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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가장 비싼 축구선수…PSG와 계약 체결

    네이마르, 가장 비싼 축구선수…PSG와 계약 체결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2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축구선수’가 됐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현지시간) 네이마르와 5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2년까지이며, 등번호는 10번이다. PSG는 이를 위해 네이마르의 원 구단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을 지급한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3000만 유로(40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가 유럽에 온 이후부터 쭉 PSG는 가장 경쟁력 있고 야망 넘치는 구단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구단은 네이마르가 4일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데 이어 아미앵과의 리그앙 개막전을 앞두고 5일 팬들 앞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가 이날 그라운드에 나가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네이마르 이적료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를 영입하며 지급한 역대 최고 이적액 8900만 파운드(약 132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네이마르 이적을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이날 1면에 ”네이마르 PGS로…세기의 이적“이라고 대서특필한 데 이어 5개 페이지를 네이마르에 할애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반면 스페인은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영원히 안녕”이라는 제목을 달았고, 일간 엘문도는 PSG 구단주인 카타르가 개입했다는 뜻에서 ‘국가 계약’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라리가 회장도 UEFA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일단 UEFA는 이번 계약이 당장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마르 PSG 이적 완료, 바이아웃 걸림돌 우회해 마무리

    네이마르 PSG 이적 완료, 바이아웃 걸림돌 우회해 마무리

    막판 암초에 맞닥뜨렸지만 이를 우회하며 네이마르(25)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에 서명했다. 프랑스 리그앙의 PSG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고,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2년 6월 20일까지다. 이날 오후 이적료 2억 2200만유로(약 2951억원)를 FC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불함으로써 계약이 해지됐고 네이마르는 사상 최고의 이적료 경신과 함께 사상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됐다. 주급 86만 5000 유로(약 11억 5000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4500만 유로(약 598억원)이며 세전 수입으로 모두 4억 파운드(약 59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가 전했다. 이날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던 포르투갈을 떠나 바르셀로나 자택으로 돌아온 뒤 PSG 구단 대리인과 서명한 네이마르는 “유럽에서 가장 야망이 큰 클럽 가운데 한 곳”에 몸 담게 됐다며 “PSG의 야망과 열정, 에너지가 날 이끌었다.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 오늘부터 새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SG 구단은 4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5일 홈 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아미앵과의 시즌 첫 경기 도중 팬들에게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ESPN은 곧바로 이 경기에 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서명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바이아웃(최소한의 이적료) 조항 때문이었다. PSG와 네이마르의 변호인이 이날 오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본사를 방문해 바이아웃 지급 보증금을 찾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LFP는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원)를 지불하기로 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저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FFP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는 것은 전적으로 UEFA의 권한이며 LFP와 바르셀로나 구단이 네이마르의 계약에 제동을 걸 법적 근거는 없다. 영국 일간 ‘미러’도 “바르셀로나가 UEFA에 압력을 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조사를 강요할 수는 없다. UEFA는 이적시장이 끝날 무렵에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 FFP 규정을 문제 삼아 제동을 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이번 네이마르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UEFA에 전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의 변호인이 오후 바르사 구단을 찾아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 바르사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네이마르와의 계약이 일방적으로 해지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모든 상황이 마무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951억 최대 이적 제동 걸린 네이마르

    2951억 최대 이적 제동 걸린 네이마르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했던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25)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3일 네이마르에 책정된 바이아웃(최소한의 이적료) 지급을 거절했다고 현지 일간 마르카와 아스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전만 해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네이마르가 이틀 안에 파리에 도착해 이적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도 그의 주급이 86만 5000유로(약 11억 5000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4500만 유로(약 598억원)가 돼 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30)의 4000만 유로를 가뿐히 넘어 역대 최고 대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의 이적은 PSG가 사상 최고의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원)만 건네면 모두 마무리되는 것으로 점쳐졌다. 스페인에서는 여느 빅 리그와 달리 바이아웃 금액을 본인이나 변호인이 찾아 이적에 동의한 원 소속 구단에 납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이날 네이마르의 변호인이 이적료를 지급받기 위해 라리가 사무국을 찾았지만 완강히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별다른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 채 15분 만에 사무국을 떠나야 했다. 당초 네이마르 이적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라리가와 바르사는 PSG의 네이마르 영입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누구도 PSG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사보다 많은 수익을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공언했다. 라리가가 이렇듯 완강한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조항을 위배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09년 입안된 FFP 조항은 “번 만큼 써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테바스 회장은 PSG가 “재정적 도핑”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라리가 사무국이 ‘몽니’를 부리고 나선 것은 적지 않게 손상된 자존심을 살려 보겠다는 안간힘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자부하던 라리가는 최근 스페인의 세금 관련 법률 개정 탓에 법정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의사를 밝히고 네이마르가 아예 최고 몸값을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 이적을 기정사실화하며 많은 생채기를 입었다. 한편 PSG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 문제를 제소해 어떻게든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단의 고위 소식통은 라리가 사무국의 지급 거절 때문에 네이마르의 이적 계약이 상당 기간 지체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하지만 변수인 것은 분명하다. 바이아웃 지급 거절의 충격파는 고스란히 바르셀로나 구단에 전해진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이적으로 손에 쥐는 2억 2200만 유로로 빠르게 전력 보강에 나서야 하는데 다음 시즌 개막에 앞서 이를 마무리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이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네이마르,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의 이적 동의 얻어냈다

