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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실제 연인 의심되는 현장 사진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실제 연인 의심되는 현장 사진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의 아름다운 투샷이 공개됐다. 17일 tvN 드라마 공식 SNS 계정에는 “에델바이스가 피는 나라에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둘리커플의 투샷”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스틸컷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서로의 허리를 감싼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현빈과 손예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극 중에서 애틋한 재회를 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손예진이 펑퍼짐한 원피스에 보라색 니트를 걸치고 있는 사진은 임신을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극 중에서 북한군 장교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은 “리정혁과 윤세리의 예기치 못한 만남이 특별한 행복이 되었듯, ‘사랑의 불시착’ 또한 시청자분들에게 그런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에 임했다. 여러분 곁에 리정혁이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세리를 연기하면서 많이 웃었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제 연기 인생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멋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했고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지치는 순간에도 힘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사랑의 불시착’과 윤세리 캐릭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국민 로코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동시에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수치로 ‘도깨비’의 기록 20.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포상휴가는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뼛속까지 표치수…“후라이 안 깠슴다”

    뼛속까지 표치수…“후라이 안 깠슴다”

    직장생활 하다 극단 들어간 늦깎이북한 사투리, 선생님 따라 반복 연습“끈끈한 부대원들 케미 잘 맞아 역할로 각인되는 배우 되고 싶어”“저런 썩어질 에미나이, 후라이까지 말라(거짓말 하지 마라).”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사투리를 순식간에 유행시킨 배우 양경원(39). 리정혁(현빈 분)의 민경대대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표치수라며 알아봐 주는 분들이 많은데, 역할로 기억에 남았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씨는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 관련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7세에 극단에 들어간 늦깎이다. 교양 뮤지컬 수업을 들을 만큼 배우를 꿈꿔오다 2010년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한 뒤 연극 무대에도 수차례 올랐다. TV에서 이름이 있는 역할로 나온 건 지난해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에 이어 표치수가 두 번째다. 현재 이희준, 진선규 등을 배출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소속이다. 실제로 북한 출신이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감 난 사투리 연기는 첫 촬영 한 달 전부터 이어 온 연습 덕이다. 드라마의 자문을 맡은 탈북자 출신 선생님을 짬 날 때마다 만나 대화하고, 녹음본을 받아 반복해 따라했다. “원래 거칠고 약간 무서운 모습도 있는 캐릭터였어요. 북한 군인이 어떤 환경에 놓인 어떤 인물일지 이야기를 많이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분에 따라 말투도 달라지니까요. 계속 연습하니 속도가 붙고, 연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어요”윤세리(손예진 분)과 티격태격하면서 속정 깊이 챙기는 모습, 남한에 적응하려 좌충우돌 하는 모습은 드라마 속 웃음 포인트였다. 하지만 일부러 코믹한 연기를 의도하지는 않았다. 진중하고 정색하는 모습이 더 재밌어서다. “북한을 미화한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대본이 다 검수되어 있었고 그들도 사상이 다를 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부대원들 사이의 끈끈함,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5중대 대원들과의 ‘케미’도 좋았다. “다들 장난기 많고 사랑스럽습니다. 저보다 스물 두 살 어린 동생도 있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진지해요.” 이들을 비롯해 사택마을 주민들의 현실적인 모습은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21.7%)에 톡톡히 기여했다. 표치수의 다음 역할은 무엇이 될까. 차기작은 아직 미정이지만 분명한 꿈은 있다. “배우로서 길게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제 이름보다 맡은 역할을 세상에 잘 알리고 싶어요. 심사숙고해서 다음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구승준만 슬픈 결말…김정현 열연은 남았다

    ‘사랑의 불시착’ 구승준만 슬픈 결말…김정현 열연은 남았다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과 서지혜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서단(서지혜 분)를 구하다가 죽음을 맞은 구승준(김정현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일당들을 피해 북한을 떠나야 했던 구승준은 서단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 씨 찾아오면, 그때도 만약에 서단 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 달라”고 마음을 전한 뒤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별한 뒤 구승준을 쫓는 괴한들이 서단을 납치했고, 구승준은 유럽으로 떠나는 것을 포기한 채 서단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서단을 구했지만 총에 맞았고, 서단은 그런 구승준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구급차 안에서 서단은 구승준에게 프러포즈를 받아 기뻤다며 못 다한 진심을 전했다. 구승준은 힘겹게 “그때 뭐가 좋았던 거냐”라고 함께 라면을 먹었을 때를 언급했다. 서단은 “너, 너였다. 구승준 너였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구승준은 “그럴 줄 알았다”라며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뒀다. 김정현이 연기한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은 때로는 능글능글한 모습으로, 때로는 화려한 언변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사랑 앞에서는 순정을 보여주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끝내 죽음을 맞은 구승준의 안타까운 결말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북한 군인 리정혁(현빈 분)과 남한 재벌녀 윤세리(손예진 분)는 스위스에서 만나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지석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출연 확정 ‘연기 변신’

    김지석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출연 확정 ‘연기 변신’

