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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난 신명철 ‘6타점 원맨쇼’

    신명난 신명철 ‘6타점 원맨쇼’

    신명철이 야구 인생 최고의 ‘신명’난 날이었다. 삼성 신명철은 6일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연타석 홈런과 주자 일소 3루타 등으로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삼성은 신명철의 ‘원맨쇼’에 힙입어 한화에 8-5로 재역전승하며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2승을 챙겼다. 한화는 초반 열세를 딛고 중반부터 추격에 나섰지만, 구원투수 싸움에서 밀리면서 홈 경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명철의 신들린 듯한 활약은 1회 예고됐다. 톱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김혁민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뿜어냈다. 2회에도 2사 주자 1루에서 역시 김혁민의 4구째를 통타, 1회와 똑같은 코스로 넘어가는 2점포를 가동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8회, 4-4로 팽팽히 맞서 있는 상황. 신명철은 2사 만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양훈과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 펜스에 맞는 3루타를 터뜨리며 ‘신명철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명철은 이날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의 매서운 타격 솜씨를 과시하며 김상수 등과의 팀내 ‘테이블세터’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게 됐다. 한화도 4회말 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고 이여상이 6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2-3으로 따라붙은 뒤 7회 삼성의 ‘믿을맨’ 정현욱을 상대로 2득점, 순식간에 4-3으로 역전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화는 부상으로 이날 처음 출전한 ‘해결사’ 김태균이 삼진 3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보이는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침묵하면서 맥없이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3-1로 제압하며 5연승, SK에 이어 2위로 치솟았다. LG가 2위를 기록한 것과 5연승한 것은 2007년 이후 무려 2년여 만이다. 목동에서는 KIA가 8회 터진 ‘빅초이’ 최희섭의 극적인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히어로즈를 6-5로 꺾고 전날의 역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올 시즌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 이범호 등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사직에서는 SK가 롯데에 6-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로써 롯데전 연승 기록을 ‘15’로, 사직 원정경기 연승 기록은 ‘6’으로 늘렸다. 이날 7회 SK 박재홍의 타석 때 흥분한 관중 한 명이 1루 쪽에서 장난감 칼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SK 김성근 감독은 즉시 박재홍을 빼고 김재현을 대타로 투입했다. 경기 뒤에는 구장을 빠져 나가는 SK선수단에게 일부 팬들이 물병과 계란, 소주병 등을 던졌고 선수들이 탄 버스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제품값 왜 싼지 포장에 표기하자 히트

    제품값 왜 싼지 포장에 표기하자 히트

    “계량스푼을 없애고 포장상자를 간소화해 코스트(원가)를 삭감했다.”(의류용세제), “소맥분 주문선을 집약(단순화)하면서 대량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재료비가 싸졌다.”(식빵)일본 2위의 소매유통업체인 이온(Aeon)은 최근 들어 자사의 독자브랜드(PB) 상품 중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물건에는 겉포장에 값이 왜 싼지를 이렇게 따로 표시해서 팔고 있다. 불황기에 저가상품이 소비자의 요구와 맞아떨어져 잘 팔리고는 있지만, 이유 없이 싼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 기존 브랜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불황기 공격경영의 의미와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불황기에 역발상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인텔은 IT 거품이 꺼진 2001년 영업이익률이 8.5%로, 전년(30.8%)에 비해 3분의1로 급락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투자 비중을 1999년 10.6%에서 2001년에는 14.3%로 오히려 높였다. 반면 인텔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경쟁사 AMD는 R&D 비중을 22.2%(1999년)에서 16.7%(2001년)로 낮췄고, 2004년 경기가 회복되자 인텔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며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려 나갔다. ●인텔 R&D 투자 확대 역발상 주효 불황기에 광고를 강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도 ‘역발상’의 하나다. 소망화장품은 외환위기가 터진 1997년에 ‘꽃을 든 남자’ 브랜드를 출시했는데, 이후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15%라는 많은 광고선전비를 지출했다. 거의 모든 기업들이 광고비를 줄이던 때라 단기간에 더 높은 효과를 거뒀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출시된 웅진식품의 건강음료 ‘아침햇살’도 ‘아침식사=건강’이라는 컨셉트를 강조하면서 최단기간 1억병 판매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사업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위기를 돌파한 기업도 있다. 일본의 세븐&I홀딩스는 2000년 세븐뱅크를 설립하고 일본 내 9000여개의 세븐 일레븐 지점에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설치했다. 세븐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수수료가 낮아 꺼렸던 직불카드, 요금납부 등의 지급결제 기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 나가면서 ‘편의점+은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그러나 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만 보고 무리한 진출을 하면서 본업조차 흔들린 사례도 많다. K마트는 1980년대 후반 식품유통시장이 정체에 이르렀다고 보고 식품과 관련이 없는 기업인수에 주력하다 결국 식품 유통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향상시켜온 월마트에 덜미를 잡혔다. ●K마트 M&A 주력하다 월마트에 덜미 신형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불황기에는 구조조정 등 방어경영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선(先) 방어 후(後) 공격’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단 손자병법의 ‘공칙유여(功則有餘·공격을 잘하는 자는 병력에 여유가 있다)’라는 말처럼 안정적인 현금유동성 확보가 ‘공격경영’의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경제위기를 신종플루 다루듯… /김태균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경제위기를 신종플루 다루듯… /김태균 경제부 차장

