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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돌발 변수된 신종코로나…與 지지율 촉각, 野 몰아치기

    총선 돌발 변수된 신종코로나…與 지지율 촉각, 野 몰아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이 4·15 총선의 돌발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대응 방침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총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 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관련 당정 협의를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정부의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당정 간 고위 당정 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중국 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을 입국금지 지역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에 비난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곧 표 이탈로까지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5월 메르스가 터졌을 당시 정부 초기 대응 실패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은 한국갤럽 기준 임기 중 최저치인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 포인트)한 1월 5주차(28~31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 포인트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9% 포인트 하락한 38.5%, 한국당은 2.8% 포인트 하락한 29.3%였다. 신종 코로나 대응 관련 정부와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여당에 더 불리한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정부와 여당이 대응을 철저히 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면 큰 지지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도 같이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이 문제는 정치권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실망감을 표출한 것 같다”며 “좋은 정책과 국민을 우선하는 정치권의 노력이 여야를 떠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정부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내 마스크 해외 판매를 자제와 외국인의 반출 제한도 주문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면 금지와 함께 대학교 개강 연기 등 강력한 대책을 제안했다. 유 위원장은 “중국의 혈맹을 자처하는 북한도 지난달 22일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했고, 25일부터 국경을 아예 폐쇄했다”며 북한보다 낮은 수준의 정부 대응을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면서 “정부는 자영업자 매출 감소 대책과 중국으로부터 부품 공급받는 기업을 위한 대책을 사전적으로 세워 달라”고 말했다. 다만 야당의 정부·여당 때리기가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1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 보듯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원종건·신종코로나에 문 대통령 지지율 45.0%로 하락

    원종건·신종코로나에 문 대통령 지지율 45.0%로 하락

    부정평가, 긍정보다 오차범위 밖 높아男 변화 없이 여성 지지율 4.0%p 급락‘미투’ 원종건 논란에 신종코로나 겹쳐20·30대도 각각 4.9%p, 6.3p 떨어져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확산한 설 명절 이후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0%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0%포인트(p) 떨어진 45.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50.3%로 집계돼 다시 50%선을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로 집계됐다. 긍정·부정 격차는 5.3%p였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20·30대 계층에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주요 지지층인 여성 지지율이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4.0%p 떨어지며(49.4%→45.4%)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남성 지지층에선 지지율 변화가 없었다. ‘미투’ 폭로로 자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 사태가 지지율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날마다 늘어나는 데 따른 불안감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연령별로도 20·30대에서 5%p 안팎의 지지율 급락이 나타났다. 30대는 49.2%에서 42.9%로 6.3%p 떨어졌고(부정평가 51.7%), 20대에서도 47.8%에서 42.9%로 4.9%p 하락(부정평가 50.5%)했다. 다만 50대에서는 5.1%p(42.9%→48.0%, 부정평가 48.6%)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장 인구가 많은 경기·인천에서 긍정평가가 같은 기간 4.6%p 빠지며 낙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8%p 하락, 41.4%→38.6%, 부정평가 55.8%)에서 40%대가 붕괴됐고, 보수층(5%p 하락, 21.5%→16.5%, 부정평가 81.7%)에서는 20%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직업별로는 그동안 전체 평가를 이끌었던 사무직에서 57.0%였던 지지율이 50.0%로 내려가며, 50%선은 지켰지만 하락 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9세 이상 유권자 5만11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안철수 불출마, 황교안·유승민도 백의종군하자는 제안”

    박지원 “안철수 불출마, 황교안·유승민도 백의종군하자는 제안”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에게 총선에 출마하지 말고 백의종군하면서 보수대통합을 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라 받아들인다”고 분석했다. 박지원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두고, 대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이렇게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유보했다.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의 속을 잘 모르겠다”면서 “중도실용정당을 표방했지만 보수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 광주를 방문한 것에 대해선 평가절하했다.박지원 의원은 “광주 분위기는 굉장히 냉소적”이라면서 “광주에선 (안철수에게) 두 번 속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광주 호남 분들에게 보답을 하지 못하고 분열을 해서 결국 외국으로 가 버린 문제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광주에 갔지만, 그 진실성이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보수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통합을 위한 지분 공천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개혁 공천을 바라는 국민들로부터 역사 의식과 지분 공천에 대한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보수는 통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검찰 후속인사, 내부갈등 증폭시켜선 안 돼

