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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징계에 대한 반응이 ‘적반하장’...아디다스 등 스폰서도 대거 떨어져 나갈 듯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중징계에 대한 반응이 ‘적반하장’...아디다스 등 스폰서도 대거 떨어져 나갈 듯’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결국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라는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등 외에 아디다스 등 막대한 부를 안겨준 스폰서들도 대거 떨어져 나갈 위기에 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가 내린 징계는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아레스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우루과이 대표로 더는 나설 수 없다. 당장 오는 29일 치러질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출전을 못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그러한 행동은 월드컵 기간엔 특히 더 용납될 수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등 징계에 대해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우루과이 협회 윌마르 발데스 회장은 협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등 징계와 관련해 공식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징계로 마치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FIFA는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에 이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혀 수아레스가 팀을 옮기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외에도 각종 스폰서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수아레스의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수아레스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지지하고 나섰다. 아디다스는 “우리가 수아레스의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명확하며, 그에게는 우리가 선수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다시금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아디다스는 이후 월드컵 기간 중의 광고에 수아레스를 일절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라질월드컵 남은 기간 중의 아디다스 광고에서 수아레스를 찾아보기는 힘들어질 듯하다. 아디다스 외에 수아레스를 모델로 하고 있는 온라인 베팅 업체인 ‘888포커’ 역시 계약 파기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1경기 세이브 7개 ‘월드컵 1위’…정성룡 2경기 기록한 세이브 수는?

    김승규, 1경기 세이브 7개 ‘월드컵 1위’…정성룡 2경기 기록한 세이브 수는? 주전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전에 선발 출장했다. 앞서 러시아·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배 정성룡이 기량 논란에 휘말리면서 대신 나오게 된 것이다. 정성룡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의 막강한 화력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물론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의 세이브 및 1실점 했다. 1위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이탈리아 부폰 등에 이은 9위다. 앞선 골키퍼들이 각각 2~3차례 경기에 출전한 데 반해 김승규는 단 1경기를 출장해 7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활약을 제공했다. 경기당 세이브수로 보자면 김승규가 단연 1위로 우뚝선다. 정성룡이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세이브는 5개로 김승규가 출전한 1경기보다도 못하다. 벨기에전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는 경기 직후 “후반에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면서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승규 해외언론 평가 살펴보니…월드컵 ‘1경기 세이브’ 1위 등극

    김승규 해외언론 평가 살펴보니…월드컵 ‘1경기 세이브’ 1위 등극 주전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백업’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자신의 월드컵 첫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김승규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전에 선발 출장했다. 앞서 러시아·알제리전에 출전했던 선배 정성룡이 기량 논란에 휘말리면서 대신 나오게 된 것이다. 정성룡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벨기에의 막강한 화력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물론 후반 33분 얀 페르통언(토트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차세대 수문장’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김승규는 이날 7차례의 세이브 및 1실점 했다. 1위인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이탈리아 부폰 등에 이은 9위다. 앞선 골키퍼들이 각각 2~3차례 경기에 출전한 데 반해 김승규는 단 1경기를 출장해 7번이나 선방하는 놀라운 활약을 제공했다. 경기당 세이브수로 보자면 김승규가 단연 1위로 우뚝선다. 정성룡이 앞선 2경기에서 기록한 세이브는 5개로 김승규가 출전한 1경기보다도 못하다. 벨기에전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김승규는 경기 직후 “후반에 실점을 제 실수로 하게 돼서 아쉽다”면서 “첫 경기를 하기 전부터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보여주려고 했는데 후회가 남는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승규의 플레이에 대해 해외 언론들은 “한국의 젊은 골키퍼가 벨기에를 힘들게 했다” “빅 유닛‘이 나타났다” “좌우 뿐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움직임이 좋다”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와 커버하는 판단력이 탁월하다” “안전한 손(Safe hands)” 등의 평을 내며 칭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 문 수아레스 월드컵서 못 본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9경기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5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빨로 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의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FIFA는 또 “수아레스의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4개월 동안 전면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으며, 10월까지 그가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 앞서 우루과이는 대통령부터 축구협회까지 수아레스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수아레스)가 어떤 선수를 깨무는 것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서로에게 많은 킥과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보통 그것을 참는다”고 말했다.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축구협회장도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드러난 증거는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라우디오 설저 FIFA 징계위원장은 “수아레스의 행동은 그라운드에서 전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수백만 팬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중징계 결정 이유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OSSA! 월드컵] ‘19만 6838장’ 미국인들, 월드컵 입장권 브라질 다음으로 많이 사

