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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 여왕된 미셸…클린턴 인기 넘었다

    대선의 여왕된 미셸…클린턴 인기 넘었다

    27일 전·현 퍼스트레이디 유세 “진실한 그녀가 대통령 돼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왼쪽)가 오는 27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오른쪽)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펼친다. 클린턴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만큼 전·현직 ‘퍼스트레이디’가 함께 유세를 펼치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이고 격조 높은 연설로 표심을 자극하는 ‘미셸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다. 클린턴 측 브라이언 펠런 대변인은 23일 “미셸이 클린턴과 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유세를 펼친다”며 “미셸은 ‘완벽한 록스타’로 클린턴에게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ABC 등이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2012년 대선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우세했던 곳이다. 미국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13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의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미셸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전체의 59%로 1위를 기록했다. 대선 후보인 클린턴(40%)이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29%)는 물론 남편 오바마 대통령(51%)의 인기도 능가한다. 미셸은 클린턴이 건조한 연설로 비판받을 때 감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연설로 부족함을 채워주고 있다. 미셸이 ‘클린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는 이유는 클린턴이 당선돼야 최초의 흑인 출신 대통령의 유산이 연속성을 갖고 이어질 수 있다는 오바마의 기대가 담겨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지난 7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클린턴 후보의 지지 연설에서 “그들(트럼프)이 저급하게 가면, 우리는 품위 있게 간다”는 말로 유명세를 탔던 미셸은 지난 13일 뉴햄프셔주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뼛속까지 충격을 줬다”며 떨리는 음성으로 분노를 토했다. 미셸의 친근감 있는 연설은 ‘기성 정치인’ 클린턴의 발언보다 청중의 호응을 더 얻고 있다. 프랭크 룬츠 공화당 여론조사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미셸은 진실해 보이는데 이는 힐러리가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BBC는 “미셸의 인기는 클린턴을 능가하고 그녀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클린턴 캠프는 미셸에게 남편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견인한 젊은층과 흑인들을 포섭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갤럭시노트7 추가보상…갤S7→S8·노트8 교환하면 할부금 50%↓(종합)

    갤럭시노트7 추가보상…갤S7→S8·노트8 교환하면 할부금 50%↓(종합)

    삼성전자가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산 소비자에게 추가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갤노트7을 삼성전자 제품인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한 뒤 내년에 나오는 신제품을 구입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보상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4일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 2종 가운데 하나로 교환하면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을 구매할 때 갤럭시S7 시리즈의 1년치 잔여 할부금 면제해 주는 추가 보상안을 발표했다.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기기 할부금 12개월치를 납부하면 나머지 12개월치를 면제하고 새 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쓰던 기기는 반납하고 새 기기는 다시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내년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전후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8을 원하면 내년 2∼3월 잔여 할부금 약 18개월치 중 6개월치만 추가로 내고 갤럭시S8을 구매할 수 있다. 혹은 내년 8∼9월 나올 갤럭시노트8을 원할 경우 잔여 할부금 약 12개월치를 전부 면제받고 해당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 출시 직후 갤럭시클럽 등이 제시된다면, 소비자는 다시 새 제품의 할부금을 12개월치만 납부하고 2018년에 갤럭시S9이나 갤럭시노트9을 새로 살 수도 있을 전망이다. 보상 프로그램은 지난 11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다가 이미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한 소비자들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프로그램 운영 시한은 11월 30일이고, 구체적인 일정은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와 협의 후 공지할 예정이다. 내년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갤럭시S8 공개가 2주가량 지연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상 프로그램은 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수리를 우선 신청하는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하고,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 혜택도 두 차례 준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갤럭시S7 출시와 함께 첫선을 보인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갤럭시클럽 제도를 원용한 것이다. 갤럭시클럽은 스마트폰을 2년 할부로 구매해 매달 7700원의 회비를 내면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제품을 다시 살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기존 갤럭시클럽 회원과 달리 회비를 받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으로 교환하는 가입자에게 3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과 통신비 7만원 등 총 10만원 지원하기로 한 종전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T&T, 타임워너 인수…통신+미디어 공룡기업 탄생

