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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국산방탄차 탄다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가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탄다. 지금까지 대통령 방탄차량은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현대차는 28일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개발해 대통령실 경호처에 3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량은 이 대통령의 공무수행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내년 개최 예정인 G20 정상회의 등 각종 행사에서 경호 목적으로 이용된다. 이 차는 국제보호등급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벤츠·BMW 방탄차량에 결코 뒤지지 않는 방탄 성능과 편의성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G화학·삼성SDI·EIG·코캄 등 국내업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

    LG화학·삼성SDI·EIG·코캄 등 국내업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

    각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은 배터리다. 배터리는 가솔린이나 디젤차에서 구동력을 발휘하는 엔진 역할을 한다. 세계 친환경차 배터리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의 선전은 눈부시다.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유력 완성차 업체에 물량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은 세계 2위의 완성차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양산할 전기차 ‘시보레 볼트’ 등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폴크스바겐과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에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보쉬와 함께 설립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합작사를 통해 독일 BMW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2013년부터 8년간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중소업체들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 리튬폴리머 배터리전문업체인 EIG는 지식경제부와 현대차가 주관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사업인 ‘PHEV20’에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업체들과 활발하게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인 FEV의 미국 법인인 FEV America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동개발사업을 공식 발표했으며, 유럽 전기차 개조업체인 Microvett에 피아트 차량의 리튬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EIG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 차세대 전기차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견 배터리업체 코캄은 포드 전기차 프로젝트의 배터리 납품을 맡은 글로벌 부품업체 매그나와 리튬폴리머 전지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코캄 기술을 적용해 매그나가 만드는 배터리는 미국 포드의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잡자” 불꽃 레이스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잡자” 불꽃 레이스

