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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만점 1%’ 될 듯

    수능 ‘만점 1%’ 될 듯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 특히 교육방송(EBS) 교재 연계율 70%라는 원칙이 대부분 지켜짐에 따라 ‘영역별 만점자 1%’도 달성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달리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게 일선 고교 교사 및 입시 전문가 등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흥수(전남대 영어교육과)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올 수능은 EBS 교재 내용과 과목별 일치도가 70% 이상 되도록 했고, 그동안 밝혀 왔던 것처럼 영역별 만점자 비율도 1%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언어 영역에서는 EBS 교재 그대로 지문과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 배명고 강인환 교사는 “언어 영역은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았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까다롭게 느끼는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 영역도 평이했다. EBS 교재 연계율도 높았고, 지수나 로그의 식을 이용한 문제 등 해마다 출제되는 유형이 올 수능에서도 다시 나왔다. 대구 대진고 박종진 교사는 “가·나형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어 영역도 쉬웠다. 서울 문일고 김혜남 교사는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매우 쉬웠다.”면서 “만점자 비율이 1%를 넘겠다.”고 말했다. 입시 업체들은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 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언어 93~95점, 수리 가 88~91·나 92~96점, 외국어 96~98점으로 예상했다. 언어는 지난해(90점)와 비교해 3~5점, 수리는 지난해(가형 79점, 나형 89~90점)에 비해 가형 9~12점·나형 3~7점, 외국어는 지난해(90점)보다 6~8점 상승한 것이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 “문제 비틀지 않고 재구성 출제… 체감 난이도 낮췄다”

    “문제 비틀지 않고 재구성 출제… 체감 난이도 낮췄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EBS교재 연계율 70%가 비교적 제대로 지켜졌다. EBS 연계는 한번 본 듯한 지문과 문제들로 전반적으로 수능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간중간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제들이 섞여 있어 정부가 장담했던 대로 영역별 만점자 1%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EBS 교재 연계의 특징이 ‘비틀기’였다면 올해 EBS교재 연계의 특징은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EBS교재에 나온 문제를 과도하게 꼬아서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던 반면 올해는 EBS교재를 심하게 꼰 문제는 없었다. 또 70%라는 연계율도 지키려고 애쓴 흔적도 역력했다. 언어영역 50문제 가운데 34문제, 수리영역은 가형, 나형 모두 30문제 가운데 21문제, 외국어영역은 50문제 가운데 35문제가 EBS교재에서 나왔다. 이금수 중대부고 교사는 “EBS 교재 연계율 70%를 맞추기 위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흥수 출제위원장도 “EBS교재 내용과 과목별 일치도가 산술적으로 70%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너무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올 수능은 비교적 쉬웠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EBS 교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변별력을 위해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비틀어 냈다. 때문에 체감연계율은 낮았다. 올해의 경우, EBS교재의 내용을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출제해 연계 체감도는 크게 높아졌다. 언어영역에서 연계율이 두드러졌다. 지문의 상당 부분을 EBS교재에서 그대로 가져왔고 문제도 비슷했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에서 지문을 그대로 또는 줄이거나 늘렸고 지문도 약간 변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수리영역에서도 EBS 교재에서 숫자만 바꾼 정도의 문제도 눈에 띄었다. 서울의 한 고교 김모 교사는 “전반적으로 EBS 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역별 만점자 1% 목표도 달성할 전망이다. 이 출제위원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0~1.5% 사이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모의평가에서 쉬웠던 언어와 수리영역은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외국어영역은 조금 더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언어와 수리영역의 만점자는 1% 내외, 외국어 영역은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려되던 변별력은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이른바 ‘비연계 문제’를 어렵게 내는 것으로 확보했다.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경계를 어려운 비연계 문제로 삼은 것이다. 결국 EBS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면 일정 수준의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원한다면 EBS교재를 넘어서는 공부가 필요했던 셈이다. 김유동 서울세종고 교사는 “EBS 교재에서 문제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EBS 교재만 달달 외워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면서 “결국 기본개념 등 학교 교육에 충실한 학생이 변별력을 가진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시플러스]

