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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경제기구 창설”제의/들로르

    ◎“「경제안보리」지역대표 참여 바람직/다보스포럼 폐막 【다보스(스위스) AFP 연합】 지난달 31일 폐막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자크 들로르 전 유럽집행위원장이 유엔 관할 하의 경제안보리를 창설할 것을 제안하는 등 주요 참가자들이 일제히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국제통화기금(IMF) 등을 대체할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구축의 필요성을 주창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들로르 전 위원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G7 정상회담 등 기존의 경제협의체들이 전(전)지구차원의 시각에서 현안을 다루지 못하고 있으며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각국의 경제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경제안보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안보리에 어떤 나라들이 포함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국과 유럽연합,일본,러시아 및 미국 등 주요 경제국가들과 국제금융기관 및 지역경제기구 대표들이 포함돼야 하며 이들은 매년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터 서덜랜드 전 가트 사무총장은 지난 29일 「세계경제의 핵심적인문제들」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국제적인 변화가 기존의 경제협력 구조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안보리「경제상임국단」신설을”/선진 2국­중남미·아주 1국씩 포함

    ◎세계경제포럼 제안/안보리 거부권 축소도 【다보스(스위스) AFP 로이터 연합】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공동의장인 잉그바르 칼손 스웨덴총리는 27일 『유엔의 5개 상임이사국들과는 별도로 2개 선진공업국과 라틴아메리카및 아시아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2개국으로 구성된 「새로운 상임이사국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는 WEF 권고안을 발표,『오늘날의 세계는 유엔이 창설된 2차대전 종전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으므로 새로운 나라들을 상임이사국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상임이사국에 포함될 나라들이 구체적으로 거명되지는 않았으나 독일과 일본,인도,브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와함께 현재 15개국으로 한정돼 있는 안보리 회원국 수를 23개국으로 늘리고 5개 상임이사국들의 거부권을 점차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과 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등 5개 상임이사국들은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부권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10년 이후에는 이를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005년이 되면 현재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도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이 없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엔 경제안보리 만들자”/세계경제포럼 개막/일 지진 복구등 논의

    【다보스(스위스) AFP 로이터 연합】 세계경제포럼(WEF)연례회의가 26일(현지시간)30여개국 대통령,총리와 경제계 인사 8백50여명등 1천5백여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성장 이후의 도전들」이라는 주제로 6일동안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멕시코 재정위기 ▲러시아 경제개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일본 고베(신호)지진피해 복구문제등이 논의된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전세계 빈국들과 부국들간의 단결을 호소하고 세계 여러 기업들은 빈곤과 저개발을 퇴치하기 위해 새로운 세계사회질서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위성을 통한 화상연설에서 『세계 모든 지역의 모든 국민들의 생활에 적합한』 국제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부트로스 갈리총장과 같은 뜻을 밝혔다. 전·현직 저명 정치인들로 구성된 WEF산하 「범지구관리위원회」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감시하고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유엔에 경제안보이사회(ESC)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
  • 95 국내·해외 경제전망/경기 활성화… 한국7%­세계3.5% 성장

