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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7·9급 필기합격자 최종선발의 1.3배

    올해 서울시 지방직 필기합격자가 최종 선발 인원보다 30%가량 많아 면접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19일과 지난달 16일 나뉘어 진행됐던 올해 서울시 지방직 7·9급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7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종 선발 인원 545명보다 187명(34.3%) 많은 것이다. 210명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9급에서는 295명이 합격했으며 46명을 채용하는 7급은 59명이 필기 관문을 통과했다. 지방세 9급은 12명(9명 모집), 사회복지 9급은 65명(49명 모집)이 각각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합격자들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부터 면접(11월2~6일 예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일반행정직 합격생들은 영어면접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영어 면접 주제로는 ‘서울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이 출제됐으며, 면접관들은 중간 중간 영어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서울신문 보도 그후] 외국인근로자 수급 딜레마

    해외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수급과 관련해 정부가 딜레마에 빠졌다. 경기 회복 조짐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회복과 상관없이 국내 고용은 여전히 침체 상태여서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 입국시키는 것은 내국인 일자리를 줄이는 사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 현상은 예견됐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입국 쿼터를 지난해 10만명에서 올해에는 66%나 줄였기 때문이다. 내년 2월까지 국내에서 일하게 될 외국인 근로자와 동포의 입국 쿼터는 각각 1만 7000명씩, 총 3만 4000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중국 동포들은 중국 영사관이 입국 허가자 수를 줄였다. 대부분 식당 등 서비스 업종에 종사해 내국인 근로자와 고용 갈등을 일으킨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9월 현재 4000명만 입국한 상태다. 외국인 근로자는 1만 5000명이 입국해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올해 쿼터를 다 채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이상 입국시키지 않을 경우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중소기업들의 인력 부족 현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동포 및 외국인 근로자가 부족하면 이들이 많이 취업하는 식당이나 중소기업 사업주는 인건비 부담을 지게 된다. 지방 종합고용지원센터 담당자는 “지역 사업주들이 외국인 근로자 구인을 위해 센터에 왔다가 충분히 알선이 안 된다고 불평을 많이 한다.”면서 “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데 저임금 인력이 줄어 경영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은 69.2%로 올해 1월 62.6%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중소기업청은 7월 중소기업 신설법인이 5501개로 지난해 7월에 비해 9.9%(495개) 늘었다고 밝혔다. 식당에 근무하는 동포들도 그 수가 적어지면서 월급이 100만~130만원선인 내국인과 비슷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56만 8906명이었던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은 7월 55만 1406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늘수록 정부의 고민은 깊어진다. 외국인 근로자를 더 유입하기에는 국내 고용 사정이 바닥권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조업 취업자수는 380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4.3%(17만 3000명) 줄었다. 동포들이 많이 취업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도 7월 557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9%(16만 5000명)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 외국인 근로자 충원이 한발 늦으면 중소기업들은 경영 부담이 되고, 한발 빠르면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사람들의 반감에 봉착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여러가지 상황을 살피고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장마저축 소득공제 3년 유지

