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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프로농구] ‘지옥수비’ 3연승 동부 4강행

    시간에 쫓겨 아무렇게나 던진 슛이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마퀸 챈들러의 버저비터. 2쿼터를 마치는 버저 소리였지만 원주 치악체육관은 홈팬들의 환호로 떠나갈 듯했다. 챈들러의 득점을 보탠 동부와 LG는 1·2쿼터를 34-34 동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분위기는 이미 동부의 것이었다. 3쿼터까지 10점차(58-48)로 앞섰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4분20여초를 남기고 LG 크리스 알렉산더(13점 11리바운드 2블록)의 골밑슛으로 62-60까지 쫓긴 것. 알렉산더가 추가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하자 동부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김주성(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달아났다. 문태영(18점 5리바운드)의 인텐셔널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윤호영(9점 6리바운드)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공격권도 덤. LG는 이현준(9점·3점슛 3개)의 연속 3점포로 매섭게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버저 1분30여초를 남기고 박지현(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3점포까지 터지자 동부 벤치는 승리를 확신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14일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동부가 LG에 77-66으로 승리했다. 세 시즌 연속 4강에 오른 것. ‘연봉킹’ 김주성이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서 매끄럽게 팀을 이끌었고, 식스맨 손준영(13점·3점슛 3개)은 3쿼터 승부처에서 3점포 세 개를 몰아쳐 승기를 가져왔다. 챈들러(13점 5어시스트)-조나단 존스(14점) ‘외국인선수 콤비’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동부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는 ‘막강화력’ LG를 PO 세 경기 내내 60점대로 묶었다. 3전 전승의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팀 모비스와 20일부터 4강PO에서 격돌한다. 부임 첫해 팀을 4강으로 이끈 강동희 감독은 “모비스가 분명히 쉬운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넘을 팀도 아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LG는 ‘PO징크스’에 또 울었다. 6라운드 9연승의 매서운 뒷심으로 기대를 모았던 터. 시즌 상대전적도 동부에 4승2패로 앞서 우세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3연패로 시즌을 접었다. 박빙의 승부에서 결정적인 실책과 소극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잡지 못했고, 에이스 문태영은 동부의 ‘지옥수비’에 고전했다. 단신 가드진은 경기운영과 수비 매치업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LG는 2006~07시즌부터 4년 연속 PO 첫 시리즈(4강 직행-6강-6강-6강)에서 패하는 불명예도 떠안았다. 1997년 창단한 LG는 통산 10번 PO무대를 밟았지만 2000~01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후에도 7번 PO에 진출했지만 더 이상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괴물’ 문태영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역시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시 업무용 차량으로 가까운 거리를 최고 시속 60㎞로 달릴 수 있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저속전기차를 상반기 15대, 하반기 20대 시범 도입, 소방서와 공원 등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반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저속전기차는 오는 30일부터 자동차관리법 특례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이 운행가능 도로를 지정하면 시내 주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상반기 중 차량 15대와 급속충전기 15대를 시범 도입, 일선 소방서와 한강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이면도로를 돌며 안전순찰을 하거나 공원관리, 주차단속을 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하반기에 추가로 도입되는 20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순환도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시의 ‘그린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전기차를 회의참가자 이동수단으로 제공하는 한편, 회의 이후에는 일반 시민에게 공원관람용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월드컵공원 일대를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무(無)배출가스 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지정, 전기차와 전기버스,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의 통행만 허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그린카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민간에도 그린카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세제혜택, 혼잡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용대 전영오픈 가뿐히 16강