    개최국인 브라질 다음으로 이번 대회 관중석을 가득 채운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 BBC가 26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브라질 팬들이 전체 220만여장의 입장권 가운데 136만 3179장을 구입해 가장 많았으며 19만 6838장을 구입한 미국인들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질과 국경을 마주한 아르헨티나는 6만 1021장, 가장 여행을 즐기는 민족으로 알려진 독일은 5만 8778장을 구입해 한참 처졌다. 이 밖에 영국(5만 7917장)과 콜롬비아(5만 4477장), 호주(5만 2289장), 칠레(3만 8638장), 프랑스(3만 4865장), 멕시코(3만 3694장) 등이 뒤를 이었다. 프로풋볼과 프로야구, 프로농구가 득세하는 미국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몸소 찾아 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그렇게 많은 이들이 브라질로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지 모른다. 월드사커토크 닷컴의 크리스토퍼 해리스는 “미국 축구는 해외로 나가 조국을 응원하는 데 수천 달러를 아끼지 않는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야말로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완벽하게 고취시키며 다른 어느 종목보다 세계 최고를 다툴 수 있는 훌륭한 대표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35개 지부를 거느린 응원단 ‘아메리칸 아웃로스’는 브라질에 가기 위해 전세기를 3대나 빌렸다. 이로 인해 미국의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주변에는 미국인들이 넘쳐나고, 용품 가게에서는 미국 대표팀 셔츠가 동이 났다. 물론 이들 모두가 축구에 대한 열정만으로 브라질에 온 것은 아니다. 멋진 남국의 해변에서 신나게 파티를 즐기는 등 축구 외의 목적에 정신이 팔려 온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미국은 전 세계 인종을 아우르는 다인종 국가이기 때문에 멕시코나 코스타리카 등 자신들의 진짜 조국을 찾아 응원하기 위해 브라질행을 결심한 이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과거에 견줘 훨씬 많은 미국인들이 축구를 즐기고 사랑하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아레스, 사고친 후 지금 어디에 있나 했더니…

    ’수아레스 4개월 선수 자격 정지...”이의 제기할 것” 황당한 우루과이 축구협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결국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라는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징계 외에 아디다스 등 자신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준 스폰서들도 대거 떨어져 나갈 위기에 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FIFA가 내린 징계는 바로 적용되기 때문에 수아레스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우루과이 대표로 더는 나설 수 없다. 당장 오는 29일 치러질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출전을 못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소속팀인 리버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FIFA는 “그러한 행동은 월드컵 기간엔 특히 더 용납될 수 없다”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FIFA의 결정에 대해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 윌마르 발데스 회장은 협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에 대한 과도한 징계 수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징계로 마치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수아레스가 브라질에서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수백명의 팬들이 몬테비데오 공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축구협회는 트위터를 통해 “수아레스는 아직 브라질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스는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외에도 각종 스폰서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수아레스의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수아레스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지지하고 나섰다. 아디다스는 “우리가 수아레스의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명확하며, 그에게는 우리가 선수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다시금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아디다스는 이후 월드컵 기간 중의 광고에 수아레스를 일절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라질월드컵 남은 기간 중의 아디다스 광고에서 수아레스를 찾아보기는 힘들어질 듯하다. 아디다스 외에 수아레스를 모델로 하고 있는 온라인 베팅 업체인 ‘888포커’ 역시 계약 파기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이빨’ 별명의 골잡이 수아레스 패러디 영상 화제

