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UEFA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SCI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LG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EPL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RNA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58
  •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하고 긴 추석 연휴만큼이나 국내외 스포츠 경기도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쾌청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라운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지구 반대편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운치있다. ●해외야구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질주는 한가위에도 계속 된다. 18~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21~22일에는 PNC파크로 장소를 옮겨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공동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17일 현재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 따라서 주말 피츠버그전은 추신수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추신수는 연휴 동안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21홈런-18도루-102득점-104볼넷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2010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22개)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4’를 남겨두고 있어 연휴 동안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쉬운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될 경우 연휴 마지막인 22일 샌디에이고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이 뛰는 시카고 컵스는 18~20일 밀워키전, 21~22일 애틀랜타전을 잇달아 치른다. ●프로야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4강 순위 싸움의 와중에서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치러진다. 연휴에도 각 구단은 쉴 틈 없이 고속도로를 누벼야 한다. 이동도 잦고 상대 팀도 수시로 바뀌는 만큼 집중력이 필수다. 넥센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인다. 그뒤 곧바로 상경해 21일 삼성, 22일 롯데와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KIA는 사직과 광주를 거쳐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막판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경기는 19일 삼성-두산, 20일 두산-LG, 21일 삼성-넥센전.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쥔 팀은 단연 두산이다. 18일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LG-KIA(2연전)-롯데와 차례로 만난다. 7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바쁘게 이동하는 다른 팀과 달리 6경기를 잠실 홈에서 치르는 게 큰 위안이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와 계투·마무리 요원 이용찬이 돌아온다. 등 근육통으로 7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2㎞까지 찍었다. 2월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한 이용찬도 이날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축구 한가위 축구의 포문은 FC서울이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 없이 비기거나 서울이 이기면 4강 티켓을 쥔다. 서울은 사기가 높고 컨디션도 좋다. ‘국가대표 트리오’ 하대성·고요한·윤일록과 ‘외국인 4인방’ 데얀·몰리나·아디·에스쿠데로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아시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포항·수원·전북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K리그클래식도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고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선두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하는 22일 경기가 빅매치다. ‘스틸타카’ 포항이 1위(승점 52·15승7무6패)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철퇴축구’ 울산(승점 51·15승5무5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FA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전북-부산도 6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도 바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21일 맞대결을 펼치고, 같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하노버96을 상대로 데뷔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의 발끝도 매서울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시간을 쪼개 만나고 있는 홍 감독은 21일 윤석영(QPR)의 경기를 챙겨보고, 이튿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과 면담했고, 이청용(볼턴)의 경기도 손수 챙겼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신호탄을 쐈다. 19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아약스, 나폴리-도르트문트, 첼시-바젤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골프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과한 30명의 골퍼들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놓고 벌이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시작된다. 4개 대회 최종 승자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 외에도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포인트는 2500점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점, 2위는 1500점, 3위는 1000점을 받기 때문에 상위권 우승자라면 누구든 1000만 달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대항마다. 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 연봉 246억원 호날두 ‘최고봉’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고 싶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8년까지 뛴다. 15일(현지시간) 정장에 안경으로 멋을 낸 호날두는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와 만나 계약 연장 합의서에 서명했다. 2015년까지로 계약됐던 호날두는 이날 재계약으로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측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연봉을 1700만 유로(약 246억 8000만원)로 추산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연봉 추정치인 1600만 유로(약 232억 3000만원)를 웃돈다. 현재 구단에 40%를 떼 주는 초상권(퍼블리시티권) 이익도 비율을 점차 낮추기로 했다. 호날두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게 (계약 연장의) 우선 조건은 아니다. 연봉이 가장 많든 그렇지 않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웃었다. 호날두는 이적, 계약 때마다 ‘잭팟’을 터뜨려 왔다. 2009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가 건네졌다. 최근 팀 동료가 된 개러스 베일(8600만 파운드)에게 최고 이적료 기록을 내줬지만, 연봉에서 최고 대접을 받으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호날두의 발끝은 스페인에서도 여전하다. 이적 첫 시즌부터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더니 2011~12시즌에는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이듬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골)을 차지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져 ‘친정’ 맨유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모리뉴 감독이 첼시로 복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챔스리그 손흥민 IN 박주영 OUT

