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VR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TP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PC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ESS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07
  • 신라 천년의 빛 세계를 밝힌다 미래를 밝힌다

    신라 천년의 빛 세계를 밝힌다 미래를 밝힌다

    첨성대·석굴암 활용 미디어아트 눈길 초청 공연·체험 부스·문학 특강 등 풍성‘1300년 전 찬란했던 신라 문화가 빛으로 재탄생한다.’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45일간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공원에서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1998년 처음 시작한 경주엑스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해외 3번(캄보디아 앙코르와트, 터키 이스탄불, 베트남 호찌민), 국내에서 6번 열렸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캄보디아에서 열린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베트남 호찌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식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대한민국 글로벌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엑스포는 찬란한 신라 문화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체험·공연·영상 등 4개 분야로 나눠 선보인다. 이들 행사는 모두 ‘천년 신라, 빛으로 살아나다’라는 콘셉트에 맞춰졌다. 우선 전시 분야에선 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신라천년, 미래천년’, 최첨단 미디어 아트 ‘찬란한 빛의 신라’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신라천년, 미래천년’은 경주타워 전망대 전면유리를 활용해 8세기 신라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가상현실(VR) 콘텐츠이다. ‘찬란한 빛의 신라’에선 첨성대와 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체험 분야에선 ‘비움 명상길’로 이름 붙인 길이 2㎞의 맨발 전용 둘레길에서 홀로그램과 첨단 영상, 웅장한 음향을 체험하며 숲길을 걷고 힐링할 수 있는 ‘루미나 나이트 워크-신라를 담은 별’을 선보인다. 공연 분야에선 2011년 경주엑스포 주제공연으로 탄생한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플라잉’에 첨단기술을 입힌 ‘인피니티 플라잉’을 선보인다. 또 경주가 낳은 한국대표 문학가와 작사가를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영상 분야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가상현실 사진과 영상을 제작해볼 수 있는 ‘실감 VR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솔거미술관에선 올해 행사 주제인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 전이 열린다.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의 한반도 주요 비경과 공성환, 김상열, 안치홍, 오동훈 등 경북 출신 작가 4명이 참여한다. 전시 기간 ‘작가와의 만남’과 ‘예술인문학 특강’도 마련된다. 예술철학박사 홍가이, 인문학자 박홍순, 미술평론가 김윤섭 등이 초청강사로 나와 미술과 인문학에 대한 담론의 시간을 가진다. 이 밖에 경주엑스포 해외 개최국인 베트남·캄보디아 공연단과 경북도·경주시 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이집트·중국 공연단 초청 공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경북도지사인 이철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사장은 “천년 신라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콘텐츠와 함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국내외 공연단 무대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 마포, 전국 첫 IoT로 도서관 열람실·주차장 현황 안내

    서울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도서관 열람실, 주차장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공공도서관은 주말이나 방학, 큰 행사가 있을 때면 이용자가 몰리면서 주차장, 열람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이용자가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혼잡 상황을 알아볼 수 있는 ‘열람실 및 주차장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마포중앙도서관에 처음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각 층의 사물인터넷 센서로 이용자와 차량의 방문 정보를 수집해 여유·보통·혼잡 등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해준다. 열람실은 이용객의 실별 체류 시간, 이용률, 동선, 재방문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열람실별 이용 밀집도를 알려준다. 혼잡도 안내 서비스는 도서관에 층별로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스마트폰 마포구립도서관 앱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최첨단의 사물인터넷과 증강현실(VR) 등이 접목된 최고의 시설을 갖췄다”며 “이용객 증가에 발맞춰 편의를 높이고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고] 외국인 관광 몰리는 ‘DMZ’ 단순 개발 넘어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야 할 때

    [기고] 외국인 관광 몰리는 ‘DMZ’ 단순 개발 넘어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야 할 때