    배우 김지석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슈츠’ 등을 공동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믿고 보는 배우 한예리, 추자현이 캐스팅을 확정한 가운데, 김지석까지 합류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김지석은 김은희(한예리 분)의 대학 동기이자 가족 같은 남사친 ‘박찬혁’을 맡았다. 부모님 덕분에 고정관념이나 관습 등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그는 사람을 잘 관찰하고 그 사람이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린다. 김은희의 죽어가는 연애 세포를 살리는 연애코치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박찬혁은 사진작가의 꿈을 접고 현재는 자신이 세운 황금거위 미디어를 이끌고 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김지석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3연타 흥행 홈런에 도전한다. 앞서 김지석은 tvN ‘톱스타 유백이’에서 로맨스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강종렬을 진솔하게 그려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자유로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박찬혁’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그릴 것으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의 매력과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김지석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올 상반기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남북 뛰어넘은 결말 “판타지의 끝”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현빈, 남북 뛰어넘은 결말 “판타지의 끝”

    이건 국경을 넘은 러브스토리도 아니다. 휴전선을 넘은 러브스토리가 가능할까? ‘사랑의 불시착’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다. 16일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이 막을 내렸다. 북한 총정치국장의 아들이자 군인인 리정혁(현빈 분)과 대한민국 재벌가 막내딸 윤세리(손예진 분)은 스위스에서 만나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윤세리는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중 거센 바람을 만나 북한에 불시착했고, 리정혁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이후 윤세리를 남한으로 돌려보냈지만, 위험에 빠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리정혁은 땅굴을 통해 남한으로 넘어왔다.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과거 스위스에서 마주쳤던 사실까지 알게 되며 운명을 확신하게 됐다. 리정혁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휴전선이 두 사람을 찢어 놓았지만, 결국 스위스에서 만나 사랑을 계속 이어간다. ‘사랑의 불시착’은 현빈을 위한, 현빈에 의한 판타지다. 군복 또는 수트를 입은 현빈의 비주얼부터가 판타지다. 주 업무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것. 수트를 입고 펼치는 액션씬에 여심은 꿈틀대지 않을 수 없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며 총질을 하기도 하고, 윤세리를 대신해 총을 맞기도 했다. 늘 날이 선 눈빛을 하고 있지만, 윤세리 앞에선 다정다감한 멜로 눈빛을 발사한다. 손예진은 기존의 청순미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재벌녀를 완성했다. 도도한 재벌 상속녀에서 리정혁과 북한 군인들을 만나며 따뜻한 인간미를 갖게 되는 모습을 위화감 없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귀여움과 엉뚱함을 오가는 모습으로 코믹 연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리정혁과는 설레임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연기로 로코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위기의 순간엔 몸을 사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자신을 던지는 걸크러시 매력까지 더했다. 한편 구승준(김정현 분)은 서단(서지혜 분)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맞이했고, 이후 서단은 구승준을 마음에 묻은 채 결혼이 아닌,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21.7%, 최고 24.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동시에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수치로 ‘도깨비’의 기록( 20.5%)을 넘어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잘나가는 ‘형님 예능’ 설곳없는 ‘언니 예능’

    잘나가는 ‘형님 예능’ 설곳없는 ‘언니 예능’

