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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고충민원 해결’ 팔 걷었다

    공공기관 ‘고충민원 해결’ 팔 걷었다

    “민원인에게 고충을 주는 원인은 무엇일까. 민원이 반복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공공기관들이 업무 등으로 민원인들에게 고충과 불편을 주는 행정사항과 원인 등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6개 기관이 ‘고충 민원 컨설팅’을 신청했다. LH공사, SH공사, 근로복지공단 등 7개 정부투자기관과 부천시, 용인시, 광주 남구 등 자치단체 3곳, 산림청, 충남경찰청, 마산지방해양항만청 등 국가기관 3곳, 경기·충북·경북교육청 3곳 등이다. 이 기관들은 앞으로 권익위의 고충 민원 해소 전문가들과 함께 1~2개월 동안 기관별 고충 민원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소 대책 등을 마련하게 된다. 컨설팅 단계에서 권익위와 진단 대상 기관의 담당자 5명씩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후 분야별 실태 조사와 분석에 나선다. 실태 조사에서는 해당 기관의 전 직원과 민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도 펼쳐진다. 컨설팅 과정에서 도출된 고충 민원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양 기관이 공유하게 된다. 이 제도는 각 기관의 고충 민원 예방 및 해소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자기 시정 및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시범 도입됐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 중랑구, 광진구 등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고충 민원 컨설팅에 참여해 고충 민원 해소 방안을 찾았다. 권익위는 앞으로 인력과 시간 등의 제약으로 직접 컨설팅이 어려운 기관은 자가 진단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도록 컨설팅 기법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고충 민원에 따른 양 기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민원인의 입장을 더욱 수용하는 등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자체 하수 슬러지 처리 ‘초비상’

    각종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에 따라 환경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하기로 한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33곳이 법정시한을 넘기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 상당수 지자체가 하수 슬러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환경부 등을 중심으로 하수 슬러지 처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환경부 등 관련기관에 주의 및 통보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 결과 정부는 하수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내년 1월 1일을 앞두고 올 연말까지 7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지자체에 모두 104곳의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고농도(유기인 화합물 100㎎/㎏) 하수 슬러지를 육상에서 처리토록 규정한 법정 시한인 지난달 22일까지 완공된 하수처리 시설은 전국에 71곳뿐이었다. 나머지 33곳은 시설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농도(유기인 화합물 20㎎/㎏) 하수 슬러지까지 육상시설에서 처리토록 한 법정시한인 올 연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시설도 9곳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인천, 성남, 안양시 등 10곳의 수도권 지자체에서 하루 408t의 하수 슬러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군산, 목포, 완주군 등 비수도권 지자체 14곳에서도 하루 1296t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지 못해 불법매립 등 비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고농도의 하수 슬러지를 배출하는 녹산 및 강변하수처리장에 2008년 8월 22일까지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갖춰야 했지만 시설 없이 3353t의 슬러지를 불법 매립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7351t의 슬러지는 처리장 도로에 야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의 설치가 늦어지는 원인은 대부분 처리시설 공법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인 것으로 감사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하수 슬러지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자체는 인근 지자체와 연계처리하거나 민간에 위탁처리하는 방안 등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환경부에 촉구했다. 한편 감사원은 부실한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을 인수해 100억원대의 예산을 낭비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임원 A씨의 문책을 환경부장관에게 요구했다. 전국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양은 2009년 말 기준으로 1일 평균 8292t이며 올 연말에는 1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권익위, 강릉주민 ‘40년 숙원’ 해결

