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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공동개최 검토가치 있다”(해외사설)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일간의 공동개최가 「제3의 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현재의 정세는 아직도 혼돈에 빠져 있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물론 한국이나 일본 모두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인지 냉정히 검토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공동개최안은 유럽축구연맹회장직을 맡고 있는 요한슨 FIFA부회장이 월드컵 유치전의 과열로 한·일 양국관계는 물론 국제축구계에도 상처를 남길 것이 우려된다면서 제안함으로써 부상했다.FIFA는 모든 경기가 한나라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공동개최에 어려움이 있지만 FIFA가 규정을 고친다면 국면은 완전히 달라진다. 앞으로의 문제는 아벨란제 회장이 집행위원회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달려 있지만 우리로서는 FIFA가 공동개최안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 공동개최가 실현되려면 물론 개회식이나 결승전같은 대회의 중요행사를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를 포함해 한·일 양국간에 협력태세 정비,대회 유치를 신청한 한·일 양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간에 경기 배정 등 많은 난제들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 한·일 관계는 지난해 가을부터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둘러싼 일본각료들의 망언,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어왔다.단독개최가 결정됨으로써 생길 여러 문제들과 공동개최로 결정될 때 일어날 어려움 등을 비교할 때 어떤 것이 보다 나을 것인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월드컵의 공동개최가 한·일간의 역사에 비춰볼 때 양국간 공동사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과거에 얽매여 일진일퇴를 되풀이하는데서 벗어나 양국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공동개최안이 FIFA 집행위원회의 정식안건으로 상정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단순히 일본이 공동개최안을 거부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하나의 선택으로서 공동개최안에 일본이 보다 넓은 시야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기를 기대한다.
  • 여,개원대화 본격 추진/공식·비공식채널 모두 가동

    ◎대화불응땐 법따라 개원/서 총무 여야 대립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15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26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보라매집회를 계기로 이번 주에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야당측이 이날 보라매집회 이후 장외투쟁 강도를 다소 누그러뜨릴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주부터 야당측과 본격적인 대화를 추진키로 했다. 야당측도 공조체제를 통해 신한국당 입당 당선자들에 대한 규탄집회 등 강력한 대여투쟁을 계속하면서도 물밑 대화는 시도할 움직임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로 국회법에 명시된 15대 국회 개원일을 앞두고 일단 대화분위기는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대야소정국 재편으로 야기된 여야 대립정국이 쉽게 해소될지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다음달 1일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월드컵 유치 개최지 향방이 정국 추이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개최국으로 결정되면 전국이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면서 야당측이 개원 거부에 따른 국민적 비난을 버티지 못하고 원구성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한국당은 이런 가운데 단독 개원의 길을 열어 놓으면서 서청원 원내총무는 물론 김덕룡 정무1장관 등 모든 대화 채널을 총동원,야당측과 공식 또는 비공식 접촉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총무는 『다음달 5일 15대 국회 개원은 국회법에 따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야당측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총무는 그러나 『우리당은 단독 개원에 대해 아직 고려한 바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원만한 개원 협상을 위해 야당측과 본격적인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 대변인은 이날 보라매집회에 대해 성명을 내고 『주최측의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예상대로 실패했다』며 『김대중총재는 우리 국민이 안보문제가 생기면 그와 소속정당을 왜 외면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라』고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월드컵유치 기원 엽서 백20만장 취리히 우송(조약돌)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우편엽서 1백20만장이 25일 상오 대한항공 편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우송된다. 「월드컵 유치를 위한 엽서보내기 운동본부」(위원장 김용환)가 다음 달 1일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지난 3월1일부터 펼쳐온 이 운동에는 유치원 어린이부터 칠순의 할아버지까지 참여.〈박상숙 기자〉
  • 일 “월드컵 공동개최 수용”/축구협회장 회견

