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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열, ‘입영 취소’ 소송 왜?

    김무열, ‘입영 취소’ 소송 왜?

    배우 김무열(31)이 입영 통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데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열은 지난해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국방홍보원 소속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최근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현역병 입영 통지처분 및 제2국민역편입 취소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수원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김무열의 소속사인 프레인 TPC는 ‘명예회복’을 위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012년 11월 김무열과 무관하게 소속사에서 소속 배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했으며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면서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 기사화되어 잘못 전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속사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생계유지 곤란을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가 지난 2012년 10월 병무청의 재조사 통보를 받은 뒤 자진 입대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당시 김무열의 입대와 관계없이 소송을 통해 병무청의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한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무열은 병역을 기피한 적이 없고 병무청이 진행한 절차에 따라 면제가 되고 또 병무청이 다시 진행한 절차에 따라 입대하게 되었다”면서 “면제도 입대도 병무청이 손바닥 뒤집듯 결정을 했고 그 지침을 따랐으나 그 과정에서 마치 김무열이 자의로 병역을 기피한 것처럼 알려져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바로 잡고 싶었다. 회사가 나선 궁극적인 목적은 현역 복무 취소가 아니라 명예 회복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 항소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김무열 본인이 항소를 원치 않아 항소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사 측은 “논란이 일던 당시 병무청이 감사원의 징계 처분이 잘못되었다며 재심의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면서 “이는 김무열의 잘못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소는 포기했지만 그 점은 여전히 유감”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너무 빨라도 탈이었다.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18·CJ오쇼핑)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날은 김시우의 생일. 비로소 만 18세가 된 날이다. 김시우는 시즌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투어 카드를 손에 쥐고도 멀찌감치에서 구경만 했다. 2부 투어 월요예선을 기웃거리다가 어렵사리 초청 선수로 출전한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와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각각 컷 탈락과 기권을 해 3월 이후에는 아예 PGA 투어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제야 비로소 PGA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 무대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김시우는 데뷔전을 앞두고 그동안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최상의 결과는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 웨브 심프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선수 7명이 출전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데도 김시우는 “그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현재 최상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프로 대회 첫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독오른 리처드 리 이젠 우승하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독오른 리처드 리 이젠 우승하리

    재미교포 리처드 리(이희상·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처드 리는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전날 공동 32위에서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올라섰다. 10언더파 200타를 친 공동 선두에는 버바 왓슨을 비롯해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자리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 올해 16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 성적을 낸 리처드 리는 이번 대회에는 라운드마다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리처드 리는 1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50㎝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보태 선두와의 격차를 3타로 좁히며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까지 오른 같은 재미교포 존 허(23)는 이날 무려 8타를 잃어버렸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적어 냈지만 최종라운드 출전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MDF’ 규정에 걸려 4라운드에 나가지 못한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노승열(22·나이키골프)과 함께 공동 39위(2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종로구 노후주택 여름 해충 걱정 ‘뚝’

    “올여름엔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 걱정 없습니다!”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까지 주거 취약 지역 18개 동을 대상으로 실내외의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과 쥐를 없애는 종합해충방제(TPC) 사업을 벌인다. 종합해충방제란 방제 구역별, 해충별로 구분해 모기와 바퀴벌레, 쥐, 진드기 등 주거 지역에 서식하는 모든 해충과 쥐를 방제하는 방역 소독 시스템을 말한다. 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체부동을 대상으로 종합해충방제 사업을 벌여 지난해 14개 동(누상동, 누하동, 체부동, 삼청동, 돈의동, 창신1동, 익선동, 옥인동, 통인동, 내자동, 적선동, 통의동, 충신동, 이화동)에 이어 올해 4개 동(필운동, 홍파동, 신영동, 창신2동)을 추가해 본격 운영하고 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장마철과 폭염기 이전에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상 지역은 노후 한옥, 불량 주택, 저소득 계층이 밀집한 동 위주로 선별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이 복지의 첫걸음”이라면서 “종로구 전 지역에 해충 없는 생활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그의 골프, 8할은 엄마

