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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神의 암호도 해독할수 있다?

    *암호의 세계 / 루돌프 키펜한著. ‘QHYHUWUXVWEUXWXV’어지러운 알파벳의 나열처럼 보인다.그러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호작성 원칙으로 풀면 ‘never trust Brutus’(브루투스를 절대 믿지 말라)가 된다.카이사르는 단순히 왼쪽으로 세자리 이동한 암호 알파벳을 이용했다.Q의 왼쪽 세번째는P와 O를 거쳐 N이다. ‘암호의 세계’(루돌프 키펜한 지음,김시형 옮김,이지북)는 암호기법의 변천사다.역사와 문학작품,생활 속에 감춰진 암호의 비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헤쳤다. 권력자들은 암호를 애용했고 세계적인 사건 뒤에는 늘 암호가 존재했다.르네상스 시대에 교황은 전세계 암호전문가들을 불러모았고,17∼18세기 유럽에서는 국가마다 암호전담반을설치했다.1·2차 세계대전에서 암호전쟁은 실전보다 더 치열했다.1917년의 ‘치머만 전문’은 세계사를 뒤바꾼 사건으로 유명하다.미국은 당시 멕시코와의 분쟁으로 1차대전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러나 독일 외무장관 치머만이 멕시코와 손잡고 미국의 참전을 방지하려던 계획을 담아 멕시코에 보낸 암호통신문이입수,해독되자 미국은 1개월 후 참전을 선언했고 독일은 무릎을 꿇게 됐다.암호문서를 해독해 보물을 찾아내는 에드거 앨런 포의 ‘황금풍뎅이’를 비롯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중요한 단서로 암호를 활용한 작품도 많다. 오늘날 인터넷이나 신용카드,IC카드 등에는 비밀번호와 개인정보 등이 암호로 돼 있어 현대인들도 암호의 혜택을 받고 사는 셈이다. 이 책은 실제로 사용한 암호들을 제시,독자들도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했다.암호장치를 만들고,암호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방법도 소개했다.책을 읽고나면 암호편지라도 써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주혁기자 jhkm@
  • [네티즌 칼럼] 인터넷 저급문화와 청소년

    인터넷이 보급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지금 우리는 저급한성문화의 홍수 속에 있다.연예인의 포르노 비디오를 못본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지난 2월 수도권 고교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남학생 33.1%와 여학생 13.2%가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응답한 것만 봐도 청소년들의 성문화 개방폭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개방적인 성문화가 청소년까지 확대된 데에는 인터넷이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보인다.청소년들에게 인터넷은 과연 꿀인가,독인가 진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최근에는 인터넷의 포르노 범람 못지 않게 반사회적인 사이트들도 늘어나 우려를 던지고 있다.바로 자살사이트인데,가까운일본만 해도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화에서만 등장할 것 같은 자살 사이트가 한국에도 나타난것은 불과 1∼2년도 되지 않았다. 경기 침체와 도덕적 해이속에서 독버섯처럼 늘어난 자살 사이트는 일개 하드코어 엽기 사이트로서가 아니라 사람을 죽음에까지 몰아넣어 큰 충격을 주는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그러면 인터넷이 이렇게 변질돼 인터넷 고유의 특성을 넘어 엽기라는 신종 언어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인터넷의 문화 흡수와 생성 속도가 너무 빨라서 늘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특히 감수성이 높은 청소년들이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인터넷이 없을 때의 포르노물은 내용도 고전적이거나부부간의 성 관계를 담은 내용이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지금사람들은 그런 내용을 가지고는 만족하지 않는다.인터넷 보급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포르노물은 대략 격렬하고 극한적인 성관계를 다루는 ‘하드코어'류와 ‘본다지'라고 하는 학대적인 포르노물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또 애니메이션도 포르노물의 대표적 영역으로 떠올랐는데‘동급생’과 같이 10대의 성관계를 자연스럽게 묘사한 것들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일본의 포르노성 애니메이션들이 무분별하게 인터넷에 쏟아져 나와 청소년 사이에는마니아층까지 형성되고 있다. 포르노 역시 우리 시대 문화의 일부라 할지라도 지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저급문화가 너무 빨리 그들의 문화 속으로 침투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근래 포르노물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기는 하지만 하루에 수십개씩 생기는 포르노 사이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고 또 일방적인 부모나 학교의 감시도 어찌보면 더 부정적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올바른 성교육과 성에 대해올바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교육이 그렇게 쉽지도 않다. 그 이유는 대부분 성인의 경우 오랜 기간동안 성을 감춰왔기 때문이다. 실제 부모와 자식간의커뮤니케이션도 부재할 뿐더러 부모세대의 고답적인 성 금기경향은 현재 10대의 올바른 성교육 실시를 방해하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성교육이란 것을 제외하고는 기성세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없기에 제대로 된 성교육 시기를 더 이상 늦춰선 안된다.10대는 나름대로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그들을 단지 어리다고 치부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요즘 청소년은 기성세대가 자라온 유년시절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만큼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만 이뤄진다면 잘못된 탐닉이나 여과장치가 없는 저급문화로 빠지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다.즉 청소년의 자살,포르노 사이트 접속을 막는 게 능사가아니라,음지문화를 냉철하게 판단,평가할 수 있도록 교육자,학부모,언론의 3자 노력이 시작돼야 할 것이다. 주영헌 자유기고가 yhjoo@webweek.co.kr. (이 칼럼은 대한매일 뉴스넷kdaily.com이 실시한 칼럼 이벤트에서 상을 받은 글입니다.)
  • F5기 오발사건 안팎

