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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발차기 격파!’…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 공연

    [서울포토] ‘발차기 격파!’…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 공연

    태권도 WT(남,세계태권도연맹)와 ITF(북,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12일 오후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 북 태권도 합동 시범 공연에서 북한 선수가 8cm 송판을 발차기로 격파 하고 있다. 2018. 02. 12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각목공격 쯤이야’… 시범공연 보이는 북한 태권도 선수

    [서울포토] ‘각목공격 쯤이야’… 시범공연 보이는 북한 태권도 선수

    태권도 WT(남,세계태권도연맹)와 ITF(북,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12일 오후 서울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 북 태권도 합동 시범 공연에서 북한 선수가 각목공격을 맨몸으로 막아내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8. 02. 12 사진공동취재단
  • [스포트라이트] “표준계약서만 쓴다고 해결되나요”…‘기울어진 스태프 처우’ 대책도 갸우뚱

    [스포트라이트] “표준계약서만 쓴다고 해결되나요”…‘기울어진 스태프 처우’ 대책도 갸우뚱

    “지원을 늘리고 표준계약서를 강제로 쓰도록 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특단의 조치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고 봅니다.”한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팀 조연출로 일하는 A씨는 “부당한 처우 개선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와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체부가 올해 업무계획에서 대중문화예술인과 대중문화예술제작물 스태프들의 처우개선 하겠다며 내놓은 대책들에 대한 비판이다. 그가 말한 구조적인 문제는 ‘수요는 적고 공급은 많은 불균형 구조’를 뜻한다.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는 B씨도 비슷한 지적을 했다. 그는 “이쪽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연예기획사에서 양성할 수 있는 가수나 탤런트는 한정됐고, 이 가운데 방송에 나갈 수 있는 이들은 더 적다”면서 “이런 구조 때문에 방송국이나 기획사가 ‘하기 싫으면 나가’ 식의 갑질이 가능하다”고 했다.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예술인과 스태프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당장 3월 중순부터 관련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공무원이 내놓는 정책들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단기간에 바꾸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문체부 공무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 예산 확대ㆍ제도 개선해도 창작 여건은 제자리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인의 공정 활동과 기회를 보장해 문화계에 만연한 갑질 처우를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꾀하겠다는 내용이 비중 있게 들어갔다. 우선 예술인들에게도 실업급여 혜택을 제공하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를 위해 고용보험법, 예술인 복지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올 상반기 중 추진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예술인들을 위해 긴급한 생활비나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예술인 복지금고’도 내년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금고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다각적인 재원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갑질을 방지하고자 표준계약서 보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예술인 복지법을 개정하고, 서면계약에 대한 조사권을 신설키로 했다. 서면계약을 3회까지 안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항도 새로 생긴다. 그러나 문체부가 이날 낸 자료 한편에는 고민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문체부는 자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예술인 복지 예산 확대(’13년 144억원→’17년 249억원), 제도개선(서면계약 의무화 등)에도 불구, 현장의 창작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음’이라고 진단했다. 과거에 썼던 방법들이 효과가 별로 없다는 뜻인데, 이번 대책도 사실상 지난 대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현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다른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문체부가 발표한 ‘2017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중문화예술산업 규모는 5조 3691억원으로 2년 전인 2014년 4조 5075억원에 비해 무려 19.1%나 성장했다. 대중문화예술기획 업체에 소속된 예술인은 모두 8059명으로 2년 전(7327명)보다 10% 증가했다. 반면 이들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183만 4000원으로 2년 전 185만 3000원에 비해 오히려 1만 9000원 줄었다. 특히 월평균 개인소득은 다른 일까지 함께 하면서 받은 돈이다. 대중문화예술인 가운데 35.9%가 본래 일 외에 다른 일을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체의 70%가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벌고 있었다. # “편성은 방송국 제작은 시장, 영국식 극약처방을” 산업 규모가 커진 이유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체가 늘어났고, 대형 상장기획사의 매출이 증가해서다. 업체는 많아지면서 양극화 현상도 진행 중이란 의미다. 그럼에도 예술인의 처우는 과거와 비슷하다. 남찬우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소규모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월급 산정 등 기존 관행이 팽창하는 산업 규모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와 예술인 복지금고,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와 위반 업체 과태료 부과 외에 다른 방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마련한 ‘새 예술 정책 태스크포스(TF)’ 10개 분과 가운데 1개 분과가 이 문제를 전담하고 있다. TF는 다음달 중순쯤 관련 방안들을 선보인다. 예술경영지원협회를 통해 기업의 예술 동아리 활동을 늘리고, 2014년부터 해오던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예술인이 사회적기업이나 보건소 등의 동아리 활동을 돕는 일을 하고, 어선조합 등에 예술인이 파견돼 어촌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기업과 밀착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인의 예술 소비는 물론 기업들과의 매칭을 통해 대중문화 소비를 촉진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발표한 업무계획과 이 방안들이 지금의 산업 구조 속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최저임금 정착을 위해 노력해도 기업이 외면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예술계는 이런 어려움이 더 크다”고 했다. 한 방송 관련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예술인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해봤자, 질 낮은 예술인들만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방송 부문의 경우 편성은 방송국, 제작은 아예 시장에다 맡기고 저작권을 주며 경쟁시키는 영국식 방식을 비롯해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정향미 문체부 예술정책과장은 이런 우려들에 대해 “대중문화예술계의 불균형 구조는 정부가 개입해 임의로 바꿀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투입한 지원금에 따라 효과가 뚜렷하게 나오는 분야도 아니어서 사실상 정책들이 실효를 거둘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그래도 정부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주식 시세조종 감시ㆍ투자 자문… 금융권에 스며든 AI

