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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獨 클로제 ‘황금신발’ 후보 1순위

    전차군단의 ‘특급 병기’ 미로슬라프 클로제(28)가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예약했다. 클로제는 지난 1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후반 35분 짜릿한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클로제는 이번 대회 5호골로 3골을 기록 중인 공동 2위군과 차이를 벌렸다. 또한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5골 이상을 퍼붓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조별리그에서 4골을 넣은 뒤 16강전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던 클로제는 일단 득점왕이 유력한 상태다.2위권에 호나우두(브라질) 에르난 크레스포,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이상 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스페인) 등 이미 탈락한 국가 선수들이 5명이나 포진해 있어 클로제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클로제가 ‘금빛 신발’을 신기에는 아직 이르다.2위 그룹에 프랑스의 킬러 티에리 앙리(29)가 버티고 있다. 또 팀 후배 루카스 포돌스키(21)도 물이 흠씬 올라 있다. 특히 앙리는 브라질전을 통해 최고조의 기량을 회복한 데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다량의 골을 폭발시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여기에 클로제는 ‘빗장 수비’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득점왕 등극의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공직초대석] 환경자원공사 고객서비스 교육 총무팀 김주희 강사

    [공직초대석] 환경자원공사 고객서비스 교육 총무팀 김주희 강사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지난 2월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5년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77개 기관 가운데 84.7점으로 고객만족도 5위로 꼽혔다. 처음 조사한 2004년도엔 38위였다. 단번에 33계단을 뛰어올라 최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6월 도입한 ‘사내 CS(customer service·고객서비스)강사 제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동안 여느 기업처럼 외부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고객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곤 했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효율이 더 커질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본사 및 지사에서 직원 9명을 선발해 사내강사로 활용했고, 이런 전략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나타나듯 보기 좋게 맞아 떨어졌다. 서울지사 총무팀의 김주희(28)씨도 사내강사이다. 한국능률협회에서 서비스강사 양성교육을 받은 뒤 분기마다 한 차례씩 직원들에게 강의를 한다. 경륜은 짧아도 김씨의 강의는 입소문을 타고 외부에도 알려졌다. 최근엔 이웃한 금융기관으로부터 강의 요청도 받았다. 서울지사 직원들은 매일 아침 한 자리에 모여 ‘자원순환 고객서비스 헌장’을 낭독하며 10분 정도 고객서비스에 대한 결의를 다진다. 이 자리를 주관하는 것도 김씨의 몫이다. 김씨는 특히 친절하고 상냥한 전화응대를 강조한다. 주요 고객인 재활용 관련 기업들로부터 전화 민원이 많기 때문이다. “목소리 톤은 114전화번호 안내원처럼 미∼솔 사이 정도가 기분좋게 들립니다. 통화가 끝나더라도 맘 속으로 하나, 둘, 셋까지 센 뒤에 전화를 끊으세요.” 직원들은 이런 ‘시시콜콜’한 주문에 처음엔 “우리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는 반응마저 보였다고 한다. 김씨는 “공사를 서비스기관이 아니라 관리·감독기관으로 생각해 권위적인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은 직원들의 심리적 반발이 한결 극복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동료 사내강사와 ‘고객서비스 매뉴얼’을 만들었다. 표정짓기와 용모·복장, 자세와 동작, 인사, 말씨 등 고객 응대 요령이 망라돼 있다. 읽어 보면 단순한 원론이 아닌 그 이상의 느낌이 전해져 온다. 이를테면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당위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은 우리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상’이라거나 ‘훌륭한 서비스는 고객에게 미소짓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당신에게 미소짓게 만드는 것’이라는 식이다. 김씨는 올 하반기엔 본사 사원 수백명에게 첫 ‘대형 강의’를 한다. 첫 강의에선 수 십명의 청중 앞에서도 몹시 떨렸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대된다.”고 할 정도로 자신만만하다. 김씨는 서무·홍보 일을 하면서 강사 역할을 하느라 심신은 더 고달파졌다. 사내강사라해서 금전적 보상이 따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는 “열정과 신념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라고 했다.“고객이 없으면 공사는 존립하지 못합니다. 고객의 만족이 곧 우리의 만족이 될 수밖에 없지요.” 글 박은호기자 사진 최해국기자 unopark@seoul.co.kr
  • [World cup] 피구 “에구 에구”

