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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영광의 얼굴

    ◎서울신문사·KBS·농림부·해양수산부 공동제정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땅과 바다를 가꾸는 ‘농어촌 청소년 대상’의 수상자가 있기에 우리 농어촌의 앞날은 밝다.한국방송공사 농림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 대상’에서 선정된 수상자의 소감과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대상◁ ◎농업 김상민씨/회원들 희망의 농촌 역설에 감명 귀향/희토이용 푸석대지 않는 사과 재배 “흙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는 초보 농군이 이처럼 상을 받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농업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북 4­H연합회 부회장 김상민씨(25·정읍시 덕천면 도계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것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0년 봄 친구의 소개로 정읍 4­H연합회에 우연히 참석했다가 ‘준비만 착실하게 한다면 우리 농촌의 앞날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소신에 찬 회원들의 공통된 인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대입을 준비하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정읍 4­H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정한 것은 ‘정읍 사과’의 높은 지명도 때문이다.개간 비용을 줄이기 위해 경운기와 중장비 운전을 스스로 익혔고 농촌지도소로부터 사과나무에 대한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4­H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읍 4­H연합회 총무·회장을 거쳐 올해 초 전북도 4­H연합회 부회장을 맡았다. 사과경작 면적을 차츰 늘려 올해는 1만5천여평에 조생종과 중생종 사과를 심어 7천만∼8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이는 인근 사과 경작자들보다 월등하게 높은 소득으로 올해 새로 도입한 희토를 이용한 재배방식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다. 주기율표상의 란탄계 광물원소로 학계에 이미 보고돼 있는 이 희토를 사과나무에 시비한 결과 잔류농약이 분해되는 효과와 함께 사과의 경도와 당도가 높아지고 수확한지 오래되도 맛이 푸석거리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방식으로 재배된 사과는 서울 등 대도시의 백화점에서 일반 품종보다 50% 가량 비싸게 납품되고 있다. ◎수산 정성일씨/끼우기식 양식틀 종묘농가에 보급/내년 전복종패 수확 4억수익 예상 “주어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수산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 정성일씨(33)는 기존의 단순 영어에서 복합영어로 전환,지난해 순소득 1억여원을 올렸다. 지난 86년 군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되면서 어업에 뛰어들었다.82년 중학교 졸업후 2년 남짓 서울 등에서 허송 세월을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하면서부터다. “완도는 미역과 김으로 유명한 고장입니다.재래종묘로는 수출이 힘들다고 보고 일본산 종묘를 도입,국산화하는 일에 먼저 손을 댔습니다”. 지난해 미역 종묘장(80평)에서 2천틀(380t)을 생산해 4천여만원을 벌었다.양식틀도 감기식에서 끼우기식으로 고쳐 이를 종묘생산 농가에 보급해 ㏊당 생산량(50%) 및 순소득(6만원)이 크게 늘게 하는데 공헌했다. 이 종묘로 미역 양식장(10㏊)에서 질좋은 미역 1백여t을 생산했다.직접 운영하는 가공공장(300평)에서는 어민들이 수확한 2천여t을 조건없이 사들여 가공처리,완제품 200t을 일본에 수출해 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뿌린 전복 종패 10만개가 98년 말 수확에 들어가면 4억∼5억원 정도의 수입이 예상됩니다.가공공장에서 나온 미역과 다시마 부스러기를 먹이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전복의 경우 국내 소비량 조차 감당하기에 부족해 장래가 밝다. 틈틈히 시간을 쪼개 지역봉사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95년 고금면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어장 정화사업(140㏊)을 펴 소득배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향을 지키는 젊은이 답게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작은 정성을 표시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다. ▷특별상◁ ◎농업 조명복씨/노는 밭 공동경작 앞장 강원도 양양군 4­H연합회장을 맡아 직능별 단위 4­H회를 개편,취미·봉사활동 중심으로 17개 회를 활성화시켰다.휴경답 공동 경작과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으로 기금 조성에 앞장 섰고 품목 4­H회 활성화를 위해 원예·축산 등 4개 회를 조직,새 기술 보급에 힘썼다.봉사활동으로 자연보호 페비닐·빈병 수집을 통해 1백30여만원을 조성,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청송4­H 풍물패를 조직해 마을 경로잔치와 문화관 개관 축하공연 등 12회 공연을 가졌고 학생 4­H 회원 70명을 확보,국화 및 풍물과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산 엄준씨/굴 종묘 전과정 기계화 91년 동국대를 졸업하고 어업에 투신,굴 양식방법 개선과 자동기계화 장비도입으로 경비 절감과 어업 경쟁력을 높였다.굴 종묘 생산에서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기계화했고 굴 껍질을 석회공장 원료로 사용해 어장 환경오염 방지에 노력했다.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국토 대청결·바다가꾸기 운동에 솔선수범했다.