    또다시 전 세계 공통의 고민거리가 출현했다. 멕시코에서 시작돼 짧은 시간동안 20여개 나라로 퍼져나간 신종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공포다.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제위기에 이어 7개월여 만에 강한 위력과 파급력을 가진 신종 돌림병이 등장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 인플루엔자는 여러 면에서 닮았다. 둘 다 북미(미국·멕시코)발이란 사실은 우연이라 쳐도 전 지구적 공간 특성을 무색케 하는 빠른 전파 속도와 무차별적으로 우리 삶의 공간에 침투하는 파괴력이 그렇다. 세계 5대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메릴린치 매각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삽시간에 유럽으로, 아시아로, 중남미로 전파돼 금융시장을 마비시켰다. 위기는 다시 실물경제로 옮겨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던 세계경제를 멀찌감치 뒤로 후퇴시켰다. 우리나라는 10여년 전 외환위기의 트라우마로 위기의 진원지 못지않은 대혼란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두 사태에 대해 때이른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보다도 위중한 사태라고 표현됐던 이번 경제위기가 당초 우려보다 일찍 종료될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도 멕시코가 비상사태를 부분 해제하는 등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면서 머잖아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흔히 위기의 초기에는 모든 나쁜 가능성들을 쓸어담아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 공포에 익숙해지면 긍정적인 부분에 애써 눈길을 돌리려는 게 사람의 심리다. 그러나 위기 대응은 냉정한 관측과 분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감시를 강력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낙관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미국 질병관리예방본부는 “미국 전역에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돌고 있으며 사망에 이르는 사례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경제의 사정도 낙관론은 때이른 기대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를 보면 긍정적인 대목을 찾기는 어렵다. 전분기 대비 0.1%로 아슬아슬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5.1%로 워낙 나빴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측면이 크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3%나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일 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듬해인 1998년 4분기(-6.0%) 이후 가장 낮다.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9.6%, 제조업 생산은 -3.2%로 줄었다. 최근의 주가 상승도 대세 하락기에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장세(베어마켓 랠리)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다.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 온 것에 못지않은 새로운 악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멈춘 것은 고환율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뜻한다. 줄곧 악화돼 온 고용 위축은 소비 부진을 한층 더 심화시킬 수 있다. 당장 이번 2분기 성장률이 1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 우리가 열심히 보아야 할 것은 한층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을 예상하고 쓴 비관적 시나리오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기업·금융에 걸쳐 잠재한 부실의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 뼈아픈 구조조정 노력을 몇몇 호전된 숫자에 기대어 게을리하거나 일부러 피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 위기는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섞여 더욱 강력한 변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WHO의 우려처럼 말이다. 김태균 경제부 차장 windsea@seoul.co.kr
  •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1위 대한해운

    실적 대비 저평가 종목 1위 대한해운

    지난해 기업들의 이익 감소로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이익비율(PER)은 대폭 오른 반면, 배당수익률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저평가·고배당 종목들도 눈에 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지수의 2008년 순이익 대비 PER(4월30일 종가 기준)은 17.69배로, 2007년의 10.81배에 비해 63.6%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타지수의 PER는 무려 63.79배로 전년의 23.05배에 비해 176.7%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기업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주가는 최근 증시 강세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대비 PER가 낮은 종목들은 대한해운 2.27배, 한섬 3.89배, 부산은행 3.95배, CJ 4.33배, 대구은행 4.46배 등의 순이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타지수의 지난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각각 1.19배와 2.24배로, 전년의 1.13배와 2.08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PBR가 낮은 종목은 유진기업 0.35배, 한진해운 0.38배, 한국전력 0.42배, 하이트홀딩스 0.45배, 한섬 0.47배 등이다. 이익 감소는 배당금 축소로 이어져 배당수익률도 떨어졌다. 코스피200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007년 2.14%에서 지난해 1.48%로 0.66%포인트 하락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장사는 S-Oil 8.35%, 대신증권 7.00%, 우리투자증권 6.13%, SK텔레콤 5.12%, 강원랜드 4.62% 등의 순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용어 클릭] ●PER(주가이익비율)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ER가 높을수록 주가는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인식된다.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눈 값.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에 매매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회사가 부도났을 때 주주들이 받을 수 있는 청산가치이다.
  • 한국탁구 몰락?

