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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보드·마우스는 가라 “이젠 음성시대”

    사람의 말만으로 손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음성(보이스)포털 서비스가 잇따르면서 ‘목소리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그만=음성포털은 유·무선 전화나 PC의 마이크를 이용,목소리로 정보검색이나 e-메일 확인 등 명령을 내리고 원하는 결과물을 역시 목소리로 듣는 서비스.키보드나 마우스로 인터넷주소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예를 들면 서비스업체에 전화를 걸어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이라고 말하면 관련뉴스가 자동으로검색돼 음성으로 들려지는 식이다.아직은 틈새시장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곧 인터넷서비스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국내 첫 음성포털은 음성인식 전문벤처 ㈜제나웨이가 지난 3월 개설한 ‘텔미텔미’(www.tellmetellme.com).1588-0852번으로 전화해 자기ID와 비밀번호를 말하면 그날 일정과 e-메일등을 음성으로 들려준다. SK C&C가 투자한 ‘보이시언’(www.voician.com)도 이달 초부터 영화 주식 날씨 등 정보를 제공 중이다.‘보체웹닷컴’(www.voceweb.com)은 데이콤과 제휴해 ‘보이스 천리안’을 개발,최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SK㈜는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L&H와 함께 자사 인터넷 포털 ‘리빙OK’(www.livingok.com)의 콘텐츠를 음성으로 변환 중이다.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헤이아니타코리아’(www.heyanita.com)도 다음달 말이나 12월초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뉴스 날씨 교통 주식 시네마 레스토랑 맞춤정보 등 7가지 메뉴를 음성으로 찾아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업체도 가세=신세기통신(017)은 이달초 국내 첫 휴대폰 음성 포털서비스 ‘아이터치 톡(Talk)’을 시작했다.휴대폰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인터넷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LG텔레콤(019)과 SK텔레콤(011)이 각각 11월과 12월 음성포털 서비스를 시작하는등 이동통신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계와 사람의 교감이 관건=음성포털의 성공여부는 사람의 목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해 이를 듣기 좋은 음성으로 변환해주느냐다. 이미 기술적으로는 국내 음성인식률도 95% 이상.그러나 사람의 음색이나 억양 등 수많은 변수가 작용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해외에서는 L&H,뉴언스,스피치웍스,필립스,IBM,모토로라 등이 앞서가고 있으며,국내에서는 삼성종합기술원과 LG종합기술원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인터넷 검색엔진 똑똑해졌다

    인터넷 검색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최근들어 특정사안에대해 질문을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Q&A형 인터넷 검색사이트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포털업체 ㈜네이버(www.naver.com)가 지난 8월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처음 시작했고,새로운 검색엔진을 개발한 ㈜앤써러(www.answerer.co.kr)가 곧 서비스를 시작한다. Q&A검색은 미국의 대표적 자연어 검색엔진 ‘애스크 지브스’(www.ask.com)에서 비롯된 첨단 검색기법.검색어를 입력했을 때,해당 주제별로 묶여진 사이트를 찾아주거나 그 단어가 들어간 사이트를 로봇(소프트웨어)이 검색해 화면에 뿌려주는 기존 방식이 아니라 직접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한다.예를 들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은 누구인가’를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바로 ‘조지 워싱턴’이라는 답을 일러주는 식. 또 ㈜앤써러는 ‘3차원 인공지능 답변엔진’을 개발,현재 시험 서비스 중이다.‘세종대왕은 언제 탄생했는가’라고 입력하면 ‘세종대왕은 1397년 5월15일 탄생했습니다’라고 답한뒤 관련 사이트를 열거해준다.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답을 주지는 못한다. 앤써러 관계자는 “연말까지 백과사전의 표제어 등 데이터베이스를완비하면 대부분 질문에 대해 답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지식포럼 참가 세계석학 공동기자회견