    챔스리그 손흥민 IN 박주영 OUT

    손흥민(왼쪽·레버쿠젠)이 5일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공개된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32강)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레버쿠젠의 출전 선수 28명(A리스트 25명·B리스트 3명) 가운데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당당히 A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A조 1차전 원정에 나선다. 반면 새로운 이적처를 찾지 못해 아스널(잉글랜드)에 잔류한 박주영(오른쪽·28)은 명단에서 빠졌다. 아스널은 22명의 A리스트와 17명의 B리스트를 제출했는데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야야 사노고, 니클라스 벤트너, 박주영 등 7명의 스트라이커 자원 중 빠진 것은 박주영뿐이다. 반면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미야이치 료도 A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함께 발표된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는 ‘친정팀’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이 A리스트에 포함됐다. 에인트호번은 20일 PSV 스타디움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B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기자 bsnm@seoul.co.kr
  • 실망! 박지성

    실망! 박지성

    천당에서 지옥으로 곤두박질 쳤다. ‘AC밀란 킬러’로 명성이 높았던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고군분투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쥐지 못했다. ‘실패작’(Flop of the Match)이란 싸늘한 평가도 받았다. 일찌감치 키플레이어로 주목받은 박지성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61분을 뛰었으나 팀의 0-3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1-1)을 포함, 합계 1-4로 져 32개 클럽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신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박지성은 4-3-3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며 ‘산소탱크’ 특유의 부지런한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16분까지 7.2㎞를 뛰었지만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밋밋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9분 만에 케빈-프린스 보아텡에게 선제골을 내줘 조급해졌다. 후반 초반까지는 버텼지만 후반 10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추가골을 넣은 뒤 급격히 무너졌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은 후반 16분 첫 교체카드를 써 박지성을 벤치에 앉혔다. ‘두 개의 심장’을 자랑하는 박지성이지만 체력이 떨어진 게 눈에 띄었기 때문. 하지만 구심점을 잃은 에인트호번은 후반 32분 보아텡에게 한 골을 더 헌납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키 플레이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최고참 박지성인 만큼 혹평도 잇달았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박지성을 ‘최악의 선수’로 꼽았고, 이탈리아 축구사이트 ‘데이타스포르트’는 박지성에게 양팀 최저인 4.5점을 매겼다. 어쨌든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누볐던 ‘꿈의 무대’에 복귀하지 못하고 유로파 리그에 만족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보단 못하지만 유로파 리그에도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의 굵직한 팀들이 출전한다. 30일 모나코에서 조별리그 추첨식이 예정돼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급발진! 박지성, 575일 만에 터졌다… 에인트호번 복귀 첫 골

