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u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OE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 B1A4
    2026-06-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0
  •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잘 나가던’ 사람들 “이젠 요리사”

    “회사 쫓겨나면 밥집이나 하지 뭐.”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이같은 자조섞인 말을 듣곤 한다. 그러나 ‘밥집’은 아무나 하나. 밥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속편하게 생각해도 좋은 그런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들어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이 잇따라 ‘밥장사’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융계의 한 축을 차지했던 전직 은행장, 회사 매출을 쥐락펴락했던 카피라이터,‘고소득의 대명사’인 변호사와 의사…. 음식업계는 이들의 합류를 반긴다. 외식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높이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하나의 계기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최동주 한아식품 대표이사는 “과거엔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밥장사를 했지만 지금은 당당한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을 밟아본 적이 있는 음식업계의 ‘외인군단’. 이들은 어떤 요리철학을 갖고 현업에 임할까. 그들의 음식점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글 김종면·이기철·최여경기자 jmkim@seoul.co.kr 사진 류재림·최해국기자 jawoolim@seoul.co.kr ■ 은행장보다 주방장이 더 어려워…김재기의 ‘농우신라’ 한국의 내로라하는 사람들 가운데 금융통 ‘김재기’를 모르는 이가 없다. 주택은행과 외환은행장을 지냈으니 그의 인재풀이 오죽하랴.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상현 전민주당의원과 함께 한국의 ‘3대 마당발’로도 불리는 그는 언제든지 전화 한 통화로 달려나올 사람이 5000여명이 된다고 할 정도다. 그가 은행을 떠난 지 10여년 됐지만 아직도 행원들의 꿈이자 우상이다. 최초의 행원출신 은행장, 중학 동창 3명 은행장 동시 등극, 여지점장 3명 동시 발령…금융계에선 그의 전설같은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은행장 퇴직이후엔 한국씨름연맹 총재, 한국관광협회장 등으로 끊임없이 일을 찾았다.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그가 갈비집 사장으로 변신했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기고도. 김회장은 “에이, 사장은 무슨 사장이야, 방마다 인사하는 마담이지.”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금융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그가 노후를 편안하게 지내리라는 사회적 통념을 또 한번 유쾌하게 깨뜨렸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뒤쪽 사거리 삼성디지털플라자옆 농우신라(553-4151)에서 그를 만났다.“은행업무와 음식점도 서비스란 면에서 공통점이 많아요. 고객을 중요시 해야하고, 또 내가 먼저 내주고 받는 것도 같지요.” 신라농우는 양식당처럼 깨끗하다. 고기집 특유의 냄새가 배어 있지 않다. 인테리어도 재미있다. 방마다 유명 그림의 복제품을 걸어두었다. 은은한 음악도 흘러나와 고기집이 아니라 고급레스토랑 같다. “화장실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돼야 된다.”음식점을 하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그의 지론이다. 화장실이 여느 호텔 못지않게 깨끗하다. 이러니 주방은 들여다보지 않아도 신뢰감이 생길 만하다.“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은 식당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는 먹는 재미로 살았다.“은행장 시절 하루 아침에 5번 식사한 적도 허다해요. 모두 다 놓칠 수 없는 큰손 고객인 까닭에 같이 먹게 됐지요. 저녁은 몇 차례를 먹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음식맛에 눈을 떴다고 할까요.” “직장 퇴직자가 음식점을 하면 95%는 망합니다.5%가 성공하는 데 비결은 주인이 직접 주방에서 일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기는 횡성 한우를 쓴다. 불고기 1만 9000원부터 생등심 3만 9000원까지 다양하다. 등심은 육즙이 적당히 밴 육질이 졸깃하다. 밑반찬도 깔끔하다.“이익을 덜 내더라고 재료를 아끼지 말아야지요. 손님이 많으면 결국 더 많이 벌게 됩니다.”그가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다. 화학조미료통은 주방에서 아예 치워버렸다. 술은 주로 와인. 시중에서 3만∼4만원짜리 와인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우린 술집이 아니니깐 와인에서 이윤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와인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지요. 고기 먹어러왔다가 와인이 더 비싸면 누가 마시겠어요?”시중에서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고급와인을 3만∼4만원에 내놓고 있다. 요즘엔 냉면을 낸다. 정문에 냉면엔 ‘메밀 60%를 쓴다.’고 내걸었다. 주방의 김영삼 냉면장에게 철저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메밀을 60% 쓴다고 약속해놓고 안 지키면 그게 바로 고객을 속이는 사기지요.”. 고객이 “먹어본 냉면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고객도 적잖다. 평양식 냉면의 은은한 맛과 육수맛이 그만이다. 평양식·함흥식·비빔냉면 6000원.‘잘나가는 고기집 사장’으로 변신한 그가 퇴직이후를 걱정하는 샐러리맨들에게 또 한번 우상이 됐다. ■ 메스대신 부엌칼 잡았죠…노종헌의 ‘로이’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로이(Royee·540-3312)’는 맛집 많은 신사동 도산공원 일대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한국 일본 등 동양의 먹을거리를 서양식 조리법으로 풀어낸 정통 퓨전으로, 또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노종헌(37) 사장의 독특한 이력으로 유명하다. 1988년 고려대 의대에 진학한 그는 국가고시를 보기 직전 1996년 훌쩍 유학을 떠났다. 가업을 잇기 위해 선택한 전공인 탓인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그는 애초의 꿈이었던 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립대에서 다시 회계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때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일식 레스토랑에서 그는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처음 요리 인생을 열어준 사람이 바로 그 식당의 요시 나카가와 사장이었죠.‘가슴으로 요리하라.’고 가르치면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고객과 눈을 맞추면서 고객이 원하는 바로 그것을 내놓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유학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뉴욕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해 요리와 경영, 마케팅을 배웠다.“땀 흘리며 요리하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어떤 기쁨인지 알게 됐습니다. 서른이 넘어서야 제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게 된 거죠.”한국에 돌아온 2001년, 워커힐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해 5월 ‘로이’를 열었다. 그가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삼겹살찜. 영국식 소꼬리찜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접목했다. 굽고 찌고 조리는 세 단계 과정을 거쳐 익힌 삼겹살, 고추냉이향을 첨가한 으깬 감자, 후추를 살짝 섞은 데리야키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 ‘밥을 먹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말하는 손님에게는 메로구이를 추천한다. 포도씨기름 마늘 생강 식초 등을 김과 함께 갈아만든 걸쭉한 소스를 깔고, 돌솥비빔밥의 누룽지처럼 그릴에 구운 꼬들꼬들한 밥을 올린다. 그 위에 잘 익은 메로구이를 얹어 완성. 김 소스와 메로, 밥 적당량을 비벼 입에 넣으면 밥의 씹히는 맛과 새콤달콤한 소스, 향긋한 김, 고소한 메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방황하던 아들이 자리잡은 모습을 보신 아버지도 처음과 달리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되셨고요. 앞으로도 성실하게, 일관되게 정직한 맛을 선사할 겁니다.” 삼겹살찜·메로구이 1만 9000원, 파스타 1만 3000원, 밥 요리 1만 6000원, 주방장 추천세트 2만 5000∼3만 5000원. ■ 카피라이터가 만드는 바다의 맛…오시환의 ‘해장금’ 오시환(51). 그는 지난 20년간 대우, 코래드 등에서 카피라이터와 AE 등으로 일해온 잘나가던 광고장이였다. 꿈에서조차 광고를 만들 정도로 광고삼매에도 빠져봤지만 가슴 한편엔 늘 허전함이 남았다.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경쟁을 먹고 사는 삶에 멀미를 느낀 그는 마흔여덟의 나이에 마침내 변신의 길을 택한다.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홀연히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다. 플로리다의 일식당,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 등에서 보낸 3년간의 주방보조 생활. 날카로운 생선 아가미를 떼어내다 손을 찔리기 일쑤였고, 중식당에서 일할 땐 ‘웍(볶음요리할 때 사용하는 중국식의 깊은 프라이팬)’을 다룰 줄 몰라 하루 만에 해고되기도 했다. 그런 소중한 경험을 자산으로 그는 한국에 돌아와 요리집을 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뒤편의 바다요리 전문점 해장금(海長今·전화 741-8435)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선 뭘 먹어야 할까. 