -1.61등급(숫자가 작을수록 밝은 것이며 1등급간 밝기 차이는 약 2.5배)까지 높아진다. 화성과 지구가 가까이 접근하는 다음 시기는 2003년 8월 27일로 이때는 5월2일보다 훨씬 가까이 접근해 화성 크기가 이번보다 1.5배 크게 보이고 밝기도 -3등급까지 높아져 이번보다 3.8배 정도 더 밝게 보인다. 함혜리기자
  • 홈쇼핑 반품률 옷·보석 가장높다

    홈쇼핑을 통해 산 물건 중 옷의 반품률이 가장 높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옷은 제품 특성상 물건을 직접 받았을 때의 색감,질감,사이즈 등이 TV화면이나 홈쇼핑업체가 발행하는 카탈로그와 다르다는이유로 반품이 이뤄지고 있다.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의류의 반품률은 TV홈쇼핑 업체인 LG홈쇼핑 15%,39홈쇼핑 11%이며 카탈로그나 대리점을 운영하는 방식의 코오롱홈쇼핑 9%,한솔CSN 13%다. 홈쇼핑물건 전체의 반품률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올 1월부터 4월까지 반품률은 LG홈쇼핑이 지난해 14.3%에서 10.2%,39쇼핑이 13%에서 9%,한솔CSN이 10%에서 6%로 낮아졌다. 보석의 반품률은 LG홈쇼핑 13%,39쇼핑 10%,한솔CSN 12%,코오롱홈쇼핑 5%로나타났다.TV나 카탈로그에서 처럼 광택이 나지 않거나 크기가 다르다는 이유와 충동구매가 주 원인이었다.보석과 의류를 제외한 다른 상품의 반품률은대부분 10% 미만이다.반면 계절상품은 ‘얌체고객’들로 인해 반품률이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일부 고객들은 반품기간이 상품을 받은 날로부터 30일이라는 점을이용,여러번 사용하고 환불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을 쓴다.홈쇼핑업체는 이들의 명단을 갖고는 있으나 업체 이미지를 고려해 이들의 반복 주문에 대해 “이번에는 반품안하실 거죠?”라는 한마디 질문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 “제주 4·3특별법 연내 제정을”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30일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제주도청을방문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에게 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 추진상황과 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계획 등 도정업무를 보고한 뒤 4·3관련 특별법을 연내에 제정해 줄 것과 4·3위령 공원조성 사업비 3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 우지사는 또 국제자유도시 기반사업인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사업과 서부산업도로 확·포장사업 등 5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정부예산에 795억원을 반영시켜 주도록 요청했다.제주도의 특성을 감안,지역 그린벨트를 시범적으로 조속히 전면 해제해 주도록 아울러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총리는 “우리경제가 내년에 4% 성장하는 등 정상궤도에 오를것으로 보여 경제가 윤택해지는 만큼 제주도가 세계인들이 관심을 갖는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중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인천제철 주진희 해트트릭…한라대 4-3 꺾고 결승진출

    인천제철이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제7회 여왕기여자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지난대회 우승팀 인천제철은 28일 울산 서부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주진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김은정이 분전한 한라대를 4-3으로 눌렀다. 인천제철의 주진희는 경기시작 4분만에 페널티지역에서 최윤희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뽑고 3분뒤 골을 추가한뒤 후반 8분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인천제철은 경희대-울산과학대 승자와 30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 구직창구에 ‘봄바람’

    구직(求職)현장에 봄이 찾아들고 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기업들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려하고 있다. 지표상에 머물던 경기회복 조짐이 실물경제로 본격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종업원 100인 이상 사업체 9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19.2%인184개 업체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전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것으로,96년(13.4%) 이래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97년에는 16.8%,정리해고 등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매달렸던 98년에는 1.1%였다. 반면 ‘전년보다 줄이겠다’는 기업은 34.2%(327개)에 불과,전년도의 83.9%보다 크게 줄었다.최근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445개 업체(46.6%)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신입사원 채용방법은 공개채용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학교추천(30.3%)공공직업안정기관(11.2%) 스카웃(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문기술직과생산직,영업판매직 등의 순으로 신규인력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업체의 64.3%는 지난해부터 선발한 ‘인턴사원을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기업이 78.5%로 더욱 적극적이었으며 중소기업은56.2%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가지수 776.30P… 연중최고 경신