    현대 축구는 중원에서의 압박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다른 포지션에 비해 미드필더들이 거친 몸싸움과 파울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0년 만에 4강을 노크하는 포르투갈의 공격은 ‘천재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34·인터밀란)의 발끝에서 시작된다. 생애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선 피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는 ‘자줏빛 전사’의 정신적 지주로, 경기 중에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포르투갈을 이끈다. 상대팀 수비에게 피구는 ‘경계대상 1호’인 셈. 팔꿈치와 거친 태클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4경기를 치르는 동안 가장 많은 19개의 반칙과 27번의 태클을 당했다. 서른 중반에 들어섰지만 예측 불가능한 몸놀림과 스피드는 여전하기 때문에 수비로선 반칙과 태클로 피구를 막을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특히 ‘뉘른베르크의 혈투’로 명명된 네덜란드와의 16강전은 최악이었다. 양팀 통틀어 16개의 옐로카드와 4개의 레드카드가 나온 이날 피구는 육박전을 치렀다. 주심의 눈을 피해 집중 견제(?)를 당하다 보니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마르크 판 보멀(FC바르셀로나)을 머리로 들이받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피구 못지않게 괴로움을 겪은 선수는 잉글랜드의 왼쪽 날개 조 콜(25·첼시).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나로 왼쪽을 파고드는 콜은 18개의 파울을 얻어내 잉글랜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스웨덴의 게임메이커 프레드리크 융베리(29·아스널)도 17개의 파울과 19개의 태클을 당해 ‘요주의 인물’임을 증명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앙리 “난 브라질 팬”

    ‘킹 앙리’의 ‘커밍아웃’? 프랑스의 간판 티에리 앙리(29·아스널)가 “난 삼바축구의 열렬한 팬”이라고 스스럼없이 털어놓았다. 3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앙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 브라질과의 8강전을 앞두고 “브라질 축구는 그들 정체성의 일부다.”면서 “그들의 유니폼에 있는 다섯개의 별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에서 사람들은 축구공을 갖고 태어난다고 봐도 된다. 해변과 길거리, 학교에서 모두 축구를 한다. 축구를 향한 열정이 그들을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올려놓고 그토록 환상적인 팀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미드필더 주니뉴(리옹)를 예로 들며 “주니뉴 같은 선수는 프랑스 리그를 완전히 주름잡는 선수지만 브라질대표팀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기도 힘들 정도”라면서 “이는 브라질이 어떤 팀인지 말해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앙리는 자신이 8살 때인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프랑스가 8강에서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가 이겨 4강에 진출했던 순간을 단 1분도 빼놓지 않고 기억한다면서 “당시에도 브라질은 대단한 팀이었고 경기를 지배했다.”고 회상했다. 98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과 만났던 앙리는 8년 만에 다시 브라질과 조우하게 된 데 대해 “팬들로서는 그들과의 대결이 꿈 같은 일이겠지만 우린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골맛 좀 보자”

    [World cup] “골맛 좀 보자”

