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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올리브 오일 테스터’에게 배워보는 투스카니 요리

    호텔가에 해외 유명 조리장의 출현이 유독 많아졌다.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에겐 색다른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물론 지갑도 더 열어야 하지만)가 되고, 호텔 입장에서는 홍보와 매출 증대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은 30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5~9일 건강과 맛에 좋기로 정평이 난 이탈리아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29살의 젊은 요리사를 데려왔다. 마티시아 바시울리는 14살에 요리를 배우기 시작해 27살에 미슐랭 1스타가 된 실력파 요리사다. 그가 유독 눈에 띈 것은 ‘올리브 오일 테스터’ 자격증 소지자라는 한 줄 설명 때문. 피렌체 관광공사에서 이 제도는 투명한 햇살, 와인과 더불어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올리브 오일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17살에 자격증을 땄다.‘올리브 오일의 소믈리에’로 360여종의 올리브 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다양한 오일을 시음, 맛을 평가하고 궁합이 맞는 식재료를 찾고 조리법을 연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는 올리브 오일에 대해 “영혼을 살찌우고 건강을 지켜준다.”고 높여 말했다. 공인된 솜씨에 더해 젊은 감각과 새로운 발상으로 재해석한 투스카니 요리를 선보인단다. 메뉴에 올라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세 가지를 소개한다. #호박 리조토 파스타와 더불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설익은 듯 쌀이 씹히는 것이 매력. 죽을 끓이듯 육수를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볶듯이 끓이는 것이 관건이다. ▶재료 쌀 60g, 닭육수(대형할인매장에서 파는 것) 240g, 작게 깍둑 썬 단호박(또는 늙은 호박) 50g, 올리브오일 1Ts(테이블스푼, 없을 땐 숟가락으로), 석류열매 약간, 로즈마리잎 1개, 버터 1ts(티스푼). ▶만들기 1. 올리브 오일을 두른 프라이팬에 분량의 생쌀, 단호박을 넣은 뒤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육수는 한 번에 붓지 않는다. 죽을 끓이듯 여러차례 나눠 부으며 7~10분간 끓여가며 볶는다. 2. 쌀이 풀어져 끈기가 생기고 호박이 익어 노란물이 퍼지면 버터를 넣고 볶는다. 버터는 내용물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3. 마지막에 올리브 오일을 떨어뜨려 윤기를 더한다. 4. 리조토를 그릇에 담고 치즈, 석류 열매, 로즈마리 잎을 위에 올려 장식해 낸다. #토마토 파이 올리브 오일과 궁합이 잘 맞는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도 노화방지에 좋은 성분. 열을 가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단하나 시간이 제법 걸린다. 바시울리씨는 “천천히, 오래 조리한 음식은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유머도 찾아준다.”고 말했다. ▶재료 토마토(중간 크기) 2개, 모짜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의 양은 기호에 따라.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4Ts, 머핀틀(또는 비슷한 용기). ▶만들기 1. 토마토를 4등분해 씨를 제거한 뒤 올리브 오일 2Ts에 백리향, 마늘, 설탕, 소금을 넣은 양념을 발라준다. 2.130도 오븐에서 1시간 동안 굽는다. 물기가 약간 빠지면서 꾸덕꾸덕한 상태가 된다. 3. 구워진 토마토 조각 2~3개를 머핀틀에 맞춰 깔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 파머산 치즈, 잣 등을 올리고 나머지 토마토로 뚜껑을 덮듯이 올린다. 4.180도 오븐에서 다시 10분간 굽는다. 5. 큰 접시에 머핀틀을 엎어서 내용물을 뺀다. 완성된 토파토 위에 올리브 오일 2Ts를 시럽처럼 뿌려주고 바질을 곁들여 낸다. #판자넬라 빵을 곁들인 샐러드라는 뜻. 오래돼 딱딱해진 빵을 야채, 올리브 오일과 곁들여 먹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재료 식빵 50g, 토마토 2개, 당근 1/4, 샐러리 1/4, 오이 1/4, 붉은 양파 1/4. 올리브 오일, 레드와인 비네거(식초), 소금, 후추. ▶만들기 야채의 물기를 제거하여 썰고 식빵도 사각 모양으로 썰어 그릇에 담는다. 올리브 오일 3~4ts를 넣고 레드와인 비네거, 소금, 후추를 기호에 맞게 뿌려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어두운색 유리병에 보관을 “올리브 오일은 3대 적(敵)이 있습니다. 빛, 열, 산소지요.” 그는 올리브 오일도 유실수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과일주스나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과일 주스를 먹을 때 한번 개봉한 뒤 유통기한, 보관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듯 올리브 오일도 그래야 한다는 것. 될 수 있으면 작은 용량의 제품을 구입해 12개월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몇년 전 국내에서도 올리브 오일 열풍이 크게 분 뒤 백화점, 각종 할인매장에도 올리브 오일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다.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 있는데, 그는 올리브 오일은 유리병에 보관해야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은색 또는 어두운 색상의 유리병을 사용해야 빛에 의한 변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를 한 뒤 가스레인지 등 화기 옆에 그냥 방치할 때도 많은데 열에 약하므로 주의를 기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주방 열기구에서 먼 곳에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은 산도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크게 버진·퓨어로 나뉘며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올리브 오일이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압착식으로 짜낸 것을 최상급으로 친다. 빵을 찍어 먹거나 샐러드 등 열을 가하지 않은 음식을 먹을 때 써야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 조리용으로 적당한 것은 퓨어. 퓨어를 넣고 조리하다가 마지막에 엑스트라 버진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음식의 풍미를 돋워준다. 지중해 연안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비결로 흔히 거론된다. 항산화 작용으로 젊은 세포를 지켜주는 다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어 치료제, 화장품 등으로 두루 쓰이고 있다. 투스카니산 올리브 오일은 신맛과 향이 강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국내에 수입되는 투스카니산 제품 가운데 ‘프란토이오 프란치(Frantoio Franci)’와 ‘산타 테아(Santa Tea)’ 제품을 추천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신화의 땅 그리스 섬&섬

