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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 “노 전 대통령 장례식서 꽃 던지고 나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민장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실수한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김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김기수 비서실장을 통해 “매우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밝힌 뒤 일절 이렇다할 언명을 해오지 않았다.  28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최근 보수 성향의 일본 잡지 ‘애플타운’ 9월호에 실린 발행인 모토야 도시오 회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노무현의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치른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실수한 것”이라며 “국민장이 아니라 가족장으로도 충분했다.”고 말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은) 내가 발탁해 국회의원이 됐으니 내게 빚이 있는데,이렇게 돼 버려서 조금 실망했다.”며 “나도 전직 대통령으로서 장례식에 참석했지만 헌화할 꽃을 그냥 던져버리고 왔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거침없는 발언에 모토야 회장은 “일본 정치인들은 불쾌한 감정이 있어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이렇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니 참으로 대담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김 전 대통령에게 “일본어를 아주 잘 하시는데, 당신과 비교하면 노무현씨는 일본에 별로 친숙하지 못했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사석에서 나눈 대화를 인터뷰 기사로 게재했다는 것이다.김기수 비서실장은 “도시오 회장이 일본인 여럿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분(모토야 회장)은 기자도 아니고,정식으로 인터뷰한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가족장 발언’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국가지도자가 자살하면 후세를 위한 교육에 안 좋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문맥이 거두절미되고 엉뚱한 얘기가 기사로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석에서 한 이야기를 자기가 정리해서 쓴 걸 뭐라 하겠느냐.”며 해당 기사에 대응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홍업씨 일행 “조문 감사” YS “당연히 해야 할 일”

    홍업씨 일행 “조문 감사” YS “당연히 해야 할 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26일 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을 각각 상도동과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동행했다. 고인의 서거를 조문한 데 대한 감사 차원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권 전 의원이 “문병은 물론 가장 먼저 영안실에 오셔서 조문해주시고, 국장 치를 때도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시종 지켜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하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마침 이날은 김 전 대통령이 국장 직후 제안한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만찬 회동이 예정된 날이었다. 하지만 권 전 의원은 완곡하게 연기를 요청했다. 그는 “초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지만, 애도 기간인 데다 이희호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했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도 “새로 날을 받아서 하자.”며 흔쾌히 받아들였다. 향후 만찬 일정은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만찬 회동이 이뤄진다면, 과거 민주화를 이끌던 두 세력이 ‘용서와 화해’라는 고인의 유지(遺志)를 실천하는 첫 행보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쪽은 1980년대 초반 민주화추진협의회를 함께 결성했으나, 1987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반목을 거듭했다. 이와 관련, 동교동계인 한화갑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민추협은 군사정권 시절 민주 회복을 위해 투쟁했던 단체이고, 이미 우리는 소임을 끝냈다.”면서 “추억을 함께 나눠가지는 것은 좋지만, 다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대통령의 화해 행보에 대해서도 “두 분 대통령의 퇴임 이후 김대중 대통령이 무슨 말씀만 하시면 김영삼 대통령이 공박을 했는데 앞으로는 김영삼 대통령께서 김대중 대통령을 공박하지 않겠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홍업씨 일행에게 이 여사의 건강을 염려하며 “건강하게 잘 모시라.”고 당부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배원 작업시간 하루 평균 70분 단축

    집배순로구분기(집배원의 배달 동선에 따라 우편물을 구분해 주는 장비)의 운영 개선으로 집배원의 작업시간이 하루 평균 70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체국 작업장 등의 효율을 높여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25일 ‘2009년 현장개선활동 완료보고회’를 갖고 총 145개 분임조 활동을 통해 778개의 개선과제를 끝냈거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 본부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전 직원이 합심으로 현장개선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 3700여 우체국이 현장개선활동을 통해 녹색우정을 실천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현장개선활동이란 일본의 도요타생산방식(TPS·Toyota Productivity System)을 우정사업 환경에 맞게 재정립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개선활동으로 낭비 배제, 업무효율 향상 및 작업 프로세스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우편물류센터에 처음 적용해 외국으로 부치는 우편물의 보내는 기일을 최대 이틀 단축하고, 소포를 구분하는 장비의 운용률을 14% 향상하는 등 우편물류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8개 시범 우체국을 선정해 현장개선활동 모델을 완성한 뒤 전국의 우체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개선활동으로 우체국의 정리정돈과 작업동선을 개선해 평균 30% 이상의 새로운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또 집배순로구분기의 가동시간을 늘리고 각 단계별 기계 거부물량(번지 및 바코드 숫자 인식 오류 등)을 줄여 평균 정상구분율을 69%에서 84%로 15% 이상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수작업우편물과 잘못 구분된 우편물을 최소화해 집배원의 평균 작업시간을 70분 단축하게 됐다.  이외에 우편물을 묶을 때 쓰는 합성수지 끈을 재활용 벨트로 바꿔 폐기물을 줄이거나, 푸른 사무실 만들기 운동을 위해 1직원 1화분 갖기를 펼치는 등 우정사업본부의 ‘그린포스트 2020전략’을 실천하는 개선활동도 전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평생동지 송좌빈 옹과 DJ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평생동지 송좌빈 옹과 DJ

    13대 총선 개표가 한창이던 1988년 4월26일 자정 무렵. 송좌빈(85) 당시 평민당 당무지도위원은 대전시 주산동 대청호변 자택에 돌아오자마자 전화기를 잡았다. “선생님, 제1 야당이 된 것을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에게 축하를 하는 송씨의 목소리는 자신의 낙선조차 잊은 듯했고, 어린아이처럼 흥분돼 있었다. 세월은 흘러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송 옹은 “작별인사는 꼭 육성으로 나누고 싶었는데…”라며 눈물만 흘렸다. 송 옹의 아들 용길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의 면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부친께서는 무척 안타까워하셨다.”고 전했다. 충청권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송 옹은 DJ의 이념과 노선, 철학을 공유한 ‘DJ 전도사’이다. ●DJ에 반해 구파서 신파로 송 옹과 김 전 대통령의 인연은 4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DJ가 1967년 여름 3선개헌 반대 시국강연회 기착지로 대전을 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민주당 신파 출신인 DJ는 ‘원조 비서’인 김장곤 전 의원을 구파인 송 옹 집으로 보내 강연회 참석을 요청했다. 구파가 신파의 행사에 나타나면 ‘변절’을 의심받던 시기라 탐탁지 않은 요청이었지만 DJ의 달변과 비전 제시 등에 매료된 송 옹은 그 때부터 DJ맨이 됐다. 이후 송 옹은 40년 넘게 DJ의 노선과 이념, 정치철학을 충실히 이행했다. 1978년 옥살이(긴급조치 9호 위반)와 3차례의 국회의원 출마·낙선도 DJ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전국구를 권하는 DJ의 제안을 “지역구에 출마해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며 고사한 일화는 회자된다. ●천석꾼 재산 거의 당비로 ‘천석꾼’이었던 송 옹은 대덕연구단지 입주로 받은 막대한 토지보상금 등 거의 모든 재산을 당비로 냈다. DJ와 동갑이지만 늘 ‘선생님”이라고 호칭할 만큼 깍듯했다. DJ는 이런 송 옹을 자신의 분신처럼 여겼다. 14대 대선에서 YS에게 패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영국으로 떠나기 전날 밤 눈물의 송별연에서 DJ는 “송 동지가 대표로 고별사를 해주세요.”라고 했을 정도다.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DJ가 1985년 8월 가택연금 상태에서 빠져나와 찾은 유일한 사가 방문이 송 옹의 주산동 자택이다. 이희호 여사, 장남 홍일씨와 권노갑, 김옥두, 윤철상씨 등 비서 출신들이 모여 ‘가든파티’를 열었다. 훗날 DJ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곳이 송 동지의 집”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튿날인 지난 19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송 옹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서거 자체가 아닌 새로운 민주화를 위한 첫 발걸음일 것”이라며 앞으로의 정국을 예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씨줄날줄]DJ 필적학/진경호 논설위원

