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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2경기… 지구촌 축구축제 끝까지 즐기세요] 치욕의 삼바군단 개최국 자존심 지킬까

    [마지막 2경기… 지구촌 축구축제 끝까지 즐기세요] 치욕의 삼바군단 개최국 자존심 지킬까

    결승에서 만날 두 팀이 3, 4위전에서 만난다. 준결승에서 독일에 처참하게 무너졌던 대회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네덜란드다. 13일 무대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3위인 브라질이 15위 네덜란드에 앞선다. 그러나 브라질은 ‘미네이랑 참사’로 최악의 분위기 속에 있고, 주공격수인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출전도 불가능하다. 다만 경고 누적으로 빠졌던 ‘수비의 핵’인 치아구 시우바(파리생제르맹)는 돌아온다. 네덜란드는 가시적 전력 누수는 없다. 두 팀 모두 짠물 수비다. 브라질은 시우바의 결장으로 수비라인이 완벽히 붕괴됐던 독일과의 준결승전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4실점했다. 네덜란드도 6경기 4실점이다. 결과적으로 승부는 공격의 날카로움에서 갈릴 수밖에 없다. 6경기에서 브라질은 11골, 네덜란드는 12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공격의 첨병인 네이마르가 없다. 기대했던 헐크(제니트)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투 톱이 아무런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다비드 루이스(첼시), 시우바를 활용할 수 있는 세트피스와 섀도 스트라이커인 오스카르(첼시)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반면 네덜란드는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건재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월드컵2014] 메시-뮐러, ‘최고 공격수’ 마지막 승부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진검 승부가 펼쳐진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등 많은 스타가 떠나갔고 단 두 명의 공격수가 가장 높은 자리 앞에 섰다. 오는 14일(한국시간) 펼쳐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이끌 선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다. 설명이 무의미한 슈퍼스타 메시는 이름값에서 뮐러와 차원이 다른 것이 사실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칭송받는 메시에게 이번 경기는 진정한 ‘황제’로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시험대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도 유독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자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팀 전술의 한계로 고개를 숙이는 일이 많았다.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뼈저린 실패를 경험한 메시는 이번 대회 들어 자신에게 큰 재량권을 부여한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지원 아래 네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있다. 월드컵 우승은 그가 고국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설 수 있게 해주는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맞서는 ‘전차군단’ 독일의 주력 야포는 뮐러다. 2010년 남아공 대회서 다섯 골로 득점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다섯 골을 넣어 25세 나이에 이미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결승전에서 한 골만 더하면 사상 초유의 2개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와 여섯 골 동률이 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도움에서 3개로 로드리게스(2개)보다 앞선 뮐러가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된다.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해온 세계 최고 선수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승부는 뮐러나 메시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발끝에서 결정 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독일은 뮐러가 아니라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안드레 쉬를레(첼시) 등 주축 선수들의 감각이 살아있고 대부분 골 맛도 본 상태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 에세키엘 라베시(파리 생제르맹),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등 전방에서 메시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 역할을 해주던 측면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으로 4강전에 결장했고 결승전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결국 독일은 아르헨티나 전술의 핵이자 심장인 메시를 에워쌀 것이 뻔한 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뮐러 한 명만 쫓아다녀서는 곤란하다. 메시가 지금껏 그래 온 것처럼 이 모든 불리한 조건을 딛고 월드컵마저 자신의 트로피 진열장에 추가하며 진정한 황제로 거듭날지, 뮐러가 역사상 최초의 연속 득점왕 타이틀로 새로운 ‘카이저’로 등극할지는 나흘 뒤 결정 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아레스, FIFA 기각에도 ‘국제스포츠재판소’에 항소 가능

    수아레스, FIFA 기각에도 ‘국제스포츠재판소’에 항소 가능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징계에 대한 수아레스와 우루과이 축구협회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서 수아레스에게 최초 내려졌던 4개월 간 축구 관련 모든 활동 금지,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400만원) 등의 징계는 일단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수아레스는 이번 월드컵 우루과이 대 이탈리아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를 깨무는 행위로 인해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특히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물론 우루과이 대통령까지 ‘처벌 수위가 지나치다’는 과격한 비판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번 FIFA의 기각으로 수아레스가 항의할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수아레스 혹은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 과연 수아레스와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FIFA의 기각에 납득하지 않고 재차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로 이 징계의 최종결정을 끌고 갈지,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에 콜롬비아 정부 보호요청…수니가 소속팀 나폴리는?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에 콜롬비아 정부 보호요청…수니가 소속팀 나폴리는?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에 콜롬비아 정부 보호요청…수니가 소속팀 나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살해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소속팀 나폴리가 보호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다. 또 소속팀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폴리는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가격으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수니가는 “악의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브라질 축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이 이날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완패하자 브라질의 한 폭력조직은 수니가를 해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결과 때문에 국가대표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적이 있어 수니가의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에스코바르는 귀국하고 나서 자책골을 원망하는 축구 팬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니가, 브라질 독일 4강전 보며 SNS에… “보호해주세요” 이어 남긴 글은?