    급발진! 박지성, 575일 만에 터졌다… 에인트호번 복귀 첫 골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출발이다. ‘산소탱크’ 박지성(32·PSV에인트호번)이 네덜란드 리그 복귀전에서 575일 만에 골을 쏘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친정으로 돌아온 베테랑은 빅클럽 진출의 성공 신화를 썼던 2004~05시즌을 재현할 기세다. 박지성은 25일 알멜로에서 열린 헤라클레스와의 2013~14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 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4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지 20분 만에 골망을 흔든 박지성 덕분에 에인트호번은 1-1 무승부를 기록해 귀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시즌 개막 후 무패(3승1무)의 신바람이다. 집념의 골이었다.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에 넘어졌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180도를 돌아 끈질기게 공으로 발을 뻗었다. 렘코 파스피어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12년 1월 28일 잉글랜드 FA컵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 575일 만의 골이자 시즌 첫 골이다.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따지면 2005년 5월 네덜란드 FA컵 결승전 이후 8년 3개월 만의 복귀전 첫 득점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극성맞은 세리머니 없이 골대로 들어가 볼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뛰었다. 공을 안고 가면서 관중석으로 손 키스 세 번을 날린 게 전부였다. 동점인 만큼 골 뒤풀이에 쏟을 시간이 없다는 뜻이었다. 역전은 불발됐지만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만큼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지성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끝까지 슈팅을 해 봤다”면서 “아름다운 골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골은 골”이라며 웃었다. 이어 “내 득점보다는 힘든 경기에서 승점 1을 땄다는 게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벤치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박지성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히어로’였다. 지난 2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8분간 8.8㎞를 뛰며 ‘두 개의 심장’을 뽐냈다. 이날은 서브로 시작했지만 0-1로 뒤진 후반 21분 주전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발목 부상으로 긴급 호출됐고, 왕성한 움직임에 골까지 뽑으면서 입지를 탄탄히 했다. 화려하게 돌아온 ‘위쏭빠레’는 오는 29일 오전 3시 45분 UEFA챔스리그 2차전 원정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반면 다른 유럽파는 잠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24일 독일 분데스리가 ‘태극 형제 맞대결’에서는 박주호의 마인츠가 구자철의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했다. 레버쿠젠 손흥민은 묀헨글라트바흐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88분을 뛰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레버쿠젠이 4-2로 이겼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의 이청용은 QPR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QPR 윤석영은 결장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기성용, 새 둥지 찾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이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카엘 라우드루프(49) 감독이 입을 열었다. 현지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라우드루프 감독은 “열흘 전쯤 기성용과 얘기를 나눴다. 할 얘기가 더 남았고, 그때 나눈 얘기에 대해선 둘 말고는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선덜랜드로부터는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성용이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선덜랜드 임대 보도에 대해선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성용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각종 대회를 병행하기 위해 미드필더를 대거 영입하는 과정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3일 새벽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결국 그의 에이전트는 영국의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우드루프 감독은 “현재 미드필드에는 레온 브리튼, 존조 셸비, 호세 카냐스, 조나단 데 구즈만, 기성용까지 모두 다섯이 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라며 기성용의 불안감을 이해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현재 그는 미구엘 미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둘을 그 아래에 배치하는 조합을 구상하고 있는데 기성용은 다섯 명 중 최종 옵션으로 밀린 상태. 선덜랜드 임대설을 부인한 그는 ”나는 다른 안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미러’는 스완지시티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기성용을 영입할 때 지불했던 이적료 600만 파운드를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그를 완전 이적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보란 듯 뛰는 ‘두 개의 심장’

    보란 듯 뛰는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출전이 꼭 필요했다.” 3만여 홈팬의 기립박수와 응원가 ‘위 쑹 파레(‘지성-박’의 네덜란드식 발음)’보다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번)에게 더 절박한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해리 래드냅 감독에게 그렇게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필립 코쿠(43) 에인트호번 감독이 21일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박지성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18일 고어헤드와의 리그 3라운드 교체 명단에서도 뺀 만큼 이날은 후반 교체 투입될 것이란 예상을 깬 것. 코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전반 초반에 경기를 지배했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많은 골 기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에 대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뛰어나다”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54경기 4골로, 스테인 스하르스(6경기), 제프리 브루마(2경기)와 함께 팀에서 셋밖에 안 되는 챔스리그 경험자였다. 선발 출전한 AC 밀란 선수들은 모두 합쳐 290경기 21골이었다. 에인트호번의 어린 선수들이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후반 23분 교체될 때 다소 지쳐 보인 것도 뒤에서 공격진을 받치느라 그라운드를 누빈 결과였다. UEFA 홈페이지 통계에 따르면 무려 8810m를 뛰었다. 전성기 때 활동량에 진배없다. 멋진 힐패스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8분 문전으로 쇄도하다 감각적인 힐 패스로 2선에서 침투하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에게 연결,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게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동점골의 실마리를 풀었다. 역습 상황에 공을 잡은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자 무리한 전진 패스 대신 뒤따르던 브루마에게 공을 건넸다. 브루마는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고 골키퍼 몸에 맞고 튕겨 나온 것을 팀 마타우쉬가 헤딩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골닷컴 이탈리아’는 8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에게 별 5개 만점에 4.5개를 매기며 맨오브매치(MOM)로 선정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활동량과 압박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발휘했다”는 이유였다. 마타우쉬와 상대 에이스 마리오 발로텔리 모두 별 3.5개에 그쳤다. 2차전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위 쑹 파레’ 보다 더 듣고 싶었던 말은

