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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팔 평화협상 재개 위해 40억弗 투자”

    美 “이·팔 평화협상 재개 위해 40억弗 투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40억 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해빙무드가 조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요르단에서 열린 중동·북아프리카 세계경제포럼(WEF) 폐막식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서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경제 회생이 필수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1983년 ‘오슬로 협정’ 이후 지금까지 제안된 팔레스타인 경제 개발 계획 가운데 가장 크고 대담하며 야심 찬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기업인들과 회동을 가진 뒤 양측의 분쟁지역인 서안지구 내 관광, 건설, 에너지, 정보기술 등의 민간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중동평화 특사로 활동 중인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책임자를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케리 장관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앞으로 3년 이내에 팔레스타인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50% 증가하고, 현재 21%에 달하는 실업률을 8%대로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주택건설 분야에서만 1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평균 소득 역시 40% 이상 증가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정상들 역시 현재 중단된 평화협상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중동 지도자 모임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더 실망하기 전에 지금 협상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양 측의) 견해차를 극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역시 페레스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정치적인 진전이 없는 경제적 특혜나 국경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은 2010년 서안지구의 정착촌 건설 동결 시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면서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간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야만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은 조건 없는 협상 재개를 요구해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성폭력 막아야죠 거미줄 같은 홍보로 인식, 꼭 바꿀겁니다

    성폭력 막아야죠 거미줄 같은 홍보로 인식, 꼭 바꿀겁니다

    “젊고 빠르다.” “학습 속도가 굉장하다.” ‘민생’과 ‘현장’을 강조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애정을 담아 임명한 조윤선(47)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여가부 직원들의 평이다. 조 장관은 3월에 취임하자마자 미혼모 시설,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등 각종 현장을 20곳 이상 찾을 정도로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변인으로 전국을 누비던 대통령 선거 때도 변함없던 체중이 빠질 정도다. 세계 108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성 격차지수다. 조 장관은 한국 여성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이제 행보를 국제적으로 넓혔다. 15~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데 이어 이달 말에는 프랑스 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을 찾는다.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성 격차지수를 관리하는 부처를 만나 우리의 내부적 노력을 알리고, 지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 장관은 밝혔다.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성가족부의 큰 역할 가운데 하나다. -사회적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1994년에 첫 아이를 낳았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 전혀 사회적 기반이 없었다. 일·가정 양립의 만병통치약은 없다. 일하는 여성에게 최대한 많은 옵션을 제공하겠다. 집 근처에 맡기거나 돌보미, 직장 어린이집, 육아휴직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 경력에 치명적 불이익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게 목표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태에서 보듯이 공직자의 양성평등 의식 수준이 낮다. -대통령 업무보고 때 올해를 ‘성폭력 예방교육 원년’으로 삼아 국민 대상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모든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거미줄처럼 짜기로 했다. 모아서 교육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동통신사, 카드회사, 대형할인점 등에서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나 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 반상회보, 은행창구의 모니터, 회사 사보 등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통해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메시지 내용은 성폭력, 다문화, 미혼모, 일과 가정의 양립 등이다.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 여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뜻밖에 가장 효과 있는 것이 또래상담이다. 여가부는 청소년상담개발원에서 선생님에게 또래상담 동아리 활동 지도법을 교육한다. 한영고에 가서 또래상담반을 만났는데 상담자로 나선 한 학생이 ‘중학생 때 왕따를 당했다. 점심시간에 식판을 걷어차이고 음식이 엎질러지는 모욕을 당했다. 도서관 서가에서 울곤 했는데, 한 친구가 이야기를 들어줘서 치유됐다’고 말해 눈시울을 적셨다. 또래상담을 하는 학생도 고민이 있지만, 소통을 통해 치유된다고 하더라. 대통령 업무보고에 초청됐던 태안여고는 또래상담으로 문제아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학교로 바뀌었다. →유리 천장 앞에서 좌절하는 여성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조언은. -유리 천장은 자꾸 여러 사람이 부딪쳐야 실금이 가서 드디어 깨진다. 직장생활하며 아이 키우고 조직에서 자리 잡는 게 쉽지 않다. 이번 정부에서는 유리 천장을 없애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서 지속 가능한 성장 터전을 만들자는 게 큰 과제다. 이 과제를 모든 부처가 공유하고, 대통령도 강조하고 있어 유리 천장을 깨기에 더 좋은 계기는 없는 것 같다. 경쟁력 있는 회사일수록 여성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저 친구는 우리 회사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 없고, 대강 다니려는구나’란 낙인을 찍는다. 이런 낙인을 찍는 문화가 없어야 한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잘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고 나서 입사 경쟁률이 100대1에서 1000대1이 됐다고 하더라. 결혼해도 되느냐, 애 낳아도 되느냐고 묻는 후배들에게 일단 시작하라고 한다. 산도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있고 길이 보인다. 저도 일 시작하고 애를 낳았더니 친정부모, 시부모께서 도와주셨다. 국가가 마음먹고 엄마가 돼주겠다고 했으니 일단 시작하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일하거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뛸 생각은. -장관 한 지 두 달하고 사흘 정도 됐는데, 하루에 혼자 있는 시간은 화장실 가는 시간밖에 없을 정도다. 대통령께서도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등 전 생애에 걸쳐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가져오라고 첫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셨다. 눈 뜨면 어떻게 잘할까 그 생각밖에 없다. →대통령의 기대가 각별한 것 같다.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이나 정홍원 국무총리가 모두 ‘백’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조정할 수 있는 경제장관회의에 현안이 없어도 꼭 참여해서 부탁을 많이 드린다. 여성 인재 활용은 남성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새로운 창의적 일자리를 만드는 게 관건이다. →‘을’로 일한 경험이 있는가. -‘갑’이었던 경험은 별로 없다. 변호사로 일할 때 갑을 관계 중에 ‘병’이나 ‘정’ 정도로 일했다. 기업변호사로 보통 소송만 하던 변호사와 달리 정말 서비스 정신을 투철하게 배웠다. 국회의원 할 때도 을로 일했다. 의원은 국민에 대해서는 영원한 을이지 않느냐. 대변인으로 일할 때도 언론인 앞에서는 ‘정’쯤 됐다. 여가부 장관은 다른 부처 장관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광객에게 친절한 국가 톱 10…한국은?

