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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선언 후속조치 마련

    정부는 대북지원 확대를 위해 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의 대북 융자를 적극 지원·알선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대폭늘려나가기로 했다.또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과거 북한의 대남 테러행위 등에 대해서도 문제삼지 않고 북·미간의 테러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북측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에 대해호응해 올 경우 사회간접시설 건설 등 북한의 경제회복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확대,국제금융기구의 대북 융자에 대한 알선·보장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의 대북지원과 관련,이 관계자는 “북측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일경우 정부는 국제금융기구의 대북차관지원 등에 채무보증을 해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반테러협약 등 국제적 기준준수를 약속하면 과거 테러행위에 대해선 문제삼지 않고 국제기구 가입 등 국제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북 사회간접시설 건설계획에 따라 지난해 통일부가 마련한 ‘남북경제공동체 건설방안’을 이달 안에 1차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사교환을 위한 예비접촉은 차관급으로,특사는 장관급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또 이달 안에 남북교류협력추진 실무위원회를 열어 정부 차원의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방안을 마무리하고 종합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다방면에서의 남북교류확대를 위해 문화사업에도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반응과무관하게 물류비 인하,위탁가공교역 활성화 등 남북경협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대통령 유럽 순방] 새로운 형식의 對北 제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은 새로운 형식을 통한 대북 제의란 점에서 관심을 끈다. 우선 내용 발표 전에 판문점 적십자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직접 전달하는 이례적인 형식을 취했다.또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위원장에게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명의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아태평화위는 형식상 민간단체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통일부측은 “북한 당국”임을 강조한다.당·정과 통일전선단체가 ‘한몸’인데다 지난해 베이징 차관접촉때도 아태평화위가 ‘북측 당국’임을 문서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아태평화위가 실질적인 남북관계를 관할하고 있고 김용순 위원장이 노동당 대남비서 겸 남북관계를 총괄한다는 점에서 수신 대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설명이다.한 당국자는 서한 수신 대상과 관련,“북한 외교부,노동당 통일전선부,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도 고려했으나 결국 아태평화위가가장 실질적이고 적격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해석도 있다.“남북당국간 협력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북측이 유연하게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태평화위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대통령 유럽 순방] 베를린선언 의미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베를린자유대학 연설을통해 밝힌 ‘베를린 선언’은 민간 경협차원에 머물러온 남북협력의 범위를정부차원으로 확대,남북간의 화해·협력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김대통령은 통일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서 ‘선언’의 형식을 빌려 이를 강조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위한 우리의 확고한의지를 과시하고,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는 뜻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통령이 북한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한 것은 민간기업의 대북사업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이런 민간차원의 협력 제약 요인을 해소해나가려면남북 당국이 전면에 나서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 단계에서 우리의 당면목표는 통일보다는 냉전종식과 평화정착”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정신으로 힘닿는 대로 도와주려고 한다”며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할것을 촉구했다. 베를린 선언은 또 남북한 당국간의 대화 필요성 강조와 함께 2년전 대통령취임사에서 밝힌 우리의 특사교환 제의를 수락할 것을 거듭 촉구함으로써 당국자간의 대화를 풀어나갈 구체적인 접촉방식을 ‘특사 교환’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북한이 한반도 문제를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 해결하려 하는 점을 감안,“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는 궁극적으로 남북한 당국자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베를린자유대학이란 무대를 통해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음을 확인하면서,우리 제안의 수용을 북한에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이다. yangbak@. *평양측 반응과 전망. 북한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에 대해 어떻게 나올까.즉각적인 반응은 없지만 우리측은 조심스레 낙관하는 분위기다.