    투신사 등 기관의 매수세에 힘 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연중 최고치를경신했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와 노동계 충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3대 신용평가기관인 DCR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5.31포인트 오른 776.30로 780선에 바짝 다가섰다.97년 7월5일(779.24) 이후 거의 22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이 2,0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5억원 순매수에 그쳐 관망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증권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대형 우량증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까지 올랐다.액면 분할을 마친 대덕산업,대덕전자 등 14개사 18개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4,006만주,거래대금은 4조3,392억원이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6개를 더해 467개,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2개였다. 김균미기자
  • 여천공단 주변 땅 급속 산성화

    여천산업단지 주변의 흙이 식물이 제대로 생장할 수 없을 만큼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LG상록재단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여천산업단지 주변의 전남 여수시 삼일동 영취산 기슭 10곳의 흙을 수거해 산성도(ph)와유기물·칼슘·마그네슘·칼륨의 이온 함량 등 10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ph가 4.3∼4.5로 분석됐다.이는 전국 평균 5.5보다 1ph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ph가 4.0 이하로 낮아지면 식물이 거의 자라지 못한다. 영취산 주변은 또 유기질 함량이 2∼5%로 나타나는 등 환경 오염의 초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임업연구원 이충화 박사는 “영취산은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공해물질과 자동차 매연 때문에 토양이 산성화되고 있다”면서 “낙엽 등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활동을 멈춰 유기질 함량이 감소한 탓에 식물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상록재단은 영취산 주변의 토양을 ph 5.5 수준으로 높이고 식물에 이로운 미생물 증식을 돕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영취산 기슭 9만여평에 석회석,고토(마그네슘)비료,칼슘,인산 등 토양중화제 103t을 뿌리고 있다. 문호영기자
  • 자치구 ‘도심속 농심 가꾸기’ 활발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도심 한가운데서도 시골 정취와 수확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파종기를 맞은 요즘 각 자치구들이 빌딩으로 둘러싸인 삭막한 서울의 도심 곳곳에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 등을 속속 개장,주민들을 불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도심속 주말농장과 자연학습장은 일상에 찌든도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을 배우는 산교육장으로,노인들에게는 유용한 소일거리가 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심에서 농심(農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강동구는 지난 22일 주택가의 빈터 42곳 2,262평을 찾아 ‘작은 두레농장’을 열었다.호박씨 8㎏,찰옥수수씨 1.8㎏ 등 농작물 씨앗을 구입,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영농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세계 식량의 날인 오는 10월 16일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경진대회를 열어 우수농작물을 선정,시상하고 생산된 농작물은 경로당이나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관내 아파트단지 37곳의 자투리땅에 미니농장을 조성했다.고추 감자 등 농작물을 재배해 어린이들을 위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도시미관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출입구나 담장에는 넝쿨담쟁이 등을 심고 옥상에는 꽃단지를,도로주변에는 계절별로 꽃을 심거나 화분을 배치해 단지별로 특화된 녹화거리를 꾸민다는 구상이다. 양천구는 지난 24일 신정7동 등 2곳에 1만7,749㎡에 이르는 주말농장을 개장했다.지난달 11일부터 1주일동안 경작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700명 모집에 1,767명이 신청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서초구는 원지동 대원농장 등 관내 8개 주말농장의 전체 넓이가 무려 4만3,400여㎡에 이를 만큼 주말농장이 활성화돼 있다.이곳에서 작물을 경작하는‘농민’도 2,150가구에 이른다. 계절별로 봄에는 열무 케일 참외,여름에는 김장용 무 배추 쪽파 등을 재배한다.농장주가 각종 씨앗과 비료,농기구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전문적인 기술도 지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북구는 동사무소 빈터를 활용해 기른 토끼새끼를 주민에게무상으로 분양,도심에서 양축의 묘미를 맛볼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양천구 지역경제과 문병철(文炳哲) 과장은 “가까운 곳에서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향수와 수확의 기쁨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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