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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부곡’ UFC 하빕, 29연승 달리고 돌연 은퇴 선언

    ‘사부곡’ UFC 하빕, 29연승 달리고 돌연 은퇴 선언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종합격투기 30연승 대기록에 1승 만 남겨 놓은 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7월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누르마고메도프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서 저스틴 게이치(32·미국)를 2라운드 1분 34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꺾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13연승을 포함해 종합격투기 개인 통산 29전 전승 달렸다. 앞서 지난 5월 누르마고메도프가 출전을 포기한 UFC 249 대회에 대체 선수로 나가 토니 퍼거슨(미국)을 제압했던 게이치는 4연승을 마감했다. 1년 1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 누르마고메도프는 이날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뽐냈다. 1라운드 막판 첫 번째 테이크다운을 뺏어내며 기선을 제입한 그는 2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으로 게이치를 눕힌 뒤 순식간에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게이치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쳤다. 그런데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 뒤 케이지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다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면서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트급 13연승도, 통산 29연승도 대단한 기록”이라면서 “앞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어 케이지 바닥에 내려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누르마고메도프가 불과 수일 전만 해도 30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타라 은퇴 선언은 충격으로 가지오지만, 자신을 종합격투기 최고 선수로 키워준 아버지를 잃었다는 격정에 휩싸여 즉흥적으로 은퇴를 선언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3개월 만의 복귀 하빕, 30승 무패 향해 재시동

    13개월 만의 복귀 하빕, 30승 무패 향해 재시동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1년 1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해 30승 무패를 향해 다시 돌진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오는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254’ 메인 이벤트에서 저스틴 게이치(32·미국)와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격돌한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옥타곤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9월 더스틴 포이에리(미국)와의 타이틀 2차 방어전 이후 처음이다. 원래 누르마고메도프는 지난 4월 ‘하늘이 허락하지 않고 있는 상대’ 토니 퍼거슨(미국)과 타이틀 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당시 “나와의 대결을 피해 러시아에 숨었다”고 비난을 퍼부었던 퍼거슨은 그러나, 3주 밀려 열린 대회에서 누르마고메도프 대신 출전한 게이치에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과의 대결 기회를 넘겨줘야 했다. 누르마고메도프가 만약 게이치를 꺾는다면 종합격투기 전적 29승 무패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격투기 팬 사이에서는 아직 게이치와의 대결이 치러지지 않은 상황인데도 누르마고메도프의 30번째 상대가 누가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팬들은 그간 5차례 대결이 부상과 코로나19 등으로 모두 불발된 퍼거슨과의 경기가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에서는 2018년 10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배를 당했던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의 재대결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0승 무패는 굉장한 기록이 될 것”이라면서 “종합격투기의 메이웨더 같은 느낌일 텐데 곧 기록에 도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원거리 타격에 무너진 코리안 좀비

    원거리 타격에 무너진 코리안 좀비

    ‘코리안 좀비’ 정찬성(33)가 UFC 페더급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아쉽게 주저 앉았다. UFC 페더급 4위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같은 체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이에 따라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도전권은 오르테가가 갖게 됐다.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고 공언했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6패, 오르테가는 15승 1패 1무효를 기록했다. 정찬성은 이날 전략에서 오르테가 밀렸다. 오르테가는 잽과 킥을 활용한 원거리 타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정찬성이 돌진하면 테이타 다운 등으로 막아냈다. 때문에 근거리 타격이 특기인 정찬성은 이렇다할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졌다. 1라운드에 고전한 정찬성은 2라운드 들어 거리를 좁히고 상대를 압박했지만 백스핀 엘보의 일격을 당하며 데미지를 입었고 4라운드에서는 오르테가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다가 버팅에 왼쪽 눈이 크게 찢어지기도 했다. 정찬성은 마지막 5라운드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노렸으나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거리를 두며 승리를 굳혔다. 앞서 오르테가의 박재범 손찌검 사건 등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이날 경기 뒤 포옹을 하며 앙금을 털어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뺨을 내밀었다가 이후 큰절하며 사과했고, 정찬성 역시 큰절로 화답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 VS 오르테가 무료중계에 쏟아진 관심…0대3 ‘판정패’