    세계 자동차 업계가 순수 전기차(EV:Electric Vehicle) 시장 선점을 위한 불꽃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국제 모터쇼 등을 통해 앞다퉈 컨셉트 차량 등을 선보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양산 전기차가 본격 등장해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순수 전기차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넘어선 친환경차의 ‘최종 버전’으로 꼽힌다. 우리 업체들도 후발주자로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은 뒷걸음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업체 전기차 개발 가속도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국내 최초의 도로 주행 전기차인 ‘i10 EV’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폐막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을 보였다. ‘i10 EV’는 기존 유럽 전략형 모델인 ‘i10’에 6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49의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속도 130㎞/h로 달릴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장 160㎞까지 주행할 수 있다. 가정용 220V 전압으로 급속 충전하면 15분 만에 최대 85%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미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독자 개발을 통해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전기차 출시는 시간문제”라면서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업체인 CT&T는 이미 골프장 차량 등을 중심으로 캐나다, 필리핀, 이란 등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 레오모터스는 엔진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토크가 낮아지는 전기모터의 단점을 보완해 1000rpm에서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1년 하반기 부산 공장에서 준중형급 전기차를 양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범 테스트에 돌입한다. GM대우는 2011년 GM이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시보레 볼트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볼트는 배터리로만 64㎞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시속 161㎞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시장서 밀린 업체 전기차로 승부 외국업체들 가운데 도요타와 혼다 등 하이브리드차 개발 선두주자에 밀린 업체들은 곧바로 전기차로 건너뛰어 판세를 뒤집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미쓰비시는 최근 순수 전기차 ‘아이미브(i-MiEV)’를 출시했다. 1회 충전으로 16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시속도 130㎞에 달한다. 가솔린기준으로 환산하면 ℓ당 62㎞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국내에는 2011년 판매된다. 닛산은 최근 요코하마에서 양산형 전기자동차 ‘리프(LEAF)’를 처음 공개했다. 4∼5명이 탈 수 있으며 24㎾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얹어 1회 충전으로 160㎞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40㎞를 넘는다. 가정용 200V 전압으로 8시간이면 완전 충전, 급속 충전기로 30분 만에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국내에는 2012년 출시될 계획이다. 중국업체들도 뛰고 있다. 최근 BYD는 2011년에 전기차를 미국과 유럽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BYD는 전기 배터리만으로 달리는 ‘E6’를 개발했다. 두 개의 전기모터로 15분 충전하면 300㎞를 주행할 수 있다. 푸조는 최근 폐막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쓰비시와의 공조로 개발한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이온(iOn)’을 발표했다. 내년 말 양산한다. 르노그룹도 ‘트위지 Z. E.’ 등 4종의 전기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트위지 Z. E.’는 15㎾(20마력)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벤츠는 ‘블루제로 EREV’라는 이름의 플러그인 전기차를 내놓았다. BMW는 2013년부터 전기차를 대량생산하기로 하고 삼성SDI와 보쉬가 50%씩 출자해 만든 SB리모티브의 배터리를 쓰기로 했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4개의 전기모터가 네 바퀴를 구동해 출력 313마력, 토크 458.9㎏.m의 강력한 파워로 정지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이 4.8초에 불과하다. 볼보는 전기차 ‘C30 BEV’를 공개했다. 리튬이온 배터리(24kWh)로 구동된다.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가 150㎞, 최고속도 130㎞/h에 이른다. 폴크스바겐은 전기 컨셉트카 ‘E-Up!’를, 크라이슬러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200C EV’ 컨셉트카 등을 선보였다. ●국내 전기차 제도적 지원 시급 일본과 미국, 유럽 등 각국은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에 팔을 걷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의 전기차 개발 정책 수립은 홀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차를 자동차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고성능·고효율 전기차라 할지라도 도로를 달릴 수 없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전기차 개발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전기자동차 전기차는 석유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자동차다. 183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나 그동안 기술적 한계와 시장성 부족으로 가솔린이나 디젤엔진 자동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최근 유가 급등과 글로벌 경제위기, 지구온난화 우려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비즈&피플]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비즈&피플]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한국에는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김효준(52) BMW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에서 “기존의 명령적이고 수직적인 ‘지역적 리더십’을 버리고 민주적이며 균형감각과 탐험가 정신, 창의성을 지닌 새로운 리더십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리더십은 빠른 경제성장, 경제위기 회복, 다수의 일등기업 등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저해 요인으로 과도한 집합주의·성차별·물질 만능주의·경색된 노동시장 등을 들었다. 그는 기업성장을 위한 리더의 조건으로 ▲창조적 리더십 ▲윤리 경영 ▲언약적 관계 ▲사회공헌 ▲정신적 가치 등을 꼽았다. 그는 “피터 드러커가 향후 20년 간 가장 성공할 나라로 한국을 꼽았듯이 리더십을 가지고 기업과 사회를 키워나간다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또 자본주의의 발전단계가 천민자본주의에서 지식자본주의로, 앞으로는 창조적이고 철학적인 자본주의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래 자본주의는 정신적이고 도덕적인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세계시장 경쟁에서 철학과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만이 존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양용은 이번에도 일낸다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길고 긴 전쟁에서 어느덧 최정예 30명이 남았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이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나흘간 벌어진다. 상위랭커 125명으로 시작해 3개 대회를 치르면서 추려낸 30명에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PGA 투어는 출전자들의 점수를 재조정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변함 없지만 점수차를 줄여 ‘대역전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이 일찌감치 페덱스컵 우승을 결정짓는 바람에 김 빠진 대회가 됐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우즈가 여전히 페덱스컵 랭킹 1위(2500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2250점)가 250점 차이로 바짝 압박하고 있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2500점을 받기 때문에 페덱스컵 랭킹 톱10 선수들은 아직 페덱스컵을 안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있다. 우승후보 1순위는 ‘당연히’ 우즈다. 무릎수술 뒤 올 초 복귀한 우즈는 이미 6승을 수확했으나 메이저 우승이 없어 뭔가 허전하다. 페덱스컵으로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계획. 게다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 우승, 2004~0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 장소와 유독 인연이 깊어 자신만만하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불리는 스트리커와 짐 퓨릭, 잭 존슨,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 등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페덱스컵과 1000만달러(약 120억원)까지 차지할 수 있어 더욱 투지에 불타고 있다. 태극형제도 반란을 꿈꾼다. 양용은은 페덱스컵 300점으로 21위에, 나상욱은 18위(340점)에 올라 있다. 둘이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상위권 선수들이 벌어놓은 점수가 워낙 많아 페덱스컵을 차지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페덱스컵이 아니더라도 PGA투어 최대의 ‘돈잔치’로 불리는 플레이오프의 우승은 당연히 매력적이다. 아시아 남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양용은이 우승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3승을 올리게 된다. ‘소리 없이 강한’ 나상욱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최후의 30인에 남았다. 올해 출전한 25개 대회에서 18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아홉 번이나 진입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여서 기대를 모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富랜드’ 삼성전자·현대차

