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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메시 침묵… 바르사 침몰

    짧고 간결한 패스 게임을 일컫는 ‘티키타카’가 이렇게 무력해질 줄이야. 바르셀로나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바르사는 점유율 7-3의 우위를 보였지만 의미가 없었다. 90분 내내 슈팅은 네 차례에 그쳤다. AC밀란의 수비벽은 빈틈이 없었고 역습은 더 매서웠다. 14경기 연속 골로 기염을 토하던 리오넬 메시는 공 배급이 원활하지 않자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직접 끌고 올라갔으나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슈팅은 단 두차례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란 표현이 무색해졌다. 2011년 1월 레알 베티스와의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2차전을 1-3으로 진 뒤 2년여 만에 두 골 차로 패배한 바르사는 다음 달 13일 홈 2차전에서 실점하지 않고 3골 차 이상 이겨야 8강에 오른다. 밀란은 후반 12분 옐 샤라위가 얻어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찬 프리킥이 크리스티안 자파타에게 맞고 굴절된 것을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차 넣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은 자바타 손에 공이 닿은 순간을 캡처해 머리기사에 싣는 등 크레이 톰슨 주심의 오심을 꼬집었다. 헤라르드 피케는 핸드볼 파울이 맞다고 대들다 경고를 받았다. 가장 빛난 선수는 밀란의 세대교체 주역 엘 샤라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메우며 세리에A에서 15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빌딩 중심이 된 그는 맨체스터시티에서 이적해 온 마리오 발로텔리도 나서지 못한 이날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는 후반 36분 음바에 니앙이 연결한 패스를 욕심 부리지 않고 설리 문타리에게 넘겨 추가골에 기여하며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디디에 드로그바가 합류한 갈라타사라이는 샬케04와의 홈 경기를 1-1로 비겼다. 갈라타사라이의 부라크 일마즈는 선제골을 넣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대회 득점 공동 선두(7골)로 나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닮은꼴’ 아스널·바르사 함께 웃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는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철저한 패싱 플레이로 견고한 수비벽을 뚫고 결국 골망을 흔드는 공통점을 지녔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20일과 21일 오전 4시 45분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각각 바이에른 뮌헨, AC밀란과 격돌한다. 두 팀의 최근 행보는 희비가 갈린다. 아스널은 지난 17일 블랙번(2부 리그)과의 FA컵 16강전 홈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1996년 부임 이후 첫 하위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일부 관중들로부터 “모국인 프랑스로 돌아가라”는 퇴진 압박을 받기도 했다. 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다. 토트넘에 4위 자리도 내줘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리그 우승도 물 건너간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만이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16강 상대가 하필 강호 뮌헨이다. 설상가상 아르옌 로번(뮌헨)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로번은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아스널이 주축 선수를 팔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아스널은 2005년 FA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무관 신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1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7일 그라나다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나선 365번째 경기에서 301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는 113년 바르사 클럽 역사상 최다 골. 리그에서도 37골로 득점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만은 5골로 호날두(7골)에게 뒤처져 있다.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과의 대결에서 메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옛 스승 ‘Goal’ 때린 호날두

    친정팀에 대한 예의 때문이었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헤딩골을 터뜨렸지만 웃지 않았다. 2003년부터 6년 동안 맨유에서 뛴 뒤 이적한 그가 친정팀과의 경기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가볍게 껴안았을 뿐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도 하지 않았다. 레알은 1-1로 비겼지만 다음 달 6일 원정 2차전에서 실점 없이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웨인 루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대니 웰백이 헤딩으로 선취골을 내줘 밀리는 상황에서 10분 뒤 앙헬 디 마리아가 올려준 크로스를 옛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가 꼼짝 못하게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대회 7경기에서 7골째를 넣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경기 뒤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놀라운 헤딩슛이었다”며 “막을 수 없었다. 공기 중에 마치 멈춰 있는 듯한 점프와 체공력이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하프타임에 에브라를 불러 왜 호날두를 막지 않았느냐고 말했는데 골 장면 리플레이를 보고 난 뒤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했나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도르트문트(독일)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츠 훔멜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2로 비겼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추악한 축구판, 월드컵·챔스리그도 승부 조작

