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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7세’ 추성훈, 14년 악연 日아오키 무너뜨린 후 외친 말

    ‘47세’ 추성훈, 14년 악연 日아오키 무너뜨린 후 외친 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7)이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추성훈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겼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 지고 싶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추성훈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도 “목숨을 건 추성훈의 노력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추성훈이) 원 챔피언십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했다.추성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kg)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2020년 2월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2년여 동안 경기가 없던 추성훈은 격투기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추성훈과 아오키는 악연으로 얽혀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두 선수가 K-1에서 활약하던 2008년 아오키는 추성훈과의 대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라이트급(아오키), 미들급(추성훈)의 체급차가 있기에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거친 입담을 선보여온 아오키는 이때부터 추성훈에 대해 ‘도망자’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하며 끊임없이 도발했다. 지난해에도 경기장에서 마주친 추성훈을 향해 “왜 대결을 피하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대결은 직전시합까지 웰터급(84kg)에서 활약해오던 추성훈이 체급을 한 단계 내리면서 성사됐다. 추성훈은 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추성훈은 두 달만 13kg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생으로 만 47세인 추성훈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2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47세 추성훈, 격투기 복귀전서 2라운드 TKO

    47세 추성훈, 격투기 복귀전서 2라운드 TKO

    47세의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여덟살 아래의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에게 연타를 퍼부어 2라운드 TKO승을 기록했다. 추성훈은 2020년 2월 원챔피언십 대회에서 승리한 뒤 2년 1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다시 한 번 승수를 추가했다. 추성훈에게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불리했다. 상대인 아오키가 여덟살이나 젊은데다,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2회를 기록한 현 랭킹 3위의 강자였기 때문이다. 아오키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였다. 게다가 추성훈은 이번 대결을 위해 웰터급에서 라이트급으로 한 체급 감량한 터여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라운드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상대를 잡아서 넘어뜨린 후 공격하는 기술인 ‘그래플러’가 특기인 아오키에게 고전했다. 아오키가 추성훈의 몸을 감고 놔주지 않았고, 추성훈은 아오키의 공격을 방어하기 바빴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전세는 역전됐다. 추성훈이 노련하게 거리를 유지하며 아오키에게 유효한 펀치를 날렸다. 이에 아오키가 휘청거린 틈을 추성훈은 놓치지 않고 무차별 펀치를 날렸다. 주심은 아오키가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TKO를 선언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링 바닥에 누워 포효한 추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1라운드에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섹시야마’(추성훈 별명)를 연호하는 관객들 덕분에 승리했다”면서 “앞으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관중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꺼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지수를 3배 이상 추종해 국내 거래소에는 상장이 허용되지 않은 초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가 몰리면서다.●매수 톱10 중 레버리지·인버스가 4종목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 상위 10개 중 4개가 레버리지·인버스 ETF였다. 1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이달 들어 결제일 기준으로 전날까지 10억 4847만 달러(약 1조 2722억원)가 매수됐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의 3배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반대로 나스닥 100 지수가 내려갈 때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5억 2911만 달러가 매수돼 4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 30개 반도체 기업 일별 수익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는 7억 4616만 달러가 매수돼 3위, 반대로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1억 6610만 달러가 매수되면서 상위 매수 종목 9위에 올랐다. 이 같은 ETF들의 수익 구조가 정반대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위험성을 헤지(hedge)할 요량으로 TQQQ와 SQQQ 등을 동시에 매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괴리율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손실을 보기 쉬운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거나 급락하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가격과 내재가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액 투자는 국내 ETF가 절세에 유리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괴리율로 인한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TQQQ와 SQQQ의 동시 매수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 국내에도 2배까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허용돼 있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을 초과하는 시세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ETF는 배당소득세가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된다. 이때 국내에 상장한 해외 ETF로 연 2000만원 이상 수익이 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누진세가 적용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소액 투자자라면 국내에 상장된 ETF가 더 유리할 수 있고 고액 자산가라면 해외 ETF에 투자하는 편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서학개미 올들어 1억달러 투자한 AMD, 차새대 서버 CPU 공개

