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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 3D게임 승부수

    이동통신 업계가 주요 수익원으로 음악 제공 서비스에 이어 3D(차원) 게임에 승부수를 던졌다. SK텔레콤은 10일 올해 3D 게임 서비스에 100억원 이상 투입하는 한편 상반기중 73종의 게임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모바일 전용 게임 서비스 포털 지엑스지(www.GXG.com)를 개설하고 게임 16종을 선보였다. KTF도 이에 앞서 3D 게임 서비스 포털인 지팡(www.gpang.com)을 선보였다. 게임은 상반기중 60개, 연말까지 100여개를 내놓는다. 전용폰인 삼성전자의 SPH-G1000이 나와 있다. 한편 LG텔레콤도 3D 게임 서비스를 올해 중반부터 제공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G “120개 제품·기술 세계1위로”

    LG그룹은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자회사 CEO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를 열어 세계 1위로 키울 제품 및 기술 120여개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차세대 단말기 및 멀티미디어 기술(WCDMA 휴대전화, 지상파·위성 DMB폰, 복합 PDA폰, 고화질 디카폰,MP3 음질기술, 지문인식 솔루션) ▲첨단 디스플레이(XGA급 싱글스캔 PDP 모듈, 슈퍼슬림TV, 초슬림형 LCD 모니터,OLED) 등을 1위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차세대 2차전지,PDP 광학필터 등을,LG필립스LCD는 55인치 HD TV용 LCD,LG이노텍은 휴대전화용 LCD 모듈,LG마이크론은 3차원 디스플레이용 필터,LG실트론은 무결함 실리콘 웨이퍼 등을 중점 육성사업으로 결정했다. 또 LG생명과학은 인간성장호르몬 등 바이오의약품을,LG생활건강은 한방 소재 고부가 화장품, 데이콤은 인터넷 멀티미디어 전화서비스,LG CNS는 디지털미디어센터 등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LG는 이와 함께 이날 계열사 연구소장협의회를 열어 계열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R&D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올해안에 R&D를 비롯, 계열사별 각 부문의 우수 인재에 대한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스톡옵션제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이날 행사에서 LG전자 3세대 단말기 개발팀(대상), 포항공대 강봉구 교수가 참여한 PDP용 고속·고효율 구동기술연구팀(산학협동상) 등 21개 연구팀에 LG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자동차업계 ‘죽을 맛’

    “울고 싶어라” 자동차업계가 울상이다. 차 판매는 여전히 뜨뜨미지근한데 악재는 갈수록 쌓여가고 있다. 특히 포스코 등 철강업계가 철강재 값을 한꺼번에 10% 가까이 올리는 바람에 더 비상이 걸렸다. 환율 급락에 유가 급등, 원자재값 부담까지 겹쳐 채산성 악화를 벌충하기 위한 차값 인상 등 소비자 부담도 불가피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수적으로 쓰이는 냉연강판 가격이 다음달부터 오른다. 철강 공급업계의 ‘큰손’인 포스코가 4월1일 출하분부터 열연강판은 10.2%, 냉연강판은 8.6% 인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등 다른 철강업체들도 비슷한 폭으로 이미 제품가격을 올린 상태다. 연간 철강 구입대금이 1조 5000억원을 넘는 현대·기아차는 이번 철강값 인상으로 2000억원 이상의 원가 부담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하락(원화 강세)도 버거운데 철강재값마저 올라 올해 경영계획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그나마 환율 문제는 수출선 다변화 등 대책 모색이라도 가능하지만 철강재값 인상은 고스란히 원가에 반영돼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고 털어놓았다. 부품업체들의 제조원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어 납품가 인상요구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납품가격을 올려주면 결국 완성차업체의 부담이 커져 수출 경쟁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부품·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외면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돼온 원·달러환율 하락세에 근근이 버텨오던 완성차 업체들은 원가부담을 더는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수출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이번 철강재값 상승으로 ‘말짱 도루묵’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싼타페와 투싼의 미국 수출가를 각각 100달러씩 올리고 현지 판매가도 ▲그랜저XG 500달러▲쏘나타 200∼500달러▲투스카니 50달러▲싼타페 100∼250달러씩 인상했다. 현대차측은 “미국내 판매가를 어렵사리 조금 올렸는데 강판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쏘나타의 경우 미국내 판매가 인상률은 2.4%인데 반해 냉연강판 가격은 차값 인상률의 4배에 가까운 8.6%나 돼 원가 구조가 더 열악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환율과 유가 상황도 호전되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원달러 환율(14일 종가 달러당 1000.8원)과 중동산 두바이유(11일 현재 배럴당 44.92달러) 수준이 올해 경영계획을 짤 때 전제했던 추정치(1050원, 36달러)에서 모두 벗어나 속앓이가 크다.GM대우차·르노삼성차·쌍용차 등 다른 회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추이대로라면 자동차 내수판매 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내수판매가 아직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 않아 이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올 들어 2월까지 자동차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르노삼성 “일본시장은 우리땅”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 강국’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외국 수입차들이 난공불락으로 여겨온 일본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가장 결함이 적은 차로 선정된 신형 NF쏘나타를 8월께 일본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만큼 NF쏘나타의 품질과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뉴쏘나타 투입에 맞춰 일본의 ‘한류’ 열풍을 활용한 광고도 새로 제작해 ‘현대차 붐’을 일으킬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선두를 다투는 것을 지켜보면서 일본내 판매 확장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1년. 현재 그랜저XG, 싼타페, 투싼, 아반떼XD, 클릭 등 7개 수출 주력 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나 차종을 통틀어 지난해 2673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투싼이 일본 산업디자인진흥회 주최 디자인평가에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최고 등급인 ‘굿디자인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일본내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 4000대를 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새 SUV로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프랑스 르노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패트릭 데브로 부사장은 “르노삼성이 처음 생산하는 H45 SUV를 일본에서도 팔 방침”이라고 밝혔다.H45 SUV는 2007년 하반기께 출시될 예정이다. 물량의 절반가량은 유럽 등에 수출할 방침이다. 물론 브랜드는 ‘르노삼성’이 아닌 ‘르노’로 나간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내수에만 의존했던 르노삼성차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24% 감소한 8만 5098대. 수출대수는 3%인 2878대에 불과하다. 한편, 르노차는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3253대를 팔아 전년 대비 43% 증가를 보였다. 올해 판매목표는 현대차와 같은 4000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전자 “2010년 1등 R&D 달성”

