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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낌, 극락(極樂)같은…길상사(吉祥寺)

    느낌, 극락(極樂)같은…길상사(吉祥寺)

    “내가 우둔해서 그런가--- 운장산 가는 길엔 절도 많더군. 이런 절도 구경하고 저런 절도 구경하면서 온갖 불상들을 봤었네만.. 부처님 마음은 못 보았네.” 극작가 이강백(69)의 희곡 중 ‘느낌, 극락 같은’에 나오는 주인공 ‘서연’의 대사다. 작품은 불상의 ‘형태’를 중시하는 ‘동연’, 이와 반대로 상(相)에 집착하지 않고 부처의 마음을 드러내고픈 ‘서연’의 갈등이 주요한 맥락을 이루고 있다. 만약 ‘서연’이 실존 인물이었다면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를 둘러보고 어떤 느낌을 지닐까? 과연 부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절이라고 하지 않을까. 아이러니하게도 길상사의 주불전은 석가모니를 본존불로 모시는 대웅전(大雄殿)이 아니라 중생들의 자비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아미타불의 ‘극락전(極樂殿)’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323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 7000여 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 연건평 3000평과 지상건물 40여동이 1996년 5월 20일에 조계종 송광사 분원으로 등기이전 되었다. 1997년 12월 14일에 개원법회를 열면서 지금의 길상사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이 개원법회에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하면서 더더욱 사찰의 이름값을 높이기도 하였다. 원래 3공화국을 대표하는 요정정치의 대명사였던 대원각(大宛閣)이라는 ‘술집’이, 중생을 맑고 밝은 곳으로 교화하는 청정도량인 길상사라는 절집으로 갈음한 것이다. 길상사는 과연 유명세만큼이나 숱한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절집이기도 하다. 남로당의 당수였던 박헌영(1900~1955), 이제는 월북시인이 아닌 재북시인이 된 백석(1912~1996), ‘자야(子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길상사의 공덕주인 길상화(吉祥華) 김영한(1916∼1999), 그리고 길상사의 회주 법정스님(1932~2010), 박헌영의 유일한 남한 생육인 원경스님, 그리고 기생 김소산 등등 실로 한국 근현대사 이면의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인물들의 삶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뒤로 한 채 여행지로서, 도심의 선원으로서의 길상사를 방문해보자. 막상 길상사에 들어서면, 눈치 빠른 여행객은 입구부터 이 절집이 심상치 않음을 알 수가 있다. 대개의 선종불교 사찰에는 입구에 문(門)만 따로 있는 일주문(一柱門), 혹은 산문(山門)이 있다. 일주문 밖을 속계, 일주문 안을 진계라고 구분 짓는데 오직 일심으로 부처에 귀의한다는 결심을 갖도록 하는 문이다. 그러나 길상사는 애당초에 ‘술집’이었으니 그윽한 맞배지붕으로 만든 본 모양새의 일주문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들어가는 입구가 경복궁 근정전에서나 볼 수 있는 팔작지붕이 하늘높이 솟구쳐 있다. 원래 팔작(八作)지붕이란 물론 절에서도 쓰이지만, 속가(俗家)에서는 권력을 지닌 고관대작들이 드나드는 문의 모양새로 많이 쓰인다. 이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는 권력의 상징이 길상사의 일주문으로 쓰이니 벌써부터 이 절집의 곡절이 심상치 않다. 여기에 내처 길상사에는 여느 절이나 있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모신 천왕문조차도 없다. 팔작지붕 일주문을 지나 불과 30여 미터 오르막을 오르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관세음보살상’을 보자마자 대개의 사람들은 뜬금없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떠올릴 것이다. 맞는 짐작이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독실한 카톨릭 신앙을 지닌 원로 조각가 최종태 작가의 작품으로 2000년 4월에 조성된 관음상이다. 조각을 자세히 살펴보면 여섯 개의 봉우리가 올라 온 관을 쓰고 왼손에는 진리의 맑은 물을 상징하는 정병(淨甁)이 있고, 오른손에는 중생들의 모든 고뇌를 어루만지는 시무외(施無畏)를 드러내고 있다. 