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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가입률 19년만에 증가

    전체 근로자 가운데 노동조합 가입자 비율인 노조 조직률이 감소추세에 있다가 19년 만에 증가했다. 공무원노조 가입자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동부는 지난해 노조 조직률이 10.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률은 1989년 19.8% 이후 200년 12%에 이어 2005년과 2006년에 10.3%로 감소해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 설립이 지난해부터 합법화·본격화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이 결성된 곳은 모두 5099곳으로 전년보다 790곳이 감소했는데 이는 기존 기업노조가 산별·지역노조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조합원 수는 2006년보다 12만 8603명(8.3%)이 증가한 168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전국공무원 노조 4만 2490명, 전국민주공무원노조 5만 542명, 자유교원노조 5042명, 법원공무원노동조합 7590명이 지난해 설립신고를 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조합원은 지난해 5000여명이나 감소했다. 노조 조직률은 민간부문이 9.5%에서 9.2%로, 교원부문은 33.5%에서 31.2%로 감소했고, 공무원부문은 27.7%에서 67.1%로 크게 증가했다. 노동단체별로는 미가맹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국노총 소속이 2872곳으로 전체 56.3%를 차지했고 미가맹이 1537곳(30.1%), 민주노총 소속이 690곳(13.6%)으로 나타났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사갈등 자율해결 원칙 약발?

    알리안츠 생명과 뉴코아 등 장기분규 사업장의 노사협상이 잇따라 타결되면서 기륭전자, 코스콤 등의 장기분규 사업장 분규도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결의 배경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노사분규가 불거지면 으레 장관이 나서거나 정치적 해결을 시도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2일 8개월여 만에 극적 타결을 이끌어낸 알리안츠생명의 노사분규에도 정부의 이 같은 원칙은 철저히 적용됐다. 관할인 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관계자는 16일 “노사 양측에 협상조건을 제시·조정·강요하는 행위는 일절 없었다.”면서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것에만 열중했다.”고 말했다. 협상과정에서 발생한 형사상의 책임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무려 400여일 만에 타결된 뉴코아 노사분규도 마찬가지. 분규가 불거진 지난해 6월부터 장관까지 나서서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했지만 올 들어서는 전적으로 노사양측에 맡겨왔다. 결국 노조는 외주화 금지 주장을 철회했고 사측은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갈등은 노사간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면서 불필요한 기대심리를 차단했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산재 남성 줄고 여성은 늘고

    산재 남성 줄고 여성은 늘고

    여성 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산직 여성 근로자의 상당수는 임신과 출산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 9만 230명 가운데 여성근로자는 1만 5447명으로 전체의 17.1%에 이른다. 이는 2006년 1만 5130명(16.8%),2005년 1만 4037명(16.4%),2002년 1만 1457명(14%) 등과 비교하면 최근 6년간 3% 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남성 근로자의 재해자 수는 지난 2003년 8만 1346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7만 4700명까지 줄어드는 등 매년 재해자수가 줄어들고 있어 대조적이다. 특히 여성근로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임신과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지만 위험성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의대 홍윤철(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보건연구동향에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여성 근로자 489명(61개사) 가운데 36.6%만이 임신·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위험성은 TV나 대중매체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26.8%인 반면 사업장의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경우는 7.3%에 불과했다. 홍 교수는 “여성 근로자에게 악영향이 우려되는 생식독성에 대한 법률적인 개념 정립과 함께 근로자 특수건강진단에 산부인과 검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알리안츠 사태 235일만에 타결

