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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방]

    ●한국의 나폴리, 통영의 가족 호텔 이에스(ES)리조트클럽이 경남 통영 미륵도 관광특구에 통영시와 함께 가족호텔을 열었다. 특히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씨의 악보가 있는 방, 소설가 박경리의 습작노트가 있는 방, 시인 김춘수의 방 등 통영 출신 예술인들의 흔적을 갖춘 공간을 마련,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쳐나게 했다. 분양가격은 20평형대 2850만원, 30평형대 4980만원이며 15년 뒤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양도·양수·상속·연장도 가능하다. 문의 (02)508-0118. ●강촌의 맞춤형 트래킹 코스, 국민의 숲 이제는 맞춤형 등산이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도, 기운 펄펄 넘치는 삼촌도, 꽃을 좋아하는 엄마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의 숲이 강촌에 문을 열었다. 1923m 거리에 80분 정도 걸리는 밸리코스는 노약자, 장애우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만한 코스이며, 1832m의 마운틴 코스는 길지는 않지만 530m 검종 정상까지 계단과 로프 펜스 등을 갖췄다. 포레스트 코스는 야생화원이 곳곳에 펼쳐 있어 단체 방문에 적합하다. 문의 (033)260-2000. ●한옥 체험단 모집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1일까지 한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한옥 포토드라마 모델체험 가족 및 한옥여행 체험단을 모집한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면 다음달 공개되는 한옥체험 홍보 포토드라마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얻는다. 신청은 네이버 구석구석 카페(http://cafe.naver.com/9suk9suk)나 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이벤트 코너에서 가능하다. 한옥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여행경비로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우수 체험 후기 작성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도 제공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금요일 점심은 굶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이 다음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런치아워 특가’ 깜짝 온라인 세일을 실시한다. 런치아워 특가는 캐세이패시픽항공 홈페이지(www.cathaypacific.com/kr)를 방문하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홍콩, 타이완, 쿠알라룸푸르, 방갈로르, 세부 등 5개 도시 가운데 매주 금요일마다 무작위로 2개 도시를 특별가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 美 미녀파이터 카라노, 상반신 누드 공개

    美 미녀파이터 카라노, 상반신 누드 공개

    미국 여성 격투기를 대표하는 미녀스타 지나 카라노(27·미국)가 파격적인 상반신 누드 사진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나 카라노는 오는 9일 가판에 올려질 잡지 ‘ESPN 더 매거진’(ESPN The Magazine)의 ‘보디이슈’판 화보 촬영에서 상반신 누드를 감행, 여성성과 남성성이 이 공존하는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카라노는 왼팔로 가슴 부분을 감싸고 발차기를 하는 포즈를 취했다. 배와 허벅지에 선명한 선을 만드는 탄탄한 근육이 여성스러운 얼굴과 대조되며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번 촬영에는 카라노 외에도 테니스 스타인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도 전신 누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카라노가 잡지에 이름을 올린 것이 생소한 일은 아니다. 올해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섹시 100’ 목록에서 16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Big Biz 매거진’이 뽑은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에도 포함됐다. 한편 격투단체 ‘엘리트XC’에서 스타로 떠오른 카라노는 올해 초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했다. 첫 경기로 타이틀전에 나서며 흥행파워를 입증했지만 경기에서는 1라운드 TKO로 패하며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리앗 최홍만 175㎝짜리에 TKO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218㎝·140㎏)이 6일 일본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11’ 슈퍼 헐크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175㎝·89㎏에 불과한 미노와맨(33·일본)의 발목 꺾기 기술에 걸려 2라운드 시작 1분27초 만에 TKO로 패했다. 최홍만은 이번 패배로 2005년 K-1에 데뷔한 이후 격투기 개인 통산 전적 14승9패를 기록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크로캅 은퇴시사 “하이킥도 힘들었다”

    크로캅 은퇴시사 “하이킥도 힘들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UFC 경기에서 패배한 (34·크로아티아)이 은퇴를 시사했다고 격투기 전문매체 ‘엠파이트’가 전했다.  21일 엠파이트에 따르면 크로캅은 자국 언론 ‘주타른(jutarnji)’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은퇴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가 끝난 뒤 그만뒀어야 했다.”고 말했다.  크로캅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UFC 103’에서 신예 주니어 도스 산토스(25·브라질)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3라운드에서 니킥 등을 집중 허용한 뒤 눈을 뜰 수 없다는 의사를 표현하며 T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지난 20년간 스파르타 군대처럼 훈련했다.그러면서 점점 지쳐갔다.하이킥을 시도하는 것조차도 힘들었다.그리고 승리에 대한 욕망도 적었다.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하게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심경을 전했다.  크로캅은 “나를 응원해준 사람들과 이번 경기를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체력훈련을 했지만 이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지금은 조용한 곳에 가서 낚시를 하고 싶다.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가 끝난 후 그만뒀어야 했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크로캅은 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에서 반더레이 실바(33·브라질)와 조시 바넷(32·미국)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며 1999년 K-1 그랑프리 준우승에 이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2007년 UFC에 진출한 뒤에는 가브리엘 곤자가(30·브라질), 칙 콩고(34·프랑스) 등에 패해 5전 2승3패를 기록하며 쇠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주희, WIBA 올해 우수선수