    독일월드컵 브라질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 바로 ‘매직 4중주(quartet)’가 있어서다.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아누(인터밀란)가 앞장서고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와 카카(AC밀란)가 뒤를 받치는 마름모꼴 공격 대형이 워낙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매직 4중주의 지휘자는 ‘천재 중의 천재’ 호나우지뉴. 볼을 축구화에 달고다니는 것처럼 수비 1∼2명을 순식간에 제쳐버리는 신기의 드리블, 사각지대에서 쏘아올리는 감각적인 슈팅과 어시스트 능력은 수많은 천재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툭 튀어나온 앞니를 드러내고 항상 해맑게 웃으며 축구를 즐기는 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두 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으로 200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세계 언론은 “호나우지뉴를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골든볼(최우수선수) 0순위’로 지목한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4경기를 치른 현재 기대에 못미쳤다. 호나우두가 일본, 가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뚱보 논란’을 말끔히 씻어냈고, 아드리아누 역시 단 3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2골을 연결시키는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꽃미남’ 카카도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전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특히 카카는 크로아티아전, 호나우두는 일본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10명의 골든볼 후보를 추리는 FIFA와 투표권을 쥔 기자단에 강력한 인상을 심어줬다. 호나우지뉴의 포지션이 포워드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골가뭄은 아쉽다. 그는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주는 데 충실하고 있다. 공식 공격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뿐. 슈팅도 6차례에 그치는 등 욕심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호나우지뉴는 초조해졌다. 최근 인터뷰에서 “무득점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이제 곧 첫 골이 터질 것”이라며 프랑스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2일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호나우지뉴가 약속대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골든볼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지 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조재진 고공비행’ 英 반했다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이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이 꼽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최고 기량을 가진 6명’에 포함됐다.조재진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가디언은 29일 인터넷판 홈페이지를 통해 조재진을 비롯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필리프 람(독일), 칼로스 에드워즈(트리니다드토바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등을 6인을 월드컵스타로 거론했다. 기사를 작성한 영국의 축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플리트는 “한국-스위스전에서 조재진은 공중에 있는 거대한 조각상 같았다.”며 “특히 후반전에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며 스위스 수비진을 흔들어 놓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조재진을 “개인보다 팀에 더 큰 보탬을 준다. 훌륭한 점프력과 공격적인 자세로 동료들에게 어떻게 공을 연결해야 할지 아는 공격수”라면서 “잉글랜드 전통의 스트라이커 스타일”이라고 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스위스 프라이, 獨 도르트문트로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3차전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을 불러일으킨 2번째 골을 넣은 스위스의 간판 골잡이 알렉산더 프라이(27)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다. 스위스축구협회는 3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가 현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 스타드 렌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츠24’도 이날 “프라이가 지난 29일 도르트문트 이적 동의서에 서명했다.”면서 “프라이의 이적료는 400만 유로이며 계약기간은 06∼07시즌부터 4년”이라고 보도했다. 팀을 16강으로 견인한 프라이는 1995년 FC발르에서 프로에 입문한 이후 1998년 툰,1999년 루체른,2001년 세르베트,2003년 스타드 르네에 이어 5번째 이적을 하게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orld cup] 새 골든슈, 누가 신게 될까

    독일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질 새 ‘골든슈’가 29일 베를린에서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14골) 보유자였던 게르트 뮐러(독일)에 의해 공개됐다. 뮐러의 기록은 지난 28일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에 의해 깨졌다.
  • [World cup] 스콜라리의 저주?

    [World cup] 스콜라리의 저주?

    잉글랜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포르투갈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에게 두번이나 ‘빚’을 졌다. 첫번째는 한·일월드컵 8강전(1-2 패)에서, 두번째는 유로2004 8강전(승부차기 패)에서다. 두번 모두 스콜라리가 이끈 브라질과 포르투갈에 패했다. 58세로 동갑내기인 이들은 독일월드컵에서 또다시 8강에서 만났다. 스콜라리에게는 ‘8강전’이라는 단어가 ‘행운’으로, 에릭손에게는 ‘악몽’으로 기억될 만하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치르는 마지막 무대에서, 어쩌면 자신의 은퇴무대가 될 수 있는 이번 월드컵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일찌감치 ‘명장’반열에 올랐지만 유독 스콜라리의 벽을 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두 감독의 스타일은 별명에서도 느껴지듯 사뭇 다르다.‘주임상사’로 불리는 스콜라리는 브라질 출신답게 다혈질이다. 한시도 벤치에 앉아 있질 못하고 성난 곰처럼 주위를 배회한다. 거추장스러운 양복은 절대 사양한다. 반면 에릭손은 ‘신사’다. 깔끔한 양복에 곱게 빗어넘긴 머리스타일부터가 그의 성격을 말해준다. 크게 지시도 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하게 앉아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스타일이다. 성적은 스콜라리가 앞서고 있지만 에릭손 감독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스콜라리는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2004에서는 포르투갈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그의 진가를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에릭손은 외국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팀을 맡은 이후 이번 월드컵 16강까지 모두 35차례의 A매치를 치렀다. 이 가운데 패배는 스콜라리 감독에게 패한 두번을 포함, 단 3차례뿐이다. 그러나 스콜라리에게 패한 대회가 모두 ‘빅매치’여서 그의 능력을 반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게 사실이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직전 스콜라리에게 ‘러브콜’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에릭손으로서는 더욱 자존심이 상했다. 승리로 명예를 회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반면 스콜라리는 느긋하다. 그는 “에릭손도 검증된 지도자 중 한명이고, 우리 둘은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면서 “8강전 결과에 따라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orld cup] “新星 불가침”