    관광객에게 친절한 국가 톱 10…한국은?

    외국여행 시 뜻밖에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현지인의 친절 여부인데 아이슬란드가 가장 친절한 국가에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세계 140개국 중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친절한 국가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가장 친절한 국가로 꼽힌 아이슬란드는 오로라로 유명한 곳이다. 2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곳은 최근 한 여행 전문가가 선정한 친절한 국가 순위에서 1위에 꼽힌 바 있다. 어쨌든 친절한 나라임은 분명하다. 그다음으로는 모로코, 마케도니아, 오스트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오스트리아는 지난 2011년 당시 10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세네갈, 포르투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아일랜드, 부르키나파소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가장 불친절한 국가는 볼리비아가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베네수엘라와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가, 발트 해 연안에 있는 라트비아, 이슬람 국가인 이란도 불친절한 국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파키스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몽골 순으로 관광객에게 불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은 129위로 비교적 불친절한 국가로 선정됐으며 이웃 나라인 중국은 130위, 일본은 74위로 나타났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물에너지 재활용·바닷물 연료… 인간 장기 재생·오염된 땅 복구

    지구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자원인 바닷물을 이용한 연료, 나이 들고 병든 인간의 장기를 건강한 것으로 대체해 줄 재생의학 기술, 오염된 물과 땅을 정화할 수 있는 바이오 환경복원기술 등이 환경오염과 자원고갈 등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여러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생명공학 기술로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 산하 생명공학 글로벌 어젠다 카운슬은 25일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10대 바이오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립된 생명공학 글로벌 어젠다 카운슬은 인류의 건강증진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생명공학 분야의 해법과 미래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생명공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제안하는 모임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카운슬 의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선정한 바이오 기술은 바이오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건강보건, 식량, 에너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우리 삶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기술을 선정하고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라면서 “식량, 에너지, 환경오염 등 인류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바이오 기술에는 가장 먼저 ‘생명공학에 기반을 둔 에너지와 연료의 지속가능한 생산’이 꼽혔다.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된 화석연료 사용 대신 화학물질이나 식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두 번째는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공학’으로 유전자 조작 작물을 적절하게 운용하면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부족하지 않게 생산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닷물을 이용한 연료 개발 및 해양농업 기술이다. 카운슬 측은 “대형조류와 미세조류 등 바닷속 식물을 활용하는 광합성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해양농업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산화탄소를 에너지, 연료,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기술과 손상되고 오래된 인간의 장기를 대체할 줄기세포 기술, 어떤 질병에도 치료가 가능한 약물 치료법과 질병 유발 세포만 공격하는 치료 기술, 유용한 박테리아를 증식시켜 오염된 땅과 물을 복구하는 생물학적정화 기술 등이 10대 기술 안에 포함됐다. 이 교수는 “인류가 처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KAIST ‘무선 충전 전기차 기술’ 세계서 인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온라인 전기차’(OLEV)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올해 가장 주목할 유망 기술로 선정했다. 세계를 이끌 신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서남표 KAIST 총장의 뚝심이 오는 22일 퇴임을 앞두고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세계경제포럼 산하 유망기술 글로벌의제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2013년 세계가 주목할 10대 기술’을 선정하면서 OLEV를 1위로 꼽았다. WEF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미래에 세상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매년 선정, 발표하고 있다. OLEV에 이어 2위는 디지털 디자인을 이용해 원하는 물건을 찍어 내는 ‘3차원 인쇄술’, 3위는 외부에서 오는 충격에 의해 물질에 균열이 생기거나 손상됐을 때 스스로 원상태로 복구되는 ‘자가 치유 물질’ 개발 기술이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최태원회장, 다보스서 한국세일즈

    최태원회장, 다보스서 한국세일즈

    “사회적 기업은 제가 사회에서 받은 많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결 방안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 전도사를 자처하며 한국 브랜드 세일즈에 나섰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의 밤’에서 글로벌 리더들에게 사회적 기업 동참을 주문했다. 16년째 다보스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최 회장에게 한국의 밤 행사는 특별하다. 국가브랜드 세일즈이자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 잡은 한국의 밤 행사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다보스 현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행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2009년 SK와 전경련의 공동 주관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최 회장은 국내외 고위 인사와 글로벌 리더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한국을 세일하고 글로벌 어젠다(의제)에 대해서도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행사에는 클라우스 슈밥 WEF 총재를 비롯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신임 의장에 선임된 라스 라스무센 덴마크 전 총리, 존 피스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존 넬슨 로이드 회장 등 저명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과 함께 다보스를 방문 중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그룹의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좋은 파트너로서 한국이 갖고 있는 압축성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부각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배터리 등 녹색산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EU 탈퇴 추진’ 英 안팎서 비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유럽연합(EU) 탈퇴 구상이 예상대로 거센 벽에 부딪혔다. 캐머런 총리가 2017년까지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구상을 밝히자마자 안팎에서 반대와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독일, 프랑스 등 EU 회원국들은 “자기 잇속만 차리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른 국가들도 상이한 바람이 있을 수 있다”며 캐머런 총리가 자기 주장만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캐머런 총리는 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국민투표 실시는) EU에 등을 돌리려는 게 아니라 정반대”라면서 “우리가 더욱 경쟁력 있고 유연한 유럽을 만들고 그 안에 영국의 자리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그는 독일 등 일부국이 추진 중인 유럽 정치 통합 논의에 대해 “중대한 실수이며 영국은 그 일부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

    다보스포럼에 태양광 모듈 기증

    한화그룹이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 기증한다. 한화는 22일(현지시간) 다보스시 다보스타운홀에서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타르치시우스 카비첼 다보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모듈 기증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다보스포럼 개최 장소인 다보스 콩그레스센터 지붕 1000㎡에 280㎾, 콩그레스센터 부설 실내수영장 지붕에 60㎾ 등 모두 340㎾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이는 연간 2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홍 부회장은 “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비첼 시장은 “한화 태양광 모듈 기증은 다보스시의 친환경 정책에 일조하는 것”이라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독일의 태양광업체인 큐셀을 인수한 한화는 한화큐셀을 출범,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도약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언론인이 보는 신문의 미래

