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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라이언 킹 ‘버저비터’ 동점골

    [프로축구] 라이언 킹 ‘버저비터’ 동점골

    ‘디펜딩챔피언’ 전북이 종료 직전 이동국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쌓았다. 프로축구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조광래유치원’ 경남FC와 1-1로 비겼다. 승리는 아니었지만 승리보다 짜릿한 무승부였다. 경남 김동찬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후반 종료 직전 ‘라이언킹’ 이동국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은 승점 16(4승4무1패)으로 선두권(5위)을 유지했다. 경남은 승점 21(6승3무1패)로 1위는 지켰지만,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조광래 감독의 음력생일을 맞아 승점 3점을 선물하려던 경남 선수단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공격 성향이 강한 전북과 대결하는 팀들은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들고 나온다. 전북이 먼저 골을 뽑으면 상대팀은 만회를 위해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전북이 선취실점할 경우 상대팀은 ‘지키기’로 일관한다. 빗장수비다. 이날도 마찬가지. 1위를 달리는 경남은 안전하게 ‘수비카드’를 택했다. 전방에 루시오·김동찬·서상민을 두고 나머지 선수들은 자기 진영을 지켰다. 전북의 공이 투입될 공간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야말로 ‘벌떼수비’였다. 전반 점유율은 전북이 62%로 앞섰다. 그러나 슈팅은 4개뿐. 유효슈팅도 없었다. 반면 경남은 역습으로 전반에만 슈팅 9개(유효슈팅 4개)를 날렸고, 그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전반 29분 김동찬의 골이었다. 전북은 거세게 골망을 두드렸지만, 경남의 수비는 견고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이동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로브렉의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이동국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헤딩슛을 날렸다. 월드컵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것을 자축하는 ‘버저비터 골’이었다. 이동국은 “상대 선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많이 내려와있어 경기하기 까다롭다. 대표팀과 AFC챔스리그, K-리그 등 경기가 잦지만 체력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은 안방에서 포항을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몰리나의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사샤, 김철호의 추가골이 터졌다. 승점 18(5승3무1패)이 된 성남은 3위로 올라선 반면 포항은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최근 6경기 연속무승(1무5패)으로 13위까지 처졌다. 부산은 홈에서 FC서울을 3-0으로 꺾었고, 강원과 대구는 2-2로 비겼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안정환·이동국 승선… “경험·패기 조화”

    [2010 남아공월드컵] 안정환·이동국 승선… “경험·패기 조화”

    “월드컵을 앞둔 우리 선수들은 꿈과 열정, 투혼으로 무장했다. 역대 대표팀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기로운 출사표로 ‘유쾌한 도전’이 시작됐다. 허 감독은 30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있었던 대표팀 홈경기 유니폼발표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설 예비엔트리 30명을 직접 발표했다. ●‘깜짝카드’ 없어… 해외파 12명 최다 예고대로 ‘깜짝 카드’는 없었다. 허정무호의 주축인 ‘양박쌍용(박지성-박주영-이청용-기성용)’을 비롯, 역대 최다인 12명의 해외파가 이름을 올렸다. 예비 명단의 절반에 가까운 해외파는 최종엔트리는 물론 베스트 11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기성용(셀틱) 등은 팀 사정과 부상 후유증으로 경기력에 우려가 있지만 코치진의 신뢰는 굳건했다. ●설기현·김두현 결국 탈락 ‘올드보이’ 안정환(다롄 스더)과 이동국(전북),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수원)이 포함된 반면 부상 중인 설기현(포항)·김두현(수원)은 결국 탈락됐다. 지난해 탈장수술을 받고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김치우(서울)가 오랜만에 포함됐고, 불미스러운 개인사로 대표팀을 떠났던 황재원(포항)은 2년2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 감독은 “떨어진 선수에겐 애석하지만 오늘 발표한 30명의 예비명단은 포지션별로 고심해서 뽑은 선수들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큰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 나이를 떠나 경쟁력을 우선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험과 패기가 조화를 이뤘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실제로 이운재(수원)·이영표(알힐랄)·박지성(맨유)·안정환 등 ‘베테랑’과 이청용(볼턴)·기성용·구자철(제주)·김보경(오이타) 등 ‘젊은 피’가 적절하게 섞였다.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를 앞두고 허 감독은 의연했다. “두려워하고 긴장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그래서 이번 본선에서는 당당하고 유쾌하게 도전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웃었다. 허 감독은 “리오넬 메시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르헨티나에 메시만 있는 건 아니다. 엊그제 인테르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봤듯 팀대 팀으로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그리스, 나이지리아전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나뭇가지 한 개는 부러뜨리기 쉬워도 나뭇가지 11개를 묶으면 큰 힘이 생긴다.”고 표현했다. ●“16일 에콰도르전서 정예 추릴 것” 30명의 예비엔트리가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도 막이 올랐다. 선수들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허 감독은 “괴롭다. 포지션별로 매우 고심하고 있다.”는 말로 최종엔트리(23명) 선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6일 에콰도르전에서 선수들을 최종 점검하겠다. 국내파의 마지막 기회이자 해외파들의 컨디션을 살펴보는 경기”라고 밝혔다. 평가 잣대로는 개인 기량과 팀을 위한 경쟁력을 꼽았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10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일주일간 훈련한 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전을 치른다.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 허 감독은 일본 원정(24일)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거쳐 6월5일 남아공에 입성할 멤버를 추린다. 부상 등 변수를 고려해 2~3명의 예비군도 함께한다. 30명 중 실질적인 탈락자는 4~5명인 셈. 월드컵을 ‘전쟁터’라고 표현한 허 감독은 “16강을 위한 최고의 전략은 다름 아닌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라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오늘 예비명단 발표… 허정무의 선택은