    경제·사회·문화·미래학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지식포럼이 18일 서울 반포의 메리어트호텔에서 매일경제신문사 주최로 열렸다.주요 참가자들의 공동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한다. *레스터 서로우 美 MIT大 교수. 레스터 서로우 미국 MIT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경제는 거시지표는 좋지만 개별기업은 막대한 부채를 갖고 있는 이중인격자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이 상태에서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적기때문에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로우 교수는 지난 80년 발표한 저서 ‘제로섬사회’로 국내에도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인 미래학자다. 그는 ‘제로섬 사회’에서 미국을 ‘더 이상 번영을 기대할수 없는제로섬사회’로 규정,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서로우 교수는 이날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파괴적 창조’라는 새로운 용어를 소개했다.제3의 산업혁명의 물결속에서 기업가는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언제든 기업을 해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은서로우 교수와의 일문일답◆지식기반 경제의 정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가진 사람이부자였다면,지식기반 경제에서는 지식소유자가 갑부가 되는 시대를말한다.이 조류를 타지 못하면 가난해진다.3차혁명으로 볼 수 있는데,이런 혁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쳐 또 한차례의 어려움이 예측된다고했는데. 한국경제는 외부에서 볼 때 성장률,실업률 등 거시지표는 좋다.반면 개별 기업의 부채는 어마어마하다.이중인격자에 비유할수 있다.이 상태에서는 장기적으로 성공할 확률은 적다.한국은 빨리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미국도 GE같은 기업은 재벌로 볼 수 있지만 한국의 경우처럼 부채에 허덕이다 돈을 다 써버리지 않았다.한국은 모든 재벌이 그럴 가능성은 있었지만,GE처럼 관리되지 못했다. ◆기업·금융구조조정 가운데 어느 것을 먼저 해야하나. 두 가지를한꺼번에 해야 한다.서로 긴밀히 연결돼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순서를 따지는 것은 ‘닭이 먼저냐,달걀이 먼저냐’를 말하는것과 같다. ◆남북경협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면. 우선 한국은 북한의 인프라에투자를 해야 한다.방법은 지금처럼 남쪽에서 북쪽으로 경의선을 복원해서 올라가는 식이 아니라 북한쪽에 근대적인 통신시설을 설치해 내려오는 식이 바람직하다.비무장지대의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등은 우선 순위가 아니다.통일과 관련해서는 독일은 구 동·서독이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돼 많은 통일비용이 들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김성수기자 sskim@. *데이비드 벨 英 FT 회장.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의 데이비드 벨 회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신문과 인터넷의 역할은 분명히 다른 만큼 신문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벨 회장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수학한 뒤줄곧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 경영자다.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뒤 93년 FT그룹 최고경영자가 됐고,96년 모회사인 피어슨그룹의 이사로 임명되면서 FT그룹회장으로 취임했다.더 비텍그룹의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더윈드밀 파트너십,커먼 퍼포즈 유럽,인터내셔널 유스파운데이션 등 세계 경제 및 사회 분야의 여론 선도기관 활동을 이끌고 있다.다음은 일문일답. ◆파이낸셜 타임스의 성공 비결은. FT는 지난해 발행 부수가 17% 늘었다.정확하고 공평한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다.우리는 사건의 양면을 모두 보도해주려고 애쓴다. 중동사태의 경우 팔레스타인의 시각뿐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의 다른의견까지 전부 기사에 반영했다.사건을 보도할 때는 ‘무엇이,왜,어떤 의미가 있는지’ 세 가지를 가장 중시한다.특히 국가적 시각이 아닌 국제적 시각으로 기사를 다룬다.때문에 하루 발행 부수가 50만부인데 그중 30만부가 영국 밖에서 팔린다. ◆지식 기반시대에 미디어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 지식혁명과 더불어 미디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FT를 사본다.특히 해설자로서의 미디어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미디어는 폭풍을 만난 선박에 불빛을 비쳐주는 등대 역할을 해야 한다. ◆인터넷시대에 신문산업의 대응 전략은. 인터넷은 많은 정보를빠른 속도로 제공하고 있다.놀라운 변화이다. 하지만 신문은 정보를 선별해 독자가 모르는 것을 전달해준다.이처럼 신문의 보완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은 위협적이지 않다.인터넷과 신문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신문산업이 앞으로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TV가 생기면서 라디오도,신문도,영화도 죽을 것이라고,또비디오는 모든 것을 죽일 것이라고 얘기했다.그러나 지금 더 많은 영화관이 생겼고,라디오도 TV도 신문도 여전히 남아 있다.2000년이 되면 3개밖에 안 남으리라던 영국의 신문도 현재 11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인터넷시대에도 신문의 미래는 낙관적이다. 김성수기자. *폴 로머 美 스탠퍼드大 교수. ‘신경제의 기수’로 널리 알려진 폴 로머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의 경제위기는 실제 위기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개혁의 추진력을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이 성공한 요인으로 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우선 꼽는다.또 조직 내 웨트웨어들이 인센티브제도를 마련한 것과 지적자산을 특허로 보호했던 것이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한다. 로머 교수는 10년 이상 장기 호황을 구가하는 미국 신경제의 이론적인 틀을 제공한 학자로 주목받고 있다.그는 80년대 중반 기술 혁신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신성장 이론(New Growth Theory)’을주창했다.경제와 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와 함께 웨트웨어(wetware)로 구분하고,지식을 창조하는 주체인 웨트웨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로머 교수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최근 한국의 또다른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한국의 위기감은 몇년 전 경제위기와는 다른 것이다.실제 위기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구조조정이나 개혁의 추진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발생한다.때문에 정책 입안자는 구조조정 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하고 시장 개방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신경제란 정확히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고성장,저물가,저실업등을 얘기하지만 정확한 정의는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으로 저마다 다르다.다만 기술 혁신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등은 신경제로 볼 수 있다. ◆신경제 진입에 따라 정책 방향의 수정이 필요한가. 신경제라고 해도 중요한 것은 과거부터 이어온 것이다.지식 기반 경제라고해서 정책의 연속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20세기 미국의 경제정책은 교육 투자와 시장경제원칙을 뿌리깊게 정착시킨 두 가지였다.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과 대책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교육 투자를 소홀히 하면 10∼20년 뒤 경제 성장이 늦춰진다.미국은 지금까지 재능 있는 인재들이미국에 와서 일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 운이 좋았다.하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대만 등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벌써부터 자국에서일하는 게 좋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더 이상 브레인 파워를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게 미국의 고민이다. 김성수기자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대형기술주 실적이 美증시 갈림길

    이번주 미국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갔지만 나수닥지수는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약세로반전됐다. 지난 9월 3·4분기 매출감소를 경고한 뒤 주가가 30%이상 폭락했던인텔은 투자은행들이 AMD와의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9월 PC 수요감소로 당초 전망했던 순이익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분석을 내놓자 다시 11.61%나 떨어졌다.마이크로소프트도 새로 출시된 원도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장중 한때 2년만에최저치를 경신하며 50달러선이 무너졌다. 9월이후 급락하는 첨단기술주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미국경기를 보는 관점은 밝지만은 않다.중동의 긴장고조로 연일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와 미달러화의 강세,작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단행된 연방준비은행이사회의 금리인상은기업들의 수익여건을 급속도로 악화시켰고 지난주부터 시작된 실적보고에서 현실화되고 있다.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보다 함께 발표되는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간 오름세를 지속해오던 3대 지수는 현추세가 지속된다면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시장주변 여건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지수상승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식시장의 침체는 소비감소와 기업들의 수익악화라는 악순환을 형성,그린스펀 의장이 말했던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더 이상 작동할수 없고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9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EMC 등 대형기술주들의 실적발표는 기로에 서있는 미국증시의향방을 결정짓는 고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율은 미국경기의 둔화속도를 가늠케 해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난 컴퓨터로 읽는다 ‘e북’ 클릭!”