    ◎FIFA 결정땐 따를것 【포트 오브 스페인(트리니다드 토바고)=이영규 특파원】 일본이 2002년 월드컵개최지 결정(6월1일)을 불과 1주일 앞두고 공동개최 수용의사를 표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최근 로마에서 확대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과 일본이 오는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토록 재촉구,오는 31일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회장은 25일『FIFA의 결정이라면 공동개최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혀 월드컵개최가 공동개최로 갈 공산이 크다. ◎일 축구협회 부인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축구협회는 25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 수용시사 보도를 부인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날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겸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일본유치위원회위원장이 트리니다드 토바코에서 공동개최 방안 수용을 시사했다는 보도와 관련,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그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공동개최 유동적” 이홍구 대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25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문제에 대해 『세계축구협회(FIFA)아벨란제회장이 표점검을 해보고 일본이 일길수 없다는 판단이서면 양상이 달라질것』이라고 전망했다.
  • 당대표로 김 대통령 1시간 독대(정가초점)

    ◎정치인 이홍구 대표 첫 주례당무 보고/이 대표­대치정국 등 현안 그대로 보고/김 대통령­“FIFA총회 다녀오라” 격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은 16일,대표직을 맡은뒤 처음으로 김영삼 대통령에게 주례당무보고를 했다.이대표는 국무총리 시절에도 김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두사람의 만남은 생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대표로서 정치적인 보고를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다르다.이날 한시간 가량의 독대에서 이대표는 평소의 스타일대로 차근차근 당의 운영문제와 정책활동,최근의 여야대치정국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특별한 일이 없는한 당대표의 주례보고가 30∼40분 가량이었으나 이날 보고시간이 다소 길었던 것은 15대국회 개원등 당무현안이 많았던 때문이라고 이대표측은 밝혔다.청와대에 다녀온 이대표는 김철 대변인에게 발표사항을 전달하며 첫 보고에 만족한 표정이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일하는 국회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회운영도 국회법을 준수한다는 원칙하에 여야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특히 『4자회담 제의후에 남북관계에 대한 각계의 지혜를 모으는데 당이 앞장서 달라』면서 『생활개혁문제 특히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면서 긴밀한 당정협의를 지시했다.김대통령은 또 최근 납치사건등 치안문제에 대해서도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서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이대표는 『이수성총리가 귀국하는 즉시 고위당정을 시작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당무와 관련해서는 『당선자들은 물론이고 낙선자들과도 만나 광범위하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라』고 권유하면서 『대화를 통해서 총선후 우리당과 정치가 어떻게 가야 좋을지 여러 의견을 수렴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2002년 월드컵 유치에도 각별한 관심을 표시하면서 『이대표가 당의 일도 바쁘겠지만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총회에 월드컵유치 명예위원장으로서 다녀오라』고 격려했다. 이날 주례보고에서 김대통령은 당무를 비롯해 당정협의,월드컵 유치등 광범위한 현안들에 대해 이대표에게 자상하게 당부도 하고 격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홍 기자〉
  • 아벨란제 FIFA회장 자서전 출판기념회

    ◎서울신문사·체육진흥공단 공동발간/김영수 문체부장관 등 2백여명 참석 서울신문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번역,발간한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자서전 「영원한 청년 아벨란제」의 출판 기념회가 16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베풀어졌다. 이날 모임에는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박성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김집 한국청소년연맹 회장,조상호 월드컵유치위원회 위원,김성집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각계 인사 및 체육계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벨란제 회장은 탁월한 사업적 감각과 능력을 발휘,FIFA를 유엔보다 많은 회원국을 거느린 단체로 만들었으며 축구를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대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육성시켰다』고 전제하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반드시 한국에서 치러 88서울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국가 발전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모임에는 오경의 마사회회장,송영식 월드컵유치위원회 사무총장,김상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칼로스 데 카르발루 주한 브라질대사관 참사,이응식 대한체육회 공보실장,신현택 문회체육부 대변인,정재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배성국 기자〉
  • 일 연립여당/월드컵 공동개최론 제기/신당 사키가케 정조회장 중심