    정부가 총급여액 8800만원 이하인 장기주택마련저축(장마저축) 가입자에게 2012년까지 3년 동안 소득공제 혜택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올해 말 이전 가입자에 대해 해당 과세연도의 총급여액이 8800만원 이하인 경우 2012년까지 불입한 금액에 대해 연간 300만원 한도의 소득공제 혜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장마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일몰은 3년 연장하지만 소득공제는 내년 불입분부터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치권과 국민들의 반발 여론이 높자 이번에 보완책을 내놓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에 대한 신뢰 보호와 서민 중산층 지원이라는 세제개편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마저축 전체 소득공제 대상자 140만명 중 94.3%인 132만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재정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향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 17일 차관회의와 22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1만명… 8번째 사망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여덟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64세 여성(강원 거주)이 폐렴으로 이날 새벽 숨졌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 오한, 숨가쁨의 증세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입원했으며 28일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았다. 이 여성은 9일까지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신종플루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 음성으로 확인된 지 6일이 지나 사망한 만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사망원인, 감염경로, 고위험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치료제·백신 부가세 면제하기로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9968명으로 급증해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완치됐지만 중환자실 입원환자 3명을 포함한 총 9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입원치료 중이다. 병원 내 감염도 늘어 14일 대구의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린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데 이어 15일 서울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성형외과와 마취과 의사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776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섭씨 38도 이상의 발열·기침·인후통 환자)의 비율은 1000명당 5.37명을 기록, 지난주(4.33명)보다 늘었다. 또 7~13일까지 일주일간 확진환자 수는 3765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확인된 확진환자 수(2014명)보다 1700명 이상 많았다. 정부는 감염자 급증에 따라 22일쯤 부처 합동으로 추석 연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내년 말까지 공급하는 신종플루 치료제와 백신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준미달 거점병원 21곳 취소 한편 복지부는 신종플루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정한 치료거점병원 464곳 가운데 21곳이 기준에 미달해 지정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염예방 조치가 미흡한 16곳은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개선을 권고했다. 이들 병원 가운데 일부는 별도 진료실이나 입원실조차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정돼 보건당국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비판의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로야구] 못말리는 비룡군단 13연승 날다

    [프로야구] 못말리는 비룡군단 13연승 날다

    ‘비룡군단’의 기세가 거침없다. SK가 파죽의 13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SK는 15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서 나주환의 결승 솔로포 등 대포 세 방에 힘입어 8-5로 승리, 창단 최다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2위 SK는 이날 히어로즈를 꺾은 선두 KIA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정성훈의 내야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기세를 올렸다.SK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3회엔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1-5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5회 무사 2루에서 이진영이 기습번트를 시도해 2루 주자 최동수가 런다운에 걸렸으나 윤길현이 2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SK 나주환은 상대 선발 김광수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정상호가 8회 좌월 솔로포로 뒤를 받쳤고, 9회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에서는 KIA가 가을야구 티켓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6위 히어로즈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주말 두산전 2연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살얼음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와는 여전히 0.5경기 차. KIA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김원섭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최희섭이 천금같은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반면 힘겨운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히어로즈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대구에서는 ‘꼴찌’ 한화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에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김태균의 3점포 등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3-7 완승을 거뒀다. 한화 김태균은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프로통산 16번째. 반면 갈길 바쁜 5위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롯데와의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슬슬 오르는 금리… 3개월만 묻어둘까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텐데 1년이나 돈을 묻어둔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슬금슬금 오르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고금리 특판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고객들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지금 금리만 보고 덜컥 1~2년짜리 정기예금에 들었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려면 3개월만 유지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회전식 예금이나 만기가 오기 전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일정 부분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3, 6, 9개월째 중도 해지해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3개월 뒤에 중도 해지하면 연 2.8%, 6개월 후에는 연 3.0%, 9개월 후에는 연 3.4%의 이자율을 적용한다. 만약 시중금리가 하락했을 땐 만기까지 보유하면 4.3%까지 이자를 준다. 일반 정기예금이 3개월 이후 해지 때 보통 1% 정도의 이자를 주는 것과 비교하면 최고 2%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은 가입자가 주택 구입, 결혼, 출산 및 이사 비용 마련을 위해 상품을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을 그대로 적용해 준다. 이에 따라 최고 3.6%의 금리를 주는 1년제에 가입한 소비자가 3개월 후 이 같은 사유로 해지하더라도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이 상품은 최근 주택구입 수요가 늘면서 중도 해지하는 비율이 20%에 이르고 있다. 수협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그린플러스예금도 중도 해지시 특별 이자를 제공한다. 가입 고객이 결혼·출산·회갑 등 기념일 전후 7영업일 안에 중도 해지하면 최고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최고금리는 4.5%다. 약정기간 없이 자유롭게 돈을 굴리고 싶은 고객을 위해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두드림통장’에 두드림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최고 연 6.0%의 금리를 준다. 현재는 한 달 이상 유지 조건으로 연 3.6%의 금리를 제공하지만 제휴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2.4%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가산금리는 신용카드 한달 사용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20만~50만원 0.2%포인트 ▲80만~150만원 0.6%포인트 ▲200만원 이상 2.4% 등이다. 씨티은행도 고금리 예금 ‘참 똑똑한 A+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31일 이상일 경우 연 4.2%를 주며 급여 이체 땐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女의사에 전화 수천통 女스토커에 실형