주방장을 겸하고 있는 오시환 사장은 단연 해물누룽지탕(소 1만 3000원, 대 2만원)을 권한다. 그린 홍합과 새우, 청양고추, 숙주, 배추, 양파, 호박,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그리고 직접 눌린 국산 누룽지. 그외엔 어떤 인공 조미료도 넣지 않는다. 청양고추로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숙주와 배추로는 시원한 맛을, 양파로는 달콤한 맛을 냈다. 해장금의 또 다른 특징은 바다요리집이지만 스시와 매운탕이 없다는 점.“한집 건너 한집이 횟집인 상황에서 ‘쓰키다시 잔치’인 회나 판에 박힌 매운탕과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신이다. ‘마흔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라는 에세이집도 펴낸 그는 꿈을 잃어가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만하다. 그를 보면 일본의 세계적인 요리사 마쓰히사 노부유키의 말이 새삼 진실되게 다가온다.“처음부터 잘 안 된다고 걱정하지 마라. 자꾸자꾸 하다 보면 자신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스스로 우바새라 부르는 독실한 불교신자. 맛의 선지식을 찾아 나선 그의 음식만행(萬行)은 언제쯤 끝날까. 그는 예순이 넘으면 모든 걸 정리하고 인도를 오가는 여행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 급한 건 새로운 타입의 해물야채수제비탕을 개발해 내는 것이다.“기대하세요. 맛의 별천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그의 여문 손끝에서 과연 어떤 맛이 태어날까. ■ 노래하는 피자 보셨나요…김주환의 ‘톰볼라’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목소리가 너무나 깊고 은은하다. 흘러나오는 클래식은 냇물이 흐르듯 잔잔하면서 기품이 있다. 바로크시대의 기악곡들이다. 알비노니와 마르첼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벤야미노 질리와 알프레도 크라우스 등의 성악이 나온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입구의 이탈리아 음식점 톰볼라(593-4660)의 분위기다. 사장은 서정적인 테너가수 김주환(55)씨.“처음엔 주방에 들어가 피자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저 손님을 안내하는 매니저예요.”그의 목소리가 묘하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10여년간 성악을 전공했다.“성악의 황금시대인 1930년대를 풍미했던 마리아 젠딜레에게서 배웠죠. 제겐 큰 행운이었습니다.”90년대 중반에 돌아와 수십차례의 독창회를 가졌다. 고풍스럽게 아름다우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게 그의 음색 특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과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극동예술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로마 외곽 산비트로의 톰볼라에 자주 가서 먹다가 주인과 친구가 됐죠. 향수를 달래느라 그 이탈리아 친구로부터 피자와 스파게티를 배웠습니다. 그게 음식점으로 이어졌습니다.”개업을 앞두고는 정식으로 로마의 피자학교도 다녔다. 그가 음식점을 하게 된 동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음악과의 공통점이 많단다.“외국 문화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음악과 음식입니다.”음식은 특히 종합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식사에 맞는 음악, 이탈리아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는 인테리어, 이탈리아의 맛…. 이집의 화덕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가져왔다. 화산재로 만든 것으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를 맛볼 수 있다. 담백하면서 촉촉하다. 다른 음식들도 조리과정을 단순화시켰다. 재료의 신선한 맛이 살아있다. 스파게티와 피자, 리조토는 1만 2000∼1만 6000원. 톰볼라의 맛은 음악에 젖어있다. ■ 패션디자이너가 요리하는 ‘파크’ ‘본보스토’ 패션디자이너의 감성이 묻어나는 식당. 디자이너만의 멋이 묻어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맛까지 더해졌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서울 청담동에 자리잡은 멋과 맛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음식공원, 박지원의 ‘파크’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디자이너 박지원씨의 감각적인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는 ‘파크(Park)’는 고급스러운 중국·태국 음식을 먹고싶을 때 찾아가면 좋다. 이름은 주인의 성을 딴 것도 있지만 ‘공원같은 느낌’을 강조하기도 한다. 조명은 어둡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입으로, 귀로, 손끝으로 느끼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게 하기 위함이다. 추천 요리는 석류소스 딤섬(2만 2000원). 달걀 흰자로 만두피를 만들고 닭고기, 야채 등으로 만두소를 만들어 낸다. 직접 짜서 내는 석류즙 소스를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하다. 샐러드 ‘얌운센’, 태국의 옐로파운드 카레를 달걀과 볶아 활게와 함께 내는 매콤한 ‘커리크랩’도 이곳의 스테디셀러라 불릴 만큼 인기있다. 각각 2만 5000원,4만 8000원. 이곳 식단은 5개월마다 한번씩 ‘정리’한다. 꾸준히 해외로 나가 맛을 배우고, 익혀와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 영업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오후 5시~새벽 1시.(02)512-6333. ●세련된 멋을 담은 강희숙의 본보스토 중견디자이너 강희숙, 강진숙 자매가 세운 ‘테이블2025’에 고급스러운 이탈리아의 맛을 자랑하는 ‘본보스토’가 있다. 베이지를 기본으로 한 분위기에 나무 테이블과 투명 의자는 포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디자이너 홍현주씨가 만든 그리스 제우스신전의 돌기둥은 본보스토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롭게 한다. 상큼한 라스베리 드레싱의 샐러드(1만 1000원)부터 아스파라거스 자연송이버섯 랍스타(4만 5000원)까지 다양한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파스타는 1만 9000원부터, 그릴구이는 1만 4000원부터.(02)543-3427 ■ 주인의 과거가 궁금한 맛집 4곳 산악인 오송호씨는 서울 명동 YWCA빌딩 지하 1층에 인도음식점 타지(776-0677)를 운영한다.“산에 미쳐 네팔의 카트만두와 인도에 살면서 음식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참에 한국 음식점을 하나 해보자고 마음먹었던 게 인연이죠.”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관을 6년간 운영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인도음식점을 낸 것. 파푸아뉴기니의 마운틴 윌헬렘(4508m)을 한국인 최초로 등정했던 그는 에베레스트를 네번 갔다.“1년의 절반은 산에 산다.”는 그는 1996년 소설가 박완서·이경자씨 등이 네팔과 티베트를 여행할 때 안내했다. 이런 까닭에 박완서의 소설 ‘모독’에 나오는 젊은 사장의 모델이 됐단다. ‘타지’는 수많은 소품과 조각들이 인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샤프란 향에 절여 구운 탄두리 치킨(2만원)이 인기. 점심에는 수프와 탄두리요리, 커리 2가지와 인도빵 난이 나오는 마하라자(2만원)도 괜찮다. 인도 요구르트 라시는 꼭 먹어볼 것. 소설 ‘원미동 사람들’,‘천년의 사랑’ 등의 소설가 양귀자씨는 지하철 6호선 상수역 근처에서 한정식집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333-5616)을 한다. 상호는 물론 이모정식, 고모정식, 어머니정식 등의 메뉴 이름이 정겹고 문학적 향기가 배어 있다.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한식을 코스요리화했고, 맛은 정갈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그가 음식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5년 동안 겪었던 체험을 바탕으로 에세이집 ‘부엌신’이란 보고서 형태의 책도 냈다. 소극장을 꿈꾸었던 그가 주워 기른 고양이를 굶기지 않기 위해 고민하다 음식점을 냈다는 것도 소설적이다. 가격은 1만 2000원부터 4만 8000원까지 4종류. 예약 필수. 아이스하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박규호씨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정문 입구쪽에서 유럽식 음식점 레쇼(517-0746)를 경영하고 있다.4살때 스틱을 잡아 고3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동원증권팀에 들어가 창단 7일만에 우승을 견인하면서 시즌 MVP로 뽑히기도 했다.“아이스하키와 음식점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너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유럽지역의 음식이 나온다. 전채와 샐러드가 1만 6000∼2만 4000원, 메인이 3만원선이다. “음식점 하는 것이 변호사 하는 것보다 더 유망한 것 같아요.” 금융문제를 주로 다루는 변호사 강명훈씨도 음식점에 한 발 담그고 있다. 서울 서교동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이탈리아 음식점 레뜨레깜빠네(336-3378)를 운영한다.81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한 뒤 83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법전만큼이나 먹는 것을 밝히는 그가 성악가 김수경씨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가 맛본 피자에 반해 단박에 음식점을 개업했다.“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변호사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하는 고객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서로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화산재 화덕으로 즉석에서 구워낸 피자. 빵이 얇고 쫀득하다.20여종의 피자를 만들어낸다.1만 2000∼2만 7500원.
  • 獨프리뷰 기립박수 이어질까?