    개봉박두. 2008년 1월 허정무호가 출범한 이후 2년4개월여의 길고 긴 실험이 끝난다. 30일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할 30명의 예비명단이 공개된다. 이미 태극전사 23명의 최종 윤곽을 짐작할 수 있는 상태지만, 허정무 감독은 “예비명단 발표는 또 다른 경쟁을 예고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취임하며 “축구 인생의 모든 걸 걸겠다.”고 선언한 허 감독은 그동안 95명을 테스트했다. 지난해 중반 이미 “엔트리 뼈대는 거의 정했다.”고 말했지만, 많은 선수를 대표팀으로 불러모았다. 허 감독이 “깜짝 발탁은 없다. 대표팀 명단에 새 얼굴은 없을 것”이라고 밝힐 정도로 꼼꼼하게 살폈다. 그동안 소집했던 포지션을 보면 ‘허심’을 엿볼 수 있다. 양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이 든든히 주전을 꿰차고 있지만, 오히려 가장 많은 부름을 받은 자리는 이들이 있는 중앙공격수와 미드필더 자리다. 공 좀 찬다는 선수들은 대부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만큼 공격과 중원의 조합찾기에 골몰했다는 뜻. 현재도 김정우(상무)·조원희(수원)·김재성(포항) 등이 꾸준히 출전기회를 잡고 있다. “경쟁은 숙명”이라고 강조하면서 채찍질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공격수 자원도 22명을 점검했다. ‘해결사 부재’라는 한국축구의 고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다. 여러 선수를 점검했지만 고민은 여전하다. 박주영(AS모나코)만이 확고한 주전으로 낙점됐을 뿐 이근호(이와타)·이동국(전북)·안정환(다롄 스더)·이승렬(FC서울) 등은 끝까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27일 허 감독은 정성훈(부산)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스트라이커에 대한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경기 자체보다 누가 결정하는가가 중요하다. 골 결정력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허정무호에서 붙박이라고 할 만한 선수들은 수비쪽이 많다. 이영표(알 힐랄)·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로 이어지는 수비라인과 골키퍼 이운재(수원)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또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 한두 명을 데려가겠다.”고 말해 왔다. 김보경(오이타)·구자철(제주)·이승렬 등 20세 이하 대표팀 활약을 이끌었던 ‘홍명보의 아이들’이 남아공에 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대한축구협회는 개막 한 달 전인 새달 11일까지 예비엔트리를, 개막 열흘 전인 6월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 엔트리를 통보해야 한다. 허 감독은 “에콰도르전(5월16일)이 끝난 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허 감독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스팸발송 세계 4위…英 컴퓨터 보안업체 발표