    ‘수비탁구’ 명콤비인 김경아(32·대한항공·세계랭킹 8위)-박미영(28·삼성생명·20위) 조가 선전했지만 만리장성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4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궈옌(4위)-딩닝(16위) 조에 1-4(3-11 9-11 14-12 10-12 10-12)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동메달 1개는 2005년 중국 상하이 대회 때 4강에 진출한 오상은(32·KT&G·12위) 이후 세계선수권 최악의 성적표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남자 못지 않은 강한 파워로 무장한 궈옌과 18세 왼손잡이 신예 딩닝의 날카로운 드라이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세트에서 단 3점만 따내며 부진하게 출발한 김-박조는 2세트에서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9-6까지 앞섰으나 3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3세트에서 김-박 조는 회전량 많은 커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듀스끝에 14-12로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고비인 4세트에서 6-9로 끌려가다 10-10 듀스를 만들었지만 상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결국 세트를 잃었다. 5세트에서도 힘겹게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상대의 쇼트에 허를 찔려 결국 주저앉았다. 한국 탁구가 이번 대회에서 몰락함에 따라 서현덕(중원고), 김동현(대흥중) 양하은(흥진고) 등 유망주 중심으로 서둘러 대표팀을 물갈이해 올림픽에 대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백화점 황금연휴 특수 ‘신바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은 휘파람을 부르고 있다. 지난달 매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고 8% 이상 신장했다. 최장 닷새 동안의 연휴와 함께 시작한 5월에도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황금 연휴’를 맞아 고객이 몰리면서 명동 상권도 분주했다. 다만 최근 원-엔 환율이 1200원대 후반대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명동 상인들 사이에서는 일본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어 매출 신장세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일 매출을 지난해 5월 첫 주말이었던 2~4일 매출과 비교했을 때 16.9%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신생점을 제외하고 지난해 있었던 매장만 비교했을 때에는 매출이 10.7% 늘었다. 품목별로는 명품(54.9%)·화장품(41.2%)·완구(44.3%) 등이 40%대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 1~3일 매출이 전 점포 기준으로 27.4%, 부산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기존 점포 기준으로 11.6% 늘어났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AK플라자도 지난해보다 각각 16.1%, 11.8% 오른 매출을 기록했다. 명동 상권도 황금 연휴 동안 활기를 보였다.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화장품 브랜드숍들은 일본어를 잘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문 밖으로 ‘50%’ 등 할인을 알리는 문구를 써붙이고 고객을 유혹했다. 황금연휴 중 공식적인 휴일이 아니었던 이날에도 매장 계산대 앞에서는 길게 줄을 선 풍경이 연출됐다. GS25는 지난 1~2일 전체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요일인 2~3일과 비교해본 결과 전체 매장의 매출이 5.6% 늘어난 데 비해 명동 지역 매장 6곳의 매출은 17.3%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6곳의 최근 1주일 동안의 매출은 전주에 비해 1.7% 오르는 데 그쳤다. 황금 연휴 특수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명동 지역 화장품 가게에서 근무하는 최모씨는 “일본 고객 숫자가 지난 주말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엔고가 끝남에 따라 일본 관광객들이 다시 동남아시아 등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맨유 vs 아스널… 로마행 티켓 어디로

    ‘로마’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뚫어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별들의 전쟁’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6일 오전 3시45분, 아스널의 안방인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0일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맨유가 한결 유리한 입장. 2차전에서 2골 이상 차로 패하지만 않으면 결승에 오른다. 0-1로 지면 연장전을 치른다. 맨유가 결승전이 열리는 로마행의 8부 능선을 넘긴 했지만, 홈에서 유독 강한 아스널이라 안심하긴 이르다. 아스널은 지난 2004년 4월 UEFA 챔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첼시에 1-2로 패한 후, 홈에서 24경기째 챔스리그 무패를 달리고 있다. 5년째 ‘안방불패’인 셈. 때문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결코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2차전은 홈에서 치른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라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홈에서 맨유와 싸운 10차례 경기에서 딱 한 번밖에 패하지 않아 자신감도 충만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UEFA 챔스리그에서 아직까지 진 적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 2007년 5월 AC밀란과의 준결승전 패배 이후 24경기 연속무패.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년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07시즌 챔스리그 4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3-2로 이기고,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한 경험을 들춘 것. 이어 “맨유의 팀 완성도는 높다. 풍부한 선수들이 집중한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신뢰를 보냈다. 지난 2일 정규리그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의 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출전 가능성은 50대 50. 지난 경기에서 후반 29분 체력안배를 이유로 교체된 ‘산소탱크’는 싱싱하다. 4-3-3 시스템이라면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4-4-2 카드라면 측면 전문요원 박지성이 출격할 태세다. 2년 연속 챔피언을 꿈꾸는 맨유와 4년 만에 결승진출을 노리는 아스널, 누구의 열망이 더 클까. 승리팀은 오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UEFA 챔피언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BA] 애틀랜타 10년만의 준결승행

    [NBA] 애틀랜타 10년만의 준결승행

    미프로농구(NBA) 양대 콘퍼런스의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동부콘퍼런스의 마지막 1장은 애틀랜타 호크스로 결정됐다. 애틀랜타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7차전에서 91-78로 승리, 4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애틀랜타가 PO 2회전에 오른 것은 1998~99시즌 이후 10년 만. ●서부:덴버의 돌풍 이어질까 15년 만에 처음으로 콘퍼런스 준결승에 오른 덴버 너기츠의 돌풍이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덴버는 4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PO(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카멜로 앤서니(23점)와 네네(24점)의 활약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95로 격파했다. 콘퍼런스 결승행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 올시즌 마커스 캠비와 앨런 아이버슨을 내보낸 대신 천시 빌럽스를 받아들이면서 환골탈태한 덴버는 지난해 뉴올리언스의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켓츠의 전력차는 분명하다.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가 4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야오밍(휴스턴)이란 슈퍼스타를 거느린 팀의 대결이어서 흥행카드로 손색이 없다. ●동부:보스턴 또 살아날까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의 화두는 가까스로 1회전을 통과한 ‘디펜딩 챔프’ 보스턴 셀틱스의 결승행 여부다. 보스턴은 7번 시드를 받은 시카고를 4승3패로 간신히 이겼다. 보스턴이 콘퍼런스 결승에 나가려면 올랜도 매직의 벽을 넘어야 한다. 올랜도는 정규리그 상대전적 2승2패로 맞설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올시즌 평균 100.9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내는 보스턴은 올랜도 전에서 평균 89.5점에 그쳤다. ‘킹’ 르브런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무난한 결승행이 점쳐진다. 디트로이트와의 1회전을 4전 전승으로 몸풀듯 끝낸 클리블랜드의 상대는 7차전 혈투로 만신창이가 된 애틀랜타다. 클리블랜드는 정규리그에서도 3승1패로 앞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확 바뀐 LG 3연승 신바람