    신화의 땅 그리스 섬&섬

    타임머신이라도 탄 듯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새로운 시공간을 보고, 또 느끼고 싶은 당신이라면, 신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고 있다는 그리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04년 100여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르며 신화가 녹아든 현대의 모습을 갖춘 아테네, 그리스 문명의 모태가 된 미노아 문명과 제우스의 탄생지로 알려진 크레타섬, 그리고 사라진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의 도시로 여겨지는 산토리니섬까지.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리스를 대표하는 이 세 곳은 여행기간 내내 한 인간에게 주어진 행운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이곳에서 자신의 몫을 다 써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볼거리와 기묘한 이야깃거리로 가득 차 있었다. ●피레우스 항구에서 배로 9시간 남짓 크레타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아테네에서 70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주변에는 크레타섬으로 떠나는 페리를 타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저녁 9시. 들뜬 마음만큼이나 요란스러운 승선이 끝난 뒤 ‘페스토스 팰리스’호가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리며 크레타섬을 향해 출항했다. 밤을 도와 달린 배가 크레타섬에 도착하기까지는 9시간 남짓 소요된다. 맥주 몇 캔으로 여행의 설렘을 달래거나, 체스판 하나로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친구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전전반측의 밤이 지나고 오전 6시. 페스토스 팰리스호가 크레타섬의 이라클리온항구에 도착할 무렵, 멀리서 여명이 진군하듯 에게해를 물들이며 달려왔다.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보이는 크레타섬에서 해오름과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터다. 그러나 신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땅에서 만난 해오름 풍경은 어느 곳에서보다 화려하고 장엄했다. 크레타섬은 크기로만 보자면 자매결연을 맺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형님뻘쯤 된다. 총면적 8247㎢로, 제주도에 견줘 4.5배 정도 크다. 올림푸스 신들의 왕 제우스의 탄생지로도 유명하다. 현지 가이드는 “제우스와 그의 연인 중 한 명인 페니키아 공주 유로파 사이에서 출생한 아들들이 크레타섬에서 유럽 문화의 기초가 된 미노아 문명을 이룩했다.”고 전했다. 이런 까닭에 ‘유로파’란 이름이 ‘유럽’의 어원이 된 것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현재는 화산폭발과 지진 등으로 인해 옛터와 소수의 건물만 남은 상태. 하지만 그 규모는 3700여년의 세월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웅장했다. ●올리브오일 이용한 참살이 요리 유명 크레타섬에서는 사람보다 올리브나무를 만나기가 더 쉽다. 그도 그럴 것이 크레타섬은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올리브나무 재배량이 가장 많다. 품질 또한 세계최고로 평가받는다. 그래서 이라클리온을 둘러싸고 있는 민둥산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 올리브나무의 초록빛을 만날 수 있다. 최상급 올리브오일 생산지답게 올리브오일을 이용한 크레타 식단은 참살이 요리로 유명하다.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40%가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지방 섭취량이 비슷한 미국인과 비교해 암 사망률은 절반, 관상동맥 경화에 의한 심장병 사망률은 20분의1에 불과하다.3분의1 수준으로 지방을 적게 먹는 일본인에 비해서도 전체 질병 사망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으니, 크레타 사람들의 식단 또한 크노소스의 미로처럼 미스터리다. 현지에서 간단한 예약을 통해 크레타 음식을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산토리니의 명동’ 피라 마을 그리스의 앞바다로 불리는 에게 해에는 아주 작은 초승달이 떠있다. 작지만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더없이 크고 밝게 빛나는 섬, 산토리니다. 원래 보름달 모양의 섬이었다가 기원 전 16세기부터 시작된 수 차례의 화산폭발로 지금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크레타 섬에서 출발한 쾌속정이 높은 파도를 가르며 3시간여 만에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심한 멀미로 정신이 몽롱해진 탓이었을까. 섬에 발을 딛고 절벽 위 하얀 마을의 모습과 마주한 순간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야니’의 ‘산토리니’ 연주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성수기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비수기에는 마을 주민 대부분이 섬에서 나오는 까닭에 겨울철 산토리니는 공허함 이상의 새로운 멋을 만들어 낸다. 이런 산토리니의 모습이 경쾌한 반주와 장엄한 베이스 선율이 흐르는 음악과 함께 머릿속에서 오버랩되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굽이굽이 굴곡진 길을 타고 성큼성큼 올라갔다. 한 고개 지날 때마다 드러나는 아찔한 절벽들과 어두운 옥색바다, 그리고 바다 위를 누비는 크루즈선들이 진풍경을 펼쳐 내고 있다. 저마다의 카메라에서 연신 사진찍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무의식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밖에 없는 빼어난 풍경인 것을. 처음 도착한 마을은 ‘피라’. 산토리니의 명동쯤 되는 곳으로, 카페테리아와 온갖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가 보이는 절벽쪽에는 수영장이 마련된 호텔과 카페들이 즐비하고, 안쪽의 미로처럼 얽힌 길에는 갖가지 기념품 상점들로 가득 차 있다. 접안 시설의 규모가 작아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소형 선박으로 갈아탄 뒤 섬에 상륙했다. 고만고만한 작은 배들이 정박한 항구에서 마을로 이어진 587개의 계단길은 여행객을 태우고 올라오는 당나귀들의 행렬로 북적거렸다. 구석구석 피라 마을 골목길을 누비다 만난 한 소년은 짐을 가득 실은 당나귀를 끌고 가면서도 들이대는 카메라에 수줍은 미소로 답해 주었고, 갓 잡은 생선을 통째 구우며 관광객들을 유혹하던 식당주인은 상술이라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순박해 보였다.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관광지답지 않은 주민들의 순수한 표정에서 외려 생경한 느낌을 받을 지경이다. 따사로운 햇살에 나른해진 몸을 에게 해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는 카페테리아에서 달콤한 파르페 한 잔으로 달래 보는 것도 좋겠다. ● 이아 마을에 서면 누구라도 패션 모델 피라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이아’ 마을은 한결 더 조용한 편이다. 하얀 담벼락에 파란 지붕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국내 한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친숙해진 곳이다. 마을 집들은 대부분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마을 초입에 있는 한 리조트 개인 풀장에서 일광욕을 하며 노을을 즐기는 연인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질투섞인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이아 마을은 어느 곳을 가든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원색의 챙모자만 써도 모델이 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훌륭한 스튜디오가 되어 준다. 노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이아 마을의 가장 끝, 그리스 국기가 나부끼고 있는 언덕배기다. 이 시간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미리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에게 해에 노을빛이 물들기 시작하면 하얗고 파랐던 이아 마을은 황금빛이 섞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그리스의 밤 풍경 ‘밤 문화를 즐긴다.’는 말로 그리스인 특유의 흥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해가 어스름해질 때부터 그리스의 카페테리아와 레스토랑은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낮잠을 즐긴 후 오후 일과를 마친 사람들은 늦은 저녁을 먹고 그들만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다. 그리스인들이 주로 찾는 곳은 밤이면 바(bar)로 바뀌는 카페테리아와 클럽. 카페테리아는 주로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낮에는 커피와 음식을 팔고 밤이 되면 입장료 없이 큰 소리의 음악과 가벼운 춤을 즐길 수 있는 바로 바뀐다. 반면 댄스클럽과 부주키 클럽(BOUZUKI CLUB) 등으로 나뉘는 클럽은 20~30 유로 정도의 입장료가 있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댄스클럽은 테이블이 없는 한국의 클럽과 비슷하다. 반면 부주키 클럽은 모든 연령층이 함께 그리스 음악을 들으며 테이블을 치거나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다.‘피크 타임’에는 클럽에서 제공하는 꽃과 접시를 뿌리고 깨뜨리면서 더욱 흥을 돋우기도 한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지 현지의 밤문화와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 신화와 역사의 땅 그리스를 찾거들랑 하루 정도는 밖으로 나가 그리스인들과 함께 외쳐 보자 .‘야마스!’(건배)라고. 글 사진 아테네·크레타(그리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항공편 인천~아테네 직항이 없기 때문에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좋다. 터키항공은 주 3회(월·수·토) 운항하는 인천~이스탄불편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호텔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터키항공 02)777-7055. ▲날씨 우리나라와 계절은 같지만 약간 따뜻한 편이다. 지중해의 강한 햇빛과 강한 바람에 대비해 선글라스, 바람막이용 점퍼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기타 전압은 220V다. 콘센트는 2핀 방식과 3핀 방식 둘 다 사용하기 때문에 어려움없이 국내 가전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6시간이 늦다.
  • 대뷔 10년 손호영 “서태지 CF보고 눈물 날 뻔”

    대뷔 10년 손호영 “서태지 CF보고 눈물 날 뻔”