    서울시민 가운데 지난해 2주간 한 차례 이상 신문을 본 사람은 83.5%였다. 그러나 종이 신문(73.1%)보다는 인터넷 신문(77.8%)을 보는 비율이 더 높았다. 처음으로 종이 신문이 인터넷 신문에 역전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통계청의 사회조사와 서울서베이를 분석한 결과다. 신문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 통계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나이든 사람마저 인터넷을 이용해 뉴스를 보고 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전철 안을 돌아봐도 그렇다. 손에 쥐고 있던 무가지나 신문은 스마트폰을 바뀌었다. 수년 전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다. 언론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거센 변화의 바람 속에서 신문의 미래는 어떨까. 이런 가운데 최근 신문의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렸다. 지난 9월 3~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편집인포럼(WEF)이다. ‘신문의 미래 모색’을 주제로 95개국 1000여명의 언론이 참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협조 덕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언론인이 참석, 이런 고민에 동참했다. 포럼에서 나온 결론은 한마디로 ‘뉴스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였다. 다만 정보기술(IT)의 발달로 전달 매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바뀌었고 앞으로는 태블릿 등이 뉴스 매체를 주도할 것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종이 신문이란 외연적 위기를 시대에 걸맞은 뉴스 전달 매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흔한 말이 있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새로운 뉴스 플랫폼의 등장으로 새로운 독자를 끌어들일 수 기회가 됐다는 것이다. 광고주도 더 끌어들일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은 무한하다는 것이다. 포럼에 참석한 신문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새로운 매체로 태플릿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이패드를 꼽았다. 출퇴근하는 등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이지만 집에서는 소파에 앉아 편하게 볼 수 있는 태블릿이 대세라는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폰보다 화면의 제약이 없어 신문 못지않게 비주얼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뉴스 외의 다른 콘텐츠도 즐길 수 있어 태플릿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패드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우리나라도 변화의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 노키아처럼 소니처럼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며 뒤처질 수밖에 없다. 포럼 관련 자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journal/biz_result_view.jsp?ctg=해외언론교류&bd_seq=7190&pg=1)에 올라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계20위 관광선진국 진입 이젠 질적 성장 눈 돌릴 때

    세계20위 관광선진국 진입 이젠 질적 성장 눈 돌릴 때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21일 개막된다.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중·일 갈등과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 등 안팎의 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올해 한국 관광산업이 ‘대박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류·中관광객 급증이 큰 몫 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은 “최근 관광객 수를 분석한 결과 21일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할 것”이라며 “10월 말까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946만명으로 연말까지는 11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관광객 1000만 시대 진입 선포식’을 갖고 1000만 번째 입국자를 위한 환영식을 여는 등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은 한국이 관광선진국에 본격 진입하는 기반을 갖췄다는 의미를 갖는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이 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20개국 안팎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은 관광통계가 시작된 1961년 1만 1109명에서, 1978년 100만명, 2000년 5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51년 만에 100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979만명으로 세계 25위였다. 올해 1130만명을 달성하면 세계 20위권(2011년 기준) 안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에는 한류 관광과 중국인 관광객 급증 등이 중요한 요인이 됐다. 쇼핑과 미용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발 크루즈나 전세비행기 수도 급증했다. 엔화 강세에 힘입어 일본인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한류 붐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남미까지 확산되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최근 몇년 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핵안보정상회의·여수세계해양박람회가 열리며 국제적으로 국가 인지도가 높아진 점도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의료 관광과 MICE(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등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도 해마다 20~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품격 콘텐츠 개발 등 힘써야 그러나 한국관광이 이제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5위인 것에 견줘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평가한 관광산업경쟁력지수(TTCI)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139개국 중 32위에 그쳤다. 관광산업이 GDP에 기여하는 비중도 5.2%(2011년 기준)로 세계 평균 9.1%에 비해 낮다.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일수(7.0일)를 늘리고 1인당 소비금액(1250달러, 이상 지난해 기준)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한마디로 더 오래 머물면서 보고 맛보고 쇼핑하며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 중 80%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 편중 현상도 여전히 심각하다. 한경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마케팅본부장은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주체인 민간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외국인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친절한 이미지 심기·고품격 콘텐츠 개발·안내표지판 정비 등 서비스 향상은 단발성 캠페인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후진타오 10년의 명암] (상) G2시대를 열다