    [프로야구]확 바뀐 LG 3연승 신바람

    3일 잠실구장.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히어로즈가 4-3으로 달아났다. 지난해의 LG라면 맥없이 무너질 법했다. 하지만 확 달라진 LG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말 페타지니와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동수의 타구가 왼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4-4 동점이 됐다. 김태완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노장 김정민이 희생플라이를 퍼올렸다. 5-4. LG의 뒷문을 감안하면 여전히 불안한 리드. 하지만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행운의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가 안방에서 히어로즈에 7-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린 LG는 2007년 8월1일 이후 2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LG의 무서운 상승세에 삼성과 한화는 각각 한 계단씩 밀려 4, 5위가 됐다. 지난 6년 동안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했던 LG로선 모처럼 신바람을 낸 셈이다. 반면 히어로즈는 3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3승7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에 달할 만큼 뒷문 단속에 실패해 ‘우 작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던 LG 마무리 우규민은 이날 세 타자를 깔끔하게 틀어막아 6세이브째를 챙겼다. 지난달 25일 1군 합류 이후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LG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박용택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타격감이 가장 좋다. 8회에도 욕심 안 부리고 친 것이 좋은 안타가 됐다. 운도 따랐다.”며 기뻐했다. 사직에선 꼴찌 롯데가 두산을 4-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1만 8000여명의 홈팬들도 모처럼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불러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올 시즌 6번째 선발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3패)을 올렸다. 송승준은 두산전 5연승으로 ‘곰 사냥꾼’의 면모도 한껏 과시했다. 송승준은 “선발진이 부진하고 팀도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죽어도 이긴다는 각오로 던졌다.”고 밝혔다. 군산에선 한화가 KIA를 9-6으로 따돌렸다. 한화 류현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무려 125개의 공을 뿌리면서 7피안타 5볼넷으로 6점(6자책)을 내줬다.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5승째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또 삼진 5개를 보태 43개로 탈삼진 단독선두가 됐다. 선두 SK는 삼성을 4-3으로 꺾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쌀 직불금 1만 9242명 부당 수령 공직자가 2452명

    쌀 직불금 1만 9242명 부당 수령 공직자가 2452명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쌀직불금을 받은 130만여명 가운데 부당 수령자는 전체의 1.5% 수준인 1만 924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무원 직군의 부당 수령자 비율은 일반인의 3배에 가까운 4.3%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 공무원도 11명이나 됐다.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공직 사회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일반인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1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쌀직불금 특별조사 결과 및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4년 간 쌀직불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부당 수령자 가운데 관외 경작자(농지 소재지나 인접 시·군·구에 살지 않고 농사를 짓는 사람)는 8847명, 관내 경작자는 1만 395명이었다. 또 행정안전부가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자진신고를 받아 부당 수령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부당 수령자는 모두 2452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뻔뻔하게 본인이 직접 직불금을 부당하게 타 먹은 공무원은 1488명이나 됐다. 소속 기관별로는 중앙기관 공무원 508명, 지방공무원 941명, 교육청 706명, 공공기관 297명이었다. 특히 3급 이상 고위 공무원은 방송통신위원회 김모씨, 통일부 부이사관 김모씨, 농촌진흥청 조모씨, 달성군수 등 11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당 수령자를 대상으로 직불금 전액을 환수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쌀직불금 신청을 제한하기로 했다. 부당 수령자 환수 대상 금액은 4년 간 총지급액 4조 3558억원의 0.3% 정도인 143억원(1인당 평균 75만원)이다. 또 부당 수령한 공무원의 경우 ▲국가직 5급 이상과 중징계 대상은 중앙징계위원회 ▲6급 이하나 경징계 대상,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임·직원은 기관별 징계위원회 등을 통해 오는 6월까지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투기 목적의 농지 매입이나 허위서류 제출 등이 확인될 경우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 처분을 받는다. 한편 정부는 쌀직불금 후속 조치로 올해부터 직불금을 부당하게 지급받을 경우 원금은 물론 원금의 2배를 부당 이득금으로 추가 징수할 계획이다. 이를 내지 않으면 최고 9%의 가산금이 붙는다. 여기에 부당 수령 유형에 따라 최고 5년 간 직불금 수령이 제한되고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방침이다. 부당 수령자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쌀파라치’ 제도가 도입되고, 농업 외 소득이 37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경제위기 극복, 내수확충이 핵심이다/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글로벌 경제위기의 양상이 금융시장 불안으로부터 실물경제 장기침체로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금리의 대폭인하 및 통화공급 확대에 덧붙여 대규모의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전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경제는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을, 세계교역량도 80년만에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수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1%, 전년동기 대비 4.3%의 마이너스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급락세가 추춤해진 것은 정부의 인위적 경기부양책에 기인한 결과일 뿐 설비투자의 급감과 민간소비의 부진으로 본격적 경기회복의 전망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큰 폭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정부가 연간 흑자규모를 150억~200억달러로 전망하는 등 ‘축소형 흑자’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환율 상승과 자본재 수입 급감 등에 기인한 결과여서 앞으로 환율하락기나 수출시장회복기에 가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불리한 영향을 받게 될 우려가 크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인근 아시아 수출국들의 상황이다. 무역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5배에 이를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1.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올해 성장률전망치를 마이너스 6~9%로 하향조정하는 등 ‘싱가포르 쇼크’에 빠졌다. 타이완의 마잉주 총통도 세계전자제품 수요감소와 D램 가격하락으로 인한 경제타격에 대해 수출에만 지나치게 의존했던 정책운영이 문제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싱가포르·타이완 등 아시아의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들이 지닌 공통적 약점은 국내시장규모가 너무 작아 불황기의 외부충격을 완화할 만한 내수시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시장잠재력이 크고 무역의존도가 낮은 중국과 일본은 급감하는 수출 대신 내수확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 인구대국이면서도 수출지향적 성장전략으로 무역의존도가 68%에 이른 중국은 4조위안(약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수립하고 낙후된 내륙개발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을 통해 도·농간 소득격차, 열악한 주거환경, 과도한 수출의존과 빈약한 내수시장 등 경제구조의 취약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GDP의 3%에 이르는 15조 4000억엔(약 200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무역의존도 29%의 일본 또한 전체 재원의 40%를 저탄소혁명, 21세기형 인프라정비 등 중장기 성장전략에 배분함으로써 한계에 달한 수출의존형 성장 대신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때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이미 84%에 이른 한국의 선택은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은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넘어 언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를 외부충격에 대비한 내수기반 확충을 통해 수출편중형 경제로부터 수출과 내수 등 두 개의 성장동력을 갖춘 균형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외여건의 급변으로 수출이 곤두박질쳐도 든든한 내수시장으로 버텨낼 수 있는 안정적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관광, 컨설팅, 법률 등 지식서비스분야의 육성에 정책의 중심을 두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사회안정에 기여할 취약계층의 복지향상에 노력함으로써 크게 이완되어 있는 사회통합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은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대책을 넘어 우리 경제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비전과 전략모색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프로농구] KCC 5년만에 왕좌 탈환