    알리안츠생명보험 노사가 파업 235일 만에 정상화에 합의했다. 알리알츠노조로부터 교섭권 및 체결권을 위임받은 전국사무금융연맹과 알리안츠생명보험(대표 정문국) 사측은 12일 서울지방노동청 서울남부지청 회의실에서 합의서를 교환했다. 노사 양측은 성과급제 시행과 파업참가자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했다. 또 앞으로 2년간을 산업평화(무쟁의) 기간으로 선언했다. 제종규 노조지부장 등 3명의 형사책임 여부는 법원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월23일 성과급제 등에 반발해 파업사태와 집단해고 등 극심한 대결양상을 빚었던 알리안츠생명의 노사분규는 235일 만에 종결됐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산업안전보건 글로벌 포럼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산업안전보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안전보건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29일 제 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취지를 확산시키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항공사 운영권만 판다

    한국·인천공항공사 등 양대 공항공사의 선진화 방안은 운영권 매각방식으로 결정됐다.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분의 최대 49%까지 단계적으로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직은 공공성을 유지한다는 기본적인 토대 아래 민간경영기법, 공기업 감시 등 효율적인 측면도 살리겠다는 기본 방향만 정해져 있을 뿐 구체적인 방식이나 절차, 시기는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공항 선진화의 목적은 수익증가와 비용절감에 있다.”면서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수렴과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을 거쳐 구체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포, 제주 등 14개에 이르는 한국공항공사의 선진화방안은 좀더 복잡하다. 운영이 흑자인 공항과 적자인 공항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연히 어떤 공항의 운영권을 먼저 매각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예측이나 결정은 쉽지 않다. 적자상태의 공항을 매각할 경우 쉽사리 운영권자가 나타날지 의문이고 흑자공항을 매각할 경우 자칫 공항공사 전체의 재무구조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4개 공항 가운데 김포, 제주, 김해, 광주, 대구 등은 나머지 9개 공항의 적자분을 충당해 주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정부의 방침은 일단 14개 공항 중 1∼2개 공항을 선정해 운영권을 매각한 후 일정기간(1∼3년)의 성과를 지켜본 뒤 다른 공항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그렇지만 우선적으로 운영권을 매각할 공항과 매각 시기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다만 당기순익이 발생하는 공항 1곳과 경영개선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 1곳 등이 선정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용화 인하대 교수는 “민영화라는 방향성은 인정하나 양 공사의 통합운영 등 큰 틀에서의 논의는 부족했다.”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1∼2곳 공항 우선 매각방식은 외국에서도 부작용이 많았던 만큼 민영화를 위한 선결조건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차별시정제도 ‘있으나마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시정제도가 시행 1년이 넘었지만 차별이 인정돼 구제받은 근로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성천(한나라당) 의원은 4일 노동부의 업무보고에서 전국에서 39개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차별시정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의 차별이 유일하게 인정됐으나 소송으로 시정이 유보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구제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3개 사업장의 근로자 14명은 조정에 의한 노사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했지만 이는 차별시정 명령에 대한 이행 강제방안이 없다. 따라서 차별 여부에 대한 판정 대신 고용보장이나 금전보상을 근로자 측에 권유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차별시정 신청→차별 여부 판정→시정명령→불이행시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라는 현행 시스템에 결정적인 흠결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63%, 사회보험 가입률은 40%에 그치는 상황에서 차별시정제도가 제도상의 허점과 기관의 소극적 운영으로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434일만에…뉴코아 노사 분규 전격타결

    비정규직보호법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혀 왔던 뉴코아 노사분규가 434일 만에 전격 타결됐다. 뉴코아 노사 양측은 29일 경기도 평촌 뉴코아 아울렛점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캐시어) 외주화 금지 주장 철회와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으로 2010년까지 무파업선언 및 올해 임단협도 함께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사측의 계산원 외주화 방침으로 불거졌던 노사분규는 쟁의발생 13개월여 만에 완전히 타결됐다. 노조는 외주화가 경영상황에 따른 회사의 권리임을 인정하는 대신 회사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외주화로 외주업체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된 직원 36명을 전원 재고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일단 비정규직으로 재고용되지만 앞으로 근무성적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회사측 관계자는 “비정규직법과 개인별 능력에 따라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자녀학습보조비 지급, 임신 여직원 수당 지급, 고정연장 근로 제외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에도 합의했다. 특히 뉴코아 노사는 “협상타결과 함께 2010년까지 무파업으로 비정규직 문제해결의 모델기업이 되겠다.”는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고용안정과 직원 복지향상을 통한 상생의 파트너십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도 담고 있다. 뉴코아 노사분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같은 업무에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사측이 계산업무를 외주화하면서 불거졌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턴채용 中企에 임금 50% 지원

