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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조윤정, WTA투어 16강진출

    조윤정(삼성증권)이 16일 미국 멤피스에서 벌어진 남녀프로테니스(ATP·WTA) 투어 리전스모건키건챔피언십 여자부 1회전에서 안토넬라 세라 자네티(이탈리아)를 2-1로 누르고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남자부의 이형택(삼성증권)은 세계 랭킹 3위 앤디 로딕(미국)과의 1회전에서 11개의 에이스를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 [하프타임] 조윤정, 다우코닝테니스 준우승

    조윤정(삼성증권·세계 150위)이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커뮤니티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챌린지대회인 다우코닝테니스클래식(총상금 7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로라 그랜빌(92위)에 1-2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윤정은 15일부터 멤피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MK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하프타임] 러 미스키나, 중국 무명에 완패

    ‘무명’ 수화이펑(19·중국)이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인터내셔널(총상금 95만 7000달러) 2회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를 2-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80위인 수화이펑은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3위 미스키나를 맞아 1세트에서 단 1게임만 내준 데 이어 2세트 들어서도 6-3으로 우승후보를 제쳤다. 지금까지 WTA 투어 경험이 전무한 수화이펑은 지난해 윔블던오픈 1라운드에 나갔다가 탈락한 적이 있다.
  • 18세 샤라포바 “올해도 쭉~”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새해 ‘테니스 여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2일 쓰나미(지진해일) 참사를 겪은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벌어진 TAT(태국관광청)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9위)와 가진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며 올해도 상승세에 ‘이상 없음’을 증명해 보인 것. 비록 시범경기이긴 했지만 상대는 한 때 5개 메이저 정상에 선 세레나. 그러나 샤라포바는 세레나를 단식에서 2-0으로 가볍게 완파한 뒤 태국선수들과 각각 조를 맞춘 복식에서도 2-0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대회 16강 패배 이후 윔블던, 투어챔피언십 결승에 이은 단식 3경기 연속 승리.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약 2주 뒤 호주오픈에서 한 번은 만나게 될 ‘라이벌’ 세레나에게 상대 전적 3승1패의 절대 우위를 굳혀 두번째 메이저 우승의 자신감도 갖게 됐다. 시아의 낯선 땅에서 거둔 시즌 첫 승으로 올해 또 다른 ‘돌풍’을 기약하고 있는 샤라포바. 그는 이제 18세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쉬어가기˙˙˙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41위인 마리온 바르톨리(20·프랑스)가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의 안하무인격 행동에 대해 일침. 마리온은 19일 “지난해 캐나다대회에서 복식 게임을 할 때는 아주 상냥했고, 수다도 함께 떨면서 여러 차례 식사도 같이 했었다.”면서 “올해는 바로 앞을 지나가도 아는 척도 하지 않는 등 마치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도도해졌다.”고 꼬집었다고.
  • [하프타임] 샤라포바 세계랭킹 4위로 껑충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의 랭킹이 올해 초 32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여자프로테니스연맹(WTA)이 17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와 자국 동료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샤라포바는 통산 7회 우승 가운데 윔블던오픈과 WTA투어챔피언십 등 올해만 5승을 따내는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 요정, 흑진주 또 울렸다

    ‘요정’이 또 ‘흑진주’를 울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6위)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에게 2-1(2-6 6-4 6-4)로 역전승, 정상을 밟았다. WTA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마지막 투어대회에서 대미를 장식한 샤라포바는 윔블던을 포함해 5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세레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샤라포바는 또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 등 자국 동료들을 연파한 뒤 타이틀까지 차지해 올해 여자코트에 몰아친 ‘러시아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분패한 뒤 설욕을 벼른 세레나는 시즌 내내 따라다닌 부상의 악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3승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샤라포바와 세레나는 1세트에서 시속 200㎞에 가까운 강력한 서비스를 구사하며 각각 5개와 4개의 에이스를 주고받았지만 결과는 3개의 더블폴트를 범한 샤라포바의 패배. 그러나 샤라포바는 2세트 후반 복부 통증으로 코트 밖까지 나가 응급처치를 한 세레나를 몰아붙여 쉽게 균형을 맞췄다.3세트 들어 거푸 11포인트를 내주며 0-4까지 몰린 샤라포바는 통증으로 점프서비스까지 포기하며 발이 묶인 세레나를 송곳 같은 백핸드 크로스로 공략해 전세를 뒤집은 뒤 막판 총알 같은 직선포핸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TA 투어] 또 만난 ‘요정’ 샤라포바·­‘흑진주’ 세레나

