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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휴양지 수준 덕산온천, 호반 손잡고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단순 휴양지 수준 덕산온천, 호반 손잡고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거듭난다

    도비·난지도에 해양관광복합단지천안·아산엔 대규모 복합돔구장 충남도가 첨단산업과 외국자본 유치에 관광 레저와 스포츠, K컬처를 곁들여 비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4일 호반그룹, 예산군, 충남개발공사와 ‘덕산온천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17년 우리나라 최초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문을 연 덕산온천은 2014년 437만 4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시설 노후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해왔다. 도는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필요성에 따라 국내 유수의 리조트 등을 운영 중인 호반그룹과 손을 잡았다. 호반그룹은 단순 온천 위주 휴양지에서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컨벤션) 산업’과 ‘웰니스 관광’이 결합한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덕산온천을 바꿀 계획이다. 22년간 개발이 멈춘 당진 도비도·난지도에 해양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관심이다. 도는 지난 9월 당진시, 한국농어촌공사, ㈜도비도특구개발 참여기업 7곳, 대일레저개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비도와 난지도 개발은 2003년부터 5차례나 민간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계획 부적격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협약은 도비도와 난지도 일대 583만㎡에 2031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해양관광·레저·치유 복합단지를 만드는 게 핵심 내용이다. 1조 6845억원을 투입해 여름 바다부터 겨울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인공 라군(석호)과 호텔·콘도, 스포츠 에어돔,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는 연간 관광객 약 272만명 유치와 1400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약 6조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전망한다. 천안·아산에 대규모 복합 돔구장이 솟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KTX 천안아산역 일원에 2031년까지 1조원을 들여 프로야구와 축구 경기, K팝 공연 등을 연중 개최할 수 있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5만석 규모 돔구장은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스포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문화체육공간이 될 예정이다. 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투자기업 하이티 등 차세대 기술 선도 4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부터 1억 7100만 달러 투자유치 협약도 끌어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선진국 경기 부진 등 글로벌 투자 환경 위축에도 당당히 거둔 성과다. 민선 8기 외자 유치 규모가 41억 달러를 돌파하며 목표(5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하다. 국비도 올해 약 12조원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할 베이밸리(Bay Valley)는 충남 천안·아산·당진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오산을 묶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최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사업이다. 김 지사 1호 공약이자 결재 사업으로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김동연 경기지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닻을 올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베이밸리는 충남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대도약시킬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대한민국 IT 보안 잔혹사

