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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4.8%…민주-한국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 긍정 44.8%…2.5%p 빠져부정 51.5%…긍정-부정 격차 5.7%p중도층 긍정평가 크게 하락해 39.2%‘검찰개혁 촛불집회’ 후 오히려 떨어져중도층, 민주당 이탈해 한국당으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함께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민주당과 격차를 줄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중 동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5%포인트(p) 내린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3.7%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77.0%, 부정평가는 보수층에서 79.4%를 기록하며 진영별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렸고 그 수치 또한 팽팽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9.2%로 상당 폭 떨어졌다.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진영 간 대립이 더욱 격화하면서 새로운 이슈가 나올 때마다 여론이 불안정하게 요동치는 형국이다. 중도층의 변동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변화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청와대의 검찰 개혁 지시 등 관련 쟁점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지속적으로 격화한 가운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에 관한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역시 중도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30대,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정국 이슈와 맞물린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있었던 주말 이후 월요일에 전주 금요일 대비 지지율이 1.8%p 내려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개혁안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일에는 1.2%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0%로 1주 만에 다시 30%대로 돌아갔다. 전주 대비 지지도는 3.9%p 빠졌다. 한국당은 32.6%로 같은 기간 2.1%p 상승했다. 지지도가 1주 만에 반등하며 4주째 3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층(64.9%→65.5%)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6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로써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p로 좁혀졌다.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33.6%)에서 이탈해 한국당(29.0%→33.0%)으로 이동했다. 양당 간의 격차는 7.7%p에서 0.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6%로 전주대비 0.7%p 오르며 5%대를 유지했다. ‘조국 딜레마’로 고전하고 있는 정의당은 5.4%로 같은 기간 0.4%p로 떨어지며 3주째 5%대를 이어갔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김정은 부산 답방설에 찬성 53.2%…과거 조사와 비교해보니

    찬성 53%·반대 41%…11%포인트 격차지난해 12월 조사 때보다 찬성 응답 낮아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월 부산 한·아세안회담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부산 답방에 찬성하는 형론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7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찬성 응답이 53.2%로, 반대 응답(41.6%)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1.6%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권,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크게 혹은 다소 높았다. 반대는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다만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75.6% - 반대 18.3%)와 서울(54.3% - 43.1%), 경기·인천(53.8% - 42.4%), 대구·경북(49.7% - 45.2%), 대전·세종·충청(48.3% - 43.9%), 30대(58.9% - 35.6%)와 40대(58.5% - 38.6%), 20대(55.8% - 41.2%), 진보층(74.2% - 23.3%)과 중도층(52.7% - 42.7%), 더불어민주당(89.2% - 9.6%)과 정의당(73.1% - 21.4%) 지지층에서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6.1% - 반대 65.7%), 자유한국당 지지층(16.7% - 74.5%)과 무당층(37.7% - 53.1%)에서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4.6% - 반대 46.8%), 50대(48.9% - 47.1%)와 60대 이상(47.4% - 43.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에서 답방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우세하지만 과거 리얼미터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여론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한 결과 ‘환영한다’는 응답은 61.3%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을 압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간 경색 국면이 이어진 데 따른 피로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0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황교안 “조국 사건, 文 권력형 비리게이트”…전국서 장외집회

