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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시대 가요평론 어렵네!

    ‘가요평론도 함부로 못하는 세상’최근 대중음악 평론가 S씨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두고 인터넷이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룹 ‘침투구조’에 속해있던 이동호(기타·앨범을 낸 뒤 김삼립으로 교체) 남지원(드럼) 박승현(보컬) 홍석훈(베이스)이 새로 결성한라씨의 새 앨범 ‘프롬 히어 투 이터너티’를 호평한 데 대해 일부록마니아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S씨는 이들의 음악이 “파워넘치고 이런저런 스타일들이 앨범 안에뛰어들어와 있는데,그것들이 강력한 드라이브감을 만든다는 측면에서는 하나로 뭉쳐진다”며 “탈장르적이지만 직선적이고 남성적인 록,이런 버무림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고 극찬했다. 덧붙여 그는 돈이 안돼 판을 못내주겠다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무엇이 음악함의 욕망으로 이끄는지 참 신비스럽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와 한때 동인회 활동을 함께 했던 다른 S씨는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는 대중문화 웹진 웨이브(www.weiv.co.kr)를 통해“곡마다 어딘지 허전한,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며 “시원스레들리는 기타가 따로 놀고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기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나아가 기타리스트 중심으로 프로젝트되는 한국형 록 밴드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음악 스타일도 그렇거니와 인디음반이 음질로 승부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강아지 레이블이 이런 음반을 발매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토를 달았다.논쟁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평론의 가치를둘러싼 입씨름으로 발전했다. 사실 이 음반은 인디 레이블에서 출고한 작품치고는 꽤 상큼하다.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큼의 상업성도 갖췄다.‘짜기’로 소문난웨이브가 이 앨범에 부여한 10점 만점의 평점 3점도 그런 점을 뒷받침한다. 한 마니아는 “라씨의 앨범이 대한민국 메탈밴드들의 고질적인 문제,연주 안정적으로 하고 녹음에 신경쓴 것 외에 음악적으로 아무 것도들을것 없는 앨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호평한 S씨가 구린 앨범 구리다고 안하고 기존 평론가들과 똑같이 적당한 칭찬과 보도자료적 소개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쟁은 강아지측이 “혹평한 S씨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인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그 음악에 대한 평론도 존중돼야 한다”는 글을 띄워 사그라들었다.아무튼 인터넷 시대에 가요평론,쉽지 않은 일이다. 임병선기자
  • 한가위 선물 가격 양극화

    더위가 물러서기가 무섭게 추석(9월12일)이다.예년보다 일주일 가량빨리 찾아온 한가위이지만 업계는 기대에 들떠 있다. 지난해만은 못하겠지만 올해도 여전히 ‘대목장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적게는 20%,많게는 70%까지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올해는 특히 선물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게업계의 관측이다.백화점은 초고가 상품에,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초저가 상품에 승부를 걸었다. ◆초고가 상품군 서울 갤러리아백화점은 25일부터 ‘금가루술’을 판매하고 있다.선진서방국 G8 정상회담때 만찬장 공식술로 지정된 일본오키나와현의 전통명주 ‘아와모리’에 24K 순금박가루를 섞어 만든술이다. 이름도 ‘황금의 나날’이다.의외로 값은 8만4,000원 수준이다.대신 판매사원이 입은 기모노 의상이 1,000만원짜리로 일본에서특별 공수해왔다. 현대백화점은 알을 밴 조기만을 꼬들꼬들하게 말린 알굴비를 90만원에 50세트 한정 판매한다.한마리에 100만원 하는 흑산도 홍어도 내놓았다. 일반인은 쉽게 접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금지된 왕국’이란 별칭이붙은 로마네콩티 와인은 290만원에 팔리고 있다. 롯데는 갈비값과 맞먹는 고급멸치(3㎏)를 35만원에 내놓았다.밭더덕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다는 용문산 산더덕 세트가 19만5,000원,8개짜리 명품 사과세트는 12만원이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도 눈에 띈다. 신세계백화점은 410만원짜리 혼마 골프채를 추석 선물로 내놨다. 행복한세상은 사과를 먹여 키운 상주지방의 ‘사과먹는소’ 정육세트를 40만원에 30개 한정 판매한다. ◆초저가 상품군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고가상품보다는 저가의실속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삼성몰(www.samsungmall.co.kr),씨앤텔(www.cntel.co.kr),LG이숍(www.lgeshop.com) 등은 1만원 미만에서부터 출발해 가격대별로 상품군을 짜놓았다. 백화점 가운데 뉴코아 LG 한신코아 등 ‘마이너’들은 5만∼20만원대의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가격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할 만하다.가격비교 전문사이트를 클릭해 ‘주제어’(예=갈비)를 입력하면 가장 싸게 파는쇼핑몰 사이트를 알려준다.가격비교 사이트로는 샵바인더(www.shopbinder.com),웹나라(www.webnara.com),오미(www.omi.co.kr) 등이 있다.배달여부가 가능한지 즉시 알수 있는 점도 ‘한가위 인터넷 장보기’의 장점이다.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 롯데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각 점별로 ‘기프트 카운터’를 운영,한곳에서 다양한 선물상품을 고를 수 있게 했다. LG백화점 부천점은 5층에 ‘제수용품 특별매장’을 설치했으며 LG홈쇼핑은 다음달 4일 하룻동안 추석상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쎄일(www.eSale.co.kr)은 다음달 1일까지 ‘추석선물 공동경매 특별행사’를 연다.홍삼 한과 굴비 등 추석인기제품을 공동경매에 부치며,낙찰건수가 늘어날수록 5%에서 최고 33%까지할인해 준다.샵바인더는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부담을 더는 ‘한가위용품 공동구매제’를 실시중이다. 안미현기자 hy
  • [환승역 상권] 건대입구역