해마다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지원하는 한편 후배들의 어촌 정착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93년 어업인 선진 양식기술 연구 개발로 굴 양식 성력화,기계화 체계를 완성해 인력 및 경비 절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본상◁ ◎황병칠씨/느타리버섯 조합 운영 영해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2년 4­H회에 가입,6년동안 읍·군회장으로활동하면서 과학영농을 실천한 모범 일꾼.읍·면 순회활동을 80회 이상 열어 회원 100명을 확보했으며 경북 JC회원 대회때 크로바 장터를 운영해 4­H회의 활성화 및 군 농산물 홍보에 앞장섰다.지난해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 및 최첨단 버섯재배사 120평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오수씨/우수작품 4­H상 수상 충북 진천군 4­H회장을 맡고 있으며 장미 4­H대회에서 우수작목 4­H상을 수상했다.장미 신품종 40만주를 회원들에게 분양한 것을 비롯,장미 묘목 320본과 치자나무 600주를 9개 학교 4­H회 160명에게 나눠줬다.장미자동화 하우스와 온실 2동 1천400평을 13명이 공동 재배하는 모범도 보였다.독서실에 문고 600권을 지원했고 학교회원 220명에게 견학을 실시했다. ◎김영삼씨/흑염소 사육기술 보급 지난 87년 광진4­H회에 가입,88∼89년 회장을 지낸뒤 양평군 4­H연합회장을 거쳐 경기도 4­H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마을 진입로 1.2㎞를 꽃길로 조성했으며 마을 대청소 85차례,주민 위안잔치 15회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다.개군면 영농4­H활동때 흑염소 150두를 사육하는 등 양평군내 흑염소 사육기술을 보급했다. ◎임종경씨/야생 가지 접목술 개발 지난 82년 전주 영생고를 졸업한 이래 13년째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농협의 자금 및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1천200평의 첨단온실을 포함,6천800평의 농장에서 비닐하우스 관리사 무인방재기 등을 갖추고 가지와 수박을 재배해 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96년부터는 야생 가지 접목을 통해 가지의 품질을 향상시킨뒤 일본에 5천3백만원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춘씨/4­H꽃동산 조성 앞장 대치면 및 청양군의 4­H회장을 거쳐 현재 충남 4­H연합회장직을 맡아 4­H운동 50주년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4­H 꽃길 및 꽃동산 조성에 앞장 서 청양군에 꽃길 5.5㎞,꽃동산 1천750평을 가꿨다.한우 70두와 배 과수원 1천평 포도농원 1천200평 논 3천평 등을 재배하면서 과학영농법을 실천,연 7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학희씨/규격 돼지 수출 성공 지난 88년부터 양돈업에 뛰어들어95년 축협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의 계열농가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모범 축산인.부부가 합심해 처음 100두에서 현재는 1천500두로 15배나 양돈 수를 늘렸다.특히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수출규격 돼지의 생산기술을 이웃 양축가에 보급,성공적인 양돈업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환씨/포천지역 한우회 조직 경기 포천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인근 13개 읍·면의 120곳 한우 사육농가를 집요하게 설득,‘한우회’를 조직한 뒤 포천 축협으로부터 사무실을 무상 지원받아 조직역량 강화 및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섰다.한우 사양기술의 보급을 위해 12차례에 걸쳐 420명을 교육시켰으며 회원 공동으로 경작한 사료를 9명의 농가에 염가로 공급,더불어 살아가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했다. ◎박강규씨/시설원예 경영에 모범 지난 92년 창평면 4­H회를 조직,담양 4­H연합회장을 거쳐 현재 전남 4­H연합회 수석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영농4­H회원을 중심으로 무연고자,불우이웃,원호대상자 묘 518기에 대한 풀베기를 실시했다.지난해 채소 딸기 야냉육묘 시범농가로 선정돼 1천200평을 경작하면서 시설원예 경영의 모범이 됐다. ◎임경식씨/산천어 자체부화 성공 포항제철공고를 졸업한 뒤 포철에서 8년동안 근무한 뒤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된 이색 경력의 전문 어업경영인.지난 95년에 국내 최초로 송어와 향어의 치어 자동급이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96년에는 충북 최초로 산천어 자체 부화에 성공했으며 붕어 종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김경로씨/김 동아채 묘밭 첫 개발 품질 좋은 김 생산법과 새로운 소득원 개발로 어업소득을 향상시켰다.지난 83년 김 30책으로 양식을 시작,현재 200책으로 불렸다.이상 해황과 갯병을 막기 위해 김 동아채 묘밭을 최초로 개발,2모작 양식법으로 30%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다.고흥군 어업인 후계자협의회 시산지회장으로 일하면서 적극적인 청년회 활동과 모범적인 근검절약 행동을 보여 귀감이 됐다. ◎김덕수씨/깨끗한 바다 정비 앞장 지난 93년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어업활동을 벌여 사업기반이 확실한 어업인 후계자로 평가 받는다.바다의 날 행사때 후계자 소유 선박 20척을 동원,삼척 항구내 수협위판장 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깨끗한 삼척 앞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 섰다.93년 삼척시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됐고 95년부터 지금까지 후계자연합회 원덕분회 총무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묘찬/280일이상 연근해 출어 제주대학교 기관공학과를 졸업한 뒤 어선어업에 종사하면서 장비의 현대화 및 과학적 어업활동으로 실질 소득을 향상시킨 모범 어업경영인.갈치 연승,옥돔 연승 등 다양한 어구와 어로장비를 갖춰 매년 어종별 어황에 따라 적절하게 업종을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어획고를 올리는데 기여했다.연간 280일 이상 제주 근해 및 동중국해 어장에 출어,조업하는 일벌레이기도 하다.
  • 학구파 국악인 양승희씨 공연