    [고든 정의 TECH+] 서학개미 올들어 1억달러 투자한 AMD, 차새대 서버 CPU 공개

    AMD는 작년에 캐시 메모리를 프로세서 위에 올리는 3D V 캐시 기술을 자신 있게 공개했습니다. AMD에 따르면 새로운 아키텍처나 미세 공정의 도움 없이 L3 캐시 용량을 3배 늘리는 것 만으로도 게임 성능을 15% 정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3D 캐시 메모리를 적용한 첫 소비자용 CPU인 라이젠 7 5800X3D은 올해 4월 20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캐시 메모리를 늘리는 것만으로 성능이 높아지는 이유는 캐시 메모리가 CPU 성능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CPU가 각종 연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기록할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캐시 메모리는 CPU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메모리로 CPU 성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캐시 메모리는 D램 같은 시스템 메모리보다 훨씬 비싸 무턱대고 많이 탑재할 수 없습니다. 3D V 캐시는 매우 고가인 최신 미세 공정으로 L3 캐시를 (CPU에 가까운 순으로 L1, L2, L3 캐시가 나눠짐) 한 번에 제조하는 대신 별도의 메모리 칩렛을 프로세서 위에 올린 후 고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L3 캐시 메모리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라이젠 7 5800X3D는 서버 CPU와 맞먹는 96MB L3 캐시를 탑재했지만, 대신 3D V 캐시를 탑재하지 않은 라이젠 7 5800X보다 100달러 정도 더 비쌉니다. 대용량 캐시 메모리를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게임을 위해서 100달러 정도 그래픽 카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선뜻 지출하기 망설여지는 가격 차이입니다.  사실 3D V 캐시 기술은 일반 소비자용 기술이 아니라 서버 시장을 주 타겟으로 삼은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고성능 CPU일수록 캐시 메모리가 커지는데, 당연히 서버용 프로세서에 가장 많은 캐시를 탑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AMD의 서버 프로세서인 에픽 CPU는 일반 서버 프로세서의 몇 배에 달하는 최대 256MB의 L3 캐시를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비싸 서버를 운용할 기업이 아니라면 굳이 구매할 이유가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서버 프로세서에는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캐시 메모리를 대폭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AMD는 3D V 캐시를 탑재한 일반 소비자용 제품과 함께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인 밀란-X(Milan-X)를 공개했습니다. 768MB의 L3 캐시를 탑재한 64코어 에픽 7773X(밀란-X)의 가격은 8800달러이지만, 비슷한 사양에 256MB L3 캐시를 탑재한 에픽 7763 (밀란)의 가격은 7890달러입니다. 성능 향상을 생각하면 1000달러 정도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 머스크 설득하고 코인 군자금 조달한 우크라 31세 장관

    머스크 설득하고 코인 군자금 조달한 우크라 31세 장관

    우크라이나가 군사강국 러시아의 침공을 26일째 막아 내는 가운데 종횡무진 활약 중인 30대 청년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전장은 온라인 세상이고 무기는 트위터다. 워싱턴포스트(WP)가 ‘트위터를 대포처럼 쓰는 남자’라고 소개한 우크라이나 정부 최연소 멤버, 미하일로 페도로우(31)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얘기다. 페도로우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 이후 주요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을 상대로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해 달라는 공개 압박에 나섰다. 알렉스 보르냐코우 디지털혁신부 차관은 “페도로우가 50여개 기업에 원조를 요청했고 우크라이나 거주 외국인과 규제기관 등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현대 기술이 탱크와 다연장 로켓, 미사일에 최고의 대응책이 될 것”이라던 페도로우의 전략은 적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유튜브), 틱톡은 지난달 28일 이후 가짜뉴스를 쏟아 내는 러 국영언론 RT와 스푸트니크 계정을 중단시켰고,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페도로우의 공개서한을 받은 뒤 러시아 내 애플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민간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에머슨 브루킹 선임연구원은 “국제여론과 정보기술(IT) 기업을 움직이는 페도로우의 능력은 비범하다”고 치켜세웠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도 페도로우에 화답했다. 장관 취임 후 머스크를 만나고자 여러 번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던 페도로우는 전쟁 개시 후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는 트윗을 보내며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다. 그날 오후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곧 도착할 것”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수천 개의 스타링크를 지원받았고, 이틀에 한 번꼴로 스타링크를 실은 화물편이 도착하고 있다고 페도로우는 밝혔다. 지난달 25일 페도로우는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설치해 1억 달러(약 1216억원)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서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십억 달러 원조에 비할 수 없는 적은 금액이지만, 신속 유연한 암호화폐를 전쟁 수단으로 활용한 드문 사례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페도로우가 구상 중인 다음 무기는 대체불가토큰(NFT)이다. 전쟁 현장을 매일 기사나 예술작품 형태로 만들어 ‘전쟁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극의 현장을 역사에 기록하는 한편 판매 수익으로 전쟁 자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보르냐코우 차관은 전했다.
  • 우크라 최연소 장관의 무기는 트위터와 가상화폐