    영국에 본사를 둔 컴퓨터 보안 전문업체 소포스(Sophos)가 지난 1·4분기(1~3월) 세계 스팸메일 발송 실태를 분석, 한국에서 발송된 스팸메일이 네 번째로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업체가 설정한 스팸메일 온상 국가인 ‘더티 존(dirty zone)’에는 미국이 세계 스팸메일 발송량의 13.1%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고 인도 7.3%, 브라질 6.8%에 이어 한국이 4.48%로 4위다. 베트남(3.4%), 독일(3.2%)이 한국의 뒤를 이었고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가 3.1%로 동일했다. 중국은 1.9%로 15위를 기록해 스팸메일 발송량 12위까지 더티 존에 포함하는 방침에 따라 제외됐다. 대륙별 스팸메일 발송 비율은 아시아가 33.7%로 가장 높았고 유럽 31.2%, 북미 16.9%, 남미 14.7% 순으로 나타났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정수 아버지 “이의신청 할 것”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정수 외압’과 ‘대표선발전 짬짜미 의혹’ 등 쇼트트랙 파문과 관련해 해당 선수와 코치의 징계수위를 논의했다. 상벌위는 전재목 코치와 이정수(단국대)·곽윤기(연세대), 김기훈 감독 등의 소명을 듣고 장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상벌위 결과는 바로 공표되지 않고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30일 해당 선수와 코치들에게 문서(우편)로 통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합동으로 조직된 공동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은 전재목 코치의 영구제명, 이정수·곽윤기의 1년 이상 선수자격 정지 등이었다. 분위기를 보면 권고수준보다 낮은 징계를 내리긴 어려울 전망. 선수나 코치는 일주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상벌위는 30일 이내에 다시 심사한다. 재심사 결과를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여기에도 불복한다면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정수의 아버지 도원씨는 상벌위 전 “어린 선수에게 1년 자격정지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권고사항 그대로 징계가 내려진다면 당연히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을 모두 선수에게 전가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빙상연맹 집행부 부회장과 전무 등 임원 8명은 쇼트트랙 파문의 책임을 지고 전원사퇴하기로 했다. 임원들은 28일 서울 오륜동 빙상연맹 회의실에 모여 최근 파문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자진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채환국(동국대 교수) 실무 부회장과 박성현(혜원여고 교사) 전무는 차기 집행부가 꾸려지기까지 행정 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당분간 실무를 계속 맡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KT,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比 7.6% ↓

    KT,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 比 7.6% ↓

    KT는 30일, 201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4조 822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활발한 가입자 기반 확대 활동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5527억 원을 기록했다. 감소폭에 대해 KT는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과 높은 순증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88.4% 증가한 3725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매출은 최근 도입된 다양한 할인 요금제의 영향으로 음성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감소하였으나, 데이터 ARPU 상승과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1% 성장했다. 특히,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6%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출시한 FMC 서비스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로 데이터 ARPU가 전년동기 대비 15.1% 상승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1분기 평균 ARPU는 49,611원으로 전체 평균 ARPU인 31227원 대비 59%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아이폰의 경우 요금할인을 제외한 순액 ARPU는 52244원에 달해 무선가입자 평균 ARPU 대비 약 67%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고객이 무선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전국에 있는 쿡앤쇼존(Wi-Fi Zone)을 2만7천 여 곳(AP 기준으로 78000 여 개)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됐으나, 인터넷 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분기 대비 2.6% 감소에 그쳤다.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7만 명 넘게 순증하여 매출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109.8% 성장했다. QOOK 인터넷과 QOOK TV에도 가입자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QOOK 인터넷 가입자는 2005년 이래 최대의 분기별 순증 규모인 13만7천 명을 기록하면서 709만 명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으며 QOOK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QOOK TV 스카이라이프 효과로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14만 명 증가한 131만 명을 기록했다. 김연학 KT CFO(전무)는 “KT는 2010년 KT만의 차별화된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 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기반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며, “1분기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약 70만 명이고, 4월말 현재 아이폰가입자 61만명을 포함해 85만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의 약 5.5% 수준이다. 4월 27일 현재로는 81만 5천 가입자를 확보하였고, 앞으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무선 매출의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FC 챔피언스리그] 끝내준 남궁도

    [AFC 챔피언스리그] 끝내준 남궁도

    남궁도(28)가 끝내줬다. 남궁도는 2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1골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경기 전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어 여유 있던 성남은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2로 이기고 기분 좋게 16강에 올랐다. 새달 11일 감바 오사카(일본)를 안방으로 불러 16강전을 치른다. 남궁도가 돋보인 경기였다. 남궁도는 전반 28분 절묘한 크로스로 전광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몸을 풀었다. 최전방 공격수답지 않은 헌신적인 움직임이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간드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상대 미드필드의 감각적인 스루패스에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이 무너졌다. 이때 남궁도가 폭발했다. 후반 28분 파브리시오의 힐패스를 받아 오른발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망이 출렁였다. 멜버른은 5분 뒤 폰델작의 골로 2-2로 쫓아왔다. 후반 38분,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다. 신인선수 조재철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 사이드로 툭 차 넣었다. 어시스트는 역시 남궁도였다. 가장 재미있다는 ‘펠레스코어’가 됐다. 남궁도는 인저리타임에 송호영에게 또 한번 완벽한 패스를 줬지만 득점은 불발됐다.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놓친 순간. 완승은 아니었지만 성남은 순항을 계속했다. 남궁도의 골시위로 ‘외국인 3인방’ 라돈치치-파브리시오-몰리나 외에 또 다른 공격옵션을 마련해 든든하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라돈치치가 워낙 잘해 줘 백업멤버인 남궁도에게 기회가 적었다. 남궁도는 아주 좋은 선수”라고 칭찬한 뒤 “대회 전부터 너무 큰소리 친 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조 1위로 무난히 16강에 올라 기쁘다.”고 말했다. ‘K-리그 챔피언’ 전북은 F조 최종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1-2로 패했다. 승점12(4승2패)로 가시마(승점18·6승)에 이은 조 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총력전을 폈지만 전반 20분 이정수, 22분 노자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진경선이 후반 한 골을 만회했다. 전북은 새달 12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원정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새달 1일부터 프로농구 FA시장 문열어…주희정·방성윤 등 대어급 즐비