    죽파류 가야금산조 일인자 양승희씨가 19일 하오 7시30분 서울 KBS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죽파류는 가야금 산조 유파중에서도 죽파 김난초 선생이 판을 짠 연주를 말한다.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의 손녀이기도 한 죽파는 할아버지의 틀과 그 제자 한성기의 가락에 독자적 해석을 보태 죽파류 한 바탕을 완성했다.비단속에 꽃 한아름이 피었다 한꺼번에 시드는 듯한 비극적 정조와 이를 속으로 삭이는 절제미가 길항하는 높은 품격이 특징. 양씨는 서울대 국악과 대학원을 마치고 성균관대에서 예술철학 박사까지 받은 학구파.죽파에게 20년간 배우고 7년간 따로 심화연구했으며 죽파가 생전 인정한 유일한 적통자다.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후보. 인기 국악인 양길순,안숙선씨도 출연,도살풀이춤과 판소리 한대목씩으로 공연을 ‘다스름’(오프닝·연주전 시주를 말하는 가야금 용어)해 우정을 과시한다.518­7343.
  • 인컴 아이엔씨 임민수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터넷 검색 SW 세계시장 석권 노린다/전자상거래용 차세대 표준포멧 개발 박차/탄탄한 기술·경험 앞세워 올매출 50억 목표 설립 7년째인 (주)인컴아이엔씨(02­518­5813)는 올해 회사규모를 대대적으로 키웠다.지난해까지만 해도 50명 정도였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를 올들어서만 100명선으로 두배나 늘렸다.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흔히 ‘연명의 수단’으로 여기는 용역사업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인터넷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할 때가 됐다는 임민수사장(42)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인컴아이엔씨는 경영정보시스템(MIS) 구축업체로 출발했다.현재는 용역기반의 인트라넷 구축이 주력사업이다.임사장은 인트라넷 사업을 펴면서 상당한 기술축적을 이룩했다고 말한다.불과 1년만에 한국종합기술원,농림부,산업디자인 진흥원 등 20여개 기업 및 정부공공기관에 납품한 실적이 탄탄한 기술력의 증표란다.올해 매출액도 50억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용역기반의 사업들은 기술과 경험의 축적은 될지언정 고부가가치를 낳는 회사의 고유제품 개발과는 거리가 멀다.자체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또 다른 도전인 것이다. 임사장이 도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무척 다양하다.건물 시공전에 공법의 안전도를 시뮬레이션으로 점검하는 건물안전진단시스템을 최근 내놓았는가 하면 각종 인터넷 소프트웨어,윈도CE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도 한창이다. 이 가운데 임사장의 최대 역점분야는 인터넷 소프트웨어.그간 용역사업을 통해 인터넷기술에 관한 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관련 제품으론 SGML 검색소프트웨어(브라우저)가 대표적이다.SGML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존 인터넷 표준포맷인 HTML의 문서호환상의 약점을 극복한 차세대 인터넷 표준포맷이다.미국에서도 아직 완벽한 브라우저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전자통신연구소(ETRI)와 협력,개발중이며 내년 출시가 목표다. 멀티미디어 컨텐트 사업에도 관심이 커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꽃재배를 할 수 있는 가상원예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윈도CE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 또한 자못 크다.윈도CE는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지만 문서작업은 물론 인터넷,PC통신까지 감당하는 핸드헬드PC(HPC) 전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HPC는 휴대용 개인컴퓨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상당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첨단제품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나 애프터서비스 직원 등 외근직들의 영업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며 앞으로 일정관리,명함관리,고객관리 기능을 고루 갖춘 프로그램 패키지를 내놓을 생각이다. 임사장은 “올해는 당장의 매출보다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치중,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라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지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컨텐트 개발이 회사의 새로운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올 쌀생산 3,784만섬/정부 최종집계/작년보다 88만섬 늘어