    “쉬고 싶어서 쉰 게 아니고 (방송국에서) 쉬라고 해서 쉰 거죠.” 지난 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코미디언 박미선은 “왜 요즘 방송에 안 나오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KBS ‘거리의 만찬’에서 양희은, 이지혜 등 다른 여성 진행자들과 함께 ‘잘린’ 박미선은 “일이 없는 여성 후배들과 모여서 일을 해보려고 공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몇 여성 예능인들이 연예대상에서 수상하는 등 주목받고 있지만,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형님 예능’은 꾸준히 새로 제작되고 시즌을 거듭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언니 예능’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주 진행자, 남성이 여성의 3배… 여전히 고정된 성역할 박나래, 김숙, 이영자, 송은이, 팽현숙. 요즘 방송 중인 지상파와 케이블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 속 메인 여성 진행자다. 40여개의 지상파 예능 중 메인 진행을 꿰찬 여성 연예인은 손에 꼽는다. 서울YWCA가 2019년 8월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예능·오락 프로그램 18개를 조사한 결과 고정 출연자 총 133명 중 남성은 72.9%로 여성 27.1%의 2.7배였다. 주 진행자 비율은 남성 75%, 여성은 25%로 3배 차이였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쏟아지지만 여성을 앞세운 것은 드물다. 여성 진행자로만 구성됐던 KBS ‘거리의 만찬’은 김용민 시사평론가로 진행자를 교체하려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시즌2 재검토에 들어갔다. 반면 지난달 시작한 MBC 주말 버라이어티 ‘끼리끼리’에는 남성 연예인 10명이 등장한다. KBS의 대표 예능 ‘1박 2일 시즌4’와 ‘해피투게더4’, SBS ‘집사부일체’, jtbc ‘아는 형님’과 ‘뭉쳐야 찬다’ 등은 대부분 예능은 남성 집단 진행자 체제를 수년간 유지 중이다.숫자도 적지만 여성들은 고정된 성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MBC ‘언니네 쌀롱’은 패션과 화장 등 뷰티 해결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자 6명 중 5명이 여성이다. 스포츠 예능은 반대다. 씨름을 재조명해 인기를 얻은 KBS ‘씨름의 희열’은 선수와 진행자 세 명 모두 남성이다. SBS 농구 예능 ‘핸섬타이거즈’에는 남성 13명과 1명의 여성 매니저가 출연한다. 매니저로 나오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는 선수들의 ‘멘탈 관리’와 분위기 메이킹을 책임진다. 지난해 12월 시즌이 끝난 TV조선 ‘연애의 맛’은 남성이 여성을 안고 미션을 수행하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몸을 쓰거나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것은 남성의 역할, 꾸밈이나 ‘멘탈 관리’ 등 돌봄의 영역은 여성의 역할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서울YWCA 모니터링 보고서는 “18개 프로그램 속 외모 비하 등 성차별적 내용이 35건 등장했으며, 여성에게 주어진 자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도전자나 홍일점 진행자로 제한적”이라며 성차별적 요소를 지적했다. ●리얼·야생·관찰 버라이어티 확대… PD “누가 모험 택하겠나” 여성이 주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힘든 데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우선 그동안 만들어 온 ‘웃음 공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점을 꼽는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는 리얼, 야생, 관찰 버라이어티 등 점점 자극적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런 포맷에서 웃음을 주기에는 남성이 더 편하고 수월하다는 것이다. 지상파의 한 예능 PD는 “잘 망가지고 한 번에 캐릭터를 잡을 수 있는 남성 연기자를 섭외하면 더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며 “매주 시청률 성적표를 받는 상황에서 모험을 하는 것보다는 이미 성공해 본 진행자와 검증된 방식을 택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PD들은 ‘여성 PD로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이 위험을 더욱 감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성은 뚱뚱하거나 외모로 망가지는 여성만 등장하는데, 여기서 탈피하면서 건강한 재미를 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믿고 맡길 만한 여성 출연자 자체가 적다는 의견도 있다. 출연 기회가 적으니 꾸준히 성장하지 못하고, 인력 자체도 많지 않은 악순환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한 케이블 방송의 예능 PD는 “여성 출연자 풀 자체가 적기 때문에 단독으로 메인 진행을 맡길 만한 사람도 적다”면서 “특별한 콘셉트를 가지고 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면 특별히 여성이기 때문에 출연시켜야 한다는 고려를 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여성 제작진의 절대적 숫자 자체가 남성보다 적다는 점도 꼽힌다. 2018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산업 통계에 따르면 방송사 중 여성 정규직 비율은 18.3%였다. 사람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방송계 특성상 남성 특유의 ‘형님문화’가 형성되고, 여기에서 여성들은 배제된다는 지적이다. 한 지상파 여성 PD는 “출연진, 제작진, 매니저들이 대부분 남성이고 이들은 형님과 아우 관계로 막역해지면 서로 같이 성장하고 캐스팅할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여성 출연자에 비해 남성 출연자들은 ‘형’을 믿고 가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상급자 중 여성이 없다는 점도 장벽이다. 지상파의 한 중견 여성 PD는 “15년 전만 해도 여성 상급자는 없었고 신입 여성은 1~2명이 전부였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 기피 현상이 있었다”며 “인정받기 위해 더 남성처럼 일하고 밤도 더 새웠는데, 여성 동료가 많았다면 일부러 남성처럼 보이려는 분위기는 덜했을 것 같다”고 했다.●“여성 상급자·제작진 늘려야 성차별적 콘텐츠 줄어들 것” TV에서 밀려난 여성 연예인들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년 넘게 불러 주는 방송국이 없었던 송은이와 김숙은 2015년 방구석에서 시작한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시작했고, 4년 만에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방송에서 보기 힘든 박미선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방송인 김나영 등 출산 이후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연예인도 많다. 박나래는 넷플릭스에서 원톱 스탠드업 코미디쇼 ‘농염주의보’를 선보인 데 이어 KBS 코미디 프로그램 ‘스탠드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스탠드업’을 연출하는 김상미 PD는 “박나래씨가 인기가 많은 것도 고려됐지만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기획 취지와도 맞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핑클 멤버들이 출연했던 jtbc ‘캠핑클럽’, 여성 아이돌 그룹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은 엠넷 ‘컴백전쟁 퀸덤’, tvN ‘삼시세끼 산촌편’ 등 갈등이나 자극 대신 소소한 재미와 파격을 준 예능도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서는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단 여성 제작진의 수가 늘어야 장기적으로 성차별적 콘텐츠가 줄고 방송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미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방송 제작진과 방송통신위원회·방송심의위원회 위원의 여성 비율이 매우 낮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쿼터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천장이 깨져야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담아내고 성차별적 요소를 개선해 갈 수 있다”면서 “잠재적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미디어에 출연할 기회도 넓혀야 한다”고 했다. ●英BBC, 출연자 성비 ‘50대50 프로젝트’로 유리천장 없애 영국 공영방송 BBC의 경우 2018년 출연자 남녀 성비를 동일하게 맞추는 ‘50대5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여성 출연자 50% 이상을 달성한 프로그램은 27%에서 74%로 급증했고, 여성 출연자가 40% 미만인 방송은 41%에서 8%로 줄었다.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한 케이블 방송국의 책임프로듀서는 “요즘은 여성이라고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는 없다. 다만 PD의 역할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리더이기 때문에 일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의사 결정권자에 여성들이 많이 배치되고, 동시에 자신만의 리더십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 지상파의 여성 예능 PD는 “방송 제작진들은 시청자 반응을 민감하게 생각하고, 내부에서 변화를 만들려고 해도 시청자 의견이라는 근거가 있어야 힘을 받는다”며 “성차별적 내용 등 불편한 방송에 대한 시청자 감시와 변화를 원하는 수요가 있어야 제작진들도 발맞춘 콘텐츠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갤럭시 Z플립 미러블랙 공개한 주우재 “두근두근”

