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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에어, 국내선 열번 타면 보너스 한번

    진에어, 국내선 열번 타면 보너스 한번

    “휴~ 탑승객에게 음료수를 쏟을 뻔했어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29)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가 17일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김포~제주 간 진에어 일일 승무원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조 전무는 탑승객을 맞는 것부터 음식물 서비스까지 일반 승무원과 똑같이 행동했다. 조 전무는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면서 “회사의 핵심인 기내 승무원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체험에 앞서 2주간 항공기 시스템, 비상 탈출 요령은 물론 항공기 주방 사용법 등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서비스 훈련을 받았다. 승무원 체험을 마치고 조 전무는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도 이끌었다. 지난 1월 진에어의 전무로 발령받고 난 뒤 첫 공식 무대로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간담회의 핵심은 진에어 국내선을 열 번 이용하면 보너스 항공권 한 장을 주는 ‘나비 포인트제도’ 도입이었다. 나비포인트제도는 탑승 노선에 따라 10~4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이를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의 국내선 예약 시스템은 먼저 오는 사람이 먼저 좌석을 잡게 돼 있어 ‘마일리지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 국내선 항공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256% 늘어난 78억원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729억원)보다 64% 증가한 1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경부, 전기료 10.7% 인상안 다시 반려

    정부가 한국전력의 전기료 인상안을 또다시 반려했다. 지난달 8일 13.1% 인상안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19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요금인상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전기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한국전력이 제출한 평균 10.7%의 전기료 인상안의 타당성을 심의한 뒤 이를 부결시켰다. 한전은 지난달 8일 평균 13.1% 전기료 인상안이 반려되자 지난주 수정안을 다시 제출했다. 수정안은 10.7%는 요금 인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6.1%는 연료비 연동제를 이용해 미수금 형태로 보전받는 등 모두 16.8% 인상하겠다는 내용이다. 김종호 전기위 사무총장은 “13.1%의 인상안에 대해 인상률이 너무 높고 자체 구조조정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번 수정안에 이런 견해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질적인 인상폭이 더 커졌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車 판매점·서비스센터 테마형 카페풍으로 현대차 “서비스도 프리미엄급”

    車 판매점·서비스센터 테마형 카페풍으로 현대차 “서비스도 프리미엄급”

    현대자동차가 수입차에 위협받고 있는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고객접점’의 현장인 판매 대리점과 직영 서비스센터를 확 바꾸고 있다. 16일 서울 동작구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에서 열린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에서 김충호 국내영업 총괄사장은 “현대차가 국내에서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지만, 수입차 수준으로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자동차밖에 볼 게 없다.’는 대리점의 인식부터 바꾸는 감성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꽃가게와 자동차 판매점이 결합한 ‘서초 프리미엄 플라워샵 1호점’이 대표적이다. 서초 지점을 리모델링한 플라워샵은 미술 갤러리와 결합한 ‘대치 H-ART’와 커피전문점을 덧붙인 ‘여의도 현대 에스프레소’, 만화 캐릭터와 결합한 ‘로보카 폴리 지점’에 이어 네 번째로 기획된 테마점이다. 현대차는 순차적으로 전국 430개 직영 판매점과 400여개 대리점을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사후정비 서비스 부문에선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과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센터 업그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서비스 협력사로부터 ‘과잉정비’를 받았을 경우, 3배까지 보상해 주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직열전 2012] (2) 지식경제부 (하) 2차관 산하 주요 국·과장