    ◎국내/소비·건설 등 내수 폭발… 안정 위협/지자제선거로 물가 6%선 웃돌듯 올해 우리 경제를 교통신호등에 비유하면 성장 면에서는 푸른 신호등,안정 면에서는 황색 신호등으로 전망 된다. 지난 93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며 성장은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는 반면 성장의 이면에 가려졌던 각종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은행 등 관변 연구소는 물론 삼성·대우 등 민간 연구소들도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인 7%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반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7.3∼8.5%로 성장률을 다소 앞지르리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또 소비자 물가도 작년보다 다소 높은 6∼6.5%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을 주도했던 작년과는 달리 소비와 건설 등 내수가 올해에는 경제를 끌고 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경기확장기의 말기증세가 나타나는 셈이다. 각급 연구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우리 경제의 부문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성장률◁ 지난 해 전례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생산능력 확충투자가 마무리됨으로써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민자 참여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건설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도 작년보다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명목임금 상승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4대 지자제 선거 등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과소비와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이처럼 내수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외형적으로 호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7.5% 내외,한국은행은 7.3%,산업연구원(KIET)은 7.2%의 성장을 예견한다.민간 연구소인 삼성 역시 7%,대우는 7.5%·기아는 7.6%,럭키금성은 7.2%로 서로 비슷한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물가◁ 작년에 이월된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공산품 가격과 개인 서비스요금의 인상요인 등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게다가 지자제 선거 때문에 정부도 강도높은통화긴축정책을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작년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훨씬 더 큰 셈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의 경우 KDI는 7.5%,한국은행은 7.4%,KIET는 7.3%,삼성과 대우연구소도 7.4%로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소비자 물가 역시 KDI는 5.9% 내외,한국은행과 KIET 6%,삼성과 대우가 각각 6.3%와 6.5%로 작년보다 물가불안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한다. ▷고용과 임금◁ 연구기관들은 올해는 작년보다 일부 경기호황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본다.게다가 정부의 임금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임금인상 욕구가 커지며 명목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2.6%로 경제활동 인구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은 작년보다 0.1% 낮은 2.3%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기아경제연구소는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선거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임금인상률은 작년(13.9%)보다 다소 높은 14.2%로 전망한다. ▷국제수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신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엔고 효과가 약화됨으로써 수출 증가율은 작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줄어,증가세가 작년보다 6∼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확대와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상업차관 도입허용 등 외환 자유화조치로 연간 1백8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연말까지 1달러당 7백70∼7백80원으로 절상될 전망이다.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과 엔고 약화로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당 7백50원대로 낮아진다는 게 연구소들의 관측이다. ▷주식시장과 금리◁ 주식시장은 경기상승세와 상반기로 예정된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의 2∼3%포인트 확대,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소득 과세 등 호재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외/WTO 출범으로 교역량 7% 신장/달러화 강세에 금리는 안정세유지 지난 90년 이래 침체의 늪을 헤매던 세계 경제는 올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중국 등 신흥공업 경제군(NIEg)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올해 3.4∼3.6%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선진국간 무역의 불균형,높은 실업률,일부 선진국의 재정적자 등 구조적 문제점이 산적한 데다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신3저」 현상의 퇴조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세계의 저명한 민·관 연구소들은 회복세가 이어져도 70년대 중반이나 80년대 초처럼 초고속 항진은 힘들다고 진단한다.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 완화조치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이 늦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제교역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무역자유화로 작년보다 7%정도 늘고 국제금리는 작년과 비슷한 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마르크화는 1.7마르크까지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지금보다 배럴당 0.5∼2.5달러 올라 15.5∼18.5달러수준으로 전망된다.소비자 물가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세계적인 경제연구소와 국제금융기구의 올해 세계경제 전망을 소개한다. ▷성장률◁ 지난 해 미국을 중심으로 중·단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세계 경제는 일본과 독일의 빠른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의 역동적인 활동에 힘입어 3.5% 남짓 성장 할 전망이다. 구동구권의 경제개혁,중동 평화협정에 따른 석유 부국의 수요 증대,남미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이 가세하면 세계 경제는 내년 하반기부터 예상 밖의 특수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 자유화가 이뤄지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북미 자유무역 기구(NAFTA),EU 등 블록 경제권의 역내 교역이 활성화되면 개도국은 회복을 넘어 활황국면에 이를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와튼국제경제연구소(WEFA)는 3.4%의 성장을 예견 하고 있다.선진국은 2.7∼2.9%,개도국은 5.4∼5.7%의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나라 별로는 미국이 금융긴축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민간소비의증가로 올해보다 0.1∼0.3% 포인트 높은 2.7∼2·9%에 이를 전망이다.일본은 세율인하와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의 투자증대로 성장률이 2배 이상 증가한 2.3∼2.7%,EU는 독일과 영국의 설비투자 증대로 2.8∼3%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등 NIEⓢ의 고성장에 힘입어 7.8%,중동지역은 5.9%,중남미는 3.4%,구소련 및 동유럽은 3.5%에 이른다. ▷세계교역 및 경상수지◁ WTO의 출범과 함께 다자주의(다자주의)를 기초로 한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세계 교역량은 6∼7%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2%로 가장 낙관적이며 WEFA 6.4%,IMF 5.9%로 올해와 비슷하다. 선진국은 NAFTA와 EU의 활성화로 4.8%,개도국은 APEC의 경제 블록간 협력체제 강화로 7.8%가 늘어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선진국이 1백억달러 안팎의 흑자를,개도국은 중국 등 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크게 늘지만 9백억∼1천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1천3백억∼1천6백70억 달러의 적자를,일본은 내수 및 시장개방의 여파로 흑자가 다소 준 9백20억∼1천3백억 달러 흑자,독일은 수출 증대로 적자가 줄 것이나 40억∼1백4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국제금리및 환율◁ 선진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세계의 저축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반면,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와 개도국의 신규 투자는 계속 늘어 국제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은 금융긴축의 여파로 3개월 짜리 유러달러 금리는 연 6.56∼6.62%,일본은 공공 부문과 기업의 설비투자 증대로 3.03∼3.67%를 유지 할 것으로 보인다.EU는 물가불안 요인을 없애기 위한 금융긴축의 영향으로 독일의 유러 마르크 금리는 5∼5.35%,영국의 유러 파운드 금리는 5.44∼5.75%로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화의 강세속에 하반기 이후 엔화와 마르크화의 회복세가 점쳐진다.전후 최저치인 96·55엔까지 떨어졌던 달러당 엔화는 1백10엔까지 올라갔다가 하반기 이후 1백5엔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일적자/내년 150억달러 예상/한은 등 분석

    ◎엔고효과 사라져 수입 급증/올 적자는 1백20억달러 될듯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가 내년에는 1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여건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며 올해의 대일 적자는 1백20억달러로,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WEFA)나 골드만삭스 등 유수한 경제 예측기관들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올해 말의 1달러당 1백1∼1백2엔에서 내년에는 1백4∼1백10엔으로 2.9∼7.8% 평가절하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엔고의 효과가 대부분 사라진다는 예측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융긴축을 강화 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미국의 대일 적자도 축소돼 미국의 엔고 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외환거래 자유화 등으로 외화의 유입이 크게 늘며,내년 말에는 1달러당 7백70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말보다 5% 가량 절상되는 셈이다. 따라서 엔화의 약세 반전과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미국 및 개도국 시장에서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은 지금보다 10% 이상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게다가 엔화가 약세로 반전되면 우리의 대일 수입은 올해보다 더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이같은 수출 약화 및 수입유발 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의 대일 적자는 올해 보다 20% 이상 늘어난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최근 내놓은 내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올해보다 13억달러가 늘어난 60억달러로 예측했었다.
  • 수출1천억$시대/내년에 열린다/무공예측