    ‘富랜드’ 삼성전자·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높은 19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3계단이 상승해 69위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175억 1800만달러(약 21조 1500억원)와 46억 400만달러(약 5조 5500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6년만에 10위권에 글로벌 금융 위기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176억 9000만달러)보다 1%가량 감소했으나,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의 21위에서 두 단계 뛰어오르며 1999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IT 업종의 브랜드 가치가 평균 3.2% 하락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경쟁업체인 일본 소니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9위로, 인텔은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펴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해 처음으로 60위권에 진입했다. 도요타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고, 메르세데스-벤츠(11위→12위)와 BMW(13위→15위)도 시장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낮아졌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순위 상승에 대해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발광 다이오드(LED) TV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며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온 것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LED TV는 출시 6개월도 안돼 세계시장에서 100만대나 팔렸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 고객이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공세적인 마케팅을 실시했고,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마케팅 전략 주효 평가 결과 상위 5개 브랜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687억 3400만달러), IBM(602억11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66억 4700만달러), GE(477억 7700만달러), 노키아(348억 640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100대 브랜드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평균 4.6% 하락했다. 반면 자라(50위·67억 8900만달러)와 네슬레(58위·63억 1900만달러)는 지난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각각 14%, 15% 올라 가장 높은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박상훈 사장은 “코카콜라와 BMW처럼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핵심가치에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글로벌 브랜드/노주석 논설위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175억 2000만달러로 19위였고, 현대자동차는 46억달러로 69위였다. 삼성은 전자분야에서 IBM(2위), GE(4위), 노키아(5위), 인텔(9위)엔 뒤졌지만 애플(20위)과 소니(29위)를 따돌렸다. 미국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현대차는 지난해 72위에서 랭킹을 3단계 끌어올렸다. 도요타(8위), 벤츠(12위), BMW(15위), 혼다(18위)는 멀찌감치 앞서 있다. “또 한번의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총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약진이 놀랍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99년 ‘삼성’은 명단에 없었다. 2000년 43위로 첫 신고를 한 뒤 10년 만에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1~5위의 자리를 굳게 지킨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GE, 노키아와 달리 지난해 34위였던 메릴린치와 AIG(54위), ING(86위) 등 미국 금융기업들은 순위권 밖으로 사라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여파에 맥을 못춘 탓으로 보인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선정·발표는 기업들을 웃고 울게 한다. 100대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인터브랜드 측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는 개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중 평균 38%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고 한다. 브랜드의 몸값이 상품가치 못지않은 세상이 된 셈이다. CEO들에게 브랜드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지 오래다. 나라의 위신을 세워주는 기업과 달리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출범 이후 국가브랜드위원회까지 만들어 ‘기업 따라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니 두고 볼 일이다. 지난해 조사된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지수 순위는 50개 나라 중 33위였다.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중국, 이집트가 앞에 포진해 있다. 뒤에는 타이, 타이완, 터키, 남아공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 국가브랜드 가치가 바닥이면 국민도 국가도 대접을 못 받는다. 국가브랜드 가치 하락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34%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가 삼성이나 현대만큼 일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붙여줄 날을 기대해 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BMW X 패밀리 타고 온·오프로드 달려보니···