    지하철 6,7호선 환승역 상권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21세기컨설팅 상권조사팀과 함께 지역 거점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6,7호선 환승역을 찾아 핵심 상권과 시세 흐름 등을 점검하고 유망업종을 알아본다. 건대입구역 상권은 언제나 젊은이들로 북적댄다. 5∼6년전부터 번창하기 시작한 이곳 상권은 지하철 7호선 완전 개통과 더불어 확실한 ‘영파워’(young power)상권으로 자리잡았다. 경기침체와 외환위기로 대부분의 상권이 시들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건대입구역 상권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최근 2∼3년동안 권리금과 임대료가 해마다 20%이상 뛰고 점포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늘 대기하고 있는 곳이다. ◆핵심 상권=이곳의 핵심 상권은 능동로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앞 네거리까지.1㎞에 큰 길가와 이면도로까지 젊은층을 끌어들일수 있는 점포가 몰려있는 곳이다. 먹자골목은 대부분 기존 주택을 개조한 것이어서 점포 규모가 20∼30평형으로 작다.먹자골목이 먼저 성장했고 다음에 큰 길가 건물들이들어서면서 상권이 번졌다.대로변은 50∼80평 정도의 상가가 많이 모여있다. 넓게는 화양동,성수동 상권과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힌다.주요 고객은 10∼20대.대학생이 많고성수동 공단 젊은이들도 찾는다. ◆시세=20∼30평짜리 점포마다 대개 1억∼2억원의 권리금이 붙었다. 대로변 권리금은 먹자골목에 비해 2배정도 비싸다.외환위기이후 상가 임대료가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점포 임대료는 꾸준히 올랐다.3년전에는 50평짜리 상가를 얻는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80만∼100만원이면 가능했다. 권리금과 임대료는 그동안 널뛰기 행진을 거듭,지금은 큰 길가 1층30평짜리 점포를 구하는데 권리금으로 2억원,보증금 7,000만원에 월300만원 임대료를 줘야 한다.50평 정도의 2층 점포 시세는 권리금 2억원에 보증금 6,000만원,월세 250만원 수준이다. 이면도로 먹자골목 1층 25평 음식점 자리는 권리금 1억∼1억5,000만원에 보증금 4,000만원,월세 200만∼250만원을 호가한다.2층 25평짜리 호프집은 권리금 1억원에 보증금 3,000만원,월세 200만∼250만원을 부른다. 먹자골목에서 조금 더 들어간 코너 1층 25평짜리 고기집은 보증금 3,000만원,월 임대료 150만원정도다.권리금은 1억원이면 충분하다. ◆유망업종=큰 길가는 액세서리,의류,화장품 가게가 즐비하다.2층은커피숍이나 호프집,이면도로는 소주방,식당 등이 밀집해 있다.젊은층을 상대로 하는 장사라면 업종을 가릴 필요가 없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민의 정부 2期 국정방향/ 3개분야 개혁 성과.과제

