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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축구 12년만에 맞대결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이 북한과 제33회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20세이하)에서 12년만의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청소년대회 1차예선 조추첨 결과 한국이북한,브루나이,괌과 함께 8조에 편성됐다고 12일 밝혔다.1차예선은 내년 1∼6월중에 열린다. 남·북 청소년팀간 대결은 지난 90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대회 결승전(한국,승부차기 4-3승리) 이후 처음이다.
  • 해외공관 교민행정 ‘무성의’

    재외(在外)국민의 등록업무와 여권발급 등에 대한 재외공관들의 대(對)교민 행정이 지극히 소극적으로 일관돼 상당한문제를 드러냈다.특히 감사원으로부터 비슷한 잘못을 해마다 지적받고도 고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12개 재외공관에 대한 민원처리실태 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례를 적발,시정토록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 결과 외교부는 지난 6월 현재 재외국민(체류자 및 거류자)이 3,000명 이상인 63개 재외공관에서 여권을 직접 제작·교부토록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주 ○○대사관 등 4개 재외공관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3,000명 이상,연평균 여권발급이 356건을 넘는데도 공관장의 신청이 없다는 이유로위임공관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또 외교부는 재외공관들이 재외국민 등록신청 민원인 뿐만아니라 영사민원으로 재외공관을 방문한 교민에게도 재외국민 등록을 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이를 이행치 않은 공관을 점검하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감사원이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밴쿠버 등 2개 재외공관을대상으로여권발급신청 등 5종의 민원신청인이 대한 재외국민 등록실태를 표본조사한 결과 미등록률이 71.5%나 됐다. 감사원은 등록을 제대로 했으면 지난해에 적어도 1만2,796명의 등록이 가능했지만 실제 13.3%인 1,699명만이 등록한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특히 두 공관의 경우 지난해 말기준으로 재외국민이 11만8,832명인데도 등록은 14.3%인 1만6,982명에 불과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공공기관 전산망’바이러스에 무방비

    공공기관들이 지난 1년간 집중적인 정보화 투자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산원은 올해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 정보화 통계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대상은 2,589개 공공기관과 4,411개 민간기업들이다. 이에 따르면 올 7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바이러스 피해경험이 있는 공공기관은 7,693곳에 이른다.전체의 30.4%로 셋중 하나가 당한 셈이다.민간기업의 피해율은 16.1%로 공공기관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관련제품 사용률은 86.1%로 민간기업보다 2배 이상 높지만 이같은 취약점을 노출해 시급한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1년간 정보화 투자비는 모두 34조5,000억원이다.정보설비 분야에 67.6%,정보이용에 31.9%,정보화 교육에 0.5%를 각각 사용했다.공공기관은 5조5,000억원,민간기업은 29조원을 투자했다.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민간기업은 공공기관들보다 많은 6조원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이용경험을 보면 공공기관은 16.8%로 민간기업(9.6%)보다 높았다.그러나 민간기업은 전자상거래이용이 지난해보다 14.3% 늘어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부문의 네트워크 구축률은 87.5%로 민간기업의 37.8%보다 훨씬 높았다.반면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은 공공부문과 비슷했다. 홈페이지 보유에서는 공공기관이 55.5%,민간기업이 24.1%의 비율을 보였다.그러나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기업의 보유율은 공공기관보다 높았다.CIO(정보책임관)채용에서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이 공공부문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단 전체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서 정보화 예산을 별도 관리하거나 임원급 CIO를 채용하고 있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업무처리 방식과 체계적인 정보화 관리가 미흡한 것이다. 범용컴퓨터는 공공기관이 기관당 1.5대,민간기업이 기업당0.3대를 각각 보유했다.전산실을 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문은40.5%인 반면 민간기업은 6.1%에 그쳤다. 박대출기자 dcpark@
  • 수능 ‘마무리 30일’ 10∼60점 좌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수험생의 마무리 30일 학습 방법 및 시험 당일 심리적 요인에 따라 10∼60점이나 차이가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7일 평준화 지역 5개 일반계 고교생 2,58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3일 치른 모의고사와 실제 수능성적을 비교,분석한 결과,이같이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의고사 점수가같은 수험생이 수능시험에서 최소 18점(400점 만점)에서최대 67.9점까지 달라졌다. 모의고사가 380점인 수험생은 수능시험에서 인문계가 390.5∼367.0점,자연계가 389.6∼371.6점을 받아 수험생간에최대 인문계 23.5점,자연계 18.0점의 격차가 났다. 모의고사 360점 수험생은 인문계가 381.7∼359.5점으로 22.2점,자연계가 381.8∼355.9점으로 25.9점의 점수차를 보였다.340점 수험생은 인문계가 372∼332.3점,자연계가 367.9∼332.7점으로 각각 39.7점과 35.2점의 차이가 났다. 특히 모의고사 성적이 240점인 수험생의 점수차는 인문계64.3점,자연계 48.1점,200점대는 인문계 39.2점, 자연계67.9점으로 중·하위권에서 격차가 훨씬 컸다. 박홍기기자 hkpark@
  • 주가 500선 회복