    세계 여자프로복싱 3개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23·거인체육관)가 16일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올해의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주희의 트레이너인 정문호 거인체육관 관장은 최우수 트레이너상을 수상했다. 김주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IBA·여자국제복싱연맹(WIBF)·세계복싱연합(GBU) 라이트플라이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20·태국)에게 4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 있다.
  • [캠퍼스 라이프] 지역민 평생교육 강좌 개설

    ●대경대 지역민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무료교육 강좌를 개설한다. 25일부터 홈페이지(www.tk.ac.kr)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다음 달 1일부터 15주간 10개 과정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강좌는 컨택매니지먼트, 숍마스터, 웨닝플래너, 피부미용사, 와인양조, 온라인 쇼핑몰창업, 노인건강체육지도자과정, 아동요리지도자과정 등으로 1주 3시간, 총 4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 격투기 전설이 만났다

    격투기 전설이 만났다

    묵직한 돌덩어리와 아나콘다 같은 두 사내가 만난다. 미국 종합격투기의 전설인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왼쪽·46)와 격투기 강국 브라질의 자존심인 ‘주짓수 매지션’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오른쪽·33)가 3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02(오전 10시30분 수퍼액션 생중계)’에서 격돌하는 것. 커투어는 헤비급(-120kg)과 라이트헤비급(-103kg)을 넘나들며 다섯 차례 챔피언에 오른 신화적인 존재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선수였던 커투어는 친구 돈 프라이의 경기를 보고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빠졌다. 1997년(당시 34세) 뒤늦게 UFC에 뛰어들어 그해 12월 모리스 스미스(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단박에 챔프에 등극했다. 2003년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낮춰 그해 9월 티토 오티즈(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2006년 은퇴 뒤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해설자로 활동했지만 이듬해 다시 옥타곤(8각의 철창 링)에 복귀했다. 그해 3월 ‘UFC 68’에서 팀 실비아(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탈환했다. 당시 나이 44세. 지난해 8월 현 챔피언 브록 레스너(미국)에게 2라운드 TKO로 패한 커투어는 이 경기를 발판으로 한번 더 타이틀 도전을 꿈꾸고 있다. 188㎝, 100㎏의 단단한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운딩과 테이크다운이 주특기. 클린치 상태에서 더티 복싱의 달인으로 통한다. 통산전적 16승9패. 4세 때 유도를, 14세 때부터 복싱을 익힌 노게이라는 탄탄한 기본기와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챔피언을 지냈다. UFC로 이적한 뒤에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2007년 7월 데뷔전에서 히스 헤링(미국)을 꺾었고, 커투어가 UFC 주최 측과의 불화로 자리를 비운 새 실비아와의 잠정 챔피언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UFC 92에서 프랭크 미어(미국)에게 2라운드 TKO로 무너졌다. ‘주짓수 매지션’, ‘천의 관절기’ 등의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두들겨 맞았어도 빈틈만 보이면 꺾고 조르는 데는 당할 자가 없다. 통산전적 31승1무5패. 커투어는 “가장 역동적인 서브미션 파이터로 끈질기고 잘 버틴다. 많이 연구했다.”며 경의를 표시했다. 노게이라도 “오랫동안 대결을 꿈꿔 왔고 영광이다. 전설을 꺾어야 나도 전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국민통합 의지 개각으로 확고히 보여라

    화합과 통합 정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남긴 과제는 국민적 화해와 통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화합과 통합의 구심력을 만들어 낼 중도 실용의 길을 열겠다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이 다음주 단행할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방향은 국민통합과 중도실용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한다. 새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면면은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본다.이명박 정부 들어 고소영·강부자·S라인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경북(TK)과 고려대 출신을 중용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비판들은 대통령 주변 인물이 적지않게 발탁된 데서 비롯됐다고 여겨진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은 화합과 통합의 첫걸음이다. 그런 점에서 충청·호남 출신 총리를 고민하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들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스러운 일이다.이번 개각은 철저한 인사검증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또다시 장관 자질 시비가 불거지거나 인사검증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노블레스 오블리주 원칙이 개각에서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 원활한 당정 관계를 위해서는 정치권 인사 기용도 과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나눠먹기식으로 정치인을 끼워넣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이 대통령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국민통합의 의지를 분명하고 확고하게 보여주길 바란다.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짠다는 각오로 장관들을 뽑아야 할 것이다. 내 사람보다는 능력과 자질, 청렴성을 최우선 선발 기준으로 둬야 한다. 탕평인사를 하겠다는 열린 원칙을 갖고 인물을 고르고 검증하는 게 국민화합과 통합을 앞당기는 길이다.
  • 조직 안정·법 질서 강화에 초점

