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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반 내놓은 것 아니냐”며 그릇 던지고 행패...욕설까지 한 진상 고객

    “잔반 내놓은 것 아니냐”며 그릇 던지고 행패...욕설까지 한 진상 고객

    경기도 김포시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반찬 투정을 하며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식당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27일 식당 측에 따르면, 손님 A씨는 동료 한 명과 전날 오후 1시쯤 김포시 통진읍의 한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식당 여주인 B씨는 콩비지찌개와 반찬 5가지를 내놨다. 그러자 갑자기 A씨가 화를 내기 시작했다. A씨는 콩비지찌개에서 사골이 나왔다며 팔고 남은 음식을 다시 내놓은 게 아니냐고 따졌다. 또 반찬 투정을 하면서 젓가락과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다. B씨는 잔반을 팔지 않고 있으며, 사골은 진한 육수를 내기 위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에게 손찌검하며 “X 같은 년”이라고 욕설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A씨의 행동에 B씨는 위협을 느끼고 식당을 빠져나왔지만, A씨는 B씨를 향해 반찬 그릇을 던지는 등 행패를 이어갔다. 식당 관계자는 “B씨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밖으로 도망 나왔다. 한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함께 겨우 식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며 “이 청년이 식당에 들어오자 A씨는 더 행패를 부리지 않았고, 밥값 1만2000원을 계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경찰에 A씨를 신고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조만간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과기대 ‘Noise-X’,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서울과기대 ‘Noise-X’,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창업지원단 동아리 출신 기업인 ‘노이즈엑스(Noise-X)’(대표 양영광)가 지난 21일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예비·초기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336개 팀이 창업공모에 도전했으며, 이 중 서류·면접·발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결선대회에 참여했다. 노이즈엑스는 종이를 이용해 반영구적인 흡음 성능을 가진 100% 재활용이 가능한 흡음재를 개발해 예비창업리그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결과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노이즈엑스는 1000만원의 상금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 및 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 시 가점 등을 부여받게 된다.
  • K배터리 3사 ‘LFP 배터리’ 개발 검토

    K배터리 3사 ‘LFP 배터리’ 개발 검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이어 삼성SDI가 미국 진출 막차를 타면서 K배터리 3사의 미국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최대어인 테슬라가 도입하기로 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느냐가 첫 번째 경쟁 포인트로 떠올랐다. 24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 ‘S·3·X·Y’의 하위 트림 ‘스탠다드’ 모델의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LFP는 세계 1위 CATL과 세계 4위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배터리로 중국산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이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해 온 국내 배터리사도 LFP 배터리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모회사 LG화학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LFP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SDI는 “과거 LFP 배터리를 생산한 적은 있지만 현재로선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LFP는 국산 NCM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 배터리다. 부피가 크고, 차량 주행거리도 짧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NCM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전기차 업체들은 주행거리가 길고 내부 공간이 넓은 전기차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NCM 배터리를 선호해왔다. 국내 배터리 기업도 NCM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왔다. NCM이 LFP보다 더 진화한 배터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니켈·코발트값 상승에 NCM 배터리가 화재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업계는 안정성이 높은 LFP 배터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롱레인지(장거리) 모델에만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스탠다드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카’ 개발에 나선 애플도 LFP 배터리 탑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테슬라의 움직임과 중국 배터리 기업의 ‘굴기’에 맞서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의 제조 원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LFP의 성능이 제한적이어서, 보급형 차량에 LFP를 고성능 차량에 NCM을 탑재하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국서 ‘삼분지계’ 완성한 K배터리… LFP 생산 ‘만지작’

    미국서 ‘삼분지계’ 완성한 K배터리… LFP 생산 ‘만지작’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에 이어 삼성SDI가 미국 진출 막차를 타면서 K배터리 3사의 미국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최대어인 테슬라가 도입하기로 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느냐가 첫 번째 경쟁 포인트로 떠올랐다. 24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 ‘S·3·X·Y’의 하위 트림 ‘스탠다드’ 모델의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LFP는 세계 1위 CATL과 세계 4위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배터리로 중국산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이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주로 생산해 온 국내 배터리사도 LFP 배터리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모회사 LG화학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LFP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동섭 SK온 사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SDI는 “과거 LFP 배터리를 생산한 적은 있지만 현재로선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LFP는 국산 NCM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 배터리다. 부피가 크고, 차량 주행거리도 짧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니켈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NCM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전기차 업체들은 주행거리가 길고 내부 공간이 넓은 전기차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NCM 배터리를 선호해왔다. 국내 배터리 기업도 NCM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왔다. NCM이 LFP보다 더 진화한 배터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니켈·코발트값 상승에 NCM 배터리가 화재 논란까지 일으키면서 업계는 안정성이 높은 LFP 배터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롱레인지(장거리) 모델에만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스탠다드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애플카’ 개발에 나선 애플도 LFP 배터리 탑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테슬라의 움직임과 중국 배터리 기업의 ‘굴기’에 맞서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업계 일각에서는 NCM이 LFP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국내 배터리 기업이 중국에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의 제조 원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LFP의 성능이 제한적이어서, 보급형 차량에 LFP를 고성능 차량에 NCM을 탑재하는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두테르테·저커버그 저격수’가 올해 노벨상 받은 이유 [김정화의 WWW]

    ‘두테르테·저커버그 저격수’가 올해 노벨상 받은 이유 [김정화의 WWW]