    정부가 29일 100만명이 넘는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경기침제에 따른 신규채용 감소 등으로 효과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은 이날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청년고용 촉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구직단념자, 청년실업자, 취업준비자 등 청년취업 애로층을 현재의 10.5%(103만 9000명)에서 2012년 8.6%(81만 5000명)로 1.9% 포인트 줄여 청년고용률을 46.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의 청년고용률은 42.6%다. 정부 지원 청년인턴제를 시행해 인턴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6개월간 임금의 50%를 지원하고, 정사원으로 채용할 경우 내년에 5000명에 한해 6개월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고용환경개선에 필요한 지원금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인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보증특례를 올해 하반기 1000억원에서 내년 3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토트넘 팬 “이영표 이적은 구단 잘못”

    토트넘 팬 “이영표 이적은 구단 잘못”

    “이영표 이적, 토트넘 선수관리의 한계” ‘초롱이’ 이영표(31)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와 도르트문트 구단측은 27일 이적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 소식은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서도 바로 보도됐다. 이영표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팬사이트 ‘플래닛 스퍼스’ ‘글로리-글로리’ 등에는 이에 대한 팬들의 글이 이어졌다. 팬사이트 네티즌들은 대부분 구단의 선수 관리를 아쉬워하며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네티즌 ‘nw7 yid’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이라면서도 “앞으로 그를 우리 팀 선수로 활용할 수 없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는 글을 남겼고 ‘Jammy’는 “그는 뛰어난 레프트백이면서도 오른쪽까지 커버할 수 있는 뛰어난 옵션이었다.”면서 “대단히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라모스가 왜 그를 좋아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Gustav0)며 구단의 선수기용과 관리에 답답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영표의 공격 가담이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스타일에 맞는 팀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이적 소식을 오히려 반기는 일부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에이전트사 지쎈의 발표에 따르면 이영표는 “오랜 유럽 경험을 살려 적응하겠다. 말로 하기보다 직접 어떻게 뛰는지 보여주겠다.”며 이적 후 활약을 다짐했다. 이영표는 이르면 오는 30일 엔네르기 코트부스와의 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원 칼럼] 베이징에 울려 퍼진 60년대 하드록