    女의사에 전화 수천통 女스토커에 실형

    여성에게 연정을 품은 여성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며 일터로 전화 수천통을 걸었다가 결국 업무방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A(51·여)씨는 2004년 4월 여의사 B씨가 운영하는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친절하게 대해주는 B씨를 좋아하게 됐다. A씨는 병원으로 전화해서 B씨에게 만나달라고 했지만, B씨는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A씨를 피했다. 2007년 가을쯤부터는 정도가 심해져 하루에 수십통씩 병원으로 전화를 했다. 업무를 볼 수 없을 지경이 된 B씨는 법의 도움을 청하게 됐고, 서울중앙지검은 2008년 7월10일 A씨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러나 A씨는 기소된 바로 다음날인 7월11일부터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A씨가 기소된 직후부터 11월 말까지 건 전화는 무려 2141통. 이번에는 검찰도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0개월, 항소심 재판부는 올 4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항소심 선고가 있던 당일인 4월3일 오후부터 A씨는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하루에 10번 이상씩, 한 달여 동안 516차례나 전화를 건 A씨는 결국 다시 구속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A씨는 법정에서도 “B씨를 아직 사랑한다.”고 거듭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정원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피해자에 대해 같은 범행으로 집행유예 선고 판결을 받은 날 곧바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에게 망상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금융위기 1년 지금 세계는] 금융위기 키운 국내외 3대 악재

    ■ 美FRB 모기지론 과소평가 “집값 거품 아닌 포말” 2007년 9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CBS방송에 나왔다. 미국 내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업체 ‘뉴 센트리 파이낸셜’이 파산한 직후여서 위기감이 잔뜩 고조돼 있던 상황. 그러나 그린스펀은 “주택시장에 낀 것이 큰 거품이 아닌 자그마한 포말들이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벤 버냉키 현 FRB 의장도 지난해 12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과 관련된 주택 문제와 금융시스템 간 인과 관계가 워낙 복잡해 예측하기 어려웠다.”고 시인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론(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높은 이자로 제공된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의 과열과 부실화는 금융위기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FRB는 글로벌 경기침체 조짐이 나타나자 2001년부터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렸다. 2000년 말 연 6.5%이던 금리는 2003년 6월 1.0%로 떨어졌다. 그러자 사람들이 너도나도 주택 구입에 나섰고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 최하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2006년에는 전체 주택담보 대출의 5분의1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 FRB가 금리 인상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2006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관련 부실채권이 폭발적으로 늘어 2007년 여름 이후 미국 금융시장은 사실상 통제하기 힘든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리먼 파산직전 금리인상 “유동성 위기 가능성 낮다” 지난해 8월7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 몇몇 금통위원이 물었다. “최근 외환보유액이 감소하고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악화되는 등 9월 위기설이 시중에 나도는데 한은 집행부의 판단은 무엇이냐.” 대답은 이랬다. “유동외채 등 각종 지표들이 양호하고 9월 만기 도래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의 이탈 규모도 크지 않아 외화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고 나서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의사봉을 두드렸다. 그 달 기준금리를 연 5.0%에서 5.2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여 뒤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했고, 우리나라는 ‘씨가 말라버린 달러’ 앞에서 그 어느 나라보다 지독한 위기를 겪어야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회사의 투자전략부장은 “당시 이미 9월 위기설이 팽배했음에도 한은은 금리를 올리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명백한 판단착오였다.”고 비판했다. 1년간 동결 상태이던 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코앞에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결과’를 놓고 한은은 지금도 무참한 표정이다. 그렇다고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시 의사결정에 참여했던 한은 간부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차단하는 게 시급했다.”고 항변했다. 실제 지난해 5월 5%대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그 해 7월 5.9%까지 치솟았다. 정부 추천의 한 금통위원만 “경기 둔화 우려”를 들어 금리 동결을 주장했을 뿐, 다른 위원들은 한은 집행부의 판단에 동조했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던 2005년 10월의 금리 인상이 너무 늦었다면 2008년 8월의 금리 인상은 너무 성급했다.”면서 “한은이 과거에서 교훈을 얻었는지, 아니면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할지는 이번 출구전략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일단 연내 금리 인상 신호를 던져놓은 상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기업들 무리한 M&A…9곳 재무개선약정·4곳 위기 “외환위기 때 ‘건전성’을 배웠다면, 이번 금융위기에서는 ‘유동성’을 배운 것 같다.” 지난 1년을 지켜본 금융당국 관계자의 말이다. 외환위기 당시 기업 퇴출이 이어지자 대기업들은 빚 줄이기에 총력을 다했다. 한때 300~400%대에 이르렀던 10대 그룹 상장사 부채비율은 2007년 말 84.3%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금융위기 와중에서 대기업들은 흔들렸다.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을 집어삼켰다가 오너 갈등 사태로 번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표적이다. 자신보다 덩치가 더 큰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그룹과 세계적인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밥캣을 사들인 그룹 등도 한때 휘청거렸다. 결국 지난 5월 45대 대기업그룹 가운데 9개 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MOU)을 체결해야만 했다. 최근에는 이들 그룹 외에 4개 그룹이 추가 MOU 체결 위기에 몰렸다. 채권단이 올 6월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재심사한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은 그룹들이다.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조선사 1곳과 항공이 주력인 그룹 1곳, 우리은행이 주채권은행인 조선사 2곳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기업별로 힘쓸 곳과 힘뺄 곳을 명확히 해 합리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북 4개권역 관광인프라 개발