    네이마르,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의 이적 동의 얻어냈다

    네이마르(25)가 결국 FC 바르셀로나 구단의 이적 동의를 받아냈다. 네이마르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근처 산호안 데스피의 호안 감페르 구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모습을 나타냈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으로부터 훈련에 참여하지 말고 “미래 계획이나 잘 마무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해도 좋다는 구단의 동의를 받아낸 셈이다. 그는 팀 훈련에 함께 하기 전에 동료들에게 바르사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팀 훈련에는 30분 정도만 함께 한 뒤 곧바로 구장을 떠났다. 그는 바르사 구단과 지난해 10월 계약을 연장하면서 최소 이적료를 뜻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2억 2200만유로(약 2956억원)로 책정해 PSG가 이를 모두 지급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바르사 구단은 네이마르가 PSG에 합류하기 전에 바이아웃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현재 최고액은 지난해 폴 포그바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기며 기록한 8900만 파운드(약 1324억원)다. 네이마르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를 마친 뒤 중국을 거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들러 전날 바르셀로나에 돌아왔는데 두바이에서 PSG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는 브라질 클럽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8620만 유로(약 1149억원)에 바르셀로나 구단에 합류했으며 이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른바 ‘MSN’ 삼각편대를 이뤄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모두 186경기에 출전해 105골을 기록하고, 팀의 프리메라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S 모나코가 유럽 프로축구의 ‘유망주 공장’이 된 비결