    [이용원 칼럼] 베이징에 울려 퍼진 60년대 하드록

    지난 일요일 밤 집에서 반쯤 누운 편안한 자세로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을 TV로 지켜보다 감전이라도 당한 듯 벌떡 일어나 앉고 말았다. 베이징시장이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런던시의 시장에게 올림픽기를 넘겨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무대에 영국의 여성가수가 등장하고, 그 옆에 선 머리 허연 기타리스트가 지미 페이지임을 알리는 자막이 뜬 직후였다. 사실 그 사내가 등장할 때만 해도 ‘아니 웬 지미 페이지?’하는 생각과 함께 저 노인네 여전히 활동하는구나라는 느낌만 들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바로 튀어나온 음악이 저 전설적인 노래, 레드 제플린의 ‘홀 로타 러브(Whole Lotta Love)’였던 것이다. 레드 제플린이 누구이고 ‘Whole Lotta Love’가 어떤 노래인가. 지미 페이지가 이끈 레드 제플린은,1960년대 말 영국에서 태동해 1970년대 서양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하드록-요즘엔 헤비메탈이라고 부른다-의 창시자이자 그 정점에 선 그룹이다. 국내에서도 그들의 대표작 ‘스테어웨이 투 헤븐(Stairway To Heaven)’은 널리 사랑받는다. 하지만 레드 제플린은 본질적으로 마니아층이 추종하는 그룹이다. 그러니 1969년 발표한 그들의 출세작 ‘Whole Lotta Love’를 지금 기억하는 이들이 지구상에 몇 퍼센트나 될까. 올림픽은 물론 세계 최상급 운동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축제 한마당이다. 하지만 개최국 처지에서는 그것만으로 의미가 다하지 않는다. 개·폐회식을 통해 자국의 문화를, 특히 그 우수성을 인류에게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場)인 것이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개막식만 해도 세계적으로 8억∼10억명이 TV로 지켜본 것으로 추산됐다. 그래서 중국은 개막식에서 종이·인쇄술·화약·나침반 등 ‘4대 발명품’을 비롯한 화려한 문화 전통을 최첨단 전자기술과 압도적인 인원을 동원해 과시했다. 그러나 그 장엄한 개·폐회식이 모든 사람들에게 경탄만을 불러일으킨 건 아니다. 도리어 ‘우리는 옛날부터 이렇게 훌륭했으니 제발 좀 알아줘.’라는, 콤플렉스의 한 형태로 본 이들이 적지 않았다. 반면 폐막식에서 영국이 내세운 런던올림픽 예고편의 아이콘은 세 가지였다. 이층버스와 축구선수 베컴, 그리고 ‘Whole Lotta Love’이다. 이층버스는 런던을 대표하는 명품의 하나이자, 어쩌면 산업혁명을 주도한 영국의 자부심을 상징할 수 있겠다. 베컴은 두말할 나위 없이 현재 영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이고. 그러면 ‘Whole Lotta Love’는? 레드 제플린은 서양 대중음악사의 흐름에서 보면 비틀스의 조카뻘이자 퀸의 삼촌뻘쯤 되는 그룹이다. 대중성에 있어서는 같은 영국 출신인 비틀스·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도 레드 제플린의 노래를 굳이 택한 이유는 뭘까.“너희도 ‘Whole Lotta Love’ 정도는 알아야 하는 거 아냐.”라는 식의 오만함이 읽힌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우리가 지구촌 가족에게 무엇을 보여 주었는지 지금 딱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개·폐회식에서 드러난 중국과 영국의 ‘문화적 자기주장’에서 현대는 결국 문화전쟁의 시대임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 올림픽 무대가 아니라도 한국은 인류를 향하여 어떤 문화적 메시지를 날리고 감동을 주려는가. 결코 쉽지 않은 ‘전쟁’에 우리는 직면해 있다. 이용원 편집국 수석부국장 ywyi@seoul.co.kr
  • 인터넷 경매서 5000만년 전 화석 구입 횡재

    인터넷 경매, 잘 찾으면 ‘진짜 보물’이 있다? 지금껏 한번도 보고되지 않은 멸종된 곤충이 호박화석으로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호박을 인터넷에서 불과 20파운드(약 3만9000원)에 구입했다는 것. 영국 왕립 곤충학회 리차드 해링턴 박사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com)에서 구입한 호박화석 속 곤충이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고대 진디의 한 종류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텔래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호박 속 곤충의 길이는 3~4mm정도이며 약 4000~5000만년 전 나무진에 갇혀 호박화석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해링턴 박사는 이 호박화석을 리투아니아의 한 남자에게서 구입했다. 호박 속 곤충이 어떤 종인지 알 수 없었던 해링턴 박사는 이를 덴마크의 올레 하이세 교수에게 보내 도움을 청했고 하이세 교수는 아직 보고되지 않은 종인 것을 확인해 주었다. 해링턴 박사는 “이 호박을 사던 당시 나는 숲 속 진디를 연구하는 팀에서 일하고 있어서 특별히 (진디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것을 보고 연구팀과 함께 종을 알아보려 했지만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호박 속 곤충을 살핀 하이세 교수는 해링턴 박사의 이름을 따서 ‘Mindarus harringtoni’(해링턴 진디)라고 명명했다. 해링턴 박사는 인터뷰에서 “다른 이름이라면 ‘Mindarus ebayi’(이베이의 진디)가 좋았을 것”이라며 뜻밖의 횡재를 기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전운기씨… 한국폴리텍 이사장 허병기씨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전운기씨… 한국폴리텍 이사장 허병기씨