    F-5E(일명 타이거Ⅱ) 전투기에 장착된 공대공 미사일 오발사건의 원인이 미국산 불량부품과 터무니없는 구매조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우리 군의 무기구매 방식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고는 미국의 ‘횡포’에 가까운 해외 군사판매방식(FMS)에 따른 것이어서 무기구매 방식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FMS제도의 문제점 FMS제도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해우방에 무기를 수출하는 판매형태.우리 군은 해외 도입 무기의 60% 이상을 이 방식에 의존해 구매하고 있다. F-5E 전투기에 장착된 AIM-9(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핵심 장비인 전원 공급부품(Power supply) 또한FMS 규정에 묶여 정비를 위해 뜯어 볼 수조차 없었다. 제작사가 불량품을 만들어 공급해도 감시·감독의무를 가진 미국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사용국인 우리는 속수무책인 셈이다. 공군 관계자는 “부품 도입 1년 이후 하자가 발생, 제작사 책임이 입증되면 한·미 정부간 보상협의토록 돼 있어 손해배상은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엄청난전투력 차질 공군 전투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F-5E 전투기 중 60여대가 이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 해당 전투기들은 사고 직후부터 지난 11일까지 2주간 훈련을 중단했다.뿐만 아니라 1년여로 예상되는 정밀 안전검사기간 동안 미사일을 장착하거나 발사하지 못하는 엄청난 전력손실이 예상된다.AIM-9 미사일은 F-5E가 장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대공 미사일이다. ■어처구니없는 사고원인 왼쪽 날개 전·후방에 한개씩 장착돼 미사일 발사 전원과 추진 모터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직사각형의 이 장비는 몰딩 처리가 안된 상식 이하의 불량품이었다.이·착륙때뿐 아니라 운행 중 심하게 흔들리는 떨림현상을 견디지 못하고 8㎜ 크기의 나사못이 빠져 회로 납땜부분에 접촉하면서 합선됐다. 노주석기자 joo@
  • 다보스포럼 전산망 해킹

    다보스 연례회의를 주관한 세계경제포럼(WEF)의 컴퓨터 전산망에 해커가 침입,회의 참석자 1,400명의 신용카드 번호와 개인 전화번호,e-메일 주소,컴퓨터 사용자 및 비밀번호 등을 훔쳐간 것으로 밝혀졌다. 도난당한 자료 중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에 관한신상 정보도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WEF의 통신담당국장인 찰스 매클린은 CD-ROM에는 비밀자료의 일부가보관돼 있었으며, 스위스 국내 일요신문인 ‘존탁스차이퉁’에 익명으로 제보됐음을 4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WEF측은 해커 침입사실을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다보스 회의 참석자들에게도 통보했다.WEF 관계자들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다보스포럼에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반(反)세계화론자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있다. 제네바 연합
  • 차세대 검색엔진 개발 붐

    ‘더 빠르고 쉽고,정확하게’ 차세대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솔루션 업체들간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매일 수천∼수만개의 사이트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상황에서 원하는 정보를 ‘꼭집어’ 얻으려는 네티즌들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검색엔진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반포털의 대부분은 키워드 방식 등으로 검색한 뒤 이용자가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는 1세대 검색엔진을 구현하고 있다.이어 문장이나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2세대 검색엔진이 개발됐지만 검색결과가 사이트 주소와 요약내용 위주여서 입맛에 맞는 사이트를 찾기란 쉽지 않다.그러나 최근 등장한 3세대 검색엔진은 정확한 사이트 주소는 물론,화면과 내용까지 보여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똑똑한’ 검색엔진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밋밋한 ‘주소나열’은 사절 최근 각광받는 신개념 검색엔진은 텍스트 이외에 3차원 화면이나 사이트 이미지 등을 동시에 보여주는 비주얼 방식.솔루션업체 CCR(www.ccr.co.kr)이 선보인 ‘X2search’는업계 최초로 검색사이트의 초기화면을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준다.2∼3초 간격으로 검색로봇이 신규 등록된 사이트 화면을 받아서 저장한다.지난해말 해외시장을 공략한 영문판(www.X2search.com) 서비스에이어 상반기중 국문판을 선보일 예정이다.네띠앙(www.netian.com)은미국 브레인테크놀로지와 함께 3차원 화면을 보여주는 검색엔진 ‘씽크서치’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능형’ 엔진도 봇물 앤써러(www.answerer.co.kr)와 다음소프트(www.daumsoft.com)는 인공지능을 이용,문장 전체를 인식해 같은 문장형식으로 결과를 찾아주는 검색엔진을 선보였다. 마이씨크(www.myseek.net)는 최근 사이트 주소뿐아니라 사이트 안의관련 내용까지 검색해주는 내부검색엔진 ‘마이씨크’를 개발,서비스에 들어갔다.이 제품은 ‘사이트 내부검색’ 기능을 도입,검색된사이트로 일일이 이동할 필요없이 관련된 문서를 샅샅이 찾아 보여준다.이밖에 네이버(www.naver.com)가 선보인 ‘넥서치’는 사용자가입력한 검색어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져 더 정확한 결과를 검색해주는 쌍방향 검색엔진을 구현하고 있다.■경쟁 가속화될 듯 각종 검색엔진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정보를 빨리 찾으려는 네티즌들의 욕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따라서 뛰어난 성능의 검색엔진을 개발하려는 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검색엔진이라도 원하는 정보를 모두제공할 수는 없다”면서 “얼마나 많이 보여주느냐 보다는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프로젝션TV ‘파브’