    ‘요정의 굳히기냐, 흑진주의 부활이냐.’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6위)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가 16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결산하는 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한다. 샤라포바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자국 동료이자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3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레나도 2시간30분 접전 끝에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에 모레스모(2위)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둘의 결승은 진정한 여자코트의 지존을 가리는 신·구세대의 외나무다리 격돌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지만 윔블던 결승에서 만나 샤라포바가 승리한 이후 명암이 분명히 갈라졌다. 샤라포바가 일약 ‘코트의 왕별’로 떠오른 반면 세레나는 단 1차례의 투어 우승에 만족했다.‘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로 비유된 이유다. 지난 2002∼03년 두 시즌에 걸쳐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세레나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세레나의 시대는 에냉과 킴 클리스터스 등 ‘벨기에 듀오’에 밀려 막을 내렸다. 따라서 올해 세번째 오른 이번 결승을 내년 시즌 화려한 부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물러설 수 없기는 샤라포바도 마찬가지. 윔블던 패권을 거머쥔 뒤 3개월여 동안 투어 정상 도전에 실패,‘덜익은 챔피언’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한솔코리아오픈과 도쿄오픈을 거푸 제패하긴 했지만 3,4급 투어대회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자국 동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세계 4위)와 미스키나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가 다시 세레나를 뛰어넘어 ‘1인자’의 자리를 굳힐지 팬들의 시선은 WTA 마지막 코트로 쏠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한솔 조씨형제의 ‘스포츠 경영’

    [재계 인사이드] 한솔 조씨형제의 ‘스포츠 경영’