    새달 1일부터 프로농구 FA시장 문열어…주희정·방성윤 등 대어급 즐비

    모비스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9~10시즌 프로농구. 숨가쁜 시즌이 끝난지 한 달이 안 됐지만 다음 시즌을 향한 움직임은 분주하다. 백인선(SK)-변현수(LG)가 유니폼을 바꿔입었고, 황진원(동부)-김명훈(KT&G)도 트레이드 했다. 새달 1일부터는 한 해 농사를 가늠할 ‘에어컨 리그’가 시작된다.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은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동시에 감독의 전술에 맞는 짜임새 있는 선수구성을 할 수 있는 찬스다. 올해 FA 시장에는 주희정·방성윤(이상 SK)·신기성(KT)·김효범·김동우(이상 모비스)·표명일(동부) 등 대어급들이 즐비하다. 팀에서 핵심멤버인 까닭에 하나 둘 이동으로 리그 전체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SK. 지난 시즌 주희정을 영입하며 김민수-방성윤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트리오’를 완성했지만 성적은 변변찮았다. 모래알 조직력은 주희정 혼자의 힘으로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돌아가며 부상당했다. 시즌 중 김진 감독이 사퇴하고 신선우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FA를 통해 ‘신산’ 신선우 감독의 컬러를 엿볼 수 있다. 만약 주희정이나 방성윤이 이적하거나 혹은 계약을 맺고 트레이드 등의 방법으로 둥지를 바꾼다면 연쇄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보수순위에 따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보수순위 30위 내의 선수를 영입하려면 전 소속팀에 보상선수 1명과 해당선수의 전년도 연봉 100%를 주거나 혹은 해당선수의 전년도 연봉 300%를 줘야 한다. 올 FA 가운데 보수순위 30위 내의 선수는 주희정·방성윤·신기성·김병철(오리온스)·김효범·김동우·우지원(모비스) 등 7명. 보상이 필요없는 옥범준·박상률(이상 KT&G)·이현호(전자랜드)·박종천(모비스)·손준영(동부) 등이 오히려 매력적일 수 있다. ‘농구대잔치 세대’인 우지원·문경은(SK)·김병철·박훈근(삼성) 등의 선택도 관심을 끈다.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16일부터 20일까지 FA 공시 및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27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하고 여기서도 계약이 불발되면 31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협상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올리치 ‘원맨쇼’… 뮌헨 결승진출

    이비차 올리치(31·크로아티아)가 영웅이 됐다. 해트트릭을 뽑는 ‘원맨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놨다. 올리치는 28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UEFA 챔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발, 왼발, 머리로 한 번씩 골망을 흔든 완벽한 해트트릭이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4-0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2000~01시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9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오른 것.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올리치는 “이런 점수 차로, 게다가 내가 세 골을 넣고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면서 “결승전에서도 이런 경기력을 되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올리치는 UEFA 챔스리그 7골로 1위 리오넬 메시(8골·FC바르셀로나)를 위협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NPB] 불붙은 승엽! 이틀연속 홈런쇼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8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 전날 대타로 나와 아치를 그렸던 이승엽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출전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로 건재함을 뽐냈다. 이승엽은 팀이 0-4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에서 상대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4구째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만큼 쭉 뻗은 타구였다.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긴 솔로포. 올 시즌 기록한 5개의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다른 세 번의 타격기회에서는 안타가 없던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182에서 .192로 살짝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끝까지 교체 없이 1루를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 전까지 요시미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때리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뒤 곧바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결국 요미우리는 2-8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지바롯데의 김태균(28)은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1-3으로 패했다. 야쿠르트의 임창용(34)은 팀이 한신전에서 3-9로 완패한 탓에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라쿠텐과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女농구 샐러리캡 10억으로 인상

    여자 프로농구의 샐러리캡(연봉 총액상한제)이 기존 9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부터 2년간 묶여 있던 구단별 연봉총액을 9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는데 합의했다. 또 2010~11시즌은 종전 8라운드에서 7라운드로 축소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부상복귀 염기훈 골! 골!

    [AFC 챔피언스리그]부상복귀 염기훈 골! 골!