    ●국립중앙도서관 기간제 직원 모집 기간제 직원(주제정보과) 1명. 야간도서관 운영 지원 및 제반 사무업무. 사서자격증 소지자 및 문헌정보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전문대학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서 도서관 경력이 있는 자. 도서관 근무 경력자, 영어 등 외국어 구사 가능자 우대. 응시 원서는 10~15일 행정안전부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mopas.go.kr)나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kols@korea.kr)접수. 문의 고영민 (02)3483-8830.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안전부 선진화담당관 비서 채용 기간제 사무보조원(선진화담당관 비서) 1명. 일정 관리, 자료 수집·제공, 유관 기관 연락 및 대응, 보안, 사무 관리·사무 환경 조성 업무.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컴퓨터활용능력 또는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 국가기술자격법상의 비서 자격증 소지자 우대. 응시 원서는 10~15일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이메일(ayapro@korea.kr) 접수. 문의 선진화담당관실 (02)2100-4385. ●농림수산정보센터 계약 직원 채용 연봉 계약직 ○명. 농업교육 사업기획·조사 연구 업무 및 운영 지원·관리 실무. 경영학·경제학·교육(공)학·농학 관련 전공자로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자. 농어업, 농어촌 관련 사업 경력자 우대. 응시 원서는 8~14일 나라일터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홈페이지(www.affis.or.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world815@affis.net) 및 우편(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금성5로 4 인사담당) 접수. 문의 인사부(031)460-8818. ●한국인터넷진흥원 정규직 채용 공고 신입(4급)은 인문·사회 계열 ○명, 컴퓨터·전산·정보통신·전자공학·정보보호 계열 ○명. 경력(3급)은 컴퓨터·전산·정보통신 계열 ○명. 정책 및 기술 관련 업무.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경진대회 수상자, 지난해 및 올해 공공기관 청년 인턴 경험자 우대. 응시 원서는 15일까지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mopas.go.kr)나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에서 내려받아 이메일(recruit@kisa.or.kr) 접수. 문의 (02)405-6335.
  • “신비한 자연·평화의 섬… ‘7대 경관’ 자격”

    “신비한 자연·평화의 섬… ‘7대 경관’ 자격”

    “Vote for Jeju Island, Island of World Peace(세계 평화의 섬, 제주도에 투표해주세요).” 8일 오전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파란 눈에 금발인 한양대 실용영어 강사 팀 버드송(57)은 시민들을 향해 연거푸 외쳤다. 얼핏 보아도 한국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미국인 버드송은 지난 5일부터 “제주도를 세계 7대 경관에 뽑아달라.”며 나홀로 캠페인을 펴고 있다. 버드송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투표가 끝나는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생산된 생수만 마실 계획이다. ●2002 월드컵 ‘한국성’에 매료 버드송의 제주 사랑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한국성(Koreaness)에 매료됐다.”고 했다. 2002년 초 한국에 와 붉은 악마와 길거리 응원전을 몸소 경험하면서 한국인들의 열정과 에너지에 푹 빠졌다는 것이다. 버드송은 “이번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가 2002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한국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투표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면서 동시에 한국성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수업이 있는 오후 1~5시를 뺀 나머지 시간을 모두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위한 홍보활동에 쏟아붓고 있다. 호소문과 사진을 붙인 큰 피켓을 들고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를 오간다.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는 세계 명소들을 대상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는 상위 10위 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투표 결과에 따라 7대 경관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버드송은 “전 세계 13억 인구가 제주도를 뽑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연의 신비는 물론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키면 충분히 7위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생수 기부… 한국 세계에 알렸으면 버드송은 캠페인 때 ‘PEACE’(평화)라는 글귀를 오려붙인 제주도산 생수병을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에 투표한 모든 사람들이 이 생수 한 병씩을 자신의 이름으로 기증했으면 한다.”면서 “이렇게 모인 생수가 깨끗한 물이 없어 고통받는 아이들을 살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버드송은 한국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World Peace Zone’(세계 평화 지역)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버드송은 “서울광장, 남대문,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 있는 주요 관광지를 ‘평화’라는 주제로 설명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영문이름 첫 이니셜인 K를 한반도 지도, 한복 등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K 디자인’ 프로젝트도 마련하고 있다. “Remember Koreaness(한국성을 되새겨야 합니다).” 버드송의 파란 눈이 더욱 빛났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수능 D-2 잊지 말아야 할 실전 수칙