    정찬성(33·코리안좀비 MMA)이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 판정패를 당했다. 18일 오전 ‘정찬성 오르테가 무료중계’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해당 경기는 ‘SPOTV YouTube’와 ‘SPOTV NOW’를 통해 중계됐다. 랭킹 4위 정찬성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2위 오르테가에 0-3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도전권 획득에 멀어지게 됐다. 통산 전적 16승6패다. 지난 2018년 12월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했던 오르테가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 경기의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르테가는 통산 전적 15승1패가 됐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가운데 오르테가가 레그 킥으로 정찬성에게 타격을 줬다. 정찬성은 펀치와 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펀치로 카운터를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1라운드를 아쉽게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양손 펀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오르테가를 압박했다. 초반 펀치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던 정찬성은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엘보우를 맞고 쓰러진 뒤 오르테가에게 펀치를 허용, 분위기를 내줬다. 2라운드 막판 크게 밀린 정찬성은 3라운드 반격에 나섰지만 오르테가가 거리를 벌리며 정찬성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3라운드 내내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했다. 4라운드에서도 정찬성은 오르테가에게 펀치와 킥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3분여를 남겨두고 정찬성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 부위가 찢어져 피까지 흘렸다. 이후에도 정찬성의 공격은 오르테가에게 막혀 유효타를 날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찬성은 역전을 위해 5라운드에 나섰지만 오르테가는 거리를 벌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정찬성은 5라운드 5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UFC 대표 공언 “정찬성, 오르테가 이기면 챔피언과 붙는다”

    UFC 대표 공언 “정찬성, 오르테가 이기면 챔피언과 붙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180’ 메인 이벤트 ‘코리안 좀비’ 정찬성(33)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의 경기 승자가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호주)에게 도전하게 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 “이 대결의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간다는 건 분명하다”며 “무엇보다 이 경기는 오래 전 열렸어야 했다. 여기에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좀비와 오르테가의 경기 승자는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페더급 4위인 정찬성과 같은 체금 2위인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39·미국)에게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48에 게스트로 초청됐는데 당시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켰고,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트래시 토크를 주고 받으며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佛 단체, ‘동물의 숲’ 닌텐도 고소…“상품 수명 의도적으로 줄여”

    佛 단체, ‘동물의 숲’ 닌텐도 고소…“상품 수명 의도적으로 줄여”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 콘텐츠로 대박을 낸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제조하는 일본 기업 닌텐도가 상품의 수명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계획적 노후화’(planned obsolescence)를 적용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한 소비자단체가 22일(현지시간) 주장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비자단체 UFC 크슈아지르(UFC Que Choisir)는 프랑스가 녹색 경제 목표의 틀을 확립합 2015년 법률에 근거해 최근 닌텐도를 고소했다. 이에 따라 수명을 줄인 제품을 고의로 판매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면 회사나 임원이 징역형 또는 연간 매출액의 최대 5%까지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UFC 크슈아지르는 지난해 11월 이미 닌텐도 스위치의 컨트롤러인 조이콘(Joy-Con)이 사용자가 조종하지 않았는데도 캐릭터가 한쪽으로 쏠려서 이동하는 ‘조이콘 쏠림’(Joy-Con drift) 현상을 5000명이 넘는 사용자가 보고했다며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닌텐도 프랑스법인은 지난 1월 결함이 있는 컨트롤러는 보증 기간이 지나도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UFC 크슈아지르는 이번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불만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흘러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3년간 알려진 이 문제로 인해 이 일본 회사는 이제 문제를 수정(수리)하는 대신 해결(교환)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UFC 크슈아지르는 조이콘 쏠림 현상이 생기는 원인으로 컨트롤러 회로기판의 조기 고장과 컨트롤러의 밀폐가 불충분해 땀이나 오염물질이 내부로 유입되는 두 가지 가능성을 들고 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피해를 본 소비자의 65%가 구매 뒤 1년 이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문제는 주간 플레이 시간이 5시간도 안 되는 사용자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한편 이 문제는 지난해 7월과 8월 미국에서도 각각 집단소송이 제기됐지만, 지난 3월과 5월 현지 연방법원이 중재 판결을 내려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UFC 맥그리거, 이번엔 노출 혐의 구금됐다 풀려나