    지난 11일(현지시간) 경제학상을 끝으로 제121회 노벨상 수상자 발표도 끝났다. 과학·문학·경제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을 기리는 노벨상은 최근 들어 계속 성별과 인종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분야의 특성상 수상자가 북미, 유럽국가 백인 남성 위주로 선정된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리아 레사(58)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수상자다. 올해 수상자 중 유일한 여성이고, 자국 필리핀에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물이며, 언론인으로서는 80여년 만이라서다.독재정권 맞서고 테러집단 취재…빈라덴도 참고했다1963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태어난 레사는 부모를 따라 19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자란 이중국적자다. 그가 모국에 다시 돌아온 건 1986년, 필리핀 민중이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시기와 맞물린다. 마르코스는 1965년부터 21년간 장기 집권했는데, 1986년 부정선거로 대통령에 재당선됐지만 그해 ‘피플 파워 혁명’으로 축출됐다. 레사는 필리핀에 돌아온 이후 언론인으로서 ‘테러와의 싸움’에 천착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시아 지역의 테러 단체는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다. 레사는 1990년대 CNN의 마닐라 지국장을 맡은 데 이어 자카르타 지국장을 역임했는데, 1998년 인도네시아 폭동, 1999년 동티모르 사태, 2002년 자카르타 주재 필리핀 대사 관저 폭발 등 주요 사건을 다뤘다.특히 아시아 지역 탐사 전문 기자로 테러 관련 뉴스를 다루면서 동남아시아의 신흥 테러 집단을 쫓았다. 필리핀 남부 최대 이슬람 반군 조직인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을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와 연결시킨 최초의 인물이기도 하다. 레사의 취재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자랑했는데, 그가 취재한 비디오테이프가 후에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빈 라덴의 은신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테러집단과 싸우던 레사의 전투는 2012년 온라인 탐사보도 전문매체 ‘래플러’(Rappler)를 공동 설립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래플러는 2016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당선 이후 그를 집중 비판하면서 저항 언론의 상징이 됐다. 두테르테는 정권을 잡은 직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대대적인 마약 범죄 소탕 과정에서 수천명이 사망했다. 두테르테 정권 비판 후 박해 “살해·강간 위협은 일상”래플러는 용의자 등이 재판 없이 사살되는 초법적 처형 등에 문제제기 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고, 이 때문에 레사는 두테르테의 눈엣가시로 여겨져 노골적인 박해를 받았다. 두테르테는 2018년 래플러 기자들의 공식 취재 활동을 금지하고 사이트 운영 허가까지 취소했다. 레사는 래플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서 두테르테의 끊임없는 탄압을 견뎌야 했다. 사기와 탈세, 뇌물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2월에는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됐다. 그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것만 10번에 달한다.지난해에는 결국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최대 6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 방침을 밝혔다. 레사는 당시 “이번 판결은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타격”이라고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레사는 2018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혔으며, 제70회 세계신문협회가 시상한 황금펜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페북은 민주주의 저해…적극 조치 나서야”레사는 자국 내 독재 권력에 저항 할뿐 아니라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의 윤리적 역할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래플러가 초창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레사는 미 대선을 앞둔 2016년 페이스북 임원을 만나 소셜미디어 기업이 플랫폼에 퍼지는 가짜뉴스와 혐오표현,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줄곧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무기가 된다. 미국 이전에 필리핀이 그 길을 걸었다”며 “온라인 폭력은 실제 세계의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노벨상 수상 이후에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혐오표현과 허위정보 차단에 실패했고, 팩트에 반하는 편향성을 지니고 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레사 자신이 온라인에서 각종 협박과 폭력 위협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이후 두테르테의 지지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공격받았다. 국제언론인센터(ICFJ)가 최근 발간한 빅데이터 사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1년 레사에 대한 소셜미디어 공격이 급증했는데, 이는 결국 실제 위협으로 번졌다.특히 여성에 대한 공격은 더 심했다. 사이버 공간에서 레사는 강간이나 살해 협박은 물론 ‘가짜뉴스의 여왕, 거짓말쟁이, 개 같은 X’ 등 각종 독설과 인종·성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미 싱크탱크인 우드로윌슨센터 소속 가짜뉴스 연구자인 니나 잰코위치는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칼럼에서 “레사의 수상은 페이스북의 실패에 대한 고발 성격이 짙다”고 평하기도 했다. 잰코위치는 “래플러 창립 초기 레사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필리핀 국민의 97%가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며 엄청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자, 저커버그는 나머지 3%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에만 관심을 보였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실제 최근 페이스북은 가짜뉴스 등을 제대로 거르지 않고 있다는 직원의 내부 고발 이후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올해 노벨상 여성은 딱 1명…“언론 역할 일깨웠다”온라인 플랫폼이 이 같은 현상을 방치하면서 사이버 공격은 더욱 힘을 얻었고, 두테르테는 이같은 지지를 등에 업고 더 적극적으로 레사를 탄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두테르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트럼프가 미국 기자들을 ‘민중의 적’이라고 불렀다면, 두테르테는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그는 기자들을 ‘암살당해도 싼 개자식들’이라고 표현했다”고 짚었다. 노벨위원회가 이번에 레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용감한 싸움을 벌였다”며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점점 더 불리한 조건에 직면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러한 이상을 옹호하는 모든 언론인을 대표한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노벨위원회가 저널리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론인들에만 평화상을 수여한 건 193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는 독일이 1차 세계대전 뒤 비밀리에 재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공로로 평화상을 받았다.레사는 전통 매체와 뉴미디어, 컴퓨터 기술을 접목해 저널리즘을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존 신문·방송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미디어에서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어서다. 과거 인터뷰에서 그는 “부정부패와 가짜 뉴스, 언론의 자유를 침묵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든 시간을 바친다”며 “이 세대의 싸움은 진리를 위한 전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 이후에도 레사는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사실(facts)이 없는 세계는 진실과 신뢰가 없는 세계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래플러는 매일 폐간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지만, 북극성을 앞에 두고 사실을 수호하면 권력에 책임을 지게 할 수 있다”고 하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의 책임에 대해서도 거듭 경고했다. 레사는 소셜미디어가 “정보 생태계에서 폭발하는 원자폭탄과 같다”며 “2차 세계대전 뒤에 그랬듯 세계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레사는 누구·Maria Angelita Ressa1963 필리핀 마닐라 출생1986 프린스턴대 졸업1986 필리핀 귀국1987 다큐멘터리 탐사 프로그램 전문 프로브 프로덕션 설립1987~1995 마닐라 CNN 지국장1995~2005 자카르타 CNN 지국장2003 책 ‘테러의 씨앗’(Seeds of Terror) 출판2005 필리핀 최대 미디어 기업 ABS-SBN 뉴스 운영2012 탐사보도 전문 매체 ‘래플러’(Rappler) 설립2013 책 ‘빈라덴에서 페이스북까지’(From Bin Laden to Facebook) 출판2018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2021 필리핀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X7 기어 셀렉터 품은 트로피 공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X7 기어 셀렉터 품은 트로피 공개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가 23일 공개됐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 코리아에 따르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상징성을 담아 내기 위해 BMW의 최신 럭셔리 클래스 차량에 장착되는 기어 셀렉터를 활용해 제작되어 왔다. 올해는 플래그십 SAV인 X7에 장착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기어 셀렉터가 트로피에 담겨졌다. 무게는 4㎏이다. BMW 코리아는 또 기어 셀렉터를 형상화한 티 홀더와 크리스털 볼 마커 등도 함께 선보였다.
  •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늘어난 이유는? “밀렵의 성행”