    AS 모나코가 유럽 프로축구의 ‘유망주 공장’이 된 비결

    93년 역사에 9000명뿐인 홈 관중, 이제야 주차장 위에 건립 중인 스타디움, 2012년 러시아 석유 재벌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단돈 1유로에 인수했던 구단인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영국 BBC가 유럽 명문 클럽들에 ‘유망주 공장’ 역할을 하는 AS모나코의 비결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을 따돌리고 17년 만에 리그앙 챔피언에 오른 모나코는 지난달 중순까지 여름 이적료로 1억 7350만 유로(약 2294억원)를 챙겼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19)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6000만 파운드(약 2437억원)에, 윙어 토마스 르마(22)가 4500만 파운드(약 664억원)에 아스널로 옮기면 총수입은 3억 6000만 파운드(약 5318억원)로 늘어난다. 독일의 축구 이적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르마르크트는 모나코 구단이 1억 1650만유로(약 1544억원)의 이적 수익을 올려 벤피카(1385억원), 레알 마드리드(994억원)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66억원, AC 밀란은 2187억원, 맨체스터 시티는 2639억원의 적자를 봤다. 리볼로블레프가 인수했을 때 모나코는 2부 리그 꼴찌에서 두 번째였다. 인수하자마자 돈보따리부터 풀었다. 이듬해 여름 콜롬비아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31)를 6000만 유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려왔고, 하메스 로드리게스(26)와 주앙 무티뉴(31)를 포르투에서 7000만 유로에 영입한 것도 리그앙 복귀를 겨냥한 다음 PSG와 겨루겠다는 야심을 좇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돈을 쓴다고 형편없는 관중, 낮은 중계권료, 스폰서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쓰는 돈이 벌어들이는 돈보다 많아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제를 피할 길이 없었다. 그래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활약한 로드리게스를 레알에 다시 팔고 이름값이 훨씬 떨어지는 르마를 캉에서 400만 유로에 데려오면서 구단 운영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됐다. 젊은 유망주를 찾아 이들을 키워 재능을 펼쳐 보일 무대를 만들어 준 다음 이들을 매각해 미래 유망주를 데려올 돈을 마련하는 게 새 기조가 됐다.3년 전 리옹에서 500만 유로에 데려온 앙토니 마샬(22)을 1년 만에 8000만 유로에 맨유에 팔아넘기는 등 2년 전에 이적료로만 1억 8000만 유로를 챙겼다. 당시 벨기에 미드필더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가 AT 마드리드에, 튀니지 수비수 아이멘 압데누르가 발렌시아에, 프랑스 왼쪽 윙백 라이빈 쿠르자와가 PSG로 옮겼다. 돈밖에 모르는 구단이란 비난을 들어야 했지만 대차대조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몸값이 높아진 선수들이 많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이 팔았다. 팀을 리빌딩해 다시 채우는 식이었다. 유소년 아카데미는 매년 800만 유로를 지출하는데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원칙을 자랑한다. 각 연령대의 가장 잘하는 아이들은 한 살 위 그룹과 경쟁하도록 해 더 빠른 성장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유스 레벨은 유럽 최고의 스카우팅 체계를 자랑해 파리에만 6명의 스카우트를 둬 교외 클럽까지 샅샅이 뒤지게 해 14세의 음바페와 계약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르마, 티에무에 바카요코, 지브릴 시디베, 벤자민 멘디 같은 리그앙의 최고 유망주들을 합리적인 금액에 계약했다. 이들은 유럽 무대에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 모나코의 문을 두드렸고 구단은 이들의 욕망을 충족시켰다. 소문이 나자 브라질, 벨기에,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스카우트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구단은 에이전트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이름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등을 거느리고 있는 호르헤 멘데스(포르투갈)가 벤피카 리저브(2군)의 베르나르도 실바를 데려왔을 때 누구도 그가 3년 뒤 맨체스터 시티와 5000만 유로에 사인할지 예상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자르뎅(45)은 구단 운영에 최적화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그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코치로 명령하기 이전에 자신을 교사로 여기며 마데이라대학에서 스포츠 학위를 따낼 정도로 공부에 열심이었다. 프런트는 가장 비싼 값에 팔고 가장 값싸게 선수를 사들이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영민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정교해 어떻게 하면 선수 몸값을 올릴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2년 전 마샬을 놓고 맨유와 마감 직전까지 ‘밀당’을 통해 7500만 유로를 덤으로 챙긴 일화는 유명하다. 1년 전 마르세유에서 영입할 때 1500만유로였던 멘디를 지난달 맨시티에 5750만유로를 받고 이적시켜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게 했던 것이나 2014년 렌에서 800만유로에 데려온 바카요코를 이번에 첼시에 매각하며 4500만유로를 챙긴 것도 지연전술을 효율적으로 구사한 덕분이었다. 모나코는 최근 벨기에 2부 리그 세르클 브루헤를 사들여 지난 6월 리옹에서 공짜로 영입한 오른쪽 윙백 조르디 가스파르 등 7명을 임대 선수로 보내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이들 중 누가 대박을 터뜨릴지가 벌써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BB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클루이베르트 아홉살 아들 벌써 나이키와 계약 맺은 사연

    클루이베르트 아홉살 아들 벌써 나이키와 계약 맺은 사연

    네덜란드 축구대표팀과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영웅 파트릭 클루이베르트(41)가 기꺼이 ‘팔불출’을 자청했다.클루이베르트는 최근 아들 셰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우리 아들을 여러분들에게 자랑해야겠다. 아홉 살인데 금방 나이키와 처음 계약을 맺었다. #proud #love”라고 적었다. 영국 BBC는 27일 이 소식을 전하며 “성(姓)이 클루이베르트라면 아홉 살이어도 이미 축구 영웅의 반열에 오른 것일지 모른다”라고 전했다. 클루이베르트의 큰 아들 저스틴(18)은 이미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의 유망주로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입단한 저스틴은 지난 3월 성인팀 첫 득점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은 맨유에 패했다. 이런 가운데 작은 아들 셰인은 이미 12만여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다는 글을 올려놓은 것이다.나이키는 이 팔로어 숫자에 주목해 홍보대사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소셜미디어에 푹 빠진 셰인은 유튜브 채널 계정을 갖고 있을 정도라고 방송은 전했다.방송은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 용품업체들은 전도유망한 선수들과 계약을 추진하는 ‘탤런트 발굴 부서’를 운용하고 있다며 어린 셰인이 그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들려면 더 많은 업적(?)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빠 클루이베르트도 저스틴과 같은 18세에 아약스에 데뷔해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몸 담으며 두 차례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한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나중에 AC 밀란, 바르셀로나, 뉴캐슬, 발렌시아,에인트호벤, 릴 등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오렌지색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야 스페인축구협회장 부자가 함께 기금 유용 혐의로 체포