    갤럭시 Z플립 미러블랙 공개한 주우재 “두근두근”

    모델 주우재가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미러블랙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주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가 ‘문남’(문제적 남자)에서 나 혼자 답 알아챘을 때 같은 그런 느낌.. 두근두근 #갤럭시Z플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 미러블랙의 모습이 담겼다. 주우재는 갤럭시 Z플립을 이용해 강아지의 사진을 찍는 모습도 공개했다.갤럭시 Z플립은 90도로 접힌 상태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윗부분은 사물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아래 부분에는 사진·동영상 촬영 버튼 및 사진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색상은 미러 퍼플, 미러 블랙, 미러 골드 등 세 가지가 있다. 반으로 접었을 경우 가로 크기가 73.6mm일 만큼 사이즈가 작다. 해당 사진을 공개하자, 배우 이상엽은 “이건 좀 멋지다”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가수 정기고 또한 “쩐다… 이제 미래는 갤럭시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주우재는 최근 tvN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등에 출연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해인 채수빈, 그림 같은 투샷…‘반의반’ 제작진 “현장 핑크빛”

    정해인 채수빈, 그림 같은 투샷…‘반의반’ 제작진 “현장 핑크빛”

    올 봄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정해인과 채수빈의 그림 같은 유리창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음달 2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가 주연을 맡고 드라마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 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정해인(하원 역)과 채수빈(서우 역)의 투샷 스틸이 첫 공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정해인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의 그윽한 눈빛과 입가에 머금은 희미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숨을 죽이고 지켜보게 한다. 이에 채수빈은 유리창 너머에 그대로 멈춰선 채 정해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 정해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묻어 나오는 궁금함과 애틋함이 따스한 설렘을 전파한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정해인과 채수빈의 엇갈린 시선이 짙은 짝사랑 감성에 빠져들게 한다. 첫 스틸 만으로도 가슴을 따뜻하게 덥히는 정해인과 채수빈이 만나 그려갈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반의반’ 제작진은 “정해인과 채수빈은 첫 촬영부터 싱그럽고 몽글몽글한 설렘 케미스트리를 터뜨리며 촬영 현장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면서 “올 봄, 한 겨울 메마른 나무처럼 얼어붙어 있던 연애 세포를 봄꽃처럼 피어나게 만들 정해인과 채수빈의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반의반’은 오는 3월 23일 기존 월화드라마 방송시간보다 30분 앞당겨진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법’ 조민수, 방법사 정지소 존재 알았다…신들린 굿판 “‘곡성’급”

    ‘방법’ 조민수, 방법사 정지소 존재 알았다…신들린 굿판 “‘곡성’급”

