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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실무절차 판문점 통해 논의

    남북한은 9일 전화접촉을 갖고 정상회담 실무절차를 판문점을 통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관세 통일부대변인은 “통신‘경호 등 부문별 실무자 접촉을 병행하는 문제도 협의중”이라고 밝혀 실무절차 합의서 타결 전에라도 부문별 실무자 접촉을 시작하자는 북측 주장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4차로 중단된 준비접촉은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의 직통전화와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계속되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접촉은 10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의 남북 직통전화나 대북 서한 등의 교환으로 실무절차 논의가 매듭되면 양측이 5차접촉을 판문점에서 속개해 합의서에 서명, 발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고, 남측은 오후 판문점을 통한 실무절차 문제 토의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실무절차 합의서 체결이 늦어질 경우 북측 주장대로 '선 부문별 실무자 접촉, 후 합의서 체결'방식으로 준비접촉이 진행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게됐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한국정부의 비료 20만톤 지원계획을 통보하는 정원식 총재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달했다. 정 총재는 통지문에서 “6월중 수송을 완료할 계획으로 필요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남북, 14개항 우선합의

    남북한은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서 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을 갖고항공편 이용 등 대표단의 이동방법,선발대 파견,신변안전 보장 등 14개항에합의하고 정상회담 의제를 포괄적으로 설정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그러나 취재기자단의 수와 의제 관련 표현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는이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5차 준비접촉을 이번 주 중으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갖고 최종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회담직후 남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 차관은 “9일 오전 10시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5차 준비접촉을 갖자”고 북측에 제의했으나북측은 “상부에 보고한 뒤 회답을 주겠다”고 밝혀 5차 준비접촉은 9일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양 통일부차관은 “의제는 포괄적으로 설정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뤘으나표현문제가 남아있고 기자단 수는 94년의 수(80명)를 유지하자는 것이 일관된 우리측 입장”이라고 말했다.북측은 기자단을 40명선으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대표단의 왕래 수단및 방법,선발대의 파견,편의제공,신변안전보장,의전·경호·통신 및 보도분야의 실무자 접촉 등에 합의했다.남북한이 합의한 14개 항목은 대부분 94년도 정상회담 실무절차합의서를 준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의 왕래절차와 관련, 양차관은 “94년과는 다른 새로운 상황에 맞춰우리측이 관련 절차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도 상당부분 수용했다”고 밝혀항공기를 통한 방북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실무자 접촉은 1∼2차례가량 판문점에서 별도 접촉을 가진 뒤 분야별로 20여명 가량의 실무자를 평양 현지에 파견,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게 된다. 한편 이날 예비접촉은 4시간 10분동안 각각 두차례씩의 전체대표 접촉과 수석대표 단독 접촉이 이뤄졌으며 네차례 정회되는 등 문안조정과 의견조율에진통을 겪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외언내언] 월드카

    ‘국민의 차’라는 뜻인 독일의 명차 폴크스바겐(Volkswagen)은 ‘천재와악마간 악수의 산물’로 불린다.1933년 독재자 히틀러가 자동차 기술자로 유명한 포르쉐 박사를 만나 개발을 부탁해 생산된 차에 붙인 이름이 바로 폴크스바겐이다. 폴크스바겐은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입자동차 전시회에서 딱정벌레와 같은 몸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예정이다.히틀러는 나라를 망치고 사라졌지만 폴크스바겐은 굳건히 살아남아멀리 지구 반대편 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넘볼 정도로 강한 경쟁력을 가졌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피아트도 ‘국민차’이다.피아트나 폴스크스바겐은 모두 소형차로 부담없이 탈 수 있으면서도 튼튼해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반면 ‘월드카(world car)’라는 개념은 70년대 세계적인 오일 쇼크 와중에서 나왔다.