    미국 테러참사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던 국내 주가가 4일폭등하며 지수 500선을 돌파했다.국고채 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채권 값이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원화가치는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미국 뉴욕증시의 폭등으로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으며,외국인과 개인의순매수에 힘입어 지난달 28일보다 20.96포인트(4.36%)나급등한 500.64로 끝났다. 코스닥지수도 정부의 시장안정화 방안 소식이 전해지면서탄력을 받아 지난달 28일보다 3.44포인트(6.66%) 오른 55. 08로 마감,닷새째(거래일 기준) 상승세를 유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콜금리 인하와 경기회복 지연전망 호재에 힘입어 연 4.34%로 사상 최저치를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313. 1원을 기록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MLB/ ‘김병현’ 무실점 18세이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4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으며 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9일 LA 다저스전에서 2이닝 퍼펙트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나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던 김병현은 이날 경기에서 1세이브를 추가,시즌 5승6패18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점대(2.97)로 낮췄다.
  • 경기도 택지개발 미분양 많다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이 개발중이거나 개발완료한 택지지구 가운데 상당수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어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를 포함,도내 13개 자치단체는 지난 90년부터 지금까지 5조2,200여억원을 들여 33개 지구에16.3㎢의 택지를 개발했다. 지자체는 이 가운데 분양계획 면적인 9.6㎢중 8.4㎢를 분양,4조3,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했으나 12.1%인 1.2㎢는 지금까지 분양하지 못해 9,550여억원의 사업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별 미분양률을 보면 평택시가 지난 99년 개발 완료한 안중지구의 경우 60.4%,의정부시가 내년 12월까지완공 예정인 금오지구는 32.1%,시흥시가 올해말 완공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연성지구는 25.4%에 이르고 있다. 완전 분양이 이뤄진 택지개발지구는 용인 구갈3지구(시행자 경기도)와 수원 권선2지구(수원시),평택 세교지구(평택시)등 5개 지구에 불과했다. 시·군별 택지개발지구는 평택시가 8개 지구로 가장 많고고양시 4개 지구,경기도와 의정부시,시흥시가각 3개 지구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IMF한파 등 영향으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자치단체가 개발한 택지의 분양률이 낮아 지방재정을 더욱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급전 필요해도 대출 늦춰야 유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하로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속락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 고객들은 일단 대출시기를 늦추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부터 기업대출 프라임레이트(기준금리)를 연 8.15%에서 7.90%로 인하했다.대출 프라임레이트가 7%대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산은은 인하된 기준금리를 신규대출뿐 아니라 이미 나간 기존 대출금까지 소급 적용키로 했다.산은이 주요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파격 조치는 다른 시중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프라임레이트를 아예 없애고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새로운 대출체계를 선보였다.한빛·국민은행등도 조만간 새 대출금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은행들이 새로운 대출체계를 내놓고 있는 만큼 대출수요가 있는 고객은 다음주 콜금리 향방을 지켜본 뒤 대출시점과 은행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현 4.0%)인하 여부를 결정한다.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4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4.31%까지 급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쌍용양회 채무 1개월 유예

    쌍용양회 채권단은 28일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구성하고 2조1,000억원의 채무를 1개월간 유예시켜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당초 이날 1조7,0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4조3,000여억원의 여신을 2조1,000억원으로 줄이는 채무재조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금융기관의 반발로 채무유예 여부만 결의했다. 채권단은 채무내역을 재조정해 다음주말 다시 상정하기로했다. 조정안에는 △1금융권의 CB 1조7,000억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1금융권의 여신 1,500억원을 연 1% CB로 전환하고△1·2금융권 부채 4,400억원을 2년간 상환유예시켜준 뒤이자는 연 11%에서 연 6%로 낮춰주고 △내년부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조2,000억원을 차환발행해주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주현진기자 jhj@
  • LG여자오픈/ 강수연 시즌3승 ‘눈앞’