    경북 4개권역 관광인프라 개발

    경북이 오는 2020년 연간 관광객 1억 5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경북도는 14일 도청 강당에서 ‘경북 관광 뉴비전 2020’을 발표했다. 뉴비전에는 ▲동해안 블루벨트 ▲낙동강 리버벨트 ▲북부내륙·백두대간 그린벨트 ▲광역 도시권 융합벨트 등 크게 4개 권역별로 관광 인프라를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해안 블루벨트에는 울릉도·독도 국제 자유 관광섬, 영덕·울진권의 동해안 블루 바다 해양 레저 관광벨트와 헬스케어 관광벨트, 형산강 에코 트레일, 블루 로드 동해안 관광 탐방로 사업이 포함된다. 특히 도는 경비행장 건설과 일주도로 정비, 울릉항 개발로 울릉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낙동강 리버벨트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3대 문화권 개발과 연계한 가야문화 리뉴얼 프로젝트, 유교문화 풍류 관광벨트, 낙동강문화 창조 관광벨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민족 역사 스토리 관광벨트, 백두대간 에코 비즈 관광벨트, 낙동정맥 내추럴 관광벨트, 봉화·영양·청송의 슬로 관광벨트 등은 북부내륙·백두대간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또 대구와 연접한 팔공산 불교문화 관광벨트, 금호강 에코 트레일, 4도3촌 복합형 관광벨트 등을 합쳐 광역도시권 융합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런 관광 인프라를 의료, 실버, 해양, 산림 등 5대 지역 전략산업과 영상, 문학, 의료, 종가, 고택 등과 연계해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선덕여왕, 대가야 정견모주, 연오랑 세오녀, 경주 최부자, 봉화 이몽룡 등을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한다. 종가고택, 금강송, 사찰, 첨단의료, 화랑도, 와인 등을 7대 체험관광 상품으로 개발한다. 이밖에 지역 출신 방송·연예인 120명을 사이버 해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선덕여왕 등 신라와 유교를 브랜드화, ‘대장금’을 능가하는 신한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이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관광기금과 관광펀드를 조성하고 도청 관광개발과에 관광산업 유치팀을 구성, 관련 전문가를 영입할 방침이다. 박순보 경북도 관광산업국장은 “이번 경북 관광 발전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2020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 해 관광객 1억 5000만명, 관광만족도 전국 1위 시대를 당당히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자노래 즐기다가 가수길에 든 김지웅