    주식 시세조종 감시ㆍ투자 자문… 금융권에 스며든 AI

    국내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면 전 세계 시장 동향을 분석한 AI는 몇 초도 지나지 않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내놓는다.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시세조종을 감시하는 것도 AI 몫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XGBoost를 활용해 내놓은 AI 시장감시 시스템은 4월 말부터 본격 가동된다. 시세 관여율, 호가 매매 비율, 거래량 등 54개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세조종 혐의 계좌를 한 시간 만에 적출해 낸다. 오후 5시쯤이면 그날 일어난 불공정 거래가 모두 포착되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시세조종 계좌를 선별하는 작업에만 5일이 걸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거래소 감시부에서 금융감독원에 통보한 시세 조종 혐의 계좌를 토대로 AI를 집중 학습시켰다”고 말했다. 기존 감시 시스템과 AI의 가장 큰 차이는 시세조종을 추적하는 순서다. 기존 모형은 시세변동률 등 2~3개 변수만을 고려해 단시간 내 급등락한 종목을 우선 추려 일일이 들여다보는 방식이었다. 반면 AI 시장감시 시스템은 그날 입력된 거래 정보를 토대로 혐의 계좌를 바로 가려 낸다. 54개 변수로 이뤄진 ‘체’로 계좌를 걸러 내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아졌다. 혐의 계좌와 연계된 계좌도 동시에 보여 줘 집단적인 시세조종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적발 등에 특화된 미국 나스닥의 AI 시스템보다 진일보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학습된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자 자문, 즉 로보어드바이저 분야에 AI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케이봇 쌤’의 경우 해외 주식시장뿐 아니라 환율, 유가, 부동산 시장의 지표를 모두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500만원을 투자할 경우 23%는 A펀드, 17.5%는 B펀드, 17.2%는 C펀드 등으로 분산해 최소한의 위험으로 최상의 수익률을 노리는 식이다. 신승목 KB금융 WM투자전략부 팀장은 “투자자가 투자금, 목표수익률 등을 달리하면 산출되는 추천 펀드도 자연스럽게 바뀐다”며 “3개월가량 뒤에는 시장 변화에 따라 변경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2016년 10월 은행권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인 ‘엠폴리오’를 출시했다. 하나은행의 ‘하이로보’, 우리은행 ‘로보알파’ 등 주요 은행의 AI 서비스도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다. 거액 자산가들뿐 아니라 월 10만원 정도의 소액 투자자들도 엠폴리오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투자 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 조만간 출시될 ‘신한 쏠’에는 텍스트와 음성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AI 금융비서 ‘쏠메이트’도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향후 개별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복합 투자 등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북한 예술단 레퍼토리에 숨겨진 ‘통일전선’ 메시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쪽을 방문한 북한 예술단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앞둔 가운데 이들이 레퍼토리 곳곳에 ‘통일전선’ 메시지를 ‘깨알 같이 숨겨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9일 북한 예술단의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시청한 탈북민과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가창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면서도 “공연 내용에 북한 체제 선전과 ‘통일전선’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오프닝 곡인 ‘반갑습니다’가 끝나고 바로 연주되는 ‘흰눈아 내려라’의 원곡 가사는 “태양의 축복 받은 삼천리강산에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끝난다. 여기서 ‘태양’은 김일성을 가리킨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이라 부르고, 자신들은 ‘태양 민족’이라고 주장한다. 북한 예술단은 강릉 무대에서 남한 국민에게 생소한 ‘설눈’(설에 내리는 눈)을 ‘흰눈’으로 바꾸면서 위의 가사도 “삼천리강산에 꽃보라 되어서 어서야 퐁퐁 내려라”로 개사해 불렀다.다음으로 일렉트로닉 현악 4중주가 연주한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북한의 ‘민족과 운명’이란 시리즈 영화의 주제곡으로 통일전선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악이다. 영화 ‘민족과 운명’ 초반부는 6·25전쟁 시기 국군 1군단장을 거쳐 박정희 정권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내고 미국 망명뒤 반정부 활동을 했던 최덕신과 국군 태권도 시범단 단장을 역임했다가 캐나다로 이민해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로 있으며 친북 활동을 한 최홍희 등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와 함께 친북인사인 윤이상 작곡가, 북한 종근기자 출신으로 남한에 체포된 후 비전향장기수로 있다가 1993년 송환된 리인모 등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남한에서 잘나갔던 최덕신과 최홍희 등이 김일성 주석의 ‘인품’에 매료돼 북한에 귀화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 한마디로 이들은 남한과 해외의 친북 인사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통일전선’ 전략의 대표적 성공 모델인 셈이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가수 5인조가 나와 율동과 함께 부른 ‘달려가자 미래로’는 김정은 체제의 국가건설 목표인 ‘부강조국’을 강조한다. 이 곡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북한 가요 ‘새별’(샛별)은 6·25전쟁 시기 북한 특전병들이 남측으로 내려와 파괴·폭파·암살·저격 등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 ‘새별’의 주제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젊은 시절 노동당 선전선동부에 몸담았을 당시 작사와 작곡에 특별히 관여해 완성한 곡이다.새별은 새벽녘 동쪽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금성을 일컫는 말로, 북한은 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이 항일 투쟁에 나선 김일성 주석을 ‘금성’으로 불렀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금성’을 특별히 여겨 곳곳에 이 명칭을 사용하는 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나온 예술전문기관 ‘금성학원’이 대표적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김일성가(家)는 특별히 별과 결부된 이름을 좋아하는 데 ‘한별’ ‘새별’ ‘금성’ ‘광명성’ 등으로 지어 부르기를 좋아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구역에 자리한 ‘금성학원’이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김일성 휘하의 빨치산들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인 김정일을 새벽하늘에 밝게 빛나는 ‘광명성’으로 떠받들었다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강릉 무대에 오른 북한 오케스트라는 ‘친근한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연주한 세계 명곡 시리즈의 맨 마지막에 ‘빛나는 조국’(박세영 작사·리면상 작곡)이라는 북한 곡을 끼워 넣었다. 1947년에 창작됐지만, 김정은 체제 들어 다시 조명받는 이 곡은 북한의 ‘애국가’에 버금가는 정권 찬양 가요로 전해졌다. 2016년 2월 김정은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광명성 4호’(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 축하 공연무대에서 이 곡이 가장 먼저 연주됐다. 당시 무대에 오른 모란봉악단 가수들은 이 노래 마지막 절을 “수령의 혁명 정신 하늘땅에 넘친다”라는 구절로 개사해 불렀다. 우연일까. 북한 예술단이 강릉에서 공연한 그 날 오전 평양에서는 김정은이 참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대규모 열병식이 열렸고, 북한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군사 강국’으로서의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북한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연주하는 중간에 ‘세상에 부럼 없어라’라는 김일성 시대를 찬양하는 노래의 한 소절(“하늘은 푸르고” 부분의 연주)을 끼워 넣어 편곡하기도 했다.한편 북한 예술단 여가수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기 전에 “통일은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를 외쳤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의 의미는 북한의 통일전선 전략을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북한 여가수들이 공연 맨 마지막에 부른 ‘다시 만납시다’도 남쪽 주민들에게 매우 익숙한 노래지만, 이 가요에도 역시 북한 주도의 통일 의지가 담겨있다. 이 노래에는 “해와 별이 찬란한 통일의 날 다시 만나요”라는 가사가 포함돼 있는데, ‘해’는 북한이 ‘태양’이라고 주장하는 김일성을, ‘별’은 북한이 ‘광명성’이라고 지칭하는 김정일을 의미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골칫거리 제자, 아들로 입양해 싱글맘 된 美선생님