    LG전자가 R&D(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석·박사 인력과 투자 규모도 대폭 확충한다. LG전자 CTO(기술 총괄)부문은 10일 ‘2010년 글로벌 톱 3’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2010년 1등 R&D 달성’을 기치로 내걸고 CTO 부문 기술 비전 선포식 및 비전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대회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희국 사장 주재로 열렸다.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 이 회사 최고경영진 및 각 사업부 연구소장, 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날 “LG전자 CTO부문은 2010까지 글로벌 톱 R&D가 되기로 하고 1등 제품을 내놓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1등 제품은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비싸며,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으로 5년 연속 세계판매 1위인 휘센 에어컨,71인치 금장 PDP TV 등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그 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해외 R&D 석·박사 인력을 포함해 올 한해 2700명의 R&D 인력을 새로 확보해 전체 R&D인력을 1만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약 40% 증가한 1조 8000억원을 R&D부문에 투자한다. 한편 CTO부문은 이날 우수 R&D 시상식을 열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XGA급 싱글스캔 PDP 기술과 지상파 DMB 수신칩을 개발한 연구진 등 총 24개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 행사를 가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車업계 “3월 대목 잡아라”

    “3월 대목에 유(U)턴하라.” 자동차업계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올 1∼2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감소했다. 입학·입사·결혼 등이 몰려 있는 3월 대목에마저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하면 고전이 길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기아차. 수출 500만대 달성을 기념해 이 달 한달간 기아차 구입고객 모두에게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디지털도어록 ‘세이퍼’ 할인권을 준다. 특히 쎄라토를 사면 MP3 플레이어를 모두에게 덤으로 얹어준다. 또 기아차를 갖고 있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 달 한달간 차량을 일제 점검해 주고 소모성 부품을 공짜로 교환해 준다. 모닝 구입 여성고객(10만원)과 신규 면허 취득자(20만원)에 대한 할인 혜택과 리오·쎄라토·옵티마·카렌스·카니발·쏘렌토에 대한 기름값 지원(20만∼100만원)도 계속 적용한다. 현대차는 건설교통부의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것을 기념으로 뉴쏘나타에 한시 적용하던 20만원 할인 혜택을 이 달에도 제공한다. 다이너스티(200만원), 스타렉스(120만원), 싼타페 (100만원), 그랜저XG(70만원), 아반떼XD(50만원), 클릭·베르나·투싼(각 10만원) 등에도 각각의 기본 할인폭이 적용된다. 기존 현대차 고객에게는 기본할인 외에 10만∼50만원을 더 깎아준다. 뉴마티즈 출시로 분위기가 고조돼 있는 GM대우차는 ‘마티즈 101대를 잡아라’ 이벤트를 이 달 한달간 진행한다. 영업소 및 홈페이지 방문 고객 중에 복권을 긁어 차량그림 세 개가 나오면 마티즈를 준다. 르노삼성차는 신학기를 맞아 교사나 교직원이 SM3를 구입하면 기본 할인(60만원) 외에 3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새 주인(중국 상하이 자동차)을 맞아 심기 일전한 쌍용차는 전 차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최장 72개월(6년간)의 파격 할부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뉴렉스턴 구입고객에게는 106만원 상당의 EBD ABS를 공짜로 달아주고, 코란도 고객에게는 80만원을 깎아주며 무쏘 고객에게는 40만∼44만원 상당의 에어백을 달아준다. 또 영업소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제학 퀴즈 페스티벌’을 실시, 추첨을 통해 28명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준다. 포드코리아는 2004년식 링컨 모델에 대해 취득·등록세를 대신 납부해 주고 4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최고 1200만원까지 깎아 준다. 혼다코리아도 어코드 구입 고객에게 콘도미니엄 숙박권과 네비게이션 무료 장착권을,CR-V 구입 고객에게는 다용도 적재함 커버를 무료로 달아 준다. 차를 사지 않고 시승만 해봐도 ‘서울모터쇼’ 입장권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제플러스] 노트북용 패널 전력소모 최저 평가