    상아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 늘어난 이유는? “밀렵의 성행”

    아프리카에서 밀렵이 성행하면서 상아(엄니)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가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대의 로버트 프링글 교수 등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1977∼1992년 모잠비크 내전 기간 상아 밀렵이 성행하면서 암컷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의 진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모잠비크 내전 당시 개체 수의 약 90%가 무장군에 학살당하는 등 특히 포획 위험이 높았다. 무장군은 무기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끼리를 잡아 상아를 팔아치웠다. 연구진은 모잠비크 고롱고사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아프리카 사바나 코끼리 중 유독 암컷이 상아없이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유전적 요인이나 성별과 관련된 것인지 확인하고자 했다. 암컷 코끼리 가운데 상아가 있는 7마리, 상아가 없는 11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DNA를 분석한 결과, 포유류의 치아 발달에 기여하는 유전자를 포함해 X 성염색체 한쪽에 돌연변이가 생겨 상아가 사라졌을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암컷은 XX 성염색체를 갖고 수컷은 XY 성염색체를 갖는데, X 성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컷은 상아를 잃고 수컷은 아예 어미 배 속에서 유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이런 변화가 전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상아는 코끼리가 땅속의 먹을 것을 파내고 나무껍질을 벗기는 등 다목적 도구로 쓰인다. 상아가 없는 코끼리의 증가는 식물 종 구성 등 다른 생태계 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의 생물학자 새뮤얼 와서는 “자연 선택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수백, 수천년에 걸쳐 일어나는 일을 생각한다”며 “이 극적인 상아 도태가 15년 만에 일어났다는 점은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연구를 이끈 프링글 교수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에서 인간 개입의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간이 말 그대로 동물의 해부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끼리가 멸종 위기가 처했던 1990년대 이후 코끼리 개체 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금과 같은 보존이 유지된다면, 상아가 없는 특성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2030년 ‘K 달탐사선’ 도전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2030년 ‘K 달탐사선’ 도전

    누리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풀어야 할 과제는 예상보다 많아졌다. 당장 7개월 후인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전까지 한국형 발사체의 완성도를 높여 못다 한 성공을 반드시 일궈 내야 한다. 계획대로 실용급 위성 발사와 민간이 주도하는 발사서비스 기반도 차질 없이 구축해야 한다. 단기 목표는 오답 노트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까지 올라가고도 안착하지 못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통해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를 성공시켜야 한다. 누리호를 이용해 향후 위성 발사에 사용하고 외국 위성 발사도 대행하기 위해서는 발사체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5월 이후 2024년, 2026년, 2027년에도 추가 발사하려는 이유다. 그다음에야 발사체의 힘과 규모를 키운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 개발 연구에 나설 수 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1.5t급 저궤도 위성을 탑재할 수 있지만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는 2.8t급 저궤도 위성까지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누리호의 주엔진은 75t급 추력을 갖고 있는데 이를 82t급 추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량된 한국형 발사체를 2029년, 2030년에 발사해 본 뒤 2030년 달탐사선을 싣고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발사체 제작부터 시험, 발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 산·학·연 삼각협력 경험과 누리호를 통해 확보된 기술 역량은 국가 우주개발 계획의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수행을 가능케 한다. 이번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30여개 기업, 5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함으로써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 개발에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누리호의 전체 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기술 이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개발체계 종합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민간 주도 발사체 역량을 강화해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같은 민간 우주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국회입법조사처도 최근 ‘누리호 발사의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주 개발 및 산업은 획기적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민간기업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추진과 관련 법,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 맞춤형 1인 의자·홈오피스 조명…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선정

    맞춤형 1인 의자·홈오피스 조명…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선정

    서울의 제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2021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작 7개가 선정됐다. 3D 프린팅 기술로 체형에 딱 맞게 만든 1인용 라운지체어부터, 스탠드·벽걸이 등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파이프 소재 홈오피스 조명까지 신기술과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는 ‘DDP디자인페어’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21 DDP디자인페어’를 통해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은 제조하며 서울시는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3회를 맞는 올해는 소상공인X디자이너 106팀이 참여했다. ‘원더플 라이프(Wonderful Life)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면 삶은 행복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1인가구, 재택근무 등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제품을 선보인다.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1일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7개 제품에 시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장상’을 수여했다. 총 162개 팀이 5개월 간 협업해 개발한 작품 162점 가운데 상품성, 전시 적합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3개 제품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개인별 체형 맞춤형 1인 의자 ‘더 버터플라이(The Butterfly)’ ▲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홈오피스 조명 ‘라이트 나우 넘버원(Light now No.1)’ ▲ 향을 태우는 인센스 홀더 ‘빈센스’ 등 총 3개다. 최종 선정된 7개 팀에는 양산비용 600만원과 DDP 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월간디자인 및 주요 일간지 지면홍보, 사전펀딩 플랫폼 온라인 기획전 등을 지원한다. 또 ‘올해의 스타디자이너’로 집중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마케팅을 종합 지원한다. 오 시장은 “‘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인 산업 생태계의 건강한 선순환을 가져오는 사업”이라며 “서울시도 소상공인 성장 지원과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계단에 X싸고 도망...자수 안 하면 CCTV 인터넷에 공개”[이슈픽]