    ◎축구문제로 한국과 불협화음 우려/결정후에도 가능성 계속 모색해야 2002년 월드컵 축구 개최지 결정이 6월1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연립여당내 일부에서 공동개최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일본은 이미 지난 9일 당초의 정부방침대로 단독개최안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발송했으나 일부 정치권에서 공동개최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연립여당 정책책임자들은 13일 상오 김태지 주일한국대사를 만나 월드컵문제가 정치문제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개최지가 결정된 뒤에도 계속 공동개최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월드컵 공동개최론은 주로 신당사키가케의 도카이 기사부로 정조회장에 의해 개진됐다.김대사는 결정전 공동개최론에 대해선 회의적이었지만 결정후 공동개최 추진에 대해서는 「하나의 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드컵 공동개최론은 이날 열린 여당책임자회의에서도 다시 논의됐다.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간사장은 『개최지 결정후에 공동개최를 검토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한 것 아닌가』라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지만 신당 사키가케의 미하라 아사히코 원내간사와 도카이 정조회장,무라카미 마사쿠니 참의원 자민당간사장 등이 잇달아 『축구문제로 한일양국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공동개최를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전향적 검토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일본으로 결정될 경우 한국에서 반일감정이 비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지난해 한일 양국의 정치인들이 공동개최론을 탐색할 때도 상호 이점이 우려됐었으나 당시에는 양국 국민이 공동개최론을 받아들일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았었다.공동개최론을 꺼냈었던 김윤환 신한국당전대표는 매국노 친일파라는 비난을 수없이 들었다고 말한다. 공동개최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점에 대해서는 「너무 늦었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한쪽으로 결정된 뒤의 공동개최협의가 가능할지도 의문점이 많다. 일본으로서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는 분위기에서 3조엔규모로까지 추산되는 경제적·비경제적 이익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갖고 있음직하다.일본의 대세는 일부 정치인들의우려에도 불구하고 투표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월드컵 단독개최” 서한 발송/축협,FIFA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한·일 양국이 「1국협회 단독개최」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본원칙을 준수키로 한 당초방침을 재확인했다. FIFA가 지난 8일 제프 블래터 사무총장 명의로 보낸 「기존 FIFA규정을 준수할 것인지」여부를 묻는 서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15일 「1국협회룰」을 준수할 것이라는 내용의 답신을 발송키로 했다.
  • 「월드컵」과 한­일 관계/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과 일본은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이다.수많은 갈등요인들이 지뢰밭처럼 널려 있다.양국관계는 늘 조심스럽다.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를 잊는 순간에는 항시 「지뢰」가 터졌다.일본 정치가들의 되풀이 되는 망언들은 그 좋은 예다. 이같은 이웃 두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지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결정의 날이 보름남짓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열기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그 상대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과열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월드컵 축구경기는 기본적으로 스포츠 게임이다.스포츠가 우호관계에 이바지할지 갈등을 증폭시킬지는 당사자들의 태도에 달려 있다.이런 점에서 월드컵유치 경쟁의 양상은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경쟁이 치열한 나머지 일본으로 결정될 경우 한국에서 반일감정이 일어날수 있고,그 반대로 한국으로 결정되면 일본에서 반한감정이 솟구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10여년동안 주요한 국제 스포츠무대의 한·일대결에서 줄곧 패배를 기록해 왔다.88올림픽개최지 결정,94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95년 국제유도연맹의 회장선거에서 잇따라 일본이 패했다.올해들어서는 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한국에 졌고 남자배구가 한국에 패배,올림픽 출전이 좌절되기도 했다.때문에 일본은 「이번만은……」이라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기분을 우리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때마침 공동개최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공동개최론을 주장했던 한 한국정치인은 항의·비난 전화에 두번 다시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었다고 한다.그러나 지난달 이수성총리가 공동개최론을 꺼내 다시 불씨를 살리고 일본 정치권에서 메아리가 들리게 됐다.더구나 이번에는 개최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계속 공동개최 가능성을 연구검토해 간다는 것이다. 어쨌든 「우리」쪽으로 개최지가 결정됐을 때 대회의 성공을 위해 「상대방」이 해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상대방」으로 결정됐을 때 「우리」가 협력해 줄 수 있는 자세를 양국이 모두 가져야 한다.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일본으로 결정돼도 우리가 협조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우리 쪽으로 개최됐을 때 일본이 협조해주면 바람직 하듯이.최소한 상대방에게 축하의 악수를 내밀 수 있어야 한다.공동개최도 그런 협력방안의 하나일지 모른다.
  • 4자회담 대책 논의 어제 통일안보 회의