미국의 포드사는 자회사인 독일 현지법인에서 인기를 끈 기름절약형의 ‘피아스타’를 미국에서 ‘에스코트’라는 이름으로 생산해 판매하는데 성공했다.에스코트는 피아스타의 차체 디자인만 다소 바꾸고 자회사들의부품을 조립해 생산한 점에서 ‘월드카’로 불렸다.그 이후 자동차회사들이다국적화하면서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이름만 다를 뿐 속은 같은 월드카를잇따라 선보였다. 요즘에는 현지화에 보다 신경을 쓴다.미국·유럽 자동차회사들이 아시아인을 겨냥한 ‘아시아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李商一논설위원bruce@] 국내에서 쓰이는 명칭은 다소 혼란스럽다.배기량 1,000㏄ 이하의 내수용 경차를 ‘국민차’,수출용 모델이나 외국모델 차입형을 ‘월드카’로 부르는경향이 있다.대우자동차가 티코를 ‘국민차’,라노스·누비라와 레간자 등을‘월드카’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함께 월드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현대의 소형차 엔진과 생산라인을 공통으로 설치하는 대신외국 제휴회사들이 일부 생산 핵심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현대의 월드카 계획의 배경에는 도마위에 오른 대우자동차를 외국 회사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포석도 있다. 국내에서는 사랑받는 독특한 ‘국민차’ 모델이 없었다.그래서 ‘월드카를육성할테니 대우자동차를 우리에게 달라’는 식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의 목소리도 어쩐지 미덥지 못하다. 어차피 세계화로 부품의 국제조달이 늘어나 국산차의 개념도 희박해지고 있다.월드카건 국민차건 아시아카건 질좋고 싼 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는 가장중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남북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 실무합의뒤 의제논의…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문제는 실무접촉에서 줄곧 핵심 쟁점사안 중 하나였다. 남측은 1차 접촉때부터 정상회담 전에 실무선에서 구체적인 의제협의를 주장해 왔다.이를 위해 별도 실무접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북측에 제시했다. 반면 북측은 7·4공동성명 등 포괄적이고 원칙적인 입장만을 강조해 왔을뿐이다.정상간에 나눌 내용은 정상간에 결정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여왔다. 양측은 실무절차합의서에 의제를 명기하는 문제에 대해선 포괄적인 표현으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그러나 “실무절차 합의서 타결 이후에도 실무진이 의제와 관련된 협의를 계속하자”는 남측 제의와 관련해선 쉽게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협 등 남북의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무진이 별도의 접촉을 계속 진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남측의 기본입장이었다. 6월 정상회담에 앞서 두 정상이 만나 논의할 의제를 실무진에서 논의해 정하고 구체화해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파악해 나가자는 것이다. 남측은 지난달 22일 첫번째 접촉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 4대과제를 두 정상의 회담에서 중점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냉전해체,이산가족 상봉실현,경협,당국간 대화 등 4대 과제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제안이 그것이다. 남북기본합의서 재가동,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생사·서신교환·면회소설치,투자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연락사무소의 재개 등을 제기한 것도 의제의 구체화를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북측은 1∼3차 접촉때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결국 의제는 포괄적인 선에서 정한다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이석우기자 swlee@
  • 어버이날 추천 사이트

    어버이날(8일)을 맞아 다양한 사이버 효도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자녀들의 효행용. 8일부터 운영되는 ‘스위트케어닷컴(www.sweetcare.com)’은 효를 실천해야할 20∼30대를 주 대상으로 했다.노인 동호모임과 실버상품 소개 등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 실버사이트와는 다르다. 이 사이트는 노인병원 안내,장례와 제사 절차,여가 정보,실버 재테크 및 상속 안내,실버용품 소개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치매 노인 가족들을 위한 ‘동병상련방’,노인 재혼을 위한 ‘나홀로 노인 중매방’,‘치매예방 게임방’도 마련돼 있다.노인학을 전공한 석·박사들,노인간호 전문가들이 참여,가족갈등과 노인 건강에 대해 상담해주기도 한다. ●어버이에 드릴 선물용. 엠바이엔㈜ (대표 김광수,구 두인전자)은 음악으로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전달하는 사이버상품을 내놓았다.인터넷 맞춤음악사이트인 뮤직시티(www.musicity.co.kr)로 연결하면 된다.네티즌들이 노래를 골라 대금을 지불하면 해당곡만으로 만들어진 테이프를 하루나 이틀 후에배달해준다. 