    [서울광장] 대한민국 IT 보안 잔혹사

    2025년은 한국 개인정보 보호가 완전한 실패를 기록한 해로 남을 것이다. 쿠팡에서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 해킹 사고가 났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선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국민 대다수의 개인정보가 모조리 흔들렸다. 한때 세계가 부러워했던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위상은 허술한 정보보안 체계 앞에 무너졌다. 허술한 보안 체계는 잘못 꿴 첫 단추를 방치한 결과다. 한국은 개인정보를 ‘개인의 것’으로 본다. 따라서 개인이 사전동의 여부를 판단하고, 사고가 나면 피해자가 기업의 과실을 증명해야 한다. 2015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손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게 한 법적 근거는 있지만 ‘고의·중과실 없음을 증명하면 면책’이라는 조항 덕분에 단 한번도 적용되지 않았다. 반면 유럽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은 개인정보를 기업이 관리하는 자산으로 보고, 유출 사고가 나면 기업이 제대로 관리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 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기회가 한국에 있었다.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논란 때다. 2010년 아이폰 등장 이후 인터넷익스플로러 브라우저에서만 작동하던 액티브X가 스마트폰에서 가동되지 않으며 일부 사이트의 스마트폰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2014년 액티브X에 막혀 해외 팬들이 국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천송이 코트’를 직구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 이에 박근혜·문재인 정부 모두 이를 없애야 할 대표적 규제로 삼았다. 그러나 실제 공인인증서가 배타적인 법적 지위를 잃은 건 2020년 12월. 도입되고 21년, 문제가 발견된 뒤 11년이 걸렸다. 게다가 인증서 종류만 늘었을 뿐 개인정보를 개인이 스스로 지켜야 할 것으로 보는 관점의 ICT 보안 체계는 유지됐고, 공인인증서 또한 ‘공동인증서’로 이름이 바뀐 채 여전히 쓰인다. ‘갈라파고스 제도’인 공인인증서 폐지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역설적으로 정답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액티브X 없이 SSL/TLS만 쓰면 풀릴 문제였지만, 이렇게 전체 보안체계 틀을 바꾸면서 액티브X 생태계가 무너졌다. 공인인증서 발급 기관, 보안 솔루션 판매 기업, 금융사와 공공기관의 보안 부서, 학계 연구진 모두에게 구조적 문제 해결이란 곧 사업 기반의 붕괴를 의미했다.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공익이 실현되지만, 그 문제를 방치해서 부작용이 생길 때마다 해결할 일거리를 만드는 게 수백, 수천명의 집단적 사익에 부합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는 SSL/TLS 통신 암호화만으로 보안을 담보하고 사고 시 기업이 책임지는 체계를 택했으나, 한국은 SSL/TLS 위에 각종 보안 프로그램과 인증서를 겹겹이 씌우는 방식을 유지했다. 언뜻 이중보안처럼 보이지만 사이트마다 강제 설치되는 프로그램들이 서로 충돌해 컴퓨터 성능을 떨어뜨리고 오히려 해킹 경로가 되는 역설을 낳았다. 또한 개인에게 보안 책임을 떠넘기는 체계는 정작 기업의 보안 관리 책임을 느슨하게 만들었다. 정보보안 문제 이전에 이미 같은 방식의 정책 실기가 있었다. 산아제한 정책이다.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합계출산율 2.1명을 1983년에 이미 달성했음에도 정부는 이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조직과 예산을 유지했다. 1996년이 돼서야 산아제한에서 산아자율로 전환했고, 2003년에야 출산장려 정책으로 바뀌었다. 합계출산율 목표 달성 뒤 20년이 지나서야 정책을 전환한 결과 한국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저출산 사회가 됐다.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쿠팡 사태라는 재앙의 이면에는 보안 컨설팅, 법률 자문, 정책 연구, 대책 TF의 일감 생태계가 작동한다. 보안 체계를 싹 고쳐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면 문제는 해결되지만 조직과 예산은 소멸된다.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부작용만 관리한다면 신규 예산은 또 마련된다. 부작용이 부작용을 낳고 그 부작용을 막는 대책이 또 다른 부작용을 만드는 악순환. 산아제한이 목표 달성 후에도 20년간 지속됐듯 한국은 돌이킬 수 없는 개인정보 유출 사회로 향하고 있다. ‘마누라 빼고 다 바꾼다’던 저력은 어디로 갔을까. 홍희경 논설위원
  • ‘한양 언론인상’에 김기정·김호상

    ‘한양 언론인상’에 김기정·김호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과 총동문회는 ‘2025 자랑스러운 한양 언론인상’ 수상자로 김기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 김호상 KT ENA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박정찬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금교돈 전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는 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9일 한양대 동문회관 헤리티지 홀에서 열린다.
  • 내년 3월부터 수서역서 KTX도 출발… 코레일·SR 합친다