    그의 골프, 8할은 엄마

    “내 골프의 8할은 어머니다.” 배상문(27·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에 등극하는 순간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던 한 사람이 있었다. 어머니 시옥희(57)씨였다. 시씨는 아들이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매치플레이에 버금가는 격전을 치르던 그 시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시씨가 해인사를 찾은 건 석가탄신일 하루 전날인 지난 16일. 밤샘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 사이 배상문은 태평양 건너 텍사스주의 한 골프장에서 PGA 첫 정상에 오르기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었다.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배상문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하자 시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117만 달러의 상금이 다는 아니었다. 더 귀중한 건 올해 끝나는 아들의 출전권 시한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머니 시씨는 골프 선수인 아들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 ‘열성 맘’이다. 언제부터인지 배상문 하면 어머니를 먼저 떠올리는 건 당연한 일이 됐다. 시씨는 배상문이 골프 선수로 커 가는 동안 홀몸으로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집은 물론 반지 등 돈이 되는 건 죄다 내다 팔았다. 배상문이 국내와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르면서 팔았던 집을 찾아 줬지만 이번엔 불사에 시주했다.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 시씨는 155㎝를 간신히 넘는 작은 키에 아들의 백을 메고 ‘배상문의 캐디’를 자처하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백을 전문 캐디에게 물려주고 난 뒤에도 그는 아들의 경기를 일일이 쫓아다니며 대놓고 ‘훈계’를 서슴지 않았다. 여기저기서 “쯧쯧” 하며 흉을 봤지만 시씨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배상문의 어머니가 아니라 엄한 스승이면서 친구였다. 시씨는 아들의 표정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족집게처럼 집어냈다. 아들을 뒷바라지하다 보니 어느덧 골프 전문가가 다 됐다. 특히 아들의 스윙에 관한 한 시씨만큼 정확한 분석을 하는 스승은 아직 없다. 그는 배상문의 가장 큰 단점을 ‘산만함’이라고 꼬집었다. “스타급 선수들이 다른 점은 그린에서 집중하는 것”이라며 “아들이 그린을 건성으로 보는 건 정말 못마땅했다”고 털어놓았다. 2011년 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얻은 배상문의 전 경기 출전권은 올해까지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하기 위해 계기가 필요했던 배상문은 2년차인 올해 승부를 걸었다. ‘나 홀로 훈련’에서 벗어나 필 미켈슨(미국), 비제이 싱(피지), 맷 쿠차(미국) 등을 지도한 릭 스미스를 전담 스윙코치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맷 미니스터를 새 캐디로 영입했다. 그러나 배상문을 PGA 정상에 서게 한 사람은 단연코 어머니였다. 2009년 한국 무대 상금왕, 2년 뒤 일본 무대 상금왕에 오른 이후 배상문은 “내 골프의 8할은 어머니”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다. 시씨는 “부처님이 도우신 덕”이라며 “이제 네게 더 이상 간섭하지 않겠다. 물론 골프장에서 소리 지르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퐁당 각오 ‘배짱샷’ 브래들리 흔들었다