    ◎12.5%증가… 당분간 두자리수 지속/97년 세계10위·2천10년7위 내년에는 처음으로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어선 1천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수출 증가율도 12.5%를 넘어서고,당분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24일 세계적인 경제예측 전문기관인 WEFA(와튼경제연구소) 및 DRI(데이터 리소스 인스티튜트)와 무공 회의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95년 세계경제 무역전망과 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공은 세계 경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황기로 접어들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대외 교역 여건이 호전된다고 밝혔다.또 그동안 수출의 발목을 잡던 노사분규도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고,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꾸준히 이뤄짐으로써 늘어나는 수출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공은 우리보다 먼저 1천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던 일본,홍콩,네덜란드 등도 2천억달러까지는 수출구조 고도화에 따라 연평균 두 자리 수의 수출증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무공은 한국의 수출규모가 오는 97년에는 세계 10위,2000년에는 9위,2010년에는 7위로 올라 무역강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우리보다 앞선 홍콩,캐나다,네덜란드,벨기에를 추월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WTO체제가 출범해 관세가 낮아짐으로써 새로 생길 수출기회 중 한국의 몫은 오는 95∼99년 중 모두 99억달러로 예측됐다.
  • “「신3저」 퇴조속 경기회복 가속”

    ◎기획원,94∼95년 세계경제 전망/달러금리 상승추세 지속… 엔화 약세/미 등 침체벗어 내년 성장률 3.7% 최근 강세를 보이는 일본 엔화는 점차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반면 국제 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기타 원자재 가격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저금리·저유가·저달러로 대표되는 이른바 「신3저 현상」은 점차 퇴조한다. 24일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94∼95년 세계경제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일본과 독일 등 주요 국가들과 미국간의 금리 차이 확대와 미·일 무역마찰 등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 5월 말 달러당 1백4.9엔에서 올 연말에는 1백17엔,내년 6월 말과 연말에는 1백21엔 등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미국 금리는 내년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일본 금리는 경기부진과 엔고 우려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이다가 올 하반기 이후 소폭 오르며,독일 금리는 연중 하락세를 지속한 뒤 경기회복이 본격화 될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상승세로 반전된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결속력 약화로 과잉생산이 지속되나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지만 하반기 이후의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유가 상승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올해에는 평균 배럴당 1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내년에는 14∼15달러 대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국제적인 경기예측 기관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와튼 계량경제 연구소(WEFA)는 최근 세계경제가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올해에는 3%수준의 성장을 보인 뒤 독일과 일본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내년에는 성장률이 3.7%로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엔고/대일 가격경쟁력 강화 “일조”/한국경제엔 “어부지리”

    ◎미­일분쟁 여파… 당분간 지속될듯/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증대 “호기”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덕분에 국내 수출업체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일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양국 간에 번진 무역전쟁의 불똥이 엔화의 초강세로 이어지고 있다.최근의 엔화 강세는 지난해 8월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달러당 1백1.15엔을 깨뜨릴 기세이다.엔고는 일본 기업이 만드는 상품의 원가부담을 늘려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그만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연초 국내외 외환 전문가들은 일본 경기의 침체 장기로 지난해부터 강세를 지속한 엔화가 올부터 약세로 돌고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었다.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올 연말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24엔,국내 전문가들은 1백20∼1백25엔으로 내다봤다.이 예측은 미일간의 무역전쟁으로 모두 빗나갔다.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엔화의 절상 압력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잇단 대일 무역제재 발언으로 뉴욕·도쿄 외환시장에서 연일 달러화의 투매 및 엔화의 집중매입 현상이 빚어지며 엔화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다 엔고압력이 미국측의 유일한 대일제재 수단이라고 인식한 투자자의 환투기까지 가세,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달러화의 집중 매입에 나서고 호소카와 총리가 『미일 무역협상 국면타개를 희망한다』는 유화발언을 했으나 엔고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느낌이다. 엔고는 당분간 지속되리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외환은행 박순풍과장은 『현재로선 1백엔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무역보복이 가시화되면 1백엔대가 무너지는 초강세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는 오는 7월 브뤼셀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정상회담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조심스레 90엔대를 점치기도 한다. 반면 장기적으론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미국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대부분을 일본인들이 사들이고 있어 일본자금이 유출되면 미국의재정적자를 보전할 길이 없기 때문에 1백엔대 붕괴를 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엔화의 강세는 우리 원화환율의 상승을 부추겨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1백엔당 원화환율은 올들어 7.4%(57원)가 오른 7백80원 수준.따라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자동차와 반도체,전자제품 등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자동차의 경우 엔화가 10% 절상되면 수출이 5% 는다는 분석이 있다. 2년째 계속된 엔고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본 기업의 비용상승 흡수능력이 과거와 달리 크게 떨어진 점도 우리 기업의 올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부품소재 등 원자재는 모두 73억달러나 된다.대일의존도가 이처럼 크다 보니 엔고로 인해 늘어나는 우리 기업의 부담 또한 적지 않게 커진다.국내 제품의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엔고의 부정적 측면이다.
  • 주요 연구소 국내·외 새해 경제 전망/경기 본격 회복속 물가불안