    내년 3월부터 수서역서 KTX도 출발… 코레일·SR 합친다

    6월부터 KTX·SRT 본격 혼합편성13년 만에 하나의 철도 기관 재편“좌석 공급 하루 1만 6000석 증가”비용 절감… 운임 10% 인하 검토 중 고속열차 KTX와 SRT가 내년 말까지 완전 통합된다. 내년 3월부터 서울역에 SRT가, 수서역에 KTX가 교차로 투입돼 운행되며, 연말이면 KTX와 SRT의 구분이 사라진다. 고질적인 좌석 부족 현상을 완화해 국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런 내용의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다. KTX와 SRT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다. 정부는 내년 3월부터 SRT 기종점인 수서역에 총 955석(20량) 규모의 KTX-1 열차를 투입한다. 좌석 수가 SRT(410석·10량)보다 2배 이상 많은 KTX가 수서발 노선에 투입되면 SRT 노선의 좌석 부족 현상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부터는 본격적인 혼합 편성에 들어간다. KTX산천과 SRT를 연결해 서울역과 수서역을 자유롭게 오가게 된다. 서울~부산 구간 KTX가 ‘서울→부산→수서→포항→서울’ 코스로 운행하는 식이다. SRT와 KTX를 예매·결제하는 앱도 하나로 통일한다. SRT에서 코레일 일반열차(ITX-마음 등)로 갈아탈 때 요금을 할인하고, KTX와 SRT 간 열차 변경 시 취소 수수료도 면제한다. 철도노조는 SRT와 KTX 통합 운영 시 비용 405억원이 절감되고, 일일 1만 6000석의 좌석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했다. 현재 하루 KTX 20만석, SRT 5만 5000석 등 총 25만 5000석에서 6%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국토부는 중복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해 KTX 운임을 10%가량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 연말까지 코레일과 SR의 기관 통합도 추진된다. 정부는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해 급여나 교대 근무 체계, 복지 등 양 기관의 다른 제도가 원활하게 합쳐질 수 있게 조정한다. 그러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에, 고속철도는 SRT가 2016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기관 통합 이후 열차 도색과 승무원 유니폼 등을 비롯한 기업 이미지(CI)도 통일할 방침이다. 다만 국토부는 코레일이 SR을 흡수·합병하는 모습으로 통합을 추진하진 않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통합 과정에서 SR 직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정부가 각별히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익시오, 36명 통화정보 노출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통화 요약 서비스 ‘익시오’에서 고객 36명의 통화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회사는 내부 개발 과정에서의 설정 오류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이동통신사 보안 관리 전반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까지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101명에게 다른 고객 36명의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이 노출됐다고 4일 밝혔다. 기능 개선 작업 도중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을 잘못 적용한 개발자 실수가 원인으로 LG유플러스는 “해킹과는 관련 없으며 주민등록번호·금융정보 등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고객 제보로 처음 확인됐으며, 회사는 노출 차단과 복구를 완료했다. 법적 신고 요건(유출 1000명 이상 또는 민감정보 포함)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음성 데이터 특성과 투명성 강화를 이유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SK텔레콤·KT 등에서 보안 사고가 이어진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마저 정보 노출 문제가 발생하며 통신 3사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께 송구하다”며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치밀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농구 LG, 군 제대 후 최다득점 폭격한 양홍석 앞세워 선두 질주…고양 소노는 삼성에 완승

    프로농구 LG, 군 제대 후 최다득점 폭격한 양홍석 앞세워 선두 질주…고양 소노는 삼성에 완승

    프로농구 창원 LG가 군 제대 후 최다 득점을 기록한 양홍석의 득점포를 앞세워 수원 kt에 17점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경기에서 양홍석(21점 4도움)과 아셈 마레이(20점 19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66-63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LG는 14승 5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안양 정관장(12승 6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9승 10패로 6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28-23으로 순조롭게 앞서나간 LG는 그렇지만 2쿼터와 3쿼터에서 슛 난조에 빠지며 겨우 7점만 넣는 빈공을 보였다. 3쿼터가 끝났을 때 42-59로 17점 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그렇지만 LG에는 군에서 제대한 양홍석이 있었다. 지난 4일부터 경기에 투입된 양홍석은 4쿼터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앞장섰다. 수비 집중력도 살아난 LG는 수비 성공 이후 속공 기회를 살리며 6분 10여 초를 남기고 53-59로 틈을 급격히 좁혔다. kt는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 조엘 카굴랑안(11점 3도움)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려 61-58을 만들었으나 LG는 1분 34초 전 윤원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61-6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종료 36.1초를 남기고 아이재아 힉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61-63으로 뒤졌지만 24.7초 전 양홍석이 다시 천금의 3점포를 터뜨리며 64-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마레이가 종료 직전 2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LG는 3쿼터까지 3점 슛 23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했으나 4쿼터에 7개 중 4개를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kt에선 힉스가 18점 8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은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16점 17리바운드), 이정현(16점 5도움) 등 공격 트리오의 활약으로 75-59로 완승했다.
  • 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1조 4971억원…‘K헤리티지’ 가치 알린다