    우크라 최연소 장관의 무기는 트위터와 가상화폐

    우크라이나가 군사강국인 러시아의 침공을 26일째 막아내는 가운데 종횡무진 활약 중인 30대 청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전장은 온라인 세상이고 무기는 트위터다. 워싱턴포스트(WP)가 ‘트위터를 대포처럼 쓰는 남자’라고 표현한 우크라이나 정부 최연소 멤버, 미하일로 페도로프(31)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의 얘기다. ● “기술이 탱크와 로켓 미사일을 이긴다” 페도로프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이후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을 상대로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해달라는 공개 압박에 나섰다. 알렉스 보르냐코프 디지털혁신부 차관은 “페도로프가 50여개 기업에 원조를 요청했고 기업들을 압박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거주 외국인과 규제기관 등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고 전했다.“2022년에는 현대 기술이 탱크와 다연장 로켓, 미사일에 최고의 대응책이 될 것”이라던 페도로프의 전략은 적중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유튜브), 틱톡은 지난달 28일 이후 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쏟아내는 러시아 국영언론 RT와 스푸트니크 계정을 중단시켰고, 팀쿡 애플 CEO는 페도로프의 공개서한을 받은 후 러시아 내 애플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민간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의 에머슨 브루킹 선임연구원은 “국제여론과 IT 기업을 움직이는 페도로프의 능력은 비범하다”고 치켜세웠다.● 머스크에 트윗 날려 스타링크 수천 대 지원받아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도 페도로프에 화답했다. 장관 취임 후 머스크를 만나려고 여러 번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던 페도로프는 전쟁 개시 후 “당신이 화성을 식민지로 만들려 하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고 한다”는 트윗을 보내면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단말기 ‘스타링크’ 지원을 요청했다. 당일 오후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곧 도착할 거라는 답장을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 수천 개의 스타링크를 지원받았고 이틀에 한 번꼴로 스타링크를 실은 화물 편이 도착하고 있다고 페도로프는 WP에 밝혔다.● 전쟁 현장 기록한 대체불가토큰 발행 계획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최연소 장관인 페도로프는 기술과 가상화폐, 소셜미디어를 현대식 전쟁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도로프는 러시아 침공 이튿날인 지난달 25일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우크라이나 정부 공식 전자지갑을 설치해 1억 달러(약 1216억원)의 기부금을 유치했다. 서방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수십억 달러 원조에 비할 수 없는 적은 금액이지만 신속하고 유연한 암호화폐를 전쟁 수단으로 활용한 드문 사례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페도로프가 구상 중인 다음 무기는 대체불가토큰(NFT)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장을 매일 기사나 예술작품 형태로 만들어 ‘전쟁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디지털자산으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극의 현장을 역사에 기록하는 한편 판매수익으로 전쟁 자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보르냐코프 차관은 전했다.
  • 금감원 “원자재 ETF 투자 주의” 우크라 사태로 시장 위험 커져

    금융 당국이 원자재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원유, 밀·콩·옥수수 등 농산물, 니켈과 팔라듐 등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ETF·ETN에 몰리는 돈이 크게 늘어서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산유국이자 니켈·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공급국이다. 금감원은 17일 “원자재 시장의 불안으로 이와 연계된 ETF·ETN의 투자 위험도 확대됐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원자재 ETF·ETN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48억원으로 지난달 대금(336억원)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했으며,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일부 ETF·ETN은 수급 불균형으로 괴리율이 커졌다. 괴리율이 커지면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렵다. 이달 들어 원유 관련 ETN 3개가 괴리율 12%를 초과해 투자유의종목 등으로 지정됐다.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은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락은 단기간 해소가 어렵다”며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인해 가격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더러운 ×, 패줄게” 사이버 왕따에 여고생 극단 선택…가해자 집유