    BMW X 패밀리 타고 온·오프로드 달려보니···

    16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BMW 엔듀로 파크에서는 BMW의 SUV를 체험할 수 있는 ‘BMW X 패밀리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BMW의 X3와 X5, X6 등 X 패밀리의 다양한 모델을 온로드 및 오프로드에서 시승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BMW의 X 패밀리는 SUV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X3와 X5는 기존 SUV에 스포츠 럭셔리 개념을 접목시킨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Sport Activity Vehicle, SAV), X6는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s Activity Coupe, SAC)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이기 때문. 특히 쿠페의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X6는 온로드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다. 시승차인 X6 50i는 4395cc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407마력의 최고출력과 61.2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는 2350kg의 육중한 차체를 가볍게 이끈다. 8기통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낮은 배기음도 이 차의 매력이다. 다만, 차고가 낮은 편이라 굴곡이 심한 험로 주행에는 불리했다. 오프로드에서는 X3와 X5, X6를 번갈아 시승하며 BMW코리아가 직접 만든 험로 코스를 주행해봤다. 험로에 들어서자, X 패밀리에 탑재된 ‘X 드라이브(X-Drive)’가 진가를 발휘했다. X 드라이브는 BMW만의 사륜구동 시스템. 이 시스템은 도로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0~100%까지 자동으로 분배해 안정적이면서도 경쾌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X 드라이브 덕분에 특별한 운전기술이 없더라도 험로 탈출이 어렵지 않았다. X 패밀리에는 내리막길 자동주행안정장치인 ‘HDC’와 자동차등 브레이크시스템인 ‘ADB-X’도 탑재됐다. 이 두 기능은 X 드라이브와 연계해 작동됨으로써 가파른 산길이나 코너를 돌 때 차체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잡아줬다. X 패밀리의 국내 판매가격은 X3 6050만원~7640만원, X5 8990만원~1억 2540만원, X6 9390만원~1억 2990만원.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시승과 더불어 전문가의 드라이빙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 영상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젠 스포츠카도 친환경···BMW·푸조 눈길