    수니가, 브라질 독일 4강전 보며 SNS에… “보호해주세요” 이어 남긴 글은?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슈퍼스타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뒤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SSC 나폴리)가 브라질 독일 4강전 도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브라질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브라질은 9일 (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홈 관중들의 쏟아지는 야유 속에 고개를 떨군 채 경기장을 떠났다. 수니가는 이날 경기 전반 종료 후 SNS를 통해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글을 남기며 브라질의 선전을 기원했다. 수니가가 이렇게 고국이 아닌 다른팀을 응원에 열심인 이유는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8강전 경기가 원인이다. 수니가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무릎으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네이마르에게 3번 요추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가했다. 이에 브라질 일부 축구팬들은 수니가에 대한 살해 협박을 가했다. 어린 딸에 대한 인신공격과 자신의 집 주소 등 신상까지 인터넷 상에 공개되기도 했다. 수니가는 앞서 SNS를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FIFA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수니가의 파울 상황에서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하면서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콜롬비아 정부·나폴리 입장은?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콜롬비아 정부·나폴리 입장은?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 수니가 살해 위협…콜롬비아 정부·나폴리 입장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슈퍼스타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살해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소속팀 나폴리가 보호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을 이탈리아에 보냈다. 또 소속팀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폴리는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등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가격으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이번 대회를 그대로 마감했다. 수니가는 “악의가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브라질 축구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수니가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브라질이 이날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완패하자 브라질의 한 폭력조직은 수니가를 해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결과 때문에 국가대표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적이 있어 수니가의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에스코바르는 귀국하고 나서 자책골을 원망하는 축구 팬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독기’ 독일은 ‘독설’…“네이마르 빠진 위기 기회로” “삼바축구 수준 선배들만 못해”

    브라질 ‘독기’ 독일은 ‘독설’…“네이마르 빠진 위기 기회로” “삼바축구 수준 선배들만 못해”

    “이 세상 어떤 선수도 대체가 불가능한 선수는 없다.” 브라질 대표팀이 스트라이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중도 하차와 수비의 핵심이자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9일 오전 5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조르나우 나시오사우와의 인터뷰에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애초 독일과의 대결을 염두에 두고 다른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네이마르를 벤치에 앉힐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재앙은 어떤 다른 일을 할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를 대체할 선수로 윌리앙과 하미리스, 베르나르드, 오스카르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한 호나우두도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공백을 극복해야 4강전에서 독일에 승리할 수 있다”면서 “브라질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았으며 과거 펠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 5일 콜롬비아와의 8강전 후반 골키퍼의 킥을 방해해 옐로카드를 받은 시우바의 징계를 완화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소했다. FIFA 규정에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만 경고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어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요하힘 뢰브 독일 감독은 7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선배들의 재간에 못 미친다”며 “이 때문에 준결승에서 처절한 몸싸움이 예상된다”고 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다섯 경기에 96개의 파울을 저지르고 옐로카드를 10장이나 받은 사실을 적시한 것. 뢰브 감독은 “그들은 본선에 오른 어떤 다른 팀보다 거칠게 축구한다”며 “전통적인 브라질 축구와도 거리가 있다.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 게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FIFA가 이 경기 주심으로 지난달 25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핵이빨’ 사건을 적발해 내지 못한 멕시코 출신 마르코 로드리게스를 배정해 뢰브 감독이나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입을 모아 공정히 판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발 나아가 슈바인슈타이거는 “동료들이 그를 위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브라질 선수들의 정신력이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위대한 패배