    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1조 4971억원…‘K헤리티지’ 가치 알린다

    국가유산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1조 3874억원)보다 1097억원 늘어난 1조 4971억원으로 확정됐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 기반구축 5711억원, 국가유산 정책 관리 2638억, 궁궐과 왕릉 관리 1285억원 등을 중심으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5일 공개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예산 증가에 대해 “‘K컬처’와 연계한 국가유산 활용 확대, 국제적 위상 강화, 재난안전 관리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폭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증액된 사업은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 기반구축으로 지난해 대비 412억원이 늘었다. 내년 신규 사업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179억원이 투입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기구로,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위원회를 개최한다.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위원회에 전 세계 196개국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산 첨단 보존기술 연구개발(R&D)(44억원), 경복궁 내 국가유산 대표상품관 조성(8억원), 백악산 한양도성 탐방로 운영(21억원)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 7억원을 투입해 구 서울역사의 관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925년 준공한 구 서울역사는 2004년 KTX가 개통하면서 철도역 기능이 지금의 서울역사로 이관됐고,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284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 자체의 소유권은 국가유산청이 갖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과거의 유산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미래의 자원으로 새롭게 활용해 ‘K헤리티지’의 가치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문화강국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시, 2026년 국고보조금 6조 4735억 확보···‘역대 최대’ 규모

    인천시, 2026년 국고보조금 6조 4735억 확보···‘역대 최대’ 규모

    유정복 시장 “주요 현안 사업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인천광역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조 4735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5조 8697억 원보다 6038억 원(10.3%) 늘어난 규모로, 인천시 최초로 국비 6조 원을 넘어섰다. 주요 사업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3,095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 1,405억 원 △인천발 KTX 1,142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107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61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691억 원 △수소자동차 보급 878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1,209억 원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1월 국비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주요 사업을 선정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반영을 요청해왔다. 5월부터 12월까지 기획재정부와 중앙부처 장·차관을 수시로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총 24회에 걸쳐 적극적인 건의를 진행했다. 또한 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고, 국비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는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국회 예산 심사 단계에서 대응을 이어간 결과 국회 심사 과정에서 △글로벌규제 대응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10억 → 35억) △인천 통합보훈회관 건립 7.5억 원 △강화 고려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 5억 원 △계양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16.2억 원 등 총 108억 원이 정부안 대비 추가 반영됐다. 유정복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핵심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와 중앙정부, 국회의 긴밀한 협력의 성과”라며 “확보된 국비가 시민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kt 코치에서 최강야구 감독’ 이종범, 은퇴선수협회장 취임…최고 선수상은 송성문

    ‘kt 코치에서 최강야구 감독’ 이종범, 은퇴선수협회장 취임…최고 선수상은 송성문

    프로야구 kt 위즈 코치에서 방송 프로그램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종범 전 코치가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선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범 신임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한은회 수장으로 선출되며 “큰 직책을 맡겨주고 지지해 준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 (오늘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한국 야구 발전과 협회 회원 권익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한은회의 초대 회장은 이순철 해설위원이 초대 회장이었고, 안경현 전 회장이 3, 4대 회장으로 6년 동안 협회를 이끌었다. 이어 한국 야구의 상징인 이 회장이 직을 맡은 것이다. 이 회장은 2011년까지 19년 동안 선수로 KBO리그, 일본 NPB를 주름잡은 다음 지도자로 전향해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t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지난 7월 야구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한 이 회장은 김태균, 윤석민 등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지휘하고 있다. 은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상은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받았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181안타 26홈런 25도루 103득점 90타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맹활약했다. 이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송성문은 “내년에 어느 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후배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현민(kt)은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 이어 이날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올해 리그 타율 2위(0.337), 출루율 1위(0.448), 홈런 10위(22개) 등 맹타를 휘둘렀다.
  • KTNET ‘필리핀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공식 출범…‘중소 수출기업 지원’