    올해 쌀 생산량이 90년 이후 최고인 3천7백84만섬(5백45만t)으로 최종 집계됐다.단보(3백평)당 수확량도 518㎏으로 쌀 생산통계 조사가 시작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부는 12일 올해 최종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88만섬(2.4%) 늘었으며 지난 9월15일 작황조사 때의 예상수확량보다도 68만섬(1.8%)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는 90년(3천8백93만2천섬) 이후 최고치다. 올해 단보당 수확량 518㎏은 지난해(507㎏)보다는 11㎏,9월15일 작황조사때의 예상수확량(509㎏)보다도 9㎏이나 많은 것이며 동양권에서는 일본(94년 505㎏) 중국(96년 436㎏)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보당 수확량을 도별로 보면 충남이 561㎏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전남(538㎏) 전북(537㎏) 충북(514㎏) 경북(505㎏)이 500㎏을 넘었다.시·군별로는 충남 당진군이 597㎏으로 가장 많았다.충남 아산과 서천,강원 철원,전북 김제와 부안,전남 강진과 나주 등 17개 시·군의 수확량도 550㎏을 웃돈 것으로 밝혀졌다.
  • 지하철 탈선 ‘출근 대란’/4호선 남태령역

    ◎고장열차 견인중… 3시간 불통 출근길 지하철 전동차가 역구내에서 탈선,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3시간여동안 중단됐다. 1일 상오 7시2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구내에서 제동장치의 공기압축기 고장으로 정차해있던 철도청 소속 4518호 전동차(기관사 정재윤·37)가 뒤따라오던 4520호 전동차(기관사 최의열·34)의 추진력을 이용,역 구내를 벗어나려다 10량 가운데 뒤쪽 1량이 탈선했다. 사고 당시 두 전동차에는 승객이 모두 하차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로 경마장역∼남태령역 구간은 양방향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사당∼당고개역 구간과 안산∼대공원역 구간은 10분∼20분씩 지연 운행돼 출근길 시민 5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 이스라엘 필하모니·산타체칠리아/‘세계정상의 앙상블’서울서 즐긴다

    ◎이스라엘 필하모니­거장 주빈메타가 이끄는 ‘문화대사’/산타체칠리아­정명훈씨 지휘 맡은후 첫 아시아순회 중동과 남유럽의 유서깊은 오케스트라 두팀이 처음 내한한다.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할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25·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가 그들.오케스트라의 명문 하면 북유럽이나 미주팀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두팀도 기량에선 뒤지지 않는다.게다가 자기나라 특유의 음악적 전통위에서 독특한 음악해석을 펼쳐 어느 때보다 ‘색깔’있는 공연을 기대해봄직하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은 두말 필요없는 아시아지역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1936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후베르만이 창단했고 2차대전때 역량있는 동유럽 연주자들이 나치 박해를 피해 대거 몰리면서 정상급 오케스트레이션의 기틀을 닦았다.창단때의 ‘팔레스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IPO로 개칭한 이들은 단순한 오케스트라를 넘어 이스라엘 문화대사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73년 제4차 중동전쟁때는 미사일 포격을 무릅쓰고 저녁마다 음악회를 열어 국민 사기(사기) 높이기에도 앞장섰다 한다.동유럽 망명객들이 기반을 닦은 전통답게 연주는 유럽색이 강하다는 평. 지휘는 68년부터 지금까지 음악감독으로 IPO와 인연을 맺어온 거장 주빈 메타가 맡았다.협연자로 나설 하피스트 곽정(25일),첼리스트 장한나(26일)등도 메타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레퍼토리는 25일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라이케네의 하프협주곡,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26일 시트라우스 교향시 ‘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시트라우스 교향곡 ‘가정’ 등이다.598­8277. 한편 산타체칠리아는 얼마전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으로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진 오케스트라.1585년 세워진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소속으로 1886년 창단돼 백돌을 넘겼다.전통적으로 오페라연주가 화려하게 꽃핀 이탈리아에서 교향곡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는데 앞장서온 오케스트라.이탈리아 오케스트라답게정열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해석에 빼어나다. 이번 무대는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이후 처음 갖는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선 굵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낭만적인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 작품 16 등 색깔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씨.518­7343.
  • 운수업체 폐유­유독가스 대량 배출/20곳 적발

    ◎비밀통로 만들어 장마철에 흘려보내/유명식품사 518곳도 고발·과태료 폐수와 유독성 가스 등 오염물질을 마구 배출해온 서울시내 대형 버스·택시회사와 터미널 등 20개 업소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정상명 부장검사)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트럭터미널 정비세차장 업주 하두식씨(56)와 서초동 남부터미널 환경관리인 이기복씨(43),동신교통 대표 강태훈씨(57)등 3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주)대한상운 한성운수 등 17개 버스·택시회사 법인 및 업주들은 같은 혐의로 각각 벌금 6백만∼1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씨 등은 94년부터 지난 7월까지 폐수처리장에 ‘비밀 배출구’를 설치해 장마철 등에 하루 2t씩 1천8백여t의 폐유 폐부동액 등 각종 폐수를 탄천과 양재천 등에 흘려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농심 동서식품 샤니 등 유명 식품회사들이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악취나 오·폐수를 배출하다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달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업소 7천442곳에 대해 법규위반 여부 등을 단속한 결과 518건(7%)을 적발,고발 또는 과태료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 대졸 취업률 4년만에 하락/경기침체 영향