    *포용정책. 국민의 정부는 집권 2기를 맞아서도 대북 포용정책 및 국제외교협력강화, 생산적 복지 실천,시민단체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민주화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들 세 분야 별로 개혁 추진방향과 과제를 살펴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냉전해체및 북한의 대외개방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한반도의 냉전구도 해체 없이는 남북 평화공존은 물론 화해·협력이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이런 맥락에서 대북 포용정책은 우선북한의 대외개방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80년대말∼90년대초 옛소련및 동구 공산권 붕괴 이후 극단적 폐쇄정책으로 일관했던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대통령의 취임 후 2년반은 포용정책에 입각해 한반도 4강 정책을재점검하면서 ‘외교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했던 시기다. 취임 초기미·일·중·러 4강과의 빈번한 정상외교는 ‘21세기 동반자 관계 ’를 굳히면서 한반도 냉전해체의 당위성에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외교적 자산은 체제위기를 타개하려는 북한의 대외개방 정책과 맞물려 하나 하나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주목해야 할 것은 북·미간 화해 분위기의 조성이다. 동북아 뇌관으로 불렸던 북한 미사일 문제는 지난해 9월 북·미 베를린협상을 통해 ‘미사일 발사 유예’와 ‘대북 경제제재 완화’라는 빅딜을 통해 접점을 찾았다.포용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3국의 공동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이를 고비는 북한은 국제사회에 서서히 문을 열기 시작했고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격적인 국제무대 복귀를 선언했다.이어 열린 지난7월 말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가시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생산적 복지. 국민의 정부 집권 2기를 맞아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일할 능력을 키워주는 ‘생산적 복지’의 틀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던 99년 6월 본격적으로 생산적 복지의 개념과 정책이 도입된지 1년2개월만이다. 생산적복지의 3대 축인 일자리 창출,국민기초 생활보장법,빈곤·서민층에 세제혜택 등의 제도가 마련됐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에서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연말까지는 6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일자리 창출은 6,7월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3.6%의 잠재실업률 수준을 기록한데서 반영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에 시행되면 154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생계급여가 나간다.나이·근로능력과 무관하게 한달에 4인가족 기준 93만원 수입을 갖지 못하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노인과 장애인같은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세제혜택이주어진다.앞으로는 새로운 복지 정책을 내놓기 보다는 복지의 수단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4대 보험의 안정적 운영도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할 사안이다.고용·산재보험은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재정은 여전히 위태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을 보완하고 5인 이하영세사업장근로자도 직장가입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저임금근로자들의 근로시간에 비례해 정부가 일정 금액을 보조해주는 쪽으로 실업·일자리 창출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NGO 활성화. ‘국민의 정부’ 출범 2년반 동안 나타난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국민의 힘(People Power)’이 눈에 띄게 커졌다는 점이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비정부기구(NGO)는 3,000여개로 국민들의 민주의식 성장과 세계적 조류에 발맞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이들 시민·사회·노동단체는 분출하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정치·사회 등 각 방면에서 변혁의 주체가 되고 있다. NGO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4·13 총선 당시 3개월 동안펼친 ‘낙선운동’으로 꼽힌다.녹색연합,참여연대 등 300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총선시민연대’는 60여명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발표,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부정선거 감시라는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국민 저항권’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달 미8군의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을 비롯,환경문제나 재벌 소유구조개혁 등 각종 사회적 병폐의 해결에는 항상 시민·사회단체의 손길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난립 양상은 힘을 분산시키는 역기능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또 재정자립이 안돼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민주적 요구와‘집단이기’를 혼동함으로써 오히려 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경희대 김운호(金雲鎬·NGO대학원) 교수는 “국제회의에서 국민의의견을 대변하는 등 정부에 버금가는 일을 하는 비정부기구의 활동을정부 차원에서 활성화하고 시민들도 수혜자로만 머물 게 아니라 기금기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건의 합니다/ “군용기 소음방지 특별법을”

    ‘군용기 소음 대책을 마련해주오’ 관내에 군용 비행장이 있는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항공기 소음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대구 동구와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전국 18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대전에서 모임을 갖고 ▲방음대책 ▲소음피해지역 및 피해예상지역 주변학교에 대한 지원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특별법 제정을 공동 청원하기로 결의했다. 광산구에 따르면 공군비행장이 있는 광주공항의 경우 98년 한국공항공단에 의뢰해 소음피해를 조사한 결과 송대·신흥동 등 일부 지역의 소음도가 95웨크펠(WECPNL)에 이르는 등 소음공해가 매우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법에 따르면 국제공항의 경우 소음도가 90∼95웨크펠이면 소음피해지역으로 지정,집단이주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80∼90웨크펠이면 소음피해예상지역으로 지정,각종 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주도록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공항은 국제공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상과 소음방지대책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주변지역 주민들은 전투기등 각종 항공기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비슷한 환경의 전국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장기적으로는 광주공항 공군비행장의 외곽 이전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방음벽,이중창 시설 등 각종 방지시설 설치 등을 건설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대구 황경근기자 cbchoi@
  • 굴뚝기업들 이름 바꾸고 ‘페인트칠’

    성공하려면 사명(社名)을 바꿔라? 최근 제조·건설업 등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굴뚝’기업들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굴뚝 냄새나는 회사명을 과감히 바꾸는 등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제당 계열인 제일냉동식품㈜은 최근 모닝웰(Morningwell)로 이름을 바꿨고 로고도 변경하기로 했다.냉동식품회사 이미지를 탈피해신선함을 주고,상품을 다양화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생활정보매체인 ㈜벼룩시장은 최근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윌(MediaWill)로 이름을 교체,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미디어윌은 새 CI 작업을 통해 뉴미디어 등 종합정보회사로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최근 재활용 전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벤처기업 ㈜알덱스의종전 이름은 덕은산업이다.알덱스 최창호 이사는 “굴뚝 이미지가 강한 사명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자는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면서 “주가에 당장 영향을 주진 못했지만 앞으로 사업확장 및 홍보에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물 단열·방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힘센에스코는 기술투자를 받으면서 종전의 힘센건설에서 사명을 이렇게 바꿨다.이 회사 심상권 대표는 “회사이름을 바꾼 뒤 주 사업인 에스코(에너지절약)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자금확보 및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유용호 사무국장은 “제조·건설 등 전통적 굴뚝기업들이 상호를 바꿔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이미지 심기에 부심하고있다”면서 “사명을 변경한 기업들은 아직 새 이름이 어색하지만 자주 사용되면 자연스러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만기12년 SOC채권 첫 발행