    분단의 아픔과 민족상잔의 상징이었던 DMZ가 이제는 평화 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 북한, 미국의 정상회담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까지 집중되면서 DMZ를 방문하려는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각 시·도는 물론, 정부 부처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DMZ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고성군은 29억원을 투자해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파주시는 임진각에 VR 여행체험관을 건설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DMZ 평화의 길 걷기 행사를 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물이 지어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DMZ을 둘러싸고 대대적인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친 부분이 DMZ가 관광 ‘상품’이라는 것이다. 시설을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단순한 수준의 개발이다. 이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한 관광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상품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광 상품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관광 상품이 가져야 할 기본 요소는 관광지로서의 매력과 우수한 접근성이다. DMZ가 가진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굳이 논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접근성의 측면에서 다시 한 번 DMZ를 떠올려 보아야 한다. 여기서 접근성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한다. 첫째는 지리적인 접근성이다. 관광지로 통하는 다양하고 충분한 길이 만들어져야 한다. 관광객들이 원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수단 역시 다양화해야 한다. 아무리 시설 확충을 하고, 서비스를 갖추어도 그 곳에 손쉽게 갈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또 다른 것은 정보의 접근성이다. 넘치는 매력을 가진 관광지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통합된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 DMZ 관광에 대한 A부터 Z를 모두 알려주는 올인원(All in One)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하고,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것이다. DMZ이 가진 가치와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여기에, 다채로운 관광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며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는 지리적 접근성과 정보의 편의성을 담아 ‘관광 상품’으로 나아갈 때다. 관계 기관과 다양한 업체들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관광 상품으로 거듭날 DMZ를 기대해본다.
  •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소아환자 방사선 촬영때 VR 통해 불안감 감소”

    흉부 방사선 촬영 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교육이 소아 환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한성희, 유정희, 박진우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와 최상일 영상의학과 교수, 유희정 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팀은 소아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검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분 분량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4세 ~ 8세 사이의 소아 환자 50명에게 VR영상을 통해 검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49명의 소아 환자에게는 영상 시청없이 구두로 검사 과정에 대한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두 그룹이 검사 도중 보인 불안감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VR 영상을 시청하지 않은 그룹(대조군)은 불안감 지수가 5점으로 높았고, 영상을 시청한 그룹은 2점에 그쳐 불안감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불안을 보인 환자의 비율도 대조군에서는 48%에 달했던 반면 VR 군에서는 22.4%에 불과해 VR 영상을 시청한 그룹에서 불안감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또한 전체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대조군의 경우 75초, VR 그룹의 경우에는 55초였으며, 재촬영의 빈도도 대조군에서 16%, VR 군에서는 8.2%로 나타나, VR 영상을 보여줬을 때 검사 시간이 절약되고 불필요한 재촬영이 줄어드는 등 검사 프로세스가 뚜렷하게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은 소아 환자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느끼게 하며, 특히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을 때 낯선 기계와 검사실 환경에 위협을 느낀 환자가 울거나, 몸부림을 치면서 검사 과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팀이 VR업체 JSC 및 컨텐츠 기업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공동으로 제작한 VR 영상은 국내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차탄과 카봇이 검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기계 앞에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을 검사 전에 미리 알려주면서 환자가 긴장하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독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성희 교수는 “3D와 60도 형식으로 제공되는 가상현실 체험은 소아 환자가 검사 과정을 미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움으로써 진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정희 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기기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용해 환자가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 최근 호에 발표되었으며 영국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외신에 조명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이eye] 세계주거의날, 그리고 아동주거빈곤/김은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eye] 세계주거의날, 그리고 아동주거빈곤/김은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 빈곤 아동은 전국에 94만 4000여명에 이른다. 이 중 85만 8000여명은 최저 주거 기준 미달 주택 및 지하·옥탑방에 살고 있으며, 8만 6000여명은 비닐하우스·쪽방·컨테이너 등 주택이 아닌 곳에 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만 해도 주거 빈곤 아동이 24만 여명으로 전국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주거 빈곤을 경험하는 아동들은 불안전하고 쾌적하지 못한 환경 속에서 알레르기 천식과 암, 심장질환 등 신체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우울증과 분노, 과잉행동 등 정신건강을 위협당하고 있다. 지금의 나처럼 학업이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 학업성취도는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올해 학교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한 주거 빈곤 아동들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며 알게 된 사실들이다. 여러 활동 중 특히 4평 크기의 체험 존 제작과 가상현실(VR) 체험 활동은 주거 빈곤 아동들의 열악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접하며 그 아픔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 또한 관련 홍보물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만들어 학교는 물론 지역 사회에 아동 주거 빈곤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도 했다. 짧은 기간의 활동이었지만 아동 주거 빈곤 문제는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변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또 나와 같은 학생들의 캠페인 활동뿐 아니라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처럼 집이 주거 공간이 아닌 재산으로 인식되고 다뤄지는 동안에는 인권, 주거권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집은 재산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인 집은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으며, 누구에게나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이 ‘안락하고 안전한 집에 산다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한 가정이 자립하면, 또 다른 가정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자립한 여러 가정이 모이면 지역 사회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 해마다 10월 첫째 주 월요일은 세계주거의날이다. 올해는 오는 7일이다. 우리 주변에서 소외되고 있는 주거 빈곤 아동들에게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
  • [서울포토] ‘2019 코리아 VR 페스티벌’