경제회복을 위해 ‘실리추구정책’을 우선하고 있는 북한이 경제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우리의 제의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초 우리의 경제공동체 건설 제의,남북대화 재개 촉구 등에 대해서도 예전과 달리 명확한 거부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정권안보차원에서 경제난 극복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등으로부터 실리 획득에 한계를 느끼고 갈등하고 있는 북한이 남측과의 대규모 경협 및 기간시설 건설사업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정부판단이다.비공식적이지만 그동안에도 북한은 여러 통로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해왔다는 전언이다.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개발이나 민간기업들의투자확대를 위해서도 당국간 접촉과 이를 통한 투자보장협정 등 각종 협정체결은 절실하다.이 점도 북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게 한다.경수로공사의본격화, 서해공단건설 구체화 등도 당국간 접촉 분위기를 성숙시키고 있다. 북한은 9일 베를린 선언의 제의를 담은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명의의우리측 서한을 판문점에서 거부하지 않고 접수했다.과거엔 서한 접수조차 거부한 적도 적지 않았다.북측이 즉각적인 입장 표시를 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그러나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한 각종 조치 등은 확대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생각이다. 정부는 특사교환을 통해 남북기본합의서 체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화해·군사·경제·사회문화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가동,실질적인 교류협력의 틀을 형성해나가자는 뜻이다.북측도 원칙적으론 기본합의서 체제 가동에찬성하고 있다. 이번 제의가 남북간의 정상회담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그러나제의 자체만으로도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북의 입장에서 볼때 이번 제의는 남측정부에 대한 의구심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남측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뒷얘기.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4개국 순방중 행한여러 연설중 9일 베를린자유대학 연설에 가장 신경을 쓴 눈치다.순방기간 내내보안을 유지토록 하며 계속 가필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대통령은 ‘베를린 선언’ 발표 하루전인 8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에게 판문점을 통해 편지형식으로 선언요지를 북한측에 알려주도록 지시했다.황원탁(黃源卓) 외교안보수석은 “대통령의 대북 제안을 미리 북측에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남북의 신뢰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김대통령의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반기문(潘基文) 외교부차관을 통해 주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대사에게도 선언내용을 미리 알려주도록 하는 등 한·미·일 공조체제와 주변 4강의 지원에도 신경을 썼다고 황수석은 전했다. ◆김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자료를 받은 뒤 직접 원고를 썼다고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전했다. 박대변인은 “최근들어 서울대 졸업식 연설과 2·18 대구 학생운동,3·1절경축사 원고 등을 대통령이 직접 썼다”며 “대통령의 혼과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의 베를린자유대학 연설에는 900여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석해 연설을경청했다.당초에는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희망자가 쇄도해 연설장소를 대강당으로 옮겼다. 연설이 끝나자 교수와 학생들은 좌석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이들은우리측 관계자들에게 김대통령의 대북 제안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을 묻기도했다. 또 독일 TV 4개사도 현장에서 녹화한 뒤 특집시간을 별도로 마련,방영하는등 독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대통령의 방문을 전후해 300여개 독일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줄을 잇자독일 공보원은 김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 한국기자들과 독일기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마련,자료를 제공하고 행사참석을 돕는 등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했다고 한다. 박준영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과거 민주화 투쟁에 대한 독일인들의 존경과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각별한 관심의 표출”이라면서 “독일의 정치지도자와 언론은 김대통령이 고난을 겪던 시절 적극적으로 지지해줬고,지난 경제위기때 독일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한국에서 돈을 빼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더 투자를 했다”고 전했다. 베를린자유대학은 제2차 대전후 훔볼트대학이 동독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에충성하자 이에 반대하는 학생 및 교수들이 서베를린지역에 설립한 대학이다.
  • 민간단체 올 31억 對北지원

    남한의 민간단체가 지난 1·2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보낸 물품은 31억7,000만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8일 집계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실적은 31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4,000만원에 비해 2.4배가 늘어났다. 이석우기자 swlee@
  • 삼성전자 전광판 평양체육관에 설치된다