    비야 스페인축구협회장 부자가 함께 기금 유용 혐의로 체포

    앙헬 마리아 비야 를로나(67)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부자가 부패 수사의 일환으로 스페인 경찰에 구금됐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현지 일간 엘 파이스와 EFE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 국가대표이면서 1988년 취임한 이후 자리를 지켜온 비야가 기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고르카는 이날 아침 경찰의 급습 때 여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체포됐다.  스페인고등법원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수사 검사와 반부패 검사가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혐의 가운데는 서류를 거짓으로 꾸미고 국제 축구 경기를 통해 수익을 빼돌린 것 등이다. 하지만 BBC는 아직 비야 회장과 변호인으로부터 어떤 해명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야가 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스페인 남자 대표팀은 두 차례 유럽선수권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제패해 세계 축구를 이끄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됐다. 그는 지난 29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으로 활약했지만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FIFA 내부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명됐다.  FIFA의 독립 조사위원회를 이끌었던 마이클 가르시아(미국) 변호사는 누가 비야 회장의 비위 사실을 일러바쳤는지 밝히길 거부하자 자신에게 “그래 한몫 쥐었군”이라고 말했으며 가르시아에게 “네 자신을 위해서라도 수사를 그만두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었다.  BBC는 비야 회장 체포가 과거 수십년 동안 세계축구계를 지배했던 인물들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명확하고 의미있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비야 회장은 또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수사 선상에 오르자 UEFA 회장 대행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선거에서 패배해 물러났다. UEFA와 FIFA 모두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 고르카는 남아메리카축구연맹(CONMEBOL) 사무총장으로 지난해까지 일해왔으며 사임하기 전 우루과이 축구클럽 여러 곳으로부터 갑질 행위를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1 유럽선수권] 독일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연일 들려오는 진군가

    [U21 유럽선수권] 독일 8년 만에 두 번째 우승, 연일 들려오는 진군가

    21세 이하(U21) ‘전차군단’이 ‘무적함대’를 무찌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을 8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우승했다. 독일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전반 40분 터진 미첼 바이저(헤르타 베를린)의 결승골을 앞세워 다섯 번째 챔피언을 노리던 스페인을 1-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독일은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물리쳤고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40-60으로 밀렸지만 슈팅 수 17-12에 유효슈팅 3-1로 효율이 앞섰다. 독일은 파울 수 16-12, 옐로카드 4-3으로 상대보다 앞섰다. 두 팀은 전반 9분과 12분 한 번씩 슈팅을 날리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중반 이후 독일이 서서히 압박을 높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0분 제레미 톨얀(호펜하임)이 스페인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크로스한 공을 바이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공격진을 교체하며 동점을 노렸다. 막판 사울 니구에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노렸으나 독일 수문장 율리안 폴러스벡(함부르크)의 세이브에 걸렸다. 잘 알려진 대로 2009년 독일이 처음 대회를 우승했을 때 현재 성인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마누엘 노이어, 메수트 외칠, 제롬 보아텡, 사미 케디라, 매츠 훔멜 등이 뛰었고 이날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상당수가 앞으로의 독일 대표팀을 이끌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다. 아스널의 윙어를 거쳐 베르더 브레멘에서 올 여름 이적한 세르지 나브리(바이에른 뮌헨)는 벌써 성인 대표팀의 두 경기에 출전했고 스피드와 창의성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성인대표팀에 차출된 U21 선수 5명이 3일 칠레와의 결승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국제대회 경험도 독일축구의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다. 바르셀로나 입단이 확정된 헤라르트 데울로페우(에버턴)와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 해트트릭을 세워 3-1 승리에 기여하며 대회 다섯 골로 골든부트를 수상한 니구에스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한 스페인은 과거 2013년과 2015년 대회에 이어 노리던 다섯 번째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컨페드컵] 젊은 전차군단, 독일 사상 첫 결승 진출 ‘세대교체 효험’

    [컨페드컵] 젊은 전차군단, 독일 사상 첫 결승 진출 ‘세대교체 효험’