    검찰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가 23일 단행된다. 법무부는 어제 오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엘리트주의 타파 △형사·공판부 우대 등의 인사 방침과 인사 규모 등을 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고위간부 인사때와는 달리 그제 “대검찰청 중간간부를 전부 유임시켜 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검사장급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 인사는 고검검사급(지검 차장 및 부장, 법무부 및 대검 과장, 지청장 등) 중간간부와 평검사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른바 ‘살아 있는 권력’ 수사팀까지 포함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로서는 수사팀 책임자는 물론 수사 실무자들까지 모두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조국 가족비리’ 의혹 등 3대 사건은 수사 최고위 간부부터 실무자까지 모두 물갈이돼 수사 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은 자명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인사권을 이용해 검찰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겠지만 상식을 벗어난 인사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만 한다. YTN과 리얼미터가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법무부의 검찰직제개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1.2%라는 점도 고려하길 바란다. ‘윤석열 사단’을 내친 지난번 고위직 ‘물갈이 인사’ 이후 검찰 내부갈등이 극심해진 것은 그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주말 한 검찰간부 상가에서 마침내 사달이 난 것 아닌가. ‘감찰무마’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조국 전 장관의 무혐의 의견을 내놨고, 이에 반발한 후배 검사들이 상가에서 격렬하게 들이받았는데 그만큼 검찰 내부갈등이 심상치 않다. 추 장관은 ‘상갓집 추태’로 규정짓고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규모도 이 사건으로 커졌다고 한다. 검찰개혁도 시급하지만 3대 사건 수사도 제대로 마무리돼야 한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검찰직제개편에 이은 수사팀 교체는 오비이락이라고 주장해도 ‘수사를 유야무야 끝내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3대 사건 관련자들이 검찰소환에 불응하는 이유로도 작용한다. 게다가 어제 공개된 조 전 장관 공소장에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와 관련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적극적 역할 및 의견 개진 상황 등이 등장하는데 수사의 연속성 차원에서도 수사팀을 교체해서는 안 된다. 불가피하게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면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파견 형식으로 현 수사팀에 잔류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과거 그런 전례가 많다.
  • 신년 기자회견 뒤 상당폭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45.3%

    신년 기자회견 뒤 상당폭 하락…문 대통령 지지율 45.3%

    신년 기자회견 후 일간별 지지율 하락1.2%p→1.4%p→1.4%p 떨어져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8주 만에 50%를 다시 넘어섰다. 이번 조사 기간에 포함됐던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이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조사해 20일 발표한 2020년 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5%포인트(p) 떨어진 45.3%(매우 잘함 25.7%, 잘하는 편 19.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오른 50.9%(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1.3%)로, 주간집계 기준 2019년 11월 3주(18~22일) 조사 이후 8주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차이(6.1%p)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1주(4~8일) 조사에서 7.7%p 차이(긍정 44.5%, 부정 52.2%)를 보인 이후 10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 대비 0.9%p 감소한 3.8%다.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20대·40대에서, 직업별로는 무직·노동직·사무직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중도층·진보층에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 지지 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다. 일간별로 살펴보면 지난 10일 48.2%로 마감한 뒤 주말을 지나 13일 47.9%로 하락 폭이 0.3%p에 그쳤지만,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 14일 1.2%p 떨어졌고(47.9%), 15일 1.4%p, 16일 1.4%p 떨어졌다. 17일에는 1.8%p 반등해 4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18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건모 측 “유흥업소 갔지만 A씨는 만난 적 없다”며 자료 제출

