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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NEWS] 금 보유량 늘려야 하나

    [생각나눔 NEWS] 금 보유량 늘려야 하나

    국제 금값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 보유 비중을 더 확대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금의 자산가치 상승에 더해 외화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장기적인 미국 달러화 약세 전망 등을 이유로 금 보유 비중을 지금보다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외환당국은 부정적인 입장이 좀 더 강하다. 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세계금위원회(WGC)가 최근 각국에 통보한 6월 말 현재 금 보유량 현황에서 한국은 14.3t으로 조사대상 103개국 중 56위였다. 1위는 8133.5t의 미국으로 한국의 569배였다. 금이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7월 말 2375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로 103개국 평균 10.1%의 50분의1 수준이다. 미국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78.3%가 금이다. 금값은 지난 5일 온스당 963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65%를 차지하는 달러화는 연일 약세다. 달러 자산을 줄이고 금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서면 상승 탄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블룸버그통신)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외화자산의 관리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라는 원론적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금 비중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단점도 많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태도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 조정 문제를 신중히 검토 중에 있으며 금의 비중을 좀 더 늘릴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에는 여러 제약과 문제점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재정부 관계자도 “금본위제가 아니기 때문에 금이 단순한 투자대상 이상의 의미는 없다.”면서 “지금까지 금 보유액이 부족하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도 없었던 데다 이자도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 자산인 금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은 측은 “금을 더 사야 한다는 논리의 핵심근거가 향후 달러화 약세인데 이를 노리고 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역설했다. 금을 늘린다는 것은 단기성 부채인 통화안정증권(평균만기 7개월) 발행을 통해 중장기 자산인 금을 사들인다는 얘기인데 기간 미스매칭(불일치)의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다. 금값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도 단점으로 거론된다. 실제 2차 오일쇼크와 옛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등으로 1980년 1월 온스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은 미국이 고금리 정책을 펴면서 83년 385달러까지 떨어졌고 99년 8월에는 역대 최저인 온스당 252달러까지 내려갔다. 한은 측은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했다가 가격이 폭락하면 누가 책임질 것이며, 과거 외환위기나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외화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금을 즉각 내다파는 것(현금화)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환기시켰다.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을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과거 금 본위제 때 보유하고 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지 새로 많이 사들인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투자자산 자체로 놓고 봐도 꼬박꼬박 이자가 나오는 채권과 달리 금은 보관료만 들 뿐 수익성이 높지 않아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금을 전량 영국 중앙은행에 보관시키고 있다. 대여도 하지만 그로 인한 수익은 미미하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행정인턴 내년에도 채용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던 공공기관 행정인턴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회복세에 맞춰 예산과 규모는 올해에 비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지방자치단체 행정인턴 예산으로 130억원을 편성, 기획재정부와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60억원가량 감축된 것으로, 올해 본 예산인 190억원보다 31%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추경예산 183억원까지 확보돼 모두 373억원이 행정인턴 예산으로 쓰여질 예정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주가만 올랐지 청년실업률은 별로 나아진 게 없다.”면서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행정인턴십 규모와 예산은 올해보다 줄 가능성이 높으며 조직 정원의 1~2% 이내에서 결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96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6%(19만 6000명)나 증가했으며, 이중 청년층(만 15~29세) 실업률은 8.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실업률(3.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행정인턴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으며 현재 중앙행정기관 5024명, 지방자치단체 9810명 등 기타 공공기관까지 합쳐 2만 7000명에 이른다. 10개월간 월 100만원과 유급휴가, 4대보험, 장관 입사추천서, 취업특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인턴십 주무부처인 행안부는 행정인턴제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역량강화와 취업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만큼 완전 폐지보다는 단계적으로 축소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 소속 행정인턴 1만 1809명 가운데 지난달 기준 1999명이 퇴직했으며, 이 중 74.3%(1486명)가 취업이 돼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턴 정원 60명인 행안부는 지금까지 98명과 채용계약을 맺었으며, 퇴직한 42명 가운데 30명(71%)이 취업됐다.정부 관계자는 “경기호조와 재정부담도 있지만 기획재정부에서도 청년실업 등을 중요 안건으로 인식해 각급 중앙부처 행정인턴 등에 대해 반영되는 쪽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등에서 대다수 청년층의 표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반영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R&D 늘리는 日기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이 올해 경기침체 탓에 매출액의 감소에도 불구, 오히려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일본의 주요업체 253개사의 올해 연구개발비는 지난해에 비해 6.5% 줄어든 10조 9551억엔(약 141조 3200억원)으로 10년 만에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증가한 4.3 %를 기록, 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자체적으로 모든 업종의 253개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활동’을 조사한 결과,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전망은 지난해보다 11.8 %나 떨어진 반면 연구개발비의 감소폭은 5%포인트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를 증액한 기업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나아가 2013년까지 연구개발비를 10% 이상 늘릴 기업은 20%, 10% 미만 증액 기업은 50%나 됐다. 투자 분야별로는 보면 에너지 절약기술이 57%(복수응답), 신에너지기술이 46.5%, 소재개발이 37.3 %, 나노기술이 32%를 차지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IT(정보기술), 소재, 기계·엔지니어링·조선 등도 환경기술개발에 힘을 쏟았다. 특히 기업들의 80%가량이 연구개발의 성과 및 속도를 위해 외부기관과의 제휴와 협력을 기대했다. 33%는 산학협력에 대한 강화, 46%는 현상 유지 방침을 밝혔다. 도요타 측은 “환경 대응과 안정 등 첨단기술의 연구에 투자, 개발 효율을 높임으로써 실질적인 생산단가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방송법 이번엔 ‘미리투표’ 의혹