    ‘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세대교체 효과를 만끽하며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30일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레온 고레츠카(샬케)의 멀티 득점을 앞세워 멕시코를 4-1로 물리쳤다. 2005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독일은 다음달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찬가지로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한 칠레와 첫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 39-61로 형편 없이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2-26으로 처졌지만 유효 슈팅이 7-8일 정도로 효율적이었다. 독일은 대회 결승에 올라 성공적인 세대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멀티골의 주인공 고레츠카는 22세에 불과하고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와 아민 유네스(아약스) 역시 각각 21세와 24세이다. 이번 주말 독일은 두 젊은 대표팀이 굵직한 국제대회 결승을 치르게 됐다. 칠레와의 컨페드컵 결승을 하루 앞두고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선수권 결승에서 스페인과 대적하는데 이날 선발 출장한 11명 가운데 컨페드컵 득점 선두(3골)를 달리는 고레츠카와 베르너 등 5명이 스페인과의 결승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영국 BBC는 전망했다. 베르너는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 6분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레버쿠젠)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는 고레츠카가 베르너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독일은 멕시코의 반격에 다소 밀렸다. 5분 라울 히메네스(벤피카)의 패스를 받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레버쿠젠)의 헤딩슛이 골대 위를 지나갔다. 1분 뒤 히메네스의 슈팅은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후반 13분 베르너가 순식간에 뒷공간을 침투한 요나스 헥토르(쾰른)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후반 44분 멕시코 마르코 파비안(프랑크푸르트)에게 32m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준 독일은 추가시간 유네스가 교체 투입된 엠레 칸(리버풀)의 패스를 받아 쐐기를 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말디니, 테니스 전업 데뷔전 패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에서 프로 테니스 선수로 전업한 파울로 말디니(49)가 데뷔전 패배를 당했다. 말디니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에서 열린 아스프리아 테니스컵 남자복식 본선 1회전에 자신의 코치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와 출전해 토마시 베드나렉(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에 0-2(1-6 1-6)로 완패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의 한 단계 아래인 챌린지 투어에 속해 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6경기에 출전했으며 1985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데뷔한 뒤 41회 생일을 한달 앞둔 2009년 5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러 사반세기 가까이 몸담았다. 수비수였던 그는 AC 밀란을 일곱 차례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다섯 차례 차지하게 이끌었다. 우승 트로피는 모두 26개를 수집했다. 란도니오는 한때 세계랭킹 975위였으며 말디니가 축구에서 은퇴한 뒤 계속 지도해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어디 가

    호날두 어디 가

    “좋은 친구다. 컨페더레이션스컵(현지시간 7월 2일)이 끝나는 대로 만나 얘기를 나누겠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70) 회장이 최근 이적 의사를 밝혀 핫이슈로 떠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를 직접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페레스 회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그의 이적설을 미디어에서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만나지 못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난 게 아니라 (탈세 수사 등) 상황에 화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이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구단 회장 재선거를 통해 2021년까지 임기를 늘렸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으며 ‘호날두 이슈’를 피해 가려는 듯했던 그는 곧바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밝힌 뒤 다수의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지켜 내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페레스 회장이 구단의 2인자였던 2009년 서로 인연을 맺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435억원)를 받고 레알로 이적했을 때 관련 서류에 서명한 게 바로 페레스였다. 베르나베우에서 8만여 서포터로 호날두를 환대했는데 페레스가 기획,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호날두는 “앞으로 10년 더 몸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며 레알과 5년 연장 재계약을 했는데 반년 만에 다시 페레스 회장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조제 모리뉴(54) 맨유 감독은 레알과의 재계약을 노리고 맨유 복귀 얘기를 흘리는 것이라며 호날두가 복귀를 원해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면 페레스 회장이 호날두를 절대 지지한다고 감싸고 법률적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만 밝히면 그가 쉽게 마음을 고쳐먹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영국 BBC는 호날두와 그의 오랜 짝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둘만이 안다며 시간이 더 흘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러 명문 구단이 마른침을 꼴깍 넘기겠으나 레알이 이적료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1억 8000만 유로(약 2280억원)에다 주급 36만 5000파운드(약 5억 3000만원)를 감당할 구단이 많지 않은 점도 레알 잔류에 무게를 두게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만나겠다는 페레스 레알 회장, 둘의 인연은 어땠나?

    호날두 만나겠다는 페레스 레알 회장, 둘의 인연은 어땠나?

    “좋은 친구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는 대로 만나 얘기를 나누겠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 의사를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호날두의 이적설은 미디어를 통해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호날두를 만날 기회가 없어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난 게 아니라 (탈세 조사 등) 상황에 대해 화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회장은 이날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구단 회장 재선거를 통해 2021년까지 임기를 4년 연장, 구단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으며 ‘호날두 이슈’를 피해 가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문제 해결의 의지를 밝혔다. 둘의 인연은 페레스 회장이 구단의 2인자였던 2009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를 받고 레알로 이적했을 때 관련 서류에 서명한 것이 바로 페레스였다. 호날두는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 환영 집회에서 8만여 서포터와 마주했는데 페레스가 이를 기획, 총연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8년의 세월이 흘러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39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사에 가장 많은 406골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2주 전 카디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결승을 4-1로 이겼을 때 두 골을 터뜨려 구단의 통산 12번째 유로피언컵을 안긴 뒤 그의 거취가 유럽 프로축구 최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체제 개편 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일구며 105골로 대회 통산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두 차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그는 265 리그 경기에 출전해 285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비교해 기여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애 네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한달 앞서 앞으로 10년은 더 몸 담겠다는 말과 함께 레알과 재계약을 했는데 반년 만에 다시 페레스 회장과 마주 앉아 피곤한 협상을 벌이게 됐다. 이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시작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포르투갈은 현재 A조에 속해 멕시코와 나란히 승점 1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22일 0시 선두 러시아(승점 3)와 일전을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548억 vs 0원… 축구 종가의 남아선호