    어느덧 데뷔 10년을 맞은 가수 손호영. 그는 최근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하고 앨범 활동을 시작했다. 예전보다 한 층 성숙해진 그에게서 더 이상 그룹 god의 미소천사 이미지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예전과 달라 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변해 있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2001년 방송 3사 대상을 휩쓸었던 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 그러나 그는 이제 2장의 앨범을 발표한 솔로 가수 일 뿐이다. 현재 이 시간에도 앞날을 위해 달려갈 뿐이라고 말하는 손호영을 만나 데뷔 10년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2년 만의 정규 앨범 발표다. 오래 걸린 이유라도 있나? 2006년 9월 1집이 나왔으니 3년만이다. 그러나 쉬는 날은 전혀 없었다. 계속되는 콘서트, 영화, 뮤지컬,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꾸준하게 활동하다 계속되는 욕심에 앨범 완성이 늦어진 것 뿐이다.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고, 전체 11곡 중 5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했다. 곡 모두가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 새 앨범을 발매할 때 대충 구색을 맞춰 발매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다. - 지난주 콘서트를 열었고 호응도 좋았다 콘서트 후 기사 중에 ‘손호영의 첫 단독 콘서트’라는 기사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도 섭섭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 기사를 통해 내가 콘서트를 한 다는 걸 한 분이라도 더 알았으니 말이다. 그 동안 별다른 홍보 없이도 2~3천 규모의 공연장이 가득 메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사랑을 보내 준 팬들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팬들을 제외하고도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컴백과 동시에 콘서트, 공연에만 너무 열중하는 것이 아닌가?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싶었고 들뜬 기분이었다. god로 방송 3사의 대상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방송 보다는 콘서트에 집중해왔던 것 같다. 하나를 얻었으면 하나를 잃은 것은 당연하다. 공연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가수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방송국에서는 잊혀진 것 같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솔로로 많이 자리 잡은 것 같다 모든 가수가 앨범을 낼 때마다 열심히 하자는 생각과 함께 정상을 노려 보자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2년 전 솔로 앨범을 발표할 때만 해도 난 하나도 즐겁지 않았다. 혼자 해야 한다는 것에 다음날 만을 생각했고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고 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 -10년 변한 부분 것도 많을 것 같다. 특히 과거 god 때는 미소천사라는 말이 너무도 익숙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보다 강한남자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일부러 변화를 준 것은 아니고, 나이에 맞게 변화 한 것 같다. 나이 30이 되어가는 데 애교있는 모습만 보여줄 수 없지 않은가. 또 그룹 안에서는 다른 멤버들과의 조화가 중요했다. 그런데 지금은 솔로가 되었고 내 모습을 100% 다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2집 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손호영이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생각만 해줬으면 좋겠다. -벌써 데뷔 10년이다. 그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98년 겨울 첫 무대에 섰고, 99년 1월에 공식적인 데뷔를 했으니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짧으면 짧을 수 있었고, 길면 길 수도 있었던 시간이었다. 10년 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울기도 웃기도 좌절하기도 다시 살아나기도 했다. -눈물을 흘렸다고? 손호영은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걸로 들었는데 맞다. 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이다. 물론 슬픈 영화를 보거나 다른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면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나와 연관된 일에 있어서는 눈물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god로 활동 당시 100회 콘서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마지막 공연을 하면서 멤버들과 모두 함께 울었던 것 같다. -컴백을 했고 예전과 같지 않은 대우에 섭섭하지는 않은가? god가 컴백하면 음악 프로그램에서 10분 여의 시간을 받았고, 1시간이 넘는 컴백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내 컴백 무대에 주어진 시간은 단 3분이다. 물론 다른 더 많은 가수들이 출연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다. 그리고 내가 god 때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리고 그 전의 대우가 탐나고 섭섭한 것은 절대 아니다. 솔로 손호영으로 새 앨범을 발표했고 또 다른 시작을 했을 뿐이다. -데뷔 10년,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인가? 최근 서태지씨가 출연한 CF를 보고 눈물 날 뻔 했다. 물론 스토리 상의 이야기지만 서태씨 같은 신화적인 인물도 잊혀지는데, 난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말 대중에게 잊혀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한 마디 한다면 데뷔 후 10년이 지났고 약간의 나이를 들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조금씩 온화해 지고 있다는 건 느낀다. 모든 일에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하게 되고 욱하고 화를 냈던 것도 차분하게 정리하게 됐다. 10년 여의 연예활동을 하면서 또래보다 많이 성숙해진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모든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 많은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 루브 엔터테인먼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호영 “god 새 앨범 활동 계획 없어”

    손호영 “god 새 앨범 활동 계획 없어”

    최근 솔로 2집 앨범을 발표한 그룹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이 향후 god 활동 가능성에 대해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손호영은 최근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god 멤버들이 다시 모여 앨범 활동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분명히 god가 해체 한 것은 아니다. 내년이라도 한 무대에 설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는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호영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고 기존 가수들 처럼 활동하는 형태는 아니더라도 향후 특별무대나 콘서트 등에서 함께 공연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 데뷔곡 ‘어머님께’로 데뷔해 2001년 방송 3사의 대상을 휩쓸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그룹 god. 그들은 지난 2005년 발표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각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이에 손호영은 “멤버 모두 개인 활동을 시작했고 다들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이제는 이것이 익숙해져 다시 뭉치는데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특별무대를 통해 함께 하고 싶은 바람은 있다.” 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손호영은 “god로 활동 하던 때가 그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나를 존재하게 해 주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손호영은 최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I KNOW’로 인기 몰이 중이 중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神)은 없다’ 버스 광고 英서 논란

    ‘신(神)은 없다’ 버스 광고 英서 논란

    영국의 한 인도주의 협회 (The British Humanist Association)가 ‘신은 없다’란 내용의 버스 광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협회는 광고를 싣기 위해 그동안 1만 8,000파운드(한화 약 4,000만원) 상당의 기금을 모았다. 해당 광고에는 “신은 없다. 걱정 말고 현재를 즐기자”(There’s probably no God. Now stop worrying and enjoy your life)는 내용이 삽입될 예정이다. 무신론자 리차드 도킨스 교수는 이 협회에 5,500파운드(약 1,200만원) 기부를 약속했다. 도킨스 교수는 “종교는 오히려 현실에서 노력 없는 대가를 바라게 만든다.”며 “버스 광고는 사람들에게 종교의 의미를 곱씹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감리교회 레브 제니 엘리스 목사는 “문제제기를 해준 도킨스 교수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생각해볼 거리를 선물해 줬다.”며 “런던 시내에서 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오히려 다행”이라며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6살 아이유 “애절한 정통 발라드로 도전”

    16살 아이유 “애절한 정통 발라드로 도전”

    이제 갓 16세의 생일을 맞은 신인가수가 애절한 사랑 노래를 부른다. 최근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미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인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 16)가 그 주인공으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목소리가 녹음된 음반만을 들었을 때 무르익은 20대 여성의 그것이 연상되지만 인터뷰를 위해 만난 아이유는 10대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어른들의 사랑이야기가 어려웠어요.”라며 데뷔 음반을 녹음하던 당시를 회상한 아이유는 “작곡가 오빠와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간접경험을 했어요. 가사를 귀담아 듣고 멜로디에 감정을 녹이느라 많은 노력을 했죠.”라고 데뷔곡 ‘미아’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다. 고등학생 가수로 데뷔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양파보다 빠른 나이에 데뷔한 아이유는 10대 가수가 넘쳐나는 요즘 가요계에서도 유일한 솔로 발라드 싱어이다. 다수의 10대 소녀가수들이 그 또래의 발랄함을 이용한 댄스곡을 들고 나오는 것에 비해 아이유는 성인냄새 나는 정통 발라드로 도전장을 던졌다. 선배가수 거미의 음색에 반해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아이유는 여느 10대 소녀답게 많은 가수들의 팬이었다.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으라니 선뜻 god를 말한다. “저는 god를 정말 좋아했어요. 특히 김태우 오빠의 팬이었거든요. 노래도 잘하고 푸근한 인상이 이상형이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순간만큼은 10대 소녀다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냈다. ‘자신과 팬들이 노래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데뷔명을 ‘아이유’라고 정한 10대 소녀가 만들어 나갈 음악 세계를 기대해보자.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윤은혜 ‘포도밭 그 사나이’, 태국서는 넘버원