    어떤 공격도 막아 낼 수 있다는 ‘(제우스) 신의 방패’ 이지스(EGIS)란 이름처럼 KCC는 높았고, 빨랐으며, 강력했다. KCC가 사상 처음으로 네 번째(현대 포함) 우승신화를 썼다. KCC는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7차전에서 추승균(24점)과 하승진(18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을 98-82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003~04시즌 이후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동부(3회 우승)와 전통의 라이벌 삼성, 모비스(이상 2회)도 이루지 못한 4회 우승 고지를 밟은 것. 현대에서 KCC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현대가(家)’ 형제(고 정주영 현대 회장-정상영 KCC 명예회장)들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어서 농구 명가의 전통이 오롯이 지켜진 셈. 3위팀이 우승한 것은 2002~03시즌 TG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눈부신 ‘진화’를 거듭한 하승진(24)이다. 2007년 미프로농구(NBA)에서 실패한 뒤 국내로 돌아온 그는 자신감을 잃은 ‘덩치 큰 괴물’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프시즌 몸무게를 25㎏이나 줄이고 근력을 길렀다. 시즌 초 한국농구에 대한 적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고전했지만 서장훈의 트레이드로 출전시간이 늘면서 차츰 농구에 눈을 떴다. 지난 1월 “팀이 날 필요로 하는 것 같지 않다.”는 항명성 발언으로 안팎의 지탄을 받은 뒤 외려 성숙해졌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강호에 첫 발을 디딘 소년이 고수들과 맞붙어 무림을 평정하는 무협소설 같았다. 하승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국보급센터’ 서장훈(전자랜드)을, 4강에서 ‘연봉킹’ 김주성(동부)을 꺾은 데 이어 챔프전에선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끝내 테렌스 레더(삼성)를 무너뜨렸다.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 추승균(35), KCC의 스피드를 한 단계 끌어올린 강병현(24)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신들이다. KCC의 전성시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09~10시즌에는 외국인선수 2명 가운데 1명만 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KCC는 ‘예외(?)’다. 하승진과 ‘하프코리안’ 토니 애킨스까지 3명의 ‘용병’이 뛰는 셈. 한편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패한 삼성 안준호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는데 절반의 성공에 그쳐 아쉽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사력을 다해 뛰어줘 고맙다. 우리는 패자가 아닌 승자”라고 말했다. 이날 체육관에는 5533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13만 7610명으로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2001~02시즌·13만 5482명)을 기록했다. 전주 임일영 조은지기자 argus@seoul.co.kr
  • 배우자 잃은 남성 자살률, 여성의 4배