    피해자에 ‘성적 문란’ 허위 퍼뜨려 명예훼손단톡방 초대해 욕설·협박… 뺨 때리고 돈 갈취피해자, 가해자 선고 열흘 앞두고 극단선택판사 “법질서 우습게 아는 태도 내제돼 있어”‘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도 주도2년 전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했던 10대 여학생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가해 여학생은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동일 인물이다. 법원은 가해 학생이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숨진 피해자의 가족에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유죄라고 판단했지만 소년인 점을 감안해 집해유예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오 판사는 “A양이 소년이긴 하지만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 명예를 훼손했고 돈을 뜯거나 폭행하는 등 지속해서 괴롭혔다”면서 “16살인 고교 1학년생인 피해자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부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한 심신의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피해자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법질서를 우습게 아는 태도가 인성에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채팅방에 성폭행 피해 공개 2차 가해 공범도 소년부 송치로 형사 처벌피해 A양은 2020년 9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을 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이 채팅방에는 B양뿐 아니라 그의 남자친구 등 또래 10대 7명이 있었다. A양은 채팅방에서 B양의 남자친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추궁하며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막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사흘 뒤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X.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며 B양을 모욕했다. A양은 과거에도 B양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심한 욕설을 하거나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겁을 주면서 돈을 구해오라고 한 뒤 현금 3만 5000원을 뜯어내거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피해자, 단톡방서 모욕 당한 뒤 극단 선택 B양이 2019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채팅방에서 공개한 공범 C(18)군도 A양과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이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려 형사 처벌은 피했다.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으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위탁보호위원 위탁 처분’부터 ‘소년원 송치’까지 1∼10호의 처분을 받게 된다. 온라인에서 따돌림을 당한 B양은 성폭행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2020년 9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을 당하고 몇 시간이 지난 뒤였다. B양을 성폭행한 가해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혐의로 장기 5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A양, 장애 여고생에게 오물 붓고 폭행실형 선고됐으나 2심서 집유 석방 앞서 A양은 지난해 인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석방됐다. C군도 이 사건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여고생의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는 등 폭행하고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와 샴푸 등 오물을 몸에 붓기도 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늘어난 원자재 관련 상품 투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늘어난 원자재 관련 상품 투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원유, 밀·콩·옥수수 등 농산물, 니켈과 팔라듐 등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에 몰리는 돈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원자재와 연계된 ETF·ETN의 투자위험도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자재 관련 ETF·ETN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948억원으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금액(336억원)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투자자는 주로 원유 상품(71.5%)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험 상품인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거래가 46.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일부 원유 ETN은 괴리율 확대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었고, ‘니켈 인버스 2X ETN’은 가격 급변으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며 “투자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산유국이고,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의 전 세계 공급량 중 약 10%를 생산한다.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공급국이기도 하다. 금감원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락이 단기간 해소가 어렵고, 국제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급격한 시장변동으로 인한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괴리율이 확대돼 투자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괴리율은 ETF·ETN이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추종하는 상품가격 간의 차이로, 괴리율이 커지면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진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보호 및 시장안정이 필요하면 ETF·ETN에 대한 투자유의종목 지정, 거래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원활한 매매에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래소 공시시스템을 통해 투자유의종목 지정이나 거래정지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원유 관련 ETN 3개가 괴리율 12%를 초과해 투자유의종목 등으로 지정됐고, ‘대신 인버스 니켈 선물ETN(H)’은 시장상황급변 등으로 ‘1일 거래정지’되기도 했다.
  • 20년 전 X세대보다 부채 4.3배 더 많은 MZ세대

    20년 전 X세대보다 부채 4.3배 더 많은 MZ세대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1981~2010년생)가 20년 전 같은 연령대 젊은이들과 비교해 소득은 1.5배 늘어난 반면 빚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소비층인 20~30대의 취약한 경제력은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46.9%로 절반에 달했다. 이에 따라 MZ세대가 차지하는 경제적 위상도 커졌지만, 40~60대 중장년층과 비교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다. 2018년 현재 MZ세대(현재 24∼39세)의 근로소득은 2000년 같은 연령(24∼39세)의 1.4배로 집계됐다. X세대(1965∼1979년생), BB세대(1955∼1964년생)의 근로소득이 2000년 같은 연령대의 1.5배, 1.6배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의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도 2018년 현재 MZ세대의 근로소득 배수는 1.07로 X세대(1.08)나 BB세대(1.2배)보다 낮았다. MZ세대의 금융자산도 2001∼2018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준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MZ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취직한 대졸 근로자로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았다”며 “불황기에 취업한 만큼 근로소득 증가폭이 낮았고, 이 때문에 금융자산 축적을 위한 투자금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부채의 경우 2018년 MZ세대가 2000년 같은 연령대의 4.3배에 육박했다. X세대·BB세대의 총부채가 2000년대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각각 2.4배, 1.8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MZ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린 영향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MZ세대의 금융자산 불평등도가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크게 늘지 않고 빚만 늘면서 MZ세대의 총소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北 언제든 ICBM 발사 가능… 한미 정찰자산 이틀 연속 감시 비행