    IMF(국제통화기금)체제의 그늘이 짙게 남아있던 98년 10월,삼성전자는 초호화 고급 프로젝션TV ‘파브’(PAVV)를 출시했다. 소니 등 일본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당시 파브가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그러나 파브는 출시 8개월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고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프로젝션TV 시장의 66%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파브는 대화면 고화질 고음질 고기능에 초점을 맞춰 기획단계에서부터 세계 최고급 제품을 지향했다.파브(PAVV)란 이름도 ‘Powerful Audio & Vast Vision’에서 따온 것으로 강력한 음향과 대화면을 강조한다. 파브는 화질을 높이기 위해 이중주사방식을 채택했다.기존 제품보다화질이 2배 이상 선명하고 화면의 떨림이 없어 오랫동안 시청해도눈이 편하다.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PC모니터 겸용기능도 갖췄다. PC와 TV 주변기기없이 바로 연결만 하면 온가족이 모여앉아 실감나는게임이나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다.사무실 등에서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확장성이 무한하다. 또 해외 유명 오디오 전문업체의 전문가를 초빙해 음질을 개선,별도로 스피커를 달지 않아도 가정극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만들었다.제품성능 및 화면 크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현재 파브는 디지털 방송수신기를 내장한 국내 최대 크기 65인치 일체형 HD(고화질)TV에서,디지털 방송수신기를 장착하면 바로 디지털방송을 볼 있는 분리형 디지털TV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fLCD방식의 HDTV와 벽걸이 PDP,모니터 겸용 LCD TV 등 첨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다. 파브는 독특한 마케팅기법을 이용했다.외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TV나 광고에 삼성전자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음으로써 파브라는 이국적인 이름과 함께 소비자에게 신선한 느낌을 전달했다.
  • World Digest/ 반세계화 시위 다보스서 결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는 99년 시애틀(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합동총회)이나 지난해프라하(세계무역기구) 총회 때같은 격렬한 반세계화 시위 모습은 줄어들었다.스위스 경찰의 통제가 워낙 심해 산발적인 소규모 시위가벌어질 뿐 반세계화 시위는 다보스보다는 취리히 등 다른 도시들에서더많이 벌어진다. 그러나 올해의 다보스 경제포럼은 회의장 내에서 현재와 같은 세계화에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돼 반세계화라는 측면에서 회의장 밖에서의 반세계화 시위보다 훨씬 효과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그동안의 반세계화 시위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가 세계화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국과 빈국들간의 격차가 좁혀지기는 커녕 점점 더 벌어지기만 하는 현실에서 부국들이내세우는 세계화는 아무 의미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이같은 시위대의주장에 묵시적으로 동조는 했을지 모르지만 목소리를 내지 않던 개발도상국들과 빈국 대표들이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화의 새로운 방향을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많은 경제학자들과 기업 지도자들 역시 과거와는 달리 이들의 목소리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제한받지 않는 세계화와 자유시장이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인식과 함께 전반적 분위기가 세계화의 문제점을 인정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지속적인 성장 유지를 위해서는 세계화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세계화진행 과정에 대해 우려가 많음을 인정하고 이는 반세계화 시위가 가져온 긍정적 영향이라고까지 평가했다.이같은 울펜손 총재의 발언은세계화가 어떤 방향으로든 수정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세계화의 방향을 수정한다면 그 구체적 방안을 결정하기까지 많은사항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빈부국간 격차 해소가 첫번째 고려 사항이될 것은 분명하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28일 반세계화 주장을 충분히 고려,빈곤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초점을 맞춘 ‘보다 나은 세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익 분배의 불평등과 힘의 불균형등 현 세계화가 안고 있는 부정적 특징에 대한 반발이 보호주의를 부를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그의 발언은 결국 부국과 빈국들간에 갈등과대립을 조장하는 현재의 세계화는 실패했으며 새로운 방향의 세계화를 정립시킬 것을 촉구한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한국 환경지속지수 122개국중 95위”