    이젠 스포츠카도 친환경···BMW·푸조 눈길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 ‘제63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bobil-Ausstellung 2009)가 15일(현지시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드리차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차가 대거 공개됐다. 엣지있는 스타일과 첨단 기술력으로 가장 눈에 띄는 친환경 콘셉트카들을 살펴보자. BMW는 기름값 걱정없는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BMW Vision EfficientDynamics)로 명명된 이 차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시킨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 콘셉트카다. 이 차는 풀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3기통 터보 디젤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56마력과 최대토크 81.6kg.m, 0-100km/h 가속시간 4.8초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가능한 거리는 전기모드로 50km, 디젤엔진으로 650km 등 총 70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시간은 220V에 연결할 경우 2시간 반, 이보다 높은 380V에 연결한 경우 44분으로 단축된다. 푸조는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콤팩트 쿠페를 선보였다. 푸조의 차세대 디젤-하이브리드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접목된 이 차의 이름은 RCZ 하이브리드4(HYbird4). 차명 뒤에 붙는 하이브리드4는 고속 주행 시에는 HDi 디젤엔진이, 시내 주행 등 저속 주행 시에는 전기 모터가 각각 작동하며, 가속 시 혹은 순간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로써 동급 성능을 가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35% 정도 향상됐다. 하이브리드의 선두주자인 도요타는 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아우리스(Auris)와 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들는 토요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인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HSD, Hybrid Synergy Drive)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한편,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는 60개의 완성차업체를 포함해 모두 700여 개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즈, 다시 페덱스컵 1위로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 대회에서 완승,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14일 미국 시카고 인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386야드)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마지막날 3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 71승째. 2승만 추가하면 역대 2위 잭 니클라우스(73승)와 타이를 이룬다.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샘 스니드의 82승. 전날 3라운드에서 2위와 7타차로 크게 앞서 있던 우즈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공동 2위 짐 퓨릭(미국)과 마크 레시먼(호주 이상 11언더파 273타)과는 무려 8타차. 우즈는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와 이런 성적을 내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올해는 내 최고의 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기뻐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추가, 중간합계 7195점으로 선두자리를 되찾았다. 올 시즌 메이저 우승이 없어 자존심을 구겼던 우즈는 24일 개막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노린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는 공동 8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8위를 차지,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65위(13오버파 297타)로 부진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2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도요타 ‘한국 부품파트너’ 찾는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인 일본의 도요타가 한국의 자동차부품 파트너를 찾는다. 그동안 자국의 부품업체만 고집했던 도요타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부품정책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업체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어느 정도 계약을 이뤄낼지 관심을 모은다.코트라는 11일까지 이틀간 일본 도요타에서 사상 첫 ‘한국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LG이노텍과 신성델타테크, 명화공업 등 신기술과 신공법으로 무장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39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부품업계는 납품업체의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자국 업체와의 수직 계열화로 글로벌 아웃소싱에 소극적이었던 도요타가 한국 부품에 관심을 보인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국내 부품업계는 GM과 포드 등 미국 3대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유럽 메이커와도 거래하고 있지만 도요타에 직접 납품한 사례가 없었다. 이처럼 도요타가 과거와 달리 한국 부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부품 비용을 줄여야 하는 데다 최근 한국 부품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내업체들도 가격 경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다. 정혁 나고야 코리아 비즈니스센터장은 “39개사가 참가해 모두 68건의 신기술을 도요타에 제안했다.”면서 “도요타가 처음엔 별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제안서를 받고 한국산 부품을 검토하고 나서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도이체방크챔피언십] 폭풍샷 위창수 15위 도약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약진했다. 위창수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전날 공동 65위에서 공동 15위로 도약했다. 지난주까지까지 플레이오프 랭킹이 69위였던 위창수는 이로써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까지 노리게 됐고, 70위 선수까지 추려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 티켓도 예약했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5언더파 66타 치며 공동 15위(7언더파 135타)에 자리했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중간합계 1언더파로 간신히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양용은 “다시 붙자 타이거”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양용은 “다시 붙자 타이거”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또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이번 무대는 보스턴TPC다. 4일 저녁(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0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대회다.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 출전 선수 125명 가운데 추려진 10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는 다시 서른 명의 선수를 떨궈내고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에 나갈 70명을 고른다.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무엇보다 잠이 부족했던 양용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20위의 무난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7위에서 6위로 올랐고, 몇 차례 실수도 눈에 띄었지만 버디 16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등 샷 감각도 무난했다. 특히 최근 경기 결과를 보면 7월 AT&T내셔널 공동 22위, 캐나다오픈 공동 8위, 8월 뷰익오픈 5위,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동 19위, PGA챔피언십 우승 등 6개 대회에서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양용은의 전략은 욕심내지 않고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투어 챔피언십까지 간다는 것. 네 번째 대회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살아남을 ‘최후의 30인’ 안에 들겠다는 생각. 더욱이 매 대회 우승할 경우 챙길 수 있는 2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는 언제라도 1위를 꿰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출전했던 히스 슬로컴(미국)이 바클레이스 우승으로 3위로 뛰어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양용은과 우즈의 전력, 그리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기에는 힘에 부쳐 보인다. 2일 현재 양용은의 포인트는 1621점, 1위 우즈의 점수는 3431점이다. 한 차례 우승으로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남은 대회는 세 차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경우 누구도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우즈의 무릎을 꿇리고 보란 듯이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움켜쥐었던 그였다. 바클레이스에서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가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황제의 위용을 보여줄 때가 됐다.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건 기정사실화된 것. 그보다 1인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올해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메이저 무관’에 그친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즈로서는 무엇보다 고비 때마다 홀을 외면하는 퍼트가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한국 빅3,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으로 승부수