    김영삼(YS)· 김대중(DJ) 두 전직 대통령의 차이점을 한마디로 말해주는 우스갯소리가 정치판에 있다. ‘YS는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고, DJ는 쉬운 문제를 어렵게 푼다.’ 과거 요정정치 시절의 행보나 정치자금을 관리하는 스타일을 들어 YS를 남성형, DJ를 여성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차이는 메모 습관에서도 두드러진다. 대통령 재임 중 청와대에 남긴 자료만 봐도 YS의 친필 메모는 찾아보기가 힘든 반면 DJ는 26권의 업무노트를 남겼을 정도로 메모에 철저했다. 선 굵은 정치와 섬세한 정치의 차이다. 두 사람은 필체에서도 대비된다. YS가 크고 힘 있는 필체를 자랑했다면, DJ는 작으면서도 또박또박 단정한 필체를 뽐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투옥된 뒤 펜으로 쓴 옥중서신의 글씨는 훗날 청와대 선물 넥타이 문양으로 쓰였을 정도로 아담하고 미려하다.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과 박선숙 의원이 1990년대 중반 DJ의 측근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이들의 글씨체가 DJ의 것을 빼닮았기 때문이란 얘기도 나온다. 두 사람 모두 DJ의 대변인을 지낼 때 DJ의 발언을 깨알같이 작으면서도 또박또박 바른 글씨로, 그것도 한 글자도 빠짐없이 빠른 속도로 받아적는 발군의 솜씨를 발휘했던 인물들이다. 필적학(筆跡學·graphology)에서는 필적은 ‘뇌의 지문’ 이라고 말한다. 성격과 기질 등 개인의 특질이 모두 글씨체에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필적은 말한다’의 저자 구본진 법무연수원 교수는 “항일투사의 필체는 대체로 작고, 반듯하고, 힘차고, 자간(字間)이 좁고, 행간(行間)이 넓은 반면 친일파의 경우 글씨가 크고, 좁고, 길고, 유연하고 자간이 넓은 대신 행간은 좁다.”고 분석한 바 있다. 글자 배열이 오른쪽으로 올라갈수록 성품이 낙관적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DJ의 친필 일기의 일부가 어제 공개됐다. 용산참사에 대한 비통함과 남북관계에 대한 걱정, 아내와의 사랑 등을 담은 이 글에서 여든다섯의 성상을 넘긴 인동초 DJ는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했다. “생이 있는 한 길을 갈 것”이라고도 했다. 하늘에서도 무언가 열심히 메모하고 있을 고인이 그려진다. 작고 반듯하게 또박또박.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DJ와 애증의 20여년 광주·전남 추모위원장 지선스님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DJ와 애증의 20여년 광주·전남 추모위원장 지선스님

    “그 분을 영원히 떠나 보내야 하니 마음이 아프고, 만감이 교차합니다.”‘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전남추모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지선 스님(백양사 주지)은 20일 “그가 평생 추구해온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 등의 정신을 이어 받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장례일까지 매일 저녁 그를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이후 ’산승(山僧)’에서 ‘투사’로 변신해 20여년 동안 광주지역 재야운동을 이끈 지선 스님은 DJ와 불가에서 말하는 ‘억겁의 세월’을 거친 ‘인연’을 맺는다. 지선 스님은 1980년대 이후 ‘반독재 투쟁’이란 기치 아래 대학생들과 섞여 매일 거리 최루탄 공방전의 선봉에 섰고, 이는 1987년 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았던 그는 이 과정에서 국가보안법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으나 6·29 선언 다음달인 7월 초 석방된다. “석방되던 날 DJ와 YS가 교도소 앞에 찾아와 처음으로 두 거물 정치인을 동시에 만났다.”며 “이후 두 분 사이를 오가며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했으나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두 분으로부터 선거 전까지는 꼭 단일화될 거란 말을 들은 뒤 각 대학에서 강연이 있을 때마다 ‘민주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진다.’고 역설했으나 그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가장 가슴 아팠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광주에서 재야활동에 열중이던 지선 스님은 DJ가 1987년 대선 패배 이후 평민당을 이끌던 때도 여러번 부딪쳤다. “DJ는 당시 ‘비 폭력, 비 반미, 비 용공’이란 3대 원칙을 끝까지 강조하며 우리 재야운동가와는 일정 거리를 두려 했던 현실 정치가였다.”며 “이런 점 때문에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자주 빚어졌다.”고 말했다. 지선 스님은 1989년 ‘조선대생 이철규 변사 사건’을 한 예로 들었다. 그는 지역 재야인사인 고 조아라 선생 등과 함께 동교동을 방문했다. 보기에도 흉측한 모습이었던 이철규씨 사진의 일간지 게재를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DJ는 당시 “공안 당국에 탄압의 빌미만 제공할 뿐”이라며 일거에 거절했다. 지선 스님은 “5·18 이후 수많은 대학생과 열사들의 죽음을 외면하려면 정치를 그만 두라.”고 맞섰다. DJ역시 “법복을 입고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대학생을 선동하면 되느냐.”며 질책했다. DJ와 지선 스님은 이 때부터 소원해지기 시작했다. DJ가 집권한 이후부터 그는 10여년 동안 ‘산방’에서 지냈고, 최근 3개월 간 하안거를 마친 뒤 DJ추모행사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어른은 가셨지만 우리 가슴 속에서 영원히 살아 계실 그 분을 되새기고, 그의 정신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지요.” 지선 스님에겐 애증의 20여년이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YS “거목 쓰러져”… 각계 인사 애도 물결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YS “거목 쓰러져”… 각계 인사 애도 물결