    지난달 22일 방송법 재투표 과정에서 재투표 개시 선언 이전에 의원 68명이 미리 투표했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방송법 재투표의 유·무효성과는 별개로 재투표의 효력 자체가 상실될 수도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민주당 부정투표 채증단장인 전병헌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법이 일사부재의 원칙을 파괴한 채 재투표가 이뤄졌지만, 재투표도 원천무효적 부정투표 의혹이 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을 표결할 당시 이윤성 국회 부의장은 1차 투표의 의결정족수 미달을 확인한 뒤 오후 4시3분 쯤 “재석 의원이 부족해 표결 불성립되었으니 다시 투표해 주기 바란다.”며 재투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이 재투표를 선언하기 전에 이미 68명의 의원이 투표를 한 것으로 장내 전광판에 기록돼 있다. 이 부의장이 표결 불성립을 선언하기에 앞서 “투표를 다시 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한 뒤 약 15초 사이에 이뤄진 투표가 번복되지 않고 재투표 결과에 집계된 것이다. 동영상과는 달리 당시 회의록에는 이 부의장이 정식으로 재투표 선언을 한 이후 전자투표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민주당은 당시 재투표를 한 것으로 최종 집계된 153명 가운데 재투표 선언 이전에 투표한 68명은 무효이며, 법적으로 유효한 투표자 수는 85명에 불과해 재투표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효라고 해석했다. 전 의원은 “일사부재의 원칙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재투표조차도 재석이 불성립된 것으로 이중(二重)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대표는 “일반 선거는 보통 아침 6시부터 하는데, 이번 것은 5시에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진위를 파악하는 등 당혹스러워했다. 8시간 만에 브리핑에 나선 윤상현 대변인은 “이 부의장의 재투표 선언은 ‘투표를 다시 해주기 바란다.’고 말한 오후 4시2분쯤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이 ‘표결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에 투표를 독려한 발언을 재투표 선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의 거리투쟁이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중앙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프로야구] 2516일 만에… 호랑이 단독1위 포효