조각을 보는 순간 여느 관음불상의 기본 형태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마리아의 형상으로 부처의 마음을 드러내고자 했던 작가의 깊은 고뇌를 짐작할 수가 있다. 최종태 작가는 종교의 형태를 넘어 믿음의 본질인 구원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기에 굳이 겉모습에 얽매이지 않았던 것이다. ‘구원(久遠)의 모상’이라는 그만의 독특한 구도적인 예술 철학이 오히려 우리에게 부처의 원형, 관음의 원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다. 관음상을 뒤로 한 채 길상사의 주불전인 극락전으로 다가가본다. 분명 ‘대웅전’이 아니라 ‘극락전’인 것이다. 이 극락전이 길상사의 모양새를 정확히 규정해준다. 과거 요정으로서 대원각의 주연회장이었던 본채가 이제는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성스러운 법당이 되었다. 아미타부처님은 대승불교에서 서방정토 극락세계, 즉 저세상에 머물면서 불법을 설한다는 부처다. 길상사를 조성한 법정이 지닌 중생구제의 뜻을 그대로 드러내어주는 본채의 본존불로서는 제격인 셈이다. 수십 년 세월동안 주지육림의 흥성거림속에서 여인의 분내와 부패한 권력의 오취가 스며든 나무 기둥의 껍질을 일일이 벗기면서 법정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진다. 또한 서방정토의 아미타부처님은 현세에서 못이룬 ‘자야’와 ‘백석’의 사랑을 다시금 이어주었으리라. 또다시 극락전의 왼편 길을 걸어 올라가면 바로 선방과 길상선원, 그리고 법정의 진영을 모신 ‘진영각(眞影閣)’이 소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법정은 입적하기 하루 전 날에야, 처음으로 자신이 만든 길상사에서 하룻밤을 보내었다. 그의 유언은 바로 “내 이름으로 번거롭게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도 하지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였다. 그는 사찰에 돈이 넘치면 불성은 깨어진다 하여 늘 풍요로움을 경계하였다. 이에 관한 한 가지 일화는 국수에 대한 것이었다. 국수는 흔히 승소면(僧笑麵:스님을 웃게 만드는 면)이라고 해서 불가에 입문한 스님들에게는 별식 중의 별식이었을 터. 법정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먹는 방법이 극단의 절제였다. ‘맹물국수’, 말 그대로 삶은 소면을 시냇물만을 담은 그릇에 두서너 번 휘휘 가락지어 한 움큼 건져내어 먹는 것을 좋아했다. 법정의 성품이 이렇듯 간장 한 방울 들어갈 틈도 없이 담백하였다. 이러하니 평생을 뭇 남정네 마음을 번철 위 부침개 뒤집는 것보다 쉽게 바꿀 수 있었던 김영한씨도, 겨우 10년이 지나서야 저어하는 법정의 마음을 돌려 대원각을 시주로 바칠 수가 있었다. <사진6. 김영한 님의 사당과 공덕비. 그녀의 마음을 어찌 일반인이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 법정 스님의 진영을 모신 진영각을 뒤로 하고 출입문으로 내려오면 바로 오른편에 계곡이 있고, 작은 시냇물이 흐른다. 이 시내를 건너면 길상사 창건 공덕주 김영한의 사당이 있다. 김영한의 일생에 관하여서는 이견들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1916년 종로구 관철동에서 태어나 1932년에 기생이 되기 위하여 조선 권번에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1936년 가을, 함경남도 함흥에서 시인 백석을 만나 ‘자야(子夜)’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물론 그녀는 자신이 백석의 여러 ‘자야’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고 백석이 가장 사랑하는 ‘자야’는 바로 통영 출신의 ‘란(蘭)’이라는 여성임도 이미 짐작하였다. 1938년 백석이 ‘란’과의 실연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때 찾았던 사람이 바로 ‘김영한’이었다. 이때 김영한은 ‘ 그대의 아내가 누구이든지 간에 평생 사랑하리라 굳게 결심하였다’라고 술회하였다. 이 만남을 끝으로 두 번 다시 백석을 만나지 못하였고, 그녀는 화수분같은 대원각의 안주인으로 거부가 된다. 하지만, 후일 당시 값어치로 1000억원이 넘은 대원각을 법정에게 시주할 때 그녀의 말 한마디는 지금 살펴보아도 놀라울 따름이다. “백천억도 백석시인의 시 한 줄만 못하다’라고 했던 것이다. 이후 그녀가 영가(靈駕)의 세계에 들어서고 한 달 뒤 놀라운 일이 또 일어나게 된다. 1999년 12월 KAIST에 발신자가 김영한이라고 적힌 한 통의 편지가 전해진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130억 가량의 부동산 전부를 ‘국가과학기술 영재 양성’에 힘써달라는 부탁이었다. 