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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9] ‘홈런공장’ 청주구장 7차례 대포쇼

    ‘홈런 공장’ 청주에서 또다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터졌다.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한 청주구장을 총 7개의 대포가 뜨겁게 달궜다.‘꽃범호’ 이범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하루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화려한 홈런쇼의 주역이 됐다. 2회에 이어 6·7회 연타석 홈런으로 8타점을 기록, 프로야구 통산 역대 한 경기 최다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이범호는 홈런 9개로 최희섭(KIA). 최준석(두산), 페타지니(LG 이상 7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한화는 30일 청주 LG전에서 이범호를 비롯한 타선 대폭발에 힙입어 19-9 로 대승했다. 한화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한화 신경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범준의 2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이범호가 무사 만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김민기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아치를 그렸고, 이도형도 랑데부 홈런포로 화답했다. 한화는 이여상의 2점포까지 보태 2회 10-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가 한 이닝에 기록한 홈런 4방은 2003년 7월30일 삼성의 대구 롯데전 이후 약 6년 만에 등장한 진기록이다.6회 이범호가 상대 네 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LG는 7회 이진영이 이적 후 첫 3점포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이범호가 3점홈런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한국의 ‘쿠어스 필드’로 불리는 청주구장은 역시 투수들의 무덤이었다. LG 선발 이범준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개의 안타를 내주고 6실점하며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 또한 불과 3분의2 이닝 동안 안타 4개에다 홈런 3방을 얻어 맞았다.광주에서는 KIA가 김상현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루포에 힘입어 롯데를 11-5로 물리쳤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두산을 8-3으로 물리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WBC 후유증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로 3승을 거두며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구에서는 히어로즈가 삼성 타선을 6이닝 동안 3안타로 꽁꽁 묶은 선발 이현승의 호투에 힘입어 8-1로 승리를 거뒀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즌 중 ‘노조카드’… KBO와 마찰 클 듯

    ■ 프로야구선수협 노조추진 논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선수 노동조합을 설립하겠다고 전격 선언, 파문이 예상된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에서 단체행동권, 협상권 등의 권리를 보장받는 법적 단체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손민한(34·롯데) 선수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 우승, WBC 준우승 등 세계 정상급에 올랐는데도 선수들이 처한 현실은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선수권익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들에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해왔으나 묵살당했다.”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현행 법률에 근거해 노조를 설립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전지훈련과 WBC 이후 선수들과 순회미팅을 가졌다. 8개 구단 선수대표들과 (선수협회)법률자문단 검토 결과 노조 창립 시기가 됐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구단별 2명씩 대의원 16명 선정 선수협회는 향후 구단별로 선수 2명씩 총 16명을 위촉해 노조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조만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은 손민한 선수협회장이 맡기로 했다.그러나 노조 설립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손 회장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순회미팅을 통해 대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즌 도중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권 총장은 “WBC 전 11개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손 회장이 유영구 신임 KBO 총재에게 전달했는데 답변이 없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를 무시하는 수준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중 600만명 안됐다” 시기상조론 대두 노조 설립 배경과는 별개로, 선수협회가 노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다. 선수협회는 2001년 출범 당시 문화부의 중재로 시즌 관중 6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사단법인화를 보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권 총장은 “문건 자체를 확인해야겠지만, 사단법인 설립과 노조 설립은 별개”라고 못박았다. 한 구단 고위관계자는 “(선수노조는)아직 시기상조다. 분명히 600만 관중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구단 운영이 적자인 구단들은 노조 설립시 연봉 등 비용 급상승과 지나친 간섭 등을 들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각 구단도 부정적 입장… 진통 예고 KBO 이상일 운영본부장도 “노조설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장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과거 판례에도 나왔듯 프로야구 선수는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다. 개인 사업자는 노조를 설립할 수 없다.”며 선수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KBO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협회가 노조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KBO와 각 구단이 선수노조 결성에 부정적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 설립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94년 232일간 총파업… ‘샐러리캡’ 도입 없던 일로

    ■ 美 선수노조 MLBPA는 ‘야구 종가’ 미국에 선수노조가 결성된 것은 1953년. 하지만 1966년 전미철강노조 경제분석관 출신의 마빈 밀러가 대표로 부임하면서 비로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ajor League Baseball Players Association·MLBPA)는 12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미국 최강의 노동조합’으로 거듭난다. 밀러는 68년 최저연봉제와 조정신청을 중재할 제3의 기구 설립을 이끌어냈다. 이어 75년엔 선수들의 숙원인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을 성취했다. 이처럼 MLBPA는 조합원(빅리거)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굵직한 프레임을 사무국과 논의한다. 조합원을 위해 단체교섭을 실행하고 구단과의 연봉 조정신청 중 선수를 지원한다. 또 에이전트에게 면허를 부여하는 것도 노조의 몫이다. 경우에 따라 파업도 불사한다. 물론 사무국도 직장폐쇄로 맞서기도 한다. 지금까지 5차례의 파업과 3번의 직장폐쇄가 있었다. 대표적인 것은 1994년 벌어진 232일간 파업. 천정부지로 치솟는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샐러리캡(팀 연봉총액 상한선) 도입을 시도한 구단·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극한 대립이 부른 사태였다. 미 의회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에도 90년 만에 월드시리즈 개최가 무산됐다. 덕분에 메이저리그는 NBA(미프로농구), NFL(북미풋볼),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 미국 5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샐러리캡 적용을 받지 않는 존재로 남게 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범에도 MLBPA가 깊숙이 개입했다. MLBPA는 94년 파업 이후 등을 돌린 구단주들을 달래고 새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야구 월드컵을 구상했다. WBC의 투구수 제한 규정 역시 노조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다. 일본에선 1980년에야 선수회가 발족됐다. 노조로 탈바꿈한 것은 83년 롯데 다카하시의 일방적인 해고에서 비롯됐다. 친목 모임만으로는 힘들다고 여긴 선수들은 2년 후 선수노조를 만들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탁구 ‘어게인 1973’