    정부는 9일 하오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한·미 양국이 공동제의한 한반도 4자회담과 관련한 북한측 반응과 러시아등 주변국 움직임을 점검하는 한편 월드컵 유치와 관련한 부처간 입장을 조율했다. 정부는 특히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일본과 경합중인 2002년 월드컵 유치문제와 관련,개최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의 성향과 움직임을 중간 점검하고,우리측의 대처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본영 기자〉
  • 「월드컵 유치 엽서보내기」 70만 참가/내주 1백만 돌파 전망

    ◎월말 FIFA에 전달키로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려야 하는 5가지 이유­ ▲올림픽 본선에 세번 연속 진출했다 ▲월드컵 본선에 3회이상 진출했다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축구를 더 사랑한다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인심이 좋다 ▲한국이 일본보다 무조건(?) 낫다」 「월드컵은 우리 것이니까 걱정마세요…」 「2002년 월드컵은 코리아에서,6월1일은 한국의 날,VIVA KOREA」 2002년 월드컵 개최지결정을 앞두고 2백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펼치는 「월드컵유치를 위한 엽서보내기운동본부」(위원장 김용환)에 접수된 내용들이다. 지난 3월1일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70만여명이 참가했다.오는 18일 마감하면 1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백만여장의 엽서는 1t트럭 1대분량이다.운동본부는 오는 28일 스위스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직접 전달키로 했다. 엽서의 내용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면 통일이 앞당겨진다는 내용이 주류다.유치원생부터 80대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성남의 숭신여고 2학년생 40여명은 짧은 실력이지만 모두 영어로 쓴 엽서를 보냈다.〈김성수 기자〉
  • 월드컵/“단독개최가 원칙/FIFA요구땐 공동개최” 이총리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한·일 두나라의 월드컵축구대회 유치 경쟁과 관련,『국제축구연맹(FIFA)의 희망이라면 두나라의 공동개최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와 국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성병욱) 초청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축구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전통적인 선린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총리는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이냐』는 일본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단독개최를 원하는 것이 정론』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양국이 외교적 상처를 입지 않고 국민정서상 갈등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공동개최 수용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총리는 이날 15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은 명확한 노(NO)』라며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총리는 그러나 같은 질문이 거듭되자 『인구에 회자거리가 되겠지만』이라고 전제하며 『5∼6년뒤 내가 성장을 계속한다면 나같은 사람도 바람을 한번 피워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차차기 대선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 “봉사할 자리 있으면 하겠다”/이홍구 전 총리 귀국 일문일답

    ◎「뭐든 하고 뭐는 안한다」는 생각은 잘못/총선에 표출된 국민의 뜻 구체화해야 신한국당의 차기대표로 유력시되는 이홍구 전 총리는 3일 『입당할 때도 그랬지만 봉사할 자리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해 대표직 임명가능성을 시사했다. 다음은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유럽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이 전 총리가 김포공항에서 가진 일문일답 요지. ­귀국일정을 하루 앞당긴 이유는. ▲일도 다 끝내고 대한항공편도 운항횟수가 4편으로 늘어 오늘 왔다. ­출국 이전에 대통령을 면담했는가.청와대에 들어갈 계획은. ▲출국 직전이 아니라 총선직후 대통령을 면담한 적이 있다.청와대에 들어갈 예정은 없으나 대통령이 궁금해 하시면 축구관계 얘기를 해드리겠다. ­신한국당 대표직을 제의받으면 수락하겠는가. ▲입당한 것도 그렇지만 어떤 자리에서 일한다는 생각은 않고 있다.「뭐는 하고 뭐는 안한다」는 생각도 옳지 않다.봉사할 자리가 있으면 웬만하면 하겠다.단 내가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아니다.총리가 될 때도 그렇지만 시키면 하겠다,또는안하겠다는 식의 태도는 좋지 않다. ­신한국당대표의 역할은. ▲원론적 답변을 할 수 있지만 선거직후 논의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직개편과 선거에 표출된 국민의 뜻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구체화하는 것이라 본다.당이 내건 공약도 많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정해 뭘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에 대한 입장은. ▲결정권은 FIFA에 있다.공동개최는 FIFA의 유럽출신위원들이 제기한 것이기 때문에 FIFA 총회에서 처리될 것이다.우리 입장은 FIFA가 결정하면 그에 따른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도 단독신청을 냈고 6월1일 투표를 하는 만큼 단독개최를 예상하고 막바지까지 노력하겠다.다만 아벨란제 FIFA회장은 규정상 공동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박찬구 기자〉
  • “대권논의 시기상조… 민생에 주력”/이 총리 편협간담 일문일답