이 정도 크기의 그릇을 지니었으니 대원각을 시주할 당시 주변의 뜨악스러운 눈길과 의혹 따위야 이미 그녀의 삶의 깊이에서는 눈길조차 줄 필요가 없을 정도의 하찮음이었으리라. 사당 앞 공덕비에는 간단한. 그녀의 약력이 있다. 하지만 작은 돌조각에는 조선 말 몰락했던 양반가 출신으로, 기생이 되어버린 한 여인의 품격을 결코 다 드러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 외에도 길상사를 찬찬히 둘러보면 설법전, 지장전, 범종각, 길상선원, 적묵당, 청향당, 길상보탑, 정랑(화장실), 청향당 등 작은 요사(寮舍)채들이 있어 도심선원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 또한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있어 지친 마음을 추스르기에 아주 좋은 공간이 될 수가 있으며 템플스테이, 경전강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어 편안히 다가서기에도 좋은 공간임은 분명하다. < 길상사(吉祥寺)에 대한 사소한 여행 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마음에 평화로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굳이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홈페이지 주소 : http://kilsangsa.info/ 2. 누구와 함께- 가능하면 혼자. 3. 교통편?-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02번을 타고 길상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됨. 아니면 천천히 걸어올라오면 큰 길입구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됨. 걷는 것을 추천. 표지판이 잘 되어 있음.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기본적으로 종교시설이다. 짧은 반바지나 치마 등은 삼가길 바람. 주차시설 있음.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더 유명해져서 관광지가 될까 두럽다. 6. 친절도?- 관광지가 아닌 절이다. 신도들끼리 조심하고 서로 친절해야 한다. 7. 전문성은?- 김영한, 백석, 법정스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가면 좋다. 8. 관람시간은? - 종교시설이다. 관람하는 곳이 아니다. 9. 감탄하는 점?- 이 엄청난 땅과 건물을 무상으로 시주하신 김영한의 인품과 봄이면 흐드러지는 꽃무릇들. 길상사 창건 이면에 있는 거대한 한국 근현대사의 비화와 이에 얽힌 숱한 인물들의 드라마틱한 삶. 10. 아쉬운 점?- 없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감히 무슨 말을 하리오.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이미 김영한과 백석, 그리고 법정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절을 둘러보면 감동이 배가 될 수 있다.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한 때 우리나라 최고의 요정자리이다 보니 정원의 구성이나 경치는 서울의 여느 공간과 비견할 수 없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당신. 14. 비추하고픈 사람?- 비추하면 안 된다. 15. 먹거리 정보- 종교시설이다. 큰 길에 나오면 식당이 많다. 16. 쇼핑매력도- 쇼핑할 돈으로 시주를 하시길. 17. 숙박편의성- 도심 종교시설이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이왕 길상사에 온 길이라면 넉넉히 시간을 두고 오면 좋다. 이 주변에 선잠단지, 성락원, 한국가구박물관, 정법사, 우리옛돌박물관, 삼청각, 북정마을, 심우장 등이 있는 데, 이중 한국가구박물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길상사 여행 꿀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길상사 올라가는 길에 ‘누브티스 넥타이 박물관’이 있다. 대개의 사람들은 들어가기가 주저하는 곳이지만 실상은 마음껏 들어가서 커피 한 잔을 먹어도 되는 곳이다. 물론 유료이지만 이 근처에 이만한 커피숍은 찾기가 힘들다. 간단한 식사도 판매한다. 19. 꼭 해봐야 할 것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길상사에 가 보는 것을 권유함. 20. 총평- 길상사(吉祥寺)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약간의 공부가 필요한 장소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황당영상] 레스토랑 난입해 짝짓기하는 당나귀 커플