    [후진타오 10년의 명암] (상) G2시대를 열다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가 8일 개막하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끝으로 사실상 물러난다. 2002년 16차 전대에서 그가 총서기직에 오른 이후 중국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G2(주요 2개국) 반열에 올라섰다. 굴기하는 경제·우주과학 기술, 강경해진 외교·군사의 목소리, 숙제로 남겨진 정치·사회개혁 등 3차례에 걸쳐 ‘후진타오 10년’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해본다. 지난 9월 11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된 제6차 하계 다보스포럼(WEF) 개막식장. 세계 86개국에서 온 1600여명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단상을 주목하고 있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개막 연설을 듣기 위해서다. 원 총리는 연설을 통해 “중국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0.7%의 고도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1000달러(약 109만원)에 불과했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432달러로 늘어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은 이제 세계 2대 경제국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원 총리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표현한 것처럼 후 주석의 집권 성적표는 무엇보다 ‘경제 성장’으로 장식된다. 지난해 중국의 GDP 총액은 47조 1564억 위안(약 8256조원)이다. 집권 이듬해인 2003년(13조 5823억 위안)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이 덕분에 중국의 GDP는 2008년 독일을 따돌리고 세계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10년 일본마저 제쳤다. 경제 규모 면에서 미국과 함께 이른바 ‘G2 시대’를 연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4.6%에서 2011년 10%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의 1인당 GDP도 지난해 3만 5083위안을 기록, 중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2000년대 초 100만대에 불과했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160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을 추월했다.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의 곳간도 빼곡히 들어차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1811억 달러로 집계됐다. 2006년 2월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국이 된 중국은 같은 해 6월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09년 2조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 3월 3조 달러의 벽도 깨뜨렸다. 2002년 12월 2864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배 이상 폭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침체로 올 들어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주기적인 것이지 구조적인 것은 아닌 만큼 10년 후의 중국 경제는 여전히 밝다고 내다봤다. 폴 블록스햄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인당 GDP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 점이 바로 중국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우주과학 기술도 발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1호가 300km 우주 상공에서 무인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이다. 총알보다 10배가 빠른 속도로 우주 공간에서 움직이는 두 물체를 결합시키는 것은 초정밀 제어기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지난 6월에는 유인 도킹에도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2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유인우주선 개발에 나선 지 20년 만에 우주정거장 시대를 열었다. 현재까지 우주개발에 투입한 예산은 400억 위안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여세를 몰아 2020년쯤 우주인이 상주하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게 하고, 8년 뒤에는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위치확인시스템(GPS)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민경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나로우주센터장은 “중국의 우주 굴기는 원자폭탄·수소폭탄 개발과 인공위성 발사를 의미하는 ‘양탄일성’(兩彈一星)부터 ‘프로젝트21’까지 우주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韓 남녀 성평등 108위… UAE보다 낮은 최하위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년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35개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은 108위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경제, 정치, 교육, 건강 등 4개 분야의 14가지 지표를 토대로 남녀 간 격차를 반영해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6년 92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순위가 떨어져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여성 차별이 심한 아랍에미리트(107위), 쿠웨이트(109위), 나이지리아(110위), 카메룬(112위) 등 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부문에서 최하위 수준인 116위를 기록했고, 교육 기회(99위)와 정치적 권한(86위), 건강·생존(78위) 등 나머지 분야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성 평등 순위 1~5위는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朴 “패자부활 시스템 만들 것”…외연확장 관건은 ‘진정성’