    노동부는 한국기술교육대학 제6대 총장으로 전운기(사진 왼쪽·55)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제 5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에는 허병기(오른쪽·62) 현대리서치연구소 회장을 선임했다. 전 신임 총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79년 노동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들어선 뒤 노동부 기획예산과장 , 청와대와 총리실 등을 거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노동부 ‘청계천 JOB FAIR’ 업그레이드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이 운영하는 ‘청계천 JOB FAIR’에서 현대건설이 직원 200여명을 직접 채용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청은 매달 3째주 토요일 ‘청계천 JOB FAIR’가 열리는 서울지방노동청 건물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 이 가운데 200명을 현대건설이 직접 채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입사 희망자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노동부 워크넷(work.go.kr)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서울지방노동청 2층 취업지원과를 방문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토목·전기·기계분야로 국내 또는 중동 및 리비아 등 해외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최종 면접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제6회 청계천 JOB FAIR’에서 실시된다. ‘청계천 JOB FAIR’는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열려 1만 7000여명의 구인·구직자와 시민들이 취업 및 구인정보를 제공 받았다. 특히 SK텔레콤, 기업은행 등 대기업이 인사 및 제테크 분야 특강 등 각종 지원을 펼쳐 왔다. 하지만 행사 특성상 구인·구직자들의 현장 채용은 주로 중소업체들에 국한됐다. 이번 현대건설의 국내·외 현장 직원 대규모 채용으로 ‘청계천 JOB FAIR’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구인·구직자 행사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은 “행사가 구인·구직자를 위한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일자리와 근로자를 찾을 수 있는 내실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올 섬 피서객 크게 늘었다

    올 휴가철 섬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본격 휴가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달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 승객은 233만 69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9만 7066명보다 11.4%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목포가 59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과 완도가 각각 29만 3000명, 통영 28만 4000명 등이다.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한 항로는 목포∼홍도(13만 3000명)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유가 부담으로 해외 여행을 계획했다가 국내로 여행지를 전환한 사람이 많았던 데다 기상 상황이 좋아 여객선 운항 통제 횟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 섬을 찾는 피서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가철 기상악화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 횟수는 지난해 1765회에서 올해는 811회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일본인들 독도영유권 ‘노골화’

    독도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유권 주장도 점차 과격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독도·해양영토 연구센터가 발간한 ‘웹(Web) 다케시마문제연구소(이하 웹다케시마 연구소)의 활동을 통해 본 일본인의 독도에 대한 인식과 주장’에 따르면 일본인의 독도 인지도는 2005년 이후 70%까지 올라갔다.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는 등 독도 역사 왜곡을 노골화하기 시작한 시점이 분기점이다. KMI 관계자는 “그 이전까지 상당수 일본인들은 독도에 대해 알지 못했으나 시마네현의 독도 이슈화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웹 다케시마 연구소는 2005년 4월 시마네현이 설립한 다케시마문제연구회가 2년의 활동 시한이 끝나자 만들어진 기관으로 온라인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집중 선전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독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접수하고 주제에 따라 소장과 부소장, 연구원 등이 답변을 하고 있으며, 월 평균 8건 정도의 의견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KMI 보고서는 밝혔다. 웹 다케시마 연구소는 ‘다케시마로 호적을 옮기고 싶다.’는 질문에 “일본 영토이므로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다케시마를 여행하고 싶다.’는 질문에는 “한국 영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피해야 한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왜 자위대를 통해 무력 행동을 하지 않는가.’라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토 수호는 국가의 책임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했으므로 일본 정부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반면 “‘다케시마의 날’을 폐지하자.”거나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점을 인정하자.”라는 주장에는 연구소 측이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KMI 측은 “일본인들이 독도에 대해 갈수록 과격한 주장을 내놓는 만큼 인터넷 등을 통한 체계적인 홍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규모 공사장도 산재보험 적용