    수능 D-2 잊지 말아야 할 실전 수칙

    이젠 정말 코앞이다. 수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초조하고 불안하지만 피해갈 수는 없다. 너무 긴장하거나 반대로 너무 들떠 평상심을 잃으면 안 된다. 예비소집일과 시험 당일에도 지키면 좋은 방법들이 있다. 물론 이런 방법들에 앞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본과 함께 수능일과 수능 전날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최종점검 사항을 정리해봤다. 수능 전날 예비소집일에는 혼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혼자 가서 수능 당일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차분히 하는 것이 좋다. 별것 아닌 이 이미지 트레이닝도 실전에서는 큰 효과를 보인다. 예비소집일 친구들과 함께 가면 산만하고 들떠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 및 시험을 봐야 하는 교실 위치, 교실에서 자기 자리 등 수능 고사장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능 당일 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이 좋다. 이것이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미리 준비하면 수능 당일 자신 있게 시험장 입구에 들어설 수 있다. ●여분의 증명사진 챙겨라 예비소집이 끝나면 곧장 집으로 돌아가라. 혼자 가라는 것은 이런 이유다.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 집에서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으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 보면 기억력도 높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보는 것도 좋다. 최근 수능 출제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답노트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것이다. 20분의 쉬는 시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식 등을 먹으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5분 동안 그동안 공부한 책을 모두 살펴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에 맞춰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도 오래 남고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요약노트를 준비하면 스스로 정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처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수능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표부터 수정테이프, 초침이 있는 손목시계 등은 챙겨가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의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샤프펜슬과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여분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 만약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하면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으니 필통에 여분의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또 쉬는 시간에 먹을 간식도 미리 챙겨두면 좋다.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초콜릿이나 사탕 등 간단한 것들을 준비하면 된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쯤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면 몸이 편안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도록 하자.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의 기초가 될 것이다. ●시험시작 5분전 자리 앉아 마음의 준비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교시 직후에는 답을 확인해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쉬는 시간에 답을 맞혀보면 다음 시간 시험 볼 과목을 정리할 시간도 줄어들뿐더러 본인 답이 틀렸으면 그 문제에 대한 아쉬움이 시험 끝날 때까지 따라가 다음 시험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외국어영역 시간, 지나간 듣기 문제는 빨리 잊어버리자.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조절이다. 많은 학생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조절 방법이다. 배점이 높다고 어렵다거나 꼭 함정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이 되는 명쾌한 이유가 있다면 깊이 고민하지 말고 넘어가자.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건 다음에 풀어보자. 올해는 쉬운 수능시험이 예상되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려운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어려운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켜 놓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자의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고난도 문제를 푸는 요령이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대부분의 학생은 헷갈리는 선지 2~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 이때는 선지에 집중하지 말고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문제와 지문은 반드시 끝까지 읽고, 역접의 접속어에 유의해야 한다. 배경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 하더라도 지문과 보기에서 답이 되는 이유를 찾고, 문제와 보기를 잘못 봐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언어 영역의 지문은 마지막 부분에 결론이 많으므로 마지막 부분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수리영역의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그 뒤에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번 정독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푸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듣기 평가에서는 보기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문제를 듣기 전에 보기만 읽어도 묻는 내용이 장소에 관한 것인지, 사람에 관한 것인지 알 수 있어 풀이가 수월하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한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뜻밖에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온 정성을 쏟아야 한다. 아울러 모든 시험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기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음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암기 관련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 암기한 지식을 묻는 문제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야 자료 해석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초·중·고 12년간 학교 공부를 하면서 숱하게 많은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시험 보는 요령과 리듬이 있게 마련이다.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수능 당일엔 몸에 익은 자신만의 비법, 그 감각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시험 종료 10분전까지는 정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 표기를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된다. 또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을 가는 게 좋다.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게 되면 시험에 집중할 수 없고, 그만큼 시간을 까먹게 된다. 꼭 생리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밀폐된 공간에서 집중해서 시험을 보다 보면 두뇌 회전도 느려지고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쉬는 시간에 될 수 있으면 화장실을 다녀오고 신선한 바람을 쐬도록 하자.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자신에게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자.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고 생각하라. 아는 것을 실수해서 틀리지 않으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궁지 몰린 대교협, 자율권 카드 꺼냈다

    ‘등록금 인하’와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학 총장들이 모여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대학의 자율성은 헌법으로부터 보장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등록금 인하’와 ‘구조조정’ 위기를 ‘자율권 보호’ 명분으로 뚫어보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7일 숙명여대에서 전국 150여개 대학 총장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감사원의 감사결과 중간발표와 관련된 대책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에 대해 집단적인 반발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대교협은 “반값등록금 문제로 촉발된 대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었다.”면서 “일부 대학의 잘못을 전체의 일인 것처럼 확대해 대학 전체를 욕하고, 대학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대학의 자율성은 헌법으로부터 보장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교협은 이어 ‘대학의 자율성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돼서는 안 되며, (이제는) 백년대계인 교육을 위해 발전적 논의로 전환해야 할 때’라면서 ‘대학은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는 개혁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실천할 것’이라고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테니 감사 등을 통해 대학을 옥죄지 말라는 입장이다. 정부의 지원 확대도 거듭 촉구했다. 대교협은 “정부의 고등교육 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중 최하위 수준으로, 국가 부담이 개인에게 전가돼 학생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서 “1조 5000억원의 재정 지원규모를 확정한 것은 다행이지만 지속성을 갖고 확대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60개 ‘부실대학’ 생존경쟁 신호탄… 사립대 특별법 처리 가속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60개 ‘부실대학’ 생존경쟁 신호탄… 사립대 특별법 처리 가속