    UFC 맥그리거, 이번엔 노출 혐의 구금됐다 풀려나

    최근 은퇴를 선언했던 종합격투기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성기 노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13일(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맥그리거는 최근 프랑스 코르시카의 경찰서에 구금됐다가 이날 기소 없이 풀려났다. 현지 경찰은 맥그리거가 코르시카의 한 술집에서 성추행 시도로 볼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성기를 노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맥그리거의 대변인은 “맥그리거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프랑스 남동부 항구도시 칼비에서 출발해 모나코에 도착하는 180㎞ 거리의 수상자전거 경주 자선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6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2016년과 지난해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전력이 있는 그는 UFC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냈다. 맥그리거가 링 밖 사건사고로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은 아니다. 도가 넘는 트래시 토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지난해 4월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술집에서 한 남성에서 주먹을 휘둘렀다가 문제가 됐다. 2018년 4월에는 자신 동료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일행과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되어 UFC 선수들이 탑승한 차량에 쓰레기 등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관록의 오브레임, 사카이 연승 행진 제동

    관록의 오브레임, 사카이 연승 행진 제동

    알리스타 오브레임(40·네덜란드)의 관록이 아우구스토 사카이(29·브라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UFC 헤비급 랭킹 6위 오브레임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파이트 나이트 176’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같은 체급 9위 사카이에게 5라운드 26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이날 3라운드 중반까지 스탠딩 타격전에서 다소 밀렸던 오브레임은 경기를 그라운드로 끌고가 흐름을 뒤집었다. 3라운드 종반 클린치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데 이어 사카이의 안면에 파운딩을 거푸 적중시킨 오브레임은 4라운드 들어서도 테이크다운으로 톱 포지션을 잡아 엘보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오브레임은 5라운드에서도 곧바로 클린치를 붙은 뒤 사카이의 다리를 잡아당겨 쓰러뜨리고는 팔꿈치 연타를 퍼부은 끝에 레프리 스톱을 이끌어 냈다. 1999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그동안 47승18패(1무효)를 거두며 스트라이크포스, K-1, 드림 등에서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던 오브레임은 UFC 정상을 향해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고 있다. 2018년 UFC에 데뷔해 4연승을 내달리던 사카이는 테이크다운 방어에 약점을 노출하며 옥타곤 첫 패배를 맛봤다. 종합 격투기 통산 전적은 15승1무2패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피플+] 맨손으로 절도범 때려잡은 마트 여직원, UFC 취업 인생역전

    [월드피플+] 맨손으로 절도범 때려잡은 마트 여직원, UFC 취업 인생역전

    지난해 맨손으로 절도범을 때려잡아 큰 화제가 된 여성 직원이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보안요원으로 취직했다. 최근 UFC 데이나 화이트(51) 대표는 서머 타파사(25)가 얼마 전 우리 보안 요원팀에 합류해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타파사도 동영상을 통해 "UFC와 일하게 된 지 8일 째"라면서 "내 경력이 앞으로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타파사의 얽힌 사연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에서 일하던 타파사는 스피커를 들고 도망치려는 남성을 육탄 저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타파사는 도둑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처럼 거세게 밀어붙어 바닥에 내동댕이쳐 결국 제압했다. 그러나 타파사의 행동은 오히려 일자리를 잃게되는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이 고객에게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했기 때문.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타파사를 응원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으며 화이트 대표가 UFC에 깜짝 일자리 제안을 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보도는 수개월이 지난 타파사가 실제로 UFC에 취직했다는 후일담인 셈. 화이트 대표는 "지난 1월 타파사를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6에 VIP 손님으로 초대했었다"면서 "당시 일자리를 제안했지만 타파사는 더 고민해보겠다며 하와이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UFC 직원이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엉덩이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코좀’ 정찬성, 10월 오르테가와 맞장..“감정 아닌 실력으로 잡겠다”

    ‘코좀’ 정찬성, 10월 오르테가와 맞장..“감정 아닌 실력으로 잡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코리안좀비MMA)이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와 맞붙는다고 31일 UFC가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 4위, 오르테가는 같은 체급 2위다. 장소는 아직 헉정되지 않았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부산 대회에서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오르테가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당시 정찬성은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를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로 꺾었다.이날 정찬성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르테가와의 대결이 다시 성사된 것에 대해 “많은 스토리가 있다”면서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마음을 가지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2위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만 생각하고 그 선수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는데 당시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고 둘은 앙숙이 됐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선수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가노프스키와 타이틀 매치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날 기자회견을 함께한 에디 차 코치는 “정찬성은 챔피언감”이라며 “이번 대회를 이기면 내년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정찬성을 치켜세웠다. 미국에서 타격 지도 등 MMA 코치로 활동 중인 에디 차 코치는 지난 2018년 말 정찬성이 야이르 로드리게스에 패한 직후 정찬성과 인연을 맺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에서 훈련하기 힘든 정찬성이 한국에 캠프를 차리자 에디 차 코치가 내한해 합류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가 1년 10개월 만에 경기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면 다행이지만 짧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내가 보면서 준비한 경기 영상과 달라져 있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진중권 “정진웅 검사, UFC 나갔어야…윤석열의 실수는 문재인 믿은 것”