    LG필립스LCD는 자사의 15인치 노트북용 패널(모델명 LP150X010-A3)이 인텔연구소의 평가 결과 아몰포스 실리콘을 사용한 15인치 XGA급 노트북 가운데 전력소모량이 2.47W(휘도 60니트 기준)로 가장 낮으면서도 단일 광원 제품 중 밝기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 뉴그랜저 제네바서 공개 월드컵 공식차량에 선정 “마케팅효과 8조”

    현대의 새 대형차 뉴그랜저가 모습을 드러냈다.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서다. 뉴그랜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차량으로도 선정돼 경사가 겹쳤다. 프로젝트명 ‘TG’로 불려온 뉴그랜저는 배기량 3300㏄에 233마력으로 새 람다엔진을 얹었다. 아울러 5단 변속기가 사용돼 가속 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길이(4895㎜)와 폭(1845㎜)도 기존 그랜저XG보다 각각 20㎜ 늘어나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이르면 4월말쯤 국내 시판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뉴그랜저를 공개하기에 앞서 조셉 블래터 FIFA 회장과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 부문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제네바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로써 8조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 모터쇼에 참석중인 현대차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은 “FIFA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뉴그랜저 1000여대가 의전차량으로 쓰인다.”면서 “오는 7월께 유럽시장에 뉴그랜저를 투입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미국시장에도 진출시켜 빅3(GM,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와 겨룰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수기업&우수상품] 한국HP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HP(www.hp.co.kr 대표 최준근)의 ‘HP 컴팩 비즈니스 노트북 nx7100’은 128메가바이트 ‘ATI 모빌리티 라데온 9700 카드’를 장착, 높은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두께는 2.71cm며 초박형의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15인치 ‘SXGA+’의 경우 선명하고 부드러운 그래픽을 구현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 좋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4개의 USB포트를 제품 옆면에 배치했다. 발열량을 줄여 장시간 사용해도 제품이 과열되지 않고 배터리는 충전없이 최장 4시간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풀사이즈 키보드, 멀티미디어카드(MultiMediaCard), 시큐어 디지털(Secure Digital),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지원하는 ‘3-in-1 모바일 미디어 리더’ 모델(DVD·RW라이터 장착)의 경우 외부 장치의 자료를 활용하기에 쉽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그래픽 성능이나 얇고 가벼운 디자인 면에서 기존 타 제품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며 “고성능을 요구하는 전문가 및 비즈니스 담당자들에게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99만·259만원이며 보증기간은 1년.
  • 빙판길 ‘살신성인’

    30대 부부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설날인 지난 9일 오후 9시쯤 설동월(33·서울시 천호동)씨는 아내 이진숙(31)씨,3살배기 아들과 함께 처가가 있는 충남 공주로 가기 위해 트라제XG 승합차로 편도 2차로인 순창∼전주 도로의 1차로를 달렸다. 설씨는 완주군 구이면 계곡터널 부근에서 앞서 달리던 이모(56)씨의 아반떼 승용차가 빙판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것을 본 후,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차 밖으로 나온 설씨는 아반떼 운전자 이씨가 자동차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석에 갇혀 있는 것을 보고 구출에 나섰다. 그 사이 아들을 안고 있던 설씨의 아내 이씨와 아반떼 동승자 이씨는 사고 차량 뒤에서 수신호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반떼 운전자가 구조돼 밖으로 빠져나오던 바로 그때 뒤에서 오던 오피러스 승용차(운전자 박모·45·구속)가 빙판에 미끄러지며 이들을 덮치는 바람에 설씨 부부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반떼 동승자 이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설씨의 3살 아들은 다행히 오피러스 승용차 밑으로 들어가 화를 면했다. 이같은 사실은 운전자 이씨가 뒤늦게 “설씨가 나를 구해 줬으며,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던져 살 수 있었다.”고 진술,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덕성 시비 대기업 노조] (상)실태-노조가 ‘NO’하면 사업추진도 불가능