    [World cup] “新星 불가침”

    그라운드의 ‘악동’과 ‘명품’이 충돌한다. 7월1일(이하 한국시간) 0시부터 시작되는 독일월드컵 8강전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벼르는 ‘신성’들의 본격적인 전쟁터다. 특히 2일 겔젠키르헨에서 만나는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조우는 ‘한 지붕 두 가족’의 자존심 맞대결이다.21살 동갑내기인 데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저마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자부하는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난 배가 고프다” 부상으로 월드컵무대를 접을 뻔했다가 조별리그 2차전 교체 투입을 시작으로 이젠 주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루니는 2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확실히 골에 대해 배고프다. 이번 경기든 다음 경기든 가능한 한 빨리 골을 넣고 싶다.”며 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또 2년 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 같은 부위를 다치게 했던 포르투갈과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맞붙게 되자 “복수를 생각하며 경기를 치르지는 않겠다. 그러나 꼭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한몫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의 진가는 8강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 역시 마이클 오언(뉴캐슬)이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터라 루니의 활약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은 내가 1등이다” 29일 현재 독일월드컵 최우수 신인을 뽑는 인터넷 투표에서 에콰도르의 루이스 발렌시아가 깜짝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호날두는 2위를 달리고 있다. 애국심에 넘친 에콰도르 축구팬들의 ‘몰표’를 감안한다면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인왕 경쟁은 사실상 18%의 득표를 얻은 호날두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메시가 17%로 뒤쫓고 있지만 루니는 한참 떨어진 4%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의 무게를 한층 더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기 했지만 그의 존재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맨체스터에서 같이 뛰는 잉글랜드의 철벽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호날두를 포르투갈의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았다. 그는 “내가 소속 팀에서 살펴본 바로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면서 “경고 누적으로 데쿠와 코스티냐가 빠지지만 호날두 때문에 포르투갈은 위협적“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오심 뒤엔 블라터가 있었다”

    오심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독일월드컵에서 일부 심판들은 오심의 원인제공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탓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여기에 편파 판정으로 비난을 받은 심판들이 8강전부터 결승까지 책임질 심판진 12명에 포함돼 앞으로도 오심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독일 DPA통신은 29일 독일 심판 울프 알렌펠더가 이번 월드컵에서 오심이 많이 나온 것은 블라터 때문이라고 비난한 사실을 보도했다.DPA통신은 84∼85시즌까지 FIFA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던 알렌펠더가 베를린의 한 신문에 기고한 글을 인용해 “경고를 많이 주라는 지시는 위에서 내려온 것이다. 그 때문에 오심이 많이 나왔고 가장 큰 잘못은 블라터에 있다.”는 그의 주장을 전했다. 또 8강전 이후에 출전하는 심판진 12명의 명단에 오심과 편파판정 시비를 일으켰던 심판들이 포함된 것도 논란거리다. 한국-스위스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오라시오 엘리손도(43·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스위스의 16강전에서 스위스 파트리크 뮐러의 핸들링에 대한 오심 논란을 야기했던 베니토 아르춘디아(멕시코) 주심이 포함된 것. 대륙별로는 유럽 출신 6명을 비롯해 남미 3명, 아시아·호주·아프리카 심판이 각각 1명씩 배정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4강행 빅카드 ‘미드필더 전쟁’