    [스포츠&스토리] 548억 vs 0원… 축구 종가의 남아선호

    크리켓과 골프, 축구 등 인기가 높은 종목에서는 남녀 간 상금 격차가 벌어진 반면, 다른 많은 종목에서는 많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방송이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68개 종목 경기단체들에 설문해 55개 단체가 응답한 ‘여성 스포츠 주간’ 조사 결과, 상금을 지급하는 44개 종목 가운데 35개 종목이 같은 액수를 지급해 83%에 이르렀다. 3년 전 첫 조사 때 70%에서 13% 포인트 상승했다. 여전히 성별에 따라 상금에 차별을 두는 다른 종목은 클리프 다이빙, 스키점핑, 다트와 스누커에다 몇몇 사이클 종목들이다. 다트와 스누커 세계선수권에는 여성 출전이 허용됐지만 별도로 순위를 따져 상금을 달리 책정하는 것이다. 올해 조사는 세계선수권과 그에 준하는 대회의 상금만 따지고 임금이나 보너스, 후원금액은 제외했다. 이번 주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시작한 국제크리켓연맹(ICC) 여자월드컵의 총상금은 2억 8846만원인 데 반해 남자월드컵은 28억 8460만원으로 10배 차이였다. 2013년 여자월드컵을 우승한 호주는 우승 상금 6779만원뿐이었는데 올해 10배 오른 6억 7797만원에 승리수당 2235만원이 주어진다. 그러나 2019 남자월드컵 우승팀은 6배가 넘는 44억 1717만원을 챙기게 된다. 클레어 코너 ICC 여성위원장은 2032년쯤에야 동등한 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일들이 밤새 달라지지는 않는다. 스포츠는 현재 개인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팀 스포츠로선 이제 막 재미있어지는 단계”라며 “15년 뒤에야 동등한 우승 상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자 골퍼는 여자 엘리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며 남녀 격차가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은 남자의 절반에 불과하다. 오는 8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브리티시오픈은 7억 321만원을 건네는데, 이는 2014년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 마틴(미국)이 챙긴 4억 2968만원에서 껑충 오른 것이다. 하지만 같은 곳의 사우스포트 코스에서 다음달 개최하는 디오픈 우승 상금은 16억 9423만원이나 된다. 여자유로피언투어(LET)의 이반 페터 효다바크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년 동안 모든 종목을 아울러 상금의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엄청난 진척을 이룬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시장 현실을 잘 아는 나로선 80%의 종목이 동등한 상금을 지급한다는 게 의심스럽다. 조금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등한 상금을 준다고 주장하는 35개 단체 가운데 자료를 제공한 곳은 20개에 그쳤다.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의 유럽팀 주장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여자골프가 잘해내고 있지만 선수들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렌스탐은 “스포츠는 비즈니스계의 거울이다. 불행히도 직업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역할을 하는 데도 동등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하고 그들이 성별을 떠나 성적에 따라 돈을 지불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TV 노출에 따라 남자 종목이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빌리 진 킹과 8명의 다른 여자 선수들이 캠페인을 벌여 1973년 US오픈이 가장 먼저 남녀에게 같은 상금을 지급했다. 2004년까지 육상, 볼링, 스케이팅, 마라톤, 사격, 배구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 뒤 스쿼시를 시작으로 서핑, 사이클 세계선수권 등 12개 종목에서 남녀 동등 상금이 실현됐다. 하지만 축구는 아직도 남녀 간 상금 격차가 현격한 종목이다. 여자슈퍼리그(WSL)는 아예 상금이 없는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한 첼시는 547억 9220만원을 챙겼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하고 194억 6686만원을 거머쥔 반면 여자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한 프랑스 리옹은 3억 1712만원뿐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모리뉴가 호날두 안 받겠다는 이유 하향세, 사기 캐릭터