    삼성전자의 전광판이 4월초 북한 평양체육관에 설치된다. 통일부는 8일 “삼성전자가 LCD 전광판과 운영시스템 등을 다음달 초 평양체육관에 설치하기 위해 전광판 관련 물자의 대북반출을 요청,승인했다”고밝혔다. 이 당국자는 “운영을 위한 반출 컴퓨터는 486급 컴퓨터며 삼성은 LCD전광판,영상편집ㆍ송출장비 등 운영시스템 400만 달러어치를 북한에 보낸다”고말했다. 평양체육관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가로 4.82m,세로 9.38m의 크기로 전광판하단에 아태ㆍ삼성이란 글자가 새겨진 로고가 표시된다. 평양체육관은 평양시 중구역 천리마거리 보통강쪽 공간에 위치,연건평 7만여㎡ 규모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한 여성지도자들 16일 베이징서 교류 협의

    남북한 여성 지도자들이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여성교류문제를 협의한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여성위원회 관계자 7명은 16일 베이징에서 북한 ‘아시아 평화와 여성연대를 위한 조선여성협회’의 홍선옥 회장 등과 만나기위해 접촉승인을 신청해,검토후 허가해줄 계획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8일 밝혔다.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신청한 사람은 김길자 경인여대 학장,최영희 내일신문사장,박정자 대한약사회 여성위원장,강교자 대한 YWCA연합 사무총장,박숙현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정현백 성균관대 교수,송경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남북협력사업부장 등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여성관계자 6명은 지난해 9월 북한을 방문,남북여성교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金正日 평양中대사관 방문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5일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일 위원장이 2000년 새해에 즈음하여 완융상(萬永祥)중국대사의 요청에 따라 대사관을 방문,만찬을 함께하고 대사관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고 국가지도자가 자국내 외국공관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외교관례상 생각하기 어려운 파격이다.김정일은 그동안 외교사절과의 접촉마저 꺼려왔다는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다. 김위원장의 방문에는 인민군 총정치국장 조명록,당 중앙위 제1부부장 장성택 등 최고 실세들이 수행했다. 정부 당국은 ‘배경과 의도’에 대해 “더 두고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그러면서도 중국에 대한 최상의 우호 메시지를 담은 제스처로 분석했다.지속적인 대북 지원에 대한 감사와 미·일과의 관계 개선에 중국을지렛대로 이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올해가 한국전쟁 발발 50주년이란 점에서 두 나라 우의를 거듭 확인하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중 정상회담 실현 등 두 나라의 관계격상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당장 김정일의 중국방문이 이뤄지진 않더라도 92년 한·중수교로 다소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재정립하는 의도가 담기지 않았겠느냐는 설명이다. 소원했던 북·중 관계 복원은 지난해 6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이 계기가 됐다.91년 10월 김일성(金日成)의 중국방문 이후 첫국가지도자급 방문이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포용정책 중간평가와 과제’ 학술대회 주제발표 요지

    통일연구원은 3일 외교안보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대북 포용정책의 중간평가와 향후 과제’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었다.홍관희(洪官憙) 통일연구원 통일학술정보센터 소장은 ‘대북 포용정책의 바람직한 추진방향과 과제’라는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른 유연한 선택과 대응을 주장했다.김학성(金學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북 포용정책 추진 2년의 평가’에서 북·미간의 협상 본격화에 따른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외교적 각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다음은 간추린 주제발표 내용이다. * 홍관희 통일연구원 통일학술정보센터 소장. ◆대북포용정책의 바람직한 추진방향과 과제. 대북 포용정책의 성과에도 불구,북한의 호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국정부의 일련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의 대응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불투명하다.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대북정책은 북한에게 평화와 안정,교류·협력을 통한 공존공생의 길을 제시한다.북한체제의 더 이상의 ‘추락’을 저지해 주는 역할도 한다. 북한은 북·미,북·일수교와 그 경제적 혜택,그리고 한국이 제시하는 새로운 제안들에 대해 외면하기 어려운 처지다.그러나 대랑살상무기 개발이란 ‘카드’도 결코 포기할 용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은 체제안보와 생존을 위해 핵·미사일·화생방 무기 등의 대량살상 무기 개발이 절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제한된 개방이 혹시나 체제와해 또는붕괴를 가져올 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경계를 감추지 못하며 개방에 주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교류협력과억지를 함께 추진하는 2중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북한의 호응미비로 ‘접촉을 통한 변화’ 원칙의 효율성이 의문시될때는 유연성있는 정책변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및 전략무기개발을 지속할 경우 대북 압박과 군사적억지력을 강화해 나가는 당근과 채찍의 균형된 정책구사가 필요하다.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 필요하다. 아울러 정파의 이해에 따라 대북정책이 이용되는것을 막기 위해선 초당적인 정책수립이 긴요하다.북한이 미사일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한미공조를 토대로 북한핵과 미사일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을 확보케 함으로써 한반도의 안전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포기를 압박,외교적 경제적 고립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김학성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대북포용정책 추진 2년의 평가. 