    獨프리뷰 기립박수 이어질까?

    몸짓 무대에서 표현되는 한국의 이미지는 어떨까. 독일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슈(65)가 우리나라를 소재로 연출해 화제를 모아온 무용작품 ‘러프 컷’(Rough Cut)이 22,24∼26일 LG아트센터에서 공개된다.LG아트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이번에 세계 초연된다. 무용과 연극을 통합한 새로운 장르 ‘탄츠테아터’(Tanztheater)를 개척해온 피나 바우슈는 그동안 도시나 국가의 이미지를 무대화한 ‘도시/국가 시리즈’를 꾸준히 만들어왔다.1986년 이탈리아 로마를 소재로 한 ‘빅토르’를 첫 작품으로 이번이 13번째. 홍콩(1997년), 일본(2004년)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번째이다. 그의 눈에 우리나라는 산의 이미지로 가장 먼저 다가갔던 것 같다.‘러프 컷’의 무대 배경은 거대한 암벽산. 실제 산악인들이 무대 산을 오르내리는가 하면, 수려한 자연과 대형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이 그 위를 번갈아 비추기도 한다. 더러 일상적인 이미지도 묘사된다. 여자 무용수가 남자 무용수에게 등목을 해주거나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피나 바우슈는 “한국인들에게서 느껴지는 포용력과 잠재력, 빠르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사람들의 모습, 한국사회가 지닌 다양성과 가능성을 작품 제목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러프 컷’은 작품무대인 암벽산에서 느껴지듯 한국 자연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피나 바우슈는 ‘한국체험’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무용단원들과 2주일 동안 한국을 찾아 경복궁·인사동 등을 둘러보고 전남 곡성의 김장독굿, 경남 통영의 별신굿 등도 직접 챙겨봤다. 이번 공연을 맡을 그의 무용단원은 세계 16개국 출신의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적만큼이나 단원들의 느낌이나 감정도 다양할 것이고, 피나 바우슈는 그들의 아이디어를 안무에 적극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용단 소속의 유일한 한국인 무용수 김나영(41)이 직접 자장가(김대현 작곡)를 부른다. 또 김민기의 ‘가을 편지’, 사물놀이, 거문고 소리 등 다양한 음악이 섞일 예정이다. ‘러프 컷’은 작품 제목이 결정되지 않았던 지난 4월 독일 부퍼탈에서 프리뷰 무대를 갖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피나 바우슈는 1979년,2000년,2003년 등 세차례 내한공연한데다 2001년에는 무용가 안은미와 국립무용단을 독일로 초청해 무대를 열어주는 등 한국과는 인연이 두텁다. 신작은 내년 파리시립극장, 일본 도쿄 국립극장을 시작으로 세계 순회공연에 나선다.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6시.3만∼10만원.(02)2005-0114.www.lgart.com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KT사장 도전자 20명?