    박지성, ‘위 쑹 파레’ 보다 더 듣고 싶었던 말은

    “박지성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출전이 꼭 필요했다.” 3만여 홈팬의 기립박수와 응원가 ‘위 쑹 파레(‘지성-박’의 네덜란드식 발음)’보다 박지성(32·에인트호번)에게 더 절박한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해리 래드냅 감독에게 그렇게 듣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필립 코쿠(43) 에인트호번 감독이 21일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박지성을 선발 투입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지난 18일 고어헤드와의 리그 3라운드 교체 명단에서도 뺀 만큼 이날은 후반 교체 투입될 것이란 예상을 깬 것. 코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전반 초반에 경기를 지배했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많은 골 기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지성에 대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뛰어나다”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54경기 4골로, 스테인 스하르스(6경기), 제프리 브루마(2경기)와 함께 팀에서 셋밖에 안 되는 챔스리그 경험자였다. 선발 출전한 AC 밀란 선수들은 모두 합쳐 290경기 21골이었다. 에인트호번의 어린 선수들이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후반 23분 교체될 때 다소 지쳐 보인 것도 뒤에서 공격진을 받치느라 그라운드를 누빈 결과였다. UEFA 홈페이지 통계에 따르면 무려 8810m를 뛰었다. 전성기 때 활동량에 진배없다. 멋진 힐패스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8분 문전으로 쇄도하다 감각적인 힐 패스로 2선에서 침투하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에게 연결,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리게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5분에는 동점골의 실마리를 풀었다. 역습 상황에 공을 잡은 박지성이 상대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자 무리한 전진 패스 대신 뒤따르던 브루마에게 공을 건넸다. 브루마는 곧바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고 골키퍼 몸에 맞고 튕겨 나온 것을 팀 마타우쉬가 헤딩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골닷컴 이탈리아’는 8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에게 별 5개 만점에 4.5개를 매기며 맨오브매치(MOM)로 선정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활동량과 압박을 보여줬고, 공격에서도 훌륭한 기량을 발휘했다”는 이유였다. 마타우쉬와 상대 에이스 마리오 발로텔리 모두 별 3.5개에 그쳤다. 2차전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이어진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1일 새벽 AC밀란전서 ‘위송빠레’ 들을 수 있나

    이보다 멋진 복귀 무대는 없을지 모른다. 8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온 박지성(32)이 지난 18일 고어헤드와의 예레디비지 정규리그 3라운드에 결장했다. 지난 8일 1년 임대 계약 뒤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던 박지성이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 모두 빠진 것은 경미한 허벅지 통증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이유는 21일 오전 3시 45분 AC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tvN 생중계)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력지 텔레흐라프도 “박지성이 AC밀란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박지성과 선수 시절 호흡을 맞췄던 필립 코쿠 감독은 2005년 5월 5일 AC밀란과의 대회 준결승 2차전 전반 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선제골을 꽂은 박지성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골은 한국인 선수 대회 본선 첫 골로 기록됐다. 1차전을 0-2로 내준 에인트호번은 2차전을 3-1로 이겨 합계 3-3을 만들었지만 원정 다득점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에인트호번, 챔스리그 예선勝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한 걸음 다가섰다. 에인트호번은 31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번은 내달 8일 2차전에서 쥘테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을 통과하면 8월 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보경, 헤딩 선제골·1도움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31일 영국 브렌트포드 그리핀 파크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브렌트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12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고 2분 뒤에는 프레이저 캠벨의 골을 돕는 등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카디프시티는 그러나 2-3으로 역전패했다. KIA, 외국인 좌완 빌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는 31일 좌완 외국인 투수 듀웨인 빌로우(28)와 연봉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출신인 빌로우(191㎝, 93㎏)는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3시즌 동안 43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빌로우는 2일 한국에 도착, 메디컬체크를 받은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박지성, 다시 네덜란드로 친정팀 PSV에 1년 임대