    S출판사에서 펴낸 펄 벅의 장편소설 ‘대지’. 초대형 인터넷서점 A사에서 주문할 경우,책값 5,000원에 배송료 1,250원이 더해져 모두 6,250원이 든다.책이 집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금결제일로부터 3∼5일.하지만 전자책서점인 B사에서는 3분의 1도 안되는 2,000원이면 살 수 있다.또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내려받기)하는 1∼2분만 기다리면 곧바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전자책(e-북)이 새로운 인류문화의 전달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독서 및 출판 문화의 흐름을 빠르게 변모시키고 있다.전문업체들이 급속히 늘면서 이용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업체 현황] 올해 국내 전자책 시장규모는 많아야 20억원대.걸음마 단계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매년 10배 이상 늘어 2005년에는 전체출판시장의 30%에 이르는 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전자책업계는 기존 출판사들이 연합해 만든 북포털업체들과 전자책 솔루션 전문업체들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김영사 푸른숲등 1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한 전자책 포털 ‘북토피아’가 최근 서비스를시작했고,민음사 중앙M&B 청림출판사 등이 만든 ‘에버북’이곧 서비스에 나선다. 솔루션 전문업체인 ‘와이즈북’과 ‘바로북’도 각각 수십개 출판사들과 제휴해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다.최근에는 종이책을 판매하는 인터넷서점들까지 가세했다.인터넷서점 ‘예스24’는 윤대녕 박상우 구효서씨 등 유명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전자책으로만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기술의 융합체] 전자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빠르고 싸게 책을사볼 수 있다는 점.인터넷에 접속,해당업체가 제공하는 전용 읽기프로그램(뷰어·Viewer)을 다운로드해 PC에 설치한뒤 원하는 책을 구입하면 그만이다.지금은 대부분 PC 모니터를 이용해 보는 방식이지만앞으로 전용 단말기시장이 활성화되면 버스나 전철에서 작은 책 모양의 전자 단말기로 책을 읽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을 전망이다. 전자책의 제작원가는 통상 종이책의 10% 수준에 불과하다.업체들이종이책 값의 절반 이하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다.원하는 내용만 골라서 살 수도 있다.와이즈북은 단편소설집을 중심으로 보고싶은 소설만낱개로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자책은 디지털기술의 융합체로 불린다.책의 골격이 되는 문자와영상의 멀티미디어 기술은 기본이고,수익성의 생명인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복제방지장치가 동원된다.하드웨어인 단말기 제조기술,눈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화면 글꼴,책의 부피를 줄이는 파일압축 기술도 필수적인 요소다. [걸림돌도 적잖아] 가장 큰 문제는 업체들의 수익성 확보에 절대적인영향을 주는 저작권. 업계는 전자책을 마구잡이로 복사할 수 없도록복제방지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복제방지 장치를 깨뜨리는기술 또한 함께 발전할 게 분명하다.또 전자책을 인쇄해 불법유통시킬 수도 있다. 다양한 파일형태로 제공되는 전자책의 유형을 표준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이 단말기에서는 읽히고 저 단말기에서는 안 읽히면 곤란하기 때문이다.단말기의 가격 인하도 보급 확대의 열쇠다.전자책 자체는 싸지만 단말기 값은 컬러화면의 경우,50만원대를 넘어선다. 기존 종이책 시장의 붕괴를 우려하며 전자책 출판을 꺼리는 출판업계의 반발도 만만찮다. 그러나 김영사 박은주(朴恩珠·43·여)사장은 “전자책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면 앞으로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면서 “그러나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익이 창출되면서 거대한 디지털 출판시장을형성,전체 출판계를 살찌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오재혁 와이즈북 사장 “전자책, 출판시장에 새바람”. “전자책은 저작권 보호 기술이 핵심입니다.온라인에서 마음대로 복사할 수 있다면 전자책 시장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전자책 전문서비스업체 와이즈북(www.wisebook.com) 오재혁(吳在爀·33) 사장은 전자책의 발전 조건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오사장이 지난해 초 전자책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을때부터 착안한 것도 저작권 보호 기술이었다.불법복제를 막을 수만있다면 전자책은 매력적인 분야이기 때문이었다.오씨는 운영해오던 e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그만두고 기술개발에 매달린 끝에 지난해 7월 전자책 저작권보호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온라인에서 산 전자책을 구입자의 PC에서만 보고 복제는 할수 없게 한 기술이었다.대신 가격은 종이책의 절반 수준으로 내렸다. 지금까지 출판한 책은 모두 600여권.삼성출판사와 영진닷컴,창작과비평사,문학과지성사 등 국내 굴지의 출판사들과 계약을 맺고 종이책들을 전자책으로 재출간하고 있다.현재 2만여권의 책을 전자책으로탈바꿈시키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00여권을 올해 안에 출판할 예정이다.내년부터는 같은 책이라도 독자의 입맛에 따라 텍스트나 동화,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전자책 형태로 제공하는 POD(Publish On Demand)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와이즈북의 기술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오는 18일부터 일주일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북페어에 국내 전자책업체로는유일하게 초청받았다.‘전자책 어워드’에서도 본선에 진출,외국 전자책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출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란 점은 분명합니다” 오사장은 전자책의 성장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10월3일 통독 10주년/ (下)‘진정한 통합’끝없는 노력