    피스아이 서해 상공서 장시간 살펴 주한미군 패트리엇 특정 장소 전개 대공·미사일 작전 사진 이례적 공개 북측 행동 겨냥 경고용 메시지인 듯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때 필요한 구조물을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한 정황이 15일 포착됐다. ICBM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찰자산이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고,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는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토대의 폭은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손상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VOA에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명분으로 발사체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과거에도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ICBM 발사 징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과 RC135V ‘리벳조인트’ 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해 일대와 수도권·강원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다수 출격했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이날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강화했다”면서 “모든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방어 공약과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35방공여단이 정해진 모의전투 상황하에서 요격용인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특정 장소로 전개하고 대공 및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관련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북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회동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려뿐 아니라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은 멈추고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 설득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北 ICBM 발사 임박… 순안공항서 새 구조물 2개 포착

    北 ICBM 발사 임박… 순안공항서 새 구조물 2개 포착

    북한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쏠 때 필요한 구조물을 평양 순안공항에 설치한 정황이 15일 포착됐다. ICBM 시험발사가 임박하면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정찰자산이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고, 주한미군은 요격미사일의 전개·배치 훈련 내용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메시지를 발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순안비행장을 촬영한 사진에서 새로운 콘크리트 구조물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TEL에서 미사일을 쏠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토대 2개는 순안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자리했다. 토대의 폭은 50m로 같고 길이는 각각 220m, 100m 규모로, 지난 8∼9일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토대는 지반이 약한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때 발사대가 손상되거나 미사일 궤도가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VOA에 “연료가 가득한 미사일을 실으면 TEL은 매우 무겁고, ICBM과 같은 대형 미사일을 발사할 때 이를 견딜 토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ICBM인 ‘화성 17형’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 명분으로 발사체 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과거에도 콘크리트 바닥을 만든 뒤 TEL을 올려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ICBM 발사 및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도 “북한의 (ICBM 발사 징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련의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기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과 RC135V ‘리벳조인트’ 등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서해 일대와 수도권·강원 상공을 오가며 대북 감시 비행을 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 정찰기도 다수 출격했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기도 이날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빈번해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탄도탄 방어태세 강화 지시에 따라 한국에 주둔 중인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검증훈련의 강도를 강화했다”면서 “모든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방어 공약과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35방공여단이 정해진 모의전투 상황하에서 요격용인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특정 장소로 전개하고 대공 및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관련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는데, 북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의 회동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최근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려뿐 아니라 현시점에서 취할 필요가 있는 조치들과 중국과 함께 관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일들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이 도발은 멈추고 대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나서 설득해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중장년층보다 월급은 안 오르고 빚만 늘어난 MZ세대

    중장년층보다 월급은 안 오르고 빚만 늘어난 MZ세대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MZ세대’(1981~2010년생)가 20년 전 같은 연령대 젊은이들과 비교해 소득은 1.5배 늘어난 반면 빚은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소비층인 20~30대의 취약한 경제력은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MZ세대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46.9%로 절반에 달했다. 이에 따라 MZ세대가 차지하는 경제적 위상도 커졌지만, 40~60대 중장년층과 비교해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다. 2018년 현재 MZ세대(현재 24∼39세)의 근로소득은 2000년 같은 연령(24∼39세)의 1.4배로 집계됐다. X세대(1965∼1979년생), BB세대(1955∼1964년생)의 근로소득이 2000년 같은 연령대의 1.5배, 1.6배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의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도 2018년 현재 MZ세대의 근로소득 배수는 1.07로 X세대(1.08)나 BB세대(1.2배)보다 낮았다. MZ세대의 금융자산도 2001∼2018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준 한은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은 “MZ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취직한 대졸 근로자로 다른 세대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았다”며 “불황기에 취업한 만큼 근로소득 증가폭이 낮았고, 이 때문에 금융자산 축적을 위한 투자금도 부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총부채의 경우 2018년 MZ세대가 2000년 같은 연령대의 4.3배에 육박했다. X세대·BB세대의 총부채가 2000년대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각각 2.4배, 1.8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MZ세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크게 늘린 영향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MZ세대의 금융자산 불평등도가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은 크게 늘지 않고 빚만 늘면서 MZ세대의 총소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X!” 무려 125회 주먹질, 얼굴 주저앉은 여성…증오폭행 흑인 체포