    “지금 국민들은 2.7g의 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축구 남북전에 이어 희망을 이어줄 끈 말이죠. 이번엔 탁구에서….”정현숙(57)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은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탁구선수권 참관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1973년 이맘 때 사라예보에서 들려온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탁구계를 대변하는 말이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대회엔 때마침 대진운도 따랐다.세계랭킹 11위인 남자 간판 유승민(27·삼성생명)은 27일 추첨 결과 단식 1회전에서 루보미르 잔카릭(체코)과 첫 경기를 벌인다. 2007년 크로아티아 대회 단식 동메달리스트인 유승민은 8강전에서 세계 1위인 왕하오(중국)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유승민은 2004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왕하오를 4-2로 꺾고 우승했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단체전을 포함해 이후 11차례 맞대결에서 전패를 당하며 상대전적 2승17패로 뒤졌다. 유승민은 그러나 2007년 크로아티아 대회 때 64강 징크스를 깨고 단식 동메달을 땄고, 왕하오가 올림픽 결승에서 2회 연속 패배하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약점을 보여 승부를 걸 만하다고 보고 있다.컨디션이 날아갈 듯한 ‘수비의 달인’ 주세혁(29·삼성생명·세계 9위)도 전패 수모를 안긴 왕하오와 결승까지 대결을 피했다. 대신 8강에서 세계 2위 마린(중국)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툴 확률이 높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 때 한국남자 사상 최고의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던 주세혁은 한층 정교해진 커트에다 공격 비중까지 높여 이번에도 마린을 넘고 4강에 오를 각오다. 맏형 오상은(32·KT&G)도 초반 문턱을 넘으면 마린과 16강 대결을 벌이게 된다.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28)가 부전승으로 단식 64강에 올랐으나 당예서(27·이상 대한항공)와 32강전에서 맞붙어 부담스럽게 됐다. 부동의 세계 최강자인 장이닝(28·중국)과 결승 이전 대결을 피한 것은 다행스럽다.남자 복식에 나서는 유승민-오상은 콤비는 왕하오-천치(중국) 조와의 8강 맞대결이 최대 고비다. 여자 복식에서는 수비수 콤비인 김경아-박미영(28·삼성생명) 조가 32강에서 홍콩의 장루이-라슈페이 조를 만나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혼합복식에 나서는 주세혁-박미영 조도 준결승까지 큰 적수가 없어 기대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민정 “밝고 씩씩한 엄지의 모습 보일 것”

    김민정 “밝고 씩씩한 엄지의 모습 보일 것”

    배우 김민정이 ‘2009 외인구단’에서 ‘엄지’ 역을 연기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민정은 27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MBC특별기획드라마 ‘2009외인구단’(연출: 송창수, 극본: 황미나, 원작: 이현세)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원작 속 엄지는 많이 우울하고 정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밝고 씩씩한 엄지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비슷한 성격의 역할이면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다양한 역할들을 해보려고 하는 편”이라며 “‘뉴하트’와 ‘작전’에서 딱딱한 역할을 많이 했던 터라 ‘뉴하트’ 종영 후 많이 웃고, 밝은 경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엄지가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야구를 좋아는가’ 하는 질문에 김민정은 “원래 야구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다.”면서도 “이번 WBC를 보면서 여자분 들이 야구를 많이 좋아하게 됐다고 하는데 저도 그중 한명이다. 야구에 대해 열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만화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MBC ‘2009 외인구단’은 윤태영, 김민정, 박성민, 송아영, 임현성, 문영동, 이한솔, 박정학, 이정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 (인천 송도)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바일게임 천만 경쟁 불붙었다

    모바일게임 천만 경쟁 불붙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올해 국내 최초로 천만 다운로드 기록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주요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 컴투스는 23일 신작 모바일게임인 ‘미니게임천국4’ 발표회를 갖고 천만 다운로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작 출시 후 약 1년반 만에 등장한 이 게임은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 된다. 9가지 새로운 미니게임 외에 ‘가면 시스템’, ‘도전게임’ 등 새로운 특징도 지녔다. 회사 측은 올해 여름 시즌 쯤 천만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840만에 이른다. 게임빌은 같은 날 모바일 야구게임 ‘2009프로야구’가 출시 후 7개월 만에 150만 다운로드, 국내외 통합 9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개막 열기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D 풍의 귀여운 캐릭터, 마타자와 마투스의 필살기, 다른 게임 이용자와의 대전 모드는 이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넥슨모바일은 지난 22일부터 모바일 액션 RPG(모험성장게임) ‘메이플스토리 : 해적편’을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했다. 이 게임은 원작 온라인게임의 그래픽과 타격감을 최대한 살리면서 모바일게임 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모바일게임 버전은 온라인과 달리 여성 캐릭터로 진행하며, 전용 퀘스트(임무)도 추가됐다.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720만에 이른다.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모바일게임 천만 다운로드는 온라인게임 시장과 비교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결코 작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웨지 감독 “추신수 수비 불안은 WBC 때문”