    ■ 세브란스 병원 임시빈소 표정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는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정·관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은 물론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자정 넘어까지 이어졌다. 영안실에서는 고인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가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추미애 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을 비롯해 동교동계와 옛 민주계 인사들 10여명이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조문에 앞서 이날 오후 조화를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많이 아쉽다. 우리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지셨다.”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기운 없는 목소리로 “오랜 동지였고 경쟁자였던 김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화해도 경쟁도 40여년을 함께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휴가차 방한했다가 이날 오후 7시 출국할 예정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일정을 바꿔 오후 6시쯤 조문했다. 반 총장은 “인권과 남북관계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고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면서 “전 세계에 길이 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7년 대선에서 고인과 경쟁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후 6시15분쯤 빈소를 찾아 “민주화의 거목이 가셨다. 마음 속으로 깊이 애도하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오후 11시쯤 빈소를 나서며 “큰 별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 민주주의의 미래를 비춰줄 것”이라면서 “고인이 남긴 과제인 민주주의 수호와 한반도의 평화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해찬·고건 전 총리,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한 전 총리는 “좀 더 살아계셨더라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문 부의장은 “우리한테는 아버지 같은 분이니까.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셨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와 고은 시인, 백경남 동국대 명예교수 등 김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김형오 의장 주재로 긴급 기관장회의를 열어 대형 근조 현수막을 즉각 게시하는 한편 국회 내 분향소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6선 의원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회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유족이 원하면 국회 내 빈소를 차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재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씨줄날줄] 인동초/김종면 논설위원

    적래부자시야(適來夫子時也) 적거부자순야(適去夫子順也). 지금 ‘장자’의 한 구절을 떠올려 본다. 선생께서 이 세상에 온 것은 올 때가 되었기 때문이고, 떠난 것 또한 떠날 순서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그 섭리의 말. 하지만 그렇게 애써 담담함을 가장하면 할수록 더욱더 가슴 한편이 무너져내리는 것은 그 죽음의 그림자가 너무 짙기 때문이다. 모진 한파 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고 소담한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忍冬草).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갔지만 남은 이들은 그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느 정치인, 여느 대통령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하늘을 부르고 땅을 치며 그의 죽음을 애통해한다. 한국 현대사의 대·소 사건을 그만큼 치열하게 몸으로 겪어온 사람은 없다. 서슬퍼런 독재의 칼날에 맞서 사자후를 토하던 모습, 그것은 흡사 덕을 잃은 정권은 민심에 의해 타도돼야 한다는 맹자의 방벌론(放伐論)을 방불케 하는 것이었다. 엄혹한 독재시절, 김대중 그 이름은 입에 올릴 수조차 없던 ‘금기어’였다. 재야인사, 동교동, DJ…은유와 상징이 그의 이름을 대신했고 용공분자, 국가반란의 수괴로까지 매도됐다. 다섯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투옥과 연금의 나날을 보냈지만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건국 이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이 됐다. 그는 분노를 다스리고 고독을 감내하며 내일을 준비했다. 모든 국민이 용서하고 화합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이 온누리에 넘치는 새로운 공동체를 꿈꿨다. 용서와 화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동초 정신’이요 ‘김대중 정신’이 아닐까. 어린아이와도 같은 그 천진한 미소를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다니…. 그의 죽음은 조각조각 갈린 우리 사회에 용광로 같은 화해의 계기를 만들었다. 평생 정치 숙적 YS가 화해를 청했고, 그를 죽음의 법정으로 몰고간 또 다른 전직 대통령도 손을 내밀었다. 이제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상징을 넘어 ‘화해의 상징’이라는 더 빛나는 이름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우러를수록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견고한 이여! 언뜻 보면 앞에 있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홀연히 뒤에 머무는 까마득한 봉우리. 이제부터 영원까지 부디 평안하소서.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사선 다섯번 넘어… 민주주의 유토피아 꿈꿨다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사선 다섯번 넘어… 민주주의 유토피아 꿈꿨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인동초’, ‘행동하는 양심’으로 불리며 반세기 한국 정치사를 풍미했다. 한국 정치사에서 ‘3김(金)시대’의 한 축이었던 고인(故人)은 1997년 겨울, 반세기만에 ‘선거혁명’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뤘다. 3전4기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외환위기를 극복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 정세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5차례의 죽을 고비와 5년여의 감옥생활, 6년여의 가택연금, 3년의 망명생활 등 고인의 삶은 견디기 어려운 시련으로 점철됐다. 가톨릭 세례명인 ‘토마스 모어’처럼 고행하는 구도자의 삶을 이어온 셈이다. “정이 많은 분이다.” 영원한 비서실장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을 이같이 묘사했다. 말년에도 거의 매일 서울 동교동 자택을 드나든 박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방문해 용산참사에 대해 말을 꺼내자 이내 김 전 대통령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면서 “평소에도 드라마 속 (비참한) 사람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힐 만큼 평소 인정도 많으셨다.”고 전했다. 말년에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등장과 맞물려 케네디 전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탐독하고 여론주도층을 만나 서민과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 안전망, 생산적 복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전남 목포에서 뱃길로 150리. 김 전 대통령은 1924년 매서운 바닷바람을 등진 하의도라는 작은 섬에서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는 지금도 생가터가 남아 있다. ‘후광’(後廣)이라는 호(號)도 여기서 따왔다. 중농의 아들이었던 그는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에 수석 입학한 수재였지만 반일운동으로 학적부에 ‘시찰계요’라고 적힐 만큼 반골기질을 드러냈다. 1945년 약관의 나이에 ‘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 신민당에 입당했지만 8개월 만에 탈당한다. 이어 3단계 통일방안(1972년)과 광주 민주화운동(1980년) 등을 거치면서 색깔론에 휘말렸다. 고인은 1946년 첫 부인 차용애 여사와 가정을 꾸리고 해운회사를 경영, 큰돈을 모은다. 뛰어난 상술로 목포일보를 인수한 뒤 주필을 겸하기도 했다. 자금을 끌어대고 경쟁상대를 꺾으며 사람의 마음을 낚는 장사와 정치는 닮은꼴이다. 1950년 한국전쟁 때는 우익단체 참여를 빌미로 인민군에게 처형될 위기에 몰렸지만 이송 중 극적으로 탈출, 첫 죽음의 고비를 넘긴다. 1954년 3대 민의원 선거에서 목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3대를 포함, 4차례 낙선의 쓴잔을 연거푸 마셨다. 1958년 강원도 인제군 민의원 선거 때는 후보등록이 취소됐고, 1959년 보궐선거에선 색깔론에 휘말렸다. 4·19혁명이 일어난 1960년 선거에서도 낙선했다. 1961년 인제군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첫 기쁨을 누린 김 전 대통령. 하지만 사흘 만에 5·16을 맞아 반혁명사건에 연루돼 교도소로 직행한다. 토머스 모어의 교훈은 오히려 고난 극복의 힘이 됐다. “늦어도 100년 뒤면 (토머스 모어처럼) 역사에서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고통을 이겨냈다. 1962년 이희호 여사와 재혼한 고인은 이듬해 목포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964년 5시간20분간 행한 ‘필리버스터’ 발언과 6개월간 13차례 본회의 발언 등은 지금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71년 7대 대선은 기회이자 시련의 계기였다. 1970년 45세의 나이에 ‘40대 기수론’의 라이벌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신민당 후보로 나섰지만 이듬해 선거에선 94만표 차로 패배했다. 이후 20년간 혹독한 시련이 밀려왔다. 일본 망명 중인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시작으로 전두환 군사정권까지 55차례의 연금생활, 5년반 동안의 감옥생활, 2차례의 망명생활을 겪었다. 1976년 명동 3·1구국선언으로 구속(긴급조치 9호 위반)됐고, 1981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훗날 고인은 “솔직히 죽는 것이 두려웠지만 영원히 사는 길을 택했다.”고 회고했다. 가톨릭계의 구명운동 덕에 목숨을 건진 고인은 1982년 도미, 두 번째 망명길에 오른다. 한국인권문제연구소와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이끌며 민주화 운동의 외로운 무게중심이 됐고, ‘인동초’란 별칭도 얻게 된다. 1985년 12대 총선을 앞두고 전격 귀국한 고인은 김포공항에서 연행돼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만든 신한민주당이 2·12총선에서 109석을 확보, 1987년 6월 항쟁의 기틀을 마련한다. 사면복권 뒤 1987년 13대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3위에 머무르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후보 단일화 실패에 따른 비난에 휩싸였다. 1988년 총선의 평민당 ‘황색 돌풍’으로 일선에 복귀했지만 1992년 12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다. 고인은 “40여 년의 파란 많았던 정치생활에 사실상 종막을 고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선 낙선의 소회를 곱씹었다. 막을 내릴 것 같던 정치인생은 영국으로 건너간 지 6개월만에 다시 불꽃을 살렸다. 1993년 귀국해 아태평화재단을 설립했고, 빗발치는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다. 이듬해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올라서자 대선 4번째 출마를 선언한다. ‘대통령병 환자’라는 비난이 일었지만 단 1.6%포인트의 표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색깔론과 지역감정의 벽을 넘었다. 보수세력인 자민련과의 DJP연합이 힘이 됐지만, 역설적으로 색깔과 지역의 부조화스러운 조합이기도 했다. 고인의 대표 브랜드는 ‘햇볕정책’이다. 반세기 동안 닫혔던 북쪽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로,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가 ‘레드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탈냉전체제로 진입하는 촉매제가 됐다. 고인을 한반도 유일의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 일대 사건이었고, 퇴임 뒤에도 논쟁이 있는 사안에 대해 비중있게 언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위를 부여했다. 고인은 대통령 임기말 측근들의 비리가 뒤늦게 터진 데다 아들들이 구속되는 등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다.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과 밀거래한 사실은 안타까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또 완벽주의와 제왕학적 리더십은 권위주의적 통치라는 오명도 남겼다. 오상도 허백윤기자 sdoh@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YS “거목 쓰러져”… 각계 인사 애도 물결

