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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테니스] ‘흑진주 시대’ 저물지 않았다

    “나도 세레나처럼 되고 싶었다.” 시즌 세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의 트로피에 입을 맞춘 비너스 윌리엄스(27·미국)의 고백은 그가 슬럼프 속에서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동생 세레나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여자코트를 평정했지만 나란히 부상에 발목을 잡힌 뒤 재기의 몸부림을 친 지 4년. 물론 2년 전 윔블던 우승으로 ‘부활’했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이후 그는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혀 명성은 빛이 바랠 대로 바랬다. 같이 나락에 빠졌던 세레나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 당당히 이름값을 했지만 그 사이 비너스는 세계랭킹 10위권에서 20위권으로, 이제는 30위권 초반까지 밀려나 ‘지는 태양’에 불과했다.●윔블던 여왕으로 돌아오다 그러나 비너스는 ‘윔블던 여왕’으로 부활했다. 지난 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비너스는 돌풍의 마리온 바톨리(19위·프랑스)를 2-0으로 완파,4번째 윔블던 정상에 섰다. 통산 메이저 우승은 6번째.2005년 윔블던 우승 이후 또 손목 부상 탓에 이듬해 호주오픈 1회전 탈락을 시작으로 줄곧 신통찮은 성적에 머물렀다.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속 200㎞를 넘나드는 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등 상위권 시드권자를 연파한 데 이어 바톨리의 돌풍마저 잠재웠다.2005년 우승 당시 기쁨에 코트를 뛰어다녔던 비너스는 올해는 조용히 트로피를 가슴에 껴안는 것으로 세리머니를 대신했다. 랭킹 31위로 출전, 챔피언에 오른 건 1975년 컴퓨터 랭킹 시스템이 도입된 뒤 최저 랭킹 우승 기록이다.●‘윌리엄스 자매 시대’ 또 올까 올해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1승씩을 나눠 가진 윌리엄스 자매의 전성시대가 또 도래할 것인가.에냉과 지금은 은퇴한 킴 클리스터스 등 ‘벨기에 듀오’가 출현하기 전까지 여자코트는 비너스와 세레나 자매의 독무대였다. 둘이 지금까지 합작한 메이저 단식 우승컵만 13개. 복식까지 합치면 무려 19개에 이른다. 특히 2001년 US오픈 이후 03년 윔블던까지 둘은 무려 6차례나 메이저 결승에서 만나 ‘윌리엄스슬램’이라는 말도 만들었다. 둘은 2005년에 이어 올해에도 약속이라도 한 듯 호주오픈(세레나)과 윔블던에서 2승을 합작했다.최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에냉을 제외하면 군웅할거의 양상. 결국 ‘흑진주 자매’의 약진이 다음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까지 이어질 경우 `윌리엄스자매´의 시대는 또 활짝 열리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슬람·유대교 벽넘은 ‘복식 라켓’

    윔블던에서 정치·종교를 넘어선 여자 복식조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영국의 진보적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은 2일 윔블던테니스 여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무슬림 사니아 미르자(세계44위·인도)와 유대교 신자 사하르 피어(16위·이스라엘)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미르자는 지난해 한솔코리아오픈 때 방한, 귀여운 용모와 강력한 포핸드로 인기를 얻은 선수. 둘이 짝을 맞춘 건 지난 2005년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방콕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직후 일본오픈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절묘한 호흡을 이뤘지만 미르자가 믿던 이슬람교 수니파 종교지도자들의 비판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갈라섰다. 사실 그런 사례는 처음은 아니다.2002년 파키스탄 테니스협회는 자국 선수가 윔블던 남자 복식에 이스라엘 선수와 복싱에 출전하려 하자 자격 정지 카드를 내밀어 위협한 적도 있다. 피어는 이스라엘의 병역법에 따라 2년간 군 복무를 병행하고 있는 현역 군인. 이스라엘 최고의 테니스 스타지만 경기가 없을 때는 행정병으로 근무하기도 한다. 종교적으로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인도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지만 둘은 복식 1회전에서 소피아 아르비드손(스웨덴)-릴리아 오스터로(미국)를 2-0으로 따돌리고 32강전에 진출, 이념이 아니라 라켓으로 묶인 둘 만의 우정을 과시했다. 테니스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공존 실험. 