    유럽 축구가 승부 조작 파문에 떨고 있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지난 4일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포함해 30개국 680여 경기에서 승부 조작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유로폴은 18개월 전에 독일과 핀란드, 헝가리를 시작으로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까지 수사한 결과 싱가포르의 범죄 조직이 유럽 각국의 브로커를 통해 선수와 심판에게 돈을 건네며 승부 조작을 지시한 것을 밝혀냈다. 공범들은 아시아에서 불법 도박에 베팅한 뒤 이득을 챙겼다. 유로폴은 1만 3000개의 이메일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으며 425명의 심판과 선수가 연루돼 각국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만 8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로버트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680경기 가운데 380경기는 유럽에서 일어났으며 300경기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이 챙긴 부당 이득은 800만 유로(118억원), 선수와 심판 매수에 200만 유로(30억원)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2009년 10월 치러진 챔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데브레첸(헝가리)-피오렌티나(이탈리아)전을 지목했다. 피오렌티나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두 팀이 전반에만 여섯 골을 뽑아낸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특히 유로폴은 “승부 조작이 있었던 유럽 챔스리그 한 경기는 잉글랜드에서 치러졌다”고 구체적으로 밝혀 ‘축구 종가’가 가슴을 졸이고 있다. 덴마크의 한 신문은 2009년 9월 영국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열린 챔스리그 E조 리버풀과의 경기에 나선 데브레첸의 골키퍼 부카신 폴렉시치(31·몬테네그로)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검찰은 무승부로 끝난 2009~10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올보르 BK(덴마크)-슬라비아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와 E조 조별리그 바젤(스위스)-CSKA 소피아(불가리아) 경기에서도 승부 조작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2009년 9월 열린 리히텐슈타인-핀란드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브로커는 주심에게 5만 2850달러(약 5700만원)를 주고 후반에 두 골이 들어갈 수 있도록 부탁했다. 주심은 후반 논란의 여지를 남긴 페널티킥을 핀란드에 주면서 ‘돈값’을 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드로그바, 터키 갈라타사라이行 디디에 드로그바(35)가 터키프로축구 갈라타사라이와 18개월간 연봉 4백만 유로(약 58억 6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갈라타사라이 구단이 29일 공식 발표했다. 경기당 출전료로 1만 5000유로(약 2190만원)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주급 30만 달러(약 3억 2000만원)를 받고 중국 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던 드로그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열망 때문에 결국 6개월 만에 유럽 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16강에 진출해 있다. 김주성 발목 부상 최소 4주 결장 프로농구 동부의 주전 센터 김주성(34·205㎝)이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주성은 지난 2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돼 원주 근처 병원에서 완치하는 데 적어도 4주는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동부는 30일 서울에서 정밀 진단을 받도록 할 계획이지만 31일과 다음 달 2일 선두 SK와의 2연전을 앞두고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다저스 중계료 年 3500억원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타임워너케이블과 중계권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언론은 20~25년 동안 70억 달러(약 7조 6000억원)에서 80억 달러(약 8조 700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령 계약 기간 25년, 80억 달러 조건이라면 다저스는 연간 중계권료 수입으로 3억 2000만 달러(약 3491억원)를 벌어 들여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을 경신할 전망이다. 배드민턴협회장 신계륜 의원 신계륜(59) 민주통합당 의원이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29대 배드민턴협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4년. 전남 함평 출신인 신 신임 회장은 4선(14·16·17·19대) 의원으로 지역구는 서울 성북을이다.
  • 호날두 맨유 복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친정’으로 돌아오게 될까. 스페인 매체들이 28일 일제히 “호날두가 소속팀(레알 마드리드)과 재계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2015년 6월에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팀 동료와의 불화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그라나다와의 경기 도중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아 많은 억측을 낳았다. 호날두는 경기 뒤 “레알에서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말해 궁금증을 부채질했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도 뒤따랐다. 특히 호날두는 자신과의 계약을 3년 연장하길 바라는 구단이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 데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15년 6월까지 연봉 1300만 유로(약 184억원)에 받기로 계약돼 있다. 언론들은 이 때문에 올시즌이 끝난 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섣부른 전망을 내놓았다. 유력한 행선지는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 현재로선 맨유 복귀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조 추첨에서 레알과 맞붙게 되자 “호날두가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을 바라는 때가 올 것이다. 그때 난 호날두가 다시 맨유로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호날두 역시 “(16강전이 열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친정팬들에 대한 예의부터 챙겼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던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득점왕, UEFA 챔스리그 우승, 발롱도르를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기라드’ 기성용, 가가와 나와!