    AT&T, 타임워너 인수…통신+미디어 공룡기업 탄생

    미국 2위 통신업체 AT&T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와 인수협상을 체결했다. 인수합병이 최종 성사되면 유통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통신·미디어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AT&T는 22일(현지시간) 타임워너의 주식을 주당 107.50달러, 총 854억 달러(약 97조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합병 완료 시점은 내년 말로 예상된다.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타결 소식을 밝히면서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산업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두 회사의 완벽한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AT&T는 미국 이동통신업체 2위, 케이블TV 공급업체 3위 업체이며, 타임워너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와 유료 케이블방송 HBO, 뉴스채널 CNN 방송 등을 보유하고 있다. 타임워너의 21일 종가가 주당 89.48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금액은 타임워너 시가총액에 2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AT&T는 인수대금의 절반은 현금, 나머지 절반은 주식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타임워너의 부채까지 포함하면 AT&T가 지불하는 금액은 총 1087억(124조 원) 달러에 이른다. AT&T의 공식 발표에 앞서 합의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티븐슨 회장이 합병 회사를 이끌게 된다고 보도했다. 제프리 뷰커스 타임워너 회장은 합병 후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뷰커스 회장은 AT&T의 인수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 지난 8월 스티븐슨 회장이 타임워너의 뉴욕 사무실로 찾아와 처음 인수합병 의사를 밝혔으며, 이사회 등과 검토 과정을 거쳐 합병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 성명을 통해서 “현대 미디어와 매체 환경의 틀을 만든 위대한 혁신의 유산을 지닌 두 회사의 자연스러운 결합”이라고 합병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인수협상은 미국 통신·미디어 업계에서는 2011년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의 인수합병(M&A) 이후 최대, 올해 글로벌 M&A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협상이다. 다만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미국 반독점 규제 당국이 양사 인수협상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남아있다. 만약 이번 계약이 당국의 반대로 무산될 경우 AT&T는 타임워너에 5억 달러(57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설립된 AT&T는 통신 분야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모색해왔다. 작년에는 위성TV 서비스업체인 디렉TV를 285억 달러에 샀다. WSJ는 이번 거래가 방송·통신의 융합이라는 면에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다른 경쟁업체의 인수합병을 촉발하면서 업계의 지형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 탄생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 탄생

    유통·콘텐츠 갖춘 뉴미디어 M&A 촉발… 지각 변동 불가피 반독점 규제로 제동 가능성 글로벌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하게 됐다. 미국 통신업체 AT&T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타임워너 주식을 주당 107.50달러, 모두 854억 달러(약 97조 4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임워너의 21일 종가가 주당 89.48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인수금액은 타임워너 시가총액에 20%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AT&T는 유통망과 콘텐츠를 모두 갖춘 글로벌 초대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1983년 설립된 AT&T는 미 이동통신업계 2위, 케이블TV 공급업계 3위 업체다. 타임워너는 할리우드 빅2 영화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뿐 아니라 유료 케이블방송 HBO, 뉴스채널 CNN, 카툰네트워크 등을 소유하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회사인 훌루 지분도 10% 갖고 있다. 합병 후 AT&T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와 TV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 같은 히트작을 대거 확보하게 된다. 두 회사의 매출액을 합치면 1890억 달러, 시장가치는 3010억 달러에 이른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려는 것은 타임워너가 가진 콘텐츠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의 진화를 앞둔 상황에서 가입자당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동영상 콘텐츠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AT&T는 통신 분야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2014년 체르닌 그룹과 미디어 사업에 투자하는 오터 미디어를 공동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위성TV 서비스업체인 디렉TV를 48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1810억 달러를 들여 AOL을 인수했다가 10년 만에 갈라선 타임워너는 연간 매출액이 292억 달러로 컴캐스트(757억 달러), 디즈니(525억 달러)에 이어 미국 3위 미디어 업체다. 2014년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21세기 폭스사로부터 주당 85달러에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부한 바 있다. 몇 달 전에는 애플과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불발에 그쳤다. 합병이 성공하면 AT&T는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이들 콘텐츠를 제공해 업계 1위인 버라이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버라이즌도 앞서 지난 7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야후를 48억 달러에 인수했다. 다만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미 반독점 규제 당국이 양사 합병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남아 있다. 통신·미디어 공룡이 탄생해 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이번 계약이 당국의 반대로 무산될 경우 AT&T는 타임워너에 5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번 거래가 방송·통신의 융합이라는 면에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다른 경쟁업체의 인수·합병을 촉발하면서 업계의 지형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핵심 거점인 모술을 이라크군의 공격에 뺏길 위기에 처하자 민간인 200여명을 사살하고, 유황공장에 불을 지르는 화학공격을 감행했다. CNN에 따르면 IS는 20∼21일(현지시간) 모술에 모아놓은 성인 남성과 남자 어린이 등 284명을 총살한 뒤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을 집단매장했다. 사살된 이들은 IS가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인근 마을에서 강제로 데려온 현지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IS는 이라크 모술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유황공장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유독가스에 중독된 주민 2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화학무기 공격과 마찬가지인 비인도적인 수법이라고 IS를 비난했다. 다량의 유독가스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인근 기지에 주둔한 병사들은 방독면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22일 “IS가 이라크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알미슈라크의 유황 공장에 불을 놓았다”고 밝혔다. IS가 자살폭탄 공격과 인명 살상 등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가운데 이들이 화학무기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재는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지 사흘만인 지난 20일 발생했다. 22일 오후 진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23일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유독한 연기가 바람에 실려 모술에서 60㎞ 정도 떨어진 카이아라 웨스트 공군기지의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다면서 “바람이 (기지가 있는) 남쪽으로 불고 있어 이 기지의 병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엔 미군과 이라크군 5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다에서도 다이아몬드 캔다… 광산 원석보다 품질 좋아