    윤은혜 ‘포도밭 그 사나이’, 태국서는 넘버원

    윤은혜ㆍ오만석 주연의 ‘포도밭 그 사나이’가 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해외 드라마로 뽑혔다. 지난 KBS 2TV에서 지난 2006년 7월부터 3개월간 방송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2008년 9월 한달 간 태국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7.9%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중국 드라마인 ‘Legend of The Demigods’로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태국 현지에서 방송 중인 해외 드라마 시청률 순위 톱 10중 6작품이 한국 드라마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톱 10안에는 ‘포도밭 그 사나이’를 비롯해 ‘왕과나’(4위, 4.8%), ‘연애시대’(5위, 3.5%), ‘내이름은 김삼순’(8위, 2.2%), ‘굿바이솔로’(9위, 1.8%), ‘굳세어라 금순아’(10위, 1.6%)가 포함 됐다. 특히 오만석은 1위를 기록한 ‘포도밭 그 사나이’와 4위를 기록한 ‘왕과나’를 포함 2가지의 작품에 주연을 하고 있어 태국 내에서 한류스타로 그의 입지를 증명했다. 사진제공=KBS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호영 컴백 “2주만 ‘짧고 강하게’… 열정 쏟아내겠다”

    손호영 컴백 “2주만 ‘짧고 강하게’… 열정 쏟아내겠다”

    ’미소 천사’ 손호영이 ‘강한 남자’로 돌아왔다. 손호영은 10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신고식을 치루고 약 1년여만에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서 내려 온 손호영은 “마치 god 신인 때처럼 이렇게 떨릴 수가 없다.”며 긴장감이 가시지 않은 미소를 보였다. 손호영은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좋은 무대를 선사하고 싶었다. 준비했던 것만큼 것만큼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아쉬움 어린 소감을 밝혔다. ◆ 세계 최초 LED 의상으로 시선집중 이날 손호영은 새 앨범 ‘리턴(RETURNS)’ 타이틀 곡 ‘I KNOW’ 무대에 자신의 첫 이니셜 ‘S’가 새겨진 LED 특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관중들은 손호영의 가슴에서 발산되는 강렬한 파란 ‘S’문양 빛을 받으며 1년 여만에 컴백한 손호영을 환호했다. 손끝에서도 발산되는 붉은 불빛도 무대의 화려함을 더했다. 손호영은 “많은 심혈을 기울인 무대”라며 “투자를 한만큼 좋은 무대를 연출할 수 있었다. 동료 가수들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약 2주간 짧은 활동 “욕심쟁이라 미안해요” 공백이 길었던 만큼 팬들의 기다림도 길었다. 손호영은 “정말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하지만 이번 활동 역시 영화와 콘서트 등의 일정 등으로 약 2주간의 짧은 앨범 활동을 갖게 됐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호영은 앨범 발매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점에 대해 “앨범의 완성도를 생각하다 보니 마음에 흡족한 곡을 담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올초를 목표로 앨범 준비에 임해 왔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10월에서야 발매하게 됐다.”며 “앨범 발표가 늦어지면서 다른 활동과 겹치게 돼 길게 활동하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털어놨다. ◆ 강한 남자로 리턴 “짧고 임팩트 있는 활동 보여줄 터” 손호영은 “본업이 가수인만큼 2주 간의 짧은 활동에 모든 열정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손호영은 “god 때부터 앨범의 전곡이 다 좋아야 한다. 무대에서 만큼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최고가 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며 “준비가 길어졌던 것 만큼 기존 솔로 때 모습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활동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니안 “가수 아닌 연기자로 지켜봐 달라”

    데니안 “가수 아닌 연기자로 지켜봐 달라”

    국민그룹 god의 멤버 데니안이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 ㆍ연출 주동민)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현재 연극 ‘클로져’, ‘나생문’에 이어 세 번째 연극무대인 ‘벚꽃동산’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다지고 있는 데니안이 드라마 ‘순결한 당신’을 통해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나설 준비 중이다. 또한 그는 극중 임성언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알콩달콩 흥미로운 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가족의 형태로 얽힌 두 원수 집안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데니안은 극중 안재모의 동생 강태환 역을 맡았다. ‘강태환’은 가슴 따스한 로맨티스트인 형(안재모 분)과 다르게 매사에 이성적이고 쿨한 성격의 인물. 데니안은 “한중합작 드라마 ‘상하이 브라더스’로 브라운관을 통해 인사 드린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 앞에 본격적으로 서게 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고 정말 매력적인 작품에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그래서 더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연극무대에 오르면서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배우며 노력하고 있다.”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 데니안의 모습을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데니안이 새롭게 출연하는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은 ‘며느리와 며느님’ 후속으로 12월 중 방송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결’ 알렉스ㆍ신애, 네쌍둥이 가상 육아 전담

    ‘우결’ 알렉스ㆍ신애, 네쌍둥이 가상 육아 전담

    MBC 주말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알렉스ㆍ신애 커플이 네쌍둥이의 육아를 지속적으로 전담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네쌍둥이의 일일 육아 도우미로 나선바 있는 알렉스ㆍ신애 커플은 이로써 아들 셋 딸 하나의 가상 자녀를 두게 됐다. 이들은 MBC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god의 육아일기’의 형식처럼 네 쌍둥이와 일상을 함께 이어가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MBC 관계자는 “기존 커플 중 가상 육아 도입을 고민해 오다 알렉스ㆍ신애 커플로 결정하게 됐다.”며 “당분간은 알렉스ㆍ신애 커플이 가상 육아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 커플인 김현중ㆍ황보, 크라운제이ㆍ서인영 커플은 기존처럼 매주 미션을 전해 받을 예정이며, 새로 투입된 환희ㆍ화요비, 마르코ㆍ손담비 커플 또한 기존 커플과는 다른 콘셉트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래곤볼’ 박준형 “주윤발은 옆집 아저씨 같다”

    ‘드래곤볼’ 박준형 “주윤발은 옆집 아저씨 같다”

    “저우룬파(주윤발)는 옆집 아저씨 같다.” 할리우드 대작 ‘드래곤볼’에서 ‘얌차’(야무치)역을 맡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39)이 홍콩 스타 저우룬파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내년 3월14일 한국과 일본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드래곤볼’에는 박준형과 저우룬파 외에 저스틴 채트윈. 에이미 로섬. 제임스 마스터스 등이 출연한다. 박준형은 지난 4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윤발은 너무 착하고. 대스타답지 않게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촬영장소가 사막이라 이동할 때 헬리콥터를 타는데. 첫 만남을 그곳에서 했다”면서 “예전에 한국에 왔을 때 주윤발 주연의 영화 ‘도신’을 보려고 극장을 찾은 적이 있는데 ‘이런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니’라는 생각만 들었다. 너무 잘 해줘서 솔직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레이서’에 이어 ‘드래곤볼’에 출연하는 박준형은 배우로서의 남다른 느낌도 전했다. 그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면 모든게 꿈만 같다. 영화제에 가자고 하기에 ‘내가 왜?’라고 묻기도 했다.(웃음)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유명한 배우들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정도로 아직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국영화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물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여전히 나는 발음이 문제다. 영화라는 것은 즐기려고 보는 것인데. 부정확한 발음으로 연기한다면 폐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맡는 역이 있다면 언젠가 꼭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Do not make love to your cell phone.