언제까지 계속될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한국의 이형택(31·삼성증권)은 비로 중단됐다가 이틀 만에 재개된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토머스 베르디치(체코)에 0-3으로 패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무대 16강행에 실패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에냉 프랑스오픈 3연패 위업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랭커 쥐스틴 에냉(벨기에)이 또 ‘롤랑가로의 여왕’에 등극했다. 에냉은 지난 9일 밤 파리 롤랑가로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프랑스오픈테니스(총상금 192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르비아 요정’ 안나 이바노비치(7위)를 65분 만에 2-0으로 완파,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2003년과 05∼06년에 이은 통산 4번째 우승컵이자 6번째 메이저 타이틀. 대회 3연패는 1990∼92년 미국의 모니카 셀레스 이후 15년 만이다. 우승상금은 12억 6000만원.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아멜리 모레스모(세계 5위·프랑스),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에게 패하며 주춤했던 터. 에냉은 더욱이 이혼 문제를 매듭짓느라 지난 1월 호주오픈까지 걸렀지만 이번 대회 8강전에서 호주오픈 챔피언 세레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손쉽게 요리한 데 이어 옐레나 얀코비치(4위·세르비아)와 이바노비치 등 ‘세르비아 돌풍’을 줄줄이 잠재우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지존의 명성을 지켜냈다. 반면 전날 4강전에서 샤라포바를 2-0으로 일축한 뒤 세르비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이바노비치는 무려 31개의 범실에 발목을 잡혀 겨우 3게임만 건져올린 채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랑스오픈테니스] 비너스 시속 206㎞ 광서브

    90년대 말 동생 세레나와 함께 여자코트를 평정했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잦은 부상으로 최근까지 ‘지는 태양’으로 비유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랭킹도 20위권 끝으로 밀려나 있다. 그러나 ‘흑진주’의 괴력은 아직 ‘명불허전’이다. 31일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 비너스는 자신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기라도 하듯 진기록 하나를 세웠다.세계 80위의 애슐리 하커로드(미국)와의 단식 2회전에서 무려 206㎞짜리 광서브를 찍은 것.로이터와 AP통신은 WTA의 확인을 통해 이날 비너스의 서브가 역대 투어 대회 및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여자 선수가 기록한 가장 빠른 서브라고 타전했다. 잔디나 하드 코트에 견줘 공이 느리게 튀는 클레이코트에서 일궈낸 기록이라 더욱 놀라운 것. 지난 1998년 스위스 취리히 투어 대회 8강전에서 프랑스의 마리 피에르스에게 204㎞짜리 서브를 폭발시킨 비너스는 이로써 9년 만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시속 200㎞ 이상의 광서브는 더 이상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걸 또 증명한 셈.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자 1위는 226㎞를 찍은 이보 카를로비치(85위·크로아티아)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메이저대회 4연승에 도전하는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는 홈코트의 티에리 아시옹을 3-0으로 완파,3회전에 안착했다. 여자부 3연패에 도전장을 낸 쥐스틴 에냉(벨기에)과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나란히 32강에 합류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까지 서울서 세계화장실협 준비이사회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WTAA)를 위한 제1차 준비이사회가 30일부터 2박3일 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정자치부, 유한킴벌리,WTAA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화장실 문화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준비이사회 참석차 방한한 울지오타스 막사르자브 몽골 화장실협회 회장과 메호 라 레그미 네팔 화장실협회 회장을 만났다. 이들은 “저개발 국가에서 화장실은 생존의 문제이며, 세계화장실협회가 인류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인구 80%이상 화장실 없이 생활” “몽골을 비롯한 저개발 국가에서 화장실은 생존의 문제입니다.” 올지오타스 막사르자브 몽골 화장실협회 회장은 자국 화장실의 심각성을 이같이 밝혔다. 몽골 전체 인구의 3분의1인 100여만명이 밀집해 있는 수도 올란바토르는 시민의 60%가 화장실이 없는 전통적인 주거형태인 ‘게르촌’에 거주하고 있다. 땅에 구멍을 판 뒤 판자로 만든 덮개로 가려 놓은 정도가 고작이다. 올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수세식 공중화장실은 3개뿐이다. 