    오는 7일 KT 사장 공모 공고를 앞두고 이용경 KT 사장의 재출마 여부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이 사장의 ‘연임 의지’를 운운하며 출마를 고심 중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가 나가면 나가지 않겠다.”는 반응도 많다. 그러나 공모가 시작되면 지원자가 20명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현직 KT맨들이 우선적으로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생각들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 사장의 행보가 꽤나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남중수 KTF 사장은 “챙겨야 할 현안으로 경영 활동에 집중하느라 KT 사장 공모를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 사장이 고사하기 전에는 후배인 남 사장이 먼저 도전을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은 “언론에 내가 지원한다고 자꾸 나오는 데 공모가 나온 뒤 어떤 분들이 지원하는지 윤곽이 나오기 전까지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면서 “이 사장이 사장추천위에 아는 분들도 많고 경쟁력이 있어 이 사장이 나온다면 많은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안용 전 KT 전무는 “현직에 있는 사람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데 이 사장은 그간 CEO로 일해 KT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나는) 공고가 나오면 행동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자회사 포털인 파란을 운영하는 송영한 KTH 사장은 “이 사장이 열심히 하셨으니 유리하다고 본다.”면서 “출마와 관련해 상황을 좀 보고 있는데….(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경 사장은 최근 임기가 오는 2007년 6월까지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제 5대 회장으로 선출된 데 대해 수락 의지를 표명했다.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이 그동안 KT 혁신을 이끈 공이 있고 새 사장이 오면 구조조정 등 칼을 들일 댈 것이란 우려가 겹쳐 이 사장의 재임을 바라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KT 외부의 인사도 후보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남궁석 국회사무처장, 허운나 정보통신대학(ICU) 총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언론에서 쓰는 것이지 전혀 의사가 없다.”는 반응들을 일단 내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가기간통신망을 운영하는 KT가 ‘공기업적 민영기업’이란 점에서 외부 변수도 배제할 수 없어 이들의 행보도 주목 대상이다. KT는 7일 사장 공고와 함께 이력서, 자기 소개서, 경영 포부(A4용지 5장 이내) 등 응모를 19일까지 받는다. 또 19일까지 사외이사 8명 중 3명, 전·현직 KT 사장 1인, 사외이사가 뽑은 민간인 1명 등 총 5명으로 사장추천위를 구성해 후보들을 심사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태극듀오’ 지성·영표 “독일행 맡겨”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은 우리에게 맡겨라.’ ‘태극듀오’ 박지성(24)-이영표(28·이상 PSV에인트호벤)가 다시 뜬다. 이번에는 유럽 무대가 아니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한국의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을 위해 심장의 박동을 울린다.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리고, 네덜란드 정규리그와 컵대회 정상에 등극시킨 태극듀오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이틀 앞둔 1일 우즈베크 타슈켄트에서 대표팀에 합류, 오후부터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잇따른 경기 일정에 피로가 쌓였지만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아시아의 별’ 박지성은 대표팀 공격의 핵이다. 대표팀에선 주로 처진 스트라이커로, 소속팀에서는 윙포워드로 공격 2선에서 활약해 왔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상대 공격 흐름을 최일선에서 끊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찌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어떤 포지션에서든 대표팀 공격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현 대표팀 수비진이 불안한 데다 안정환(29·요코하마)·박주영(20·서울) 등 멀티 능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 풍부한 만큼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수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이기에 가능한 구상이다. ‘초롱이’ 이영표는 대표팀 측면 수비를 진두지휘한다. 이영표는 소속팀에서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나와 상대 측면 돌파를 봉쇄하고 빠른 발놀림으로 오버래핑,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2002한·일 월드컵에서 자신과 짝을 이뤄 좌우 붙박이 윙백을 맡은 송종국(26·수원)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기대주 김동진(23·서울)이 자신의 빈자리를 메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곳이 주머니를 옮긴다고 날카로움을 숨길 수 없듯 이영표의 측면 돌파는 오른쪽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월드컵축구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는 한국과 우즈베크의 전력을 비교분석한 기사에서 한국이 안정환의 복귀와 10대 축구신동 박주영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반면 우즈베크는 골키퍼 알렉세이 폴리야코프, 수비수 올레그 파시닌,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마미노프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큰 공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盧대통령 “혁신 목표는 일 잘하는 정부”

    한국과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이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141개국 고위 인사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성장했으나 1997년말 외환위기를 맞으면서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혁신주도형 발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정부혁신의 목표는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 한국에는 정부혁신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혁신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장개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시스템을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등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이 시대의 정부역할은 민간부문을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역동성을 높이는 것이고, 정부는 엔지니어나 감독자가 아니라 조력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태국에서도 (이런 방향으로)개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개념은 중앙정부기구를 축소하고 더 많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것이며, 행정과 정책은 국민 지향적이어야지 국가 지향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후 1시부터 코엑스 대서양홀에서는 각국의 공공부문 서비스와 관련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국내 70개 기관과 해외 22개국 45개 기관이 참가하는 ‘국제혁신박람회’가 열렸다. 노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정상들은 박람회 개막식 버튼을 누른 뒤 관세청, 행자부, 삼성전자,SK텔레콤, 태국 공공발전위원회, 브라질 벤다노바시(市) 등 행사장 내 부스를 돌며 전시물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혁신박람회에서 관세청은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화물추적관리시스템(CCTS)’을 시연하고, 행정자치부는 TV를 통해 가정에서 민원서류 발급과 여론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T-정부’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단행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사업 관련 자료를 집중 전시했다. 서울시는 관람객들의 얼굴이 들어간 교통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하는 이벤트를 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나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간담회는 브라질 노총(CUT)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민주노총과 연대해 온 CUT 실무진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이수호 위원장은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한국 노동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민중들의 삶과 권리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강조했다.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장관급 공무원이 TV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됐다. 윤 위원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K-TV가 25∼27일 방영하는 ‘혁신현장, 세계를 가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영국, 호주, 아일랜드의 정부혁신 사례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최용규 조덕현기자 ykchoi@seoul.co.kr
  • [CEO 칼럼] 고객의 ‘멘토’가 되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CEO 칼럼] 고객의 ‘멘토’가 되자/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지난 5월7일, 라디오를 청취하던 미국인들은 한 사나이의 고백에 눈시울을 붉혔다. 라디오에선 ‘어머니의 날’을 앞두고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어머니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근육질 배우로 잘 알려진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그녀는 한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였지만 나를 업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추위가 살을 에든 개의치 않고 의사를 찾았다. 어머니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나를 돌보는 것뿐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아내에 대해서도 ‘백만가지 역할’을 하지만 네 아이의 어머니로서 아이들에게 상담자이자, 교사이며, 훈육자로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한다고 소개했다. 일생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지켜주고 이끌어주는 조력자를 두고 ‘멘토(Mentor)’라 부른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에 참가하면서 아들 텔레마코스를 충실한 친구인 멘토르에게 부탁하는데 여기에서 유래된 용어가 바로 ‘멘토’이다. 이것이 요즘에 와서 ‘멘토링’으로 발전되었고, 이는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멘토)이 조직 구성원(멘티)을 일대일로 맡아 지도하고 조언해 실력과 잠재력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쌍방향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면서 핵심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조직에 대한 로열티를 제고시키는 제도로서 멘토링은 내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조직의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기관에까지 멘토링 제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멘토링 제도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고객과 기업의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웹스터 사전은 ‘커스터머(Customer)’를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으로,‘클라이언트(Client)’를 ‘다른 사람의 보호아래 놓인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시장은 단지 소비자의 힘이 세졌다고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힘의 균형이 소비자에게로 이동(Power shift)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다. 이제 기업은 고객에 대한 마인드를 ‘커스터머’가 아니라 ‘클라이언트’로 바꿔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좇아 고객들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데 치중할 것이 아니라 고객이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예상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흔히 고객 만족 서비스를 가리켜 소비자의 욕구(needs)와 필요(wants)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고객만족의 반쪽자리 정의이다. 고객과 장기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평생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이 추구해 나가야 할 고객만족 정신이며, 이를 위해서 기업은 고객의 평생 조력자(Mentor)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하나로텔레콤도 이런 취지에서 품질측정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속도를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고객의 요구가 있기 전에 먼저 방문해 품질을 높이고 장애를 예방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인터넷상에서 ‘열린 고객의 소리’를 운영해 사용자들의 불만사항을 다른 사람들도 열람토록 공개하고 최대 2시간 내에 답변토록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만의 서비스로서, 여기엔 고객 서비스에 자신감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뜻에서다. 기업의 성패는 ‘고객’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기업은 고객에게 구매만을 유도하는 근시안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이끌어가는 ‘멘토’로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나가야 한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韓·美의회 ‘브레인’ 北核해법 토론