    ◎공명선거 실천 자부… 법정신 못살려 유감/균등 개발­인재 등용으로 지역주의 타파 이수성 국무총리는 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대화」에서 참석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차차기 대통령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시종 솔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총선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예측했던 것보다 여당에 대단히 유리하게 나왔다.그러나 나빴더라도 결과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을 것이다.이번 선거 기간동안 장.차관의 지방출장을 못하도록 지시했을 만큼 공정하게 치르려 애썼다. ­금권선거.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여당 사람들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야당이어서 고심했다고 하고,야당 인사들은 이런 금권선거가 어디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흑색선전에 대해서는여야가 똑 같이 놀랄 정도로 심했다는 말도 들었다.선거가 법 정신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았다는 느낌이다. ­대선 후보 문제로 벌써부터 국력이 낭비되고 있는 것 아닌가. ▲바람직스럽지 않다.행정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서는 정치에서 벗어나야한다.언론도 정치보다는 민생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대권에 대한 생각은. ▲명확히 노(NO)다.더 이상 말할 게 없다.나를 신뢰하면 된다.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선생 출신이다.내가 한 말은 별로 어기지 않고 살아왔다. ­대선 후보로 정치인보다 학교선생 출신이 더 낫다는 말도 있다. ▲나는 능력부족이다.국민과 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안되는데 나는 지금 확신이 없고,앞으로도 확신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다만 인구에 회자될 말이지만 5∼6년뒤 아직 건강하고 성정이 타락하지 않으며,나라가 어려워 나같은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한번 바람을 피울지 모른다.그전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총리직을 받아들였으면 대통령후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 ▲총리직을 제의받았을 때도 자신이 없어 진정으로 몇번이나 사양했으나 대통령이 선택의 여지없이 이야기해 받아들였다.그러나 총리와 대통령은 전혀 다르다.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미완숙한 사회에서는 필요하면 규제도 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어떻게 풀 것인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공세적인 접근을 할 자신은 없다.힘 미치는 한에서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균등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한.일간 월드컵 공동개최가 한국정부의 일치된 의견인가. ▲우리는 단독 개최가 정론이지만 아시아와 유럽 축구연맹이 공동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축구도 중요하지만 축구 때문에 한국과 일본 사이같이 전통적인 선린관계가 훼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대부분의 희망이라면 반드시 단독개최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
  • 월드컵 공동개최 거부입장 재확인/FIFA

    【취리히·파리 AP AFP 연합】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안에 대한 거부입장을 재확인했다. 안드레아스 헤렌 FIFA 대변인은 이날 취리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맹 규정에 의해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주앙 아벨란제 FIFA 회장은 유럽대륙 집행위원들이 제기한 공동개최안에 반대입장을 표시해왔으며 개최지를 결정하는 다음달 1일 이전에 FIFA 규정을 개정하려는 어떤 시도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 축구 협회장도 반대 또 일본 축구협회의 나가누마 겐(장소건) 회장도 최근 『FIFA 규약의 제1조는 월드컵대회가 한 나라에 의해 개최되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이것은 황금률』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공동개최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검토/정부