    한·일 축구를 이끄는 스물셋 동갑내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선다. 기성용(왼쪽)이 소속된 스완지시티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벌인다.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무한 신뢰 속에 짧은 패스와 세밀한 축구가 특징인 팀 전술에 완벽히 녹아 들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시작으로 8일 노리치시티전까지 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과의 17라운드에서는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다소 몸이 무거워 보여 후반 30분 루크 무어와 교체됐지만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주말부터 연말까지 2주간 ‘복싱 데이 시리즈’에 들어간다. 일주일새 두 경기씩 소화하는 숨가쁜 일정이다. 기성용으로선 토트넘전 교체돼 숨을 돌린 것이 득이 될 수 있다. 이날 경기에 나서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가가와 신지(오른쪽)와의 첫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3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재활 중인 가가와는 당초 한달 결장이 예고됐기 때문에 스완지시티전을 복귀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연 맨유가 앞선다. 웨인 루니가 버티는 공격진에 지난 시즌 득점왕 판 페르시까지 가세해 17경기에서 43골(경기당 2.5골)의 화력을 뽐냈다. 그런 만큼 공격 전술의 첫 발을 떼는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의 활약이 중요하다. 더욱이 스완지시티는 최근 2연패를 당해 리그 10위(승점 23·6승5무6패)로 떨어졌다. 맨유에도 지면 바로 하위권 추락으로 이어진다. 박지성(31)이 소속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는 이날 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QPR는 해리 레드냅(65)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이어가고 있다. 복싱 데이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게 레드냅 감독의 복안. 이변이 많았던 복싱 데이였던 만큼 QPR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다만, 무릎을 다친 박지성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QPR는 26일 웨스트브로미치, 31일 리버풀, 새해 1월 3일 첼시와 버거운 대결들을 앞두고 있어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86골 No.1’ 메시, 한해 최다골 40년만에 경신

    이제 ‘마라도나의 재림’이란 별칭은 성에 차지 않을 것 같다.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한해 최다 득점 기록을 40년 만에 새로 썼다. 메시는 10일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6분 선제골과 전반 25분 결승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두 골을 이어간 그는 올해 소속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합쳐 86골을 기록,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작성한 한해 최다 득점 기록(85골)을 넘어섰다. 사실 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쳐 실려 나가면서 대기록 달성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그는 보란 듯이 부상에서 돌아와 팀 승리와 대기록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메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수 세 명을 뿌리치고 페널티 지역 왼편으로 침투해 들어간 뒤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9분 뒤 이니에스타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에 침투한 뒤 이니에스타가 힐패스로 밀어 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매체마다 “축구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 “뮐러보다 더 큰 전설이 됐다.”고 평가했다. 팀 동료 헤라르드 피케는 “메시는 초능력자”라고 혀를 내둘렀고 티토 빌라노바 바르샤 감독은 “메시와 같은 선수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기록을 세운 것은 기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계속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라며 “내 목표는 팀의 정규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모두 다섯 골을 넣어 6-0 대승을 이끌었다. 다섯 개의 슈팅 모두를 골로 연결시키는 신들린 듯한 득점력이었다. 정규리그에서 16골을 쌓은 팔카오는 선두 메시(23골)를 쫓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3골)를 제치고 득점 2위로 뛰어 올랐다. 2012~13시즌 득점왕 경쟁이 정말 재미있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철퇴축구’ 4위 한다면 K리그 우승 상금 4배

    ‘철퇴축구’ 4위 한다면 K리그 우승 상금 4배

    2012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를 호령한 ‘철퇴 축구’가 세계를 겨냥한다. 프로축구 울산은 6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나고야에 입성했다. 대회는 개최국 일본과 6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등 7개 팀이 참가해 16일까지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린다. 개최국 자격으로 첫 출전한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6일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플레이오프에서 아오야마 도시로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황석호는 후반 37분 교체돼 1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선수단은 나고야에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9일 오후 4시 아이치현 도요타경기장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스리그 우승팀 몬테레이(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울산이 지면 5, 6위전을 치른 뒤 곧바로 돌아와야 하지만, 이기면 준결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와 맞붙어 우승까지 노려보게 된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AFC 챔스리그가 끝나자마자 김상훈 코치를 멕시코로 보내 몬테레이의 전력을 파악했다. 일찌감치 비디오 분석관이 어렵게 구한 몬테레이의 경기 동영상을 철저히 분석하는 한편, K리그 주중 경기에는 1.5군을, 주말 경기엔 베스트 멤버를 내보내는 등 경기감각과 체력을 유지하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왔다. ‘아시아 챔피언을 넘어 세계 챔피언’이란 동기 부여 말고도 선수나 구단을 자극할 이유는 있다. 상금이 상당히 많다. 적어도 6위를 확보한 울산이 받을 몫은 100만달러(약 11억원). 몬테레이를 꺾으면 적어도 4위는 확보해 K리그 우승 상금의 4배가 넘는 200만달러(약 22억원)를 쥐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청소년 선수들에게 맞아 네덜란드 축구심판 사망