    한국은행,KDI(한국개발연구원),KIET(산업연구원) 등 주요 경제예측 기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6∼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지난 92년의 4.7%와 작년의 5%(추정)에 비해 1∼1.8%포인트가 높고,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7%)에 근접하는 수준이다.2년여 동안 지속된 장기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물가안정은 새해 경제의 최대 난제가 될 전망이다. ◎국내/최고 6.5% 성장… 자동차­전자견인/공공료 인상·통화과잉… 인플레 우려 각종 교통요금과 수업료 의료수가 등 공공요금에 인상요인이 누적돼 있어 더이상 묶어두기 어려운 실정이다.연초부터 줄줄이 오르도록 돼 있다.게다가 92년 하반기부터 과잉 공급된 통화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상황은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공공요금 인상과 과잉통화로 인해 인플레 기대심리가 다시 고개를 쳐들 가능성이 크다. 국제수지는 지난 3∼4년간의 적자 행진 끝에 소폭의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한은은 통관 기준으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8백90억달러와 9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이를 국제수지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역수지에서는 약 24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대우·럭키금성 등 주요 그룹 부설 경제연구소들이 내놓은 올해 업종별 경기 기상도는 자동차·철강·반도체의 경우 「맑음」,전자·컴퓨터·기계·건설은 「갬」,은행·단자는 「흐림」,석유화학·섬유·의류는 「비」로 각각 표시돼 있다.주요 업종의 경기 전망을 알아본다. ▷섬유·의류◁ 임금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신장을 기대하기 어렵다.화섬부문은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더욱 떨어진다.면방과 모방 부문도 국제 경쟁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불황 탈출이 불가능하다.면방업계는 중국에 대한 해외투자에,모방업계는 내수경기 회복으로 신사복 시장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전반적으로 내수 의류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 ▷석유화학◁ 91∼92년의 과잉투자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다.생산량은 늘겠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덤핑 경쟁이 치열하고 해외 시장도 가동률 유지를 위한 출혈 수출이 불가피,채산성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지난 해 대한유화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업계의 협조체제가 이뤄지는 분위기여서 출혈 경쟁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그러나 내수시장의 수요 증가가 5%에 그치고 동남아 국가들이 자체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기 때문에 수출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다. ▷철강◁ 내수 위주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된다.포항제철은 포항 제4 고로 개수공사로 생산량이 4% 줄어드나 동국제강·한국철강 등 전기로 업계의 증설분이 가동될 예정이라 업계 전체로는 3∼4% 늘어난다.내수의 경우 자동차·전자·조선 부문의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건설·기계 부문도 회복 국면에 들어가 18∼20%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수출여력이 상대적으로 제약받아 작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전자◁ 가전은 엔화 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돼 수출이 6% 늘고,내수도 대형 고가품으로의 대체수요가 활발해 8·9%가 증가할 전망이다.산전의 경우 컴퓨터가 보급 확대 및 고급화로 내수·수출 모두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통신기기도 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 경기가 점차 회복돼 수주액이 12.8%의 안정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해외 건설에서도 수주액이 50억달러로 예상되는 등 양호한 편이다. ▷은행·단자◁ 2단계 금리자유화로 초기에는 수익성이 나아지겠지만 점차 수신금리 경쟁이 치열해져 수지개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기는 어렵다. ◎해외/“장기불황서 서서히 탈출”/3%선 성장 예상… 미 획복 뚜렷/UR타결 등 힘입어 교역 활발 올해 세계 경제는 느리긴 하지만 장기불황의 늪으로부터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경기는 상반기에 바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 하반기에는 회복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주요 예측기관들이 내놓은 선진국의 경제 기상도를 보면 미국은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며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나기 시작한다.일본은 여전히 잔뜩 찌푸린 날씨에 바람이 거칠다.독일에는 비가 내린다.그러나 빗줄기는 차츰 가늘어진다. 비가 오거나 흐린 선진국과는 대조적으로 개도국들은 대체로 맑다.중국은 화창하고,「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NIES(신흥공업국)는 구름이 조금 낀 반면 ASEAN(동남아국가연합)국가들은 작년에 이어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남미 국가들은 맑고 구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흐리다. IMF(국제통화기금)와 WEFA(미와튼경제연구소)는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을 각각 3.2% 및 2.9%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91년 0.5%,92년 1.7%,93년 1.2(WEFA 추정)∼2.2%(IMF 추정)의 저성장에 비교하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으로 볼 수 있다.물론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 된다. 세계 교역량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타고 5.5%(WEFA,수출 기준)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의 올 예상 경제 성장률은 작년의 1.1∼1.2%의 두 배인 2.2∼2.4% 수준이나 개도국은 4.4∼5.5%로 비교적 활발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미국은 설비투자를 늘리고 재정적자를 줄이는 노력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과 EC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가침체되고 정부가 국방비 지출을 줄이는 바람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소비지출이 늘어나고 투자가 활기를 띠는 등 이미 경기회복을 낙관하게 하는 조짐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건축·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고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낮은 금리에 힘입어 3% 대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클린턴 행정부가 의료보험 개혁안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율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독일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제조업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작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독일의 6대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서독 지역이 1%,구동독 지역이 7%의 실질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고용사정은 계속 악화돼 실업률이 9%대에 이르고 물가도 3.5%가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의 경우 독일 등 EC경제의 회복으로 수출과 투자,민간소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군수산업은 수출이 부진한데다 관련 정부예산이 깎여 위축이 불가피하고 UR(우루과이 라운드)협상 타결도 농업부문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일본은 지난 해의 극심한 경기침체에 이어 올해에도 엔고의 영향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부진해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저금리 정책과 소득세 인하 등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하반기에나 나타날 전망이다. 중국은 작년 하반기에 취한 긴축정책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외국인 투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여전히 고성장을 누릴 것이 확실하다. ASEAN과 NIES는 각각 사회간접자본 부족과 인력난 등으로 성장률이 작년보다 다소 낮아진 7∼8%와 6∼6.5%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 원유가격은 전반적인 공급과잉 현상으로 WTI(미 서부텍사스 중질유)기준으로 작년과 비슷한 배럴당 19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리도 하향안정세를 지속해 유러 달러(미국 밖에서 유통되는 미달러)3개월 짜리가 작년 3% 대에서 올해에는 2%대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 내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성장률 2.9% 전망… 한국 5.7%