    tvN ‘방법’ 조민수가 정지소의 존재를 알아차리며 시청자들에게 뼛속까지 스며드는 압도적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조민수의 10분 롱테이크 굿판 엔딩은 실제 무당에 빙의한 듯한 조민수의 신들린 연기와 강렬한 태평소, 북, 꽹과리 음악이 한 데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한국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1일(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2.5%, 최고 2.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 날은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영적 조력자이자 강력한 신기를 가진 무당 진경(조민수 분)이 백소진(정지소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임진희(엄지원 분)가 백소진의 저주의 위력을 다시 확인하는 등 숨막히는 스토리가 첫 회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몰입감 속에 펼쳐졌다. 임진희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이 사지가 뒤틀린 채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접한 뒤 백소진이 가진 비범한 저주의 위력을 믿게 됐다. 그 시각 진종현은 자신의 회사와 유착관계에 있던 김주환의 뜻하지 않은 죽음과 함께 형체를 식별할 수조차 없는 기괴한 시신 사진을 보고 불현듯 자신을 노리는 의문의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졌다. 그런 그가 찾은 이는 다름아닌 포레스트 자회사 대표 진경. 과거 진종현 회장과 함께 백소진의 모친을 죽인 인물이기도 한 진경은 강한 신기로 진종현을 보필하는 무당답게 김주환의 시신 사진만 보고 그가 ‘방법(謗法)’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그런 가운데 백소진은 임진희 앞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에게 직접 저주를 가했고, 방법이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 외에도 직접 만져 저주를 보낼 수 있음을 보여줘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의 모친이 진종현에게 내림굿을 했던 장본인이라며 자신과 ‘악귀’ 진종현의 10년 전 악연을 밝히면서, 임진희에게 함께 진종현을 ‘방법(謗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임진희가 백소진과 운명공동체로써 진종현을 파멸시키기 위한 공조를 시작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폭등한다. 특히 이 날의 백미는 단언컨대 엔딩 10분에 펼쳐진 진경의 신들린 굿판으로 배우 조민수는 절정의 연기 포텐을 터트리며 그만의 아우라와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치 까마귀를 연상시키는 검은 무복을 입은 채 죽은 김주환의 기억을 되짚으며 ‘방법사’ 백소진의 그림자를 쫓는 진경의 모습 그리고 절정을 향해 달려가듯 점점 격해지는 음악과 거세지는 춤사위가 시청자들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쳤고, 끝내 백소진의 존재를 확인하는 진경의 모습은 보는 이의 뒷머리를 쭈뼛 세울 만큼 극의 긴장감을 절정으로 치솟게 했다. 더욱이 “얼굴, 한자 이름 그리고 물건을 가지고 살을 내리는 놈이구먼. 재미있는 신이 붙은 놈이야”라며 피를 머금은 채 미소 짓는 진경의 소름 끼치는 표정은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이에 백소진의 존재를 알아차린 진경의 서슬 퍼런 핏빛 반격이 예상돼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를 입증하듯 방송이 끝난 후 ‘방법사’, ‘내림굿’ 등 관련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도 “드라마보다 브라운관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대박 꿀잼! 몰입도 너무 좋다.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조민수 연기 쩌네. 와우 소리가 절로 나오네”, “앞으로 조민수vs정지소 흥미진진할 듯”, “조민수 찐이네. 엔딩 굿판 연기 진심 압도적”,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넋 놓고 봤다”, “오늘 엔딩 곡성급 굿씬이네. 연출-연기-음악까지 장난 없네” 등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 뒤늦게 알려진 사망…‘도깨비’로 데뷔

    배우 고수정이 지병으로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5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는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 단역 귀신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고수정은 JTBC ‘솔로몬의 위증’(2016∼2017)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 딸은 내가 지킨다” 김태희, ‘껌딱지’ 육아의 신세계(‘하바마’)

    “내 딸은 내가 지킨다” 김태희, ‘껌딱지’ 육아의 신세계(‘하바마’)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못 말리는 24시간 밀착 육아로 이승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 측은 12일,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의 애틋한 육아 현장을 포착했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차유리의 모성애가 뭉클한 감정을 자극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차유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딸 조서우에게 ‘껌딱지’ 모드다.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는 한시도 딸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 젖먹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조서우의 옆에는 늘 차유리가 함께 있었다. 따스하게 보듬어 주지는 못하지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 행복한 차유리. 유치원 버스에 매달려 마지막까지 배웅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쏟아지는 햇살을 손 그늘로 가려주는 모습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여느 엄마와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행복한 미소 속에 스치는 애틋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든다. 딸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싶은 마음과 달리,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그의 안타까운 처지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딸의 온기를 느껴 볼 수 없는 차유리의 애끓는 심정이 달달한 눈빛 사이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진 사진 속 반전 분위기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벽 뒤에 숨어서 딸을 바라보는 차유리와 눈이 마주친 듯한 조서우의 모습이 포착된 것. 과연 두 모녀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하늘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이승에서 받게 된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하는 김태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돌아온 만큼 폭넓은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 정 많고 사연도 많은 ‘평온납골당’ 귀신들의 온갖 민원을 해결해 주는 ‘귀변인’의 활약부터 애틋한 모성애까지 다이내믹하게 그려나갈 그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생전 모습 그대로 이승으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딸 조서우와의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하바마’ 제작진은 “김태희와 서우진의 모녀 케미는 특별하다. 김태희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세밀한 감정까지 짚어내며 매 순간 가슴을 두드린다.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생충’ 명품 배우들 차기작에 쏠린 눈