    [서울포토] ‘2019 코리아 VR 페스티벌’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KVRF 2019)에 참가한 시민들이 AR 체험을 하고 있다. KVRF 2019는 가상증강현실 산업을 활성화하고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이다. 2019. 10.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업·청년 ‘윈윈’하는 스위스 직업교육... 서울에도 영감 줘”

    “기업·청년 ‘윈윈’하는 스위스 직업교육... 서울에도 영감 줘”

    “빈터투어시가 첨단 기술의 도시로 성장한 것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온 직업교육 덕분입니다.” 1일 서울 종로구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경제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세미나’에서 스위스 취리히주 빈터투어시의 경험을 발표한 미하엘 도마이젠 ‘하우스 오브 빈터투어’ 대표는 스위스 직업교육의 역할과 성공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민간 기업들이 학생을 직접 교육하기 때문에 산업 환경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 왔다”면서 “청년 실업률은 떨어지고 기업 이윤은 늘어나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시와 취리히시 등이 공동 개최하는 ‘취리히, 서울을 만나다’ 행사의 일부로, 두 도시가 직업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 열었다. ●100년 이상 역사의 ‘직업교육 발상지’ 빈터투어는 인구 10만여명의 스위스 6대 도시로, 스위스 내에서도 ‘직업교육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기계·장비 생산 기업인 ‘줄처’사가 1870년 스위스 최초로 직업교육을 도입한 후, 1884년 관련 연방법이 통과되면서 전역으로 확산됐다. 질 높은 노동력을 구하려는 기업의 욕구가 제도의 출발점이었던 셈이다. 하우스 오브 빈터투어는 시에서 운영하는 경제·직업교육·관광 증진기관이다. 150년의 역사를 거치며 청년들에게는 진로를 미리 설계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았다. 스위스 고등학교 진학생의 65%가 대학 진학이 아닌 직업교육을 선택한다. 현재 빈터투어시에서는 16~20세 청소년 2만 5000명이 실습생 신분으로 2~4년간 일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230여개의 직업군 중 원하는 분야를 고를 수 있다. 도마이젠 대표는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기업과 청년 모두 만족도가 높다. 노동 시장의 수요에 맞추는 것이 직업교육 성공의 열쇠”라며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두 도시 협력하면 선진 기술 교육 가능” 스위스 기업 한국지사에서 20년간 일한 알렉스 피로우나키스 부르카르트컴프레션 한국 대표는 “한국에서 직업교육이 정착되면 기업은 지금보다 더 능력 있는 인재를 뽑고, 청년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면서 “고교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는 한국 현실도 교육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서울 기술교육원의 사례도 소개됐다. 백완기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장은 “서울과 스위스의 환경이 다르지만 스위스의 도제 교육을 AR, VR 기술과 접목한다면 효율적으로 선진 기술 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두 도시는 세미나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협력을 이어 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업교육과 기술교육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인적 자원 지원에 활용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직업교육 정착 땐 기업·청년 ‘윈윈’

    직업교육 정착 땐 기업·청년 ‘윈윈’