    우리나라의 환경지속지수(ESI)가 122개국 가운데 95위를 기록했다는세계경제포럼(WEF)의 발표가 나오자 환경부는 “착오가 많다”며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WEF는 지난 27일 환경상태,삶의 질,국제사회 기여도 등 2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소득은 높지만,오염개선 노력과 국제기금 참여 등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연구결과를 작성한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의연구진이 활용한 자료는 상당부분이 지난 90년부터 96년의 수치라고주장했다. 연구진이 남미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자 상대평가를 위해 이미 확보했던 낡은 자료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환경부 당국자는 “최근의 자료를 갖고 평가하면 우리나라의 환경지수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92년 리우 정상회담 이후 많은 환경정책들이 ‘지속성’이라는 명분 아래 만들어졌으나 객관적인 측정도구는 드물다”면서 “체계적이고 공명한 방법의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시간이 많이 지난 자료라고 할지라도 같은 시간대 비교에서우리의 환경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환경부는 심기가편치 않다. 이도운기자 dawn@
  • 장기표씨 ‘與 대권후보’ 발언 파문

    민국당 최고위원인 장기표(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지난 26일대한매일과 인터뷰에서 차기 여권 대통령후보로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가 유력하다고 밝힌 발언이 정가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내 대선후보 진영은 장 원장의 발언 배경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고,장 원장이 운영하는 정치시사논평 홈페이지(www.welldom.or.kr)에는 접속 건수가 이틀 만에 1,000회를 넘었다.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 장 원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대선후보 진영으로부터 직접 항의를 받지 않았지만 신분을 확실히 밝히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무슨근거로 그런 막말을 하느냐” “김 대표의 선전장이냐”라는 항의가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김 대표가 구여권 인물로서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를 꺼냈는데 마치 내가 김 대표를 미는 것처럼 잘못 비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장 원장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대선후보군(群)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장원장의 개인 의견이라 관심없다”고 밝혔지만 발언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는 게 대표비서실 관계자의 전언이다.각종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측은 “대선까지는 기간이 많이 남아 변수가 많지 않느냐”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선 예비후보는 “장씨는 정치에 대한 리얼리티를 너무 몰라 영원한 낭인(浪人)으로 남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올 세계경제 큰 후퇴 없다”

    [다보스(스위스) 연합] 미국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부회장인 케네스커티스는 26일 “북한의 대외개방은 식량난과 전력난으로 인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미래를 향한 북한의 개혁·개방속도가 다소느리더라도 이러한 과정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티스 부회장은 이날 낮 세계경제포럼(WEF)행사의 하나로 한국의한덕수(韓悳洙)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 시내 포스트 호텔에서 주최한 ‘향후 남북한 정치·경제전망’토론회에 패널리스트로 참석,이같이 언급했다. 커티스 부회장은 3조 달러 규모에달하는 있는 동북아 지역 금융시장의 안정이 한반도 정세와 밀접한연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대외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각국 경제전문가들은 다보스 포럼 개막일인 25일 미 경제 연착륙 전망 토론회에서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지만 큰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EF 연례회의 이틀째인 26일 전체회의에서는 ‘21세기 기업의 형태’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으며 분야별 소그룹 토의도 본회의장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각국 정부각료,국제기구,학계,언론계 인사 등이참석한 가운데 세계 경제의 연착륙과 경제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反세계화 지속 추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구 반대편의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는 ‘반(反) 다보스포럼’을 기치로 내건 세계사회포럼(WSF)이 개막됐다. 환경운동가,좌파 지식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운동가 3,500여명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남쪽 1,600㎞ 떨어진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세계사회포럼 개막식을 갖고 앞으로 5일 동안 가두행진,워크숍 등을 열기로 했다. 울리비우 두트라 브라질 리우그란데 주지사는 개막연설에서 “사회포럼은 실업과 절대빈곤,굶주림,차별,전쟁,토지소유의 집중화,집단소외,환경파괴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들의 조직된 운동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체인 맥도널드사와 싸워 승리한프랑스의 농민운동가 조제 보브,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미망인 다니엘 미테랑 여사,수하르토 대통령을 실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도네시아의 학생운동가 디타 사리,칠레 작가 아리엘도르프만,우루과이 정치평론가 에돠르도 갈레아노 등 내로라하는 시민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했다.조제 보브는 사회포럼이 “진정한 시민운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지나친 다보스 포럼 불참 시비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다보스 포럼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22일 오후 갑자기 참가를 취소했다.이와 관련,‘내정에만 골몰해 국제적인 큰 흐름을 놓쳤다’거나 ‘정부 신용의 훼손’ 또는 ‘나라 망신’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그러나 이런 비판은 비약됐으며 과장된면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비판론자들은 다보스 회의를 지나치게 중시한 실수를 저질렀다.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고 해서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30여년전 기업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시작한 민간 포럼일 뿐이다.요즘 각국 정치,경제계와 학계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발전했지만 그 성격은 ‘고급 사교클럽’이며 다른 참석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는 ‘이벤트 비즈니스’의 일종일 뿐이다.우리나라의 현안을 논의하거나 국제적인 결정을 내리는 공식 국제기구가 아니다. 우리나라가 공식으로 참가한 적은 지금까지 서너번에 불과하다.다보스 포럼에 불참한다고 우리나라가 받을 불이익은 없으며 시대 흐름에크게 뒤졌다거나 서운해할 것도 없다. 환란이후 WEF의 국가경쟁력보고서가 주목받았지만 2년전에는 한국의 오래된 통계를 사용해 정부가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물론 장관이 어떤 종류의 국제회의든 참석 이틀전에 갑자기 일정을취소하는 것은 관례상 결례임에 틀림없다.개각 때문이라는 설이 돌았으나 정부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다른 배경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다보스 포럼이 급한 국내 사정을 접어두고 장관이 반드시 참석해야 할정도로 그렇게 중요한 회의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더욱이 재경부장관대신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교체한 것이 크게 잘못된 것도 아니다. 재경부장관이 다보스 포럼에 불참했다고 ‘나라 망신’ 운운하는 것은지나친 자기비하이며 ‘사대주의’ 소지마저 엿보인다.정부는 이번재경부장관의 불참 이유를 주최측에 충분히 설명하고 앞으로 갑자기국제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 [2001 정치 제언](7)장기표 최고위원