    “24살에 싱글맘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가 될 줄은…” 초보 선생님과 말썽꾸러기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결국 한 가족이라는 공동 운명체가 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첼시 헤일리(26)와 제롬 로빈슨(14)의 인연은 2013년에 시작됐다. 당시 미 조지아주 대학생이었던 첼시 헤일리(26)는 ‘미국을 위한 가르침’(TFA, Teach for America)에 합류해 루이지애나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해당 학교에는 골칫거리인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제롬이었다. 헤일리도 제롬의 거칠고 불손한 행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서 ‘더이상은 못하겠다, 선생님은 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헤일리는 제롬을 포기하지 않았다. 늘 격려와 응원을 보냈고, 잘못했을 때는 야단도 쳐가며 그를 통제하려 애썼다. 무엇보다 그의 신뢰를 얻으려 노력했고 진심은 결국 통했다. 그 과정에서 제롬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다. 헤일리는 “제롬은 친엄마와 살았지만, 엄마가 남편과 여동생을 모두 잃었다. 가난한 가정에 겹친 비극이었다. 그래서 제롬은 갓 태어난 동생 제이스와 함께 조부모와 살면서 이사를 많이 다녔다. 방황하고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것은 불안정한 가정 환경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2년 후, 정해진 봉사활동 기간이 끝나가고 있었지만 헤일리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던 중 꿈에서 신이 나타나 그녀에게 ‘제롬의 엄마가 될 운명임’을 알렸다. 다음날 생각에 잠긴 헤일리에게 운명처럼 제롬이 다가와 “자신과 함께 살 수 있는지” 물었고, 헤일리는 “나도 같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 길로 헤일리는 두 아들을 맡아달라는 친엄마의 뜻을 받들어, 2015년 12월 제롬과 제이스를 입양했다. 현재는 조지아주에서 중학교 선생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그녀는 “예전에 제롬은 모든 수업에 낙제하거나 학교에서 처벌을 받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우등생 명단에 들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제롬의 삶에 있어 큰 변화”라며 “난 이 순간을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첼시헤일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남북 태권 기합… “우리는 하나”

    남북 태권 기합…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하나다.”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북측 응원단이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품새 공연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장이 금세 상단부에 자리잡은 북측 응원단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조국 통일”, “조선은 하나다” 등의 응원구호가 이어졌다. 한국 주도로 발전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은 성별에 따라 빨간색, 검은색 도복 바지를 입고 발 동작에 집중했고, 북한 중심으로 성장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은 위아래 흰 도복을 입고 주로 손 기술을 선보였다. 이후 두 시범단 감독이 무대 가운데로 나와 송판을 격파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남북 시범단원 40여명은 박수를 보내는 관객에게 인사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화합의 순간을 연출했다. 태권도는 하계올림픽 종목이라 동계올림픽과 그리 관련돼 있지 않지만 남북한 화합을 위해 중심에 섰다. 이날 남북 시범단 공연은 개회식 사전공연으로 남북 단독 공연, 남북 합동 공연 등으로 구성돼 약 20분간 진행됐다. 태권도는 남북 모두에서 국기(國技)다. 하지만 분단 65년 역사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만큼 단독 공연에서는 다른 느낌을 줬다. ITF 시범단은 약간 투박한 느낌을 안겼다. 높은 점프를 뛰기보다는 기합이 세고, 송판 격파에 공연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반면 남측은 ‘아리랑’에 맞춰 품새를 보여 주고 날아차기 등 화려함에 집중했다. WT·ITF 시범단의 만남은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다. ITF 시범단은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WT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 시범 공연을 위해 10년 만에 남쪽 땅을 밟았다. 이후 WT 시범단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I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답방 형식으로 방문하기로 ITF와 구두 합의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합동 시범 공연 추진도 함께 논의됐다. 하지만 북핵 문제에 따른 남북 관계 경색으로 WT 시범단의 평양 방문은 무산됐다. 태권도 시범 공연은 10일 속초 강원진로교육원에서 다시 열린다. 이후 남북 시범단은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에서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구촌 겨울 최대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마침내 개막