    ■ 세브란스 병원 임시빈소 표정 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에는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정·관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은 물론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자정 넘어까지 이어졌다. 영안실에서는 고인의 차남 홍업씨와 삼남 홍걸씨가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추미애 의원,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을 비롯해 동교동계와 옛 민주계 인사들 10여명이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조문에 앞서 이날 오후 조화를 보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오후 5시30분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많이 아쉽다. 우리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지셨다.”며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기운 없는 목소리로 “오랜 동지였고 경쟁자였던 김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화해도 경쟁도 40여년을 함께했는데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휴가차 방한했다가 이날 오후 7시 출국할 예정이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일정을 바꿔 오후 6시쯤 조문했다. 반 총장은 “인권과 남북관계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고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으셨다.”면서 “전 세계에 길이 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7년 대선에서 고인과 경쟁했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후 6시15분쯤 빈소를 찾아 “민주화의 거목이 가셨다. 마음 속으로 깊이 애도하며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오후 11시쯤 빈소를 나서며 “큰 별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 민주주의의 미래를 비춰줄 것”이라면서 “고인이 남긴 과제인 민주주의 수호와 한반도의 평화는 남은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해찬·고건 전 총리,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한 전 총리는 “좀 더 살아계셨더라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문 부의장은 “우리한테는 아버지 같은 분이니까.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셨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와 고은 시인, 백경남 동국대 명예교수 등 김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인사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김형오 의장 주재로 긴급 기관장회의를 열어 대형 근조 현수막을 즉각 게시하는 한편 국회 내 분향소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6선 의원을 역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감안해 국회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유족이 원하면 국회 내 빈소를 차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글 / 서울신문 이재연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영상 /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4회·과탐 2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4회·과탐 2회