    “기존 정치권이 무능과 부패를 드러내고 있어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와야 합니다” 민주국민당 장기표(張琪杓) 최고위원은 26일대다수 국민들이 정쟁만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했다며새 정치 창출을 표방하고 나섰다.군사정권 시절 재야에서 민주화 투쟁의 선봉에 섰던 그는 지난해 4·13 총선 때 제도권 입성을 노렸지만 실패했다.소속 당 원내 의석이 2석에 불과한 미니 정당이라 아직도 재야나 다름없다.그 때문인지 그의 말에서는 재야시절의 날카로움과 신랄함이 묻어 나온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의 자민련 이적에 대해 “정치를 희화화하고 정당정치를 파괴시킨 행위”라고 규정했다.그러나 의원 이적 때문에 정계개편 움직임이 수그러든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당 뿐 아니라군소 정당과 한나라당의 개혁세력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세력이태동할 수 있었던 계기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는 안기부예산의 총선자금 유용에 대해 한나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이미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1,000억원대의 안기부예산을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지원했다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당시 사무총장으로서 자금을 배분했던 강삼재(姜三載) 의원이 검찰조사에 당당히 응해 해명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강 의원이 국민의혈세를 선거자금에 유용하고도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며 얼버무린것은 언어도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나아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돈 받은 정치인들을 엄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수사를 덮어버리지 않았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정치권이 상생(相生)의 정치를 추구하기보다 갈수록 이전투구(泥田鬪狗) 양상을 보이는 것은 여야가 정책대결보다 대권경쟁에 집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최근 대권주자들이 제기하는 개헌론도 대권경쟁구도에 따른 정략적인 계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정·부통령 4년 중임제나 내각제를 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 의원 40명 이상의 이탈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현 정치구도상 개헌은 불가능합니다” 여권의 대권후보에 대해서는 호남·충청 연합세력이 영남을 끌어안는 카드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점쳤다. 정당 활동보다는 신문명정책연구원과 정치논평사이트(www.welldom.or.kr) 운영에 진력하고 있는 그는 “원내 진출 실패로 오히려 ‘선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시·김대통령 긴밀 협력 대북정책 사전 조율해야”

    [다보스(스위스) 연합] 제31차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연례회의가25일 오전 본회의장인 ‘콩그레스 센터’에서 지정학적 환경에 관한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내부로부터의 압력’을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특히 북한의 개혁·개방정책 전망과 부시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등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아키히코 다나카 교수(동경대)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상하이(上海) 방문은 북한이 중국식 개혁·개방노선을 택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버텨나갈 수 없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북한문제는 종전에 의구심을 가졌던 것에 비해서는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카 교수는 그러나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노력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배치 등 군사정책에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북한은 자신이 원할 경우에만 개방정책을 취하고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행정부의대북정책에 관해서는 과거에 비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되 한국·일본·중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다나카 교수는 미국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신문의 기자로부터 부시행정부가 강력한 대북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조기 유화정책이 진정한 변화를 수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부시 대통령은 사전에 한국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매우 긴밀히 협의해야 하며 일본·중국과도 의견조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터넷 맞춤서비스 ‘전성시대’