    강원도 강릉의 사천해수욕장 등을 가로막았던 군 철책이 40년 만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는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변에 설치된 군 경계용 철책 590m를 현장 조정으로 철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천해변은 깨끗한 백사장과 100년 이상된 소나무 숲으로 이름난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1971년부터 군(軍)의 경계용 철책이 설치된 이후 인근 주민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220m에 이르는 사천해수욕장 구간에도 철책이 설치돼 개발 제한, 관광객 감소 등 지역주민의 경제적 손실도 이어져 지난해 9월 주민 2250여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권익위원회는 17일 오후 강릉시 사천면사무소에서 김영란 위원장 주재로 지역주민들과 이인태 육군 제23보병사단장, 최명희 강릉시장, 김홍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현장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권익위는 군부대의 협력과 강릉시의 철책철거 및 초소와 감시장비 설치, 강원도의 감시장비 설치비용 지원 등에 합의하는 조정한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와 8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합의안이 도출되면 올 상반기까지 철책이 철거돼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부투자기관 ‘권익위 권고’ 무시 여전

    정부투자기관들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권고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투자기관에 모두 92건의 시정권고를 통보했지만 14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수용률이 15.2%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행정기관의 불수용률 1.6%나 지방자치단체의 불수용률 11.9%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기관별로는 국민연금공단이 3건의 시정권고 가운데 2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불수용률 66.7%로 가장 높았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각각 35.7%, 20.7%의 불수용률로 뒤를 이었다. ●공단, “법적 해결 방도 없어서…” 권익위는 최근 발간한 ‘2010 국민권익백서’를 통해 정부투자기관이 권익위의 시정권고를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것은 ‘권익위의 권고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의 시정권고는 행정이나 민원업무 등으로 불편 또는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고쳐 달라는 일종의 행정행위다. 따라서 각급 공공기관은 국민 불편이나 고충사항을 덜어 주기 위해 시정권고를 내리는 권익위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각 공공기관은 권익위의 시정권고를 100% 받아들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불수용된 2건은 현행법상 해결이 불가능한 사안이지만 시정권고에 공감하고 있으며, 민원 해결을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계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형편이 어려워진 민원인이 국민연금을 60세 이전에 일시금으로 달라는 민원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산재보험을 취급하는 근로복지공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지만 심사, 재심사를 거듭해도 법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권익위, “공단은 소극적 자세 버려야” 하지만 권익위의 해석은 다르다. 권익위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이 민원인 입장에서 검토 후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고 있지만 불수용 건수가 많은 기관은 소극적인 자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이 생계형 고충민원이거나 민원인의 법률적 자구 능력이 부족해 권익침해가 발생한다는 것이 권익위의 해석이다. 그 예로 권익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생의 주거이전비 지급을 거부한 사례를 소개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이 도시계획시설 공사로 이사를 해야 했지만 대학생이라는 사유로 주거이전비를 보상받지 못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시정권고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자취생은 주거대책비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토지보상법 시행규칙을 들어 시정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1월 세입자가 학생이더라도 독립적 생업을 유지했다면 사업시행자는 주거이전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앞으로 시정권고 불수용률이 높은 기관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거나 기관장 방문 등을 통해 이행을 독려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교육분야 청렴도 반드시 개선”

    “교육분야 청렴도 반드시 개선”