    “계단에 X싸고 도망...자수 안 하면 CCTV 인터넷에 공개”[이슈픽]

    대전의 한 건물 계단에서 남성이 대변을 본 뒤 도망가자 건물 주인이 현수막을 내걸고 남성을 찾아 나섰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똥 싸고 도망간 사람 박제한 건물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담긴 현수막 사진에는 “본 건물 계단에 똥 싸고 도망간 사람 수배한다”면서 “자수하지 않으면 계단에서 똥 싸는 CCTV 영상 인터넷에 올린다”고 적혀있다. 현수막에는 “9월 29일 오후 4시 54분쯤 버스 하차후 4시 56분에 본 건물 2층 계단에 똥 싸고 몸도 안 닦고 도망갔다. 5시쯤 다른 버스를 승차했다”고 이동경로가 상세히 나와있다. 아울러 해당 남성의 인상착의에 대해 “나이는 20대 초반에 키는 172㎝, 몸무게는 72㎏으로 추정된다. 조금 긴 머리에 연갈색으로 염색했으며 검정 상의에 반바지, 흰색 슬리퍼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수막 제작자이자 이 건물의 주인이라고 밝힌 A씨는 다수 매체를 통해 “대변은 내가 직접 치웠다. 아직 해당 남성이 자수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한 이 남성은 건조물침입죄에 해당한다. 형법 제319조에 따르면 그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 제12호에 따라 ‘길 등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대소변을 보는 행위’로 1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을 부과한다.
  • ‘방구석 1열’서 떠나는 우주여행

    ‘방구석 1열’서 떠나는 우주여행

    우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요즘, 우주정거장과 화성까지의 낯설고 원대한 여행을 안내하는 다큐멘터리가 안방을 찾는다. KBS 1TV는 21일부터 대기획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 3부작을 방송한다. 1편 ‘지구 최후의 날’을 시작으로 28일 ‘화성인류’, 11월 4일 ‘코스모스 사피엔스’를 밤 10시에 편성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로도 공개한다. 2024년 화성 탐사가 목표인 일론 머스크,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 등 우주 개발이 민간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변화되고 있다. 나원식 PD는 20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류가 하나하나 발자국을 통해서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비가 돼 있는지, 꿈꾸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방구석 1열에서 우주여행을 하도록 안내한다. 화성의 대지 위에 발을 내딛고,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멸종을 현장에서 느끼는 듯한 체험형 다큐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배우 주지훈이 프레젠터를 맡아 가이드로 나선다.1편에선 공룡 멸종을 통해 인류가 우주 개척으로 예정된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지 해답을 찾고, 2편에서 인류의 새 거주지 후보로 꼽힌 화성으로 이주가 가능할지, 제2의 지구를 찾는 도전과 모험을 그린다. 3편에선 우주대항해 시대를 살아갈 ‘코스모스 사피엔스’의 모습을 만난다. 제작진은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피해 가며 하와이와 멕시코 등 5개 국가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제약 속에서 선택한 돌파구는 ‘메타버스 다큐쇼’였다. 백악기 시대를 대형 LED월로 표현했고, 증강현실(AR)로 등장한 공룡은 스튜디오와 가상 공간을 넘나든다. 백악기 공룡, 국제우주정거장 등 구체적 대상이 AR로 구현된다. 송웅달 PD는 “캐릭터를 가진 AR을 구현해 프레젠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주지훈 역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도 취재했다. 미국 텍사스의 스타베이스와 궤도 비행을 앞둔 화성행 우주선의 완전체를 공개하고 ‘스타십SN20’의 첫 결합 현장을 담아낸다. 송 PD는 “취재를 위해 1년 반 정도 섭외에 공을 들였다”면서 “국내 방송 최초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UCLA 기계항공우주학과 교수 데니스 홍,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 뉴욕 헤이든 천문대 관장 닐 더그래스 타이슨 등 전문가도 출연해 우리가 몰랐던 우주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 대영박물관도 가짜인 줄 알았던 도자기, 알고보니 희귀 中 황실 청자