    여자노래 즐기다가 가수길에 든 김지웅

    인기 여자가수의 노래를 즐겨 부르다 가수로 뛰어든 이색적(?)인 목소리가 탄생. 최근『고향의 손길』 (김학송 작곡)이란 곡을 들고 선을 보인 김지웅이 바로 그 주인공. 여자노래를 즐겨불러 그런지 중성적인 목소리가 특징이다. 김군은 중앙대 신문학과 3년을 다니다 군에 입대, 군연예대에 들어가「싱어」로 활약했는데 김추자·김상희 등 여자가수들의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청주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휴가의 틈을 이용, 청주 MBC「아마·콩쿠르」에 나가 김상희·김추자 노래로 1등에 당선. 당시 심사위원이 작곡가 김학송씨였는데 이로부터 김씨와 인연이 되어 제대와 더불어 가요계에 뛰어들게 되었다. 경북 경주 태생인 그는 조각가과 김수월씨의 4남3녀중 다섯째. 올해 24살. 아버지는 현재 대구효성여대교수로 재직중. 군연예대에서 쌓은 경력 탓인지 신인답지 않게 기성티가 물씬 풍긴다. 취미는 미술과 웅변. [선데이서울 72년 11월 12일호 제5권 46호 통권 제 214호]
  • [사설] 치솟는 생활물가 선제 대응 절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관계 장관들에게 과감한 물가대책을 주문했다고 한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서민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와서야 되겠느냐.”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 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생활물가로 인해 지갑을 열기가 무서운 게 현실이다. 당장 먹고 마실 식음료품은 올 들어 9.5%가 뛰었다. 두 배 가까이 폭등한 품목도 수두룩하다. 병원비와 약값 등 의료비에 지출한 돈도 10%나 더 늘었다. 이 바람에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12.5%를 기록, 200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부 당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말까지 3%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가하고 교묘한 얘기다. 정부가 말한 물가상승률이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수치다. 한데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어떠했는가. 4.3%가 치솟았다. 재작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1년을 놓고 보면 소비자물가가 5.5%나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6번째로 물가가 많이 오른 시점이다. 집권 초반 1년 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따진다면 김영삼 정부 이후 현 정부 들어 가장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통계치도 있다. 3% 운운하는 눈가림식 통계발표야말로 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어제 21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등의 ‘추석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서민의 생계 안정에는 턱없이 미흡하다고 본다. 단기적 공급 확대는 미봉책일 뿐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을 맞아 국제 원자재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언제든 다시 뛸 공산이 큰 시점이다.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요구된다. 서민들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의 한복판에 놓여 있음을, 입만 열면 친서민을 외치는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 [사설] 기후협약 D-100 탄소다이어트 서둘러라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2월7일부터 열리는 이번 총회는 2013년 이후(포스트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기본틀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13차 총회에서 선진국뿐 아니라 개도국도 능력에 맞게 감축에 참여하기로 기본원칙을 정한 바 있어 총회를 앞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신경전이 한창이다. 한국은 1997년 교토의정서 합의 당시 의무감축국에서 제외됐지만 포스트 교토체제에서는 의무감축국에 편입되거나 여타 개도국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7년 4억 8871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총 배출량에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인당 배출량은 10.09t으로 세계평균(4.38t)의 갑절이나 된다. 지난 1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2배로 늘었다. 선진국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개도국 지위를 계속 주장하기도 어렵다. 어떤 경우든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가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충격을 줄이는 방법은 서둘러 ‘탄소 다이어트’를 실시하는 것뿐이다. 지난달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절대배출량을 각각 21%, 27%, 30% 줄이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감축목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하루라도 빨리 탄소 다이어트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고통이 따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가 전체가 감내해야 한다. 다만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특히 신규 설비도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 등 산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
  • 종신·정기↓ 연금·질병보험료↑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종신·정기보험료는 내리고, 연금·질병보험료는 오른다. 따라서 종신보험과 정기보험 등은 가입 시기를 늦추고,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개발원의 새 참조위험률을 반영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보험료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참조위험률은 보험 가입자의 사망·질병 통계를 토대로 만든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통상 3년마다 개정된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과 정기보험(보험 기간이 정해진 사망보험)은 평균 수명 증가로 사망률이 낮아지는 만큼 보험료가 인하된다. 반대로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질병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수명도 길어짐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간다. 예컨대 ‘40세 남성, 보험가입액 1000만원, 종신 또는 80세 만기, 보험료 20년간 납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종신보험은 3.0~7.4%, 정기보험은 4.3~15.2%, 생사혼합보험(사망 또는 만기 생존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은 2.0~5.6% 각각 인하된다. 반면 연금보험은 3.2~8.0%, 질병보험은 10.2~27.7% 인상된다. 생명보험사들은 오는 10월1일부터 선보이는 새 상품에 대해서는 변경된 참조위험률을 곧장 적용하게 된다. 기존 상품에 대해서는 보장성 보험, 저축성 보험, 연금보험 등의 순으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질병보험을 주로 파는 손해보험사들도 다음달부터 보험료를 조정할 계획이다. 채희성 금감원 생명보험팀장은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비교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크게 늘어