    “교육분야의 청렴도만큼은 반드시 개선토록 힘쓰겠습니다.” 양건 신임 감사원장은 11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은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양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에도 교육분야의 집중감사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해 향후 감사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 감사원장은 취임식에서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권력, 토착, 교육 등 3대 비리와 함께 각종 취약 분야에 대한 감찰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해이와 각종 탈·편법,부조리 제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 국가의 백년대계인 교육 분야의 청렴도만큼은 임기 동안 반드시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양 감사원장은 “외풍이나 시류에 흔들림 없이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와 함께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생산적 감사 지향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뜻을 받드는 열린 자세 견지 ▲자체감사기구와의 효율적 역할분담 등을 기본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신임 감사원장이 교육분야의 청렴도 높이기에 강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일선 감사부서는 종전에 마련된 올해 주요 감사계획의 재검토 작업에 나섰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올해 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공정한 원칙과 엄정한 법질서 확립, 민생안정시책의 실효성 확보, 미래성장기반 확충지원 등을 3대 감사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신임 원장의 교육분야 청렴도 높이기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사회문화감사국을 중심으로 한 감사계획의 일부 수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감사원 관계자는 “올해 감사분야나 일정 등을 일부 수정, 조정하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감사원 계좌추적 실태·확대 가능성은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직자 직무감찰에도 계좌추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계좌추적권은 감사원법 제27조 2항의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회계검사와 감사대상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를 위해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 또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 법 3~5항에는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 또는 자료의 제출은 감사에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쳐야 하고 누설하거나 해당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계좌추적은 국가 예산을 사용하는 기관의 회계검사나 금융기관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는 규정이다. 양 후보자의 발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직자의 직무감찰에서도 계좌추적이 가능하도록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마치 공직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느낌이라는 분위기이다. 구문회 행정부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총장은 “계좌추적이라는 사후적인 조치보다 처우개선 등 근본적인 제도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자칫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예방적인 부분에 비중을 더 많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무감찰의 경우 본인 등의 동의 아래 감사 시 계좌추적을 할 수 있다. 감사원법 27조 5항에 근거해서다. 이 조항은 ‘다만 본인 또는 자료를 제출한 기관의 장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는 그러하지(감사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여서는 안된다.) 아니하다.’는 규정이다. 일부 상인들의 반발을 샀던 서울 메트로 감사의 경우 계좌추적이 여러 건 진행됐다. 계약 관련 및 당사자의 동의로 추적이 가능했다. 문제는 회계나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는 순수 공직자의 개인적인 부분은 계좌추적이 불가능하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공직자가 유흥가, 골프장 등의 출입이 잦고 씀씀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해도 감사원은 계좌추적을 할 수 없다. 한국헌법학회의 2005년 발표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직비리가 뇌물성을 띤 금전거래와 맞물려 날로 지능화되고 있지만 통상의 감사로는 그 적발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현행 법 체계 하에서 유독 감사원이 계좌추적권을 보유한다고 헌법상의 영장주의에 위배되고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문제제기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양 후보자의 발언은 직무감찰 필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회계검사와 공직자의 직무감찰을 구분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양 후보자의 발언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지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자체 장학재단 ‘기가막혀’

    지자체 장학재단 ‘기가막혀’

    자치단체가 기금을 출연한 장학재단들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기업체에 기금을 요구하는가 하면, 기금을 장학사업이 아닌 교사들의 격려금, 외유성 해외 연수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기금 모집과 운용 전반이 부실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전국 139개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출연해 설립, 운영 중인 145개의 장학재단을 대상으로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문제점들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감사 결과 전국 지자체들이 장학재단에 출연한 기금은 모두 6167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재단 중 일부는 조례 등에 법적 근거도 마련하지 않은 채 설립됐으며 예천군 등 지자체 12곳은 자체 수입으로 소속 공무원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 상태가 열악한데도 장학재단에 344억원이나 출연했다. 이 같은 기금 출연은 장학재단이 단체장의 선심성 사업 수단의 하나로 악용됐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지자체의 평균 재정 자립도는 26%에 불과하지만 장학재단 출연금 규모는 2005년 289억원에서 2007년 633억원, 2009년 130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기부 금품 모집과 기금 운용에 공무원들을 부당하게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강진군수는 소속 5급 이상 공무원별로 1억원의 장학기금 모집 목표액을 설정해 실적을 보고토록 지시했고 실적 우수 공무원에게는 일본 여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2006∼2009년 강진군 6급 이상 승진자 61명 중 52명이 ‘울며 겨자 먹기’로 총 1억 1288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이 중 5급 이상 승진자 17명 전원은 평균 495만원씩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군과 각종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맺은 업체 324곳도 사실상 반강제적으로 지난 5년간 645차례에 걸쳐 14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 같은 강요 등으로 지자체 장학재단의 출연금 가운데 기부 금품 규모는 2005년 134억원에서 2008년 381억원, 2009년 433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이 일부 지역에서는 군수의 ‘사금고’처럼 사용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사 격려비나 관사 매입비 등 장학재단의 용도와 무관한 곳에도 상당액이 지출됐다. 강진군은 관할 교육청의 승인 없이 58억원을 명문학교 육성 사업비 등에 부당하게 사용했고, 이 중 일부는 법령에 근거도 없는 자율학습 지도 수당 등으로 사용됐다. 감사원은 강진군수에 대해 지난달 22일 검찰에 수사 요청을 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장학재단 이사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경찰공무원 자녀 등 34명을 심사 없이 장학생으로 선발, 8641만원을 지급했다. 광주시 북구는 구의회 의장 등에게 자녀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달라는 청탁 등을 받고 선정기준에도 미달하는 6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했다. 심지어 일부 장학재단은 설립 당시 단체장이 재선에 실패한 뒤에도 계속 이사장 신분을 유지하며 지자체의 지도·감독을 거부한 채 장학기금을 마음대로 운영하고 있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 재정에 부담을 주는 장학재단, 문화·복지재단 등 준공공 부문의 각종 사업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존 홍보를 확 바꿔라” 출간