    ‘윙크왕자’ 이용대(22·삼성전기)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가뿐히 16강에 올랐다. 이용대는 11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2강에서 남자복식, 혼합복식을 모두 승리했다. 정재성(28·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는 미켈 엘브호른-크리스티안 스코프가르드(덴마크) 조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1)으로 물리쳤다. ‘금빛남매’ 이효정(29·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도 순항했다. 랴오민춘-천원싱(타이완) 조를 세트스코어 2-1(17-21 21-11 21-11)로 눌렀다. 한편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김기정(원광대)-신백철(한국체대), 여자복식 하정은(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혼합복식 유연성-김민정(전북은행) 등도 무난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단식에서도 박성환(국군체육부대), 배연주, 배승희(이상 KT&G) 등이 32강을 통과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금빛연기 다시 한번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따뜻한 봄날 국내 팬들 앞에서 ‘금빛연기’를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11일 “김연아와 세계 정상급 피겨선수들이 출연하는 ‘KCC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가 4월16일부터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번 아이스쇼의 메인 테마가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라는 점이다.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로 섹시한 본드걸의 매력을 뿜었던 김연아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다. 총연출을 맡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이번 아이스쇼에 올림픽의 감동과 환상적인 축제이야기를 함께 담을 예정”이라면서 “김연아의 변신과 나의 깜짝 이벤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 이어 8월에 열리는 ‘슈퍼스타 온 아이스’에도 모습을 나타낸다. 입장권은 15일 오후 7시부터 G마켓(w ww.gmarket.com)에서 판매한다. SR석 19만 8000원, R석 15만 4000원, S석 11만원, A석 7만 7000원, B석 4만 4000원이다. KB카드로 결제하면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김주성 29득점… 동부 먼저 1승

    [프로농구] 김주성 29득점… 동부 먼저 1승

    LG-동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이 벌어진 10일 창원체육관. 경기를 앞둔 코트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규리그는 끝났고 이제 단기전이었다.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이 4강PO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96.2%. 총 26번의 6강PO중 1차전을 잡은 팀이 25번이나 4강PO에 올랐다. 선수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몸을 풀었다. 신중하게 슈팅감을 조율했다. 그 속에 녹색 유니폼을 입은 ‘연봉킹’ 김주성도 보였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 벤치를 지켰던 그였다. 표정은 생각보다 밝았다.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 완전하지 않은 발목이 또 다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경기가 시작하면 괜찮을 것 같다. 또 다치는 한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토종 빅맨’ 김주성은 그렇게 의욕적으로 코트에 섰다. 경기 초반은 싱거웠다. 정규리그 4-5위 간의 대결답지 않았다. 1쿼터에만 양팀 11개의 턴오버가 쏟아져 나왔다.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동부의 일방적 페이스였다. 1쿼터를 14-6으로 앞선 것. 역대 PO 1쿼터 최소득점(20점)이었다. 2쿼터 중반에는 18점(32-14)까지 리드했다. 공·수의 선봉은 역시 김주성(29점 7리바운드 2스틸)이었다. 아프다던 김주성은 전반 풀타임을 뛰며 10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양팀 통틀어 전반 최다득점이었다. 끈끈한 수비도 여전했다. 홈팀 LG는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열기가 뜨거워진 것은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였다. 조상현(12점·3점슛 3개 2스틸)이 3점포 두 방을 연속으로 꽂아넣어 5점차(52-47)까지 따라붙었다. 1분30초동안 벤치에서 쉬던 김주성이 다시 코트에 섰다. 가볍게 뛰어올라 미들슛을 쏘았고, 공은 깨끗하게 골망을 갈랐다. 마지막 쿼터에도 김주성은 컷인플레이로 쉽게쉽게 득점했다. 그러나 훌쩍 달아날 기회에서 ‘기분파’ 마퀸 챈들러(7점)가 발목을 잡았다. 챈들러가 연달아 공격자 반칙과 턴오버를 범하는 동안 LG는 4점을 차곡차곡 보탰다. 강대협(22점·3점슛 4개)의 연속 3점슛으로 전세는 역전됐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3-66으로 뒤진 것. 종료 버저를 46초를 남기고 67-67 동점. LG 크리스 알렉산더(9점 15리바운드)가 자유투 1개를 마저 성공해 1점을 앞섰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열쇠는 역시 김주성. 경기종료 32초전 솟아오른 김주성은 미들슛을 던졌다. 백보드를 맞은 공은 깔끔하게 골망을 통과했다. 체육관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표명일과 챈들러의 자유투로 3점을 보탠 동부는 72-69로 승리했다. LG는 문태영(1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불발, 고개를 숙였다. 김주성은 “끝나고 나니 발목이 시큰거린다. 그래도 이왕 경기에 나왔으니 아픈 티 안내고 열심히 뛰겠다고 생각했다.”며 밝게 웃었다. 두 팀은 12일 창원에서 2차전을 벌인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2연승 포효… 16강 눈앞