    [도덕성 시비 대기업 노조] (상)실태-노조가 ‘NO’하면 사업추진도 불가능

    기아자동차 노조의 ‘취업 장사’는 권력화된 대기업 노조의 도덕성 상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 노조가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임을 드러냈다. 대기업 노조가 비대화되면서 기업의 인사 및 경영권은 크게 훼손돼 가고 있다.2회에 걸쳐 대기업 노조를 점검하고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해 본다. 대기업 노조는 비대해진 몸집을 무기로 사측에 무리한 요구와 경영침해를 일삼고 있다.A자동차는 공장 이전이나 새로운 설비를 회사 마음대로 들여오지 못한다. 노조와 합의하도록 단체협약에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공장을 옮기려면 6개월 전에, 새로운 설비를 도입할 경우에는 3개월 전에 노조에 통보하고 합의해야 한다. 요즘 분규를 겪고 있는 K사는 신규투자 및 한계사업 포기 등을 요구하는 노조의 주장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업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이 내려졌는데도 불법행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노조위원장 ‘부사장급’ 대우 받아 이들 대기업 사업장의 노조위원장은 ‘부사장급?’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보유 중인 조합비만도 수십억∼수백억원에 이르는 곳도 있다. 웬만한 중소기업의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조합 행사에도 수천만∼수억원씩 지출해 업자 선정을 놓고 말썽을 빚곤 한다. 그러다보니 위원장 선거는 물론 내부 자리다툼도 치열하다. 회사측이 이같은 사정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모른 체한다. 대기업 노조가 타락한 데는 회사측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기업 노조는 또 ‘귀족노조’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실제로 H자동차 노조는 전임자만도 90여명에 이른다. 한해 걷히는 조합비는 60억을 넘는다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조합비 적립금만도 80억원이나 된다. 재정만 풍족한 게 아니다. 회사는 위원장에게 그랜저XG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조에는 산타페를 포함,10대의 승합·승용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 등 전략사업도 노조 동의 얻어야 B자동차는 신기술 도입과 신차종 개발 등 회사 수뇌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을 단독으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이러한 중대한 문제에 노조가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대외적으로 극비에 부쳐야 할 이같은 사항조차 노조에 미리 통보하고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노조가 ‘노(NO)’하면 사업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기아자동차도 공장 이전·통폐합, 사업장간 차종 이관, 지점 이전 및 통폐합, 인력 전환 배치, 신차종·신기술·신기계 도입으로 인한 작업환경 개선, 시간당 생산대수 조정 등의 항목에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27일 “자동차는 물론 조선·중공업 등의 업종은 대부분 단체협약에 이와 비슷한 조항을 갖고 있거나 묵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단체협약 조항이나 관행은 긍정적으로 보면 근로조건 악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행동을 가로막아 기업 경쟁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게 경제계의 중론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국제경쟁시대에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게 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최재황 정책본부장은 “이런 사례는 결정적인 경영권 침해”라며 걱정스러워했다. ●노조의 경영·인사 참여, 자칫 화 부를 수도 숭실대 조준모(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 노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반화된 노조의 경영 및 인사참여는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관리의 불투명성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며 결국 조합원들의 지지를 상실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대표적 국민기업인 P사도 노조 집행부가 부패사건에 연루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을 주로 뽑는 폐쇄적인 채용관행이 그 원인으로 작용했다. 노조의 생명인 도덕성 상실이 노조의 붕괴 원인이 되고만 셈이다. 이런 점에서 기아차 노조 사태도 예외는 아니다. 그동안 지배구조가 불투명했던 기아차의 경우 사측이 노조에 많은 부분을 양보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노조에 제공함으로써 사측이 노조의 타락을 부추긴 꼴이다. 현대자동차가 인수했지만 이같은 조직관행은 그대로 유지됐고 폐쇄적인 관행은 부패로 연결됐다. ●외부 견제시스템 마련 절실 대기업 노조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정과 활동의 불투명성이 제거돼야 한다.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주성과 건강한 조합활동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조합비 등 ‘돈’의 흐름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 조 교수는 “재정과 활동이 투명해졌을 때 사용자에 대한 요구가 정당성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적인 장치로 ‘사외감사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학계와 노동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 노조의 재정을 1년 단위로 검증하는 등 감시활동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 노조가 이같은 자율적인 개혁장치를 마련했을 때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다. 