    퐁당 각오 ‘배짱샷’ 브래들리 흔들었다

    20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 17번홀(파3·196야드). 챔피언조에 함께 나선 배상문(27·캘러웨이)과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앞선 16번홀까지 매치플레이를 연상케 하는 접전을 펼쳤다. 배상문은 1타 뒤진 11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 전반홀 2타를 줄여 전세를 역전시켰지만 15번홀에서 브래들리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6번홀에서 배상문은 1.5m짜리 버디를 떨궜고, 브래들리는 1.2m 버디를 그만 놓치는 바람에 파에 그쳤다. 다시 역전. 희미하던 승부는 파3 홀에서 확연히 갈렸다. 아이언으로 힘껏 날린 배상문의 공은 그린 앞 연못을 간신히 넘어 깃대 앞 8m 지점에 떨어졌다. 배상문은 샷을 날린 뒤 무릎을 꿇기라도 하듯 과도한 몸짓으로 공에 기(?)를 불어넣었다. 배상문의 제스처를 쳐다보던 브래들리는 아무래도 길게 치는 편이 낫다는 듯 잡고 있던 골프채를 자신의 캐디에게 주고 다른 클럽을 꺼내 힘차게 휘둘렀다. 그러나 공은 그린을 훌쩍 넘어 깃대에서 23m나 먼 곳에 뚝 떨어졌다. 이 홀에서 반드시 타수를 줄여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했던 브래들리는 원망스럽다는 듯 배상문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는 고개를 떨궜다. 그걸로 승부는 사실상 끝이었다. 배상문의 ‘배짱타’, 그리고 오버액션에 가까운 몸짓에 브래들리의 평정심이 흔들리고 판단력에 금이 간 것이다. 브래들리는 칩샷을 시도했지만 핀을 5m나 지나갔고, 배상문의 버디퍼트는 홀을 지나쳤지만 거리는 불과 50㎝에 불과했다. 롱퍼터를 쓰며 ‘짠물 퍼팅’을 자랑하던 브래들리는 파퍼트마저 실패, 결국 보기로 홀아웃, 타수 차는 2타로 벌어졌고 승부는 끝났다. 배상문은 “꿈꿔 오던 일이 현실로 이뤄져 행복하고 흥분된다”며 “초반 드라이버나 퍼트가 좋아 자신 있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에 우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17번홀 상황에 대해 “티샷을 짧게 날렸지만 (뒤)바람 덕에 살았다. 하마터면 낭패를 볼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비만 내리지 않았을 뿐 브리티시오픈이랑 비슷했다”고 말할 정도로 대회 코스는 강풍 탓에 대부분 선수들이 고전한 곳. 그러나 배상문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 PGA 투어 세 번째 한국 국적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에게 돌아온 건 무려 117만 달러(약 13억원)의 상금과 향후 2년 동안의 투어 출전권이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PGA 첫 우승…세번째 한국 챔피언

    배상문, PGA 첫 우승…세번째 한국 챔피언

    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접전 끝에 2타차로 제쳤다. 4라운드 초반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배상문은 이후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내 타수를 까먹기도 했지만 16번홀(파5)의 짜릿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스코어는 13언더파 267타였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라 국내 무대를 제패한 배상문은 2011년 일본 무대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어 2012년 미국의 문을 두드린 배상문은 도전 2년째에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13억원).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로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열린 4라운드에서 초반 주도권은 배상문이 완전히 잡았다. 브래들리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보기를 적어낸 브래들리를 단숨에 추월,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5번홀(파3)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배상문은 브래들리와의 격차를 4타로 벌리며 완승 모드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티샷이 흔들린 배상문은 9번홀(파4)에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왼쪽 러프로 날아간 뒤 나무를 넘겨 친 두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쳐 워터 해저드에 빠져 버렸다. 1벌타를 받고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배상문은 2퍼트로 마무리, 더블보기를 적어냈고 10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어 1타차로 추격당했다. 브래들리는 퍼트가 좋지 않아 고전했다. 11번홀(파4)에서도 3퍼트 실수로 2타차로 벌여졌지만 14번홀(파4)에서 배상문이 보기를 한 사이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배상문에게 우승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은 16번홀(파5)이었다. 세번째 샷으로 볼을 홀 1.7m에 붙인 배상문은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번홀(파3)에서 나온 브래들리의 난조는 배상문의 우승 행보에 날개를 달아줬다. 배상문은 티샷을 홀에서 7m나 멀리 떨어뜨렸지만 파로 막았다. 하지만 브래들리는 그린을 놓친 뒤 두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올라왔지만 5m 가까운 파퍼트가 홀을 외면,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8번홀(파4)에서 배상문의 파퍼트가 들어간 뒤 우승이 확정되자 이동환(26·CJ오쇼핑), 노승열(22·나이키골프) 등 동료 선수들이 나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배상문은 “올해들어 세계랭킹이 너무 많이 떨어져 걱정됐는데 이번 대회 1라운드를 치고 난 뒤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월말에 열리는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허는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이븐파 280타로 공동 43위, 노승열은 9오버파 289타로 70위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상문, PGA 첫 우승…세번째 한국 챔피언