    대영박물관도 가짜인 줄 알았던 도자기, 알고보니 희귀 中 황실 청자

    모조품인 줄 알았던 도자기가 전 세계에 단 100점뿐인 중국 황실 도자기였다고 영국 대영박물관이 밝혔다. 20일 세계적인 문화예술전문지 ‘아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대영박물관은 임대 형식으로 보관하고 있던 도자기 한 점이 중국 송나라 시대 여요(汝窯) 청자인 것을 확인했다. 청자는 대영박물관 큐레이터를 지낸 영국 도자사학자 레지나 크랄의 예리한 눈에 띄어 황실 도자기임을 인정받았다. 대영박물관 중국 도자기 큐레이터 제키사 해리슨홀은 “크랄 박사 제안으로 도자기를 다시 들여다본 결과, 1086년~1125년 중국 송나라 때 유명 가마 ‘여요’에서 만들어진 희귀 청자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랜필드대학교 법의학연구소장 앤드류 쇼트랜드는 “비파괴 X-선 형광분석법으로 여요 청자와 모조품을 각각 비교 분석한 결과, 도자기에서 여요 청자의 특성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여요는 송나라 때 5대 명요(名窯, 유명 가마) 여요·관요·가요·균요·정요 중 으뜸으로 꼽힌다. 궁중에서 사용하는 기물을 만드는 관요(管窯)였기에, 여요에서 만들어진 황실용 청자는 구경조차 어렵다. 더욱이 여요가 관요로 기능한 게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여요 청자는 극도로 희귀하다. 여요 청자는 마노(석영질의 보석)를 갈아넣은 유약을 발라 윤이 나고 겉면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가끔 질이 떨어지는 자기만이 밖으로 돌았을 뿐이라,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남아 진귀한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100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전 세계 청자 가운데 가장 희귀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는 여요 자기는 희소성만큼 그 가치도 매우 높다. 2017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붓 씻는 용도의 손바닥만 한 여요 접시 1점은 431억 원에 낙찰,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시 붓 씻는 용도의 접시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는 세계적인 중국 도자기 수집가 퍼시벌 데이비드 컬렉션 일부다. 영국령 인도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데이비드는1923년 중국 방문 후 도자기에 매료돼 평생 연구와 수집에 매달렸다. 그의 컬렉션은 10~18세기 송, 원, 명, 청나라 도자 약 1700점이며 대영박물관이 그 일부를 임대 형식으로 보관 및 전시 중이다.청자의 가치는 1970년대 들어 하향 평준화됐다. 1920년대까지만 해도 여요 청자로 추정됐으나, 다른 여요 청자와 다른 유약의 회색빛과 가마의 지지대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로 거칠게 다듬어진 밑면 때문에 모조품 취급을 받았다. 그 후로 오랜 시간 묻혀 있던 청자는 최신 법의학 기술로 그 진가가 드러났으며, 경제적 가치 역시 1500파운드(약 24만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4억 원)로 1000배 높아졌다. 수십 년 만에 여요 청자로서의 진가가 확인되자 퍼시벌 데이비드 재단 이사장 콜린 시프는 “중국 도자기 전문가들과 법의학 분석가의 협업이 이뤄낸 성과”라면서 “개인 소장품 가운데 가장 위대한 보물을 찾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맨발의 사나이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맨발의 사나이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55세)씨가 20일 동대구역 광장 기후시계탑 앞에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있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기록은 3시간15분으로 지난달 2일 전남 장흥에서 자신이 세운 3시간 12분을 갈아치운 것이다.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소인 기후시계는 전 세계에 단 3곳 밖에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설치됐다. 기후시계에 표시된 시간의 의미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기까지 남은 시간이다.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상이변, 물 부족 등의 위험이 커진다. 조씨가 얼음판 위에 올라서 있는 동안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보 행사도 함께 열렸다.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다에 대해 O, X 스티커 붙이기, ▲ 탄소중립 퀴즈 ▲나의 다짐 쓰기 등이었다. 조 씨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해 온 대구에서 신기록 행사를 도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신기록을 세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후위기를 알리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의 신기록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구시민의 저력과 열정으로 누구도 가보지 못한 탄소중립의 도전에서도 신기록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애플의 야수 M1 프로와 M1 맥스…진짜 괴물칩인 이유