    [공직열전 2012] (2) 지식경제부 (하) 2차관 산하 주요 국·과장

    지식경제부 조석 2차관 산하에는 무역투자실과 산업자원협력실, 에너지자원실, 무역위원회가 있다. 우리나라 에너지와 수출정책을 책임지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무역과 에너지를 총괄하는 이들이 정부 부처 중에서 요즘 가장 바쁜 곳으로 꼽힌다. 국장급은 행시 28회에서 33회까지 포진해 있지만 주축은 행시 31~33회로 산업 쪽보다 젊은 국장의 비율이 높다. 지경부에서는 요즘 가장 바쁜 국장으로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을 꼽는다. 전력 수급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자원과장, 총무과장,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으며 후배들에게 화를 내는 일 없이 조용하게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에너지를 담당하고 있는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각종 에너지 절약 캠페인뿐 아니라 강제 냉방온도 제한, 정전 대비 훈련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송 국장은 치밀하면서도 무리수 없는 정책 추진력이 뛰어나다.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영국 상무관을 지내서인지 ‘지경부의 신사’로 불릴 정도로 소리 없이 일을 처리하는 합리적인 스타일로 알려졌다. 지난해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강성천 투자정책관은 첫 국장급 장관 비서실장을 지냈다. 조직을 이끄는 카리스마가 강하고 정책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창규 전략시장협력관은 지경부의 국제협력 통상 관련 전문가로 꼽히며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당시 다른 부처와 현안을 조율해 협상을 무난히 이끌었다. 최태현 원전산업정책관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시절에 우리나라 에너지정책 기본계획을 세울 정도로 지경부 내 에너지 정책통이다. 황규연 주력시장협력관은 재정과 정책 쪽 과장으로 일하면서 지경부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국장 중 하나다. 정양호 기후변화에너지 자원개발정책관은 여유 있는 일 처리와 정책의 마무리가 깔끔하기로 소문났다. 2년 동안 수출입과장 자리를 집권(?)하고 있는 안병화 과장은 올해 무역 1조 달러 유지를 위해 숫자와 씨름하고 있다.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엄찬왕 협력총괄과장은 최근 2차관배 족구대회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운동 실력만큼이나 과 후배 직원을 잘 이끌고 있다고 한다. 지역산업과장, 전력산업과장, 장관비서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이호준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은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잡기’에도 능하다. 지경부 3대 대두(大頭) 중 한 명인 문신학 석유산업과장은 큰 머리에 든 것도 많다는 평을 받는 지경부의 구원 투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수기 국내선 운임 아시아나 15% 인상

    대한항공발 국내선 항공기 요금 도미노 인상이 결국 현실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달 3일부터 국내선 모든 노선의 운임을 평균 9.9%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할인운임(월~목요일)은 평균 6%, 기본운임(금~일요일)은 평균 12%, 성수기와 탄력할증운임은 평균 15% 인상된다. 새달 2일까지 발권하는 고객은 인상 전의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상향조정한 것은 200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노선에 대해서는 주중 탄력할인 운임을 신설해 현행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할인운임에 비해 평균 14% 저렴한 탄력할인 운임이 적용되는 운항편은 제주행의 경우 월~목요일 오전 6시대와 정오 이후 출발편, 제주발 여객기의 경우 월~목요일 오후 4시 이전과 오후 9시대 출발편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요금을 올리기로 함에 따라 국내 저가항공사들도 조만간 운임 인상에 줄줄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동 걸린 줄도 몰랐다 산길 타는 것도 몰랐다

    시동 걸린 줄도 몰랐다 산길 타는 것도 몰랐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믿음직했다. 그리고 안전해 보였다. 최근에 선보인 쌍용차 렉스턴W의 첫 느낌이다. 렉스턴은 2001년부터 ‘대한민국 1%’라는 광고 문구처럼 국내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자리잡으며 자존심을 지켜 왔다. 전장 4755㎜, 전고 1840㎜, 딱 벌어진 어깨의 남자를 보는 것처럼 든든했다. 특히 독수리 눈을 형상화한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도금의 웅장한 라디에이터(범퍼와 엔진룸 덮개 사이)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시동을 켜니 묵직한 엔진음이 낮게 깔렸다가 이내 조용해진다. ‘시동이 걸렸나.’ 의심할 정도다. 창문을 열지 않으면 엔진음이나 진동을 느끼기 어려웠다. 방음에 제법 신경 쓴 티가 난다. 듬직한 체격에 맞지 않게 스티어링휠(운전대)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한 손으로도 부드럽게 핸들을 돌릴 수 있어 여성 운자들도 어려움이 없을 듯했다. 쌍용차가 렉스턴W를 홍보할 때 강조하는 부분은 ‘중저속 구간에서 최상의 주행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주행 중 속도를 줄인 후 다시 가속했을 때 버겁다는 느낌은 없다. 2륜과 4륜구동 방식으로 주행 중 변경이 가능하다. 3세대 렉스턴W에서 주목할 것은 ‘엔진’이다. 이른바 한국형 디젤엔진이라고 소개되는 e-XDi200 LET 엔진은 경사로와 곡선도로, 산악험로, 도심정체구간 등 국내의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해 연료 효율성과 주행소음, 진동을 최소화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지난 2년 6개월 간 e-XDi200 LET 엔진 개발에 1300억원을 들였다고 한다. 디자인과 성능에서의 장점뿐 아니라 ‘착한 가격’도 매력을 높인다. 2733만~3633만원이다. 경쟁사의 중형 SUV 가격으로 내부 공간이 훨씬 넓은 한 체급 위의 렉스턴W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원가 절감을 위해 기본 정보만을 제공하는 계기판. 보기에 따라서 간결, 단순미를 살렸다고 평할 수도 있지만 ‘단조롭다’ ‘옛날 차 같다’는 평가도 나올 법하다. 실시간 연비 표시 기능이 없는 등 차량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도 별로 없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것도 내심 아쉽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車 냉각수 떨어져 값비싼 생수를 넣었더니…