    진중권 “정진웅 검사, UFC 나갔어야…윤석열의 실수는 문재인 믿은 것”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29일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사상 초유의 ‘검찰 내 몸싸움’을 벌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진웅 검사는 UFC(미국의 종합격투기 대회)에 나가 국위를 선양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의 실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둔 것이고, 윤석열의 실수는 문재인의 말을 믿은 것이다”라면서 “‘한동훈의 실수는 문재인의 말을 믿은 총장의 명에 따른 것이다”라고 썼다. 이어 “정진웅의 실수는 검사가 된 것”이라며 “그 나이에 소파 넘어 ‘플라잉 어택’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UFC로 나가 국위를 선양하셨어야죠”라고 적었다.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휴대전화 유심칩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진중 부장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한동훈 검사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정황이 있어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며 직무집행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검사장의 변호인은 “오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검사의 폭행에 대해 독직폭행 혐의로 해당 검사를 서울고검에 고소 및 감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여성 파이터들의 아찔한 난타전

    [서울포토] 여성 파이터들의 아찔한 난타전

    브라질의 마리나 로드리게스(아래)와 미국의 카를라 에스파르자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이벤트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브라질의 베스 코레이아(왼쪽)와 이란의 패니 키안자드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섬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이벤트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서울포토] ‘나의 강력한 킥을 받아라!’

    [서울포토] ‘나의 강력한 킥을 받아라!’

    질리언 로버트슨(왼쪽)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플라이급 경기에서 코트니 케이시와 킥과 펀치를 서로 날리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UFC가 공언한 ‘격투의 섬’은 아부다비 인공섬

    UFC가 공언한 ‘격투의 섬’은 아부다비 인공섬

    7월 UFC251 대회 등 4개 대회 개최UFC251은 타이틀 매치만 무려 3개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종합격투기단체 UFC의 ‘파이트 아일랜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 ‘야스’로 결정됐다.UFC는 다음달 UFC251을 포함해 4개 대회를 야스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대회가 잇따라 취소 또는 연기되고 특히 미국 내에서 대회 장소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여행 제한을 받지 않는 개인 소유의 섬을 구해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 섬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함구해 왔다. 야스는 아부다비에 있는 여러 인공섬 가운데 하나로, 인기 관광지다. 세계적인 자동차 대회 포뮬러 원(F1) 서킷이 있다. UFC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하빕 누르고마도예프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맞붙었던 UFC242 등 몇몇 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UFC는 아레나와 호텔, 레스토랑 등 섬의 일부를 안전지역으로 설정해 대회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또 해변에 옥타곤 모양의 훈련장도 설치한다. 특히 UFC251 대회에서는 타이틀 매치 3개가 열릴 예정이라 주목된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3·미국)과 같은 체급 랭킹 1위 길버트 번즈(34·브라질)의 타이틀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1·호주)와 같은 체급 1위 맥스 할로웨이(28·미국)의 타이틀전, 밴텀급 페트르 얀(27·러시아)과 조제 알도(34·브라질)의 챔피언 결정전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UFC와 샅바 싸움?’ 악동 맥그리거 벌써 세 번째 은퇴 선언