    조직 안정·법 질서 강화에 초점

    ■ 검찰 고위간부 인사 특징 10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 인사는 조직 안정과 법 질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연공서열과 경험이 중시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이런 인사 운용은 결국 공안통과 강력통의 약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지역(TK)과 학맥(고려대)이 강조된 인사라는 점도 부인키 어렵다. 숫자상으로는 지역안배를 고려했지만 핵심요직이라 할 수 있는 ‘빅4’ 자리의 절반을 대구·경북(TK), 고려대 출신이 차지했다.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노환균 대검공안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이다.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줄곧 공안검사의 길을 걸었다. 경북 영주 출신인 최교일 검찰국장도 고려대를 졸업했다. 하지만 검찰의 핵심라인을 이같이 구성한 것은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특수·강력수사와는 거리가 있는 ‘국제통’이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수뇌부의 전문성을 십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BBK 의혹을 수사했던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의 대검 중수부장 기용도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보은(報恩)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슬롯머신 사건과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존파 납치 살해사건, 박한상 존속살해 사건 등을 뚝심있게 처리한 강단을 인정했다. 고검장·검사장 승진자 20명 가운데 TK 출신은 노 지검장을 포함해 4명이다. 서울 출신 5명, 광주 및 전남·북 출신이 4명, 부산·경남 출신이 4명, 강원·충청·제주 출신이 각 1명씩 검사장 자리를 차지했다. 법무부 차관에 광주 출신인 황희철 서울 남부지검장을 임명한 것은 지역안배 차원으로 보는 견해가 적지 않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이 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고검장급 9명이 한꺼번에 교체되면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의 평균 연령이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낮아졌다. 50대 초반이던 법무부 실·국장도 40대 후반으로 젊어졌다. 한결 젊어진 검찰은 향후 수사에서 강력한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장급 인사도 곧 단행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또렷한’ 하트무늬 가진 형제 개 화제

    하트무늬를 띠고 태어난 형제 개 두 마리가 일본에서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두 살 된 치와와 종 ‘하트쿤’(Heartkun)은 날 때부터 하트모양과 비슷한 갈색 털이 몸 왼쪽에 나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지난 3일, 하트쿤과 똑같은 하트무늬를 가진 동생 ‘러브쿤’(LoveKun)이 태어나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함께 낳은 강아지는 4마리이지만 하트무늬를 가진 것은 러브쿤 뿐이다. 하트쿤 형제를 낳은 어미 개에게도 몸에 무늬가 있으나 하트쿤과 러브쿤처럼 또렷한 하트무늬는 아니다. 주인 사쿠라다 에미코는 “예쁜 하트 무늬를 가진 개가 두 마리나 생길 줄은 몰랐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치와와를 봐 왔지만 이렇게 특별한 개들은 본 적이 없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2010년 지방선거 D-300]영·호남 출마예상자