    한국당, TK 등 전국 8곳 동시다발 집회“조국보다 더 나쁜 文, 가만둬선 안돼”조국 딸 겨냥 “장학금 빨대로 빨아. 인간이냐”‘反조국‘ 여론전…개천절 광화문 50만 집회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8일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장외집회를 동시다발로 열고 ‘조국 사퇴’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대구에 내려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조국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라고 수위를 높였다. 한국당은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50만명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창원 등 영남권을 비롯해 충청, 강원, 호남,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일제히 ‘조국 파면 촉구’ 권역별 집회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각각 대구와 경남 창원으로 향했다. 당의 오랜 지지 기반이자 텃밭인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반(反) 조국’ 여론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당 지도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은 물론 문 대통령을 겨냥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황교안 대표는 동대구역에 열린 ‘文정권 헌정유린 규탄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대구·경북 합동집회에서 “‘조국 사건’은 조국 만의 문제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면서 “이 정권을 법정에 세우고 교도소에도 보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그리고 대선에서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거짓말에 엉터리 소리를 하고, 청와대 비서실과 여당도 거짓말을 하며 조국을 비호한다”면서 “이 권력형 비리 게이트를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일부에 여전한 과거 ‘박정희 정서’를 공략하는 발언을 하며 ‘반조국’ 여론몰이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들어서 완전히 폭망했다”면서 “대구·경북이 정권을 막아야 한다. 이 정부의 폭정을 끝장내겠다”고 말했다. TK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들도 총출동해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의원은 “조국 같은 이중인격자,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면 우리 국민 중에 장관 못할 사람이 있겠느냐”면서 “조국보다 더 나쁜 사람은 바로 문 대통령이다. (이 정권을) 가만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교일 의원은 “조국 문제가 이제는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고, 장석춘 의원은 “조국은 피라미, 미꾸라지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한심한 작자”라면서 “자유대한민국을 망친 것은 문재인”이라고 말했다.김규환 의원은 “돈 없는 근로자 자식이 받아야 할 장학금을 그들이 빨대로 다 빨아 먹었다. 그것들이 인간이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광림 의원은 “낮에는 자유주의, 밤에는 사회주의를 하는 조국은 대한민국 장관이 아닌 조선인민공화국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 강석진 경남도당 위원장 등 경남을 지역구로 한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알고 보니 ‘검찰 장악’이었다. 대한민국이 21세기 신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조국은 구속하고 문재인 정권은 확 디비뿌자(뒤집어 엎자)”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사에게 본인이 장관이라며 전화한 게 딱 들켰다”면서 “이는 바로 직권남용으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조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경태 최고위원은 부산 집회에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이 구속될 때, 현직 대통령이 검찰에 뭐라고 했었나”라면서 “이놈의 대통령은 자기 식구도 아닌데, 조국이 뭔데 검찰에 압력을 넣나. 대통령이 자격이 있는가”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분열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나”라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문재인 정권을 끄집어내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집회에 참석한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범법자가 무슨 검찰 개혁이냐. 대통령은 왜 조국을 그토록 지키려 드는가, 무슨 약점 잡혔나, 동성애 옹호하는 조국은 출산 장려하는 국무위원이 될 수 없다 등등 귀에 꽂히는 시민들의 규탄사가 끝이 없다”고 현장을 중계했다.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진 문 대통령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범죄자를 감싸며 검찰을 비난한 것은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취임 선서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면서 “조국에 이어 문 대통령마저 공개적인 겁박으로 진실을 가리고 법치에 도전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민의 경고”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달을 보라는데 엉뚱하게 손가락을 보고 있다. 조국이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압수수색을 방해한 게 본질”이라면서 “조국 사퇴가 바로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다.홍준표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 중인 검찰을 겁박하고 범죄혐의자를 비호하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냐”면서 “내 공적 생활 38년 동안 8명의 대통령을 봐 왔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 나라를 마치 자기 왕국인 것처럼 헌법 위에 군림하면 문 대통령도 탄핵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탄핵을 거듭 거론했다. 당초 한국당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에 취소했다. 한국당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장질환, ‘밥상’이 중요하죠”

    “신장질환, ‘밥상’이 중요하죠”