    KTNET ‘필리핀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공식 출범…‘중소 수출기업 지원’

    국가 전자무역 기반 사업자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필리핀 정부와 함께 구축한 ‘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관리시스템(OMS)’이 4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공식 출범했다. 5일 KTNET에 따르면 필리핀 통상산업부(DTI)는 이날 마닐라 만달루용시 EDSA 샹그릴라 호텔에서 OMS 시스템 공식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로케 통상산업부 장관, 앙헬 이그나시오 대통령 투자·경제 특별보좌관, 세르지오 오르티즈-루이스 수출협회 회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고진 KTNET 대표가 참석했다. KTNET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2023년 7월부터 필리핀 통상산업부·관세청과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필리핀이 체결한 11개 FTA와 일반특혜관세(GSP)의 원산지 규정과 세율 조회, 원산지 판정 기능을 제공하는 ‘국가 단위 FTA 통합 서비스’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로케 장관은 “이번 협력은 필리핀 무역 절차를 효율적으로 만들고 누구나 쉽게 무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필리핀의 중소·영세 수출업체의 수출 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KTNET이 구축한 필리핀 원산지 관리시스템은 현지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이라며 “필리핀의 내년 아세안 의장국 활동을 계기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NET은 국내에서도 FTA 원산지 관리 지원 플랫폼 ‘FTA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한-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원산지 관리 포털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성행위 연상’ 생방송…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 올해 뉴스 1위

    ‘성행위 연상’ 생방송…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 올해 뉴스 1위

    경기 ‘부천역 막장 유튜버 퇴출’이 부천시민이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천시는 올 한해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 체감과 관심도를 들여다보고 시정운영 방향에 반영하고자 실시한 ‘2025년 부천시 10대 뉴스’ 선정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광장과 마루광장은 지난 2022년쯤부터 유튜버·BJ들이 삼삼오오 모여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고 ‘조회수 맛집’으로 평가되면서 이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들이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욕설, 음주, 폭력, 노출, 시민 위협 등의 기행 방송을 이어가면서 이곳은 ‘막장 유튜버 성지’라는 오명을 얻었다. 지난 6월 19일엔 한 30대 남성과 30대 여성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 중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을 방송,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이들은 수사당국 조사에서 방송 목적을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막장 유튜버들로 인해 지역 주민·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시와 주민, 경찰 등이 ‘막장 유튜버 퇴출’을 선언하고 강경대응에 나서면서 막장 유튜버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에는 시민 2144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1200명(약 11%)이 막장 유튜버 퇴출에 표를 던져 1위에 올랐다. 이어 ‘부천과학고 유치’가 2위에 올랐으며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 추진’이 뒤를 이었다.
  • 광진구, KT에서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학습기기 기부받아

    광진구, KT에서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학습기기 기부받아

    서울 광진구는 지난 4일 ‘행복씨앗 캠페인 성품 전달식’을 열고,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로부터 태블릿컴퓨터와 보조배터리 각 20대를 기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달된 물품은 1000만원 상당으로,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이 온라인 수업과 교육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기기 접근성이 취약한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보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아동 복지제도인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자 중 정보기기 지원이 필요한 초·중·고 학생 20명을 선정하고, 아동사례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KT는 ‘랜선야학’, ‘사랑의 봉사단’,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랜선야학’은 코로나19로 인한 중학생 학습 결손과 대학생 일자리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 비대면 학습 상담 프로그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이들이 학습 기회의 격차 없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꼴찌 가스공사, 선두 LG 잡고 5연승 저지…정관장은 KCC잡고 2위 유지

