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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5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접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5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접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5일 청와대에서 제임스 실링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을 접견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실링 국장이 내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을 예방할 예정”이라면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함께 정 실장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그러나 단순한 예방이라 실링 국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않는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링 국장은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의 수장으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비롯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실링 국장은 지난달 30일 미 국방부가 최초로 실시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요격 훈련을 지휘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실링 국장의 청와대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사드 보고 누락 의혹’으로 사드 반입 및 전개·배치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실링 국장이 정 실장에게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문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문 대통령과 청와대 외교·안보 처신 가볍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이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사실 ‘보고 누락’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 공방 사태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의 처신이 가볍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문이 국내의 남·남 갈등을 넘어 국제 문제로 확산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의 발언을 대하는 청와대의 자세도 가볍고 경솔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은 국민 불안을 높이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을 예방했던 더빈 미 상원의원은 지난 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예산 상황에 직면해 많은 지출 계획을 삭감하고 있다. 한국이 사드를 원치 않는다면 우리는 (배치 비용인) 9억 2300만 달러(약 1조 300억원)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해명에 나섰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더빈 의원에게 “정권교체가 됐다고 (사드 배치 합의를)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더빈 의원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 보고 누락’ 사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대통령과 청와대는 외교·안보에서만큼은 무겁게 처신해주길 바란다. 자국을 지키는 무기를 적과 세상이 다 알 수 있게 공개로 반입하는 경우가 어디에 있겠는가”라면서 “군에게 ‘하극상·항명·국기문란’ 등의 낙인을 찍는 것은 군의 명예를 짓밟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어가며 국방장관이 어떻게 여러 나라 국방장관이 모인 샹그릴라 회담(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소신과 확신을 하고 임하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질문에 한민구, 싱가포르에서도 즉답 회피

    ‘사드 보고 누락’ 질문에 한민구, 싱가포르에서도 즉답 회피

    한민구 국방장관이 국방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의 진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속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대응하고 있다.한 장관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에서 국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고의로 누락한 것인지, 한 장관이 보고 누락을 지시했는지 등을 거듭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한국말에 이런 게 있지 않은가.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라면서 “조사가 되고 나름 정리되고 있는데 이런저런 말을 하는 게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난달 31일 조사했다.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 장관이 이 옛말을 인용한 배경에는 이번 ‘사드 보고 누락’ 사건의 성격이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을 덧붙일수록 여러 해석을 낳고 논란을 키울 수 있기에 아예 함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한 장관은 언론의 질문 공세를 받았지만 일관적으로 즉답을 피했다. 싱가포르 방문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출근할 때도 취재진이 쏟아내는 질문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 자리와 다음날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대한 보고 자리에서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 사실을 빠뜨렸다. 한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 정 실장이 발사대가 추가로 들어왔느냐고 묻자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장관은 보고 누락을 지시한 적이 없고, 정 실장과의 오찬에서 나온 발언은 ‘뉘앙스의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JTBC의 한 남성 기자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디어오늘은 2일 ‘여성 아나운서와는 사드 얘기를 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JTBC ‘소셜 라이브’에 출연한 한 남성 기자의 발언을 비판했다. 유선의 기자는 이 자리에서 ‘뉴스룸’의 손석희·안나경 앵커와 함께 국방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사실 ‘고의 보고 누락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후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 기자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손석희 앵커 : (유 기자를 가리키며) 안나경씨한테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서로 더 이야기 나눌 게 없나요? 유선의 기자 : (당황해하며) 네, 오늘… 안나경 앵커 : 굉장히 당황하시네요. 유선의 기자 : 사드와 관련해서는 사실,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안나경·손석희 앵커 : (당황해하며) 그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유선의 기자 : 제가 오늘 한민구 장관을 출근길에 봤는데, 얼굴에 사드가 겹쳐보이는 느낌을 받아가지고… 이에 손 앵커는 유 기자를 지적하면서 “말조심 해야합니다”라고 주의를 줬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아래 영상에서 19분 50초 부근부터 볼 수 있다. (출처 : JTBC ‘소셜 라이브’ 유튜브 영상) JTBC의 ‘소셜 라이브’는 정규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방송 직후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방송으로, 일선 기자들의 취재 뒷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이미 방송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록 정규 방송이 아니더라도 유 기자의 발언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디어오늘은 “유 기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여성 뉴스 앵커는 남성 뉴스 앵커보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여기는 모습이 전제돼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오늘은 또 남성 앵커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반면 여성 앵커는 보기 좋은 외모를 갖추고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역할로 소비되고 있는 한국 언론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문구는 ‘3월 6일~4월 23일 사드체계 전개’