    바다에서도 다이아몬드 캔다… 광산 원석보다 품질 좋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드비어스가 아프리카 해저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채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비어스는 아프리카 서남단에 위치한 나미비아의 인근 해역에서 특수선박들을 동원해 120m 깊이의 해저 토양층을 탐사하며 원석을 캐내고 있다.  드비어스는 나미비아 정부로부터 약 6000㎢ 해역에 대한 독점적 탐사 허가를 얻은 상태다. 탐사활동은 세계적 광업회사 앵글로 아메리칸의 자회사와 나미비아 정부의 합작으로 이뤄지고 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비용을 줄이고 다수의 자산과 인력을 철수시켰지만 드비어스는 해저 탐사에 계속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 회사 전체의 생산량과 비교해서는 미미한 물량이지만 해저에서 캐낸 원석의 순도가 높아 더 유망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드비어스는 모두 5척의 선박을 동원해 바다 밑바닥을 훑어 토양을 빨아들인 뒤 분쇄기에 돌린다. 180t의 토양을 분쇄할 때마다 몇 개 정도의 원석이 회수된다. 해저에서 찾아내는 원석은 전체 생산량과 비교하면 4% 정도지만 가치 측면에서는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1캐럿당 가격이 육지에서 캐낸 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드비어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보츠와나 광산에서 캐내는 원석의 평균 가격은 1캐럿당 250달러(약 28만원)이지만 해저에서 찾아낸 다이아몬드는 평균 600달러(약 68만원)를 호가한다. 해저 다이아몬드의 순도는 95% 안팎으로 보츠와나 광산의 20% 수준을 크게 넘어선다.  탐사가 완료된 면적은 허가 면적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 드비어스 관계자는 “허가 면적의 최소 4분의 1에 다이아몬드 원석이 묻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를 채굴하는 데는 5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드비어스가 해저 탐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노후한 다이아몬드 광산들의 잇따른 폐쇄와 이로 인한 세계적인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어 광업회사들이 새로운 기술과 매장지역을 찾고 있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WSJ은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0년 간 일한 직장 한 순간에…‘스누피’, ‘메트라이프’서 해고

    30년 간 일한 직장 한 순간에…‘스누피’, ‘메트라이프’서 해고

    미국의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가 31년 간 대표 캐릭터(마스코트)로 사용해 온 ‘스누피’가 한 순간에 직장을 잃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만화 ‘피너츠’의 스누피 등 유명 캐릭터를 더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해고의 원인 중에는 역시 돈 문제(?)도 걸려 있다. 메트라이프는 2014년 피너츠 캐릭터 사용 계약을 갱신하며 연간 1000만~1500만 달러(약 113억~170억원)를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누피를 쓰지 않으면 연간 최대 170억원에 달하는 캐릭터 이용료를 아낄 수 있게 된다. 메트라이프는 30여년 동안 보험업에 대한 편견을 가진 고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거액을 주고 스누피 캐릭터를 사용해왔다. 스누피는 회사 초기 메트라이프의 인지도와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메트라이프는 내년 상반기부터 생명보험사업을 분사하기로 했다. 일반 고객보다 기업 임직원 등의 생명보험, 치과보험 등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주요 고객층이 바뀌게 됐다. 회사 문구도 ‘메트라이프: 나는 할 수 있다’에서 ‘메트라이프: 함께 생을 찾아 나간다’로 변경하기로 했다. 스누피는 그동안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 야구장, 골프장 등 각종 장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약했지만, 결국 회사 방침이 바뀌며 더이상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 국채 인기 폭발…19조원어치 다 팔렸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채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지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달러화 표시 국채 175억 달러(약 19조 7000억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JP모건체이스와 HSBC, 씨티그룹 등이 주선한 이번 거래에는 당초 발행 예정 규모의 4배나 웃도는 76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핫머니(단기자금)가 몰려들어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국채 발행 규모는 당초 기대한 100억~15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국채를 처음으로 발행한 사우디는 올해 초 165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발행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신흥국 사상 최대 국채 발행국에 올랐다. 사우디 국채가 큰 인기를 모은 것은 매력적인 금리 조건 덕분이다. 저금리 구조로 주요국 국채 금리가 제로(0) 또는 마이너스 수준으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사우디는 미 국채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시했다. 사우디가 발행한 국채 금리는 5년물(55억달러) 연 2.58%, 10년물(55억달러) 3.41%, 30년물(65억달러)이 4.62%이다. 미국채 10년물은 이날 1.74% 선에서 거래됐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재정의 75%를 석유로 벌어들인 돈으로 충당했다. 하지만 2년 전부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사우디의 재정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70억 리얄(약 113조 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정난에 직면했다. 사우디의 재정적자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6%인 1000억 달러로 주요 20개국(G20) 중 최대 규모이다. 사우디 정부는 재정난 해소를 위해 국채 발행 외에 석유·유틸리티 보조금 삭감, 정부사업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는 한편 지난 4월 100억 달러를 대출받았고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 공개도 추진 중이다. FT는 사우디가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재정난을 해소하는 한편,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경제 구조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제 페이스북으로 음식배달·영화티켓 받는다.