    ‘수원맨’ 염기훈이 두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수원은 모처럼 대승을 거두고 흉흉하던 분위기를 추슬렀다. 프로축구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예선 6차전에서 싱가포르 암드포스(싱가포르)를 6-2로 완파했다. 호세모따와 염기훈이 두 골씩 터뜨렸고, 이현진·곽희주도 골 맛을 봤다. 수원은 승점13(4승1무1패)으로 감바 오사카(일본·승점12)에 앞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빛났다. 후반 호세모따와 교체투입된 염기훈은 킥오프와 동시에 골을 뽑더니 인저리타임에 쐐기골까지 넣었다. 후반 내내 거침없이 뛰어다니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염기훈은 올 시즌 울산을 떠나 수원으로 이적했지만, 2월 대표팀 훈련 중 왼발등뼈가 골절됐다. 정작 수원 푸른 유니폼은 입어 보지도 못했던 것. 그렇게 석 달간 지루한 재활에만 매달려 온 염기훈은 수원맨으로 처음 출격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측면 플레이어에 목말랐던 대표팀에도 호재다. 이날 오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염기훈을 계속 체크해 왔다. 최근 완전히 뼈가 붙었다더라.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도장을 찍으며 남아공행 가능성을 높였다. 염기훈은 “복귀전에서 골을 넣어 기분이 좋고 수원도 상승세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면서 “대표팀 재발탁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남아공에 반드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은 자신감을 회복했다. “퇴진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배수의 진을 친 차범근 감독도 모처럼 웃었다. K-리그 5연패로 ‘명가’ 체면을 구겼던 수원이었다. 시작 5분 만에 페데리코에 선제골을 내줬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싸늘했다. 그러나 전반 11분 호세모따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2분 뒤엔 이현진이 역전시켰다. 전반 28분엔 곽희주가, 10분 뒤엔 호세모따의 골이 이어졌다. 전반부터 4-1. 수원은 후반 로브리치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염기훈이 두 골을 뽑아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H조의 포항은 일본 원정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3-4로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반을 1-3으로 뒤진 포항은 후반 김재성, 신형민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5분 페널티킥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포항(승점10·3승1무1패)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1무1패)에서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흔들리는 차붐 회생할까

    [AFC 챔피언스리그] 흔들리는 차붐 회생할까

    수원이 변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무색하다. 프로축구 15개 팀 중 정규리그 14위(승점 6). 올 시즌 딱 두 번 이겼다. 1996년 팀 창단 이후 최다인 5연패에 빠졌다. 2008년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꿈만 같다. 이후 2년째 중·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수원팬들은 낯설기만 하다. 차범근 감독의 퇴진운동까지 시작됐다. ●‘두터운 선수층’ 장밋빛 기대 무너져 시즌 전만 해도 차 감독은 ‘장밋빛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애제자’ 조원희를 데려왔고, 울산에서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을 불렀다. 국가대표 센터백 강민수도 제주에서 야심 차게 영입했다. ‘브라질 3인방’인 호세모따-헤이날도-주닝요도 발굴했다. 해외에서 두 달여를 머물며 뽑을 만큼 공들인 선수였다. 지난해 FA컵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두꺼운 선수층은 필수였다. 공수에서 꼼꼼하게 전력보강을 이루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뚜껑을 열었지만, 돌풍은커녕 시작부터 불안했다. 염기훈·김두현·이관우·이상호·강민수 등 주축선수들은 부상에 신음했다.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이운재마저 흔들렸다. 주닝요만 그럭저럭 활약할 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미미했다. 호세모따는 과격한 플레이로 두 번이나 경기를 망쳤다. 차 감독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다. ●‘퇴진’ 배수진… 분위기 쇄신 필요 24일 강원FC에 패한 뒤 차 감독은 ‘퇴진’을 언급했다. 그는 “성적이 나쁜 것은 모두 감독 책임이다. 지금 상황에선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묻는다면 퇴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후의 카드를 뽑아든 셈. 구단은 “차 감독의 발언은 분발하기 위한 행동으로 이해한다.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변화를 주는 것은 맞지 않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퇴진 해프닝’이 일단락됐지만 선수단이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하다. 수원은 27일 홈에서 싱가포르 암드포스(승점 4)와 AF C챔스리그 G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승점 10(3승1무1패)으로 16강 진출은 확정됐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홈에서 16강 단판 토너먼트를 치르기 위해서도 승리는 필수다. 차 감독은 26일 “감바 오사카(일본·승점 11)가 허난 전예(중국·승점 2)에 질 경우 1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꼭 이기겠다. 암드포스전은 반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수의 진’을 친 차 감독이 AFC챔스리그에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 단독 회사 ‘올댓스포츠’ 설립