    [EPL] 모리뉴가 호날두 안 받겠다는 이유 하향세, 사기 캐릭터

    조제 모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옛 제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맨유 복귀를 원해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스타’는 19일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골’의 보도를 인용해 이적료만 1억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호날두가 친정인 맨유로 돌아오고 싶어해도 그를 받아들일 자세가 전혀 아니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맨유 복귀를 결심했다고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흐르지 않은 시점이었다. 디아리오 골은 모리뉴 감독이 호날두를 레알에 트레이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뒤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리뉴는 한술 더 떠 호날두는 하향세에 있는 선수여서 클럽이 한발 물러나는 게 좋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레알과 재계약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맨유 복귀를 타진할 수 있으니 구단 임원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잃은 뒤 공격수 영입을 바라왔다. 일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즈만을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춰는데 그리즈만은 최근 스페인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상황이다. 그러나 디아리오 골은 거액의 연봉을 제공할 여력이 있는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호날두가 맨체스터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PSG 정도면 프리미어리그에서처럼 몸이 망가질 염려 없이 무난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날두가 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맨유는 레알에서 호날두 대신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대통령 “2030월드컵 동북아 공동개최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2030년 월드컵 축구 대회를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남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이웃 나라와 함께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면 남북 평화와 동북아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한 뒤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동북아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긴장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동북아도 집단 안보·경제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는데 축구에서의 스포츠 교류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문 대통령의 비전을 존중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런 비전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면서 “이틀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데 이 문제에 대한 중국 측 반응을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5~6년 뒤 2030년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그전에 여자 월드컵도 있다”면서 “한국은 여자 월드컵에 강하고 북한도 강한 팀이니 적극적으로 해보면 어떻겠는가”라고 역제안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30년 월드컵 동북아 공동 개최는 중국, 일본 등과 협의하지 않은 사안”이라면서 “대통령이 동북아 공동 번영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은 월드컵 개최 100주년이 되는 해다. 축구 종주국인 영국이 속한 유럽축구연맹(UEFA)과 제1회 월드컵 대회를 개최했던 우루과이가 각각 개최 의사를 내비치는 등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도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2 전성기’라며 활약했지만…즐라탄, 맨유 떠난다

    ‘제2 전성기’라며 활약했지만…즐라탄, 맨유 떠난다

    ‘스웨덴산 폭격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각 구단 방출자 명단을 게시했다. 맨유 방출자 명단엔 즐라탄의 이름만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1년 단기 계약을 한 즐라탄은 올 시즌 46경기에 나와 28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부상 악재를 이기지 못했다. 이달 말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즐라탄이 보유 선수 명단에서 빠질 거란 전망이 많기도 했다. 지난 3월 “즐라탄이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던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결국 즐라탄을 포기했다. 즐라탄은 지난 4월 20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하면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인대가 손상돼 내년 1월까지 복귀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20월드컵] 첫 우승 꿈꾸는 4강… 또 남미 vs 유럽

    [U20월드컵] 첫 우승 꿈꾸는 4강… 또 남미 vs 유럽

    ‘인종차별 세리머니’ 우루과이 ‘철벽수비’ 베네수엘라와 혈전 伊·잉글랜드 1년 만에 재격돌 어찌 됐든 남미와 유럽이 우승을 다투고 첫 우승을 경험한다.8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은 남미의 우루과이-베네수엘라, 유럽에 속한 이탈리아-잉글랜드의 대결로 짜여 11일 3, 4위전과 결승은 유럽과 남미의 ‘대륙 간 자존심’ 싸움이다. 모두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우루과이가 이기면 1997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대회 결승에 오른다. 우루과이는 대회 여덟 번이나 승부차기를 벌여 다섯 차례 이긴 경험을 갖고 있다. 4년 전 터키대회 때 프랑스에 눈물을 떨궜지만 올해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승부차기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하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FIFA에 소명 자료를 보냈는데 상황에 따라선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징계가 내려질 수도 있다. 베네수엘라는 조별리그 세 경기, 일본과의 16강전, 미국과의 8강전까지 507분 동안 무실점을 자랑하다가 제러미 에보비스에게 통한의 한 방을 얻어맞았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에 쌓인 피로를 빨리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최근 유가 폭락으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모국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미예선 B조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고, 결승 라운드에선 3-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베네수엘라 수문장인 윌커 파리네스와 우루과이의 산티아고 멜레 골키퍼의 ‘거미손 대결’도 관심을 끈다. 멜레는 4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선방률(선방 횟수/상대 유효슈팅) 88.9%, 파리네스는 87.5%로 각각 1위와 2위를 달린다.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한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1년 만에 재격돌한다. 당시엔 이탈리아가 레프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상대 자책골로 따라붙은 잉글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잉글랜드는 설욕의 칼날을 벼릴 게 틀림없다. 이탈리아는 잠비아와의 8강전 때 주세페 페첼라가 퇴장을 당해, 잉글랜드는 멕시코와의 8강전 경고 누적으로 조시 오노마가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성인 월드컵에서 명성을 날린 두 나라이지만 U20 월드컵에선 그리 힘을 쓰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4강이 첫 경험이고, 잉글랜드는 1993년 호주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도망가지 않으면 차량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칠 것 같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빈센초는 폭죽 소리에 이어 터져나온 “테러다” 하는 소리에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처음엔 테러라는 어떤 징후도 없었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려 했다. 그러나 앞서 터진 런던 테러가 떠오르면서 다급해졌다.여러 번 넘어져 바닥의 유리에 손이 찢기면서도 달렸다. 그래도 3만명 군중 속에서 이리저리 쏠려다닐 뿐이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대형 스크린으로 방영됐던 토리노의 산카를로 광장은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다. 15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생(7세의 중국계 소년)이 넘어진 뒤 수십명의 군중에게 머리와 몸통을 짓밟혔다”고 그의 누나가 울먹이며 말했다.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태롭다.빈센초는 “한참 뒤에야 테러가 아니라, 집단적 공포에 사로잡혀 벌어진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토리노시는 “테러가 빈발하는 국제적 분위기 속에 공포를 통제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당국이 행사장에 유리병 반입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부상자의 80%가량은 깨진 유리병 조각들만 없었어도 다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공포는 확산 중이다. 호주에서도 6일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오후 멜버른 교외 브라이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인질범 남성 야크쿱 카이레가 총기를 들고 여성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경찰과 한 시간 이상 대치하다 사살됐고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다. 인질범은 “이것은 IS를 위한 일이며, 알카에다를 위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이라크 일대에서 IS와 싸우는) 미국 주도 연합군에 호주가 합류하고 있어 이번 인질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지난 3일 벌어진 테러의 범인 3명 중 2명의 신원을 쿠람 버트(27)와 라치드 레두안(30)이라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모로코계 이탈리아인 유세프 자그바라고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 특히 버트는 경찰과 정보기관 M15에 인지된 인물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당국의 부실 관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과거 내무장관 시절 경찰인력 감소를 지휘했던 점 때문에 총리직 사퇴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버트는 지난해 영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이웃집 지하디’에도 등장했고, 앞서 두 차례나 신고된 이력이 있다. 2014년 런던 동부 바킹 지역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 버트는 태어난 지 2주 된 갓난아이와 3살배기 아들을 둔 아빠였다. 이웃들은 버트를 “파티에 초대하는 등 사교성 있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되면서 이슬람교 예복을 입고 다니며 동네 10대들에게 이슬람교 개종을 권유해 주변에서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IS “비밀부대가 런던 테러”… 伊, 폭죽 소리에 3만명 대피 소동