    꼴찌 가스공사, 선두 LG 잡고 5연승 저지…정관장은 KCC잡고 2위 유지

    꼴찌인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정경기에서 선두인 창원 LG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LG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샘소제프 벨란겔(18점, 3리바운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66-64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스공사는 5승째(12패)를 거두며 9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LG와의 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던 아쉬운 모습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던 LG는 꼴찌인 가스공사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이날 부산 KCC를 누른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가 한 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강혁 감독은 LG와의 1라운드를 돌아보며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가스공사는 높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마친 양팀의 스코어에 조금씩 균열이 생긴 것은 3쿼터에서였다. 시작과 동시에 벨란겔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58-50으로 앞서나간 가스공사는 그렇지만 4쿼터에서 조금씩 점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LG의 아셈 마레이의 골밑 공격에다 유기상과 정인덕에서 3점포를 얻어 맞으며 66-6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종료 15.9초를 남기고 마레이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마레이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외면하고 이어 얻은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선두를 잡는 이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승민이 14점에 6리바운드, 닉 퍼킨스가 11점 6리바운드로 벨란겔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는 9점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라건아는 “원정인데도 많은 원정응원단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마레이가 다재다능하지만 슛이 부정확한 면도 있어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LG는 마레이가 17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주포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한편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에 77-72 승리했다. 2연패로 9승 8패가 된 KCC는 서울 SK,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파랑새 둥지로 날아간 폰세,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올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점령한 투수 코디 폰세(31·미국)가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폰세는 4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호명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절차를 밟고 있는 폰세는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내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252개) 등 4관왕에 올랐다. KBO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에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문현빈(한화)이 뽑혔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에 등판,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문현빈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홈런 12개와 80타점, 도루 17개의 성적을 냈다. 올해의 감독상은 LG 트윈스를 통합 챔피언에 올려놓은 염경엽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올해의 신인에는 안현민(kt 위즈)이 선정됐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은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올해의 수비상은 신민재(LG)가 품었다. 올해의 성취상은 41세에 홀드 1위(35홀드)에 오른 노경은(SSG 랜더스), 올해의 반전상은 38세에 포수를 보면서도 타격왕(타율 0.337)에 오른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받았다. 아울러 전날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최형우는 기록상을, LG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뽑힌 김현수(kt)는 리더상을 받았다. 올해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해 활약한 김혜성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올해의 코치는 김용일 LG 코치, 올해의 프런트는 한화가 각각 수상했다.
  • 21만여명 염원 담아…창원시 ‘동대구~창원 고속철 반영 촉구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21만여명 염원 담아…창원시 ‘동대구~창원 고속철 반영 촉구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경남 창원시는 4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명부에는 동대구~창원 고속철의 조속 추진을 염원하는 창원시민 21만 3933명 서명이 담겼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종양·허성무·윤한홍·이종욱 국회의원 등이 서명 전달에 함께했다. 장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핵심 산업도시인 창원은 앞으로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동대구~창원 고속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동대구∼창원 고속철의 조속한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는 동대구에서 밀양, 김해 진영, 창원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고속화(설계속도 시속 250㎞급) 사업이다. 가덕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가덕도 연결도 염두하고 있다. 동대구~창원 구간만 보면, 총길이는 84.52㎞·사업비는 2조 9841억원으로 추산된다. 경부선 경산~밀양 구간을 직선화하고 밀양~진영 간 철도를 신설하는 게 골자다. 삼랑진으로 우회해 경전선으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려는 게 시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KTX만 다니는 고속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다. 대구~창원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구간은 기존 선로(부전마산선, 부산신항선)를 활용한다.
  • 이란이 쏘던 그 드론, 미군이 역설계…루카스, 중동 투입

    이란이 쏘던 그 드론, 미군이 역설계…루카스, 중동 투입

    미군이 이란의 ‘자폭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드론을 중동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경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 특수부대 중심 ‘TFSS’ 창설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는 최근 중동 지역에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를 창설하고 소형 자폭드론 ‘루카스’(LUCAS)를 실전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약 20여 명의 병력이 드론 운용과 실험, 기지 구축을 담당한다. 미군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군사전문지 워존(TWZ)에 “정확한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배치됐다”며 “이란이 주도하던 드론전 양상을 뒤집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2.4m의 삼각익(델타익) 형태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로 샤헤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드론은 자율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기능을 갖춰 집단 운용이 가능하고 차량·함정·로켓보조 이륙 등 다양한 발사 방식을 지원한다. 센트콤은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하며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구역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전술을 그대로 되갚는다” 워존은 이번 배치를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은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미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샤헤드 계열 드론을 집중 운용해 왔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같은 모델을 개량해 사용 중이다. 미군 관계자는 “이란이 대량 드론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던 구도를 뒤집을 수 있다”며 “방어를 넘어 억제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의미와 파장 전문가들은 루카스 배치가 미국의 ‘대량·저비용 타격체계’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전력화가 중동 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군은 현재 예멘 반군 후티와의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지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이란이 쏘던 샤헤드, 이제 미군 드론?…역설계 ‘루카스’ 중동 투입 [밀리터리+]