    ◎전문대·실업계 고교출신도 감소/기업들 채용규모 축소방침에 내년 더 떨어질듯 올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경기침체탓에 93년 이후 4년만에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3∼4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전문대와 실업계 고교의 취업률도 하락했다. 특히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 채용 규모를 줄일 방침이어서 내년도 대졸자 취업률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9일 교육부가 발표한 ‘97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대학원 진학자 및 군입대자를 뺀 4년제 대학 졸업자 16만5천518명 가운데 취업자는 10만2천245명에 머물러 61.8%의 취업률을 보였다.지난해 취업률 63.3%에 비해 1.5%포인트나 줄어들었다. 대졸자 취업률은 93년 54%,94년 56%,95년 60.9% 등으로 계속 늘어났었다. 전문대 취업률도 올해는 75.5%에 그쳐 94년 68.8%,95년 74.2%,96년 78.2%로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였다. 올들어 실업계 고교 취업률은 91.7%로 지난해 91.8%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상급학교로의 진학률은 증가 추세다.
  •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인상/수급 왜곡현상 때문에 불가피

    ◎포철,차업계 반발에 해명 포항제철은 냉연강판 가격 인상 때문에 수급왜곡이 빚어지고 있다는 자동차업계의 반발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포철은 “일본산 냉연강판의 수입가격이 t당 467달러로 포철의 내수공급가격(432달러)과 30∼40달러 정도 차이가 나는데다 일본과 미국의 내수판매가격이 각각 t당 504달러와 518달러인 점과 비교하면 70∼86달러 정도 가격차가 벌어졌고 동부제강과 연합철강 등도 지난달 초 냉연강판 가격을 5.4∼9.1% 인상,수요업체들이 포철 제품만을 찾아 수급왜곡이 빚어져 값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강판가격 인상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추가부담은 올해 64억원,내년 4백87억원 등 자동차 업계 연간매출액 26조원의 0.2% 안팎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포철측은 “다른 냉연업체들이 단행한 가격인상 조건은 출하가격 기준이지만 포철은 계약기준이어서 계약과 주문 이후 45일 정도 걸리는 제품생산기간과 납기후 45∼85일로 돼 있는 외상대금결제 기간을 감안할 경우 실제 가격인상 적용시점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여서 포철의 올해 매출액 증가효과는 2백35억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 동남아 통화 또 대폭락/말련·태·비 등

    ◎부양책발표 불구 최저치 경신 【싱가포르 AFP 연합 특약】 동남아 각국 정부의 당면 경제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통화가 4일 외환시장에서 일제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각국의 통화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3일 달러당 2.9730으로 마감됐던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는 전날 하오 마하티르 총리가 폭락하는 주식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6백억 링기트(2백7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아랑곳 없이,주식시장의 약세가 전이효과로 나타나며 이날 3.0225로 폭락,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루피아화의 속락을 막기 위해 이자율을 내리는 등 통화가지 부양책을 발표했으나,이날 상오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며 전날 달러당 3,025.00에서 사상 최저치인 3,060.00으로 급락했다. 필리핀의 페소화는 전날 달러당 31.70에서 32.43으로 곤두박질치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자 위기감을 느낀 필리핀 정부는 통화가치의 지지를 위해 전격적으로 이자율을 낮출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태국의 바트화도 극내거래가 약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전날의 35.50에서 36.10바트로 새로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전직하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달러도 전날의 달러당 1.5185에서 이날 1.195로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김포 비행기 길 넓어진다/건교부

    ◎안전위해 휴전선 비행금지구역 축소/수용능력 10∼15% 늘어 혼잡 완화될듯 취항 항공기의 급증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김포공항 상공의 혼잡을 완화하고 공중지역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휴전선지역 비행금지구역(P518)이 일부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괌 추락사고를 계기로 국내공항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김포공항 상공의 군작전 공역을 일부 축소·조정,민간항공기의 공역을 늘리는 방법으로 체증을 해소키로 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경기도 양주 모지역 야산에 전방향지시기(VOR/DME)를 설치해 P518 한계선을 수색 이북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현재 운항 금지구역인 동쪽 진입로를 개방하도록 했다. 이미 전방향지시기 설치지역 진입도로의 설계작업이 시작돼 빠르면 내년부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민간항공기들이 동쪽항로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휴전선지역 비행금지구역 때문에 모든 항공기들이 관악산 기슭에 설치된 전방향지시기의 유도에 따라 안양 상공에 집결,남쪽에서 김포공항으로 진입하고 있다. 건교부 항공국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항공기가 45초에 한 대꼴로 뜨고 내릴 정도로 체증이 심각한데다 비행금지구역때문에 공역이 좁아 항공안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비행금지구역이 일부 조정되면 김포공항의 안전도가 월등히 향상되고 항공기 수용능력도 10∼15% 늘어나 혼잡도도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정상의 한국 남성연주자 7인/국내서 첫 대규모 합동콘서트