    북핵문제, 남북 경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린우리당 및 한나라당 국회의원 브레인들과 미 하원 의원들의 브레인들이 새달 1일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다. 특히 방한하는 미측 브레인들이 보좌하는 의원들 가운데 외교통상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중량급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국회 보좌관 외교모임인 ‘다파’(DAPA:Diplomacy Association of Policy Advisors)의 송해영 회장(임종석 의원 보좌관)은 19일 “한·미 양국의 국회 및 의회 의원 보좌관들이 오는 6월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美의원입법만 허용… 보좌관 파워 막강 송 회장은 “북핵문제의 해법과 남북 경협, 한·미 FTA, 테러와의 전쟁 등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미국 의회 입법조사관, 보좌관들과 자유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 이해를 넓혀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과 달리 의원입법만이 허용된 미국에서 보좌관이나 입법조사관의 파워는 막강하다.”며 이 모임의 높은 비중을 소개했다. 미측 참석자는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Korea Caucus)’ 공동의장인 마이클 카푸아노 하원의원의 루시 해낸 보좌관과 미 의회 농무위원장인 태드 코크란 상원의원의 라첼 존슨 선임정책보좌관,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하원의원의 캐티 도널리 보좌관 등과 의회조사국(CRS)의 한나 피셔와 래리 노웰 연구위원 등 10명이다. ●경수로취소 요청의원 보좌관 포함 마이클 카푸아노 의원은 2002년 11월 ‘대북 경수로 사업의 즉각적인 취소’를 요청해 경수로 사업 중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에드워드 마키 의원도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에 관한 공화 및 민주 양당 TF 공동의장’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키 의원은 2003년 4월 경수로 사업을 영구 폐기시키는 내용을 담은 ‘콕스-마키 수정안’을 하원에서 247대 175로 통과시킨 적이 있다.‘다파’는 외교통상 분야에 관심이 높은 문희상 의장과 김명자 임종석 한병도 우윤근 이호웅 의원 등의 보좌관들이 참석한 모임으로 17대 국회 출범한 지난 6월 결성됐다. 지난 2월과 3월,4월 월례모임을 통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EU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참사관 부영사, 부대사 등 외교사절과 교류를 가졌다. ●코리아 코커스 매사추세츠의 마이클 카푸아노와 민주당 하원의원과 뉴욕의 비토 포셀라 공화당 하원의원이 공동의장으 로 2003년 1월 결성한 지한파 모임. 민주당 의원 33명, 공화당 의원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세계 IT 거장들이 밝힌 ‘미래 디지털 시대’

    ‘유비쿼터스 세상을 논한다.’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서울디지털포럼 2005’에서는 IT분야의 세계 석학, 기업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비쿼터스 디지털시대의 담론’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삶의 질이 어떻게 변할지를 놓고 디지털 시장의 트렌드를 각각 예측했다. 앞서가는 한국의 IT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왔다.IT분야 세계 거목들이 제언하는 향후 디지털시대 전망 등 미래시장의 예견들을 소개한다. 행사는 SBS가 주관한다. 정치인에서 미디어 경영자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협력할 때 역사는 진보해 왔다.”며 디지털시대를 정의했다. 그는 현재 TV와 인터넷을 통합한 새로운 미디어매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준비 중인 기술은 케이블TV 커런트(Current)이며, 젊은 시청자들이 보내온 뉴스 프로그램과 패션, 과학기술, 음악, 시사 등 다양한 주제를 소화하기 쉽도록 짧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에 대한 논의도 결국은 보다 나은 인간의 삶의 구현을 위한 휴머니즘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앞선 IT기술에 대해서는 “한국의 유비쿼터스는 세계 최초의 인쇄술에 이어 전세계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신세를 지는 커뮤니케이션의 큰 성과”라며 경의를 표했다. 제이콥스 회장은 ‘신개념 휴대방송’ 기술 모델인 ‘미디어플로(Media FLO)’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의식,“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며 연말에 미국에서 미디어플로 기술을 적용,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위성DMB가 먼저 상용화됐지만 다른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미디어플로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DMB보다 더 나은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미디어플로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상용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정통부와 주파수할당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지만 주파수 할당은 정부 고유관할이라 지원이 없으면 대대적인 시험방송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과 다른 추가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의 리도 사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단말기시장을 지배하려면 앞으로는 종류만 많이 내놓아서는 안 된다.”며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의 최근 경향과는 다른 주장을 폈다. 리도 사장은 방안으로 “‘타깃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 하고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면서 “삼성은 운영이 탁월하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수익을 더 올릴 수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모델을 사장시키는 등 브랜드 포트 폴리오도 단순화해야 한다.”고 비경제적 매출구조를 지적했다. 조지 콜로니 포레스터리서치 회장도 “삼성이 TV와 휴대전화 사업에 치중하면 경영 스피드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도 사장은 한국의 DMB 서비스 시작과 관련,“TV수신 단말기는 잘 팔리겠지만 세계시장을 뚫기 위한 표준이 관건”이라면서 “외국 공급업체도 표준을 갖고 있어 경쟁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의 존 기어리 CMO는 “앞으로 ‘프로슈머’를 위한 개인화된 네트워크시대가 올 것이며 통신사업자의 신성장엔진 발굴에서도 핵심 비중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예견했다.‘프로슈머(Pro-sumer)’란 전문가의 성공과 소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소비자는 각기 다른 기기, 주소, 연락처 등을 갖고 있지만 궁극적으론 한 곳에 단일화된 서비스를 찾을 것이며 이용자들은 이런 차별화한 콘텐츠에 요금을 지불할 용의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기술발전에 “행복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혀 첨단기술의 양면성을 언급했다. 국내 IT계 대표성을 지닌 진 장관은 “최근의 통신-방송, 유선-무선, 음성-데이터간에 진행되는 차세대 IT 대통합 시대에는 기술개발보다 서비스 활성화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미래를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초당 100메가비트(Mbps)급 광대역통합망을 구축한다거나 네트워크에 와이파이(Wi-Fi)기술을 부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충분히 컨버전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서비스 오퍼레이터간 협력 여부가 핵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사업허가, 비즈니스 모델 규제 등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차세대 IT산업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사업자에 대한 라이선스 허가 여부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레저+α]