    이란이 쏘던 샤헤드, 이제 미군 드론?…역설계 ‘루카스’ 중동 투입 [밀리터리+]

    미군이 이란의 ‘자폭드론’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일회용 공격드론을 중동에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군이 저비용·대량생산형 장거리 타격 수단을 본격 전력화하는 신호로, 이란을 겨냥한 전략적 경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 특수부대 중심 ‘TFSS’ 창설 미 중앙사령부(센트콤·CENTCOM)는 최근 중동 지역에 ‘스콜피언 타격임무부대’(TFSS·Task Force Scorpion Strike)를 창설하고 소형 자폭드론 ‘루카스’(LUCAS)를 실전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TFSS는 센트콤 특수작전사령부(SOCCENT) 산하 부대로, 약 20여 명의 병력이 드론 운용과 실험, 기지 구축을 담당한다. 미군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군사전문지 워존(TWZ)에 “정확한 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전력이 배치됐다”며 “이란이 주도하던 드론전 양상을 뒤집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샤헤드-136을 역설계한 ‘루카스’ 루카스는 미군이 확보한 샤헤드-136 실물을 기반으로 역설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길이 약 3m, 날개폭 2.4m의 삼각익(델타익) 형태다. 개발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방산업체 스펙트리웍스(SpektreWorks)가 맡았으며 대당 단가는 3만 5,000달러(약 5,100만원)로 샤헤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드론은 자율비행과 다중 협조(스워밍) 기능을 갖춰 집단 운용이 가능하고 차량·함정·로켓보조 이륙 등 다양한 발사 방식을 지원한다. 센트콤은 “장거리 작전과 가시선 밖 운용이 가능하며 중동 전역의 넓은 작전구역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전술을 그대로 되갚는다” 워존은 이번 배치를 “이란이 확산시킨 저비용 자폭드론 전술을 미국이 역으로 활용하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들은 최근 수년간 이스라엘·미군 기지 등을 대상으로 샤헤드 계열 드론을 집중 운용해 왔으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같은 모델을 개량해 사용 중이다. 미군 관계자는 “이란이 대량 드론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던 구도를 뒤집을 수 있다”며 “방어를 넘어 억제력과 공격력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 의미와 파장 전문가들은 루카스 배치가 미국의 ‘대량·저비용 타격체계’ 전략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수천만 달러짜리 순항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드론 수백 대를 동시에 투입해 적 방공망을 포화시키는 ‘양적 압박’ 전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전력화가 중동 내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이란과의 직접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군은 현재 예멘 반군 후티와의 정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루카스 운용 범위가 확대될 경우 지역 안보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 출판 기념 발표회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 출판 기념 발표회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3일 롯데호텔서울 37층 Garnet Suite에서 개최한 서병용 작가의 신간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간 기념 발표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는 카자흐스탄의 문화·역사·관광 잠재력을 한층 깊이 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의원 ▲서병용 작가 등을 비롯해 약 100여명에 가까운 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트래블 카자흐스탄’ 관광 가이드북 출간 기념 발표회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 축사 ▲‘트래블 카자흐스탄’ 신간 발표 ▲질의응답 ▲저자 사인회 ▲문화공연 순으로 약 2시간 가까운 행사가 치러졌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를 진행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의원은 “오늘 ‘트래블 카자흐스탄’ 출간 기념 발표회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출간한 ‘트래블 카자흐스탄’은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자연,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중한 기록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축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의 다양한 지역과 아름다운 풍경, 깊은 전통과 문화적 다양성은 한국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래블 카자흐스탄’을 출간한 서벙용 작가는 배낭여행 1세대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국을 여행한 여행작가로 “여행은 늘 설렘으로 떠나고, 돌아와 익숙한 것에 길들여지며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라는 말을 남긴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신간 발표회에서 서 작가는 2017년부터 출간한 ▲이지 러시아 ▲이지 시베리아횡단열차 ▲중앙아시아 3국(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올해 3월 출간한 ‘조지아&아르메니아’를 소개하며, 이번 신간으로 “카자흐스탄의 문화, 역사, 관광을 깊이 있게 소개한 책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 작가는 “작년까지는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Astana)’, 이전 수도인 ‘알마티(Almaty)’, 그리고 ‘쉼켄트(Shymkent)’ 지역만 언급되어 있었으나, 이번 신간에서는 카자흐스탄 남동부 제티수 지역의 작은 도시인 ‘우슈토베(Ushtobe)’와, 카스피해 연안에 있는 유일한 해양 도시이자 휴양지인 ‘악타우(Aktau)’ 도시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트래블 카자흐스탄’이 한국 시민들에게 카자흐스탄이라는 아름다운 나라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고, 직접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두 나라의 서울시의회는 두 나라의 문화·예술·관광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이 더 넓은 세계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청소년과 예술가, 문화 기획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서울이 중앙아시아와의 문화 협력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착공