    ‘호랑이 군단’ KIA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7년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KIA는 2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스가 7이닝을 3실점으로 틀어막고, ‘新해결사’ 김상현이 솔로포와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데 힙입어 4-3,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4연승을 거두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KIA는 2002년 9월12일 이후 7년, 날짜로는 무려 2516일만에 단독 선두에 오르며 포효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KIA는 1회 장성호와 최희섭, 김상현 등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현재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3회 1사 2루에서 강봉규의 적시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KIA가 4회 선두 타자 김상현의 좌중월 솔로포로 1점 달아났지만, 삼성도 6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대타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김상현의 안타 하나로 KIA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 KIA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 최희섭의 내야 안타 때 과감하게 3루까지 내달린 이용규는 2사 1·3루에서 터진 김상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11-4로 제압했다. SK 마운드의 핵 김광현(21)은 이날 7-4로 앞선 3회 두산 선두 타자 김현수(21)가 친 강습 타구에 왼손 검지와 중지 부위를 맞는 부상을 당했다. 워낙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강한 타구여서 김광현은 맞자마자 그라운드에 누운 채 고통스러워했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SK관계자는 “CT촬영 결과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됐지만, 자세한 것은 3일 정밀촬영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연장 10회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3-2로 제압했다. 청주에서는 롯데가 좌완 ‘에이스’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환화를 5-3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최소경기(378경기)만에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이 수립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일반 재정사업 20% 예산삭감·폐지 검토

    정부 일반 재정사업 346개 가운데 5분의1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사업은 예산을 10% 이상 삭감하거나 사업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33개 부처의 346개 일반 재정사업(23조 1000억원)에 대해 계획(30점), 집행(20점), 성과(50점) 등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우수’ 이상 사업은 5.5%(19개), ‘보통’ 74.3%(257개), ‘미흡’ 이하 20.2%(70개)였다고 밝혔다. 미흡 이하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1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식품부(10개), 환경부·보건복지가족부(각 7개) 등의 순이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규·비정규직 임금차 4~8% 수준

    정규·비정규직 임금차 4~8% 수준

    학력, 결혼 여부, 재직 기간, 노동조합 가입 유무 등을 배제한 동일한 조건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4~8%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순 비교할 경우 산출되는 임금 격차 7.5~13.4%의 절반 수준이다. 3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한국 임금격차’에 따르면 1998년부터 10년 동안 이뤄진 한국노동패널조사에서 8766명을 추려 분석한 결과, 10년간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8860원으로 비정규직의 5680원에 비해 3180원 많았다. 단순 비교를 할 경우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4.1%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정규직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좋고 재직 기간에 따른 임금 상승률도 높은 대규모 기업에 정규직이 많은 점 등의 변수가 포함된 수치다. 연구진은 이런 변수를 배제하고 동일한 근로자가 비정규직과 정규직에 근무한다면 정규직 근로자는 4~8%가량만 높은 임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는 5.9~8.5%로 남성(0~6.7%)에 비해 컸다. 노조유무로 볼 때 노조가 있는 경우 임금 격차(7.6~13.8%)가 노조가 없을 때의 임금 격차(2.7~6.3%)보다 2배가량 컸다. 여성 정규직은 노조에 가입하면 5.7~7%의 임금 상승률을 보여 남성 정규직이 노조에 가입하는 경우(1.6~4.3%)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이 14.7%로 임금 격차가 컸다. 300인 미만 기업의 임금 격차는 5% 미만이었다. 보고서는 평균 임금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실제보다 크게 추정하도록 해 정책 개입의 필요성을 지나치게 과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규모 사업체의 비정규직과 소규모 사업체의 정규직 사이에는 임금 격차가 없는 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차이’보다 ‘저임금·고임금 차이’를 줄이는 것이 정책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대규모 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의 개인 능력 차이를 배제할 경우 두 기업간 임금 격차는 확연히 줄었다. 같은 근로자가 10명 미만 기업에 종사할 때에 비해 1000명 이상 기업에 근무할 경우 8.8%를 더 받았다. 반면 단순 비교하면 1000명 이상 기업에 종사할 경우 26.6%를 더 받았다. 지역별로는 2006년 기준으로 울산이 210만 3000원으로 전국에서 평균 월급이 가장 많았다. 최하위는 부산으로 137만 700원이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通하는 ‘웹버족’
  • 대학생 절반 107만명 혜택볼 듯