    ■외국어-반박의 글, 역접 표현이후가 중요 첫 문장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보면 필자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과 객관적 사실, 사회적 현상 또는 남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객관적 사실, 사회적 현상, 남의 주장으로 시작하는 경우 그 내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글은 자신의 권위가 약할 때, 또는 자신의 견해가 소수의견일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직접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어 주장하는 것보다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을 먼저 서술한 다음에 그것에 대한 반대 견해를 제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제기가 이루어지는 문장엔 주로 역접의 연결어가 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글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첫 문장이 필자의 주장이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한 반박을 위해 사용되는 논제가 되는거죠. 항상 반대 의견만 제시되는 것은 아니고요, 우선 문제를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any people believe that they will be free of their anger if they express it, and that their tears will release their pain. This belief derives from a nineteenth-century understanding of emotions, and it is no truer than the flat earth. It sees the brain as a steam kettle in which negative feelings build up pressure. But no psychologist has ever succeeded in proving the unburdening effects of the supposed safety valves of tears and anger. On the contrary, over forty years ago, controlled studies showed that fits of anger are more likely to intensify anger, and that tears can drive us still deeper into depression. Our heads do not resemble steam kettles, and our brains involve a much more complicated system than can be accounted for by images taken from nineteenth-century technology. ① 감정 표출의 효과에 대한 오해 ② 두뇌 구조와 우울증의 관계 ③ 19세기 과학이 뇌신경학에 미친 영향 ④ 감정에 따른 두뇌 반응의 상이성 ⑤ 눈물과 분노의 심리적 유사성 첫 번째 문장을 보세요. Many people believe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판, 반박, 문제제기의 글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이런 문장이 나타나면 뒤로 가면서 이 견해에 대한 반박이 나타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필자의 주장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면서 글을 보아야 합니다. 이 글도 읽어 내려가다 보면 But이라는 연결사가 나타나고 어떤 심리학자도 이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타납니다. 이어서 On the contrary라는 말로 기존의 견해를 뒤집는 글들이 전개됩니다. 가장 전형적인 비판, 반박의 글이라 하겠습니다. 당연히 보기 ①감정표출의 효과에 대한 오해가 이 글의 주제가 됩니다. 이런 형태의 글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첫 문장에는 이런 것들이 있으므로 잘 익혀둡니다. They believe~ , People say~, It has been ~ed, For a long time, For years, For decades, Many people ~, Most of people ~ 등의 문장들이 자주 사용되는데 문장의 형태야 언제든 바뀔 수 있으므로 외우려고 하기보다는 그 내용을 잘 이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한 문제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의 요지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For decades, critics have been predicting the death of classical music, suggesting that the classical music audience has grown old with no younger generation to take its place. They point out that orchestras are debt-burdened, that major record labels are cutting-back or cutting-out their classical operations, and that the number of radio stations with classical programming is decreasing. The critics conclude that classical music is no longer popular. What these critics seem entirely ignorant of, however, is that the worldly and educated, so-called ‘Generation-Y’ is more apt to take an interest in classical music, and as more and more classical organizations take the initiative to capitalize on this, the future is beginning to look promising. ① 고전음악을 대신할 차세대 음악이 등장하고 있다. ② 비평가의 예측과 달리 고전음악의 전망은 밝다. ③ 음반사는 경영 악화로 인해 많은 부채가 있다. ④ 젊은 세대는 점점 고전 음악에 관심을 잃고 있다. ⑤ 라디오 방송국은 고전 음악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첫 번째 문장을 잘 보시면 수십년 동안 클래식음악의 종말을 예측해 왔다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비판의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장입니다. 그러고 나서 그 사람들의 견해를 좀 더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그러나(however)라는 연결사와 함께 이런 비평가들이 잘못 보고 있는 지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평가의 예측과 달리 고전음악의 전망은 밝다라는 보기 ②번이 정답이 됩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생물-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유형 파악을 7차 교육 과정의 수능이 5차례 실시되면서 수능 생물 문제의 유형이 서서히 명확해지고 있다. 시중 문제와는 다른 분명한 유형임에도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답을 적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들이 오답을 잘 적어내는 중요한 수능 생물 문제의 유형을 몇 가지 정리했다.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는 문제의 마지막에 (단, ~하다)라는 단서가 많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에 이 단서들은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습관이다. 문제의 마지막에 (단, ~)이라고 주어진 단서는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힌트다. 위 문제는 2008학년도 수능 20번, 정답률 24% 문항이다. 마지막 단서에서 ‘그림에는 성 염색체만을 표현하였고 상염색체는 정상적으로 분리되었다’고 했는데,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면서 함정이었다. 특이한 점은 이와 거의 동일한 문제가 벌써 3번씩이나 수능에 출제되었는데 그때마다 학생들이 이 단서를 제대로 생각하지 않아 정답률이 대부분 20~30%대를 기록하였다. [유형 2] 그래프나 표에 대한 설명을 문제의 다른 지문에 써놓는 문항 그래프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x축과 y축이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자료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 다음 문항은 2006학년도 수능 3번 문항이다. 이 자료의 (나)에서 밑에 있는 그래프를 보면, y축에 단순하게 ‘부피 변화량(mL)’이라는 것만 나와 있다. 그냥 무턱대고 자료만 해석하면 어떤 것의 부피 변화량인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한 해답은 문제의 가장 처음에 나와 있다. 그림 (나)에 대한 설명에 보면 ‘폐의 부피 변화’라고 말이다. 수능에서 변별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문제의 여러 부분을 동시에 보고 기억할 줄 알아야 한다. 백호 비타에듀 생물 강사 ■화학-물·공기 등 출제 단골소재 집중 공략 정답률이 낮은 문항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원별로 어렵게 출제되는 주제는 분명히 있으며 이런 주제들을 공략하면 다른 사람들이 틀리는 문제를 맞힐 수 있다. ① 물 단원에서는 앙금, 중화반응이 난이도가 높게 다뤄지는데, 앙금·중화를 따로 다루거나 한 문제에서 두 반응이 함께 일어나는 경우가 출제되기도 한다. 보기로는 이온수의 비, 총 이온의 개수, pH, 생성된 앙금 등이 자주 다뤄진다. 빈출 소재이지만 체감 난이도는 항상 높으며, 정답률도 낮은 편이니 미리 공부해 두면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 학습 포인트! 앙금생성과 중화반응을 그래프로 분석하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자. 그 외에도 물 단원에서 수소결합과 관련된 물의 특성, 센물과 단물, 물의 정수 등은 꼭 공부해 두자! ② 공기 단원에서는 기체 법칙이 자주 출제되며, 체감 난이도도 높다. 샤를의 법칙, 보일의 법칙, 그레이엄의 확산 법칙이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조건에 따라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으며, 기존의 자료가 새로운 자료로 변형되어 자주 출제된다. ▶ 학습 포인트! 기체의 온도, 압력에 따른 부피, 밀도, 입자수의 변화, 기체의 법칙과 실생활의 연결 및 응용, 대기 오염은 미리 정리하자! ③ 금속 단원에서는 금속간의 반응성 비교가 단골 소재이다. 실험을 통하여 알칼리 금속과 할로겐 원소의 반응성을 비교하거나, 미지의 이온과의 반응성을 비교하기도 한다. ▶학습 포인트! 금속의 반응성과 할로겐 반응성 비교의 혼합 형태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 외에도 주기율표의 의미와 보는 법, 부식의 원리와 방지법(음극화보호), 산화와 환원을 응용한 도금의 원리, 합금의 이용 등도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 ④ 탄소화합물은 6~7문제 정도 출제되는 단원으로 출제비율도 높으며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파트이다. 하지만 한번 공부하고 나면 응용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용이 출제되므로 점수 향상에 유리한 파트! 특히 요즘은 탄소화합물 단원을 전체적으로 묶어서 하나의 문제로 묻는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 학습 포인트! 포화와 불포화 탄화수소의 구별 실험(브롬수 탈색반응), 각 작용기별 성질 및 검출, 탄소화합물의 액성, 제법, 고분자 화합물을 만드는 방법비교(첨가중합, 혼성중합. 축합중합) 및 고분자로부터 단위체 찾기, 비누와 합성 세제의 성질 등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 강사
  • 방한 크렉 데이빗 “DJ 서거 애도 무대 가질 것”

    방한 크렉 데이빗 “DJ 서거 애도 무대 가질 것”

    영국의 R&B 가수 크렉 데이빗이 한국을 방문해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로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18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가수 크렉 데이빗(Craig Ashley David)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V-크렉 데이빗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청바지에 가죽점퍼와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등장한 크렉 데이빗은 입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도착해 비보를 접했다. 김대중 前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한다.” 며 “슬픔에 빠져있는 국민과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또 “그를 위한 애도의 무대를 가지고 싶고, 슬픔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나의 무대를 보며 에너지를 얻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크렉 데이빗은 이번 공연에서 휘성이 국내에서 리메이크하여 큰 인기를 모은 ‘Insomnia’를 비롯해 스팅(Sting)과 함께 해 더욱 주목을 받았던 ‘Rise & Fall’, ‘Fill Me In’, ‘7days’등 환상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V-크렉 데이빗 내한공연’은 1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혼성 4인조’ B2Y, 걸그룹 열풍에 도전장