    ‘기생충’ 명품 배우들 차기작에 쏠린 눈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속 명품 배우들의 다음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우들의 연기의 관련된 수상만 이뤄지는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앙상블 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조명받은 만큼 국내외의 러브콜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백수 가족’의 아버지 기택으로 나왔던 송강호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으로 돌아온다. 항공기 테러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로, ‘관상’과 ‘우아한 세계’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 신작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에 함께 나온 이병헌도 출연을 확정해 관심이 크다. 상류층 가정과 백수 가족의 연결고리인 기우 역의 최우식은 올해 여러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월 26일 개봉하는 윤성현 감독의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조진웅과 함께한 범죄물 ‘경관의 피’, ‘만추’ 김태용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원더랜드’에도 출연한다. 그리운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는 가상세계에 관한 작품으로, 탕웨이와 박보검이 호흡을 맞춘다. 최우식은 최근 영화 제작·배급사인 A24의 러브콜을 받고 영화 ‘전생’(Past Lives) 출연을 검토 중이다. A24는 2017년 ‘레이디 버드’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 등을 만든 제작사다. 외신에 따르면 ‘전생’은 어린시절 한국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나중에 재회하는 내용이다. ‘제시카송’의 주인공 박소담은 다음달 개봉하는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로 돌아온다.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 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으로, 박소담은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소담’을 연기했다. 영화 ‘특송’에선 ‘기생충’에서 미술을 가르쳤던 박 사장네 아들 다송(정현준 분)과도 재회한다. 한 아이를 차에 태운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물이다. 박 사장을 연기한 이선균은 영화 ‘킹메이커’로 관객과 만난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의 뒤에서 벌어지는 선거 전쟁을 그린 영화로, 선거판을 쥐락펴락하는 전략가 서창대 역을 맡았다. 김운범 역의 설경구와 배우 유재명, 조우진 등 명품 조연들이 총출동한다. 가정부 문광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정은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나홀로 그대’에서 여주인공 소연의 엄마 역을 맡았고, 3월 방영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도 촬영 중이다. 영화 ‘내가 죽던 날’에도 캐스팅돼 김혜수, 김선영 등과 함께 스크린에 복귀한다.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기택의 부인 충숙 역의 장혜진과 지하 벙커에 살던 근세 역의 박명훈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단의 엄마와 외삼촌 역을 맡아 북한 상류층 역할을 코믹하게 선보이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법’ 정지소, ‘기생충’ 이선균 딸 맞아? “봉준호 감독 응원”

    ‘방법’ 정지소, ‘기생충’ 이선균 딸 맞아? “봉준호 감독 응원”

    tvN ‘방법’ 속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성동일의 목을 조르는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의 강렬한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한다.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11일(화) 2회 방송에 앞서 성동일(진종현 역)과 정지소(백소진 역)의 긴장감 팽팽한 ‘목 조르기’ 현장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 가운데 정지소는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특히 제92회 아카데미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필두로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학생 ‘박다혜’ 역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앞서 진행한 제작발표회에서 “’방법’을 촬영하면서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님,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고 촬영 잘 하라고 응원 메시지 보내주시는 등 떨어져있지만 서로 응원하고 있다”며 봉준호 감독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촬영하고 있음을 밝혔고, 이를 입증하듯 ‘방법’ 첫 방송부터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스크린-브라운관을 동시 섭렵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성동일-정지소의 날 선 대치 현장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성동일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정지소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돌변한 정지소가 성동일의 목을 있는 힘껏 조르는 모습. 분노 가득한 정지소와 달리 어디 한 번 해보라는 듯 웃으며 정지소를 도발하는 성동일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섬뜩함을 풍기고 있어 이들의 대면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본 장면은 정지소가 ‘대선배’ 성동일의 목을 조르며 분노의 감정을 거침없이 폭발시키는 중요한 씬. 이에 두 사람은 리허설부터 카메라 동선, 목을 잡는 손 포즈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등 ‘아드레날린 폭발’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이에 영화 ‘기생충’의 발칙한 여고생 캐릭터를 완벽히 지우고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가 ‘악귀’ 성동일과 펼칠 박빙의 기싸움과 강렬한 활약에 기대가 더욱 고조된다. 한편 tvN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 충무로 명품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기대 이상의 시너지로 차원이 다른 장르물을 탄생시켰다.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방법(謗法)’, ‘방법사’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독창적 세계관 위에 펼쳐진 폭풍전야 전개로 첫 회부터 시청자를 열광하게 한 가운데 ‘방법’ 2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방법’ 뜻 알고보니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압도적 열연”

    tvN ‘방법’이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선보이며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서막을 열었다.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흡인력을 극대화한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믿고 보는 열연,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강렬한 브라운관 데뷔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진 완벽한 완성도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제대로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첫 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방법’ 첫 회는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의감 넘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가 흑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서막을 열었다.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폭행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제보자를 통해 포레스트 내에 수상한 자회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임진희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무산되고 좌절한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정체불명의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이 등장, 자신을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한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이 세상을 해하려는 악신이며 인간의 법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기고, 임진희는 허무맹랑하다며 백소진을 무시하지만 자신의 제보자가 본인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증오에 몸을 맡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김주환의 사진과 한자이름, 소지품을 전하며 저주를 의뢰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방법’ 말미 그려진 상상초월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뒤집어놨다. 백소진의 ‘방법(謗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 시청자들의 등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극강의 소름을 선사했다. “우리는 이제 운명공동체에요”라는 백소진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초현실적인 힘의 존재와 함께 임진희는 본인도 모르는 새 알 수 없는 저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됐다. 이렇게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임진희-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거대 악에 맞선 목숨 건 저주의 사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뜨거운 기대 속에 방송된 ‘방법’은 첫 회부터 차별화된 스릴러의 새 지평을 확실히 선보이며 괴물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법(謗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만의 섬뜩한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보자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충격에 빠진 임진희의 모습을 빠르게 줌아웃으로 전환해 사건의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등 압도적 영상미로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했고,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謗法)’하는 장면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화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현까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연기 또한 명불허전이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기자에서 저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돌변하는 엄지원의 반전 에너지가 극적인 다이내믹을 발휘했다.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라는 전대미문의 빌런 캐릭터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누군가를 저주하는 서늘한 눈빛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또한 그의 영적 조력자 ‘진경’으로 분한 조민수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다크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막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는 단연컨대 ‘괴물 신예’ 정지소.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전작 ‘기생충’을 잊게 만드는 과감한 숏컷과 날 선 눈빛으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제패, 향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저주로 얽힌 성동일-조민수-정지소의 질긴 악연과 함께 전대미문의 빌런을 파멸시키기 위한 엄지원-정지소의 운명공동체 공조가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지수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 날 방송된 ‘방법’ 첫 회는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짜 재미있다. 몰입감 장난 아니네”, “앞으로 전개 너무 기대된다”, “정지소 ’기생충‘ 다혜아닌 줄. 몰라볼 정도로 파격 변신”, “대박 내 스타일. 시간 순삭할 만큼 내용 완전 흥미진진”, “오프닝부터 연출 고퀄리티”, “소재도 독특하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 첫 드라마 집필이라더니 뭔가 다르네”, “소녀 방법사 기생충 다혜였어? 숏컷하니 딴 사람인 줄”, “엄지원-성동일-조민수 연기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오늘(11일)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지우 ‘사랑의 불시착’ 특별 출연...유수빈 권상우 패러디 ‘폭소’