    5년간 정부정책을 홍보해 온 김덕만(52·신문방송학 박사)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이 홍보 노하우와 사례를 담은 ‘기존 홍보를 확 바꿔라’라는 제목의 책자를 6일 발간했다. 이 책은 보도자료 선정 및 작성법 등 기초적인 부분을 포함해 정책과 미담 등을 발굴하는 방법과 사례 등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언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쇄매체에 대한 기고가 긴요하다면서 기고문 작성법과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는 2005년 개방직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그는 ‘친서민정책과 공정사회실현 정책’을 주제로 한 기고문을 각종 언론에 1000여회 게재해 행안부로부터 최고기록공무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용원칼럼] 밥그릇 싸움, 장관의 딸, 공정사회

    [이용원칼럼] 밥그릇 싸움, 장관의 딸, 공정사회

    사법연수원생들이 ‘밥그릇 싸움’을 하느라 ‘집단행동’을 했대서 연일 시끄럽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새로 연수원에 들어간 42기생 974명 가운데 520여명이 지난 2일 열린 임명식에 불참한 데 이어 3일에는 844명이 성명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신임 연수원생들만 나선 게 아니다. 41기생들 역시 따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처럼 사법연수원생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까닭은 법무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가운데 일부를 로스쿨원장에게서 추천받아 미리 검사로 임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법무부가 로스쿨생들을 검사로 지명하면 연수원 졸업생들에게 돌아갈 검사 자리가 줄어드는 건 당연하다. 그러므로 이번 사태에 밥그릇 싸움 같은 성격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밥그릇 싸움이란 말에는 이기심·비열함 같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묻어 있기에, 이 사태를 일단 밥그릇 싸움으로 규정하면 도덕적 측면의 비판만이 가능할 뿐 본질은 흐려진다. 본질은 어디까지나 로스쿨생을 검사로 입도선매(立稻先賣)하는 게 옳으냐 그르냐이다. 사법연수원생과 로스쿨생은 과거(선발 과정) 현재(신분) 미래(법조계 진출)가 전혀 다르다. 연수원생은 건국 이래 국가가 시행한 고시에서 합격한, 능력을 검증받은 인재들이다. 반면 로스쿨생은 가능성을 믿고 (전문)대학원에 입학한 법조인 지망생에 불과하다. 현재 신분도 현격하게 차이 난다. 연수원생은 세금에서 월급을 받는 별정직 공무원이다. 그러나 로스쿨생은-이름은 거창하게 들릴지 몰라도-그냥 학생이다. 미래 역시 마찬가지다. 연수원생은 연수를 마치면 판사·검사 등을 지원해 성적에 따라 선발된다. 로스쿨생은 학업을 마치고도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법조인 자격을 갖추게 된다. 나라에서 돈들여 키우는 연수원생도 성적에서 밀리면 검사가 되지 못하는데, 학생 신분인 로스쿨생을 검사로 미리 점찍어 놓는다고? 이쯤 되면 지난해 늦여름 우리 사회를 더욱 뜨겁게 달군 ‘장관의 딸’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은 딸을 특채하려고 시험위원 선정·심사 과정, 응시 요건, 자격 공고 등 전 과정에서 법령을 위반하거나 관행을 어겼다. 이후 중앙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벌어진 특채 비리가 잇달아 드러났고 결국 행정고시를 대신하는 5급 공무원 채용에서 각계 전문가를 절반까지 뽑으려던 행시 개편안이 물 건너 갔다. ‘장관의 딸’ 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비리 노출에서 기득권층이 신분 세습에 얼마나 집요한지를 우리 국민은 실감했다. 