부모님들이좋아하는 애창곡들을 선별해 모아놓은 ‘사랑나누기’ 메뉴가마련돼 있다.수록된 노래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GOD의 ‘어머님께’등다양하다. ㈜인터넷카드넷(www.cardkorea.com)은 부모님께 인터넷카드를 보내는 상품을 마련했다.부모님께 보내는 글 등을 공모,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안마,지압,마사지 효과가 있는 저주파 물리치료기를 상품으로 준다.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비교 사이트인 샵바인더(www.shopbinder.com)는 ‘선물상품전’을 마련했다.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해 최저가에 판매하는 쇼핑몰을찾아준다. ㈜인터넷공동구매(www.my09.com)도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공동구매방식으로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인터파크,롯데닷컴 등 종합 인터넷쇼핑몰도 있다. 박대출 김재천기자 dcpark@
  • 오늘 남북 4차 준비접촉 전망

    정부 관계자들은 8일 남북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에서 실무합의서가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다.관계자들은 “평양 정상회담 의제,회담의생방송 여부,대표단 규모 등 합의못한 5가지 정도를 놓고 집중 논의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사전답사 및 선발대 파견시기와 규모,방송장비의 휴대여부 등도 논란대상이다. 남측은 실무합의서의 타결과 관계없이 의제에 대해 실무차원의 접촉을 계속해 나가자는 입장이다.실무자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의제를 구체화하고 이에대한 상대방의 의사와 입장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다.북측은 이에대해 아직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다만 7·4공동성명에 입각한 포괄적인 논의만을 강조할 따름이다. 정부는 북측이 포괄적인 수준에서 의제를 명기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실무접촉을 열어나가자는 남측 제의를 거부할 경우 이를 고집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생중계,대표단의 수 등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이견이좁혀지지 않을 경우 합의서상에는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통신 등 별도의 세부실무협의에서 논의를 진행하면 되기때문이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이란 커다란 틀이 짜여진 상황에서 절차문제 논의는 부차적인 것이며 서로양보가능한 문제”라며 순조로운 진행을 전망했다. 한편 남북한은 8일 4차 준비접촉이 끝나면 그다음 순서로 통신,경호 등 세부 실무절차 협의에 바로 들어간다.다음주 중인 10일이후 협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구체적인 날짜는 4차 접촉에서 결정된다. 일단 판문점에서 3명가량의 실무 대표가 통신·경호문제 등을 논의한 뒤 각분야별로 20명 가량의 실무자들이 평양을 방문,현지에서 각각의 문제를 협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밟는다.경호,통신외에 의전과 보도 문제 등도 별도 실무진이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오늘 南北회담 4차준비접촉 비료20만t 월말부터 北送

    남북 정상회담 4차 준비접촉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서 열린다.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의 미합의 내용에 대한 조율을 벌일 예정이어서 최종 타결여부가 주목된다. 접촉에선 의제의 표현방법,경협 등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지속적인별도 협의 여부,생방송,합의서 타결에 앞선 경호·통신 등 세부실무 접촉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준비접촉을 마무리한 뒤 10일쯤부터 판문점에서 경호·의전·통신등 세부 실무문제의 협의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또 2차례가량의 판문점 별도 접촉을 가진 뒤 분야별로 20여명 가량의 실무자를 평양현지로 파견,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합의서는 회담 형식을 비롯,왕래절차,대표단 규모,신변안전보장 등 14∼16항으로 구성될 전망이다.양측은 정상회담은 단독회담형식으로 두차례 이상갖고 항공 및 육로를 모두 이용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북한에 20만t(640억원 어치)의 비료를 조건없이 지원하기로 했으며오는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수송할 계획이라고 통일부 이관세(李寬世)대변인이 6일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을 고려,인도적·동포애적 차원에서비료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지원규모는 정부 재원과 북한의 부족량 등을고려해 20만t으로 하고,농작물 파종 시기 등을 감안,6월 말까지 수송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9일쯤 북측에 이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낼 방침이다. 