    김연아 단독 회사 ‘올댓스포츠’ 설립

    김연아가 주주로 참여하고 어머니가 대표이사를 맡은 ‘김연아 주식회사’가 생겼다. 김연아(20·고려대)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안은 26일 “김연아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대표이사 겸 주주(70%)를 맡고, 김연아가 주주(30%)로 참여한 신설법인 ‘㈜올댓스포츠(AT Sports)’를 지난 20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4월부터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던 IB스포츠와 결별을 선언한 것. 초기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올댓스포츠는 향후 김연아의 활동과 관련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아이스쇼 개최·스포츠 꿈나무 육성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김연아가 독립한 배경은 역시 ‘돈’이다. 김연아와 IB스포츠는 그동안 75대25로 수익을 나눠 왔다. 그러나 김연아가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걸출한 성적을 내자 몸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2007년 20억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던 김연아는 이듬해 두 배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추정한 김연아의 지난해 수입이 90억원에 이르는 상황. 그러자 매니지먼트 수수료가 너무 많다는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IB스포츠는 김연아를 잡기 위해 수익분배 비율을 90대10으로 조정하고, 아이스쇼 수익의 절반을 준다는 파격적인 ‘당근’을 내놓았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은퇴 여부에 상관없이 김연아는 이미 그 이름 자체가 거대 기업이 돼 버렸다. 프로로 전향하더라도 광고출연, 아이스쇼 수익, 라이선스 권리 등 매니지먼트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독자적인 ‘김연아 컴퍼니’를 설립해 매니지먼트 비용을 아끼고, 절세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IB스포츠와 분쟁의 불씨는 남았다. 초창기부터 김연아를 관리해 왔던 IB스포츠 K 부사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올댓스포츠 설립에 적극적으로 개입했기 때문. 김연아와의 계약서 조항에는 ‘계약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18개월 동안 IB스포츠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퇴사 후 2년간 김연아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다. K 부사장의 배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댓스포츠는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차리고 새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안방무패 경남 “선두가자” 원정무패 서울 “어림없지”

    조광래 감독 없는 ‘경남유치원’이 FC서울을 잡고 선두까지 오를 수 있을까.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승점18·6승1패)과 경남FC(승점17·5승2무1패)가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는다. 결과에 따라 K-리그 선두가 바뀔 수 있는 1·2위의 맞대결. 여기에 서울이 원정불패를 달리고 있고 경남은 홈에서 무패행진 중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 더욱 흥미진진하다. 경남은 안방에서 유독 강하다. 이번 시즌 세 번의 홈경기에서 2승1무.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최근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다. 최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도 1승3무로 진 적이 없다. 서울도 만만찮다. 올해 세 차례 원정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불을 뿜는 득점포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지난 8라운드까지 18득점 6실점. 15개 구단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 기록이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연속 3골씩 넣고, 단 3실점에 그칠 만큼 결정력과 조직력이 정점에 올라 있다. 새 홈구장으로 옮긴 뒤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남은 내친김에 선두까지 노린다. 공격에서는 K-리그 초년병 루시오가 벌써 리그 9골(8경기)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7경기 연속공격포인트(9골1도움)에 FA컵까지 5경기 연속골. 수비는 ‘조광래 유치원’의 삼촌 격인 골키퍼 김병지가 라인을 조율하며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다만 21일 창원시청과의 FA컵에 주전을 대거 투입한 것과 감독의 공백이 변수다. 유치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이 많아 체력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감독의 공백을 얼마만큼 메울지가 관건이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주말 성남전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에 출장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관중석에서 ‘무전기 지휘’를 해야 하는 처지. 반면 선두 서울은 주말 경남전을 위해 FA컵에서 주전들을 쉬게 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졸전 끝에 겨우 16강에 진출했지만, 그래도 데얀·정조국·에스테베즈·김진규 등 핵심전력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골보다 어시스트에 재미가 들린 데얀이 역시 ‘핵심’이다. 4일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올리더니 벌써 2골5어시스트. 에스테베즈(4골4도움)-데얀(2골5도움)-아디(3골)로 이어지는 외국인 3인방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재목 대표팀코치 영구제명 이정수·곽윤기 자격정지 1년”

    “전재목 대표팀코치 영구제명 이정수·곽윤기 자격정지 1년”