    한솔코리아오픈대회 결승전이 열린 지난달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를 보기 위해 밀려드는 관중들로 올림픽공원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국내 테니스팬들의 이같은 열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무려 16년 만의 일이다. 한솔그룹 조씨형제의 ‘스포츠 경영’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침체된 국내 테니스계에 불씨를 지피고, 한국 여자골프의 중흥기를 마련한 주인공이 이들이기 때문이다. 조동길 한솔 회장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테니스 사랑’을 회사 경영에 접목시킬 정도다. 조 회장은 최근 한솔제지 대전공장 테니스 코트에서 8개 계열사 임직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솔배 테니스대회를 열고 친목 도모에 나서기도 했다. 활기찬 회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접 선수로 뛴 조 회장은 60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3위에 오르며 만만찮은 실력을 뽐냈다. 조 회장은 ‘테니스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테니스 예찬론자. 조 회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테니스와 인연을 맺은 뒤 30여년간 테니스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한솔 관계자는 “조 회장은 이번에 보여준 국내 팬들의 열기를 지속시키기 위해 한솔코리아오픈대회를 2006년에는 WTA투어 2급 대회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은 테니스뿐 아니라 계열사간 축구대회도 열어 스포츠를 통한 친선 도모를 꾀하고 있다. 조동만 전 부회장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6∼7대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여자 골프의 중흥을 이끌었다. 조 전 부회장은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여자골프대회를 지난해에는 18개까지 늘리기도 했다. 특히 한솔그룹에서 주관하는 한솔레이디스 오픈대회는 올해 6회째로 국내 여자골프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러시아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열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3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의 또 다른 관심은 전미라(26·삼성증권)의 재기 여부에 쏠렸다. 소속팀 후배 조윤정(24)과 짝을 이룬 전미라는 타이완의 정 추안 치아-수 웨이 조와 마지막 세트 마지막 순간까지 듀스를 거듭한 끝에 이겨 한국 여자선수로는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기자회견장에서 전미라는 “얼마만의 인터뷰인지 모르겠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5년은 족히 넘었을 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전미라는 극히 소수를 제외한 이들에겐 거의 잊혀진 존재였다. ●너무 일찍 핀‘코트의 신데렐라’ 전미라의 라켓 인생은 10세때 시작됐다. 군산 문화초등학교 3년때 테니스부를 지나다 코트에 널린 수백개의 노랑색 테니스공이 너무 예뻤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팀에 들어간 전미라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재능을 발했다. 영광여중 2년때부터 국제무대를 밟기 시작한 그가 ‘코트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것은 영광여고 1년때인 1993년. 와일드카드로 나선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1차대회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4강에 든 데 이어 2차대회에서 우승, 국내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년 뒤 처음 밟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주니어부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비록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에 져 8강에 그쳤지만 분명히 한국 여자테니스를 이끌 기대주로 우뚝 서 있었다. 현재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복식 전문가’ 카라 블랙(미국) 등도 당시 전미라와 주니어부 코트를 휘젓던 선수들. 그러나 이후 이들이 탄탄대로를 걷는 동안 제자리였다. 팬과 언론의 지나친 기대와 국내팀 입단 파문까지 어깨를 짓눌렀다. 신데렐라이긴 했지만 화려한 드레스를 벗어야 할 시간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예선결승서 3번 실패한 윔블던 본선무대 라켓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딱 한번 했다. 실제로 1년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윔블던 주니어 동기’들이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으며 ‘싸움닭’으로 커가는 동안 그는 단 한 명의 코치와 지루하게 공을 치고 받으며 ‘집닭’ 신세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 1998년말 은퇴를 선언한 뒤 꺾인 듯했던 라켓을 다시 손에 쥐어준 이는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 주 감독은 어린 전미라를 ‘재목’으로 낙점하고 물밑 지원을 해준 사람이다. 국내팀 입단 당시 본심과는 달리 은사에게 등을 돌린 전미라는 “떠나더라도 미안한 마음은 털고 떠나라.”는 주 감독의 말에 코트로 복귀했다.1년만.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 때문이기도 했다. 전미라가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것은 단 한 차례.2002년 US오픈을 제외하곤 예선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었다. 특히 그토록 갈망하던 윔블던 본선 코트는 예선 결승에 세 차례나 선 전미라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윔블던코트에 대한 그의 욕망은 지금도 변함없다. 마치 어린 시절 자신을 사로잡은 노랗고 예쁜 테니스공처럼 윔블던의 파란 잔디는 지금 27살을 앞둔 그를 여전히 유혹한다. 전미라는 얼굴만큼 성격도 시원하다.“성적 안좋으면 잘라버리겠다.”는 주 감독의 협박(?)에도 주눅드는 기색이 없다. 보통 선수들과는 달리 수많은 관중 앞에서 더욱 펄펄 뛰는 자신감과 당돌함은 그만의 무기다.29일 개막하는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던진 한 마디.“전미라 아직 살아 있어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한동안 잊혀진 제 모습을 팬들께 되돌려 주는 거랍니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라는 누구 ●생년월일 1978.2.6 ●출생지 전북 군산 ●학교 군산 영광여중·고, 한국체대 ●체격 174㎝ / 64㎏ ●소속 삼성증권(1999년) ●세계랭킹 176위 ●국제경력 WTA 투어 복식우승 (2004.10 한솔코리아 오픈)·ITF(국제테니스연맹)서킷 단식우승 7회·복식 우승11회·US오픈 본선 1회전(2002.9)·윔블던 여자주니어 준우승(1994.7)
  • [스포츠 돋보기] 샤라포바가 남긴 것