    “빈터투어시가 첨단 기술의 도시로 성장한 것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온 직업교육 덕분입니다” 1일 서울 종로구 주한 스위스대사관에서 열린 ‘경제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세미나’에서 스위스 빈터투어시의 경험을 발표한 미하엘 도마이젠 ‘하우스 오브 빈터투어’ 대표는 스위스 직업교육의 역할과 성공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민간 기업들이 필요한 교육을 학생에게 직접 하기 때문에 산업 환경, 인구,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왔다”면서 “청년 실업률은 떨어지고 기업 이윤은 늘어나는 효과를 모두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시와 취리히가 개최하는 ‘취리히, 서울을 만나다’ 행사의 일부로, 스위스와 서울시의 직업교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 열렸다. ●100년 이상 역사의 ‘직업교육 발상지’ 빈터투어는 인구 10만여명 규모의 스위스 6대 도시로 스위스 내에서도 ‘직업교육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기계·장비 생산 기업인 ‘줄처’사가 1870년 스위스 최초로 직업교육을 도입했고 1884년 직업교육과 관련된 연방법이 통과되면서 스위스 전역으로 확산됐다. 도마이젠 대표는 “좋은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의 필요성에서 만들어진 제도로 100년 이상 기업과 실습생이 ‘윈윈’해왔다”면서 “결국 노동 시장이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이 직업교육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간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간에 수준 높은 인력을 공급하려면 민관 협력이 필수라는 것이다. 그는 “빈터투어에서 인공 고관절, 철도 인프라, 금융업 등 다양한 혁신이 나온 것은 기업들이 원하는 교육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다국적 기업도 지사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도시 협력하면 선진 기술 교육 가능”한국 내 스위스 기업에서 20년간 일한 알렉산드로 피로우나키스 부르카르트컴프레션 한국 대표는 “한국에서도 직업교육이 정착되면 기업은 능력 있는 인재를 고용하고, 청년은 안정적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면서 “고교 졸업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는 한국의 현실도 이런 과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에서는 서울 내 기술교육원 4곳의 사례와 성과도 소개됐다. 박완기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장은 “서울과 스위스의 제도가 다르지만, 스위스의 도제 교육을 참고해 한국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과 접목한다면 효율적으로 선진 기술 교육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두 도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직업교육 강화, 기술교육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에 인적자원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연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솔루션 수출”

    “연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솔루션 수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내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콘텐츠·솔루션을 수출하겠다”고 선언했다. 하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현지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G는 한국이 가장 앞서 있고 특히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은 LG유플러스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영국 브리티시텔레콤과 보다폰 등 세계 각국의 통신 사업자들이 우리의 네트워크와 요금제 AR·VR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했다. 하 부회장은 또 최근 사내에 5G 핵심 서비스의 수출을 전담할 20여명의 정예 최고경영자(CEO) 직속 드림팀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임원급 젊은 직원들로 짜인 이 팀은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미래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하 부회장은 “올해 4분기에 AR·VR 기반의 ‘5G 서비스 2.0’과 VR클라우드 게임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할 것”이라며 “5G·클라우드·미디어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동 “VR로 물고기 잡고 치매 예방하세요”

    성동 “VR로 물고기 잡고 치매 예방하세요”