    이혼, 사별 등의 이유로 배우자를 잃은 사람이 현재 배우자가 있는 사람보다 자살률이 2.6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0일 신관 제2회의실에서 개최한 ‘경제위기이후 자살 실태와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서동운 김포한별병원 진료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서 원장에 따르면 2002년 배우자와 이혼했거나 사별한 사람은 10만명당 39.2명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자살률 10만명당 15.1명보다 2.6배 많았다. 배우자를 잃은 사람의 성별로 구분할 경우 남성 자살률(10만명당 104.3명)이 여성(10만명당 23.7명)보다 4.4배나 높아 이혼·사별의 충격은 남성에게 훨씬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혼과 사별을 비교할 경우 이혼한 사람의 자살률(10만명당 74.9명)이 사별한 사람(10만명당 29.7명)보다 2.5배나 높았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10만명당 16.8명의 자살률을 보여 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비슷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파트 공시가격 5.3% 하락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005년 공시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주택도 지난해보다 22만가구가량 줄어든 6만 8054가구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967만가구와 개별주택 399만가구의 가격을 30일자로 공시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6%, 개별주택은 1.8% 떨어져 평균 4.1% 하락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부세 등의 부과기준이 되기 때문에 주택 보유자들은 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3% 떨어진 반면 연립과 다세대는 각각 1.0%, 3.3% 올랐다. 지역별 집값 하락은 서울(6.3%)과 경기(7.4%)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집값이 급등했던 ‘버블세븐’ 지역에서 하락 폭이 컸다. 경기 과천은 21.5%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성남 분당은 20.6%, 용인 수지는 18.7% 하락했다. 서울 강남 14.1%, 송파 15%, 양천 14.9%, 서초 10.5%, 안양 동안구는 11.5% 떨어졌다. 반면 인천(6.0%)과 전북(4.3%)은 집값이 상승했다. 공시가격 하락에 따라 6억원 초과 주택은 공동주택 19만 4576가구, 단독주택 2만 6466가구 등 22만 1042가구로 지난해보다 6만 3779가구(22.4%) 줄었다. 사실상 종부세 부과기준이 된 9억원 초과 주택은 공동주택 5만 9989가구, 단독주택 8065가구로 줄어들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K텔레콤,1분기 작년 동기보다 매출1.4%↑,영업 1.8%↑,순이익 17.3%↓

    SK텔레콤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8765억원, 영업이익 5640 억원, 당기순이익 3167 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영업일수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3% 하락하였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한 2조 876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인터넷 매출은 음악 서비스인 ‘멜론’ 사업의 양도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3% 하락했으나, 데이터 정액 가입자 및 SMS 사용량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6% 상승한 6249억원을 기록하였다.  마케팅 비용은 66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하락했다. 이는 1분기 졸업, 입학 등 계절적 수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시장 안정화가 이뤄졌고 내부의 비용절감 노력이 보태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8% 상승한 564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상승 및 금리변동으로 인한 회계상의 평가손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7.3% 하락한 316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WCDMA 용량확보 및 통화품질 제고를 위한 보강투자 등을 위해 전년동기 대비 25.3% 상승한 총 3484억원을 투자지출(CapEx)로 집행했다.  누계 가입자 수는 2335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ARPU는 다양한 할인요금제 가입자수 증가 및 시장 안정화로 인한 신규 가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4만1372원을 기록했다.  특히 누계 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것에 비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해 할인 요금제 및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로 인한 소비자 혜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장동현 전략조정실장(CFO)은 “2009년 1분기 이동전화 시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의 시장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었다”며 “향후 고객경험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 등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打 打 打… 꼴찌 탈출 신호탄