    [스포츠 돋보기] 샤라포바가 남긴 것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일으킨 ‘신드롬’은 분명 ‘사건’이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를 개최한 한솔이 샤라포바의 인기를 등에 업고 거둔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만 약 1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른바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그렇다면 개최측에 짭짤한 흥행 결과를 안겨준 샤라포바가 국내 테니스팬들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윔블던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그녀의 인기는 빼어난 용모가 한 몫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88서울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공원 코트로 몰려든 일반인들 가운데는 그의 늘씬한 몸매와 조각같은 얼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사람도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샤라포바가 그들에게 보여준 것은 스포츠에 대한 성실함과 정열이었다.메이저대회 챔피언인 그녀에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고작 총상금 14만달러짜리 투어대회는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다.출전 선수들 또한 랭킹으로 따지면 한참 아래다.하지만 그녀의 플레이는 윔블던코트에서와 다를 바 없었다. 경기를 마칠 때까지 한 점 흐트러짐 없는 표정,상대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분명 ‘승부사’다웠다. 코트밖에서 연출된 개최측의 ‘과잉 모시기’ 등이 입방아에 오르긴 했지만 코트에서 그녀가 보여준 모습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 샤라포바는 한국땅을 처음 밟으면서 “테니스가 얼마나 재미있는 스포츠인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결국 그 약속을 성실히 지키며 모처럼만에 한국의 테니스팬들을 한 곳으로 끌어모았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테니스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요정’은 떠났다.남은 과제는 이제 온전히 테니스계의 몫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샤라’ 한국을 안았다

    “고마워요,코리아” 한국의 초가을을 온통 ‘샤라포바 신드롬’으로 몰아넣은 러시아 ‘테니스 요정’의 인기몰이는 마지막 결승전 날 절정에 달했다.전날 한국의 전직 대통령까지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요정’을 보기 위한 인파는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아침 8시30분부터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 몰려들었다.88서울올림픽 이후 최다 관중. 경기장을 거의 메운 8000여명의 팬들은 연신 ‘샤라∼’를 외쳐댔고,성실한 플레이로 화답한 샤라포바는 마침내 크리스탈 우승컵을 한국의 쪽빛 하늘을 향해 치켜들며 “생큐,코리아”를 외쳤다.“지금이 한국 테니스붐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라는 애정어린 말도 잊지 않았다. 윔블던 챔피언이자 세계 8위의 마리아 샤라포바(17)가 3일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바르샤바 특급’ 마르타 도마초프스카(폴란드·100위)를 2-0(6-1 6-1)으로 완파하고 대회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상금은 2만 2000달러(약 2500만원). 올해 버밍엄대회와 윔블던을 포함,3번째 우승이자 통산 다섯번째 투어 타이틀.지난 7월4일 윔블던 우승 이후 꼭 석달 만에 한국땅에서 우승컵을 보탠 샤라포바는 다음주 재팬오픈(일본)에 출전,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승부는 첫 세트 세번째 게임에서 일찌감치 갈렸다.상대의 첫 게임을 쉽게 브레이크한 샤라포바는 상대의 끈질긴 리턴에 말려 세 차례의 듀스끝에 자신의 게임을 내줬다.그러나 샤라포바는 세번째 게임에서 폭발적인 포핸드와 상대 실책을 묶어 승기를 잡은 뒤 주무기인 백핸드 직선공격을 퍼부어 내리 4게임을 낚았다.2세트 샤라포바는 리시브가 불안해지고 고비때마다 더블 폴트를 저지른 도마초프스카를 거세게 몰아붙여 58분 만에 낙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의 전미라-조윤정 조는 이어 벌어진 복식 결승에서 정 추안 치아-시에 수 웨이(타이완) 조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1(6-3 1-6 7-5)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 선수로는 WTA 투어 사상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의 투어 우승은 통틀어 두번째.지난해 이형택(28·삼성증권)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대회에서 블라디미르 볼치코프(벨로루시)와 함께 첫 타이틀을 안았지만 한국 선수끼리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일문일답 한솔코리아오픈테니스 원년 챔피언에 오른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우승 소감은. -기쁘고 놀라울 뿐이다.응원해주고 내 이름을 외쳐준 한국팬들에게 감사한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나. -그럴 것이다.한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많은 것을 즐겼다.대회 첫 챔피언으로서 내년 꼭 타이틀 수성에 나서겠다. 윔블던 이후 석달 만의 우승이다.올시즌 몇 개 정도 추가할 수 있나. -몇 개라고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하지만 매 대회 우승이 목표다.무엇보다 ‘톱10’ 선수들과 당당히 겨루기 위해 체력 등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겠다. 윔블던 우승이 10점이었다면 이번 대회는. -코트조건이 달라서 말하기 어렵다.윔블던과 지난 차이나오픈 코트는 매우 빨랐다.한국코트는 상대적으로 느렸는데 적응을 잘했다. 경기 후 휴대전화는 어디에 했나. -(미국)플로리다의 엄마다.이른 새벽 깨우긴 했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면 잠을 더 잘 주무실 것 같아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괴성은 나의 힘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는 모델 뺨치는 미모에다 ‘위험 수준(?)’에 이를 만큼 아슬아슬한 유니폼,양손으로 상대 코트의 가장 깊은 곳을 겨냥하는 투핸드 백핸드,그리고 베이스라인을 휘젓는 길쭉하고 빠른 다리 등으로 기억된다.그러나 샤라포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는 경기 내내 질러대는 ‘괴성’이다.경기 초반 잠잠하다가도 땀이 배어날 무렵이나 위기에 몰리는 순간부터는 여지없이 괴성을 토해낸다.‘얼짱’의 미모와는 거리가 먼,야수의 울부짖음에 가깝다.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괴성녀’.울림이 유난히 심한 테니스경기장의 특성상 승리를 부여잡을 듯 질러대는 그의 ‘전매특허’는 상대를 제압하기에 충분하다. 지난달 28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느냐는 질문에 샤라포바는 “고함은 공이 들으라고 지른다.‘(상대 코트의) 가장 깊은 곳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죽을 줄 알아라.’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샤라포바의 괴성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지난 30일 사에키 미호(일본)와의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16강 경기.1세트 첫 게임을 쉽게 이긴 샤라포바는 이후 노장 사에키의 노련함에 말려 1-3까지 몰렸지만, 다섯번째 게임부터 자신에게 주문을 걸 듯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했고 결국 이후 5게임을 내리 따낸 뒤 낙승했다.샤라포바는 “사실 나 자신도 소리 지르는 걸 의식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라켓을 처음 손에 쥔 4살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도 모르게 질러대는 ‘괴성’은 끈질긴 승부욕을 대변한다. 한편 샤라포바는 1일 비로 늦춰진 데다 섭씨 13도를 밑도는 기습 추위 속에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강서비스로 맞선 호주의 사만다 스토서(81위)를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국내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 원년 챔피언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솔코리아오픈] 샤라포바 ‘그명성 그대로’