    김건모 측 “유흥업소 갔지만 A씨는 만난 적 없다”며 자료 제출

    경찰, 김건모 측 제출 자료 사실 여부 조사 중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2)씨 측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추정 시기 행적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반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씨 측은 지난 15일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유흥업소를 간 사실은 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업소 직원 A씨를 대면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따라서 성범죄도 없었다는 주장이다. 김건모씨 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당일 술값을 계산한 기록과 업소 방문을 전후로 김건모씨가 찍힌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근거로 당시 술집에서 매니저와 동석했으며 사건 당일 결제한 술값이 150만원이었다며 카드 영수증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술집에서 고소인 주장과 같이 여성 도우미를 모두 내보내고 단 둘이 술을 마시려면 훨씬 높은 술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게 김건모씨 측의 주장이라고 한다. CCTV 영상은 고소인이 사건 당시 김건모씨가 입고 있었다고 주장한 배트맨 티셔츠를 입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자료라는 것이 김건모씨 측 주장이다.YTN에 따르면 이 영상에 찍힌 김건모씨는 배트맨 티셔츠가 아닌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영상이 술집에서 직접 촬영된 것이 아닌 만큼 김건모씨의 무혐의를 완전히 입증하기엔 부족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제출 자료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김건모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사용도 검토 중이다. 다만 거짓말탐지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본인 동의와 건강 상태 영향도 확인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또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는 수사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법적 증거 능력은 없다. 양측의 주장이 정면으로 대치되는 만큼 경찰은 A씨나 김건모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김건모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추후 별도로 원하시면 또 나와서 조사를 받을 마음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성폭행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김건모씨의 변호인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가지 사실들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6일 김건모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같은 달 9일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김건모씨가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이 제출된 후 김건모씨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선 전쟁터’ 유튜브, 규제 사각지대

    ‘총선 전쟁터’ 유튜브, 규제 사각지대

    전파 빨라 기성언론 영향력 못지않지만 허위사실 유포, 비방 판쳐… 흑색선전 우려 文대통령 “가짜뉴스서 국민 권익 지켜야”#1.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정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16일 ‘단독/나다은 신천지 의혹’이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자유한국당의 공약개발단원으로 위촉됐다가 3일 만에 물러난 나다은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패널들은 신흥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에서 나씨를 봤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나씨가 이를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의혹을 20분간 이어 나갔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조회 수 15만회를 넘겼다. #2. 구독자가 32만여명인 김용민TV에는 지난 10일 4·15 총선 인천 남구을과 광주 서구을의 예비 후보자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현 지역구 의원인 윤상현(한국당), 천정배(대안신당) 의원의 지역구를 가져와야 한다며 “윤상현 저지, 천정배 교체”를 외쳤다.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부터 총선 후보자들의 방송 출연이 제한되는 등 선거 공정 관리를 위한 각종 규제가 강화됐지만, 유튜브는 여전히 ‘규제자유지역’으로 남아 있다. 이날부터 총선 후보자들은 출판기념회와 의정활동 보고회를 하지 못하며 공중파 등 방송 출연에도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규제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편파 선거운동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기성 언론 못지않다.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한수’ 외에 진보 성향 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 구독자도 111만명에 이른다. 방송사들이 운영하는 YTN뉴스(146만명), JTBC뉴스(123만명)와 맞먹는 수준이다. 정치권에선 여야를 막론하고 유튜브를 반기는 현실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를 개설했다. 민주당 인사들은 여기서 정책 관련 의견은 물론이고 출마를 선언하기도 한다. 구독자 17만명을 보유한 한국당 유튜브 ‘오른소리’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연해 색소폰을 연주하며 화제를 낳았다. 정의당 역시 지난 12일부터 ‘순삭토크쇼’라는 정치 예능 코너를 만들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허위사실이나 비방의 문제는 민주주의에서 치러야 할 비용이다. 허위사실 유포 자체를 처벌해야 하는 것이지 매체를 규제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유튜브는 기존 방송을 대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가짜뉴스나 불법 유해 정보로부터 국민 권익을 지키고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고] 이인배씨 장모상, 조영욱씨 부친상, 금종익씨 부친상

    ●김은선(광주시 전 보건환경연구원장)·은전·은희(서울 나은치과 원장)씨 모친상, 이인배(YTN 전 호남취재본부장)·윤경식(오산 세마그린요양병원장)·이준형(영주 적십자병원 응급의학과장)씨 장모상, 16일 오전, 광주 서구 VIP 장례타운 302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62-521-4444 ●조영돈(선교사)·조영욱(기획재정부 서기관)·조은경씨 부친상, 홍기선(성의중학교 교감)씨 장인상, 16일 오전 5시 47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1 ●금종익(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 서기관)씨 부친상, 15일 오후 2시, 옥천성모병원 장례식장 401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043-730-7444
  • [속보] 호르무즈 해협 파병…반대 48.4% vs 찬성 40.3%