    ◎한경련­미 WEFA 공동세미나 내년도 세계 경제는 바닥권에서 다소 벗어나겠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제연구 기관인 미WEFA (와튼계량경제연구소)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며 그 근거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6.5%에 달하는 실업률과 ▲국방비 감축 및 재정적자로 인한 3% 내외의 성장률 등을 들었다.일본은 엔고로 인한 투자감소,유럽은 높은 실업률과 실질 소득의 감소 등으로 저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평균 6.9%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지만 사회간접 자본의 부족 등으로 민간 부문의 투자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선진국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흥 수출국 국민들의 구매력을 훨씬 더 빠르게 증대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라 회장은 또 경제난국 해소를 위해 G­7 국가들은 각국의 금융 및 통화정책이 실제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일본이 IMF(국제통화기금)와 대출기관 등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에 관한 주제를 발표한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국 경제가 올해 2·4분기 이후 급속한 경기침체 국면으로부터 탈피,내년에는 올해 성장 전망치 4.4%보다 1.3% 포인트가 높은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NAFTA 충격 크지않을것”/미 와튼계량경제연구소 제라드빌라회장

    ◎제조업부문 장기투자 긴요/한국기업 미 남부진출 요망 『한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로 인해 구조개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고 해외투자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남미와 극동에 지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계량경제연구소,WEFA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NAFTA로 인한 한국의 영향을 이렇게 평가했다.그는 또 시애틀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을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이었다』고 지적하며 NAFTA나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라드 빌라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의 지역별 상황,한국의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NA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장기적으론 기존의 구조개편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제조업 부문의해외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는 이유는.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다.구조적 요인과 결부된 비정상적 요인이 복합 작용을 일으킨 탓이다.그러나 회복 속도는 지난 해에 비해 올해 다소 빨라졌다.장기화 되는 이유는 우선 미국의 방위산업 지출 감소가 관련 제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고,미정부의 경제체제 불균형이 금융상황의 악화와 함께 G­7 국가들의 실질 가용소득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FTA와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갑자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멕시코도 이미 관세를 낮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적었다.몇년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가 구조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한국으로선 장기적으로 투자증대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한국은 금융·산업면에서 과도기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도 받고 있다.구조적인 문제와 외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 경제는 지금 고속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조 조정인가,성장의 한계인가.▲구조적 조정기이다.경제 규모가 작은 과거의 10% 성장보다 지금의 6% 성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오히려 두자리 성장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어느 지역이 가장 유망한가. ▲미국의 지역별 상황은 다양하다.과거엔 동부나 북동부 지역이 번창했으나 지금은 방위산업의 위축으로 오히려 남부지역이 유망하다.독일의 BMW가 앨라배마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가 한 예이다. ­일본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제조업의 지속적인 해외 이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일본도 궁극적으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 세계경기 내년에 좋아진다/미3­일1.6­중8­NIES 6%대 성장