최영기 노동연구원장도 “대기업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면서 “막대한 권한에 비해 외부견제시스템이 없는 점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회계 감사가 곤란할 경우는 상급단체에 의해서라도 정기적인 감사와 함께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단위노조에 집중된 권한도 지역이나 업종노조로 분산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처럼 권리남용, 횡포 등 노동조합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노동운동의 가장 큰 덕목 상실” 민주노총 홈피 비난글 빗발 기아자동차 노조 간부의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상급단체인 민주노총도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노총 자유게시판을 점령(?)한 네티즌들이 거친 용어를 마다하지 않고 연일 민주노총과 지도부를 강도높게 질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기아차 노조의 비리가 노동운동의 가장 큰 덕목인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성토했다. ID를 ‘총사퇴’라고 밝힌 네티즌은 “범죄 수법이 조폭을 능가한다. 엄청난 범죄가 드러났음에도 개별 사업장 노조의 내부 부정이라면서 애써 외면하고 사과나 반성 한마디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는 몰염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노총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했다.‘강남싸나이’라는 네티즌은 “장관 자리가 안 부러운 직업이 노조 간부”라면서 “노조원을 위한다면서 노조원의 피를 빨고 하청 노동자의 등골을 빼먹고 사는 것이 노조간부”라고 맹비난했다. ID가 ‘고산자’인 네티즌은 “이번 사태가 기아만의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대기업노조, 귀족노조 전체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어떤 이는 “일자리로 장사하는 ×들이 진정한 노동단체냐.”며 민주노총 관할 전 사업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기아차 사태가 수그러지지 않고 일파만파로 번지자 민주노총도 불끄기에 나섰다.‘유감 표명’ 정도로는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전격 ‘사죄’했다. 충격에 휩싸인 민주노총의 분위기는 침통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노조 간부가 채용비리에 개입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이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자정노력과 함께 진상조사를 통해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상조사대책위(단장 강승규 수석부위원장)를 본격 가동해 사측의 노조 무력화 및 채용비리 사건의 전모를 밝힐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백문이 불여일犬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애완견을 창문 밖으로 내던졌다는 목격담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5일 인터넷에 올린 목격담에는 앞 차량이 애완견을 차창 밖으로 내던진 상황과 시간,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아이디 ‘雨濡(우유)’는 한 중고차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14일 오후 11시2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남지-영산 구간의 추월로에서 앞서 달리던 46가XXX2 흰색 XG 승용차의 차창 밖으로 애완견이 던져졌다.”면서 “뒤에서 주행하던 내 차와 트럭이 크게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강아지가 밖으로 뛰어내린 것이 아니라 분명히 차량 뒷좌석에서 손이 나와 강아지를 던졌고, 상향등을 켠 채 쫓아가니 쏜살같이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휴게소나 갓길에 버린 경우는 있어도 주행하고 있는 고속도로에서 애완견을 버리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맹비난했다. 인터넷에 문제의 목격담이 퍼지면서 ‘잔인한 동물학대’라며 이를 비난하는 네티즌의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아이디 ‘고발하시오’는 “고속도로에 살아있는 동물을 버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차량을 모두 조회해서 반드시 찾아내 고발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의 10대 신기술’ 선정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9일 국내에서 개발돼 지난해 상용화된 신기술 가운데 경제적, 기술적 기대가치가 높은 10개 유망 기술을 ‘2004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했다. 10대 신기술 가운데 ▲파이넥스 제철기술(포스코) ▲지상파 DMB 폰(LG전자) ▲고휘도·고명암비 XGA 싱글스캔 PDP(LG전자) ▲32인치 빅슬림 디지털 디스플레이(삼성SDI) ▲5컬러 울트라 슬림 DLP TV(삼성전자) 등 5개 품목은 세계 최초의 첨단 산업기술로 인정받았다. 또 ▲TV용도 고품위 저온폴리 AM OLED(LG필립스LCD) ▲소프트방식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현대자동차) ▲지능형 차량 안정성 제어장치(만도) ▲자외선 차단용 콜로이드 복합 신소재 화장품(태평양) ▲원자현미경(PSIA) 등 나머지 5개 품목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술표준원 윤교원 원장은 “10대 신기술이 올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총매출 5조 475억원, 수출 3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특히 세계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2∼3년 후에는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비·보험료결제등 미리체크 ‘똑똑한 자동차카드’ 나온다