    [프로야구] 롯데 打 打 打… 꼴찌 탈출 신호탄

    투타의 불안정으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롯데가 모처럼 투수진의 호투에 이어 타선도 폭발, 꼴찌 탈출의 희망가를 불렀다. 롯데는 29일 프로야구 광주 KIA전에서 선발 투수 조정훈의 역투와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의 솔로포 등 타선 폭발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뒀다. 전날 KIA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것. 롯데는 지난 19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계속된 원정 5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8승째(14패)를 챙겼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롯데 선발 투수 조정훈은 8이닝 동안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 롯데는 이날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쏟아부으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회부터 롯데 타선이 불을 뿜었다. 롯데는 이인구-김주찬-가르시아-강민호의 연속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앞서갔다. 롯데는 2회에도 2사 뒤 안타를 치고 나간 이승화가 2루를 훔친 뒤 김주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김주찬마저 홈인, 2점을 추가했다. KIA는 2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상현이 김상훈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 롯데 가르시아가 상대 두 번째 투수 박경태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4회 최희섭의 2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동안 3실점)를 선보였던 KIA ‘서덕스’ 서재응은 제구력 난조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5로 뒤진 3회 마운드를 내려온 것. 잠실에서는 SK와 두산이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4시간35분)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연장 혈투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청주에서는 LG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우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선발투수 심수창이 7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 막고 박용택의 2점포에 이은 용병 페타지니의 랑데부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LG는 시즌 4번째로 10승(1무11패) 고지를 밟았다. 대구에서는 히어로즈가 황재균의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3-2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내 12개大 MBA 경쟁률 평균 3.5대1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국내 12개 경영전문대학원의 2009학년도 신입생 모집현황 조사 결과, 모두 1301명 모집에 4622명이 지원, 평균 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경쟁률(3.04대 1)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MBA(경영학석사) 과정별 경쟁률은 주간(풀타임)이 2.72대 1, 야간·주말(파트타임)은 3.97대 1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주간의 경우 고려대 4.9대 1, 서강대 4.64대 1, 서울대 4.34대 1, 연세대 3.32대 1(Corporate MBA), 중앙대 2.61대 1, 성균관대 2.6대 1 등이었다. 야간 및 주말과정은 연세대 야간 8.85대 1(Corporate MBA), 고려대 야간 7.27대 1, 서강대 야간 6.03대 1, 연세대 주말(Corporate MBA) 4.55대 1, 연세대 주말(Global MBA) 3.24대 1, 연세대 야간(Corporate MBA-Finance) 3.08대 1 등 연세대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입학생은 연세대 27명, 서강대·성균관대 각 4명, 고려대·동국대 각 3명, 이화여대·한국정보통신대 각 2명, 숙명여대 1명 등 모두 46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2명 늘었다. 이들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9명, 베트남·캐나다 각 5명, 몽골 3명, 타이완·러시아 각 2명 등이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 진화를 살펴보니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끊임없이 설쳐대자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초 ‘보이스 피싱 피해예방 종합대책’에 이어 29일 ‘세부 예방대책’을 내놓았다.집배원들이 노인정과 마을회관을 찾아 보이스 피싱의 수법 설명하고. 우체국 택배상자에 위험을 알리는 문구를 싣는 등의 내용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관련 민원 접수는 월 평균 2만건이 넘는다.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기전화 건수는 이보다 몇 배 많을 것으로 보인다.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이스 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예방 사례들을 알아본다.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수법의 진화 1. ARS를 통한 사기 행각(2007 하반기)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택배 도착이나 소포가 반송됐다며 안내를 원하면 9번을 누르라고 말한 뒤 연결되면 주소, 전화번호, 주민번호,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자세하게 물어 개인정보나 돈을 빼감. 2. “△△우체국 집배원 조○○입니다.” 실명 내세워 사기(2008년 6월)  ARS전화를 이용,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며 ‘△△우체국 집배원 조○○이다’라고 실명을 밝히고 개인정보를 빼냄.  사기범은 먼저 ARS로 반송예정을 알린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유창한 한국말로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예정이라고 밝힘. 이때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집배원의 실명을 밝히는 수법으로 진짜 집배원인 것처럼 고객을 안심시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감. 3. 인터넷 불법 개인정보 악용해 사기(2008년 7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떠도는 개인정보를 악용해 전화받은 사람의 진짜 주민등록번호, 이름, 핸드폰 번호를 밝혀 안심시킨 후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며 이체를 요청해 돈을 빼냄. 4. 발신번호가 우체국 민원실(2008년 하반기)  우체국을 사칭하며 발신번호를 우정사업본부나 우체국 민원실로 위장해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다시 전화를 걸어 경찰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를 빼냄. 5. 최근 사기 전화는 모든 수법이 나타남   ◦ARS로 우편물을 반송됐다며 상담원 연결 요청.   ◦택배물품을 수령하지 않아 찾아가라며 상담원 연결 요청.   ◦고객명의로 카드가 발급됐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하면 명의도용됐다고 하며 경찰에 신고해주겠다고 한 후 경찰을 사칭하는 전화가 걸려와 안전한 계좌로 이체 요구.   ◦OO우체국이라고 하면서 우편물 반송 안내후 상담원 연결 요청.   ◦우체국직원 이름 밝히고 신용카드 발급됐는데, 반송됐다며 개인정보 요구.   ◦국제우편물·법원 우편물 받을 게 있다며 본인확인 위해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에 연체가 됐다면서 개인정보 요구.   ◦우체국에서 발급된 카드가 반송됐다면서 발신번호가 중앙우체국 대표번호가 찍힘.   ◦ARS로 우체국에 카드 보관돼 있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면서 연락처 말해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한 뒤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해 전화를 한 후 계좌잔액 및 계좌번호 요구.   o이전까지 우체국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은 한 가지 수법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발생해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수법으로 나타나고 있음. 수법이 다양한 것으로 미뤄볼 때 범죄조직이 여러 곳인 것으로 추정됨. ■보이스 피싱 예방 및 용의자 검거 사례  1.고령자 대상 전화금융사기 예방(2009.2.19)  ◦평소 단골고객(보훈연금 수령자)인 임○○(여·82)이 제일은행에서 찾은 현금 4700여만원을 우체국에 와서 국민은행 계좌로 송금 요청해 창구직원이 송금 목적을 묻자 믿을 만한 친척에게 보내는 것이니 더 이상 묻지 말고 송금해 줄 것을 요구.  ◦책임직이 창구에 가 송금의뢰서를 확인한 결과 송금인 명의가 임○○이 아닌 수취인과 송금인이 동일하고 송금액이 천원 단위임을 발견해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임을 인지하고 고객을 설득한 뒤 송금 막음.  ◦고객은 최근 은행들이 어려워져 은행 직원들이 고객통장의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돈을 빼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는데 전화사기범이 똑같이 은행은 믿을 수가 없다는 말을 해 속음. 2.보이스 피싱 계좌로 이체 저지(2009.3.4)  부산 명장동 우체국에서 고객이 현금카드를 발급 받은 뒤 자동화 코너에서 전화통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국장이 전화를 대신 받아 국장이 내가 고객의 아들이라고 대답하자 사기 전화를 끊음.  ◦ 범인은 서대문경찰서 형사과 ooo이라며 고객님의 통장이 사기꾼에게 정보가 노출돼 범인을 구속해야 한다며 모든 통장의 잔고와 카드 소지여부를 확인 후 카드가 없다고 하자 우체국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카드발급을 받으라고 함. 3.직원의 신속한 대처 피해 최소화(2009.2.17)  김○○(67)는 오후 5시13분~35분 총 6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사기 계좌로 2221만8470원을 송금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당일 오후 6시30분쯤 제천우체국을 방문함. 본인의 통장번호 및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걱정돼 방문했다며 직원에게 자세한 내용을 문의한 결과, 본인 명의의 발급 카드가 반송(등기)돼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거짓 안내에 속아 사기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파악.  ◦직원이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해 즉시 우체국 콜센터에 통장분실 신고를 하고, 통장 거래내역을 조회한 결과 우체국계좌(425만8512원), 우리은행 계좌(1795만9958원)로 이체 처리된 것을 확인한 후 즉시 우리은행 콜센터로 사기계좌 등록을 요청하고 우체국계좌도 사기계좌로 등록.  ◦우체국계좌에 이체된 금액은 당일 오후 5시40~45분에 총 6차례에 걸쳐 김포우체국 자동화기기에서 전액(425만8512원) 인출됐으나 우리은행에 송금된 금액은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액 인출되기 전에 지급정지됐고 2월 18일 경찰 신고 후 우리은행 이체금액은 본인계좌로 재송금되어 피해액(4백만원만 인출) 최소화. 4.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직원(2009.4.1)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사는 조모(70)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봉화소천우체국 방문.  ◦ 만기가 10여일밖에 남지않은 정기예금을 해약하면서 현금으로 요청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자 송○○과 국장이 전화사기가 의심돼 물어봤으나 말도 안시고 해약을 강력하게 요청해 시간을 벌기위해 고객을 설득해 수표로 지급.  ◦그리고 인근 금융기관(농협, 새마을금고)에 전화해 고객의 인상착의를 안내하고 송금거래시 다시 한번 설득해 줄 것을 요청. 추후 농협에서 전화가 와서 금융사기가 맞다고 함. 5.보이스피싱 막은 우체국인턴(2009.4.3)  강원 강릉시 구정면 최모(65)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며 통장의 돈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우체국에 가서 통장 돈을 안전한 곳으로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고 강릉우체국 365코너에서 송금을 하려 함.  ◦박○○ 행정인턴은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 직원들과 함께 “왜 그리 성급히 돈을 송금하느냐, 전화를 끊고 다시 연락해 봐도 되지 않느냐” 며 설득해 박씨가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주면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하자 “서울 모 경찰서 경찰이며 계급은 별 2개” 라고 얼토당토 않은 대답을 해 사기임을 알게 돼 피해를 막음.  ◦박씨는 “우체국에서 전화사기 관련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 전화사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함. 6.우체국 직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 검거(2008.11.19)  부산 명장동우체국에 전화금융사기 용의자가 우체국을 방문해 “통장과 카드를 분실했으니 통장을 해약하고 잔액을 달라”고 요구하자 K직원이 해당 계좌가 사기계좌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에게 “단말기가 고장이라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안심시킨 뒤 대응 행동요령에 따라 경찰에 신고해 검거. 7.적극적인 행동으로 사기계좌 색출  ◦사북우체국 직원이 사무실 전화로 신용카드가 동봉된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고 본인은 카드신청을 한적이 없다고 하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카드가 발급된 것 같다고 말한 뒤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묻고 상대방은 전화를 끊음(직원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  ◦잠시후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가 핸드폰으로 걸려와 갖고 있는 통장에 보안장치를 해주겠다며 은행으로 가라고 하는 것을 우체국이 가깝다고 말하자 우체국 자동화코너로 가라고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우리은행 카드를 가지고 하려 했으나 본인도 알 수 없는 영문으로 조작을 요구해와 실제로 돈이 이체 될 우려가 있어 “장사만해서 영어를 잘 모른다”며 거짓말한 뒤 우체국 카드에 돈이 많이 있다고 말하자 사기범들은 우체국카드를 CD기에 삽입하라고 시키며 조작방법을 지시.  ◦직원은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하는척 하면서 사기계좌번호를 알아내어 즉시 지급정지.  ◦사기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 적극적이며 지혜롭게 행동하여 사기계좌를 색출함으로써 제2의 피해발생 막음.  인터넷서울신문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금융硏 “올 성장률 -2.8% 전망”