    울산 서부권에 주거·산업·교육·의료 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가 솟는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뉴온시티) 기공식을 개최했다. 뉴온시티는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삼남읍 KTX울산역 역세권 153만㎡ 부지에 1조 600억원을 들여 오는 2029년까지 건설된다. 전체 면적의 28%인 42만㎡는 산업단지로 조성돼 수소·이차전지 연구개발센터, 전시복합산업(MICE)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1만 10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복합상업시설, 국제학교, 의료 및 편의시설 등도 조성된다. 기업 등의 입주는 2029년 시작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은 5년간 지방세와 관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서울로보틱스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사업 시행자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지난달 5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해 토지 조성과 기반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뉴온시티는 KTX로 서울까지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 거리에 있는 데다 오는 2031년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2030년 기준으로 생산 유발 2조 36억원, 부가가치 유발 8353억원, 취업 유발 6662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 청·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자동차 선호

    단거리 버스·중거리 지하철 이용20~35㎞ 이상 장거리는 차량 선택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청년층과 장년층은 지하철, 중년층은 차량 이용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내 교통 인프라가 균질하지 않은 탓에 인천·경기 주민들이 출근과 통학 등을 위해 서울에 오가며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서울시가 공개한 수도권 시민 이동 행태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수도권에서 1~4㎞ 단거리 이동은 버스, 5~19㎞ 중거리는 지하철, 20~35㎞ 장거리는 차량 이용이 가장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 연령대에 따른 교통수단 선호도도 달랐다. 청년층(20~39세)과 장년층(60세 이상)은 지하철 이용이 각각 48%, 4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년층(40~59세)은 차량 이용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 이동 패턴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로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60%로 가장 많았지만, 도착지가 경기나 인천인 경우에는 차량 이용이 68~73%에 달했다. 서울 중심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수도권 외곽은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덜 촘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 직장, 학교 등을 둔 경기 거주자들은 평균적(편도)으로 ▲지하철 83분(20㎞) ▲자차 71분(21㎞) ▲버스 56분(10㎞), 인천 거주자들은 ▲지하철 94분(26㎞) ▲자차 85분(28㎞) ▲버스 82분(20㎞)을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 정책은 행정 경계가 아니라 실제 시민이 이동하는 생활권 단위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KT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가로세로 250m짜리 정사각형 4만 1023개로 나눠 20분 간격으로 이동량을 분석했다. 향후 광역버스 노선 도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입지 선정의 기초자료로 쓸 계획이다. 노년층이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의료시설 등의 입지를 정하거나 도보 이동이 많은 지역에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배치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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