    이제 페이스북으로 음식배달·영화티켓 받는다.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음식배달과 영화 표 예매, 미용실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손을 뻗었다.  페이스북은 1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음식을 주문하거나 미용실을 예약하고 영화·공연 표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기능에 따르면 이용자는 원하는 레스토랑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 ‘주문하기’를 누르는 방식으로 음식을 시킬 수 있다.  미용실이나 스파도 페이스북 페이지로 제공 서비스를 확인하고 버튼 하나로 예약할 수 있다. 해당 업체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이용자의 예약을 확정한다.  판당고, 티켓마스터, 이븐브라이트 등 예매업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하면 영화나 공연 예매도 가능하다.  일부 업체는 ‘견적 문의하기’ 버튼을 갖추고 이용자들의 문의에 답할 예정이다.  SNS의 특성을 잘 살린 추천 기능도 추가했다. 한 이용자가 특정 지역이나 서비스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추천 옵션을 활성화하면 친구들이 해당 이용자의 게시물에 조언을 덧붙일 수 있도록 했다.  앤드루 보즈워스 페이스북 광고 기술팀장은 이용자가 일상생활에서 페이스북을 어떻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이용자 수가 17억명에 이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페이스북 내 개인적인 공유 수가 줄어드는 추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전통적인 SNS 기능에서 벗어나 이용자를 붙들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플랫폼 손질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지난 6월 매체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의 게시물이 더 많이 보이도록 뉴스피드 노출을 개선했고 이달 3일에는 이용자들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클린턴, 15개 경합주 중 9곳 압도… 선거인단 304명 확보”

    “클린턴, 15개 경합주 중 9곳 압도… 선거인단 304명 확보”

    트럼프 “여론조사 안 믿는다 당선 땐 의원 임기 제한할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68)이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훌쩍 넘긴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유력 매체에서 나왔다. 3차 TV토론 하루 전날인 18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국 지지율에서도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70)를 평균 7% 포인트 앞서며 승기를 굳혀 가는 분위기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민간 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와 함께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등 15개 경합주 유권자 1만 7379명을 대상으로 8~16일 조사한 결과 클린턴이 9개 주에서 트럼프를 앞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조사 결과 클린턴은 9개 경합주 선거인단 108명을 확보했다. 여기에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했던 주의 선거인단 196명을 합쳐 304명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는 네바다와 아이오와에서 우위를 보여 선거인단 12명을 잡았고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밋 롬니가 승리한 주 선거인단 126명을 합쳐 138명에 그쳤다. 경합은 9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보다 34명을 더 확보해 당선 안정권인 매직넘버를 획득했다는 것이다. WP는 클린턴 지지를 선언한 매체다. 이날 발표된 폭스뉴스 전국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9%를 얻어 42%를 얻은 트럼프에 7% 포인트 앞섰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클린턴이 평균 6.9% 포인트 앞서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이날 “더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날 콜로라도스프링스 유세에서 “설령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나오더라도 나는 더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면서 “만약 10개의 여론조사가 있고 그중 1~2개가 나한테 나쁜 것이라면 언론은 그 나쁜 결과만 부각시킨다”고 주장했다고 더 힐이 전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계속 기죽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면 이긴다”며 “이번 대선은 또 다른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영국 국민투표에서 여론조사와 달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 났던 것처럼 자신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논리다. 실제로 트럼프 지지자는 여론조사 등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숨은 지지자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당선되면 연방 하원의원은 6년까지, 상원의원은 12년까지로 전체 임기에 제한을 두는 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수십년간 이어진 워싱턴 정치의 실패와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원 임기는 2년,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라 각각 3선과 재선까지만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이는 연일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언론을 질타하고 클린턴의 부패 이미지와 ‘기성 정치권’에 대한 혐오를 확산시켜 클린턴 지지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는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에게 거부감을 보이며 선거에 무관심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와 NBC 뉴스가 지난 10~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5세 이하 유권자의 54%만이 이번 대선에 높은 흥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응답을 한 전체 유권자 비율(72%)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WSJ은 “젊은층이 민주당 지지 경향을 띤다는 점에서 클린턴에게 더 큰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히트다. 히트’ 테슬라 모델3 지금 예약하면 내후년 말쯤 탄다