    전국 단위 선거에서 ‘텃밭’ 사수는 여야 모두에 승리의 기반이 된다. 승패의 관건인 수도권 못지않게 고정 지지 기반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영남 불패를, 민주당은 호남 장악을 기본 목표로 삼고, 덤으로 상대의 ‘안방’을 노린다. 여기에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싸움, 민주당 내 공천 개혁 기류, 친노(親) 진영의 도전이 맞물려 복잡한 함수관계를 그릴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 내년 지방선거의 비 수도권 지역중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힌다. 이제까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현 정부 들어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풍(風)’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 정부의 대구·경북(TK) 편중인사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도 크다. 핵심 당직자는 6일 “정권 초기부터 하락세가 완연하던 당 지지율이, 부산이 정치적 고향인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뚝 떨어졌다.”면서 “대구·경북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큰 인물론에 친노 바람 솔솔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시장이 3선에 도전할 것이 유력하지만 같은 당 중진 의원들이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긴장감이 팽팽하다. “중앙권력에서 소외됐다.”는 민심이 “이번엔 ‘큰 인물’을 뽑자.”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박 서병수 의원의 도전이 거세다.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그는 “좀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지역의 다른 친박 중진인 김무성·허태열 의원과의 입장 정리가 남았기 때문이다. 친이 핵심인 안경률 의원도 거론된다. 친노(親) 인사들도 대항마로 떠오른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변호사가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문 변호사가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오거돈 한국해양대 총장도 거론된다. 진보신당에서는 김석준 시당위원장이 3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사에 장관·리틀 노무현 도전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지사의 3선 도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다. 젊고 참신한 인물로 ‘최고경영자(CEO) 도지사’ 이미지를 가진 김 지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으면서다. 개혁적 이미지가 상당부분 훼손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이다. 이 틈을 비집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거론된다. 황철곤 마산시장도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수 출신의 하영제 농림부 제2차관도 유력한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친노 인사로는 ‘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거론된다. ●진보 표심 잡는 게 관건될 듯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박맹우 시장의 3선 도전 속에 같은 당 정갑윤·강길부 의원의 출마설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임동호 시당위원장과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이 거론된다. 차의환 울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나온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노동당 김창현 시당위원장과 진보신당 노옥희 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재선거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의 당선으로 표출된 민심이 내년 선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대구·경북 대구·경북은 한나라당이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이후, 전신인 민자당을 포함해 한 차례도 시·도지사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곳이다. 그만큼 본선보다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다. 친박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친박 인사들이 얼마나 위력을 보일지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비(非)경북고 친박 핵심 통할까 대구에서는 비교적 중립 성향인 한나라당 김범일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같은 당 의원들의 도전이 거세다. 친박 핵심인 서상기 의원과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이명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 의원은 이 지역의 ‘박근혜 정서’를 등에 업고 강력히 도전할 태세다. 통상 지역 의원들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 시당위원장을 서 의원이 최근 연임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 의원은 2006년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김 시장과 맞붙어 큰 표 차이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주변에서는 서 의원의 패인으로 ‘비(非) 경북고 출신’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서 의원은 경북중을 졸업해 경기고를 나왔다. 반면 김 시장을 포함한 역대 민선 대구시장은 예외없이 경북고 출신이다. 대구고 출신의 이 의원은 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 의원과 경쟁하다가 막판에 양보했다. 대구시장을 노린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경북고 출신의 이한구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될 때 “시당위원장을 하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들어 지역 정가에서는 서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 이한구 의원도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에선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북, 친이가 친박에 도전장 경북에서는 친박 성향의 한나라당 김관용 지사에 맞서 친이 진영의 도전이 거세다. 포항시장을 지낸 친이계의 정장식 중앙공무원연수원장이 ‘리턴 매치’에 나선다. 김 지사는 구미, 정 원장은 포항 출신이다. 정 원장은 2006년 당내 도지사 경선에서 김 지사에게 패한 뒤 3년간 와신상담했다. 친이 쪽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도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참여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최고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광주·전남·전북민주당의 텃밭으로 공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정세균 대표가 시사한 ‘공천 물갈이’도 관전 포인트다. ●박광태 3선에 강운태 등 각축 광주시장 예비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10명을 넘는다. 민주당에서는 박광태 시장이 3선을 노린다. 지역현안인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강운태 의원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장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경력에 최근 복당으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박주선 최고위원과 김동철·이용섭 의원도 거명된다. 한나라당은 광주 출신 인사를 내세워 표심(票心)을 두드릴 참이다.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김태욱 시당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오병윤 사무총장, 강기수 현 시당위원장, 장원섭 전 시당위원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복당·새만금편지 등 변수 전북에서는 민주당 김완주 지사가 재선에 나선다. 김 지사가 대통령에게 보낸 ‘새만금 감사 편지’나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과 옛 민주계의 중심인 한광옥 상임고문도 거론된다. 정읍 출신의 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의 주자로 거론된다. ●박준영·주승용·이석형 3파전 민주당 박준영 전남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여수 출신으로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이석형 함평군수도 높은 지명도와 농민단체의 지지를 업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김기룡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출신 관료들을 중심으로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미어 “레스너전 패배, 체격 차이 컸다”

    미어 “레스너전 패배, 체격 차이 컸다”

    “브록 레스너, 체격 너무 컸다” UFC100에서 브록 레스너(32·미국)에게 패한 프랭크 미어(30·미국)가 자신의 패배 이유를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격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웠음을 인정했다. 미어는 지난 달 12일 레스너와 맞선 UFC 헤비급 타이틀매치에서 2라운드 1분 48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패했다. 미어는 이 패배를 “레슬링 준비가 부족했다.”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고 야후 스포츠 격투기 전문 블로그 ‘케이지라이터’가 전했다. 레스너가 미어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스탠딩 타격으로 승부를 걸으리라 예상했다는 것. 미어는 “레슬링을 좀 더 대비했어야 했다.”면서 “처음엔 그가 되도록 그라운드 공방을 피하고 펀치로 KO를 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 위주로 준비한 만큼 스탠딩 상황에서는 내가 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서서 진행된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돌아봤다. 또 그는 상대인 레스너의 체격과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미어는 “나도 좋은 체구이지만 브록과 싸워보니 체격 차이가 너무 컸다. 게다가 그는 좋은 기술까지 갖추고 있었다.”면서 “내 체중을 조금 더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단지 덩치 때문에 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레스너는 자신의 몸을 이용해 내 기술을 무력하게 할 줄 알았다.”며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레스너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한편 미어는 이 인터뷰에서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 체급을 불문하고 매기는 랭킹) 일인자로 WEC 밴텀급 챔피언 미구엘 토레스(28·미국)를 꼽았다. 그는 “토레스는 기술이 뛰어나고 저돌적”이라면서 “그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토레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진=espncd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검증 통과·지역 안배에 방점