    통일된 독일 정부는 40여년 다른 체제와 사회 경제 문화속에 살아온 살아온 서독과 동독을 하나로 묶는 데 노력했다.자유시장경제와 계획경제 체제의 차이등 좁혀야할 갭은 너무나 컸다.베를린 자유대 박성조 교수는 “동서독인들은 성격과 태도, 생활관, 세계관에서 심각한 차이가 있음을 통일 후 비로소 절실하게 알게됐다”고 말한다. 서독 정부가 내적 통합을 위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물질적 통합이다.생활 조건의 균등화가 동서독 정서 통합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다.서독 정부가 지난 10년간 동독 경제재건을 위해 투입한 돈은 1조 5,000억 마르크(약 750조원)에 달한다.연 1,400억 마르크.90년 7월 체결된 ‘연대협약’을 토대로 했다.연간 투입액은 서독 국내총생산의 5%나 되는 금액.독일 1년 예산의 4분의 1이다. 통일 전 이미 화폐통합을 선언한 독일은 당시 45대 1이던 양측의 통화가치를 무시하고 1대 1로 교환했다.경제적 고려가 아닌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정치적 결단차원.이어 2,300억 마르크를 들여 동독 국영기업을 민영화했다.사회보장체제도 하나로 통합했다.동독에서 40년간 일해서 470∼670동독 마르크를 받던 사람이 통독후 1,700서독 마르크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40여년간 국영체제로 운영되던구 동독지역의 경제는 물론 눈에 띄게 성장했다.사회간접시설이 들어서고 첨단산업단지가 개발됐으머, 사회주의 시절 황폐화된 환경은 서독 수준으로 회생됐다.브란덴부르크주나 작센주 등 구 동독 주의 도시들을 유로존(EURO ZONE)으로 설정,헝가리 체코 폴란드등 인접 동구권과의 경제 협력 도시로 집중 육성하면서 유럽 중심지로 키워 놓았다. 독일 정부는 동서독 사회통합조치의 우선 과제로 정치 교육을 설정했다.연방정치교육센터를 설립,92년부터 2,400만 마르크를 들여 1만3,400회 이상의 정치교육집회를 열면서 동독주민들과 이질해소에 힘기울였다.구동독 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도 주력 사업의하나. 그러나 통합의 길은 예상만큼 순탄치가 못했다.“10년전 스스로 이등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동독주민은 80%였습니다.94년 67%로 떨어졌으나 97년 이후 조사에서다시 80%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구 동독지역인 작센안할트 주 라인하르트 회프너 내무장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독일이 지난 10년간 통합과정을 통해 얻어낸 커다란 성과에도불구하고 동서독의 진정한 통합이 아직 요원한 과제로 남아있다는 말이다. 독일의 IFO경제연구소 한스 베르너 진 소장은 동독 지역을 ‘과도기경제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민영화과정에서 국유재산을 헐값에 처분,동독지역 산업기반이 붕괴됐다는 것이다.사실 구 동독지역 실업률은 20%에 육박,서독지역의 두배에 이른다.취로사업등 실업률 줄이기 캠페인성 취업을 제외하면 25%에 달한다는 보고도있다.임금수준은 서독지역의 85%에 달하지만 생산성은 56%에 불과하다.유럽연합 평균치의 75% 수준.그 만큼 산업기반이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경제사정이 이렇다보니 동서독 주민의 정서적 괴리도 통일직후와 그다지 달라진 게 없다.서로를 ‘배은망덕한’ 오씨(동쪽사람·Ossies),‘오만한’베씨(서쪽사람·Wessies)로 비아냥댄다.자유와 통일이 모든 것을 가져다 줄 것으로기대했던 동독인들의 좌절감은 특히 외국인 혐오로 나타나며서 최근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90년 이후 극우파 폭력으로 사망한사람은 93명.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통일 10주년을 맞아 배포한 성명서에서 “통일 독일이 책임져야 할일중의 하나가 외국인 기피정서와 인종차별적 폭력”이라고 밝혔을정도다. 그러나 10년 통합노력의 결과 독일인들은 40년 분단 상처가 10년안에 봉합된다는 것은 무리라는데 동의하고 있다.적어도 두세대는 흘러야 한다는게 대체적인 시각.동독지역에 산적한 과제들도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통일 후유증’에서 ‘장기 정책과제’라는 시각으로 대체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점심시간·퇴근·잠시 자리비울때 PC전원 자동으로 차단