    ‘히트다. 히트’ 테슬라 모델3 지금 예약하면 내후년 말쯤 탄다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3’ 신규 예약자들은 2018년 중반 이후나 돼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3 신규 예약자들은 2018년 중반 이후에야 새 차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이미 모델3을 예약한 이들은 당초 약속대로 내년 말에는 새 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테슬라 대변인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모델3 예약은 37만 3000대에 달한다. 전기차 역사상 최대 규모다.  테슬라는 이번 주 신규 예약 시 차량인도 일정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모델3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3만 5000달러(약 4000만원) 짜리 모델3의 첫 인도는 내년 말에 시작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기존 계획에서 변경된 것은 없다”면서 “모델3 인도를 내년 말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은 그대로며, 다만 신규나 미래 예약자들을 위해 정확한 인도 일정을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의 공장에서 5만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쇄도하는 주문에 연간 생산을 50만대로 확대하는 목표연도를 2020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겼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일 美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승세 굳히기냐, 트럼프 기사회생이냐

    내일 美대선 3차 TV토론… 클린턴 승세 굳히기냐, 트럼프 기사회생이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처가 될 후보 간 3차 TV토론회가 19일 오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주립대학에서 열린다. ‘음담패설’ 파문으로 수세에 몰린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승리의 쐐기를 박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정치 평론가 딕 모리스는 17일 뉴스맥스TV에 “트럼프가 토론에서 크게 이기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며 “평균 5% 포인트의 지지율 격차는 대선이 3주 남은 시점에서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윌리스 폭스뉴스 앵커가 진행하는 3차 토론의 주제는 부채와 사회보장 혜택, 이민, 경제, 대법원, 주요 해외 쟁점, 대통령 적합도 등 6가지다. 후보들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상호 간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럼프는 무슬림 이민자 제한 문제를, 클린턴은 외교에 대한 식견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이들이 불꽃 공방을 벌일지 주목된다. ●트럼프 “선거 이기면 푸틴 만날 것” 트럼프는 이날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마이클 새비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긴다면 정부 업무를 시작하기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공언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는 대통령이 되면 냉전 종식 이후 최악인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다.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켜 시리아 문제 등 국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의 연장선상이다. 반면 클린턴 측은 푸틴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며 트럼프의 주장이 위험하다고 일갈했다. 국제 문제가 이번 토론의 대주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트럼프는 선거 조작 주장을 거듭하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투표 사기’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공화당 지도부는 왜 지금 일어나는 일(선거 조작)들을 믿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유사한 주장을 했다. ●美 언론인 기부금 힐러리에게 96% 언론에 대한 트럼프의 적대감은 미국의 100대 신문 가운데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가 단 한 곳도 없다는 데서 드러난다. 반면 클린턴은 100대 신문 중 43곳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의회 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영향력이 큰 워싱턴포스트(WP)나 뉴욕타임스(NYT)뿐 아니라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 일부 보수 성향의 매체들도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비영리 저널리즘 단체인 공공청렴센터(CPI)도 미국 언론인들이 지난해 초부터 지난 8월 30일까지 양당 대선후보에게 39만 6000달러(약 4억 5000만원)의 기부금을 냈지만 이 가운데 96%인 38만 2000달러(약 4억 3567만원)가 클린턴에게 몰렸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에게 기부된 언론인 기부금은 4%인 1만 4000달러(약 1597만원)에 불과했다. 클린턴에게 돈을 낸 언론인은 430명, 트럼프에게 기부한 이는 50명이다. 이런 수치들은 보도가 편파적이고 왜곡됐다는 트럼프의 주장과 어떤 의미에서는 맥을 같이한다. 클린턴 캠프의 로비 무트 선대본부장은 “트럼프는 스스로 이번 선거에서 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고 엉뚱하게 선거 시스템 탓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4~11% 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클린턴은 ‘막판 굳히기’를 염두에 두고 트럼프 지지자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몸을 사리며 조용히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4일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고 토론회를 앞둔 18일까지 개인 일정이 없다. 이슈 점검과 컨디션 조절, 토론 리허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전략은 부패한 클린턴과 언론을 상대로 싸울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한편 부동층 유권자를 클린턴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의도”라면서 “클린턴은 2차 토론 때처럼 트럼프와 또 싸움을 벌일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美CTIA “삼성전자는 배터리 자체인증…애플은 외부기관에 의뢰”