지원비용은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전액 충당하며,차관급 심의기구인 남북협력교류협의회가 대한적십자사에 위탁,농협으로부터 비료를 구매하는 형식을 취한다.비료 전달은 지난해처럼 서해 남포항과 해주항,동해흥남항과 청진항 등을 통해 선박으로 전달된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北 국제사회 복귀 포용정책이 촉진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를 향한 외교적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북한이 이렇듯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치는데는 우리 정부의 ‘포용정책’이 큰 배경이 되고 있다.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로 북한의 개방·개혁 물살이 더욱 급류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이 개방의 길로 들어서면서 한반도 주변정세도 급변하고 있다.지금의한반도 냉전해체 작업은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느낌이다.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과 유럽국가 등도 나름대로 국익을 위해 남북한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북한은 5월 중 미국,일본,영국과 관계개선을 위한 각각의 쌍무협의를 갖는다.호주와는 곧 15년 만에 국교정상화를 공식발표한다. 조심스럽게 주변상황을 관망하던 북한이 과감하게 국제사회에 손을 내밀고,해당국들이 전에 없이 호의적으로 북측이 내민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것은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에 대한 국제적 분위기 성숙 때문이다.이같은 국제적분위기는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이에 대해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민의정부’는 전 정권처럼 남북관계 정상화를 조건으로 내세우며 우방국들의 대북 관계정상화 노력을 방해하지 않았다.“미국 등 우방들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한반도 안정과 남북관계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포용정책의 주요 전제며 내용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개최결정은 북한의 경제실리외교와 국제사회 복귀노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미사일·핵 등 대량파괴무기 개발을 앞세우며 벼랑끝 외교를 펼치던 북한을 적극적으로 실리추구를 향한 대화의 장으로 나서게 하고 있다. 북한은 이 과정 속에서 대외적 안보위협을 줄이고 경제적 실익,대외적 위상제고라는 ‘대가’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과 함께 중국,러시아와의 ‘전통적인 관계’,‘전략적 동반자관계’의 회복을 통해 대외 관계의 균형을 찾고 주변 국가들을 경쟁시키려는 모습도 보인다.북한은 앞으로 한반도 냉전해체의 물결 속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제사회를 향한 ‘전방위 외교’를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北 개방외교 누가 이끄나. 북한 외교의 큰 틀은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 비서,백남순(白南淳)외무상,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에 의해 결정된다. 당이 주도하지만 최근 대외관계가 활발해지면서 외무성의 활동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다.철저한 역할분담 속에 백남순 외무상이 공식외교활동의 전면에나서며 세계각국을 누비고 있다. 대일관계와 미수교국과의 막후 접촉은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는 김용순의 몫이다.정치적 중량급인 김비서는 전체적인 전략수립에 관여한다.‘조일우호 친선협회’고문직도 맡으면서 거물급답게 막후에서 일본 정치인들을 움직여 북·일관계개선을 진척시키고 있다.지난해 무라야마 전총리 등 일본정치인들의 방북도 그의 막후작품이다.개인적으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술자리도 함께 하는 최측근이다.한편 대미관계는 강석주(姜錫柱)외무성제1부상이 핵심역할을 한다. 93·94년 ‘핵위기’ 때부터 북·미고위급회담대표를 맡아왔다.다른 문제와 달리 대미관계를 직접 챙기는 김정일에게 주요사항은 직보하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91년 9월 유엔총회에서 유엔가입 수락연설도 그가 했다. 실무자급으로는 김계관(金桂寬)부상이 대표적이다.찰스 카트먼 미국무성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와 소위 k-k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대일관계는 정태화 북한외무성 순회대사가 지난 4월 초 평양서 열린 북·일국교정상화회담에 대표로 나서며 대리인역할을 하고 있다.정대사는 엘리트 외교관출신으로 92년에 차관급인 부상을 지내고 순회대사로 근무해왔다.지난해 인도에서 발생한 파키스탄행 선적의 북한제 미사일부품 선적 의혹사건 처리를 위해 인도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 北, 濠와 이달중 국교정상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대외개방이 급류를 타고 있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안에 호주와 15년만에 국교정상화를발표한다.