    ●로즈 골든벨 울려보세요 서울랜드는 장미의 계절 5월을 맞아 연인들의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로즈 골든벨’ 과 ‘사랑의 큐피드’는 연인들을 위한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다. 특히 서울랜드 바로 옆에 자리한 장미원에는 200여종의 100만 송이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연인과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www.seoulland.co.kr,(02)504-0011. ●한국 최고 인공암벽 클라이머를 찾아라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21일,22일 양일간 전국 각 시도에서 선발된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클라이머를 뽑는 제25회 전국 등반경기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생부문부터 만 45세 이상의 장년부문까지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치러질 포항종합경기장 인공암벽은 폭 30m, 높이 18m, 등반면적 228평으로 전국 최대규로 21일 준공식이 열린다.(02)414-2750. ●국내 최초 주니어 스노보드 세계대회 2006년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다. 국제 주니어 스노보드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이 대회에는 2006년 2월2일부터 6일까지 약 50개국 600여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스노보드 크로스, 스노보드 점프경기인 빅에어 경기를 비롯해 하프파이프, 알파인 경기 등이 펼쳐진다.(033)434-8311. ●맛보고 춤추고 인도를 배워요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는 인도 문화 배우기가 한창이다. 축복의 의미로 환하게 초를 밝히는 인도 축제인 ‘빛의 축제 디왈리’가 21일,28일,29일에 열리며 영화 속의 다양한 인도 춤 공연을 보고 기본적인 동작을 배워 함께 춤을 추어보는 ‘배워 봐요! 인도 춤’은 22일에 열린다.www.samsungkids.org,(02)2143-3600. ●산나물 캐고 바비큐 싸서 먹고 용평리조트는 22일과 23일 국내에서 열번째로 높은 발왕산 정상 주위에서 ‘용평 산나물캐기’행사를 펼친다. 고사리, 취, 참나물, 묵나물(다래순), 누리대, 얼레지, 두릅, 산마늘, 곤드레, 딱죽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 산나물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채취한다. 참가비는 2만 2000원으로 이 행사에 참여하면 바비큐와 산나물로 맛을 낸 쌈밥정식 등이 제공되며 기념품도 나누어 준다.www.yongpyong.co.kr,(02)3270-1132. ●순금돼지 몰고가세요 포커스투어는 홈페이지 개편 기념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회원에 가입하거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순금복돼지, 순금열쇠,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나누어준다.www.focustour.co.kr
  • 유쾌한 상상 · 기발한 일탈 씨네큐브 ‘오!컬트!영화제’로

    “그 영화가 그 영화 같아서…”라며 심드렁했던 관객에게 반갑고 별난 영화제가 찾아간다.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마련되는 ‘오!컬트!영화제’. 상식이 전복되는 낯선 감상, 판에 박힌 영화의 장르문법이 조각조각 부서지는 유쾌한 일탈을 맛보고 싶다면 꼭 챙겨볼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일 작품은, 독특한 작품색채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골수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컬트영화의 고전 5편. 마니아팬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대번 호기심을 자극할 작품이 ‘헤드윅’이겠다. 조승우 주연의 인기 뮤지컬 ‘헤드윅’의 동명 영화(존 캐머론 미첼 감독·미국)로, 음악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거는 여장 남자의 이야기.2002년 국내 개봉 때에도 마니아팬들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었다. 컬트영화의 효시로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짐 셔먼 감독의 ‘록키호러픽처쇼’(영국)를 비롯해 기괴한 묘사로 인간 무의식을 파헤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이레이저 헤드’(미국), 러시아 변두리 밴드의 미국 방문기를 그린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핀란드),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영국)도 모처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때론 낯선 상상력에 충격을 받는가 하면, 또 때론 엉뚱함과 기발함에 대책없이 폭소가 터지기도 하는 작품들이다. 행사기간중 날마다 5편의 영화들이 번갈아 상영된다. 한편에 7000원.www.cinecube.net (02)2002-777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전설의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가 온다

    머스 커닝햄·마사 그레이엄 팀과 함께 미국 3대 현대무용단으로 꼽히는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AAADT)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선다.19∼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AAADT는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안무가 앨빈 에일리(1931∼1989)가 1958년 창단한 무용단. 흑인 무용수들의 유연하면서도 정열적인 근육 움직임을 바탕으로 현대 감각의 테크닉을 구사,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보’가 빠른 무용팬이라면 이번 무대의 레퍼토리에 진작부터 귀가 솔깃했을 것이다. 예술감독 주디스 제이미슨이 취임 15주년을 기념해 직접 안무한 ‘러브 스토리’(Love Stories)와 지난해 내한한 파슨스 댄스컴퍼니의 데이빗 파슨스 감독이 안무한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등 화제의 근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흘 동안의 공연에서는 모두 7편을 바꿔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허름한 공간에서 무용수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연습실의 고독 등을 표현한 ‘러브 스토리’는 무용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은유하는 ‘간판’ 레퍼토리. 흑인 노예들의 반항적 메시지를 담은 춤 주바에서 영감을 얻은 로버트 배틀 안무의 ‘주바’(Juba),1800년대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흑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계시’(Revelations) 등이 포함돼 있다. ▲19일 ‘러브 스토리’,‘트레딩’(Treading),‘주바’,‘계시’ ▲20일 ‘러브 스토리’,‘샤이닝 스타’,‘계시’ ▲21일 ‘은총’(Grace),‘역행하는 미묘한 흐름을 따라’(Following The Subtle Current Upstream),‘계시’.3만∼12만원.(02)599-5743.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잭 웰치, 위대한 승리/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잭 월치·위대한 승리’(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을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이끈 CEO 잭 웰치의 경영지침서이다. 그의 첫 책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자신의 성장기와 GE에서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이라면 은퇴 후 4년 만에 나온 이 책은 기업 경영의 전 분야에 걸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다. 은퇴 후 25만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받은 수천가지의 질문에 대한 현장 경험이 잘 살려진 답변이기도 하다.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편집장 출신인 부인 수지와 함께 이 글을 썼다. 또 은퇴 전에 터진 혼외스캔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제의를 받은 사실, 언론이 자신을 깔아뭉갰을 때 느낌과 대처 등 껄끄러운 얘기를 솔직하게 써놓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승리의 진짜 비결은 열정 이 책에서 잭은 우리에게 승리하라고 말한다.”사업은 위대한 것이다. 성공 기업은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며 자유와 민주주의 세계의 기반”이라고 기업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말더듬이에다 키도 작고 머리 숱도 많지 않아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당했던 잭은 그런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활기있게 열성적으로 일하고 전진하라. 그리고 실행하라. 하지만 진짜 비결은 열정”이라고 승리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는 특히 지식과 아이디어로 충만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간 ‘벽 없애기’를 시도했다.“월요일에 아이디어를 찾으면 금요일에 관련 직원 수백명이 이를 공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영업이익률과 재고회전율 등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중시하는 인력관리 시스템 그는 변화하는 수많은 사업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결국 사람 관리라고 판단, 사람에 모든 집중을 했다.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철저하게 차별화 원칙을 관철했다. 직원들의 실적에 따라 상위 20%, 중위 70%, 하위 10%로 구분, 상위 사람들에게는 보너스·스톡옵션·칭찬과 격려 등 다양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주되 하위 사람들에게는 회사를 떠나라고 통고했다. 특히 그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일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그의 인재를 평가하는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 지적능력, 성숙성이다. 그 다음 4E와 1P를 갖추고 있느냐를 평가한다.4E는 Energy(에너지),Energize(활기를 불어넣는 능력),Edge(결단력),Excute(실행력)이며 1P는 Psssion(열정)을 말한다. ●현명한 해고가 필요 기업경영에서 가장 까다로운 행위가 해고다. 그는 해직자들을 놀라게 하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종업원의 하위 10%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하고 일단 해고가 결정되면 본인에게 해고 6개월 전에 통보를 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너무 서두르거나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시간을 너무 오래 끄는 일 없이 현명하게 처리하면 관련 당사자들이 감내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량해고시 매일 거울을 보면서 “과연 이 방법밖에 없는가.”를 자문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만 해고를 실행했다.1만 68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17·끝) ‘Female Torso and Sculpture IdeasⅠ’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17·끝) ‘Female Torso and Sculpture IdeasⅠ’