    車 냉각수 떨어져 값비싼 생수를 넣었더니…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당신은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더위를 피한다고 계곡과 바다로 떠난다. 이런 당신을 모시고 다니는 ‘애마’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폭염속 수십도로 달궈진 아스팔트, 거친 장대비를 헤치고 달려야 하는 자동차도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하다.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하얀 연기를 거칠게 내뿜으며 지쳐 쓰러진 자동차를 본다면 그동안 부려 먹기만 하고 돌봐 주지 않은 주인을 탓해야 할 것이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타이어와 각종 벨트 등의 점검은 필수다. 여름철에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냉각수’다. 차량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를 본다. 냉각수의 양이 탱크의 로(low)와 풀(full) 사이에 있으면 된다. 냉각수의 양이 모자라면 수돗물을 보충한다. 생수는 철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에는 수돗물이 얼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때는 차량 계기판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게이지 바늘이 중간 정도를 가르키는 것이 정상이다. 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한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룸을 열어야 한다. 냉각수가 정상인데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면 긴급 출동서비스를 불러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엔진룸을 보면 보통 3~4개의 벨트가 있다. 낡아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손으로 눌러 장력도 점검한다. 벨트가 느슨하면 차량의 발전 및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강하면 ‘삑~삑’하는 소리가 난다. 브레이크는 당신과 가족의 생명에 직결된 만큼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이상 여부는 쉽게 알 수 있다.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을 밟을 때 ‘삑삑’ 소리가 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등의 작동이 많아져 배터리가 빨리 소모 된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이 적정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하면 증류수를 보충하는 게 좋다. 또 차량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도 중요하다. 와이퍼 작동 여부는 물론 앞유리와 접촉상태, 워셔액 분사노즐의 상태와 각도 등도 눈여겨본다. 워셔액도 가득 채우고 떠나는 게 좋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 속도를 평소보다 20~25% 줄이는 ‘감속 운전’이 필수.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비가 오는 도로는 평상시보다 미끄러워 차량의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장대비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차간 거리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뙤약볕 아래 주차된 차는 숨이 막힐 듯한 고온이 문제다. 그늘에 주차한 차와는 달리 차량 실내 온도가 70도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편 창문을 내리고 차 문을 4~5회 정도 여닫기를 반복하면 공기가 순환돼 온도가 금방 떨어진다.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일시에 하천이나 계곡물이 범람해 자동차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 손해에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차 보험을 들어두면 주차뿐 아니라 운행 중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혹시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중간에 가입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로 문의해 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차량의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놓아 생기는 침수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다. 또 트렁크나 차 안에 둔 물건에 대해서도 보상이 되지 않는다. 가급적 차 창문을 닫고 차내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혹시 출발하면서 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국내 보험사들이 휴가지에서 펼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삼성화재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해 상주해수욕장 등에서, 현대해상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등에서, 동부화재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기념관 휴게소에서, LIG손해보험은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강원 강릉 경포대 등 12개 해수욕장에서 30여개 항목을 무료로 살펴주고 시원한 생수 등도 나눠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땡볕에선 애마도 車빙수 땡긴답니다