이 중 시청 앞 광장과 이태준 열사 공원 등 2곳의 화장실은 우리나라 지원으로 지었다. 올지오타스 회장은 “몽골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화장실 없이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환경 오염, 특히 토양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지오타스 회장은 이어 “기존 재래식 화장실은 환경 오염은 물론, 여름철에는 파리 등이 들끓어 전염병이 번질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하지만 경제적·재정적 문제 등으로 화장실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화장실 문화를 가꾸기 위해서는 국민의식의 전환을 유도할 교육프로그램도 절실하지만, 몽골 정부에서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실은 모든 세계인들의 공통적, 기본적인 욕구”라면서 “저개발 국가의 국민들이 문화인으로 거듭나려면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 공중화장실 세계 최고수준” “화장실 문화에서 가장 앞선 한국은 전세계 화장실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메호 라 레그미 네팔 화장실협회 회장은 화장실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방한이 네 번째라는 레그미 회장은 “한국의 공중화장실은 기술적·기능적 측면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저개발국들이 화장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이 세계화장실협회를 주도적으로 이끌 경우 한국의 위상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팔은 전체 국민의 40% 정도만 현대적인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60%는 숲이나 벌판, 하천 등지에서 사실상 ‘노상 배설’을 하고 있다. 이는 네팔이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라는 점과도 무관치 않다. 레그미 회장은 “그동안 환경 문제를 소홀히 다뤘지만, 한국이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을 주도하면서 우리에게 많은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세계화장실협회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경우 저개발국의 질병,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레그미 회장은 한국기아대책기구(KFHI) 등 네팔에 진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NGO단체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화장실 투어’ 함께 가보실래요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WTAA)를 위한 준비이사회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전세계 10개국에서 모인 대표들은 우리나라의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둘러보는 ‘화장실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행정자치부, 유한킴벌리,WTAA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WTAA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화장실 문화 개선을 주도하기 위해 ‘화장실 문화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WTAA 조직위원회는 29일 ‘WTAA 제1차 준비이사회’를 서울 롯데호텔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이사회에는 심재덕(열린우리당 의원) 조직위원장을 비롯, 러시아·호주·브라질·중국·터키·필리핀 등 전세계 11개국 대표가 참석한다. 준비이사회에서는 WTAA의 창립 목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총회에서 다룰 주요 의제와 준비상황 등을 협의한다. 또 각국 대표들은 다음달 1일 경기 수원시를 방문, 화성 행궁과 창룡문 외성 등에 마련된 공중화장실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이곳 공중화장실은 지난해 11월 주한 외교대사들로부터 ‘화장실 혁명’이라는 극찬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준비위 관계자는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니라, 수원의 문화유적이나 자연경관과도 어우러지는 미래형 친환경 화장실”이라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한국’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도 “전세계 화장실 문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인 프로젝트의 중요한 계기”라면서 “세계 화장실 혁명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랑스 오픈 테니스]페더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vs나달 3연패?