    A:Oh my god! I can’t believe my eyes.(맙소사!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데.) B:What made you say so?(왜 그런 소릴 해요?) A:Look at this cell phone bill this month.(이번 달 휴대전화 고지서 좀 봐요.) B:It’s no wonder.(별로 놀랄 일도 아닌데.) A:Why?(왜요?) B:You used your cell phone a lot.Do not make love to your cell phone.(휴대전화 많이 사용했잖아요. 휴대전화 좀 그만 붙들고 살아요.) ▶ make love to a cell phone:휴대전화를 붙들고 살다.make love to∼는 원래 “∼와 사랑을 나누다.”라는 의미인데, 여기에서는 휴대전화와 사랑을 나누는 정도로 휴대전화를 끼고 산다는 의미로 사용한 표현이다. ▶ a cell phone bill:휴대전화 사용내역서, 고지서 ▶ can’t believe one’s eyes:도저히 믿지 못하다.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할 정도의 광경, 사건 등을 목격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여기서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휴대전화 고지서 요금이 너무 많아서 믿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 It’s no wonder:경이롭지 않다. 놀랄 일이 아니다. 당연하다.wonder는 경이로움, 놀라움이라는 뜻의 단어다.no wonder라고 했으니까 놀랄 일이 아니다. 즉 당연하지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한국의 토종] (13) 고려인삼

    [한국의 토종] (13) 고려인삼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인삼에 얽혀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가 많다. 산신령이 자손을 간절히 원하는 부부에게 아이 대신 인삼을 줬다거나, 병든 부모의 쾌유를 빌며 치성을 드리는 효자에게 인삼을 내려 주었다는 내용 등이다. 이를 가로채 먹은 이는 눈이 멀었다는 전설이 남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은 인삼을 아무나 먹을 수 없을 만큼 그 효능은 영험하다고 믿어 왔다. ●인삼의 효능은 사포닌 성분서 비롯 하지만 인삼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2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삼의 효능은 진세노사이드(ginsenocide)라 불리는 사포닌 성분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삼의 사포닌은 다른 식물의 사포닌과는 달리 소화기 계통 및 폐의 기능을 북돋워 주고 피부 활성화를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뿐만 아니라 항암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토종인 고려인삼을 쪄서 만든 홍삼에서는 사포닌 성분이 더욱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양익순(33) 금산인삼농협 가공팀장은 “생삼을 수증기로 쪄서 익힌 다음 건조시켜 홍삼을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 새로운 사포닌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햇볕에 그대로 말린 ‘백삼’, 뜨거운 물에 담가 말린 ‘태극삼’ 또한 본래의 사포닌 외에 새로운 성분이 생겨난다고 한다. ●“열많은 사람에 해롭다” 잘못된 속설 하지만 이런 효능에도 불구하고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해롭다.’는 등의 속설은 많은 이들이 인삼을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가순(50) 금산인삼약초시험장 박사는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속도는 다르지만 인삼에는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성분이 있다.”면서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이든, 저혈압이든 정상으로 유지시켜 준단다.“특정 체질에 해롭다는 속설들은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퍼뜨린 루머로 보이는데, 실제로 인삼이 열을 낸다는 연구결과는 나온 바 없다.”고 말했다. 루머가 생길 정도로 고려인삼은 경쟁국인 중국·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 고려인삼의 위상이 워낙 독보적이었기 때문이다. 고려인삼은 한반도 외에도 극동 일대에서 재배되지만, 토양과 기상 등 생육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고려 인삼은 뿌리의 형상이 사람의 모양새를 닮아 있어 다른 지역 삼과는 구별된다. ●중국삼에 세계 점유율 선두 뺏겨 최근 국제시장에서 고려인삼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20여년 전만 해도 세계 인삼 생산량의 73%를 차지하던 한국삼이 2006년 22.4%로 줄어든 반면 중국삼은 58.7%로 늘었다. 캐나다와 미국삼도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가장 큰 국제시장인 홍콩 인삼시장에서도 2002년 기준 1억 3000만달러의 총 수입량 중 한국산은 335만달러에 불과하다고 홍콩무역연보는 전했다. 한승호(47) 금산인삼약초시험장 육종재배팀장은 이에 대해 “중국이 이미 ‘중국삼’으로 동북공정을 시작한 셈”이라고 우려하면서 “과거 홍삼전매제로 독점이 이루어지면서 제품개발과 홍보 등이 미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외국에서 고려인삼을 위조해서 판매할 정도로 고려인삼의 명품 이미지는 여전히 강하다.”고 전한 그는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으로 연작법(인삼을 한번 재배한 땅에 다시 재배하는 방법) 등을 통한 생산증대와 국가별 기호에 맞는 마케팅을 제시했다. 고려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일 터이다. 글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녹색성장은 삶의 질 높이는 것… GDP ‘양’ 아닌 ‘질’로 바뀌어야”

    “녹색성장은 삶의 질 높이는 것… GDP ‘양’ 아닌 ‘질’로 바뀌어야”

    “녹색성장이란 결국 생태의 질, 즉 삶의 질을 추구하자는 것이지요. 이는 기후재앙 예방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제고, 미래산업의 신(新)성장동력 확보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이제는 국내총생산(GDP)도 ‘양’이 아닌 ‘질’로 바뀌어야 합니다.” 요즘 들어 주요 화두가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선진국들도 관련 정책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이와 함께 정래권(54) 기후변화대사도 주목받은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기후변화대사는 국가 정부간 기후변화와 관련된 협상의 최일선을 맡는다. 취임 4개월째인 정 대사는 지난 9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9차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총회에 참석, 이회성 계명대교수가 부의장에 선출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교수가 IPCC 의장단에 합류함으로써 한국은 IPCC 각종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총괄·조정·집행하는 중요한 일원이 됐으며 기후변화 국제협력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특히 IPCC는 지난해 미국의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한 단체로 국제적 위상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정 대사는 1992년 리우환경회의 때부터 국제 기후변화 회의에 꾸준히 참석해 오면서 1998년부터 2년 동안 IPCC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개도국 기술이전 확대보고서’ 작업에 참여해 이 단체가 노벨평화상을 받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이같은 공로로 최근 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평화상 수상 인증서’를 받았다. 그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녹색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창해 왔다.2005년 3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아·태지역환경개발장관회의 때는 ‘녹색성장’을 첫 공식의제로 채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녹색성장 아이디어는 파리에서 발행되는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도 상세히 소개됐다. 그는 유엔 기후변화협약이 준비되던 1990년대 초부터 외교부에서 환경과장과 환경과학담당 심의관, 국제경제국장을 지내면서 20년 동안 기후변화 문제를 다뤄 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기후변화특사를 지낸 한승수 국무총리가 특별히 임명했을 정도로 국내 최고의 기후변화협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주다스 프리스트 첫 내한, 6천 넥타이 부대 집결