    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상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접전 끝에 2타차로 제쳤다.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배상문은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냈다. 2008년과 2009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라 국내 무대를 제패한 배상문은 2011년 일본 무대에서도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어 2012년 미국의 문을 두드린 배상문은 도전 2년째에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17만달러. 한국 국적 선수로는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 챔피언이 됐다. 한국계 교포 선수인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존 허(23)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즈 트라우마… 가르시아, 호환에 또 울다

    우즈 트라우마… 가르시아, 호환에 또 울다

    둘은 라이벌을 넘어 ‘앙숙’이었다. 메이저 우승컵 14개를 수집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메이저 우승컵 하나 없이 황제의 자리를 넘보던 ‘무관의 제왕’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둘이 처음 우승 길목에서 만난 건 지난 1999년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였다. 당시 19세 파릇파릇하던 가르시아는 각종 진기명기를 쏟아내며 갤러리를 몰고다녔다. 가르시아의 출현에 우즈는 긴장했다. 그러나 우즈는 가르시아와 지금까지 11차례 대회에서 18번 동반플레이하는 동안 언더파를 친 7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가르시아를 앞섰다. 특히 컷을 통과해 둘이 우승컵을 놓고 겨룬 3∼4라운드에서 우즈는 가르시아에게 6전 전승을 거뒀고, 이들 대회에서 모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려 가르시아를 주눅 들게 했다. 적어도 ‘멘털’에서 만큼은 가르시아에게 우즈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1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벌어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 17번홀(파3·135야드). 우즈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들춰봐야 했던 곳이 하필이면 ‘퐁당홀’로 불리는 이곳이었다. 마지막 챔피언조(가르시아)와 바로 앞선 조(우즈)에서 경기하던 둘은 16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며 각각 이 대회 두 번째 우승탑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던 터였다. 먼저 우즈가 17번홀 티박스에 섰다. 모험보다 안전을 택했다. 핀에서 16m나 먼 곳에 티샷을 떨궜지만 파를 건지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우즈가 홀아웃한 뒤 가르시아가 티박스에 들어섰다. 곧 재앙이 닥쳤다. 핀을 곧바로 노리고 날린 티샷이 그린 못 미쳐 물에 ‘퐁당’ 빠졌다. 1벌타를 받고 같은 자리에서 친 세 번째 샷도 벙커 턱을 맞고 데굴데굴 굴러 물속으로 사라졌다. 또 벌타를 받고 다섯 번째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가르시아는 9m짜리 트리플퍼트마저 놓쳐 쿼드러플보기로 7타 만에 이 홀을 떠나야 했다. 사실상 우즈에게 우승컵을 넘긴 채 평정심을 잃은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로 경기를 더 망쳤다. 전날보다 4타나 뒤로 물러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내밀어 순위도 공동 8위로 밀려났다. 반면, 이날도 어김없이 우승의 상징인 붉은 셔츠를 입고 나와 가르시아의 자멸을 지켜본 우즈는 2타를 줄인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01년 이후 이 대회 두 번째, 올 시즌 4번째 우승. 샘 스니드(미국·82승)의 투어 역대 최다승에 4승 남긴 것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가르시아 “우즈 팬들 때문에…”