    ‘핵이빨’ 별명의 골잡이 수아레스 패러디 영상 화제

    우루과이 악동 골잡이 수아레스(27·리버풀)가 상대편 선수의 어깨를 물어뜯는 일명 ‘핵이빨’ 사건을 두고, 최근 그와 관련된 패러디영상이 쏟아져 나오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수아레스 패러디물 중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수아레스가 내 손을 물었어’라는 제목의 코믹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아이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수아레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아이는 고통스러워하다가 수아레스의 입에서 손을 뺀 후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이 영상은 ‘찰리가 내 손을 물었어’라는 인기 영상을 애니메이터 티모시 맥코트가 편집한 것이다. 원본 영상에는 동생 찰리에게 손가락을 물린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티모시 멕코트가 원본 영상에서 아기 찰리 얼굴 위에 수아레즈의 얼굴을 덧입혀 패러디 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2014년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경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사건에 대해 FIFA가 진상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 일이 사실로 들어나면 수아레스는 최고 A매치 2년 혹은 24경기 출정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사진·영상=Timothy McCourt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또 깨물 줄 알았다” 베팅…336만원 딴 노르웨이인

    “또 깨물 줄 알았다” 베팅…336만원 딴 노르웨이인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파렴치한 짓 때문에 횡재한 이도 있다. 25일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후반 34분, 경기가 열린 브라질 나타우에서 8500㎞ 떨어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 사는 토마스 시베르손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조금 뒤 친구가 문자메시지를 보내와 믿기 어려운 얘기를 전했다. 2주 전 말타에 본부를 둔 온라인 도박사이트 ‘베슨’을 찾아 수아레스가 이번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또다시 그런 짓을 벌인다는 데 32크로네(약 5340원)를 걸었다. 축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그는 아무런 생각 없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TV 중계를 보던 친구가 자신이 당첨된 사실을 문자로 찍어 알려준 것. 시베르손은 영수증을 꺼내 배당률을 확인하니 무려 175배였다. 수아레스가 또다시 어리석은 짓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그만큼 적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시베르손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 처음에 긴가민가하다 은행 계좌를 확인하니 이미 5600크로네(약 93만원)가 입금돼 있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아레스가 깨물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단계지만 이 회사는 곧바로 4만 4000파운드(약 7620만원)를 지급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베슨’의 스포츠 담당 안드레아스 바르둔은 “모두 167명이 내기에 참여했으며 3300달러(약 336만원)를 받은 노르웨이인이 가장 많이 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건축가는 석유회사가 실시한 지난 14일 스페인-네덜란드전 점수 맞히기 이벤트에 12만명과 함께 참가했다가 유일하게 스페인의 1-5 참패를 맞혀 무려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를 챙긴 일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 내기’로 대박을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쪽박을 차는 사람도 있게 마련. 지난 24일에는 중국의 한 대학생이 2만위안(약 300만원)을 빌려 월드컵 내기에 나섰다가 빚 독촉에 시달린 끝에 학교 건물에서 투신, 생을 마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웃고 운 노장 수문장