    대학생 절반 107만명 혜택볼 듯

    정부가 30일 밝힌 ‘취업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제도’는 취업해서 일정소득을 벌 때까지는 이자를 내지 않아도 돼 ‘등록금 후불제’ 도입효과가 있다. 하지만 원리금 상환을 기피하는 등 모럴해저드 가능성과 늘어날 재정부담은 해소해야 할 과제다. ●누가 빌릴 수 있나? 현재와 같다. 신입생은 대학입학통지서와 신용등급이 전체 10개 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9, 10등급만 아니면 된다. 재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고 최소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신용등급 기준은 신입생과 같다. ●상환의무가 생기는 기준소득은 얼마? 졸업 후 취직해서 돈을 번다고 무조건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건 아니다. 비정규직으로 취직하는 등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경우가 있어서다. 그래서 나온 게 ‘기준소득’이라는 개념이다.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9월 말에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정해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준소득 수준은 대졸초임, 최저생계비 수준, 상환스케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상환기간을 최장 25년으로 한 것은 상환 때문에 기본 생활이 어렵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사례로 설명한다면 대학 4년간 연간 800만원씩 3200만원을 빌린 대학생이 대출시점으로부터 만 7년이 되는 해에 취직했다고 가정하자. 이자율이 5%라면 이자는 대출 첫해 40만원, 2년차 80만원, 3년차 120만원, 4년차 160만원이 생기고 취직하지 못한 나머지 2년 동안에도 매년 160만원의 이자가 생긴다. 취직 직전인 만 6년째까지 전체 상환액은 3920만원(원금 3200만원+이자 720만원)이 된다. 만약 원리금 상환 기준소득이 연 1500만원이고 상환율 연 20%에 이 학생의 취직 첫해 연봉이 2500만원이라면 2500만원에서 기준소득 1500만원을 뺀 1000만원의 20%, 즉 200만원을 그해에 갚으면 된다. 이런 식으로 계산했을 때 이 학생은 취직 후 상환원금을 모두 갚기까지 12년이 걸린다. 원리금 상환 기준소득과 상환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득 없으면 상환의무 사라진다는데 원칙적으로 기준소득 이상을 벌지 못하면 상환의무는 사라진다. 이 경우 국민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국세청이 대출시점에서부터 소득이외 재산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 일정소득으로 환산해서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속재산 등이 있는데도 미취직을 핑계 삼아 원리금 상환을 기피하는 모럴해저드를 막겠다는 것이다. ●얼마나 혜택 보나? 전체 대학생의 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문대생과 4년제 대학생을 합한 전체 대학생 197만 2000명 가운데 54.3%인 107만명이다. 현재는 40만 2000명(20.3%)이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재정부담은 더 늘어난다.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1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83.8%인 대학진학률도 높아질 수 있다. 교과부는 “자기 학자금은 스스로 조달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울 경우 대학 진학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오히려 불리? 5만 2000명으로 파악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지금은 연 450만원의 무상장학금을 받는다. 내년 기초생활 수급자 신입생부터는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처럼 졸업 이후 취직을 못했음에도 상환기간에 원리금을 무조건 갚아야 하는 부담은 없다. 현행 대출제도가 학생의 현 경제상황에 초점을 둔 반면 개선 대출제도는 학생의 미래 경제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어 생기는 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北, 우리어선 1척 장전항 예인

    北, 우리어선 1척 장전항 예인

    오징어잡이 어선 한 척이 30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장전항으로 예인됐다. 남북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북측에 예인된 어선의 선원 송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와 통일부에 따르면 선원 4명이 탑승한 29t급 오징어 채낚이 어선 ‘800 연안호’(선장 박광선·54)가 이날 오전 5시5분쯤 강원도 제진(옛 저진) 동북쪽 36㎞ 상의 동해 NLL을 13㎞가량 넘어갔다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초계함이 미식별 선박 1척을 포착하고 어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선통신망을 통해 호출했지만 어선에서는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오후 5시13분쯤 북한 어선 1척도 연평도 서남방 13㎞ 지점에서 서해 NLL을 4.3㎞ 넘어왔다. 북 경비정 1척이 오후 6시4분쯤 예인해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두 차례 경고통신을 했지만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해군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 경비정이 어선을 데려가도록 조치했다.”며 “동해 사건이 있어 신중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에도 기관고장으로 서해 NLL을 넘은 북한 어선을 우리측은 북측 경비정과 함께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북측 수역으로 진입한 ‘800 연안호’는 오전 6시20분쯤 속초의 어업정보통신국에 “인공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복귀 항해 중 북한 경비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안호 선장 박씨는 “북한 배로부터 조사받는다.”고 짤막한 교신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연안호가 오전 6시27분쯤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되는 모습을 포착, 오전 6시30분쯤 고속정 2척을 긴급 출동시켰다. 우리 측은 오전 6시44분 북한 경비정에 “우리 어선이 항로를 이탈해 귀측으로 넘어갔다. 즉각 남하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고 경고통신을 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800 연안호’는 전날 오후 1시30분 강원 거진항을 출항해 레이더 탐지 밖의 동해 먼바다에서 조업을 하다 GPS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 북한 수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8시50분에 우리측 선원과 선박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남북 해사당국간 개설된 전화를 통해 우리 어선 상황을 문의하자 북측은 “해당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800 연안호’에는 선장 박씨를 포함해 기관장 김영길(54), 선원 김복만(54), 이태열(53)씨가 승선했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청년층 인구수 0.3%↓ 취업자 2.7%↓