    네덜란드 유소년 축구 심판이 15~16세 어린 선수들의 집단 폭행에 목숨을 잃어 세계 체육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리하르트 뤼벤휘젠(41) 심판은 지난 2일 네덜란드 알메레에서 열린 알메레 뷔텐보이스와 암스테르담이 연고인 클럽 니우 슬로텐 경기의 선심을 본 뒤 니우 슬로텐 선수 3명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뒤 이튿날 숨졌다. 현지 언론은 피의자들이 경기가 끝난 뒤 뤼벤휘젠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그의 머리를 발로 차기도 했다고 전했다. 뤼벤휘젠은 뷔텐보이스 소속인 아들의 경기 선심을 직접 보겠다고 나섰다가 이런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선수들을 모두 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에디스 시퍼스 네덜란드 체육부 장관은 “극도로 끔찍하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이런 사태가 스포츠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팀의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프로축구계도 큰 충격을 받았다. 프랑크 데 부어 아약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전날 기자회견 도중 “어떻게 어린 소년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상상하기 힘들다.”며 혀를 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메시 2골… 한해 최다 득점 ‘-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일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전반 22분 결승골을 포함해 두 골을 터뜨려 5-1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두 골을 뽑아내며 올해 통산 84골이 된 메시는 1972년 게르트 뮐러(독일)가 세운 한 해 최다 득점(85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메시는 오는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노진규 쇼트트랙월드컵 3연속 金 남자 쇼트트랙의 ‘뉴 에이스’ 노진규(20·한국체대)가 월드컵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진규는 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4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다운(19·서울시청)이 2위(2분19초550)로 골인해 은메달을 땄다. 노진규는 곽윤기, 이한빈(이상 서울시청), 신다운과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6분47초299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日 ‘특급마무리’ 후지카와 ML로 일본의 ‘특급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32)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미국의 ‘폭스 스포츠’와 일본의 ‘닛칸 스포츠’ 등은 2일 시카고 컵스가 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2년 동안 옵션을 포함해 계약금 100만 달러와 연봉 400만 달러 등 모두 950만 달러(약 99억 6000만원)의 조건으로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후지카와는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계약했다.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한신에 입단한 후지카와는 통산 562경기에 나서 42승25패22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 [하프타임]

    히딩크 “시즌 끝나면 감독직 은퇴” 한국 축구를 한·일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66) 감독이 28일 네덜란드 일간 ‘드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감독직을 그만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사령탑에 올라 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안지에 합류할 때도 오래 머물 의도는 없었다. 나는 66세이고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나 젊은 지도자에게 조언과 가르침을 주는 고문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지만 블랙홀로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신사적 골 아드리아누 출장 정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매너 없는 골로 빈축을 산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UEFA는 28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아드리아누에게 한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아드리아누는 다음 달 6일 홈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6차전에 나갈 수 없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노르셸란과의 E조 5차전에서 상대 선수가 쓰러져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뒤 팀 동료가 상대 골키퍼에게 넘겨 주는 공을 가로채 슛, 골인시켜 비신사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 [UEFA 챔피언스리그] ‘700억원 베팅’ 맨시티의 참담한 실패