    정비에서부터 보험료 결제, 주유 시기 등을 알아서 알려주고 처리해 주는 ‘똑똑한’ 자동차 카드가 3월에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차량 정비, 보험, 주유 등 자동차를 산 뒤 파생시장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스마트카드’(MSC:Motor Smart Card)를 도입,3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현대오일뱅크, 현대해상, 현대카드와의 제휴를 통해서다. 우선 6개월간 현대의 그랜저XG와 EF쏘나타, 기아차의 옵티마와 리갈 등 4개 차종을 갖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자가 차량진단 및 교환점검 시기를 사전에 알려주고 운전자의 주행 성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승진한 삼성임원이 선택한 車 SM7

    승진한 삼성임원이 선택한 車 SM7

    삼성그룹의 임원차량 ‘특수’를 둘러싼 그랜저와 SM7의 한판 승부가 SM7의 일방적 승리로 기울고 있다. 현대차측은 “그랜저 후속모델이 출시되면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신규 승진자나 차량 소유기간 3년이 지난 기존 임원에게는 격에 맞게 회사에서 새 차를 제공해준다. 대상자가 몇 백명인 만큼 해마다 이 특수를 따내기 위한 자동차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올해는 그랜저가 독주하는 대형차 시장에 르노삼성의 신차 SM7이 가세해 일찌감치 승부의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SM7의 압승. 상무와 상무보 차량교체 대상자 약 400명 가운데 11일 현재까지 330명이 SM7 2.3(2300cc)을 선택했다. 그랜저XG 2.5(2500cc)를 선택한 사람은 60명에 불과했다. 자동차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삼성그룹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임원들에게 2∼3개 차량을 제시한 뒤 선택권을 준다. 선택은 전적으로 당사자의 몫이다. 이번에는 상무급에게 종전보다 한단계 급을 올려 그랜저XG 2.5와 SM7 2.3 중에 선택하도록 했는데 상당수가 SM7을 낙점한 것이다. 전무급 이상 교체대상자에게는 현대 에쿠스·쌍용 체어맨·르노삼성 SM7 3.5(3500cc) 세가지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 그나마 에쿠스가 69대로 SM7(15대)을 가볍게 젖히고 체면을 유지했다. 물론 이날 신규 승진한 임원들의 ‘선택’이 아직 남아있지만 현재 추이대로라면 SM7의 압승이 확실시된다. 현대차측은 “SM7이 일단 신차인데다 옛 삼성차에 대한 밀어주기도 작용한 것 같다.”면서 “진짜 승부는 뉴 그랜저가 출시되는 5월부터”라고 강조했다.SM7의 이번 선전은 ‘반짝 신차효과’라는 주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아차 대형세단 오피러스 美 ‘가장 기쁨주는 모델’에

    기아차 대형세단 오피러스 美 ‘가장 기쁨주는 모델’에

    기아차의 대형 세단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소비자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에 의해 ‘2004년 소비자에게 가장 기쁨 주는 모델’로 선정됐다. 오피러스는 스트래티직 비전의 중형차 부문 ‘소비자 기쁨지수’평가에서 혼다 어코드, 볼보 S40, 도요타 캠리 등 세계 ‘명차’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기아차가 9일 밝혔다. 오피러스(평점 635점)에 이어 2위 애큐라 TSX(624점),3위 현대차 XG350(616점),4위 닛산 맥시마(607점),5위에 혼다 어코드(588점)가 각각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미국내 운전자 7만 491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브랜드 그랜저 신차 명칭에 계속 사용