    국방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문구는 ‘3월 6일~4월 23일 사드체계 전개’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 이 일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군 인사들의 대규모 물갈이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국방부와 청와대는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국방부는 당초 발표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들여온 사실을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그런데 국방부가 지난달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드와 관련한 문구는 ‘3월 6일부터 4월 23일까지 사드 체계 전개’였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 ‘4기 추가 배치’ 등의 문구가 있었으나 최종 제출한 보고서에는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방부의 허태근 정책기획차장 등 실무자들을 따로 불러 확인에 나섰고, 허 차장 등은 사드 발사대 4기를 포함해 사드 체계 전개가 완료됐음을 보고했다. 이후 이 차장은 정의용 실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지난달 30일 정 실장의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민구 장관과 통화해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가안보실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여기서 용어를 정리하자면, ‘반입’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무기를 들여올 때 사용한다. ‘전개’는 미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략무기를 우리나라로 이동시키거나 이동 직후 바로 빠져나갈 때 주로 쓰는 용어다. ‘배치’는 무기를 일정한 곳에 설치해 작전 운용하거나 작전 운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를 가리킨다. 중앙일보가 파악한 최종 보고 문구를 보면 ‘3월 6일’은 주한미군이 처음으로 발사대 2기 등을 국내에 전개한 날로, 국방부는 이를 하루 뒤인 3월 7일 공개했다. 또 ‘4월 23일’이라는 날짜는 지금까지 외부에 일절 공개되지 않은 날짜다. 지난 4월 25일 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대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사일 발사대 추정 차량 4대가 언론에 노출됐지만, 이보다 이틀 먼저 주한 미군 부대에 발사대 4기가 들어와 있었던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문맥상 4월 23일은 사드 체계의 한국 전개가 완료된 날이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4월 23일까지’라는 표현을 넣은 것은 ‘완료’의 의미를 담은 것이고, 사드 체계 1포대는 통상 발사대 6기로 구성되는 만큼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에 대한 의도적인 보고 누락은 아니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는 “그 (문구의) 내용을 봤을 때 보고를 듣는 분(정의용 안보실장)이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의역을 해도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들어왔음을 알기 어려운 내용 아니냐”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중국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 중국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중국 베이징 방문을 위해 1일 오후 출국했다. 성남시는 “외교 지평을 중국 베이징으로 넓혀 지역 중소기업의 활로를 찾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10명 규모의 시 대표단을 꾸려 4박 5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3일 베이징대에서 현지 학생과 교민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복지정책, 경제정책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센터 초청 형식이다.이어 중국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를 방문해 중국 석학들과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정치·경제 문제, 성남시 정책의 방향성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로 올 상반기에 2차례 무산됐던 중국지역 통상 지원사업(시장개척단)을 하반기에 재개할지를 이번 방중 결과를 보고 나서 판단할 계획이다. 성남시 대표단은 이번 방중 기간에 베이징 코트라무역관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베이징지사도 찾아 성남지역 기업들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9년 전 구타로 숨진 병사 유족에게 ‘월급 33만원 토해내라’는 국방부

    9년 전 구타로 숨진 병사 유족에게 ‘월급 33만원 토해내라’는 국방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을 초래한 국방부가 9년 전 숨진 병사의 부모를 상대로 초과지급된 월급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1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지난 4월 3일 고 최모(사망 당시 일병)씨의 유가족에게, 최씨에게 초과지급된 월급 33만 5000원과 독촉 절차 비용 6만 6000원 등 총 40만 1000원에 대한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6월 선임병들의 구타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부대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방부는 두 달이 지나서야 최씨의 사망을 군의 책임이 없는 ‘일반사망’으로 분류했고, 제적 처리도 두 달이 지난 그해 10월에야 마무리했다. 군은 최씨의 급여 통장으로 4개월 치 월급 33만 5000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이로부터 4년이 지나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초과 지급된 월급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자식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이젠 유가족을 우롱하느냐”며 반환을 거부했다. 지난해 유가족들은 재심 청구 끝에 최씨의 사망을 일반사망이 아닌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국방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유가족이 최씨의 월급을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남의 귀한 자식을 데려가 불귀의 객으로 만들어놓고 부모를 상대로 소송까지 내는 건 파렴치하다. 꼭 받아야겠다면 내가 대신 낼 테니 자식 잃은 부모 그만 괴롭히고 국회로 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석 “사드, 사실 한국과 상의할 필요 없어…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것”

