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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비 다주고 타나요”… BMW마케팅 후끈

    “버스비 다주고 타나요”… BMW마케팅 후끈

    불황에 물가는 치솟고 가계살림은 팍팍한 요즘 교통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BMW족’이 늘고 있다. BMW란 버스(Bus), 지하철(Me tro), 걷기(Walking)의 약자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입자동차 BMW에 빗댄 우스갯소리이기도 하다. 최근엔 자전거(Bicycle) 이용객도 포함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환경도 살리고 교통비도 아끼려는 이런 ‘알뜰족’을 위한 BMW마케팅이 잇따르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서울도시철도공사, SK M&C와 제휴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카드 ‘넘버엔 이패스(Epass) 카드’를 출시했다. 친환경(Eco-Friendly), 경제(Economy)의 함축적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정금액을 되돌려주는 캐시백 카드다. 대중교통을 한번 이용할 때마다 100포인트(1일 3회 한도)를 적립해주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포인트를 2배로 늘려준다. 이렇게 적립된 OK캐쉬백포인트는 다음달 최대 2만 5000원까지 현금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도 수도권 대기환경청과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할인해 주는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 카드’를 전날 내놓았다. 대중교통 이용 때 건당 100원씩(1일 1회, 월 20회) 깎아주고, 이용금액의 0.3%를 캐시백해준다. 이용횟수가 20회를 넘어가면 추가 캐시백 0.2%를 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수도권 대기환경청의 대기환경 개선사업 활성화를 위해 배출가스 줄이기 사업 참여자, 저공해 자동차 구매자 등 대기환경 개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0.5% 추가 혜택을 준다. 이렇게 되면 이용금액의 최대 1%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업무사정 등 불가피한 이유로 반드시 차를 써야 하는 사람을 위한 BMW상품도 있다. 신한카드의 ‘요일제 카드’가 대표적이다. 서울·대구·경기도와 제휴해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할인혜택을 준다. KTF 교통요금 할인제와 연계해 대중교통요금을 최대 600원(월3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대중교통 이용 중에 다치면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해주는 상해보험에도 무료로 들어준다. 자동차세 3% 할인, 삼천리자전거 20% 할인 혜택도 따라온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KB녹색성장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저탄소 제품이나 관련 실천매장 등을 이용하는 구매자에게 탄소캐시백을 제공,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 지(知)’도 버스·지하철 결제 요금의 5%를 매달 할인해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스포츠 라운지] 16세 카트 레이서 김진수

    2009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2차대회(태백 모터파크)를 사흘 앞둔 11일 서울 잠실 탄천의 카트 경기장. 알록달록하게 치장한 카트 한 대가 탄천을 가로지를 듯 질주했다. 2m 길이에도 모자라는 몸집이지만 족히 시속 120㎞는 넘길 듯한 속도, 귀를 찢을 듯한 파열음, 원심력을 눌러버리듯 예리하게 구부러진 코너를 생쥐처럼 빠져나가는 몸놀림. 평소 컴퓨터 게임 ‘카트라이더’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이 광경을 봤다면 섬뜩 놀란 만도 할 일이다. 쉬지 않고 코스를 50여바퀴 돌고 난 뒤 헬멧을 벗은 김진수(16·용인고)의 얼굴은 땀으로 뒤범벅이 돼 있었다. “어땠어요? 액셀러레이터 포인트가 조금 안 맞았던 것 같은데….” 아버지 정기(46)씨에게 묻는 곱상한 얼굴에 치아교정기(보철)가 하얗게 빛난다. ● 7세때 입문… 한글보다 먼저 깨우쳐 김진수는 한글보다 ‘질주 본능’을 먼저 깨우쳤다. 7살 때 아버지 김씨는 카트에 아들을 앉혔다. 이제는 국내 ‘카레이싱의 본적’으로 자리매김한 경기 용인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주변의 드라이버들과 제법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 신기한 듯 카트를 요리조리 둘러보던 김진수가 귀여운 듯 “한 번 타보게 하시죠.”라고 재미삼아 핸들을 잡게 한 어떤 레이서의 권유가 ‘화근(?)’이었다. 큰아들에게 김씨가 아예 장난감 같은 카트 한 대를 선물로 준 건 그 해 크리스마스. “재미로만 끝낼 줄 알았는데 그게 그만 내 착각이었다.”고 김씨는 헛웃음을 날렸다. 초교 2학년 때부터 김진수는 본격 레이싱에 뛰어들었다. 집 근처 용인에버랜드 카트 코스를 시간만 나면 내달렸다. 김씨는 “한겨울이었어요. 바람에다 진눈깨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 1시간 이상을 계속 돌더라고요. 카트를 세우고 몸을 만져 보니 뻣뻣하게 굳어서 마치 송장 꺼내듯 카트에서 들어올린 적도 있지요.” 평소 자상한 김씨지만 혹독한 훈련을 시킨 것도 아버지 김씨였다. 훈련 시간에 늦은 벌로 가마솥보다 더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엎드려뻗쳐’ 자세로 2시간 고생한 일을 김진수는 잊지 못한다. 손바닥이 다 익어 물집까지 잡혔지만 “그래도 탈 거냐?”는 아버지의 말에 김진수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만 끄덕거렸다. ● “무시무시한 속도가 좋다” 재미가 직업으로 발전한 건 이듬해인 3학년 때. 각종 대회를 휩쓸 당시 ‘꼬마’의 눈에도 미하엘 슈마허, 아일톤 세나 등 F1의 스타들이 띄기 시작했다. 평생의 목표로 삼기로 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왕 들어선 길, 최고의 레이서가 되기로 했어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포뮬러 체질이거든요.” 10월이면 만 16세가 되는 김진수는 올해로 ‘카트 생활’을 청산할 계획이다. 이 나이가 되면 F3, F1 등 포뮬러급 레이싱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F1으로 가는 길은 복잡하고 멀다. 올해 안에 ‘포뮬러 BMW 퍼시픽(포뮬러1800㏄급) 투어’ 에 출전, 3명만 뽑는 상위 성적으로 F3에 진출해야 하고 그 다음 단계로 F1을 노크할 수 있다. 따라서 포뮬러급 차량을 이용한 훈련이 필수. 그러나 “차가 있어도 국내에는 탈 곳이 없다.”는 게 김진수의 푸념이다. “포뮬러 대신 ‘스톡카(양산차량을 엔진만 제외하고 경주용으로 개조한 것)’ 레이싱을 선택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젖는다. “야망을 버릴 수는 없잖아요. 한국의 슈마허가 되기 위한 야망요.” 글ㆍ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김진수는 누구 ▲1993년 10월14일 서울생(177㎝-60㎏) ▲용인초-영문중-용인고1년 ▲카트 다음으로 농구가 특기 ▲김종기(46)·민채홍(40)씨의 2남 중 장남 ▲2001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챔피언십 종합 2위, 동일본주니어 챔피언십 2위 02년 코리아 카트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 03~04년 코리아 카트 FP 챔피언 05년 코리아 카트 FPS 종합 2위 08년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종합우승, 日 수고 멀티레이스 선수권 한국대표 ■용어클릭 ● 카트 ‘꼬마 포뮬러’로 불리는 카트(KART)는 ‘머신’으로 불리는 F1(포뮬러)급 레이싱 자동차의 축소판이다. 1955년 미국의 자동차 기술자 아트 잉겔스가 군대에서 쓰던 발전용 2기통 엔진을 네 바퀴와 얼기설기 엮은 파이프 뼈대에 얹어 굴린 것이 시초다. 경주용 카트에는 보통 공냉식 100㏄엔진을 장착한다. 보통 시속 150㎞ 안팎. 그러나 덮개 없이 드라이버의 신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체감속도는 300㎞를 웃돈다. ‘모터스포츠의 기본’으로도 불린다. 은퇴한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세계 90% 이상의 F1 드라이버들은 모두 카트를 타면서 ‘무한질주’의 꿈을 키웠다.
  • SUV ‘앞심’… 고급세단 ‘뒷심’