    웨지 감독 “추신수 수비 불안은 WBC 때문”

    추신수(27)의 다소 불안한 수비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이라고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릭 웨지 감독이 불평했다. 추신수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말 수비 중 낙구 지점을 잡지 못해 코디 랜섬에게 3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이같은 추신수의 수비 불안에 대해 웨지 감독은 오하이오주 지역언론 ‘비컨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WBC 참가로 인한 훈련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분명히 좋은 외야수”라면서 “그러나 실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훈련 부족 때문이라고 본다.”며 WBC 기간과 겹쳤던 스프링캠프 훈련에 대한 아쉬움을 거듭 내비쳤다. 웨지 감독은 전에도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부족한 추신수를 매일 외야수로 출전시키진 않겠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던 바 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20일 수비 실수에 대해 “햇빛에 가려 공이 사라졌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코디 랜섬 역시 비슷한 상황에서 공을 놓쳤다. 추신수는 22일까지 타율 .271,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에릭 웨지 감독 (btlsports.org)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드코어 맛기행④] 영덕대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하드코어 맛기행④] 영덕대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아마도 영덕대게는 국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식재료일 것이다. 당장 영덕대게에 대해 환호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적지 않은 식당들이 가짜 영덕대게를 팔고 있다는 암시를 했다. 무엇보다도 영덕대게를 직접 맛봤다는 이들이 의외로 많지 않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어떤 게가 영덕대게인지를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런 논란에 답을 찾는 유일한 길은 영덕을 찾는 길밖에는 없다. 지난 15일 저녁 늦게 찾은 대게 전문점은 동해안횟집.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매일 아침 팔려나가는 대게의 상당량을 소화한다는 곳이다. 이 횟집의 박창현 대표(38)는 대를 이어 강구수협 중매인 역도 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대게 전문가. 그의 도움을 얻어 영덕대게에 관한 세간의 의혹을 상당 부분 풀 수 있었다. ▶오해 1: 영덕에는 영덕대게가 없다? 영덕 인근해의 대게가 많이 고갈됐다. 이제는 먼 바다로 나가 대게를 잡아야 한다. 게다가 배타적 경제수역 논란 이후 대게 수확이 더 어려워졌다. 반면 러시아산 대게가 동해항 등지를 통해 폭넓게 풀리면서 그런 오해가 생겼다. 영덕 대게의 수확량이나 수확 범위가 크게 줄고 있어서, 장기적으로 영덕대게가 거의 고갈될 가능성은 있다. ▶오해 2: 영덕대게는 한 가지 종류다? 그렇지 않다. 대게는 커서 대게가 아니라, 다리의 생김새가 대나무 같다고 대게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박달대게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찼다고 해서 박달대게다. 반면 속이 많이 비어 있고 물이 많은 수(水게)가 있다. 이런 게는 찌면 몸통 부분에서 검은 물이 많이 흘러나온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반면 영덕대게와 다 똑같지만, 몸통 안쪽이 하얀 이른바 ‘너도대게’라는 것도 있다. 이 게에 이런 이름이 붙은 데는 사연이 있다. 이런 변종이 자주 붙잡히자 영덕 어부들이 어류 전문 학자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는 이 변종을 살펴본 후 자신 역시 본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니도(너도) 대게는 대게다’라고 한 마디 했다. 그 후 이 변종에게는 ‘너도대게’라는 별칭이 불었다. 연갈색의 박달대게와 달리 붉은 게는 홍게라고 한다. 이들 가운데 최고로 치는 영덕대게가 박달대게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오해 3: 영덕대게는 가짜가 많다? 싼 수입 대게나 영덕대게 가운데 가장 싼 수게 때문에 이런 오해가 커졌다. 귀한 박달대게를 맛본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영덕 강구수협은 영덕대게에 인증제를 도입했다. 경매 과정에서 진짜 박달대게 다리에 아예 바코드(사진)를 부착시키기로 했다. 