    ◎한동일·정명훈·김영욱·강동석씨 등 출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남성연주자 7명이 한 무대에 서는 대규모 실내악 콘서트 ‘7인의 남자들’이 9월 1일과 2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과 한국음악협회 공동주최로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펼쳐질 ‘97 서울 국제음악제’의 빅 이벤트로 마련된 무대.피아노와 바이올린,첼로·비올라 등 4가지 악기가 저마다 또는 서로 어울려 자아내는 피아노3중주,피아노4중주,현악3중주,현악8중주 등을 통해 실내악에 담긴 최고의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 연주자로는 기악인으로서 세계무대 진출 1호를 기록한 한동일(56)과 지휘자와 연주자로 세계무대에 우뚝 선 마에스트로 정명훈(44)이 나서며 바이올린은 레너드 번스타인이 ‘진정한 천재’로 지칭한 김영욱(50)과 이제 세 개의 유럽 음악사전에 이름이 오를 정도의 거목으로 성장한 강동석(43)이 맡는다.또 격렬하면서도 서정성 깃든 연주로 입지를 굳힌 조영창(39)과 상상력과 테크닉 연주의 신예 유망주양성원(30)이 첼로를,세계무대에서 활동중인 한국 유일의 비올리스트 최은식(30)이 비올라를 연주한다. 큰 타이틀인 ‘97 서울국제음악제’가 예술의전당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 이번 콘서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50회 생일 축하를 겸한 무대다.그래서 김영욱이 음악총감독을 맡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바쁜 스케줄 속에서 7명이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실내악이 보여줄수 있는 가장 환상적인 화음을 선사,한국 기악의 자존심을 보여 주겠다”는게 음악총감독 김영욱의 포부다. 한편 이들 ‘7인의 남자들’은 서울공연을 전후로 전원 또는 몇명으로 팀을 짜 지방도 순회한다.일정은 27일 춘천(백령문화관),28일 부산(KBS홀),29일 전주(전북대 삼성문화회관),30일 대전(우송예술회관),9월4일 울산(문화회관).문의 02)518­7343.
  • 이민알선 브러커 무더기 적발/10명 구속/무허 영업·수수료 폭리

    해외이민을 알선하면서 법정수수료 이상을 챙긴 이민 알선업체 대표와 무허가 알선 브로커 등 17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17일 세계로이주공사 대표 이종만씨(48)와 캐나다 교포 강영호씨(56) 등 10명을 해외이주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삼성이주공사 대표 김수환씨(61)와 미국 교포 엄기웅씨(55)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캐나다 교포 심상욱씨(52)는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2월 김모씨로부터 법정 알선수수료(6천500달러)를 넘는 2천만원을 받고 이민을 알선하는 등 122차례에 걸쳐 이민 알선대가로 17억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95년부터 이민 알선업체의 명의를 빌려 무허가로 영업하면서 이민 희망자 518명으로부터 1인당 4천500∼7천500달러씩 모두 17척8천여만원의 알선료를 챙긴 혐의다.
  •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오늘∼18일/김영욱·요요마등 협연

    아시아의 젊고 유망한 음악도들로 구성된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가 오늘부터 한국공연을 갖는다.16·17일 예술의전당 음악당과 18일 부산시민회관 등 모두 세차례(하오7시30분). 이번 음악회는 아시아 5개국 13개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지난 1일 홍콩반환기념 콘서트 출연을 시작으로 이미 중국공연을 마쳤으며 한국공연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창단 10주년의 아시안유스오케스트라는 매년 오디션을 통해 아시아의 재능있는 음악도들을 선발,연주활동을 해온 페스티벌 중심의 악단.한국인 단원도 4명이 끼여있다. 이번 한국행에는 이들 4명가운데 하나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가 협연자로 가세한다. 문의 518­7343.
  • 서울시향 정기 연주회·학생위한 특별 연주회

    ◎새달3∼9일 음악회 2곳/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권해선 출연 가벼운 주머니로 수준급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6월 첫주에 열리는 두개의 음악회를 주목하자.정경화&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학생들을 위한 특별연주회」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의 554회 정기연주회가 그것.지난 3월 같은 멤버로 최고석 7만원짜리 무대를 꾸렸던 정씨 등은 이번에 2,3만원대로 가격파괴를 단행했고 시향도 1∼3만원이면 표를 살수 있다.그러면서도 고가의 유명외국단체 연주회 못잖은 귀의 즐거움을 장담한다. 정경화&…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씨가 이끄는 국내연주인들의 실내악단.단장격인 정씨가 함께 연주하고 지휘도 맡는다.이번엔 에머넷 현악4중주단이 합세,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E장조,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등을 들려준다.6월7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9일 서울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 등.518­7343. 한편 6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향연주회는 유럽 정상급으로 꼽히는 폴란드 타데우쉬 스트루가와가 지휘한다.시향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두고 지난 4월 연주했던 버나드 빌러와 경합하는 시험대.여기에 유럽서 활동해온 소프라노 권해선씨가 가세한다.연주곡목은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서곡·「사랑스런 나의 연인」,브람스 교향곡 4번 등.399­1630.
  • 불 실내악단 「이자이 4중주단」초청 연주/19일 정동문화예술회관