    명신대와 성화대의 학교폐쇄 결정은 정부가 지난 7월 대학 구조개혁에 나선 이후 4개월 만의 첫 결과물이다. 학교폐쇄는 말 그대로 강제로 학교를 없애는 가장 강력한 법적 수단이다. 정부는 학교폐쇄 조치로 구조개혁이 헛말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발표된 학자금대출제한 17개교, 재정지원 신청 제한 43개교 등 이른바 ‘부실’로 낙인 찍힌 대학들의 생존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명신대와 성화대의 학교폐쇄는 첫 사례가 아니다. 2000년 광주예술대, 2008년 경북 경산에 있는 아시아대가 학교폐쇄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예전과 성격이 딴판이다. 광주예술대는 1997년 개교 뒤 허위로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폐쇄됐다. 아시아대는 공동설립자가 교수채용 명목으로 46억원을 챙겨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데다 보유재산 100억원보다 많은 168억원의 부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파산, 학교폐쇄 절차를 밟았다. 명신대·성화대 사태는 학사 운영으로 사라지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두 대학의 퇴출을 확정하면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고등교육법은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할 때 학교를 폐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과부는 “두 대학 모두 종합감사에서 밝혀낸 지적사항을 시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대리 답안 작성 등 부당하게 성적을 주거나 실제 수업이 20% 미만만 이뤄지는 등 파행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대학구조개혁의 신호탄은 이미 올려졌다. 본격화될 수밖에 없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 “학생들의 학습권 등을 보장하고 대학 교육의 최소한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엄격하고 단호하게 이런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퇴출대학이 명신대·성화대에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다. 대학구조개혁은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경영부실과 중대비리다. 경영부실대학은 학자금 대출제한 및 재정지원 신청제한 대학으로 구분, 이들 가운데 컨설팅을 거쳐 부실대학을 걸러내고 다시 퇴출대상을 추려낼 계획이다. 별도로 중대비리 대학은 즉각 퇴출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명신대와 성화대도 부실정도가 심해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17개 대학 가운데 최소대출 그룹에 포함돼 있었지만 성격상으로는 중대비리 대학의 절차를 밟았다. 퇴출대상과 관련, 지난해 교과부가 경영부실 대학으로 관리하고 있는 13개 대학이 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해 4년제 5곳, 전문대 8곳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목, 예의주시하고 있다. 퇴출당한 명신대도 들어있었다. 지난 7월에는 4년제 탐라대와 전문대인 제주산업정보대가 4년제 제주국제대로 통폐합됐다. 제주국제대는 교과부가 2009년부터 경영부실 대학으로 찍어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끈 첫 사례다. 교과부는 보다 빠른 대학구조개혁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사립대학 구조조정 특별법 등의 처리를 서두르기로 했다. 현재는 종합감사와 시정요구, 계고처분 등을 거친 뒤 학교폐쇄 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교과부 측은 “현행 법들은 대학 퇴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때 만들어져 극히 예외적이고 복잡한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다.”면서 “교과부 장관이 직접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립대학 구조조정 특별법 등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구조조정 시작됐다] 재학생 유사학과 편입… 수시합격 취소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신대·성화대에 대해 학교폐쇄 명령 예고→청문(11∼12월 초순)→학교폐쇄 명령(12월 중순) 및 2012학년도 정시 학생모집 정지→법인 해산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명신대를 설치·운영하는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목포 성신고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법인 해산 여부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학교법인 세림학원은 성화대학만 갖고 있어 학교폐쇄명령과 동시에 법인 해산도 명령할 계획이다. 법인 임원취임 승인 취소는 학교폐쇄 명령 이후 취해진다. 재학생들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폐쇄에 따라 정원 외 입학형태로 인근 대학의 동일 또는 유사학과에 편입된다.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명신대에는 7개 학과 537명, 성화대에는 31개학과 2762명이 다니고 있다. 명신대는 동신대 등 전남·광주지역 14개 대학, 성화대는 동아인재대학 등 15개교가 대상이다. 교과부는 다음 달 인근대학 관계자 회의를 열고 재학생 편입절차를 내년 2월 말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또 인근 국공립대를 명신대와 성화대 학생들의 졸업증명서 발급, 복학생 학적관리 등을 맡는 학적관리대학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명신대·성화대는 다음 달 중순 학교폐쇄 명령과 동시에 2012학년도 정시 학생 모집은 중지된다. 문제는 명신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30명이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명신대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은 명신대가 합격을 취소해 다른 대학의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올 1인당 국민소득 2만 3500弗 넘을 듯

    올 1인당 국민소득 2만 3500弗 넘을 듯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이 2년 연속 2만 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3500∼2만 4000달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명목 경제성장률(실질 경제성장률+물가 상승률) 8%대를 전제로 한 것이나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재정부의 예측대로 1인당 국민소득이 나오면 지난해 2만 759달러에 이어 2년 연속 2만 달러대를 이어가게 된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1695달러로 처음 2만달러를 돌파했지만 2008년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1만 9296달러로 떨어졌고, 2009년엔 1만 7193달러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우리나라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해 2만 달러에 재진입했으며 올해 사상 최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을 이와 비슷하게 전망했다. IMF는 지난 9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3749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교육청 역공?… “市, 급식 지원 늘려라”