    취업을 앞둔 K씨는 각종 취업사이트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맞춤정보’를 e-메일로 받고 있다.인터넷 맞춤서비스를 통해 ‘바늘구멍’취업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1대1 마케팅과 고객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개인의 특성과취향을 고려한 인터넷 맞춤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자신만의 시계나 티셔츠 제작을 비롯,원하는 홈페이지만 모아주는 솔루션까지 등장하고 있다. 자신의 e-메일이 찍힌 티셔츠를 입고 싶다면 ‘이메일투미’(www.emailtome.co.kr)를 클릭하면 된다.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주문할수 있다.‘패션클락닷컴’(www.fashionclock.com)은 원하는 사진이나캐릭터를 넣은 시계를 만들어 준다. 개인일정을 관리해 주는 ‘맞춤비서’ 서비스도 인기다.‘이누카’(www.inuca.co.kr)와 ‘인포미’(www.in4me.co.kr)는 유선전화·핸드폰·인터넷의 호환을 통한 ‘통합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개인 스케줄 및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터넷 업체들의 맞춤서비스가 가속화함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의 개발도 줄을 잇고 있다.개인화 솔루션업체 코페이지(www.korpage.com)는 맞춤형 홈페이지 구성 솔루션 ‘원뷰’를 개발,원하는 사이트와콘텐츠만을 개인 웹페이지에 모아준다. 이밖에 웹트렉(www.webtrack.co.kr)과 엔타임닷컴(www.ntime.net)은사용자의 북마크와 사이트 사용 빈도수에 따른 맞춤형 검색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직인맥 열전](15)산업자원부.상

    ‘재무부는 파워플(Powerful),경제기획원은 오너러블(Honorable),상공부는 컬러플(Colorful)…’ 80년대 재무부와 상공부,경제기획원 장관을 두루 거친 나웅배(羅雄培)박사(목원대 초빙교수)가 사석에서 3개 경제부처의 특성을 요약한말이다.상공부는 그만큼 화려했다. 각양각색의 인재들이 모여 산업정책 전반을 좌지우지하던 상공부 시절을 산업자원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뒤집어 말하면 지금은 안 그렇다는 얘기다.부처 서열에서 밀리고,업계에도 말이안 먹힌다.행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 순위에서도 끝 쪽이다. 산자부가 가장 잘 나가던 때는 상공부 시절. 무역을 관장하는 상역국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산업정책국이 필수 코스로 꼽혔다.동력자원부와 통합된 상공자원부 시절, 개방정책으로 통상업무가 국가 현안으로 대두된 통상산업부 시절에도 여전히 ‘통상맨’과 ‘산업통’이양대 축을 이뤘다. 무역 분야는 신국환(辛國煥)장관 취임 이후 다시 힘을 받고 있다.신장관을 비롯해 오영교(吳盈敎)차관, 정장섭(鄭長燮)무역투자실장, 김상열(金相烈)무역정책심의관 등 산업화시대의 실무자들이 다시 뭉쳤다. 신 장관이 상역국장으로 무역진흥대책회의를 주도하던 시절에 수출진흥과장 오영교,수입과장 정장섭,총괄 사무관 김상열로 짜였었다. 수출 드라이브정책의 마지막 세대라고 할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강한 추진력’이다.목표를 정하고 밀어붙이는 데 있어서는 신 장관이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당시 아랫사람들이‘무척 시달렸다’고 한다. 오 차관은 국세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서기관 승진과 함께 상공부로 자리를 옮겨 주로 무역 쪽에서 일했다.탁월한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부하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소탈한 성품이다.머리회전이 빠르다. 신 장관의 지휘와 오 차관의 혹독한 업무 훈련을 받은 당시 사무관들을 ‘오영교학당’이라고 부른다.최준영(崔俊濚)중기청 벤처기업국장(행시 20회),나도성(羅道成·행시 22회)장관비서관,임채민(林采民·행시 24회)총무과장이 그들이다. 통상은 교섭 기능이 외교통상부로 넘어가긴 했으나 산자부에서 아직중요하다. 그만큼 통상은 상공 관료의 필수 코스다.통상 관료는 대외적으로 교섭력이 있고,국제회의에서 자유롭게 ‘영어 토론’이 가능한 것이 기본조건.산업의 실상과 비전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산자부가 80년대 초 행정고시 상위 합격자들의 지원 0순위에 꼽혔던 것도통상 업무의 매력 때문이었다. 현재 주요 간부들 대부분이 통상 쪽에서 잔뼈가 굵었다.조환익(趙煥益)차관보,김종갑(金鍾甲)산업기술국장,이재훈(李載勳)산업정책국장이 대표적이다.6년간 통상담당 차관보를 지낸 김철수(金喆壽)세종연구원 원장,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한덕수(韓悳洙)OECD대사 등이 통상진흥국을 이끈 인물들이다. 조 차관보는 통상과 산업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핵심 파악과 상황판단이 빠르다.김 국장은 산자부가 자랑하는 통상맨.영어에 능통하며탁월한 대외 감각과 균형 감각을 지녀 사무관 시절부터 통상협력국장이 될 때까지 주로 대미 통상업무를 맡았다. 기획력과 업무 장악력이뛰어난 이 국장은 동기들 중 가장 먼저 국장이 됐다. 조금 차갑다는평이다. 사무관 시절‘슈퍼 301조’ 협상 등 대미 통상업무를 이끌었던 사무관들로는 임채민 과장,이종건(李鍾建·행시 26회)투자진흥과장,김동선(金東善·행시 25회)자원개발과장 등이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백혈병 치료 획기적 물질 발견