    ‘헨리 무어’ 作. 석판화 28.3×40.3㎝.1979. 영국 출신의 헨리 무어(1898∼1986)는 전위적이고 추상적 형태조각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다. 모델링에 의한 전통적인 형태의 조각을 거부하고 상징화된 인체의 조형성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현대조각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그는 1919년부터 리즈의 미술학교와 런던 왕립미술학교에 다니며 조각을 배웠고 그때 대영박물관에서 원시 미개문화의 조각을 통해 자연재료를 이용한 단순한 형체를 연구했다. 또한 파리와 이탈리아를 다니며 당시 전위조각의 동향을 접하면서 독자적인 작품을 추구해 나갔다. ‘Female Torso and Sculpture Ideas Ⅰ’ 작품은 여인의 몸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유기적인 형체를 통해 인체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이 분출한다. 하나의 조각상이 작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서 있는 모습, 길게 드러누운 모습, 고개 숙여 엎드린 모습 등이 서로 다른 크기로 연결성을 갖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1930년대부터 길게 드러누운 여인이라는 주제가 무어의 전형적인 작품 형태다. 조각을 위한 소묘 중에는 ‘런던 방공대피소 풍경’이 유명하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기 간 2005년 5월7일(토)까지 (전시기간 중 무휴,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 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전관(한국프레스센터 1층) ●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접수 및 문의 서울신문사 (02-2000-9752)
  • [사회플러스] 내신등급제반대 촛불시위 금지공문

    서울시교육청은 3일 고교 내신등급제와 두발제한에 반대하는 광화문 촛불 시위에 참가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공문을 292개 고교에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일부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주말인 7일과 14일에 촛불 시위를 열기로 하고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이 같은 공문을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4일 오전 10시 고교 담임 장학사 회의를 열고 내신등급제 반대 추진(cafe.daum.net/freeHS)과 두발제한 폐지(nocut.idoo.net)를 주장하는 인터넷 카페의 운영 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⑨ ‘THE OBSCURE MAN’

    [본사 주최 ‘세계 거장 판화대전’ 지상갤러리] ⑨ ‘THE OBSCURE MAN’

    루피노 타마요(1899∼1991)는 멕시코의 국보급 작가다. 혁명을 소재로 한 벽화로 유명한 리얼리즘계의 디에고 리베라, 시케이로스, 오로스코 등과 함께 멕시코의 4대 거장으로 손꼽힌다. 그의 작품은 리베라 등 3명과 달리 추상적이다. 또 작품의 소재나 색채를 보면 인디오의 전통이 잘 나타나 가장 멕시코적인 화가로도 평가받고 있다. 그의 ‘THE OBSCURE MAN’(모호한 남자) 작품은 제목에서 보듯이 팔을 든 남자의 형상이 어렴풋하게, 명료하지 않게 나타난다. 그 뒤에 마치 다른 한 남자가 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남자가 사라져 가는 듯한 모습 같기도 하다. 안개속에 있는 듯한 이 남자의 형태도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최소한의 선을 이용해 단순하다. 바탕 색깔인 주황빛은 멕시코의 강렬한 태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타마요의 작품 스타일을 보면 아즈텍, 마야, 잉카문명에 나타난 고대 멕시코의 미의식을 현대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인물이나 동물형상에 강렬하면서도 억제된 색채를 넣어 신비롭고 주술적이며 초자연적인 힘을 느끼게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기 간 2005년 5월7일(토)까지(전시기간 중 무휴,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 소 서울신문사 서울갤러리 전관(한국프레스센터 1층) ●입장료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단체접수 및 문의 서울신문사(02-2000-9752)
  • [사고]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서울신문은 오는 5월22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일반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제4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마라톤 애호가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일시 및 장소 5월22일(일) 오전 8시50분, 상암동 월드컵공원 출발 ●참가부문 및 참가비 하프마라톤(3만원),10㎞단축마라톤(3만원),5㎞ 건강달리기(2만원),kids running(5천원) ●참가자 지급품 특별기념품(SKID VOLAGE스포츠글라스:사진), 번호표, 안내책자, 완주메달, 기록증(하프·10㎞), 기록측정용 칩 등 ●신청방법 홈페이지(ma rathon.seoul.co.kr)에서 참가신청 ●대회 참가 문의 서울신문 마라톤 사무국 : 전화 02)2000-9800~1, 팩스 02)2000-9759 ●후원 행정자치부, 스포츠서울 ●협찬 SK Telecom, posco, PANTECH&CURITEL, [skid], 우리은행 ●협력 해태제과, 포커스투어, ACI||, 오비맥주, 삼익전자공업주식회사
  • [인사]

    ■ SK생명 (지점장)△분당 閔映基△Focus고객 金文起△동수원 朴印基△안산 李均炯△충정로 成鍾允△상계 林奎星△성동 崔茂永△서울HIPO 尹元基△마포 丁相溶△구로 韓相珍△신일산 張昌局△부천 金光昱△서대전 申芳秀△홍성 文仁鎭△새청주 田承昌△새전주 金圭植△대명 鄭明浩△동대구 金起德△동성로 金鐘赫△반월당 李吉永△경북 卞昌燮△남부산 朴相基△서부산 沈成揆△동래 尹仁重 (고객센터장)△강남 金相寧△인천 洪起鎬△대전 金箕元△광주 李東鎬△대구 金鍾基△부산 鄭周鎬
  • 관세환급금 191億 기업에 반환