    내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 시행될 서울 지역 무상급식을 놓고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 예산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시교육청이 서울시에 추가 부담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이 예산을 빌미로 무상급식에 차질을 빚으려는 반격이 아니냐고 지적하지만 시교육청은 “무상급식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혀 ‘협상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은 6일 무상급식과 관련한 비용 분담을 서울시와 재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이 초등학생 2296억원, 중학교 1학년 553억원 등 284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무상급식은 교육청이 초등 1~3학년, 구청이 4학년, 서울시가 5~6학년을 맡고 있다. 분담 비율은 시교육청 50%, 서울시 30%, 구청 20%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발단은 시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의 무상급식 분담 비율을 30%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시교육청은 예산안 2849억원 가운데 초등 1~3학년 몫으로 1148억원만 책정했다. 중학교 몫의 절반인 227억원은 마련하지 않은 것이다. 중 1학년에 대해서도 초등학교처럼 50%를 책임지는 것은 예산상 어렵다고 결정해 서울시·구청과 분담 비율을 재논의한 뒤 편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측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가 무상급식이었던 만큼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좀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교육청의 분담 비율을 3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초 박 시장을 만날 이대영 부교육감도 지난 3일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교육청 실·국·과장이 모인 서울교육협의회에서 “시장에게 가능하면 많은 예산을 달라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교육재정이 넉넉지 않으니 시의회와 시장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5개 자치구도 현재 분담률이 과도하다며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방과 후 석식 제공 등 구가 자체적으로 하는 사업이 모두 중단될 판”이라며 분담 비율의 현실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현행 분담 원칙에 따라 내년도 사업 예산 863억원을 계산한 데다 시장 결재도 받았다.”며 분담 비율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이 부교육감은 중 1학년 무상급식 차질 우려와 관련, “중 1학년 무상급식 예산만 서울시가 조금 더 지원해 달라는 얘기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예산 줄이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통상적으로 있는 예산 줄다리기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확인된 시민의 뜻을 누구도 거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중등임용 3문제 ‘정답 없음’

    지난달 22일 실시된 2012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국어, 물리, 지구과학에서 3문제가 잘못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객관식 문제인 국어 30번, 물리 9번, 지구과학 22번 문제에 대해 정답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세 문제 모두 점수를 주겠다고 밝혔다. 2점짜리 문제들로, 응시자에게는 6점의 점수가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응시자들의 반발도 나오고 있다. 한 응시자는 “0.1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데 6점이나 문제를 잘못 낸 것은 큰 실수이고 이 문제에 매달리느라 다른 문제를 못 풀었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Weekend inside] 반값 등록금 실현 꿈이 아니다

    [Weekend inside] 반값 등록금 실현 꿈이 아니다

    대학을 때깔 좋게 싸고 있는 거품을 걷어 내면 이른바 ‘반값 등록금’도 가능하다. 감사원 감사 결과는 등록금에만 의존한 대학들의 방만한 운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등록금을 눈먼 돈 취급하는 관행만 없애도 현재 내는 등록금의 13%를 줄일 수 있다. 나아가 학교법인이 재단전입금을 제대로 내고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면 ‘반값 등록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35개 대학의 감사원 감사에 따르면 지출은 부풀리고 수입은 축소됐다. 대학들의 5년간 예·결산을 분석한 결과, 지출은 연평균 4904억원을 늘리면서 등록금을 제외한 수입은 1648억원 낮췄다.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등록금을 올리기 위해서다. 이렇게 해서 남긴 돈은 대학당 187억원으로 총 6552억원. 지난해 등록금 5조 1500억원의 1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별도의 외부 지원 없이 수입과 지출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13%의 등록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사립대 평균 등록금 754만원 가운데 100만원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립대 등록금 평균 100만원 인하 가능 대학들은 외형 키우기에 급급했다. 자고 나면 새 건물이 올라간다고 할 정도에 이르렀다. 문제는 대학의 몸집 불리기도 등록금으로만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감사원 감사에서 보듯 29개 사립대의 학교시설 건설비는 법인의 몫인데도 70% 이상 교비로 충당했다. 교비는 사실상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돈이다. 게다가 절반에 가까운 14곳은 99% 이상을 교비로 사용했다. 건물이 들어서면 설수록 등록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대학들은 재정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등록금 인하가 크지 않다는 논리 가운데 하나다. 한 사립대 총장은 “대학 재정의 60∼70%가 교직원 인건비 같은 고정 비용인데, 대학으로선 등록금 인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등록금의 상당 부분은 교직원 인건비다. 전국 157개 사립대의 2009년 결산자료에 따르면 등록금 10조 260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조 9200억원이 교수와 교직원의 급여로 쓰였다. 이 때문에 정부는 대학의 운영 경비 충당을 위해 ‘수익용 기본 재산’을 마련토록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대학에 연간 3.5%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하고 소득의 80% 이상을 대학 운영 경비로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에만 치중하는 탓에 수익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21개 대학 수익용 재산 수입 ‘0’ 지난해 결산자료를 기준으로 189개 사립대학 중 168개 대학이 수익용 기본 재산으로 총 2430억 5563만원을 벌여들였다. 21개교는 수익용 재산 수입이 전혀 없었다. 수원대·숙명여대·홍익대 등은 1%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정부의 권고대로 경비를 지출하는 대학은 절반도 안 되는 88개교에 불과하다. 단국대·중앙대 등 51개교는 수익용 재산 수익금을 학교 운영 경비로 한 푼도 부담하지 않았다. 들어오지 않은 자금은 등록금으로 메워질 수밖에 없었다. 김삼호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수익용 기본 재산이 수익을 내 대학 운영 경비로 사용되기보다는 재단의 덩치를 키우는 부동산 투자에 집중돼 사학재단의 배만 불리고 있다.”면서 “수익용 재산 수익금을 제대로 투자하지 않는 대학들에 대해 정부가 지원금 지급 시 불이익을 주는 방안 등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8일 발표할 듯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013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 문제와 관련해 3일 4개 역사학회 회장들을 만난 데 이어 4일 헌법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때문에 이 장관이 집필 기준을 결정하기 전에 최대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집필 기준 발표가 예정대로 오는 8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국내 헌법학계의 권위자인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 겸 한국헌법연구소 이사장, 법사회학 분야의 원로인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헌법이론·학설 분야의 전문가인 김효전 동아대 명예교수와 1시간가량 비공개로 만나 집필 기준의 쟁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전날 간담회와 같이 모두 발언에서 “역사적 사실, 교육적 차원, 헌법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역사 교육과정 수정 절차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교육과정 재고시 문제도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이 장관의 전날 간담회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집필 기준 발표가 연기되고 교육과정도 재고시되는 게 아니냐고 관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의미일 뿐 재고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학등록금 감사] 꼬리잡힌 편법예산… 대학 구조조정 추동력 얻었다