    삼성과 LG, SK가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에 들어갔다. 선발주자인 산요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국내 3사의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이 니켈수소(일본 주도)에서 리튬이온(한국 주도) 배터리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데다 반도체와 TV 등에서 이미 한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경험이 있어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차세대 세계 자동차시장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를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이어서 한·일 대표기업들의 자존심 싸움도 치열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LG화학은 일본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본궤도에 올랐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충북 오창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고, 미국 미시간주에도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2015년 2조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톱메이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니켈수소 배터리가 대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리튬이온은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가격이 10~15%가량 더 비싸다. 삼성SDI도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슈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독일 BMW에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1억 8000만달러에서 2020년 15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2015년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SK에너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소재부터 제품까지 일괄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세계 세번째로 ‘리튬이온 전지분리막(LiBS)’을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조만간 배터리 공급계약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15년엔 배터리 관련 매출로 2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3사의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에 일본 업체들도 선두 고수를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산요전기는 2011년부터 도요타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과 손잡은 NEC는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자동차에 장착할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미국 소비자 만족도는 몇점?

    현대자동차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평가를 받고 있을까.  미시건대학 연구진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공표한 미국고객만족지수(ACSI)의 자동차 부문 결과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85점을 얻어 브랜드별 순위 10위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분기에 1만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됐으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별도로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오차범위는 각각 ±1P와 ±3P이다.  GM의 캐딜락과 도요타의 렉서스가 89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각각 4점과 2점이 올랐다.GM의 뷰익과 혼다,포드의 링컨 머큐리가 8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링컨 머큐리는 5점이 올랐고 뷰익 역시 3점이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3사가 1년 전과 비교해 뚜렷한 만족도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조사를 이끈 클라에스 포넬 미시건대학 경영학 교수는 “디트로이트(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지만 이처럼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간 것은 경쟁력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BMW는 87점을 얻은 반면 메르세데스와 도요타,폴크스바겐은 나란히 86점이었다.특히 폴크스바겐은 1년 전에 견줘 5점이나 뛰어올랐다.  크라이슬러는 4점 오른 84로 GM의 새턴과 함께 현대자동차에 바로 따라붙었다.  시보레와 포드 브랜드는 각각 4점과 3점 오른 83점으로 공동 13위.반면 GMC는 1점 떨어진 82점에 머물렀다.  기아자동차와 닷지,일본 마쓰다 그리고 폰티악 모두 81점을 얻었고 지프와 일본 닛산은 각각 79점과 78점으로 바닥을 기었다.특히 닛산은 전년 대비 4점이나 떨어져 하락세가 뚜렷했다.  업계 전체의 만족도는 84점으로 1년 전의 82점보다 조금 나아진 모습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아인 첫 메이저 킹 양용은 “바쁘다 바빠”

    아시아의 첫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세계랭킹 34위로 수직상승했다.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무려 60포인트를 보태 18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4위(3.05포인트)로 76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음에도 110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메이저대회 우승포인트를 듬뿍 받아 단숨에 도약했다. ‘리틀 타이거’ 앤서니 김(24)이 18위(4.21포인트)로 한국 군단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탱크’ 최경주(39·이상 나이키골프)는 56위(2.13포인트)에 랭크됐다. 양용은에게 메이저대회 첫 역전을 허용한 타이거 우즈(33·미국)는 굳건히 1위를 지켰다. 양용은이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단순히 명예에 그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는 물론 ‘돈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 1순위로 초청되는 신분상승을 의미한다. 양용은은 20일 개막하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7일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챔피언십(9월4~7일), BMW챔피언십(11~13일), 투어챔피언십(24~27일)을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무려 1000만달러. 양용은은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대회가 끝나면 프레지던츠컵이 기다린다. 10월8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대표와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이 각 12명씩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 한국에선 유일하게 최경주가 출전했었다. 미국팀은 우즈를 필두로 스튜어트 싱크와 필 미켈슨, 앤서니 김 등이 나서고 이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은 양용은과 그렉 노먼(호주),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이 포진했다. 미국팀의 에이스 우즈와 그를 두 번이나 꺾은 양용은이 리턴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PGA챔피언십 제패로 바빠진 양용은은 10월15일부터 용인에서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국내 팬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양용은의 우승으로 아일랜드의 베팅업체가 212만달러(약 26억원)의 손해를 봤다. 패디 파워라는 베팅업체는 우즈가 PGA챔피언십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선두를 달리자 우즈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원금의 5배를 나눠 줬다. 우승이 확실한 만큼 싸게(?) 막자는 심산이었던 것. 이 업체는 최종라운드 시작 전까지 양용은의 우승배당률을 16으로 보는 등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피니티, BMW 대항마 ‘차세대 M’ 공개