    점심식사나 업무상 만남 등으로 사무실을 비울 때 PC를 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심지어 퇴근하면서 PC를 켜놓고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런 식으로 버려지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사이텍소프트는 PC의 전원을 필요할 때마다 자동으로 차단해주는‘파워세이버’를 최근 개발,곧 인터넷(www.epowersaver.com)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이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PC 전원을 관리할 수 있다.낮 12시 등 통상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을 미리 정해 두고,이때가 되면 저절로 PC가 꺼지도록 할 수있다.일정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강동(李江東·39) 사장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국 사무실 PC 800만대를 기준으로 하루 1시간만 꺼놓아도 연간 240억원을아낄 수 있다”면서 “특히 공공기관PC에 이 소프트웨어가 채택될 경우 연간 2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내년 정보화예산 1조7,426억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호적 등·초본과 인감증명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내년 초부터는 교도소 수용자들과의원격 화상접견도 가능해진다. 또 환경 오염도를 국민들이 알기 쉽도록 인터넷으로 정보가 제공된다.사이버 테러에 대해서는 실시간 예·경보 및 복구체제가 구축된다 정부는 20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열어 22개 분야별로 내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예산은 모두 1조7,426억원으로 책정됐다.올해 1조8,002억원보다 1%줄었다.그러나 국비 기준으로는 1조2,992억원으로 올해보다 17% 늘어났다.지방비는 6,227억원에서 3,418억원으로 줄었다.반면 민자유치규모는 올해 703억원에서 1,016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외교통상부 본부 및 재외공관(125개)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한다.여권 위·변조 방지를 위한 사진 전사 시스템을 도입한다. ■법무부 형집행 문서와 일반 행정문서 등에 대한 통합 전자문서관리체제를 구축한다.교도소 수용자 원격화상 접견시스템을 전국에 확대한다.■국방부 각군 전술C4I체계 등을 구축한다.국방통합정보관리센터 설치 및 정보보호체계 구축사업 등을 역점사업으로 정한다. ■행정자치부 주민·부동산·세무 등 5대 주요 행정정보 DB의 공동이용시스템을 구축한다.안방 전자민원처리 서비스 기반을 조성한다.중앙·지방간 행정정보 통신망을 확충한다.전국 온라인 호적전산화를마무리한다.재해·재난·소방·산불 등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충남·대전 2개 시·도에 종합상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전자도서관의 해외 전자저널을 1,200종에서 2,500종으로 확대한다.과학기술 전문정보 포털사이트 구축 및 통합검색시스템을 개발한다.기상청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수치 예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문화관광부 사이버 문화예술대학을 개설한다.출판유통정보시스템을개발한다. 우리말의 정보처리를 위한 ‘21세기 세종계획’을 추진한다.사이버 한글박물관을 설치한다. ■기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지원한다.원격영상 특수교육시스템을 확대한다.의약품 유통정보시스템을 추진한다.국세통합정보시스템도 확충된다.B2B(전자상거래)시범사업을 9개에서 20개로확대한다.환경오염도 Web-GIS(위치정보체계)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속철도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전자법원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구치 가문 다룬 소설 화제

    [워싱턴 연합] 구치 핸드백 등으로 패션계를 이끌어온 구치(Gucci)가문 이야기를 다룬 실화소설 ‘구치가(家):살인과 광기,마력과 탐욕의 선정적 이야기’가 출간돼 화제다. 여류 작가겸 일간 ‘여성의류(Women’s Wear Daily)’ 밀라노 특파원인 새러 게이 포든이 수년동안의 보도와 인터뷰 등을 추적,집필한이 책은 비극적 살인과 충격적 재판으로 점철돼 있다. 접시닦이였던 구치오 구치는 1921년 이탈리아 토스카니에서 첫 가게를 열며 구치제국의 토대를 놓았다. 사업의 번창은 그러나 장남 알도(사진) 대에서 소유권 다툼과 불화를 불러들였다.알도의 조카 마우리치오는 경영능력 부재로 회사 사정을 악화시켰다.그의 아내 파트리치아는 이혼당한 뒤 엄청난 위자료를 요구해오다 95년 3월 남편을 청부살인하기에 이른다.
  • 인터넷에도 ‘시드니 열풍’

    인터넷에도 시드니 열풍이 뜨겁다.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저마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내세워 네티즌들을 유혹하고있다. ■보여주기 경쟁 검색포털업체나 PC통신업체,스포츠 전문사이트들이‘올림픽의 모든 것’을 외치고 있다.한국팀 출전종목,경기 일정과결과 등 각종 뉴스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MSN은 ‘만화로 보는 올림픽’메뉴를 통해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심마니와 넷츠고는 ‘시드니 올림픽 2000’특별 콘텐츠를 구성했다.네띠앙은 ‘Welcome 시드니 2000 스포츠 이벤트’코너를 마련했다. IBM은 선수들에게 팬레터를 보내도록 ‘IBM 팬메일 사이트’를 개설했다.‘IBM SurfShack’로는 선수들이 개인 웹페이지를 확인하고,이용자들은 최신 뉴스와 사진을 볼 수 있다.스포츠코리아닷컴은 ‘올림픽 종목별 길라잡이’코너를 마련했다. ■휴대폰으로도 올림픽 만끽 SK텔레콤은 011 이동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n.TOP 시드니올림픽 정보’를 제공한다.퀴즈 이벤트도 곁들여 매일 500여명에게 상품도 준다.LG텔레콤(019)도 무선인터넷‘ez-i’를 통해 올림픽 뉴스를 제공한다.한국통신프리텔(016)·한통엠닷컴(018)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호주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서비스를 개시했다.새로운 번호를 할당받거나 휴대폰을 바꾸지 않고기존의 011,017 번호로 호주에서 자유롭게 이동전화를 쓸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 세계 어디서나 자신의 이동전화 번호로 통화할수 있는 글로벌로밍 서비스를 내놓았다. ■헐값에 시드니와 국제전화 별정통신 1호업체인 인퍼텔은 한국선수단 가족에게 호주 국제전화 요금을 할인해 준다.분당 90원으로 한국통신의 15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천리안은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드니에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해외로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양한 이벤트 한국통신은 우리 선수단에게 축하·격려 전보를 보낼 수 있는 ‘아리랑 익스프레스 국제전보’서비스를 제공한다.전자화폐 업체인 이코인은 남북한의 시드니 올림픽기념 전자화폐를 발행하고 초대형 한반도기도 제작했다. 스포츠 포털사이트인 엔터스포츠는 LG텔레콤·한국통신엠닷컴과 공동으로 총상금 3,000만원을 주는 인터넷 스포츠 배팅이벤트를 갖는다.엑세스정보기술은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아시아 경제 위험 가중”