    만기 12년짜리 사회간접자본(SOC)채권이 처음으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한국전력 소유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입을 위한LG-Power㈜의 회사채 4,040억원어치 발행을 주선해 모두 판매했다고15일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네티즌 리서치] 의료계 폐업 누구 책임인가

    의료계의 2차 폐업과 시민운동단체들의 저항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네티즌의 여론이 격동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론조사 중간집계에 따르면,총 6,500여명이 투표한 14일 현재 이번 의료계 폐업사태의 책임은 정부의 의료정책 혼선(45%),의사들의 지나친 자기권리 주장(32%)순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약사-정부 3주체 모두가 잘못했다는 의견도 18%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독자 안춘식(hello@channeli.net) 씨는 “의사들이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있고,환자를 돌봐야 하는 본분을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병철(lbc1966@lycos.co.kr)씨도 이제 “아프면 죽는수밖에 없다”고 병원폐업을 비판했다.또 류미화(vitaminaa@dreamx.net)씨는 “의사들의 따스한 손길이 환자들과 함께 있었던가”라고 반문하며 의사들을 성토했다. 반면 정부당국을 비판한 독자(ulcni@orgio.net)는 “의료보험수가등 국제적인 수준에 못미치는 의료제도 개선”을 촉구하였다.ID가 sweetalk(@dreamwiz.com)인 독자는 “체계적인 시범실시 없이 정책을강행한” 정부당국을 비난했다.또 한 독자(ehim@hanmail.net)는 “어제도 내 남편은 수술을 했다.누가 환자 곁을 떠났는가”라고 분통을터뜨렸다. 특히 의대생들은 언론과 시민운동단체들을 싸잡아 공격했다.“환자불편만 부각하는 보도행태와 시민운동단체들의 목소리”를 비판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은 “고소득층인 의사들이 기득권 유지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의사들의 강경자세를 꼬집었다. 의료계와 정부당국간 치열한 공방 속에서 네티즌독자들은 성의있는협상자세를 양측 모두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계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아달라는 의사 측의 읍소가 어느정도 입지를 확보하는 가운데,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의사들을 맹공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 네티즌 여론은 가히 용호상박의 대접전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뉴스넷(kdaily.com) 뉴스기획팀
  • 못믿을 증권사 추천종목

    현대산업개발 마이너스 6.7%,유니와이드 마이너스 7.6%,풍산 마이너스 1.3%.H투신증권사의 8월9일 현재 추천종목의 성적표다. D증권사는 7개 추천종목중 6개가 9일 기준으로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있다. S증권사도 추천종목중 삼양사(-6.17%),한국타이어(-5.36%),한솔제지(-8.87%) 등 3개 추천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유한양행만 20.87% 올랐다. 투자자들은 증권사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다.추천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현상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종목을 추천한 증권사들도 머쓱할 수 밖에 없다.투자자들에게 미안하기도하다.증권사의 종목 추천은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재무구조,성장 가능성,그래프 분석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뒤 선정하게 된다. 객관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우수 종목들임이 분명하다.애널리스트들의 연구와 소신의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이너스로 나타나고 있다.주식 추천종목 전문 사이트인 Webogi Stock에 따르면 증권 인터넷방송 WOW-TV와 증권사이트 stock5.com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기록하고 있다.증권사들은 전부 마이너스다.세종증권은 무려 19.25%의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왜 일까.증권사 관계자들은 현재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추천을 해서주가가 오르면 금방 매도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다시 말해 증권사 추천을 매도의 기회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혹도 없지 않다.증권사들이 추천을 해 개미투자자들을 불러 들인뒤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에 대해 현대투신증권 최정식 연구원은 “증권사 영업팀과 투자분석팀이 짜고 악의적으로 추천하는 경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추천종목의 주가가 빠지는 것은 시장이 나빠서라는 주장이다. 지수하락을 고려한 추천종목의 주가는 실제로는 플러스로 나타나고 있다고설명했다. 증권사 추천종목은 최근에 개별 종목으로 바뀌었다.한때 지수 관련 우량 대형주들을 위주로 추천했지만 지수가 하락해 잘 들어맞지 않자 개별 종목들을분석해 추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은 일단 장기적으로 봐달라고 말한다. 10여일만에 주가가 내렸더라도 추천종목들은 기업가치가 우수한 종목들이기때문에 언젠가 상승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손성진기자 sonsj@
  • 비가 올때 농사 어떻게 짓나 날씨와 이이스크림 관계는?