    SUV ‘앞심’… 고급세단 ‘뒷심’

    “SUV는 ‘앞심’, 고급세단은 ‘뒷심이다?’” 최근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에 바퀴 굴림 방식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앞바퀴 굴림(전륜구동·FF)’ 방식을, 고급 세단은 ‘뒷바퀴 굴림(후륜구동·FR) 방식 채택이 추세가 되고 있다. SUV의 경우 차체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임으로써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고급 세단은 승차감을 높여 해외 명차와 경쟁하기 위한 목적이다. ●SUV와 고급 세단, 구동 방식 정반대 추세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SUV ‘쏘렌토R’는 앞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쏘렌토는 뒷바퀴 굴림 방식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바퀴 굴림을 적용함으로써 차량을 경량화해 연비를 높이고 조향성도 높여 도시형 SUV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되는 현대·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의 SUV 가운데 기아차 모하비를 빼고는 모두 앞바퀴 굴림 타입이다. 쌍용자동차가 회생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소형 SUV ‘C200’도 앞바퀴 굴림 타입을 적용했다. 쌍용차로서는 앞바퀴 굴림 방식의 SUV 출시는 처음이다. ●뒷바퀴 굴림은 해외명차와 대결 반면 현대차의 럭셔리 대형세단 신형 에쿠스는 구형 에쿠스의 앞바퀴 굴림 방식을 버렸다. 벤츠와 BMW, 재규어, 폴크스바겐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주로 채택하는 뒷바퀴 굴림 방식으로 바꿨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 본격 진출하고 유럽 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뒷좌석 승차감이 좋은 뒷바퀴 굴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국산 럭셔리 세단의 대항마로 개발된 제네시스는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향후 개발되는 국산 최고급 세단도 뒷바퀴 굴림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앞바퀴 굴림 방식과 뒷바퀴 굴림 방식은 단순히 엔진의 힘을 앞바퀴에 전달하느냐 뒷바퀴에 전달하느냐 차이에 머물지 않는다.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바퀴 굴림은 경제성과 실용성에, 뒷바퀴 굴림은 승차감과 품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앞바퀴 굴림은 실내 공간 넓히고 연비 줄여 앞바퀴 굴림은 뒷바퀴 굴림 방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동력전달시 생기는 손실도 적어 연비가 좋다. 엔진과 구동장치가 같은 앞쪽에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도도 높아 실내공간이 넓어진다. 특히 뒷바퀴 굴림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부속 장치가 적어 생산 비용 절감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도 있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앞쪽에만 쏠려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때문에 주행할 때 차량의 뒤쪽이 좌우로 살짝 흔들리는 ‘피시 테일(물고기 꼬리)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등판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뒷바퀴 굴림은 엔진의 구동력을 뒤로 전달하기 위한 구동축이 세로로 길게 뻗어 있어 차체가 무겁고 동력손실이 발생한다. 뒷좌석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게 올라오는 등 실내공간도 좁아진다. 반면 무게 배분이 안정적이라 승차감과 코너링이 좋다. 주행시 피시 테일 현상도 없어 민감한 사람이 뒷좌석에 앉아도 멀미를 겪지 않는다. 앞바퀴 굴림에 비해 회전반경도 짧다. 해외 고급세단과 스포츠카들이 뒷바퀴 굴림을 채택하는 이유다. 그러나 조향성과 민첩성은 떨어진다. 실제 구동하는 바퀴(뒷바퀴)와 방향을 조절하는 바퀴(앞바퀴)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과 빗길에서 취약하다. ●해외 고급세단은 네 바퀴 굴림과 가변 구동 방식 채택 상당수 해외 고급 세단들은 네 바퀴 굴림 방식(4WD)과 ‘가변형 바퀴 제어’ 방식을 채택한다. 앞바퀴 굴림과 뒷바퀴 굴림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대형 럭셔리 세단 페이톤에는 전 라인업에 걸쳐 첨단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장착돼 있다. 상황에 따라 네 개의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분배하기 때문에 월등한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자랑한다. 벤츠, 아우디, 도요타, 혼다, 볼보 등의 최고급 세단들도 이 시스템을 채택한다. 국산차로는 체어맨 W가 최초로 네 바퀴 굴림 방식을 적용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무원들이 꼽은 명강의 책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이 한 해에 전국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강의는 2000건에 달한다. 이 중 공무원들로부터 ‘명강의’로 칭송받는 강의들의 비법은 뭘까. 교육원은 21일 공무원 90% 이상이 만족했다고 꼽은 강의 6편을 선정했다. ‘명강의’의 공통점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지기 쉬운 주제를 일상생활과 연계해 쉽게 설명하거나, 구체적인 증거를 들어 강연의 재미와 신빙성을 높인 것. 하일성 전 KBO 사무총장은 지난해 5월7일 교육원에서 ‘21세기는 프로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94%의 만족도를 받았다. 하씨는 프로야구 선수와 구단, 미국과 일본 등에서 있었던 갖가지 에피소드를 ‘프로의식’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재구성해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병모 고려문화재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에 유입된 북아시아인의 기원과 토착민과의 융합 과정 등을 고고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인기를 얻었다. 김 원장은 또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우리나라가 단일민족국가가 아니라고 역설하고, 국제화 시대에서의 대처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상은 안양 샘병원 원장은 건강학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세포와의 대화’라는 이색적인 건강유지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 일정 시간 동안 팔다리를 주무르고, 심장 등 내장기관을 가만히 만지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의 강의를 들은 공무원들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습관과 태도, 가치관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김정운 명지대 여가경영학과 교수도 각각 강의를 들은 공무원들로부터 95~100점의 점수를 받았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에 ‘명강의’로 선정된 강사들의 강연을 모아 22일 책으로 펴낼 것”이라면서 “전국 300개 기관에 배포해 우수사례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500대가 한자리에…BMW 미니 탄생 50주년