    한때 라이벌이었던 타이거 우즈(38·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30·스페인). 가르시아가 대항마가 될 것으로 한창 기대를 모았다. 1999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즈가 1타 차로 우승하고 가르시아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견원지간’이 시작됐다.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파5). 우즈의 티샷이 왼쪽으로, 가르시아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두 번째 샷 위치는 서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가르시아가 두 번째 샷을 하려는 순간 페어웨이 건너편 우즈 주위에 모인 갤러리 사이에서 탄성이 터졌다. 이 바람에 깜짝 놀란 가르시아의 샷은 오른쪽 러프로 날아갔고, 결국 그는 한 타를 잃었다. 가르시아는 직후 우즈 쪽을 불만 섞인 표정으로 바라봤다. 가르시아는 “나는 우즈를 보려고 이동하는 갤러리를 위해 샷을 기다려 줬는데, 정작 내가 백스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즈가 골프채를 꺼내 들자 갤러리들이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나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진행 요원이 이미 가르시아가 샷을 했다고 해서 클럽을 꺼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가르시아가 불평하는 건 이젠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악천후 탓에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우즈와 가르시아는 14번홀까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17번홀까지 둘보다 2타 적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농촌경제硏, 한·중 협력 포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최세균)은 오는 15일 오후 1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국 농업부 농업무역촉진중심센터(ATPC)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농식품 안전관리 체계와 가공산업 발전 과제’를 주제로 개원 35주년 기념 한·중 농업협력 포럼을 연다.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글샷’ 카스트로 첫날 선두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는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였다. 10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카스트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합친 9언더파 63타로 선두를 꿰찼다. 6언더파 66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잭 존슨(미국)이 공동 2위로 뒤를 쫓았다. 2부 투어를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카스트로는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1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공동 7위가 유일한 ‘톱 10’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카스트로는 5.3m짜리 9번홀(파5)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비켜가면서 1992년 프레드 커플스, 1994년 그레그 노먼의 ‘코스 레코드’와 같은 타수로 첫날을 마쳤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를 범해 7개홀 버디 행진에 제동이 걸려 5언더파 67타로 헌터 메이헌, 스티브 스트리커, 라이언 파머,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배상문(27·캘러웨이)도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10위가 됐다. 최근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비제이 싱(피지)은 2오버파로 공동 99위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악명 높은 ‘퐁당홀’ 뚫고 탱크, 2년전 우승 재연?

    악명 높은 ‘퐁당홀’ 뚫고 탱크, 2년전 우승 재연?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또 정상 오를까. 9일 밤부터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다. 상금 총액 950만 달러(약 104억원)에 우승 상금만 171전 달러(약 18억 6000만원)로 4대 메이저대회 못지않다. 2011년 최경주는 ‘퐁당홀’로 악명 높은 17번홀(파3)에서 벌인 연장 승부 끝에 데이비드 톰스(미국)를 꺾고 우승 대박을 터뜨렸다. 2년 만에 최경주가 또다시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 등 강호들이 모두 나선다. 투어 77승을 거둔 우즈는 2001년 딱 한 번 우승했을 뿐 이 대회에선 큰 재미를 못 봤다.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부진을 떨칠 기회로 삼는 매킬로이, 2004년 대회 챔피언인 스콧도 최경주의 경쟁자다. 최경주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10일 새벽 2시 39분 1라운드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레로 텍사스오픈] 매킬로이, 4타차 선두 추격전

    ‘2인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매킬로이는 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파72·7522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매킬로이는 라이언 파머, 밥 에스테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꿰찼다. 버디 7개로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전날보다 줄인 타수가 많지 않았지만 선두에 4타 뒤진 성적으로 우승권에선 벗어나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후반에 두 차례나 3퍼트를 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해 다행”이라며 “이 정도 스코어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독 선두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4타를 친 만 26세의 신예 빌리 호셸(미국). 우승컵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을 노리는 호셸은 2010년 PGA 투어에 데뷔한 직후 손목 부상으로 투어 카드를 잃었다가 2년 만인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돌아온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6년 US오픈에 출전하기도 한 그는 지난주 셸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10차례나 볼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이 가운데 6번을 파로 막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PGA 76번째 우승… 1위 복귀 신호탄?