    한국땅을 처음 밟은 올해 윔블던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세계 8위)의 빼어난 기량과 미모는 ‘그 명성 그대로’였다. 지난 28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1회전.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4000여명의 테니스 팬들이 몰려든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는 샤라포바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윔블던에서처럼 매혹적인 원피스유니폼 차림으로 코트에 나선 ‘테니스 요정’은 차이나오픈에 이어 곧바로 경기에 나선 부담감을 딛고 강력한 서비스와 칼날 같은 백핸드로 코트를 휘저으며 팬들을 ‘샤라포바 신드롬’속으로 몰아 넣었다. 상대는 11세나 많은 노장 엠마누엘레 가글리아르디(28·스위스·93위).낙승이 예상된 경기였지만 샤라포바는 줄곧 최선을 다하며 메이저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한국에서의 첫 경기를 1시간 10분여 만에 2-0(6-1 6-3)의 완승으로 마무리한 뒤에는 팬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29일 열린 사인회와 기자회견에서도 구름처럼 몰려든 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한껏 인기를 누린 샤라포바는 30일 사에키 미호(일본·258위)와 2회전을 갖는다. 샤라포바는 이날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가진 회견에서 “서울은 건물이 높고 예쁘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놀라운 도시”라며 “인터넷으로 고등학교 공부를 하고 있는데 대학에서 디자인 공부를 해 테니스를 그만둔 뒤에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장래 희망을 밝혔다. “프랑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서도 특히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꼭 쥐고 싶다.”는 샤라포바는 “현재의 실력은 10점 만점에 5점 정도이고,아직 10대인 만큼 많은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또 뛰어난 패션 감각에 대해서는 “코트에 나설 때 색다른 패션을 추구하며,옷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등을 디자이너에게 전달해 개성있는 옷을 입으려 한다.”고 비결을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샤라포바와 함께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 2번시드의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2위)는 2회전에서 애비게일 스피어스(미국·128위)에 1-2로 져 대회 최대 파란의 희생양이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가위 스포츠 풍성