    1994년 6월 28일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카메룬은 러시아에 1-6으로 참패했지만 세계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만 42세 39일의 공격수 로저 밀러가 최고령 출전과 최고령 득점 기록을 동시에 세워 월드컵 역사에 한 획을 그었기 때문이다. 당시 A조 콜롬비아에는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만 23세의 유망주 골키퍼가 있었다. 파리드 몬드라곤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도 밀러의 활약을 인상 깊게 봤을 게 분명하다. 주전이 아니었던 그는 1분도 출전하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동료들과 짐을 쌌지만 20년 뒤 새로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콜롬비아-일본 경기. 콜롬비아가 3-1로 앞서 이미 승부가 기운 후반 39분 관중석이 술렁였다. 이번 대회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만 43세 3일의 몬드라곤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고, 그동안 골문을 지키던 다비드 오스피나는 두 팔로 관중에게 일어나라는 몸짓을 하며 주장 완장을 프레딘 과린에게 넘겼다. 월드컵 최고령 출전 선수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추가시간까지 포함해 10분가량 수문장을 본 몬드라곤은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일대일 기회에서 찬 회심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후반 44분 쐐기골로 몬드라곤의 출전을 축하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24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몬드라곤의 기록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몬드라곤은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아니었다면 2년 전 은퇴했을 것이다. 계속 현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가 확신을 심어줬다. 꿈만 같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약 4시간 전 이탈리아의 또 다른 노장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36)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나타우의 다스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D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한 부폰은 여러 차례 선방으로 우루과이의 맹공을 견뎌냈지만 후반 36분 디에고 고딘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드는 것을 허탈하게 지켜봐야 했다. 부폰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는데 이번 대회 패배한 팀의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그는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조국에도 너무 슬픈 일”이라며 쓸쓸히 퇴장했다. 부폰은 특히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안드레아 피를로(35)가 도핑 테스트를 받는 동안 많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대기했지만 마리오 발로텔리(24)가 혼자서 숙소를 향해 떠난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며 “베테랑들은 더 존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켈트십자가 응원 ‘의미 알면 충격’ 한국 16강 가능성은?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켈트십자가 응원 ‘의미 알면 충격’ 한국 16강 가능성은?

    ‘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십자가 응원’ 켈트십자가 응원으로 러시아의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매체 R-스포르트를 비롯한 언론들에 따르면 관중의 불법 행동을 감시하는 회사 ‘페어(Fare)’로부터 러시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팬들이 FIFA 규정에 어긋나는 불법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페어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축구팬은 지난 18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켈트십자가 현수막을 내걸었다.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미국 비밀 결사 단체 KKK가 사용하는 기호로 유색인종에 대한 처벌을 의미한다. 즉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또 크로아티아 팬들은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나치 문장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걸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팬들은 10일 벌어진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러한 행위들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FIFA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대해 랭킹 순위 점수를 깎는 징계를, 브라질과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FIFA의 러시아 승점 삭감 여부 결정에 따라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한국 대표팀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차전 알제리에 패하며 1무 1패를 기록, H조 최하위로 밀렸다. 벨기에에 0-1로 패한 러시아와 성적이 같지만 골 득실(러시아 -1, 한국 -2)에서 뒤져있다. 러시아가 3차전에서 알제리와 이기거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경우 골득실을 비교해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지지만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 네티즌들은 “러시아 승점 삭감, 하늘이 도우려나”, “켈트십자가 응원, 러시아 승점 삭감 당연하다”, “켈트십자가 응원, 욱일승천기는 월드컵에서 용납이 안 된다”, “켈트십자가 응원, 러시아 승점 삭감 제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중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러시아 승점 삭감, 켈트십자가 응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아레스 이빨 논란, 몸싸움 중 핵이빨 본능 “자국 선명하다” 키엘리니 옷 내리고..