    혹시 장난감 자동차 전시회? BMW의 인기 자동차 ‘미니’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2500명이 넘는 미니 유저들은 ‘애마‘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에 모였다. 탄생 4주년인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많은 미니 유저들이 몰려들어 성황리에 치러져 왔다. 특히 올 행사에는 역대 최대의 미니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져 각별함을 더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미니들을 마음껏 뽐냈으며, 여기에는 미니 클래식 버전부터 최신형 미니까지 모두 모여 있어 마치 ‘미니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색색으로 물든 미니 지붕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등장한 2500여대의 미니들은 런던에서 브링턴까지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들 행렬에는 1959년 형 최초 미니가 앞장섰으며 2009형 ‘막내’ 미니가 행렬의 끝자락을 장식했다. 한편 미니 탄생 축하이벤트 역사상 ‘가장 긴 미니 퍼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브링턴 해변가에서 드라이브를 마친 뒤 해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자들 자격증 따게 해 삶의 희망 심어줘

    제자들 자격증 따게 해 삶의 희망 심어줘

    “올해 보성실업고 졸업생 2명이 직업군인 부사관시험에 합격해 지난 11일 입대했습니다. 전문대학 나온 사람들도 불합격했는데 우리 학생들이 합격했죠. 두 명 모두 자격증을 13개씩이나 땄거든요.” 장흥실업고 윤정현(49) 교사의 말이다. 그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에게 주어지는 최고훈격 정부포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1992년 교직에 들어와 18년째 교단을 지키고 있다. 2005년부터 올 2월까지 보성실업고에서 근무했다. ●개별상담으로 동기부여 나서 보성실업고는 자동차과, 차산업경영과 등 2개 학과에 학생 50여명이 전부인 시골의 작은 학교다. 가정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사교육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다. 학력수준도 최하위권이 대부분이었다. 한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니 대부분 학업에 뜻이 없었다. 이런 학생들이 대변신을 했다. 포항제철, 현대기아차,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등 대기업체에 당당히 입사했다. 입사자 가운데에는 대학생도 있으나 취직 성공의 비결은 윤 교사의 가르침에 따라 고교시절 취득한 자격증에 있었다. 윤 교사는 개별상담으로 동기부여에 나섰다. 신입사원 채용에 관한 신문기사를 보여 주며 취직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취득 공부를 독려했다. 학교에 실습용 건설기계가 없을 땐 인근 학교를 찾아가거나 학원, 공사현장을 찾으며 실습에도 열중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날리며 공부를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단기방학 때 3년생 26명에게 방과후 활동으로 학교에서 실습 중이었습니다. BMW, 에쿠스 승용차가 갑자기 학교에 나타났어요. 제가 예전에 근무했던 장흥실업고 졸업생들인데 중장비업체 사장으로 있었습니다. 이 녀석들이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라, 자격증 따서 함께 일하자. 연봉 3000만원은 준다. 그리고 기회되면 독립해라.’고 말했어요. 학생들 눈초리가 달라지더군요.” ●학생 40명이 자격증 460개 취득 윤 교사의 독려로 자동차과 3학년 학생 40명이 딴 자격증 수는 무려 460개. 1인당 평균 11.5개로 전문계고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자격증 취득’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7년에도 1인당 평균 7개에 모두 245개의 자격증을 따 2년 연속 전국 최다 취득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박지현(19)양은 28종에 무려 34개의 자격증을 취득, 전국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윤 교사는 “전남도에 중장비 센터학교를 지어 방학이나 주말에 실업고 학생들이 실습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車가문의 몰락