    [고든 정의 TECH+] 애플의 야수 M1 프로와 M1 맥스…진짜 괴물칩인 이유

    애플은 2010년 아이폰4에 탑재한 A4 SoC부터 프로세서를 스스로 디자인하고 외부에 위탁 생산해 왔습니다.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이라고 불리는 애플 자체 디자인 프로세서는 아이폰/아이패드를 위한 A 시리즈부터 애플워치를 위한 S 시리즈나 에어팟을 위한 H 시리즈,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위한 W 시리즈 등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이들 역시 iOS나 맥OS, 앱스토어처럼 애플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생태계에는 자체 노트북 및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빠져 있었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생태계의 남은 빈칸을 채우기 위해 M 시리즈를 개발했습니다. 애플은 우선 맥북 에어, 아이맥, 맥 미니,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M1 프로세서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M1 프로세서는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비교 대상인 인텔의 CPU보다 더 복잡했지만,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한 덕분에 크기와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이고 성능은 앞설 수 있었습니다. 기대를 뛰어넘는 M1의 성능에 사람들의 관심은 애플의 차기작에 쏠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M1 프로와 M1 맥스가 공개됐습니다. M1 프로는 M1과 마찬가지로 TSMC의 5nm 공정으로 제조되었으나 M1의 두 배에 달하는 337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습니다. 덕분에 10 코어 CPU와 16코어 GPU, 16코어 NPU를 하나의 다이 안에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GPU만 있는 경우이지만,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60(GA106)이 133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것과 비교하면 M1 프로가 얼마나 큰 프로세서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M1 프로의 GPU 연상능력은 데스크톱 버전의 RTX 3060의 절반 수준인 5.2 TFOLPS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놀라운 기술적 성취인 이유는 칩 전체 전력 소모가 30W 수준이라 맥북 프로에 탑재해도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애플 A 시리즈에서 갈고 닦은 저전력 기술이 M1에서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같은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는 프로세서 가운데 그래픽 성능으로 M1과 경쟁할 수 있는 노트북 프로세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노트북에 별도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는 순간 이미 전력 소모는 M1 프로를 몇 배 뛰어넘게 됩니다. CPU가 소모하는 전력까지 생각하면 맥북 프로처럼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는 노트북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프로세서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메모리도 중요합니다. M1은 LPDDR4x(4266MT/s) 메모리를 사용했지만, M1 프로는 LPDDR5 메모리를 사용해 대역폭을 200GB/s로 높였습니다. 메모리의 정확한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256bit LPDDR5 (128bit x2) 메모리를 사용하는 만큼 LPDDR5-6400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두 개의 16GB LPDDR5 메모리 블록이 바로 옆에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애플이 M1에서 선보인 통합 메모리(unified memory) 구조로 메모리를 아예 패키지 내부에 탑재해 메모리까지 접근하는 시간을 극단적으로 줄인 것입니다. 그래픽 카드처럼 별도의 GDDR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높은 그래픽 성능을 지닐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물론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32GB나 되는 용량을 생각하면 확장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여기에 CPU + GPU + 칩셋 + 메모리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줄여 노트북의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200GB/s의 대역폭은 CPU에게는 충분해도 GPU에게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든 RTX 3060의 경우 GPU가 360GB/s의 대역폭을 지닌 GDDR6 메모리 8-12GB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M1 프로는 200GB/s의 대역폭을 CPU와 나눠야 하죠. 사실 CPU와 통합된 내장 그래픽이 제힘을 내기 힘든 이유가 바로 메모리 병목 현상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통합 메모리 구조와 M1 프로 칩 내부에 탑재된 두 개의 거대한 SLC 메모리 블록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M1 맥스는 M1 프로의 확장형으로 GPU와 메모리 컨트롤러, 그리고 SLC 블록을 모두 두 배로 늘린 대신 트랜지스터 숫자가 570억 개로 늘어났습니다. 덕분에 GPU 연산 능력도 10.4 TFLOPS로 높아졌고 메모리 대역폭 역시 400GB/s로 늘어났습니다. 메모리 역시 두 배인 64GB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고성능 GPU보다 100W나 낮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비교적 가볍고 배터리도 오래 가는 노트북에서 이런 성능을 지닌 제품을 찾는다면 맥북 프로가 유일한 해답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경쟁자와 달리 5nm 미세공정을 이용해서 CPU와 GPU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하나의 칩에 넣은 SoC 구조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력 소모가 적은 LPDDR5만 사용해 주로 DDR4 메모리를 사용하는 노트북 CPU와 전기를 많이 먹는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노트북 그래픽 카드에서는 불가능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최신 기술을 많이 사용하면 가격은 올라갑니다. 특히 TSMC 5nm 같은 최신 미세공정 웨이퍼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1 프로의 다이 크기는 246 ㎟로 M1의 두 배 수준이고 M1 맥스는 432㎟으로 5nm 공정 제품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제조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요즘 가격이 매우 비싼 외장 그래픽 카드 성능의 내장 그래픽을 지니고 있다는 점, 그리고 본래 맥북 프로가 고급형으로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플의 M1 시리즈는 애플의 표현대로 야수(beast)와 같은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픽 성능은 현존하는 x86 CPU의 내장 그래픽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고 게임 콘솔에 탑재된 커스텀 SoC 정도가 성능을 겨뤄볼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력 소모량이나 크기가 M1 프로와 맥스가 압도적으로 작아 비교 불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M1 시리즈가 기존 프로세서 제조사들을 크게 자극하리라 생각합니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과 맥북이 많이 팔린다는 이야기는 이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야수에 대응하는 인텔, AMD, 엔비디아의 대항마들을 기대해 봅니다.
  •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인류 첫 ‘조만장자’는 머스크?…모건스탠리 “스페이스X로 가능성↑”

    세계 갑부 순위 1위에 오른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에 힘입어 첫 ‘조만장자’(재산 1조 달러 이상의 부호)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페이스X의 중력탈출속도…누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성장 덕분에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이달 초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000억 달러(약 117조원)로 평가됐다. 그러나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가치가 최대 2000억 달러(약 235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단일 기업이라기보다는 우주진출 인프라, 지구 관측, 심우주 탐사 등 여러 산업에 걸친 여러 회사의 집합체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이 중에서도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이 가장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는 로켓과 발사체, 지원 인프라와 관련해 어떤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기존의 모든 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사업 중 하나로 저궤도 소형위성 수만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8월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14개국에서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스타링크용 위성을 1740대 발사했으며 2세대 스타링크 시스템 구축을 위해 3만대의 위성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자산가치 1조 달러(약 1178조원) 이상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지만, 주로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전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비해 최근 보고서는 스페이스X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왕가 등 제외)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414억 달러(약 284조원)로 추산된다. 머스크의 자산에서 스페이스X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가량이다.
  • “닭 파니까 우습게 보이냐”…배달 찜닭집 사장 폭언 논란

    “닭 파니까 우습게 보이냐”…배달 찜닭집 사장 폭언 논란

    유명 찜닭 가맹점에서 주문한 음식이 아닌 다른 음식이 와 환불을 요구하자 가게 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글이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게 진상이라며 폭언한 찜닭 가게를 공론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오후 6시50분쯤 로제 찜닭, 납작만두, 김말이 튀김을 주문한 뒤 오후 9시쯤 배달받았다. 그는 “보자마자 제가 먹어왔던 로제 찜닭 비주얼도 아니고 맛도 달랐다”고 했다. 이에 A씨는 두 입 정도 먹은 뒤 가게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리가 잘못된 것 같다. 다른 지점에서도 많이 먹어봤는데 비주얼이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 사장은 “매운맛을 하면 원래 그렇게 생겼다. 그냥 환불해주겠다”고 답했다. A씨는 “바쁘신데도 환불하게 돼 죄송하다. 찜닭은 밖에 내놓으면 되냐”고 묻자, 사장은 “맛 좀 봐볼 테니 내놔봐라”고 했다. 이후 A씨는 여자 사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A씨는 “다짜고짜 제게 소리를 지르시면서 ‘로제가 맞는 데 왜 아니라고 우기냐?’고 하셨다”면서 “본인은 장사하는 사람이라 저보다 많이 먹어봤다고 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게 왜 튀김과 콜라, 무는 안 내놓냐고 도둑이라며 이렇게 상습적으로 진상짓을 하고 다니냐 하더라”라며 “저는 찜닭 값만 환불받은 줄 알았던 터라 미처 생각하지 못해 계좌로 금액을 보내겠다고 했다”고 적었다. 그러자 사장은 “누굴 거지로 보냐. 돈으로 안 받을 거니까 당장 퀵서비스로 보내라”면서 “나도 너 같은 딸 있어 이X아. 어디서 X발. 내가 닭 파니까 우습게 보이냐?”고 했다. A씨는 “저도 남의 집 자식인데 왜 모르는 사람한테 이X저X 소리 들으며 진상 취급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사장님껜 돈 보내드릴 테니까 계좌 주시고, 본사랑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일단락된 줄 알았으나 A씨는 다음 날 오전에 사장으로부터 협박성 문자를 받았다고. 사장은 “빨리 본사로 전화해라. 본사법무팀에 요청해서 블랙리스트에 너 올릴 거다”라며 “절도 행위다. 어린 사람이 그따위로 살면 혼나야 한다. 요즘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든데 그따위 짓을 하냐”고 했다. 이윽고 본사에 연락을 취한 A씨는 담당자로부터 “잘못된 레시피가 맞다. 해당 지점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 및 레시피 교육을 다시 강력하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끝으로 A씨는 “본사에 사장님의 사과문과 더 높으신 총괄 담당자분께 연락받고 싶다고 요청했으나, 이 지점은 여전히 영업 중이며 아무 연락이 없다”면서 “본사 측에서 가맹점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의문도 들고 대응도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주얼만 봐도 로제 아닌 것 같은데”, “환불해주고 무 안 줬다고 도둑이라니 너무하다”, “사장님 정신건강 상담 좀 받아봐야 할듯”, “본사에서 대응 잘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아하! 우주] 서로 다른 각도로 자전하는 한 쌍의 아기별 포착