    ‘돈 시티’ 맨체스터 시티가 무너져 내렸다. 700억원의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시티는 22일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지만 ‘우린 끝까지 싸울 거야’를 목놓아 부르는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1패)을 확보해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물론 죽음의 조에 배치된 불운도 작용했다. 하지만 아구에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등 화려한 진용을 갖춘 맨시티가 조별리그에서 이렇게 일찍 희생양이 되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를 자극해 하비 가르시아, 잭 로드웰, 스콧 싱클레어, 마이콘 등을 영입했다. 이적료로 무려 4140만 파운드(약 700억원)가 빠져나갔다. 지난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등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2000억원을 투자한 파리 생제르맹에 가렸지만 유럽의 경제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시티는 ‘큰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과시욕에 넘쳐난 맨시티는 별들의 전쟁에서 초라한 성적표만 남기고 말았다. 잉글랜드 매체들은 만치니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 운용과 스리백 고수,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한 플레이를 비판하는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결국 승점 3으로 최하위가 된 맨시티는 조 3위를 놓고 아약스(승점 4)와 다투는 처지로 전락했다. 3위 팀에는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맨시티로선 창피하지만 절박한 싸움을 이어 가게 됐다. 한편 A조의 파리 생제르맹(승점12)은 에세키엘 라베치의 멀티골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FC포르투(승점13) 역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구로다 팀 잔류… 류현진에 호재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는 21일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7)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ESPN은 연봉 1500만 달러(약 162억원)에 100만 달러 이내의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구로다 영입을 추진했던 LA다저스로선 류현진(25·한화)과의 계약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게 돼 19일(현지시간) 협상을 시작한 류현진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UEFA 부진’ 첼시, 감독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1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원정 5차전에서 0-3으로 완패, 2승1무2패(승점7)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구단은 곧바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경질하겠다고 밝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G조 원정 5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이끌었다. 올해 80골을 득점한 메시는 1972년 게르트 뮐러가 독일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작성한 한 해 통산 최다 득점(85골)에 다섯 골만 남겨 놓았다. ‘손가락 욕’ 감독 2경기 OUT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심판에게 ‘손가락 욕’을 한 오트마르 히츠펠트(63·독일) 스위스 대표팀 감독이 예선 두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히츠펠트 감독의 동작은 ‘공격적인 행위’로 간주돼 상벌위원회에서 월드컵 예선 2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7000스위스프랑(약 800만원)의 벌금, 상벌위 진행 비용 1000스위스프랑(약 115만원)을 물어내도록 징계 처분했다.”며 “이번 결정은 항소할 수 없는 최종 결정”이라고 밝혔다. 스키점프 새 사령탑 하트만 대한스키협회는 21일 스키점프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스웨덴 대표팀 감독 출신의 볼프강 하트만(52·독일)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하트만 신임 감독은 2006~2011년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었고 올해 국제스키연맹(FIS) 여자 스키점프 월드컵 경기국장을 맡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은 지도자라고 스키협회는 소개했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부터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 뒤인 2014년 4월까지다.
  •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사도 질 때가 …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를 뚫기란 바늘구멍을 뚫는 것만큼 힘들다. 그런 바르사를 셀틱(스코틀랜드)이 꺾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셀틱은 8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바르사에 점유율 16-84로 완전히 밀렸지만 결국 셀틱이 웃었다. 닐 레넌 감독이 선수로 뛰던 2003~04 UEFA컵에서 셀틱이 1-0으로 이긴 뒤 8년 8개월 만의 승리였다. 레넌 감독은 역습이나 세트 피스로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썼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전반 20분 찰리 멀그루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문 앞 빅토르 완야마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돼 골망을 갈랐다. 행운도 따랐다. 전반 28분 리오넬 메시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힌 데 이어 8분 뒤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도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다. 백미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19세 토니 와트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38분 프레이저 포스터의 롱 킥을 사비 에르난데스가 걷어내지 못하자 와트가 이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가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레넌 감독은 “내 감독 경력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자 구단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셀틱은 조 2위(2승1무1패)로 선두 바르셀로나(3승1패)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빈 판 페르시의 선제골과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연속 골로 브라가(포르투갈)를 3-1로 제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호날두, 챔스리그 첫 해트트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18번째 해트트릭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4일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원정 2차전에서 아약스 골문에 세 차례 골 폭죽을 터뜨려 4-1 대승에 앞장섰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2강에서 ‘죽음의 조’로 분류되는 D조에서 2승(승점 6)을 거둬 조 선두로 나섰다. 특히 레알은 간판 골잡이 호날두가 지난 주말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이번 주말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을 듬뿍 충전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18번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8년 1월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뽑아냈다. 18차례 기록 가운데 원정경기에서 작성한 것으로는 7번째였다. 특히 유럽 챔스리그에서의 해트트릭 기록은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선제골부터 그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카림 벤제마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득점 행진에 신호탄을 쐈다. 후반 3분에는 벤제마가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아약스도 8분 뒤 수비수 니클라스 모이산더가 헤딩슛으로 따라붙었으나 호날두의 두 골이 연거푸 터지며 아약스의 기세는 완전히 꺾였다. 후반 34분 중거리슛으로 아약스 골망을 흔든 호날두는 불과 1분 뒤 재치 있는 ‘칩슛’(힘 빼고 툭 차 넣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마리오 발로텔리가 성공시켜 가까스로 비겼다. AC 밀란(이탈리아)은 제니트(러시아)를 3-2로 물리쳤고 아스널(잉글랜드)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1로 가볍게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골쟁이 둘 상생하는 법