유통 과정에서 바코드를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최근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지적대로, 가짜 바코드가 등장해 혼란을 주기는 했다. ▶오해 4: 영덕대게는 가격에 거품도 많고, 바가지도 많이 씌운다? 영덕대게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박달대게만 해도 게 상태에 따라, 개당 평균 10만원~20만원에 이른다. 반면 수게는 싸다. 비싸야 2만원을 넘지 않는다. 한 상자에 5만원을 호가하는 것들도 있다. 이런 게를 맛보고 영덕대게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박달대게가 비싼 데는 이유가 있다. 4박5일간 조업을 나가봐야 몇 마리 잡히지가 않는다. 현재 시세로도 이 기간 동안 3백 마리를 잡아야 간신히 손해를 안 볼 정도다. 그런데 3백 마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게다가 게는 몸통 길이가 세로 길이가 9cm를 넘어야 잡을 수 있다. 대게는 매년 몸통 길이가 1cm밖에 안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도 느리다. 수협 경매장에서 만난 중매인들은 박달대게의 참 맛을 알고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굳이 이런 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그보다 좀 떨어져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종류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오해 5: 영덕대게가 부족한 이유는 일본에 전량 수출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일본에 수출할 물량이 없다. 현재 영덕대게는 대부분 다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고급 박달대게는 전국 각지의 고급 횟집이나 게 전문점에서 팔리고 있다. ▶오해 6: 영덕대게는 보름에 살이 차고, 그믐에 살이 빠진다? 대게에 대해 조금 안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대게가 어디에서 서식하느냐에 따라 게살의 밀도가 다르다.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은 일부 대게 판매점들이 게살의 밀도를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에 나름대로 대처하다가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오해 7: 전적으로 영덕대게의 상태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 대부분 그렇지만, 어떻게 찌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영덕대게 전문가들은 영덕대게의 맛을 결정하는 데, 찌는 기술이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본다. 각자의 비법이 있긴 하다. 그러나 게의 종류에 따라서 찌는 방법을 달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홍게는 염분이 많아 다리에 구멍을 뚫고 찌기도 한다. 그래야 맛이 담백해진다. ▶오해 8: 영덕대게는 막 쪄내 뜨끈뜨끈 할 때 먹어야 제 맛이다? 대부분 그렇게 알고 있지만, 전문가들일수록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 영덕대게의 참맛은 찜통의 열기가 가시고 난 후의 입에 착 감기는 고소한 맛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국 각지에서 막 찐 게를 택배로 주문해 먹어도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게다가 택배 상품은 갓 찐 후 보온 상자에 넣어 보낸다. 전국 어디서든 5시간 이내에 배달받을 수 있어 제 맛을 음미하는 데 무리가 없다. 얼마 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우리 야구 대표팀의 청와대 만찬도 영덕에서 막 쪄 배달한 대게가 주 메뉴였다. ▶오해 9: 영덕은 MBC가 살리고, 또 MBC가 죽인다? 현재 영덕군에서 가장 널리 퍼진 우스갯소리이다. 1990년대 MBC 인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영덕군과 영덕대게가 널리 알려졌다. 당시 이 드라마를 통해 비교적 덜 알려졌던 영덕군이 유명 관광지로 발돋음했다. 그러나 지난 달 영덕군의 영덕대게 축제를 앞두고 MBC가 방영한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은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오해10: 영덕대게는 사계절 먹을 수 있다?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한 대게는 11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어획한다. 따라서 강구수협의 대게 경매도 6월 10일이면 끝이 난다. 이 외의 시기에 팔리는 대게는 주로 러시아 수입산인 경우가 많다. 수입산의 경우에는 사계절 유통이 가능하다. 수입 대게와 국산 박달대게는 전문가 외에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생김새가 비슷하니 되도록이면 강구수협의 바코드가 붙어있는 대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카타 “日야구는 스몰볼, 축구는 스몰사커”