    전북 익산시 원광대 의대 박래길 교수팀이 최근 나무에 기생하는 한식물에서 백혈병 암세포를 획기적으로 죽이는 당결합 단백질(lectin-Ⅱ)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팀은 최근 전북 무주 덕유산 신갈나무의 기생식물 겨우살이(mistletoe)에서 추출한 당결합 단백질을 백혈병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정상세포를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55% 이상 죽이는것을 관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또 이 추출물을 대장암 덩어리에 주입했을 때 암세포 고사율이 25∼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추출물은 정상 세포에서는 잘 활동하지 않고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항암 치료제로는 독일에서 개발된 헬릭스(Helix)가주로 사용됐다. 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의학전문지 바이오 케미컬 파마콜로지(Biochemical Pharmacology) 최근호에발표된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화학자 연구정보망 인터넷인 켐웹(Chemweb)에도 올려져 전세계 암 연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경제용어도 구조조정중

    지난해 초부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이제 나스닥,신경제(New Economy),부의 효과(Wealth Effect) 등의 용어를 경제교과서에서 일부러 찾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저널이 10일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대신 침체,감세,재고조정,채권시장,달러화 등이 경제분야의중요용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경제교과서의 퇴장용어와 신규편입용어를 대비해 배경설명과 함께 소개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재미를 곁들여 사라질 용어로 소개한 것은 ▲소프트 랜딩 ▲신경제 ▲부의 효과 ▲비이성적 활력(Irrational Exuberance)▲나스닥 ▲고든 무어(인텔사 전회장:무어의 법칙) ▲@(e-메일주소의 @). 새로 등장할 용어는 ▲침체 ▲재고조정(Inventory Correction) ▲소비자 자신감 ▲감세 ▲채권시장 ▲조셉 슘페터(창조적 파괴) ▲$(미달러화)등이다. 퇴장용어 중 부의 효과는 가계소득과 증시 시가총액이 100달러가 증가하면 소비지출이 2∼4달러 만큼 늘어난다는 것.이 이론은 지난 99년과 지난 해까지 유효했으나 이제 증시가 위축된 만큼 더 이상 많은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지난 96년 12월당시 미국민들의 주식열기를 지칭하면서 표현한 ‘비이성적 활력’은이제 사라지고 대신 ‘비이성적 비관주의’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신문은 전망. 인텔의 고든 무어 전 회장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의 전산능력이 매 18개월 주기로 배가된다고 하는 것.기술진보의 속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 법칙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지만그 속도의 증가는 장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편입 용어 중조셉 슘페터(창조적 파괴)는 파산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것이다.경제학자 슘페터는 자유시장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기업이 어김없이 퇴장하고 진보적인 아이디어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9월 미국에서는 94만이 넘는 기업과 개인이파산신청을 했다.이 숫자는 훨씬 더 늘게 될 것이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관심 밖이었다.그러나 주식시장이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투자자들은 특히 조지 W 부시 당선자의 감세정책과 FRB의 금리인하 움직임과 관련 채권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들은 재고조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자동차 메이커들은 파격적인 리베이트와 생산량감축을 통해 재고조정을 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홈 네트워킹’ 3년내 상용화