    땡볕에선 애마도 車빙수 땡긴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 당신은 보양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더위를 피한다고 계곡과 바다로 떠난다. 이런 당신을 모시고 다니는 ‘애마’도 더위에 지치기는 마찬가지다. 폭염속 수십도로 달궈진 아스팔트, 거친 장대비를 헤치고 달려야 하는 자동차도 특별한 여름철 보양식이 필요하다.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하얀 연기를 거칠게 내뿜으며 지쳐 쓰러진 자동차를 본다면 그동안 부려 먹기만 하고 돌봐 주지 않은 주인을 탓해야 할 것이다. 이런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타이어와 각종 벨트 등의 점검은 필수다. 여름철에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냉각수’다. 차량의 시동을 건 상태에서 평평한 곳에 주차시키고 엔진룸에 있는 냉각수 보조 탱크를 본다. 냉각수의 양이 탱크의 로(low)와 풀(full) 사이에 있으면 된다. 냉각수의 양이 모자라면 수돗물을 보충한다. 생수는 철분이 있어 피해야 한다. 다만 겨울철에는 수돗물이 얼어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부동액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주행 때는 차량 계기판의 엔진 온도 게이지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게이지 바늘이 중간 정도를 가르키는 것이 정상이다. 온도가 평소보다 상승한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룸을 열어야 한다. 냉각수가 정상인데도 엔진 온도가 올라간다면 긴급 출동서비스를 불러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엔진룸을 보면 보통 3~4개의 벨트가 있다. 낡아서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손으로 눌러 장력도 점검한다. 벨트가 느슨하면 차량의 발전 및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강하면 ‘삑~삑’하는 소리가 난다. 브레이크는 당신과 가족의 생명에 직결된 만큼 세심하게 점검해야 한다. 브레이크 이상 여부는 쉽게 알 수 있다.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깊이 들어가면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또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계기판에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페달을 밟을 때 ‘삑삑’ 소리가 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전조등, 에어컨, 와이퍼 등의 작동이 많아져 배터리가 빨리 소모 된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이 적정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하면 증류수를 보충하는 게 좋다. 또 차량 앞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도 중요하다. 와이퍼 작동 여부는 물론 앞유리와 접촉상태, 워셔액 분사노즐의 상태와 각도 등도 눈여겨본다. 워셔액도 가득 채우고 떠나는 게 좋다. 비가 오면 무엇보다 속도를 평소보다 20~25% 줄이는 ‘감속 운전’이 필수.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비가 오는 도로는 평상시보다 미끄러워 차량의 제동 거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장대비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차간 거리도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뙤약볕 아래 주차된 차는 숨이 막힐 듯한 고온이 문제다. 그늘에 주차한 차와는 달리 차량 실내 온도가 70도 가까이 상승할 수도 있다. 차량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 반대편 창문을 내리고 차 문을 4~5회 정도 여닫기를 반복하면 공기가 순환돼 온도가 금방 떨어진다. 게릴라성 집중 폭우로 일시에 하천이나 계곡물이 범람해 자동차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다. 침수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 손해에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자차 보험을 들어두면 주차뿐 아니라 운행 중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혹시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중간에 가입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로 문의해 보는 게 좋다. 중요한 것은 차량의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놓아 생기는 침수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다. 또 트렁크나 차 안에 둔 물건에 대해서도 보상이 되지 않는다. 가급적 차 창문을 닫고 차내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는 편이 좋다. 혹시 출발하면서 점검을 하지 못했다면 국내 보험사들이 휴가지에서 펼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삼성화재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남해 상주해수욕장 등에서, 현대해상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등에서, 동부화재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기념관 휴게소에서, LIG손해보험은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강원 강릉 경포대 등 12개 해수욕장에서 30여개 항목을 무료로 살펴주고 시원한 생수 등도 나눠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S인증심사 하루에… CEO교육은 폐지

    기업의 발목을 잡는 불합리한 국가표준과 인증 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9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표준·인증제도 선진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옴부즈맨, 조달청,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등 12개 부처는 겹치거나 불합리한 인증 규제 168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받는 표준(KS)도 대폭 손질한다. 인증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공장 심사를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비용을 36%(64만원) 줄이고, 최고경영자가 받아야 하는 16시간의 교육은 폐지한다. 지경부는 이를 통해 8200여개 중소기업이 연간 43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과 조달청 등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공기관의 조달 구매와 관련된 인증 가점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15년까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의 7번째 상임 이사국 진출도 모색한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 성과공유 모델 ‘포커스’ 개발