    나카타 “日야구는 스몰볼, 축구는 스몰사커”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中田英寿)가 일본 축구를 ‘스몰사커’(スモールサッカー)로 규정했다. 일본 ‘스포츠니폰’은 “나카타가 교도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일본 축구는 ‘컴퓨터 게임 같은 축구’라고 평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나카타는 인터뷰에서 일본 축구가 진보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일본 축구는 독자적인 형태가 형성되어 있다.”며 “컴퓨터 게임 같은 축구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일본인 특유의 장점은 1대1 상황에서 강한 게 아니라 민첩성이나 잘 달리는 점”이라며 “이는 세계무대에서도 통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 축구의 스타일을 일본 야구의 대명사 ‘스몰볼’(Small Ball)에 빗대어 “스몰사커 같은 형태”라고 표현했다. 스몰볼은 기본을 중시하고 세밀한 작전과 팀플레이를 앞세운 정교한 야구를 뜻한다. 나카타는 “스몰볼은 일본 야구의 특징으로 확립됐다. 스몰볼이 강하니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스몰사커’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나카다는 “스피드로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커다란 과제”라고 지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진=nakata.net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구 4위’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왜 부진할까?

    ‘지구 4위’ 박찬호의 필라델피아, 왜 부진할까?

    4월 20일(현지 시각) 기준 내셔널 리그 동부 지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5승 6패로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지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1승 10패로 바로 아래 순위로 지구 최하위를 초반 유지하고 있는 반면 플로리다 말린스는 11승 1패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부터 전문가들이 뉴욕 메츠와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팀인 필라델피아를 지구 우승 후보로, 애틀란타와 플로리다가 이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생각했던 만큼 워싱턴을 제외한다면 절대 강자도 없는 치열한 지구임은 분명하다. 초반 필라델피아는 2연패로 출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한 공격력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좌타자 만으로 구성된 중심 타선(어틀리-하워드-이바네즈)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며 4월이 매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10여 경기를 치른 현재 팀 입장에서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첫 번째는 WBC를 다녀온 지미 롤린스나 셰인 빅토리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리드 오프인 지미 롤린스가 1할대 타율, 출루율에 그치며 중심 타선에게 득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물론 그 대안으로 셰인 빅토리노도 생각해볼 순 있지만 그 역시 2할 2푼대의 타율에 머물러 있다. 파괴력 있는 중심 타선을 뒷받침해 줄 테이블 세터의 부활이 요구가 되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마무리 브래드 릿지가 앞으로도 뒷문을 확실히 막아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다. 월드 시리즈 우승팀을 본다면 거의 공통적으로 확실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과거 뉴욕 양키즈의 마리아노 리베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나단 파펠본 등이 그런 선수들이었다. 지난해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있어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역할은 매우 중요했었고 기여 또한 컸던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 18일 철벽 마무리였던 릿지가 1년 7개월여 만에 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렸다. 개인으로는 시즌으로만 치면 휴스턴 소속이었을 때부터 이어온 47번 연속 세이브, 포스트 시즌까지 포함하면 총 54번의 세이브 연속 성공이 깨진 것이다. (2008시즌만 한정하면 48번의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 것) 물론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지만 릿지가 앞으로도 작년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지 향후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박찬호를 포함한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는 점이다. 브랫 마이어스-제이미 모이어-조 블랜튼-콜 해멀스-박찬호로 이어진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탄탄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선발진의 방어율은 내셔널 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마이너리그 때부터 잔부상에 시달린데다 최근 팔꿈치 통증도 호소했던 콜 해멀스나 메이저리그 최연장자인 모이어 등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만큼이나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선발 투수 모두가 부진하기 때문에 찰리 매뉴얼 감독 역시 박찬호의 부진에도 믿음을 주고 충분히 기회를 더 주겠다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갈수록 팀성적이 좋아지는 경향을 생각해 무리한 변화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었던 필라델피아는 당시 월드 시리즈를 뛴 로스터 거의 그대로 2009시즌을 맞이했다. 물론 팻 버렐, 소 다구치, 제프 젠킨스 등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걱정마라. 팬들은 7월까지 야유를 하지 않는다.”는 얼 위버 감독의 말을 빌린다면 박찬호 역시 닥쳐올 경기 성적에 조급해 하기보다는 타 선수의 부진을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 보겠다는 각오를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MLB.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인 차별없는 행복도시 찾기

    장애인 차별없는 행복도시 찾기

    우리나라의 장애인 숫자는 전체 인구의 10%인 480만명이다. 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장애인과의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장애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BC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생방송 ‘행복도시에 차별은 없다’를 방송한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방송인 현영의 진행으로 80분간 이어질 이 방송은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인 ‘장애인 행복도시’를 통해 새로운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을 살펴 본다. 또 신체의 불편을 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WBC 야구 스타 봉준근 선수가 서울 농학교 야구단을 찾아 학생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청각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야구단 ‘서울 드래곤즈’ 선수들을 홈구장으로 초청한 봉준근 선수는 학생 선수들에게 야구장을 안내해 주고, 자신의 사물함도 공개한다. 또 학생 선수들의 자세를 일일이 잡아주며 학창 시절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또 이날 여성그룹 카라와 쥬얼리s, 가수 박현빈, 별 등은 장애인차별금지법 홍보를 위한 캠페인 송 ‘함께 걸어요’를 열창한다. 이들과 함께 한빛맹학교에서 중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A4’ 멤버들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콩트를 마련해 열연한다. 장애인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소개한다. 권동문씨는 지체장애 2급의 불편한 몸으로 카레이싱을 즐긴다. 그는 불편한 다리 대신 두 팔만을 이용해 전국을 돌아다닌다. 게다가 비장애인들도 힘들어하는 카레이싱의 실력도 수준급이다. 방송은 역경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는 그의 열정과, 또 노력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그 외에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들이 바라는 진정한 행복의 조건과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 장애인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사회적 지원책과 장애인 기업의 성공 사례를 함께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 교육의 중요성과 일반학교에서 장애인들이 함께 배우는 통합교육의 현주소도 짚어보고, 그 중요성도 같이 알아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CEO 칼럼] 김인식 감독과 CEO 위기관리 능력/김언식 DSD삼호 회장