또 이달중 미국,일본,영국과 각각 양자 협의를 벌이는 등 대 서방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오는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고위급인사의 미국 방문등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또 일본과는 22일부터 도쿄에서 10차 수교회담을,영국과는 15일부터 런던에서 각각 관계정상화를 위한 당국간 접촉을 갖는다. 이와함께 이달 안에 리펑(李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초청,92년 한·중수교 이후 불편했던 두나라 관계를 전략적 협력관계로 복원할 계획이다. 백남순(白南淳) 외무상도 오는 7월 필리핀과 태국을 잇따라 방문,당국자들과 관계정상화문제를 논의하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회담을 참관하고 그 기구에 가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대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한반도냉전해체 진전상황 등에 대해 미국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다녀온뒤 곧바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미·일 등 서방국가들의 관계개선이 한반도 안정과냉전해체 촉진 등 남북관계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복귀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의 남북한을 중심으로 한다각적인 외교적 대화채널이 가동되는 등 동북아 다자안보대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南北 회담형식·교통수단 합의

    남북한은 그동안 3차례의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형식과 김대통령의 방북 왕래수단에대해 합의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특히 북측은 남측에 대해 필요하다면 두 정상의 단독회담을 2∼3차례 이상으로 더 가질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회담관계자는 “남북 양측은 준비접촉에서 두 정상이 두차례 이상의단독회담을 갖고 김대통령이 항공이나 육로 등으로 방북한다는 원칙에 의견일치를 보았으며 이에 대한 논의는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확인했다. 또 “양측은 회담 의제의 구체적인 표현방식과 취재단 규모 및 TV 생방송보도 등 5개 미만의 대목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8일 속개될 4차접촉에서 실무절차 합의서 타결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이 김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의 평양방문 이동수단으로 육로와 항공로 이용을 수용,자동차와 여객기 등 교통수단이 모두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양측은 지난 3일의 3차접촉에서 실무절차 합의서 초안 제시 및 공동문안 정리를 통해 평양 정상회담에선 김대통령과 김국방위원장의 단독 정상회담을 적어도 2차례 이상 연다는 데는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경제협력과 관련,북측에 대한 일방적인 시혜나 수혜 차원이 아닌,양측이 서로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 및 협력확대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또 정부는 북측에 비료 및 농자재,보건의료 약품 등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남북 경협과는 별도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재확인할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우기자 swlee@
  • 경실련 통일협회, 남·북한 정상에 건의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이사장 韓完相)는 4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정상에게 드리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두 정상에게 이메일로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건의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통일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의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문은 ▲인도주의적 문제와 정치·경제문제의 분리 ▲상호주의 원칙의 지양 ▲협력적 공생관계의 확립 ▲법률실무위원회 설립후 법률적 제도적 개정 ▲민간차원의 교류협력에 대한 지원 ▲군사적 긴장완화 및 군축실행등 냉전구조및 제도의 해체를 위한 실질 실천 노력 등 6가지의 실천을 촉구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北측 의도 뭘까” 정부 부심