    ‘가문의 영광’은 막을 내리나?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가 세계 명문 자동차 회사들의 ‘가문 경영 전통’도 집어삼키고 있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새판짜기에 들어간 가운데 피아트 지분을 보유한 아넬리가와 포르셰의 포르셰가 등 거대 자동차회사를 지배해온 창업자 가문들이 영향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가문의 몰락이 이례적인 것은 이들이 각 국가의 대표 중공업의 상징이자 일자리 창출자로 지위를 누려오며 국가적 자존심으로 군림해 왔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의 수많은 브랜드가 뜨고 지는 속에서도 포드, 푸조 등 창업자 가문들은 디트로이트와 파리,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한 세기 넘게 자신들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지켜왔다.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피아트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사업부문에 속한 오펠 인수에 성공할 경우 피아트 지분 30%를 지닌 아넬리가는 장악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독일 자동차회사 포르셰의 페르디난트 포르셰 회장도 이번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자신의 사촌인 페르디난트 피에히 폴크스바겐 회장을 만나 포르셰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동차 리서치 담당인 아른트 엘링호르스트는 “자동차회사를 지배해온 가문에도 각성의 움직임이 있다. 포르셰-피에히, 아넬리 가문이 합병에 나섰고 푸조 가문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의 행보를 보이는 가문도 있다. BMW의 지분 46.6%를 가진 크반트 가문은 최근 몇년간 지분 매각을 계속 거부해 왔다. 경쟁사인 다임러와 부품 협력을 논의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인수는 이들의 고려사항에 들어 있지 않다. 포드도 내키지 않아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 들어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3분의1이나 감소하고 유럽에서는 4분의1이 축소된 상황에서 재정 압박에 시달리는 자동차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좁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합종연횡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밖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2인승 로드스터 BMW 뉴 Z4 출시

    BMW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2인승 로드스트 ‘뉴 Z4’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3.0리터 엔진의 ‘뉴 Z4 sDrive30i’와 동급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뉴 Z4 sDrive35i’ 등 2종. BMW의 이번 신차는 최초 전동식 하드탑이 적용됐으며 가속력과 엔진 효율성을 높여줄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가격은 각각 7750만원, 8690만원선이며, 오는 18일까지 전국 주요 BMW 전시장에서 고객들을 위한 시승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서울모터쇼 결산] 흥행은 성공…내실은 글쎄

    [2009 서울모터쇼 결산] 흥행은 성공…내실은 글쎄

    ‘2009 서울 모터쇼’가 열흘간의 화려한 축제를 마치고 12일 폐막했다. BMW 등 수입차 업체들의 대거 불참으로 ‘반쪽 모터쇼’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등 노력으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세계의 이목을 끌기에는 다소 빈약한 신차 및 콘셉트카, 거물급 인사 등 아쉬운 대목도 적지 않았다. 보다 무게 있는 출품 차량과 신기술, 한국적 프로그램 등 내실을 다져 세계 5대 모터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참가업체 감소 불구 흥행 성공 모터쇼 기간에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95만 6650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행사때 99만 280 0명에 버금간다. 개막 첫날 5만 3000명, 첫 주말에만 28만 6000여명이 몰렸다. 경기 불황에다 참가업체 수마저 예상보다 30개나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흥행면에서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평일 직장인과 가족들이 전시장을 찾기 힘든 점을 감안해 폐장시간을 2시간 연장했고, 불참하는 수입차 업체 부스를 활용해 ‘세계 자동차 역사관’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 업체도 유명 연예인 등을 내세워 홍보에 팔을 걷었다. 그 결과 연인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등 첨단 차량과 다양한 부품이 전시돼 공업고·과학고, 공대생들이 단체 관람하는 ‘현장 교육 실습장’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도우미 서비스도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선정적 복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친환경 의상 등 각 차종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구현하려 애썼다. 르노삼성 등은 각종 정보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도우미인 ‘인포우미(정보+도우미)’를 등장시켜 호응을 얻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이번 모터쇼는 경기 불황속에서 ‘양’보다는 ‘질’을 추구했고, 다양한 볼거리 개발 등을 통해 흥행면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로 인해 발생한 경제 파급 효과를 8200억원으로 추산했다. 2007년 행사에 비해 200억원 늘었다. 행사 기간 자동차 내수 판매와 생산, 이에 따른 고용효과, 모터쇼 티켓 판매와 참가 업체들의 참가비, 주변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완성차 및 부품 업체와 전시 차종 등의 광고 효과,물류 등 유무형의 파급 효과를 합산한 수치다. 아울러 바이어 1만명 이상이 전시관을 찾았고 11억 20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124개, 해외 34개 등 9개국에서 158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149개 차종을 전시했다. 그러나 수입차 업체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포드와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아우디 등 8개업체만 참가했다. ●‘한국형 모터쇼’브랜드 가치 높여야 무엇보다 새 모델이 절대 부족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인 ‘월드 프리미어’는 9대로 2007년 행사 때보다 4대나 늘었다. 하지만 모두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것이고 수입차 가운데는 단 한 대도 없었다. 수입차들은 이미 다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했거나 현재 시판중인 차량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및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가 30대 남짓 출품된 것은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본격화될 한·일 양국간 하이브리드카 격돌에 앞서 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인사이트 등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개된 것도 나름의 성과로 꼽혔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향후 서울모터쇼를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은 정상급 모터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모터쇼가 ‘한국형 모터쇼’로서의 고유 색깔을 찾는게 급선무라고 조언한다. 관람객 수에서는 세계 정상급 모터쇼에 속하지만, 일본적 색채로 인정 받는 도쿄 모터쇼와 신흥시장 프리미엄을 지닌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낀 ‘샌드위치 신세’에 불과하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세계 유명 업체들의 최초 공개 신차를 보다 많이 유치하고 해외 CEO들도 초청해 최상급 모터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10명 중 4명을 감원한다. 평택 포승공장 부지 등 자산도 팔고 신차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2646명을 감축한다. 사무직 300여명이 포함된다. 생산직 사원 수백명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3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쌍용차는 “현재 쌍용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6.1%로 경쟁사의 1.5배, 반면 1인당 생산 대수는 3분의1에 그칠 정도로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C200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SUV 3개 모델, 승용차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1000억∼2000억원의 단기 유동성도 확보한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 올해 1425억원의 영업 적자에서 2011년 904억, 2013년 1897억원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독자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회생의 열쇠는 ‘생산성’보다는 ‘판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은 교과서적인 수준”이라면서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올해 판매 여력이 2007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만 565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다 과감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미래를 걸고 있는 C200의 성공도 안갯속이다.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에 이르는 C200의 연구·개발 자금 마련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업계는 여전히 ‘제3자 매각’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대한 구조조정한 뒤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력 업체에 소형 SUV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는 특화 업체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SUV 원천기술과 함께 BMW 중국 공장 수준의 낮은 임금이 전제돼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열음도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총 고용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韓·獨상의 회장 요제프 마일링어