    디지털로 재현되는 생생한 영상과 홈네트워킹,인터넷을 응용한 다양한 개인 정보기기.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 ‘2001 ICE쇼’(www.cesweb.org)가 정보가전의 미래를 제시하며 9일(현지시간) 폐막됐다.혁신적인 신기술보다는 디지털가전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구현될 지에 대한 얼개를 제시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디지털TV 봇물] 행사기간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거대한 디지털 영상으로 물결쳤다.삼성전자·제니스(LG전자 자회사)등 국내기업과 소니·파나소닉·도시바·산요·필립스 등은 레이저디스크 수준인 HD(고선명)영상을 구현하는 다양한 디지털TV들을 출품했다.50∼65인치급 초대형 프로젝션TV가 주류를 이뤘다.영상을 저장·재생할 수있는 DVD·DVR·디지털플레이 등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하지만 일부디지털TV는 값이 5,000만원이 넘어 아직 일반가정에 파고들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됐다. [소리도 디지털로] 삼성전자·켄우드·파나소닉·필립스·크리에이티브·RCA·리오 등은 일제히 MP3(디지털음악파일) 재생·녹음장치를출품하며 디지털 음악파일이 기존 CD를 대신해 향후 음반사업을 선도할 것임을 예고했다.올 여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될 ‘인공위성 디지털라디오’도 눈길을 끌었다.시리우스와 XM새틀라이트라디오 등 2개사는 인공위성을 통해 CD수준의 음질과 쌍방향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방송을 시연했다. [가정자동화의 화두 홈네트워킹] 많은 업체들은 ‘디지털 홈’‘와이어리스(무선) 홈’등 이름을 내걸고 홈 네트워킹을 시연했다.무선랜(LAN)과 블루투스(Bluetooth) 등 무선 네트워킹 기술을 응용,한자리에서 TV·에어컨·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을 조작하는 기술.삼성전자는 독자개발한 IEEE.1394 응용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홈네트워킹 제어센터로 활용하는 방식을 선보였다.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사장은 “지금은 메이커별로 기술이 따로 개발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표준이 결정될 3년쯤 뒤에는 본격적으로 각 가정에 도입될것”이라고 말했다. [PC관련업체,가전 진출 시동] 세계 최대의 컴퓨터 CPU업체 인텔은 이번에 처음으로 홈네트워킹 장비‘애니포인트’를 비롯,무선 카메라·키보드·마우스 등을 선보였다.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하드웨어 응용제품을 개발,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네트워크 장비 전문업체 쓰리콤(3Com)은 전세계 2,700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라디오를 내놓았다.마이크로소프트의 전시부스도 PC기술과 가전기술의융합을 부각하는데 중점을 뒀다. [일본기업의 강세] 가전업계의 황제 소니의 전시부스는 30분 이상을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다.파나소닉 산요 도시바 히타치 등 대부분 일본 기업들이 전시장의 중심부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300평 가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대규모‘디지털 컨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는 미국내 자회사 제니스 브랜드로 대규모 디지털 영상 전시장을 꾸몄다.반면 유럽과 미국회사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라스베이거스 김태균특파원 windsea@
  • WSJ 인터넷판 화제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은 최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재임했던 8년 동안의 ‘치적’들을 ‘A’에서 ‘Z’까지 시작되는 단어로풀어 네티즌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A(appetites:성욕) 클린턴은 매력있는 인물이지만 점잖치 못한 성욕을 주체하지 못했다. ■B(blacks: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주도면밀하게 지원,‘미국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C(Chelsea:첼시) 딸 첼시는 도덕 관념이 희박한 클린턴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힐러리 부부 사이에서 매력있는 딸로 잘 자랐다. ■D(Drudge:드러지) 클린턴 추문들을 수시로 터뜨려 언론계 우상이된 매트 드러지. ■E(Elian Gonzalez:엘리안 곤살레스) 쿠바 난민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의 송환 여부로 골머리를 앓았다. ■F(fund raising:기부금 모금) 재임중 헌금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끊임없이 기부금을 거둬들였다. ■G(Gennifer Flowers:제니퍼 플라워스) 플라워스는 클린턴과 12년동안이나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H(Hillary:힐러리)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야심을 가진 퍼스트 레이디. ■I(impeachment:탄핵) 클린턴은 성추문 관련 위증 혐의로 의회에서탄핵됐다. ■J(Janet Reno:재닛 리노) 8년동안 꿋꿋이 클린턴을 지켜낸 리노 법무장관. ■K(Ken Starr:케네스 스타)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을 파헤쳤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L(Lieberman:리버먼) 민주당 인사중 가장 먼저 클린턴의 성추문 사건을 비난했던 리버먼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 ■M(Monica:모니카) 성추문의 주인공 모니카 르윈스키. ■N(no controlling legal authority:법적 권위 실종)■O(Osama Bin Laden:오사마 빈 라덴) 이슬람 반군단체의 배후자 라덴은 클린턴에게 수단을 폭격케해 국면전환 기회를 줬다. ■P(Paula Jones:폴라 존스) 전직 아칸소주 직원이었던 폴라 존스는클린턴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 ■Q(queasy:불쾌) 불쾌하고 역겹다. ■R(responsibility:책임) 클린턴 행정부 인물들은 책임감이 없었다. ■S(Susan McDougal:수잔 맥두걸) 클린턴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시절 동업자였던 맥두걸은 화이트 워터 사건때 증언을 거부해 기소당했다. ■T(tea:차) 앨 고어 는 중요한 기부금 모임을 앞두고 아이스 티를너무 마셔 화장실에 갔다고 고백. ■U(uxorious:애처가) 클린턴은 여러명의 여자들과 놀아났으나 언제나 힐러리가 있는 집으로 되돌아갔다. ■V(Vice President Gore:고어 부통령) 클린턴에게 충성을 다했던 고어는 클린턴 때문에 낙선했다. ■W(Whitewater:화이트워터) 화이트워터는 부정부패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됐다. ■X(X-rated:성인용)■Y(Yitzhak Rabin.Yasser Arafat:이츠하크 라빈과 야세르 아라파트) 클린턴을 임기 내내 중동문제에 매달리게 했다. ■Z(zest for the zaftig:성욕에 대한 갈망) 더 이상 설명 불필요.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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