    “북측의 진심은 과연 무엇인가” 지난 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3차 준비접촉을 마친 정부 당국자들이 북측의 의도 파악에 신경을 집중하고있다. 3차 접촉에서 북측이 보인 다소 상이한 태도의 배경과 의도 파악이 오는 8일 4차접촉을 앞두고 당면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측은 이날 남측과 몇가지 주요사항에서 이견을 보였다.게다가 3차 접촉당일날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에서 남측 취재기자들에게 양측이 어떤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는지 구체적으로 ‘흘리기도’해 그 의도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켰다.북측 관계자들은 이날 정오가 지날무렵 회담결과를 기다리던 남측 보도진들에게 “경호·통신 등 세부 실무접촉을 실무절차합의서타결전에 시작하자는 북측 제의와 관련,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보도진도80명에서 40명으로 줄이자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세부 실무접촉의 날짜를 통신은 10일,경호는 13일에 열 것”이란 말까지 했다. 또 이날 대표 접촉에선 북측은 정상회담에 대한 생방송에 난색을 표시했고특정 언론사의취재불가 입장도 보였다.경제협력의 실천을 위한 별도 협의문제 등 관심을 끌었던 의제의 구체화와 관련해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북측은 “남측의 구체안을 보여달라”는 입장을 보였을 뿐이었다.이날 북측은 점심식사를 같이 한 뒤 오후 회의에서 계속 협의해 입장차를 줄여보자는 우리측의 권유도 마다한 채 북측으로 돌아갔다. 북측 태도에 대해선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합의서 타결과 경호·통신 등 세부 실무접촉문제와 관련해선 “북측이 일정을 준비하는 초청자란 입장을 이용,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유리한 위치에서의제와 일정을 조정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우체국도 SW 판매

    오는 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우수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한다.우편 취급소를 제외한 2,800여곳에서 시중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 판매 제품은 ‘SW,콘텐츠 평가위원회’에서 엄선한 교육,사무,게임,개발/유틸리티,콘텐츠 등 5개 분야 243개이다.분기별로 신규 SW와 콘텐츠가 추가된다. 우체국에서 직접 살 수 있으며 주문신청서를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오는6월부터는 우체국 전자상거래(www.epost.go.kr)를 이용해 온라인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산가족 對北송금 채널 구축

    정부는 이산가족의 북한내 가족에 대한 송금이 국내 은행 등 공식채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이산가족 송금지침 마련을 검토중인 것으로 4일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에서 이산가족의 재북가족에 대한 증여성 송금이 공개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이산가족 송금 지침을 마련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에서 검토중인 이산가족 송금 지침에는 현행 외환거래법이나 남북교류협력법상 재북가족 송금 근거,송금 상한선,절차 등의 규정이 포함될 것으로보인다. 그러나 재북 가족 송금의 공식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침보다 상위의 외환거래법이나 남북교류협력법에 근거 조항을 삽입하는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찾기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온 커뮤니티와한빛은행의 재북 가족 송금대행 계획과 관련,“현행 외환관리규정이나 금융실명제 때문에 국내의 이산가족과 재북 가족 각각의 당사자 명의 송금이 아닌,제3자인 업체를 통한 송금 대행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3차 준비접촉 전망

    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에서 남북은 실무절차 합의서 내용을 협의한다.가장큰 관심사는 3차 접촉에서 남북한 양측이 최종 합의서 작성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다. 양측은 이미 지난 1·2차 접촉에서 “절차문제는 94년도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를 준용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때문에 절차문제는 어렵지 않게 타결될 전망이다.그러나 몇가지 쟁점이 남아있다. 우선 의제 문제다.정상회담의 각종 절차를 규정하는 문서지만 남측은 두 정상이 만나 논의할 의제도 합의서상에 명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특히 베를린선언의 4대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표기를 주장하고 있다.반면 북측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하며 포괄적인 표현으로 대응하고 있다.남측이 구체적인 명기를 포기하면 쉽게 마무리될 수 있다.또 하나는 정상회담의 보도 및 통신에 관련된 문제다.첨단기기의 사용에 대한 합의여부다. 북측은 위성통신,인터넷 방송에 대해 준비가 안된 상태라면서 다소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정상회담의 정례화 문제는 명기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평양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경협문제 등에 대한 별도 논의는 양측이 의견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타결이 예상된다.이를 제외한 ▲대표단의 구성및 규모 ▲회담형식 ▲체류일정 ▲편의보장 ▲선발대 파견 ▲왕래절차 ▲신변안전보장 등에 대해선 순조롭게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제와 관련,“남북은 ‘4·8정상회담 합의서’에 명시한 ‘민족의 화해·단합,교류와 협력,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문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 마련후 일정.