    ◎하이든·드뷔시곡 등 선봬 공연기획사 CMI가 불황타개책으로 세계 실내악 초청시리즈를 선보인다.첫 주자는 19일 서울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일 프랑스의 「이자이 4중주단」. 프랑스 유명 작곡가이자 연주자 유진 이자이의 이름을 빌린 이자이 4중주단은 84년에 창단,88년 「에비앙 현악4중주 콩쿨」에서 우승한 프랑스 정통 실내악단.재치있고 감칠맛나는 연주로 자국에서 인기정상이라 한다.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하이든,드뷔시,라벨의 현악4중주곡 등. CMI는 올 연말까지 클래식,타악,재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유럽 및 미국의 실내악단 다섯군데를 더 초청한다.「실내악 멤버십」을 도입,이중 하나를 관람하면 다음번 공연부터 20%를 할인해준다.518­7343.
  • 인터넷 서버 만들기/서버 구축·홈페이지 운용기법 소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에 정보를 제공하는 서버를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관리,운용하는 기법을 소개한 실무교과서가 나왔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넥스텔의 뉴미디어 연구소 주임으로 있는 황희정씨가 쓴 「인터넷 서버 만들기」는 유닉스,윈도NT,넷스케이프 엔터프라이즈 서버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서버 구축 노하우,시스템 관리,사용자 관리,보안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모두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정보 인프라의 구축과 인터넷」을 통해 기업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구축 방법 등을 소개하고 2부 「실전 인터넷 환경구축」에서는 유닉스,윈도 NT 등을 이용한 인터넷 서버 구축의 실무 과정을 정리했으며 운영체계 설치부터 메일서버구축,시스템 관리,웹호스팅 서비스,보안대책 등을 설명했다. 3부 「월드와이드웹(WWW) 구축 가이드」에는 홈페이지 활용정책,설계,운영과 관리 지침을 소개하고,4부 「인터넷과 비즈니스」에서는 전자상거래의 구성요소와 형태,국내 현황등 인터넷 비즈니스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부록으로 최신 네트워크 관리전문 용어를 정리한 용어집을 실었다. 대청정보시스템,3백54쪽,값1만8천원.(02)706­5189.
  • 정경화 「음악인생 30년」기념 페스티벌

    ◎오늘∼새달5일 서울 등 전국 6개도시 순회 연주/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협연… 10월엔 런던 공연 완벽한 기교의 격정적 터치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당당히 자리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49). 지난 67년 영국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이래 세계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녀가 음악인생 30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이 페스티벌은 20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포항 춘천 광양 등 전국 6개도시에서 펼치는 한국연주를 비롯,10월(8∼17일) 영국 런던과 98년 4·5월 일본을 잇는 범대륙적 행사. 독주회와 체임버앙상블 협연,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연주자의 음악세계를 집중적으로 맛볼수 있게 한다. 한국공연은 독주회와 함께 지난해 지방공연때 결성한 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로 꾸며진다.체임버오케스트라협연에서 정씨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로 출연,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독주회는 26일 부산 문예회관,2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3월1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연주회는 20일 포항 문예회관,21일 광양 백운아트홀,3월3일 춘천 백령문화관,3월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해 내한,막심 벤게로프와 협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타마르 골란이 피아노 반주를 맡고 연주곡목은 브람스의 「소나타 1번」과 바르토크의 「소나타 2번」,그리고 국내에서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 난곡인 슈만의 「소나타 2번」.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를 비롯, 바흐의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와 E장조를 들려준다. 공연주최사 CMI는 서울공연 독주회와 협연연주회를 더블티켓으로 묶어서 R석과 S석의 가격을 2만원 할인해주며 더블티켓을 구입한 관객중 2명을 뽑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항공권,숙박권,공연티켓을 각 2매씩 줄 예정이다.또 매 연주회마다 관객 5명을 뽑아 정경화음반세트도 증정한다.518­7343. 한편 10월 영국의 바비칸센터 페스티벌은 바비칸센터측이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첼리스트 요요마에 이어 세번째로 기획한 연주자 페스티벌.17일 독주회를 하고 8일엔 잉글리쉬체임버오케스트라와,12일엔 앙드레 프레빈 지휘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일본에서는 내년 4∼5월중 도쿄 등 몇개 도시 순회연주회를 마련,독주회 및 체임버오케스트라와의 협연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지진대책(외언내언)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중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구려 유리왕 21년.이후 조선조까지 1천800여회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전하고 있다.이를 시대별로 보면 삼국시대 102회,고려시대 169회,조선시대 1천560회.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목종때인 서기 1002년과 1007년 두차례에 걸쳐 제주도에 불기둥이 솟았고 불덩이가 민가를 뒤덮어 인축의 피해가 컸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중종실록에는 1518년 7월 서울에도 지진이 일어나 담과 집이 무너졌고 많은 사람이 밖에서 잠을 잤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땅에 현대식 지진측정기가 처음 설치된 것은 1905년.그래서 그 이전에 발생한 지진을 「역사지진」,그 이후를 「계기지진」이라고 한다.계기지진중 가장 피해가 큰 것은 1936년 지리산 쌍계사 지진과 78년 홍성지진.모두 진도 5.5의 강진으로 땅이 갈라지고 집이 무너지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지진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있다.그러나 지질학적으로는 환태평양범지진대에 속해 있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이나위험은 잠재해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경고다.기상청에 따르면 근년들어 지진발생빈도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올들어서도 지난 15일까지 5차례의 미진이 있었다는 것. 과학기술처는 이처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 4백50억원을 투입,지진관측 및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243개의 가속도계기와 60개의 지구위치측정시스템을 설치해 이웃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났을때도 지표에서 발생하는 작은 변화까지 추적할 방침이다.늦은 감은 있지만 반가운 일이다.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지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때다.지진은 천재지변이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주)타프시스템/「낚시광」 시리즈 폭발적 인기