    IS “비밀부대가 런던 테러”… 伊, 폭죽 소리에 3만명 대피 소동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 타깃’ 테러가 유럽을 공포로 밀어 넣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는 폭죽 소리를 폭탄 테러로 오인한 군중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다 1500명이 다쳤다. 같은 날 발생한 영국 런던 테러의 공포가 전이된 결과였다.이날 밤 10시 30분쯤 토리노 북부 시내 한복판 산카를로 광장에는 3만명의 군중이 운집했다. 토리노를 연고지로 하는 유벤투스가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와 19년 만에 맞붙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경기 후반전, 갑자기 굉음이 들렸고 누군가 “폭탄이 터졌다”고 외치자 군중들은 혼비백산했다. 수만명이 현장을 벗어나려다 넘어져 밟히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 나뒹구는 주인 잃은 신발과 옷가지, 먹거리 등이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경찰은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폭죽 소리를 폭탄이 터진 것으로 잘못 알고 겁에 질려 한꺼번에 달아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머리와 몸통을 밟혀 크게 다친 중국계 7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테러의 공포는 전 세계 관광객에게도 같은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런던브리지와 버러마켓 인근에서 벌어진 이번 테러도 사건 발생 장소가 관광지인 데다 주말 밤이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피해가 컸다. 이번 테러 사상자에는 캐나다인, 프랑스인, 호주인, 뉴질랜드인 등 외국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7명 중 1명은 약혼자와 영국에서 생활해 온 캐나다 여성 크리스틴 아치볼드로 파악됐다. 이번 테러의 유력한 배후세력으로 지목됐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4일 공식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의 ‘비밀부대’가 전날 런던 테러를 수행했다”고 배후를 자처했다. 특히 IS는 런던 테러가 일어나기 불과 몇 시간 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암호화된 메시지에서 “라마단 기간에 자동차와 칼로 민간인들을 공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진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일어난 맨체스터 테러도 IS가 배후를 자처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테러범 3명 가운데 1명은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20대 청년으로 확인됐다. 이 테러범은 평소 유튜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관련 영상을 보고 주변에 극단주의를 퍼뜨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여 경찰에 두 차례나 신고돼 감시망에 오른 인물이었다. 이 때문에 수사당국이 해당 인물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감시를 게을리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한편 런던 경찰은 테러 진압 당시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에게 전례 없는 집중포화를 쏟아부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롤리 런던경찰청 치안감은 이날 “경찰 8명이 모두 50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테러범들이 두르고 있던 벨트는 가짜 폭탄 벨트였던 것으로 판명됐다. 런던 소재 국제급진주의·정치폭력연구소의 찰리 윈터 선임연구원은 “테러범들이 가짜 자살 폭탄 조끼를 착용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공포를 안겨 줄 수 있고 현장에서 사살돼 ‘순교’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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