    ◎FIFA 14개 집행위원국 요구따라 정부는 국제축구계에서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국제축구계의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7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21개 집행위원국 가운데 유럽의 8개국,아시아 3개국,아프리카 3개국등 14개국이 해당지역 축구연맹을 통한 질의서형식으로 한·일 공동개최를 아벨란제 회장에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월드컵 유치교섭을 벌이고 있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이홍구 월드컵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등이 귀국하는대로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는 2002년 월드컵에는 참가국이 32개국이나 되기 때문에 두 나라에서 공동개최하더라도 충분한 유치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단일국이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규정한 현행 FIFA규약만 고치면 공동개최에 법적인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이도운 기자〉
  • 월드컵 유치 예술인도 나선다/지희영 무용단·국립국악원 해외 공연

    ◎지희영­튀니지·이집트·아랍에미리트/국악원­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 순회 월드컵축구 한국유치를 위해 국내 무용단과 국악원이 해외 순회연주회를 갖는다. 한국무용가 지희영씨가 이끈 지희영창작무용단은 24일부터 5월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의 소속국인 모리셔스와 튀니지,아프리카 축구연맹사무국 소재국인 이집트,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에서 한국문화의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월드컵 유치를 위한 「문화외교」를 펼친다. 공연일정은 ▲24일 모리셔스 마하트마 간디홀 ▲27일 튀니지 엘멘자 청년문화회관 ▲28일 튀니지 튀니지시 시민회관 ▲5월1일 이집트 오페라하우스 ▲ 〃 4일 아랍에미리트 컬처럴 파운데이션. 지희영무용단(16명)은 우리나라 전통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주로 해온 단체로 지난 94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의 초청으로 공연,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이번에 외무부가 다시 파견하게 됐다. 이번 해외공연에 선보일 춤은 「태평성대」「니르바나」「초로한생」「장송곡」「기원」등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지씨가 안무한 창작품들. 또 국립국악원(원장 이성천)은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 후원으로 56명의 국립국악원 예술단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등 3개국에 파견한다.지난해 가을,러시아 독일 벨기에 영국 순회공연에 이은 두번째 월드컵 홍보공연에 나서는 것.대취타·시나위·승전무·수제천·부채춤·사물놀이·남도민요·풍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의 정수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공연일정은 ▲1일 덴마크 레이슨 SAS펠코너센터 ▲3일 노르웨이 샤토 네프 공연장 ▲6일 스웨덴 서커스공연장.〈김수정 기자〉
  • 이젠 월드컵(외언내언)

    얼마나 장하고 통쾌한가.참으로 신바람나는 일이다.96애틀랜타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예선 결승전(27일)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정상에 우뚝 서는 순간,온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고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승리는 그 자체의 기쁨도 기쁨이지만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점에서 쾌거가 아닐수 없다.이 경기가 월드컵개최지 결정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펼쳐졌고 한국축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기 때문이다.54년 스위스월드컵예선에서 대표팀끼리 처음 맞붙은 이래 한·일 두나라의 대표팀전적은 한국인 45승13무9패로 압도적 우세.그러나 90년 이후는 8승5무8패로 호각지세였다.이 전적이 말해주듯 근년들어 일본 축구는 「타도 한국」을 외치면서 급성장해왔다. 결승전이 열리기전 현지의 축구전문가들은 일본팀이 한국보다 짜임새가 있고 공격파워도 강하다고 진단하면서 한국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 예상을 간단히 엎어버렸다.투철한 정신력과 탄탄한 팀웍으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일본팀이 자랑하던 빠른 공수전환과 사이드돌파도 우리 선수들의 불같은 투지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우리의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기량과 투혼 그리고 깨끗한 매너는 오는 6월1일 2002년 월드컵축구개최지 결정투표에 나설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으로 믿는다.이번 승부가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공식적인 참작요건은 아니지만 유치분위기를 우리편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은 틀림없을것 같다.따라서 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월드컵축구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앞장서고 기업이 거들어야 하며 국민들의 성원도 뒤따라야 한다. 올림픽대표팀도 지역예선전을 통과했다고 해서 자만해서는 안된다.올림픽본선무대에는 더 높은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우리 젊은 선수들의 불꽃투혼과 값진 승리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면서 앞으로도 계속 정진해 주기 바란다.〈황석현 논설위원〉
  • 이 총리/“공직자·단체장 총선 엄정 중립”(국무회의:12일)