    朴 “패자부활 시스템 만들 것”…외연확장 관건은 ‘진정성’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8·20 전당대회에서 84%라는 여당 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지지층 확대를 위한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통합을 내걸고 ‘집토끼’인 보수진영은 물론 중도와 온건진보 진영, 2040세대까지 아우르면서 표심을 확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런 시도는 ‘국민 행복’ 정책과 외부 인사 영입, 소외계층과의 교류 강화 등 세 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후보의 정책행보는 반값등록금과 부동산·전세대책, 보육정책 등으로 표출됐다. 최근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전태일 재단 방문, 대학생들과의 만남 등의 행보는 이해관계를 달리했던 정치세력이나 소외계층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다. 박 후보가 9일 오후 경남 김해를 찾아 고양 원더스 등 독립구단을 격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갈수록 깊어지는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패자도 부활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구상하는 데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과 하송 단장을 면담하면서 “한 번 실패를 겪었거나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다시 기회를 갖도록 해 잠재력을 키우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박 후보 캠프는 정치를 이념보다 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생각하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 캠프는 이런 고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로 정치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이영탁 세계미래포럼(WEF) 이사장, 이외수 소설가, 김지하 시인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 인선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대선기획단장인 이주영 의원은 9일 “외연 확장을 위한 여러 가지 (인선) 아이디어가 나와 있다.”고는 말했지만 자세한 언급은 꺼렸다. 이와 관련, 대선기획단 소속의 한 의원은 “영입 대상 인사들에 대한 개별의사 타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안다.”며 “기획단 차원에서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다른 대선기획단 관계자도 “박 후보가 이념을 넘어서 국민 통합이라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외부 인사 영입이 단순히 제스처로 끝난다면 진정성은 미사여구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김종인 전 경제수석을 영입해 경제민주화의 토대를 닦은 것처럼 이번에도 구체적인 행동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쪽에선 5·16 군사정변과 유신 문제 등 역사인식에 대해 박 후보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한 국민통합 구호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연·김해 허백윤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국가신용등급 상향’ 자족 말고 내실 더 다져야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더구나 사상 처음으로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이 일본을 앞지르게 됐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달 2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더블A(Aa3)로 올렸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직후 투기등급까지 강등됐다가 14년 8개월만에 12단계나 급상승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피치는 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견조한 재정정책 운용 기조와 낮은 국가채무비율, 양호한 재정수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가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국외 자금조달 비용 감소와 더불어 국가 브랜드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와 외국인 투자심리 호전 등 직간접적인 효과도 적잖게 뒤따른다. 외환위기 당시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경험했던 우리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도 세계 19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나 뛰어올랐다. 우리의 문제 해결능력이 그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도 인정했듯이 국가신용등급 상향이 우리 경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수출이 계속 뒷걸음질을 하고 있고, 성장률 전망치도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게다가 580만 자영업자 중 170만명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빈곤의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장기침체에 따른 ‘하우스 푸어’ 양산 등은 우리 경제에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공기업 부채도 위험 수준이다. 따라서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내실을 다지는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본다. 일본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국가신용등급이 4단계나 강등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재정 건전성 유지와 복지 수요 충족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자면 성장과 분배,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하는 경제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하겠다.