    박지성, 다시 네덜란드로 친정팀 PSV에 1년 임대

    ‘산소탱크’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이 ‘친정’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PSV 에인트호벤으로 1년간 임대된다고 네덜란드 언론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 사이트인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28일 “박지성이 지난 27일 에인트호벤에 도착했다”며 “현지시간으로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PSV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이 한·일월드컵을 마친 직후인 2002년 12월 처음 유럽무대에 진출했을 때 뛰었던 네덜란드 명문팀이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하다가 2005년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옮겼다.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5경기를 뛴 박지성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QPR로 이적했고, 팀이 최하위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돼 그동안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박지성의 에인트호벤 복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이는 감독인 필립 코쿠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밴쿠버)와 함께 에인트호벤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등 특히 큰 무대에서 활약했다. 코쿠는 지난 5월 에인트호벤 사령탑에 앉았다. 조은지 기자 zone@seoul.co.kr
  • 손흥민 이적 후 첫 골 “예감 좋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캠프에서 열린 2부 리그 1860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8분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손흥민이 처음으로 올린 공격 포인트.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고, 팀은 1-2로 졌다. 레버쿠젠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7억원)를 주고 영입한 손흥민의 골 소식을 홈페이지 메인에 전했다. 손흥민의 ‘장밋빛 미래’를 점치고 있다. 독일 주간지 포쿠스가 선정한 ‘영스타 톱20’에서 율리안 드락슬러(19·샬케04)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13~14시즌 득점왕을 예상하는 팬투표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스테판 키슬링(레버쿠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독일을 넘어 유럽 전체를 상대로 기량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반면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QPR의 박지성과 윤석영은 3부리그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전에 동반 출전했지만 팀이 0-1로 져 체면을 구겼다. 박지성은 선발로 나와 후반 15분까지 뛰었고, 윤석영은 하프타임 때 들어가 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QPR은 후반 41분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적설만 무성한 태극 형제는 새 시즌을 QPR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맨유 전설, 베컴 등 ‘퍼기의 아이들’ 길거리 포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을 만든 ‘퍼기의 아이들’(Fergie‘s Fledglings)이 입단 22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뭉쳤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데이비드 베컴(38)과 라이언 긱스(39), 게리 네빌(38), 필립 네빌(36), 니키 버트(38), 폴 스콜스(38)가 지난 8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있는 ‘아티시안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만났다”고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역 시절 무척 아껴 애칭으로 ‘퍼기의 아이들’로 불린 이들은 맨유를 1991~1992시즌 FA(영국축구협회) 유스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후 이들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 중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니키 버트, 폴 스콜스는 맨유 유소년팀에서부터 클럽축구를 시작했고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토트넘 핫스퍼와 브람스다운 로버스 등을 거쳐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긱스만이 뛰고 있으며, 최근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선수 겸 코치로 임명되기도 했다. 필립 네빌은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니키 버트와 함께 코치로 활동하게 됐고 폴 스콜스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필립의 형인 게리 네빌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베컴은 2003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AC밀란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컨페더레이션스컵] 무적함대, 삼바축구와 격돌