    ‘혼성 4인조’ B2Y, 걸그룹 열풍에 도전장

    걸 그룹이 대세인 요즘, 복고풍 디스코로 중무장한 혼성 4인조 그룹이 등장했다. 오는 20일 첫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신인그룹 B2Y는 88년생 동갑내기 진웅, 리카, 나라와 맏형 한연(26)등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다. 걸 그룹 일색인 최근 가요계에서 B2Y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신인그룹 답지 않은 안정되고 호소력 짙은 보컬이다. 대개 여타 그룹들은 메인 보컬 한 두 명이 노래의 흐름을 주도하지만 B2Y는 래퍼 한사람을 제외한 세 사람 모두가 메인보컬을 맡았다. ‘10대들의 워너비’(Babyboys To Yearningirls)라는 뜻을 지닌 B2Y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복고풍 댄스장르를 선보인다. B2Y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 원, 참!’은 공부와 반복적인 일상에 힘들어하는 10대들의 스트레스를 담아냈다. ‘나, 원, 참!’은 하하의 ‘너는 내 운명’, 지아의 ‘수호천사’, ‘먼발치’와 SG워너비, 김종국, KCM, 이승기 등의 곡을 만들어낸 히트메이커 이야기가 작곡을 맡아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 에이엠지글로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 속 마법문 ‘플랫폼 9 ³/₄’ 개발중

    해리포터 속 마법문 ‘플랫폼 9 ³/₄’ 개발중

    영화 ‘해리 포터’에는 주인공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갈 때 지나쳐야 하는 기차역 플랫폼이 등장한다. ‘플랫폼 9¾’라고 부르는 이것은 언뜻 딱딱한 벽으로 보이지만 눈을 ‘질끈’ 감고 통과하면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기차역이 등장하는 ‘마법의 문’이다. 판타지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감춰진 문’이 현실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 인터넷판에 소개됐다.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학과 홍콩대학의 기술과학 연구팀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문은 자기장과 빛의 굴절을 이용해 형체를 가릴 수 있으며, 출입구가 전혀 보이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통과할 수 있어 영화 속 마법의 플랫폼과 매우 유사하다. 산화철 기반의 자기물질인 페라이트(Ferrite YIG)를 이용하는 이 기술은 자기장과 방사능, 빛을 적절하게 분산해 시각적인 특수 효과를 나타낸다. 또 일반 물질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성질인 ‘마이너스 굴절률’을 가진 메타 소재를 이용하기도 한다. 마이너스 굴절률을 띤 소재는 빛을 굴절시켜 후방으로 통과시킨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자기장을 받아들이는 대역파가 너무 좁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의 물질들을 새롭게 배열함으로서 ‘마법의 문’을 만드는데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홍콩대학 물리학과의 첸환양 박사는 “이 문은 300~800 나노미터 단위 굵기로 이루어진 특수 메타물질로 만들어 질 것”이라며 “메타물질의 특성인 마이너스 굴절률과 자기장 때문에, 이 문 앞에 서는 사람들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물리학 저널(new journal of physics)에 실려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영화 ‘해리 포터’ 중 한 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노원구가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통해 ‘국제화 교육특구’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지난 2007년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구는 구민들의 평생교육 중심이 될 ‘노원평생아카데미’를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착공에 들어간다. 구가 60여억원을 들여 상계동 735에 건립하는 ‘노원평생아카데미’는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2321㎡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평생교육센터는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옛 상계6동 사무소와 치안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게 되며, 열린도서관을 비롯해 전문 강의실·전산교육장·어학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에 소규모 시낭송회 등을 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구는 노원평생아카데미 건립에 앞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복지관, 중계평생학습관 등 관내 평생학습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북부교육청, 백화점 문화센터, 야학, 여성단체, 문예기관 등 관내 71개 단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변화하는 도시 및 주택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1기 노원-건국대 도시주택 최고위 과정’을 열고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2월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가 건국대 행정대학원에 위탁해 운영하며 도시, 주택 개발정책, 부동산투자에 대한 이해 등 부동산 관련 정보와 건강, 재테크 등 교양강좌로 건국대 교수와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와 함께 2007년 여성교양강좌로 개설된 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이화-노원 여성아카데미’는 그동안 4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6기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19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구는 공부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3개의 구립도서관과 19개 마을문고를 연계한 노원구 도서관 통합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회원카드 하나로 관내 전 도서관을 연결하는 ‘원 카드시스템(One Card System)’을 도입해 도서관끼리 정보를 네트워크화하고,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노원정보도서관의 장서 11만권과 월계문화정보도서관 4만권, 노원어린이도서관 5만권, 동 마을문고 26만권 등 총 46만여권의 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노근 구청장은 “평생학습센터는 교육특구라는 큰 그림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서울영어과학센터처럼 첨단 평생학습센터를 만들어 교육특구에 걸맞은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애증의 50년’… DJ - YS 역사적 화해

    ‘애증의 50년’… DJ - YS 역사적 화해

    죽음의 문턱에서야 풀린 50년 애증의 한(恨). ‘이제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이제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가 됐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YS는 DJ를 직접 위문하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YS를 맞은 DJ 부인 이희호 여사는 “염려해 주시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오셨다는 말씀을 들으면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반세기를 이어온 한국 정치사 두 거목 간의 반목은 이렇게 청산됐다. YS는 이날 “(DJ는) 나와는 가장 오랜 경쟁관계이고 협력관계”라면서 “세계에서 유례없는 특수한 관계”라고 말했다. 또 “둘이 합쳐 한국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데 큰 힘을 쏟았다. 목숨 걸고 싸웠다.”면서 정적이자 동지인 DJ를 회고했다.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협력과 반목을 거듭하던 두 거목은 1997년 결정적으로 갈라서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문민정부 말기 터져 나온 YS 차남 현철씨의 비리 사건이 화근이었다. YS는 DJ가 조속히 사면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앞서 97년 DJ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수사유보를 결정하며 민주화 동지의 대선 승리에 길을 터줬다고 생각해온 YS는 DJ의 늑장(?) 사면을 ‘배신 행위’로 여겼다. YS의 독설이 늘어간 것도 이때부터다. DJ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도 “상의 가치가 떨어졌구먼….”이라며 깎아내렸다. 지난 6월 DJ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이명박 정부를 ‘독재’로 규정하자 “그 입을 닫으라.”고 했다. DJ는 묵묵부답,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했다. DJ는 이날 위중한 병세로 YS에 직접 화답하지는 못했다. 대리인격인 권노갑 전 의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화해 문제가 해소됐다.”며 사의를 전달했다. YS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아버지가 대승적으로 생각해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가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은 DJ의 병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9일 병세 악화 소식을 접한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10일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당초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수세계박람회 D-1000일’ 행사에 참석하려 했으나 청와대는 DJ의 병세에 따라 “이 대통령이 갈 수 없다.”는 뜻을 여수세계박람회 측에 통보했다. 8·15 전후로 예정됐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여야 정치권도 병문안을 위해 줄줄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았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전 10시20분쯤 공성진·박순자 최고위원, 윤상현 대변인 등과 함께 이희호 여사를 위로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송영길·김민석·안희정·장상 최고위원 등은 병원에서 쾌유를 비는 예배를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 여사를 만나 DJ의 쾌차를 기원했다. 한편 병원 측은 “이날 새벽부터 혈압과 맥박 등 건강 수치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령에 지병으로 신체 기능이 서서히 저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 김지훈 오달란기자 cool@seoul.co.kr
  • [사설] 여야, YS와 DJ의 화해 무겁게 새겨야