     발화 문제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에 들어간 배터리가 자체운영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거쳐 미국 무선산업무역그룹(CTIA)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나 모토로라 등이 제3의 실험실(인증기관)에서 CTIA 인증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미국 주요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팔려면 CTIA가 인증한 28곳의 실험실 중 한 곳에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정한 표준 기준을 준수했는지 인증받아야 한다.  CT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 실험실을 통해 CTIA 인증을 받는 유일한 스마트폰제조업체다. CTIA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체 실험실에서 2009년부터 테스트를 해왔다.  삼성은 WSJ에 내부 실험실에서는 갤노트7 원제품과 교환제품에 어떤 문제도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배터리 시험을 위해 제3의 CTIA 인증 실험실을 이용한다.  레노보 그룹의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키아는 자체 CTIA 인증 배터리 실험실을 운영한 적이 있지만 두 기관의 실험실이 현재 문을 닫았다. 모토로라는 자체 실험실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하지만 CTIA 인증을 위해서는 제3의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응답을 거부했다.  톰 사와노보리 CTI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담당 인력이 자격이 있는지, 기준을 준수하는지, 제조업체로부터 부당한 압박은 없는지 테스트용 실험실을 감사한다“면서 ”테스트용 실험실은 보통 별도의 기관에 별도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500개가 넘는 배터리를 인증했다“면서 ”이번이 문제가 있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휴대전화가 급속히 확산할 당시 경험이 없는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싸구려 배터리가 자꾸 문제를 일으키자 2005년 CTIA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IEEE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에디 포루잔 IEEE 위원은 ”배터리 테스트로 안전문제가 급속히 줄었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게 하면 이해 상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 실험실에 재직하다 테스트 실험실 운영을 돕고 있는 존 코플랜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기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므로 자체 실험실을 활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그들은 항상 정보가 샐까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럼프·힐러리 지지율 큰 편차…NBC 11%p, 워싱턴포스트 4%p차로 힐러리가 앞서

    트럼프·힐러리 지지율 큰 편차…NBC 11%p, 워싱턴포스트 4%p차로 힐러리가 앞서

    미국 대선(11월 8일)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기관마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11% 포인트로 큰 격차를 보였다. 최근 트럼프의 11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폭로돼 클린턴이 상승세를 타며 10%포인트 안팎까지 격차를 벌렸다는 게 대부분의 조사 결과지만 클린턴이 여전히 불안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여론조사(10월10∼13일·1000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이 48%의 지지율을 기록해 37%에 그친 트럼프를 11%포인트 앞섰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은 7%, 녹색당의 질 스타인은 2%를 각각 얻었다. 클린턴과 트럼프의 양자 대결 시 지지율은 51% 대 41%로, 클린턴이 트럼프를 10%포인트 차로 눌렀다. 최근 다른 기관들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10%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격차와 비슷한 흐름이다.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클린턴의 ‘판정승’으로 끝난 1·2차 TV토론이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이날 공개한 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4%포인트에 그쳤다. WP-ABC 방송의 여론조사(10월10∼13일·740명) 결과 클린턴은 47%의 지지율로 43%를 얻은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녹색당의 질 스타인은 각각 5%, 2%를 얻었다. 양자 대결의 지지율 격차도 4%포인트(클린턴 50%, 트럼프 46%)였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가 ±4%포인트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통계상으로보만 보면 두 사람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일과 잇단 성추문에 따른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도 조사기관에 따라 엇갈렸다. 미 CBS뉴스는 이날 여성 유권자들 덕분에 클린턴이 경합주에서 트럼프에 우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CBS의 경합주 집계 추이에 따르면 클린턴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 13개 경합지역 조사(12∼14일, 3260명)에서 46%의 지지율로 트럼프(40%)에 6%포인트 앞섰다. 대선 과정에서 갖은 막말을 일삼은 트럼프가 최근 음담패설 파문으로 치명타를 입었다는 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 CBS뉴스는 “최소한 절반가량은 트럼프의 경제·국방 정책을 좋아한다고 했지만 많은 사람이 개인적인 측면에서 트럼프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의 음담패설 파문으로 여성들의 표심이 클린턴으로 더 결집한 게 지지율 차이를 낳았다. 지난달 경합주 조사에선 클린턴의 여성 지지율은 트럼프에 5%포인트 앞섰지만 이번엔 15%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유권자의 70%(여성 73%,남성 66%)는 트럼프가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WP-ABC 방송 조사에선 두 후보 간 여성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클린턴은 여성 지지율 면에서 트럼프에 8%포인트 앞섰는데 격차는 9월 말 조사 때(19%포인트)보다 크게 줄었다.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여성들이 트럼프에게 강한 지지를 보낸 영향으로 분석됐다. 저학력 백인 여성들의 56%는 ‘음담패설이 탈의실 농담에 지나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쿠바·이란은 주고 러는 안 줬다…美 정부 리스트로 본 ‘선물의 정치’

    쿠바·이란은 주고 러는 안 줬다…美 정부 리스트로 본 ‘선물의 정치’