    [속보] 호르무즈 해협 파병…반대 48.4% vs 찬성 40.3%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미국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가운데, 파병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파병 ‘반대’ 응답이 48.4%(매우 반대 21.0%, 반대하는 편 27.4%)인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40.3%(매우 찬성 11.3%, 찬성하는 편 29.0%)로, 반대 의견보다 오차범위 내(8.1%p,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4%p)에서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4.4%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8%…중도층 지지 43.7% 하락세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8%…중도층 지지 43.7% 하락세

    리얼미터-YTN 여론조사민주 41.1%, 한국 31.3% 동반 하락중도층 지지, 민주 41.5%→38.3%정의 5.5%, 바른미래 4.7%, 민주평화 1.9%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8.8%로 2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근소하게 앞선 상황이 3주째 유지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41.1%, 31.3%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5%(매우 잘못함 33.4%, 잘못하는 편 13.1%)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3%p 높은 것(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0%p)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7%로 나타났다. 이는 미·이란 군사 충돌에 이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 1·8 검찰인사를 둘러싼 ‘항명·학살’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신년사 보도 확대 등 여러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1%p 떨어진 75.6%(긍정 평가 21.8%), 진보층에선 긍정평가가 0.1%p 상승해 76.7%(부정평가 20.7%)를 기록했다.중도층에선 긍정평가가 지난 주보다 3.2%p 하락한 43.7%로 다시 45%대 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2.4%p 오른 52.7%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0.7%p 내린 41.1%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도 0.8%p 내린 31.3%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초반 7일 일간집계에서 43.8%를 기록했다가, 1·8 검찰인사 직후 9일 일간집계에서 37.3%로 하락했고, 10일 일간집계는 39.7%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도층, 50대와 20대,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한 반면, 30대와 60대 이상,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30대와 60대 이상,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40대,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민주당은 진보층(65.5%→65.1%)에서 65% 선을 유지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6%→63.7%)에서 소폭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 격차는 2.9%p에서 1.4%p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5%→38.3%)이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32.2%→31.3%) 또한 소폭 내린 가운데 민주당이 7.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주일 전 주간집계와 동률인 5.5%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췄다. 바른미래당은 0.1%p 오른 4.7%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1.9%로 2% 선에 근접했고, 우리공화당 역시 0.5%p 오른 1.5%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3%p 감소한 11.9%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YTN, 설 전후 보도국장 3차 지명 가닥

    정찬형 사장·사원 200여명 5시간 대화 YTN이 설 연휴를 전후로 3번째 보도국장 내정자를 지명하기로 했다. YTN에 따르면 보도국장 내정자 임명동의 부결 사태와 관련해 지난 9일 정찬형 사장과 사원 200여명은 5시간에 걸친 마라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YTN은 앞서 사측이 지명한 노종면, 김선중 후보가 보도국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기존 국장 체제를 유지 중이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두 차례 보도국장 임명 동의가 좌절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 “어렵게 이뤄낸 임명 투표 과반 동의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주장과 “현 제도는 사측이 최악의 보도국장을 임명하려 할 때 반대하기 위한 제도인데, 지금의 상황과 맞지 않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앞서 정 사장은 두 차례 부결 후 원포인트 직선제와 복수 추천제 등을 포함해 임명 동의제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두번의 부결 후 3, 4차 지명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YTN 보도국장 임면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 찬성으로 발생한다. YTN 측은 “5시간 릴레이 대화 끝에 YTN은 기존 보도국장 임명 절차에 따라 설을 전후해 3차 지명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관훈클럽 신규 임원진 구성… 10일 63주년 기념식 개최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은 신임 총무 박정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실장을 비롯한 제67대 임원진을 새롭게 꾸렸다. 임원진은 관훈토론회 개최, 언론 전문 계간지 ‘관훈저널’ 발행 등 조직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한다. 관훈클럽은 오는 10일 오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창립 63주년 기념식과 새 집행부 취임식을 연다. ▲서기 김영화 한국일보 논설위원▲기획 고정애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회계 안홍욱 경향신문 정치·국제에디터▲편집 이진영 동아일보 논설위원◇감사▲원일희 SBS 논설위원▲신승근 한겨레신문 논설위원◇편집위원▲김예란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태원준 국민일보 논설위원▲오남석 문화일보 정치부 국회팀장▲김미경 서울신문 정책뉴스부장▲김태훈 세계일보 디지털미디어국 이슈팀장▲이진우 매일경제신문 산업부장▲김수언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조채희 연합뉴스 외국어에디터▲홍희정 KBS 통일외교부 팀장▲이성주 MBC 디지털뉴스편집팀장▲김응건 YTN 뉴스지원팀장
  • 민주 41%, 한국 32%…새해 첫주 정당 지지도 거대 양당만 상승