    ‘축구명가’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으로 신바람 났다. 프로축구 성남은 9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FC와의 대회 E조 예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찬 사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윤영선이 쐐기축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3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홈 1차전 승리(2-0)에 이은 2연승을 달린 성남은 승점 6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리그 강원전(3-0승)까지 감안하면 올 시즌 3전 전승. 반면 1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에 0-1로 패했던 멜버른은 사흘 전 호주 A-리그 챔피언진출전까지 치른 빡빡한 일정 탓인지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선제골은 전반 39분 중앙수비수 사샤의 왼발에서 터졌다. 몰리나가 프리킥으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 브록스햄의 머리를 맞은 뒤 골대를 맞아 튕겨나왔고, 사샤는 이를 침착하게 차 넣었다. 지난해 아시아 쿼터(외국인선수 보유한도 3명과 상관없는 AFC 소속 선수)로 성남 유니폼을 입은 사샤가 고향팀 멜버른에 비수를 꽂은 것. 후반 39분에는 지난해 성남이 신인 1순위로 선발한 수비수 윤영선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역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몰리나의 오른쪽 코너킥 때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뛰어오른 윤영선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첫 경기라고 믿기 힘들 만큼 노련한 플레이였다. 지난해 A-리그 챔피언 멜버른의 두꺼운 스리백에 고전했던 성남은 세트피스에서 나온 수비수의 두 골 덕분에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사실 성남은 올 시즌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둘이 빠져 우려를 자아냈다. 허리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중원사령관 김정우가 광주 상무에 입대했고, 이호마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으로 이적한 것. 그러나 결정력 높은 세트피스와 날카로운 ‘외국인 3인방’ 몰리나-라돈치치-파브리시오의 움직임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반면 F조 전북은 홈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한·일 프로축구 챔피언 간의 대결로 주목받았던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41분 에닝요의 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나카타 고지와 야스시 엔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지난달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와의 원정 1차전에서 대승(4-1)을 거뒀던 전북은 이로써 승점 3점(1승1패)을 기록, 가시마(승점6)와 창춘 야타이(중국·승점3)에 이은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성남과 전북은 23일 베이징 궈안, 창춘 야타이와 각각 3차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태극전사 일당 고작 3만원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은 소집 기간 하루 10만원씩 수당을 받는다. 축구협회 자체예산으로 충당한다. 그렇다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큰 감동을 안겼던 대표 선수들은 얼마를 받을까. 하루 3만원이다. 급식비 명목으로 2만 6000원이 책정됐지만 선수촌 식당에서 하루 세 끼를 해결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실제로 쥐는 돈은 하루 3만원뿐이다.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면 1인당 숙박비 2만원을 준다.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금액이다. 3만원도 지난해 오른 것이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직전 국가대표 일당은 5000원이었다. 같은 해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축구대표팀이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받자, 이를 본 태릉선수촌 지도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아시안게임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올라간 액수다. 그나마 일년 내내 나오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해 대표선수 훈련비 예산으로 연 190일치만 책정했다. 더 훈련을 하려면 태극마크를 달고 있어도 자비를 들여야 한다. 한 선수는 “어차피 돈 욕심 갖고 하는 건 아닌 데다 메달권도 아니라 주는 대로 받는 수밖에 없다.”고 체념했다. 그래도 비인기 종목 선수는 훈련일수가 6~8개월에 그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종목별로 정해진 훈련일수가 지나면 훈련여부와는 관계없이 수당이 끊기기 때문. 이번에 메달리스트가 된 11명의 선수들은 45만~100만원의 월정금을 받게 된다. 반면 나머지 35명은 4년을 준비한 밴쿠버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태릉선수촌 관계자는 “정부가 선수촌 일년 예산으로 660억원을 책정했지만 340억원은 진천훈련원 공사비”라면서 “여기서 선수촌 운영비를 빼고 남는 250억원도 안 되는 돈으로 동·하계 1300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1년을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가대표 훈련비 예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대부분의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이 있거나 학생 신분이라 훈련수당 3만원이면 크게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윙크보이’ 이용대 다시 난다