     쿠바 시가 7박스, 이란 양탄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말 조각상…….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료들이 외국 정상이나 정부로부터 받은 선물들이다.  미국 국무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15년 선물 목록에는 최근 미국을 둘러싼 국제 관계의 변화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은 반세기 만에 국교를 정상화한 쿠바로부터 처음으로 선물을 받았다.  양국이 국교 정상화를 전격 발표한 지 1년 뒤인 지난해 12월 쿠바는 오바마 대통령에 최고급 시가 7상자를 보냈다. 미국 정부는 이 시가 가격을 4158달러(471만원)으로 추정했다.  이후 쿠바음악 CD와 쿠바 스타일의 셔츠, 술 4병, 향수 4병 등 총 1193달러(135만원) 상당의 선물도 오바마 대통령 내외에게 건네졌다.  지난해 역사적인 핵합의가 성사되며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이란에서도 오바마 정부 들어 처음 선물이 당도했다.  지난해 1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 상대방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이란 예술가의 작품집을 선물했다. 또다른 핵협상 당사자였던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도 이란 관리들로부터 양탄자를 선물받았다.  미국과 해빙 분위기를 보인 쿠바, 이란과 달리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선물이 오지 않았다.  야후뉴스에 따르면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 도자기 에스프레소 잔 세트와 발레 DVD 등을 보냈고, 2014년에는 셔먼 차관 등 일부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로부터 선물을 받았으나 지난해 목록에는 러시아 선물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WSJ는 지난해 케리 장관이 러시아 소치를 방문했을 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으로부터 승전일 기념 셔츠와 토마토·감자를 선물 받았으나 정부 목록 작성 기준인 375달러(42만원)에 못 미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가장 값비싼 선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왔다.  지난해 9월 살만 사우디 국왕은 오바마 대통령에 도금한 은과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등으로 장식된 말 조각상을 선물했다.함께 보낸 골프채 세트 등까지 포함해 무려 52만 3000달러(6억원) 상당이다. 사우디는 오바마 대통령에 8만 7900달러(1억원) 상당의 검도 선물했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시계와 금장식 조각상 등 값비싼 선물을 사우디로부터 받았다.  그렇지만 아무리 비싼 선물이라고 해도 받는 사람이 크게 좋을 것은 없다.  이 선물들은 모두 미국 정부의 소유가 되며, 선물 받은 사람이 개인적으로 갖고 싶으면 정부가 책정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욕 증시 美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하락 마감

    뉴욕 증시 美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하락 마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0.25%) 하락한 18,098.9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63포인트(0.31%) 낮은 2,13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9포인트(0.49%) 내린 5,213.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전환하지는 못했다.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해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9월 수출은 달러 기준 작년 대비 10%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1.9% 감소해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뒤집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도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노동부는 이번 주 고용지표에 특별한 영향을 준 재료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밑돈 것이다. 수입물가는 지난 7개월 동안 6차례나 상승했다.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1.1% 하락해 연율 기준으로 2014년 8월 이후 최저 하락률을 보였다. 이는 물가 상승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9월 미국의 수출가격은 0.3% 올라 지난 6개월 중 5차례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떨어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4년 동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하회했으나 올해 들어 물가는 천천히 꾸준한 속도로 상승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 또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SJ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59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81.4%가 연준이 12월 13~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금리 인상 전망 비율은 지난달 73.8% 대비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9.3%와 59.8%로 반영했다. 다음날 실적 발표가 예정된 웰스파고의 주가는 존 스텀프 최고경영자(CEO)가 ‘유령계좌’ 스캔들로 사퇴한 이후 1.26% 하락했다. 웰스파고와 함께 다음날 실적을 공개할 씨티그룹과 JP모건은 각각 0.47%와 0.57%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날 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들의 실적 발표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금리 인상 기대 변화 등으로 시장이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96% 오른 16.54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 0.25%↓…中경제지표 부진, 美금리인상 전망 영향

    뉴욕증시 하락 마감, 다우 0.25%↓…中경제지표 부진, 美금리인상 전망 영향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과 올해 안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0.25%) 하락한 18,098.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63포인트(0.31%) 낮은 2,132.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9포인트(0.49%) 내린 5,213.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에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전환하지는 못했다. 중국 수출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해 지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9월 수출은 달러 기준 작년 대비 10% 하락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입은 1.9% 감소해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뒤집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유지된 것도 지수에 부담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도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 투자는 약한 상황이지만 임금 상승압력은 시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커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이 없지만 내년에는 투표권을 갖게 된다. 이코노미스트들 또한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SJ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59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81.4%가 연준이 12월 13~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12월 금리 인상 전망 비율은 지난달 73.8% 대비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1월과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9.3%와 59.8%로 반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족쇄 풀렸다”… 공화와 사실상 결별 선언