    [CEO 칼럼] 김인식 감독과 CEO 위기관리 능력/김언식 DSD삼호 회장

    기업활동에는 늘 위기가 따른다. 아무리 튼튼한 기업이라도 예기치 못한 풍랑을 만나면 당황하고 순간 멈칫거릴 수 있다. 중소기업은 작은 바람에도 휘청거린다. 그래서 최고경영자의 책상 위에는 늘 위기관리 비상 매뉴얼이 놓여 있다. 그러나 평상시 위기관리 매뉴얼을 뒤적이는 최고경영자(CEO)는 과연 얼마나 될까? 안타깝게도 위기관리 매뉴얼을 제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CEO는 많지 않다. 필자 역시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여파로 쓰라린 아픔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글로벌 경기위기에 또다시 고통을 겪었다. 위기발생 초기에 이를 감지하고 백방으로 뛴 결과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CEO의 위기 관리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 위기관리와 관련, 기업에 ‘김인식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야구선수권대회(WBC) 준우승으로 한국 야구를 세계 최강의 반열에 끌어올린 김인식 한화이글스 감독의 작전과 용병술, 위기대처 능력을 경영에 접목시키자는 것이다. 김인식 리더십은 ‘치밀한 전략+위기관리 능력+팔로십’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경영과 비교하면 정확한 경영환경 분석, 확고한 목표의식과 전략, 팀워크, 실패요인 분석 피드백과 일맥상통한다. 미국 메이저리그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올림픽과 월드컵에 나갔던 우리 선수들과 비교해 개인 실력은 물론 환경이 분명 한수 위에 있었다. 원자재를 수입하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을 값싼 원자재와 자금능력을 갖춘 외국 기업에 비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김 감독은 다소 부족한 기술을 빈틈없는 전략으로 극복했다. 기업들이 글로벌 불황을 극복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치밀한 경영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위기관리도 칭찬할 만하다. 김 감독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적절한 타순 교체, 대타 등을 기용해 위기를 넘겼다. 다양한 위기상황을 고려해 미리 세워둔 전략과 이를 의식한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위기가 닥치면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처 시나리오를 만들어 평소에 이를 점검하고 위급상황 발생시 즉각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면 웬만한 위기쯤은 넘길 수 있다는 것을 김 감독은 똑똑히 보여줬다. 믿음의 용병술도 배워야 할 점이다. WBC에서 클리블랜드 소속 추신수 선수를 끝까지 믿고 기다렸다. 덕분에 추 선수는 중요한 시기에 ‘한방’을 쳐서 경기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됐다. 연봉으로만 보면 일본이나 중남미 국가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믿고 자신감을 부여해 최대한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CEO가 임직원들에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어떻게 ‘팔로십’을 이끌어낼지 배울 수 있는 대목이다. 김 김독은 우리 팀의 실패를 분석하고 이를 피드백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동시에 우리의 약점을 드러내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고, 이에 따른 허점을 노리는 전략·전술도 돋보였다. 또 CEO라면 장기 전략을 세워 새로운 사업으로 승부를 거는 냉정한 승부사의 기질도 갖출 것을 요구했다. 김 감독의 리더십은 기본기에 충실하고, 위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살아 있는 경영교과서다. 김언식 DSD삼호 회장
  • [사설] “선진화는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4·19혁명 49주년을 맞아 서울 수유리 4·19묘지를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4·19정신 이어받아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김양 보훈처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기본을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으며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걸림돌이 되는 것들과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추진 점검 워크숍에서도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한 국가대표 야구팀의 애국심을 거론했다. 야구대표팀보다 못한 공직자들의 나사 풀린 자세를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선진화와 관련, 공공기관장들에게 “여러분이 맡은 조직을 스스로 개혁하고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문하면서 해내지 못하면 그만두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강도 높은 주문인 동시에 압박성 경고이다. 우리는 이 대통령의 부정부패 청산과 공직기강 다잡기 발언이 잇달아 나온 데 주목한다. 선진일류국가는 잘 사는 나라를 넘어서 깨끗한 사회, 바른 나라를 말한다. 선진일류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부정부패가 먼저 사라져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는 검찰수사와 이후 전개될 정국을 염두에 둔 언급일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의 현실인식이 실질적이다.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공공기관의 선봉적 역할이 중요하다. 나아가 건국의 시대,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일류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뇌물과 부패에 찌든 못난 자화상과의 결별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 “개혁 자신없으면 물러나야”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선진화는 절대 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면서 “비리와 부패를 청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수유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제49주년 기념식’에서 김양 보훈처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은 우리 헌법 전문에 담겨 지금도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본을 바로 세우고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지금 조용하지만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의 흐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는 상황인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발언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점검 워크숍’에서 공공기관 개혁과 관련, “(공공기관장) 여러분이 맡은 조직은 스스로 개혁하고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기관장들이 해당 공기업 개혁의 선봉에 설 것을 주문한 동시에 자신이 없으면 지금 당장에라도 그만두라는 경고성 메시지인 셈이다. 이 대통령은 개혁을 거부하는 일부 공기업 노조에 대해 “길거리에 나오고 반개혁적인 벽보를 붙이는 그런 공직자는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기업 개혁과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국회에 로비하는 노조도 있고, 이것을 은근히 부추기는 최고경영자(CEO)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생각을 바꾸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사문제가 순조롭지 않은 곳도 있는데 공공기관만큼 안정된 직장이 어디 있느냐. 민간기업과 달리 여러분은 부도가 날 염려도 없는 만큼 그런 안정된 조건 위에서 개혁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한 우리 국가대표 야구팀의 애국심을 거론하며 공직자들의 전반적인 흐트러진 자세도 꼬집었다. 또 “(주요 정책과 관련해) ‘여당도 도와주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언론도 핑계대지 말라. 언제 그런 장애없이 순조롭게 발전한 적이 있었느냐.”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경제가 정상화됐을 때를 대비해 현재 낮은 상태인 공공기관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이에 따라 현재 기획재정부가 하고 있는 공공기관장 평가가 좀 더 엄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락 이두걸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황재균 불방망이, 롯데 맹폭