    허위로 원산지를 표시해 적발된 농산물이 크게 증가했다.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유통식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는 1758건으로 2007년에 1259건에 비해 39.6%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적발건수는 1566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식품은 대부분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식품이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건수는 최근 3년간 총 2084건으로 전체 위반 건수 6613건 중 31.5%를 차지했다.품목별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고춧가루, 떡류, 빵류 순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의 경우 2007년 171건에서 2008년 733건으로 1년 사이 4.3배가 증가했으며, 올해 7월까지 적발건수가 705건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육박했다.반면 가공식품의 적발건수는 20 08년 850건으로 2007년 732건에 비해 줄었다. 임두성 의원은 “경기불황으로 농산물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입농산물의 안전성과 유통의 투명화를 위한 상시점검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온스 1000弗 돌파 ‘金테크의 유혹’

    1온스 1000弗 돌파 ‘金테크의 유혹’

    ‘금값이 정말 금값이 됐다?’ 달러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9일 장중 한때 온스(1온스=31.1g)에 1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에도 장중 1009달러(종가 999.8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17일 기록한 1033.90달러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이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골드리슈’ 계좌는 9일 현재 연간 누적 수익률 34.25%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실제 금을 사지 않더라도 원화를 입금하면 통장에 금을 적립해 준다. 최근 금값 상승에 따라 종전까지 하루 50㎏ 안팎이던 금 거래량이 이달 3일과 4일에는 각각 117㎏, 229㎏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금 상품 年수익률 30% 넘어 문성원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과장은 “금값이 오르면서 이익 실현을 위해 보유하던 금을 팔거나 반대로 금에 새롭게 투자하는 고객이 늘면서 금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며 “지점을 방문해 금 투자에 관해 직접 문의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의 금 적립계좌인 ‘윈클래스 골드뱅킹’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15.0%이지만 최근 1개월 및 2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4.1%, 4.3%를 기록 중이다. 국민은행의 수시입출금식 금 투자상품인 ‘KB골드투자통장’의 최근 1년간 수익률도 36.76%에 이른다. 최근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국이 막대한 재정지출을 부담하려고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데다 세계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금이나 원유 같은 실물에 관심을 돌린 요인도 있다. ●“달러가치 하락·인플레 우려 여파”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문 과장은 “금 상품은 국제 금 시세 외에도 환율과 연동하기 때문에 금값이 오르더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수익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상반기에 보합세이던 금값이 급등하면서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20~50% 안에서 분산투자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뉴스&분석]힘 실리는 ‘제로성장’