국민의 정부는 북한과 분단현실을 보는 인식과 분단문제 해결의 접근방법을 과거 정부와는 근본적으로 달리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정부는 ‘평화·화해·협력 실현을 통한 남북관계개선’을 목표로 대북정책 3원칙과 세부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같은 원칙과 기조 등은 내용에서나 정책추진 과정에서 과거와는 현격한차이를 보이고 있다.▲현상유지의 잠정적 인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구축▲북한체제 안정을 통한 점진적인 변화촉진 ▲한반도 안보확립과 남북교류·협력의 병행 등은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인식과 접근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년동안 대북 포용정책은 국민의 대북인식을 변화시켜왔고대북·통일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또 인적·물적 교류와 접촉을 확대했으며 남북의 교류협력기반을 확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기간에 정책성과를 보이려는 조급한 태도,정책결정 및 추진과정에서의 제도적 기구의 미진한 활용 등은 문제점이다.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대안의 부족,경협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 제도기반의 미비 등도 지적될 수 있다.그러나 이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첫째,이 정책은 중·장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큰 틀속에서 추진된 여러 구체적인 정책 중에 시기적으로 효과를 판단하기에 이른 것들이 적지않다. 둘째,북한의 변화와 관련,‘자기충족적 예언’은 경계돼야 한다.셋째대북 포용정책의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수립·추진에 대한 비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접근에 따라 관련국가들의 외교적 각축의 대상이 될 것이다.의도하는 정책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대북정책과 주변 4강외교의 적절한 균형과 연계를 가능케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이산가족 후손 신고만으로 방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지원계획’에 따라 이산가족들은 교류경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정부는 안정적인 예산확보 차원에서 남북협력기금에서 이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2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거쳐 확정한 지원계획은 이산가족 교류를 최우선적인 정책과제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정부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당국간 이산가족 교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차원의 통로를통해 교류를 최대한 확대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교류경비확대] 일반 이산가족의 경우 생사확인은 80만원까지,상봉은 180만원까지 지원된다.그동안은 각각 40만원,80만원까지만 지원됐다. 지원횟수도 1회에서 3회로 확대됐고 교류지속경비 명목으로 40만원이 추가지원된다. 의료보호대상자,70세 이상의 고령이산가족도 생활보호대상자·국군포로가족과 함께 일반이산가족 2배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반이산가족은 300만원까지,특별지원대상자는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70세 이상의 고령자는 정부가 교류알선과 제3국 상봉을 위한절차와 실행을 도와주겠다고 밝히고 있다. [절차 간소화] 123만명으로 추산되는 이산가족 1세대와 동행자는 신고만으로방북이 가능하게 됐다. 지금까지 60세 이상의 이산가족 이외엔 방북허가가필요했다.통일부는 53년 7월 휴전이전의 납북·월북자 가족과 월남자에 대해이산1세대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주민 접촉 승인기간도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렸다.정부는 소요예산을 21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우선적으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교류주선단체] 지원확대 민간차원의 이산가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주선단체의 승인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지원금도 연 1회에서 분기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인터넷에 이산가족의 사연과 편지 등을 올려 전산망을 통한 교류사업도 상반기중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북한의 이산가족찾아주기단체와 국내 단체간 교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이산가족 상봉·생사확인 비용 지원

    이산가족들은 생사확인·상봉 등 교류경비로 300만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됐다. 또 의료보호대상자 및 70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은 특별지원 대상에 새로포함돼 생활보호대상자,국군포로가족과 함께 일반 이산가족의 2배 수준인 6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2일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열고 이산가족의 교류확대를 위한 이같은 내용의 ‘이산가족 교류촉진 지원계획’을 확정,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정부는 이와함께 이날 북한의 전염병 방역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50만달러(6억원)상당의 약품과 방역기자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대한광장]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차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일해 오다 최근 벤처업계로 옮겨 오면서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우선 남들이 보기에도 걸음이 두배쯤빨라졌다고 하고,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길에서 뛰어다닐 때도 있다.