    지단 피구 토티 베컴 발라크…. 독일월드컵 8강에 진출한 강호들의 공통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런 막강 미드필더를 보유했다는 것.‘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이 현대 축구는 미드필드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골잡이에 가려 있지만 날카로운 문전 패스, 과감한 중거리 슛, 그리고 완급조절 등으로 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들 ‘중원의 사령관’은 모두 30세를 넘어섰지만 노련미를 바탕으로 팀의 4강 운명을 짊어졌다. 특히 지네딘 지단(프랑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이상 34), 프란체스코 토티(30·이탈리아)는 4년전 악몽에서 깨어나 자존심 회복에 모든 것을 걸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0년 유럽선수권(유로2000)에서 우승을 이끈 지단.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부상으로 연신 벤치를 지키며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게다가 지단은 이번 대회 초반까지 종전의 날카로움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강호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중원을 장악,‘늙은 수탉’의 비아냥을 잠재웠다. 새달 2일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는 프랑스는 8년전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지단의 2골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한 것을 되새긴다. 그 만큼 지단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피구도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한국전에서 송종국의 ‘압박’에 힘 한번 쓰지 못해 일찌감치 보따리를 꾸렸다. 하지만 피구는 독일월드컵에서 16강전까지 4차례 전 경기에 나서 339분을 뛰었다. 풀타임(360분)에 21분이 모자라는 것으로 체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아직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2개의 어시스트는 결정적이다. 부담이 컸던 앙골라와의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2차전 이란전에서도 선제골을 도왔다. 피구의 건재함으로 포르투갈은 단숨에 우승후보로 발돋움했다. 토티는 출장시간이 195분으로 경기당 50분에 불과하지만 기록에선 1골 2어시스트로 ‘특급’이다. 호주와의 16강전에서 종료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을 8강으로 견인했다. 한·일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퇴장당해 팀 패배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토티로서는 마음의 짐을 던 셈. ‘오른발의 달인’ 데이비드 베컴(31·잉글랜드)은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에서 환상의 프리킥골을 터뜨리는 등 지금까지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4경기를 모두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체력에서도 문제가 없다. 개최국 독일은 ‘저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 뒤에 미하엘 발라크(30)가 든든히 버티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공배급과 중거리슛으로 상대 수비진을 일순간 무너뜨리기 일쑤여서 특급 플레이메이커로 손색이 없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orld cup] “난 뛰고 싶다”

    ‘타이탄’ 올리버 칸(37·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다. 한·일월드컵에서 독일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칸은 골키퍼로는 처음 골든볼(MVP)을 수상했다.30대 후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그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없다. 문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감독이 의심하는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 2004년 대표팀을 맡은 클린스만은 ‘영원한 2인자’ 옌스 레만(37·아스널)에게 ‘1번’을 맡겼다. 레만도 물론 훌륭한 골키퍼다.97유럽축구연맹(UEFA)컵 인터밀란과의 결승에서 신들린 듯 승부차기를 막아내 샬케04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대표팀엔 칸이 있었고, 레만은 유로2000부터 빅매치 때마다 벤치를 지켜야 했다. 칸은 세계에서 가장 반응 속도가 빠른, 괴물 같은 골키퍼지만 페널티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반면 레만은 소속팀 아스널에서 보여주었듯 제5의 수비수로서 활동 폭이 넓다. 칸은 29일 “난 경기장에서 뛰기를 원하는 스포츠맨이며 벤치에 있는 시간이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칸과는 정반대 입장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선수도 있다. 프랑스의 2인자 그레고리 쿠페(34·올랭피크 리옹) 역시 파비앵 바르테즈(35·올랭피크 마르세유)에게 밀려 단 1분도 뛰지 못했다.‘레블뢰군단’의 전성기를 이끈 바르테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됐을 때부터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쿠페는 자국 리그에서 무르익은 기량을 선보였다.최종엔트리 마감 직전 설문조사에서 프랑스팬의 70%가 쿠페를 주전으로 꼽았을 정도. 하지만 레몽 도메네크 감독은 팬들과 언론의 따가운 비난을 외면한 채 바르테즈에게 골문을 맡겼고, 천만다행으로 바르테즈는 2실점만을 허용하며 체면을 세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4강행 최대변수 ‘교체선수’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조커’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주로 경기 후반 선발 멤버와 교체 투입되는 이들은 답답한 경기 흐름을 뚫어주거나 직접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이탈리아-호주의 16강전. 이탈리아는 후반 29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를 빼고 프란체스코 토티를 투입했다. 토티는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수비수 파비오 그로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 이탈리아의 8강행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월드컵 2000호 골의 주인공도 헨리크 라르손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밀려 주로 교체멤버로 출전하던 스웨덴의 ‘조커 스트라이커’ 마르쿠스 알베크가 차지했다. 알베크는 21일 잉글랜드전에서 월드컵 2000호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15일 독일-폴란드전 승부도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노련한 조커 올리버 뇌빌의 발끝에서 갈렸다.12일 일본전에서도 0-1로 끌려다니던 호주는 경기종료 8분을 남기고 후반 교체 투입된 팀 케이힐의 동점·역전골로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의 ‘골든보이’ 안정환도 13일 토고전에선 후반 27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뒤집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이밖에 독일의 다비트 오동코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카를로스 테베스, 이탈리아의 빈첸초 이아퀸타 등 ‘조커’들 역시 8강전부터 극적인 드라마의 주역을 꿈꾼다. 특히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8강전부터는 조커들이 승부를 가를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감독들의 용병술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팀 잘 고른 업체가 景氣를 지배한다