    민주 41%, 한국 32%…새해 첫주 정당 지지도 거대 양당만 상승

    리얼미터 조사…민주 0.4p↑, 한국 0.7p↑정의 5.5%, 바른미래 4.6%, 평화 1.1%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새해 첫 주간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40%대 초반과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1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2020년 1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41.8%, 한국당은 32.1%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p) 오르면서 2주 연속, 한국당은 0.7%p 오르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50대, 30대, 대구·경북(TK), 충청권, 호남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진보층과 4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선 하락했다.반면, 한국당은 중도층과 30대, 50대, TK, PK에선 지지율이 올랐지만 60대 이상과 호남, 충청권, 서울에선 떨어졌다. 민주당이 진보층(65.5%)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2.6%)에서 각각 2.5%p, 0.7%p 하락하면서 양당의 핵심 이념 결집도 격차는 4.7%p에서 2.9%p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41.5%, 한국당은 32.2%를 기록해 정당 지지도와 가깝게 나타났다. 거대양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데 반해 소수야당의 지지율은 대부분 내려갔다. 정의당은 0.2%p 내린 5.5%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도 0.2%p 떨어진 1.1%, 우리공화당은 0.4%p 하락한 1.0%였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0.2%p 오른 4.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다. 통계 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9.0%…전주 대비 0.7%p 하락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9.0%…전주 대비 0.7%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해 12월30일부터 지난 3일까지(1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20년 1월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9.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6.2%, ‘모름·무응답’은 1.0%p 오른 4.8%였다. 이번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부정평가보다 2.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8월2주차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과 중도층, 50대와 30대, 20대, 부산·울산·경남(PK)와 서울·경인에서 하락한 반면 60대 이상과 TK(대구·경북)에선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0.6%p 상승했고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2.4%p 하락한 가운데 보수·진보 진영 간에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통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문 대통령의 검찰기관 개혁 메시지 등의 검찰개혁과 한반도 정세 불안정성 지속 관련 보도 확대를 비롯한 각종 긍·부정 요인이 중첩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응답률은 4.8%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예능한류 무조건 베끼기가 스타 죽음 불렀다”

    “예능한류 무조건 베끼기가 스타 죽음 불렀다”