그러하기에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 가지 않는 이번 ‘로스쿨생 사전 검사 임용’ 계획을 또 하나의 ‘현대판 음서(蔭敍)’ 제도로 여기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하반기의 국정 목표로 ‘공정 사회’를 제시했다.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려면 각 분야에서 절차의 투명성, 평가의 객관성, 기회의 균등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가 현재 나아가는 방향은 정반대이다. 로스쿨원장 추천을 받아 학생을 검사로 사전 점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투명성, 객관성, 기회 균등 어느 것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법무부 주장처럼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라면 관계 법령을 제정·개정해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현실에서 가난한 집 자녀는 갈 수 없는 로스쿨 출신을 우대하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아울러 연수원생들의 집단행동에 관해서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절대왕권이 존재하던 조선시대에도 성균관 유생들은 잘못된 일에 권당(捲堂·출석 점검에 나가지 않음, 단식투쟁을 겸함), 공관(空館·대자보를 붙이고 성균관에서 철수)등의 집단행동을 했다. 하물며 이 시대에 연수원생들이 임명식에 참석하지 않은 게 뭐 그리 대수인가. 그런데도 ‘징계’ 운운하는 발언이야말로, 앞으로 이 사회의 법과 정의를 지켜 나가야 할 예비 법조인들을 말 잘 듣는 ‘어린 양’으로 순치하려는 건 아닌지 따져 볼 일이다. ywyi@seoul.co.kr
  • 한국 ‘청렴정책’ 유엔·개도국 간다

    한국 ‘청렴정책’ 유엔·개도국 간다

    우리나라의 반부패·청렴 정책이 개도국과 유엔 등에 전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미국 뉴욕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찾아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2일 뉴욕에서 반 사무총장을 만나 국민권익위가 추진하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한국의 반부패 기술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현재 유엔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에 한국의 반부패 기술지원 사업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반 사무총장은 “여러 나라 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상호 간 경험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유엔이 권익위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반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이 되고 나서 60년간 간과되었던 유엔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재산 등록·공개, 윤리위원회 설치 등을 하였다.”면서 “당시 많은 저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그동안의 경험을 들려줬다. 김 위원장은 “우리도 시민사회와 협력해 반부패 업무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유엔 반부패 아카데미에 권익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첫 해외 출장길에 올라 오는 6일까지 홍콩, 미국 워싱턴 DC, 뉴욕 등지에서 우리의 반부패·청렴 정책 등을 홍보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축산농가 구제역·AI 시름 덜어주고 싶어”