    정진석 “사드, 사실 한국과 상의할 필요 없어…상호방위조약에 따른 것”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이것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된 것이지 사실 한국과 상의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주한미군 내에 전력자산을 보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미상호방위조약,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이 군사 장비를 들여오는 것이다. 우리가 돈 내는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한미 간의 합의사항이 아니라 미국 쪽에서 요청해서 이뤄진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금 사드를 배치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미군이 본국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며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책무를 다 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로 방어용 미사일 체계를 보내달라고 얘기해서 그것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해 완전히 벌거벗은 무방비 상태”라며 “지금 우리나라를 방위하고 있는 것은 미국 군대와 한국 군대가 함께 방위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사드 보고 누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사드 1개 포대는 6개의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로 구성돼 있다”며 “문제가 된 발사대는 대통령 선거 전에 2기가 먼저 배치됐고, 나중에 4기가 추가 전개된 것이 이미 YTN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논란은) 연필 1다스가 12자루인데 청와대는 연필 2자루와 10자루를 왜 따로 받았다고 얘기하지 않았느냐도 묻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런 중요한 전략 자산 문제를 철저한 보안 속에 다루지 않고 공개적으로 다루는 것 자체가 국기 문란 행위”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사드 보고 누락’ 청문회 추진…김관진·한민구·윤병세 대상

    민주당 ‘사드 보고 누락’ 청문회 추진…김관진·한민구·윤병세 대상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누락 보고’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부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의 심재권 위원장 등 특위 위원들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특위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지난 25∼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청와대의) 업무보고에서 의도적으로 사드와 관련한 사실을 은폐보고한 것이 밝혀졌다”면서 “명백히 중대한 하극상이요 국기문란”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전날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조사했다. 국방부는 당초 발표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특위는 “국방부가 국정기획자문위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의도적으로 은폐 보고한 경위와 배후에 대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면서 “국방부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한 문서 초안에는 포함돼 있었던 사드 발사대 6기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또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 전 실장, 한 장관은 모두 이번 은폐 보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김 전 실장은 새 안보실장 측에 이전 정부의 자료를 아무것도 넘겨주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국방부의 은폐 보고는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이라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성명 발표 후 취재진에게 “일차적으로는 이 사안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김 전 실장과 한 장관, 윤병세 외교장관이 말씀해주실 분들”이라는 말로 세 사람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청문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6월은 인사청문회 국회가 될 것 같아 6월 임시국회 중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용, 한미정상회담 조율 위해 美 출국…맥매스터 만난다

    정의용, 한미정상회담 조율 위해 美 출국…맥매스터 만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달 하순에 있을 한미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출국한 것.청와대는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고위인사를 만나 양국 신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이는 역대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회담이다. 정 실장은 미국 측 인사들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드 보고 의도적 누락’ 파문 등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사드 배치 현안이 한미 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 실장은 양측 입장의 접점 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사드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거론하며 “나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 실장은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토대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양측 입장도 조율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한미 FTA 재협상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하는 등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미는 지난달 10일 한미정상 통화에 이은 방미 특사활동 등을 통해 견고히 다져온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미정상 간 첫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으로 청와대로부터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1일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한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사드 발사대가 추가로 반입된 사실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방부의 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경위를 조사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한 장관은 오는 2일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국방부가 당초 발표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이번 사건의 성격이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인사의 대규모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 조직 안에서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소위 ‘알자회’ 출신 및 ‘김관진·한민구 라인’ 인사들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보고서 초안에 있던 문구가 왜 빠졌는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약의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실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다. 보고 라인은 대량살상무기(WMD)대응과 →정책기획관(국장)→국방정책실장이다. 이번 보고서 초안은 공군 대령인 이성섭 WMD대응과장 주도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장경수 정책기획관이 검토하고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보고했다. 이데일리는 “정책기획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문제가 된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현 장경수(육사41기) 육군 소장도 알자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보고 누락 파문이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 척결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회는 1976년 육사 34기 10여명이 모임을 만든 이래 43기까지 기수별로 10명씩 10개 기수 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군 내 사조직이다. 12·12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와 비슷한 면이 많다. 알자회는 1992년 노출돼 해체된 뒤 회원들은 한동안 진급에 불이익을 받았으며 상당수가 진급을 포기하고 영관장교로 전역했다. 당시 알자회 소속된 인물들은 모두 1차 진급에서 떨어지고 보직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 정책기획관, 특전사령관, 12사단장 등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군 진급 인사에 관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알자회가 연관 돼 있다는 얘기가 군 안에서 끊이지 않았다. 한 장관이 알자회의 부활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승호(육사38기·중장) 현 국방부 정책실장은 한 장관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사드 배치 작업 실무를 책임진 인물은 전임 실장인 류제승(육사35기) 전 육군 중장이었다. 김 전 실장의 독일 육사 유학파 인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보고 누락’ 사건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새 정부 청와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을 초래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는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을 불러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했다. 또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조사를 받으러 올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모르게 사드 발사대를 비공개로 국내로 반입한 일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한 경위 외에도 ‘일자리 추경’ 진행 상황,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점검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보고 누락에 “지시 안 했다”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 보고 누락에 “지시 안 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부 장비 반입 사실을 업무보고에서 국방부가 고의로 누락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관련된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31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발사대 4기 반입 사실을 누락한 경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제가 지시한 일 없다. 지시할 일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보고서는 실무선에서 만든 것”이라며 “실무자들은 표현 속에 포함됐다고 봐서 숫자 표기를 안 했다는 것(으로 본다)”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의 오찬에서 사드 발사대 4기 반입에 관해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는 청와대 측 발표에 대해서는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 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주고받은 것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정도”라며 “그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을 조사한 결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국방부 내부 논의 과정에서 보고서에 포함된 사드 발사대 개수 등이 삭제됐고 한민구 장관은 정의용 실장과의 오찬에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관한 질문에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현재 이 일이 기본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일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가부와 이런 것을 말하는 게 전체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런 게 다 조사가 되면 그때 제가 필요하면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김관진, 새 정부에 사드 자료 아무것도 인계하지 않아”