    [황당영상] 레스토랑 난입해 짝짓기하는 당나귀 커플

    브라질의 한 레스토랑에 당나귀 커플이 난입해 짝짓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 3월 브라질 식당에 침입한 당나귀 커플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당나귀의 등장에 손님과 종업원이 놀란 가운데 당나귀 커플은 태연하게 짝짓기를 합니다. 레스토랑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랑을 나누는 당나귀의 모습에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립니다. 남성 종업원이 막대를 이용해 당나귀를 밖으로 내쫓습니다. 사진·영상= AmusementPlac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포토] 지하철역 10m 이내는 ‘금연구역’

    [서울포토] 지하철역 10m 이내는 ‘금연구역’

    2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출구 앞에서 강남구 금연지도원들이 지하철 출구 10미터 이내에서 흡연을 한 한 흡연자에게 안내팜플렛을 나눠주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한·일 정상 헤비메탈 총출동

    한·일 정상 헤비메탈 총출동

    록·메탈 중 가장 세다는 익스트림 계열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3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홍대앞 AMP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다운폴 페스트 2016’은 국내 헤비메탈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들이 의기투합하고, 평소 국내 뮤지션들과 적극 교류하고 있는 일본 밴드가 힘을 보탰다. 국내 밴드는 정규 4집 앨범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헤비니스 앨범으로 선정된 국내 최정상 스래시 메탈 밴드 메써드를 비롯해 심포닉 블랙 메탈의 본고장인 북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멜로딕 데스메탈을 연주하는 렘넌츠 오브 더 폴른이 무대에 오른다. 메타모포시스(스래시 메탈), 인레이어(프로그레시브 메탈)가 베테랑 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역시 북유럽에서 인지도가 있는 이씨리얼 신(심포닉 블랙 메탈)이 일본에서 특별 초청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젊은 뮤지션 글로벌 교류 활성화 사업의 하나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가 기획을 맡았다. 3만 5000원. 문의는 페이스북의 다운폴 페스트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ownfallfest)에서 가능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0억 넘은 서울 주택 6채…개별주택 공시가격 4.5%↑

    서울시 단독주택 등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4.51% 상승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4.29%)보다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 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7.2%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용산구(6.4%), 중구(6.3%)도 상승률이 높았다. 동대문구(2.5%), 성북구(2.7%), 양천구(3.0%)는 낮은 편이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자택으로 알려진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177억원으로 전년보다 21억원(13.5%) 오르며 최고가 주택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이태원동 단독주택(136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123억원) 등 고가 주택 1∼3위를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10위 초고가 주택 상승률은 평균 11.5%로 훨씬 높았다. 100억원이 넘는 주택이 2채 늘어나며 모두 6채가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와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초고가 단독주택을 표준주택에 포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효과”라고 분석했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시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 등 수급권자를 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 개별주택은 34만 1천여 가구로 전년보다 9천800호 줄었다. 임대수익을 내기 위해 단독주택을 허물고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평구(772가구), 중랑구(729가구), 광진구(703가구)에서 특히 많이 감소했다.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이 58.9%로 가장 많지만 전년(61.9%)에 비하면 상당히 감소했다. 6억원이 넘는 주택은 3만 2천 가구로 전체 개별주택의 9.5%를 차지한다. 전년(8.5%)에 비해 늘었다. 고가 주택은 강남구(6천357가구), 서초구(4천766가구), 송파구(3천19가구)에 43.6%가 몰려있다. 서울시는 29일 2016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에 공개한다. 5월30일까지 서울시나 자치구 홈페이지, 주택 소재지 구청에서 볼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열람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 ‘재벌회장님댁’은 역시 용산에!!! 집값 100억원 기본이지!