    [홍콩 연합] 아시아의 경제전망을 오랫동안 낙관해왔던 호주 SG증권의 연구이사인 마누 바스카란은 13일 “아시아의 경제회복에 대해 염려할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에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며 석유값 앙등과 인터넷 주가의 세계적 하락,이자율 상승압력 등을 위험요인으로 열거하고 아시아가 경제회복에 접어든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여전히 이 지역 금융체제의 ‘힘’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연례 아태지역세계경제포럼(WEFAPR)에 참석한 경제전문가들과 업계 지도자들도 이 지역이 성장둔화의 소주기(小週期)로향하고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하나의 중요한 완충국은 중국이라며 이 나라는 석유보다 석탄 의존도가 높아 예상 외의 강력한 경제회복을 누리고 있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이 지역에서 최대의 위협은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한 바스카란은 한국은 소주기의 진행이 예상되는 국가의 하나라며 한국 당국이 금융문제를 해결하지않은 것이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위기를 초래한 요인이 됐다고 강조했다. 바스카란은 설상가상으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현재 인플레 상승와중에 이자율 인상압력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한국은 올 후반기 6.4%에 이어 내년엔 6.1%로 성장률 둔화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 시티그룹 이사회 의장인 로버트 루빈 미국 전 재무장관은 12일 살러먼스미스 바니 주최의 회의에서 아시아의 개혁이 둔화되고있다고 말하고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맞게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백악관 드라마 ‘서관’ 에미상 휩쓸어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의 서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소재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 ‘서관(西館;The West Wing)’이 마피아 얘기를 다룬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를제치고 제52회 에미상을 석권했다. ‘서관’은 10일 텔레비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을 비롯한 9개 부문의 상을 수상해 1개 부문에 그친‘더 소프라노스’를 제치고 미국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됐다. ‘서관’의 9개 부문 수상은 ‘ER’과 ‘힐 스트리트 블루스’가 방송 첫해에 세운 8개 부문 수상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서관’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백악관 건물의 이름으로 클린턴대통령과 르윈스키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곳으로 알려진 뒤 유명해졌다. 대통령의 언론담당 보좌관 C J 크레그역을 맡은 앨리슨 재니는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 토비 지글러역을 맡은 리처드 시프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서관’은 또 작가인 릭 클리블랜드가 각본상을 받고 토머스 슐램이 연출상을 받는 등 드라마 부문의 주요 상을 휩쓸었다. 케이블 TV인 HBO로 방송되는 ‘더 소프라노스’는 ‘서관’처럼 금년도 에미상의 1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뉴저지 마피아 보스 토니 소프라노 역을 맡은 제임스 갠돌피니가 혼자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는데 그쳤다.
  • [대한시론] 차세대 인터넷 개발과 구축

    2000년 들어 웹(WWW:World Wide Web) 기반의 사이버(Cyber) 공간은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확산되면서 마치 우주처럼 팽창해 나가고 있다.한편,인터넷 응용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고품질의 고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터넷 망은 품질·기능·속도 면에서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차세대 정보통신 인프라에서 기대되는 서비스의 특성은‘어떤 종류의 서비스,언제 어디서나,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빠르기로,값싸게’ 제공되는 정보 서비스라야 한다. 예측에 따르면 2003년 쯤에는 인터넷 이용으로 발생하는 통신망의비음성 정보량이 전체 전송용량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98년이후 우리나라 인터넷에 의한 통신량은 10개월마다 거의 배로 증가하고 있다. 미래의 인터넷은 이와 같은 트래픽의 증가를 감당할수 있고,신뢰도높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의 통신망 구축을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가에서는 차세대 인터넷이 구축될 2010년이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경제·행정·사회·문화·교육 등 일상생활업무가 사이버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평범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국민이 현재 이동전화요금 정도의 경제적 부담으로 무한히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서비스 속도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정보든지 즉시 첫 페이지를 스크린에 받아볼 수 있는,현재보다 1,000∼1만배 가량 빠른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무역·금융·행정·군사 등의 영역에서는 안전하고 신뢰성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정보의 보호 및 보안에 관한 사이버 레드테이프(Cyber Redtape) 절차를 거쳐 실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보증을 할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차세대 인터넷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소규모의 선행 연구를 작년부터 수행하고 있다.차세대 인터넷이 개발되기 전까지 우리나라가 구축할 100단위 기가비트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 크게 초고속 국가망과 초고속 공중망으로 구분하여 구축되고 있으며,이를 위해 ETRI가 개발한 ATM교환기와 10 기가비트급 광전송로를 설치해 인터넷서비스(IP Over ATM)를 제공하게 되며,2002년부터는 2단계로 MPLS(Multi Protocol LabelSwitching)와 100 기가비트급 광전송로를 구축하여 고속인터넷 서비스로 확대된다. 차세대 인터넷 상에서의 응용서비스로는 전자상거래가 주가 될 것이며,가상현실,원격교육,원격진료 등의 서비스가 생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인터넷 개발과 함께 도래할 사회 환경변화에 대비한 법 ·제도·정책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기술적인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고 할지라도 법과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준다면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에 의한 정보화사회 성숙은지연되거나 축소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하나의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사항은,글로벌 규모로 구축되는 각양각색의 각국 정보통신 인프라의 효율적인 상호접속과 기준에 맞는 서비스가 범 세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국제규제 제도를설정하는 일이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전자영수증이나 전자서명 등에 대한 법과 제도적인 인증문제도 국제기준 하에 마련되어야 한다.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보안문제 역시 중요하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개개인의 구매성향,거래 및 구매 내역,구매자 신분정보 등이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암호화를 보장해야 하며,이와 함께 법·제도적으로 개인정보유출방지법 등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차세대 인터넷과 관련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기술표준이다.표준화되지 않는 기술 및 응용방식은 확산이 제한적이며 궁극적으로 도태될 수밖에 없으므로 기술 및 응용방식 개발은 표준화와 연계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한국 경쟁력 22위서 29위로…세계경제포럼 발표