    [뉴스&분석]힘 실리는 ‘제로성장’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속속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제로 성장을 내다보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제로 성장이란 ±0%대 성장을 말한다. 플러스 성장까지도 넘본다는 얘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수의견에 불과했던 제로 성장 전망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8일 가세하고 나서면서 부쩍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한국은행 등은 역부족이라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한다. ●외국계IB, 플러스성장 전망도 KDI는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7%로 1.6%포인트나 끌어올렸다. 3분기(7~9월)에 전기 대비 1.4%, 4분기(10~12월)에 0.7% 성장을 전제한 수치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3.7%에서 4.2%로 올렸다. 올해 전망치는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0%대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애초 제로 성장 가능성을 적극 제기한 곳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다. 노무라증권(0%), 모건 스탠리(-0.5%), HSBC(-0.4%) 등이 잇따라 ±0%대를 제시했다. 급기야 우리 정부도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1.5% 이상 성장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4일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며 가세했다. 기폭제가 된 것은 지난 3일 속보치(전기 대비 2.3%)보다 훨씬 높게 나온 2분기 성장률(2.6%)이었다. 뒤이어 SK증권(-0.8%) 등 국내 기관들도 제로 성장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출구전략 논란 재점화 제로 성장의 주된 근거는 ‘빠른 회복세’다. 반짝 회복 뒤 다시 침체에 빠지는 더블딥 가능성도 거의 희박하다고 입을 모은다. KDI는 “수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빨리 둔화되고 있다.”며 “경제 위기국면에서 불가피하게 취했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해 출구전략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실제,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0.9%(물량 기준) 증가, 1분기(-4.3%)까지의 감소세에서 탈출했다. 다이와증권(0.1%) 등 플러스 성장을 점치는 곳도 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4일 “지금의 한국경제 회복세를 볼 때, 플러스 성장을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HSBC는 8일 “적은 확률이지만 플러스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HSBC는 “소비가 살아나고 자산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수출도 반등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중론이 좀 더 많다. 이상우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올해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치(-1.6%)보다는 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0%대로 진입하려면 3분기와 4분기 모두 전기 대비 1% 성장을 해야 가능한 얘기”라고 고개를 저었다. 수출 증가율도 최소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물량 기준 2분기 -3.9%)로 돌아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은 “역부족” 낙관론 경계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애초 -2.4%로 봤던 성장률 전망치를 조만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면서 “그렇더라도 0%대 성장은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송재혁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이너스 0%대 성장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일각에서 말하는 플러스 0%대 성장은 3, 4분기 연속 2분기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지속해야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작년 국민 8명중 1명 소송 휘말려