  • [뉴스&분석] 올해 성장률 2%대 추락한다는데… 국가신용등급 상향 러시 왜

    [뉴스&분석] 올해 성장률 2%대 추락한다는데… 국가신용등급 상향 러시 왜

    최근 우리 경제를 칭찬하는 소식이 잇따라 외국에서 들려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렸고,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19위)를 다섯 계단이나 올려 잡았다.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김석동 금융위원장)라던 정부는 이제 “노는 물이 달라졌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며 자찬한다.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게 확실시되고 국민들은 늘어나는 빚에 한숨만 나오는데 왜 나라의 경쟁력은 오르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신용등급과 한 나라의 실물경제는 큰 연관성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7일 “국가신용등급은 다른 나라들이 돈을 빌려 줘도 떼이지 않을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이지, 종합 경제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이를 동급으로 혼돈하는 데서 괴리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 관리를 더 잘 했다는 뜻”이라면서 “등급 상승으로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다고 하는 것은 과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가 관리를 잘한 측면도 있지만 세계 주요국의 재정 상황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된 측면도 있다는 게 하 교수의 얘기다. 우리나라의 국가부채 비율은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34.1%다. 일본(199.7%), 프랑스(94.1%), 미국(93.6%)에 비해 양호하다. ●부채는 늘고 소득과 수출은 감소하고… 국가신용등급이 빚 갚을 능력을 중시하다 보니 이 부문 지표가 개선된 것도 등급 상향을 끌어낸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비율(2010년 47.9%→2011년 44.4%)은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은 같은 기간(2916억 달러→3064억 달러) 불어났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은 우리보다 더 나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은 3.6%다. 전년(6.3%)의 반 토막이다. 하지만 2007~2011년 평균을 내면 3.5%로, 피치가 우리나라와 더불어 더블 A 등급을 준 다른 나라들의 평균치(2.7%)보다 높다. 신용등급이 미래가치가 아닌, 과거에 대한 후행적 평가라는 것도 ‘괴리감’을 키우는 또 다른 요인이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과도한 수출 의존도나 주식 시장에서의 높은 외국인 비율, 가계부채 문제 등은 앞으로 악화될 소지가 크다.”면서 “이런 요인들은 (과거에 대한 평가로) 지금 신용등급이 오른 것과 상관없이 멀지 않은 미래에 리스크 요인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GDP의 58% 정도를 차지하는 수출은 올 들어 7월까지 3198억 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자영업자를 포함한 가계 부채는 이미 100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지난 1분기 322만 3000원에서 2분기 301만 7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서민생활 안정 주력, 부채관리 주력해야”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 국민들은 국가신용등급 상향 소식보다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얇아지는 지갑이 훨씬 더 심각하게 다가올 것”이라면서 “정부가 외부 칭찬에 취하지 말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무디스나 피치도 이런 대목을 우려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30일자로 내놓은 ‘글로벌 거시 위험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2.5%로 낮췄다. 소비 위축 등을 들어서다. 피치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 조정했다. 황 실장은 “가계부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변동 금리 대출의 고정 금리 전환 등 연착륙을 유도하고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제위기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 가계부채가 ‘부메랑’으로 날아올 공산이 크다는 경고다. 이두걸·김양진기자 douzirl@seoul.co.kr
  • SM5·모닝 자차 보험료 오를 듯