    정부의 대학구조조정이 한층 추동력을 얻었다. 감사원의 대대적인 감사결과, 대학들의 편법 예산편성 및 부실 경영의 실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로서는 국가장학금과 대학 자체 장학금 확충을 통한 ‘등록금 완화’ 정책 및 퇴출 대학 선정 등의 실현을 위한 든든한 지렛대를 확보한 것이다. 감사원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대학의 재정·회계 관리시스템 보강 ▲등록금 산정 관리·감독 체계 개선 ▲사립대 법인의 책임성·재정부담 의무 담보 ▲국·공립대의 급여보조성 인건비 지급 관행 개선 등의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이미 대학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있는 상황인 탓에 다소 신선감은 덜하지만 법안 처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대학의 외부회계감사와 관련,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현재 학생 1000명 이상 4년제 대학과 2000명 이상의 전문대만 받게 되어 있는 것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대해서는 위원의 30% 이상 학생이 참여토록 규정한 동시에 학교 측에 자료제출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이 지난 9월 개정됐다. 교과부는 조만간 관련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교과부 측은 “재단이 법정부담금을 교비로 낼 때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내용의 법안도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감사원이 최근 5년 동안 대학들에 대해 “지출은 실제보다 부풀리고 등록금을 제외한 다른 수입은 적게 계산했다.”며 등록금 상승 요인을 콕 집었다. 대학들의 예산 주무르기를 비판한 동시에 예산 투명성과 등록금 인상 요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분석을 요구한 것이다. 교과부는 감사원이 지적한 대학의 문제점 가운데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회계부정·횡령·금품수수 등 비리·비위 문제에 대한 제도적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관리·감독을 포함, 행·재정적 제재도 강화할 태세다. 감사원이 대학들로부터 대학의 약점만 찾아다녔다는 불만을 사는 대목이기는 하다. 서울 시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시작은 등록금 문제였지만 내용은 각 대학의 비리나 비위 문제가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정부가 등록금보다 구조조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라고 반문했다. 교과부는 감사원이 적발한 대학과 교과부 자체의 비위와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정식 감사결과를 받은 뒤 경중을 따져 처분 수위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도올 EBS 특강 예정대로 36부 방영

    중도 폐지설이 나돌았던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의 EBS 특강이 당초 예정대로 방송된다. EBS는 2일 특정 종교 비하 표현, 비속어 사용 등을 이유로 방송 중단을 검토했던 기획특강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월·화 밤10시 40분)을 계획대로 36부작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용 특강의) 방송 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사안은 지난달 19일 열린 심의실의 합동 심의 의견을 제작 책임을 맡고 있는 외주관리 부서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어떤 외압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26일 EBS가 일방적으로 특강 조기종영 방안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교과부 ‘인재대국’ 출간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 정책을 16개 주요 과제 중심으로 소개한 도서 ‘인재대국’을 출간했다. 책은 이주호 장관을 비롯해 교과부 전현직 실·국·과장, 정책보좌관 등 20명이 직접 집필했다. 480쪽의 책에는 입시 선진화, 창의인성교육 정착,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창의적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유치원·초등·중등 교육, 고등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주요 정책의 도입 배경부터 결정 과정, 현장에 미친 파급 효과, 정책 책임자들의 소회, 학생·학부모·교사들의 반응까지 두루 담아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이 가져온 현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교과부는 영문 번역서도 발간하고 도서 판매 인세는 장학재단에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사고, 학생선발·전-편입학 자율권