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가 확정되면 남북 양측은 세부사항의 협의를 위한 별도 실무접촉에 들어간다. 별도 실무접촉은 크게 두가지 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행사진행을 위한 경호·의전·통신이며 다른 하나는 경제협력 문제 등 두 정상이 논의할 의제와 관련한 실무접촉이다. 정부 당국자들은“의제와 관련한 실무접촉 여부는 북측이 아직 우리측 제의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별도 접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호·의전·통신 등은 행사진행을 위해 실무 전문가 협의를 빼놓을 수 없다.양측은 합의서에 관련 실무전문가들의 접촉 일시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게 된다.실무접촉은 일정상 다음주쯤부터는 시작돼야 한다. 이 분야의 실무접촉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어서 실무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94년 남북은 준비접촉을통해 정상회담개최를 위한 실무절차 일정에 합의했었다.그러나 김일성(金日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실제 실무접촉은 이뤄지지 못했었다. 특히 경호·의전의 경우,시간별·분단위로 세분화해 준비해야 하므로 현장점검도 필요하다.판문점에서 해당 실무전문가들의 접촉으로 어느정도 계획이 마련되면 10여일 전쯤 실무자들이 평양 현지를 방문한다.현지점검은 빼놓을 수 없다.경호·의전 등은 청와대 관계자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통신문제와 관련,위성 생방송 TV장비인 SNG 이용문제에 합의하더라도 통신기반시설이 낙후된 북측에서 원활한 사용을 위해선 실무기술인력의 심도있는 접촉과 방북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이석우기자
  • 박재규 통일장관,前 남북회담 대표들 의견 청취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2일 저녁 서울 조선호텔에서 과거 남북회담대표를 지낸 전문가 10명을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만찬에는 지난 94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정상회담 예비접촉 대표였던 정종욱(鄭鍾旭)전 주중대사를 비롯,정세현(丁世鉉)전 통일부차관(98년차관급회담 대표),장충식(張忠植)단국대 이사장(체육회담 대표) 등이 참석,남북회담에 대한 경험담을 비롯,정상회담에 대한 각계의 의견과 주문사항을전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모임은 각계 각층의 협력과 지지속에 정상회담을이끌어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라며 “박장관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를 계속 가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또 이병웅(李炳雄)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위원장(적십자회담 대표),김태서(金泰瑞) 극동문제연구소장,홍승길(洪承吉) 관동대 북한학과 객원교수,구본태(具本泰)전 남북대화사무국장,송영대(宋榮大)전 통일원차관 등이참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오늘 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

    남북 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이 3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이번 접촉에서 남북은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에 들어갈 내용을 놓고 협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최종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양측은 준비접촉이 마무리되면 판문점에서 경호·의전·통신 등 실무문제협의를 위한 실무자 접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의서는 정상회담의 형식,대표단 규모,왕래절차 등을 명기하게 되며 15개항으로 구성될 전망이다.내용으로는 두 정상이 평양에서 2∼3차례의 단독회담을 가지며 취재기자 등 대표단 210명 이상의 규모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1·2차 접촉에서 양측은 지난 94년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를 준용하기로 하는 등 합의서 초안에 대한 대체적인 윤곽을 정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의제 및 통신과 관련한 의견 조율 때문에 합의서 채택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의서에는 실무자 접촉 및 선발대 파견일정,체류일정 등과 신변안전 보장각서의 교환 등이 명시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정상회담 주요의제 실천 남북 차관급 실무위 추진