    ‘재벌회장님댁’은 역시 용산에!!! 집값 100억원 기본이지!

    서울의 단독주택 등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51%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4.29%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특히 ‘회장님댁’으로 불리는 100억원 안팎의 고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10%를 초과해 다른 개별주택 상승률을 압도했다. 가장 비싼 집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의 저택으로 3422㎡에 177억원으로 2005년부터 1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 기준 2∼4위 단독주택도 모두 이 회장 소유였다. 2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연면적 3190㎡ 주택(136억원)이었고, 3위는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2225㎡ 주택(123억원), 4위는 중구 장충동 1가의 1004㎡ 주택(112억원)이다. 공시가격 기준 5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집으로 연면적 573㎡에 103억원이다. 6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소유한 이태원동에 연면적 481㎡ 주택으로 101억원이었다. 7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소유한 94억7000만원짜리 용산구 한남동 494㎡ 주택이었다. 서울시는 28일 서울의 전체 개별주택 숫자 지난해보다 9800채가 감소한 34만 1000여 채라고 밝혔다. 개별주택 수가 감소한 것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증가한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동안 묶여 있던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 개별주택 수가 감소했는데, 이런 경향은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별주택은 녹번동과 응암동에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은평구(772채 감소)가 가장 많이 줄었고, 중랑구(729채)와 광진구(703채) 순이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마포구가 7.2%로 가장 높았다. 홍대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지역 활성화 덕분이다. 2, 3위는 용산구(6.4%)와 중구(6.3%)다. 특히 주택공시가격 100억원 내외의 초고가 주택 10채의 상승률 평균은 11.5%이다. 서울시 전체 개별주택 상승률의 2.5배이다. 개별주택의 양극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주택은 거래가 거의 없는 탓에 실거래가나 공시가격을 측정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에 공시가격이 급격하게 오른 이유는 초고가 단독주택을 표준주택에 포함하는 등 고가주택 공시가격을 현실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가격별로는 3억원 이하의 주택이 58.9%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6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3만 2000채로 9.5%의 비중이다. 6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43.6%는 강남구(6357채)와 서초구(4766채), 송파구(3019채)등 강남3구에 몰려 있었다. 그러나 ‘100억원의 초고가 주택’은 강남보다 강북이다. 특히 상위 10곳 중 7곳이 용산구에 집중됐는데, 한남동에 4곳, 이태원동에 3곳이 있다. 특히 공시가격 기준 1∼4위 단독주택도 모두 이 회장 소유였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가 주택 평균 가격은 높지만, 대기업 회장들의 고급 주거단지는 한남동과 이태원 주변으로, 강남과 강북으로 이동하기 편한 지리적 조건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산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돼 입지의 우수성은 더 부각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2016년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에 공개해 5월 30일까지 서울시 또는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격을 열람하거나 주택 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게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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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페북 생방 5000명 보면 깜짝 정책 나온다