    인사검증 통과·지역 안배에 방점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신임 검찰총장에 김준규 전 대전고검장을 내정한 것은 지역적 안배를 우선한 인선으로 여겨진다. 청문회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져 낙마한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례를 거울 삼아 야당의 ‘검증’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는 말도 나온다. 김 총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이어서 지역색이 상대적으로 엷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정부 출범 후 사정기관의 장에 대구·경북(TK) 출신을 비롯한 영남권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에 자유스럽다는 점이 낙점의 주 이유로도 꼽힌다. 김 내정자는 국제감각이 돋보인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을 지낸 국제통이다. 국제통이 검찰총장이 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말도 있다. 다른 유력후보들이 발탁할 경우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 국제통이 낙점을 받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내에서도 합리적이고 기획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용적 사고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가 집권 2기를 맞아 ‘중도·실용정책’ 에 부합한 사정활동을 벌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인선배경과 관련, “김 내정자는 소통을 중시하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로서, 국제적 안목과 식견도 갖췄다.”며 “검찰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혁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천 전 후보자의 낙마에 따라 이번에는 김 내정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에도 주력했다. 재산등록에 기재된 내용 이외에 의심스러운 부분은 본인의 진술서를 철저히 받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땅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어떤 경위로 취득했는지 설명을 듣고 객관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것은 모두 조사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 검증시스템을 강화해 김 내정자에 대해 전방위로 검증했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이 검찰총장에 인선됨으로써 앞으로 법무장관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에는 영호남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경한 법무장관의 유임도 점쳐진다. 법무장관-검찰총장-민정수석 등 트로이카의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에서 후속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정호열 성균관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정 내정자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으며 공정경쟁과 상사분쟁 분야의 대표적 전문가로 꼽힌다. 정부의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감은 물론 실무에도 밝은 ‘친 시장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공정거래위원장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은 경기 출신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총장 내정자가 서울 출신이어서 중부권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역차별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김준규 내정자 약력 ▲서울 ▲경기고·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1회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6부장 ▲인천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대전고검장 ▲국제검사협회(IPA) 부회장 ●정호열 내정자 약력 ▲경북 영천 ▲경복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학대학원 박사 ▲아주대 교수 ▲보험감독원 인보험분쟁조정위 전문위원 ▲한국상사법학회 국제이사 ▲한국보험학회 부회장 ▲성균관대 교수 ▲소보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공정위 경쟁정책자문위 위원장 ▲지식경제부 법률분쟁조정전문위 위원장 ▲한국경쟁법학회 회장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최홍만에 진 칸세코, ‘먹기 챔피언’과 대결

    최홍만에 진 칸세코, ‘먹기 챔피언’과 대결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왕 출신 호세 칸세코(45·쿠바)가 ‘닭 날개 먹기 대회’ 챔피언을 상대로 격투 무대에 다시 선다. 칸세코는 지난 5월 최홍만(29)과 ‘드림9-슈퍼헐크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1라운드 77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당시 경기는 링에서 20전 넘게 치른 ‘거인’과 야구선수 출신 ‘늙은 신인’이 맞붙는 비상식적인 대진으로 결과와 관계없이 ‘개그 매치’라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칸세코는 또 다시 희화된 이미지로 ‘개그매치’에 이용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운동선수가 아닌 먹기 대회 우승자와 싸우게 된 것. 이번에는 종합격투기가 아닌 복싱이다. AP 등 해외언론은 닭날개 먹기 대회 ‘필라델피아 윙볼’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한 빌 시몬스와 칸세코가 2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주에서 열리는 ‘셀러브리티 복싱 10’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시몬스는 닭 날개 먹기의 전설적인 존재로 2005년 대회에서 162개를 먹으며 통산 5번째 우승을 했다. ‘닭 날개 먹기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칸세코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가 내 손을 먹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농담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MLB 통산 462홈런-1407타점을 기록한 유명 타자 출신인 칸세코가 이같은 ‘개그매치’에 연이어 나서는 이유는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세코는 은퇴 후 부인과 이혼하고 금지약물 밀수 혐의로 체포되는 등 시련을 겪어왔다. 한편 칸세코를 꺾고 슈퍼헐크 토너먼트 4강에 진출한 최홍만은 10월 6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드림11에 출전한다. 사진=빌 시몬스(왼쪽 사진)와 호세 칸세코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첫 관문/안미현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의 첫 관문/안미현 경제부 차장