    지구촌 겨울 최대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마침내 개막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막을 올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잔치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1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1일간 전국 2018㎞를 달린 성화도 평창 하늘에 타올랐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이다.평창은 두 차례 유치 실패를 경험하고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는 1988년 서울 하계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아울러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7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처음 개최하는 기쁨도 나누게 됐다. 우리나라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동·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연 세계 5번째 나라가 됐다.우리보다 앞서 이를 이룬 나라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이었다.‘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평창올림픽에는 총 92개국에서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참가 국가와 선수 수에서 모두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88개국 2천858명)를 넘어섰다.우리나라도 15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145명과 임원 75명 등 총 22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에콰도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 6개국은 평창에서 첫 번째 동계올림픽을 치른다. 평창 대회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100개 이상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회다. 선수들은 평창에서 소치 대회보다 4개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4년간 키워온 기량을 겨룬다. 소치 대회 종목 중에서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이 제외되고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 컬링 믹스더블이 새로 추가됐다. 우리나라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고인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개회식 공연은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동화 같은 판타지로 펼쳐내려 했다. 개회식에서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다. 한국인이 보여준 연결과 소통의 힘을 통해 세계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면서 이번 대회는 더욱더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평화올림픽’으로도 기억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한 이날 전용기편으로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도 개회식 자리에 있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을 포함한 5개 종목에서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을 파견했다. 개회식에서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이날 공동기수는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북한 수비수 황충금이 맡았다. 식전행사에서는 북한 주도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의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한국 중심으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합동공연도 펼쳐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전현희 국회의원 공동 ‘지방의회법’ 발의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전현희 국회의원 공동 ‘지방의회법’ 발의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현희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지방의회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번 기자회견은 전현희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의회법(안)에 대한 입법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로, 양준욱 의장은 서울시의원 13명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에 발의된 지방의회법(안)은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이를 위한 지방의회 위상 제고에 대한 서울시의원 106인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법안으로, 서울시의회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여 국회에 발의를 제안했다. • “지방의회법(안) 국회 발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결실 맺어” 서울시의회는 2017년 10월 30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지방의회법(안)을 발표한 이후, ‘서울시의회 지방의회 위상강화 및 지방의회법 발의 촉구’ 결의안을 서울시의원 106명 전원 공동발의로 가결시켰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의 건’을 가결시키는 등 국회 발의 촉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 1월 19일 국회를 방문하여,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발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전현희 국회의원에게 지방의회법(안)을 대표발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현희 국회의원은 서울시의회가 제안한 지방의회법(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와 검토를 거친 후, 전현희 국회의원을 포함한 38명의 연서를 받아 2월 8일 대표발의 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민병두, 우상호 국회의원도 발의에 동참했다. 이번에 발의된 지방의회법(안)에는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비롯한 지방의회 자치입법권‧자치조직권 등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 7대 과제의 내용이 모두 담겨져 있다. 지방분권 7대 과제 내용은 ①정책지원전문인력 확보 ②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③자치조직권 강화④자치입법권 강화 ⑤지방의회 예산편성의 자율화 ⑥인사청문회 도입 ⑦교섭단체 운영 및 지원체계 마련 등 이다. 전현희 국회의원은 제안이유를 통해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입법활동을 지원하고 국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의회는 독립된 법률이 부재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 전반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이 증대했다”고 밝혔다. • “지방의회법(안) 발의와 조속한 통과를 통해 지방의회 위상 확립되길” 양준욱 의장은 “지방의회의 오랜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회는 긴 시간동안 지방의회법(안)을 준비해왔다.”며 “지방의회와 뜻을 함께하여 지방의회법(안)을 대표발의해 주신 전현희 국회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통해 지방의회가 명실상부한 입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된다면,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변화들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계기로 국회가 지방의회법(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방의회 발전과 이를 통한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양준욱 의장과 전현희 국회의원은 향후 공동 공청회를 개최하여 지방의회법(안)에 대한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동 법안이 연내 본회의에서 가결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시의원은 양준욱 의장, 조규영 부의장, 김선갑 운영위원장, 김동욱 더불어민주당대표, 신원철 지방분권TF단장, 김기대 의원, 김미경 의원, 김용석 의원, 김인호 의원, 김진철 의원, 오봉수 의원, 우창윤 의원, 유용 의원, 황규복 의원 등 총 14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오늘 금융 사장단 인사… ‘60세 퇴진’ 물갈이

    삼성 오늘 금융 사장단 인사… ‘60세 퇴진’ 물갈이

    삼성그룹이 8일 금융 계열사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에도 ‘60세 퇴진’ 원칙이 적용돼 사장단이 대거 물갈이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신규 투자도 확정했다. 지난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8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9일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전자와 비(非)전자 계열사 인사는 지난 연말 마쳤으나 금융 계열사 인사는 해가 바뀌도록 차일피일 미뤄 왔다. 60세가 넘은 김창수(63) 삼성생명, 안민수(62) 삼성화재, 윤용암(62) 삼성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찬(58) 삼성카드 사장은 유임되고, 구성훈(57)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부사장급)는 삼성증권 사장으로 승진 이동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무난한 승진 발탁’이냐, ‘젊은피 파격 발탁이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생명과 화재쪽 부사장이 ‘교차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내부에서 그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설 전에는 후속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금융사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이 순환출자 등을 해소하고 있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이 10%에 이르는 등 아직 완전치 않은 구조”라고 지적했다.이렇게 되면 지분 매각이 변수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라 두 금융사의 지분율 합이 10%를 넘길 경우 금융위원회로부터 삼성전자 대주주 승인 심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계열사들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했지만, 조만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든 빨라질 것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 변경에 따라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5200억원 추산)를 처분해야 하는 문제 역시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초사옥을 팔기로 한 것도 ‘삼성물산 주식 매입 실탄용’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본사에서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도 의결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2 생산라인 기초공사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투자 규모까지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경우 2020년까지 최대 3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는 기구다. 삼성전자의 경영 관련 주요 결정이 여기서 이뤄진다. 이 부회장 석방 이후 이뤄진 사실상 첫 번째 투자 결정이다. 이 부회장 복귀에 따라 계열사별로 신설됐던 태스크포스(TF)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그룹지원 TF를 신설, 이 부회장의 복심인 미래전략실 출신 정현호 사장을 배치했다. 삼성물산에도 지난달 TF가 만들어졌다. 금융 계열사에는 아직 TF가 없지만 옛 미전실 당시 금융일류화추진위원회가 TF 역할을 하거나 TF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계열사별 중복 사업 조정 및 인사 교류를 손놓고 있었는데 이 부회장 의중에 따라 TF의 중요성이 커지거나 혹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산시, 지역 중소기업 특별지원 대책 추진