    ◎「물고기 탁본」 출력 “짜릿”/1,2편 6만개이상 팔려나가/95년 게임타이틀 판매 1위/월말 「…스페셜」 일 공략 나서 (주) 타프(Taff) 시스템은 「낚시광」 시리즈로 이름이 알려진 컴퓨터 게임 개발회사.「낚시광」은 게임에 관심이 없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사무실마다 누가 더 큰 고기를 낚았는지를 놓고 점심내기가 벌어졌고,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프린터로 인쇄해 벽에 걸어놓을 정도였다.「낚시광」은 순전히 이 회사 정재영 사장(36)의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제작됐다. 원래 낚시를 좋아했던 정사장이 어느 날 비가 와서 낚시터에 가지못하게 되자 게임으로는 낚시를 즐길수 없을까하는 생각에서 기획에 들어갔던 것. 처음에는 주변에서 만류도 많이 했다.연속성과 재미가 생명인 게임에서 찌를 던져 놓고 마냥 모니터만 바라봐야 하는 낚시게임은 아무래도 게임으로는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충고였다. 하지만 막상 게임이 출시되자 이런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유명한 민물·바다낚시터 120여곳의 정보가 생생한 그래픽과 함께 소개되고,자기가 잡은 고기가 탁본이 돼서 나오는 기능까지 추가된 이 게임은 낚시광들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낚시광 시리즈 1,2편은 6만개 이상 팔리며 95년에는 국내 게임타이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달말에는 데이터를 보강한 「낚시광 스페셜」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낚시광」외에 (주)타프 시스템이 내놓은 게임은 「못말리는 탈옥범」,「사이클 포스」,「K­1탱크」,「SPEED UP」등이 있다.모두 자체 기술로 만든 게임들이다. 정사장은 게임을 내놓기 전에 먼저 유저 입장에서 기존의 게임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분석한 뒤 이를 제작에 반영한다. 「낚시광」에서 잡은 고기를 어탁해서 자기의 사인을 넣어 프린트하는 기능,유명 게임의 인상적인 장면을 인용한 코믹패러디 「못말리는 탈옥범」,국내 처음으로 중앙스크롤방식(화면 전개가 위,아래가 아니라 게이머가 앞으로 달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을 사용한 「K­1 탱크」등이 이렇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정사장도 실패를 여러번 맛봤다.가장 아쉬움을 갖고 있는게임은 「못말리는 탈옥범」.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공윤에서 「연소자 관람불가」판정을 받았고 도스로 제작했던 것을 미국에 윈도용으로 팔기로 계약까지 맺었지만 막판에 사운드에 문제가 생겨 수출을 포기했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주)타프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93년초.정사장과 프로그래머,그래픽 담당 등 3명이 386 컴퓨터 1대로 후배의 화실에 사무실을 차리고 게임을 만들었다. 서울 미대 산업디자인과 출신답게 그래픽은 정사장이 손수 그렸다. 직원이 26명으로 늘어난 올해는 미국시장에만 전력투구 할 계획이다. 『국내 게임시장은 외국게임이 90%이상 잠식하는 등 「게임식민지」가 된지 오랩니다.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걸 생각입니다』 오는 4월 「둠 2」나 「퀘이크(QUAKE)」같은 내용에 전략시뮬레이션을 가미한 새 게임을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 향후 성패를 점쳐볼수 있다.(02)518­1369,549­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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