    ◎미 와튼연∼금융연 전망/한국 6∼6.5% 성장/무역 22억불·경상수지 10억불 흑자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의 내년 경기가 일제히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고 중국과 ASEAN(동남아국가연합)및 NIES(신흥 공업국)국가들도 올해에 이어 6∼8%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세계 경제가 지난 90년 이후 계속된 장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금융동향 세미나」에서 발표된 「94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경제예측 기관인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WEFA)는 선진국 경제가 지난 90년부터 93년 상반기까지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설비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생산성이 향상돼 성장률이 지난 2·4분기(4∼6월)의 1.6%에서 내년에는 3%로 높아지고 일본도 엔고 둔화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0.8%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내년에는 1.6%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개도국 가운데는 중국이 지난 10월에 긴축정책을 포기하고 성장위주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성장률이 8%에 이르며 대만·홍콩·싱가포르 등도 각각 6.5%와 6.7%,6%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도 지속적인 개발정책 추진과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투자와 수출이 늘어 고성장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경제가 상승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내년에 우리 경제도 투자가 활성화되고 수출이 호조를 보여 6∼6.5%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올해(8백12억7천만달러로 추정)보다 8%가 늘어난 8백77억7천만달러,수입은 올해(7백97억8천만달러로 추정)보다 7.2%가 늘어난 8백55억2천만달러에 이른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억5천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무역외 및 이전수지에서 15억달러의 적자를 보여 경상수지가 5억∼1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다. 금융연구원은 내년에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로 그동안 투자의욕을 감퇴시켰던 새정부의 개혁정책이 일단락되고 신경제 5개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대외적으로도 미국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중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개발수요가 계속 증대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 성장/물가/국제수지/「세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신경제5년 총량전망」 해설/KDI 등 전망치보다는 낮춰잡아/7%성장·물가 3% 달성 낙관불허 17일 정부가 발표한 「신경제 5개년계획 거시경제운영과 총량 전망」은 앞으로 5년동안 성장,물가,국제수지의 이른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담고 있다.신경제 시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98년에는 1인당 GNP가 1만4천달러대에 이르러 통일한국에 대비한 경제적 기반이 구축되고 제도 및 의식개혁을 통해 튼튼한 경제의 기반이 마련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총량지표전망은 지난 4월하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신경제 실무작업반이 발표한 시안에 비해 성장과 수출·수입등 관련지표들이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최근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권위있는 연구기관에서 국제경기의 회복세를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데다 KDI의 전망치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총량전망치를 보면 잠재성장률은 종전의 7.3%에서 7.2%로 낮아졌고 실질GNP성장률은 계획기간중 연평균 7.0%에서 6.9%,수출은 연평균 11.6%에서 10.4%,수입은 9.2%에서 8.8%로 각각 낮아졌다.반면 총소비는 6.1%에서 6.4%,소비자물가는 3.6%에서 3.8%,생산자물가는 1.2%에서 1.6%로 각각 올려 조정됐다. 또 1인당 GNP는 98년에 1만4천5백6달러에서 1만4천76달러로 다소 낮아졌고 저축률은 36.9%에서 37.5%,투자율은 35.3%에서 36.7%로 각각 높아졌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최대성장능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이 7.2%로 예상되지만 실제성장률을 6.9%로 유지,여력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세마리 토끼잡기」가 성공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힘들다.90년대 경제여건에서 7%대의 성장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선진국의 보호주의 경향아래서 수출주도에 의한 7%대의 성장률을 5년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수위주의 성장정책이 불가피하며 결과적으로 경상수지 적자와 물가상승을 수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신경제가 역점을 두고 있는 3%대의 물가안정도 무리한 목표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공산품 가격은 수입개방과 생산성향상으로 어느 정도 안정시킬수 있으나 서비스와 농산물가격은 임금인상 및 농민보호와 맞물려 있어 한순간에 무너질 위험성이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정부의 직접개입을 피하고 간접규제방식으로 거시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 제대로 운영될 경우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일방통행식 경제정책을 벗어나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기획원 오종남동향분석과장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여건조성에 국한될 수 밖에 없으며 근로자들이 올해 또는 내년까지 고통분담에 동참할 경우 「선고후락」의 알찬 신경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미 공세 강화… 일·EC와 마찰 늘듯/93세계통상환경 분석·전망

    ◎“UR타결 노력속 지역·보호주의 여전/대한 금융·쌀시장 개방압력 크게 강화”/한국,대선진국 교역 작년 수준… 중국 등과 경쟁심화 예상 올해 세계의 통상환경은 미국경제의 회복추세에 힘입어 침체국면에서 다소 벗어날 전망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루과이라운드(UR)로 대표되는 다자간협상과 보호주의가 병존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일·EC와의 교역규모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외무부는 26일 재외공관의 보고와 IMF(국제통화기금)·OECD(선진국경제개발기구)·WEFA(미 펜실베이니아대부설 워튼경제예측연구소)의 전망등을 토대로 93년도 세계통상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발표했다. ▷개관◁ 미경제의 회복추세에 고무돼 침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전망이지만 획기적인 통상환경 전환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이다.특히 미·일·EC의 3극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본과 EC가 종래의 「안보우산」이 필요없어진 상황에서 통상마찰이 있더라도 정치적 타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술·자본등 일본과 EC가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분야가 많아짐에따라 미국의 공세적 태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돼 이들 3자간에는 협조보다 마찰의 측면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UR 타결을 위한 자유무역주의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EC·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같은 지역주의의 심화,정치·경제력에 의한 쌍무적 해결방식등 보호무역주의가 병존하는 과도기적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함께 환경보호와 담합·독과점이 없는 경쟁정책 문제가 UR이후의 새로운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한통상정책 및 교역전망◁ 미국 신행정부의 공세적 대외통상정책에 비추어 금융시장 개방,지적재산권보호 강화,쌀시장 개방등 3개 현안을 중심으로 압력을 강화해 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행정부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이행상태 미흡을 들어 오는 4월말 슈퍼 301조에 따른 국가별 평가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경우 한국은 중·일과 함께 미통상정책의 주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올해 한국의 대미수출은 지난해의 1백88억달러보다 약4% 늘어난 1백95억5천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은 지난해와같은 1백80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과도한 대한 무역흑자가 양국간 우호관계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아래 한국의 무역역조 개선노력에 어느정도 협조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정부의 기업활동 관여에는 한계가 있으며 무역불균형의 주원인이 한국의 대일 의존적 수출구조에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대일수출은 중국및 동남아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 약화등 부정적 요인이 그대로 남아 지난해 1백18억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 또는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또 수입은 한국의 설비투자 증가및 시장개방 등으로 지난해 1백97억달러에서 완만한 상승이 전망된다. ▷EC와의 관계◁ 한국을 더이상 개발도상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할 전망이다.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시장개방,EC기업의 진출 확대,한국의 대미 우대및 상대적인 대EC 차별조치 시정등에 우선적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장기적으로 한국을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간주해 다자협상 차원의 협력파트너및 아시아권과의 관계발전을 위한 균형세력으로서 새로운 관계설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의 대EC 수출은 일·중·대만등 주요경쟁국들의 시장 잠식,EC의 수입규제 강화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하반기에 접어들어 EC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되고 국가별 수입규제철폐,일반특혜관세(GSP)공여 지속결정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소한 지난해 94억달러 수준은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수입은 지난해 97억달러와 별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철강사 21세기운동 “고가품에 도전하라”(업계는 지금…)