    ‘수아레스 핵이빨, 수아레스 이빨, 수아레스 논란’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핵이빨 본능을 월드컵에서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이날 프리킥 찬스를 살리기 위해 어깨 싸움과 함께 치열하게 자리다툼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밀리지 않자 순간적으로 등지고 있던 키엘리니의 어깨를 가차없이 물어뜯었다. 수아레스 핵이빨은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그러나 멀찌감치 떨어져있던 심판은 수아레스의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속개했다. 키엘리니는 경기 후 “심지어 물린 자국이 선명한데도 심판은 수아레스를 퇴장시키지 않았다. 말도 안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AP통신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최대 2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후징계를 내릴 수 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자국의 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핵이빨의 피해자인 키엘리니의 어깨를 실제로 물었는지를 묻는 말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피치에서 흔히 있는 일(These are just things that happen out on the pitch)”이라면서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변명했다.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를 물어뜯은 행위는 이번이 세 번째다. 수아레스는 2010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아약스에서 활약할 당시 PSV에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29·페예노르트)의 목을 물어뜯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에도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물어 뜯어 징계로 10경기 동안 나서지 못했다. 수아레스 이빨 논란에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정말 무섭네”, “수아레스 핵이빨 본능, 어떡하냐”, “수아레스 핵이빨, 자기자신을 컨트롤 잘 못 하나봐”, “수아레스 핵이빨, 심판이 그대로 경기 진행한 게 말도 안 된다”, “수아레스 핵이빨, 사후징계 피할 수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피라냐급 공포 이빨? ‘전세계적 조롱’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피라냐급 공포 이빨? ‘전세계적 조롱’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경기 도중 상대팀 수비수 어깨를 깨물어 ‘핵이빨’이라고 불리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온라인에서 이를 비꼬는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5분 이탈리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에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그것도 모자라 수아레스는 자신의 이가 다친 양 아픈 척을 하며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기도 했다. 키엘리니는 달려온 심판에게 아픈 어깨를 내밀며 호소했지만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심판이 수아레스의 핵이빨 만행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그의 기행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세계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이에 분노한 축구팬들은 수아레스의 핵이빨을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 SNS에 올리고 있다. 수아레스 사진을 뱀파이어로 꾸미는 것은 물론 영화 ‘한니발’의 주인공이 쓸 법한 투견 마스크, 병따개, 죠스 등 다양한 패러디물이 등장했다. 국제 축구 연맹(FIFA)의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빵 터졌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이미지 한 방에 훅 갔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전 세계적 조롱거리 됐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큰 웃음 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못난 이…우루과이, 이탈리아 꺾고 16강 갔지만

    못난 이…우루과이, 이탈리아 꺾고 16강 갔지만

    “경기 도중 흔히 있는 일이다.”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25일 나타우의 다스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도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뒤 내뱉은 어처구니없는 변명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곧바로 조사 및 징계 논의에 착수, 수아레스와 우루과이축구협회가 26일 오전 4시까지 사안에 대한 입장과 함께 서류를 제출하도록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FIFA의 징계 규정에 따르면 최대 A매치 24경기나 2년 출장 정지가 가능하며, 수아레스는 그라운드에서의 일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수아레스는 29일 콜롬비아와의 16강전은 물론 사실상 대회에서 퇴출된다. 0-0으로 맞선 후반 34분, 잠시 공이 바깥으로 벗어나자 수아레스가 갑자기 키엘리니의 어깨를 향해 자신의 머리를 들이밀었다. 느린 화면을 보면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 뒤를 깨물고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키엘리니가 쓰러지자 수아레스는 가증스럽게도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입 근처를 손으로 감싸 쥐며 뒹굴었다. 키엘리니는 심판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보여줬지만 반칙이 선언되지도, 카드가 나오지도 않은 채 경기가 속개됐다. 공교롭게도 곧바로 우루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딘의 헤딩 결승골이 터져 0-1로 패배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년 독일대회 우승 뒤 2010년 남아공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 후반 15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가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의 정강이를 스파이크로 찍어 퇴장당한 것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그러나 키엘리니는 경기 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고 분통을 터뜨렸고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다”고 적반하장 격으로 맞섰다. 수아레스는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었을 때 오트만 바칼(PSV에인트호번)의 어깨를 깨물어 7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 이듬해 10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8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지난해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뜯었다가 10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수아레스는 평소 “중요한 경기란 압박감 때문에 후회할 일을 저지르곤 한다”고 자신을 변호해 왔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에브라가 화해의 손을 내밀었을 때 뿌리치기도 했다. FIFA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를 팔꿈치로 가격한 마우로 타소티(이탈리아)에게 A매치 8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는데 지금까지 내린 징계 중 가장 높은 수위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BC·SBS ‘월드컵 적자’ 초비상…이영표 KBS는?