    강수연(아스트라)이 시즌 3승에 바짝 다가섰다. 강수연은 27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LG레이디카드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3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4언더파로 김수정(휠라코리아) 김순희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선 강수연은 첫홀(파5)부터 이글을 잡으며 기분좋게출발한 뒤 2번(파4)·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후반들어 차분하게 파 세이브행진을 벌인 강수연은 12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 시즌 3승 가능성을 밝혔다. 올시즌 4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러 우승에 대한 집념이 남다른 정일미는 역시 5언더를 보태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14위에서 박현순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서 막판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현순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치는 꾸준한 플레이로 정일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정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의 단독 4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제주4·3사건 진상규명위 희생자 심사위원7명 선임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李漢東)는 최근 제주4·3희생자 심사소위원회 위원 7명을 선임했다.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 △박재승(朴在承) 서울시변호사협회장 △박창욱(朴昌彧) 전 제주4·3사건민간인희생자유족회장 △서중석(徐仲錫)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이황우(李璜雨) 동국대 경찰학과 교수 △임문철(林文喆) 제주서문성당 주임신부 △한광덕(韓洸德) 전 국방대학원장
  • 농구황제 조던 “공식 복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이 돌아왔다. 조던은 26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SFX’의 발표문을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경기에 선수로 복귀한다”고밝혔다.조던의 미국프로농구(NBA) 복귀는 이번이 두번째이며 지난 99년 1월 은퇴 발표 이후 2년 8개월여만이다. 조던은 자신이 구단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워싱턴 위저즈와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봉은 상징적인 액수인1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액을 최근의 동시다발테러 희생자들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은퇴 직전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서 연봉 3,600만달러를 받았다. 조던은 새달 3일 소속팀 선수들과 첫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며 새달 31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리는 뉴욕 닉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게 된다. 조던의 복귀에 대해 NBA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영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관측을 내놓고 있다.조던은 “내 앞에 닥쳐올 미래에 도전하겠다”면서 전의를 불태웠지만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듯하다. 우선 만 38살의 나이가 부담스럽다.과연 82경기를 소화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또 지역방어가 도입되는 등 수비력이향상돼 집중마크를 받을 우려도 있고 코비 브라이언트(LA)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등 자신의 후계자로 꼽힌 젊은선수들과의 자존심과 인기 경쟁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소속팀 워싱턴은 창단 이후 13년 동안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최약체여서 강팀인 시카고에서만 뛴 조던이 정신적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하지만골수팬들은 여전히 조던을 ‘신’으로 믿고 있다.이들은 조던이 97∼98시즌에 세운 최고령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이상 만 35세) 기록과 카림 압둘 자바(전 LA 레이커스)가 지닌 최고령 챔피언결정전 MVP(만 38세1개월)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조던, MVP 14차례…농구의 ‘신’. ‘농구천재’ ‘농구황제’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을 일컫는 말은 수없이 많다.조던은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며 여전히 전세계농구팬들의 우상으로 추앙받고 있다. 농구에 관한 한 조던은 ‘신’이었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시절부터 슈퍼스타 탄생을 예고했다.84년 NBA 데뷔 이후 15년동안 시카고 불스에서만 뛰며 팀을 6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았고 올스타전을 포함, 14차례나 MVP의 영예를 안았다.득점왕 10차례,‘수비 베스트5’에 9차례나 선정돼 공수를 겸비한 천재의 위용을 과시했다.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마음껏 유린했고 특히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갑자기 몸을180도 회전시키면서 던지는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은 ‘알고도 당하는’ 그만의 주무기였다. 지난 93년 아버지의 피살 충격으로 은퇴한 뒤 1년반만에 복귀해 팀의 3연패와 자신의 MVP 3연패를 일궈내기도 했다. 조던은 또 깨끗한 매너와 절제된 사생활로도 존경을 받았다.이와 함께 돈벌이에도 수완을 발휘해 미국 스포츠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됐다.특히 나이키가 조던의 플레이를묘사해 만든 ‘에어조던’ 운동화는 월드베스트셀러 상품의대명사가 되기도 했다.지난 98년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춘은조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연간 10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한 바 있다.조던의 복귀가 공식발표되자 미국의 방송과 광고계는 ‘조던 특수’에 대한 기대로 후끈 달아 올랐다.우선 01∼02시즌 NBA 중계를 주관하는 공중파 NBC와 케이블방송 터너스포츠는 시청률과 광고수입의 급증을 기대하고있다.4.3%였던 NBA 시청률은 조던 은퇴 후 3%로 떨어졌다.방송사는 조던의 소속팀인 워싱턴 경기 대부분을 중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고계도 마찬가지.포춘지는 조던 상표가 붙은 나이키 스포츠용품의 매출이 연간 26억달러,NBA 프랜차이즈 상품매출을31억달러로 추산했다.올해로 조던과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음료 게토레이도 계약연장과 함께 새 광고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 IMF, 한국성장률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낮춰 잡았다.또 내년에는 당초 전망한5.5%보다 낮은 4.5%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테러사태 이전의 상황만 반영한 것으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26일 발표한 2001년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지난 5월 내놓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한전망을 수정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당초 4.2%에서 4.0%로 낮춰 잡은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에서 4.4%로 높게전망했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3%에서2.6%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3.5%를 유지했으며,물가 상승률은 3.0%에서 3.4%로 높여잡았다. 안미현기자 hyun@
  • 암사망 1위 폐암…하루평균 159명 사망