    부산시가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긴급지원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긴급자금 특례보증을 1000억원 지원하고 자동차 연구·개발(R&D) 시제품 양산 신규설비자금 등 140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자동차 첨단부품 융합기술 다변화, 친환경 스마트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유치, 해양·선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해외마케팅 활성화, 수출보험료 지원, 부산·일본 물류시스템 활용, 조선기자재 수출허브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8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특별 지원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자동차부품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자동차부품업종 금융규제 완화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중소기업 납품단가와 조달낙찰가 현실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조정 시기 연장 등도 정부에 건의해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민·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중소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직원 리스트는 잘못…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 규준 만들 것”

    “직원 리스트는 잘못…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 규준 만들 것”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6일 은행들이 신입 직원 특이사항을 정리한 리스트를 만드는 관행에 대해 “잘못됐다”면서 “그게 ‘블랙리스트’도 되고 ‘화이트리스트’도 되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금융연구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등과 함께 ‘5개 기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김 회장은 또 “은행권 공동으로 채용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는 모범규준을 만들 것”이라면서 “시중은행들과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당국과 (모범규준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이 됐고 TF 시기나 방법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과 은행간 갈등에 대해서는 “빨리 봉합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간담회에는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조영제 금융연수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규돈 원장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며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최근 미국 물가가 오르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란 전망이 나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북핵 변수나 중국 영향 등 예상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들이 있어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입 학종 선발 3분의1 제한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불공정한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주요 대학 학종 선발 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의 ‘학종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학종이 각종 ‘스펙’(소논문 작성, 동아리 활동 등 서류에 적을 각종 경력)을 챙겨야 해 부유층에 유리한 ‘금수저 전형’, 불합격 이유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전형’이라고 비판받자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4월부터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이날 발표 안은 TF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것으로 학종 개편 의견을 모으고 있는 교육부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발표됐다. 조 교육감은 “현재 학종은 칼을 대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서울교육청은 우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5개 대학에서 학종과 학생부 교과(내신 교과 성적 위주 선발), 정시(수능 성적 위주 선발) 전형으로 뽑는 비율을 각각 3분의 1씩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창의력이나 특정영역에 적성있는 학생에게는 학종 전형이 잘 맞고 고교 시절 성실히 공부한 학생에겐 학생부 교과 전형이, 재수생 등 뒤늦게 입시 경쟁에 가세한 학생에게는 정시 전형이 맞는 만큼 공평히 기회를 열어둬야 한다는 논리다. 조 교육감은 “학종의 문제는 ‘일류 대학’들에 한정한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8학년도 서울 15개 주요 대학 학종 선발 인원은 전체 선발 인원의 43.3%(2만 903명)로 전국 대학 평균(23.6%)보다 크게 높았다. 서울교육청은 전·현직 교원 등으로 ‘공공입학사정관단’을 꾸려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 업무에 관여하게 하자고 했다. 외부의 입학사정관이 들어가면 학종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서울교육청의 제안이 얼마나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학생을 각 전형별로 얼마나 뽑을지는 대학 자율에 맡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윤오영 교육정책국장은 “대학들이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전형별 선발) 비율을 유지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정위 압박ㆍ부정 여론 앞에 선 삼성, 지배구조 개편 나서나