    “연예인, TV쇼 시청률 높이고자 위험 감수해야 하는 희생자” 중화권 매체에서 잇따라 한국식 예능 프로그램 촬영 관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강도로 빠르게 촬영하고 편집하는 작업 방식 때문에 출연자가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불과 며칠 전에도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골절상을 당했다. 과연 우리는 이들의 지적에서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만계 캐나다 배우 가오이샹은 중국 저장 위성TV의 리얼리티쇼 ‘체이스미’(chase Me) 촬영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달리고 숨어서 상대편 등에 달린 이름표를 떼면 승리한다. SBS ‘런닝맨’의 중국 버전이다. 가오는 당시 독감과 고열로 고통받고 있었다. 1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촬영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의 동료이자 대만의 유명 연예인인 재키 우(58)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오의 죽음을 한국 탓으로 돌렸다. 현재 많은 중국 방송이 한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합법적으로 리메이크하거나 허가 없이 표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방송계가 한국의 나쁜 관행들까지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다. 우는 “한국인과 한국 프로그램이 모든 것을 망쳤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은 정말 바보 같다” 등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도 소개했다. KBS ‘1박2일’을 차용한 쓰촨TV의 리얼리티쇼 ‘량티엔이예’(2天1夜)를 촬영했다. 하루는 제작자들이 1만보는 족히 걸어야 할 칭청산(쓰촨성 소재 유명 관광지)을 두 번이나 올라갔다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는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죽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30여대의 카메라가 단 1초도 빼놓지 않고 모든 시점과 각도에서 출연자를 촬영하고 기록한다. 이런 엄청난 압박을 수반하는 작업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 바로 한국”이라고 토로했다. SCMP는 당시 인터뷰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대부분은 우에게 ‘무뇌아’, ‘미친 논리의 소유자’ 등으로 비난했다. 어떤 이들은 “앞으로 대만에 가서 돈을 쓰지 말라”고 제안했다. 대만 내에서도 그의 발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중국 눈치를 보느라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본토 방송사들을 제쳐두고 만만한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것이다.가오이샹의 죽음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라는 재키 우의 주장은 분명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우리 방송계가 중화권 매체들의 잇따른 비난에 자신있게 대응할 만큼 출연진 보호를 위해 진정성있게 행동해 왔는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배우 김성찬은 1999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위해 태국과 라오스 접경 지역에 체류하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했다. 성우 장정진도 2004년 ‘일요일은 101%’에서 가래떡을 먹다가 질식해 숨을 거뒀다. 2005년 개그맨 김기욱은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 말뚝박기 놀이를 하다가 무릎인대가 파열돼 다리를 절단할 뻔한 위기를 겪었다. 같은 해 연기자 정정아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을 위해 콜롬비아에 갔다가 거대 아나콘다에 물려 2년 넘게 방송활동을 접었다.2013년 코미디언 이봉원은 MBC ‘스플래시’에서 다이빙 묘기를 펼치다가 얼굴 뼈가 부서지는 부상을 입었다. 같은 해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배우 김수로도 촬영 도중 어깨가 탈골돼 논란이 됐다. 2014년 SBS ‘짝’에서는 한 여성이 촬영 막바지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사망한 출연자의 친구들은 “제작진이 그를 불쌍한 인물로 보이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인터뷰 중에도 (일부러) 불공정한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YTN 인터뷰에서 “요즘 TV쇼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제작진이 ‘촬영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예인은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상황을 즐겁게 포장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송사의 희생자가 된다. 제작진은 (안전에 대한 근본 대책을 세우지 않고) 그저 출연진이 촬영 도중 다치지 않게 해 달라고 바라기만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고 SCMP는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감동도 현실성도 無, 한국당 총사퇴 결의에 내부서도 비판

    감동도 현실성도 無, 한국당 총사퇴 결의에 내부서도 비판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표결 처리 과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감동도, 현실성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들(범여권)의 만행에 끌어 오르는 분노, 폭거를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국민의 기대를 충족 못했다는 송구함, 이 모든 감정들 때문에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했다”며 “이 결기를 갖고 계속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의원들로부터 사직서를 받는 등 구체적 행동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총사퇴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직 사퇴가 확정되려면 본회의에서 재적 과반 의원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당 의석은 108석인데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협조 없이는 의결정족수 조차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총선을 앞둔 시점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를 혼란에 빠뜨릴 결정을 할 이유도 없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원직을 사퇴하려면 의결을 하거나 국회의장이 허가를 해야 하는데, (과거 민주당의 경우) 두 가지가 다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당이 이번에 사퇴서를 쓰더라도, 표결이 이뤄지거나 의장이 허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총선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나온 의원직 사퇴 결의에 진정성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곧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임기 막판에 의원직을 던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의원직 총사퇴는) 현실성이 없다”며 “실제 사퇴하더라도 총선이 4개월 남은 상태에서 의원직 사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공허하게 느껴지지 않는 한국당의 외침에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석달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 처리를 내걸고 의원직 총사퇴를 하라고 조언했을 때는 계속 국회의원 노릇 하겠다고 우기지 않았나”라며 “이제 선거 앞두고 할 일도 없는 국회의원들인데 국회의원 총사퇴 카드로 또 무슨 쇼를 보여주려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능, 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 치루기가 어렵다.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의원직 총사퇴서를 내지 말고 내년 총선에 모두 불출마하라”고 덧붙였다. 3선 김성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예산에서 시작해 연동형비례제 선거법, 공수처법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삭발, 단식, 장외투쟁 등 많은 분노와 저항의 수단으로도 장기판의 졸(卒)이 돼 버렸다”며 “무지막지한 체제 전쟁에서 당한 처참하고도 비참한 패배를 뼈 아프게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총사퇴. 왜 사퇴하고 무엇을 위한 사퇴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결국 쪽수로 당했으니 함께 맞설 쪽수를 만드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다. 모든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문재인 정권에 맞서는 ‘대통합’을 실천하자”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지원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국가 불행 고치려면 공수처 필수”