    최지우 ‘사랑의 불시착’ 특별 출연...유수빈 권상우 패러디 ‘폭소’

    배우 최지우가 tvN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 출연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평생의 꿈이었던 최지우를 만나게 된 김주먹(유수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주먹은 북한에 있을 때부터 한류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왔다. 이에 윤세리(손예진 분)가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 김주먹에게 심부름을 시키겠다고 알리며 최지우와의 깜짝 만남을 성사시켰다.약속 장소를 찾은 김주먹은 자리에 앉은 최지우를 보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우는 “원래 세리가 이런 부탁은 안 하는 애인데 조르더라”라며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생들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나 보고 싶어서 진짜 멀리서 왔다고 들었는데 고맙다”라고 얘기했다. 김주먹은 그런 최지우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은 만나는 거라고 하셨지요. 아무리 먼길을 떠나도”라며 최지우가 출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 명대사를 얘기했다. 최지우가 “결국 돌아오는 거야”라고 받아주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주먹은 권상우의 소라게 명장면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시오패스, 살면서 반드시 만나봤을 것” 감별법은?

    “소시오패스, 살면서 반드시 만나봤을 것” 감별법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소시오패스 김다미가 본격 등장하면서 ‘소시오패스’ 용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3회에서는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조이서(김다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첫 등장한 조이서는 IQ 162의 수재이자 SNS 팔로워 76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조이서의 친구인 장근수(김동희 분)는 조이서에 대해 “천사 같은 얼굴을 한 소시오패스다”라고 소개했다. 고교생인 조이서는 학부모인 어른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박새로이에게 “저 아줌마 때문에 우리 아빠가 죽었다”며 죄책감 없이 거짓말을 하는 모습 등을 보였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의 일종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범행 인지를 한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과거 tvN 예능 ‘어쩌다어른’에 출연해 “사이코패스가 더 무서워 보이긴 하지만 확률적으로 낮다”며 “소시오패스는 인구 100명당 4명 이상은 무조건 나온다. 살아오면서 소시오패스는 반드시 만나봤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교수는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필요한 사람에게 친절하고 살갑게 대하며, 자신에게 필요 없어지면 단절한다. 소시오패스는 본인 스스로 잘못인 것 알면서도 반사회적으로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시오패스 뜻보다 중요한 소시오패스 감별법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교수는 “소시오패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내가 필요할 때만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다. 내가 필요 없어지면 차갑게 돌변한다”며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고 이용한다는 것도 소시오패스의 특징이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내가 필요할 때만 나한테 잘하고 내가 필요 없어지면 나를 버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

    상반기 방송…정신병동 보호사 역할지난해 제대한 배우 김수현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한다. 7일 tvN 등에 따르면 배우 김수현은 이 작품에서 에서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을 맡았다. 극 중 문강태는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한 인물로, 대단한 꿈도 희망도 없지만 하루하루를 꿋꿋이 버틴다는 설정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로맨스 극이다. ‘저글러스’의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를 연출한 박신우 PD가 만났다. 올해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김수현은 작년 7월 제대한 이후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 두 편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용진, ‘문재인씨’ 호칭에 영상 삭제? 논란될 일인가 [SSEN이슈]

    이용진, ‘문재인씨’ 호칭에 영상 삭제? 논란될 일인가 [SSEN이슈]