    공정위 압박ㆍ부정 여론 앞에 선 삼성, 지배구조 개편 나서나

    지난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후 삼성그룹은 최우선적으로 경영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배구조 개편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에 다음달을 자발적 지배구조 개편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했지만 5대 그룹 중 삼성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향후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그룹이 산적한 그룹 쇄신안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삼성그룹이 이사회를 강화하고,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는 등 경영 개편에 노력했지만 최종 대법원 판결이 남은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판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이사회 강화와 소유와 경영 개편 노력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재벌개혁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공정위가 제시한 ‘3월 주주총회’ 데드라인도 압박 요인이다. 김상조 위원장은 3월 주주총회에서 자발적인 개선이 미흡하면, 올해 하반기에 강한 제재와 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지난해 배당을 확대하는 ‘주주친화정책’을 내놨지만 소유지배구조 개선에서 공정위한테서 현재 ‘낙제점’을 받고 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개편에 먼저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안의 골자인 금산분리 강화, 금융통합감독 시스템, 순환출자 해소 등은 계열사 개편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전자 지분 매각이나 삼성물산의 전자 지분 매입, 3개 계열사의 자사주 활용 방안이 이슈다. 그러나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워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전자계열사)와 삼성물산(비전자계열사), 삼성생명(금융계열사)을 중심으로 3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질 전망이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고려대 경영대 교수)은 “지주사로 변경하면 가장 좋지만, 비용도 많이 들고 요건도 까다로워 1, 2년 내에는 어렵다”면서 “TF가 만들어지면 이 부회장은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이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TF를 신설해, 삼성 금융계열사가 조직 개편 뒤 TF 준비에 들어가는 방안이 주로 거론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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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승진 <부이사관>△감사총괄담당관 김태현△고등교육정책과장 이해숙△사학혁신지원과장 김정연 ■외교부 ◇담당관△정책분석 손창호△정책공공외교 정광수△창조행정 강유식△재외공관 장병원△의전총괄 이상민◇과장△동북아1 이한상△동남아 권순현△서남아태평양 위준석△아세안협력 김혜진△북미2 김일범△한미지위협정 장원△남미 박정오△서유럽 윤지완△아프리카 정현정△인권사회 신희선△국제안보 고상욱△영사서비스 이원식△북미유럽경제외교 조재홍△국제에너지안보 신석홍△대북정책협력 박형철△국립외교원 교육운영 조아름◇팀장△동북아협력 남진△공공외교총괄 박유리△기획총괄 엄원재△다자경제기구 전지선△민족공동체해외협력 백윤정 ■국가보훈처 △감사담당관 김남헌△복지운영과장 안주생△보훈의료과장 홍경화△제대군인정책과장 양홍준△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1과장 우동교△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장훈△강원동부보훈지청장 김동현△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남영△충남서부보훈지청장 박종덕△경북남부보훈지청장 김대훈△국립임실호국원장 윤명석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사이버조사단장 권오상△기획재정담당관 장민수△혁신행정담당관 주선태△고객지원담당관 신재식△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김성곤△식품총괄대응팀장 김형준△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정용익△마약정책과장 김명호△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 김현중△의약품안전평가과장 문은희△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강석연△화장품정책과장 김성진△의료기기관리과장 최지운△기준심사체계 개편추진단 TF 기준규격팀장 안영진△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옥기석△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일△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태영△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숙자△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정의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규식△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양창숙△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정면우△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이기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운영지원과장 이호동△연구기획조정과장 박인숙△의약품심사조정과장 오정원△종양약품과장 박창원△바이오심사조정과장 최영주△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 오호정△심혈관기기과장 윤미옥△구강소화기기과장 최선옥△체외진단기기과장 이원규△화장품연구팀장 손경훈△의료기기연구과장 김미정△독성연구과장 이종권△약리연구과장 서수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과장급 전보△운영지원담당관 이준학△기획재정담당관 동승철△자문건의과장 강승완△여론분석과장 이호승△중앙지역과장 안진용△중부지역과장 김종진△남부지역과장 박학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국장 이계천△고용지원국장 김대환△대구지사장 나용△경기북부지사장 홍두표△충북지사장 안만우△충남지사장 류정진△경북지사장 이병탁△경남지사장 장경희△전남지사장 이승용△비서실장 이상원 ■대구한의대 △행정처장 조철호△대외협력처장 정지석△산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박동균△학술정보원장 권보영△진로학생처 부처장 김재범△IPP사업단장 박종필△미디어센터장 김성조
  • ‘역대 최장’ 27주째 오른 기름값 정부도 소비자도 잠잠한 까닭은

    ‘역대 최장’ 27주째 오른 기름값 정부도 소비자도 잠잠한 까닭은

    국내 휘발유 가격이 27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最長)’ 기록을 바꿔썼지만 정부도, 소비자도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기름값이 묘하다”며 정부가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었던 과거 ‘최장 상승 랠리’ 때와 많이 다르다. 왜일까.5일 정유업계와 오피넷 등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다섯째 주까지 27주 연속 올랐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 10월 둘째 주부터 2011년 4월 첫째 주까지 26주 연속 상승한 기록을 경신했다. 큰 차이점은 주유소 가격 상승 폭이 과거 대비 43% 수준에 그친다는 점이다. 8년 전 휘발유 값은 26주간 리터당 1695.41원에서 1967.98원으로 272.57원 올랐다. 지금은 1439.38원에서 1555.30원으로 115.92원 오르는 데 그쳤다. 배경에는 국내 휘발유가격 산정의 기준인 싱가포르 국제휘발유 가격에 있다. 8년 전에는 배럴당 82.4달러에서 119.6달러까지 37.2달러 상승했지만 이번에는 59.6 달러에서 76.2달러로 올라 상승 폭이 과거의 45% 수준이다. 또 다른 이유는 아직 휘발유 절대가격이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다. 계속 오르긴 했어도 저유가에서 시작했고 실제 가격 상승분도 높지 않아 소비자들의 ‘체감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얘기다. 역대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점을 찍으면 TF를 구성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 2011년 초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름값이 묘하다”고 발언한 때도 이 시기다. 지금은 올랐다는 휘발유 가격이 8년 전 최저 가격(1695원)보다도 낮다.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상승 추세에 따라 당분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2~3주 전 싱가포르 국제휘발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3주 이상은 더 기름값이 오를 것”이라면서 “중동 두바이 원유나 국제휘발유 가격 역시 매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중, 임시정부 청사 등 항일 유적지 공동 발굴·복원 나선다