    ‘여름철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얼마나 늘어날까’ 날씨와 각종 산업과의 관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국내 최초로설립됐다. 민간기상업체인 케이웨더㈜(www.kweather.co.kr)는 8일 유통을 비롯,에너지패션 농업 환경 해양 건설 관광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기상과의 상관관계를전문적으로 연구,각 산업에 활용하는 부설 ‘산업기상연구소’를 설립했다. 케이웨더는 자체 기상연구원들과 농업 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50여명으로연구단을 구성,업체 및 기관들과 함께 산업별로 효율적인 기상정보 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거미줄속에서 새책이 태어난다”

    책세상이 펴내는 문고시리즈 3차분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표제는 인터넷,하이퍼텍스트 그리고 책의 종말이다.책을 쓴 배식한씨는 인터넷의 생리를 아주 흥미롭게 해석했다.“전세계(World) 만방에(Wide) 거미줄(Web)이 깔리고 있다”는 그는 “하반신은 거미인데 상반신은 개미 모양인 생명체가 이제까진없던 새로운 종류의 거미줄을 뽑아낸다”고 보았다.그 신종 거미줄의 이름이‘하이퍼텍스트’. 전자출판(e-book)이 종이책의 운명을 뒤흔들고 있는 시점에서,책은 인터넷과 월드와이드웹을 ‘기술’적 측면보다 그것을 만든 ‘사람’ 본위로 들여다보고자 했다.전세계 문서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재너두 시스템을 구상해 오늘날의 웹을 이끌어낸 테어도르 넬슨,전자우편 주소의 ‘골뱅이’(@) 기호를처음 개발한 레이 톰린슨 등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러나 첨단정보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지난 과정들이 새삼스런 나열로 느껴지진 않는다.이유는,그들을 들먹거리며 맥없이 ‘책의 종말’을 인정하고마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글쓰기’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열어놓고있어서다.“저자와 독자가 엄격히 구분되는 종이책과는 달리 하이퍼텍스트로 이뤄진 인터넷상의 문서는 누구나 읽고 쓰며 자의적 편집이 가능하지 않냐?”고 지은이는 반문한다.각권 3,900원. 황수정기자 sjh@
  • 국제 ‘도메인大戰’ 불붙었다

    도메인은 자체가 ‘돈’이다. 지난해 말 ‘Business.com’은 80억원에 팔렸다.‘닷컴’도메인이 만원사례가 되고 ‘닷숍’ 등 새로운 도메인 시대가 예고되면서 국제도메인 전쟁에도불이 붙고 있다. 국제 도메인을 등록·관리해주는 이 전쟁에 국내 업체들도가세했다. ■기존 도메인은 포화 국제 도메인 등록건수는 지난 4월 현재 1,000만건을넘어섰다.‘.com’‘.org’‘.net’등 7개로 국한된 도메인으로는 한계를 맞게 됐다. 새로운 이름들이 쏟아지고 있다.shop(쇼핑),firm(기업),web(웹사업),info(정보사업),arts(예술),sports(스포츠),music(음악),travel(여행) 등 다양하다.비정부기구는 .ngo를,EU는 .eu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독점에서 경쟁으로 국제 도메인 등록은 그동안 미국의 네트워크솔루션(NSI)사가 독점해왔다.그러나 98년 미국 상무부가 주도해 만든 ICANN(국제도메인관리기구)의 공식승인을 받으면 이제 누구라도 등록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19개 업체가 승인받았다. 한강시스템(www.doregi.com),넷피아(www.netpia.com),예스닉(www.yesnic.com) 등 국내 업체들도 지난 2월부터 등록업무를 시작했다.7DC(www.7dc.com),DEXT(www.domainote.com)도 최근 승인을 받아 서비스에 들어간다. ■새는 달러 줄이기 미국의 NSI에 직접 도메인을 등록하면 35달러가 든다.반면 국내 등록서비스 업체에 등록하면 1만9,800∼2만2,000원 정도면 된다.이미 등록된 도메인을 국내 등록기관으로 옮겨도 유리하다.미국의 35달러보다훨씬 싼 9,900∼1만5,000원 정도의 유지비만 내면 된다.국내 공인등록기관이국내에서 등록·변경 서비스를 할 경우 NSI사에 6달러,ICANN에 25센트를 각각 내게 된다. 따라서 35달러를 고스란히 해외에 지불하던 것을 이제는 6.25달러만 내면되므로 건당 28.75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100만건을 기준으로 하면 2,875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도메인 등록건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란 점을 고려하면 외화절감 효과가 크다. ■미국과 EU간 갈등 지난 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6차 ICANN이 열렸다.6개 이상의 국제 도메인을 새로 만든다는 원칙에 합의가이뤄졌다.그러나어떤 도메인으로 할 것이냐의 구체적 합의는 무산됐다.미국과 EU간의 갈등때문이었다. EU로서는 미국의 NSI가 못마땅하다.등록업무가 경쟁체제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ICAN와 NSI가 주도하는 이상,나머지 등록기관들은 서비스 대행기관에 불과하다.그래서 NSI와 같은 기구를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미국과 EU간 양대 진영으로 갈라질 조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 은행총파업 계기로 2차 구조조정 기틀 마련”