다른 사람이 커피를 따라주면 답답하게 느끼기까지 하니,어떻게 보면 너무 빨리 뭔가 이루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 하는 것이 아닌가도 싶다. 주변에 있는 분들은 대기업 생활에 익숙해 있다가 벤처업계에 어떻게 적응할 거냐고 우려하기도 한다.그래서 처음에는 커피도 가급적이면 자판기에서파는 것만 마시곤 했는데,나도 모르게 생각과 행동이 바뀌는 걸 보니 생존을위한 치열한 경쟁 환경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변화의 에이전트가 아닌가 싶다. 누구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그럼 대기업에 다닐 때는 왜 그렇게 안 했는가 하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왜 그랬을까?가장 쉬운 답은 그만큼 대기업의우산 속에서는 생존의 절박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동기 부여 역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금전적인 보상도 중요하겠으나 그보다도 아이디어와기술,그리고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놓고 움직이는 가치체계가 가장 중요한 동기 부여 요인인 것 같다. 요즈음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인터넷사업에 대한 투자나 인터넷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는 데 관심들이 많고,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느냐고 묻는사람도 많다.인터넷사업을 위해 별개 회사를 만들고 외부 인력을 데려와서인터넷사업을 추진하기도 하고,여기저기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를 운영하는 게 또 유행인 것 같다. 최근 한 달의 짧은 경험이지만 몇가지 성공요소를 도출해 본다면 우선 가장중요한 것은 인터넷 인큐베이터로 유명한 IdeaLabs의 Bill Gross가 얘기하는 ‘New Math Of Ownership’의 개념이라고 생각한다.Bill Gross가 ‘Knowledge Adventure’라는 교육용 SW 전문회사를 만들면서 함께 개발된 SW기술과인력을 바탕으로 별개 사업을 분사시킬 때 자신의 생각은 가능한 한 많은지분을 모회사가 가지려는 것이었지만,이사회의 반대로 대부분을 직원의 소유로 했다는 것이다. 결과는 예상밖의 대성공이었고,결국은 크게 성공한 회사의 적은 지분을 갖는 것이 보통 성적의 회사를 다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수익이 클 수 있다는 계산법을 빨리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요즘에도 직원에게는 주식 한 주안주면서 인터넷사업을 한다는 대기업도 있으니,이런 생각의 틀을 빨리 벗어나지 않고서는 다른 얘기는 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 두번째로 애기하고 싶은 것은 황제식 경영으로는 정말 안된다는 것이다.실무자가 만든 보고서를 몇차례 보고라인을 거치면서 고치고 고친 끝에 다듬어진 안전한 생각을 앉아서 듣는 경영주라면 인터넷사업에는 뛰어들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정을 느끼느냐가 중요한 것이다.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기술과 활용에 호기심과 정열을 갖는지,고객들이 누구이고그들의 생각이 뭔지에 관심이 없다면 경영자로서도 투자자로서도 적합하지않다고 본다. 대기업도 시작은 벤처기업이었고,그때의 창업자들은 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물론 벤처기업의 좋은 점만을 부각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벤처업계에도버블과 단기적 주식가치만을 노리는 기업가나 투자자 등 문제점은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할 것 같다.그러나 벤처 열풍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경제 사회구조가 급격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현상 중일부일 뿐이며, 정보지식사회에서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변화와 변신의 방법을 찾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양동 어헤드 모빌 대표
  • 남북 어업협력 합의 안팎

    전국어민총연합회(전어총)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의 지난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의 남북어업협력 합의는 북한 수역내에서 남측 어선의대규모 조업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북한도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히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다.실현될 경우남한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북한수역내 동해 일대에서 남측 어선의 조업이 이뤄지게 된다. 한·일 어업협정에 따라 조업이 불가능하게 된 쌍끌이,트롤,연승선 등 수백척 이상이 조업의 활로를 얻게 된다는 게 전어총측의 설명이다.북측은 이익분배와 관련,기름과 선박,어로도구로 외획량을 나눌 것을 원하고 있어 심도있는 남북어업협력도 기대된다. 26일 베이징에서 북측과 합의를 마치고 귀국한 전어총의 김용해(金容海)고문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3월 중순쯤부터 북한영해로 어로활동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어총과 민경련의 남북어업협력이 실현되기 위해선 거쳐야 할 단계들이 남아있다.우선 국내 이해 당사자간 합의와 관계당국의 적법 절차도 거쳐야 한다. 이에대해 해양수산부는 동해안 어민들의 이해관계,부산·경남지역 어민 단체인 전어총의 전국 어민에 대한 대표성 등에 문제가 있는 만큼 3월중 어로활동 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동해 북측 수역에서 대규모 어로작업이 진행될 경우 강원도 어민들의 타격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어총은 정부에 북한주민 접촉신청서만 내놓고 허가받지 못한 상태에서 베이징에서 민경련 관계자를 만났다. 이에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합의내용을 관계부처들과 협의한 뒤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이다.반면 전어총 관계자들은 정부당국과도 상당히 호흡을 맞춘 상태며 북측도 책임있는 당국자의 신변안전보장각서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하고 있다며 조속한 실현을 낙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리어선 이르면 새달 北서 조업