    주부들 사이에 한때 유행했던 우스갯소리가 있다. 집에서 밥을 한 끼도 안 먹는 남편은 ‘영식님’이다. 어쩌다 한 끼를 먹는 이는 ‘한식씨’다. 두 끼나 먹으면 ‘두식이 놈’이다. 직장에서 잘려 집에서 뒹굴며 세 끼를 다 찾아먹는 이는 ‘삼식이 새끼’로 여지없이 격하된다. 인사를 앞둔 국세청의 한 간부는 “대한민국 남자는 대부분 영식님”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사가 어렵다고도 했다. 다들 죽어라 뛰지만 경쟁을 뚫는 이는 많지 않다. 다수 가운데 극소수만 살아남는다고 해서 ‘압정형 조직’으로 불리는 국세청은 특히 더더욱 그렇다. 이르면 15일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가 꼬리표를 뗄 것으로 보인다. 공식 임명장을 받으면 국세청은 한바탕 인사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물꼬는 의외로 수월하게 뚫렸다.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준 이는 조직내 ‘넘버2’인 허병익 차장이다. 5개월 넘게 묵묵히 청장 역할을 대행해온 허 차장은 “새 청장이 취임하면 바로 다음날 이임식을 갖고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그런 그를 두고 운이 좋았다고도, 거꾸로 운이 나빴다고도 말들 한다. 비록 꼬리표는 붙었으되 최고 자리를 반년 가까이 지킨 것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이력서라는 게 전자의 근거다. 후자는 그의 업무 능력이나 성품을 들어 타이밍만 잘 맞았어도 꼬리표 없는 수장 역할을 충분히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에 근거한다. 어느 쪽이 됐든 그가 용퇴를 결심하면서 인사 폭은 상당히 커졌다. 당장 행정고시 22회 동기인 지방청장 2명의 거취가 주목된다. 당사자들의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한꺼번에 인재들이 조직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후배를 위해 길을 터줘야 한다는 정서가 엇갈린다. 결정은 오롯이 백 내정자의 몫이다. 앞서 다른 지방청장 2명과 국세교육원장 등 고위 간부들도 이미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공석만 메우더라도 주요 보직국장, 세무서장 등으로 대규모 도미노 인사가 불가피하다. 백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공언한 고위직 물갈이가 가만있어도 척척 돼 가는 양상이다. 시쳇말로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인적 쇄신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목전(目前)이니, 그의 농담과 달리 영 운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만 바뀌었다고 쇄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벌써부터 국세청 안팎에서는 인사와 관련해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백 후보자가 인사와 관련해 언급한 원칙은 한 가지다. “외부 청탁이 들어오면 해당자에게 철저히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때도 같은 원칙을 밝혔고,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그래서인지 사실상 일손을 놓은 채 인사 뚜껑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는 국세청 직원들의 표정은 반신반의다. 조직의 고질적 병폐인 ‘줄서기’ 관행이 이번에는 차단될 수 있을지 내심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따지고 보면 전직 청장들을 3명이나 줄줄이 감옥이나 해외로 보낸 것도 줄서기 폐단이 초래한 결과다. 하지만 기대 못지않게 그의 숨어있는 정치적 야심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백 후보자는 명심해야 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국세청내 TK(대구경북)세력의 대표주자이기도 한 서울청장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쏠리는 힘과 시선을 경계해야 한다. 국세청이 권력기관이 아닌, 국민을 섬기는 행정기관으로 진정 거듭나기를 바란다면 학연과 지연 등이 총동원되는 비릿한 구식 판짜기는 끊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수장없이 지낸 조직의 상대적 박탈감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상처난 조직원들의 자존심도, 관행(다운 계약서 작성)을 앞세워 세금을 탈루한 후보자의 부적절한 과거사도, 어느 정도 치유되고 덮어질 수 있다. 이번 인사는 그의 깜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관문이다. 안미현 경제부 차장 hyun@seoul.co.kr
  • ‘전설’ 커투어 “레스너, 제정신이냐” 비난