    MBC·SBS ‘월드컵 적자’ 초비상…이영표 KBS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 등과 맞붙는 한국전 3경기의 광고는 매진됐지만 다른 경기들의 광고는 한국과 맞지 않는 중계시간, 극심한 내수침체 등 요인으로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현재까지 상황으로만 보면 4년만의 월드컵 특수는커녕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방송 3사는 18일 러시아전·23일 알제리전·27일 러시아전 등 한국전 광고를 모두 판매했다. SBS는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약 7500만 달러(약 763억원)를 주고 중계권을 확보해 KBS와 MBC에 되팔았다. 3사는 각각 4:3:3(KBS:MBC:SBS) 비율로 중계권료를 지불했다. 그러나 3사의 이번 월드컵 방송광고 총 판매액은 SBS가 단독 중계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733억원) 때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사가 중계료뿐 아니라 이영표(KBS), 안정환·송종국(MBC), 차범근·차두리 부자(SBS) 등 해설 중계진 구성과 각종 특집방송 준비에 어느 때보다 각별한 정성을 쏟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월드컵 중계로 방송 3사는 상당한 액수의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코바코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상파 3사 총판매액이 2010년 월드컵 수준도 안 되는 것 같다. 월드컵 중계권료도 못 건지는 형편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히 지상파 3사의 월드컵 광고는 광고주들에게 최고 순위이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 등으로 매출은 예전에 못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도 ”광고 판매액은 밝힐 수 없지만 이번 월드컵 방송으로 엄청난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3사는 이런 상황에서 중계 시청률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시청률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경기의 광고 판매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코바코 역시 방송 3사의 이러한 민감한 분위기를 들어 예년에는 공개했던 월드컵 광고 판매액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야 “아디오스 월드컵”

    2005년 스물네 살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다비드 비야(뉴욕시티)는 스페인 축구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이끌었다. 유로2008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에서 스페인이 연달아 우승컵을 들 수 있었던 것은 팀 최초로 A매치 50골을 돌파한 비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무적함대’의 신화가 막을 내리면서 비야도 9년간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었다. 비야는 24일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발뒤꿈치로 재치있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에게 건네받은 예리한 패스를 비야에게 찔러주자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흔든 것. 스페인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뽑은 필드골이었으며, 비야 자신에게는 59번째 A매치 골이었다. 이미 16강 탈락이 확정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후반 24분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후반 37분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릴레이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채 돌아가는 짐을 쌌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비야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팬들이 보여 준 모든 사랑에 감사한다. 조국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었기에 자부심을 느꼈다. 더 나아갈 수 없어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후반 12분 교체된 비야는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지만 FIFA의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고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내려왔다. 한편 비야를 교체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A매치 60호 골을 찍으려는 비야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는 자국 언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델 보스케 감독은 “비야의 마지막 경기라는 걸 몰랐다. 비야는 화가 났을 것이고 이해한다. 미드필드의 스피드를 올릴 필요가 있어 마타와 비야를 바꿨다”고 해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아레스 핵이빨’에 얼룩진 이탈리아 우루과이 최종전...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제치고 16강 확정

    ’수아레스 핵이빨’ ‘이탈리아 우루과이’ ‘일본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우루과이의 ‘악동’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25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상대선수를 깨무는 비열한 행동을 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에서 벌인 이 행위로 수아레스는 ‘핵이빨 수아레스’의 별칭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이날 함께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 일본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는 각각 콜롬비아와 그리스가 승리해 조 1위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 우루과이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이빨로 깨물었다. 핵이빨 수아레스는 경기 후 자국의 TV 채널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실제로 물었는지를 묻는 말에 명확하게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핵이빨 수아레스는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그래서 내 눈이 이렇게 됐다. 경기 중에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큰 소란을 피울 필요는 없다”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탈리아 키엘리니는 이에 대해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수아레스를 퇴장시키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명백한 반칙이었고, 이후에 자신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나뒹군 것도 반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핵이빨 수아레스는 과거에도 두 차례나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에 이어 열린 조별예선 C조 3차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는 그리스가 추가시간 짜릿한 반전을 일궈내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기적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이기고 승점 4점(1승1무1패)을 획득, 9점(3승)의 콜롬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2차전까지 최하위였던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총공세를 펼쳤으나 경기 막판까지 1-1 동점 상황이 지속돼 코트디부아르에 밀려 탈락이 유력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안드레아스 사마리스(올림피아코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같은 시간에 열린 일본 콜롬비아 경기에서는 탈락의 위기에 몰린 일본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나름의 공세를 폈지만 현격한 실력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일본은 큰 점수 차로 콜롬비아를 이기면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콜롬비아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빼앗긴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을뿐 후반에 콜롬비아의 작손 마르티네스(포르투),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에 잇따라 3골을 내주며 결국 귀국 보따리를 싸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백인 우월주의..무슨 뜻?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백인 우월주의..무슨 뜻?