    총상금 2063만달러(192억원)가 걸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 프랑스오픈이 빗속에 개막됐다. ‘붉은색 앙투카코트(클레이코트의 일종)의 향연’,‘하드코트 강자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화두는 단연 남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2위인 로저 페더러(사진 오른쪽·스위스)와 라파엘 나달(왼쪽·스페인)의 자존심 대결. 둘은 각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를 시기에 상관없이 석권하는 것)’과 대회 3연패를 벼른다. 통산 11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석권했다. 프랑스오픈까지 정복하면 은퇴한 앤드리 애거시(미국) 이후 8년 만에, 역대 남자 5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 20일 함부르크에서 끝난 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에서 페더러에게 발목이 잡혀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을 ‘81’에서 끝내긴 했지만 나달의 3연패도 가능성이 높다. 또 정상에 서면 1978∼81년 4연패한 비욘 보리(스웨덴)에 이어 26년 만에 3연패를 재현하게 된다. 통산 7승4패, 클레이코트에서만 5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페더러와의 상대 전적이 가능성을 한층 부추긴다. 여자부 톱시드의 쥐스틴 에냉도 모니카 셀레스(미국·1990∼92년)의 3연패에 도전한다.28일 1회전에서 옐레나 베스니나(러시아)를 가볍게 제압, 순항을 시작했다. 난적은 호주오픈 정상에 선 ‘돌아온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1회전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불가리아)에 한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예전의 기량 그대로”라는 평가다. 잠시 주춤하지만 “가장 우승하고픈 곳이 롤랑가로”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에냉이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장실 혁명’ 민·관·언 네트워크 닻올렸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화장실문화 개선 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민·관·언 네트워크가 처음으로 구축됐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 세계화장실협회창립총회조직위원회(WTAA), 유한킴벌리 등 4개 기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가꾸기’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박명재 행자부 장관, 심재덕 WTAA 위원장(열린우리당 의원), 최승균 유한킴벌리 전무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 및 세계화장실 엑스포는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가꾸기 국내외 캠페인, 전국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창립 총회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미스터 화장실’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심 위원장은 “창립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혁명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화장실 세계표준 제정 등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세계화장실협회를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등록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 26억명가량은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전염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선진화를 주도할 경우 국가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박 장관은 “세계화장실협회가 유엔 산하기구로 등록될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를 주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에서 수혜국이 아닌 기여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문화 수출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무도 “화장실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보건·위생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와 김원철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기획본부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표 대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화장실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지금은 주춤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동 협약을 계기로 화장실문화 개선 활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영상=손진호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스포츠 라운지] 시니어 데뷔 앞둔 ‘포스트 조윤정’ 한성희

    ‘한국 테니스의 메카’로 떠오른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의 테니스장 센터코트. 김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을 치르던 한성희(17·중앙여고2)가 마지막 3세트를 2-3으로 뒤지다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게임스코어 4-4 직후 코피를 터뜨렸다. 한낮 기온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반짝 무더위’에다 그 못지않게 달궈진 접전 때문. 그칠 줄 모르던 코피는 20분이 지나 간신히 멎었지만 최주연(33) 코치는 “스코어로 보나 몸상태로 보나 고비임에 틀림없다.”고 근심어린 눈길로 코트를 내려다 봤다. 그러나 한성희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상대 코트에 퍼부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제서야 최 코치는 “역시 깡다구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니까요.”라며 한숨돌렸다. ●내 별명이 깡다구라고요? 