    한독상공회의소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제28회 정기총회에서 요제프 마일링어 지멘스코리아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부회장으로 재선임됐다.
  • 똘똘하고 듬직한 에쿠스 나가신다~

    똘똘하고 듬직한 에쿠스 나가신다~

    10년만에 재탄생한 신형 에쿠스는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이다. 3년간 5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돼 최고의 주행·안전·편의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츠 S-Class, BMW7시리즈, 렉서스 LS460 등과 당당히 경쟁하는 글로벌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형 에쿠스에 담긴 새 기술과 장치를 알아본다. ●최강의 ‘심장’-타우엔진 신형 에쿠스에 달린 V8 4.6ℓ 후륜구동 타우엔진은 최고급 차량에 걸맞은 성능과 정숙성, 환경까지 고려했다 ‘2009년 워즈오토 선정 10대 엔진상’을 수상한 엔진이다. 0∼100㎞(제로백)까지 가속시간이 6.4초에 불과해 스포츠 세단에 견줄 만하다. 최고출력은 366마력, 최대토크 44.8㎏f.m을 달성했다. 연비는 기존 에쿠스에 비해 27%나 개선된 8.8㎞/ℓ다. ●졸음 운전 막아줘 ‘차선 이탈 감지시스템’이 달려 있다. 운전자가 졸음 운전 등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벗어나면 즉각 알려준다. 내장된 카메라가 전방을 촬영하고 이를 분석한 뒤 영상 속에서 차선을 찾아내 인식하는 방식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앙 차선과 일반 차선을 구분할 수 있다. 중앙선을 넘으면 경보음을 빠르게 울리고 시트벨트(PSB장착사양)를 꽉 잡아당겨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후진 주차도 OK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도 달았다. 후진할 때 차의 예상 진행경로를 표시해 준다. 단순히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기능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이다.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것처럼 표시되는 후방 탑뷰 기능과 함께 직각주차 가이드 기능, 평행주차 가이드 기능 등이 있다. ●충돌시 꽉 조이는 안전벨트 벤츠에 적용된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re-Safe Seatbelt)’ 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적용됐다. 운전자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거나 미끄러짐이 발생할 때, 차량 스스로 레이더를 통해 충돌을 예상하면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시트벨트를 잡아당긴다. 승객은 시트에 밀착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간 거리도 알아서 척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시스템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동 운행하면서도 차간 거리를 적정거리로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레이더 감지 범위가 3.2∼200m나 돼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 있어도 추돌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VSM) 차체 자세제어장치(VDC), 스마트크루즈 컨트롤(SCC),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각종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어한다. 예컨대 앞 차량이 급격히 속도를 줄이면 레이더가 이를 감지,경보음과 시트벨트 진동으로 위험을 알린다. 충돌을 피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이면 스스로 제동력 보조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지능형 전조등 밤길을 달릴 때 도로 정보, 주행 상태, 기후 조건 등 여러 가지 운전 상황 변화에 대해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한다. 곡선 도로를 주행할 경우 핸들을 돌리는 방향으로 램프가 상·하·좌·우로 움직여 시야를 확보한다. ●한눈에 들어오는 계기판, 최고급 인테리어 TFT-LCD 계기판은 그래픽과 문자, 입체적 형상 등을 통해 쉽게 정보를 읽고 피로도 막을 수 있다. 실내 천장부분, 앞 유리 햇빛 가리개,필라(자동차 앞·중간·뒤 기둥)트림 등에 세계 각국에 특허를 출원한 최고급 극세사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다. 정숙성과 쾌적함을 높여준다. ●편리한 승하차 ‘웰컴 라이팅’ 스마트키를 지니고 있으면 차량에 접근할 때 자동으로 아웃사이드 미러에 장착된 램프가 문 주변을 밝혀준다. 밤이나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서 유용하다. ●50대 남성이 VS380프레스티지 최다 구입 지난 11일 출시된 에쿠스는 벌써 4000명 가까이 계약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계약자 가운데 남성이 93.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57.7%와 22.3%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3.8프레스티지(28.8%), 3.8프라임(27.5%), 최고급 사양인 4.6프레스티지(24.5%) 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가는 VS380이 ▲럭셔리 6370만원 ▲프라임 7240만원 ▲프레스티지 8300만원이고,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 520만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에코 램프 켜지면 연비도 초록불