    ‘무적함대’ 스페인도 어렵사리 결승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8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8위)와의 준결승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대회 처음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7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22위)과 우승을 다툰다. 스페인은 브라질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2무4패로 밀린다. 결승전 관전 포인트는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 간의 공격력으로 압축된다. 준결승전에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6번 키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골을 넣는 긴박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7번 키커 레안드로 보누치(유벤투스)가 공을 하늘로 띄운 뒤 스페인의 7번 키커 헤수스 나바스(세비야)가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12)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물리쳤고, 유로2008 8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4-2로 이탈리아를 물리친 적이 있다. 승부차기는 공식 결과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두 나라의 상대 전적은 8승12무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또 이날 무승부로 FIFA 또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1로 진 이후 29경기 연속 무패(24승5무) 행진을 이어가 공식 대회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U-20월드컵] 이광종호 ‘제2 호날두’ 브루마 경계령

    쿠바를 꺾고 승전보를 울린 ‘리틀 태극전사’들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5일 새벽 3시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첫 경기에서 쿠바에 2-1 역전승을 거둬 발걸음이 가볍다. 2009년 이집트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고, 2011년 콜롬비아대회에서 16강에 오른 한국은 3연속 16강 진출에 한발 짝 다가섰다. 포르투갈은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한국이 U-20팀 상대전적에서 2전2패로 열세이고, 지난해 8월 SBS컵대회(일본 시즈오카)에서도 0-1로 졌다. 포르투갈은 지난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2로 꺾어 B조 1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 대회에서 조별리그 8골(3경기)을 터뜨린 막강한 화력이 강점이다. 나이지리아전 2골을 넣은 브루마(스포르팅 리스본)가 경계 대상 1호인 데다,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벤피카)도 봉쇄해야 한다. 쿠바전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고전했던 대표팀은 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은 시간 날카롭고 촘촘한 패스플레이를 살리면서 수비 집중력과 세트피스, 문전 결정력 등을 보완해야 한다. 이광종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면서 “상대의 개인능력과 기술이 좋아서 수비에서 틈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총 24개국이 출전한 U-20월드컵에서 조 1, 2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 중에서도 성적이 좋은 4팀은 16강에 합류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차붐’의 레버쿠젠 ‘손’잡다

    ‘차붐’의 레버쿠젠 ‘손’잡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의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차붐’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차범근 전 수원감독이 뛰었던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전설을 쓰게 됐다. 레버쿠젠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부르크SV에서 3년간 활약한 20살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까지 5년이며 계약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언론들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연봉 300만 유로(약 45억원)라고 추산했다. 독일일간지 빌트는 “한국의 보석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비싸게 영입한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하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유학프로그램 대상자에 뽑혀 독일로 떠났다. 훈련하던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이듬해 11월 입단하며 도전을 시작했다. 차곡차곡 기량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201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고 첫해에 3골, 2011~12시즌 5골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적응이 끝난 2012~13시즌에는 팀내 최다인 12골을 퍼부으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차 전 감독 이후 27년 만에 나온 한국인 분데스리가 두 자릿수 득점. 리그 득점 톱10을 꿰찬 유망주에게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버풀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결국 손흥민은 함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남기고 레버쿠젠으로 전격 이적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차 전 감독이 1983년부터 7년간 뛰었던 팀으로 친숙하다. 지난달 차 전 감독의 생일 때 구단 공식트위터(@bayer04fussball)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남길 만큼 각별한 사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차붐’으로 주목받았던 손흥민을 탐낸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의 아들 차두리(FC서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는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유럽 스카우트가 총출동하는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자체로 매력적이다. 볼프강 홀츠하우저 레버쿠젠 사장은 “손흥민은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큰 선수로 우리 팀이 원하는 점을 갖췄다. 새 시즌 팀이 유럽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9초면 충분했다…포돌스키 벼락슛