    진흙탕 싸움으로 얼룩진 쇼트트랙이 결국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 구성된 공동조사위원회는 2009~1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및 2010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한 열흘간의 조사를 마친 23일 대표팀 전재목(37) 코치에 대해 영구제명을,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에겐 자격정지 1년 이상을 권고했다. 이번 파문에 책임을 물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으며, 종목의 안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조사위는 이어 “연금 대상자인 선수 또는 지도자가 부당한 방법으로 선발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위신을 손상했다고 판단될 경우, 연금지급을 중지하고 각종 포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임원진 등 빙상연맹 고위층의 외압에 대해 “자료 부재와 조사권의 한계로 명확하고 객관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 “큰 줄기의 파벌은 없어졌다고 생각하나 스케이트장별, 개인 코치별 파벌이 형성된 상태로 전술을 빙자한 담합, 팀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이정수가 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의 외압 때문에 경기출전을 못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조사위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대표선발전 준결승 1000m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 코치가 담합과정에서의 약속을 빌미로 이정수에게 올림픽 1000m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엔트리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위는 이 밖에 김기훈 대표팀 감독에 대해 담합행위를 묵인·방조한 사실을 들어 3년간 연맹활동 제한을 요구했다. 지난해 대표선발전 경기위원회 위원들도 3년간 직무활동 제한을 권고했다. 빙상연맹은 다음 주 중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쇼트트랙 담합과 작전 사이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끼리 힘을 합쳐 메달을 따듯, 국내대회에서도 팀원끼리 돕는다. 이건 담합이 아니라 작전이다.” 동계올림픽 때마다 한국에 무더기 메달을 안기며 ‘효자종목’으로 사랑받던 쇼트트랙이 내홍을 겪고 있다. ‘이정수 외압’이나 ‘선발전 짬자미’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은 쇼트트랙인들이 ‘담합’에 대한 일말의 문제 의식조차 없다는 사실이다. 20일 느닷없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전재목 코치는 “국제대회에서 국가별로 겨루듯 대표선발전에서도 6~7명의 지도자별로 팀을 나누어 경기한다. 승부조작이나 파벌이 아니라 팀원끼리의 훈련이고 작전이라고 보면 된다. 지도자와 선수들 역시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송재근 코치도 “오픈레이스로 치러지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개인종목이기 이전에 단체종목이다. 내 팀이 한 명이라도 더 올라가기 위해 하는 일상적인 작전이다. 모든 팀들이 그렇게 한다.”고 했다. 팀플레이에 희생(?)된 선수조차 “쇼트트랙이 원래 그런 종목이다. 담합을 한다고 해도 실력이 없는 선수는 어차피 순위권에 들지 못한다.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어차피 팀들끼리 경쟁하는 건 서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담합에 문제가 없다는 거냐’고 묻자 전 코치는 당황한 표정으로 “이게 문제가 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지금까지는 작전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라면 선수와 지도자가 모두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만 따면 만사 OK라는 인식도 담합(혹은 작전)을 부추긴다. 한 선수는 “국민들이 페어플레이로 금메달 1개 따는 걸 원할까, 서로 도와서 금메달 6개 따오는 걸 좋아할까.”라며 비아냥거렸다. 팀플레이가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영광도 모두 불가능했다고 했다. 빛나는 메달 뒤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 승리감에 도취돼 페어플레이의 가치는 뒷전으로 밀린 지 오래다. 문제를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연 뭐가 정답일까. “쇼트트랙 종목이 없어지기 전에 페어플레이는 불가능하다.”는 빙상원로의 말이 차갑게 귓전을 때린다. 진정 쇼트트랙에 페어플레이가 가능하긴 한 걸까. 우리가 진짜 원한 건 페어플레이였을까, 금메달이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개막 D-50 허정무호 누가 타나]수비 차두리·오범석 경합…골키퍼 이운재 신뢰 여전

    [개막 D-50 허정무호 누가 타나]수비 차두리·오범석 경합…골키퍼 이운재 신뢰 여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딱 50일 남았다. 누구의 발끝에서 ‘첫 원정 16강’의 역사가 쓰일까.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은 “본선 구상은 거의 끝났다. 선수들 몸상태를 점검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부상 등의 돌발변수를 체크하고 있을 뿐, 사실상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지었다는 뜻이다. ●박주영外 공격진 경쟁 가장 치열 허정무호의 최근 A매치였던 지난 3월3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허심’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공격진은 이근호(이와타)·이동국(전북)·안정환(다롄)·이승렬(서울)이었다. 당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박주영(AS모나코)의 엔트리 합류가 확실한 만큼 넷 중 한 명은 빠지게 된다. 허 감독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할 만큼 확실한 카드가 없다. 월드컵본선 진출에 큰 공을 세운 이근호는 부진하지만,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이동국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경험 많은 안정환도 조커로 거론되고 있어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드진 김재성·신형민 주목 미드필드진도 큰 변화는 없다. 월드컵 예선 기간 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박지성(맨유)·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이청용(볼턴)이 한 자리씩 예약했다. 박지성을 중앙미드필더로 쓸 경우 마땅히 쓸 측면요원이 없어 걱정이다. ‘아시아 챔피언’ 포항의 김재성과 신형민도 백업요원으로 엔트리 합류가 유력하다. 남은 두 자리는 러시아 무대에 연착륙한 김남일(톰 톰스크)과 김보경(오이타)이 차지할 전망.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설기현(포항)과 염기훈(수원)은 부상 중인 데다 허 감독도 경기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수비진도 그대로 간다. ‘센터백 4총사’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곽태휘(교토)·강민수(수원)는 본선합류가 확정적이다. 오히려 ‘허정무호’에서 29경기를 출전한 조용형의 짝꿍이 누가 될지가 과제. 이영표(알 힐랄)가 부동의 왼쪽 풀백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오른쪽은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오범석(울산)이 다툰다. 김동진(울산)은 왼쪽 측면과 중앙수비를 모두 담당할 수 있는 멀티능력에 독일월드컵 본선경험까지 있어 쓸모 있다. ●16일 에콰도르전 뒤 최종 발표 최근 경기력 논란이 일긴 했지만 골키퍼는 이운재(수원)가 여전히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큰 무대경험이 있는 데다 수비라인의 리더역할까지 맡고 있어 월드컵 전 갑자기 바꾸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이 변동 없이 포함될 예정이다. 노병준(포항)·조원희(수원)·구자철(제주)·김형일(포항)·박주호(이와타) 등도 꾸준히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허 감독은 29일 예비엔트리(30명)를 발표하고 새달 9일쯤 이들을 소집해 에콰도르전(16일)에 나선 뒤 최종멤버 23명을 발표한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을 밟을 선수들이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심판들 “이정수, 곽윤기 도움 받았다”