    작년 국민 8명중 1명 소송 휘말려

    지난해 국민 8명 중 1명은 소송에 휘말려 법정을 찾았다. 등기 및 가족관계 등록, 공탁 등을 포함하면 5명 가운데 2명이 법원문을 밟았다. 8일 대법원이 발간한 ‘2009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민·형사 등 소송 사건은 634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소송 및 등기, 가족관계등록, 공탁 등을 포함한 법원 접수사건은 모두 1840만여건이었다. 우리 국민 5명 중 2명꼴로 법원을 찾은 셈이다. 같은 사람이 여러 건의 사건을 동시에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국민 상당수가 원하든 원치 않든 법원을 찾고 있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중복 집계됐을 경우를 제외하면 실제 사건수는 줄어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법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점을 나타내 주는 통계”라고 말했다. 소송 사건 중 분야별로는 민사사건이 408만 33건(64.3%)으로 가장 많았다. 형사사건이 203만 6250건(32.1%), 가사사건이 14만 3819건(2.3%), 소년보호사건이 5만 1092건(0.8%), 행정사건 3만 2123건(0.5%) 순으로 나타났다. 민사사건은 2007년보다 7만 9937건(1.9%)이, 형사사건은 17만 655건(9.7%)이 늘었다. 행정사건은 전체 본안사건에서의 비중은 작았지만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1심을 기준으로 지난 1999년 9202건에서 2001년 1만건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만 5388건을 기록했다. 법조계에서는 행정소송이 10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과거 국가기관의 처분에 불만이 있더라도 ‘처분을 받고 말지.’라는 생각보다 ‘법원의 판단을 받아 내 권리를 찾겠다.’는 인식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급증한 행정소송을 사건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부당해고 구제 등 근로관계 사건이 23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득세처분 취소 등 조세사건이 2368건, 영업정지 처분 등 영업관계 사건이 16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올린다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예금상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금리를 높이지 않으면 대규모 자금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덕분에 시중은행에선 연리 4%, 저축은행에선 5% 상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됐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일부터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의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최고 연 4.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도 이번 주부터 최고 연 4.0%를 적용하고 있다. 7월 말 이후 0.40%포인트나 금리가 오른 셈이다. 신한은행 ‘민트정기예금’ 역시 7월 말 최고 금리는 연 3.5%에 그쳤지만, 현재는 0.6%포인트 오른 4.1%를 적용하고 있다. 외환은행 ‘예스 큰 기쁨 예금’과 하나은행 ‘하나 3, 6, 9 정기예금’은 각각 연 4.3%의 금리를 제공한다.적금 금리도 따라 오르는 추세다. 외환은행의 ‘희망가득한적금’은 최근 고시금리를 1년 만기 2.2%→2.5%, 2년 만기 2.8%→3.0%, 3년 만기 3.2%→3.5%로 0.2~0.3%포인트씩 인상됐다. 하나은행의 ‘S라인적금’ 금리는 지난 3일 0.2%포인트 일괄 인상됐다. 저축은행은 연 5%대 예금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솔로몬과 신라저축은행은 이달 들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4.7%에서 5.1%로 올렸다. 이외 동부저축은행이 4.7%→5.0%, 대전 4.8%→5.0%, 신민 5.1%→5.2%, 부산솔로몬도 4.9%→5.0%로 1년 만기예금 금리를 조정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어 예금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면서 “지난해 판매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본격화되는 다음 달 이후 예금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

    세계에서 인정한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산 애니메이션 월례영화제인 ‘한국애니마라톤’의 9월 프로그램으로 ‘세계가 선택한 우리 애니’라는 테마 아래 모두 10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오수형 감독의 신작 단편 ‘심포니’는 안시, 테헤란 애니메이션영화제 등에 초청되기도 한 작품이다. 수많은 촉수들과 난관들을 극복하며 한 세계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는 어느 덩어리의 고투를 담았다. 고지예 감독의 ‘오후’는 2009년 안시, 오타와 등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에 모두 진출한 작품이다. 특별할 것 없는 오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여자가 갑작스럽게 외출을 나선다. ‘봤지?’는 2년 연속으로 캐나다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이름을 올린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단편 작품이다. 한밤중, 침수한 방안에서 커다란 거북이를 만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나의 낡고 오래된 머리’, ‘제주 4·3의 새벽’, ‘노트’ 등 재기발랄한 상상과 이미지가 가득한 작품들이 함께 찾아온다. 첫 상영회는 서울 명동 애니메이션센터에서 11일 오후 8시에 열리며, 이후 매주 한 차례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 신촌 ‘아트하우스 모모’ 등을 순회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영화제 공식 블로그(www.animarathon.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LB] 6경기째 무실점 박찬호, 4승 불발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6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불펜의 ‘불장난’으로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아깝게 날렸다. 박찬호는 6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말 선발 투수 조 블랜턴에게 공을 넘겨받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크리스 코스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 대타 대런 어스테드를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마이클 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일본인 타자 마쓰이 가즈오를 중견수 직선타구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최고 구속 151㎞. 박찬호는 8회초 대타 맷 스테어스로 교체됐다. 지난달 12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6경기(8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 평균자책점은 4.39까지 떨어졌다.필라델피아는 8회초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박찬호가 시즌 4승(통산 121승) 째를 챙길 수 있는 상황. 8회 등판한 셋업맨 브렛 마이어스도 1이닝을 막았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마무리투수 브래드 릿지가 문제였다. 필라델피아의 아킬레스건으로 떠오른 릿지는 9회 2사 만루에서 마쓰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77승5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2위 플로리다와의 승차는 6.5경기로 줄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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