    ‘7·11 은행 총파업’이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해외 금융기관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 은행들’이라는 보고서에서 은행 총파업 사태는 금융지주회사 방식을 통한 은행간합병으로 금융구조조정을 가속화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은행총파업은 은행의 부실채권 조기정리 및 경영투명성 제고로 은행산업의 장기성장 기반을 강화시키고,우량은행과 취약은행간의 차별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내 시중은행들에 대한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우량은행들을 중심으로 기준투자 비중 이상(overweight)의 주식을 매입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권고했다. 미국계 J.P 모건도 최근 ‘아시아 일일 분석보고서’에서 정부가 노·정간의 합의로 인해 부담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은행파업을 계기로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등을 통해 금융구조조정을 더욱 분명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증권회사인 메릴린치도 ‘한국 금융시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총파업 이후 채권발행이 어렵던 기업의 차환발행이 가능해지고 투신사로자금이 돌아오는 등 자금흐름이 정상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800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주가상승 여부는 외국인 투자자가 아닌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추진에 달려 있다고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외언내언] 제2차 도메인 전쟁

    봉이 김선달은 조선시대 후기 인물로 평안도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살았던것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이름이나 행적이 전해지지 않는다.그러나 그는 탐관오리와 불효자를 응징하는 정의의 사나이이자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해학의 인물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런 봉이 김선달은 비단 조선시대에만 있었던 게 아니다.정보화시대의 디지털공간을 무대삼아 활동하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도 존재한다.이른바‘스쿼터(Squatter)’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들이다.이들은 자신의 업종과 관련 없는 인터넷 도메인을 수백개씩 사들여 이를 도메인 경매시장에 되팔아 엄청난 차익을 챙긴다. 도메인은 말 그대로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의 전화번호와 같은 것이다.따라서먼저 등록해두지 않으면 반드시 남에게 빼앗기게 된다. 지난 1월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가 사상 최대의 합병을 했을 때 양사 관계자는 만사를제쳐두고 새로 출범할 거대 기업의 도메인부터 확보했다.‘봉이 김선달’의선제공격을 막기 위해서였다.이들은 합병 발표 하루 전에 ‘AmericaOnLineTimeWarner.com’에서 ‘AOLTW.com’에 이르기까지 두 회사의 이름으로 만들수 있는 도메인 21개를 등록했다. 스쿼터들의 ‘도메인 싹쓸이’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김대중 대통령(kimdaejung.org//net)을 비롯한 역대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총재(leehoichang.com//net) 등 유명 정치인의 도메인을 몽땅 등록한 사람도있다.그런가 하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일성닷컴’ ‘김정일닷컴’ ‘모란봉닷컴’에서 ‘아바이닷컴’ ‘에미나이닷컴’까지 생겨났다.나라 밖에서도 마찬가지다.지난 5월 현직 영국총리로는 150년만에 아기의 아버지가 된 토니 블레어 총리는 며칠만에 아기 이름의 도메인을 스쿼터에게 싹쓸이당하기도 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닷컴’ 도메인이 고갈위기를 맞고있는 것도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지난달 말 현재 ‘닷컴’ 도메인은 전 세계적으로 950만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웹스터 사전에 수록된 명사의 97%가 이미등록됐다고 한다. ‘닷컴’ 도메인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인터넷도메인관리기구(ICANN)회의가 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새 도메인후보로는 ‘닷숍(.shop)’과 ‘닷펌(.firm)’,‘닷웹(.web) 등이 유력하다고 외신은 전한다.‘닷컴’을 둘러싼 1차 도메인 전쟁에 이어 새 도메인을대상으로 한 2라운드 ‘금맥찾기’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朴建昇 논설위원 ksp@
  • 도메인 전쟁 2라운드

    도메인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도메인 전문 포털업체인 쉬즈옥션닷컴(www.shesauction.com)은 오는 14∼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인터넷도메인 관리기구(ICANN)회의를 앞두고 shop,inf,web 등 새 도메인에 대한 등록예약을 11일부터 받는다고 10일밝혔다. 심사대상에 오른 새 도메인은 shop(쇼핑몰) firm(기업) 등이다. 김재천기자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생산적 법률복지의 확충

    복지국가(welfare state,Wohlfahrstaat) 개념은 20세기초 영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이제는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가고 있다.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은 국민에게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복지국가의 건설을 이념으로 하고국정의 각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대국가는 사람의 자의적인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를 추구하면서 ‘법률복지’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 정부는 이와 같이 법률복지제도가 모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법률복지의 확충’을 100대 국정과제로 책정한 바 있다.법무부는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생산적 법률복지의 확충을 통해 국민들의 기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법무부는 법률구조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법률복지의 수혜대상자를 양적으로 확대함과 아울러 미래지향적 법률서비스의 도입 등으로 민형사 사건에서의 법률구조를 실질화하고 내실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지난 4월1일부터 검찰청에서 처리하는 고소·고발사건과 관련된 민사사안에 대하여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력하여 법률상담과 소송구조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피해가 실질적으로 회복되도록 하고 있다.이를 위해 변호사 자격을 가진 공익법무관을 다수 확보하여 법률구조업무에 집중배치하고 있으며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법률구조에 사용하기 위하여 공단의 기금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21세기 선진복지국가 시대에는 국민들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는 물론 이를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의 구축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법률적 지식이 없어서 피해를 보고 돈이 없어 소송을 할 수 없는 국민을 방치하는 사회는 결코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없으며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없다. 법무부는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법률복지를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일부 잘못된 법의식을 불식시킴과 아울러 국민들의 억울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金正吉 법무부장관.
  • 도메인전쟁 제2라운드로