    청년층 인구수 0.3%↓ 취업자 2.7%↓

    올해 청년층(만 15~29세) 인구는 지난해에 비해 3만 2000명 줄었지만 취업자는 3.5배에 이르는 11만 2000명이 감소했다. 고령층(만 55~79세)은 인구가 27만명이나 늘었는데도 취업자는 6분의1인 4만 6000명만 증가했다. 성장률 둔화와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이 청년·노년층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29일 청년층과 고령층의 경제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 5월 현재 청년층 인구는 978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982만 1000명)보다 3만 2000명(0.3%) 줄었다. 반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 415만 4000명에서 올 5월 404만 2000명으로 11만 2000명(2.7%) 감소했다. 그렇다 보니 고용률은 41.3%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내려가고 실업률은 7.6%로 0.7% 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연령층의 고용률(59.3%)과 실업률(3.8%)보다 훨씬 나쁘다. 고용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청년층 학교 졸업·중퇴자 비중은 2005년 54.3%에서 올해 49.2%로 감소한 반면 재학생은 39.3%에서 44.8%로 늘어났다. 휴학생 비중도 2005년 6.3%, 2006년 6.0%, 2007년 5.6%, 2008년 5.3%로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는 5.9%로 상승했다. 재학생과 휴학생이 늘어난 것은 취업 여건이 안 좋아졌음을 뜻한다. 특히 20~24세 휴학자는 1년 사이 8만 4000명이 증가했다. 고령층 인구는 5월 현재 911만 1000명으로 전년도 884만 1000명에 비해 27만명이 늘었다. 그러나 취업자는 445만 7000명으로 4만 6000명 증가에 그쳐 취업자 비중(48.9%)이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20년3개월로 지난해보다 5개월 감소했다. 남자는 23년4개월로 여자 17년5개월보다 5년11개월 길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무원 내년 보수 2~5% 인상