    ‘UFC와 샅바 싸움?’ 악동 맥그리거 벌써 세 번째 은퇴 선언

    7일 SNS에 “대단한 여정이었다”며 전격 은퇴 알려2016, 2019년에도 은퇴 선언했다 번복한 바 있어때문에 UFC와 협상 우위 점하기 위한 전략 분석도세계 최대 종합 격투기 단체 UFC의 간판이자 ‘악동’으로 악명 높은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또 은퇴 선언을 했다. 앞서 두 번이나 은퇴를 선언했다가 복귀한 바 있어 진짜 은퇴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맥그리거는 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오늘 격투기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모든 멋진 기억에 감사한다.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타이틀전을 치른 뒤 찍은 사진 중 하나”라며 어머니와 함께한 사진을 곁들이기도 했다. 맥그리거의 은퇴 선언은 이날 코라나 19 사태 이후 중단됐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두 번째로 치러진 UFC 대회(UFC 250)가 끝난 직후 소셜 미디어에 올라왔다. 개인 통산 22승 4패의 전적을 보유한 맥그리거는 기량과 입담, 스타성을 겸비한 UFC 간판 선수 중 하나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했고 2017년 8월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3월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재대결하겠다며 은퇴를 번복했다. 또 지난 1월 복귀전인 UFC246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1라운드 40초 만에 TKO로 이기기도 했다. 이 승리로 맥그리거는 UFC 사상 처음으로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에서 모두 KO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그는 2016년 4월에도 네이트 디아즈와의 리매치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가 금세 번복한 바 있다. 때문에 UFC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히는 맥그리거의 이번 은퇴 선언에는 향후 대회 출전을 놓고 UFC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현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女 최강 파이터의 ‘강력한 일격’

    [포토] 女 최강 파이터의 ‘강력한 일격’

    최강의 여성 파이터로 인정받는 아만다 누네스(왼쪽)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250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펠리시아 스펜서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이 경기는 누네스가 스펜서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누네스는 UFC 11연승을 기록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라스트 댄스’ 감독 “조던이라는 조각상의 받침대를 허물고 싶었다”

    ‘라스트 댄스’ 감독 “조던이라는 조각상의 받침대를 허물고 싶었다”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담은 10부작 다큐영상 500분·106명 인터뷰…국내서도 인기“필 잭슨 감독, 가장 멋진 사람 중 한 명”“수없이 보고 들어 알고 있는 그의 스토리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더 라스트 댄스)를 본 한국 네티즌의 반응이다. 지난달 11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2편씩 공개된 뒤 해외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오늘 한국의 톱 콘텐츠’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미국에서 방영한 1회는 630만명이 시청해 ESPN 다큐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500시간의 영상과 106명의 인터뷰로 제작된 다큐에는 조던과 선수들은 물론 NBA 관계자,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정치인과 연예인까지 등장해 당시 농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앞서 스포츠 다큐 ‘30 for 30’, ‘UFC 프라임 타임’ 등을 연출한 감독 제이슨 헤히르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카고 불스 이야기를 담은 건 꿈 같다”며 “인간 마이클 조던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그의 기획 의도와 촬영 뒷얘기를 일문 일답으로 정리했다. -‘더 라스트 댄스’를 제작하게 된 이유는 “시카고 불스가 스포츠 다큐의 주제라는 건 꿈만 같다. 내 세대 가장 위대한 스포츠팀이다. 2016년 7월 총괄제작자 마이클 톨린이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 관한 수백 시간에 달하는 미공개 영상 자료가 존재한다”며 멀티 포인트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심이 있냐고 물었다. 당연히 그렇다고 했다. 시카고 불스 왕국 전체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보자는 논의가 진행됐고 2018년 1월 작업을 시작했다. 1년 반 동안 자료 조사 등 준비를 거쳤다. -당시 영상들을 보관한 지 20년이 지났다.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데 오래 걸린 이유는 “마이클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대중에 공개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촬영됐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사용을 허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시점이 언제냐가 관건이었다. 마이클에게 다큐멘터리에 대한 의견을 전한 2016년에 ‘그도 이제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모든 게 맞아떨어졌다.” -마이클 조던을 인터뷰할 때 가장 중점을 둔 건 무엇인가 “인간 마이클 조던을 보여주는 것에 가장 집중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치 조각상과 같은 존재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 조각상의 받침대를 허물어 한 인간으로서 그를 담는 것이 제 목표였다. 내 앞에 앉아있는 이 한 사람을 대중이 더 잘 이해하고 알 수 있게 하고 싶었다.”-가장 애착이 가는 에피소드는 “시카고 불스의 파이널 3연속 우승 달성, 조던 아버지의 살해 사건과 조던의 갑작스러운 은퇴 등을 담은 7화를 가장 좋아한다. 제작 전부터 다룰 수 없을까봐 우려했던 수많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화 마지막에서 마이클이 가장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제가 가장 자랑스러워한다.” -106명의 인터뷰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은 “필 잭슨 감독이다. 사는 곳도 상당히 외졌었고 여러 사람에게 문의 한 결과 인터뷰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약속 당일 필 잭슨 감독의 집에 초인종을 눌렀을 때 우리를 보고 인터뷰 건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당혹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먼 길을 와 다시 방문하기 힘든 곳이었고, 이 다큐에서 정말 중요한 분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 다행히 전화 통화로 우리의 신원을 확인하고 감독님 댁 뒷마당에서 그날 6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만나 뵐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제가 평생 만나본 가장 멋진 분 중 한 분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석달 만에 다시 격투기, 복싱...코로나19 빗장 푸는 라스베이거스