    [런던 연합] 한국이 경쟁력 부문에서 세계 29위로 추락하고 미국은4년 만에 싱가포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하버드대학의 제프리 삭스,마이클 포터,앤드루 워너 등 3명의 교수와 공동으로 작성해 6일 발표한 333쪽짜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경쟁력을 가진 국가로 부상한 반면 한국은 지난 해 22위에서 29위로떨어졌다. 싱가포르는 이 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4년 연속 1위 자리를고수했으나 올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다.이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의 통계와 업계 지도자들에 대한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세계 59개국의 경제부문 경쟁력과 성장전망을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 한림대 전공醫‘폐업’공개반박 인터넷 투고

    “병원을 뛰쳐나온 동료 의사들은 자신들의 폐업이 왜 국민들에게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지,정말 생존권을 위한 투쟁인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한림대 의료원 춘천성심병원 내과 전공의라고 밝힌 안종호씨는 7일공개적으로 의료계의 집단폐업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참여연대의 홈페이지(www.peoplepower21.org)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안씨는 먼저 폐업투쟁이 애초부터 국민들의 편에 선 것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그는 “오히려 국민과 대립되는 양상이라는 내부 주장을 억누름으로써 집단이기주의를 벗어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폐업투쟁의 결과로 얻은 1차 처방료,조제료 인상으로 1조 5,000억원이 세금,보험료,본인부담금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또 2차 폐업 중 수가 현실화(원가보전)가 받아들여져 2조2,000억원이 보험료 및 본인부담금에 더 가중됐다고 했다. 안씨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에 대해 “의약분업을 계기로 어떻게 생존권을 위협 받았는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한달에 1,000만원벌다가 500만원∼600만원으로 줄었다고 하는데,이전의 과다한 수입을 반성하는 것이 도리 아니냐”고 되물었다. 개업을 해봐서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밝힌 그는 “주변 개원의들이 하루 평균 50명 정도의 환자를 받아 월 1,000만원 이상의 순익이 보장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생존권 운운하는 주장은 국민들의 분노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가 정부측에 내놓은 협상안 중 약사법 개정과 관련,“낱알 판매 금지 6개월 유예조항 철폐도 문제가 많다”며 “이미 낱알로 만들어져 있는 약품과 제약회사가 의약분업과 관련해 이미 소요한비용 700억원은 공중에 날려보내도 좋은 일이냐”고 따졌다.또 “의사는 문닫고 울분만 삼키면 끝일 수도 있지만 제약회사가 약품생산을 모두 포기할 경우 국민들이 겪게 되는 불편은 왜 염두에 두지 않는지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씨는 “의사들 스스로의 진지한 반성이 선행돼야만 의료인으로서존경을 받을 수 있고 의료계의 고충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면서“우리 모두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고현실을 직시한다면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폐업을 철회한다고 해서 패배한 것이 아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추석 고향길 함께 갑시다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단체인 ‘시민문화발전모임’은 추석을 맞아 9일부터 11일까지 귀성객 무료 카풀제를 운영한다. 건설교통부,환경부,서울특별시,한국도로공사,교통방송사,안양시청,서초구청과 함께 펼치는 ‘즐거운 고향 길 함께 타고 갑시다’운동은 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구청 옥외주차장에서 시작된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 8번 출구로 나와 예술의 전당 방향 150m 거리의 열린 공원이다. 카풀 차량 제공 및 이용 희망자는 (02)554-3248∼9,570-6704로 연락하면 된다. 홈페이지(www.urban-culture.or.kr)와 e메일(webmaster@urban-culture.or.kr)로도 접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中·타이완 최고의 남매 경극가수 ‘눈물의 공연’

    중국의 전통 경극(京劇)가수 후샤오안(胡少安·76)과 후휘란(胡蕙蘭·58) 남매.중국 경극의 대표적 안무가였던 아버지 후바오안(85년 작고)의 피를 이어받은 때문인지 중국과 타이완을 대표하는 경극 가수로 큰 이 두 남매가 27일 헤어진지 52년만에 부모님 영전에 바치는‘눈물의 공연’을 가졌다. 이날 타이페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 ‘툼 스위핑’(Tomb Sweeping)은 이들 남매에겐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52년의 이산의 아픔을 딛고 남매가 한 무대에서 공연,‘한 가족’의 의미를 뼈저리게 느낄 수있는 무대였던 것. 두 남매의 비극이 시작된 것은 국공내전이 한창이던 48년 당시 24살의 촉망받던 경극가수 후샤오안이 타이완 공연을 위해 고향 칭따오(靑島)를 떠나면서부터.그로부터 몇개월 뒤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국을 건국하자 후샤오안은 타이완에 눌러앉아야 했다.그후 48년당시 6살 소녀였던 후휘란도 어느새 중국을 대표하는 경극 가수로 성장했다. 이런 두 남매에게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중국 티안진(天津)경극단의 타이페이 방문 공연에 베이징경극단소속 후휘란이 동행하게 된데 따른 것.7년 전 일선에서 은퇴했던 후샤오안은 여동생 후휘란이 타이페이를 찾는다는 소식에 다시 무대에서기로 했다. 오빠 후샤오안은 자식이 없는 부부가 힘겹게 조카를 찾아내 자신들의 자식으로 입적시킨다는 내용의 경극 ‘툼 스위핑’(성묘라는 뜻)에서 부부로 열연한 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지만 부모님 영전에이번 공연을 바친다”면서 “중국인은 결국 하나다. 머지 않아 중국과 타이완이 하나가 될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케이블 투니버스, 새달 4일부터 ‘딜버트’ 방영