    주다스 프리스트 첫 내한, 6천 넥타이 부대 집결

    헤비메탈의 신(神) 주다스 프리스트의 첫 내한공연에 수 많은 20, 30대 넥타이 부대가 집결해 눈길을 끌었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자신들의 첫 내한 공연인 ‘Live In Korea 2008’ 콘서트를 통해 한국팬들을 만났다. 무대 세팅이 완료된 오후 7시 15분경 공연장에 불이 켜지자 드럼의 스캇 트레비스가 맨 처음 무대에 등장 했으며 K.K다우닝(기타), 글렌 팁튼(기타), 이언 힐(베이스)가 등장 후 무대 상단에서 은색 망토를 머리까지 두른 보컬 롭 헬포드가 등장하자 장내는 이내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해 ‘프리스트’를 연호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는 ‘Prophecy’를 첫 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Metal Gods’와 ‘Between the Hammer & Anvil에 이어 장내에 히트곡 ‘Breaking The Laws’가 이어지는 순간 그 열기는 극에 달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곡이기에 보컬 롭 헬포드가 관중석에 마이크를 넘기는 순간 관중들은 일제히 곡을 따라 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 또한 활짝 웃으면서 팬들의 열기에 감사 인사를 했다. 멤버 다수가 50줄을 넘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무대는 화려했다. 보컬 롭 헬포드는 한국나이로 5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전성기 못지 않은 하이톤에 강렬한 샤우팅 보컬을 보였으며, K.K.다우닝과 글렌 팁톤은 트윈기타의 화려함이란 무엇인지 몸소 보여줬다. 특히 ‘Sinner’에서 보여준 K.K.다우닝의 트레몰로 암을 이용한 화려한 기타 솔로는 이날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의 백미였다. 이날 공연의 열기는 노쇠할 뻔한 주다스 프리스트를 다시 한번 헤비메탈의 제왕으로 만들어준 ‘Painkiller’에서 극에 달했다. 스캇 트레비스의 강렬한 드럼 솔로로 시작된 ‘Painkiller’는 롭 헬포드의 강력한 보컬과 K.K.다우닝, 글랜 팁톤의 트윈기타로 공연 열기를 극에 달하게 했다. 이어진 ‘Hell Bent for Leather’에서는 주다스 프리스트는 물론 록커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대형 바이크를 롭 헬포드가 타고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내한 공연에서 눈에 띄는 점은 관객의 구성이었다. 여느 콘서트와 달리 대다수의 관객이 20, 30대 남성관객이었으며, 일부는 직장에서 방금 퇴근한 듯 양복에 넥타이 차림과 서류가방을 한 손에 든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여느 공연과 다른 특별한 구성이지만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곡이 이어질 때 마다 ‘프리스트!’를 연호했으며, 주다스 프리스트 멤버들 또한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지으며 멋진 연주로 객석의 열기에 화답했다. 특히 롭 헬포드는 매번 곡이 끝난 후 무대 한켠에서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공연 중 “여기에 오신 분들은 모두 메탈 매니아 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감격하기도 했다. 롭 헬포드(보컬), 글렌 팁튼(기타), K.K다우닝(기타), 이언 힐 (베이스), 스캇 트레비스(드럼)으로 구성된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1972년 데뷔 후 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 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헤비메탈 그룹이다. 록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가죽바지와 부츠 패션과 함께 강력한 비트와 하이톤의 화려한 보컬을 내세우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주다스 프리스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첫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팬들에게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옐로우 나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학 보여줄 것”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학 보여줄 것”

    한국학은 옛 유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영역도 함께 다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생산된 이론이 해외에서 팔릴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문화적 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4회 세계한국학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세계와 소통하는 한국학’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20여개국 135명의 한국학 전문가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신대철(57)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을 만나 대회의 의의와 지향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대회는 원래 일본 후쿠오카의 규슈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8월초 갑자기 장소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한·일간 난기류가 형성되는 바람에 개최지 변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독도 문제는 간단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를 거쳐 장소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학’이 이번 대회의 주제인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한국학은 한국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세계적인 흐름속에서 다방면에 걸친 학문적 소통이 필요합니다. 자민족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의 학문과 교류하면서 보다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때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성을 띤 한국학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한국학의 흐름과 전 세계 한국학의 위상을 조망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과거 인문학 중심의 한국학 연구 경향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미래지향적인 한국학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현재 한국학의 위상은 어떻습니까. -일본학과 중국학에 비하면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열세인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 한국학 전공 교수는 많아야 2∼3명인데, 일본학·중국학 교수는 수십명입니다. 하지만 얼마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부총장이 한국어 강좌 개설과 관련해 서울을 다녀간 것을 비롯해 한국학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학을 바라보는 외국의 시각도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네번째 대회인데 그간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들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국학자들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미국과 타이완의 한 대학이 5회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먼저 제의할 정도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것도 세계한국학대회가 거둔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학이 발전하려면 어떤 점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한국학은 조상이 남긴 옛 유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영역도 함께 다뤄야 합니다. 외국 학자들은 한국의 과거보다 현재 모습에서 교훈과 발전의 원동력을 찾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생산된 이론이 해외에서 팔릴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문화적 선진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한국학자를 육성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원생의 논문을 공모·시상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 것도 기성 학자와 신진 세대간 소통을 통해 한국학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이지요.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2PM “우리 공연이 서커스 같다구요?” (인터뷰)

    2PM “우리 공연이 서커스 같다구요?” (인터뷰)