    공무원 내년 보수 2~5% 인상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이 확실시된다.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공무원 임금이 동결된 데 이어 최근 5년간 물가 상승률보다 보수 인상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무원 사기진작’과 ‘경제난 속 시기상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소 2~3%, 최대 5% 이상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내년 공무원 인건비 책정을 위해 지난 4월 말 착수한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부터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민·관 보수수준 실태조사 결과는 공무원 보수 동결 또는 인상 등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쓰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민간접근율을 감안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데 9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면서 “임금 현실화 논의도 있지만 경제사정 등을 감안해 (인상을)신중히 고려중이며, 성과급 확대 부분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와 전문가들은 올해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터라 임금이 오를 가능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특히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는 공무원 연금법 개정의 선결 조건으로 공무원노조 등에서 요구하는 임금현실화와 기본급 인상 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00~2003년 6.5~9.7%로 물가 상승률의 두배를 넘나들다 2005년부터 1.3~2.5%로 대폭 낮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물가 상승률은 4.7%였던 데 반해 임금 인상률은 2.5%로 민간보수에 대한 임금 접근율이 89%에 그쳤다. 즉 2004년(97.7%)을 기점으로 ▲2005년 94.3% ▲2006년 91.8% ▲2007년 89.7%로 5년째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민간 수준으로의 회복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이선우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본급이 명시된 공무원 보수조견표는 10년 전에 만들어진 이후 조정이 없어 임금현실화에 맞게 인상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물가상승률(지난해 4.7%) 이상 보수인상을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예년 수준인 2%대에서 조정된 뒤 경제회복 시기에 맞춰 단계적 인상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비정규직법 논란과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급격한 공무원 임금 상승은 국민정서를 자극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앞서 지난해 6급 이하 공무원의 60세로의 정년 연장에 따른 재정난 가중을 우려해 근무연수나 직급에 맞춰 지급되는 호봉제 비중을 낮추고, 성과급 비율을 높이도록 방침을 정한 바 있다.<서울신문 2008년 6월10일자 보도> 서 위원은 “연금고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는 동시에 논의돼야 한다.”면서 “정확한 평가시스템으로 성과급 역시 확대해 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아기 울음’ 15개월째 감소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는 3만 590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쌍춘년(2006년)’, ‘황금돼지해(2007년)’ 등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출산 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월의 출생아 4만 6800명에 비해 1만명 이상 줄었다. 15개월째 감소세다. 혼인 감소, 만혼(晩婚) 현상 심화, 기혼여성의 출산기피 등 사회 분위기에 더해 가임(可妊)여성 감소 등 구조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수는 3만 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0명(4.5%) 감소했다. 올해 1~5월 누계는 19만 4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8000명(4.8%) 줄었다. 국내 출생아의 증감 패턴은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월 단위 출생아 수는 쌍춘년 등의 영향으로 2006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2월까지 25개월간 내리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바탕 혼인·출산 열기가 가시자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 5월까지 15개월째 내리막을 거듭하고 있다. 통계청은 저출산의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렇지만 인구통계학적인 이유도 크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임여성이 급감하고 있다. 통상 만 15~49세가 해당되는 가임여성은 2000년만 해도 전체 여성의 57.5%(2334만여명 중 1341만여명)였으나 2006년 55.3%, 2007년 54.8%, 2008년 54.3%로 급격히 줄었다. 올해에는 53.7%로 최초로 53%대에 진입했다. 특히 핵심 출산 연령대에 있는 25~39세의 전체 여성인구 비중은 2000년 26.9%에서 올해 24.1%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산은 결혼하고 나서 1~2년 안에 많이 이뤄지는데 쌍춘년,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져 2007년 말부터 혼인이 줄기 시작한 여파가 앞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단계별로 맞춤형으로 정책을 집행하도록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이동국 6경기 연속골 실패

    1-1로 팽팽하던 전반 43분. 이동국(30·전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 결승골로 전북이 선두에 올라설 수 있는 상황. 이동국은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 땅볼 슛을 날렸다. 하지만 울산 골키퍼 김영광은 감각적으로 방향을 예측했고, 약한 슈팅 탓에 공은 그대로 김영광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무승부였다. 이동국은 2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19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 하나로 6경기 연속 골과 전북의 선두 탈환 기회를 동시에 날렸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서울과 FA컵 16강(2골)을 시작으로 5경기째 이어오던 연속골(10골) 행진도 멈췄다. 하지만 정규리그 14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10골을 넣은 2위 데얀(서울)에 4골차로 앞서 득점 1위는 지켰다. 전북은 전반 13분 루이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9분 울산의 이진호에게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이로써 9승5무2패(승점32)를 기록한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리그 1위 FC서울(승점 33·10승3무3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반면 울산은 컵 대회 2승 포함, 최근 7경기 연속무패(4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대전은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득점 없이 비기면서 최근 홈 경기 5경기 연속무패(2승3무)를 이어갔다.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부진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입 벌어지는 강남 영어 유치원비