    석달 만에 다시 격투기, 복싱...코로나19 빗장 푸는 라스베이거스

    미 네바다주 UFC 대회 2개, 복싱 대회 2개 개최 허용격투기와 복싱, 도박의 메카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약 석 달 만에 ‘코로나19 빗장’을 푼다.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원격 회의를 통해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라스베에거스에서 종합격투기 UFC 대회 2개와 복싱 프로모션 톱 랭크의 복싱 대회 2개를 개초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허용했다고 A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앞서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네바다주가 금지령을 발동하며 지난 3월 14일 이후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격투기와 복싱 이벤트가 열리지 못했다. 키자노도 이르면 새달 4일부터 재개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시솔락 네바다 주지사는 “지역 경제와 지역 주민의 삶에 스포츠가 중요하다”며 “주 정부의 방역 규정을 준수한다면 스포츠 경기가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UFC와 톱 랭크는 최근 몇 주 동안 체육위와 협의하며 코로나19 관련 방역 절차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UFC는 오는 31일 UFC 파이트나잇과 UFC250대회를 에이펙스 경기장에서 거푸 개최할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여전히 미국 입국이 힘든 해외 파이터들을 위해 개인 소유 섬에서도 대회를 열 생각이다. 톱 랭크는 6월 9일과 같은 달 11일 MGM 그랜드에서 복싱 쇼를 연달아 열 계획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본 게임보다 작전타임에 열광… 유튜브가 바꾼 ‘핫 플레이어’