    박지원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국가 불행 고치려면 공수처 필수”

    박원순 “심장 터질 듯 기뻐…검찰개혁 시작”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지난 30일 국회를 통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인한 국가적 불행을 고치려면 공수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수처법 통과 직후 반발하며 자유한국당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데 대해 “이런 걸로 의원직 사퇴를 왜 하느냐. 그러면 고위공직자 비리를 옹호해야 하느냐”고 반박했다. 차기 대선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수처가 통과돼 심장이 터질 듯이 기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3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뼈저리게 경험한 것이 친인척 비리로 인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이 불행한 역사를 반복해온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공수처 설치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력한 것이고, 제가 체험한 국가적 불행을 고쳐나가기 위해서라도 공수처법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표를 점검하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가 척결돼 투명한 대한민국으로 성큼 걸어나가는 어제였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전날 공수처법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합의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 177명 가운데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전날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왜 총사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통과된 공수처법에 문제가 있다고 저도 본다”면서 “다만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하지 않고 들어와 함께 숙의하고 논의했다면 보다 더 좋은 법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996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시절 공수처 설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법안을 청원한 내용을 언급하며 “23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심장이 터질 듯이 기쁘다”며 공수처의 국회 통과를 거듭 환영했다.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그렇듯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공수처법 통과로 제도와 상식이 만들어나갈 검찰개혁의 첫 단추를 바로 끼우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열망이던 검찰개혁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법이 권력의 ‘흉기’가 아니라 온전히 ‘국민의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정의를 위한 시간에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50% 근접…민주·한국 지지층 결집

    문 대통령 지지율 50% 근접…민주·한국 지지층 결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보다 소폭 상승해 50%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2.1% 포인트 상승한 49.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6.5%로 1.5% 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3.2% 포인트 격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6% 포인트 감소한 3.8%였다.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8%에서 76.0%로 감소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79.0%를 기록했다. 중도층 부정평가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낮아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등이 지지층 결집 효과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치권 대치국면이 장기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도 결집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5% 포인트 상승한 41.4%, 한국당 지지율은 0.5% 오른 31.4%였다. 군소정당들은 대부분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0.9% 포인트 내린 5.7%를 기록,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0.4% 포인트 하락한 4.4%에 머물렀다. 우리공화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1.4%,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1.3%였다. 무당층은 13.1%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황규관의 고동소리] 전태일의 유토피아