    입 벌어지는 강남 영어 유치원비

    서울 강남의 영어 유치원 연간 비용이 대학 등록금의 최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교육에 쏟는 돈도 해마다 3조원씩 늘어나고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가 소비를 억제하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은행과 학원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 청담동의 A영어유치원은 원어민 담임교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어로 원생들을 지도한다. 1주일에 30분씩 세차례는 한국어 수업, 두차례는 중국어 수업을 한다. 이 유치원이 받는 비용은 수업료와 각종 재료·교재비 등을 합쳐 한달 149만원. 연간으로는 약 1800만원이다. 올해 국립대 평균 등록금(연간 416만원)의 4.3배다. 사립대 등록금(평균 742만원)은 물론 의대 등록금(평균 1004만원)보다도 비싸다. 서울 서초구 B영어유치원도 연간 비용이 1300만원이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5~6세부터 유치원에 보낼 경우 비용은 몇 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한은이 해마다 내는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육비는 39조 8771억원이다. 2007년 36조 8639억원에 비해 3조 132억원 늘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3조원 안팎씩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비 가운데 직장인 학원비 등을 모두 망라한 사교육비(기타 교육비)는 지난해 18조 7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3295억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112만 2000원이다. 사교육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가구의 사교육비를 소득수준(1∼5분위)별로 파악한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계층(5분위)은 한달 평균 32만 1253원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계층(1분위)은 4만 6240원을 각각 지출했다. 고소득 계층의 사교육비가 저소득층의 6.9배나 된다. 2007년 5.9배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 주부 최모(35)씨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미리 계산해 보니 7000만∼8000만원은 되는 것 같다.”면서 “그 생각만 하면 소비할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사교육비도 국가경제 측면에서 보면 미래를 대비한 투자이지만 투자 효과가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게 문제”라면서 “조기 사교육이 낭비에 그친다면 그만큼 경제 성장의 동력을 까먹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회생 ‘대출의 덫’

    경제회생 ‘대출의 덫’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금융부채가 총 23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이자만 13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은 빚 감당 능력이 있지만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만큼 각 주체마다 빚을 줄이는 ‘다이어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주체들이 이자를 물어야 하는 총 금융빚은 올 3월 말 현재 2317조 4000억원이다. 지금의 바뀐 집계 기준이 적용되기 시작한 2002년 말에 비해 1059조 6000억원(84.3%) 늘었다. 같은 기간 경제주체들의 총 금융자산(이자가 붙는 자산 기준) 증가율(82.4%, 1496조원)을 웃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024조원이니, 연간 생산 규모의 갑절이나 되는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3월 말과 비교해도 299조 2000억원이나 늘었다. 3월 말 현재 개인, 기업, 정부의 금융자산은 총 3311조원이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경기 부양책 등으로 빚이 늘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출 조건이 각기 달라 정확한 이자 부담을 추산하기 어렵지만 전체 금융빚에 올 3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중평균 대출금리(연 5.79%)를 단순 적용하면 134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명목 GDP의 13%에 해당한다. 내년 초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 이자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금리가 0.5%포인트만 올라도 연간 추가 이자부담은 10조원 이상 불어난다. 이지언 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은 “2003년 신용카드 사태로 잠깐 주춤하던 빚이 2004년을 기점으로 다시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경제주체들의 금융빚 증가 추세가 당분간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소득원 확대 등을 통해 빚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산 빈 사무실 3분기째 증가

    부산지역의 빈 사무실 비율이 3분기째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종합서비스 기업인 교보리얼코㈜ 부산지부는 19일 연면적 6600여㎡ 이상 대형 오피스빌딩을 대상으로 올 2·4분기 공실률(사무실이 임대되지 않고 비어 있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4.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4.39%보다 0.23% 포인트 늘었고 지난해 4분기 3.89%보다는 0.73% 포인트 증가했다. 부산지역 빈 사무실 비율은 지난해 1분기 3.98%에서 2분기 3.82%, 3분기 3.29%로 꾸준히 낮아지다가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교보리얼코 부산지부는 경제위기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신규 투자가 취소되거나 줄고 구조조정으로 인원이 줄면서 사무실 축소와 폐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올 2분기 기준으로 부산진구의 빈 사무실 비율이 1.23%로 가장 낮았고 연제구 3.69%, 중구 4.9%, 동구 6.67% 등의 순이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아침밥 먹으면 우대금리