    오는 5월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대형신차(프로젝트명 TG) 이름이 ‘그랜저’로 정해졌다. 르노삼성의 중형차 SM5 후속모델(프로젝트명 EX1)은 이달 25일로 출시날짜가 정해졌다. 역시 SM5란 이름이 그대로 쓰인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TG는 그랜저XG의 후속모델이지만 차체와 디자인 등이 완전히 다른 신차다. 현대차 관계자는 “풀체인지업 모델인 만큼 새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소비자들이 대형차 하면 그랜저를 떠올릴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가 강해 그대로 이름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출시한 쏘나타가 기존 쏘나타와 완전히 다른 신차이지만 쏘나타 이름을 계속 쓰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새 그랜저는 4월 중순부터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해 5월초쯤 본격 시판된다. 르노삼성의 SM7,GM대우 스테이츠맨과의 한판 격돌이 예상된다. SM5 후속모델 출시 시기를 놓고 고심해오던 르노삼성은 이달 25일을 일단 ‘D-데이’로 잡았다.SM7을 출시한 지 두 달도 채 안돼 또 신차를 내놓는 셈이다. 통상적인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는 ‘몰아치기 출시’다. 르노삼성측은 “어차피 SM7(대형)과 SM5(중형)의 시장이 다른 데다 소비자들 사이에 SM5 후속모델 출시 소문이 퍼지면서 문의가 쇄도해 (출시를)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8년 SM5가 처음 나온 이래 7년만의 풀체인지업이다.SM5란 이름은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다만, 새 SM5가 SM7과 마찬가지로 일본차 티아나 플랫폼을 사용해 ‘세쌍둥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고객들 “선택은 즐거워”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중형차와 대형차 시장에서 맞붙었다. 기존 모델이 아닌 신차를 앞세워 벌이는 싸움이라 신경전도 치열하다. 서로 “적수가 안 된다.”며 비교되는 것 자체를 불쾌해 한다. 덕분에 즐거운 쪽은 고객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타본 뒤 말하라” 지난 1일 공식판매에 들어간 SM7은 사전예약분까지 포함해 일주일 만에 7550대가 팔렸다. 기대 이상의 선전이다.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영업전산시스템이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SM7은 2.3(2349cc)과 3.5(3498cc) 모델 두 종류. 회사측은 ‘대형차’ 이미지를 적극 부각시키고 있지만 판매량의 60% 이상은 2.3 모델이다. 때문에 한달 앞서 출시된 뉴쏘나타 2.4(2359cc)와의 경쟁이 볼 만하다. 엇비슷한 가격에 힘은 SM7이, 연비는 뉴쏘나타가 낫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은 대형차 개념으로 만들어진 차이기 때문에 중형차 개념의 뉴쏘나타와는 성능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면서 “지각있는 소비자라면 당연히 같은 값에 성능좋은 차를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보였다.SM7 2.3은 4500여대가 팔려, 뉴쏘나타 2.4 판매량(2468대)을 벌써 앞질렀다. ●현대차 “명차 흉내 아무나 내나” 현대차는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표정이다.“쏘나타보다도 폭이 좁은 차를 들고 어떻게 대형차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면서 “SM3가 아반떼에 참패했듯,SM7 2.3과 쏘나타 2.4의 승부도 시간이 지나면 명확해질 것”이라고 무지른다. 하지만 속으로는 적잖이 신경쓰는 눈치다.SM7의 출시에 맞춰 ‘누구나 명차의 품격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 상징이 될 순 없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의 큼지막한 맞불광고를 내기도 했다. 현대차측은 “신차 출시 초기에는 사들이는 주체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면서 “그랜저XG 후속모델이 없는 틈을 타 잠시 SM7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 그랜저 후속모델이 나오면 ‘어정쩡한’ SM7의 입지는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관전하는 입장인 업계 관계자는 “SM7 2.3은 중형차인 쏘나타에,SM7 3.5는 대형차인 그랜저 후속모델에 다소 밀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라면서 “이런 예상을 깨고 SM7이 초반돌풍을 이어간다면 대단한 성공”이라고 관측했다.SM7이 표방하는 ‘오너 드리븐 차’(운전기사를 두지 않고 직접 운전하는 고급차)도 외제차라는 힘겨운 경쟁상대를 넘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M7 대형 맞아? 실내 중형보다 좁고 전장만 길어