    전국어민총연합회(전어총)는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전어총소속 어선들의 북한영해내 동해안 일대에서의 어로 활동에 합의했다고 27일밝혔다. 김용해(金容海)전어총 고문은 이날 “민경련과 지난주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민간어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우리 어선의 조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서에서 양측은 2000년 3월부터 2005년까지 5년동안 북한의 동해 경제수역안에서 어로활동을 벌이고 이익을 어획량에 따라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어업수역은 북위 38도36분50초 동경 130도30분00초의 점과 북위 40도 동경131도23분의 점을 연결하고 이곳에서 전방위 90도 방향으로 연장한 200마일경제수역 경계선까지의 울릉도 독도 북측 원산앞의 동해 일대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동해공동漁撈 협의

    전국어민총연합(회장 유종구)은 국내유휴 어선 등을 이용한 북한 동해어장내 남북한 공동어업협력사업을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어총 관계자들은 이날 “최근 김광용 사무처장 등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민족경제협력연합회 대표자들과 만나 북한 동해어장내 공동어로작업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어총은 지난해 7월부터 3∼4차례에 걸쳐 베이징에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어업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석우기자 swlee@
  • 아태재단 ‘국민의 정부 2주년 학술회의’ 주요내용

    아태평화재단(이사장 吳淇坪)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김대중(金大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2주년을 기념하는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남북한 관계와 냉전구조 해체’란 주제의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의 기조연설,로버트 갈루치 미 조지타운대 학장 등의 주제발표,토론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회의에 앞서 김대통령의 환영 영상메시지도 있었다.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기조연설. ◆햇볕정책 2년과 향후 전망(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 햇볕정책의성공적인 추진을 어렵게 하는 변수 가운데 하나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다.북한정권에 대한 미국인의 거부감과 불신 속에서 ‘유화정책’에 대한 미국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공화당은 북한과 클린턴 정부의 대북 외교정책에 대단히 비판적이다.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 대북정책의 재평가는 피할 수 없다.그러나 재평가 결과는 선거까지 8개월간 평양이 어떤행동을 보이고 워싱턴과 얼마나 안정적이고 비위협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느냐에달려 있다. 햇볕정책과 페리 보고서의 성공 여부에 대한 평가는 일단 앞으로 몇달 동안북한의 군사적 도발 여부에 달려있다.미사일 발사,잠수함 침투,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건설적인 변화의 표시다.평온한상태가 유지되고 제재가 해제되고 남북무역이 발전하면 보다 구체적인 이정표의 모색이 가능하다.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72년 닉슨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같은 역사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미국이나 한국에서나 여야간의 북한문제 공조 확대는 절실하다.북한과 화해를 향한 힘든 산을 오르는 일의 성패 여부는 국민적 지지로결정날 것이다.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적 접근(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 러시아는 한반도문제에 대해 확고한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의 정치적 해결 노력,러시아를 포함한 보다 넓은 범위의 당사자가 참여하는 다자간 국제회의 등이 그것이다.경제관점에서 통일한국의 탄생은시베리아·극동지역과의 협력증대를 의미한다.한국도 많은 에너지와 광물자원,극동지역과의 기술협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러시아는 북·미간 긍정적인 관계발전 조짐을 환영한다.미국은 평양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에서 현실인정에 근거한 건설적인 접근으로 옮겨가고 있다. 북·미간의 관계정상화는 한반도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여러 요소 중 하나에불과하다. 모든 관계 당사국들의 노력을 기초로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러시아는 남북한 두 나라와의 균형있는 관계발전이 지역의 평화안정에 도움될 것이라고 믿는다. ◈주제발표. ◆중국·일본과 한반도 일본 게이오대학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교수는 ‘햇볕정책과 일본의 대북정책’이란 주제발표에서 북·일관계 정상화는 동북아 냉전구조를 결정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북·일간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화재개 노력은 99년 가을 북·미 베를린회담과 페리 보고서에 기초해 시작했으며 국내 야당의 압력과 반대에도 불구,일본은 한국과 미국과의 대북 공조정책을 선택했다고지적했다. 