    웨인 루니(아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1~12시즌 리그에서 생애 처음으로 가장 많은 골인 27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득점왕 타이틀은 아스널에서 30골을 터뜨린 로빈 판 페르시(위)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득점 1, 2위에 오른 이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일부에선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콤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거머 쥐었던 2007~08시즌을 재현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는 올 시즌 풀럼과 리그 2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판 페르시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거의 없었다. 0-1로 진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판 페르시가 후반 22분 깜짝 데뷔전을 갖고 첫 호흡을 맞췄으나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3일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CFR 클루지(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털어낸 루니를 판 페르시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2-1 역전승. 2골 모두 두 공격수의 발에서 이뤄졌다. 0-1로 뒤진 전반 29분 판 페르시가 루니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특히 후반 4분 결승골은 투톱 조합의 위력이 불을 뿜는 순간이었다. 루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판 페르시의 움직임을 보고 공을 툭 찼고, 판 페르시는 기다렸다는 듯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왼발 아웃사이드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환상의 호흡이었다. 맨유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H조에서 2승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포르투갈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벌어진 벤피카와의 G조 원정 2차전에서 전반 6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과 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호날두, 봤지”… 메시 9분새 동점·역전골

    축구 그라운드에는 두 개의 태양이 공존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그 주인공. 호날두가 전날 극적인 결승골로 레알을 위기에서 구한 것처럼 메시도 20일 팀을 구해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3-2로 꺾는 데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수비의 핵 헤라르드 피케가 발목을 다쳐 알렉스 송으로 교체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분 뒤 사비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테요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이 터져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29분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후반 13분 호물루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메시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후반 26분 테요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서 ‘택배 패스’를 밀어주자 발만 툭 갖다 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이번엔 헤딩슛으로 연결,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챔스리그 통산 득점을 53골로 늘린 메시는 라울(71골)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60골)에 다가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E조 1차 홈 경기에서 신예 오스카가 두 골을 뽑아냈지만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전반 7분 가가와 신지의 도움을 받아 터뜨린 마이클 캐릭의 결승골을 지켜 갈라타사라이(터키)에 1-0으로 이겼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8분 루이스 나니의 페널티킥 실축과 관련, “로빈 판 페르시가 차야 했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정규리그에 이어 세 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축을 이어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후반 45분 역전골 호날두, 불화설도 날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아약스(네덜란드) 등 유럽 빅리그 우승팀들이 불행히도 한 조로 묶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에서 맞붙는 D조 얘기다. 그야말로 ‘죽음의 조’. 19일 새벽 열린 레알-맨시티전은 이 조에서도 최고의 대결인 만큼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무려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반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레알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13시즌 대회 32강 1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 진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후반 18분 다비드 실바 대신 에딘 제코를 투입한 반면 레알은 2분 뒤 마이클 에시엔 대신 메주트 외칠을 투입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모든 득점이 그 뒤에 터졌다. 선제골은 후반 23분 야야 투레의 패스를 받은 제코가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땅볼 슈팅으로 만들었다. 다급한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마르셀루가 후반 3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10분 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맨시티가 2-1로 다시 앞섰다. 패색이 짙어진 후반 42분 레알의 벤제마가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또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경기 초반부터 무차별적인 슈팅을 퍼부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던 호날두가 기적 같은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역시 스타는 위기에서 빛나는 법. 그는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골대 쪽으로 꺾여 들어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승리를 만끽했고 선수들이 달려가 하나가 됐다. 동료들과의 불화설로 중심을 잡지 못했던 자신의 설움과 리그 12위까지 추락한 팀의 위상을 함께 어루만질 수 있게 만든 득점이었다. 지난 3일 그라나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도 “슬프고 불행하다.”며 세리머니를 마다했던 호날두가 이날만큼은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웃자 팀도 웃었다. 같은 조의 도르트문트는 아약스를 1-0으로 눌렀고 B조의 아스널(잉글랜드)은 몽펠리에(프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AC밀란(이탈리아)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Death조

    [UEFA 챔피언스리그] Death조

    지난 시즌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축구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비롯해 ‘독일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가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조에 묶였다. UE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포럼에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식을 열고 32개팀을 8개조로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4개팀은 D조에 편성돼 각국 리그 챔피언들끼리 16강을 다투는 ‘죽음의 조’를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오는 19일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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