    ◎2002년 월드컵유치 부처지원 강화 요청 이수성 국무총리는 1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제 한달도 남지않은 15대 총선과 관련,『이번 선거를 돈안들고 개끗한 선거로 만들어 민족자존심을 살리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모든 공직자들은 선거 기간 동안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처신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국가공무원 뿐 아니라 민선단체장들도 공명선거가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은 2002년 월드컵 유치노력과 관련,『초반에는 우리가 불리했으나 현재는 한·일 양국이 백중세』라면서 『최근 하시모토 내각이 출범한뒤 일본이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대폭 강화해 두나라의 총력전 양상이 펄쳐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런 상황인 만큼 전 국무위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국으로 출장을 갈 때 문체부나 유치위원회와 사전에 협조,효과적인 지원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장관은 또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프로축구 구단주 등 경제인들의 월드컵 유치지원활동강화를 위해 독려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2주일 동안 시행한 공무원 토요전일근무제에 대해 『민원인들은 토요일 하오를 이용할 수 있어 편하다고 환영하고,공무원들도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사기가 높아진데다 밀린 잡무를 처리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총리는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내년도 대입요강을 보고하자 『대입제도나 교육개혁에 관해 국민들 사이에 찬반양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개혁된 교육제도가 국민들의 지지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지난해 외교문서조작주장으로 물의를 빚은뒤 뉴질랜드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최승진 전영사에 대한 뉴질랜드 당국의 처리경과를 공로명 외무부장관에게 물으며 『정부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과정이 국민들의 눈에 무력하게 비쳐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어떤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공보처장관은 국민들을 잘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공보처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최근 해외도박관광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민족자존심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관련기관은 법규를 엄격히 적용해 철절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지방연구직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개) ▲전당포영업법 시행령(개) ▲농촌진흥법 시행령(제정안) ▲대한민국정부와 이집트아랍공화국 정부간의 투자의 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안 ▲〃 외교관및 관용,공무 또는 특별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 ▲〃 무역협정 체결안 등
  • 아벨란제(외언내언)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버금가는 세계스포츠계의 양대기구.1904년 7개회원국으로 출범한 이 기구는 지난2월말 현재 1백90개 회원국,38만여개의 등록클럽,5천2백여만명의 등록선수를 거느리고 있는 어마어마한 「축구제국」이다.FIFA의 현회장은 브라질의 주앙 아벨란제.올해 79살로 74년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이후 22년동안 세계축구계를 이끌고 있다.1921년부터 54년까지 33년동안 회장을 역임한 줄리메 다음의 장수회장으로 「독재자」 「고집불통」이란 별칭을 지니고 있다.유능하기는 하지만 카리스마적 권위를 지나치게 앞세우기 때문. FIFA는 최고의결기구인 총회밑에 집행위원회,심판위원회,기술위원회등 8개 실무위원회를 두고 있다.그러나 회장과 8명의 부회장 그리고 12명의 위원등 21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월드컵개최지도 이 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02년 월드컵개최지는 오는 6월1일 FIFA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들의 무기명투표로 결정되는데 10대10동수가 될 경우 회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때문에 회장은 엄정중립을 지키는게 FIFA의 관례로 되어있다.그런데도 아벨란제회장은 공공연하게 일본을 지지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집행위원들은 한국과 일본의 개최지유치신청서,FIFA조사단의 실사보고서를 토대로 표를 던지는데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벨란제회장이 지난해 10월 한국과 일본을 돌아본 FIFA조사단에게 「일본우위」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고 조사단은 이를 거부,개최지결정을 3개월도 안남긴 지금까지 공식보고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가 개인적으로 일본을 지지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회장자격으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FIFA의 전통에 먹칠을 하는 부도덕한 처사가 아닐수 없다.아벨란제회장은 지금부터라도 엄정중립을 지키든지 아니면 나이도 나이인만큼 조용히 은퇴하는 것이 그자신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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