    최근 10년 사이 식생활 변화로 폐암·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급증하고 위암·간암 사망자는 줄었다.폐암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위암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같은 현상은 인구의 노령화와 흡연·환경오염 등에 따른것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4.4명이었으며 위암 사망자는 24.3명이었다.99년에는 위암 사망자가 24명,폐암 사망자가 22.1명이었다. 10년전 10만명당 14.4명이던 것에 비춰보면 폐암 사망자는69.4% 증가했으며, 31.5명이던 위암 사망자는 22.9% 감소한것이다. 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李相道)박사는 “이는 환경오염과 흡연 등에 기인한 것이며 위암 등은 조기발견으로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10년전 4.5명에서 8.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서구식 식생활로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사망자도 10.4명에서 21.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한 해에만 24만7,346명이 숨져 하루평균 6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규모 식품점 위생불량 많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나 재래시장 주변 소규모상점 4곳중 1곳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기준을 위반한 ‘불량품’을팔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주변과 재래시장내 미니슈퍼,소형 분식점 등 소규모 식품판매업소 3,418곳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814곳(23.8%)이 유통기한이나 식품보관 기준 등 위생규정을 어긴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적발된 업소 전부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리고 이 가운데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44곳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점검에서는 학교 주변 상점의 위반율이 23.3%인데 비해 재래시장 위반율은 26%로 재래시장의 위생관리가 더욱 불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위반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판매한 경우가 36.4%로 제일 많고 무신고제품 판매(24.3%),생산지 등 표시기준 위반(16.5%),보관 및 보존 기준 위반(15.8%)등이 뒤를 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사설] 美 증시 폭락에 동요 말아야

    미국 테러 참사에 따른 뉴욕증시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세계경기가 최악의 국면에 직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하락률은 14.3%를 기록해 주간 기준으로 1933년 7월 넷째주 이후 최대치를보였다. 그런가 하면 시가총액은 지난 9월11일 미국에 대한테러사건 이후 열흘 사이에 세계 증시에서 무려 3,000조원넘게 증발됐으며 한국 증시에서도 30조원 가량 줄었다고 한다. 사정이 이러니 1929년 미국발(發) 대공황 때와 비슷한상황이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비관론이 고개를 드는 것도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1930년대 초반 대공황과 작금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요즘 미국 경제가 대공황기와 같이 거품붕괴 과정을 겪고있는 것은 사실이다.1930년대 미국 경제가 자동차산업의 과잉 설비투자로 인해 금융위기에 빠진 것이나,정보기술(IT)산업에 대한 과잉설비 후유증으로 요즘 뉴욕 증시가 침체의늪에 빠진 형국은 표면적으로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현재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대공황 때와 달리 매우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정부가 테러 참사 이후 7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단기간에 공급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것은 이미 잘알려진 일이다. 이로 인해 미국 금융시장은 현재 극심한 신용경색 없이 가동되고 있다.1930년대 미국이 통화신용 정책에 실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유동성 자금 고갈 상태를 초래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증시의 폭락세가 곧 대공황기와같은 위기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성급하게 예단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물론 뉴욕 증시 하락세가 주가 동조화 경향이 큰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미국 경기 침체가 대미(對美)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에 적지 않은타격을 줄 것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특히 자동차나 정보통신,반도체 부문의 수출은 크게 위축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제주체들이 미국 증시 침체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어서는 안된다.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에 걸맞은 비상 경제플랜을 세워 착실히 이행하면 된다.요즘처럼 수출·투자가 감소하고 민간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정부가 경기부양 쪽으로 정책방향을 신속하게 잡고서도 정치적 부담 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아울러 외부 충격에 대비해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과감히 시행해 국내 불안 요인을 없애 나가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일부 언론은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기 의식을 지나치게 조장함으로써 국민들이 쓸데없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 우체국 예금금리 인하