    “축산농가 구제역·AI 시름 덜어주고 싶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부터 축산농가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널리 보급하고 싶습니다.” 살균 세라믹 등 신소재 개발에 매달려 온 중소 벤처사업가가 구제역과 AI 등으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할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살균수 활용 농가 8곳 감염 안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에서 ㈜EeKO 바이오를 경영하는 강석준(69) 대표. 그는 2일 “살균 세라믹 희석수로 구제역과 AI를 예방할 수 있다.”며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에 이 같은 사실을 정식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균 세라믹 희석수는 강 대표가 2002년 개발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에서도 특허를 획득한 ‘EeKO-BALL’(이코볼)이란 세라믹 성분의 물질을 물에 희석시킨 것이다. 수돗물이나 지하수 1t에 이코볼 1㎏(25만원 상당, 2개월 사용 가능)을 담가 놓으면 살균성분을 가진 세라믹 희석수가 된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이코볼이 물에 접촉하는 순간 산화은이온(AgO-)이 방출돼 병원성 세균의 세포막(NH3+)과 반응해 이를 굳게 해, 살균시키는 원리이다. 강 대표는 살균 기능을 입증하기 위해 구제역과 AI가 발생,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강원 횡성, 경기 여주, 경남 언양, 전남 무안·나주 등 전국 9곳(한우농가 6곳, 오리농가 3곳)의 축산농가에 이코볼을 보급해 살균 세라믹 희석수를 소와 오리 등에게 먹이고, 축사 청소 등에 활용토록 했다. 그 결과 강원 횡성군 마산리 농가 한우 300마리를 비롯해 경남 언양군 삼남면 가천리 한우 16마리 등 한우 농가 6곳의 한우 596마리 모두가 지금까지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 대표는 밝혔다. 오리 농가도 3곳 중 인근 500m 반경 내에서 AI가 발생해 살처분한 1곳을 제외하고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다시면 2곳의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5만여 마리는 여전히 건강하게 사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효과 공인해줄 기관 아직 없어 물론 강 대표의 이 같은 현장시험과 주장을 공인해줄 기관은 아직 없다. 백신접종 등에 의한 면역인지, 세라믹 살균수에 의한 것인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AI 바이러스(H5N1)와 구제역 등은 표준바이러스(대조균)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인증받기도 어렵다고 한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세라믹 살균수를 사용한 축산 농가에서 구제역이나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강원 횡성군 마산리 축산농가의 김흥자씨는 “구제역이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불안한 마음에 살균수를 먹이기 시작했고, 원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한우들이 안전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효과를 공인받아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고용보험기금 152억 ‘줄줄~’

    최근 3년간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기금 150억여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2일 고용노동부 등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07년~2010년 9월)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기금 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152억여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3년간 지급된 39만여건의 고용보험기금 가운데 7만여건의 의심자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결과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 중인 사실을 숨기고 고용센터 직원을 속여 실업급여를 수급하는 등 모두 1829명이 실업급여 56억여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은 인건비를 과다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41억여원의 법인세를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근로자들의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해 온 고용유지 지원금과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등을 부정한 방법으로 47억여원을 빼먹은 601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실업급여 부정수급 등을 도와준 11개 업체 관련자 9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한 데 이어 4개업체 관련자 138명의 명단을 고용노동부에 통보, 고발조치토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소규모 학교 통폐합 ‘지지부진’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추진 중인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합작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교과부, 전남·경북도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사업이 효율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교과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과부는 2006년 6월부터 학생수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 사업을 추진하면서 2009년까지 모두 2019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실제로 통폐합에 성공한 학교는 통폐합 대상 645개교의 53.3%인 344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폐합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교과부가 학생 수 60명 이하의 학교를 우선 통폐합 대상으로 정한 채 각 시·도 교육감이 자체 추진토록 내버려뒀기 때문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로 인해 각 시·도 교육청은 교원 정원의 감소 및 지역주민과의 마찰 등을 우려해 통폐합 기준을 과도하게 낮춰 대상을 축소하고 있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도심지역 학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학생 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도교육청 등 5개 교육청에서는 통폐합 대상 학생 수 기준을 60명에서 50명으로 줄였고, 경북도교육청 등 8개 교육청에서는 인접 학교와의 거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1면(面) 1교를 유지토록 허용했다. 또 충북도교육청 등 5개 교육청에서는 지역주민의 동의를 50~75% 받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통폐합 대상학교 수를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올림픽 스포츠센터 매각조건 위반” 감사원, 체육진흥공단에 주의 조치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스포츠센터 매각이 조건을 위반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수의계약으로 A업체와 체결했던 ‘올림픽 스포츠센터 매각’이 매각조건을 위반한 계약이었다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 주의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 결과 체육진흥공단은 2008년 12월 18일 건축물대장상의 현 체육시설(수영장 및 체력단련실) 용도로 만 5년간 유지한다는 세부조건으로 올림픽 스포츠센터 매각을 추진키로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그러나 민간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매각심사위원회가 지난해 6월 A업체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이 같은 세부조건에 대한 아무런 검토 없이 매각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스포츠센터를 매입한 A업체는 수영장시설을 폐쇄하고 골프연습장 등 다른 운동시설로 교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A업체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 등으로 지금까지 수영장시설을 변경하지 못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매각심사위원회가 이사회에서 정한 매각조건에 맞는지 먼저 검토했어야 했다.”면서 “스포츠센터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수영장 및 체력 단련실 용도로 계속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99.3%’ 정부 민원처리 준수율 매년 증가