    ‘도메인 경쟁’이 2라운드를 맞고 있다. 기존의 최상위 인터넷 도메인(com,net,org 등)들이 포화상태여서 다음달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국제회의를 계기로새로운 선점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특히 한국의 도메인 등록건수가 세계2위여서 앞다투기는 더 치열할 것같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op,web,info,arts,rec,nom,firm 등이 새로운 최상위 도메인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shop은 쇼핑몰과 각종 전문상점에서,web은 인터넷 관련업체,기관 등이 각각 눈독을 들이고 있다. info는 각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꼽힌다.arts는 문화와 예술 관련단체,기관,개인 등으로 예상된다.rec는 레포츠와 레크레이션 업체,firm은영리를 목적으로 한 회사나 업체들이 관심대상이다. com,net,org 등 기존 도메인으로는 웹스터 사전에 나오는 이름 중 97%가 등록돼 있다.29일 현재 com 도메인은 948만2,000개이며 net은 226만5,000개다. org 131만8,000개 등을 합치면 1,306만6,000여개에 이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고]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마약류는 ‘약물사용에 대한 욕구가 극복하기어려울 정도로 강력하고,약물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과 금단현상이 나타나며 개인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가정과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약물’로 정의되어 있다. 8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대한 물질만능주의의 만연,도덕윤리의 혼란에 기인한 가치붕괴,지나친 욕망과 무분별한 경쟁심리 조장 등으로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악습이 확산되기 시작했다.최근에는 경제난에 따른 실직자들의 마약류 사용증가도 가세하여,지난해 마약류 단속실적이 1만 589건에 달하였다는 보도는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종류별로는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전체사범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마약사범과 중독자를 관리하고있으며, 과거의 마약사범에 대한 정책은 주로 형사처벌 위주로 되어왔으나,근래에는 처벌보다는 치료 위주의 정책관리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또개인의 비밀이 보장된 상담기회의 부여 등,과거와는 다른선도의 입장에서관리하고 있다. 최근 마약류 사범의 단속결과를 분석해보면 기존의 사용층인 남성 청·장년층에서 주부,운전사,회사원,여대생까지 확산추세에 있다.직업 계층도 다양해져 이제는 집안에까지 스며들어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그 뿐 아니라,외국으로부터 필로폰 밀반입량 증가에 따른 마약류 유입 위험성 상존 등 마약류 공급선이 국제화·다변화돼가고 있다. 유엔은 1988년부터 매년 6월26일을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정했으며,이날을 기념하면서 마약류를 인류공동의 적으로 인식하고 심각한 사회문제로대두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지구촌 모두에게 널리 알려 ‘마약없는 밝은사회’를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지난 1992년 4월22일 마약퇴치운동본부를 설립하였으며,식약청은 마퇴본부와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퇴치를 위한 홍보지도·예방대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상태이며 ‘국가마약퇴치전략’으로 범정부적 종합 대처체계 구축,수사조직 및 수사역량 강화,국민적 관심제고,마약류 사범 치료·재활지원보강 등이 제기되어 왔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이 마약류를 접하게 되는 것은 호기심으로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자신의 위치를 한번 평가해보고 싶어,약물의 세계가 어떤가를 경험해보기 위하여,주변의 압력이나 개인적인 문제로,자아나 가치판단력이 결핍되어,주변상황(전통,가치,문화,권위 등)에 저항하는 수단으로,허무와 권태로 인한 향락추구 등으로 조사되고 있다. ‘Weekly Reader’지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마리화나를 오·남용하는 제일큰 이유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한 조사자료에서 밝혀졌다.현실적으로 강박관념으로부터 해방되려는 심리작용,사회적 경쟁의 스트레스와 갈등 속에서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심리상태가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은 대부분 좌절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자들이다.따라서 그들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독려하는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가족 중에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자들이있을 경우,자기중심적 충고나 제재보다는 이들이 강한 의지력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며,앞으로 미칠 악영향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자들의 문제를 나서서 대신 해결하기보다는 마약류 중독 및 약물 오·남용문제가 자기 책임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문제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다시한번 강조한다.국민 모두가 마약류 중독 폐해에 관심을 가지고 마약퇴치운동에 참여하는 성숙된 국민의식이 표출될 때,마약없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許謹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한국 국가위험도 IMF이전수준 회복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함에 따라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2일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유러머니,EIU 등 세계적 경제조사기관이 실시한 국가위험도(Country risk) 조사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 한국의 국가위험도가 거의 외환위기이전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WEFA 월별 국가 위험도 조사에서단기(2000∼2001년) 위험도 4점,장기(2002∼2005년) 위험도 5점을 받아 조사대상국 평균에 비해 각각 1점이 낮았다. 경제성장,물가안정,금리,환율,금융안정,공공재정,외채,노사관계,기업가 신뢰,정부개입,사회안정,정치안정 등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삼은 WEFA의 국가위험도는 1∼10점으로 평가되며 점수가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다.작년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2개국 평균에 비해 단기 위험도는 5점으로 같았으나 장기 위험도는 5점으로 오히려 한단계 높았었다. 또 정치적 위험,경제정책 위험,경제구조 위험,유동성 위험 등을 평가항목으로 삼은 EIU의 분기별 국가위험도 평가에서도 올해 1·4분기 한국은 외환위기를 맞았던 97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점수인 28점을 받았다.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2·4분기,3·4분기때의 25점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미일중러전문가6.15공동선언진단](4)경협늘려북신용도회복시켜야