    환급제도를 잘 몰라 찾아가지 않은 관세환급금이 1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환급이란 수입 원재료로 물품을 제조한 다음 수출할 경우 원재료를 수입할 때 낸 관세를 돌려주는 제도다. 관세청은 25일 “관련 규정을 잘 몰라 지난해 돌려받지 못한 관세환급금 규모가 1만 6140개 업체,191억원에 달한다.”면서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환급금을 찾아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미환급금이 20만원 미만인 7789개 업체에 대해선 무료로 환급신청을 해주기로 했다.20만원 이상인 8351개 업체에 대해선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한국관세사회 홈페이지(www.kcba.or.kr)를 통해 상담과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가족·연인·친구와 ‘꽃공원’ 어때요

    가족·연인·친구와 ‘꽃공원’ 어때요

    계절의 여왕인 5월. 황사가 지나간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맨 얼굴을 부끄럼 없이 내보인다. 그 아래로 따뜻한 햇살의 손길을 받은 봄꽃들은 시민들에게 무지갯빛의 화려한 봄인사를 건네고 있다. 가족·연인과 함께 남산공원과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양재동 시민의 숲 등 서울의 4대 꽃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봄의 향연을 한껏 즐겨보자. ●벚꽃의 향연 한창인 남산 남산공원의 ‘주연’은 뭐니뭐니 해도 벚꽃이다. 여의도 윤중로나 경남 진해 등 벚꽃축제를 여는 곳의 벚꽃은 대부분 왕벚나무로 대부분 다 졌다. 그러나 남산의 벚꽃은 자생수종인 산벚나무다. 왕벚나무보다 1주일이나 열흘 정도 늦게 꽃봉오리가 열린다. 꽃잎도 왕벚보다 더디게 떨어진다. 요즘 들어서야 남산이 산벚나무의 분홍빛으로 치장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남산의 벚꽃은 산 중턱에서 주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장 입구에서 남산 북측순환로를 따라 남산도서관 뒤 분수대로 향하는 3.5㎞ 구간 양쪽에 만발해 있다. 또 달빛과 가로등빛에 비치는 벚꽃의 야경도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1997년 외인아파트 자리에 들어선 남산야외식물원도 ‘강추’할 만한 꽃놀이 코스다. 중부지역에서 자라는 자생수목 269종 12만그루와 함께 제비꽃 등 다양한 야생화가 행락객들을 맞는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한가롭게 꽃공원의 이국적인 풍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인근 외국인들이 산책 때 데리고 나오는 세계적인 명견(名犬)들도 눈요기감이다. 남산 곳곳에서는 다양한 봄꽃 프로그램도 열린다. 다음달 10일과 24일에는 ‘야생화 공원 나들이’,7일과 21일에는 야외식물원에서 ‘식물교실’과 ‘봄 자연학교’가 각각 개최된다. ●월드컵공원선 ‘민들레 병풍’치고 물놀이도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꽃들도 봄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중심에 있는 하늘공원은 이름 그대로 하늘과 맞닿은 꽃동산이다. 해발 98m 정상에 5만 8000여평 규모로 조성돼 있는 하늘공원은 화려하진 않지만 억새와 토끼풀 등의 각종 풀과 서양민들레, 냉이꽃 등 다양한 들꽃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마치 제주도의 초원을 옮겨 놓은 듯하다. 사철 나비와 새도 날아드는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해 즉석 생태체험까지 가능하다. 평화의 공원 뒤 2만여평의 피크닉장은 개나리, 진달래 등으로 가득한 ‘봄꽃밭’이다. 또 평화의 공원 근처 시냇물에는 누구나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인터넷(worldcuppark.seoul.go.kr) 등으로 ‘하늘교실’,‘토요 가족자연관찰회’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낙산공원 주변은 간단한 산행과 함께 꽃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동대문에서 서울성곽을 따라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2.1㎞ 구간에는 붉게 작열하는 진달래와 철쭉을 비롯해 목련, 조팝 등 각종 꽃나무들이 함께 있다.‘서울의 몽마르트 언덕’ 낙산공원에서는 봄꽃들과 함께 서울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대학로의 각종 예술행사와 함께 소박하면서도 얼얼한 낙산냉면도 빼먹어서는 안 된다. ●양재동 시민의 숲에선 철쭉이 유혹 봄꽃은 강북에만 있지 않다.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으로도 얼마든지 봄꽃 놀이를 떠날 수 있다. 시민의 숲이 자랑하는 봄꽃은 철쭉이다. 전체 7만 8000여평에 고루 퍼져 있다. 붉은색의 영산홍과 산철쭉, 흰색의 흰철쭉 등 종류도 다양하다. 숲 중앙의 ‘자연학습장1’도 대표적인 봄꽃 답사 코스다. 원두막과 각종 채소는 물론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동산을 이루고 있다. 인근 양재동 꽃시장이나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도 화려한 꽃손님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여의도공원과 용산가족공원, 선유도공원 등에서 살구꽃, 배나무꽃 등 수려한 봄꽃을 볼 수 있다. 길동자연생태공원은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지만 금낭화나 남산제비꽃, 노루귀 등 청초한 봄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허석한(한국포리탱크 대표)근우(미국 거주)운나(한국정보통신대 총장)씨 모친상 전종우(서울대 교수)박성호(서강대 〃)권태우(권태우정형외과의원장)김영훈(국회 보좌관)씨 빙모상 노혜란(한양대 연구교수)홍정림(미국 거주)씨 시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낙기(한화자동차 이사)성옥(사업)성문(군포시청)성진(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4 ●공문필(전 덕소고 교장)문호(사업)씨 모친상 안성배(사업)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1-7699 ●지춘근(전 대한투자신탁 운용팀장)형근(하나가정의학과의원장)창근(A+과학나라 구리남양주지사장)씨 모친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7099 ●김성은(Cuno Filter System 한국지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0 ●백민원(함경북도 중앙도민회 통일위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63 ●안창근(동원타워 사장)씨 별세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6 ●신태은(KBS 예능기술팀 선임감독)씨 빙모상 20일 울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10분 (052)259-5192 ●박재국(충북도의원)씨 모친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3)286-9401 ●서만성(전남대 의대 안과학교실 교수)씨 별세 20일 전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062)220-6983 ●이순재(전 대구가톨릭대 학장)씨 별세 이인구(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씨 상배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420-6151 ●이희갑(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부장)희열(한전 고창지점 과장)희방(금강화원 대표)씨 부친상 정진택(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심동열(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조계성(서울남부지방검찰청)씨 빙부상 19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545-8391 ●이채준(두창산업 대표)채문(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승범(대신증권 무거동지점 부지점장)씨 모친상 안태정(울산시청 행정사무관)씨 빙모상 20일 울산 21세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2)298-4535 ●박세원(용인시축구센터 기획실장)씨 부친상 19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217-2797 ●이기동(전 평택세무서장)기덕(미국 거주)기봉(삼환건설 주임)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189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