    지난 25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 앞마당에선 진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커다란 검은색 안경을 쓰고 허공에 손을 휘휘 저었다. 입에선 연신 탄성이 쏟아졌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어르신들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바닷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물고기들을 손으로 잡는 ‘VR 체험’을 하고 있었다. 이날 ‘스마트한 동행, 치매를 넘어’를 주제로 열린 ‘치매극복박람회’ 모습이다. 이번 박람회는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극복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첨단기술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스마트 포용도시’를 구현하려는 성동구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박람회에 참석, 어르신들과 함께 VR 체험 등을 하며 스마트 기술을 토대로 한 성동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았다. VR 헤드셋을 쓰고 화면의 물고기를 잡는 체험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두뇌 발달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어르신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이 장착된 신발 ‘꼬까신’, IoT 기반 터치형 치매 예방 교육 전자칠판 등도 호평을 받았다. 여러 표정을 짓는 로봇과 화면을 통해 대화하고 게임이나 노래, 미술 등을 할 수 있는 ‘24시간 치매케어로봇’,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인공지능(AI) 인형 등 ‘정서적 돌봄’이 결합된 제품들도 큰 관심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치매사업 컨트롤타워인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에선 전자칠판, AI 인형 등 웬만한 스마트 제품들이 이미 활용되고 있다”며 “꼬까신은 단독 업체와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부터 보급할 계획이고, VR 체험기와 치매케어로봇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치매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며, 개인 문제가 아닌 국가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 과제”라면서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2019 SEW’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 ‘2019 SEW’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교내 100주년 기념관 1·2층 및 야외에서 ‘2019 SEW(SEOULTECH Entrepreneurship Week)’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2019 SEW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펼쳐지는 행사로, 올해에는 △2019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2019 SEOULTECH 창업경진대회 △공릉청년마켓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9 청년창업한마당 투어’ 부문은 창업문화 콘텐츠 축제로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과기대 2019년 창업동아리, 창업 아이템 사업화 수혜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인근 지역의 플리마켓 기업 등이 참여한 총 40여개 부스에서 창업 아이템 전시와 판매를 통해 아이템 홍보를 진행하며 소비자에 대한 피드백도 수집한다. ‘배달의 민족’ 박용후 이사의 창업특강도 한다. 박 이사는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의 성공신화, 관점 전환을 통해 관성대로 사는 삶을 뒤흔드는 비법 등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관점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공대생 출신 피아니스트 유튜버로 알려진 이정환씨가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과정과 차별화된 전략에 대한 특강을 한다. 청년들의 꿈과 열정, 도전에 대한 희망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종 이벤트(볼 뽑기, 인스타그램 홍보, 스탬프 투어 등)를 통해 경품을 주며 흥미로운 체험 위주의 VR존, 버스킹 무대, 무료 카페라운지 설치 등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창업아이템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는 창업문화 콘텐츠 축제의 행사 취지를 살리는 공간으로 꾸몄다. ‘2019 SEOULTECH 창업경진대회’ 부문은 우수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활용해 예비·초기 창업자 발굴 및 인근 고교와 대학 창업동아리의 창업 의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총 70개 팀(고등부 8개 팀, 대학부 62개 팀)이 참가하며 심사위원의 질의응답과 행사 참관을 위해 방문한 학생과 일반인 및 교직원 등의 투표점수를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공릉청년 마켓’ 부문은 노원구 및 인근 지역에 사업자를 둔 청년 창업가(19~39세)를 대상으로 시제품 유통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2019 SEW 행사를 통해 대학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및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기업교육 화두는 업스킬·리스킬”

    같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업스킬’,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리스킬’이 내년 기업교육의 핵심 화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조직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구성원들이 지닌 역량의 차이, 즉 기술 격차(스킬 갭)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0 기업교육 트렌드’를 전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홍정민 휴넷 에듀테크연구소장은 “업스킬과 리스킬이 기업교육의 핵심 화두가 되는 한편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업교육 트렌드로 홍 소장은 ▲VR·AR, 게임러닝 등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몰입형 학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1대1 맞춤형 학습 ▲다양한 오픈 정보와 개인의 소셜 활동 등 모든 경험의 지식화를 꼽았다. 휴넷은 이날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상품인 ‘랩스’(LABS)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랩스는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AI 학습 관리·추천 시스템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지난 4년 동안 450억원을 투자하며 디지털 시대를 앞서 준비해 왔다”고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 ‘테크페어’ 유망 스타트업 발굴 가속

    LG그룹이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2019’를 개최했다. 그룹 계열사들과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연구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사업화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올해엔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이스라엘, 스위스 등 외국의 8개 스타트업도 참가했다. LG그룹은 참가 업체 가운데 협업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 입주, 글로벌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VR 콘텐츠업체인 ‘벤타VR’에 15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AI 기반 영상인식 기술 개발업체인 ‘알체라’와 기술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시회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안 대표는 “혁신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In&Out] 실감콘텐츠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되려면/김성광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사무총장

    [In&Out] 실감콘텐츠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되려면/김성광 ㈔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사무총장