    우즈, PGA 76번째 우승… 1위 복귀 신호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에 우승 깃발을 다시 꽂았다. 우즈는 11일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 블루몬스터 TPC(파72·7334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우즈는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한 끝에 2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7언더파 271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일곱 번째 대회 정상.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1억 5200만원)다. 우즈는 샘 스니드(미국)가 지난 195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8승)에도 1승차로 다가섰다. 우즈는 이 대회뿐 아니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7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 PGA 투어 통산 76승째는 역대 최다인 스니드(82승)의 기록에 6승이 모자라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세계 1인자의 복귀가 가시화됐다는 것이다. 우즈는 2주 뒤 열리는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 우승하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다. 4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티샷·아이언샷·퍼트의 삼 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져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1타씩을 줄였다. 10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 러프에 떨어졌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2m에 붙인 뒤 또 버디를 떨궜다. 그러다 16번홀(파4)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세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10m짜리 파퍼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4타를 줄이며 뒤쫓아온 스트리커와의 격차도 3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스트리커가 더 이상의 추격전을 벌이기엔 남은 홀이 모자랐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우즈는 18번홀(파4) 티샷과 아이언이 흔들려 보기를 범했지만 시상대에 서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우즈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대회 중 하나였다”며 “특히 퍼트가 마음먹은 대로 잘됐다”고 흡족해했다. 세계 랭킹 1위 매킬로이는 이글 1개에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8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고,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존 허(23)는 4타를 잃고 공동 28위(3언더파 285타)로 마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PGA 사상 최저타 우승 보인다

    필 미켈슨(미국)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켈슨은 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24언더파 189타가 된 미켈슨은 2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에게 6타 앞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1년 만에 통산 41승째를 예약했다. 그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24언더파 189타는 PGA투어 54홀 사상 두 번째로 적은 타수에 해당한다. 최소타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010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세운 25언더파 188타. 미켈슨은 15번홀(파5)부터 18번홀(파4)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50㎝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았고 18번홀에서는 4.7m 버디퍼트를 깔끔하게 떨궜다. 2라운드 18번홀 더블보기를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이다. 1라운드 60타, 2라운드 65타, 3라운드 64타를 기록한 그가 4라운드에서 64타 이하를 기록하면 PGA투어 72홀 사상 최저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3년 파70 대회로 열린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토미 아머 3세가 세운 26언더파 254타. 1996년과 2005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켈슨은 “애리조나는 아내 에이미와 만나 두 아이를 낳은 곳”이라며 “여기서 우승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리던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미켈슨 “스코츠데일에선 내가 甲”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가 타이거 우즈의 텃밭이라면,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스코츠데일TPC는 필 미켈슨의 홈그라운드였다. 미켈슨은 1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시작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기록,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미켈슨은 1996년과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회에 나올 때마다 동문들의 극성 응원을 받는 미켈슨은 이날 10번홀(파4)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 13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또다시 4연속 버디를 낚은 미켈슨은 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여 ‘꿈의 타수’인 59타를 눈앞에 뒀다. 8번홀(파4) 5m를 남기고 버디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아쉬움을 삼킨 미켈슨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7.5m 앞에 떨어뜨려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은 홀 주변을 훑고 돌아 나와 갤러리의 탄식을 자아냈다. 미켈슨은 “59타를 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마지막 버디퍼트에서는 라인과 경사를 고려해 (방향을) 조정했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59타를 친 선수는 알 가이버거(1977년)를 시작으로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와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등 다섯 명뿐이다. 60타 기록은 27차례나 나왔는데 두 차례 경험한 선수는 잭 존슨과 미켈슨이다. 미켈슨은 2005년 피닉스오픈의 전신인 FRB오픈 2라운드에서도 아쉬움을 삼킨 적이 있다. 사실 미켈슨은 2004년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나선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59타를 쳤지만 이벤트 대회라 공인되지 않았다. 한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 찰리 위(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해가 져 30여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한 가운데 금지약물 의혹을 받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주근깨 청년, 짜릿한 1타차 역전승