    ◎특수강생산 전체의 7.8%선 차지/선진국수준 개발투자 확대계획 세계적인 경기둔화의 여파로 철강경기도 좋지않다.국내소비도 건설경기의 침체와 조선·가전등의 부진으로 올해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다행히 수출은 중국특수에 힘입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지속성 여부가 불투명해 내년엔 올해이상의 수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같다.반면 생산은 광양제철소 4기설비의 가동과 동국제강 인천제철의 전기로 설비증설로 내년이후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재고부담이 우려된다. 세계 6위인 국내 철강산업은 광양 4기의 설비준공을 계기로 연산 3천2백만t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양적 성장은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특수강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아직도 기술력이 크게 떨어져 질적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동시에 받고 있는 우리의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제품의 고급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게 업계 스스로의 자각이다.○소비 0.9% 감소 건설·조선업종의 전반적인 경기둔화로 올해 철강의 국내소비량은 2천5백86만t으로 지난해보다 0.9%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내년에도 0.9% 증가에 그치리란게 철강협회의 분석이다. 기초소재산업인 철강경기는 세계경기와 맞물려 있어 호·불황이 세계경기의 회복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IMF(국제통화기금)나 WEFA(와튼경제연구소)등 세계유수의 경기예측기관들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이 올 1.1%에서 3.1∼3.2%로 다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내년엔 세계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일단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클린턴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색채의 강화와 EC(유럽공동체)의 수입규제,지역블록화등으로 어느때보다 무역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철강공급의 과잉과 각국의 내수침체에 따른 저가철강재의 대량유출로 중국·동남아 등지에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국제철강재 값의 하락으로 수출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18.8% 늘어 올 철강수출은 상반기중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9%증가에 그쳤으나 하반기들어 중국등지의 수출증가로 연간 9백50만t에 달하면서 18.8%의 증가가 예상된다. 10월까지 수출은 대중국수출에 힘입어 43억4천만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35억2천만달러에 그쳐 철강무역수지가 당초 목표인 균형을 넘어 8억2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지난해 9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지역별로 대중국수출이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무려 4백48%나 늘어나 2억6천만달러의 「철강흑자」를 보였고 동남아지역도 24.5%가 증가하면서 9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미국지역도 5천9백만달러,대중동도 2억1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특수가 다소 불투명해 전체적으로는 수출이 올해보다 낮은 11.6%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내년이후에도 철강의 수출신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시장에서의 수량및 가격안정이 절실하고 저급 수입재에 대한 공동방어와 신시장개척이 요청되고 있다.또 경쟁력제고를 위해 품질향상및 원가절감에 대한 업계의 협력이 강화돼야 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개발과 판매에도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철강업계가 요즘 펼치고 있는 「철강 21세기운동」도 철강업계의 이러한 자구적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이 운동의 핵심은 양적 성장을 도모한 국내 철강업계가 이제 질적 고도화를 위해 고급강과 특수강등 철강제품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공장자동화와 물류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질적성장에 주력 금형용 공구강이나 스프링강·베어링강·피아노 선재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특수강의 구성비율이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7.8%로 전년보다 1.6%가 늘었다.그렇지만 여전히 선진국 수준(16%)에는 못미치고 있다.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비율도 1%로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때문에 철강업계는 특수강의 생산확대와 연구개발투자의 증대를 「철강 21세기운동」의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자동차 가전 조선 건축 기계등 주요철강수요산업을 대상으로 특수강 소비구조를 조사,수요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의 연구개발투자도 증대해나갈 계획으로 있다. 일본은 86년의 엔고로 5대 고로사가 4천1백10억엔의 적자를 낸뒤 노후설비정비등을 통해 89년 유례없는 5천1백5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영국의 철강회사인 B S PLC사는 노후설비의 과감한 축소로 지난해 냉연제품의 원가경쟁력에서 세계최고를 기록했던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다.
  • “내년 세계경제 3.1% 성장”/“불황벗고 회복단계 진입

    ◎전경련 세미나/한국은 6.7%내외 전망 내년의 세계경제는 불황을 벗어나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최종현)이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예측기관인 WEFA 그룹(구 와튼 경제연구소)과 공동으로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제3회 세계경제전망세미나」에서 제라드 빌라 WEFA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유럽통합의 지속, 화폐가치의 하락 등으로 내년도 세계경제는 금년의 0.9% 성장에서 3.1%로 호전될 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갈로 WEFA 이사는 「남미경제현황」이란 주제발표에서 남미경제의 예측은 어려움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자본시장이 개방돼 있고 투자에 대한 잠재수요가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좋은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처드 부진스키 WEFA 부사장은 「중국의 정치·경제적 변화」란 주제발표에서 최근 중국경제는 높은 성장률과 무역수지의 흑자,인플레의 둔화 등 개방정책의 효과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나 소득과 분배의 불균형,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 등이 경제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진스키 부사장은 그러나 중국의 시장지향적 개혁은 지속돼 향후 중국경제는국가계획보다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조정될 것이며 한국과 중국과의 협력관계는 최상의 상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93년중 한국경제는 연중 9% 내외의 수출증가가 예상되나 완만한 민간소비둔화추세가 계속되고 투자증가가 올해 수준에 머물러 연간 6.7% 내외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 한국 국제경쟁력 “적신호”/신흥공업국중 5위로 떨어져