    신장질환은 오늘날 많은 이들의 걱정거리다. 병을 앓고 있다면 치료가 어려워 힘들고, 주변에 환자가 있으면 그 어려움을 보면서 두려워하게 된다.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탓이다. 신장질환 한방치료의 권위자인 김영섭 백운당한의원 원장은 ‘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에게 신장의 중요성과 신장 건강을 위한 생활에 대해 직접 들었다. 편집자 주 -신장질환의 한방치료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어떤 계기로 신장질환에 집중하게 됐나. “저희 집이 한의사 집안이다. 제가 정식으로 한의사 면허를 딴 지는 45년 됐지만, 그 전부터 할아버지 밑에서 쭉 보면서 배워왔다. 할아버님께서 콩팥 질환을 잘 고치셨다. 거기서부터 배워서 제가 더 연구해 현실적으로 발전시켜왔다. 그렇게 신장만 바라본 세월이 한 60년 된다.” - 왜 그렇게 신장질환에 매달렸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신장은 굉장히 중요한 장기다. 신장을 그저 소변이나 배출하는 비뇨기적인 역할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대사를 복합적으로 관장하는 다섯 가지 역할을 한다. 성호르몬, 성장호르몬, 혈액을 만드는 합성호르몬,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 등이 신장에서 나온다. 그리고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신장인데, 병에 걸리면 치료가 워낙 어렵다. 한방에서도 신장을 다루려면 어려워지니까 많이 안 했었다. 저는 돈 생각하지 않고, 그 어려운 걸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고집스럽게 해왔던 거다.” -12씨앗 요법과 침향이 많이 알려졌는데, 어떤 치료인지 설명해달라. “씨앗은 양방으로나 한방으로나 약리가 다 있다. 특히 씨앗은 몸을 좋게 만들고 주로 신장 쪽을 좋게 한다고 많은 문헌에 나와 있다. 그걸 해로울 수 있는 부분은 제하고, 좋은 쪽으로 적용해서 만든 것이 씨앗요법이다. 열두 가지 씨앗을 사용한다고 해서 ‘12씨앗’이라고 한다. 침향은 면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좋게 한다. 심지어 암에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런 약리적 효과가 대단한데, 저는 여러 가지 효과 중에 신장 쪽으로 접목을 많이 시켰다. 본래 침향이라는 것은 예로부터 우리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중요하게 여겨 온 약재다. 다만 매우 귀한 나무였기 때문에 아무나 다룰 수가 없었다. 주로 왕족들이 사용했다. 그걸 제가 일반 환자에게 접목하기 시작한 게 약 30년 전이다. 20년 전에는 침향에 대한 책을 처음 쓰기도 했다. 그때는 한약을 다루는 한의사들도 침향을 만져보기 어려웠다. 그런 시절부터 침향을 다뤘고, 18년 전에 한국에 본격적으로 침향을 들여왔다.” -신장을 비롯해서, 우리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밥상이다. 먹는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약이 아무리 좋아도 밥보다는 못하다. 음식이 병을 만들고, 음식이 병을 고친다.”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우선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생야채, 생과일이다. 야채나 과일을 생으로 먹을 때 가장 먼저 망가질 수 있는 게 콩팥이다. 이유가 있다. 첫째, 생야채나 과일은 칼륨도 즉 포타슘이 너무 높다. 칼륨이 너무 높아지면 신장이 망가지고 심장에도 안 좋다. 두 번째로 한방학적으로 보면 냉성이 너무 강하다. 특히나 냉성이 강한 이런 생야채나 과일을 실온도 아닌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니 몸 내부 온도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온도차는 면역력 저하를 가져온다. 세 번째로는 ‘생독’이 있다는 점이다. 식물도 생존을 위한 나름의 방어체계가 있는데 그것을 생으로 먹다보면 독이 되어 쌓이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건강에 아주 안 좋고, 특히 신장질환에는 아주 나쁜 요인이 된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치료를 행하고 계신 것 같다. 끝으로, 어떤 마음으로 환자를 치료하신지 궁금하다. “어쨌든 현대의학에서 어렵다고 취급되는 게 신장질환이다. 한 사람이라도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약도 최대한 저렴하게,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 물론 치료에서 결과가 100%로 나올 수는 없다. 하지만 제 능력껏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5.2%…조국 덫에 잡혔다

    부정평가 52%…긍정과 격차 오차범위 밖보수야권 일제히 상승…범여권 동반 하락한국당, 중도층 일부 흡수…민주당은 이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2.0%포인트(p) 하락해 45.2%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2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집계됐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다. 이와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해 검찰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 내용이 확산되면서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지만, 주 후반 중도층, 4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 경신에서 벗어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일간 분석에서 추석연휴 직전 조사였던 지난 11일 긍정평가 46.4%·부정평가 54.8%로 마감한 후, 16일엔 긍정 42.3%·부정 54.8%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17일엔 긍정 45.2%-부정 51.6%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18일 긍정 44.7%-부정 52.0%로 소폭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1.4%p 하락한 38.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반면 한국당은 2.4%p 오른 32.5%로 3주째 상승했다. 추석연휴 직전 11일부터 지난주 20일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부산·울산·경남(PK)와 대구·경북(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다소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p에서 5.2%p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한국당에서 이탈한 보수층 일부의 결집으로 1.0%p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5.3%, 민주평화당은 0.2%p 내린 1.6%,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4만 5896명에게 접촉해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문·비문 무차별 물갈이설… 이해찬發 공천 기류에 민주당 발칵