    축구 경기 못지않게 관심을 끌었던 스포츠 용품 업체들간의 월드컵 스폰서 대결에서는 누가 이겼을까. 월드컵 본선 32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식 후원한 스포츠용품 업체는 모두 7개사. 푸마(12팀)와 나이키(8팀), 아디다스(6팀), 엄브로(2팀), 로토(2팀), 호마(1팀), 마라톤(1팀) 등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면서 거액을 들여 후원사로 참여했다. 그러나 8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지면서 스포츠용품 업체의 희비도 엇갈렸다. 최고의 성적을 올린 업체는 독일에 기반을 둔 아디다스.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은 독일,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 3팀이 8강에 올랐다. 공인구 ‘팀가이스트’까지 내놓은 아디다스는 월드컵 붐으로 상반기 축구용품 매출이 12억유로(약 1조4400억원)를 기록,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 9억유로(약 1조 800억원)보다 30% 성장했다. 반면 나이키는 8강에 브라질과 포르투갈만이 합류해 기대에 못 미쳤다. 푸마는 이탈리아만이 8강 티켓을 거머쥐어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시장 점유율에서 나이키, 아디다스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푸마의 3파전 속에서도 영국 엄브로와 이탈리아 로토는 나름대로 ‘실속 마케팅’을 펼친 끝에 성과를 거뒀다. 엄브로는 잉글랜드와 스웨덴 두 팀을 밀었는데 잉글랜드가 8강까지 안착했다.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후원한 로토는 우크라이나가 8강에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orld cup] 뜨거운 러브콜

    유럽 빅리그의 명문 구단들이 독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하는 스타들을 잡기 위해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9일 독일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특급 선수 영입에 가장 먼저 팔을 걷어붙인 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 첼시.‘부자 구단’ 첼시는 대회 개막 이전부터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와 미하엘 발라크(독일)를 낚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최근에는 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와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에게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신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와 히카르두 카르발류(포르투갈), 윌리암 갈라스(프랑스), 로베르트 후트(독일) 등을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팀을 떠날 것을 예상,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영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미드필드 보강을 위해 후안 리켈메(아르헨티나)와 프티(포르투갈) 영입을 고려 중이다. 아스널은 이미 체코의 플레이메이커 토마스 로시츠키를 잡았고, 디르크 카윗(네덜란드)과 디디에 조코라(코트디부아르) 영입에 나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은퇴가 확실한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이어서 특정 선수와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아르연 로번(네덜란드)과 카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대학별 전형 특징]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5명의 공학부생을 선발한다.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인터넷(www.icu.ac.kr)으로만 모집원서를 받는다. 수시 1학기에 학생을 뽑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지원자격은 고3 재학생이면서 수학 및 과학교과의 평균 석차백분율이 상위 2% 이내이거나 대학교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연계된 R&E 프로그램(수학·과학)을 이수해야 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경시대회, 영어성적 등 실적물,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 점수를 합산하는 서류전형(240점,100%) 방식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2단계에서는 1단계 전형 합격자에 한해 전문성 면접과 인성면접 등 심층면접 점수(60점,20%)와 서류전형 점수(240점,8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 [World cup] 올해 UEFA컵 8강 올라 창단80년… 러리그 강호