    본 게임보다 작전타임에 열광… 유튜브가 바꾼 ‘핫 플레이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유튜브는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스포츠의 기본은 경쟁하는 상대방과 무대, 경쟁을 위한 규칙이 세세하게 정해져 있지만 유튜브 시대의 스포츠는 기존 틀을 파괴하며 종목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에 유튜브와 스포츠가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살펴봤다.●다양하게 변신하는 스포츠 축구는 팀당 11명의 선수가 직사각형의 운동장 안에서 상대 골대에 골을 넣어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다. 농구와 야구 역시 경기장 규격, 출전 선수 규모는 다르지만 승부를 위한 기본 규칙이 있다. 풋살 축구, 3대3 농구 등 변형된 규칙을 적용한 사례도 있지만 기본 틀은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유튜브에선 다르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축구로 다양한 실험을 펼친다. 35m 밖에서 축구공을 차서 농구 골대에 넣기,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공 트래핑하기, 시속 40㎞로 달리는 차에 축구공을 차서 넣기, 한강을 가로질러 축구공으로 과녁 맞히기 등 기상천외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다른 종목과의 결합도 시도한다. 최근에는 골프 선수 박인비, 배상문과 은퇴한 축구 선수 이영표, 조원희와 함께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하는 볼링핀 맞히기 대결 등을 펼쳤다. 전통적 의미의 축구는 아니지만 축구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농구와 야구 등도 마찬가지다. 농구 유튜브 채널 ‘뽈인러브’는 자전거 타고 중거리슛 넣기, 바다에서 수중농구하기 등 농구를 변주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햄버거 체인점 ‘맘스터치’는 자사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를 통해 은퇴한 농구 선수들이 전국의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농구 대결을 펼치는 ‘새싹 밟기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야구 유튜브 채널 ‘프로동네야구’도 프로선수와 일반인이 던진 공의 분당 회전수(RPM) 비교 등 야구라는 틀 안에서 만들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로 인기다.●하승진·김연경·김동현 등 개인 채널 인기 최근 몇 년 사이 은퇴 선수들에게 새로운 진로가 생겼다면 바로 ‘유튜버’다. 비단 은퇴 선수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는 선수들도 ‘유튜브’에 뛰어들고 있다.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은퇴 후 유튜버로 변신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가 운영하는 ‘꽁병지tv’는 구독자 33만명을 거느린 중견 유튜브 채널이다. 김병지 정도의 경력을 가진 선수라면 프로 생활을 접고 지도자로 직행할 수 있었지만, 그는 유튜브를 통해 선수가 아닌 일반인과 유소년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는가 하면 축구 관련 이슈가 생기면 채널을 같이 운영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기도 한다. 농구 선수 하승진도 은퇴 후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프로 유튜버가 됐다. 하승진은 유튜브 초기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라는 콘텐츠를 제작해 농구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일반적인 코스처럼 은퇴 후 코치 과정을 밟았다면 가지지 못할 영향력이 유튜브를 통해 발휘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배구 김연경(‘식빵언니 김연경’), 농구 이관희(‘농구선수 갓관희’), UFC 김동현(‘매미킴TV’) 등은 유튜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선수다. 김연경처럼 스타성이 큰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일상을 전하고 소통하자 팬들의 호응도 크다. 농구와 배구는 연맹이나 구단이 직접 선수들을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운영하는 ‘크블TV’, 한국배구연맹(KOVO)이 운영하는 ‘코보티비’ 등을 비롯해 각 구단들도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교류 접점을 넓히며 톡톡 튀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인기 영상으로 뜬 ‘자료 화면’ 유튜브 시대가 되면서 주목받지 못했거나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던 일화들이 다시 뜨기도 한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엔 방송사에서 자료 화면으로 제공해야 볼 수 있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콘텐츠를 주도하고 소비하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유튜브로 가장 화제가 되는 스포츠는 단연 농구다. 농구는 열정적인 작전 타임 영상 등이 다양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와 콘텐츠) 현상을 만들어 낸다. 농구계 최고의 밈으로는 ‘신명호는 놔두라고’, ‘이게 불낙이야’ 등이 꼽힌다. 슛이 약한 신명호를 수비하느라 다른 선수에게 찬스가 만들어지자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이 선수단에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떡하자는 거야”라고 호통치면서 신명호는 농구계 최고의 유튜브 스타가 됐다. 여기에 착안해 ‘신명호를 놔둬봤습니다. 신명호의 1:1 실력은?’, ‘신명호를 놔두면 안 되는 이유는?’ 등의 서브 콘텐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감독 시절 불같은 성미를 자랑했던 허재 전 감독은 아예 광고까지 찍었다. KCC 감독 시절 심판 판정에 대해 “이게 불낙(블락)이야”라고 화를 낸 과거 발언은 예능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를 놀리는 말로 자리잡았다. 최근 고양 오리온을 통해 코트에 복귀한 강을준 감독도 과거 창원 LG 사령탑 시절 “성리(승리)했을 때 앵웅(영웅)이 나타나”라는 작전 타임 발언이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팬들은 벌써부터 ‘성리학자’ 강 감독의 작전 타임을 기대하고 있다. 과거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일으켰던 선수들이 과거를 회상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담아 스타가 되기도 한다. 축구 선수 시절 ‘풍운아’로 이름을 떨쳤던 이천수는 유튜브에서 자신의 과거 사건 모음집을 보면서 오히려 웃음 소재로 소화시켜 호감을 얻었다. 야구계의 풍운아 정수근도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의 ‘김인식TV’, 전 투수 출신 박명환의 ‘박명환야구TV’ 등에 나와 자신의 과거사를 웃음 소재로 제공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줬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이라면 과거 행동으로 미운털이 박힌 채 대중의 기억에 남았을 선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재조명받으며 팬들에게 스타로 자리잡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타이슨 “복귀전 상대, 홀리필드보다 더 거물”

    타이슨 “복귀전 상대, 홀리필드보다 더 거물”

    최근 지천명의 나이에 링으로의 복귀를 공언해 전 세계 복싱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복귀전 상대는 세간의 예상과 달리 에반더 홀리필드가 아니라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타이슨은 24일 미국 라디오에 출연해 ‘홀리필드가 복귀전 상대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은 뒤 “복귀전 상대가 공개되면 믿지 않을 것”이라며 “홀리필드보다 더 거물급(big name)과 복귀전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선수가 나와 붙고 싶어 한다. 이번 주 안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슨(헤비급)이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웰터급)와 체급 격차를 뛰어넘는 매치업을 펼칠 것이란 관측에서부터 UFC 출신 코너 맥그리거와 맞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온갖 이름이 다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타이슨은 50대 중반의 나이에 복귀전에 나서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돈을 얼마나 벌든 나는 어떠한 돈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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