    JYP의 수장 박진영이 “보이밴드의 정의를 바꾸어 놓겠다.”며 선보인 2PM(투피엠·재범,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준수, 찬성). 비, 원더걸스, god를 탄생시킨 박진영이 ‘아이돌 그룹의 홍수’를 이루고 있는 현 가요계에 경쟁력 없는 카드를 꺼냈을 리 없다. 박진영의 ‘히든카드’, ‘자존심’이란 수식어는 2PM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 4일 첫 신고식 무대를 치룬 2PM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신개념의 퍼포먼스 보이밴드’를 지칭하고 나선 2PM은 이제껏 어떤 아이돌 그룹도 시도하지 못했던 고난이도 안무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소화해 내며 아이돌 그룹의 진화를 예고했다. ◆ 서커스 공연? 신선한 충격 받으셨다면 성공! 예전 같으면 ‘아이돌 그룹’의 정의가 ‘10대를 타켓으로 한 그룹’ 정도였지만 최근 가요계의 상황은 다르다. 아이돌 가수의 범람으로 가요계는 이미 레드 오션(Red-Ocean)에 치달았고 ‘차별성이 분명치 않은 신인이라면 명함조차 꺼내선 안 된다’는 말이 철칙이 됐다. 2PM이 가요계에 등장하기 전 일각에서는 “JYP에서 덤블링을 하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그룹이 나온다.”는 소문이 불거져 나왔다. 그리고 2PM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쇼킹’한 첫 무대로 앞선 이야기들이 ‘소문’이 아니었음을 입증해 냈다. “서커스 공연을 보는 듯 하다는 평을 봤어요. 상처요? NO,NO!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다면 오히려 성공인걸요.(웃음)” - 찬성 “무대 구성 면에서 전혀 다른 퍼포먼스로 차별성을 확고히 하자는 것이 저희 목표였어요. 수년간 부상도 마다 않고 고된 연습을 통해 완성한 비보잉과 아크로바틱이에요. ‘서커스 수준’이라 평가해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 재범 최근 한 음악방송 무대에서 미끄러져 팔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던 리더 재범은 아직 깁스를 풀지 못한 상태였지만 여전히 밝은 모습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아크로바틱 안무 습득 과정에서 발가락에 금이 가거나 허리에 부상을 경험한 바 있지만 “그때의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무대가 있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2AM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크로바틱이 돋보이는 2PM의 안무도 그런 맥락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해요. 데뷔 1년 전부터는 매일 6시간의 혹독한 연습을 감행했어요. 오랜 노력이 묻어나는 무대를 선사해 드리고 싶어요.” - 택연 ◆ 2PM은 퍼포먼스’도’ 되는 아이돌! “가창력 못지않다” 멤버들은 타이틀 곡 ‘10점 만점에 10점’의 퍼포먼스가 기대치 이상의 주목을 이끌어 내면서 되려 가창력이 그늘에 가려지고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JYP 국내, 미주 공개 오디션에서 1위를 수상했던 7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2PM의 재능과 끼는 아직 한 자릿수 밖에 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2PM의 전방위 보컬을 맞고 있는 우영과 준수의 가창력에 대해 멤버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곡 첫 부분을 리드하는 우영의 경우, 박진영 특유의 댄스곡 느낌을 가장 잘 살려낸다고 할 수 있어요. 준수는 진영 형의 따끔한 충고 속에 다듬어진 2PM의 보컬로 노래는 정말 ‘10점’이랍니다.” - 준호 강도 높은 안무에 라이브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은 호된 연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년의 연습기간 중 마지막 몇 달 전부터는 전원 모두 오직 라이브 연습에만 매달렸어요. 처음엔 숨이 고르지 못했지만 수십 번, 수백 번 연습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을 얻었죠.” - 찬성 비쥬얼과 음악성, 퍼포먼스의 3박자를 고루 갖추며 아이돌 그룹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2PM. 차근차근 JYP의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밟으며 옹골차게 성장해온 2PM에게서 신인의 조급함은 찾을 수 없었다. “2PM의 점수요? 지금은 ‘10점 만점에 6점’ 정도라고 생각해요. 6점도 후한 점수죠.(웃음) 아직 갈 길이 멀거든요.” - 재범 “노래와 춤, 패션 등 모든 면에서 2PM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각인시키고 싶어요. 저희가 추구하는 무대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무대에요. 대중들에게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평가되며 ‘완소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때까지 ’2PM의 러쉬’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 준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웃기는 배우? 진지한 배우? 김수로가 말하는 진실&편견