    친문·비문 무차별 물갈이설… 이해찬發 공천 기류에 민주당 발칵

    李대표 측 “10명 정도 불출마 의사 밝혀” ‘TK 전략공천 1호’ 김수현도 “안 나가”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총선 공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18일에는 사실상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되면서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사실이라면 공천 물갈이 폭이 비문·친문을 넘어 중진인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까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는 기류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두 장관 불출마설의 진위를 묻는 서울신문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당정협의를 위해 국회에 온 유 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출마와 불출마를 제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 대변인은 불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 장관은 맞는 것 같다. 유 장관은 약간 변수가 있는 것 같다”고 달라진 답변을 했다. 그리고 1시간이 흐른 뒤에는 두 장관의 불출마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의 입장이 여러 차례 바뀌자 불출마설의 진원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의 친문 지도부 핵심이 당사자들의 입장과는 별개로 공천 물갈이 대상으로 정했고, 이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총선 180일도 되기 전에 당이 의원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묻는 건 일정이 빠른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5선 원혜영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초선인 서형수·제윤경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친문 핵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부원장도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는 “당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10명 정도”라고 했다. 의원들이 동요하자 이 대표는 이날 당 워크숍에서 “요즘 언론 보도에 이상한 뉴스들이 있는데 흔들리지 말라”고 진화 같지 않은 진화에 나섰다. 전날 ‘이 대표의 중진 물갈이를 조심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잡혔던 86그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이 대표 측에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썼다. 한편 TK(대구·경북)의 ‘전략공천 1호’로 검토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옻샘마을 산꽃마을을 아시나요…가을 여행에 좋은 산촌마을 5선

    옻샘마을 산꽃마을을 아시나요…가을 여행에 좋은 산촌마을 5선

    한국임업진흥원은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산촌마을 5곳을 선정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가을 여행주간’에 참여한다.이색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산촌마을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등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경험할 수 있다. 선정된 산촌마을은 경기 가평 옻샘산촌마을, 충남 청양 칠갑산산꽃마을, 충남 홍성 오서산상담마을, 경남 함양 창원산촌마을, 경북 청송 주산지산촌생태마을이다. 옻샘산촌마을은 체험프로그램 ‘통나무집 짓기’를 운영하고 있다. 8∼12명이 한 팀으로 작업하기에 신입사원 연수 등에 활용한다. 칠갑산산꽃생태마을은 칠갑산 자락 산등성이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이름에 걸맞게 집집마다 꽃밭을 조성해 가족과 연인들이 방문하기 좋다. 오서산상담마을은 억새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광천젓갈시장, 대천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인접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커플들에게 추천하는 산촌이다. 창원산촌마을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인월-금계코스)의 산촌마을로 건고사리·건취나물 등 지리산 자생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가을을 감상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은 마을이다. 주산지 산촌생태마을은 주산지와 주왕산국립공원, 신촌약수탕 등 다양한 관광지를 위지해 출사여행지로 추천된다. 산촌마을에 대한 정보는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s://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6.3%…3주 연속 부정평가가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 46.3%…3주 연속 부정평가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 연속 긍정평가를 웃돌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함께 하락해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6일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0.2% 포인트 낮아진 46.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3주 동안 46%대의 보합세가 이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3% 포인트 줄어든 49.9%였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 포인트) 내인 3.6% 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5% 포인트 증가한 3.8%였다. 이로써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 8월 3주차에 50.4%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부정평가는 지난 3주간 매주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국회 인사청문회는 긍정적으로, 검찰의 2차 압수수색과 동양대 표창장 의혹 논란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기소는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문 대통령 지지율은 경기·인천과 호남, 대구·경북(TK), 40대와 30대, 무직과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20대와 50대, 60세 이상, 학생과 자영업, 노동직, 중도층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0.8% 포인트 낮아진 38.6%, 자유한국당은 0.1% 포인트 오른 29.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주간의 내림세를 마치고 0.7% 포인트 오른 6.9%로 7%대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도 0.3% 포인트 상승한 5.9%로 6%대에 가까워졌다.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동일한 1.4%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3% 포인트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끝내주게 좋은’ 무제한급 괴물 크리스 바넷 TKO승