    심판들 “이정수, 곽윤기 도움 받았다”

    ‘이정수 외압’과 ‘선발전 짬짜미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쇼트트랙 파문 공동조사위원회의 대표선발전 비디오 분석에 참가한 심판들이 이정수가 1000m 준결승에서 곽윤기(연세대)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동조사위원회는 20일 서울 오륜동 대한체육회 조사위원회 사무실에서 지난해 4월 치러진 대표선발전 영상이 담긴 비디오 자료에 대해 17일 1차에 이어, 2차 분석 작업을 펼쳤다. 이번 비디오 영상은 코치석에서 찍은 것이다. 쇼트트랙 관계자는 “심판들이 지난해 대표선발전 1000m 준결승 장면을 수차례 돌려봤다.”라며 “심판들은 곽윤기가 이정수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정수는 조사위에 출석해 대표선발전에서 아무런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내용과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는 이날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1000m 준결승에서 정수를 도와줬다. 정수도 ‘네가 아니었으면 대표가 되기 힘들었을 거다.’라고 인정했다.”면서 “지금 이러는 걸 보니 친구로서 믿음이 없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함께 참석한 전재목 코치는 “지난해 선발전 1000m 준결승을 앞두고 점수를 전혀 못 땄던 이정수가 먼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대표만 되면 개인 종목을 양보하겠다.’고 말해 곽윤기에게 (정수를 도와줄 의향을) 물어봤고, 윤기가 승낙했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선발전 1000m 준결승 경기 동영상을 보여주며 “전 코치님 지시를 받고 정수 뒤에서 커버하면서 레이스를 운영했다. 사전 약속이 없었다면 충분히 추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종목을 양보하기로 했던 정수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첫 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리스트가 1000m 엔트리에서 빠지기 애매한 상황이 됐다.”면서 “선발전 때 양보했던 만큼 내가 올림픽 대신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연아 뺀 밴쿠버스타 6월 한국 무대 선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없다. 하지만 김연아를 뺀 메달리스트들은 다 모인다. 열 번째를 맞는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이번엔 세계적인 피겨스타들을 한국에 모았다. 현대카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5일과 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스타들을 초청해 ‘현대카드 슈퍼매치Ⅹ-메달리스트 온 아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1986년부터 시작된 ‘메달리스트 투어’는 올림픽을 통해 기량을 검증받은 메달리스트들이 참가해 온 세계 최고의 피겨 갈라쇼다. 김연아만 없을 뿐, 참가선수 면면은 화려하기만 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싱글에서 금메달을 다퉜던 ‘신구 황제’ 에반 라이사첵(미국)과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가 2년 연속 한국을 찾아 환상적인 연기를 뽐낸다. 2010 세계선수권 여자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선언한 아사다 마오(일본)와 올림픽 기간 중 어머니를 잃고 ‘눈물의 연기’를 펼쳤던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도 출연한다. 올림픽 페어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쉐-자오훙보와 은메달리스트 팡칭-퉁지안(이상 중국)도 끈끈한 호흡을 보여준다. 올림픽 남자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2008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제프리 버틀(캐나다) 등 ‘꽃미남 스케이터’들도 여성 팬의 마음을 흔들 예정. 한국은 김민석과 이동원, 박소연 등이 나선다. 티켓 가격은 3만~13만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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