    SM5·모닝 자차 보험료 오를 듯

    SM5나 모닝 등의 차량을 소유한 고객은 이달에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자기차량 손해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K5나 K7, 신형 그랜저 등을 가진 고객들은 자차 보험료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자차 보험료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이 1년 사이에 바뀌었기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올 3분기에 적용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평가한 결과, 266종의 국산 차종 중 53종의 등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려갔다. 이들 차종은 보험료가 평균 7%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31종은 등급이 올라가 보험료가 약 5% 내려갈 확률이 높다. 차량 모델별 등급은 총 21등급으로 나누어진다. 자차 보험료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된다.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싸고 낮을수록 보험료가 비싸다. 차종별로 사고 발생률이 다르고 똑같은 사고가 나도 수리비 지출이 다르기 때문에 차종별로 등급을 매겨 보험료에 적용하는 것이다.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차량 등급이 1등급 낮아지면 자차 보험료는 약 5% 오른다. 국산차 자차 보험료 평균인 31만원을 기준으로 1만 5500원 정도가 상승하는 셈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모닝, 포르테(하이브리드), 라세티, 액티언, QM5, NEWEF쏘나타, SM7, 뉴체어맨, 싼타페 등이 1등급씩 하락했다. 자차 보험료의 5% 인상 요인이다. 2등급 하락한 차종은 쎄라토, 뉴SM3, SM5, 뉴SM5(신형), 그랜저XG 등이다. 라쎄티(프리미어)는 4등급이나 하락해 자차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K5, K7, 투싼ix, 에쿠스(신형), 올뉴SM7 등은 지난해보다 2등급 올라 보험료의 10% 정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쏘울, 뉴아반테XD, 아반떼(신형, 하이브리드), SM3, 스포티지, YF쏘나타, K5(3000㏄ 이하) 등은 1등급 상승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 등급이 자차 보험료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등급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자차 보험료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하나여서 실제 보험료 변동분은 운전자들의 사고 경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국가경쟁력 올랐는데, 한국 24위→19위…5년만에 반등