    [포토] ‘끝내주게 좋은’ 무제한급 괴물 크리스 바넷 TKO승

    8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5’ 무제한급 경기에서 한국의 심건오를 1라운드 3분44초만에 TKO로 꺾은 미국의 크리스 바넷이 기뻐하고 있다. 로드FC 경기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킹덤주짓수와 대구영우회가 주관하며 일반석 3367석과 추가로 설치된 플로어석 288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해 글로벌 격투 스포츠 리그 로드FC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뉴스1
  • 조국 임명 반대 54.3%, 찬성 42.3%…찬성 소폭 증가(리얼미터)

    조국 임명 반대 54.3%, 찬성 42.3%…찬성 소폭 증가(리얼미터)

    지난주 대비 찬성 응답 3.1%p 증가호남 찬성 많고 서울·경남북 반대 우세20대 반대 다수 30~40대는 찬성 많아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여론이 절반 이상인 가운데 찬성 여론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였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동일한 1차 여론조사 결과(반대 54.5%, 찬성 39.2%)와 비교해보면 반대 응답은 0.2%포인트 감소했고, 찬성 응답은 3.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1차 조사(15.3%포인트)보다 3.3%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의 경우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를 차지했다. 호남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았다. 또한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및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반대 응답이 다수였던 반면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 응답은 호남과 충청권, PK, 경기·인천, 여성, 진보층·중도층에서 증가했고, 서울과 남성, 보수층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46.7%…조국 딸 의혹 영향인 듯

    문 대통령 지지율 2주째 하락해 46.7%…조국 딸 의혹 영향인 듯

    민주당 2.3%P 떨어져 38.3%한국당 0.1%P 하락해 29.3%정의 6.9%, 바른미래당 5.9%우리공화 2.4%, 민주평화 1.7%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하락, 46%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1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 22일 발표한 8월 3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2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포인트(P) 내린 46.7%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9%P 오른 49.2%(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이내인 2.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북한 목선 논란과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이 이어졌던 지난 6월 3주차 주간집계(긍정 46.7%, 부정 48.3%) 이후 9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같은 기간 0.2%P 감소한 4.1%였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부터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 논란 및 여야 공방 확대된 가운데 조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 터지며 민심이 싸늘하게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이와 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3%로 전주대비 2.3%P 떨어졌다. 7월 2주차(38.6%)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경기·인천과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9.3%로 전주 대비 0.1%P 하락하는 데 그쳐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후보자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진보층(64.0%→63.0%)에서 60%대 초중반을 유지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58.5%→58.8%)에서 50%대 후반이 지속됐다. 이를 보면 핵심 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2%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1.3%→39.1%)과 한국당(26.5%→25.1%) 모두 소폭 이탈하며 양당의 격차는 14.0%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6.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5.9%로 전주 대비 0.9%P 상승해 2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공화당은 2.4%로 0.6%P 올라 다시 2%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1.7%로 0.2% 상승, 2주째 1%대가 지속됐다. 이번 주중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1주만에 40%대로…北 막말·도발 영향

    문 대통령 지지율, 1주만에 40%대로…北 막말·도발 영향

    국정수행 지지율 49.4% 부정평가 46.3%北 발사체·경제불안 등 영향…민주·한국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도발과 대남 막말 담화, 경제 불안 우려 등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8월 2주차 주간집계(12~14일, 16일)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 포인트 하락한 49.4%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 포인트 오른 46.3%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 포인트) 내인 3.1% 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9% 포인트 감소한 4.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월 1주차 조사에서 50.4%를 기록했다가 다시 1주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 막말과 금융·경제 우려로 48.3%까지 하락했다가 광복절 경축사 보도가 이어졌던 16일 다시 50.6% 상승해 최종 주간집계 하락 폭은 1.0% 포인트로 줄었다. 다만 지난 16일 있었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대남 막말 관련 영향은 일부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세부 계층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 40대, 중도층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TK), 광주·전라, 50대, 30대,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40.6%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도 전주 대비 0.7% 포인트 오른 29.4%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6.9%, 바른미래당은 5.0%, 우리공화당은 1.8%, 민주평화당은 1.5%로 집계됐다. 민주평화당은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하면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RT, 추석 승차권 22~23일 예매