    에코 램프 켜지면 연비도 초록불

    경기 불황에 기름값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은 ‘기름 덜 먹고 더 멀리 가는’ 자동차로 쏠리고 있다. 이제 ‘연비 1등급’ 표시가 없는 차량은 고객 앞에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다. 완성차 업체들도 경소형차뿐 아니라 중형급 이상에서도 고연비 차량 개발 및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등급 연비를 구현하라 연비 1등급은 가솔린·디젤 등 연료 1ℓ를 넣고 15㎞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연비 1등급 차종은 모두 65종이다. 같은 1등급이라도 하이브리드카 차량이 월등한 효율을 자랑한다. 일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1400㏄ 모델은 연비가 ℓ당 23.2㎞로 1위다. 국산 차로는 ‘베르나 1.4 하이브리드’와 ‘프라이드 1.4HEV’가 각각 ℓ당 19.8㎞로 최고다. 현대차가 올 7월 출시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1등급 연비가 예상된다. 일반 차량으로는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테 1.6디젤(21.0㎞), GM대우 마티즈 0.8S (20.9㎞), i30·i30cw(20.5㎞) 등이 높다. 자동변속기 차량 중에는 ‘베르나 1.5 디젤’이 ℓ당 17.4㎞로 가장 좋다. 중형 승용차 가운데는 쏘나타 2.0 디젤이 ℓ당 17.1㎞로 유일한 1등급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1등급 연비를 실현한 2009년형 쏘울을 판매하고 있다. 쏘울 가솔린 1.6 모델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존 ℓ당 13.8㎞에서 8.7% 향상된 15.0㎞다. 포르테도 연비를 ℓ당 15.2㎞로 기존보다 10%가량 향상시켰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월 1등급 연비의 아반떼와 i30, i30cw 등 준중형차 3종을 잇따라 내놓았다. GM대우는 최근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9㎞를 달리는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수입차도 고연비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1800㏄)를 국내로 들여온다. 1ℓ로 21.2㎞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코리아는 올 상반기 연비가 ℓ당 22㎞에 달하는 ‘1시리즈 디젤 쿠페’를 내놓는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에는 기름 절약 운전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속속 장착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램프(ECO) 점등’이나 그래프 표시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국산 차로는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에 처음 적용됐다. 포르테와 쏘울, 현대차 그랜저에도 달려있다. 경제적으로 주행할 때는 녹색불이 켜지고, 급가속이나 급정지 등 연비가 나쁜 주행 상태에서는 빨간불이 켜진다. ●고(高)연비 운전을 유도하라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어 단수·댐퍼 클러치 상태·연료 분사량·차량속도·브레이크 작동 여부·미션오일의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연비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 수입차로는 혼다 신형 어코드 3.5 모델에 처음 장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으로 연비가 ℓ당 9.0㎞ 이상으로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주행을 할 때 ‘에코 램프’가 점등된다. 이 밖에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윈스톰 MAXX, 베리타스 등은 ‘순간 연비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립 컴퓨터 시스템이 평균 주행속도, 순간 연비를 표시해 운전자가 의식적으로 경제적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노삼성의 QM5시티에도 현재 연비를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출발·급제동·급가속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정속 주행은 15%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60∼80㎞의 경제속도로 주행할 것과 교통신호로 정차할 때는 주행모드(D)를 중립모드(N)로 바꾸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속페달을 너무 자주 밟거나 불필요한 공회전도 피해야 한다. 연료를 넣을 때도 가득 채우지 말고 나눠 넣고 트렁크의 짐도 비워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이 연료를 아낄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차 ‘美 신뢰받는 車 10대 브랜드’에