    우리 정치사의 한 장을 정리하는 순간이라 할 장면이 어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펼쳐졌다. 병세가 위중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실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찾아가 화해의 뜻을 밝힌 것이다. DJ의 병세로 인해 두 눈을 마주하고 두 손을 굳게 잡는 모습까지는 볼 수 없었으나, YS가 화해를 말하고 DJ의 가족과 측근들이 감사의 예를 갖추는 모습만으로도 의미 깊은 자리였다고 할 것이다.지난 40년 한국 정치를 이끈 두 거목이 드리운 명암은 지금 이 시대에까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뚜렷한 굴곡을 남기고 있다. 암울한 군사정권 시절 반독재투쟁을 이끌며 민주화의 꽃을 피웠고, 훗날 문민통치 시대를 열어 국민들에게 민주화의 결실을 안겨준 반면 영·호남과 민주계·평민계라고 하는 지역분파적, 정파적 갈등 구조를 고착화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정치 분열과 지역 갈등의 깊은 뿌리에 두 사람이 자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엊그제까지 현실 정치에 대한 상반된 발언으로 상대를 폄하하던 양김(兩金)이 오늘 화해를 말했다고 해서 수십년 된 앙금이 하루아침에 눈 녹듯 사라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분명한 것은 화해를 향한 양김의 노력이 지금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이며, 현 정치권은 이를 무겁게 받들어 지역화합, 국민통합에 힘써야 한다는 점이라고 믿는다.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인사정책을 둘러싸고 지역편중 논란에 여념이 없는 여야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정세균 대표까지 나서서 호남홀대론을 펴고 있는 민주당이나, 그런 제1야당 대표에게 ‘저급 정치인’ 운운하며 맞불을 놓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양김 정치가 만든 갈등의 골 속에서 헤매는 정저지와(井底之蛙)의 모습일 뿐이다. 양김을 영영 지역갈등의 뿌리로 둘 것인가. 아니면 한국 민주화의 견인차로 높일 것인가. 여야의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
  • 카메론 디아즈 “‘미녀삼총사3’ 출연하고 파”

    카메론 디아즈 “‘미녀삼총사3’ 출연하고 파”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36)가 자신이 주연을 맡아 온 영화 ‘미녀삼총사’(Charlie’s Angels) 시리즈의 3편에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스쿱’(Hollyscoop.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카메론 디아즈는 “미녀삼총사 연기를 너무나도 하고 싶다.”면서 이 시리즈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사람들이 미녀삼총사 후속편 작업을 자주 물어보는데, 나 역시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배우들이 모두 게을러서 진행되지 않는 것 뿐”이라고 농담을 섞어 답답함을 토로했다. 드류 베리모어와 루시 리우 등 다른 주연 배우들의 참여 여부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카메론 디아즈가 출연하는 미녀삼총사 3편이 촬영에 들어가기 까지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현재 스릴러 영화 ‘더 박스’ 홍보 활동 중이며 차기작 ‘그린 호넷’ 출연까지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 1970년대 TV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영화 미녀삼총사 시리즈는 2000년과 2003년에 1편, 2편이 내리 흥행에 성공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영화에서 유쾌하고 터프한 캐릭터 ‘나탈리 쿡’으로 출연해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연기를 펼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팬 선정 ‘최고의 공상과학 영화’는?

    영화팬 선정 ‘최고의 공상과학 영화’는?

    1982년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해외 영화팬들이 뽑은 최고의 사이파이(Sci-Fi) 영화로 선정됐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은 블레이드 러너는 최근 영국 영화사이트 ‘토탈사이파이온라인’(Totalscifionline.com)이 영어권 영화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블레이드 러너는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해 ‘저주받은 걸작’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이후 1992년 감독판(디렉터스 컷)이 개봉해 호평을 받으며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고 이 사이트는 덧붙였다. 이 사이트의 맷 맥알리스터 편집장은 “블레이드 러너는 개봉 당시에 논쟁을 이끌어내지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도 못했지만 대단한 영감을 주는 사이-파이 걸작”이라고 영화를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2위에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선정됐으며 ‘스타워즈’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또 1927년 영화 ‘메트로폴리스’가 5위로 상위권에 들어 특수 효과가 사이파이 영화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님을 입증했다. 다음은 사이트가 공개한 사이파이 영화 Top 10. 1.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2.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 3. 스타워즈 Star Wars (1977) 4. 에일리언 Alien (1979) 5.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1927) 6. 지구 최후의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7.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 8.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 9. E.T. (1982) 10. 솔라리스 Solaris (1972)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블레이드 러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3회·사탐 2회