    위대한 패배

    “당당하게 떠난다. 승부차기에서 졌지만 이건 패배가 아니다. 우린 지지 않았다.” 코스타리카의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28)는 6일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브라질월드컵 8강전을 연장까지 120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부차기에서 3-4로 무릎 꿇은 뒤 누구도 그 의미를 깎아내릴 수 없는 촌평을 남기고 대회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사상 첫 준결 진출에 실패한 그를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 노고를 위로했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팀을 조련해 세계를 깜작 놀라게 만든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나 네덜란드의 불꽃 공격을 온몸을 던져 막아낸 코스타리카 선수들 모두 기꺼운 표정을 지었음은 물론이다. 전반 중반 이후 코스타리카의 파이브(5)-백 수비가 헐거워질 때마다 나바스가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반 21분 로빈 판페르시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의 슛을 연거푸 막아낸 그는 8분 뒤 판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의 멤피스 데파이에게 밀어준 완벽한 패스를 발을 쭉 뻗어 걷어냈다. 전반 38분에는 스네이더르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몸을 솟구쳐 쳐냈다. 그는 연장 전반에도 론 플라르의 헤딩슛을 펀칭하는 등 7개의 선방을 기록, 월드컵에서 1패,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승3패로 승부차기에 약했던 네덜란드를 막다른 벼랑으로 몰았다. 루이스 판할 네덜란드 감독이 7주 동안 전담 골키퍼로 훈련시킨 팀 크륄이 두 번째 키커 브라이언 루이스와 마지막 키커 마이클 우마냐의 킥을 막아낸 반면 나바스 자신은 상대 네 명의 슈팅 가운데 하나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 투혼을 불사른 나바스가 없었더라면 연장 승부도 없었다. 후반전에 무릎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연장전에는 휜텔라르에게 팔로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가도 다시 일어나 골문을 당당히 지켰다.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출전,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이번에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번 대회를 밝게 빛낸 별 중의 하나로 남았다.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한 코스타리카가 단 1실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것이나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막아내고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 테오파니스 게카스의 슛을 왼손으로 쳐내 조국을 8강에 올린 것도 바로 그였다. 네덜란드는 점유율 64-36, 슈팅 20-6, 유효슈팅 15-3으로 압도했지만 스네이더르의 두 차례 슛을 포함해 세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쳐 무득점에 그쳤다. 코스타리카 수비는 상대 공격의 핵심 아리언 로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무려 13회의 오프사이드 트랩 반칙을 유도하는 등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대회 한 경기는 물론, 지난 다섯 경기에서 기록한 41회 역시 대회 최다 기록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신들린 선방’ 코스타리카 키퍼 나바스, “모델 아내 자랑할만 하네”

    ‘신들린 선방’ 코스타리카 키퍼 나바스, “모델 아내 자랑할만 하네”

    코스타리카 키퍼 케일러 나바스(28)가 6일 새벽(한국시간) ‘신들린 선방’을 보여줘 화제가 되자 나바스의 아내마저 주목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가십사이트 ‘겟모어스포츠’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아내 또는 여자 친구를 대상으로 ‘섹시 랭킹’을 공개했다. 나바스의 부인 안드레아 살라스는 ‘섹시 랭킹’ 4위를 차지했다. 안드레아 살라스는 코스타리카 출신으로 2006년 미스 하와이에 선발되는 등 모델 활동을 이어왔다. 나바스와 살라스는 지난 2009년 결혼했다. 앞서 나바스는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8강전에서 총 20개의 슈팅과 함께 8개의 유효 슈팅을 퍼부은 네덜란드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네덜란드는 나바스의 신들린 선방에 연장전까지 진행된 120여 분간의 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나바스는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MOM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6강전까지 28골… 등번호 10번의 힘

    16강전까지 28골… 등번호 10번의 힘

    ‘축구황제’ 펠레(74)가 17세 나이에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어 우승을 이끌고 1970년 멕시코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같은 번호를 달고 뛰자 이 번호는 각국 대표팀 에이스의 몫으로 당연시됐다. 16강전까지 56경기가 열려 154골이 기록된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0번의 위력이 입증되고 있다고 브라질 뉴스 포털 UOL이 4일 전했다. 10번을 달고 뛴 선수들이 28골을 터뜨렸다. 득점 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5골)에 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이상 4골) 카림 벤제마(프랑스·3골) 등이 모두 10번을 단 선수들이다. 이어 9번을 단 선수들이 19골을 신고했다.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3골)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2골)가 대표적. 13번 선수들은 13골을 뽑았는데 토마스 뮐러(독일·4골)와 엔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3골) 등이다. 아리언 로번(네덜란드·3골), 이근호(한국·1골) 등 11번을 달고 뛴 선수들도 11골을 합작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칠레·2골) 등 7번을 고른 선수들도 10골이나 기록했다. 그런데 정작 펠레 자신이 10번을 찍었던 건 아니었다. 브라질축구협회가 깜빡하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지 않아 FIFA 직원이 임의 배정했는데 운명처럼 10번이 돌아간 것이다. 이후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을 앞두고 알파벳 순서대로 등번호를 배정했는데 순서대로라면 12번을 달아야 했던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10번을 배정, 팀의 에이스를 깎듯이 예우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FIFA가 암표장사?