    남북한은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실무절차에 합의한 뒤 경제협력논의 등 주요 의제 실천을 위한 차관급 실무협의를 갖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30일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정상회담 3차 준비접촉에서 실무절차 합의서가 채택될경우 농업협력과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을 포함한 경협과 이산가족문제 해결등에 대한 별도의 차관급 실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경호·의전·통신 등도 별도의 전문가 접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은 북측에 경협 실천을 위해 별도 접촉을 제의한 상태”라면서 “북측도 별다른 이견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당국자는 “별도 접촉은 정상회담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 이라면서 “준비접촉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는 형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비료 등 대대적인 경제지원도 고려해 볼수 있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에도 국민정서와 합의를 바탕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3차 준비접촉 전망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합의서 작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6월 정상회담 개최일정상 다음주쯤에는 후속조치의 일정이 마무리되어야 한다.준비절차에 대한 합의서가 작성돼야 경호·통신·의전에 대한 별도의 실무협의가 후속조치로 진행되게 된다.관계자들이 평양의 회담현장을 답사한뒤 문제점을 북측관계자와 협의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오는 3일 3차 예비접촉 결과를 분야별로 전망해 본다. ◆정부 전망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차 접촉에서 절차와 관련해 합의서를작성할 정도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며 3차 접촉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많은 부분에서 의견접근이 있었기 때문에 3차때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세부사항을 제외한 대략의 틀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별도의 실무접촉이 필요한 경호·통신·의전 등은 정상회담 준비접촉 회의와 달리 남북한 관계자들의 접촉사례가 없었다.지난 94년도 정상회담 준비때에도 실무접촉 일정만 마련해 놓고 김일성(金日成)주석의 사망으로 실제의접촉은 이뤄지지 못했었다.그만큼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 ◆의서의 형식과 내용 정부 당국자들은 “의제도 절차합의서에 포함시킬계획”이라고 말하고 있다.남북 양측은 지난 94년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를 준용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의제 항목을 추가,15개항정도가될 전망이다. ◆경협 논의 정부는 경호·의전·통신과 함께 경협을 별도 접촉에서 논의하자고 제의해 놓고 있다.보다 효율적으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경협문제와 관련,정부는 사회간접시설건설과 농업협력 두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상태다. 정부는 이 문제를 지난 1992년 남북이 합의한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의 틀속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북측이 동의할 경우 경제공동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경부차관이 대표가 될 수도 있다.정부는 별도의접촉이지만 현 준비접촉 대표단 접촉의 테두리안에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정상회담 主의제 ‘이산가족’

    남북한은 이산가족문제를 6월 평양 정상회담의 주 의제로 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봤으며 다음달 3일 3차 준비접촉의 합의서 작성에서 의제문제를 명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1·2차 준비접촉에서 양측은 의제에 대한 입장도 협의했으며 이산가족문제를 의제로 한다는 데 대해선 북측도 이의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이날 “북한은 의제에 대해 포괄적 입장만을밝힌 상태지만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항목으로 가자는 데 접근하고 있다”며 다음 접촉에선 의제가 합의서 안에 명기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및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를 방문,정상회담 준비접촉 상황을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남북은 절차합의서에 의제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야당총재 방문에서 박 장관은 정부는 베를린선언의 4가지 과제인 한반도 평화정착,이산가족문제,경협,당국간 회담 상설화 등을 제의했으나 이에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입장 대신 포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측이 남북 정상회담을 2∼3차례 갖자는 입장”이라면서“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개폐 등에 대해선 우리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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