    트럼프 “족쇄 풀렸다”… 공화와 사실상 결별 선언

    “이제부터 내 방식대로 싸우겠다” ‘정치권 환멸’ 지지층 결집 유도2차 토론 후 격차 6%P로 좁혀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11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등을 돌린 공화당 지도부에게 분노가 담긴 ‘폭풍 트윗’을 퍼부으며 “(공화당의) 족쇄가 풀렸다”고 선언했다. ‘공화당’ 주류와 사실상 결별을 선언한 것으로, 트럼프의 선거전략이 기성 정치권에 환멸을 느낀 골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8) 지지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음담패설 파일이 공개된 이후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데 대해 트위터에서 “내게 채워졌던 (공화당의) 족쇄가 풀려 너무 좋다”면서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리의 나약하고 무능력한 지도자인 폴 라이언이 나쁜 전화회의(콘퍼런스콜)를 했으며, 공화당 인사들이 그의 배신에 펄쩍 뛰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충한 공화당은 사기꾼 클린턴보다 휠씬 더 어렵다”며 “그들은 이기는 법을 모르며 내가 그들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맹폭을 가했다. 트럼프가 당 지도부를 맹폭한 것은 그가 공화당 대선후보를 거머쥘 때 사용한 전략으로,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물에게 전투적이며 분열적인 전략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공화당의 내전이 가속화되면서 트럼프는 탈당을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무소속’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USA 투데이가 이날 공화당 소속 주지사, 상·하원의원 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2%인 87명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8일 대선과 의회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만큼 트럼프의 막말이 자신의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다. 신문은 “이처럼 유례없는 일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도움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버리기’ 카드에 대응해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낀 열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결집 양상도 두드러진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논란이 불거진 지난 5~9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38%)는 클린턴(49%)에게 11% 포인트 뒤졌으나 2차 TV토론이 반영된 10일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조사 결과 트럼프(41.9%)가 클린턴(47.9%)에게 6.0% 포인트 뒤져 격차를 많이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가 특유의 자신감과 독설로 자신의 지지층을 확고히 결집시키는 실리를 챙긴 결과로도 풀이된다. 당 안팎에서 지지를 잃은 트럼프가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는 대신 민주당 클린턴 후보의 지지층을 떨어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의 공화당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인 선거전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여성이나 유색인종 등 비우호적인 유권자층을 공략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민 정책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대신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남편인 빌 클린턴의 성 추문을 끈질기게 거론했다. 이는 클린턴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껴 선거일에 투표를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공화당 정치 전략가 케빈 매든은 “당과 멀어져 유권자를 뒤흔드는 것은 지지율 확대에 도움을 주기보다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동력을 주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마존 새 먹거리 ‘신선 식품 편의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신선식품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우유와 고기 등 식료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편의점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우유와 같이 상하기 쉬운 신선식품을 판매할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상품을 이곳에서 찾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매장에서는 땅콩버터나 시리얼 등 유통기한이 긴 상품도 취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혹은 매장 주위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으로 원하는 품목을 주문할 수 있다. 구입한 물건을 빨리 받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서는 차량에 물품을 바로 실을 수 있는 ‘드라이브인’(drive-in)도 설치할 예정이다. 자동차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장치를 설치해 직장인들은 퇴근길에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곧바로 주문한 식료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선식품은 오프라인 구매 선호”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부터 연회비 299달러(약 33만 6000원)를 내는 소비자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식료품을 배달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회비가 너무 비싸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주에는 연회비를 3분의1 수준인 99달러로 낮추거나, 월 이용료를 15달러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아마존이 신선식품 편의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식료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판매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인식에서다. 모건스탠리리서치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식료품 지출 비용은 총지출액의 20%에 이르지만,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비중은 전체 거래의 2%에 그쳤다. 신선식품은 아직도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구입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올해 온라인 식료품 매출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가 많은 420억 달러(약 47조 20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퇴근족 겨냥… 유통 틈새시장 공략 WSJ는 소비자 대부분이 퇴근길에 식료품을 구입한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편의점 전략은 월마트와 같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맞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마트 역시 최근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면서 주문한 물건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픽업 매장’을 늘리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힐러리 지지층 투표율 낮춰라” 트럼프 캠프 선거 전략 수정

    “힐러리 지지층 투표율 낮춰라” 트럼프 캠프 선거 전략 수정

      공화당내에서도 지지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지지층 확대전략대신 힐러리 클린턴 지지층의 투표율 떨어뜨리기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공화당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통적인 선거 전략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의 전략은 ‘음담패설’ 녹취 파문이 확산하고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필두로 당 인사 30여 명이 트럼프 지지를 포기한데 따른 궁여지책이다.  실제로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트럼프는 거센 반발을 불러온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이민정책 등에 대한 언급을 줄이는 대신 클린턴을 겨냥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성이나 유색인종 등 자신에 대한 지지가 낮은 유권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WSJ는 트럼프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 추문 문제를 끈질기게 거론하는 것은 클린턴 지지자가 선거일에 투표소에 가지 않고 집에 있게 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클린턴 지지자들이 클린턴에 실망하고 정치에 환멸을 느껴 결국 투표를 하지 않으면 그만큼 트럼프에게 유리해진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는 대선후보 1차 TV토론을 기점으로 세금회피 의혹과 음담패설 녹취 파문 등이 잇따르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 때문에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 공격을 목표로 삼고 2차 TV토론을 ‘초토화 전술’로 임했다.  실제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2차 토론 이후 진행된 WSJ와 NBC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를 토론 전의 11%포인트에서 7%포인트차로 좁히며 지지율 추락세를 다소 수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골수 지지층이 다수가 아니어서 클린턴에 대한 투표율이 내려가도 트럼프가 지지 기반을 넓히지 않는 한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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