    “3은 참 훌륭한 숫자다. 하지만 이번 대회 이후에도 4나 5로 늘려가고 싶다.” 미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역전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의 농담에는 엄청난 야망이 숨어 있다. 얼굴에 주근깨가 가득한 청년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진정한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에 3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그는 5개월 만인 지난달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선두로 나섰다. 우승 상금 144만달러. 매킬로이는 640만 2000달러를 쌓아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3위에 머문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 3위로 70명만 겨루는 PO 3차전인 BMW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하면서 상금 54만 4000달러를 챙겨 PGA투어 통산 상금 1억 35만 700달러로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38위로 PO 3차전에 합류했다. 공동 51위 존 허(22), 공동 69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도 함께 나선다. 배상문(26·캘러웨이)과 최경주(42·SK텔레콤)는 탈락했다. BMW챔피언십은 6일 인디애나주 카멜의 크루키드 스틱 골프장에서 시작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000만달러’ 페덱스컵 두번째 PO도 예측불허

    이번에도 순위가 뒤집힐까. 1000만 달러를 놓고 세계 정상급 골퍼 100명이 겨루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이 31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추려진 상위 100명이 대회 결과에 따라 3차 대회인 BMW챔피언십에 나갈 상위 70명으로 압축된다. 바클레이스에서 깜짝 우승한 닉 와트니(3226점)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나선다. 문은 좁아졌지만 아직 ‘바늘구멍’은 아니다. 1000만 달러 주인공의 잣대가 되는 페덱스컵 포인트 1, 2위(정규리그)였던 우즈와 매킬로이는 바클레이스에서 각각 공동 38위와 공동 24위에 그쳐 포인트가 각각 3위(2417점)와 4위(2299점)로 밀려났다. 바로 앞 2위인 그랜트 스니데커(2694점)가 불과 280점 앞서 있고, 5위 자크 존슨, 6위 제이슨 더프너, 7위 버바 왓슨 등도 2080~2166점으로 따라 잡힐 수 있어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바클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했던 ‘코리안 브러더스’도 마찬가지. 공동 36위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존 허(22)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24위(1295점)로 끌어올렸다. 올해 데뷔하자마자 마야코바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존 허는 상금 순위도 22위(236만 달러)로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다. 만약 이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 숱한 스타들을 제치고 페덱스컵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경주는 2010년부터 2년 연속 PO 4개 대회 중 두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 유독 PO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PO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공동 3위로 마치며 PO 최종 순위 11위로 보너스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다. 한편 인터넷 매체인 블리처리포트는 이 대회 우승 후보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이상 미국)을 꼽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년 연속 ‘브리티시오픈’ 티켓 잡을까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3년 연속 브리티시오픈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7야드). 노승열은 미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적어 냈다. 중간합계는 10언더파 203타. 전날 공동 44위까지 밀렸던 순위도 25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9위가 됐다. 코스가 쉽기로 유명한 디어런 TPC에서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트로이 매티슨이 이날도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선두를 지켰다. 4연패를 벼르는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도 5타를 줄인 15언더파 198타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8타차를 뒤집는 건 대단히 어렵지만 ‘톱 5’가 대안이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노승열은 올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다. 2010년 대회 출전은 그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메이뱅크대회에서 우승한 덕이었다. 이번 대회 5위 안에만 들면 3년 연속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대회 마지막날이 중요하다. 사실, ‘코리안 브러더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게 ‘막내’ 노승열이다. 지난 2일 AT&T대회 4위까지 10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부문 6위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같다. 전날 8위까지 치고 올랐던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노승열과 동타가 됐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4타를 줄인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7위가 되면서 전날보다 17계단이나 올라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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