    ‘윙크보이’ 이용대(22·삼성전기)가 ‘금빛 복귀전’을 벼른다. 무대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9~14일·영국 버밍엄). 세계 29개국 300여명이 참가하는 전영오픈은 총상금이 20만달러에 이르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7년 국제배드민턴연맹(IBF·세계배드민턴연맹의 전신)이 출범하기 전까지 세계선수권대회로 여겨질 정도였다. 올해 대회는 10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더 많은 톱랭커들이 참가한다. 남자 단식 최고 스타인 린단(중국·세계 2위)을 비롯한 각 종목 스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도 이용대를 비롯해 이효정(29),이경원(30·이상 삼성전기), 정재성(28·상무) 등 남녀선수 21명과 코칭스태프 5명을 파견했다. 이용대는 지난 대회 혼합복식 2위, 남자복식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날려버리겠다는 계획. 특히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 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다친 뒤 주춤해 왔다. 올 1월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경기 중 기권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었다. 그동안 재활에 힘써온 만큼 부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용대는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에 출전한다. 국제대회 5차례나 거푸 우승하다가 말레이시아오픈 32강에서 탈락했다. 이효정과 나서는 혼합복식은 지난해 말 중국오픈, 화순 코리아챌린지에서 우승했지만 1월 코리아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는 우승이 없다. 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이용대가 정상컨디션을 회복했다. 다만 팔꿈치를 강하게 사용하는 실전 경기에서도 괜찮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최근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단식의 상승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왕이한(중국)을 격파했던 배연주(20·KT&G)와 코리아오픈에서 3위, 13위를 연파했던 성지현(19·한국체대)에 눈길이 쏠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VP 함지훈 ‘통쾌한 반란’

    MVP 함지훈 ‘통쾌한 반란’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 출신의 ‘통쾌한 반란’. ‘3년차’ 함지훈(26·모비스)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80표 중 72표(90%)를 얻은 함지훈은 6표에 그친 문태영(LG)을 제치고 올 시즌 최고선수로 자리매김했다. 8일 오전 상무 입단테스트를 받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지훈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MVP 생각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꼭 통합챔피언을 하고 싶다. 작년 플레이오프처럼 무너지진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앙대 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했던 함지훈은 무릎수술로 상위 지명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기량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냉정했다. 더욱이 2007년 드래프트는 김태술, 양희종(이상 KT&G), 이동준(오리온스) 등 ‘황금세대’들이 등장했던 시기. 10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함지훈은 첫해 평균 16.1점 5.8리바운드로 신인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부상 탓에 33경기에 그쳐 김태술에게 신인상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지난해 ‘2·3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며 12.7점 4.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우수후보선수상을 받았지만 기량은 이미 ‘식스맨’ 이상이었다. 용병이 한 명만 뛰는 올 시즌 출전시간이 늘면서 ‘정상급 토종 빅맨’으로 성장했다. 52경기에서 평균 35분37초를 뛰며 14.8점(13위), 6.9리바운드(10위), 4어시스트(9위)로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감독상은 53표를 얻은 KT 전창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꼴찌 KT를 정상권으로 이끈 점이 높이 평가돼 리그 2연패의 모비스 유재학 감독(26표)을 제치고 감독상 최다 수상(4회)의 영예를 안았다. 전자랜드 박성진(24)은 80표 중 73표(91.3%)를 얻어 허일영(오리온스·5표)을 누르고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54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8점 3.6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V4 ‘해피 선데이’