    현대·기아차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자동차 10대 브랜드’로 뽑히는 등 품질과 고객 서비스 면에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현대·기아차가 일본 도요타, 독일의 BMW 등과 함께 자동차 시장 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히 신뢰받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일본 등 경쟁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1.5% 감소에 그쳤으며 기아차는 판매가 0.4% 늘어나는 선전을 펼쳤다. 또 제네시스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가 선정한 10대 브랜드 가운데 1∼2위는 일본 도요타와 혼다가 차지했다. 독일 폴크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 벤츠, GM의 시보레와 캐딜락, 도요타 렉서스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한편 포브스 “자동차 시장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최근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조만간 합병할 것이란 소문이 끊임없이 나돈다.”면서 “자동차 시장 판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축구스타, ‘억’소리나는 자동차…”우린 멋으로 탄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세계 4대 축구 리그 중 하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가 많다. 특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연봉과 광고 등을 합친 한해 수입이 수백억원에 이를 정도다. 영국 축구 스타들은 버는만큼 씀씀이도 크다. 그 중 차에 쏟아 붓는 금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를 마치 수집하듯 사모으고 있다. 직접 차를 몰 시간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 최고급 명차를 종류별로 소유하고 있다. 영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 스타 베컴, 제라드, 퍼디난드, 루니, 오언의 ‘억’소리 나는 차량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데이비드 베컴 - 롤스 로이스 등 데이비드 베컴은 소문난 자동차 광이다. 소유하고 있는 차가 수십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 허머 H2,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애스턴 마틴 빈티지 V8 등이다. 베컴 차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것은 롤스로이스 팬텀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타고 다는다는 이 차는 한 대에 5억원을 호가한다. 베컴은 영국에서 종종 팬텀을 직접 몰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 스티븐 제라드 - 애스턴 마틴 등 영국 축구팀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차에 있어선 밀리지 않는다. 자신 명의로 된 차가 수십여대다. 애스턴 마틴 뱅퀴시 S, 벤틀리 컨티넨탈 GTC, 포르쉐 911 터보, BMW X5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가장 저렴한(?) 차에 속하는 BMW X5는 부인인 알렉스 커렌의 것으로 제라드가 직접 선물한 것이다. 반대로 6억원 가량에 이르는 최고가 차량 뱅퀴시 S는 경기가 없는 날 제라드가 직접 몰고 다닌다. ◆ 리오 퍼디난드 - 벤틀리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도 고급차를 즐비하게 갖고 있다. 벤틀리 어레인지와 컨티넨탈 GTC를 비롯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BMW X5 등을 소유하고 있다. 모두 직접 구입한 것이다. 평소 퍼디난드가 즐겨타는 차는 벤틀리와 에스컬레이드다. 쇼핑을 나갈 때나 클럽을 갈 때 이 두차를 애용한다. 모두 4~5억원 호가한다. 검정색이라 더욱 기품있는 모습이다. ◆ 웨인 루니 -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 루니는 대표팀 선배들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래도 대부분 억대에 이르는 가격을 자랑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우디 TT, 벤츠 CLK와 G웨건, BMW X5 등을 루니 소유 차량이다. 루니의 나이에 비하면 과한 차들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루니는 운전을 자주하지는 않는다. 운전실력이 뛰어나지 못해서다. 때문에 루니의 차는 부인과 어머니 등 가족이 타는 일이 더 많다. ◆ 마이클 오언 - 애스턴 마틴 DB7 등 뉴캐슬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도 자동차 수집광으로 알려져있다. 오언은 재규어 XJ 살롱과 애스턴 마틴 DB7, 이외 랜드 로버와 크라이슬러의 승용차 등을 소유하고 있다. 대부분 날렵한 모양이 특징인 차들이다. 오언의 차들은 대부분 1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운전을 즐기는 그에게 문제될 것은 없다. 뉴캐슬 경기장 인근에서 차를 모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축구 스타일 만큼 운전 또한 날렵하고 강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차 에쿠스 10년만에 세대교체

    현대차 에쿠스 10년만에 세대교체

    현대자동차가 야심작인 초대형 럭셔리세단 신형 에쿠스를 내놓으면서 고급 세단 승용차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KT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인 와이브로(Wibro) 서비스가 탑재된 승용차도 연내 출시한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회장과 한승수 국무총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에쿠스 발표회를 가졌다. 정 회장은 “에쿠스는 해외 명차에 비해 손색이 없고 부가가치가 높다.”면서 “시장이 어려워 소비자 반응 예측은 힘들지만 2∼3년 뒤엔 에쿠스가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렉서스나 BMW 등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 대해 “에쿠스 판매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지난 1∼2월 미국 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수요가 줄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쿠스 세대교체는 10년 만이다. 1999년 첫선을 보인 에쿠스가 일본 미쓰비시 기술을 들여와 개발한 차량인 반면 신형 에쿠스는 독자 기술로 만든 역작이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후륜구동방식에 6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다. 특히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가 ‘2009 10대 최고엔진’으로 선정한 4.6ℓ V8 타우(τ) 엔진과 3.8ℓ V6 람다(λ) 엔진을 달았다. 4.6 모델은 최고출력 366마력, 연비 8.8㎞/ℓ이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연비 9.3㎞/ℓ를 구현한다. 가격은 6370만∼1억 52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미 사전 계약 대수가 2500대를 넘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BMW+NASA 친환경車에 로켓 기술 도입

    독일 자동차 그룹인 BMW가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생산을 위해 미 항공 우주국(NASA)의 로켓에 사용되는 기술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BMW 관계자는 현재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실험실에서 우주선이 태양계 멀리까지 탐사할 수 있게 만드는 열전기 시스템을 자동차에 맞게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방사선 열전기 발생기(RTGs)’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플루토늄이 자연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열을 전기로 바꿔준다. BMW는 이 개념을 적용,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다시 이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런 방식이 현실화된다면 에너지 사용률이 줄어들게 되고 그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그린카’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구상이다.하지만 RTGs 내 플루토늄을 위험하지 않은 물질로 바꿔야 하지만 쉽지 않다. 전기가 발생하는 동안 열을 견뎌야 하지만 대부분의 금속은 열을 받으면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이에 BMW는 신 반도체 물질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친환경차로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주행 중 변속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BMW가 연구 중인 이 차는 이 문제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BMW는 5년 내에 시장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30i 모델의 경우 연료 소비량이 13%까지 줄어 ℓ당 100㎞까지 달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 BMW의 설명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친환경·고효율車 각축… 미래의 흐름 한눈에