    금융연구원은 28일 ‘2009년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 1.7%에서 4.5%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한국은행·삼성경제연구소(각 -2.4%), 현대경제연구원(-2.2%), LG경제연구원(-2.1%) 등 다른 예측기관의 전망에 비해 낮은 수치다. 반기별로는 상반기 -4.3%에서 하반기 -1.2%로 감소폭이 둔화해 4·4분기에는 소폭의 플러스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내수·수출 동반 침체로 취업자 수는 18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 평균 1370원, 하반기 평균 1280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다.”며 “실물 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기업 및 가계 부실이 현실화되고 이로 인해 금융부실이 커지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제금융 불안이 재연돼 외화유동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며 일각의 유동성 회수론을 경계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전북쌀 인터넷서 잘 팔리네

    전북쌀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3월 인터넷(www.ricejb.com)을 통해 판매된 전북쌀은 11만 7994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 1761포대보다 44.3%인 3만 6233포대가 늘었다. 금액으로도 전년 같은 기간 36억원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했다. 올 판매량은 16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북쌀 판매액은 2006년 78억원에서 2007년 111억원, 2008년 145억원으로 매년 30% 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북 쌀이 인터넷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된 큰 들의 꿈(대야농협), 철새도래쌀(군산 제희RPC), 무농약지평선 쌀(새만금농산) 등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택배비 지원 등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도는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활성화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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