    한·중, 임시정부 청사 등 항일 유적지 공동 발굴·복원 나선다

    “시진핑 주석도 발굴 특별 지시” 광복군총사령부 원형복원 예정 광둥성과 광저우 청사 보전 협의 한국과 중국 정부가 중국 내 항일 역사유적 발굴과 복원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5일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내년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원형복원 및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약속했었다. 2020년 8월에는 현재 서울 서대문구 의회가 사용 중인 현저동 부지에 임시정부 기념관이 건립된다.이와 관련,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항일 역사유적 발굴과 복원에 관심이 많아 특별 지시를 내렸다”며 “올해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건국 100주년을 준비하는 해로 청와대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지방정부 초청으로 광둥성을 방문해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와 관련해 리시(李希) 광둥성 서기 등과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중국에는 상하이,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 등 8곳에 임시정부 유적이 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2년까지 상하이에 있다가 이후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32년 항저우, 1935년 전장, 1937년 창사, 1938년 광저우와 류저우, 1939년 치장, 1940년 충칭으로 청사를 옮겼다. 앞서 한·중 양국은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항일유적으로 공동 복원한 전례가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세워졌다. 안 의사 기념관은 외교적 민감성 때문에 한·중 양국이 극비리에 추진하다가 2014년 1월 하얼빈역 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 하얼빈역 개축공사로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으로 이전한 상태로, 올해 말 하얼빈역 개축이 완료되면 안 의사 기념관도 다시 의거가 일어난 현장인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 의사 기념관은 일본 측의 반발에도 30만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다. 광저우의 임정 청사도 중국 광둥성 지방정부의 협조를 통해 2016년 임시정부 유적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거지로 변형되어 아직 중국인이 살고 있는 상태라 앞으로 어떻게 복원할지 과제로 남아 있다. 항일 역사유적지 보전사업의 전반적 책임을 맡은 국가보훈처 측은 공사가 진행 중인 충칭과 류저우를 제외하면 6곳의 임시정부 유적지 관람이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수공사 중인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총사령부는 중국 충칭시와의 협의를 통해 원형 복원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단독]韓-中, 임시정부 청사 등 항일유적 공동 복원 나선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중국 내 항일 역사유적 발굴과 복원에 공동으로 나선다. 특히 내년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약속했다. 노영민 주중국 한국대사는 최근 “시진핑(習近平) 주석도 항일 역사유적 발굴과 복원에 관심이 많아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며 “올해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건국 100주년을 준비하는 해로 청와대에서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상하이, 항저우, 전장, 창사, 광저우, 류저우, 치장, 충칭 등 8곳의 임시정부 유적이 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2년까지 상하이에 있다가 이후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32년 항저우, 1935년 전장, 1937년 창사, 1938년 광저우와 류저우, 1939년 치장, 1940년 충칭으로 청사를 옮겼다. 앞서 한중 양국은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항일유적으로 공동 복원한 전례가 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세워졌다. 외교적 민감성 때문에 한중 양국이 극비리에 추진하던 안 의사 기념관은 2014년 1월 하얼빈역 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하얼빈역 개축공사 때문에 현재는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으로 이전한 상태다. 올해 말 하얼빈역 개축이 완료되면 안 의사 기념관도 다시 의거가 일어난 현장인 원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 의사 기념관은 일본 측의 반발에도 30만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노 대사는 “건국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역사탐방이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며, 중국의 임시정부 유적지 8곳이 특별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방정부 초청으로 광둥성을 방문해 광저우 임시정부 청사와 관련해 리시(李希) 광둥성 서기 등과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자 팔걸이까지 26명 외빈 맞춤…우리는 ‘평창 의전공무원’입니다