한성희의 대담함은 코트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고교 2학년생치고는 앳된 얼굴이지만 코트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승부욕이 강하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이진수(44) 홍보이사의 전언.“평소 내성적이고 별로 말도 없는 편이지만 라켓만 들면 내 딸이 아닌 것 같다.”는 게 어머니 박애숙씨의 말이다. 9살때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맡고 있던 아버지 한현진씨의 학부모가 사준 라켓을 잡은 지 불과 6년 뒤 한성희는 한국 여자테니스의 기둥이 될 떡잎의 모양을 갖췄다. 중3때인 2년 전 전국종별대회 여중부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에는 장호배와 제주국제주니어, 중국·말레이시아국제대회 등 각종 주니어대회를 휩쓸었다. 한성희는 “와일드카드로 첫 참가한 한솔코리아오픈 예선 2회전에서 추아 치아정(태국)을 꺾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비록 주니어 세계2위였던 캐롤라인 보즈니아(러시아)에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투어급 성인무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고 또박또박하게 말했다. 사실 한국테니스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소정 이예라(이상 한솔제지) 이후 여자 주니어 가운데 딱히 눈에 띄는 기대주가 없었기 때문.“더욱이 세계여자테니스(WTA) 최고 랭킹을 보유했던 조윤정을 이을 재목감을 찾기 힘든 한국 여자테니스로서는 한성희의 출현은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영대 협회 전무는 평가했다. ●스기야마·힝기스 닮고 싶어요 한성희는 키가 작다. 늘 ‘단신 콤플렉스’로 고민한다.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자신과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이제 더 크려야 클 수가 없잖아요. 내 몸에 맞는 테니스를 할 수밖에요.”한성희는 “스기야마의 부지런함과 겸손함을 함께 닮고 싶다.”고 말을 보탠다.“어릴적 우상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호주오픈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자랑도 빼먹지 않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한성희는 주니어의 옷을 벗는다. 그에 앞서 일찌감치 세워둔 그의 목표는 메이저대회 우승. 지난 1월 그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주니어부 본선 무대 맛을 봤다. 그동안 자신의 세계 주니어랭킹을 최고 44위까지 꾸준하게 끌어올린 덕이다.“2주 뒤 프랑스오픈 등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을 통해 화려한 시니어 데뷔의 터를 닦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최 코치는 “성희는 호주오픈에서 비록 1회전 탈락했지만 발군의 포핸드와 타이밍은 물론 끈기와 집중력, 승부욕까지 뛰어나 언젠가는 메이저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女테니스 클리스터스 ‘즉각 은퇴’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1위 킴 클리스터스(24·벨기에)가 은퇴를 선언했다. AP와 로이터통신은 7일 클리스터스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즉각 은퇴’를 밝혔다고 전했다. 클리스터스는 오는 7월 결혼 뒤 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벌어진 WTA 투어 J&S컵 단식 2회전에서 율리아 바쿠렌코(61위·우크라이나)에 0-2의 충격패를 당한 뒤 은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형택 세계 42위… 한국테니스 사상 최고

    이형택(31·삼성증권)이 남녀를 통틀어 한국 테니스 사상 세계 최고 랭킹을 일궈냈다. 이형택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23일 발표한 이번주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7계단을 뛴 42위를 기록했다. 이형택은 지난해 10월 ‘마의 50위’ 벽을 깨고 48위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40위권에 진입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조윤정(28·삼성증권·45위), 이덕희(4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높은 랭킹을 기록했었다. 올해 초까지 제자리에서 주춤하던 이형택은 그러나 지난 2월2일 47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랭킹을 다시 수립했고, 이후 2개월 만에 또 기록을 갈아치웠다.42위라는 숫자는 물론 이형택 자신의 최고 랭킹이긴 하지만 한국 테니스 사상 남녀를 아우른 최고 기록이라는 데서 더 의미가 깊다. 지난주 그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3회전에 진출한 게 랭킹 상승의 원동력.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많아 짭짤하게 점수를 챙겼기 때문이다.16강 진출로 2만 1250유로의 상금을 벌어들인 건 보너스.75점의 랭킹포인트를 보태 23일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최고 성적을 올린 18개 대회 합계가 773점이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화장실 혁명’ 민·관·언 네트워크 닻올렸다

    ‘화장실 혁명’ 민·관·언 네트워크 닻올렸다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화장실문화 개선 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민·관·언 네트워크가 처음으로 구축됐다. 서울신문사와 행정자치부, 세계화장실협회창립총회조직위원회(WTAA), 유한킴벌리 등 4개 기관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아름다운 화장실문화 가꾸기’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박명재 행자부 장관, 심재덕 WTAA 위원장(열린우리당 의원), 최승균 유한킴벌리 전무 등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 총회 및 세계화장실 엑스포는 물론,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 가꾸기 국내외 캠페인, 전국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창립 총회는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70여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미스터 화장실’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심 위원장은 “창립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혁명을 선도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화장실 세계표준 제정 등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세계화장실협회를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등록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 세계 26억명가량은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전염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전세계 화장실 선진화를 주도할 경우 국가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박 장관은 “세계화장실협회가 유엔 산하기구로 등록될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를 주도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 사회에서 수혜국이 아닌 기여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문화 수출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무도 “화장실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보건·위생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와 김원철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기획본부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표 대표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화장실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지금은 주춤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동 협약을 계기로 화장실문화 개선 활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1월 서울서 ‘화장실 올림픽’

    정부가 세계화장실협회(WTA) 창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WTA 창립총회에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트사 회장과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거물급 인사’를 초청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도 돌입했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21일부터 닷새간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심재덕 열린우리당 의원)를 결성했다. 창립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예산 35억원을 배정하고, 정부 공식행사로 등재까지 마쳤다. 또 유엔이 지난 2000년 발표한 ‘세계 인권·환경 개선을 위한 8대 정책과제’ 가운데 ‘퇴화된 화장실을 보유한 사람들의 수(전세계 2억 3000만명)를 2015년까지 반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점에 착안, 세계화장실협회를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등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립총회에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세계 70개국 정도를 초청,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창립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반 유엔사무총장과 아난 전 사무총장, 빌 게이츠 회장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중 빌 게이츠 회장의 경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빈민국 위생 분야에 거액을 기부하고 있는 만큼 초청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조직위 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26억명가량이 화장실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00만명 이상이 전염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샤라포바·세레나 27일 결승

    ‘동생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6)는 2000년대 초반 언니 비너스(27·이상 미국)와 함께 세계여자테니스계를 평정했다. 둘이 합작한 메이저 승수만 11개. 비너스는 2000년과 이듬해 메이저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속 정상에 올랐고, 세레나는 02∼03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시즌을 건너뛰며 4대 메이저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것)’까지 달성했다.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두 자매는 2005년 각각 윔블던과 호주오픈을 제패, 건재를 과시했다. 또 찾아온 부상과 세월의 무게. 둘은 다시 잊혀지는 듯했지만 세레나는 달랐다. 마리아 샤라포바(20·러시아)는 아직도 ‘요정’으로 불린다. 뛰어난 미모에다 질러대는 괴성까지 사랑스러운 ‘코트의 연인’인 까닭이다. 그러나 메이저 정상에 선 건 단 두 차례. 세레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정상에 섰지만 이후 4강에서 번번이 탈락,“명성에 견줘 실력이 뒤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제 그는 기량과 승부욕에서 절정에 이른 스무 살이다. 세레나와 샤라포바가 3년 만에 메이저 결승 코트에서 만났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랭킹 81위의 세레나가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아레나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147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체코의 샛별’ 니콜 바이디소바(10번시드)를 2-0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톱시드의 샤라포바도 4번시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를 2-0으로 완파, 세레나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 그러나 큰 무대에선 샤라포바가 강했다.2004년 샤라포바의 윔블던 우승과 투어챔피언십 우승은 둘을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샤라포바는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고, 세레나는 잠시나마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27일 결승은 둘 모두에게 의미가 깊다. 