    정부의 민원처리 준수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4분기 온라인 정부민원 처리 창구인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통해 접수된 16만 1500여건의 민원에 대한 38개 중앙행정기관의 ‘민원 처리기간 준수율’을 점검한 결과 평균 99.3%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원의 평균 처리기간은 6.1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민원처리기간 준수율은 2009년의 97.4%뿐만 아니라 2008년의 94.2%, 2007년 93.9% 등에 비해서도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청, 법제처, 중소기업청, 기상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식경제부 등 7개 기관은 민원처리기간 준수율 100%를 기록했다. 또 소방방재청, 산림청,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이상 99.9%) 등 23개 기관은 99%대의 높은 준수율을 기록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반해 전년도 3분기 준수율이 100%를 기록했던 관세청과 98%였던 금융위원회는 4분기 96%대로 떨어져 최하위기관으로 전락했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 시스템 개선과 함께 준수율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특성에 맞춘 컨설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원처리기간 준수율은 정부기관의 민원처리실태를 평가하는 주요 잣대로 사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공기관 감사담당자에 인사가점

    자치단체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감사 담당자에게 인사 가점이 부여된다. 또 감사책임자의 직급을 높이고 감사 인력은 기관별로 감사 대상 인원의 0.8%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활동조정협의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감사활동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각급 공공기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역량을 높이고 중복 감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협의회의는 감사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별 감사책임자와 민간전문가 등 모두 18명이 참석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각급 공공기관은 자체 감사역량을 높이기 위해 감사 책임자의 직급을 기관 실정에 따라 상향 조정하고 감사 담당자에게는 인사 가점 부여 등 우대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감사 업무량에 비해 자체 감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감사 대상 인원 대비 최소 0.8% 이상의 감사인력을 확충토록 했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각급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담당자는 연간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비위를 저지를 경우 가중 처벌토록 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동시에 높이도록 하고 감사 절차도 개선토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종합대책은 각급 공공기관 및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시행 시기나 범위에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개선 대책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생략하고 관련자 표창 등 인센티브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논란 여전

    ●국민권익위·행정학회 등 세미나 개최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훼손하는 이중 규제에 해당된다.” “지방의회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행위기준인 행동강령이 필요하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행정학회 등이 개최한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기정착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행동강령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과 이를 반대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여전히 팽팽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자치의 성공 여부는 견제와 균형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현재 지방의회별로 제정된 의원윤리강령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경기도 지방의회 가운데 윤리통제 장치인 윤리특별위원회 설치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곳은 36곳 가운데 20여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라 연구위원은 “지방의회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윤리강령에다 최근 대통령령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통합한 조례를 각자 제정, 자율적인 청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론자로 나선 이해문(한나라당), 김현삼(민주당)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은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의원의 전문성을 해치는 이중규제이며 지방자치법 체계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뢰 회복 위해 필요” “이중규제” 찬반 팽팽 홍현선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은 “애초에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적용 대상이었던 지방의회 의원에게 보다 적합한 행위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제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후 “행동강령이 청렴하고 공정한 지방의회로 가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은 2009년 11월부터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대통령령으로 입법예고된 후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각 지방의회는 지역 실정에 맞게 조례나 규칙을 만들어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나 강제 규정은 아니다. 다만 ‘공무원 행동강령’이 기관별로 운영지침을 만들 듯 지방의회도 자체 조례, 규칙 등으로 의원들의 경조사비 한도액(5만원)을 조정하거나 자문위원회 설치 여부, 행동강령 위반 의원 처벌 조항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필요가 있어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검정고시자 대입자료 온라인 제출 추진