    [프로농구] 모비스 V4 ‘해피 선데이’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잡은 함지훈은 승리를 확신한 미소를 지었다.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들었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2009~10정규리그 챔피언’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내려왔다. 우승 티셔츠와 모자를 눌러 썼다. 코칭스태프 헹가래도 이어졌다. 얼마나 바랐던 순간인가.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싸움이 계속됐기에 짜릿함은 더 컸다. 유재학 감독의 눈가는 촉촉해졌고, 양동근은 “힘들게 우승한 만큼 2~3배는 더 기쁘다.”고 했다. 프로농구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리그 우승에 이은 2연패이자 최근 다섯 시즌에서 무려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모비스는 정규 시즌 최다우승 기록(4회)을 새로 썼다. 전신인 기아자동차 시절까지 포함하면 리그 5번째 우승이었다. 40승14패로 2003~04시즌 TG삼보(동부 전신)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승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7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모비스와 KT는 39승14패로 동률이었다. 마지막 경기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이 정해지는 얄궂은 상황. KBL 전육 총재는 창원으로, 김동광 경기이사는 부산으로 향했다.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한다면 우승컵은 모비스 차지였다. KT와 상대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지만, 상대공방률에서 모비스가 472대424로 우위였기 때문. 모비스는 최근 9연승 상승세의 LG와 만나 부담스러웠다. 창원체육관에는 7181명이 찾았다. 1200명 가까운 모비스팬도 우승장면을 꿈꾸며 창원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우승을 눈앞에 둔 모비스와 라운드 전승을 놓치고 싶지 않은 LG 모두 사력을 다했다. 경기 전부터 열띤 응원은 시작됐다. 1·2쿼터를 40-34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는 12점차(62-50)까지 달아났다. 경기종료 7분30여초를 남기고 68-65로 쫓겼지만 브라이언 던스톤(28점 6리바운드)과 함지훈(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78-69. 모비스 팬들은 “이겼다. 이겼다.”를 외쳤고 공을 쥔 가드 양동근(17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은 거친 숨을 골랐다. 80-69, 모비스 승리였다. KT는 부산 홈에서 KT&G를 94-75로 대파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먼저 끝낸 뒤 전광판으로 창원경기를 보며 LG를 응원했으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꼴찌(12승42패)에서 올 시즌 40승(14패) 구단으로 변신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오리온스는 삼성을 84-79로, SK는 전자랜드를 81-67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12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각 팀당 리그 54경기가 모두 끝났다. 10일부터 시작하는 6강 플레이오프 대진도 결정됐다. LG-동부, KCC-삼성이 5전3선승제로 붙는다. 승리팀은 각각 모비스, KT와 격돌한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모비스 우승 원동력…‘명장’ 유재학 물오른 작전+ 끈끈한 조직력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만 네 차례. 프로농구 모비스가 진정한 명가로 우뚝 섰다. 모비스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LG와의 최종전에서 80-69로 이겨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신선우 SK감독(342승)에 이어 정규리그 다승부문 2위(335승)를 달리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사상 최초로 리그 네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명실상부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것. 사실 모비스는 2009~10시즌을 시작하면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통합우승 멤버였던 양동근, 김동우가 군 제대 후 복귀했지만 다른 팀 전력보강은 더 위협적이었다. 전태풍(KCC)·이승준(삼성)·문태영(LG) 등 귀화 혼혈 선수에 대형신인 박성진(전자랜드)·허일영(오리온스)까지. 모비스는 유 감독의 벤치능력을 감안해 상위권 정도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정상에 올랐다. 왜일까. ‘만수(萬數)’ 유 감독의 물오른 작전과 끈끈한 조직력 덕분이다. 유 감독은 별명답게 전술과 흐름을 읽는 눈이 탁월하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작전은 나날이 치밀해졌다. 모비스는 걸출한 스타가 없다. 유 감독은 늘 “우리 팀은 누구 하나 잘해서 이기는 팀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대신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한다. 팀 평균 신장이 가장 작은 모비스는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었다. 힘 조절도 없었다. 리그 54경기 모두 강약조절 없이 최선을 다했다. 유 감독은 “우리가 힘 조절할 팀인가요.”라고 겸손을 떤다. 그러나 모비스에는 과제가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최근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 중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한 것은 단 한 번뿐이다. 지난 시즌엔 삼성에 허무하게 무너져 챔프전에도 못 올랐다. 유 감독은 이번만은 다르다고 했다. “라운드마다 전술을 바꾸면서 우승까지 왔다. 체력을 바탕으로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선수들도 “작년 플옵처럼 무너지지는 않겠다.”고 입술을 다물었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비운의 체조스타’ 양태영 코치로 새출발