    포스코가 철강업계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성과 공유 모델을 만들고 회장 직속으로 전담팀을 두기로 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새로운 성과공유제 운영모델인 ‘포커스’(FOCUS)를 확정하고 정준양 회장 직속의 성과공유제 전담팀도 운영한다. 오는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전담팀은 6명으로 꾸려졌다. 협력기업과 원가 절감이나 기술 개발을 함께 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자는 ‘성과공유제’의 내실을 다져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겠다는 취지다. 포스코는 그동안 동반성장위원회 지침에 따라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왔으나 성과공유제의 개념이 막연할 뿐 아니라 철강업계 현실과 맞지 않아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음에 따라 개선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특수성과 협력사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것이 포스코만의 성과 공유 모델인 포커스다. 포커스는 성능 공동 개선형, 협력기업 간 협업형 등 7개 성과 공유 모델과 하위 개념으로 25개의 구체적인 협력 유형으로 구성됐다. 또 성과검증위원회의 운영을 내실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성과검증위원회를 전담팀과 구매·현장 및 협력 기업 직원 등으로 꾸리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성과공유 과제별로 개선 과제의 성과 측정 방법과 보상 기준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대 300만원까지 현금 또는 성과공유제(BS) 마일리지 보상 등 인센티브제도 도입한다. BS 마일리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기부금이나 현금 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간 성과공유제는 안건에 따라 여러 팀에서 관련 업무를 진행해 업무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전담팀 구성을 계기로 효율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새로운 기업 문화로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9) 지식경제부 (중)

    [공직열전 2012] (19) 지식경제부 (중)

    지식경제부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주력산업과 산업융합 등 차세대 성장동력까지 책임지는 경제부처다. 차관이 둘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윤상직 1차관 산하에는 기획조정실, 산업경제실, 성장동력실과 소속 기관인 기술표준원, 우정사업본부 등 실물경제 관련 부처가 배치돼 있다. 국장급은 행시 27~33회로 다양하지만 홍석우 장관 부임 이후 31회의 젊은 국장들이 많이 배치됐다. 이 가운데 지경부 업무를 교통정리하는 정책기획관 자리가 공석이다. 지난 2일 인사 때 황규연 국장이 주력시장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아직 후임을 정하지 못했다. 8월 초 미국 워싱턴 상무관에서 복귀하는 이인호 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경부 고참 국장인 권평오 대변인은 소탈한 성격으로 동료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대언론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한다는 평가다. 박원주 산업경제정책관은 일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한다.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올 정도’로 일에 대해 순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우태희 산업기술정책관은 ‘영어의 달인’, ‘행시 27회 최연소 수석’, ‘고속 승진’ 등 따르는 수식어가 많다.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고참 과장 자리인 산업정책 과장 자리를 꿰차는 등 ‘기수 파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변 기자’라는 별명처럼 원만한 인간관계와 날카로운 지적으로 선후배를 아우르고 있다는 평을 받는 변종립 지역산업정책관. 만 3년이라는 최장수 산업경제정책 과장을 지낸 문승욱 중견기업정책관은 지경부의 대표적인 산업정책통이다.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은 ‘지경부의 말술’로서 대변인 시절에 많은 기자를 밤새 괴롭혔던 것으로 유명하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동서로 알려진 김 국장은 임채민 지경부 1차관 시절에는 중용되지 않았다. 지경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업무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일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보통신부 출신으로 지경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분석력이 뛰어나 직원의 보고와 동시에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 후배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상사로 꼽힌다. 허남용 적합성정책국장은 지경부 내의 기술고시 선두 주자다. 2년 전 기술표준원으로 발령났다. 지경부 공보과장 시절에 기자의 자료 요구 등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명 공보과장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차기 대변인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김용래 과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최초로 운영지원과장(총무과장) 자리에 오른 인물. 승진 자리로 알려진 운영지원과장 자리를 꿰찰 정도로 선후배 동료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말술’로 유명한 이재홍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후배직원에게 인기가 좋은 과장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고장과 사고가 잦았던 원자력산업과장을 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알뜰주유소 등 고유가 대책을 주도한 조영신 성장동력정책과장은 뛰어난 정책 추진 능력을 검증받은 과장 중 한 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박지성 선수의 이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박 선수가 이적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공식 후원사가 다름 아닌 잠재적 경쟁자인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이기 때문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를 하는 박지성 선수가 같은 업종의 경쟁사로 이적하는 만큼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홍보대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박지성 선수를 자사의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래 지금까지 박 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일등석 항공권을 아낌없이 내주며 후원사 역할을 도맡아 왔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박지성 선수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의 오너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구단주로 있는 QPR로 이적하는 게 달가울 리 없다. 또 박 선수가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QPR의 유니폼에는 빨간 색깔의 에어아시아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따라서 박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것 자체가 에어아시아에는 더할 나위 없는 마케팅이지만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더욱이 에어아시아가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 에어아시아재팬이 빠르면 연내 나리타~서울, 나리타~부산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박 선수의 홍보대사직 위촉을 계약 만료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라며 “박 선수도, 아시아나항공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aT·IHG 손잡고 한식 세계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적 호텔 그룹인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과 손잡고 한식 세계화에 나선다. aT는 오는 10월 IHG와 한식세계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을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IHG는 100여개국에서 45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체인 그룹이다. aT는 협약 체결 이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에 있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식 판촉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한다. 판촉 행사는 현지 언론 등을 통한 한식 홍보와 요리 강좌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 조리사 교육과 공동 판촉에 각각 1주일이 소요되며, 호텔 자체 판촉 행사를 포함하면 한 달여간 진행된다. aT는 한식조리사 파견을 위한 항공료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IHG 측은 숙박료 및 식재료 비용 등을 부담한다. 행사 후에는 한식조리특성화 대학 졸업자의 인터콘티넨탈호텔 취업을 주선할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中소비자 안전·편리·친환경 好好