    ‘2009 서울모터쇼(Seoul Motor Show 2009)’가 ‘아름다운 기술, 놀라운 디자인(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모토로 다음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국내 125개, 해외 33개 업체 등 모두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적인 모터쇼에 견줘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없지 않지만, 미래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신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7개 모델 세계 최초 공개 모터쇼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신차 및 컨셉트카 등 다양한 신모델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7개의 신차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미래형 컨셉트카 ‘HND-4’을 최초로 공개한다. 준중형 크기의 차체로 4도어의 해치백 스타일이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었으며 초소형 고출력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친환경차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반테LPi 하이브리드’도 베일을 벗는다. 청정 연료인 LPG(천연 액화가스)와 고효율 리튬 배터리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0%나 적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된다.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인‘뉴쏘렌토(쏘렌토 후속)’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모터쇼 기간 중 신차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뉴쏘렌토는 차량의 각 면이 단순한 직선으로 디자인됐다.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패밀리룩으로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쓰였다. 기아차는 또 ‘포르테LPI 하이브리드’와 ‘VG세단’도 선보인다. ‘VG세단’은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TG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준대형급 모델이다. 지붕선이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 스타일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쌍용차도 회생의 열쇠를 쥐고 있는 신차 ‘C200(프로젝트명)’를 처음 공개한다. 이를 위해 법원에 모터쇼 참가에 대한 허가를 얻었다. C200은 쌍용차가 처음으로 ‘모노코크 보디(자동차 외형이 차체 강성 유지)’를 채택한 SUV다. 르노삼성 역시 세계 최초로 ‘L38(프로젝트명)을 출품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르노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 ‘메간-3’를 세단형으로 설계한 것으로 ‘SM3’ 후속이다. 르노삼성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 모델이다. ●수입차도 아시아 최초로 신차 공개 일본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 등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GLK-Class’, ‘아우디 Q5 2.0TDI’, 렉서스 ‘RX450h’, 링컨 ‘MKZ’, 폴크스바겐 티구안R-Line‘, 혼다 ’인사이트(Insight)‘ 등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도 대거 선보인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카,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클릭 하이브리드카,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하비 FCEV, 쏘울 하이브리드카, 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이 출품돼 친환경·고효율 자동차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현대모비스, 브리지스톤타이어 등 국내외 메이저 부품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미래형 최첨단 부품을 선보인다. ●조직위, “8000억원 경제 파급 효과”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위축된 국내 경기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2009서울모터쇼가 자동차의 신규수요 창출뿐만 아니라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약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을 전망”이라면서 “해외바이어 1만명 유치 및 12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100만명 이상 관람객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다. 1995년부터 시작해 7회째다. 그러나 이번엔 BMW, GM, 닛산 등 12개 해외 완성차 업체가 불참하는 등 규모가 축소됐다. ●국제 모터쇼 위상 ‘흔들’? 특히 수입차 중에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종이 없다.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마니아들이 큰 관심을 갖는 페라리, 포르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의 슈퍼카들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불참하는 해외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3%에 불과한 데다 세계 1위 메이커인 도요타가 새로 참가해 빈자리를 메워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수입차업체의 불참으로 인해 확보된 전시공간에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보여 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제회의 연계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제플러스] BMW, 한국부품 사용 검토

    독일 명차인 BMW에 한국산 부품이 들어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이스 구매 담당 총괄 사장은 지난 2일부터 현대모비스 등 10여개 부품업체들을 방문해 기술 및 제조 현황을 둘러본 뒤 5일 출국했다. 일부 업체와는 구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의 이사회 멤버인 디이스 사장은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본사 임원 중 최고위급 인사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의 품질이 수준급인데다가 최근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車보험료 EF쏘나타·제네시스↑ 아반떼XD·뉴 SM5 ↓

    다음달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조정된다. EF쏘나타(중형)·오피러스(대형)·제네시스·카니발 등은 보험료가 오르고, 아반떼XD(중형)·뉴마티즈·뉴SM5(중형) 등은 내린다. 보험개발원은 4일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료(자차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인 ‘차량 모델별 등급’을 조정해 각 손해보험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차량 모델별 등급이란 차종에 따라 사고발생 빈도가 다르고, 같은 사고라 해도 자동차의 내구성이나 가격 등에 따라 수리비용이나 부품가격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차종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등급조정은 분기별로 이뤄지는데, 보험사들 회계연도상 1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 조정 폭이 가장 크다. 각 손해보험사들은 개발원이 마련한 등급기준에 따라 고객들의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한다. 모두 1~11등급까지 있는데, 11등급은 위험도가 가장 낮아 보험료가 싸고 1등급은 반대로 보험료가 가장 비싸다. 6등급을 기준으로 11등급과 1등급의 보험료 범위는 대략 -20%에서 +20% 수준에서 결정된다. 전체적으로는 33개 차종, 290만 1000대는 보험료가 내리고 66개 차종 298만 8000대는 올라간다. 차종별로 보면 마티즈, 티코, 엑센트, EF쏘나타(중형), 스포티지, 갤로퍼, 무쏘, 다이너스티, 제네시스, 카니발, 뉴카이런, SM7 등은 2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오른다. SM5, 뉴그랜져XG, 로체, 쏘렌토, 옵티마(대형), 투스카니, 모하비, 윈스톰 등도 1등급씩 내려갔다. 반면 뉴마티즈·i30(소형)·뉴SM5(중형)·뉴에쿠스·뉴체어맨 등은 2등급씩, 라세티·투싼·코란도·렉스턴 등은 1등급씩 올라가 보험료가 낮아진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사브·푸조·포르셰가 1등급, 닛산은 2등급 떨어졌다. BMW와 볼보는 1등급 올라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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