    올해에도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한 이벤트들이 명절의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한국 최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 달러).25일 예선을 시작으로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 윔블던을 제패한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출전,진작부터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민속씨름은 26일부터 3일 동안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공주장사대회를 갖는다.이번 대회부터 ‘씨름토토’가 발행돼,묘미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첫날 금강급에서는 장정일(현대) 이성원(LG),한라급에서는 조범재(신창) 김기태(LG) 김용대(현대) 등이 힘을 겨룬다.‘신·구 골리앗’ 최홍만(LG) 김영현(신창)이 8강에서 격돌하는 백두급은 혼전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축구의 ‘젊은 피’는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 출전하는 것.디펜딩챔피언으로 11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D조의 한국은 이라크(26일) 예멘(28일) 태국(30일)과 조별리그를 갖는다. ‘병풍’에도 불구,포스트시즌을 향한 막판 각축을 벌이는 프로야구는 27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펼쳐지며,순위 경쟁에 시동을 건 프로축구는 FC 서울-전북전과 울산-성남전이 26일 열린다. 이밖에 아테네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 오심과 관련,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가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려 양태영이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WTA 투어] 샤라포바 신드롬 ‘들썩’

    국내 테니스계 안팎이 ‘샤라포바 신드롬’에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를 모시기 위한 사설 경호업체와 후원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 키 183㎝에 늘씬한 몸매,수려한 용모를 지닌데다 윔블던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테니스 요정’으로 떠오른 샤라포바의 경호를 맡겠다고 나선 업체는 무려 8개.대회 조직위측은 경호업체들이 앞다퉈 나서자 경쟁입찰을 통해 최근 한곳을 선정했고,당초 예상한 경비도 절반으로 낮추는 뜻밖의 소득도 얻었다. 대회 기간 샤라포바 주위에 포진할 경호원은 모두 5명.통역외에 4명이 다른 차량으로 따라붙는다.지난 1993년 4월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경기 도중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스타급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철저한 경호를 요청하고 있다.하루 숙박비 700만∼800만원인 신라호텔 스위트룸에다 전용 차량도 최고급 링컨 콘티넨털 럭셔리 시리즈. 국내 첫 WTA 투어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샤라포바 외에도 US오픈에서 8강의 파란을 일으킨 아사고에 시노부(일본·45위)와 지난주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준우승자인 마를렌 바인가트너(독일·50위),헝가리의 페트라 만둘라(72위) 등이 우승컵을 노린다. 위스밀락인터내셔널 8강에 오르며 본격적인 투어 복귀를 선언한 한국의 간판 조윤정(삼성증권)도 안방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각오가 굳다.본선에는 단식 32명,복식 16개조가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다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9월 한국 코트에 선다

    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한국 코트에 선다.오는 9월25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대회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달러)의 주최측인 한솔그룹은 27일 “올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샤라포바가 대회에 참가하기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상금 규모로 따져 WTA 4등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8위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더구나 샤라포바는 윔블던 우승 이후 상위 랭커 가운데서도 WTA측이 직접 대회 출전을 관리하는 8명의 ‘골드 멤버’에 가입하는 등 이름값을 한껏 올린 정상급 스타다. 지난 5월 한솔측이 초청 대상으로 꼽은 선수는 샤라포바와 함께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 등.당시 15위이던 샤라포바가 유일하게 조건이 맞았지만 예상 못한 윔블던 우승으로 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결국 샤라포바는 베이징 차이나오픈(9월20일·총상금 58만 5000달러)과 재팬오픈(10월4일·17만달러) 사이에 벌어지는 한솔코리아오픈과 광저우오픈을 저울질하다 최종적으로 한국행을 택했다.비공식 초청료는 대회 총상금을 약간 밑도는 12만 5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대븐포트, 비너스 꺾고 대회3번째 타이틀