    “가상현실(VR)? 그거 3D TV 같은 것 아냐?” 국내 굴지의 모 기업 임원이 수년 전 내게 했던 말이다. 이 말에는 10여년 전 3D TV 기술이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막대한 지원과 투자를 받았음에도 산업화에 실패했던 사례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기업과 투자자들의 시선이 반영돼 있다. 대한민국 실감콘텐츠 산업의 시작은 그만큼 암울했다. 일본에서 ‘포켓몬 고’를 개발해 전 세계를 증강현실(AR) 열풍에 빠지게 할 때도 우리는 신기술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주춤했다. 결국 세계 실감콘텐츠 산업의 리더로 발돋움할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 그리고 얼마 전 모두가 기대했던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순간, 많은 이들은 전에 보지 못한 세계가 바로 열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곧 콘텐츠 부족을 깨달았다. 현재 LTE급 기술로도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데 굳이 5G를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도 한계로 작용했다. 우리는 흔히 실감콘텐츠 산업의 필수 구성요소로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CPND)를 말한다. 지금까지 통신사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디바이스 산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상대적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엔 부족했다. 그사이 한국 실감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조건이 나빠졌다. 엄청난 투자를 쏟아붓는 플랫폼 산업의 최강자 미국과의 기술 격차가 벌어졌다. 수많은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일본은 기존 캐릭터와 작품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육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국도 우리가 사용하는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들을 생산하면서 일정 부분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 실감콘텐츠 산업은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말 그대로 ‘가상’ 현실을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영역의 산업이다. 전에 없던 기술력과 상상력이 총동원돼야 하는 미래 산업이다. 한국이 여전히 실감콘텐츠 산업을 3D TV같이 단순히 신기한 기술 산업 정도로만 여긴다면 경쟁국들과의 격차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한류가 세상을 뒤흔들고 대한민국의 콘텐츠가 세상을 놀라게 했던 LTE 시대를 넘어 5G 이동통신 시대가 왔다. 새로운 시대에도 세계를 놀라게 할 주역은 대한민국의 콘텐츠가 됐으면 하는 것은 국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에서 최근 실감콘텐츠를 포함한 콘텐츠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는 뉴스가 들린다. 반가운 소식이다. 아직 산업 초기 단계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민간 투자가 어려운 실감콘텐츠 분야에 정부가 선도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산업 성장의 필요조건이 될 것이다. 정부 차원의 노력을 통해 앞서 언급한 국내 실감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4차 산업혁명은 능히 인류에게 ‘유토피아’를 가져다주겠지만 준비되지 않은 국가엔 문화적, 산업적으로 타국에 종속돼 버리는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다.
  • 빗썸이 만든 창투사, 벤처 투자 가속도

    빗썸이 만든 창투사, 벤처 투자 가속도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관계회사인 비티씨인베스트먼트가 블록체인·핀테크·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키우고 창업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설립된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약 10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에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모두가 주목해야 할 아시아의 스타트업’으로 언급된 게임업체 EVR스튜디오에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드박스에 투자했다. 빗썸과 손잡고 증권형토큰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코드박스는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 기반의 증권형토큰 발행, 관리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알고리즘 기반 투자플랫폼 스타트업 인텔리퀀트와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플랫폼 기업인 브랜뉴테크도 비티씨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았다. 이 밖에도 이뮤니스바이오, 구루미, 카카오VX, 어메이저 등 유망 벤처기업이 비티씨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말 창업투자사 인가를 받은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미국 지사장 등을 지낸 김재환 대표와 투자업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비티씨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AI, 핀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의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폭넓게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펀드 조성과 경영 서비스 등 지원 범위를 확장해 역량을 갖춘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무형유산·영상예술’ 어우러진 축제 전주서 열린다

    ‘무형유산·영상예술’ 어우러진 축제 전주서 열린다

    개막작 ‘꼭두 이야기’ 등 26편 상영 임권택·북한영화 특별전도 선봬우리 주변의 무형유산과 영상예술이 어우러진 축제가 풍류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올해로 6회째인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를 오는 27~29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변에 늘 존재하지면 쉽게 지나쳤던 무형유산을 소재로 한 8개국 26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영화 관람과 행사 참여는 무료다. 이번 축제는 ‘아리랑’, ‘재:발견’, ‘IIFF단편’, ‘포커스’, ‘특별상영’ 등 5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꼭두 이야기’는 2017년 선보였던 공연 ‘꼭두’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머니 꽃신을 찾아 떠나는 꼭두와 어린 남매의 여정을 담았다. 국립국악원 악단의 공연을 곁들인다. 폐막작으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영화 ‘청춘의 십자로’를 선정했다. 고전영화 최초로 고해상도(4K)로 복원된 ‘피아골’,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고종의 침실을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함녕전: 황제의 침실’, 전설로 불리는 미국 재즈음악 레이블을 다룬 다큐멘터리 ‘블루노트 레코드’ 등이 ‘재:발견’ 부문에서 상영된다.‘IIFF단편’ 부문에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전통 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여러 편이 포함됐다. 또 겨드랑이에 날개를 달고 태어난 아기장수, 1000년 동안 웅덩이에 살다 3일 후에 용이 될 이무기 이야기 등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선보인다. ‘임권택 감독 특별전’과 ‘북한영화 특별전’이 ‘포커스’ 부문에서 선보인다. 특히 28일 ‘축제’ 상영 후에는 임권택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특별상영’ 부문에서는 가상현실(VR)로 문화유산을 담아낸 영상들이 공개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의료관광 메카’로 도약하는 성남