    [커버스토리] 의자 팔걸이까지 26명 외빈 맞춤…우리는 ‘평창 의전공무원’입니다

    ‘의전 공무원’이란 직렬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대부분 공무원의 업무에는 직간접적으로 의전이 들어 있다. 특히 외국 귀빈과의 관계에서 의전은 첫인상이자 상대에게 자국의 입장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귀빈의 악수, 식사, 방문지뿐 아니라 돌발 행동까지 의전상 계획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는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비롯해 21개국 26명의 각국 정상급 인사가 방문한다. 이들의 의전을 위해 지난달 8일 130여명 규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정상급 의전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다. 평창올림픽 의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만나 ‘의전의 세계’에 대해 들어 봤다.# 이욱현 의전장 “잠 못 자도 무탈하면 감사”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 의전 실무진이 5일간 총 10시간이나 잤을까요. 몸이 힘들죠. 그래도 의전이란 게 무탈하면 성공입니다. 즉 잘하면 본전이지만, 실수가 있으면 잘못이 크게 두드러지죠. 게다가 아무리 준비해도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은 그래서 책임감과 순발력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작은 부분을 맡아도 소홀해선 안 됩니다.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난 이욱현(58) 외교부 의전장은 간략하게 의전만의 업무 특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최선을 다한 뒤 결과는 하늘이 만든다.” 사실 의전은 무탈하면 감사한 일이다. 돌발 상황까지 준비하려 애쓰지만, 시간은 촉박하다.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변수도 있다. 대표적인 게 날씨다. 다만, 날씨의 변덕은 행사를 망치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 印尼 방문 때 비… 양국 정상 우산 씌워 줘 훈훈 지난해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환영회를 열었다. 본래 외부 행사였지만, 비가 와 대통령궁에서 열렸다. 다행히 곧 비가 잦아들어 식수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식수를 할 때가 되자 다시 비가 굵게 변했다. 날씨가 행사를 망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이 흙을 담으려 삽을 들었고, 위도도 대통령이 우산을 직접 받쳐 주었다. 문 대통령도 반대로 삽을 든 위도도 대통령에게 우산을 씌워 주웠고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날씨가 의전 공무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한 날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외교에 집중한다. 정상이나 장관들이 외국을 방문할 때 그 나라 국민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 의전장은 “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시장에 가고, 지난해 말 중국 방문할 때 서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 올림픽 의전 특별대우보다 세심한 배려 초점 평창올림픽 의전도 눈에 크게 띄는 화려한 ‘특별대우’보다 실리적이고 따뜻한 ‘고품격 수행’을 지향한다. 외교부는 평창이 산악 지역이고 날씨가 추운 관계로 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방한모, 핫팩, 열선 가림막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관중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는 지양할 계획이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나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 강대국 귀빈도 경호를 제외하고는 드러내 놓고 차별적 특별대우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울에서 개최했던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나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보다 의전 준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행사는 각국 정상들이 서울 회의장에 모였지만, 평창올림픽은 지방에서 열리기 때문에 숙소도 제각각이다. 각국 정상의 입국 공항부터 경기 김포·인천·성남, 강원 양양 등으로 분산된다. 따라서 국내 교통편도 각기 다르게 마련해야 한다. 자국 선수단 응원, 각종 행사 참석, 개막식 및 실제 경기 관람 등 귀빈이 원하는 동선도 제각각이다. 24시간 이들을 수행하는 의전 공무원으로서 점검할 변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의전장은 “아무래도 평창이 눈이 많은 산악 지역이어서 교통편이 중요하다”며 “사륜구동 세단 차량을 제공하거나 개막식 당일에는 서울~평창 구간에 KTX 특별열차를 편성한다”고 말했다. 열차는 각국 정상마다 각각 한 량씩 제공한다. 그는 “중국 등 몇몇 정상급 인사들은 KTX를 이용해 이동하겠다고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물론 양자 또는 다자간 회담·회의와 같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정상급이 만나는 경우는 따로 준비를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6일부터 20일까지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만난다. 더 세밀한 의전이 필요하다. 고가의 수입 의자로 할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쓸지 등을 정하고, 외국 귀빈의 체형에 맞는 의자 팔걸이 위치까지 챙긴다. 기호식품, 음주 여부, 알레르기, 기피 음식 등도 파악해야 한다. 이슬람 국가에서 온 귀빈이라면 돼지고기, 햄, 오징어, 문어 등은 금기 음식에 속한다. 채식주의자일 수도 있고 성별, 나이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도 달라진다. 한식을 낸다면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자 생선 가시나 고춧가루를 삼가기도 한다. 올림픽 경기장 안에서는 대부분의 의전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고, 경호 부문은 경찰 등이 맡기 때문에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중요하다. 외교부 의전팀과 차량팀, 경찰청, 청와대 경호처 등이 유기적인 수행을 위해 손발을 맞추는 ‘기동훈련’도 반복적으로 했다. 지난 3일에는 각국 정상 역할을 직원을 배치해 종합적으로 실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특히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발달로 작은 실수도 큰 의전 실패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 전화통 내내 붙들고 공항ㆍ경기장 사전 답사 의전 실무는 의전 TF가 맡으며, 이미 1개월 이상 외교부 청사 1층에 설치된 임시 사무실에서 준비 작업을 해 왔다. 130여명의 TF에는 지난 1월 신임 외교관 임명을 받은 외무사무관(국립외교원 4기) 31명, 오는 5월 외교원을 수료하는 외무영사직(7급) 34명, 민간지원요원 19명 등이 포함돼 있다. 민간지원요원은 공모로 선발했는데 19명 모집에 250여명이 몰려 약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전 경험이 있는 해외 공관의 외교관들도 합류한 상태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 대사관과 외교부가 귀빈의 교통편, 음식, 개별 일정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중간 연락사무소 역할을 한다. 이런 역할을 외교가에선 ‘리에종’(liaison·연결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이라고 부른다. 또 우리나라에 도착한 외국 귀빈을 24시간 수행해야 한다. G20이나 핵안보정상회의처럼 큰 국제 행사가 있으면 초임 사무관 전체가 외빈 의전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겐 특별한 경험이다. 김혜린(25·여) 초임 외무사무관은 “국가마다 다르긴 한데 지속적으로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며 그쪽의 요구 사항이나 일정을 추가한다”며 “또 이를 통해 외빈 영접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고 수정한다”고 말했다. 실제 곳곳에서 대사관과 일정을 주고받는 통화가 이뤄지면서 사무실은 바삐 돌아갔다. 외교부 관계자는 “꼼꼼한 의전을 위해 TF가 평창올림픽 경기시설 및 인천국제공항 등을 직접 찾는 등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김 사무관은 “사실 국가적 행사가 시작돼야 언론 보도도 나오고 국민이 관심을 두는데, 이곳에서 일해 보니 그전에 수많은 노력을 해야 매끄럽게 진행되는 것이었다”며 “시간을 다투면서도 정확히 일을 처리해야 하는 점은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 13대1 경쟁 뚫은 민간요원 “책임감만큼 보람” 외국 정상들의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출입국 팀에서 일하는 민간지원요원인 박찬서(23·경희대 4학년)씨는 “국가행사이다 보니 아무래도 책임감이나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육성된 의전 전문가가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수십 년간 의전업무를 맡은 경우가 꽤 있어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많아지면서 적은 수라도 의전 전문 공무원을 육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국 온 장웅 北IOC위원 “평창 성공 확신”

    한국 온 장웅 北IOC위원 “평창 성공 확신”

    장웅(80)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4일 방한했다. 장 위원은 6∼7일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제132차 IOC 총회에 참석하고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참관한다.장 위원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질문한 기자들에게 “아웃 오브 마이 비즈니스(out of my business·내 일이 아니다). 나는 올림픽 관련 일만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나는 IOC 위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의 방한은 7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6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시범공연을 펼칠 때 함께 들어왔다. WT는 한국, ITF는 북한 주도의 태권도 국제경기단체다. 장 위원에겐 IOC 위원 자격으로 치르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된 그는 올해 임기를 마친다. 앞서 장 위원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비롯해 북한 선수단 참가, 개·폐회식 공동 입장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보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강원 평창군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IOC의 도핑 징계를 받은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을 무효 판결한 것과 관련해 “CAS 결정이 실망스럽고 놀랍다. 왜 그런 결과를 내놓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다. (CAS 판결로 러시아 선수들이) IOC 초청장을 무조건 받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CAS 판결을 환영한 뒤 28명 중 현역으로 뛰고 있는 15명(선수 13명, 코치 2명)을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 초청 검토 패널과 내부 회의를 거쳐 이들의 참가 여부를 올림픽 개막 전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소치 대회 성적을 복구하는 것도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러시아 선수 15명이 평창행 막차를 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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