    김종대 “김관진, 새 정부에 사드 자료 아무것도 인계하지 않아”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새 정부 청와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26일 청와대 보고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이 내용을 누락했다는 청와대의 발표로 파장은 커지고 있다.고의로 보고 내용을 뺐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가운데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국방부와 정면 충돌을 각오해서라도 사드 배치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 과정의 진상 파악도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경영향평가 등 사드 배치 강행의 프로세스가 전혀 통제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비공개한 이유가 사드 부지에 대한 전략적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는 경북 성주골프장을 미국 측에 공여하는 협의가 종료되면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을 거쳐 사드 장비가 배치될 것이란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 과정들이 모두 생략된 채 지난달 26일 새벽을 틈타 사드 부품이 기습적으로 배치됐다. 김 의원은 이 사태가 발생하기 전 “문 대통령은 비록 성주에 사드 포대의 절반이 배치되어 있지만, 나머지 추가 배치에 대해서는 주변국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협력적 방식으로 해법을 내 와야 한다는 입장을 굳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문 대통령은 “이렇게 되면 4강 주변외교고 뭐고 문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비협조로 인해 외교·안보에서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입지가 의외로 적다는 위기감을 느꼈을 법 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김 의원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부가 새 정부에 제대로 이 문제를 인수인계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목했다. 그는 “김관진의 청와대 안보실은 새 정부에 일체의 (사드 관련 자료를) 인수인계하지 않고 컴퓨터는 다 포맷을 해버렸다”면서 “국방부는 여전히 지난 정부를 답습하며 제 갈 길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완전히 정권을 농락한 것이다. 빨리 국방장관 인선을 발표해야 하고, 안 되면 차관이라도 먼저 임명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는 인물이 국방부를 장악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靑, 정치적 의도 있어”

    나경원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靑, 정치적 의도 있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문제제기에 대해 “사드 발사대 6기는 상식”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31일 나 의원은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원래 6기가 한 세트다. 그래서 이미 4기에 대한 보고를 안 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실질적으로 조금 정치적인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러면 청와대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 문제를 삼은 거냐”고 묻자 의원은 “그것은 이미 언론에도 그동안 6기가 한꺼번에 한 세트다. 이렇게 다 보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이걸 지나치게 4기를 보고서에 누락이 됐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선뜻 지나친 반응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의원은 ”(청와대가) 문제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한 ·미정상회담이라던지 국회서의 사드 논의가 거의 확실하게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문제 제기가 이뤄진 게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국방부, 의도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 확인”...누락 과정도 파악