    ‘의료관광 메카’로 도약하는 성남

    경기 성남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남시청에서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국내외에 알리고 의료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9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SMC)’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8개 업체가 1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러시아, 몽골,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 65명의 바이어를 포함, 2만여명이 참관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3시 시청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4인조 밴드그룹 잔나비의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청 1층 로비서는 성남국제의료관광전과 성남의료기기산업전이 펼쳐진다. 영상·재활·헬스케어·바이오 등의 의료기기와 외국인 의료관광 안심케어 보험, 통역 서비스, 지역 의료기관의 중증질환·성형·피부미용·재활 관련 의료관광상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청광장에는 디지털 의료기기와 뷰티 체험관, 고령친화산업관, 시민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가상현실(VR) 속 치매인지, 안과 검사, 5G기술을 활용한 가상 운동 공간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일반인도 쉽게 의료관광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두피 검사, 미래 당뇨 예측, 미술 심리치료도 해볼 수 있다. 국제콘퍼런스, 의료기기와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 홍보 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또 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세미나가 성남시 약사회 주관으로 온누리실에서 열린다. 본 세미나에서는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약물로 인한 폐해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폐해를 막기 위한 교육이 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야외광장에 조성되는 고령친화(치매)특별관과 뷰티체험관에서 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성남고령친화체험관 등이 참가해 치매예방 인지체험 로봇, 치매선별 검진, VR 인지훈련 등을 시연한다. 성남시 의료단체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 등도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BS 미디어넷, 라이프 스타일 감성 채널 SBS FiL 10월 개국