    웃기는 배우? 진지한 배우? 김수로가 말하는 진실&편견

    가끔 영화 외적으로 대중의 선입견과 싸워야 하는 작품이나 배우를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제작 커리지필름·감독 박광춘)의 주연 김수로(38)가 바로 그런 예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둔 그를 만나 김수로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 11일 개봉 영화 기자들 사이에서 김수로는 ‘진지한 남자’로 통한다. 자타 공인 코미디 연기의 ‘대가’로 꼽히며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지 유쾌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이미지와는 꽤 거리가 있는 별명이다. “실제 성격이 좀 예민한 편이에요. 제 기사 밑에 100개의 댓글이 좋아도 101번째가 안 좋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죠. 웃길 때 웃기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참석자 모두가 원할 때만 하자는 주의예요. 일종의 결벽증이라고 할 수 있죠.” 오락프로그램에서 구사하는 화려한 입담도 출연하기 3개월 전부터 에피소드를 수집하고 재구성할 정도로 치밀한 구석도 있다. 어린시절 말 잘하고 재밌는 학생이었던 김수로는 선생님들에게 ‘까분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일부러 공부에 매달렸다. 그가 체육교사의 영어교사 변신기를 그린 학원물로 컴백한 것도 고등학교 때 그를 가르쳤던 담임교사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100개 댓글 좋아도 1개 안 좋으면 상처받는 ‘예민男´ “국어 담당인 선생님께서는 2년 내내 저만 유독 국어책 읽기를 시키셨어요. 연극영화과를 지망했던 제가 형편이 어려워 연기학원을 다니지 못했던 사정을 아시고는 발성과 발음 연습을 시키신 거죠. 지금까지 선생님은 저에게 절대적인 존재지만, 요즘은 그런 ‘사제지정’은 거의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가 최근의 흥행 부진 이후,1년 반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울학교 이티’는 올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코미디 영화다.‘흡혈형사 나도열’‘간 큰 가족’‘재밌는 영화’ 등 김수로표 코믹연기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도 있지만,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퇴출 위기에 놓인 체육교사의 도전기를 통해 붕괴된 공교육의 현실과 우리 사회의 영어 콤플렉스를 꼬집는 등 나름의 ‘사회성’도 지닌 영화다.“사회 모순의 희생양이 되기보단 좀 창피하고 우스꽝스럽더라도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천성근은 저보다 나은 인물인 것 같아요. 예전엔 과장된 연기가 많았지만 이번엔 매우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을 담으려고 했어요. 후반부엔 인물에 동화돼 감정 절제가 안돼 힘들었지만….” ●“고민 없는 웃음은 거짓” 진짜 모습은 ‘고민男´ 이번 작품으로 기존의 학원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는 김수로는 “솔직히 코미디 빼고는 A급 시나리오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코미디에 다른 장르가 합쳐진 결코 가볍지 않은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한국 코미디가 침체기라고 하는데, 욕설과 화장실 유머로는 분명 한계가 있어요.‘고민과 고통이 수반되지 않는 웃음은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연기 철학이죠. 휴머니즘이 녹아들어 웃고 나면 가슴 한켠이 아린 그런 코미디를 하고 싶어요.” 요즘 김수로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계모´라는 캐릭터로 맹활약 중이다.“이미지 훼손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배우라고 무게 잡느니 대중과의 스킨십을 늘리자고 작정했어요.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었고요.” 영화 후반부에 꽤 유창한 발음을 뽐내는 그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 될까.“지난해부터 전치사 좀 씁니다. 해외여행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죠. 처음에 일부러 어눌한 척하느라 힘들었다니까요.”(웃음)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올림픽 ‘나홀로 출전’ 카누 이순자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베이징올림픽 ‘나홀로 출전’ 카누 이순자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가는 여름을 부여잡듯 햇살이 따가웠다. 잔잔히 흐르는 물위로 반사되는 간단치 않은 햇빛, 그것은 새로운 역사의 마디였다. 지난달 2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은파저수지 한쪽에 ‘전북 체육회 카누 훈련장’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훈련장 입구에는 ‘경축 카누 베이징올림픽 자력 첫출전’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우리나라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를 포함, 모두 31개의 메달을 따냈기에 다른 곳에는 적어도 ‘경축 금(은·동)메달 획득!’이라고 했을 터. 하지만 이곳에서는 ‘메달’보다 ‘참여’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이번 올림픽에 ‘나홀로’ 외롭게 출전했던 국가대표 여자 카누 이순자(30·전북체육회)선수는 쉴틈도 없이 힘찬 물살을 가르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모처럼 꿀맛 휴가를 즐기고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완전히 빗나갔다. 아니, 쉬지도 않고? 어제(26일) 청와대 오찬을 끝내고 훈련장에 온 지가 하루도 채 안된 상황인데도 말이다. 송준영 전북체육회 카누감독이 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있었다. 송 감독에게 무슨 훈련을 벌써 시작하느냐고 물었다.“전국체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이)순자는 간판급 선수인 만큼 체전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그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이)순자가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했고 자신감도 더욱 생겨난 것 같다.”고 했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 ‘꼴찌’를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맹훈련을 하는 광경을 보니 절로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실 이 선수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지난 5월 일본 고마쓰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올림픽예선에서 2위로 한국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카누종목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티켓을 따내면서 우리나라 카누 역사를 다시 쓰는 주인공이 됐다. 이런 부푼 마음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8월14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하지만 ‘나홀로 출전’과 비인기종목이라는 설움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선수촌에는 도움을 주고 받을 동료가 없고 헝가리 코치(야노시 존조시)와도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제한된 한국선수단 몫 AD카드(경기장·선수촌 출입허가증)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낮은 카누에는 배정되지 않아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했다.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들도 베이징에 왔지만 AD카드가 없어서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이 선수를 지원할 수 없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서 나온 한국선수단 관계자들 또한 메달권 선수들에게 주로 관심을 기울였다. 이 선수는 특히 국내에서 사용했던 경기정이 아닌 중국 카누연맹에 부탁해 둔 경기정을 스스로 빌려와서 혼자 연습을 했다.8월19일, 베이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카누 1인승(K-1) 500m 예선에 출전했다.1분58초140의 기록으로 전체 8명 중 최하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카트린 바그너(독일)가 1분48초7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7위 줄마레스 산체스(베네수엘라)는 이 선수보다 0.412초 빠른 1분57초728을 기록했다.7위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났다. 이같은 고군분투 속에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는 오히려 다음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해 네티즌들에게 ‘찐한´ 감동을 주었다.“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꼴찌지만 금메달 딴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을 했다. 그래서 흐뭇하고 후회는 없다.”며 웃었다. 이 선수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겠지만 한국의 간판 선수다.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카누 2인승(K-2) 500m에서 동메달을 딴데 이어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K-2 1000m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태극마크의 자존을 지켜왔다. 키 1m59㎝에 몸무게 59kg의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근지구력을 키운 결과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 선수와 마주한 것은 훈련장에 도착한 지 두시간쯤 뒤였다. 가쁜 숨을 내쉬는 그에게 친구도 만나고 부모님도 만나야 하는데 이렇게 훈련을 하느냐고 했다.“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라는 즉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헝가리 유학을 갔다 와야 하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메달을 따야 한다고 다부진 결심을 보였다. 누가 이 선수에게 ‘꼴찌’라고 할까. 화제를 올림픽때 얘기로 돌렸다. ▶나홀로 출전하느라 마음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사실 이번처럼 국제대회에 혼자 나가 보기는 처음이라 조금은 불안했어요. 카누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비인기종목이잖아요. 하지만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참가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경기정을 직접 갖고 가지 않고 왜 중국에서 빌려서 했나요. -“(카누)연맹에서 그렇게 하는 게 낫겠다고 했어요. 다른 나라 선수들은 직접 갖고 온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국내에서 익숙해 있던 경기정을 사용했다면 아무래도 기분은 조금 달라졌겠지요. 기록단축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 감독은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노리는 몇몇 선수를 제외하곤 개최국에서 빌리는 것을 관례처럼 여긴다. 올림픽 스폰서 등과의 어떤 약속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보충 설명을 했다. ▶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은 어떻게 했습니까. -“올림픽 티켓을 따려고 작년 6월부터 훈련량을 늘렸습니다. 국내에는 대표팀이 훈련할 마땅한 곳이 없어요. 그래서 춘천의 의암호 등에서 많이 했지요.” 그는 춘천 모텔에 혼자 지내면서 낮에는 호수에서, 밤에는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올림픽 준비를 했다고 귀띔했다. 외롭게 훈련할 때마다 그가 혼자 흥얼거린 노래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였다.‘견딜 수 없이 힘들다 해도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이 있으니.’ ▶이번 올림픽에서는 가족들 중 누가 많이 응원했나요. -“여동생과 새언니가 중국에 왔어요. 엄마는 시합 전날 국제전화로 ‘우리딸 열심히 해라, 널 믿는다.’고 응원해줬지요.” ▶다음 런던올림픽에도 도전합니까. -“다가올 전국체전을 준비하듯 매경기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그렇게 4년이 지난 후에 몸과 마음이 준비돼 있다면 당연히 도전해야지요.” 그는 올림픽에서 카누종목에 걸린 금메달이 몇개인 줄 아느냐고 되물었다. 대답을 못하자 16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트와 조정까지 합하면 41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순자는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서 2남 9녀 중 일곱째 딸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는 담배, 고추 농사 등으로 자녀를 키웠다. 이순자는 지게질을 하며 농사일을 거들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대학에 가고 싶어 중학교 때 육상을 했다. 전북 체육고에 진학할 무렵이었다. 달리기 체력검정을 받던 이순자에게 카누 감독이 다가와 “너는 카누가 맞아.”라고 했다. 카누가 뭔지도 몰랐고 더군다나 물을 무서워했던 그의 종목은 육상에서 카누로 바뀌게 됐다. 어머니가 무슨 운동이냐고 물었다.“그냥 배타는 운동”이라고 했고 이에 어머니는 “풀만 먹은 애가 운동은 무슨 운동이냐.”고 핀잔했다. 카누선수로 몸을 다진 그는 체고 2학년때 상비군에 발탁됐고 이듬해 국가대표가 됐다. 이후 한국 여자카누는 이순자의 독무대가 됐다.12년간의 카누 국가대표, 전국체전 8연패와 4년 연속 2관왕 등을 달성했다.‘순자의 전성시대’가 됐던 것. 인터뷰를 끝내면서 결혼 얘기를 꺼냈다.“(남친들이)너무 줄을 많이 서서 아직….”이라고 농담으로 받아넘긴다. 이어 “카누하고 결혼할 거라고 해주세요?”라며 활짝 웃으며 다시 훈련하러 자리를 뜬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순자 선수는 ▲1978년 전북 장수출생 ▲94년 계남중학 졸업 ▲95년 전북체육고 1학년때 스승의 권유로 카누 입문 ▲97년 전북체육고 졸업 ▲2000년 제81회 전국체전 여자일반 카누 K-1,4 500m 우승, 이후 88회 전국체전까지 8연패 ▲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카누 K-2 500m 동메달 ▲07년 12회 아시아선수권 카누 K-2 1000m 2위,500m 3위 입상 ▲08년 호원대학교 졸업 ▲08년 5월 일본 고마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 2위 ▲현재 전주대 체육교육대학원 재학
  • MC몽 “제대로 된 저질 ‘소핫’ 보여주겠다”

    MC몽 “제대로 된 저질 ‘소핫’ 보여주겠다”

    전국투어를 앞둔 가수 MC몽(29)이 전국 투어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전국 투어 ‘몽이유랑단 전국일주’의 첫 무대를 가진다. 콘서트를 앞둔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을 가진 MC몽은 공연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두 달 전부터 준비를 해 왔는데 방송녹화, 라디오 DJ등으로 밴드 및 안무팀과 호흡을 맞추는 정도에 그쳤다.”며 여느 가수들과 차별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몽은 “이런 공연에 대해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 관객들이 MC몽에게 바라는 유쾌함을 전하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는 한편 “GOD가 100회의 콘서트를 했다면 나는 1000회의 대학 축제를 해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MC몽은 자신의 첫 전국 투어에서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정화의 ‘D.I.S.C.O’와 원더걸스의 ‘소핫’이 그 중 하나로 MC몽은 “제대로 된 저질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가수, 연기, MC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MC몽은 30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달 27일 인천, 11월 9일 대구, 11월 15일 대전을 찾는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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