    국제축구연맹(FIFA) 내부 인사가 브라질월드컵 암표의 주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AP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암표 판매상을 추적하던 현지 경찰이 FIFA 내부 인물의 연관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브라질 경찰 관계자는 “FIFA에서 본선 경기의 입장권을 관리하는 인물로부터 암표가 나온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이미 알제리인 11명으로 구성된 암표 판매 조직을 체포했고, 심문을 통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암표가 경기마다 1000여장 유통됐으며, 최저 가격은 1000유로(약 137만원)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암표상들은 결승전 입장권 가격을 최대 3만 5000헤알(약 1600만원)까지 매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별예선 티켓의 공식 가격은 1등석 175달러(약 17만 9000원), 2등석 135달러(약 13만 8000원), 3등석 90달러(약 9만원)다. 한편 FIFA는 “수사 내용에 대해 브라질 경찰로부터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 내부인의 소행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고 해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약관의 두 청년 ‘득점왕’ 격돌

    약관의 두 청년 ‘득점왕’ 격돌

    몸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알려졌던 네이마르(22·브라질)가 콜롬비아와의 8강전 출격을 장담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 테레조폴리스 베이스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통증은 이제 없다. 훈련할 때 느낌도 좋았고 아무 문제 없다”면서 ”늘 4-0, 5-0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끝까지 달리고 이기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 브라질이 1-0으로 이긴다 해도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 칠레와의 16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통과한 데 대한 질책에 반박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5일 오전 5시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콜롬비아와의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23)와 득점 선두를 다툰다. 물론 64년 만에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2년 만에 조국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승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활약은 5700만 유로(약 808억원)의 천문학적 이적료에 살짝 못 미친다.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2차전과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침묵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맨오브더매치(MOM) 2회 수상에 그쳤다. 지난해 AS모나코(프랑스)로 스카우트되면서 ‘바이아웃’ 금액(선수 자신이 미리 제시한 이적료)이 4500만 유로(약 619억원)로 치솟은 로드리게스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세 차례나 MOM으로 뽑혔다. 아울러 대회 활약도를 종합 평가하는 FIFA 캐스트롤지수도 9.74로 네이마르(9.59)를 앞질렀다. AS모나코로선 바이아웃 금액을 너무 적게 걸었다고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 벌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라질은 역대 전적에서 15승8무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 어드밴티지도 무시할 수 없다. 콜롬비아가 최근 네 차례 연속 무승부를 거둔 데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브라질을 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브라질이 지면 1950년 대회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졌던 ‘마라카낭의 참사’보다 훨씬 잔혹한 ‘카스텔랑의 참사’가 될 것이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16강전 여덟 경기 중 다섯 차례 연장전, 그중 두 차례나 승부차기를 거쳤다. 그러나 결국 웃은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팀들이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2일 아르헨티나-스위스전, 벨기에-미국전까지 처절한 연장 승부가 이어져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은 역대 가장 많은 연장전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6년 멕시코대회에 조별리그와 16강 ‘녹아웃제’가 도입된 뒤 종전 최다인 1990년 이탈리아대회의 네 차례를 뛰어넘었다. 이는 약체로 여겨지는 팀들이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강팀들을 괴롭힌 결과다. 16강전 첫 단추부터 승부차기로 끼워졌다. 객관적인 전력 차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2-3으로 분패한 칠레는 3-5-2 전술로 무장해 강력한 압박 끝에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끌고 들어갔다. 멕시코와 맞붙은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 간신히 연장 승부를 피했다. 독일에 맞선 알제리는 불굴의 투혼 그 자체였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다른 선발 진용으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들은 연장 막판 다리 경련으로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만회골을 터뜨려 영패에서 벗어났다. 16강전 대진 중 가장 백중세란 평가를 들은 코스타리카와 그리스는 연장 접전과 승부차기를 겪었다. 스위스와 미국도 각각 아르헨티나와 벨기에에 열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수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강력한 압박과 역습으로 상대들을 괴롭혔다. 하지만 결국 각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팀들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뒤집어 얘기하면 독일과 아르헨티나, 벨기에는 모든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난 연장에 결승골을 터뜨려 왜 우승 후보인지, 투지만으로 넘을 수 없는 실력 차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대회 전체 64경기 중 56경기가 마무리된 이날까지 네덜란드가 최다 득점(12골), 벨기에가 최다 슈팅(81개), 독일이 최다 패스(2560회), 알제리가 최다 수비(135개) 팀으로 뽑혔다. 경기당 2.8골이 터져 4년 전 남아공대회(2.3골)보다 0.5골 늘었고 팀당 패스도 390회로 4년 전(353회)보다 늘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펠레, 아르헨티나 스위스 경기 중 포착…어느 팀 응원하나 했더니 “결국 메시”?