    SBS 미디어넷, 라이프 스타일 감성 채널 SBS FiL 10월 개국

    SBS 미디어넷은 새로운 채널 SBS FiL을 개국한다. 18일 SBS 미디어넷 측은 “SBS FiL이 10월 초 개국한다”라며 “SBS FiL은 종합 라이프 스타일 채널로 시청자들의 일상에 감성을 채워 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채널명 SBS FiL의 FiL에는 Feel(느낌)과 Fill(채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여 감성을 채워주는 채널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감성 톡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청자들과 이야기(talk)하고 그들의 감성에 다가가 감동을 주는(touch) 채널로 다가갈 예정이다. SBS FiL은 패션, 뷰티, 여행, 푸드, 리빙, 뮤직,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 편성해 신선한 재미, 놀라운 변화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다채로운 즐거움과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융합된 콘텐츠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감성 예능을 제작할 방침이다. 더불어 SBS FiL은 TV와 디지털 플랫폼의 장벽을 허물고 융합해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 기존의 케이블 혹은 디지털 플랫폼과 동시에 AR, VR 등 다양한 초(超)시대 플랫폼에 알맞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SBS 미디어넷 방송사업본부 이상수 본부장은 “SBS FiL은 종합 라이프 스타일 감성 채널로 시청자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국을 하게 됐다”라며 “남녀 2549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SBS FiL만의 콘텐츠들을 준비해 시청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채널의 아이덴티티를 각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FiL의 개국과 함께 SBS 미디어넷은 기존에 운영했던 유튜브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채널명을 스튜디오 프리즘에서 SBS FiL로 변경한다. SBS 미디어넷은 SBS FiL, SBS Sports, SBS Golf, SBS CNBC, SBS MTV, nickelodeon, SBS FiL UHD 등 7개의 채널을 운영해 드라마, 예능, 음악, 어린이, 스포츠, 골프, 경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2차원 설계도면을 3차원 정보 모델로, 인력 중심 반복 작업을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건설이 낡은 전통산업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설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기술혁신을 모색 중이다. 예컨대 건설 대상 부지를 드론이 항공 촬영해 신속 정확하게 측량한다거나, 근로자의 건강을 원격으로 관리한다거나 시공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건설사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스마트 건설’ 사례를 15일 알아봤다.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AI 아파트’를 계획 중이다. 한신4지구에 들어설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기기를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사용자의 활동 양식을 수집하고 분석해 생활을 돕는 방식이다. 또 “오늘 날씨는 어때?” 하고 물으면 대화형 알고리즘을 갖춘 카카오의 AI 스피커가 기상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 각종 생활정보 알림 지원, 검색 기능 등 ‘홈비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아마존의 세계 최대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인 알렉사와 연동한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술은 자이(Xi)에 적용됐다. GS건설의 월패드와 연동돼 있어 음성으로 외출 계획을 말하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등이 외출 상태로 자동 전환되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하는 등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파트 내외부에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서비스인 ‘하이오티’를 제공한다. 예컨대 취침 시 하이오티가 조명을 끄고 가전기기들의 콘셉트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 낭비를 막아 준다. 기상 알림이 울리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흘러나오며 커피머신과 토스트기가 작동한다. 외출할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콘셉트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도어록의 개폐 여부와 방문자 기록도 확인 가능하다. 부재 시 택배·세탁물 등이 도착하면 무인택배함에 보관하고 고객에게 알려 준다.SK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존과 홀로그램존에서 단지 소개와 장점, 세대 평면에 대한 영상을 관람객들이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던 것을 한 단계 뛰어넘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머리에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나서 손에 쥔 모션 컨트롤러를 조작해 거실, 주방, 안방 등 이동하고 싶은 방향과 장소로 움직이고 HMD 화면을 통해 한자리에서 가구 내부를 구석구석 3D 입체영상으로 확인했다. SK건설은 앞으로도 VR 기술 등 디지털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수직이착륙비행드론(VTOL)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를 만들었다. VTOL은 장기간 비행과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다. 최대 108㎞/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확보한다. 또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어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도 할 수 있다. 유인 항공측량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도 측량과 시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다.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동·동남아 등 해외 현장에서도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광활한 지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량해 3차원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토공량(흙의 양)도 보다 쉽게 산출할 수 있어서다. 부지 면적이 약 3백만㎡(약 91만평)에 달하는 ‘베트남 LSP 석화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도 9명의 측량 전문인력이 45일간 수행해야 할 업무를 최근 단 1명의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일주일 만에 수행했다고 포스코건설은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인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위(WE)’를 도입해 모바일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안전 관리나 현장 점검 결과를 태블릿 PC에서 확인할 수 있고 클릭 몇 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작성도 필요 없다. 근무지로 이동하거나 결재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해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E는 최대 50개 현장(부서)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도면, 메모 등을 같이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태블릿을 가지고 현장에 나간 직원과 본사의 기술지원 부서, 현장사무실 간 다자회의가 원격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또 삼성물산은 IoT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 품질, 환경 업무를 진행한다. 예컨대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심박수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기기인데,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가 근무에 투입되기 전 이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근로자의 심박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해로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기준치를 넘어서면 관리자들에게 실시간 문자를 전송하고 외부 상황판에 경고 메시지도 띄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의정부 을지대병원, 5G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에 5G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입된다. 특히, 공사 단계에서부터 5G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여서 5G 기반의 최적화된 스마트병원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을지재단은 LG유플러스와 지난 10일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AI-EMC)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협력 범위는 ▲스마트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IoT, 위치 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및 보호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AR, VR 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AI-EMC 구축에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 등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5G 기반의 다양한 의료서비스의 변화로, 병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변화는 의료활동 및 프로세스 전반의 고효율화다.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VR 간호 실습, IoT 기반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유익성과 안전성이 강화된다.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아진다. 격리 환자의 감염 예방, 보호자의 실감형 원격 면회 가능한 360도 VR 병문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 안정적인 수면과 공기질 체크가 가능한 IoT 병실 등을 통해 보다 편안한 병원 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AI-EM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