    ‘비운의 체조스타’ 양태영 코치로 새출발

    ‘비운의 체조스타’ 양태영(30)이 선수활동을 접고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연다. 대한체조협회는 5일 “양태영을 기계체조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한다. 7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조성동 총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양태영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급 연기를 펼치고도 심판의 명백한 오심 탓에 동메달에 그쳤다. 당시 미국의 폴 햄이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이 사건 이후 국제체조연맹(FIG)은 10점 만점제도를 없애고 종목별로 점수상한제가 없는 새 채점체계를 도입했다. 양태영은 개인종합에서 김대은(26·전남도청)과 양대산맥을 이뤘고, 대표선발전마다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악재가 겹쳤다. 2005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는 훈련 중 다쳐 대회에 나서지 못했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개인종합 평행봉 연기 중 떨어져서 남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2007년 세계선수권 때 개인종합 8위를 차지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이듬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허리를 다쳐 8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대표팀 내에서 양태영의 존재는 절대적이었다.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을 고루 잘해야 하는 개인종합을 주종목으로 한 양태영은 강한 체력을 앞세워 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해 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단체전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안정적인 기량 덕분에 가능했다. 양태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뛰고 싶었지만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쳤다. 선수생활을 고민하던 차에 협회에서 대표팀 코치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때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 꿈을 후배를 통해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고교 축구선수 한 명 키우는데 학부모 1년간 1200만원 든다

    고등학교 축구선수 한 명을 키우는 데 1년 동안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1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한 ‘2009년 초·중·고 축구리그에 대한 만족도 조사보고서’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역별 비례할당으로 추출한 표본선수 250명, 학부모 248명, 지도자 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한 달간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가 선수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는 돈은 월 평균 초등학교가 34만 3000원, 중학교가 69만 2000원, 고등학교가 99만 9000원이다. 초·중·고 월평균 비용은 66만 8000원. 고교 선수는 연간 1200만원 정도를 쓰는 셈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동계훈련비가 최고 비중을 차지했고, 월회비, 용품구입비, 전국대회 참가비, 지도자 인건비 등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의 51.2%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학부모의 39.3%, 중학교 50%, 고등학교 65.4%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입된 초·중·고 주말리그제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지도자 47.2%, 학부모 46.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존 토너먼트제와 비교해서는 지도자 88%가 팀과 선수의 경기력이 모두 향상됐다고 답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태극전사들 휴식 끝 훈련 시작

    밴쿠버 태극전사들 휴식 끝 훈련 시작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열심히 뛴 당신, 떠나라.’를 외칠 법도 하지만 휴식은 사치다. 올림픽은 끝났지만 시즌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 선수들은 2009~10시즌을 만족스럽게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땀 흘리고 있다. ●김연아·곽민정 토론토 훈련 복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16·수리고)은 세계선수권(이탈리아 토리노·22~28일)을 앞두고 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에 복귀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전 스케쥴과 변함없이 주 6일 빙상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라 부담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훈련만큼은 예전과 다름없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팀선수권 준비 쇼트트랙 대표팀은 ‘1박2일’의 짧은 휴가를 가진 뒤 지난 4일 다시 태릉선수촌에 모였다. 세계선수권(불가리아 소피아·19~21일)과 팀선수권대회(이탈리아 보르미오·27~28일)가 연이어 있어 쉴 여유가 없다. 올림픽 리턴매치라 관심도 뜨겁다. 남자부는 ‘전종목 석권’을, 여자부는 ‘타도중국’을 선언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이호석(24·고양시청)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올림픽 2관왕 이정수(21·단국대)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8차대회 출전 올림픽 첫 출전에 19위라는 기적을 일군 봅슬레이팀도 쉼 없이 달린다. 15일 출국해 아메리카컵 8차대회(미국 레이크플레시드·29~4일)에 나설 예정이다. 빡빡한 일정이지만 월드컵 포인트를 모으고, 파일럿 강광배(37·강원도청)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FIS월드컵 앞둔 스키점프 몸만들기 스키점프팀은 지난달 23일 귀국과 동시에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떨어진 점프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 최흥철(29), 김현기(28·이상 하이원)는 9일 출국, 11일부터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와 오슬로로 이어지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서정화(19·남가주대)는 FIS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머물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고, 스노보드 김호준(20)은 설원에서 시즌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체대 3인방’ 출전일정 고민중 반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체대 3인방’ 이승훈(22), 모태범, 이상화(이상 21)는 남은 시즌 출전일정을 고민 중이다. 방송출연과 인터뷰 등 각종 행사가 줄을 잇고 있어 정신없는 상황이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29일부터 새달 24일까지 체육교사로 교생실습을 나가고, 이승훈은 가을에 나설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도 오서코치 품으로?