    박원순 페북 생방 5000명 보면 깜짝 정책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진행하는 1인 소셜미디어 방송이 인기다. 서울시 정책 결정의 뒷이야기로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담았다는 평가다. 또 4·13 총선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던 박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야당 총선 승리 이후 좁아진 자신의 입지를 만회하려는 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박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9시 10분부터 30분 동안 시청사 6층 집무실에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pe2gether)과 트위터 페리스코프를 통해 1인 소셜방송인 ‘원순씨 X파일’ 세 번째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순씨 X파일’은 박원순 시장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 매주 시민과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아 시민의 궁금증을 없애는 방송이다. 지난 14일에 시작한 이 방송은 박 시장의 지지층이나 일반 시민이 수 백개의 댓글이나 질문을 올라온다. 박 시장은 5000명 이상 동시 시청 때는 깜짝 정책도 발표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이런 박 시장의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사실 지난 총선 전 60일 동안 ‘엄격한 선거법’에 묶여 자치단체장인 탓에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박 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대선 주자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적극적인 대응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1위(17%)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5.4%로 5위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논란이 되는 정책의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고민에서 시작한 것일 뿐”이라면서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박 시장은 원래 SNS로 시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즐기지 않았냐”면서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노변담화와 같은 직접 민주주의의 형태이기도 하고, 정치인이자 행정가가 자신의 정책을 알리려고 소통한다면 나쁘게만 볼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이스탄불 오픈 16강 진출

    테니스 세계랭킹 84위인 정현(19·삼성증권)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TEB BNP 파리바 이스탄불 오픈(총상금 42만 6530유로) 16강에 올랐다. 정현은 27일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카를로스 베를로크(154위·아르헨티나)를 2-0(6-2 6-3)으로 이겼다.
  • 국회 간 국정원장

    국회 간 국정원장

    이병호(앞) 국가정보원장이 27일 북한의 제5차 핵실험 가능성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다음달 6일 제7차 당대회 등 북한 관련 동향과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 앞서 정보위원장실에 앉아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뒤는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이철우 의원.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청년·여성 일자리’ 머리 맞댄 당정

    ‘청년·여성 일자리’ 머리 맞댄 당정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광림·황영철·이현재 의원, 원 원내대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 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유럽 기술 경기도로 몰려온다…유럽비즈니스센터 수원서 개소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럽 기업의 출장사무소이자 도내 중소기업 간 가교역할을 할 ‘유럽비즈니스센터’가 27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게르하르트 사바틸 EU 대사 등 13개국 주한 유럽외교사절단, 폴란드 기업대표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9층에 문을 연 유럽비즈니스센터에는 영국, 스웨덴, 러시아, 헝가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 6개국의 기술 강소기업 한국 진출을 지원할 6개 컨설팅 전문회사가 상주한다. 컨설팅 전문회사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경·러기술센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CIS를 담당하는 트리코스 ?영국을 담당하는 플래너머터리얼즈 ?영국산업폭발인증기관의 시험센터인 이엑스테스팅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담당 STPC ?헝가리 담당 AK글로벌 등이다. 이들 컨설팅회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정하는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해당 지역기업에 대한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 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러시아 7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5개, 헝가리 3개, 영국 8개 등 5개국 23개 기술강소기업, 연구소 등과 유럽비즈니스센터 활용에 합의했으며 도내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유럽비즈니스센터는 경기도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기관이 그 위에서 활동하는 민관협업 오픈플랫폼이란 점에서 기존 투자유치 전략과 차별화된다”면서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기업정보와 산업지원시스템을 종합해 유럽 강소기업과 국내 혁신기업의 협업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럽비즈니스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해외기업이나 해외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도내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083) 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031-888-9934)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조선산업 구조조정 긴급현안 간담회

    [서울포토] 조선산업 구조조정 긴급현안 간담회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의당 주재로 열린 조선산업 구조조정 긴급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계 노조 간부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발언내용을 듣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

    [서울포토]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당정협의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권한 대행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 일자리대책 당정협의에 앞 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 하는 원유철

    [서울포토] 모두발언 하는 원유철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권한 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여성 일자리대책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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