    인피니티, BMW 대항마 ‘차세대 M’ 공개

    인피니티가 차세대 M시리즈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M시리즈는 3세대에 해당되는 모델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해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렉서스 GS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외관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콘셉트카 에센스의 디자인 요소를 물려받아 불륨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더욱 고급스럽게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적 변화 외에도 엔진 배기량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모델 라인업은 M37과 M56으로 각각 V6 3.7L 336마력 엔진과 V8 400마력을 상회하는 5.6L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는 고성능 V6 디젤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다양한 첨단장비도 눈에 띈다. 숲 속의 공기와 유사한 향기를 내는 포레스트 에어컨, 내비게이션과 호환되는 지능형 페달 시스템, 차선 변경이 용이한 측면 충돌 예방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된다. 차세대 M시리즈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 세계 32개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자동차 통신원 정치연 chiyeons@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 한계 어디까지] 최근 1년 14차례 9초대 주파

    지구촌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자메이카의 시골인 트렐로니에서 식료품 가게를 꾸리는 집안에서 자랐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길러준 부모님을 위해 달린다.”며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릴 때 선수였던 형을 따라 크리켓을 배웠다. 넉넉잖은 살림에 크리켓으로 출세할 요량이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 10세 때 그만뒀다. 크리켓 코치는 달리기에 재능이 있다는 점을 알아채고 육상반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친구들에 비해 키가 한 뼘이나 컸던 그는 원래 200m와 400m를 주종목으로 했다. 100m는 단지 200m, 400m의 보완 질주에 불과했다. 스스로도 “200m 스타트 개선을 위해 100m 연습을 하곤 했다.”고 말하던 그였다. 2002·2003년 세계주니어챔피언십 200m에서 정상을 밟았지만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과 이듬해 아테네올림픽에선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성인무대를 그르쳤다. 공백을 딛고 지난해 7월 19초67로 세계기록에 육박하더니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 19초30의 기록으로 새 역사를 썼다. 볼트는 2005년 글렌 밀스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로 100m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7일 9초58로 자신의 세번째 세계기록을 낼 때까지만 해도 200m에 애착을 감추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부터 1년 남짓한 시간에 14번째로 100m 9초대를 끊었다는 사실은 놀랄 만하다. 볼트는 튀는 행동으로도 유명하다. 레이스 직전 선수 소개를 위해 카메라가 다가오면 손가락에 침을 발라 머리를 매만지고 총을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관중들을 즐겁게 만든다. 우승 뒤에는 자메이카에서 최신 유행하는 춤을 췄다. 그의 취미는 댄스와 음악감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기도 하다. 게다가 못 말리는 속도광이어서 지난 4월에는 고속도로에서 베이징올림픽 우승으로 받은 BMW 스포츠카를 몰고 빗길에서 전복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그의 별명 ‘번개’는 지난해 5월 미국 리복 그랑프리에서 9초72로 세계기록을 세운 뒤 붙었다. 당시 불어닥친 천둥번개로 시간을 늦추면서까지 대회를 치렀음에도 세계를 놀라게 한 데 대한 언론의 찬사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최고 방탄차 ‘BMW 7 하이 시큐리티’ 공개