    ‘전설’ 커투어 “레스너, 제정신이냐” 비난

    UFC의 ‘전설’ 랜디 커투어(46·미국)가 지난 UFC100에서 과격한 승리 세레모니를 보인 브록 레스너(31·미국)를 비난하고 나섰다. 레스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UFC100에서 프랭크 미어(30·미국)를 TKO로 꺾으며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 후 미어에게 다시 폭언을 하고 이에 야유하는 관중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커투어는 캐나다 통신사 캐나디안프레스와 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레스너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그는 “(UFC는) WWE가 아니다.”라고 꼬집으며 “레스너의 행동은 스포츠에서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커투어는 티토 오티즈와 팀 실비아를 거만하고 거친 행동으로 UFC에서 내리막을 걸은 선수로 꼽으며 레스너와 비교했다. 그는 “팬들은 티토 오티즈의 경기를 좋아했지만 상당수가 그를 건방지다고 생각했고, 그가 지기를 바라는 관중들이 늘어갔다.”며 “레스너가 현재 이 상황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팀 실비아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잘못된 발언을 일삼았고 이 때문에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커투어와 달리 레스너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웰터급 강자 맷 휴즈(36·미국)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matt-hughes.com)에서 “레스너는 좋은 친구다. 그가 매우 열정적인 선수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고 레스너를 감쌌다. 이어 그는 “경기 후 조금 도를 넘기는 했지만 단지 순간의 흥분을 즐겼을 뿐”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레스너가 지기를 바라는데, 현재로서는 그가 지려면 두 명이 같이 공격하는 2:1 경기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레스너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레스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의 행동을 “프로답지 못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faniq.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남 사천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약 20분여를 달리면 진사농공단지 안에 자리한 85만 9508㎡ 규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완제항공기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 항공산업의 메카로 항공기 수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었다. ●공개 앞둔 KUH 마무리 작업 한창 KAI는 미국 AH-64D 아파치 헬기의 동체 전량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5일 KAI공장에서는 이달 말 공개를 앞둔 한국 최초 자체 생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만 9600㎡ 규모의 1공장에 들어서자 KUH의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다. 길이 19m(프로펠러 포함), 높이 4.5m, 폭 2m의 웅장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두두두두’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았다. KUH는 1만ft(약 3048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내부를 들여다 보니 10여개의 복잡한 계기판 앞에 두 자리의 조종석이 있고, 뒤로는 완전군장을 한 군인 8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양쪽으로 슬라이드형 문이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타고내릴 수 있다. 헬기 앞머리에 45도 각도로 꽂힌 ‘와이어커터’는 비행 중에 전선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전 때 전선에 프로펠러가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이후 생긴 장치다. 1호기 뒤로는 완성을 기다리는 2호기, 3호기가 외형을 갖춰 가고 있었다. 로터 허브(프로펠러 구동장치)는 엔진값만 300만달러(약 39억원)가 넘는 고가 장비다. “항공 산업은 가장 최첨단산업이면서 동시에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가장 원시적인 산업이기도 하죠.” 항공기생산기술1팀 유원균 차장의 말이다. KUH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국내기술로 자체 제작하자는 계획에 따라 2006년 9월 개발을 시작했다. 총 개발비 1조 3000억원으로 5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 끝에 우리 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설계 프로그램인 ‘CATIA’를 세계 최초로 비행기에 접목시켜 통상 10년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6년으로 줄였다. KUH는 시운전을 거쳐 2010년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2018년까지 245대가 육군으로 납품된다. ●고등훈련기 싱가포르 등 수출 모색 일반적으로 헬기는 제트비행기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원심력이 헬기 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기는 비행기보다 개발기간이 길고 사업실패율도 높다. 하지만 개발 후에는 민간수요가 많고 낱개 판매가 가능해 상품성은 더 높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대외협력실 이명환 차장은 “KUH 개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개발에 성공한 나라에 진입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군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KAI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KUH 외에 T-50, TK-1 등이 있다. T-50은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현재 43호기까지 제작됐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이 좌절된 후 싱가포르, 폴란드 등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마경섭 차장은 “싱가포르는 선정절차가 투명하고, 계약이 체결될 경우 훈련프로그램도 함께 납품하게 돼 해외 진출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경우 이달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도중 협력을 요청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수출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靑 인사비서관실 물갈이

    청와대는 이달에 비서관과 행정관(2~5급) 인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인사비서관실에 근무하는 행정관 중 대구·경북(TK) 출신과 ‘S(서울시청 출신) 라인’,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위 외곽단체로 활동한 ‘선진국민연대’ 출신들을 배제하는 인사가 부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이 대통령이 천명한 중도 실용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는 물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장 등 요직 인사에서 특정 지역과 계파출신을 중용하던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는 모두 11명이 있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숫자도 1명이 줄어든다. TK 출신으로 대표적 S라인으로 꼽혔던 이모 행정관이 서울시로 돌아간다. 대구 출신인 장모 행정관은 지식경제부로 복귀한다. 구모 행정관도 원 소속인 행정안전부로 귀임한다. 이들 대신 서울 출신의 행안부 관료, 강원 출신 감사원 관료, 충북 출신 지경부 관료가 인사비서관실로 들어온다. 청와대는 지난 1일 행정관(2~5급) 및 행정요원(6~7급) 53명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 이달 내내 다단계로 행정관 500여명 중 100명 이상을 이동시키거나 각 부처 등 외부기관 직원과 교체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백 내정자 “권력기관 아닌 행정부서 하나일 뿐”

    백 내정자 “권력기관 아닌 행정부서 하나일 뿐”