    ◎WEF,36개국 종합평가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이 싱가포르와 대만,홍콩은 물론 말레이시아에도 밀리고 있으며 태국과 멕시코로부터도 바짝 추격을 받고 있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경영대학인 국제경영연구소(IMI)와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국내경제력·국제화·정부·금융·사회간접자본·경영부문·과학기술의 정도·노동력 등 8가지 요인들을 종합평가한 「92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0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과 신흥공업국 14개국 등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종합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신흥공업국 그룹에서 한국의 종합경쟁력은 지난해의 3위에서 올해는 5위로 떨어졌다.
  • “UR협상 둔켈안 채택땐 미에 실업자 140만명 발생”

    ◎미 경제예측기구 UR협상이 각국의 이해타산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세계적 경제예측기구인 WEFA그룹(와튼계량경제연구소)은 던켈 의장안이 UR협정안으로 채택될 경우 미국내 제조업자 농업·서비스업등의 분야에서 1백4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30일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MFA(다자간섬유협정)가 93년부터 2002년까지 점차적으로 철폐되면 섬유및 의류업계에서 64만7천명,기타제조업에서 30만5천명,서비스와 농업에서 34만명의 실업자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화학·고무·운송·가구·전기기계·은행·소매업계등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 “내년 세계경제 전망 어둡다”/미·일·독 등 선진국 회복지연

    ◎성장률 2.8%∼2.6% 예상/IMF 등 국제기구 수정발표 내년의 세계경제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올해보다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여전히 밝지못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 등 국제적인 주요 경제예측기관들은 이에 따라 내년에 세계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후퇴,당초의 예상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한 수정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IMF는 23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세계경제의 예상성장률을 지난 5월 발표한 3.5%에서 2.8%로 낮추었다. IMF는 내년에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회복세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예상성장률은 지난 82년 이후 최저수준인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배럴당 평균 18.43달러에서 내년에는 18.61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지난 7월에 세계경제가 내년에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11월 전망보고서에서는 예상성장률을 2.6%로 낮추어 잡았다.
  • 경제난국 단결력으로 뚫자(사설)

    우리경제의 현재와 장래에 대해 결코 희망적일 수 없는 숱한 내외의 비판과 분석에 대응하는 처방으로서 적지않은 정책수단들이 제시되어왔다. 더러는 투기가,그다음에는 과소비가 공격의 표적물이었고 그속에서 경제전반의 경쟁력약화가 본질적문제로 인식되어왔다.그토록 많은 정책수단중에 어느것은 만만치않은 효력을 나타내기도 했고 또 어느것은 아직 기능중에 있다. 그러나 경제전반을 하나로 묶어서 보면 지금까지의 처방전이 우리경제에 속시원한 희망을 줄것이라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그것은 우리가 중요한 역사적 경험 하나를 잊고 있었던데서 연유한다.지난 30년간 숱한 어려움과 도전을 겪으면서 발전을 이뤄왔던 원동력은 다름아닌 「해야겠다」는 국민적 단결력이다.지금 우리는 그것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점과 관련해서 15일 전경련의 세계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미국의 경제예측기관인 와튼경제연구소(WEFA)부진스키 아·태담당부사장의 지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그는 한국이 더이상의 국제수지적자와 인플레의 부담을안고 껍데기성장을 지속할 수 없으며 한국경제는 1∼2년내에 성장의 둔화가 아닌 진짜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현단계에서 우리경제에 필요한 것은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균형있는 성장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처방하고 있다.그러나 그 보다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한국경제의 업적은 기강과 단결의 결과였고 현재의 어려움을 돌파하고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기업가·근로자간의 새로운 단결이 보다 요구된다고 지적하고있다.그렇다.현재 당면하고 있는 우리경제의 어려움은 각 경제주체간의 갈등과 신뢰결여의 결과이며 이것이 위기극복의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모든 경제주체가 겉과 속이 다르고 서로 다른 목소리만 외쳐댄다면 아무리 훌륭한 정책수단이나 추진력이 있더라도 국민적 에너지는 하나로 결집될수 없는 것이다.정부는 국민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을 요구한다거나 기업이나 국민은 정부가 해낼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한다면 그야말로 경쟁력의 상실이고,단결아닌 갈등만을 초래할 뿐이다. 지금 사회일각에서는 우리도 다시뛰자는 정신적 결속운동과 함께 30분 더일하기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다.이러한 움직임이야말로 성장년대에 가장 큰 에너지였던 정신적단결의 소생으로 보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결력은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과 희생없이는 생겨날 수 없다.지금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우리동네에는 안된다든지 내몫은 모두 챙겨야 한다든지….극단적인 이기심위에서는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는 내외의 도전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이다. 하찮은 경제적 의사결정마저도 각자의 이해와 갈등에 부딪혀 실행할 수 없다면 공동목표의 설정이 무슨 의미가 있고 기술투자나 경쟁력제고가 어디에 쓸모가 있겠는가.단결력의 소생이야말로 가장 힘있는 난국처방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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