    아시아계 여성을 상대로 끔찍한 증오 폭행을 저지른 흑인 남성이 체포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뉴욕시 교외에서 귀가 중인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집까지 쫓아가 폭행한 40대 흑인 남성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11일 오후 6시 15분쯤,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용커스시 한 아파트에서 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67세 아시아계 여성이 집 앞에서 일면식도 없는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피해자는 이날 길에서 처음 가해자를 마주쳤다. 가해자가 “아시아X!” 등 인종차별적 폭언을 퍼부었지만, 피해자는 대꾸하지 않고 조용히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해자의 괴롭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집까지 쫓아갔다. 피해자가 아파트 출입구를 열고 로비로 들어가려는 순간, 가해자는 뒤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엄청난 충격으로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가해자는 그 후로 2분 가까이 무차별 폭행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피해자 머리와 얼굴을 최소 125차례 주먹을 때렸으며, 7회 이상 발로 밟았다고 밝혔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피해자에게 쉬지 않고 주먹을 날리는 가해자가 찍혔다.가해자의 폭행은 목격자가 개입한 후에야 끝이 났다. NBC뉴스는 주민이 끼어든 덕에 피해자가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목격자 이베트 크레스포는 “아파트 로비에서 출입문 밖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문을 두드려 가해자 시선을 끌었다. 그러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목격자가 나타나자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침을 뱉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 목격자는 “아파트 밖으로 나간 가해자는 구석에서 손을 올리고 짐승처럼 포효했다”고 설명했다. 크게 다친 피해자는 인근 외상센터로 옮겨졌다. 현지언론은 피해자가 안면 골절, 두부 타박상,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피해자는 얼굴 뼈가 주저앉는 등 특히 안면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 타멜 에스코(42)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가해자가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해자는 지난 2월 한 여성을 창문 밖으로 밀어 체포된 전력이 있는 전과 14범이었다. 웨스트체트터카운티 지방검사는 체포 후 지역 교도소에 구금된 가해자를 폭행, 살인 미수,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사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사람이 거리에서 안전할 자격이 있다. 뉴욕주에서 차별과 증오, 폭력은 절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어서 회복하여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한 경찰 도움을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선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했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범죄 방지 단체 ‘스톱 AAPI 헤이트’(STOP AAPI Hate)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미 전역에서 1만 905건의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범죄 유형은 언어적 괴롭힘이 6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폭행(16.2%)이 두 번째로 많았다. 피해자 인종은 중국계가 42.8%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본 인종은 한국계(16.1%)로 나타났다.
  • 노트북만큼 크고 빠르다… 다만, 노트북만큼 무겁다[전지적 체험 시점]

    노트북만큼 크고 빠르다… 다만, 노트북만큼 무겁다[전지적 체험 시점]