    SRT, 추석 승차권 22~23일 예매

    SRT 운영사 SR은 9월 11~15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22~23일 이틀 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22일은 경부선, 23일은 호남선이다. 홈페이지(PC·모바일)를 통한 온라인은 예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 구매는 지정 역 매표창구에서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이뤄진다. 현장 예매는 코레일 역에서도 가능하다. 수서·동탄·지제·대전·동대구·부산·익산·광주송정·목포 등 SRT 정차역(17개)뿐 아니라 서울·용산·영등포·수원·광명역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수서·동탄·지제역 등 SRT 전용역에서는 20~21일 진행하는 코레일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20일 경부·경전·동해선 등을, 21일 호남·전라선 등에 대한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다. 코레일 추석 승차권을 SRT 전용역에서 구매하면 대기 인원이 거의 없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22~23일 예매한 SRT 추석 승차권은 23일 오후 4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돼 주의가 필요하다. 잔여좌석은 27일 오전 10시부터 평소처럼 예매할 수 있다. SR은 2019 추석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etk.srail.co.kr)를 사전 오픈해 예매일자·예매시간·결제 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北 미사일·막말에 문 대통령 지지율 50% 아래로…한국당 상승

    北 미사일·막말에 문 대통령 지지율 50% 아래로…한국당 상승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대남 막말, 경제 불안 등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8월 2주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8.3%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 포인트 하락해 50%선 아내로 내려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 포인트 오른 47.4%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0.9% 포인트 박빙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다섯 번째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 막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문 대통령 비하’ 논란과 더불어 최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 등 주요 계층에서 대부분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 30대, 50대는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 포인트 내린 40.0%로 보합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진보층, TK, PK, 경기·인천, 5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1.2% 포인트 오른 29.9%로 30%선에 육박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2% 포인트 오른 7.2%, 바른미래당은 0.4% 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4% 포인트 내린 1.7%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소속 의원 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도 0.7% 포인트 내린 1.4%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 포인트 하락한 13.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품 탄생 한눈에… 이색 산업관광지로 늦은 휴가 가볼래요

    제품 탄생 한눈에… 이색 산업관광지로 늦은 휴가 가볼래요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독 의약박물관’에서 나만의 소화제 만들기 체험을 해보자. 약초원으로 사용하던 온실을 보수해 만든 팩토리투어센터에서는 오뚜기 음성공장,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 등에서 만드는 제품 현황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 옹기 집산지다. 장인의 옹기 제작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옹기를 만든 뒤에는 인근 일출 명소인 간절곶과 해안선이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도 들러 볼 만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기업, 산업 유산을 돌아볼 수 있는 ‘가볼 만한 산업관광지 20곳’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산업관광은 산업기반시설이나 기업 박물관 등을 기반으로 견학, 직업 체험, 제조공정 체험, 기업문화·상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하는 관광 형태를 가리킨다. 이번에 선정한 20개 산업관광지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경기 수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 고양) ▲아모레퍼시픽 스토리가든(경기 오산) ▲팜랜드(경기 안성) ▲산사원(경기 포천) ▲하슬라아트월드(강원 강릉) ▲영동와인터널(충북 영동) ▲한독의약박물관(충북 음성) ▲신평 양조장(충남 당진) ▲한산모시관(충남 서천) ▲옻칠공예관(전북 남원) ▲삼례문화예술촌(전북 완주) ▲대승한지마을(전북 완주) ▲상하농원(전북 고창) ▲포스코 역사관(경북 포항) ▲문경에코랄라(경북 문경) ▲합천영상테마파크(경남 합천) ▲SM 타운(서울 강남) ▲깡깡이 예술마을(부산 영도) ▲외고산 옹기마을(울산 울주)이다. 한국 산업관광 자원 조사로 수집한 470여곳의 산업관광 시설 가운데 학생, 가족 단위 관광객 등이 관광하기 적합한 곳 위주로 선정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 정부 2기 내각, 현역 의원 줄고 여성 비율 그대로

    9일 개각을 통해 정치인 출신 장관 3명이 물러나면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의원 겸직 장관 수가 기존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다. 전체 국무위원(18명) 중 의원 겸직 장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33.3%에서 22.2%가 된다. 여성 장관 비율은 22.2%(4명)로 개각 이전과 동일하다. 유 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은 유임됐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여성인 이정옥 후보자가 지명됐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 장관 30%’에는 여전히 미달되는 수치다. 내각의 평균 나이는 60.3세로 지난 3·8 개각 당시 평균 나이인 60.7세보다 다소 젊어졌다. 후보자들의 임명을 전제로 최연소 장관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될 전망이다. 최연장자는 진영(69)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출신 지역은 수도권 4명, 영남 7명, 호남 4명, 강원 2명, 대전 1명 등으로 골고루 포진됐다. 대구 출신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경북 안동)에 이어 대구·경북(TK) 출신 각료가 2명으로 늘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다.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8·9 개각은 총선용…유영민·이개호·진선미 돌아오고 이낙연·유은혜·김현미는