    [아하! 우주] 서로 다른 각도로 자전하는 한 쌍의 아기별 포착

    우주에는 두 개의 별이 서로 주위를 공전하는 쌍성계가 흔하다. 과학자들은 쌍성계 주변에는 별의 중력 간섭 때문에 행성이 생성되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관측 결과 생각보다 많은 외계 행성을 포착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태양이 두 개인 행성인 타투인 행성이 사실은 그렇게 드문 경우가 아니었던 셈이다. 과학자들은 쌍성계 주변에서 행성이 생성된 후 안정적으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일본 가고시마 대학의 이치카와 타카노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고산 지대에 설치된 강력한 전파 망원경인 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지구에서 460광년 떨어진 어린 별인 'XZ 타우리'(XZ Tauri)를 조사했다. XZ 타우리는 T 타우리 별(T Tauri stars, TTS)이라고 불리는 태어난 지 1000만 년 이내의 어린 별로 분류된다. 별의 긴 일생을 생각하면 1000만 년 이내는 신생아에 속하는 아기별이다. 따라서 T 타우리 별 주변에는 아직 행성으로 자라나지 못한 가스와 먼지의 고리인 원시행성계 원반(protoplanetary discs)을 흔히 관측할 수 있다. XZ 타우리는 두 개의 T 타우리 별이 태양과 명왕성 거리만큼 가까운 위치에서 서로의 주변을 공전하는 아기별 쌍성계다. 연구팀은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르는 3년 간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그 사이 XZ 타우리 쌍성계의 공전 속도와 방향을 확인했다. 3년 동안 동반성이 이동한 거리는 지구-태양 거리의 3.4배인데,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두 별 주변의 원시행성계 원반이 같은 평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각도로 마주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관측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쌍성계와 쌍성계 주변 행성 생성 가설 중 하나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쌍성계의 생성 가설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큰 가스 구름에서 작은 가스 구름들이 조각나면서 각각 자전하는 원시 가스 구름이 생성되었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 가설은 하나의 큰 원반에서 작은 원반이 분리되어 나와 두 개의 아기별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이 맞다면 두 개의 원반이 같은 평면에서 나란히 공전하겠지만, 첫 번째 가설이 옳다면 초기부터 다른 각도로 공전할 수 있다. 이번 관측 결과는 첫 번째 생성 가설을 지지한다. 물론 아직 쌍성계 주변 원시 행성계 원반 중 극히 일부만 관측했기 때문에 주로 어떤 방식으로 쌍성계 주변 행성계가 형성되는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과학자들은 최신 관측 장비와 기술의 도움으로 이 질문에 대한 정답에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
  • 똑같은 차로 모의실험… 테슬라 급발진 미스터리 풀리나