    요즘 르노삼성차 전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신차 SM7을 구경하려는 인파다. 그러나 초반돌풍만큼이나 뒷말도 많다. 신차 출시 때면 으레 따르는 질시쯤으로 여기던 르노삼성도 적잖이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SM7을 둘러싼 7대 의혹의 실체를 살펴본다. ●10년 전 일본 중고차 모델을 그대로 들여왔다 일본차를 모델로 한 것은 사실이다. 닛산자동차의 ‘티아나’가 원형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지난해에 출시된 만큼 10년 전 모델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다만, 우리 정서에 맞게 앞뒤 디자인을 대폭 바꿨다고 회사측은 주장하지만 인터넷에서 나도는 티아나와 SM5,SM7의 세 사진은 육안으로 쉽게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광고 카피(모던 리빙룸)까지도 티아나와 거의 똑같다. ●무늬만 대형차다 출시 전부터 시비가 붙어 지금도 가장 논란이 뜨거운 대목이다.“티아나의 앞뒤에 범퍼를 붙여 길이만 잡아늘려 대형차로 둔갑시켰다.”는 게 시비의 핵심이다.SM7의 전체길이는 4945㎜로 일단 그랜저XG(4875㎜)보다는 70㎜ 길다. 그러나 범퍼의 공이 큰 것은 사실이다. 앞뒤 범퍼가 많이 튀어나온 돌출형이기 때문. 회사측은 “디자인의 일환일 뿐”이라며 “앞바퀴에서 뒤바퀴까지의 거리, 즉 휠베이스(2775㎜)가 더 길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티아나가 중형차로 분류되는 점,SM7의 주력모델이 3500㏄가 아닌 2300㏄라는 점은 대형차 주장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쏘나타보다도 좁다 SM7의 결정적인 약점은 실내폭(1790㎜)이 좁다는 것. 그랜저XG(1825㎜)는 물론 르노삼성이 한등급 아래로 치는 ‘중형차’ 뉴쏘나타(1830㎜)보다도 40㎜나 좁다. 게다가 뒷좌석 후방에 공기청정기 등의 옵션이 들어가면서 트렁크 공간(450ℓ)이 티아나(506ℓ)보다도 작아졌다. ●SM5는 단종된다 SM5와 SM7이 디자인이 비슷하고 배기량(2500㏄,2300㏄)도 엇비슷한 데서 비롯됐다.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M7과 시장이 겹치는 SM5는 결국 단종될 것”이라는 소문이 증폭되고 있다.SM7이 경쟁회사의 주력제품(뉴쏘나타)이 아닌, 제식구인 SM5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관측에 토대한다.SM5 후속모델 출시에 대해 르노삼성측이 “검토중”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소문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SM5와 SM7의 엄마가 같다 SM5와 SM7은 같은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중형차와 대형차가 같은 라인에서 만들어질 수 있느냐.”며 “이것만 봐도 SM7은 눈속임”이라고 비판한다. ●블루톤 대형차는 성공 못한다 SM7은 유난히 블루톤이 많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중후함을 강조하는 대형차 시장에서는 금기시되는 색깔이다. 지금껏 블루톤 대형차가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도 시작한 ‘도전’이다. ●크기 대신 가격을 낮췄다 SM7의 가격은 2400만∼3500만원. 경쟁업체들은 “비교적 값이 싸게 책정됐다.”면서 “크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해석한다. 르노삼성측은 “경기불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최고 300만원 파격할인…덤도 ‘듬뿍’

    자동차업계가 연말 파격할인 행사의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지난달부터 파격행사를 벌였음에도 별 ‘재미’를 못본 탓이다. 차값을 더 깎아주고 각종 무료 경품도 늘렸다. 올 연말로 종료 예정이던 특별소비세 감면기간이 사실상 연장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늦추고 있는 것도 업계로 하여금 ‘당근’을 더 내놓게 만들었다. 신차 ‘SM7’ 출시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르노삼성은 무이자 할부기간을 최장 30개월에서 이달부터 36개월로 늘렸다.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차값을 깎아주는 금액도 대폭 올렸다. 2005년형 SM5는 모델별로 70만∼100만원 깎아주던 데서 100만∼1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SM3도 할인폭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여세를 몰아 오는 6일부터 신년 1월 말까지 SM7 고객 시승행사(접수 www.renaultsamsungM.com)도 갖는다. 벌써 신청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기아차도 차값을 지난달보다 30만∼90만원 더 깎아주기로 했다. 쎄라토는 50만원에서 80만원, 오피러스는 50만원에서 100만원, 카니발은 21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할인금액을 상향조정했다. 또 이달에 차를 사는 고객 전부에게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딤채’를 싸게 살 수 있는 할인권을 준다. 쎄라토를 구입하는 고객 100명을 뽑아 네이트 드라이브 키트를 주고, 봉고Ⅲ 구매고객에게는 무인경비 시스템인 KT텔레캅도 무료로 설치해 준다. GM대우는 ‘골든키 1호’ 주인공 탄생으로 영업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구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60개월 장기저리할부와 3년간 차량 할부금에서 중고차 가격을 유예해 주는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 등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차값 할인 외에 자동변속기·카시어터 등 무상장착 대상을 늘렸다. 쌍용차도 무료로 제공하는 장치 가격을 20만원가량 올렸다. 코란도 구매고객에게 162만원 상당의 전자식 분배제동장치(EBD),ABS(급제동안전장치), 에어백 등을 무료로 달아준다. 뉴렉스턴이나 무쏘를 사는 고객에게는 운전석 또는 동반석 에어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차종에 따라 35만∼200만원을 차값에서 깎아주거나 가죽시트(그랜저XG)와 모젠(에쿠스)을 무료로 달아준다. 현대카드 더블할인(30만∼50만원), 재구매 고객할인(10만원), 상장사 임직원 등 전략 고객층 할인(20만원) 혜택도 전월에 이어 계속된다. 소비자들은 연식변경에 따른 훗날 중고차값 손해와 당장의 차값 할인폭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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