    9초면 충분했다…포돌스키 벼락슛

    대세는 독일 축구다. ‘전차군단’ 독일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독일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FAU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전에서 나란히 두 골을 터뜨린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와 라르스 벤더(레버쿠젠)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음에도 전반 24분까지 네 골을 뽑아냈다. 포돌스키가 경기 시작 9초 만에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4분엔 벤더가 추가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포돌스키는 전반 17분, 벤더는 전반 24분 한 골씩 더 기록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독일은 후반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에콰도르는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 44분, 왈테르 아요비(몬테레이)가 후반 39분 골망을 흔들며 체면을 유지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앙숙’ 아일랜드와 가진 18년 만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만에 아일랜드의 셰인 롱(웨스트브로미치)에게 기습적인 헤딩 선제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10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대니얼 스터리지(리버풀)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골대 앞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프랭크 램퍼드(첼시)가 재빨리 낚아채 동점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는 18차례의 슈팅에 볼 점유율 67%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2017년 U-20 월드컵 유치 도전장

    2017년 U-20 월드컵 유치 도전장

    대한축구협회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프랑스·바레인 등 10개국이 2017년 U-20월드컵 유치의향서를 냈다고 밝혔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치른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 10개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 비용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가뿐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 다만 함께 유치 경쟁에 뛰어든 9개국이 만만치 않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그물망 인맥을 앞세운 프랑스와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오일머니를 앞세운 바레인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이외에도 멕시코, 폴란드,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우크라이나가 유치에 나섰다. 개최지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2년마다 개최되는 U-20월드컵은 축구계 샛별들을 미리 엿볼 수 있어 전 세계 스카우트의 관심이 뜨겁다. 1979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를 시작으로 루이스 피구(1991년), 라울 곤살레스(1995년), 호나우지뉴(1999년), 리오넬 메시(2005년) 등 시대를 주름잡은 월드스타의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2009년 이집트대회 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홍정호(제주)·김보경(카디프시티) 등 ‘홍명보의 아이들’이 8강에 진출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대회는 터키, 2015년 대회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FIFA 회장의 임기와 연령에 제한을 두자는 조직 혁신안은 백지화됐다. FIFA는 회장 임기를 최대 8년(4년씩 2번)으로 제한하고 회장 후보자의 연령 상한선을 72세로 하는 안건을 올해 총회의 주요의제로 삼겠다고 209개 회원국에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집행위원회 결과 ‘없었던 일’이 됐다. 제프 블라터 회장이 네 번째 임기를 마치는 2015년, 79세의 나이로 5선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로번의 ‘한방’… 노이어의 ‘선방’

    [UEFA 챔피언스리그] 로번의 ‘한방’… 노이어의 ‘선방’