    세계최고 방탄차 ‘BMW 7 하이 시큐리티’ 공개

    세계 최고 수준의 방탄차 ‘BMW 7시리즈 하이 시큐리티’(High-Security)가 공개됐다. 청와대 의전차로도 잘 알려진 7시리즈 하이 시큐리티의 2010년형은 세계 최고의 방탄 기준인 VR9을 만족시키는 최초의 모델이다. 차체는 특수 합금으로 제작돼 외부 공격으로 부터 승객을 보호한다. 창문은 폴리카보네이트를 결합한 구조로 두께가 6cm에 달한다. 차체 하부는 특수 도금 처리로 폭발물 공격에 대비했다. 이 차는 방탄은 물론 화생방 공격까지 견딜 수 있다. 유독 가스 감지시 모든 창문이 닫히며 신선한 공기를 유입해 환기를 유도한다. 엔진룸에는 온도 센서와 화재 진압 시스템을 탑재해 화재시 자동으로 진화된다. 주력모델이 될 760Li 하이 시큐리티는 7단 자동변속기와 V12 엔진을 탑재해 76.5kg.m의 최대토크와 54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6.2초만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210km/h로 제한된다. BMW는 주고객이 될 정부와 대사관을 위한 특별한 옵션도 제공한다. 깃발을 달수 있는 깃대와 총기 케이스, LED 라이트가 장착된 프론트 그릴, i드라이브로 조작되는 사이렌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자동차 통신원 정치연 chiyeons@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계열사 ‘독립경영’ 효과 톡톡

    삼성전기는 지난 1월 박종우 사장이 취임한 이후 ‘생산성 4배가 운동’에 돌입했다. 다소 무리한 목표처럼 보였지만 투입량은 절반으로, 생산량은 2배로 늘리자는 게 골자다. 부산 공장에서는 엔지니어까지 과거에 없던 밤샘교대 근무에 들어갔다. 낭비요소를 없애기 위해 ‘재고 제로(zero)’캠페인도 펼쳤다. 이런 덕분인지 2·4분기 영업이익(1289억원)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370억원)에 육박할 정도가 됐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격려금(PI) 평가 때 C등급을 받았던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평가에서는 당당히 A등급으로 수직상승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최근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월 한달 동안만 알제리·사우디아라비아에서 4건을 따내며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 7조원의 70%인 45억달러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독일 BMW에 2차전지를 장기 공급하기로 했고, 삼성중공업은 로열더치셸에 15년간 500억달러(약 60조원)의 설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간판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그룹내 2류회사’로 분류됐던 기업이나 신생 회사들의 선전이 특히 빛난다. 이를 놓고 이건희 전 회장이 퇴임한 이후 시작된 ‘독립경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책임경영을 강조하면서 새로 부임한 최고경영자(CEO)들이 목표를 높게 잡고 강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 에스원은 올해 매출 목표를 내부적으로 1조원대로 잡았다. 지난해(7515억원)보다 터무니없이 높게 잡은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나왔지만 서준희 사장이 취임한 이후 이전에는 하지 않던 신문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분기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8000억원대를 무난히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1419억원)보다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에서 독립한 삼성 LED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1700억원)의 3배에 이르는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TV 판매가 크게 늘면서 이 회사가 만드는 LED TV용 BLU(광원·光源) 생산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30여년 간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일해온 김재욱 사장은 하반기부터는 기흥 반도체 공장의 유휴라인에서 LED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하는 등 물량확대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을 정도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만드는 신생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도 강호문 사장이 취임 이후 “세계 최초인 AMOLED는 타이완, 일본 등 잠재적 후발주자들이 감히 따라오지 못하도록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며 공격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자 등 수출기업은 환율효과를 크게 봤지만, 일부 계열사들은 새로 취임한 CEO들의 ‘공격경영’에 영향을 받아 실적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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