    개그맨 이용진이 과거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호칭한 영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개그맨 이용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2월 공개된 tvN D 웹 예능 프로그램 ‘괴릴라 데이트’ MC 딩동 편 영상과 사진이 게재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용진은 게스트로 나온 MC 딩동에게 ‘사전 MC계의 대통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자 “대통령? 문재인 씨 이야기 하시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해당 장면에서 이용진이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언급했다는 사실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현직 대통령인데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적인 자리가 아닌데 ‘~씨’라고 호칭하는 것은 경솔했다”라고 이용진의 발언을 지적했다. 반면 “욕을 한것도 아니고 정치적 발언을 한것도 아닌데 문제될 것 없다”, ‘“그냥 ‘문재인’, ‘재인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씨’를 붙였으면 존중한 것 아니냐”,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 이름도 못 부르냐. 여기가 공산국가인가”라며 논란될 게 없다는 반응도 다수다. tvN D 측은 해당 회차의 영상을 삭제한 상태며, 이용진은 비난을 의식한 듯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이용진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출신 개그맨으로 현재 MBC ‘끼리끼리’, MBN ‘친한 예능’, tvN ‘플레이어2’, ‘더 짠내투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생충’ 장혜진, 한예종 수석 출신 “너무 늦게 풀린 케이스”

    ‘기생충’ 장혜진, 한예종 수석 출신 “너무 늦게 풀린 케이스”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이재용이 ‘기생충’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제자 장혜진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재용이 출연해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이재용은 부산에서 연기 입시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제자들에 관해 얘기했다. 그에게 가르침을 받은 배우는 김정태, 장혁, 김현숙 등이 있었다. 특히 이재용은 제자 중 “실력이 있는데도 금방 안 풀리는 친구들이 있다”며 “대표적인 예가 영화 ‘기생충’에 나왔던 장혜진”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들어갈 때 수석을 했다”며 “여름 학기에 이미 합격을 했는데도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할 거라고 했는데 애들 시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일부러 애들 보는 앞에서 질타했더니 장혜진이 상처를 받았다”며 사이가 멀어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재용은 “이후에 장혜진이 결혼하고 아기 낳고, 그래서 장혜진 만나 오해를 풀었다. 너는 내가 믿는 아이 중 하나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렇게 오랜 시간 견디더니 자기 시대를 맞이한 것”이라며 “이제라도 ‘기생충’을 통해 빛을 봐서 다행이다.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단역으로 데뷔한 장혜진은 영화 ‘밀양’, ‘우리들’ 등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주연 충숙 역을 맡으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현재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김단(서지혜 분)의 어머니이자 평양 재력가 고명은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대 닫습니다”···’신종 코로나 포비아‘ 덮친 문화계

    “무대 닫습니다”···’신종 코로나 포비아‘ 덮친 문화계

    먼데이키즈·악뮤 등 콘서트 연기제작발표회는 스트리밍으로 대체서울시향도 전석 매진 공연 취소“위약금 있어도 조심하는 분위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문화계 전반에 미친 타격이 크다. 뮤지션들은 콘서트 연기나 취소 공지를 내놓고, 각종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대체하고 있다. 영화 개봉 연기, 해외 음악가들의 공연 취소 소식도 속속 들려온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던 뮤지션들은 공연이나 예매 기간을 미루는 분위기다. 2년 4개월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는 4일 예정됐던 예매 오픈 일정과 7~8일 팬 사인회를 연기했고, 백예린도 22일 앙코르 공연 예매 오픈을 안하기로 했다. 이달 중 무대에 오르려던 가수 김태우와 김진호, 악동뮤지션, 그룹 V.O.S와 위너 역시 국내외 공연 일정을 중단했다. 7일 예정된 공연을 3월 20일로 미룬 먼데이키즈는 “대관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각종 행사들은 녹화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려던 회사 설명회를 동영상 제공으로 대체했다. 5월 신사옥 이전과 상장 추진 등 굵직한 사업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대대적으로 설명할 계획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나홀로 그대’, tvN 드라마 ‘방법’도 같은 날 제작발표회 현장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송출했다. 공연계 관계자는 “일정 변경나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부담이 크지만 어쩔 수 없이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프로모션을 아예 안 할 순 없으니 스트리밍 등 다른 방법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래식 공연도 속속 무산 소식을 알리고 있다. 애호가들이 올해 최고 기대 공연으로 손꼽아온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취소에 이어, 서울시립교향악단도 이미 전석 매진된 콘서트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시향은 6일 오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퇴근길 토크 콘서트’를 할 예정이었으나, 관객의 건강을 고려한 결정이다. 마포문화재단은 2월 중 예정됐던 공연 5편을 취소하거나 미뤘다.뮤지컬계는 지난해 12월부터 잠실 로열씨어터에 진행 중이던 ‘위윌락유’가 공연을 멈췄고, 8일 서울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가족뮤지컬 ‘공룡 타루’도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추사국제 학술포럼’은 중국 측 발표자가 불참의사를 밝혀 취소됐다. 영화관은 신작 개봉 날짜 변동으로 더 얼어붙을 전망이다. 올 겨울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던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범죄극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제작진은 “기존 관객들과 약속된 행사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도 12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외화 중에서는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가 개봉일을 16일에서 새달 26일로 옮겼고 7일로 공지됐던 언론·배급 시사회도 열리지 않는다. 오는 25일 예정됐던 올해 56회 대종상 영화제도 기약이 없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과 아티스트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했다. 1월 관객은 1684만명 994명으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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