    국가경쟁력 올랐는데, 한국 24위→19위…5년만에 반등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세계 19위로 뛰어올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기준이다. 지난해보다 5계단 상승했다. WEF 기준 국가경쟁력 순위가 오른 것은 5년 만이다. 하지만 정치인 신뢰도나 정책결정 투명성은 뒷걸음질쳐 거의 ‘낙제’ 수준이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44개국 가운데 19위를 기록했다. WEF 순위는 2007년 11위까지 올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부터 4년 내리 하락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올해 22위로 지난해와 같다. 최광해 장기전략국장은 “보건·초등교육과 상품시장 효율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보건·초등교육에서 ‘기대수명’은 17위에서 15위로, ‘초등교육의 질’은 22위에서 14위로 올랐다. 상품시장 효율성도 ‘고객 지향도’(16위→9위), ‘창업 때 행정절차 수’(78위→29위), ‘창업 때 소요시간’(58위→25위) 등에서 크게 약진했다. 취약분야로 꼽혔던 금융시장 성숙도는 종합 순위(80위→71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대출의 용이성’(115위), ‘벤처자본의 이용 가능성’(110위), ‘은행 건전성’(98위) 등 세부 항목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노사 간 협력’(129위), ‘고용·해고관행’(109위) 등 노동시장 효율성도 여전히 100위권 밖에 머물렀다. 고질적인 약세 항목인 ‘정치인에 대한 공공신뢰’는 지난해 111위에서 올해 117위로 더 떨어졌다. ‘정책 결정의 투명성’도 128위에서 133위로 추락했다. 정부지출 낭비 정도(95위→107위)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고등교육·직업훈련에서 ‘고등교육 취학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에서의 인터넷 접근도’는 10위에서 7위로 올랐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와 같은 2위, 핀란드는 한 계단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홍콩 9위. 일본 10위. 중국이 29위를 차지했다.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 개선 없이는 우리나라가 큰 폭의 국가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재연 등으로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조짐인 데다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쟁 등으로 국가재정이 일시에 악화될 우려도 크다.”면서 “정부가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이나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등에 우쭐하지 말고 정책 운영의 긴장감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두걸·김양진기자 douzir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에너지 순방’

    최태원 SK회장 ‘에너지 순방’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태국과 터키를 잇따라 방문, 두 나라 정상과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신사업 협약 등을 맺은 뒤 귀국했다고 6일 밝혔다. 최 회장은 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MENA(중동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유라시아 지역 포럼’에 참석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터키 총리와 최 회장의 만남은 올해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SK그룹이 지난 2월부터 남동발전, 터키 국영전력회사인 ‘EUAS’ 등과 함께 터키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SK그룹은 또 보스포러스 해협을 해저터널로 잇는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와 투판벨리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일에는 도우쉬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과 1억 달러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 조성, 전자상거래 합작사 설립 협약 등을 체결했다. 최 회장은 터키 일정에 앞서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태국을 방문, 태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PTT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PTT의 석유 다운스트림 확장, 스토리지(저장)·터미널(운송) 사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방콕에서 열린 WEF 동아시아 지역 포럼에도 참석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등을 상대로 ‘코리아 브랜드’를 알리는 민간외교 활동을 펼쳤다. 다보스 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WEF 총재와도 만나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제철 CO2 감축 국내 첫 국제인증

    현대제철이 국내 최대인 연간 198만t의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국제 자발적탄소표준협회(VCS·Verified Carbon Standard)의 인증과 검증을 거쳐 연간 온실가스 198만t을 감축하는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발생한 폐가스를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VCS 인증과 검증까지 받는데 성공했다. VCS는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증 협회로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기후그룹에서 제정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세계적인 기준이다. 현대제철의 이번 인증사업은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800여 VCS 인증 프로젝트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프로젝트(온실가스 감축량 100만t 이상)다. 이번에 감축한 온실가스 198만t은 현대제철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13.6%에 해당하는 양이다. 서울시 4배 면적에 잣나무 묘목 약 6억 6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탄소시장에 진입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앞장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녹색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韓 경쟁력 22위 ‘유지’… 中·日 ‘하락’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2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1997년 IMD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인 국가경쟁력을 올해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30일 한국의 경쟁력이 59개 대상국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2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스위스가 2·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19위→23위), 일본(26위→27위), 타이완(6위→7위)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 중 스페인(35위→39위), 그리스(56위→58위) 등의 순위도 떨어졌다. IMD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운영하는 특수 경영대학원으로 해마다 국제통계와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4대 평가부문 가운데 기업효율성은 개선(26→25위)된 반면 경제성과(25위→27위)와 정부효율성(22위→25위)이 악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인프라 분야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20위)을 유지했다. 경제성과에서는 국제투자(53위→42위)는 개선됐으나 교역조건지수 등 국제무역(16위→30위), 물가((52→54위) 등이 악화돼 순위 하락을 가져왔다. 정부효율성에서는 공공재정(16위→10위) 부문이 크게 상승했으나 조세수입, 사회보장 부담 등 재정정책(11위→19위)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329개의 세부항목 중에는 장기실업률(1위), 고등교육 수학률(2위) 등 26개 항목이 59개국 중 5위 이내의 상위권에 포함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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