    우정사업본부는 25일부터 우체국 예금 이자율을 내린다고밝혔다.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1개월 만기는 4.5%에서 4.1%,3개월만기는 5.1%에서 4.6%,6개월 만기는 5.2%에서 4.7%,1년제는5.5%에서 5.0%로 각각 내린다. 정기적금 금리도 1년 만기는 6.0%에서 5.0%,2년 만기는 6.5%에서 5.5%,3년 만기는 6.5%에서 5.7%로 인하된다.듬뿍우대저축(MMDA) 최고금리 역시 개인은 4.5%에서 4.0%로,법인·단체는 4.3%에서 3.8%로 조정된다. 환매조건부채권 1년 만기는 5.2%에서 4.9%로 내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서울 역·터미널·공항 주변 위생불량 식당 적발

    위생 상태가 불량한 철도역과 공항,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의 식당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는 23일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역과 공항,터미널 주변의 음식점 309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34.3%인 106개 위반업소를 적발,행정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동서울터미널내 K식당은 유통기한이 9개월이나지난 냉면사리 등을 사용했으며 대림역 주변 A플라자식당은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돈가스 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특히 업주와 종업원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은 업소가전체 적발건수의 76.4%에 달해 요식업소의 개인 위생관리가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중 17개 업소에 영업정지명령을,2개 업소는 고발하는 한편 5개 업소에는 시정명령, 81개 업소에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관 합동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업소를 근절시킬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 증시 5일간 연속 추락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주간 마지막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에도 폭락세를 계속했다. 이날 주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날 상하원 합동회의연설에서 테러응징을 위한 전쟁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뒤향후 경제 및 정치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초반부터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7%(140.40포인트) 내린 8,235.81을 나타냈다.월요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락세가지속되면서 주간 전체로 14.3%가 빠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대공황기였던 지난 1933년 7월 넷째주 이래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4%(47.74포인트) 밀린 1,423.19,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0%(18.74포인트)빠진 965.80을 기록했다.주간별로 나스닥지수는 16.1%,S&P500 지수는 11.6% 폭락했다.한편 부시 대통령은 22일 지난주 테러참극 이후 주가 폭락과 항공사 등의 해고사태에도불구하고 미국경제는 기본적으로 튼튼하다고 역설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CLEAN 3D/ 안전 문제점·인력난 실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산업재해의 ‘온상(溫床)’으로 떠올랐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4만4,481명.이중 68.7%인 3만541명이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근로자들이다.증가율 추세는 더욱 심각하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반기에 늘어난 전체 산업 재해자는 9,398명이다.이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수는 재해자 증가분의 95%에 달하는8,915명이다. 업종별로 50인 미만 ‘제조업체’가 가장 피해가 컸다.올상반기까지 재해자 수가 1만1,928명으로 50인 미만 전체 사업장 재해자의 46.5%에 달했다.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우올들어 6월까지 산업 재해자가 지난해보다 231.6%가 늘었다.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은 열악한 작업 공간에서 대기업이기피하는 도금·프레스·주물 등 위험한 작업들을 도맡고 있는 실정이다.대부분의 공장 현장이 임대여서 배기장치와 유해물질 보관소조차 설치하기 어렵다.노사의 미흡한 안전보건의식도 근로자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안전보건부문 투자감소,5인 미만사업장법 적용확대로 인한 산재예방 지도감독 행정인력 부족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3D사업장은 대표적인 취업기피 업종으로 꼽힌다.인천 남동공단과 시화공단 등 대표적공단들은 절대적 인력부족을 호소하지만 고실업난 속의 고인력난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궁여지책으로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부족 인원을 충원하고 있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불법 체류자를 양산,사회문제가 급증하는 실정이다. 산재로 인한 경제 손실도 천문학적이다.지난해 산업재해자수는 6만8,976명이며 경제손실은 산재보상금 지원액 1조4,562억원,간접손실 5조8250억원 등 모두 7조2813억원으로 전년대비 14.3%가 늘었다. 산재사망자 수는 모두 2,528명으로 업무상 사고 사망자가 1,573명,업무상 질병 사망자가 955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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