    펠레, 아르헨티나 스위스 경기 중 포착…어느 팀 응원하나 했더니 “결국 메시”?

    펠레, 아르헨티나 스위스 경기 중 포착…어느 팀 응원하나 했더니 “결국 메시”? ’축구황제’ 펠레가 아르헨티나 스위스 16강전 관중석에서 포착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승을 거두며 3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중계카메라에는 직접 경기장을 찾은 ‘축구 황제’ 펠레의 모습이 잡혔다. 펠레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뽑혔습니다. 한편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 미국의 16강 경기가 열렸습니다. 벨기에는 연장전에 브라이너의 선제골과 루카쿠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습니다. 벨기에는 아르헨티나와 4강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은 사과… 빠른 용서

    사과는 늦었지만, 용서는 빨랐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려 이 사건을 일단락했다. 수아레스의 뒤늦은 사과에 키엘리니는 1일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면서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를 완화하기 바란다”며 대범하게 반응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67cm ‘중원의 나폴레옹’ 발뷔에나

    167cm ‘중원의 나폴레옹’ 발뷔에나

    ‘전쟁의 신’이자 프랑스 제국의 황제였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키는 고작 168㎝에 불과했다. 프랑스를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올려놓은 미드필더 역시 167㎝의 단신이다. 미드필드를 쥐락펴락하는 ‘중원사령관’ 마티외 발뷔에나(30·올랭피크 마르세유) 얘기다. 발뷔에나가 1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정확한 패스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을 2-0 완승으로 이끌었다. ‘모터사이클’이란 별명답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발뷔에나는 67개의 패스 가운데 50개를 정확하게 배달했다. 두 팀 선수 중 성공한 패스가 가장 많았고 뛴 거리(10.543㎞)도 가장 길었다. 이번이 월드컵 첫 무대인 그는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릴)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페널티 지역 정면의 폴 포그바(유벤투스)에게 낮게 올린 크로스로 그림 같은 발리 슈팅을 거들었다.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4분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에니에아마가 다급하게 왼손으로 걷어 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에 자리 잡은 포그바를 향했다. 포그바는 힘들이지 않고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헤딩, 승기를 잡았다.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자리 다툼을 하던 상대 수비수 조지프 요보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2-0 승리를 완성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본선 엔트리에서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를 과감히 빼는 결단을 내렸다. 개막 전 프랑크 리베리(바이레른 뮌헨)까지 부상으로 빠져 공격의 두 첨병이 이탈했지만 발뷔에나의 활약으로 당초 우려를 깨끗이 씻어 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16강 최우수 선수, 알제리 골키퍼…1경기 세이브가 무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독일 알제리 최우수선수, 독일 슈퍼스타가 아닌 알제리 골키퍼…슈퍼세이브가 무려 경기는 졌지만 투혼만큼은 최고였다. 알제리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가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독일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MOM)’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펼쳐진 독일과의 16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독일과 알제리는 90분의 정규시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독일은 연장 전반 안드레 쉬를레의 선제골과 연장 후반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압델무멘 자부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 알제리는 전반적으로 독일을 강력하게 압박하며 날카로운 역습까지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이 압도적인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알제리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90분내내 독일을 괴롭힌 결과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특히 골키퍼 음볼리의 활약이 컸다. 이날 음볼리는 독일의 22개의 슈팅(16개의 유효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전후반 연장 통틀어 무려 9개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후 음볼리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알제리를 2-1로 꺾은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1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16회 연속 8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독일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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