    곽민정(16·수리고)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아빠 미소’를 받으며 월드챔피언을 꿈꿀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양측은 긍정적인 교감 속에서 세부 사항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13위에 오르며 ‘제2의 김연아’로 입지를 다진 곽민정은 현재 코치가 없다. 지난해 말 이규현 코치와 결별한 이후 신혜숙 코치가 맡았지만, 이는 1월 한 달간이었다. 곽민정은 올림픽 때도 정재은 심판과 임시로(?) 팀을 꾸렸다. 코치를 물색 중인 곽민정에게 오서 코치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곽민정이 오는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라 토론토에 머무는 2주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빠르면 세계선수권부터 오서 코치가 김연아(20·고려대)와 곽민정을 동시에 맡을 가능성도 있다. 김연아를 ‘금메달리스트’로 키운 오서 코치는 “곽민정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기회가 온다면 가르쳐 보고 싶은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다. 김연아가 오서 코치를 만난 것은 2006년 5월. 김연아가 16살 때였다. 그리고 4년이 안 돼 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가 됐다. 현재 곽민정이 공교롭게 그 나이다. 쑥쓰러움 많은 소녀 김연아를 ‘월드챔피언’으로 이끈 오서 코치가 또 다른 ‘신화’를 일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민정은 겨우 두 번째 출전한 무대인 ‘별들의 전쟁’에서 깜짝 놀랄 만한 13위라는 성적을 거둬 외국 선수와 심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곽민정은 지난 1월 전주 4대륙선수권에서 시니어 데뷔무대를 치른 ‘풋내기’. 곽민정은 올림픽 출사표도 “상위 24등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목표”일 정도로 소박했다. 하지만 세계정상급 선수들도 압박감에 실수를 거듭한 올림픽 무대에서 최연소로 출전한 곽민정은 침착한 연기를 뽐내며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곽민정은 세 번째 시니어 무대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연출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곽민정은 4일 김연아, 오서 코치와 함께 토론토에 도착했다. 둘은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앤드 컬링클럽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일 사이에 밴쿠버에서 서울로, 다시 토론토로 이동하는 강행군이지만 세계선수권이 눈앞이라 휴식을 취할 여유는 없다. 5일부터 곧장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끝이라 생각했는데 더 할수도…”

    “밴쿠버 끝이라 생각했는데 더 할수도…”

    “솔직히 몇 년 전부터, 주니어 때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더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생각할 시간을 주면 좋겠다.” 김연아(20·고려대)가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연아는 이날 “연예계 진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면서도 “워낙 큰일을 해냈기 때문에 다음에 어떤 길을 갈지 나로서도 궁금하다. 남들이 뭐라 하든 내가 갈 길은 내가 정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간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진로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지만, 2일 입국 인터뷰에서 보여준 답변보다 진전된 태도를 보인 셈이다. 김연아는 이날 고국에서의 짧은 1박2일의 휴식시간을 보내고 2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 많은 축하를 받아 기분이 좋다.”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과에 대한 압박감 없이 편안히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왕 출전하기로 한 이상 잘하고 싶다. 토론토에 도착하면 절로 다시 집중하게 될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로 선수로서는 최고의 자리를 얻었다. 지금 당장 세계선수권에서 성적 욕심은 없다.”며 “경기를 얼마나 편안하게 할 수 있을지, 또 편안히 하면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뛰고도 동갑내기 라이벌에게 뒤져 천재 모차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살리에리와 비교하는 동정론까지 나왔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설욕을 다짐했다. 아사다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3일 일본 스포츠전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다가 입국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김연아를 이기고 싶다. 김연아가 은퇴하더라도 그녀가 세운 여자싱글 최고점(228.56점)을 경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이번 은메달은 금메달을 위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2014년 소치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사다는 ‘타도 연아’를 위한 변신도 예고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은 여전히 내 최대무기다. 하지만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등 다른 점프를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홍은아 심판 UEFA 주심 첫 배정

    ‘여자 포청천’으로 불리는 축구 심판 홍은아(30)씨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심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은아 심판이 27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2010 UEFA 19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주심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독일, 노르웨이, 폴란드, 세르비아 4개국이 참가하며 홍 심판은 주심으로 두 경기, 대기심으로 한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인이 UEFA 주심으로 배정받은 것은 국제심판을 통틀어 홍은아 심판이 최초. 홍 심판은 2003년 한국여성 최연소로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자격을 얻었고, 2006년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국내 25명의 국제심판 중 유일하게 주심을 맡았다. 지난해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심판’으로 뽑히기도 했다. 홍 심판은 최근 영국 러프버러대학에서 스포츠정책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국 더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스포츠 정책을 강의하고 있다. 7월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독일) 주심배정도 기다리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이모저모]