    앞으로 검정고시 출신자도 대입전형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 교육과학기술부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일반 대입 수험생은 2005년 도입된 방식에 따라 대입 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학생생활기록부를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검정고시 출신은 검정고시 합격증을 우편이나 방문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14일부터 ‘2011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4~18일 서울 행당동 덕수고교에서 한다. 검정고시는 4월 10일 서울 시내 13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5월 12일 발표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 ‘부실’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 ‘부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 상당 부분이 부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10일 밝힌 감사결과다. 감사원은 정부의 사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으로 추진한 378개 과제를 감사해 부적정·불합리하게 처리된 14건을 적발, 관련기관에 개선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시작해 12월 감사위원회를 거친 후 결과가 공개됐다. 감사결과 2008년 이후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을 총괄하지만 과정 선정과 관리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지식경제부는 수출 인큐베이터에 지식서비스 업체 입주를 지원하는 과제와 관련, 2008년 9월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원요령’을 고쳐 과제를 완료했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이미 2006년 9월 ‘해외마케팅사업 추진지침’이 개정돼 지식서비스 업체가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대상으로 분류됐었다. 지경부가 2009년 추진한 차세대 디자인리더 선발,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 추진 등도 이미 수년 전부터 계속된 사업이어서 별도 과제로 선정할 필요가 없었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지난해 2월 ‘택배산업 선진화 대책’을 마련해 택배업종의 법제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택배산업을 직접 규율하는 법령이 없어 택배 사업자는 일반운송사업자 및 운송주선사업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화물차주와 택배본사가 집·배송을 담당하는 분업형태에 있는 택배산업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적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 택배산업은 다른 운송사업자에게 운송을 재위탁, 대행하게 할 수 없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저촉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신서(信書)송달업무를 독점하는 우정사업본부에는 신서의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기준을 마련토록 주문했다. 신서는 의사전달을 위한 문자, 기호가 표시된 문서 또는 전단을 말하는데 우정사업본부는 신서 송달 독점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신서에 대한 정의를 구체화하지 않은 채 서적이나 정기간행물 등의 배송행위까지 부당하게 단속해 왔던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문화재 보존지역 지정 최소화”

    A씨는 경기 화성시 만년제 인근에서 건축물 변경 허가신청을 냈으나 착공이 늦어져 허가가 취소되자 지난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울산시 주민 B씨 등은 문화재로 지정된 왜성으로 인해 500m 이내에 위치한 건축물이 규제를 받게 되자 사유재산에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3월 소송을 제기했었다. 부산지검은 문화재 인근에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브로커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문화재위원을 통해 알선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가 문화재 주변의 건축물 허가와 관련된 사건과 민원들이다. 특히 문화재 주변 200~500m 이내 지역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해당 토지의 지가가 하락하고 각종 건축행위가 규제되는 등 사유재산권 행사가 크게 제한되는데도 구체적인 사전조사나 해당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는 상태이다. 이 같은 재산권 침해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을 호소한 민원만 그동안 176건(2006년 1월~2010년 6월)이나 접수됐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문화재 주변지역의 건축물 등 각종 건설관련 인·허가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지정할 때는 필요한 지역만 최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해당 지자체가 사전조사를 철저히 실시토록 했다. 또 사전예고 절차를 통해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토록 했다. 문화재보호법상 건축물 허가기준의 부합여부 판단 및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고 시·도 문화재위원회의 회의록도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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