    아침밥을 먹으면 금리가 올라가는 이색 적금상품이 나왔다. 농협은 우리쌀 소비 촉진 운동에 참여하면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맛있는 적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매일 아침밥을 먹겠다는 서약을 하거나 불우이웃에 대한 우리쌀 후원, 우리쌀 구매 등을 하면 0.4%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준다. 기존 거래고객은 거래기록 등에 따라 최고 0.7%까지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기준으로 3년 만기 상품에 0.7%포인트 우대 금리를 더하면 연 4.3% 수준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신용카드 연체율 크게 줄어

    올해 2·4분기(4~6월) 들어 신용카드 연체율이 크게 떨어졌다. 경기회복 기미에 따라 카드 사용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삼성·현대·신한·롯데·BC 5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3.08%로 나타났다. 3월 말에 비해 0.51%포인트나 급락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올 3월 3.59%까지 치솟았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면서 연체율을 끌어내렸다는 게 감독당국과 업계의 분석이다. 금융위기 전까지만 해도 매달 20%대를 넘나들던 신용카드 사용액 월별 증가율은 올 들어 3~6%대로 뚝 떨어졌으나 지난달에는 12.44%로 올라섰다. 부실자산을 털어내려는 노력도 한몫 했다. 3월 말 5.79%까지 치솟았던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6월 말에는 4.20%로 1.59%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때문에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8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나 늘어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성장의 원천] 한국 교육열 어떻게 볼것인가

    “한국교육이 잘되고 있다는 게 소문났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두 번이나 한국교육을 본받으라고 했다.”(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지난 2일 대교협 하계 세미나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한국의 과잉 경쟁 현상을 정당화하는 건 말이 안 된다.”(이범 교육평론가, 지난 1일 한나라당 교육개혁 국민대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본받으라고 했다는 소식에 대한 교육계의 엇갈린 반응들이다. 우리 교육은 과연 오바마 대통령 발언처럼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외견상으로는 긍정적이다. 2008년 기준 중학생의 고교진학률은 사실상 100%이고 고교생의 대학진학률도 84%에 육박한다. 그만큼 국민들 사이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지역서 우리나라 대학 캠퍼스 투어를 오는 대학생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선진학문을 접할 수 있는 데다 취직에도 코리아 학위가 도움이 된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우울하기 그지없다. 학생을 자살로 몰고 갈 정도로 치열한 입시위주의 경쟁사회로 사교육비는 눈덩이처럼 늘기만 하는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전국 초·중·고교 학생의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9000억원으로 2007년(20조 400억원)보다 4.3%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3000원으로 2007년보다 5.0% 증가했다. 산업계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계고로 진학하는 비율은 갈수록 감소추세인 반면 대학진학을 위한 일반계 고교 진학률은 증가추세다. 박사학위자가 환경미화원에 지원할 정도로 대졸 미취업자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학력지상주의 풍토가 여전한 셈이다. 1999년 전문계 고교 진학자는 중학교 졸업자 10명 가운데 3명꼴인 32.3%였다. 하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의 경우 21.9%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문계고 진학자들도 대부분 대학진학을 꿈꾼다. 그만큼 진로 직업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바마 美대통령 MLB 올스타전 시구

    “내 생애 가장 뛰어난 캐치였다.” 15일 미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세인트루이스 뉴 부시 스타디움. 3-3으로 맞선 7회 내셔널리그 선두타자 브래드 호프(콜로라도)가 바뀐 투수 존 파펠본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빨랫줄 같이 쭉쭉 뻗어나간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갈 상황.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좌익수 칼 크로퍼드(탬파베이)는 2.5m 높이의 담장을 뛰어올라 호프의 홈런성 타구를 그림 같이 잡아 냈다.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그림 같은 수비를 펼쳐 아메리칸리그 승리에 보탬이 된 칼 크로퍼드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크로퍼드는 5회 투수 잭 그레인키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평범한 활약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은 것이 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로 꼽히는 크로퍼드는 특히 발이 빠르기로 유명하다. 올 시즌 51차례 도루를 시도해 44개를 성공시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현재 88경기에 출전, 타율 .309에 8홈런 39타점 58득점을 기록 중이다. 8회 애덤 존스(볼티모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이 내셔널리그에 4-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는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챙기며 12연승을 내달렸다. 200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1997년부터 13년 연속 올스타전 무패행진. 한편 경기 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자신이 응원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재킷을 입고 나와 직접 시구를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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