    ‘별들의 전쟁’의 주인공은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연 로번(29·바이에른 뮌헨)만이 아니었다. 두 팀 공격진의 화려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낸 두 수문장이 진짜 찬사를 들을 만했다. 26일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마리오 주만키치, 토마스 뮐러(이상 뮌헨)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트트문트)의 해결사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채로운 공격진을 거느린 뮌헨의 예봉을 ‘스마트 역습’에 능한 도르트문트가 얼마나 누그러뜨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마리오 괴체의 결장이란 아킬레스건을 지닌 도르트문트가 되레 전반 내내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팀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등공신이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27)였다. 그가 막아낸 결정적인 슈팅만 6개였다. 그가 있었기에 뮌헨이 로번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길 수 있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이어는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 무려 66개의 세이브를 작성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결승에서도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강력한 슈팅을 쳐낸 데 이어 야코프 브와슈치코프스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감각적으로 왼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노이어는 전반 19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볼을 가까스로 쳐내더니 전반 21분 스벤 벤더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가로막았다.노이어는 만주키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23분 수비수 잘못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일카이 권도간에게 실점했을 따름이다. 도르트문트 골문을 지킨 로만 바이덴펠러(31)도 못지않았다.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대표팀 2군 경력밖에 없어 노이어에 한 수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결승에서 노이어보다 하나 더 많은 슈퍼세이브 7개를 자랑했다. 바이덴펠러는 전반 25분 만주키치의 완벽한 헤딩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더니 전반 29분 로번과 일대일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간격을 좁히며 슛을 막았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만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수비진이 무너진 탓이었다. 바이덴펠러는 후반 40분에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로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칠 줄 모르는 로번의 돌파에 수비진이 무너진 결과였다. 이번 대회에서만 48회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그를 빅리그 클럽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유프 하인케스(68) 뮌헨 감독은 1997~9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팀을 챔스리그 정상에 이끈 네 번째 감독이 됐다. 다음달 초 독일 리그컵 결승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치면 UEFA에서 일곱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전차군단 부활 뒤엔 어린 축구선수들 체계적 지원 있었다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26일 펼쳐진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사상 첫 독일 클럽끼리의 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치고 12년 만에 대회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전차군단의 부활을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1980~1990년대 베켄바워와 차범근, 마테우스가 활약하던 황금기 독일 축구를 기억하는 국내 팬들에게 준결승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차려진 독일 잔치 자체로도 충격을 안겨줬다. 그런데 이날 90여분의 짜릿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는 한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 빼앗긴 관심을 되찾아오기에 충분했다. 독일 축구가 환골탈태한 계기는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EURO) 대회에서 독일 대표팀이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조별리그 꼴찌를 차지했을 때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당시 네덜란드 언론은 21세 이하(U21),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부진과 한데 묶어 ‘죽어가는 축구의 나라’라고 비아냥댔을 정도였다. 독일축구협회(DFB)와 클럽, 팬들은 심층적인 재평가에 들어가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우선 클럽마다 유스팀을 강화했다. 체격과 체력만을 따지던 유망주 발굴 시스템도 기술적인 요소와 민첩성 등을 따지는 방식으로 바꿔 나갔다.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현재 매년 1억 유로(약 1460억원)가량을 유스아카데미에 재투자하고 있다. DFB는 3년마다 한 번씩 조사단을 클럽들에 보내 훈련 계획은 물론, 어린 선수들이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받는지까지 무려 800개 항목에 걸쳐 철저히 점검한다. 클럽들은 DFB에 등록하거나 독일축구리그(DFL)에 입회하기 위해 유스아카데미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탄탄한 재정 및 지출 계획을 감당할 현금 유동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17세 이하-19세 이하-21세 이하 대표팀으로 파급됐다. 2000년 23세 이하 대표팀 가운데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선수 비율이 6%에 머무르던 것이 2010년 15%로 껑충 뛰었다. 그 결과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며 어느 정도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날 결승에 선발 출전한 뮌헨의 필립 람,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다비드 알라바, 도르트문트의 마르셀 슈멜처, 마르코 로이스가 모두 소속팀 유스 출신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몸담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매츠 허멜스도 뮌헨 유스팀 출신이다. 이런 모습은 단기성과에 급급해 외국의 스타급 선수 영입에만 목매는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독특한 클럽 운영과 팬 관리 시스템도 독일 축구 재건에 한몫했다. 각 클럽의 지분을 한 사람이 50%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독특하다. 구단주가 팬들의 의사에 관계없이 구단을 팔아 치우는 것을 막는 장치로 활용된다. 시즌권을 구매한 팬들은 하위 리그 경기의 할인 관람 혜택은 물론, 경기장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120유로 정도 되는 스탠더드 시즌권은 다른 리그에 견줘 아주 싼 편이다. 그 결과 2012~13시즌 분데스리가는 모든 경기에 4만 2000명을 유치, 좌석 점유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구 리그로 공인받았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지난 시즌 2부리그에 머물면서도 홈 경기 평균 4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2002년 이후 이렇다 할 전기를 만들지 못한 한국 축구가 곱씹어 봐야 할 독일 축구의 13년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