    아드보카트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과 김동진·이호가 진출하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팀은 러시아프로축구 1부리그의 강호로 올 전반기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까지 올랐다. 이 구단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구 레닌그라드)를 연고로 1925년 철강공장의 노동자들에 의해 결성됐다.최근 세계 최대 가스생산회사인 러시아의 가즈프롬사를 최대 주주로 맞이하면서 투자를 강화했다.1944년 소련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당시 강자로 군림했지만 1967년에는 1부리그 최하위로 2부리그 강등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볼셰비키 혁명 50주년을 맞아 혁명 진원지인 레닌그라드를 연고로 하는 팀을 강등시키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치가들의 힘에 의해 강등을 면했다. 1980년 소련리그 3위를 시작으로 강팀으로 부상했다.1984년에는 소련컵과 리그 우승을 모두 차지, 전성기를 누렸다.소련 붕괴 후 첫 시즌인 1992년 2부 리그로 강등돼 주춤했지만 1999년 러시아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러시아컵과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강호의 입지를 굳혔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다저스 서재응,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

    LA 다저스 서재응(29)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서재응, 트리플A 포수 디오너 나바로를 내주고 탬파베이 왼손선발 마크 헨드릭슨과 포수 토비 홀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서재응은 올시즌 전 다저스로 이적하는 등 줄곧 내셔널리그에서 뛰었지만 4시즌 반만에 아메리칸리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재응은 올시즌 다저스 제 5선발로 출전했으나 지난 3일 필라델피아전까지 2승3패 방어율 5.47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중간계투로 강등됐다. 올시즌 성적은 2승4패, 방어율 5.78. 데릭 로와 브래드 페니를 받칠 선발을 찾는 다저스와 적은 몸값으로 제몫을 해주는 선발 서재응을 탐낸 탬파베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헨드릭슨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일단 탬파베이 제 5선발로 뛸 예정이다. 탬파베이 홈페이지는 서재응을 팀 전력에서 5선발로 분류했다. 일단 불펜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선발로 뛰지만 험난한 경기를 많이 치러야 한다. 팀 전력이 약한 데다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에 비해 지명타자가 뛰는 등 전반적으로 타력이 강하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스삭스 등 강팀들이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다. 27일 현재 33승 44패로 지구선두 보스턴에 14경기차 뒤진 지구 최하위다. 서재응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양키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러나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보스턴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최하위권팀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뒤 선발진에 정착했다. 서재응 역시 다저스에서 불펜을 전전하는 것보다 탬파베이에서 선발로 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World cup] 스위스 승부차기 첫 무득점 수모

    ‘핸드볼 축구팀’ 스위스는 탈락하면서도 어이없는 진기록을 2개나 남겼다. 월드컵 승부차기(TK) 사상 첫 무득점과 최다 점수차 패배를 기록한 것. 스위스는 27일 우크라이나와 16강전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결과는 스위스의 0-3 완패. 스위스는 마르코 슈트렐러, 트란퀼로 바르네타, 리카르도 카바나스 등 3명의 키커가 모두 실축했고, 선축에 나서 첫 키커인 안드리 첸코가 실축한 우크라이나는 이후 아르튬 밀렙스키, 세르히 레브로프, 올레흐 구시예프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승부차기가 도입된 1982스페인대회 이후 무득점 패배는 스위스가 처음. 또 3점차는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 기록이다. 스위스를 더욱 낙담케 한 것은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철벽 수비를 자랑하면서도 승부차기에서 완패한 사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무실점을 기록한 팀은 스위스뿐이었다. 물론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도 스위스의 핸들링 반칙은 어김없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우크라이나의 첸코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예리하게 감아찬 볼이 문전을 향해 날아가다 방어하던 리카르도 카바나스의 오른쪽 팔뚝에 맞았지만 멕시코 출신의 베니토 아르춘디아 심판은 첸코의 항의에 고개를 가로저은 것. 지난 24일 하노버에서 열린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수비수 파트리크 뮐러의 핸들링 장면과 비슷했다. 유리한 심판 판정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패한 스위스의 쾨비 쿤 감독은 “이 순간이 내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인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를 잊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쓰라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본부석에는 스위스 출신인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이 나란히 앉아있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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