    청와대 “국방부, 의도적으로 사드 보고 누락 확인”...누락 과정도 파악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에 대해 애초 청와대에 보고할 문건에서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 결과 국방부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 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 부분은 피조사자 모두 인정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는 ‘6기’, ‘캠프명’, ‘4기’, ‘추가 배치’ 등의 문구가 모두 삭제됐고,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국방부 관계자 별도로 불러 미심쩍은 부분 따지는 과정서 확인사드 4기가 추가 반입됐다는 사실을 청와대가 인지한 경위에 대해서는 “지난 26일 안보실장이 국방부 정책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 보고가 끝난 뒤 이상철 1차장이 보고에 참석했던 관계자 1명을 자신의 사무실로 따로 불러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중 사드 4기의 추가 배치 사실을 최초로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의용 “사드 4기 추가 배치됐다는데요”···한민구 “그런게 있었습니까”윤 수석은 “이상철 차장이 27일 이런 사실을 안보실장에게 보고했고, 정의용 안보실장은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추가 배치됐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민구 장관은‘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면서 “정의용 안보실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은 30일 한민구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새 정부가 들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인데도 국방부가 이런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김관진, 사드 제조사 록히드마틴과 이해관계 의혹”

    송영길 “김관진, 사드 제조사 록히드마틴과 이해관계 의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보고가 누락된 것과 관련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송영길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면서 “상당히 당혹스러운데, 아시다시피 4월 26일 대통령 선거가 한창 진행되는 중에 급작스럽게 이게 진행이 된 것 아니냐. 이것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당시 대통령이 탄핵되어 있고, 많은 국민들이 사드배치 찬반을 넘어서 설치과정에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 당연히 그때 처리하는 게 맞을 텐데 왜 그렇게 급격하게 했는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관진 안보실장이 록히드마틴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거 아닌가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관련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사드 제조사다. 송 의원은 “5월 9일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5월 10일 당장 보고해야 될 사안이 아니었느냐”면서 “5월 10일 보고 돼야 할 게 5월 25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보고 됐고, 그것조차 문서에는 4기가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사드 1개 포대에 발사대 6기로 구성돼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문 대통령이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송 의원은 “저희가 세월호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께서 안전행정부나 공식적 보고라인을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기 보단 뉴스를 보고 파악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지 않느냐”면서 “‘국가시스템이 저럴 수 있을까’ 아니 ‘뉴스에 나왔으니까 보고 안 해도 된다’ 저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우택 “文대통령 사드조사 지시 자체가 충격적…안보 자해행위”

    정우택 “文대통령 사드조사 지시 자체가 충격적…안보 자해행위”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비공개 반입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1개 포대는 6개 발사대로 이뤄져 있고 4기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확인된 지가 언제인데 대통령이 인제 와서 알았다는 것부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핵·미사일을 막을 전략자산인 사드 배치를 극도의 보안 속에 다루지 않고 남의 말 하듯이 조사를 지시한 것부터 기가 막힌 일”이라며 “벌써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핵심사안 보고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자체가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26일 국방부가 관련 사실을 보고했는데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이러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기 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정 권한대행은 또 “국정기획자문위가 점령군도 아닐 텐데 국방부가 보고할 국가 최고 수준의 기밀을 다뤄야 할 권한이 (국정기획자문위) 어디에 있느냐”며 “만에 하나 일부 미흡한 면이 있다고 해도 사드 배치 세부 사안은 국가 안보, 한미동맹 차원에서 기밀에 속하는데 대통령이 기다렸다는 듯이 조사를 지시하는 것부터 매우 부적절하다. 의도적으로 국방부를 다그치고 언론플레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은 벌써 4번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문 대통령은 휴가를 갔거나 국가안보실장이 대신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토록 했고, 대통령 주재 회의는 1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도발을 연일 계속하는데 대통령은 국가 안보 핵심 사안인 사드 배치에 대해 스스로 문제제기하는 자해행위를 하는 형국”이라며 “안보가 흔들리고 한미동맹이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참으로 걱정스러운 안보의식이고 대응”이라고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의혹에 함구한 한민구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의혹에 함구한 한민구

    국방부가 당초 발표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가 추가로 국내에 비밀리에 반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의적인 보고 누락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조사 결과를 지켜볼 일”이라면서 말을 아꼈다.한 장관은 31일 아침 출근길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만나 “이 문제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면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의 ‘몰래’ 반입 소식을 듣고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민정수석에게 진상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한 장관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따로 만나 얘기했는가’, ‘사드 발사대 4기 보고된 게 없는가’ 등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하고 국방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국방부는 논란이 일자 지난 26일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했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는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부인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사드 발사대 4기 반입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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