    내년부터 연면적 100㎡ 이상의 소규모 건축공사 근로자도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게 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산재보상보험법에는 연면적 330㎡ 이상만 산재보험을 적용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에 따라 100㎡ 이상 소규모 건설현장 사업주도 착공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고를 해야 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전국적으로 2200개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1만여명의 근로자가 산재보험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금속노조 산별교섭 ‘절반의 실패’

    금속노조의 핵심인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의 방침에서 이탈하면서 4개월 동안 끌어온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측은 현대차지부가 11일부터 지부교섭(임금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로부터 중앙교섭안 승인을 받지 않고 지부교섭에 나서는 것은 ‘중앙 교섭 타결 없이는 지부교섭 타결도 없다.’는 금속노조의 방침을 어기는 것이다. 현대차 지부의 지부교섭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월 95만원과 통상시급 4080원 가운데 높은 금액을 적용키로 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등에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막판 현대차지부 노조원들의 반발로 노노갈등 우려와 함께 산하 최대규모의 조직이자 주력 부대인 현대차노조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금속노조 측은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의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으나 실제 노조원들은 금속노조 홈페이지 등에 중앙교섭을 비난하는 현대차 지부 노조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노동계 관계자는 “금속노조는 올해가 현대차지부 등 완성차 4사가 모두 참여한 첫번째 산별교섭이었음에도 이들을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실패, 대각선 교섭이라는 변형된 형태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금속노조 지도부는 산별교섭 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불거지자 4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을 했다.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불법파업으로 간주돼 정갑득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노동계 관계자는 “산별교섭이 장기화하면서 사업장 노조원들로부터 중앙교섭이 외면받는 형국이 됐다.”면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현장 노조원들과 사측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산업재해가 안 줄어든다

    산업재해가 안 줄어든다

    산업재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노동부가 오는 2012년까지 재해자 수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감소 시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8일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지 않고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어렵다.”면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산업재해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과 열악한 시설개선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2000년부터 9년째 산업재해율은 0.7% 대에 머물러 있다. 사고성 사망자 수는 연간 1400명가량으로 영국, 독일, 일본, 미국 등에 비해 3∼19배나 높다. 올들어(6월말 현재) 2531명이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당했고 이 가운데 53명이 숨졌다. 산업재해율은 1970년대 무려 4%에서 3%대로,1990년대 1%대,2000년대에는 1%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2000년 0.7%대를 기록한후 2004년 0.85%,2005년 0.77% 등 지금까지 9년째 0.7%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를 노사분규와 비교할 때 평균 60배 이상이나 된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6393만 4000일로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일수 53만 6000일의 119.3배나 됐다. 노동부는 특히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사고를 줄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50인 미만 사업장 재해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우선 건설사업장과 50인 미만의 제조업장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하고, 이들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을 위한 기술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망재해 다발 제조 사업장 25만 4000여곳에는 집중적인 기술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내년에 109억원 등 2012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설개선자금(올해 1439억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문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철도시설공단 등 국토부 산하 기관장 3명 임명

    국토해양부는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 조현용(63) 공단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인천항만공사 사장에는 김종태(61) 전 싸이버로지텍 부회장을 임명했고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에는 신방웅(66) 전 충북대 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조현용 신임 이사장은 부산지방항공청장과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김종태 사장은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과 한진해운 부사장을 지냈다. 신방웅 이사장은 대한토목학회 부회장,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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