    ●CF러브콜 모태범·이상화보다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한국체대 3인방’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가 젊고 건강한 이미지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중 외국기업이 탐낼 선수는 이승훈이 될 전망. 출전종목 특성 때문이다. 모태범과 이상화가 뛴 500m는 경기시간이 길어야 40초 남짓이다. 이승훈의 1만m 경기시간은 무려 13분에 이른다. 단거리보다 속도도 느려 유니폼의 광고가 또렷하게 보인다. 중계가 될 경우 브랜드 노출 효과는 최고다. 아시아 최초의 장거리 금메달리스트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졌다. 이승훈에게도 조만간 러브콜이 쇄도할 전망이다. ●잘난 크라머는 왕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시상대에서 은메달 스코브레프(러시아)와 동메달 봅 데용(네덜란드)은 금메달리스트 이승훈(한국체대)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 장면은 ‘스포츠맨십의 결정판’으로 회자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여기엔 이승훈이 스벤 크라머를 이겼다는 통쾌함이 녹아 있었다. 크라머는 네덜란드의 슈퍼스타. 장거리 세계 1위에다 ‘포스터 보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외모를 갖췄다. 자국의 초특급모델 다우첸 크루스와 연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격이 흠. 지나치게 잘난 탓에 다른 선수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혔다. 자신의 스케이트날을 살핀 선수에게 “그게 비밀이 아냐.”라고 말한 적도 있다.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에게 1만m를 앞두고 외국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친 것도 비슷한 맥락. 콧대 높은 크라머가 지고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꿈같은 사흘간의 외출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선수를 넘어 슈퍼스타가 된 김연아(고려대)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즐거운 2박3일을 보냈다. 김연아가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간 것은 지난 27일.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이튿날이었다. 입촌 첫날, 김연아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선수촌 식당이었다.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응원하느라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김연아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선수촌 식당에서 과일로 가볍게 배를 채웠다. 다른 종목 선수들을 만난 건 28일 아침식사 자리였다. 갈라쇼 연습 때문에 일찍 일어난 김연아는 마침 식당을 찾은 이정수(단국대), 이호석(고양시청) 등 쇼트트랙 선수들과 동석해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저녁에도 ‘태극전사’들끼리의 만남은 계속됐다. 김연아는 ‘한국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상화(한국체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둘은 2005년 합동 포토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이상화는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당시 한국여자 최고성적인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을 땄고, 김연아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은메달을 딴 직후였다. 유망주로 만났던 둘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조우한 순간이었다. 이 행사가 끝난 뒤엔 새벽까지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선수들과 어울려 카드게임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수들끼리 통하는 고충은 크게 다르지 않아 말이 잘 통했다. 새벽녘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김연아가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대회는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그녀의 트리플 악셀 보고싶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도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신채점제도(뉴저지시스템)가 도입된 이후 200점을 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던 것이 사실. 하지만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7.71점으로 한계를 뛰어넘었고, 올 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210.03점을 돌파했다. 그리고 예상을 깨고 중압감이 심한 올림픽에서 무려 228.56점을 받았다. 현재 피겨계에서는 ‘이 점수를 깰 수 있는 것은 오직 김연아뿐’이라는 반응이다. ‘소녀’ 김연아를 ‘올림픽 챔피언’으로 조련한 오서 코치의 생각은 어떨까. 1일 캐나다 밴쿠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오서 코치는 “연아는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려면 트리플 악셀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도 “발목, 무릎, 엉덩이까지 부상 없이 완벽하다면 시간을 갖고 연습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연아가 트리플 악셀을 뛰는 걸 보고 싶다.”고 웃었다. 올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 그러나 김연아가 ‘여왕’을 넘어 ‘전설’이 되기 위해 트리플 악셀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가 가장 중요한 기술이지만 연아는 트리플 악셀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3년 전에도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다 이룬(?) 김연아의 향후 진로는 어떨까. 오서 코치는 “일단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그 대회가 끝나면 시간을 갖고 쉬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오서 코치는 “연아가 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나가면 좋겠다.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zone4@seoul.co.kr ☞[화보]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 ‘금의환향’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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