    올 상반기 중국시장 히트상품의 키워드는 ‘안전’과 ‘편리’, ‘친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값싸고 양 많은 것을 좋아했던 중국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11일 코트라의 ‘중국 소비자, 찾는 제품 따로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식품 관련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먹거리는 물론 화장품과 헤어 제품 구매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산 먹거리와 화장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흑룡의 해로 출산 붐이 일면서 분유·완구 등 영유아용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느는 가운데 신세대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엄마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분유와 유아용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실용적이면서도 편리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가전제품에서도 다양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한 로봇청소기·스팀다리미 등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성능이 좋은 디지털 카메라인 ‘미러리스 카메라’도 젊은이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또 친환경 역시 상품 구매 시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마트 절약형 정수기나 인버터 세탁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같은 에너지절감형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내 주택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친환경 벽지·페인트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성일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중국 소비자의 구매 성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도 이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판매 전략 수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기료 대폭 인상’ 한전 또 강행

    전기요금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여론과 비판에도 한국전력 이사회가 지난 9일 의결한 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다시 이를 거부할 계획이어서 전기요금 인상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민이 피곤해하는 양측의 ‘핑퐁 게임’에 대해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와 산업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전은 10일 주택용 6.2%, 산업용 12.6% 인상 등 ‘전기요금 평균 10.7% 인상+연료비 연동제(6.1% 인상) 적용’을 골자로 하는 한전 이사회의 전기요금 인상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지경부는 조만간 전기위원회를 열어 한전의 요금 인상안에 대해 논의한 뒤 반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8일 한전의 13.1% 인상안 반려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평균 10.7%의 전기요금 인상안은 관련 법률과 정부의 고시를 적용해 나온 것으로 적법하다.”면서 “요금 인상과 더불어 1조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핑퐁 게임 같은 요금 인상안 줄다리기를 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차정환 에너지시민연대 부장은 “전기요금 인상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누가 보더라도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갈등을 표면화시키면 정부와 한전 모두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부장은 이어 “먼저 정부와 한전이 한 발씩 물러나야만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아직도 정부는 한전이 무리한 요금 인상을 주장한다고 비난하고 한전은 합법적인 절차로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맞서고 있다. 정치권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전 개혁이 전제되지 않고는 국민이 전기요금 인상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기요금 인상 폭과 관련해 정부와 한전이 계속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모양”이라면서 “한전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고 정부도 국민 부담이 지나치지 않게 책임 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재계도 한전의 요금 인상안에 일제히 반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상승률에 준하는 4% 수준의 인상률이 적당하다.”면서 “10% 이상 인상은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산업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전이 근거로 내세우는 원가 계산에 대한 불신이 깊은 상황이어서 원가 공개 논란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원가 회수율이 94%였는데 올해 87%로 급감한 것에 대해서도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과 기업이 (전기료 인상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YMCA 시민중계실 등 시민단체는 “국내 가정용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가파른 누진제로 일반 서민들은 집에서 에어컨도 켜지 않고 있다. 한전과 정부는 전기요금이 싸다고 하지만 실제 서민들이 느끼는 것은 다르다.”며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준규·장세훈기자 hihi@seoul.co.kr
  • 수입차판매 상반기 20% 급증