    ■ 외국어 too, also 문장에 주제 있다 필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자신의 주장이 정당함을 입증하기 위한 글들을 쓰게 됩니다. 이런 자신의 주장을 보완하는 서술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수능에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열거의 방식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글의 경우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를 첨가하기 위한 표현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잡아내면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해서 읽기가 쉬워지고 그 내용들의 상위개념에 해당하는 필자의 주장을 찾아내기도 쉬워집니다.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 대부분이 글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정답 접근이 수월해진다는 얘기가 됩니다. 우선 문제를 하나 보기로 하겠습니다. 다음 글을 읽고 글의 주제로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When we hear about wetlands such as swamps and bogs, we are often reminded of unpleasant experiences: we get swamped with homework and bogged down in math problems. This makes it hard to realize the importance of wetlands. Wetlands are important to many kinds of animals and plants that live there. Some birds nest in wetlands and others use them for rest stops during flights. Wetlands are important to people, too. People visit wetlands to fish, take pictures and just listen to the sounds and enjoy being outdoors. Wetlands also help us in other ways. They control flooding by soaking up water like a sponge and then letting it out later on. ① Touring Wetlands ② Types of Wetlands ③ Dangers to Wetlands ④ Animals in Wetlands ⑤ Usefulness of Wetlands 습지가 동물과 식물에게 중요하다는 것이 이 글의 주제문입니다. 그 문장 뒤로 어떻게 습지가 그들에게 유용한지 하나, 둘, 셋 하는 형태로 나열하고 있는 글입니다. 첫 번째 문장이 예전의 평이한 문제들과 달리 직접적으로 주제문을 드러내지 않고 약간은 딴소리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고 있어 글의 주제를 쉽게 파악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문장을 보죠. 습지대가 사람들에게도 또한 중요하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람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없으므로(두번째 진술이니까요) too라는 어휘를 이용해서 글을 전개하게 됩니다. 일곱 번째 문장에 있는 also 역시 글의 주제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also라는 첨가, 추가의 표시어도 그렇습니다. 이제 쉽게 이 글의 주제가 습지대의 유용함임을 알아낼 수 있겠죠? 그럼 이런 글들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자고요. 열거란 여러 가지를 나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글을 쓰면서 단서가 남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첫 문장에 여러 가지라는 말이 남게 되죠. some, a number of, various, a variety of, a lot of 등의 말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런 말들이 보이면 여러 가지를 나열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첫째, 둘째, 셋째 하는 형태로 글을 전개해 가는데 대개의 경우 이런 말들이 나타납니다. 첫째 : First, Above of all, Most of all, One… 둘째 : Second, In addition, Besides, Furthermore… 셋째 : Finally, Third, 이 외에도 위 문제에서 본 also, too 등이 자주 사용되고 그 외에도 another 같은 표현도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표시어들이 나타나면 필자가 여러 가지를 나열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글의 주제에 올바르게 접근한 것입니다. 그럼 한 문제를 더 보겠습니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any South Korean educators, parents, and students are very critical of their educational system. One complaint is that it puts too much pressure on young people, and high school students do not have time to do anything but study. Many people believe this is unhealthy because it does not allow young people to grow and develop as they should. Also, they believe this system only allows for a particular form of academic growth, leaving no time for anything else. They point out that some students commit suicide each year because of the academic pressure and the fear of failure. ① 훌륭한 교사의 역할 ② 현 교육제도의 문제점 ③ 현 교육제도의 목표 ④ 현 시험제도의 문제점 ⑤ 학습시간의 부족 역시 위 문제와 동일한 방식의 글쓰기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번째 문장에 있는 One complaint를 보면 여러 가지 불만을 나열하려는 글임을 알 수 있고 네 번째 문장에 있는 Also를 보면 이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문장이 주제문임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 사회문화 개념과 연관지어 자료해석 연습을 이제 본격적으로 탐구과목 공부를 시작할 때다. 사회탐구 가운데 사회문화 과목의 D-100 학습법을 소개하겠다. ●중하위권이라면 사회문화 개념정립 먼저 사회탐구 영역은 개념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는 영역 중 하나이다. 특히 사회문화는 자료분석 문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완벽한 개념이해 없이 문제풀이를 통한 얕은 개념 정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용어에 대한 이해와 개념 정립이 최우선시되어야 하며, 개념간 비교 대조를 통해 체계적인 개념정립이 지금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개념을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따라 이해력과 분석력, 사고력을 요하는 부분에서 체감 난이도가 결정된다. 중하위권이라면 문제풀이에 집중하기보다는 우선 기본개념과 심화 개념 학습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사회문화 내 빈출주제를 반드시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문제풀이는 기출문제 우선으로 하고, 단원별 고난도 기출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재확인하라. 수능에서 개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의 출제 의도로 밝힌 ‘핵심주제에 대한 기존 기출유형을 중복 또는 변형 출제’를 통해 기출 문제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수능에 대한 감각을 더욱 키워야 하는 현 시점에서는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의 적용법과 문제 유형, 난이도 등 수능 문제에 대비한 연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자료분석 문제풀이로 들어가기 전 단원별 기출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에 대한 응용을 다각도로 연마해야 한다. 문제풀이 연습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9월 이후에는 종합 모의고사형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님을 기억하라. ●개념 정리후엔 기출문제로 수능감각 키워야 사회문화는 각종 자료 및 도표 해석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념이 다양한 형태의 자료로 제시되기 때문에, 개념과 자료를 연관 지어 정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들이 대다수이다. 최근 사회문화는 다양한 유형의 자료분석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며, 자료 분석 문항에 대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충분한 개념 정립 후에는 남은 100일 동안 다양한 자료 해석 연습을 통해, 형태가 다른 자료가 주어지더라도 체계적인 사고과정을 거쳐 정답을 도출할 수 있게 하자. 사회문화 도표 문항은 크게 6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주어진 자료를 이해하는 문항, 둘째 자료해석과 계산능력을 함께 요구하는 문항, 셋째 자료해석과 함께 개념이해를 묻는 문항, 넷째 자료해석과 추론능력을 묻는 문항, 다섯째 비율과 수치를 통한 고난도 계산능력을 묻는 문항, 마지막으로 자료해석과 계산능력, 추론능력을 모두 묻는 고난도 문항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많은 도표 문제를 풀어본다고 수능형 도표문제를 완벽하게 정복하기는 힘들다. 각 도표 문제마다 요구하는 분석 능력을 정확하게 캐치하고 그에 합당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현 스카이에듀 윤리·사회문화 강사 ■ 한국지리 신유형문제 오답노트에 정리해 두자 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러나 초조, 긴장, 불안과 같은 단어들을 떠올려야 한다는 고정 관념은 버리자. 이 기간 안에도 많은 것들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 과목에 대해 머리 아파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지리 과목은 과목 특성상 지도, 도표, 그래프, 사진 등이 많이 나와 일단 문제들이 복잡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은 결국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남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이런 자료들만 정리한다고 해도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참고서로 개념 잡고 고난이도 문제로 마무리 다른 사회과목과 달리 지리 과목은 논리적 접근성, 역사적 흐름과 같이 문장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목이 아니고 지도파악과 자료 분석이 바탕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계만 잡아 놓으면 일정 점수 이상을 얻기에 수월한 과목이다. 또 난이도에 다른 편차가 적어 점수가 곤두박질치거나 하는 일도 잘 없다. 거꾸로 말하면, 지금까지 지리 과목을 소홀하게 다루고 집중력이 결여됐던 수험생들도 기본 방향만 잡으면 단기간 안에 점수를 올릴 수 있다. D-100일을 남기고 가장 효과적인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자투리 시간엔 ‘지리과 부도’이용해 보자 첫째, 가장 자신 있게 또는 재미있게 본 교과서와 참고서를 가지고 개념을 다진 후, 500제 문제 등 난이도 있는 문제로 실력향상을 해야 한다. D-20일을 남기는 시기쯤 되면 고난이도나 신유형에 접근하는 것은 큰 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 바로 최고난이도 문제를 다루면서 개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지리과목의 특성상 ‘지리과 부도’를 추천하고 싶다. 요즈음 특히 한국지리에서는 특정 지명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지명을 제외하고 공부한다면 고득점 기대는 어렵다. 예를 들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송도 국제 신도시’, ‘행정 중심 복합도시인 세종시’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세계지리에서도 위도, 경도만 주어지고 강이나 산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화장실에 가거나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 등 어려운 글을 읽기 힘들 때 재미삼아 부도를 살펴보며 위치와 지명을 익혀 보자. 심심함도 덜면서 실제 시험에서 의외로 큰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셋째, 자료 분석 능력과 사고력을 기르자. 특히 인문지리파트 문제(자원, 공업, 서비스)에서 새로운 유형의 자료가 많이 주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시간 안배가 힘들어져 실력발휘를 못하고 나오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신유형 문제와 자료는 오답노트나 자기만의 정리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새로운 자료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런 몇몇 문제들을 넘기면 다른 문제들은 편하게 풀 수 있으니 너무 부담스럽게 접근하지는 말자. 고득점자와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의 차이는 집중력과 사고력에서 판가름 난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생각을 하면서 자료 분석과 문제풀이에 임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한만석 스카이에듀 지리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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