    “거의 노트북 아냐?” 지난달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 탭S8 울트라를 대여받아 2주일간 체험했다. 처음부터 태블릿 제품치고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과감하게 14.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탭S 울트라의 대형화면을 통해 각종 기능을 사용해 봤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서비스를 실행했을 때 2960x1848 고해상도에 시원시원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보는 맛이 더해졌다. 16:10의 화면비율도 영상 감상에 최적화됐다. 화면을 두르는 테두리인 베젤도 6.3㎜로 전작보다 얇아져 화면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자체 음질도 기대 이상으로 선명했다. 대형 화면은 멀티태스킹 기능을 사용할 때도 유용했다.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돼 갤럭시 탭S8에선 3개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3분할까지 가능해졌다.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비율로 앱을 배치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팝업창을 띄워 활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좌측 화면에 크게 영상을 틀어 놓고, 우측 화면을 위아래로 쪼개 2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반응속도를 한껏 올린 S펜은 멀티태스킹의 효용성을 더해 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삼성노트 앱 사용 기준으로 2.8밀리세컨드(ms)의 반응속도를 보인다. 기자가 한쪽에 강의 영상을 틀어 놓고 다른 한쪽에서 삼성노트 앱을 열고 필기해 보니 실제 노트에 메모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화면이 큼직큼직한 데다 사각사각하는 효과음에 필압에 따른 굵기 변화까지 더해져 필기감을 높였다. 다만 적잖은 무게는 고려 요소다. 대형 화면을 적용한 대가로 휴대성 측면에선 손해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자주 들고 다니면서 외부에서 업무를 볼 목적이라면 쉽지 않을 수 있다. 탭S8 울트라의 무게는 5G 모델 기준 728g으로, 만일 실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키보드 커버까지 붙인다면 1㎏을 훌쩍 넘길 수 있다. 기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인 13.3인치 삼성전자 북 프로가 868g인 점을 감안했을 때 외부에서 가볍게 손으로 들고 다니긴 어려워 보인다. 반대로 말하면 실내용으로만 쓴다면 집안 곳곳에서 어디서나 노트북 대용으로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주 사용 노트북의 세컨드 모니터로 쓰기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적용이 논란이 되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8 시리즈에서도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 6개 빛깔로 수놓는 안양천… 10년간 357억 투입

    서울 양천구는 안양천 구간을 6개 공간으로 구성한 안양천 명소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안양천을 공유하는 8개 지방자치단체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8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지난달 계획을 최종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 목표는 ‘혁신과 통합’으로, 구는 ‘그린 인프라·여가 공간·커뮤니티 거점’으로 안양천 정원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6개 공간은 안양천 오금교에서 양화교 5.4㎞를 주제별로 나무정원, 체육정원, 가족정원, 생태정원, 활력정원, 건강정원으로 구분했다. 앞으로 10년간 357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나무정원은 민간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생태학습과 자연체험이 가능하게 조성된다. 체육정원엔 인라인 스케이트장, X게임장, 테니스장 등이 들어선다. 가족정원은 온 가족이 즐길 테마 공간으로 기획했다. 활력정원은 화원과 잔디마당, 물놀이장 등이 체육공간과 어우러지게 구성된다. 생태정원엔 생태습지와 조류 관찰대 등이 조성된다. 건강정원은 기존 파크 골프장, 우드볼장에 스마트팜 체험원 등이 연계된다.
  • [지구를 보다] 흑해의 요충지…러 군에 점령당한 우크라섬 위성사진 공개

    [지구를 보다] 흑해의 요충지…러 군에 점령당한 우크라섬 위성사진 공개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 스네이크섬의 최신 위성 사진이 공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스네이크섬 전체 모습이 담긴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3일 촬영된 것으로, 과거와 다른 것은 전투의 상흔과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후의 모습을 담고있다는 점이다. CNN에 따르면 사진 속 섬 중앙에 있는 빨간 지붕 건물 중 일부는 러시아 해군의 포격으로 크게 파손됐다. 또한 섬 전체가 눈에 덮혀있지만 곳곳에 포격으로 인한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섬에 정박한 러시아 함선도 보이는데 막사 테크놀로지 측은 로푸차급 상륙함으로 식별된다고 설명했다.앞서 스네이크섬은 섬을 사수하는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무전으로 항복을 권한 러시아군들에게 “X나 먹어라“(Go f**k yourself)고 욕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러시아군의 전방위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비대원 모두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으나 다행히 상당수가 살아남아 전쟁포로로 수감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수비대원들은 러시아 해군의 2차례 공격을 막아냈지만 결국 탄약이 부족해 항복했다. 우크라이나 본토 남쪽 끝에서 약 48㎞ 떨어진 흑해의 북서부에 위치한 스네이크섬은 루마니아와 불과 몇㎞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다.  
  • MC몽 “제가 또 미친짓을 했습니다” 무슨 일?

    MC몽 “제가 또 미친짓을 했습니다” 무슨 일?