    수입차판매 상반기 20% 급증

    올 상반기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수입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10일 지식경제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는 올 상반기(1~6월) 내수시장에서 6만 2239대를 팔아 전년 동기(5만 1664대)보다 20.5% 성장했다. 지난해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2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들은 같은 기간 69만 5114대를 팔아 전년 동기(73만 9197대)에 비해 6.0%가 줄어들었다. 이처럼 수입차업계가 해마다 20%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신차 발표와 차값 인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 등 국산차업계가 발표한 신차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K9, 쌍용차의 코란도 스포츠 등 3종이었다. 하지만 수입차업계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시트로앵이 국내에 진출했으며 전체 판매 차종도 전년 동기보다 92개 늘어난 439개였다. 신차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가 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BMW의 신형 3시리즈와 5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 또 몸값을 낮추면서 국산차와의 경계를 허문 것도 수입차 성장의 비결이다. BMW는 신형 3시리즈를 내놓으며 가격을 최대 280만원 낮춰 40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다. 현대차 제네시스와 비슷한 가격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입차보다 품질면에서는 자신이 있다.”면서 “꾸준한 마케팅으로 한층 우수해진 현대차의 품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런던올림픽] 태극전사 245명 간다, 기수는 윤경신

    [런던올림픽] 태극전사 245명 간다, 기수는 윤경신

    제30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태극전사가 245명으로 확정됐다. 기수는 핸드볼 윤경신(39)이 맡는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제21차 이사회를 열고 22개 종목에서 본부 임원 36명, 경기 임원 93명, 선수 245명 등 374명을 파견하기로 확정했다. 종목별로는 남녀 하키 32명, 사격 13명, 탁구 6명, 태권도 4명, 양궁 6명, 체조 7명, 남녀 핸드볼 28명, 역도 10명, 펜싱 14명, 조정 4명, 근대 5종 3명, 배드민턴 12명, 레슬링 9명, 유도 14명, 남자축구 18명, 복싱 2명, 요트 4명, 트라이애슬론 1명, 사이클 10명, 여자배구 12명, 육상 17명, 수영 19명이다. 농구, 테니스, 승마, 카누 등은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선수 245명은 210명이 출전했던 1984년 LA대회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는 23개 종목에, 2008년 베이징대회에는 25개 종목에 모두 267명이 출전했다. 참가 선수가 줄어든 건 구기종목이 부진한 탓이 크다.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농구를 비롯, 남자농구·남자배구·여자축구가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진 것도 이유다 선수단을 이끌 기수로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윤경신이 선정됐다. 올림픽 5회 출전은 이은철(사격), 허승욱(스키), 오성옥(핸드볼),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등 선택된 몇 명뿐이다. 이번 선수단 최고령인 윤경신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에 이어 또다시 선수단 얼굴로 나선다. 윤경신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02년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독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함부르크 등에서 12년 동안 뛰면서 7번 득점왕을 차지했다. ‘월드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핸드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호쾌한 슈팅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런던에선 플레잉코치로 최석재 감독을 살뜰히 뒷받침할 예정이다. 윤경신은 “런던올림픽은 아마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것 같다. 메달로 감동을 안기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선수단 남자 주장은 하키 여운곤(38)이, 여자주장은 탁구 김경아(35)가 뽑혔다. 짜임새를 갖춘 선수단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수단 본진은 20일 런던으로 출발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간부들은 ‘원전 비리’ 사장은 고개숙여 사과