    자사고, 학생선발·전-편입학 자율권

    교육과학기술부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 입학전형 및 학생 전학·편입학 자율권을 줬다. 시·도 교육감이 갖고 있던 기준과 절차이자 권한이다. 교육감 쪽에서는 교육자치의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사고는 2009년 학생선발·교육과정·재정의 자율권 부여라는 취지 아래 현 정부 들어 야심차게 시행한 교육정책의 하나다. 하지만 정원 미달과 전학 사태에 잇따라 직면, 자사고 정책이 크게 흔들리는 처지에 놓였다. “정책실패”라는 목소리도 높다. 결국 정부가 교육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책 방향을 틀어 자사고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교과부는 2일 자사고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사고는 학교장이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생의 전학과 편입학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입학전형방법(학교생활기록부·추천서·면접 등)에 대해서도 교육감의 승인 없이 정하도록 했다. 애초 자사고, 자율학교,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과학고는 교육감이 정한 별도 기준과 절차에 따라야 했다. 자사고는 2009년 처음 전국적으로 25곳이 지정된 이래 지난해 26곳이 추가됐다. 올해는 한 곳도 없다. 당초 전국에 100개교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무더기 신입생 미달 사태를 맞았다. 중도 이탈도 만만찮았다. 추가 지정이 없었던 이유다. 올해 자율고 입학생 가운데 1학기 만에 701명이 전학하거나 자퇴·휴학했다. 중도이탈률은 대구 5.5%, 서울 5.1%, 부산 5.0%, 인천 4.2%다. 서울의 한 자사고 교사는 “일반계 고교보다 학비가 3배 가까이 비싸지만 수업이나 시설 등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어 자사고 자체에 대해 실망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자사고의 1인당 연평균 수업료는 380만원이다. 교과부의 정책변화 바탕에는 진보 교육감들과의 갈등과 견제도 깔려 있다. 진보 교육감들은 고교평준화를 흔드는 자사고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터다. 특히 전체 자사고의 52.9%인 27개교가 있는 서울 지역의 반대가 심했다. 구속 기소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의 추가 지정은커녕 2014년 재심사를 실시, 설립 목적에 맞지 않으면 지정 취소를 공언했다. 이 때문에 교과부는 자사고를 5년마다 평가하되 지정 취소는 장관과 협의토록 법적 장치까지 둔 상태다. 진보 교육감들은 교과부의 방침에 말을 아끼면서도 “교육자치를 부인한 것은 물론 자사고와 일반고의 형평성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학전형에서 자사고의 자율권이 높아질 경우 중학교 내신 경쟁, 무리한 ‘스펙’ 쌓기와 더불어 상위권 학생들의 자사고 쏠림 현상으로 일반계 고교의 공동화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잖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7일로 연기…‘독재’ 표현 빼고 원안 복귀?

    교육과학기술부가 당초 1일 발표할 예정이던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 발표를 오는 7일로 미뤘다. 집필기준을 둘러싼 진보·보수 진영 학자들의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여론의 추이를 좀 더 살피는 모양새를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작 집필기준은 이른바 ‘수정안’이 아니라 큰 반발을 불러왔던 ‘원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부 측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역사와 함께 다른 과목의 집필기준도 함께 발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4~5일 열리는 역사학술대회인 ‘전국역사학대회’의 논의 등도 참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학술대회로 역사교과서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룰 예정이다.국사편찬위원회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발공동연구진은 지난달 수정안을 교과부에 제출했다. 원안의 ‘자유민주주의’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로 고치고, 원안에서 빠졌던 ‘독재’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또 “대한민국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은….”이라는 대목의 ‘유일한’이라는 수식어도 삭제했다. 반면 교과부장관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각 사안에 대한 다수와 소수 의견을 모두 심의안에 담았다. 역추위가 여러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 장관의 운신폭은 오히려 커졌다. 때문에 최종 결정권자인 이주호 장관은 결국 원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집필기준은 교육과정이라는 큰 틀에 따라 결정되는데 교육과정은 이미 자유민주주의로 고쳐졌다. 교육과정을 바꾼 장관이 불과 2개월여 만에 스스로 결정을 뒤집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문제는 ‘독재 체제 하에서’라는 표현이다. 원안대로 독재라는 표현을 빼면 학계의 반발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학계에서는 줄곧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면서 ‘독재’를 삭제하면 독재 체제를 긍정하고 민주화 운동을 부정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독재를 놓아두면 ‘자유민주주의’로의 수정 의미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독재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계속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수능 D-9… 전형별 지원 전략은