    대부분의 현대인이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직장은 인간관계의 핵심이 되는 공간일 뿐 아니라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곳이다.그렇지만 철저한 규율과 조직원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하루에 몇 번씩 사표를 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는 곳이 또한 직장이다. 만화전문 케이블TV 투니버스(채널38)는 오는 9월4일부터 직장에서스트레스를 받는 한 샐러리맨의 에피소드를 그린 ‘딜버트’(월∼금밤 9시)를 방송한다.투니버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일색인 국내 만화영화 시장의 다양성을 위해 9월부터 평일 9시 시간대를 ‘Western Animation’시간대로 설정,‘딜버트’를 첫 프로그램으로 내세웠다. 원래 딜버트는 스콧 애덤스의 3단짜리 신문 연재만화로 이를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사에서 매회 30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사인펠드’로 유명한 래리 찰스가 원작자 애덤스와 함께 책임 프로듀서를맡았다. ‘딜버트’는 IQ 170의 천재 엔지니어 딜버트가 회사내에서 무능한사장에게 바보 취급을 받으며 겪는 에피소드와 갈등을 축으로 전개된다.컴퓨터 프로그래머로 17년동안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실직당한 작가 애덤스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때문에 구조조정,업무재편 등으로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도 피부에 와 닿을 것으로보인다. 현재 ‘딜버트’는 세계 1,900여개 신문에서 연재하고 있으며 구독자수는 약 1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지난 97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딜버트’가 이례적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단행본으로 제작된 ‘딜버트의 법칙’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을만큼 해외에서 인기는 대단하다. 첫회 방송에서는 어떤 종류의 제품인지도 모르고 상품이름을 지으라는 회의에 참석한 딜버트의 황당한 모습이 방영된다.2회와 3회에서는신제품 아이디어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모습과 신제품 정보 보안책을세우면서 생기는 해프닝이 펼쳐진다. 투니버스 관계자는 “딜버트는 답답한 작업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의 대변자로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터넷시대 가요평론 어렵네!

    ‘가요평론도 함부로 못하는 세상’최근 대중음악 평론가 S씨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두고 인터넷이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룹 ‘침투구조’에 속해있던 이동호(기타·앨범을 낸 뒤 김삼립으로 교체) 남지원(드럼) 박승현(보컬) 홍석훈(베이스)이 새로 결성한라씨의 새 앨범 ‘프롬 히어 투 이터너티’를 호평한 데 대해 일부록마니아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S씨는 이들의 음악이 “파워넘치고 이런저런 스타일들이 앨범 안에뛰어들어와 있는데,그것들이 강력한 드라이브감을 만든다는 측면에서는 하나로 뭉쳐진다”며 “탈장르적이지만 직선적이고 남성적인 록,이런 버무림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고 극찬했다. 덧붙여 그는 돈이 안돼 판을 못내주겠다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무엇이 음악함의 욕망으로 이끄는지 참 신비스럽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와 한때 동인회 활동을 함께 했던 다른 S씨는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는 대중문화 웹진 웨이브(www.weiv.co.kr)를 통해“곡마다 어딘지 허전한,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며 “시원스레들리는 기타가 따로 놀고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기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나아가 기타리스트 중심으로 프로젝트되는 한국형 록 밴드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음악 스타일도 그렇거니와 인디음반이 음질로 승부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강아지 레이블이 이런 음반을 발매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토를 달았다.논쟁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평론의 가치를둘러싼 입씨름으로 발전했다. 사실 이 음반은 인디 레이블에서 출고한 작품치고는 꽤 상큼하다.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큼의 상업성도 갖췄다.‘짜기’로 소문난웨이브가 이 앨범에 부여한 10점 만점의 평점 3점도 그런 점을 뒷받침한다. 한 마니아는 “라씨의 앨범이 대한민국 메탈밴드들의 고질적인 문제,연주 안정적으로 하고 녹음에 신경쓴 것 외에 음악적으로 아무 것도들을것 없는 앨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호평한 S씨가 구린 앨범 구리다고 안하고 기존 평론가들과 똑같이 적당한 칭찬과 보도자료적 소개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쟁은 강아지측이 “혹평한 S씨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인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그 음악에 대한 평론도 존중돼야 한다”는 글을 띄워 사그라들었다.아무튼 인터넷 시대에 가요평론,쉽지 않은 일이다. 임병선기자
  • 반도체 산업 2002년까진 ‘탄탄대로’

    반도체산업의 호황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국분석기관들은 2002년까지는 수요 부족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전망했다. 반도체주 투자가 아직 유망하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그러나 초대형설비공장이 완공되는 2002년에는 공급과잉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대신증권이 정리한 분석내용을 간추린다. ●Thomas Weisel PC와 통신기기 소매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매출은 여전히 견고하다.아시아 태평양지역,미국에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64MD램과 128MD램의 현물가격 상승으로 D램 시장의 연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그러나 2002년 중반에는 공급과잉으로 하향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Gerald Klauer Mattison 서버와 소매전자 시장의 높은 수요로 D램시장의 공급이 빠듯하게 유지될 것이다.반도체산업에 대한 최근의 우려는 대부분 셀룰러폰 부문의 전망 때문이지만 단위별 수요의 큰 변화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공급이 초과하는 불균형은 2002년 초기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Tucker Anthony Clear Gull 마이크로프로세서,시스템칩,S램 등의공급이 빠듯하다.이에 따라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반도체 업체들이신규 투자에 나서 설비투자가 65% 증가할 것이다.그러나 주문증가율은 앞으로 몇달간 가속화될 것이며 올해말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ABN AMRO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지 않는다면 반도체산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통신장비의 수요와 인터넷 광대역서비스의 확장으로 수익은 올해 40%,내년 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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