    히어로즈의 ‘차세대 폭격기’ 황재균(22)이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지난 4일 개막전 이래 한 경기도 빠짐없이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셈.황재균은 19일 목동 롯데전에서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용훈의 2구째를 가볍게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첫 타석에서 13경기 연속안타에 성공하는 순간. 황재균은 이날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유격수에서 올 시즌 3루수로 전향, ‘테이블세터’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의 방망이는 요즘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19일 현재 타율 .468로 ‘해결사’ 한화 김태균(.429)과 SK 정근우(.414)를 각각 2, 3위로 제치며 리딩 히터를 달리고 있고, 득점 2위(13개), 최다안타 2위(22개)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출루율 .491으로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도, 장타율(.830)은 9할에 가깝다. 투수들이 그를 장거리 타자로 경계하는 이유. 최근 5경기서는 .571(21타수 11안타)을 때려내 불방망이 화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히어로즈는 이날 목동에서 황재균의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6-2로 제압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에 5-4, 진땀승을 거뒀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이날 “맷 왓슨을 21일 시작되는 광주 KIA 3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킬 것”이라며 왓슨을 퇴출시킬 뜻을 밝혔다. 왓슨은 현재 10경기에 출장, 타율 .184(38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대전에서는 SK가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한화를 8-2로 꺾었다. 한화는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올 시즌 처음 최하위(8위)로 추락했다. 잠실에서는 KIA가 최희섭의 대포 2방을 앞세워 LG를 9-2로 대파했다. 최희섭은 이날 홈런 공동 선두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LG는 이날 내야수 김상현(29)과 박기남(28)을 내주고 KIA 투수 강철민(30)을 영입하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프로야구 중계권 대행업체인 에이클라와 SBS 스포츠 등 케이블 TV 4사와의 중계권료 협상 결렬 상태가 계속되면서 이날도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가 불발, 야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케이블 TV 4사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 WBC 경기를 재방송하는 등 이틀 연속 파행을 빚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일본프로야구]450- 451호 연타석 아치 승엽 거포 부활

    [일본프로야구]450- 451호 연타석 아치 승엽 거포 부활

    이승엽(33·요미우리)이 연타석 홈런(450·451호)을 터뜨리며 한·일 통산 450호 고지를 돌파했다. 이승엽은 17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출장,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째 솔로포(통산 450호)를 터뜨렸다. 0-3으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요시미 가즈키가 던진 바깥쪽 3구 포크볼을 엉덩이가 빠진 상황에서도 정확히 통타, 시원한 아치를 그린 것. 이어 3-3이던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5구째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역전 솔로포(451호·시즌 4호째)를 잇따라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삼성에서 뛸 때 324개의 홈런을 때렸고 일본 진출 뒤 6년 동안 127개를 추가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35(종전 .200)로 조금 올랐다.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운 요미우리는 주니치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한신전에서 시즌 2호째 홈런(통산 449호)을 터뜨린 이승엽은 닷새 만에 나온 이번 홈런으로 현역 선수 중 유일한 450호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06년 한·일 통산 400호 홈런 신기록을 달성한 뒤 3년만. 통산 450홈런은 일본에서도 ‘홈런왕’ 오 사다하루(69·전 소프트뱅크 감독)를 비롯, 11명만 넘어선 대기록이다. 이번 450호 홈런 기록은 와신상담의 결과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승엽은 지난 2007년 10월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수술 부위가 계속 그를 괴롭혔고 결국 최악의 성적을 내고 말았다. 눈물을 머금고 WBC 대표팀 포기를 선언하며 요미우리에서의 재기를 노린 이승엽은 시즌 초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왼손 타격 감각을 되찾으며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승엽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첫 타석은 때리는 타이밍은 안 좋았지만 몸이 덜 빠졌기 때문에 홈런이 됐다. 두 번째는 볼카운트 2-3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 처음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것 같다.”면서 “주니치와 리그 1, 2위 대결을 하고 있는데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게임에 한국 야구 대표팀 등장