    [황규관의 고동소리] 전태일의 유토피아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 이곳에 가면 오래된 집 한 채가 있는데, 조용했던 그 집 주위에도 어김없이 재개발 바람이 불어 몇 년 전에 이미 ‘도시환경정비’가 대문과 담장을 허물어 버리고 말았다.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는 우리 현대사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가 최근 대구 시민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한 이 집은 소년 전태일이 살았던 곳이다. 가족이 가난에 휘둘려 이리저리 찢기는 와중에 가출했던 전태일은 영천을 거쳐 대구로 다시 와 그 사이에 서울에서 내려와 살고 있던 가족들과 재회한다. 그 집이 대구시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 있는 지금의 누옥이다. 남산동 집에서 가족들과 재회한 후 전태일은 인근의 청옥고등공민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청옥고등공민학교는 그 당시 명덕국민학교 내에 있었다. 고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 평전’(아름다운전태일)에 옮겨 놓은 전태일의 일기에 따르면 그 시절이 전태일에게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음이 분명하다. 가을 체육대회를 하며 벅차오른 감정을 적은 것이다. “맑은 가을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깊었으며 그늘과 그늘로 옮겨 다니면서 자라온 나는 한없는 행복감과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서로 간의 기쁨과 사랑을 마음껏 음미할 때 내일이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나는 내가 살아 있는 인간임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고 진심으로 조물주에게 감사했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유토피아의 원형질로 남게 되는 법인데, 이것은 정치적이라기보다는 문학적 유토피아에 가깝지만 전태일에게는 그 모두를 뛰어넘는 어떤 절대적 순간이었던 듯하다. “서로 간의 기쁨과 사랑을 마음껏 음미할 때”는 도대체 어떤 상태일까. 상상만으로도 영혼에서 희열이 일어나는 이런 시간을 우리는 무어라 부를 수 있을까. 청옥고등공민학교와 남산동 2178-1번지가 그의 ‘마지막 결단’에 어떤 식으로든 연결돼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은 우연한 기회에 청옥고등공민학교 터가 있었다는 지금의 명덕초등학교 체육관을 바라보면서였다. 사실 전태일은 ‘마지막 결단’ 사흘 전에 대구에 내려와 청옥고등공민학교 시절의 친구 예옥을 만나 자신의 결단을 말하기도 했다.(‘사랑을 시작하다-전태일’ YTN 다큐멘터리) 소년 전태일의 집이 헐릴 위험을 직감하고 대구의 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먼저 ‘전태일시민노동문화제’를 열어 대구 시민들에게 전태일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다음 전태일이 살던 남산동 2178-1번지를 대구전태일기념관으로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실 역사적 시간을 현재화하는 일은 그 물질적 흔적들을 가능한 한 많이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예를 들어 조 변호사의 기록물 ‘전태일 평전’이 없었다면 전태일의 ‘정신’이 지금처럼 남아 있을 수 있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기록되지 않은 것은 역사가 될 수 없다. 내 생각으로 대구전태일기념관의 일차적 의미는 이것이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전태일을 단순한 기념비에 가둘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부활시키는 데에 있다. 우리는 대구와 경북을 언제부터인가 역사적 반동의 땅으로 낙인찍고 있지만 그 지역은 해방 이후부터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열망이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였다. 우리는 독재자 박정희가 정치적 탄압을 통해 그 변화의 열망을 꺾어버리고 지역적 인연을 악용해 개인숭배의 땅으로 만들어 버린 사실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대구 시민들은 대구가 “전태일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사단법인 전태일의 친구들 ‘창립선언문’)이지 단순히 군사 독재자가 태어난 고장이 아님을 선언하고 나섰다. 나는 이 언어가 부정의 땅에 긍정의 씨앗을 파종하는 가장 근원적인 정치라고 생각한다. 즉 현실 정치의 질곡을 넘어서는 ‘다른’ 정치의 시작 말이다. 따라서 현실 정치에 절망한 우리가 대구전태일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태는 것도 새로운 정치에 함께하는 방법 중 하나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대구 바깥의 민주주의자가 열외일 수는 없다. 대구전태일기념관 건립 시민모금의 계좌는 다음과 같다. 대구은행 504-10-351220-9 ㈔전태일의 친구들.
  •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6%’…부정평가가 다시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7.6%’…부정평가가 다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부정평가가 다시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7% 포인트 내린 47.6%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 포인트 오른 48.0%를 기록, 긍정평가를 0.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수단체의 ‘국회 난입·폭력 사태’ 보도가 지속됐던 지난주 18일 일간집계(49.4%)에서 1주일 전 주간집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주 후반 하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세는 여당을 포함한 ‘4+1협의체의 선거제 갈등이 한 주 내내 지속되며 비판 여론이 증가하고, 이른바 ’하명수사·감찰무마·대출의혹‘에 대한 검찰 소환·압수수색이 집중된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를 넘었고,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78.2%에서 77%로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은 소폭 이탈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대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1.3% 포인트 하락한 39.9%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면서 40%선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4% 포인트 상승한 30.9%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30%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0.1% 포인트 상승하며 6.6%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4.8%로 횡보했고 우리공화당은 0.3% 포인트 상승한 1.7%, 민주평화당은 전 주와 동일한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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