    ‘켈트십자가’ 한국 경기에서 러시아 관중석에 내걸린 켈트십자가로 인해 러시아 승점 삭감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한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켈트 십자가로 인해 러시아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다만, 실제 FIFA는 켈트십자가를 내건 러시아에 대한 승점 삭감 관측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러시아, 관중 불법행동으로 승점 삭감될까

    러시아, 관중 불법행동으로 승점 삭감될까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관중의 불법 행동을 감시하는 회사 ‘페어(Fare)’로부터 러시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팬들이 FIFA 규정에 어긋나는 불법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페어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축구팬은 지난 18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운 나치 정권이 사용한 켈트십자가 현수막을 내걸었다. 켈트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그려진 모양이다. 크로아티아 팬들은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나치 문장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걸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팬들은 10일 벌어진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러한 행위들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FIFA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대해 랭킹 순위 점수를 깎는 징계를, 브라질과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FIFA의 러시아 승점 삭감 여부 결정에 따라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한국 대표팀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 관중 불법 응원, FIFA 반응은?

    러시아 관중 불법 응원, FIFA 반응은?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관중의 불법 행동을 감시하는 회사 ‘페어(Fare)’로부터 러시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팬들이 FIFA 규정에 어긋나는 불법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페어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축구팬은 지난 18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운 나치 정권이 사용한 켈트십자가 현수막을 내걸었다. 켈트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그려진 모양이다. 크로아티아 팬들은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나치 문장이 그려진 플래카드를 걸었으며 브라질과 멕시코 팬들은 10일 벌어진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들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러한 행위들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FIFA는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대해 랭킹 순위 점수를 깎는 징계를, 브라질과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FIFA의 러시아 승점 삭감 여부 결정에 따라 자력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한국 대표팀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더욱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 켈트십자가, 백인 우월주의..FIFA 입장? ‘러시아 승점 삭감 되나’

    러시아 켈트십자가, 백인 우월주의..FIFA 입장? ‘러시아 승점 삭감 되나’

    러시아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한국 경기에서 러시아 관중석에 내걸린 켈트십자가로 인해 러시아 승점 삭감이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한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켈트 십자가로 인해 러시아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아직까지 FIFA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FIFA가 러시아 관중의 ‘켈트십자가’ 응원에 대해 승점 삭감의 징계를 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논란의 중심이 된 켈트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또한 일명 KKK라 불리며 유색인종에 대한 저주 및 처벌을 의미하고, 또 올가미는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사형 집행시 사용한 최초의 방식이다. 켈트십자가는 교수형을 집행할 때 사용되어온 십자가로, 과거 겔트족들이 상대방 포로를 잔인하게 죽인 것에서 유래했다. 이런 가운데 매번 경기마다 내걸리는 전범기 욱일승천기도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경기에서 관중석에는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페이팅한 관중이 전파를 타면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 모았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에 네티즌은 “러시아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이런 의미가 있었다니”,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충격이다”,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제발 우리나라에게 이득이 되길”,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우리가 과연 16강 진출할 수 있을까?”,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우리나라 파이팅”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러시아 켈트십자가 논란, 러시아 승점 삭감)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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