    “인사태풍의 서곡이 올랐다.” 지방청장을 포함한 18명의 명예퇴직 신청소식을 접한 국세청 직원들의 반응이다. 해마다 치르는 연례행사 정도로 여겼던 명퇴가 새 청장 취임과 맞물리면서 메가톤급 인적 쇄신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국세청 본청의 핵심 간부들과 주요 국장들이 명퇴를 낸 고위간부들과 비슷한 1954~56년생이기 때문이다. 당장 허병익 차장이 행정고시 22회로 1954년생이다. 새 청장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용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과, 5개월여 동안 무난히 청장 업무를 대행해 왔고 새 청장의 세정 경험 부족을 들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허 차장이 유임되면 물갈이 폭은 상대적으로 작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대통령이 5개월의 장고 끝에 외부인사를 청장에 발탁한 것은 국세청 현 간부진에 대한 전반적 불신임의 표출이라고 해석하는 측은 교체에 무게를 둔다. 더욱이 백용호 청장 내정자가 22일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니다.”라고 명백하게 선을 그으며 근본적 조직 개편을 시사한 것도 앞으로의 인사태풍을 예고한다. 백 내정자는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퇴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세청은 (권력기관이 아닌) 행정부서의 하나로 징세 행정을 하는 곳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통령(MB) 최측근의 전진배치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소신과 원칙을 더 지킬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국세청 내 TK(대구·경북) 인맥의 대표주자인 이현동 서울청장(행시 24회 1956년생)의 거취도 주목된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를 나온 이 청장은 현 정권 출범 초기 청와대에서 재정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가 지난해 본청으로 복귀했다. 행시 23~24회가 주축인 본청 국장들도 ‘불면의 밤’을 보내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명퇴를 낸 고위간부들이 행시 출신이 아닌 ‘비주류’라는 점을 들어 의미를 축소하기도 한다. 한 국세청 인사는 “동반 명퇴서를 낸 세무서장들도 진작에 나갔어야 할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명퇴 신청을 낸 일선 세무서장들 가운데 1950년생 11명은 정년을 2년 앞두고 명퇴하는 국세청 관례에 따라 지난해 이미 물러나야 했지만, 한상률 전 청장이 우수한 업무 실적을 들어 관례를 깨고 유임시키면서 지금까지 일해 왔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명퇴 폭이 커지면서 그 자체로도 대규모 연쇄 인사이동은 불가피해졌다. 백 내정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크게 떨어진 국세청의 사기와 조직 안정 등을 위해 명퇴 공석을 채우는 정도의 후속 인사만 단행할지 모른다는 기대섞인 관측도 있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5개월 간의 장고(長考) 끝에 선택한 것은 개혁이었다.” 21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의 국세청장 내정 소식을 접한 전·현직 국세청 인사들의 반응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놀라면서도 앞으로 몰아칠 쇄신 회오리에 더 긴장감을 내보인 것도 그래서다. “세정(稅政)을 전혀 모르는 교수 출신의 외부인사가 과연 국세청이란 거대조직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라는 일각의 의구심에, 국세청 출신 한 인사는 이렇게 잘라 말했다. “청장 내정자 자신이 청와대라는 거대 조직을 등에 업고 있는데 (권력에 약한 속성을 갖고 있는 국세청)내부에서 안 따르고 배길 수 있겠는가.” 이는 백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MB)의 핵심 측근이란 데서 출발한다. 그는 MB의 정책 브레인이자 ‘경제 과외교사’로 통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6년 총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백 내정자는 서울 서대문을, MB는 종로구에 각각 출마했다. 낙선한 백 내정자는 MB가 세운 동아시아연구원장을 맡아 본격적인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MB가 서울시장에 재직할 때는 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청계천 복원 등 핵심 정책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백 내정자로서는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점을 앞세워 국세청 ‘수술’을 소신껏 집도할 수 있는 여건을 일단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방청을 없애고 본청-일선 세무서로 단순화하는 수술 방안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안(案)은 청와대(국세행정선진화TF)가 주도했다. 국세청은 세수 감소 가능성 등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그가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국세청 조직의 권력 종속이 더 심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금배지 도전 경력을 들어 정치적 야심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과제는 3명의 청장이 잇따라 비리에 연루되면서 땅에 떨어진 국민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외부감사위원회 설치 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장(首長)의 장기공백 등에 따른 조직원들의 사기 저하, 고질적 병폐인 줄서기 풍토,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린 직원 징계 문제로 촉발된 내홍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백 내정자가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직원들이 뽑는 ‘자랑스러운 공정인’ 조사에서 역대 위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종합 3위 안에 든 점을 들어 그의 조직 관리력에 기대를 거는 시각도 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여부도 주목된다. 5개월간 청장 직무대행을 하면서 막판까지 청장 하마평에 올랐던 허병익 차장과 국세청내 대구·경북(TK) 인맥의 거취가 관심사다. 부인 조혜정(48·수원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씨와 1남 ▲충남 보령 ▲전북 익산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 ▲이화여대 교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15대 총선 출마(낙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바른정책연구원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위원 ▲공정거래위원장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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