공통점은 200㎞를 넘나드는 강서비스와 판정 한 개에도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승부욕. 다른 점이라면 세레나로서는 메이저 단일 대회 최다인 세 번째 타이틀을, 샤라포바는 첫 호주오픈 정상이자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는 점이다. 한편 남자부 4강에서는 톱시드의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앤디 로딕(미국·6번시드)을 1시간 23분 만에 싱겁게 3-0으로 셧아웃시켰다. 페더러는 지난 2005년 윔블던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7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주오픈테니스] ‘요정’ 샤라포바 8강 진출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0·러시아)가 힘겨운 접전 끝에 호주오픈테니스 8강에 진출했다. 톱시드의 샤라포바는 22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4회전에서 22번시드의 자국 라이벌 베라 즈보나레바(23)를 2-0으로 제치고 8강행 막차에 뛰어올랐다. 팽팽하게 스트로크를 주고받다 첫 세트를 힘들게 가져간 샤라포바는 2세트 4개의 에이스를 솎아내는 등 한 수 위의 기량과 집중력을 발휘해 즈보나레바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샤라포바는 경기에 앞서 세계 톱랭커에 다시 올랐다. 세계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공식 웹사이트는 “호주오픈 16강에 오른 샤라포바가 톱시드 경쟁자들이 탈락하는 바람에 오는 29일 발표될 세계랭킹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돌아온 요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6번시드)는 ‘벨기에 마녀’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힝기스는 4회전에서 중국의 리나(19번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고, 클리스터스 역시 다니엘라 한투코바(18위·슬로바키아)를 2-0으로 완파, 힝기스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둘의 역대 전적은 4승4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클리스터스가 세 차례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고, 지난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힝기스가 무릎을 꿇었다.따라서 1년 만에 똑같이 8강 코트에 다시 선 둘의 맞대결은 힝기스로서는 설욕의 무대. 이로써 여자 8강전은 샤라포바-안나 추크베타제(러시아·12번시드), 힝기스-클리스터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샤하르 피어(이스라엘·16번시드), 니콜 바이디소바(10번시드)-루치에 사파로바(이상 체코) 등의 대결로 압축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초아 “내가 올해의 女帝”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5년 아성을 무너뜨린 ‘새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26일 세계 언론매체 스포츠기자들의 투표 결과 오초아가 220표를 받아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2위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미여자프로농구 올시즌 최우수선수에 오른 리사 레슬리(미국), 그리고 프랑스오픈테니스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이 함께 경합을 벌였지만 LPGA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조리 휩쓸며 이미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오초아에 모두 나가떨어졌다. 전날 ‘올해의 남자선수’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정된 데 이어 오초아까지 뽑혀 이 상은 모두 골프선수에게 돌아갔다. 같은 종목 선수가 나란히 ‘AP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건 1993년 미국 남녀 프로농구의 스타 마이클 조던과 셰릴 스웁스 이후 13년만. 특히 남녀 골퍼가 이 상을 휩쓴 건 1945년 바이런 넬슨과 베이브 자하리아스의 동반 수상 이후 무려 61년 만의 경사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자란 오초아는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로 떠오르며 ‘국민 여동생’ 대접을 받고 있으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멕시코에 골프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 곱상한 외모와 가냘픈 몸매와는 딴판으로 장타력을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오초아는 12세 때 멕시코 최고봉인 피코 데 오리사바(5610m)의 눈덮인 정상에 오르는 등 극한 스포츠를 즐기기로 유명하다. 오빠가 에베레스트를 오른 산악인이기도 한 오초아는 5살 때 4m가 넘는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양쪽 손목이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잠시 모험심을 접었다. 대신 오초아는 아버지를 졸라 따라나선 골프장을 처음 본 뒤 골프에 푹 빠지기 시작했다. 오초아는 “당시 부러진 손목을 치료한 의사가 내게 마술 손목을 선사한 것 같다.”고 종종 말하고 있다. 오초아는 또 “코스에서 내가 멕시코인이라는 사실에 늘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번 수상은 멕시코의 자랑”이라며 남다른 조국애를 과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최고미녀’ 스타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 미녀로 뽑혔다. 미국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전문 모델들로 하여금 이들 스타의 매력을 평점으로 매기게 한 결과,10점 만점에 평균 9.3점을 얻은 샤라포바를 맨 앞에 세웠다. 한국계 ‘골프 신동’ 미셸 위는 7점으로 맨 끝에 이름을 올렸다. 188㎝의 늘씬한 키에 빼어난 용모까지 갖춘 샤라포바에 대해 전문 모델 브루클린 데커는 “지난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땅이 꺼질 만큼 매력적이었다.10점 만점”이라고 말했다. 다니엘라 사라히바는 “대단한 여인이며 놀라운 몸매에 상냥함, 재능, 원만한 성품까지 두루 갖췄다.”며 역시 10점을 줬다. 샤라포바는 올해 US오픈을 비롯,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5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2위는 미국의 배구 스타 가브리엘라 리스,3위는 은퇴한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4위는 미국의 육상선수 캐리 톨리프슨,5위는 육상 선수 에이미 에이커프가 차지했다. 샤라포바와 쿠르니코바 외에도 다니엘라 한투코바, 아나스타샤 미스키나 등 테니스 스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모델 앤느 V는 미셸 위에 대해 “아직 여인으로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이밖에 맬리나 존스(서핑), 앨리사 캠플린(스키), 그레친 블라일러(스노보드), 타니스 벨빈(피겨스케이팅), 안나 로슨(골프), 타라 다키즈(서핑), 나탈리 코플린(수영), 매리언 존스(육상), 베로니카 케이(서핑), 베키 해몬, 리사 레슬리(이상 농구), 사샤 코언(피겨스케이팅) 등이 이름을 올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얼음공주’ 에버트 위자료 64억원