    수능 D-9… 전형별 지원 전략은

    많은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전형, 수능 우선 선발 등을 통해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고 있다. 이런 수능 위주 선발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는 지난해처럼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70%로 하고 있으며, 2012학년도에는 건국대(가군)·명지대(다군)·성신여대(가군) 등도 수능 100% 전형을 추가했다. 동국대(나군, 우선 선발 50%)는 수능 우선선발을 신설하였다. 이화여대(가군, 70%)는 우선 선발 비율을 20%, 치의과학대(다군, 60%)는 10% 늘렸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능 100% 전형, 수능 우선선발 모두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두 전형 사이에는 차이가 있고, 이 차이에 의해 지원전략도 달리 해야 한다. 전형별 지원전략과 10일도 남지 않은 수능 대비법도 알아봤다. ●추가합격때도 수능성적만 반영 수능 100% 전형은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것으로, 대개 분할모집 대학들이 많이 시행한다.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에 많이 지원한다.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지원자들의 수능 점수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복수합격에 따른 타 군으로의 이탈도 많은 편이라 추가합격도 많다. 대학별로 점수를 환산했을 때,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능 100%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른 군에 안정적으로 지원했다면 상위 대학의 수능 100% 전형에는 추가합격을 기대하고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추가합격 시에도 수능 성적만 반영하므로 학생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이런 특성 때문에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졸업생, 고교 특성상 수능 성적이 유리한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수능 우선선발은 모집 인원의 3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을 학생부와 수능을 합산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우선 선발은 수능만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수능 100% 전형과 비슷하지만, 우선 선발 합격자 중 미등록자가 발생하더라도 추가합격은 수능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는 일반선발로 뽑는다는 점이 다르다. 우선 선발로 합격하면 좋겠지만 우선 선발에 들지 못할 때에는 학생부 성적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매우 우수한 학생이더라도 우선 선발에 확실하게 합격할 정도의 안정권이 아니라면 학생부 성적까지 꼼꼼히 따져 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쉬우면 상위권 변별력 낮아져 게다가 올해는 수능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능이 쉬워지면 상위권 학생들은 점수 차이가 줄어 수능 변별력이 낮아질 수 있다. 일반선발에서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지므로 학생부 성적을 무시하고 지원해서는 안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대학마다 성적을 환산하는 방식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눈에 보이는 점수만으로 지원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시 지원 전에는 반드시 대학별 수능과 학생부 환산점수를 확인하고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형별 지원전략도 중요하지만 우선 당면과제는 10일도 남지 않은 수능시험을 잘 보는 일이다. 우선 남은 기간 동안은 실전 수능일과 동일한 시간표로 생활하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능시험 시간표 순서에 맞춰 과목별 공부도 하고 쉬는 시간도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문제 풀이도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연습도 해야 한다. 실전대비 훈련인 셈이다. ●시험 시간표에 맞춰 생활해야 올해 치른 두 번의 모의평가에서 모두 출제된 주제나 유형은 특별히 신경 써서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 새로운 도표, 그래프, 제시문 등이 포함된 신유형 문제들도 마지막 점검을 해 둬야 한다. 올해 수능의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또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를 푸는 학생도 적지 않은데 그보다는 그동안 풀었던 익숙한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 문제를 풀어보고 싶다면 먼저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이 좋다. EBS교제도 꼭 다시 한번 봐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의 EBS 교재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다. 남은 기간 동안 EBS 교재를 다시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교재의 지문은 다시 한 번 확인,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립대 “감사원 감사, 정부 지원에만”

    전국 159개 4년제 사립대 총장들이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대학구조조정과 등록금 인하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국립대인 충북대를 비롯, 부실로 낙인찍힌 사립 전문대들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구조조정에 거세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벽에 부딪힌 셈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는 31일 “대학들은 경영효율화와 장학규모 확대를 위해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전제한 뒤 “대학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관여는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 대학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 현 정부 들어 사립대 총장들의 건의문은 처음이다. 협의회는 7개항의 건의문에서 정부의 정책을 조목조목 따지며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부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크게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학 인증평가, 자체평가 의무화, 각종 지원을 빌미로 한 대학평가 때문에 대학은 학문탐구와 자유로운 학문의 전당이 아닌 평가순응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적립금에 대해서도 “대학의 적립금은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차후 장학금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적립금의 효용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립금에 대한 인식을 비판했다. 협의회는 감사원 감사와 대학평가에 대해 “대학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의 공헌을 배려해 지방대학은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면서 “사립대의 자율성을 확보하려면 사립대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정부 지원금 관련 부분에 국한해야 하며 현행 대학평가지표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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