    일본 게임에 한국 야구 대표팀 등장

    일본게임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2’용 야구 게임인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로 오는 29일 국내에서도 선을 보인다. ‘실황 파워풀 메이저리그 2009’는 한국 대표팀의 준우승으로 화제를 모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모드’를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각국 출전팀의 유니폼과 시합이 열렸던 미국 유명 경기장이 재현됐다. 또 선수 육성을 위한 석세스 모드로 다섯 종류의 시나리오가 준비됐으며, 에디트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선수들의 모습이나 능력을 편집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국내 최초의 야구 ‘돔(Dome)’구장이 서울 고척동에 들어선다.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돔구장 건설이 확정되자 야구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일각에선 졸속 검토라는 우려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이 돔 구장 건설 건의서를 접수시킨 지 6일 만에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야구계는 ‘야구성지’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외곽인 고척동에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반발해왔다. 서울시는 15일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예정인 하프돔 구장을 완전한 돔구장으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칭 서남권야구장은 당초 관람석의 4분의1 가량만 지붕을 씌울 예정이었지만, 설계를 바꿔 완전한 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 총재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검토한 뒤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돔 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로구도 이를 주장해왔다. 시는 16일 오후 3시 고척동 건설 부지에서 돔 구장 기공식을 갖는다. 야구장은 고척동 일대 5만 7261㎡에 들어선다. 일대에 야구공원 조성을 위해 3배가량의 땅을 여유있게 확보했다. 돔 형태로는 돛단배처럼 지붕을 줄로 연결해 무게를 줄이는 마스트방식과 도쿄돔과 같은 공기막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추가비용 예상 못해 하지만 서울시측은 정확한 소요비용을 못 내놓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순수 돔구장 건설비만 529억원에서 300억~4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따름이다. 하지만 관람석이 애초 계획했던 2만 203석에서 더 늘어나고, 대형콘서트 공연이 가능한 가변식 무대가 설계에 추가돼 비용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변식 무대비용만 100억원, 부지확보비용 750억원에 각종 부대사업비를 감안하면 2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운영비도 매년 50억~80억원이 예상된다. 호텔 등을 갖춘 일본의 도쿄돔(1998년)이 5만 5000석 규모에 2100억원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싼 것은 아니다. 게다가 3만 5800석 규모의 세이부돔(1999년)이 지붕 증축에만 974억원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과연 300억~400억원의 비용으로 지붕을 올릴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고위인사는 “2007년 서남권구장 건설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 누가 고척동까지 가서 야구를 보겠느냐는 비판여론이 많았다.”고 전했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돔구장 건설은 환영한다.”면서도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보상차원에서 돔을 씌워준다면 장기간의 검토와 다각적 의견수렴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 ‘서남권 야구장’ 건립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숙원인 ‘돔 구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남권 야구장’ 기공식에서 “야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합쳐진 ‘서남권 문화·체육 콤플렉스’가 완성되면 서남권 지역의 문화경제 부흥의 발상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고조된 국민적 야구열기 속에 서울시는 야구계의 건의를 전격 수용하여 이번 ‘서남권 야구장’을 당초 25%만의 지붕을 덮는 구조 ‘하프 돔’ 설계에서 100% 덮는 ‘완전 돔’ 구장 방식으로 변경해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서남권 야구장’은 57,261㎡ 부지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03석을 갖추기로 했으나 지붕 변경 설계 변경과 함께 다소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완전 돔’ 변경으로 건립비용이 당초 529억원에서 3~4백억원이 추가 소요되며 건립기간도 2010년 9월에서 2011년 9월까지 약 1년이 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계속적인 야구인재의 양성과 WBC와 같은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적정부지에 3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연일 쾅·쾅 쇼… 잠실은 홈런공장

    [프로야구] 연일 쾅·쾅 쇼… 잠실은 홈런공장

    홈런 레이스가 시즌 초반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13일 현재까지 치러진 프로야구 32경기에서 무려 75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불붙은 홈런왕 경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경기당 평균 2.34개. 지난시즌 같은 시기 1.32개(31경기 41개)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야말로 ‘봄물에 방게 기어 나오듯’ 홈런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시즌 초반엔 투수가 강세를 보이는 ‘투고 타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타격이 초반부터 불을 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해영(39) 엑스포츠 해설위원은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선수들이 반발력 강한 고가의 단풍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타구의 비거리가 급격히 늘었다.”며 “WBC 출전 선수들이 국제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렸고, 잠실 외야쪽 펜스를 4m 정도 줄인 것도 홈런이 양산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현재 홈런 1위는 5개를 친 로베르토 페타지니(38·LG). 지난 10일 ‘3연타석 홈런쇼’의 주인공이다. 2위 그룹을 2개 차로 따돌리며 앞서 가고 있다. 이어 ‘해결사’ 김태균(27)과 빅터 디아즈(28·이상 한화), 김현수(21), 최준석(26·이상 두산), 최희섭(30·KIA), 클리프 브룸바(35·히어로즈) 등 6명이 각 3개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로선 가파른 상승세를 탄 페타지니가 선두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까지 총 18개의 홈런이 터지며 새 ‘홈런 공장’으로 부상한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페타지니는 5개의 홈런 중 2개를 ‘X존(원래 잠실 펜스와 LG가 앞당긴 펜스 사이 공간)’에서 뽑아냈다. LG 관계자는 “페타지니가 지난 시즌 후반 합류해 국내 프로야구에 적응했기 때문에 X존과 관계없이 홈런왕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WBC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김현수까지도 홈런왕 후보로 거론된다. WBC 사령탑이었던 한화 김인식 감독은 “김현수가 많이 바뀌었다.”며 “임팩트 순간 힘을 더욱 집중시키는 방법을 알아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현재 타율(.516)과 장타율(1.065)에서도 선두. 여기에 지난해 홈런왕(31개) 김태균, 올시즌 홈런왕을 선언한 최희섭 등 토종 거포와 부상 악몽을 털어낸 브룸바, 디아즈 등 용병 거포들이 벌이는 자존심 싸움은 팬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같은 거포들의 ‘대포 전쟁’은 흥행의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현재 프로야구 전체 관중은 40만 2622명. 지난해 같은 경기 수의 30만 9470명에 비해 30% 정도 늘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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