    ■檢, 돈 받은 22명 구속기소 고리발전소 기계팀 전원 수뢰 원자력발전소 납품비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산하 발전소는 물론 본사 고위직까지 연루된 구조적 비리사건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본사 처장급 고위간부 2명을 포함한 간부 22명이 뇌물수수로 한꺼번에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10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한수원 경영관리본부 김모(55·1급) 관리처장, 경영지원센터 이모(52·1급) 처장 등 본사간부 6명과 지역원전 간부 16명 등 모두 22명의 한수원 간부를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로비스트 윤모(56)씨와 납품업체 대표 차모(52)씨 등 9명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처장은 본사 감사실장으로 근무하던 2010년 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납품업체 등록과 수주 편의제공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았고, 이 처장도 납품업체로부터 17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김 처장은 한수원 납품업체 B사(코스닥 상장업체)의 주식을 2008년 10월 주당 2900원에 매수, 1년 뒤 3700원에 팔아 약 7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지역원전 간부 16명 가운데 고리원전 2발전소 박모(52) 과장은 자재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억 5000만원을 수수해 가장 많은 액수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 직원 23명이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받아 챙긴 뇌물은 22억 2700만원 상당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리2발전소 기술실 산하 기계팀은 5명인 팀원 모두가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수사과정에서 동료직원이 자살했는데도 업체들로부터 태연히 돈을 받은 직원이 고리원전 등에 7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비리 적발땐 즉시 해임키로 간부전원 ‘청렴사직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 차장급 이상 직원들이 비리가 적발되면 사직한다는 ‘청렴사직서’를 제출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울산지검이 발표한 납품비리 수사 결과에 대해 “임직원 모두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드린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 쇄신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이날 발표한 쇄신안에 따르면 한수원의 모든 간부 직원은 부패 근절 차원에서 청렴사직서를 제출하고 비리가 적발되면 사유나 금액과 무관하게 즉시 해임된다. 원전 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원전 본부장을 사내외 공모를 통해 선임하고 필요한 부문에는 외부 전문가도 영입하기로 했으며, 토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사규를 개정해 동일 사업소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보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고리 1호기 정전사건 은폐 및 납품비리 사건 당사자 이외에 상급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인사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망라하는 ‘국민참여 혁신위원단’을 구성해 원전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 소통참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수원의 관리·감독기관인 지식경제부도 이날 수사 결과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원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및 원전 안전성 강화 등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지경부는 현재 보직 해임 중인 검찰 기소대상자 전원을 신속하게 해임하고 형사처벌 대상 외에 검찰이 기관통보한 비위행위자 12명에 대해서도 즉시 보직 해임한 뒤 사안별로 가장 엄격한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인터넷시대’ 우편물↓·소포↑

    인터넷과 스마트폰 영향으로 편지와 고지서 등 국내 우편물은 줄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 등의 영향으로 소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의 ‘우정사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접수한 국내 우편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0.7%씩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7년 45억 4800만통이던 우편물이 지난해 43억 9600만통으로 떨어졌다. 2010년에는 지방선거로 전년보다 반짝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감소세가 멈추지는 않았다. 반면 소포 우편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컴퓨터나 TV,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받는 인터넷 쇼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소포 물량은 2007년 1억 1100만통에서 2011년 1억 6900만통으로 5년간 연평균 11.1% 증가했다. 국제 소포도 약진했다. 국제 소포 접수 물량은 2007년 449만 9000여통에서 연평균 1.2%씩 증가, 지난해 692만 3000여통을 기록했다. 우본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늘어나는 소포 물량을 보다 빨리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면서 “우편도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국민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이므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안하무민’ 한전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안(13.1%)이 과도하다고 반려하자 한전이 이번에는 10.7%로 인상 폭을 낮추되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겠다고 되받았다. 하지만 이를 적용하면 전기요금은 기존안보다 3.7% 포인트 높은 16.8%가 오르는 셈이어서 한전이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즉각 ‘정부의 노력과 배치되는 결정’이라며 반려할 뜻을 내비쳤다. 한전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13.1%의 전기요금 인상안보다 한층 더 높은 16.8%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 안을 10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전은 “가정용과 산업용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요금을 10.7% 올리고 연료비 연동제를 통해 6.1%를 올리면 연말에 1조 5000억원 정도의 영업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 이사회의 전기요금 인상이 과도하다는 입장이어서 이사회의 결정이 또다시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한전 이사회의 요금 인상안은 그동안 민생 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상당히 배치되는 결정으로 판단된다.”면서 “한전 이사회가 변경 신청을 해오면 관계부처와 협의한 뒤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존 한 자릿수 인상을 요구하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10일 한전의 인상안이 접수되면 전기위원회를 열어 인상안을 반려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전은 다시 이사회를 열어 요금 인상안을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달 안으로 결정을 내지 못하면 오는 9월 선거정국과 겹쳐지면서 요금 인상 자체가 물 건너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력 전문가들도 한전의 이번 요금 인상이 고액 연봉과 방만한 경영 책임 등을 국민과 산업체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철한 경실련 국장은 “한전은 안하무인 격으로 요금 안상을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자구노력과 투명한 원가 공개 등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 국장은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정부와 한전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빨리 절충점을 찾아야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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