또 북한의 고위관리가 워싱턴을 방문,두 나라가 관계정상화 길에 들어서고연락사무소가 상대방 수도에 설치되면 북·일대화도 재개를 향해 가속화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화과정에서 일본인 납치 의혹,북한 미사일위협 등은 걸림돌이 될것이며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일본 국내적 지지획득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일괄타결을 통한 일본인 납치의혹,식량지원,핵·미사일개발 등 관계 정상화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제문제연구소의 양청쉬(楊成緖)소장은 현재 한반도는 협력확대 및 신뢰구축 조치,군사적 유대 확대,군사 갈등 예방을 위한 실질적 조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4자회담에 적극적인 참석,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 등이중국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양 소장은 남북간 불신이뿌리깊고 불안정 가능성과 군사적 위험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한반도의 미래는 코소보 전쟁의 결과,주요 강대국 사이의 불신이커짐으로써더욱 복잡해졌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햇볕정책과 북한 셀릭 해리슨 미 센추리재단 연구위원은 ‘북한과 햇볕정책’을 발표하면서 적대감과 불신,경제난으로 인한 북한의 붕괴불안감,미·일의 대북 냉전정책 지속,‘소수파 정부’ 등이 한국의 대북정책 추진의 4대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햇볕정책에 대한 북한의 부정적인 반응은 남측이 흡수통일을 시도하고있다는 북한의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체제의 개혁은 정책목표’라고 한국정부가 터놓고 말한 것은 실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대화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선 김대통령이 40여년간 강조해온 ‘느슨한 국가연합’을 북측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대숙(徐大肅) 미 하와이대 교수는 ‘햇볕정책에 대한 북한인식’의 주제발표에서 햇볕정책의 의미있는 성과에도 불구,남북 정부간 직접대화 성사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남측정부의 보다 실용적이고 유연한 정책적용이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국민의 정부 초기 ‘조심스런 낙관주의’를 보였으나 남측의 이른바 ‘상호주의’원칙 고수 때문에 대화입장에서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고분석했다. 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은 ‘햇볕정책의 대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햇볕정책은 평양의 근본적인 정책변화를 일으키진 못했지만 서울∼워싱턴∼도쿄 사이의 연합을 굳건히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솔라즈 전 의원은 “(북한)공산주의에 대한 롤백정책은 감당하기에 큰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이제는 미국의 봉쇄정책을 넘어선 정책 모색이 필요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올해 남북대화 조건없이 추진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화해와 한반도 평화,남북간 공존공영의 상호 협력문제를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 계획과관련,“정부는 남북관계 상황 진전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정부는 정상회담 성사에 대비해 만반의 회담대책을 세워 나갈것”이라며“남북 당국간 회담은 민간 차원의 교류ㆍ협력 확대 과정에서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남북 당국간 회담에서는 이산가족,비료 지원문제 등을 비롯한 현안을 우선 협의한 다음 점차로 고위급회담 및 분야별 남북 공동위 개최 여건을확대해 남북 기본합의서 이행체제 구축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조건을 내세운 과거 두 차례의 남북 차관급회담이 생산적이지 못했던 만큼 앞으로는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해 상호주의의 탄력적 적용 방침을 강조했다.또 속초와 장전간 쾌속선 운항 검토와 금강산 지역의 현지 숙박시설 확보 및 해수욕장 개발 등을 통해 금강산과 설악산의 연계 관광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경실련’金大中정부 통일정책 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 냉전 해체토록 법·제도 개폐 시급. 남북교류확대와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를 위해선 냉전시대 법령과 제도 개정·폐지 등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장희(李長熙)외국어대 교수는 21일 경실련 통일협회 주최로 열린 ‘김대중(金大中)정부 집권 2년 통일정책평가토론회’에서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과 교류성과에도 불구,남북한은 모두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맞게 냉전적인 법령을 정비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교수는‘이북 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수복지구와 동 인접지구의 행정구역에 관한 임시조치법’‘부재신고에 관한 특별조치법’‘북괴조약집’등에서 북한을 적대시하는 여러 법령도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교수가 발표한 내용을 간추린다. 정부의 대북정책의 큰 틀은 국제 협력의 바탕 위에서 ‘냉전구조의 근본적해체’와 ‘북한의 변화가능성’을 전제로 한다.그동안 이뤄낸 정경분리원칙에 입각한 남북경협 활성화와 일관된 포용정책은 평가할 만하다. 지난 1월 대통령의 남북경제공동체 제안은 당국간 대화복원이 어려운 시점에서 교류 물꼬를 트는 방법으로 기대된다.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선 실질적인 면에서 접근시도가 집중돼야 한다.남북의 상호보완성을 활용,경협을 확대시켜 북한경제의 남한 의존성을 심화시켜야 한다. 파견인력의 신변안전보장협정,투자자보장협정,이중 과세방지협정,청산결제제도 등 법적·제도적 장치마련과 경제공동체 형성의 필요성을 북측이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정부의 전향적 교류·협력정책에도 불구,예술·문화교류와 협력의 제도화문제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행사가 한건주의,비밀주의로 진행되고 제도적 걸림돌을 악용한 중간 브로커의 횡포도 만만치 않다.정부의 북한당국에 대한 ‘남북한 문화협정’체결 제의도 고려해 볼 만하다.1986년 동서독 문화협정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금강산관광사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선 당국간 신변안전보장협정과 통행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북한 당국은 남측정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남북한의정치적 결단과 의지가 필요하다.미전향 고령 장기수 송환도 이산가족 해결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냉전적 법령 등 제도정비도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국가보안법이나 냉전적인 관련 법령의 개폐가 남북이 합의한 기본합의서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냉전구조의 근본적 해체라는 확고한 정책목표에도 불구,남북간 화해·협력·평화를 실제로 법·제도화하는 냉전적 법령의 정비문제에선 제자리걸음이다.전향적인 대북정책과 국내실정법 개정 등 화해·협력의 제도화 문제에서 큰 골이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냉전법령 개폐를 위해선 기본합의서에서 약속한 ‘남북법률실무협의회’개최가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앞서 북한을 화해·협력의 광장으로 끌어들이기위해 우리가 먼저 냉전의 옷을 벗는 자신감있는 노력도 필요하다.남북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정부의 주요 과제가 돼야 한다. 정리 이석우기자 swlee@