    린제이 대븐포트(미국·2번 시드)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오브더웨스트클래식(총상금 58만 5000달러) 결승에서 접전 끝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1(7-6 5-7 7-6)로 물리쳐 우승 상금 9만 3000달러를 차지하면서 이 대회 3번째 타이틀이자 개인 통산 투어대회 41승을 챙겼다.
  • [여자프로테니스] ‘17세 요정’ 샤라포바 윔블던 사로잡다

    ‘17세 요정’의 요술은 계속될 것인가. 여자프로테니스(WTA)의 ‘영원한 디바’로 통하는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것은 지난 1997년.당시 둘은 똑같이 16세로 최연소 출전자였지만 힝기스는 첫 윔블던 타이틀을 품었고,미색을 한껏 뽐낸 쿠르니코바는 우승컵 대신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이후 쿠르니코바는 코트보다는 모델 무대 등에서 더 뛰어난 재능을 나타냈고,단 한개의 투어 타이틀 없이도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을 팬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키고 있다. 그로부터 7년 뒤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 또 다른 ‘디바’의 돌풍이 불어닥쳤다.183㎝의 헌칠한 몸매에다 휘날리는 금발.‘제2의 쿠르니코바’로 불릴 만큼 출중한 미모를 갖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15위)가 97년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 윔블던에만 12번째 출전한 ‘백전노장’ 스기야마 아이(일본·12위)와의 8강전에서 2-1로 역전극을 이끌어내며 윔블던은 물론 4대 메이저대회 첫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샤라포바는 같은 국적과 ‘미모’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곧잘 쿠르니코바와 비교돼 왔다.그러나 다른 점은 무관의 쿠르니코바와는 달리 이미 세차례 투어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는 것.지난해 윔블던 사상 와일드카드 출전 선수로는 네번째로 16강에 오르는 등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린 데 이어 웜업대회인 지난달 DFS클래식에서 우승,윔블던 잔디코트에서의 반란을 예고했다.‘외도’에 바빠 툭하면 대회에 불참하는 쿠르니코바에 빗대 ‘게임을 하는 쿠르니코바’로 불리는 이유다. 샤라포바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길은 험난하다.앞서 카롤리나 스프렘(크로아티아·30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1999년 이후 정상을 벼르고 있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5위)와의 준결승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더구나 대븐포트는 “올해까지만 뛴 뒤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마지막 불꽃을 사를 각오를 분명히 하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로 윔블던 여자코트 정복을 넘보는 샤라포바와 5년만의 정상 복귀를 꿈꾸는 대븐포트와의 빅게임은 1일 밤(한국시간) 펼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미스키나 생애 첫 ‘메이저 퀸’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걸린 시간은 길지 않았다.아나스타샤 미스키나(23·러시아)가 파리의 한가운데서 ‘러시아 혁명’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59분. ‘모스크바 특급’ 미스키나가 지난 5일 밤 프랑스 파리에서 ‘러시아 듀오’의 대결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580만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동갑내기인 옐레나 데멘티예바를 2-0(6-1 6-2)으로 일축하고 롤랑가로 정상에 우뚝 섰다.상금은 102만달러(약12억원).지난 2000년 대회에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 1회전 통과가 고작이던 미스키나는 이로써 5번째 도전만에 꿈의 프랑스오픈 여왕 자리에 등극했고,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조국 러시아에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겼다.러시아 여자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단 두차례.지난 1974년과 88년 대회에 올가 모로조바와 나타샤 즈베레바가 올랐지만 각각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슈테피 그라프(독일)에게 쓴 잔을 들었다.결국 이번 우승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통산 타이틀 수를 8로 늘리며 다음주 발표될 랭킹에서도 종전 5위보다 두 계단 뛴 3위를 예약한 미스키나는 ‘벨기에 듀오’ 쥐스틴 에냉과 킴 클리스터스,‘흑진주 자매’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가 이끄는 WTA 판도에 변동을 일으키게 됐다. 미스키나는 1세트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먼저 내준 뒤 내리 6게임을 따내면서 6-1로 쉽게 마무리했고,2세트에서도 단 두 세트만 내주며 낙승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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