    전기차 테슬라 화재 사망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고자 동일 모델의 차를 구해 모의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운전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테슬라 교통사고의 보완수사 결과물을 받고 최종 검토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 차량이 벽에 충돌하고 나서 리튬배터리에 불이 나 조수석에 있던 차주 윤모씨가 사망했다. 대리기사인 최모(60)씨는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은 지난 4월 최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5월 중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사고 차종이 전자적 오류를 일으켰는지, 전기차 배터리가 불에 타면서 유해가스 성분이 나와 차주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이에 경찰은 사고 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직접 구한 후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고 장소에서 같은 상황을 재연한 차량에 기록된 텔레매틱스(차량용 이동통신 기술) 운행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하고, 테슬라 본사에서 넘겨받은 정보와 정밀 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험 분석 결과를 검찰에 전달하면서 최씨에 대한 기소의견을 변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사고라는 기존 수사 결과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윤씨의 유족이 부검을 거부해 유해가스가 사망에 미친 영향은 확인하지 못하고 관련 연구논문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습에 대항하는 AMD…3D V 캐시와 ZEN 4로 잡는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앨더 레이크)의 벤치마크 결과가 하나씩 유출되면서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AMD의 라이젠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텔이 다시 성능상의 우위를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과 가격, 전력 소모, 발열 등 주요 정보는 정식 출시가 이뤄진 후 알 수 있겠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데스크톱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 레이크)와 달리 최신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을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여기에 PCIe 5.0 및 DDR5 적용처럼 아직 AMD가 도입하지 못한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용 CPU 부분에서 다시 주도권을 뺏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AMD 역시 당연히 앨더 레이크를 제압할 대항마를 준비 중입니다. 올해는 일단 가격 인하로 승부를 볼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두 번에 걸쳐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AMD 공식 유튜브에는 수석 마케팅 책임자인 존 테일러와 기술 마케팅 담당자인 로버트 할록이 출연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5년 후’라는 주제로 AMD의 내년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할록은 AMD의 프로세서 전략이 코어 아키텍처, (반도체) 프로세스 기술, CPU 동작 주파수, 플랫폼이라는 네 개의 큰 기둥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주요 부분이 라이젠 출시 5년 차를 맞이하는 내년에 큰 변화를 맞이할 예정입니다.우선 코어 부분에서는 새로운 아키텍처인 ZEN4가 도입됩니다. 인텔이 새 아키텍처를 도입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것처럼 AMD 역시 아키텍처 혁신을 통해 인텔을 다시 압박하겠다는 전략입니다. ZEN4는 반도체 제조 공정 역시 TSMC 5nm 공정을 도입해 인텔 7 (과거 10nm ESF) 공정을 사용하는 앨더 레이크와 그 후속 제품을 앞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최신 미세 공정 반도체 웨이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ZEN4의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1년 동안 기다리기만 할 순 없기 때문에 AMD는 내년 초에 몇 년 간 준비해둔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 비장의 기술이 바로 3D V 캐시(3D V-Cache)입니다.올해 중반에 공개한 3D V 캐시는 64MB 용량 L3 캐시를 ZEN3 라이젠 칩렛 위에 올리는 방식으로 L3 캐시 용량을 3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16코어 제품의 경우 이론적으로 192MB의 L3 캐시를 지닐 수 있습니다. 이는 웬만한 서버 프로세서보다 많은 용량입니다. 캐시 메모리가 클수록 CPU가 한 번에 작업할 수 있는 데이터가 늘어나므로 제조 공정이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AMD는 3D V 캐시 탑재로 게임 성능이 최대 15%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D V 캐시를 탑재한 라이젠 CPU는 내년 초 출시 예정입니다. 출시 시점을 생각하면 앨더 레이크와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건은 가격입니다. 추가적인 캐시 다이를 붙이는 만큼 원가 상승은 불가피한데, 앨더 레이크와 경쟁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할록이 언급한 네 가지 기둥 중 나머지 두 개인 CPU 주파수와 플랫폼 역시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될 ZEN4에서 변화를 겪게 될 예정입니다. AMD는 오랜 시간 유지해온 AM4 소켓을 AM5 소켓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DDR5 및 PCIe 5.0 지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단 CPU 쿨러는 호환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소소하지만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AM5 소켓과 새 메인보드 플랫폼 도입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CPU 주파수에 대한 언급은 새로운 부분입니다. 현재 x86 CPU의 클럭은 5GHz 언저리에서 발전을 멈춘 상태입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최고 클럭이 약간 낮았던 라이젠 CPU는 이제는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긴 하나 아직도 라이젠 9 5950X의 최고 클럭은 4.9GHz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ZEN4는 아키텍처 개선과 5nm 미세 공정 도입으로 5GHz 초반 클럭 달성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CPU 동작 클럭이 높아질수록 성능도 비례해서 높아지기 때문에 이 역시 궁금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최근 CPU 성능 발전은 점점 정체되는 상황이지만, 인텔과 AMD가 이미 극한까지 끌어올린 성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쟁하면서 CPU 성능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시장이든 업체간 적절한 경쟁은 소비자에게 좋은 일입니다. 2022년에도 꾸준한 경쟁을 기대합니다.
  •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뭐라 지껄이나 녹음” 심석희, 최민정 도청 의혹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22년 함께 국가대표로 뛰는 최민정(23·성남시청)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당시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동료들을 향해 막말을 한 데 대해서는 사과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4일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된 영역은 보호돼야 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진 불법 행위는 보도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하고, 진상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청 정황이 담긴 심석희와 C 코치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심석희와 C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이던 2018년 2월 20일 오후 7시 문제의 대화를 나눴다. 쇼트트랙 여자 개인 1000m 예선을 통과한 직후 라커룸에 있던 심석희는 “첫 진출을 축하한다”는 C코치의 문자에 “응, X나 감격. 최민정이 감독한테 뭐라고 지껄이나 들으려고 락커에 있는 중”이라며 “녹음해야지 XX”라고 답했다. 같은 날 8시 30분에는 3000m 계주 결승의 출전 순번에 관해 얘기를 하면서 “핸드폰 녹음기 켜놓고 라커룸에 둘 거니까 말조심하고 문자로 하자”고 말했다. 심석희는 “지금 라커룸에 유빈(이유빈), 나, 민(최민정), 세유(박세우 코치) 이렇게 있는데 내가 나가면 계주 이야기를 할 각. 그래서 안 나가는 중. 그냥 나가고 녹음기 켜둘까”라고 C 코치에게 물었고, C 코치는 “응”이라고 말했다. 만약 심석희가 녹취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 측은 최근에야 이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심석희에 대해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고의 충돌 논란’ 조사 등을 결정한 상태다.최민정 “고의충돌 의혹 낱낱히 밝혀 달라” 최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C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당시 최민정은 팀 동료와의 충돌로 인해 획득이 금메달을 어이없게 놓쳤을 뿐만 아니라,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서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려 ‘브래드버리’를 했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볼 수 있어,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의 이에 대한 진상 파악 및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메신저 대화 내용에서 1000m 경기를 앞두고 심석희와 C코치가 ‘브래드버리 만들자’라는 얘기를 반복했으며, 실제로 경기에서 둘 사이에서 오간 대화와 똑같은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고, 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는 대화 내용은 심석희와 C코치가 의도적으로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하고 있다”면서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며 체육상 시상 여부도 재심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심석희는 ‘브래드버리 언급’과 관련해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올림픽 결승에서 일부러 넘어진다거나 이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넘어뜨려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며 동료 선수들을 부적절하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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