    “남북 정상회담이 나스닥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을 때 북한의 한 관계자가 한국측 인사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북한이 자신들을 포함,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정치상황을 국제경제적인 면과 연관지어 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한 일화다. 남북한 정상회담은 오랜 대립에서 벗어나 대화를 실현하고 이산가족 재회는물론 통일도 내다볼 수 있도록 한 합의를 이끌어냈다.실로 획기적인 외교적성과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민족적 역동성을 세계에 과시했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성사된 배경은 여러 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우선 경제적측면에서 볼 때 국제통화기금(IMF)구조개혁으로 대변되는 경제난을 겪은 뒤평화 구축과 북한의 안정은 한국의 경제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었다. 한국은 외환관리가 엄격해 외국자본이 철수하면 내국인들의 자본도 뒤따라대량으로 해외로 도피하는 자본도피(Capital Flight)가 상대적으로 적었기때문에 통화금융위기로부터 비교적 빨리 벗어날 수 있었다.또한 경제위기 때한국인들은 국난을 극복하고자 금을 모으는 국민운동까지 전개하는 등 단합된 국민정서를 과시했다.지금은 외환규제가 거의 사라졌다.따라서 지금 북한과의 긴장으로 인해 다시 시장의 거대한 압력이 가해질 경우 외환시장에 큰위기가 초래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다.대량의 자본도피가 한 나라의 오랜경제건설 노력을 얼마나 헛되게 만드는지는 인도네시아의 예를 보면 잘 알수 있다. 한국의 경제구조는 지금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금융권 개혁도 계속되고 있다.북한과의 긴장이 높아질 경우 한국경제는 대규모 자본도피는 일어나지 않더라도,외국자본이 대거 철수하고 주가가 급락한다면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가계의 자산이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게 돼있다.글로벌화 시대에 있어서 외부의 충격에 약한 것은 폐쇄체제를 유지하며 어려움을 겪어온북한 경제가 아니고 오히려 한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한가지 방안이 바로 북한을 글로벌화로 끌어내는 것이다.북한도 한국을 비롯한 외부 세계와 교류를 늘려간다면그 혜택으로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북한 역시 한반도에서긴장이 높아질 경우 손해를 보는 입장이 된다.한국측은 경제협력을 이산가족문제에서 북한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섭 카드로 활용했을 수도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남북한 경제 모두 IMF사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는 점이다. 남북한이 교류증진에 합의한 뒤 한국에 맡겨진 주요 과제 중 하나는 경제를한층 더 글로벌화해 외국의 자본이 활발하게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다.이는 남북한 경제협력과정에서 한국이 질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앞으로 북·일교섭이 이뤄진다면 일본은 북한에 배상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러나 과거한국에 경제적 지원을 하던 당시 일본 경제가 성장세였던 데 반해 지금 일본경제는 여전히 장래가 불투명하고 재정상황이 위기를 겪고 있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는 한계가 있다.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은 초기에는 공적 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한국이 직접투자를 앞장서 주도함으로써 북한에 대한국제 투자신용도를 회복시켜 한반도에 외국 민간자금이 들어오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구조조정 이후 외국자본의 대거 한국 진출은 한국내에서 일부 반발을 사고 있지만 국가간 경제적 상호의존은 정치적 긴장환화에 도움을 준다.이는 중국과 타이완 관계 뿐만 아니라 미·일 관계 등 선진국 관계에서도 공통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정치적 계산은 앞으로도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띠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글로벌시대의 남북한 관계는 한국과 북한의 상호의존 뿐만이 아니라 한국과 주변국가들간,주변국가들과 북한간의 상호교류가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한국은 주변 강대국 뿐만이 아니라 경제면에서 한반도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아세안(ASEAN) 등 이 지역의 미들 파워(Middle Powers)들을 잘 이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 후카가와 유키코 아오야마가쿠인大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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