  • 朴在圭통일,남북경제공동체 건설협의 호응 촉구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18일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 협의에 대해 북한측의 호응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기본합의서 발효 8주년 분야별 공동위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정경분리 원칙에서 경제공동체의 튼튼한토대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남북 국책연구기관이 빨리 마주앉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산가족 문제며 북측이 더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경제공동체’ 심포지엄

    농업·에너지·교통 등 주요 부문의 남북한 경제공동체 건설을 위한 세부추진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됐다.18일 ‘남북경제공동체 협의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경제공동체 건설방안’ 심포지엄에서 관련 정부출연 연구소는 부문별 추진 방안 등을 나름대로 제시했다. 농업협력방안은 농촌경제연구원 김운근(金운根)북한농업센터장,에너지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丁宇鎭)남북협력팀장,교통부문은 교통개발연구원 안병민(安秉珉)국제협력팀장이 각각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대북 지원과 교류를 통해 남북한 산업과 경제의 상호보완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내산업의 도약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남북 직접 협력을 거부할 경우 국제사회와 컨소시엄을 통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식 협력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농업의 경우 북한의 시급한 식량난 해결에 주력한 뒤 소규모 협력사업에서대규모 협력프로젝트로 확대해 나가야한다는 방법 등이 제시됐다. 에너지 협력도 발전량을 늘리기 위해 석탄지원,전력설비의 개·보수를 지원한 뒤 에너지산업의 수급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교통은 과다 물류비 절감방안과 국제적 교통중심지로의 발전 방향 등을남북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지난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북 경제공동체 건설 제의에 따라 국내 국책연구소들로 구성됐다.준비위는 이날 제시된 안을 중심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정부의 대북 협력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음은 이날 제시된 부문별 추진방향의 요지. ■농업협력 농업분야는 민간이 소규모로 추진할 수 있다.북한이 우선 순위를둔 분야부터 시작해야 한다. 감자·옥수수의 육종 및 재배기술 지원,이모작 사업,미곡의 다수확 품종 개발,유기질 비료 및 유기농약의 개발 등이 이에 해당한다.농업협력은 단절된단일경제권 회복의 첫걸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비료·농약·농기계 등농자재 공급이 이뤄진다면 북한의 농업생산은 80년대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 ■에너지협력 경제공동체 건설의 기반이란 점에서 한반도 전체의 균형적인에너지 산업과 수급이 추진돼야 한다.북한측에 석탄 등 필요 에너지 제공과설비 재가동이 우선돼야 한다.설비의 재가동 및 신규건설은 1∼5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공급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북한은 전체 발전소의 26%(98년 기준)만을 가동중이다.설비·부품 제공으로 전력설비를 개·보수하고 특정 발전소나 송배전설비를 남측 기업이 재가동시키고 유지보수할 수 있다.국내 석탄이 소비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잉여 석탄을 저가로 대북 지원할 수 있다.북한의 철도수송시설·하역설비 개선도 필요하다. ■교통사업 21세기 생존을 위한 전략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육상수송망의연결은 북한의 가공무역,남한의 지식·자본집약산업을 성장시키는 산업재편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한반도가 유럽-중앙아시아-중국과 일본을 잇는 ‘대륙의 연결다리’ 역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엔 등에선 실현방안을 92년부터 검토중이다. 교통망 연결을 위한 자본·기술지원과 시설의 표준화도 필요하다.연결교통망의 경쟁력확보를 위한공동협의기구 및 상호분쟁조정기구의 설치도 논의돼야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이수성씨 정계 재진출 선언

    이수성(李壽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16일 정계 진출 의사를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민주평통 사무처 제1회의실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개회사에서“이번 운영위 주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면서 참석자들에게“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그동안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수석부의장직을 맡아 왔으나 주변에서 정계 진출을 적극 권하는 등 가만히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이 수석부의장은 최근 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손잡고 가칭‘새시대 개혁당’이란 신당을 창당,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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