    가수 MC몽이 근황을 공개했다. MC몽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동적인 XX. 미X놈”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MC몽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제가 또 미친 짓을 했습니다”라고 급 고백을 한 후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샛노란 색으로 염색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완전 옐로우”라고 웃은 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7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국민재해구호협회에 3,333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미군 정찰기 4대가 북 신형 ICBM 발사 움직임 감시, 북 매체들 거친 비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 네 대가 한반도 상공을 동시에 누볐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와 레이더 박스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RC-135V ‘리벳조인트’ 한 대가 14일 오전 서해 일대와 강원도 상공을 왕복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또 주한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2X ‘가드레일’도 이날 오전 적어도 세 대가 출격해 각각 서해 일대와 수도권, 강원도 상공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조인트’는 반경 약 240~250㎞에서 발신되는 전자정보(ELINT)·통신정보(COMINT)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발신지를 추적·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정찰기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고도·속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발신하는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도 탐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단계부터 이 신호를 발신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른 탐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가드레일’은 대북감청 임무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준비 신호와 북한군의 통신·교신 등 신호정보(SIGINT)를 수집한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선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북한 곳곳에서 특이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신형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위한 1단 추진체 로켓의 추가 성능시험 등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두 차례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추진체 발사 시험을 한 뒤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신형 ICBM 추가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질문에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미 정보 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두 나라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신형 ICBM 성능 시험을 위한 추가 발사 준비 징후를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북한이 당장이라도 ICBM을 쏘아 올릴 태세로 발사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상반기 정례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합의해 시기와 일정, 방식 등을 공개하는데 날짜는 유동적이라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지만, 올해 전반기는 한국 대선 등의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둘째 주를 전후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해 국방부 업무보고가 이뤄지면 전반기 연합훈련 일정과 형식 등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단 한 문장 기사로 짤막하게 보도한 데 이어 연일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을 향해 거친 공격을 퍼붓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츰 표현이 과격해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불을 즐기는 자 불에 타 죽기 마련’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있었던 한미안보협의회(SCM) 등을 거론하며 “기어이 핵전쟁 참화를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금껏 입만 벌리면 대화와 평화, 긴장 완화에 대해 떠들어 대다가 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벼리며 살인적인 전쟁계획 작성에 달라붙고 미국의 핵무기까지 사용할 꿍꿍이판을 벌려놨다”며 “파렴치한 이중적 행태, 악랄하기 그지없는 대결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은 날로 강화 발전되는 우리의 자위적 군사력에 질겁해 불에 덴 송아지마냥 길길이 날뛰지만, 그것은 비참한 자멸만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위협했다. 이 매체는 전날에도 북한의 최근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한미가 신형 ICBM 성능 시험이라며 규탄한 것을 두고 “피해망상적 발작”, “날강도적 행태”,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냈다.
  • 대통령 당선인 어떤 ‘예우’ 받나…최고수준 경호·무료진료

    대통령 당선인 어떤 ‘예우’ 받나…최고수준 경호·무료진료

    김건희 여사에도 무료진료차량·사무실·통신 등 제공최고수준 ‘갑호’ 경호당선인 월급X, 활동비는 받아 국·공립병원 무료 진료, 민간 의료기관 비용도 국가 부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날부터 대통령 취임 전날까지 ‘대통령 당선인’으로 어떤 예우를 받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차량과 사무실, 통신서비스 등이 지원된다. 윤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는 국·공립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소요된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이 법에 따라 당선인은 자신을 보좌해 대통령직 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설치하게 된다. 위원회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뒤에도 30일의 범위에서 존속한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의 준비 등의 역할을 한다. 당선인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해 임기 시작 전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치게 할 수 있는데, 위원회는 이때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담당한다.당선인은 후보자 지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중앙인사관장기관의 장에게 인사기록과 인사관리시스템 등의 열람 또는 활용을 요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선인의 예우에 필요한 경비와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산정해 당선인과 협의를 거친 뒤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예비비 등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취임 전 서초동 자택 머무를 듯 당선인은 월급은 받지 않지만 이 예산의 범위 내에서 활동비를 받는다. 당선인은 사저에 머물러도 되고 정부가 제공하는 안전가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윤 당선인의 경우 대통령 취임 전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 이틀 뒤에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인근의 삼청동 안가로 거처를 옮겼고,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각각 종로구 명륜동과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물렀다.인수위 사무실은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차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금융연수원과 금융감독원 연수원 등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국금융연수원에 인수위 사무실을 뒀다. 윤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는다. 경호의 주체는 경호처다. 당선인 본인과 자택, 사무실 등에는 현직 대통령 수준에 준하는 경호 인력이 배치된다. 방탄차와 호위 차량도 제공되며, 당선인을 만나려는 방문객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이뤄진다.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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