    ‘백상어’ 그렉 노먼(51)과의 염문으로 화제를 낳은 1970∼80년대 테니스 요정 크리스 에버트(52)가 이혼 소송에서 700만달러(약 64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버트는 전날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순회법원에서 세 아들의 양육권을 갖는 것을 조건으로 올림픽 스키 메달리스트 출신인 남편 앤디 밀(54)과 18년의 결혼에 종지부를 찍는 서류에 서명했다. 재산 명세서에 나타난 에버트 명의의 재산은 2400만달러(약 221억원)에 이른다. 세계테니스협회(WTA)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통산 157승을 올린 에버트는 빼어난 외모와 냉철한 경기 운영으로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에버트는 10월에 이혼 의사를 발표한 뒤 지난달 노먼과의 염문설이 호주 신문에 터져 나와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들은 최근 연회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오랜 친구 사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노먼 역시 25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는 절차를 5월부터 밟고 있어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샤라포바·대븐포트 “Happy New Year Korea!”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코리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가 새해 첫날 한국코트에서 ‘신년 키스’를 보낸다.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세계 2위의 샤라포바와 25위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내년 1월1일 오후 6시 인천 삼산체육관 특설코트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슈퍼매치Ⅲ’에 이어지는 네번째 국내판 초특급 테니스 이벤트다. 샤라포바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2004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솔테니스오픈에 이어 지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슈퍼매치 등으로 두 차례 한국팬을 찾아 ‘샤라포바 신드롬’을 일으켰다. 샤라포바는 2년전 윔블던 우승으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 번번이 메이저대회 4강에서 탈락,‘4강 전문’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하지만 올해 US오픈에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 라이벌들을 연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성공했다. 흔들리지 않는 스타의 위상을 재확인시킨 것. 지난주 세계 8강이 겨룬 투어챔피언십 4강전에서 에냉에 지지만 않았다면 톱랭커에 오를 수도 있었다. 맞대결을 벌일 ‘주부 여왕’ 대븐포트는 샤라포바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 1위로 여자테니스계를 평정하고 있던 슈퍼 스타다.몇 차례의 은퇴 번복에 이어 올시즌 초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현재 랭킹은 25위에 머물고 있지만 US오픈 4강 등 올해 단식 21승 8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매치의 결과는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샤라포바의 우세가 점쳐진다. 샤라포바는 자신을 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2004년 윔블던 4강전 이후 대븐포트와의 5차례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관록을 감안할 경우 전망은 여지없이 깨질 수도 있다.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 모두 51개의 WTA 단식 타이틀을 수확한 대븐포트는 특히 실내코트에 강해 둘의 ‘새해 벽두 대접전’은 벌써부터 한국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그리스 다닐리두 한솔컵 포옹

    그리스의 엘레니 다닐리두(세계 58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세 번째 챔피언으로 탄생했다. 다닐리두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3시간 가까운 혈전 끝에 일본의 자존심 스기야마 아이(27위)를 2-1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2004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우승 이후 2년9개월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투어 정상. 8강에서 베라 즈보나레바(28위·러시아)를,4강에서 3번 시드의 마리온 바르톨리(24위·프랑스) 등 상위 랭커를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까지 오른 다닐리두는 여세를 몰아 스기야마까지 꺾고 우승해 상금 2만 2900달러를 챙겼다. 랭킹 포인트는 95점. 반면 톱시드 마르티나 힝기스(8위·스위스),2번 시드 마리아 키리렌코(29위·러시아)에 이어 바르톨리마저 줄줄이 떨어져 통산 7번째 투어 단식 우승의 기회를 잡았던 스기야마는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로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이끌었지만 남성 못지않은 다닐리두의 파워에 무릎을 꿇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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