    8·9 개각은 총선용…유영민·이개호·진선미 돌아오고 이낙연·유은혜·김현미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면면을 보면 내년 총선을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개각으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현역 의원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3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와 내년 총선을 준비한다. 유 장관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과 경쟁했던 부산 해운대갑에 다시 도전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지역구인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진 장관은 서울 강동갑에서 각각 3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면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원 강릉 출신인 최 위원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내년 총선 출마설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번 개각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현역 의원 겸 장관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말쯤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내년 총선 출마 의사가 강하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각 대상은 아니지만 내년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이 총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의견이 많다. 이 총리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당에서 요구 시 어떤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쯤 당으로 복귀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이 있었지만 이해찬 대표의 총선 차출 요청으로 개각 대상에서 빠지면서 민주당의 험지인 TK(대구·경북)지역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조국 전 민정수석도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부산 차출론은 사실상 종료됐다. 한편 야당에서는 이번 개각이 ‘위기에 빠진 국민에게는 눈 감아버린 총선용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극일에 힘써야 할 관료들이 총선 출마 예정자 이름표를 달고 청와대를 떠나 금배지를 달겠다는 욕망의 메시지로 보인다”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일선에 복귀하는 현직 장관 중 상당수가 내년 총선 출마자이기에 이번 개각이 대한민국 개혁을 위한 전환점이 아닌 총선 대비용이라는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집토끼’ 챙기는 황교안…TK 한 달 한 번꼴 방문

    ‘집토끼’ 챙기는 황교안…TK 한 달 한 번꼴 방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텃밭인 대구·경북(TK)을 방문, 한국당 중심의 보수 통합을 역설했다. 황 대표는 경북 영천의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수확을 도운 데 이어 인근 육군 3사관학교를 찾아가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학내 시설을 둘러본 뒤 생도들과 오찬을 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등 ‘친일 프레임’을 극복하려 했다. ●한국당 대표 취임 이후 5번째 TK행 황 대표의 TK 방문은 지난 2월 말 대표 취임 이후 5번째다. 평균 한 달에 한 번꼴로 방문한 셈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5월 민생대장정 당시 영천 주민들이 황 대표에게 한 번 더 방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이날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이 TK에서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 등 다른 보수 정당을 확실히 누르고 우위를 점해야 나머지 지역에서도 유리하다고 보고 황 대표가 공을 들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황 대표는 주민들과 만나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우리 자유 우파는 분열했다. 셋으로 나뉘어 싸우니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돼야 한다. 여러분이 현장을 굳건히 지켜 주시고 우리 한국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각나 ” 황 대표는 구미에서는 “대구에 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경제 발전과 부국강병의 일념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 오셨던 분”이라며 “경제 발전과 부국강병이 요즘 이야기하는 ‘극일’(克日)의 진정한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도발’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49.9%’…한국당 상승

    ‘北 도발’에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49.9%’…한국당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여파로 2주간의 오름세를 마치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7월 5주 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2% 포인트 내린 49.9%였다. 부정 평가는 1.8% 포인트 오른 45.5%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 포인트) 밖인 4.4% 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4% 포인트 증가한 4.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북한은 신형 방사포 발사로 발표) 여파로 지난달 29~31일 49.0%(부정평가 47.0%)까지 하락했다. 이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로 추가 보복을 강행하고 이에 대응한 문 대통령의 긴급 국무회의 모두발언 보도가 확대됐던 이달 2일에는 51.3%(부정평가 43.1%)로 반등했다.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5%로 1.7% 포인트 하락해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지난주 4일 연속 하락하다가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난 지난주 후반 반등해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8.8%로 2.1% 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내림세가 멈췄다. 정의당은 1.0% 포인트 내린 5.9%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0.2%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2% 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3% 포인트 내린 1.7%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에디 알바레즈, 원챔피언십 4강 TKO 승

    [포토] 에디 알바레즈, 원챔피언십 4강 TKO 승

    에디 알바레즈가 2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세이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라이트급 월드 그랑프리 4강전에서 에두아르두 폴리양을 상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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